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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발걸음 멈춘 위믹스…내실 다지기와 글로벌 진출 '투트랙' 행보

지난 7월 2일을 기점으로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출금 지원이 모두 종료된 위믹스가 기술 내실화와 글로벌 진출이라는 '투트랙'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믹스 재단은 국내 시장보다는 글로벌 시장 중심의 전략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의 핵심 축은 스테이블코인이다. 위믹스 재단은 최근 'WCD', 'WEMIXCD', 'WONWEMIX' 등 자사 브랜드에 기반한 스테이블코인 상표를 국내외에 출원했다. 이는 원화 또는 달러 기반의 디지털 화폐 발행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글로벌 결제 및 정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특히 자체 블록체인인 위믹스 3.0에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연동(e 버전)을 강화하며, 국경 없는 자금 이동 생태계 조성에 나선 점이 주목된다. 재단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실탄 마련에도 나섰다. 지난달 말에는 약 100억 원 규모의 위믹스 토큰을 바이백(자사 매입)해 해외 이용자 확보 및 해킹 피해 복구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최근에는 SK플래닛으로부터 인수했던 222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조기 상환해 재무 건전성도 강화했다. 한편, 위믹스는 올해 하반기 중 위믹스 토크노믹스가 적용된 대규모 블록체인 게임 레전드오브이미르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직접적인 접근이 사실상 차단된 상황에서, 글로벌 무대에서의 확장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향후 위믹스 프로젝트의 명운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5.07.11 10:27김한준

MS, 전 세계 아웃룩 장애…수백만 명 이메일 마비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서비스인 아웃룩과 핫메일에서 장애가 발생해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이메일 송수신과 로그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11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에 발생한 장애 원인을 확인하고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소셜메신저 엑스(X)를 통해 밝혔다. 현재 장애 관련 문제는 모두 해결됐으나 복구 적용이 사용자별, 지역별로 차례대로 이뤄질 수 있어 일부 계정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장애는 한국 시각으로 10일 오전 7시 20분경부터 시작돼 실시간 서비스 장애 추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 신고가 폭증했다.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경 신고가 급증해 11일 자정부터 약 2천700건으로 가장 많은 신고가 기록됐다. 주요 키워드는 '로그인 실패', '메일 송수신 안됨', 아웃룩 다운 등이었다. 장애 당시 사용자들은 아웃룩 웹사이트는 물론 모바일 앱과 데스크톱앱에서도 이메일이 열리지 않거나 계정 자체에 로그인할 수 없는 문제를 겪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유효한 라이선스가 없습니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다른 이들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래의 권장 조치를 시도하세요'라는 안내 문구를 반복적으로 마주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또한 생산성 앱 마이크로소프트 365과 이메일을 연동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해 팀즈 등 주요 협업도구도 사용할 수 없어 불편을 겪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에게 아웃룩 앱 재로그인, 브라우저 캐시 삭제, 서비스 상태 페이지 확인 등 일부 자가 점검 조치를 안내했다. 또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중요한 이메일을 수동으로 재전송하거나 다른 메일 시스템을 병행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더불어 이번 장애가 외부 해킹이나 보안 위협 때문이 아닌 내부 시스템의 인증 구성 요소에 발생한 기술적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로그인 요청을 처리하는 인증 시스템이 특정 구성 변경 이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용자의 로그인과 메일함 접근이 차단됐다는 내용이다. 마이크로소프 측은 이 오류가 단순한 네트워크 지연이나 일시적 트래픽 폭주가 아니라, 내부 기술 구성의 변화가 의도치 않게 인증 시스템을 마비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문제를 인지한 직후 수정 작업에 착수했지만 초기 복구 과정에서도 일부 예외 사항이 발견되면서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걸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전체 장애 원인과 정확한 경위를 분석 중이며 곧 공식 기술 보고서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7.11 10:06남혁우

"구글미트·팀즈 회의도 요약"…줌, '커스텀 AI 컴패니언' 공개

줌커뮤니케이션즈가 협업 생산성 강화를 위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기능을 확장했다. 줌은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을 공식 출시하며 총 16개 외부 앱 연동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이나 프리랜서도 온라인 구매를 통해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구글미트나 팀즈 등 외부 화상회의 플랫폼에서도 회의 요약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애드온은 기존 줌 미팅뿐 아니라 구글드라이브, 아사나, 박스, 지라 등 여러 앱을 연동할 수 있다. 사용자는 회의 중 문서 접근과 자동 업데이트, 프로젝트 관리 자동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나우, 젠데스크 등과도 연계해 티켓 처리와 고객 관리 업무 간소화도 돕는다. 줌은 회의 요약 템플릿 11종을 제공해 회의 성격에 맞는 맞춤형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커스텀 아바타와 클립 자동 생성 기능으로 원하는 스크립트만 입력해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업무 자동화 범위는 고객관계관리(CRM) 갱신, 회의 요약 정리, 문서 생성과 수정, 채용·온보딩 관리, 다국어 교육 콘텐츠 제작까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영업과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직군에서 AI 기반 업무 최적화가 가능해졌다. AI 스튜디오 기능을 활용하면 외부 드라이브 계정을 데이터 소스로 연결해 지식 자산을 확장할 수 있다. 크롤링 기반 데이터 수집도 가능하다. 회의 참석 자동화, 실행 항목 도출, 기록 관리 등 에이전틱 AI 특성이 플랫폼 전반에 적용됐다. 스미타 하심 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줌 AI 컴패니언은 다양한 핵심 비즈니스 앱과 연계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써드파티 회의 플랫폼 전반에서 업무 흐름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1 09:34김미정

파이오링크-아스트론시큐리티, 클라우드 보안사업 협력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아스트론시큐리티(대표 조근석)와 함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기반 클라우드 보안 모델을 만들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스트론시큐리티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을 파이오링크의 HCI에서 운영하는 방식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별도의 서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보안 솔루션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기술 연동뿐 아니라 공동 마케팅 및 영업 협력 등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파이오링크의 '팝콘(POPCON') HCI는 컴퓨팅·네트워크·스토리지를 통합한 소프트웨어 중심 인프라를 단일 어플라이언스로 제공해 IT 운영을 간소화한다. x86 서버 기반의 인프라에 최적화돼 있다. 또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은 물론 보안, AI 등 다양한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아스트론시큐리티는 CNAPP 전문 기업으로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산과 계정의 구성 오류, 취약점 등을 진단하고 이상 행위를 탐지함으로써 공격 표면을 감소시키고 해킹을 탐지하는 필수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병준 아스트론시큐리티 사업총괄사장은 “이번 협력은 국산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을 더욱 쉽게 제공하는 구조로, 공공·금융·기업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클라우드 운영 편의성과 보안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파이오링크 부사장은 “보안 솔루션을 HCI 위에 직접 설치된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은 고객에게 구축과 운영 측면에서 큰 이점을 줄 것”이라며 “보다 유연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해 최적의 보안 모델을 공동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1 09:26방은주

일론 머스크 "챗봇 그록, 곧 테슬라 차량에 탑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회사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이 조만간 테슬라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머스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테슬라 차량에서 그록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xAI가 최신 플래그십 모델 'Grok-4'를 공개한 직후 나왔다. 머스크는 전날 밤 그록에 대해 장시간 설명하는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테슬라와의 연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사용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고, 이에 대한 반응으로 이른 아침 발표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록은 최근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유대인 혐오 발언, 민주당 비난, 성폭력 위협 등 부적절한 응답을 내놓아 문제가 됐으며, xAI는 이를 수정하기 위해 지난 10일 그록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운전자가 차량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그록에게 다양한 작업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AI 어시스턴트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왔다. 그록은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는 것을 넘어, 향후 머스크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음성과 두뇌 역할도 맡게 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방향성을 재차 확인했다.

2025.07.11 00:29안희정

시큐리온 유동훈 대표, 정보보호 유공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AI 기반 사이버 보안기업 시큐리온 유동훈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보호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주관했다. 시큐리온 유동훈 대표는 안티 해킹 솔루션 'OnTrust(온트러스트)'를 개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에 공급하며 국민 안전을 위한 인프라 보안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유 대표는 2001년부터 보안 업계에서 활동하며 모바일 보안 분야 원천기술 개발과 국산 보안 솔루션 공급을 위해 힘썼다. 특히 안티 해킹 솔루션 'OnTrust'을 통해 국내 재난대응 8대 분야 주요 정보통신 기기 및 시스템의 보안 수준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그 외 국가 주요 사업 및 기반 시설 보안 강화를 위한 자문 및 평가 위원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했으며, 평창 동계 올림픽 정보보호 전문위원으로 성공적 행사 개최를 지원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국가 교육정보화 사업의 보안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정보시스템 구축 운영 유공 표창' 대상자로 선정,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유 대표는 “국산 보안 솔루션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국가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기쁘고, 표창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최고의 보안 기술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시큐리온의 미션처럼 앞으로도 안전한 모바일·IoT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23:00방은주

사무라이 쇼다운R, 수이 블록체인 기반 정식 출시

수이는 모바일 MMORPG 사무라이 쇼다운R이 수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정식 출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게임은 에스엔케이(SNK)와 루미웨이브가 공동 개발했으며 수이 블록체인의 고성능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시간 멀티플레이, NFT 진화 시스템, 온체인 경제 구조를 적용해 새로운 웹3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사무라이 쇼다운R은 미스틴랩스가 개발한 수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첫 정식 게임 디앱으로 온체인 확장성과 빠른 처리 속도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 게임에는 수이 블록체인의 주요 기술인 지케이로그인, 다이내믹 NFT, 공유 객체, 폐쇄형 토큰 구조 등이 적용됐다. 지케이로그인은 구글, 애플 등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며, 별도의 지갑이나 시드 구문 없이 블록체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이내믹 NFT는 이용자의 활동에 따라 속성과 외형이 실시간 변화하며, 최종 형태는 온체인에 저장된다. 공유 객체는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상호작용 가능한 구조로, 클랜 퀘스트와 실시간 전투(PvP)에 활용된다. 폐쇄형 토큰 구조는 게임 내 보상을 클랜 단위로 관리하고, 내부 경제 시스템 내에서 자산 흐름을 제한해 협업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이번 신작은 중국에서 흥행한 '사무라이 쇼다운: 롱월전설'을 웹3 환경에 맞게 확장한 작품이다. 원작은 출시 첫날 다운로드 순위 1위, 위챗 스토어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 한 달 만에 5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아데니이 아비오둔 미스틴랩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사무라이 쇼다운 R은 뛰어난 게임 디자인과 확장성 높은 블록체인 인프라가 결합된 사례로, 웹3 기술이 이용자에게 자연스럽게 작동되는 혁신적 구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강용 루미웨이브 공동 창립자는 “이번 게임은 사무라이 쇼다운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웹3 게임 모델로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성장, 협업, 재방문에 실질적 보상이 주어지는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사무라이 쇼다운R은 웹2 및 웹3 게임을 모두 지원하는 휴대용 게임 디바이스 '수이플레이0X1'에도 최적화돼 출시됐다.

2025.07.10 13:16김한준

개보위, 175개 IP카메라 운영자 엄중 경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9일 제15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는 175개 아이피(IP)카메라 운영자(개인정보 보호법 상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자)에 대해 경고 조치 하기로 의결했다. 공익신고된 IP카메라 운영자 조사 개인정보위는 아파트, 상가, 공원, 도로 등 다중이용시설의 관제목적으로 운영되는 네트워크 형태 IP카메라 보안이 취약해 개인정보 침해우려가 있다는 공익신고('24.5월)를 접수받아 조사에 착수했다. 네트워크 형태 IP카메라는 여러 대 IP카메라를 네트워크를 통해 연동하면서, 촬영된 영상을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VR, Network Video Recorder)에 저장·관제한다. 조사결과, 이들 175개 운영자는 영상정보처리기기인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VR)의 아이피주소를 '공개'로 설정해 외부접속을 허용했고, 관리자계정(아이디/비밀번호)을 'admin/1234', 'root/pass' 등 추측하기 쉬운 단순한 형태로 설정, 권한이 없는 자가 손쉽게 아이피카메라 네트워크에 접근해 영상정보를 관측할 수 있는 상태로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침해 우려를 시급히 해소하기 위해 아이피카메라 운영자들에게 해당 보안 취약점을 즉시 개선토록 요구하였고, 175개 운영자 모두 아이피주소 비공개 전환, 비밀번호 변경 등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아이피카메라 운영자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사실은 인정되나, 운영자들의 경각심 부족으로 발생한 사안으로 위반사항이 즉시 시정되었고, 공익신고 외 추가적으로 확인된 피해 사례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엄중 경고 조치하는 한편, 운영자들이 영상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계도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유통 IP카메라 점검 개인정보위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아이피카메라 기기 자체의 개인정보 보호기능 탑재 여부도 함께 점검했는데, 이는 기기 자체의 개인정보 보호기능이 미흡한 경우 개인정보 침해 사례가 재발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점검 결과, 정식 발매 제품은 비밀번호 설정·변경, 특정 아이피 접속차단 등 기본적인 보호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해외직구로 유통되는 제품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정식발매 제품은 최초 접속시 비밀번호를 반드시 설정해야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고, 제품별로 비밀번호 설정규칙이 존재했고, 특정 아이피에 대해 접속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존재했다. 반면 해외직구 제품은 비밀번호 설정이 의무화된 국내 정식 발매 제품과 달리 초기 설정값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심지어는 비밀번호 없이도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했다. 또 아이피 접근제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거나, 수차례 로그인 실패시 일정기간 접속제한 등의 기능이 없어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계획 개인정보위는 이번 조사 및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아이피카메라 설치 운영을 위해서는 보안성이 높은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운영자 및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방법 등을 담은 행동 수칙을 마련·제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안내·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아이피카메라 보안 관련 실태점검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07.10 12:00방은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비와이앤블랙야크 과징금 13억9100만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9일 제15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비와이엔블랙야크와 한국토픽교육센터에 총 14억 1400만 원의 과징금과 27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공표 명령을 하기로 의결했다.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의류 용품 등 제조·판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한국토픽교육센터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비와이엔블랙야크:과징금 13억 9100만 원 부과, 공표 명령 해커는 2025년 3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에스큐엘(SQL) 삽입 공격을 시도해 관리자 계정 정보(아이디, 비밀번호)를 탈취했다. 이후 해커는 탈취한 계정 정보로 관리자 페이지에 로그인 후 이용자 34만2253명의 개인정보(이름, 성별,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주소 일부(동·호수 등)를 내려받아 탈취했다. 에스큐엘(SQL, Structured Query Language) 삽입 공격은 웹사이트 취약점을 이용해 악의적인 에스큐엘(SQL, 데이터베이스 명령어)문이 실행되게 함으로써 데이터베이스를 비정상적으로 조작하는 공격 기법이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웹사이트를 개설한 2021년 10월부터 에스큐엘(SQL) 삽입 공격 취약점에 대한 점검·조치를 소홀히 했다. 재택근무 등의 사유로 외부에서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이 가능하도록 운영하면서 아이디, 비밀번호 외 안전한 인증수단을 적용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비와이엔블랙야크에 과징금 13억 9100만 원과 처분받은 사실을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공표할 것을 명령했다. 한국토픽교육센터:과징금 2300만 원 및 과태료 270만 원 부과, 공표 명령 해커는 2024년 3월 12일 한국토픽교육센터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에스큐엘(SQL) 삽입 공격을 시도해 데이터베이스(DB) 내 이용자 8만4085명(중복 포함)의 개인정보(아이디, 비밀번호(암호화), 이름, 생년월일, 성별, 연락처,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며, 유출 항목별 유출 건수는 상이함) 탈취 후 텔레그램에 공개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한국토픽교육센터는 운영 중인 웹사이트에 에스큐엘(SQL) 삽입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취약점 점검 및 조치를 소홀히 했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개인정보취급자의 접속기록을 보관·관리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72시간을 경과해 유출 통지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한국토픽교육센터에 과징금 2300만 원 및 과태료 270만 원을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공표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조사·처분 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재택근무 등이 많아지며 외부접속을 허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권한 있는 사용자인지를 판별하기 위해서는 아이디/비밀번호 외 안전한 추가적 인증수단의 적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또, 에스큐엘(SQL) 삽입 공격은 널리 알려진 기본적인 해킹 수법임에도 이를 예방하기 위한 보안조치가 소홀할 경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개인정보처리자는 웹 취약점 점검 등 보안대책을 강화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개보위는 밝혔다.

2025.07.10 12:00방은주

"피싱·스미싱 겁나면 언제든 LGU+ 매장에 들어오세요"

LG유플러스가 전국 1천800여 대리점을 'U+보안전문매장'으로 전환했다. 통신서비스 가입 문의가 이뤄지는 매장을 피싱이나 스미싱과 같은 디지털 범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IPTV, 초고속인터넷이나 휴대폰 서비스 가입 영업이 이뤄지던 곳에서 근무하는 수천 명의 직원들은 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을 받아 전문 상담사가 됐다. 유동 인구가 많은 길목마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으로부터 지켜줄 공간이 생긴 셈이다. 이같은 보안전문매장 시도를 두고, 정철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영업그룹장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을) 안 당해 본 분들은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기 시작하고 카드 현금 서비스 피해를 입게 되면 막상 무얼 해야 할지 모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객 입장에서는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른다. 그 순간의 당황함과 무력감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제 매장은 고객이 불안한 순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신사가 소비자를 가장 가깝게 만나는 접점인 매장에서 고객의 가장 아픈 점을 해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것이다. 핵심가치 '보안'에서 시작된 고민, '생활 보안 파트너'로 이어져 LG유플러스는 유독 '보안'에 신경 쓰는 통신사로 첫 손가락에 꼽힌다. 새로 취임한 홍범식 대표가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3대 가치로 보안, 품질, 안전을 제시했다. 통신이 고객 일상에 깊이 연결된 만큼 보안을 통해 신뢰와 안심까지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다. CEO가 꼽은 보안 메시지는 정철 상무의 고민이 시작된 부분이다. 해킹을 방지하는 기술 조직이 아니라 고객과 직접 만나는 영업그룹에서 보안의 의미를 찾아본 것이다. “상품을 잘 파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불안을 느끼는 고객이 매장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는 없을까?” 이같은 고민은 매장을 '생활 보안 파트너'로 전환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정철 상무는 “3월 말부터 본격적인 기획에 착수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가 고도화되는 가운데 매장을 정보보호와 피해 대응의 실질적 거점으로 만들기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4~5월에 걸쳐 7천여 명의 매장 직원 교육과 모의 훈련이 진행됐고, 6월 중순부터는 전국 매장에서 보안 전문 상담 기능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이 아닌 가까운 이들의 피해 경험에서 출발한 이 변화는 통신사의 오프라인 채널이 보안이라는 사회적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게 된 셈이다. 정철 상무는 “통신서비스라는 게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회사의 메인 상품 서비스인데 이런 좋은 서비스가 잘 사용이 되면 회사도 매출도 올리고 좋은데 이런 서비스가 악용돼서 벌어지는 일이 생겼다”며 “통신회사로서 어떤 책임도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런 부분을 도와드릴 수 있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행복한 일”이라고 밝혔다. 불안에서 확신으로, 현장의 변화를 이끈 실사례 'U+ 보안전문매장 기획 초기에는 일부 직영점과 주요 거점 매장에 한정해 시범 운영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더 넓게 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 모든 매장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판단은 쉬웠지만 실제 적용은 만만치 않은 숙제로 돌아왔다. 정철 상무는 “운영 초기엔 상담 품질이나 현장 대응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각지에서 실제 고객을 도운 사례들이 내부 플랫폼으로 공유되면서 현장의 불안과 걱정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자신했다. 보안전문매장 운영이 시작된 직후, 분당의 한 직영점에 스미싱 피해를 입은 어르신이 찾아왔다고 한다. 휴대폰이 원격 제어되고 있었고, 이미 소액결제와 알뜰폰 개통 등 피해가 진행됐다. 이에, 직원은 교육과 메뉴얼에 기반한 침착한 대응으로 백신 설치, 통신사 가입 내역 확인, 결제 차단, 타사 회선 해지까지 전 과정을 안내하고 처리했다. 정철 상무는 “우리가 준비한 매뉴얼과 교육이 현장에서 그대로 작동한 첫 순간이었다”고 “이전 같았으면 '경찰서에 가보시라'는 말로 끝났을 상황이지만, 이번엔 실질적인 대응이 이뤄졌고, 고객에게 안심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인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 사례는 이후 사내 SNS를 통해 전사에 공유됐고, 전국 매장 직원들에게도 강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이 진정한 고객 경험" LG유플러스는 보안 전문 매장을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고객 보호 인프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보이스피싱·스미싱에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취약계층의 일상 불안까지 포괄적으로 대응하는 생활 보안 거점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철 상무는 “처음에는 시니어, 중장년층 등 취약계층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최근엔 청소년까지 협박 메시지를 받고 매장을 찾는 사례도 나왔다”면서 “이제는 연령이 문제가 아니라, 피해에 대한 초기 대응과 예방이 얼마나 빠르게 이루어지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과 협력해왔다. 초반 메뉴얼 자문을 통해 보안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고, AI 기반 보이스피싱 음성 탐지 체험, 원격 앱 감염 알림 서비스 등을 개발해 전국 매장으로 상시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보안에 이어 '안전'으로 테마를 확장해, 매장이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정철 상무는 “앞으로 우리가 더 고민해야 할 지점은 고객이 불편하거나 불안을 느끼는 순간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이며, 그 순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그것이 진짜 고객 경험이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했다.

2025.07.10 11:07진성우

프라푸치노 출시 30주년...스타벅스,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 선봬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11일부터 글로벌 프라푸치노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스타벅스 코리아 단독으로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를 소개하고, 여름맞이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타벅스 프라푸치노는 지난 1995년 여름 미국과 캐나다에서 처음 선보인 대표적인 아이스 음료로,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며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음료가 됐다. 현재는 매년 여름이면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맛과 콘셉트로 새롭게 소개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는 스타벅스 프라푸치노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음료로, 스타벅스 코리아의 음료팀이 전문화된 노하우를 발휘해 개발했다.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2샷과 카라멜, 브라운슈가의 조화를 통해 진한 커피 풍미와 달콤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는 일반적인 에스프레소보다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추출해 커피의 쓴맛은 추출되지 않아 원두의 깊고 진한 풍미를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음료 출시를 기념해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스타벅스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 또는 계좌 간편결제 수단으로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를 구매한 고객에게 추가 별 3개를 즉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는 파트너를 통한 직접 주문, 사이렌 오더, 스타벅스 공식 앱의 딜리버스 배달 등 모두 가능하다. 이와 함께 7월 11일부터 여름휴가 시즌 물놀이를 계획 중인 고객들을 위해 한정 수량 준비된 '베어리스타 비치볼'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해당 상품은 투명한 비치볼 안에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음료를 든 귀여운 베어리스타 캐릭터가 디자인된 것으로, 프라푸치노 혹은 블렌디드 음료를 포함해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증정된다. 파트너 직접 주문이나 사이렌 오더 주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오는 7월 21일부터 두 번째 여름 기획전을 진행하며,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음료와 푸드, MD 상품 등을 선보이고, 프라푸치노 글로벌 출시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소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는 스타벅스 커피 프라푸치노의 헤리티지를 담은 음료로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2샷을 통해 깊고 진한 커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음료다”라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시즌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음료를 통해 고객분들께 새로운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7월 9일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스타벅스 딸기 라떼 ▲베르가못 콜드 브루 ▲콜드 브루 등 음료 5종을 '우산 Tall(그린/그레이)', '우산 Short(옐로우/민트)' 등 우산 4종과 함께 1만3천600원에서 1만5천200원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우산 세트'를 선보였다. 이 중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의 경우 3만 원 이상의 구매 조건을 충족할 시 '베어리스타 비치볼'도 함께 증정 받을 수 있다.

2025.07.10 09:02안희정

라인웍스로 日 업무 시장 점령…네이버클라우드의 로컬 전략 통했다

[오사카(일본)=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비전 아래 현지 맞춤형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가해 AI 기반 돌봄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과 협업툴 '라인웍스'를 중심으로 한 일본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두 서비스가 각각 일본의 고령화 문제와 비(非)오피스 환경에 맞춘 현장 협업 수요를 겨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AI 기반 음성 케어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은 2021년 부산 해운대구에서 독거노인 안부 전화 시범 사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전국 140여 지자체, 3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복지 혁신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일본에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시마네현 이즈모시가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해당 지자체는 1명의 케어 매니저가 70명 이상의 노인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으로, 케어콜의 AI 자동화 기술을 통해 관리 부담을 줄이고 돌봄의 질을 높이겠다는 게 네이버클라우드의 목표다. 서비스 방식은 단순 음성 안내가 아닌 기억하는 대화에 초점을 둔다. 이전 통화 내용을 기억하고 자연스러운 문맥으로 이어지는 대화 구조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동회 이사는 "현지 실증 사업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부 어르신은 AI와의 대화를 일상 루틴처럼 받아들여 운동이나 식사 등 건강 행동을 유도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일본 내각부 주관 디지털 전환 경진대회 '디지덴 2024'에서 5위 입상으로 이어졌고 오는 21일부터 이즈모시에서 시범 사업이 본격화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내년 4월 본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일본 지자체들과의 파트너십 확대와 방언 지 등 현지화 기술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케어콜은 일본 사회가 직면한 고령화 문제에 AI가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서비스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개된 협업툴 라인웍스는 일본 현장 기반 산업 환경에 맞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출시 10년 만에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2016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 매출은 13억 엔(한화 약 122억원), 고객사는 59만 곳을 넘어섰다. 일본의 현장 근로자 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중심 메시징 기능과 라인 연동성, 일정 공유 등 실용적인 기능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라인웍스는 메일 기반 협업툴로 접근했던 글로벌 경쟁사들과 달리, 초기부터 메시지 기반 모바일 협업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고객 피드백을 빠르게 제품에 반영하고 라인 계정과의 연동으로 외부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지원한 점이 시장 안착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현재 라인웍스와 연결된 라인 계정의 수는 3천500만 개 이상으로, 전체 일본 라인 사용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 손해보험업계 1위 도쿄마린의 보안 요건을 반영해 모바일 보안 기능을 개선한 사례는 이후 7개 주요 일본 손보사가 라인웍스를 도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네이버클라우드 경성민 이사는 "일본 업무 문화에 맞춰 철저히 현지화한 UX를 설계해 글로벌 SaaS 기업들은 대응하기 어려운 로컬 피드백도 신속하게 제품에 반영한 것이 성장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현지에서 라인웍스를 운영 중인 시마오카 타케시 라인웍스코퍼레이션 대표는 라인웍스가 단순한 채팅 툴을 넘어 일본 사회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3년 후쿠리쿠 지역 지진 발생 시 라인웍스는 자원봉사자 커뮤니케이션 툴로 무상 제공되며 구급 현장에서 의료진과 병원 간 소통 수단으로 활용된 바 있다. 라인웍스가 재난·방재·요양 등 사회적 영역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라인웍스에 클로바노트, 스마트 워키토키 '로저' 등 AI 기능이 강화된 업무 도구를 잇달아 추가하고 있으며 연내 대만 시장 진출도 예고한 상태다. 시마오카 타케시 대표는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시대에 모든 사용자가 이를 따라갈 수는 없다"며 "복잡한 기술을 누구나 이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2025.07.10 09:01한정호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AI B2B가 새 이정표"…글로벌 현장 혁신 선언

[오사카(일본)=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버티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중심으로 각국이 겪는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버린 AI' 전략 실행에 나선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고령화·노동력 부족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 현장 중심 AI 솔루션을 앞세워 기술 중심이 아닌 지속 가능성 중심의 기술로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9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사회의 복지·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AI 기반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라인·웹툰처럼 과거의 성공이 소비자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AI 기반 B2B로 네이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 한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글로벌 현장 비즈니스 확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일본 진출을 이끄는 핵심 솔루션은 최근 일본 이즈모시에 도입 중인 고령자 안부 확인 AI 서비스 '케어콜'과 일본 비즈니스 메신저 시장 1위를 기록 중인 '라인웍스'다. 김 대표는 "이즈모시는 인구 17만 명의 소도시지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라는 일본 전체가 직면하고 있 문제의 축소판"이라며 "케어콜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실질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케어콜은 현재 이즈모시에서 시범 사업 중으로, AI가 노인과 통화하며 건강 상태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복지 담당자에게 자동 보고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AI가 단순히 반복 업무를 줄이는 수준이 아니라 돌봄 공백을 메우고 심리적 동반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실제로 현장에서는 '돌아가신 남편이 떠올랐다'는 감동적인 피드백도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트윈 기술과 결합한 케어콜의 확장 가능성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드론이나 로봇과의 연계를 통해 전화 너머의 공간까지 AI가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핵심 서비스인 라인웍스는 일본 진출 10년 만에 연간 반복 매출 160억 엔(한화 약 1천502억원), 누적 ID 500만 개를 돌파한 대표적인 B2B SaaS 모델이다. 업무용 메신저 사용이 활성화된 일본 기업 문화에 맞춰 메시지 중심 UX를 설계하고 라인 계정과의 연동을 통해 외부 파트너와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 현장 중심 설계, 빠른 피드백이 성공 요인"이라며 "이제는 방재·요양 시스템과의 연동까지 가능한 공공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외에도 태국·사우디·모로코 등에서 유사한 사회문제 해결형 AI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나라별 전력망·GPU 인프라·규제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투자 전략 역시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있다. 중동·동남아 지역에서는 로컬 파트너와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한 뒤 네이버클라우드의 AI·서비스형 GPU(GPUaaS) 스택을 올리는 방식으로 확장을 시도 중이다. 유럽에서는 전력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로코 정부와 손잡고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범용 서비스형 인프라(IaaS)보다는 라인웍스처럼 특화된 버티컬 SaaS 솔루션 중심 전략을 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는 발전소를 제외한 모든 풀스택을 갖춘 기업"이라며 "단순 인프라 수출이 아닌 각국의 상황에 맞춘 AI 솔루션을 내놓는 것이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은행과의 협업처럼 국내에서 만들어낸 AI 경험이 해외 중앙은행, 정부 기관에 SaaS 형태로 수출되고 있다"며 "구독형 모델은 시간이 갈수록 매출이 누적되기에 단기 수주 모델보다 훨씬 높은 잠재력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10년 뒤에는 네이버가 기존에 강점을 지닌 검색과 쇼핑 서비스에 더해 전 세계 현장 중 AI SaaS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클라우드와 AI를 통해 사회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0 09:01한정호

린다 야카리노 X CEO, 2년만에 물러나...왜?

린다 야카리노가 X(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내려온다. 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야카리노 CEO가 자신의 X 계정에서 이같은 결정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야카리노는 "일론 머스크와 X의 비전에 대해 처음 이야기를 나눴을 때, 이 회사의 비범한 사명을 수행할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것을 알았다"며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고 회사를 재건하며 X를 '에브리씽 앱(Everything App)'으로 변모시키는 책임을 맡긴 머스크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야카리노의 사임 발표는 X가 소유하고 있는 AI 기업인 xAI가 최근 챗봇 그록을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게 업데이트한 이후 나왔다. 이 업데이트 이후 그록은 반유대주의와 히틀러 찬양 발언을 쏟아내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른 여파로 야카리노가 책임을 지고 퇴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야카리노는 NBC유니버설 광고 부문을 총괄한 바 있으며, 2023년 5월 머스크가 회사를 인수한 뒤 CEO로 임명됐다. 당시 머스크는 자신은 제품 디자인과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야카리노는 주로 비즈니스 운영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X 측은 야카리노 후임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았다.

2025.07.10 00:28안희정

테슬라 전기차 부진·정치 리스크 겹악재…하반기도 위태

테슬라가 역대 최대 할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6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악재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 내 정책 변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 실적 전망 하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6월 중국 시장에서 6만1천5484대를 판매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는 멈췄지만 2분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12만8천803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국 내수 시장에서 26만3천41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6% 감소한 수치다.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수준 할인과 판촉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북미 시장 부진 속 전기차 보조금 중단 안방 시장에서도 판매가 부진한 건 마찬가지다. 테슬라는 월별 공식 수치를 공개하지 않지만,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는 테슬라 6월 미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9.5% 감소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테슬라 글로벌 판매량에서 북미 비중은 약 33~37% 수준으로, 중국과 함께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9월말 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하반기 특히 4분기에 테슬라 북미 판매가 더 주춤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기준 41만대 이상 차량을 생산하고 38만4천대 이상 차량을 인도했다. 전년 동기와 생산량(41만대)은 동일하나 인도량(44만4천대)은 13%나 줄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CNN등 주요 외신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3분기로 수요가 앞당겨지고, 전기차 수요 정체로 판매 증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CEO 정치 행보에 테슬라 주가 출렁…이사회 개입 조언에 머스크 "닥쳐" 테슬라의 북미 판매가 올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머스크 CEO 정치 행보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로 인해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을 때마다 테슬라 주가도 계속 출렁인다. 지난달 5일 두 사람의 갈등이 고조될 때 하루 만에 14.26% 급락했고, 이달 1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저격하자 5.34% 떨어졌다. 머스크 CEO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신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하자 테슬라 주가는 또 급락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9% 하락한 293.94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680억달러(약 93조 6천억원)가 날아가 버렸다. 머스크는 지난 5월 말 DOGE 수장 타이틀을 내려놓으며 주주들에게 “테슬라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개월도 안돼 번복한 셈이다. 테슬라 낙관론자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 조차도 머스크 정치 행보 제동에 나섰다. 그는 최근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그는 이제 한계를 넘기 시작했다. 이사회가 개입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25% 의결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급여 패키지를 마련해야 한다”며 "급여 패키지의 일환으로 머스크가 테슬라에 할애해야 할 시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그의 정치적 활동을 감독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머스크는 "닥쳐, 댄"이라고 답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만, 아이브스는 여전히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500달러(약 68만원)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8일 종가(297.81달러) 대비 68% 높은 수치다.

2025.07.09 17:21류은주

다크웹에 잡코리아·알바몬 개인정보가?...회사 "사실무근"

다크웹에서 15만 건에 달하는 잡코리아·알바몬 이용자 개인정보가 판매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회사 측은 내부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9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최근 잡코리아·알바몬 이용자 개인정보로 추정되는 데이터가 다크웹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해커는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주소 등 주요 개인정보를 포함해 약 15만 건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게시글에는 일부 계정 정보가 담긴 예시 파일이 함께 첨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한 결과 15만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커가 근거없는 주장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추가적인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보안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알바몬은 지난 5월 해킹 공격으로 임시저장 이력서 2만2천 여건상의 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신고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알바몬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10만원 상당의 보상을 지급하기도 했다.

2025.07.09 17:19박서린

"디지털 안심 국가 구현"...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열려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은 '정보보호의 날이다. 법정기념일이다. 2009년 발생한 '7.7 DDoS' 대란을 계기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사회 전반의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제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국가정보원(국정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조영철)와 함께 '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9일 개최했다. 올해가 14번째다. 올해 기념식은 'AI시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안심 국가 구현'을 주제로 열렸다. 대한민국 모든 구성원이 원팀(One-Team)이 돼 국가 전반 사이버보안 체계의 대전환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AI시대를 준비한다는 의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AI기술과 결합해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은 국민 일상과 기업 존립을 위협하고 있으며, 에너지, 교통 등 국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에도 악용되는 등 국가 안보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각계각층의 사회 구성원이 한데 모여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되새기는 이번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개최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과기정통부 류제명 2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체계적인 정보보호, 튼튼한 사이버보안이 뒷받침된다면 AI 3대 강국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제도 재정비, 기업의 책임감 있는 보안을 위한 이정표 제시, 사이버 복원력 확보, 지역·중소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 정보보호산업 육성 및 보안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은 영상축사에서 “정보보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이며, 대한민국 정보보호 체계 고도화를 위한 법과 제도 개선 등에 국회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행사 현장에는 과기정통부 류제명 2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산‧학‧연 전문가, 일반 시민 등 약 5백여명이 참석해 △정보보호 유공 장관 표창 시상 △국민 대표단의 사이버보안 릴레이 비전 선언 및 세리머니 △정보보호 우수 제품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산업계와 학계, 보안업계, 일반시민으로 구성한 국민 대표단 4인은 정보보호 중요성에 공감하며, 보안에 대한 자발적인 투자 생태계 조성(산업계), 정보보호 핵심 인재 양성(학계), 차세대 보안 R&D(보안업계), 생활 속 실천(일반시민) 등 각자의 관점에서 정보보호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올해 사이버보안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7월 둘째 주를 '정보보호 주간 UNITE'로 확대 운영하는데, 이 시기에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인 CAMP(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 10주년 기념식(7.8~10.),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7.10.), 코드게이트 해킹방어대회(7.10.~11.), 정보보호 루키 Meet-up Day(7.11.) 등 정보보호 관련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또 7월 한 달은 '정보보호의 달'로 정보보호 중요성을 국민이 직접 체감하고 보안 생활 수칙을 생활화할 수 있게 다양한 국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페이스북(@kisa118)을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2025.07.09 11:00방은주

모두싸인, 정보보호의 날 맞아 '보안 캠페인' 진행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정보보호의 날을 맞이해 보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모두싸인은 매월 임직원들의 보안 의식 강화를 위한 '보안 의식 제고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불시 점검을 통해 임직원들의 보안 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있으며 많은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매월 94% 이상의 준수율을 유지하고 있다. 9일 모두싸인은 1년 간 진행된 보안 의식 제고 활동의 결과로 '시큐리티 점수제' 우수 참여자를 선정했다. 외부로부터 유입된 스팸 및 피싱 시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임직원에게 피싱 방패상을, 서비스 내 숨겨진 보안 취약점을 추적하고 자발적으로 제보한 임직원에게는 보안 명탐정상을 시상했다. 이외에도 ▲피싱 메일 대응훈련 ▲모의 해킹 ▲취약점진단 및 조치 ▲PC 보호 정기 점검 ▲ 이동매체 및 프린터 보안 강화 등을 통해 내부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철저하게 방지하고 있다. 모두싸인은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보안 전담 조직을 일찍이 구성하여 전문성을 높였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보안 강화 노력의 결과로 전자계약 업계 최초로 ISO27001과 ISMS-P 인증을 획득 및 유지하고 있으며 ▲CSAP ▲ISO27017 ▲ISO27018 외에도 최근 신규 취득한 ISO27701 등으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2024년에는 중기부 기술보호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며 고객 데이터 보호와 보안 강화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모두싸인은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이번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처럼 전 직원이 보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을 통해 전자서명 업계를 선도하는 보안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보안 캠페인은 임직원의 정보보호 의식을 제고하고 일상 속 보안 실천을 장려하는 데 중점을 뒀다. 모두싸인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안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의 보안 의식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고객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2025.07.09 08:36백봉삼

M&S 회장, 랜섬웨어 협박금 지불 여부 '노코멘트'…"법 집행 사안"

영국 대표 유통기업 마크스앤스펜서(Marks & Spencer, 이하 M&S)가 올해 초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해킹 조직에 협박금을 지불했는지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아치 노먼 M&S 회장이 협박금 지불 여부와 관련 “해커와의 상호작용에 관한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는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법 집행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노먼 회장은 이번 공격의 배후가 사이버 범죄 조직 드래곤포스라고 지목하면서, “M&S 임직원 중 누구도 해커와 직접 접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M&S는 지난 5월 해커들이 가입자 이름, 생년월일, 집 주소 및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가구 정보, 온라인 주문 내역 등 일부 개인정보를 탈취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해킹 사고는 회사의 운영에도 큰 타격을 입혀 수주 동안 일부 매장의 진열대가 비었고, 온라인 주문 시스템도 마비됐다. 노먼 회장은 “현재도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또는 11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7.09 06:30안희정

엠포마켓, 소셜 미디어 입지 강화 - 전 세계 트레이더에게 실시간 시장 인사이트 제공

빅토리아, 세이셸, 2025년 7월 8일 /PRNewswire/ -- 온라인 CFD 및 외환 거래 분야에서 잘 알려진 글로벌 브로커 엠포마켓(M4Markets)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텔레그램, 틱톡, 링크드인 등 여러 SNS 플랫폼에서 공식 활동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통해 엠포마켓은 현대 트레이더의 일상에 적합한 실시간 시장 업데이트, 실용적인 거래 팁,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엠포마켓의 SNS 채널에서 바로 실시간 차트 인사이트, 주요 시장 요약, 속보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 등을 받아볼 수 있다. 트레이더 교육에 투자하는 브로커 FSA, CySEC, DFSA 라이선스를 보유한 엠포마켓은 기술력, 시장 접근, 심층 교육의 균형 잡힌 조합을 바탕으로 트레이더의 역량을 키우는 브로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롭게 개선된 SNS 채널은 이제 브로커의 엠포마켓의 미션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간소화된 설명 동영상과 일일 시장 전망부터 단계별 전략 릴스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초보자와 노련한 트레이더가 모두 더 현명하고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아슬리(Asly) 관계자는 "우리는 지금까지 구축한 기반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항상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자문한다"며 "올해만 해도 거래 조건, 입출금 시스템, 투명성으로 인정을 받았다. 최신 SNS 확장을 통해 우리는 플랫폼을 넘어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실제 시장 전문성에 기반을 둔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연결이야말로 진정한 차이를 만든다"라고 말했다. 엠포마켓 소개 엠포마켓은 외환, 주식, 지수, 상품 전반에 걸쳐 경쟁력 있는 CFD 거래를 제공하는 다중 규제 온라인 브로커다. 0.0핍부터 시작하는 스프레드, 평균 30밀리초의 실행 속도, 최소 $5의 낮은 예치금 조건을 바탕으로 빠른 실행력, 투명성, 유연성을 추구하는 트레이더들이 선택하는 브로커로 자리 잡았다. 엠포마켓은 또한 Standard, Raw Spread, Premium, Dynamic Leverage 등 다양한 계좌 유형을 통해 각기 다른 전략과 경험 수준의 트레이더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분리 보관 계좌를 통한 안전한 자금 관리, 즉시 입금, 다양한 결제 수단, 마이너스 잔액 보호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엠포마켓은 데모 및 이슬람 계좌, 소셜 트레이딩 도구, 트레이더 중심의 다양한 프로모션도 지원한다. 세계적인 입지와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서비스를 통해 엠포마켓은 높은 실적의 거래 환경을 폭넓고 쉽게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m4markets.com

2025.07.09 05: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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