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2026전망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10o카발로또DB!ll텔popkonDB◀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010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HD건설기계 출범 앞두고 ESG 성과…CDP 최상위 등급 획득

HD건설기계가 탄소 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새해 1월 HD건설기계로 출범을 앞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DP는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안보 등 환경 관련 경영 정보의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해 평가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다. 지난해 기준 국내 기업 20여 곳만이 A등급을 받았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측정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통용된다. 이번 평가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전년도 A-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하며 최고 등급으로 올라섰다. 이는 ▲브라질 사업장 RE100 달성 ▲내부 탄소가격제도 도입 ▲공급망 ESG 대상 협력사 확대 등 탄소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들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브라질 사업장은 수력발전 중심의 전력 공급사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국제 재생에너지 인증서(I-REC)를 통해 총 5천797MWh 재생에너지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글로벌 사업장 RE100을 달성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태양광 자가 발전과 전력구매계약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조달을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이사회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높게 평가받으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유지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CDP 평가 최고 등급 획득은 그동안의 탄소 감축 성과가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D건설기계는 울산캠퍼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오며, 2040년 RE100 달성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실행하고 있다.

2025.12.26 09:22류은주

바디프랜드, 세계일류상품 5년 연속 선정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2025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21년 헬스케어로봇을 비롯한 안마의자 품목으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이후 동일 품목에서 5년 연속 인증을 유지했다. 2001년부터 시행된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국내 일류 상품을 인증하는 제도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위 5위 이내이자 5% 이상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된다. 바디프랜드는 팔과 다리 마사지부의 독립 구동을 포함, 온 몸을 움직여가며 마사지하는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국내 마사지체어 시장의 40% 이상을 헬스케어로봇으로 전환시키는 등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마사지체어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기술 수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며 헬스케어로봇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은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약 150% 증가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고객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목표로 차별화된 헬스케어로봇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6 09:20신영빈

대동, 비전 기반 AI트랙터 시연회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국내 최초 비전 AI 기반 4단계 자율작업 AI트랙터의 대리점주 대상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신형 AI트랙터의 완성도를 사전에 점검하고, 전국 대리점주들의 실제 현장 의견을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동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130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전남 장성군, 충남 아산시, 경남 창녕군 등 전국 주요 농업 지역에서 총 4차례 시연회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전작 대비 주요 변경 사항을 소개하고, 실제 작업 환경에서 제품 시연이 이어졌다. 또 대리점주들이 시연 트랙터에 직접 탑승해 자율작업 기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모니터 화면 공유를 통한 작동 원리의 이해, 제품 사양이나 판매 정책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는 비전 AI 기반 경작지 및 작업기 인식 기술을 활용해 '대동 커넥트' 앱에서 터치 한 번만으로 농경지 위 트랙터가 무인 상태에서 사람처럼 정밀하게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 참석자들은 AI 기반 자율작업 기술이 농업 현장에 적용되는 모습을 통해 차세대 농업의 가능성을 체감했다. 장애물 인식 성능도 눈길을 끌었다. 신형 AI트랙터는 전면뿐 아니라 측면의 장애물까지 인식해 자동으로 정지한 뒤, 상황 판단 후 재가동하는 모습을 시연을 통해 선보이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자율주행 외 기계 및 전자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변속 충격을 개선해 작업 안정성을 높였으며, 본기 수평제어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작업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드라이빙 히치 컨트롤 유닛(DHCU) 시스템을 적용해 조향, 브레이크, 미션, 3점부 통합 제어도 가능해졌다. 최형우 대동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번 시연회는 자율작업 4단계 AI 트랙터가 실제 농업 현장에서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대리점주들과 함께 검증하는 자리였다"며 "내년 1분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AI 기반 자율농업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6 09:17신영빈

태성, 배터리사와 복합동박 기반 고성능 배터리 공동 개발

이차전지 복합동박용 장비 업체 태성이 장비·소재 공급을 넘어 핵심 제조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기술 동맹' 단계로 협력 범위를 끌어올렸다. 태성은 국내 대기업과 해외 배터리업체와 함께 소형 모빌리티용 복합동박 탑재 고성능 배터리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월 국내 A사와 소재 공급 계약에 이은 후속 조치다. 협력의 범위가 단순 장비·소재 공급을 넘어 핵심 제조 기술의 공동 개발를 포함한 '기술 동맹' 단계로 격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협약 기간은 새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며, 3사는 차세대 음극집전체인 복합동박 최적화부터 배터리 셀 적용, 시제품 제작과 소형 모빌리티 실증까지 상용화를 위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한다. 참여사들은 단계별 역할 분담을 통해 복합동박 제조, 배터리 단일셀 및 스택 제조, 배터리 시제품 및 소형 모빌리티 시제품 제작과 실증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태성은 자체 개발한 복합동박용 동도금 장비를 활용해 본 공동개발에 참여한다. 태성은 이번 실증을 통해 전고체, 바이폴라 등 차세대 고사양 배터리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적 신뢰성을 한층 강화할 전략이다. 태성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태성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복합동박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기술적 파트너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확보된 양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폭발적인 기업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5.12.26 09:12류은주

KAI, 'ESG 자원순환 어워즈' 환경부 장관상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5 ESG 자원순환 어워즈'에서 자원순환 동행 파트너사 우수 기업에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어워즈는 전자기기 및 제품 등의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이순환거버넌스가 주최한 행사다. 자원순환 관리체계 구축과 재활용 실적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공공과 민간 부분 각 10개 기관이 선정됐다. KAI는 방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장관상을 수상했다. KAI는 2023년 4월 이순환거버넌스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모두비움 ESG 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에 참여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KAI는 올해 통신·사무기기 등 폐전기·전자제품 27톤 가량 이순환거버넌스 측에 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순환자원 26.60톤을 생산하고, 온실가스 51.35톤/CO₂-eq를 감축해, 발생한 이익금 122만8천500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KAI는 지난 10월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달'을 맞아 '모비카가 간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순환거버넌스가 주최한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KAI 임직원은 사용하지 않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직접 배출하고, 다양한 이벤트 활동에 참여하는 등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KAI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KAI의 지속적인 자원순환 노력과 ESG 경영 의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자원순환 동행 파트너로서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6 09:12신영빈

[보안리더]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 "글로벌기업과 경쟁 XDR기업으로 성장"

"한국 보안산업을 리드하는 XDR(확장 탐지·대응) 기업으로 성장, 글로벌기업과 경쟁하겠습니다" SIEM 전문기업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가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리즈B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CJ인베스트먼트·K2인베스트먼트가 110억원의 후속 투자를 했다. 신규 투자자(50억원)는 대신증권·SBI인베스트먼트·플럭스벤처스·소풍벤처스, 샌즈랩(전략 투자자)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로 이 회사 누적 투자금은 총 230억원에 달한다. 로그프레소 주력 사업은 SIEM(Security Information & Event Management, 심이라 발음)이다. 기업이나 기관의 IT 인프라(서버·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클라우드 등)에서 생성하는 로그 및 이벤트 데이터를 수집 및 상관분석해 보안 위협을 실시간 탐지·경고하고, 사고 대응 및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핵심 보안 운영 플랫폼이다. 최신 제품은 로그 수집 및 분석외에 AI와 머신러닝 기반 분석,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 XDR(확장 탐지·대응) 등의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이날 로그프레소는 "5년안에 글로벌벤더와 경쟁 가능한 XDR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XDR은 엔드포인트·서버·네트워크·클라우드·보안장비에서 나오는 로그와 이벤트를 하나로 묶어 상관분석, 위협을 더 빨리, 더 정확하게 탐지하고 대응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2013년 설립됐다. 설립 당시 이름은 이디엄(Eediom)이였다. 2020년 사명을 제품명과 같은 로그프레소로 바꿨다. 로그프레소 SIEM 시장은 국내외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세계 SIEM 시장 규모는 약 645억 달러 수준인데, 2034년까지 1300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 SIEM 시장도 확대일로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 SIEM 시장 규모는 약 1700억 수준으로 연평균 17.1%로 성장, 2033년에 7000억으로 팽창한다. 국내 시장은 현재 글로벌 기업이 점유율이 더 높다.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플레이어(기업)는 스플렁크(Splunk), IBM, 마이크로소프트(MS), 포티넷 등이다. 국내 기업은 로그프레소를 비롯해 시큐레이어(SecuLayer), 이글루코퍼레이션 등이 경쟁하고 있다. 양 대표는 회사 경쟁력으로 '통합 보안'을 꼽았다. 국내 기업 과 기관이 많은 수의 보안제품을 사용하는데, 이들을 통합 보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은 평균 75개의 보안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 40개 이상 보안 제품을 운영하고 있는 조직이 70%에 달했고, 95% 조직이 20개 이상 보안 제품을 보유,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양 대표는 "새로운 위협이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보안 제품이 추가된다. 모든 보안 제품을 하나로 통합해 가시성과 통제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장의 가장 큰 요구"라면서 "로그프레소는 다양한 보안 제품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통합 보안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그프레소는 기업과 기관의 '철벽 보안' 요구에 대응, 약 200종의 보안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앱을 설치하면 로그 수집부터 시각화, 탐지, 대응까지 가능하다. 양 대표는 "보안앱의 종류나 숫자로만 보면 우리보다 글로벌 기업이 더 많다. 하지만 보안앱의 기능과 질(質)로 보면 우리가 훨씬 우수하다"면서 "우리는 벤더(로그프레소)가 직접 개발해 관리하지만 글로벌 기업 앱은 커뮤니티 수준이여서 많은 차이가 난다"고 진단했다. 로그프레소는 글로벌 기업과 대항하기 위해 국내 보안 벤더들과 힘을 합쳐 '로그프레소 얼라이언스'라는 협력체를 구성했다. 이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샌즈랩, 지니언스, 엑소스피어, 엑스게이트, 쿼드마이너, AI스페라, 수산아이앤티, LS웨어, 퀘리파이, 넷츠(NETS), 테이텀시큐리티, F1시큐리티, 리서치랩, 스코프, 14개 국내 보안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양 대표는 "국내 보안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이들 기업과 협업해 글로벌 제품과 대항할 수 있는 XDR 플랫폼을 출시하겠다"면서 "글로벌 기업의 XDR 대다수가 제공하지 않는 경량 거대언어모델(sLLM) 기반 기술과 내부(폐쇄)망 운영이 우리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들려줬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로그프레소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본격 나선다. 국내에서 이미 다수의 사스(SaaS) 고객사를 확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는데, 우선 일본 시장을 겨냥해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후 북미와 서유럽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전 AT&T 재팬 부사장(토미 마츠코토)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일본 SIEM 시장은 클라우드 전환이 빠름에도 IT 인력난을 겪고 있어 MSSP(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보안 관제·운영을 대신 해주는 전문 서비스 사업자) 의존도가 높은데, 로그프레소는 이 점을 주목해 일본 시장을 파고들 예정이다. 기술적으로는 'AI에이전트'에 방점을 둔다. 단순히 위협을 찾아내는 수준을 넘어, 보안 운영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자연어로 지시하면 이를 이해한 후 복잡한 쿼리를 자동으로 만들 뿐 아니라 위협 헌팅이나 사고 분석 보고서 작성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로그프레소는 IPO 계획도 세웠다. 오는 2028년까지 매출 350억원(SaaS 100억, 온프레미스 250억)을 달성 코스닥에 상장할 방침이다. 기업가치 300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도 정했다. 이번에 새로 투자사로 참여한 대신증권이다. 상장 방법은 일반으로 할 지 특례로 할 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아래는 양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먼저 프로필을 이야기 해달라 "1984년생이다. 인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농대에 02학번으로 들어갔다. 휴학도 많이 하고,대학을 10년 정도 다닌 것 같다(웃음). 2012년에 졸업했다. 개발은 고등학교때부터 했다. 당시 사업 수완이 좋은 학교 친구와 함께 웹호스팅 사업을 했다. 고등학생때 사업을 한 셈이다. 대표는 친구가 맡았고, 나는 개발을 했다. 대학 선택은 내가 좋아하는 과(科)보다 부모님이 원하는 곳을 택했다. 연대 컴퓨터과도 붙었는데 서울대 농대로 갔다." -과(科)가 마음에 안들어 방황을 했을 듯하다 "많이 했다(웃음). 사실 보안 쪽에서 일 할 거라 생각 못했다. 다른 사람들처럼 고등학생 때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 코딩을 했다. 과가 마음에 안들었지만 대신 서울대 컴퓨터동아리(SCSC)에 들어가 활동했다. NC 창업자 김택진 선배가 SCSC 출신이다. 대학 3학년때 과를 컴퓨터쪽으로 바꿨다." -보안 기업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 "컴퓨터동아리 선배 때문이다. 당시 그 선배가 보안 기업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병특을 했다. 자신이 임기를 마치고 그 회사를 나오면서 나를 추천, 내가 그 자리에 가게 됐다. 인젠이라는 보안 회사였다. 보안기업인줄 모르고 갔다(웃음). 당시 유닉스 기반이던 보안관제 시스템을 내가 닷넷 기반으로 다시 만들었다." -현재의 로그프레소가 두번째 창업한 회사고, 첫번째 창업한 회사는 '엔초비'라던데... "그렇다. 첫번째 창업한 엔초비는 원천 기술을 연구하는 보안회사였다. 2009년 설립했다. 이때도 신분은 대학생이였다. 당시 통합 보안관제 시장은 인젠과 이글루 두 회사가 80% 정도를 차지했다. 병특으로 있는 보안회사 제품이 호응이 낮아 고객사에 가면 입장이 난처하곤 했다. "내가 직접 만들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했고, 그래서 세운 회사가 엔초비다. 당시에는 빅데이터라는 개념이 없었고,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가 한참 뜨던 때였다. 인메모리가 빨라서 보안관제시스템에서 테스트해봤는데, 초창기엔 버그가 많더라. 데이터가 끊임없이 수백개씩 들어오는 보안관제시스템엔 인메모리 DB가 힘을 못 썼다. 이 문제를 내가 해결하고 싶어 엔초비를 설립했다. 당시 3천만원으로 원룸 하나를 빌려 시작했다. 직원을 10명까지 늘렸고, 나중에 다른 보안 회사에 엔초비를 넘겼다." -로그프레소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나 "병특으로 일할때 영업하던 분이 자주 찾아와 회사를 같이 설립하자고 했다. 로그프레소를 설립한 2013년이 보안시장이 ESM에서 SIEM(심으로 발음)으로 바뀌던 시기다. 빅데이터로 전환하는 대전환의 시기이기도 했다. 당시 내가 빅데이터 시스템들을 계속 연구개발하고 있었다. 로그프레소의 전신(옛 이름)은 이디엄(Eediom)이다. 2020년에 사명을 이디엄에서 제품 이름과 같은 로그프레소로 바꿨다. 나를 포함해 4명이 이디엄을 세웠다. 이중 개발자이던 1명이 엑시트, 현재 AWS 아일랜드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웃음)." -로그프레소라는 이름이 낭만적이다. 커피를 좋아하나? 누가 어떤 의미로 지은건가? "내가 지었다. 여러 이름을 고민했다. 대규모 로그를 처리하니, 로그는 들어가야 할 것 같고, 여기에 좀 빠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런 느낌을 주는 단어들을 여러 개 조합하다 보니, 에스프레소 머신이 원두들을 한 방에 압축해 엑기스를 뽑아내지 않나, 내가 생각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의 특징을 잘 표현해주는 거란 생각이 들어 로그프레소로 지었다. 커피를 좋아하긴 한다. 하루에 2~3잔 마신다." -현재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온프레미스(현장 구축)와 클라우드향 두 종류가 있다. 온프레미스 제품은 이름이 '로그프레소 소나'로 2017년 출시했다. 클라우드향인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는 SaaS로 공급하는 제품으로 2023년 선보였다. '로그프레소 소나'는 현재 버전이 4.0이다. 내년 3월 신제품인 '버전5.0'를 출시한다. '버전 5.0'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 공공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 회사와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이 스플렁크와 엘라스틱이다. 우리를 포함해 모두 데이터 처리 기술이 탄탄한 회사다. 데이터 처리 기술로 매스(mass)하게 팔 수 있는 제품이 바로 보안이다." -로그프레소는 200종 이상 앱으로 로그 수집과 위협 탐지, 대응, 시각화를 제공한다. 글로벌기업은 이런 앱이 1000종이 넘는다고 들었다. 글로벌 기업 제품과 비교해 차별점이나 경쟁우위는? "스플렁크는 우리 같은 보안 앱이 1000종이 넘는다. 하지만 유저 커뮤니티 차원이다. 막상 깔아서 돌려보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고쳐달라고 할 곳도 없다. 우리는 아니다. 벤더가 개발해 직접 제공하기 때문에 기술 지원이 빠르다. 그만큼 관리가 잘 된다. 성능도 우리 제품이 더 낫다. 인덱싱 하는 속도를 봐도 로그프레소 앱이 인 성능시험 평가에서 1위를 했다." -로그프레소 주력인 SIEM 시장 국내 규모는 얼마인가? 또 플레이어들은? "심(SIEM) 시장 국내 규모는 1300억 정도 된다. 이 중 공공 분야가 300~400억 정도다. 민간은 금융이 비중이 제일 크다. 그 다음이 제조다. 제조는 배터리와 반도체 등 기술 유출에 민감한 곳이므로 수요가 높다. 국내 SIEM 시장 1위는 미국계 기업 스플렁크다. 국내 시장의 3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듯 하다. 2위는 IBM '큐레이더'다. 이외에 아크사이트와 포티넷 같은 글로벌 기업도 있다. 국내보안 기업은 로그프레소와 시큐레이어, 이글루 등이 있다. 시큐레이어는 작년에 SK쉴더스가 유효 지분 66.7%를 취득, 인수했다. 다른 국내 경쟁사와 달리 우리 회사 매출은 전부 라이선스다. 하드웨어인 어플라이언스 매출이 없다. 공공을 제외한, 금융과 제조 등 순수 민간 SIEM 시장에서는 우리가 1등이라고 생각한다." -시장 확대 전략은? "로그프레소는 민간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높다. 공공은 다소 뒤진다. 우리 제품은 글로벌 제품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 예컨대, 하드웨어 수량, 그러니까 서버 숫자로 따졌을 때, 통상 우리가 스플렁크 대비 반 정도로 커버한다. 즉, 고객이 유지 관리해야 하는 하드웨어의 TCO(총소유비용)가 스플렁크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저가 시장에서는 스플렁크랑 우리랑 가격 차이가 별로 없다. 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으로 가면 다르다. 우리 제품이 스플렁크 제품보다 가격이 절반 정도 밖에 안된다. 가격이 싸면서도 기능도 훨씬 좋다. 기술 지원도 당연히 우리가 더 잘한다. 우리는 제품을 만든 벤더가 직접 기술 지원을 하니 빠르고 대응을 잘할 수 밖에 없다. 고객이 요구하면 보통 4시간 이내 도착, 8시간내에 문제를 해결해준다. 글로벌 제품은 이게 불가능하다." -내년에 나올 제품과 파트너 정책은? "내년 3월 출시한다. 온프레미스형으로 '버전 5.0'이다.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에 등록, 공공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현재 우리 회사 총판은 한 곳이다. 앞으로 판매 파트너를 분야별로 늘려갈 생각이다. 최근에는 병원 쪽에도 파트너가 생겼고, 대학병원에서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

2025.12.26 09:08방은주

11번가, 우수 소상공인 지원'같이살래, 함께하장' 기획전 열어

11번가가 연말을 맞아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11번가는 소상공인방송정보원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전국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우수상품을 소개하는 '같이살래, 함께하장'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 소상공인협동조합들이 참여해 연말연시 모임과 선물 등으로 구매 수요가 늘어난 인기 가공식품과 제철 먹거리 등을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귀여운 수박 모양으로 입소문을 얻은 '별별농부 수박식빵 240g 2개입'을 1만2천원대에, 달콤쫀득한 겨울간식 '청도 감말랭이 400g'을 8천원대에, 전자레인지용 간편 밀키트 '요거시 제육볶음 200g 4팩'을 1만9천원대에 판매한다. 겨울 제철 먹거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25년 해남 햇 꿀 고구마 특상 2kg'를 8천원대에, '25년 구룡포 햇과메기 10미 신선야채+해초+초장+김 풀세트'를 3만원대에, '25년 완도 햇 곱창김 50매'를 1만8천원대에, '제주 햇 조생 감귤 2kg 로얄과'를 1만원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판로지원 사업'을 이어오며 소상공인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왔다. 기획전 운영과 할인 지원, 라이브 방송 연계 프로모션 진행 등을 통해 소상공인협동조합들의 온라인 신규 진입과 매출 성장을 적극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 사업에서는 참여 협동조합 50곳 중 17곳이 11번가를 통해 e커머스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기존 참여 조합들의 성공 사례도 잇따랐다. '별별농부' 브랜드로 쌀을 활용한 간식을 선보이는 함안농부협동조합은 올해(1/1~12/15)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172% 증가했으며, '모시떡', '사과즙' 등을 판매하는 모시촌협동조합이 36%, '두메산골 냉장 닭다리살' 등을 판매하는 온누리협동조합도 거래액이 30% 증가했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그룹장은 “연말을 맞아 고객에게 지역 소상공인들의 우수상품을 소개하고, 소상공인들에게 매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6 09:07안희정

내년 달러·엔 환율 향방 어디로…전문가 "약세 압력 여전"

일본은행(BOJ)이 최근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엔화 가치는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JP모건체이스·BNK파리바 등을 인용해 여전히 미국과 일본의 국채 수익률 격차가 크고 일본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이라는 점을 미뤄볼 때 일본 엔화는 2026년말까지 미국 달러 대비 160엔 혹은 그 이하로도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일본은행은 단기 정책금리를 0.25%p 인상한 0.75%로 결정했다. 이는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엔화는 올해 달러 대비 1% 미만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4년 간의 하락세가 꺾이긴 했지만 엔화 강세는 크게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엔화는 1달러 당 155.70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올해 1월 초 수준인 158.87엔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JP모건 다나세 준야 일본 외환 전략책임자는 "엔화의 펀더멘털은 상당히 약하며, 내년에도 이러한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다른 국가의 금리 인상을 이미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행의 긴축 정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엔화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도 연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BNP파리바 파리샤 사임비 신흥국·아시아 외환 및 금리 전략가는 "내년 글로벌 거시 경제 상황이 위험 선호 심리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일 것이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환경은 캐리 전략에 유리할 것"이라며 "일본은행과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달러·엔 환율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정부의 엔화 시장 개입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장관을 비롯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과도하고 투기적인 외환시장 움직임에 대해 경고에 나섰다. 한편,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경단련 이사회 강연에서 앞으로도 금리 인상을 계속하겠다는 정책을 재확인했으며,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하면 장기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25.12.26 09:06손희연

한화시스템, 군 지휘통제체계체에 AI 첫 적용

한화시스템이 한미 연합작전을 총괄하는 핵심 지휘통제체계 재구축 사업을 도맡는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둔 현 시점에서 한국군 주도 연합전술을 지원하는 최초의 인공지능(AI) 지휘체계가 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937억 규모(VAT 제외)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지휘·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체계로 2015년 처음 전력화됐다. 그러나 시스템 운영·보안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전작권 전환과 연합 지휘구조 변화에 따른 기술 고도화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단순 성능개선이 아닌 체계 전면 재개발이 결정됐다. 성능개량 되는 연합지휘통제체계에는 ▲AI 기반 상황 분석 및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클라우드(CLOUD) 기반 서버 구축 ▲데스크톱 가상화(VDI) 적용 등 다양한 최신 ICT 기술이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지휘통제체계에 AI를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신속하게 수집·처리함으로써 운용자의 업무 수행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보 분석부터 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지휘 결심의 전 과정에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가 제공돼 지휘관의 보다 정확한 판단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방 지휘통제체계는 각종 통신 및 데이터 연동이 핵심인 만큼 보안성 강화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방산 사이버보안 및 ICT 융합 기술을 갖춘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지능형 지휘결심지원 시스템' 등 국방 특화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전문성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보보호 능력이 강화된 첨단 지휘통제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금번 사업 수주는 한화시스템의 국내 최고 수준인 방산-ICT 융합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국방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선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 군에 자동화 방공체계의 핵심인 ▲중앙방공통제소(MCRC) 성능개량 뿐 아니라 ▲한미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MIMS-C) ▲한국형 탄도탄 작전통제소(KAMDOC) ▲대대급이하 전투지휘체계(B2CS)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등 다양한 지휘통제 및 감시정찰 체계를 공급하며 대한민국 지휘통제·통신 분야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5.12.26 09:00류은주

"제조 특화 피지컬AI 우선 집중…'로봇 데이터센터' 구축 필수"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이 피지컬AI로 집중될 전망입니다. 한국은 제조업에 강한 만큼 제조 특화 피지컬AI 구축을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로봇 행동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는 '로봇 데이터센터'를 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합니다." LG AI연구원 김승환 상무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한국형 피지컬AI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김 상무는 지난 9월 출범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에서 기술분과장을 맡고 있다.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제조·로봇·AI·데이터·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피지컬 AI 기술의 정의와 방향성을 정리하고,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기술과 정책 과제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기술 논의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국가 전략과 연계된 실행 과제 발굴을 지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총 10개 분과로 이뤄진 이 얼라이언스는 기술을 비롯한 솔루션, 거버넌스, 인재, 글로벌 협력 등 5개 생태계 분과와 AI정의차량(ADV), 완전자율로봇, 주력산업, 웰니스테크, AI컴퓨팅자원(ACR) 등 5개 도메인 분과로 구성됐다. 또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 부처별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KOSA),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7인이 맡았다. 韓 피지컬 AI, 이제 막 태동…"방향·정의 설정 우선" 김 상무는 글로벌 AI 경쟁이 생성형 AI에서 물리 세계로 확장하는 피지컬AI 주도권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세계 각국이 이를 차세대 산업 핵심 전략으로 점찍고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한국도 국가 차원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당장은 피지컬AI 개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을 한계로 짚었다. 그는 "미국 등 해외 기업들은 피지컬AI 연구개발(R&D)에 투입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이 커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며 "특히 구글 딥마인드는 수년간 축적한 로보틱스 데이터와 AI 모델링 기술을 결합해 '제미나이 로보틱스'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현재 국내 산업계가 피지컬AI 경쟁력 확보를 전적으로 맡는 것도 무리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피지컬AI 기술과 데이터, 산업 적용까지 전 주기에 걸쳐 공통된 합의와 방향 설정을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 과정이 정리되지 않으면 개별 기술 논의는 쉽게 흩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 상무는 우선적인 과제로 피지컬AI 용어 정의도 정리해야 한다고 봤다. 피지컬AI가 단순히 로봇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피지컬AI는 우주, 해양, 의료 등 물리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매우 넓은 개념"이라며 "얼라이언스 역시 특정 영역에 국한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를 막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지식과 실제 행동을 결합한 형태를 피지컬AI라고 정의했다. 그는 "피지컬AI는 반드시 데이터 기반이어야 하며, 판단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과제 이해부터 계획, 인식, 의사결정, 실행까지 전 과정이 작동할 때 비로소 피지컬 AI"라고 설명했다. "제조 특화 피지컬AI 공략…로봇 행동 데이터 확보 관건" 김 상무는 한국이 글로벌 피지컬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제조 특화 피지컬AI 개발에 우선 집중하고, 장기적으론 피지컬AI 전 주기 개발을 위한 로봇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것이다. 또 그는 한국 제조 현장에서 실제 효과가 검증되는 피지컬AI 사례부터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국가 경쟁력 관점에서 제조 분야는 한국이 가장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이라며 "피지컬AI로 효과 볼 수 있는 첫 산업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제조 특화 피지컬AI 구현에 대해선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이 제조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LG그룹 내부에서도 이미 비전 검사 자동화, 공정 최적화, 화학 공정 스케줄링 최적화 등 제조형 AI 개발 경험을 축적했다. 그는 "제조 AI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엔드 투 엔드로 구현하는 것이 진정한 제조 특화 피지컬AI 확보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국가 차원 로봇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센터는 로봇이 직접 움직이며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하는 물리적 인프라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피지컬AI의 가장 고질적 문제인 데이터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은 피지컬AI 행동 데이터를 거의 축적하지 못한 상태"라며 "이를 로봇 데이터센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상무는 중국 피지컬AI 육성 방안을 예시로 들었다. 현재 중국 기업은 정부 지원을 통해 대규모 로봇 데이터 취득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텔레오퍼레이션 방식으로 로봇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을 조작하면서 움직임 전체를 학습용 데이터로 기록하는 식이다. 김 상무는 한국도 국가 차원에서 로봇 데이터 생산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도메인 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향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로봇 데이터센터에서는 로봇의 이동부터 물체 조작, 접촉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 실패 사례까지 모두 데이터로 수집된다"며 "이는 텍스트·이미지 중심의 생성형 AI와 달리 물리 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AI에 필수적인 학습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데이터센터는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 경쟁력은 결국 누가 더 빨리, 더 많은 현실 데이터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2025.12.26 09:00김미정

넷마블 '킹오브파이터AFK', 신규 파이터 '오로치 셸미' 업데이트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캐릭터 수집형 AFK 모바일 RPG '킹오브파이터AFK'에 신규 파이터를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로치 사천왕 '오로치 셸미'는 뇌격을 다루는 강력한 파이터다. KOF '97에서 오로치 부활을 위해 격투가들을 압박했던 설정을 기반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오로치 셸미는 새해 1월 7일까지 진행되는 픽업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시너지 픽업'도 함께 진행해 동일 계열의 잠식 시너지 파이터를 보다 쉽게 획득 가능하다. 연말 기념 테마 이벤트도 준비됐다. '럭키엘피'는 오는 29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운영되며 레전드 서포터 '보탄'을, '새해로 가는 길' 이벤트는 새해 1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레전드 펫 '라이코'와 '위시 캐쳐'를 만나 볼 수 있다. 이 중 라이코는 오로치 셸미를 모티프로 한 귀여운 신규 레전드 펫으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정식 서비스 100일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새해 1월 7일까지 운영되는 '100만 루비 파티 출석부'를 통해 이용자는 매일 접속만으로 총 100만 루비를 획득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는 '100일 기념 쿠폰'을 사용 가능하다. 공식 포럼에서 쿠폰 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보상으로 레전드 파이터 '오로치 이오리'를 얻을 수 있다.

2025.12.26 08:54진성우

업비트, 청소연구소와 '청소비' 지원한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홈클리닝 플랫폼 청소연구소와 함께 '청소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벤트는 내년 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업비트에 신규 가입하고 고객확인을 완료한 사용자는 청소연구소 이용 이력에 따라 가사청소 서비스 이용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청소연구소 가사청소를 처음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는 5만원, 기존 사용자에게는 3만원 할인 쿠폰이 각각 제공된다. 기존 업비트 사용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청소연구소 이사청소 서비스 이용 시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과 상세 조건은 업비트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연말연시는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사용자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제휴를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6 08:50홍하나

쏘카, '시승하기'에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추가

쏘카(대표 박재욱)가 자동차 브랜드와 협력해 신차를 대여료 없이 장기간 체험할 수 있는 '시승하기' 서비스에 첫 전기차 라인업으로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모델을 추가하고, 서비스 지역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고 26 일 밝혔다. 쏘카는 이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클래식 모델 100 대를 시승 차량으로 투입한다. 특히, 전기차는 충전 인프라, 특유의 주행질감과 회생제동 등 내연기관보다 더 깊이 있고 실생활에 맞는 체험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30 분 내외의 짧은 시승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전기차의 운동 성능과 이동 패턴에 따른 충전 편의성 등을 고려해 장기간 일상 속에서 충분히 검증해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라인업 추가와 함께 서비스 운영 지역도 대폭 확장했다. 기존 서울 및 수도권에 국한됐던 시승 거점을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거점 도시로 넓혀 더 많은 쏘카 회원들이 시승하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첫 선을 보인 시승하기 서비스는 론칭 열흘 만에 시승 응모에 8 천명이 몰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당시 마련된 시승차 기준 경쟁률은 60 대 1 을 넘어섰으며, 특히 응모자의 66%가 구매력이 높은 3040 세대로 집계됐다. 시승 신청은 26 일 오후 2 시부터 내년 1 월 9 일까지 쏘카 앱에서 진행된다. 26 세 이상의 쏘카 회원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 결과는 내년 1 월 14 일 발표된다. 선정된 고객은 1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일주일간 시승을 시작한다. 차량 수령과 반납의 쏘카의 탁송 인프라를 통해 응모 시 지정한 장소에서 전 과정 비대면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번 회차 이후에도 차수별 응모와 시승이 매주 진행된다. 이번 라인업 추가로 시승하기 서비스는 볼보 XC40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포함해 총 4 종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볼보와 랜드로버 등 기존 라인업 역시 미니와 동일한 전국 단위 서비스 지역과 시승 일정으로 운영된다. 도영석 쏘카 시승사업팀장은 “시승이 짧고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제 차를 소유한 것처럼 일상을 함께하는 경험으로 인식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시승하기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제약 없이 충분히 경험해 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26 08:37안희정

[이창근의 헤디트] K-헤리티지 메시지 구현의 무대, 월드 헤리티지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2026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단순한 국제회의가 아니다. 196개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대표단 약 3천명이 참여하는 이 회의는 대한민국이 유산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방식으로 세계와 소통하며, 무엇을 미래로 남기려는 국가인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다. 본회의(7.19~7.29)는 11일간 진행되지만, 7월 12일 시작하는 영 프로페셔널과 사이트 매니저를 위한 사전 포럼, 세미나·전시·공연·투어 등 부대행사와 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연계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세계유산위원회는 부산 전체를 무대로 펼쳐지는 총 18일간의 종합 국제행사로 확장된다. 그리고 이 회의가 남기는 인상은 회의 일정이 끝난 이후에도 훨씬 오래 지속된다. 운영이 매끄러운 국제회의는 많다. 그러나 기억되는 국가는 드물다. 세계유산위원회(WHC : World Heritage Committee)의 성패는 회의가 차질 없이 진행되느냐가 아니라, 그 회의를 통해 지구촌에 한국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세계인에게 어떤 경험을 남기느냐에 달려 있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을 기점으로 분명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과 함께 지키고, 미래와 세계로 나아가는 국가유산.” 이는 수사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정책 기조다. 실제로 2026년 국가유산청 예산은 1조 4,971억 원으로 확정됐고, 전년 대비 1,097억 원이 증액됐다.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와 K-헤리티지의 글로벌 소프트파워는 이 예산 구조 속에서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부산 회의는 국가유산청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의장국으로서 주도하며, 대한민국이 세계유산협약 가입(1988년) 38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세계유산 분야 최대의 국제회의(MICE)이자, 대한민국이 보존 중심의 문화재 행정에서 국제 담론을 설계하는 국가유산 전략으로 전환했음을 증명하는 시험대다. 이제 질문은 명확하다. 우리는 이 회의를 단지 '잘 치를 것인가', 아니면 한국이라는 나라를 '잘 기억되게 만들 것인가'. 회의를 넘어 경험으로, K-헤리티지의 문화적 연출 전략 세계유산위원회는 고도의 외교 무대다. 의제는 엄격하고, 절차는 정교하다. PCO와 홍보대행사를 통한 준비 안정성 확보는 기본 조건이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범정부 준비기획단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국제회의 운영과 K-헤리티지 홍보, 그리고 회의 이후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정책 성과를 하나의 전략 구조로 구현하는 데 있다. 운영은 출발선일 뿐이다. 국제회의의 성패는 회의가 끝난 뒤 각국 대표단이 무엇을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때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문화적 연출과 메시지 구현'이다. 연출은 장식이나 퍼포먼스가 아니라, 국가의 메시지를 구조화하고 정책의 방향을 감각의 언어로 번역해 경험으로 각인시키는 전략 행위다. 개·폐막식과 갈라디너, 회의장 공간 구성,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특별전, 무형유산 공연과 시연, 국제 세미나, 정책홍보관과 K-굿즈관, 도시 연계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모든 콘텐츠는 분절된 이벤트가 아니라 K-헤리티지를 하나의 서사로 인식하게 하는 전략적 장치로 연결돼야 한다. 세계유산위원회 전체가 'K-헤리티지를 체험하는 하나의 서사적 플랫폼'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의미다. 국가유산청이 발표한 추진 계획에서도 이러한 방향은 분명히 드러난다. 본회의뿐 아니라 사전 포럼과 유스 포럼, 전문가 회의는 단순한 부대행사가 아니라 차세대 유산 거버넌스와 국제 담론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설계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나열이 아니라, 회의 전체를 하나의 메시지 흐름으로 통합하려는 정책적 설계다. 부산이라는 도시의 맥락 역시 중요하다. 바다와 항만, 산업과 근대유산, 현대 도시문화가 공존하는 부산은 '유산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과 미래의 산업으로 확장된다'는 메시지를 구현하기에 적합한 무대다.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린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유산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 서사다. SID 창작 철학과 K-헤리티지 선순환 모델의 실증 이 모든 과정을 관통하는 핵심 테마는 직관적이면서도 명확해야 한다. 그 구조는 Story(정신) - Impact(경험) - Dream(희망)으로 이어지는 SID 창작 방법론이다. 첫째, Story는 유산의 본질, 즉 정신이다. 한국의 세계유산(종묘, 한국의 갯벌 등 17건)이 품고 있는 역사적 맥락과 공동체의 기억 그리고 인류 보편의 가치는 모두 이 Story의 층위에 놓인다. 이는 설명의 대상이 아니라, 공유의 대상이다. 둘째, Impact는 경험이다.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아트, 공연과 전시, 공간 디자인을 통해 유산의 이야기가 감각과 기억으로 전환되는 순간이다. 여기서 유산은 전시물이 아니라 살아 있는 경험이 된다. 셋째, Dream은 미래를 위한 희망이다. 회의가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국제 협력, 산업 확장, 도시 브랜드, 청년 세대와의 연결이 바로 이 단계다. 유산이 미래의 희망으로 작동할 때, 문화는 비로소 전략이 된다. 이 구조는 곧 K-헤리티지(뿌리) → K-콘텐츠(줄기) → K-컬처(꽃)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과 맞닿아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 모델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실제로 작동시키는 실험장이 되어야 한다. 국가유산청이 추진 중인 디지털 헤리티지, AI 보존관리 도입, 문화유산의 현대적 확산, 국제 선언과 이행 로드맵은 모두 이 선순환 구조 속에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평화·협력·신뢰·공동체·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담은 국제선언문 채택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이행 로드맵 수립이 병행된다. 선언이 문서로 끝나지 않고 경험과 기억을 통해 체감될 때, 정책은 외교로 확장되고 문화는 국제적 신뢰가 된다. 경험을 산업으로 잇는 실험, 게임×헤리티지 협력 제안 세계유산위원회가 남겨야 할 중요한 성과 중 하나는, 유산이 산업으로 전환되는 순간을 세계가 직접 목격하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수 있는 실험이 바로 게임 산업과 국가유산의 결합이다. 회의가 열리는 벡스코(BEXCO)는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 중 하나인 지스타(G-STAR)가 매년 개최되는 공간이다. 이 장소성 자체가 이미 한국의 문화산업 전략을 설명하는 상징적 메시지다. 세계유산위원회와 지스타가 같은 공간의 기억 위에 겹쳐질 때, 부산은 '유산과 게임, 전통과 디지털 산업이 만나는 도시'라는 상징을 획득한다. 이 맥락에서 '게임×헤리티지 특별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격을 확장하는 전략적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CSR)과 연계해, 국내 대표 게임사가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 아침의 나라'는 이러한 가능성이 이미 구현된 사례다. 한국의 역사·건축·자연을 모티프로 한 게임 콘텐츠를 중심으로, 실제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구축된 3D 에셋과 게임 속 세계를 함께 보여주는 전시·체험을 연출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IP 홍보가 아니라, 국가유산 데이터의 산업적 가치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가유산의 디지털 원천 데이터가 어떻게 문화콘텐츠로 재해석되고,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직관적인 산업 사례다. 유산은 보호의 대상이자, 동시에 창작의 리소스이며, 산업으로 이어지는 공공 자산이라는 메시지를 방문객은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전시는 SID 구조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유산의 Story는 게임 세계관의 서사로 번역되고, 플레이와 몰입이라는 Impact를 통해 경험되며, 글로벌 유저와 산업 확장이라는 Dream으로 이어진다.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과 전문가에게 이는 매우 강력한 인상으로 남을 수 있다. 이는 한국이 유산을 '게임화하는 나라'가 아니라, 유산을 디지털 시대의 언어로 번역해 산업과 문화로 확장하는 국가임을 각인시키는 장면이 될 것이다. 운영은 회의를 완성하고, 연출은 국가를 기억하게 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국가유산청만의 행사가 아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세계와 마주하는 문화외교의 전면이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전략의 핵심 장면이며, K-컬처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다. 운영이 완벽하면 회의는 성공한다. 연출이 일관되면 국가는 기억된다. 메시지가 경험으로 남을 때, K-헤리티지는 세계로 확산된다. 2026년 부산에서 대한민국은 '유산을 많이 가진 나라'가 아니라, '유산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나라'로 각인돼야 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그 메시지를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는, 다시 오지 않을 국가적 기회다. K-헤리티지는 과거의 보존물이 아니라, 동시대의 콘텐츠이자 미래의 산업이다. 그리고 그 사실을 세계가 체감하는 순간, 이번 회의는 단순한 성공을 넘어선다. AI 기반 디지털 국가유산 아카이브와 데이터 자산화를 토대로 한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 도시 브랜드로 확장되는 정책·산업·외교의 복합적 레거시가 구체적으로 남는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그렇게 대한민국이 유산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나라임을 전 세계가 목격한, 역사적 국격의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in Arts Management).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미디어아트 디렉터로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설계·제작하는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스토리에 첨단기술과 예술창작을 결합해 장소를 관광 명소로 만들고, 이를 경험 콘텐츠와 산업 가치, 지역 발전으로 확장하는 매력 도시 브랜딩을 현장에서 구현해 왔다.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콘텐츠거점기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이사를 거치며 정책과 산업을 잇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는 학자·예술가·기업인으로 구성된 민간 싱크탱크 K헤리티지산업포럼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한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고정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12.26 08:34이창근

중부발전, AI 기반 플랜트 누수 관리 고도화 업무협약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지능형 누수 관리 솔루션 기업인 위플랫과 'AI 기반 플랜트 산업 물 관리 시스템 고도화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과 위플랫의 협약은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발전소 배관 누수 관리 시스템' 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해당 기술 적용 범위를 전체 플랜트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발전소 지하 배관망은 복잡한 구조로 인해 육안 점검이 어렵고 미세 누수 탐지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부발전은 위플랫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누수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중부잘전 측은 위플랫과 협업한 결과, 기존 방식으로는 탐지가 어려웠던 미세 누수까지 정확히 식별하며 탐지 성공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중부발전은 연간 약 13억원의 누수 손실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2025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중부발전과 위플랫은 앞으로 발전소 특화 시스템을 일반 플랜트 산업 전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관련 데이터와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위플랫은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탐지율 향상과 공업용수 배관 탐지까지 기술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중부발전의 풍부한 현장 데이터와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이 만나 실질적인 경영 효율화를 이뤄낸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발전소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국내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12.25 23:42주문정

인천공항공사, 전국 3500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인천국제공항공사(대표 이학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천지역 2천200가정을 포함해 전국 소외계층 3천500가정에 선물박스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수와진의사랑더하기가 주관하는 인천지역 대표 연말 나눔행사인 '미추홀 산타클로스' 활동의 일환으로, 인천공항공사는 명예단장 기업으로서 2016년부터 매년 참여해 오고 있다. '미추홀구 산타클로스 봉사단' 발대식이 열린 인천시 중구 소재 인천상상플랫폼에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내빈과 자원봉사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공사 임직원과 가족 70여 명으로 구성된 '인천공항 임직원가족 봉사단'이 인천시 중구지역 총 108가구를 직접 방문해 겨울이불·생활용품·식료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박스를 전달했다. 당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은 전국 각 지자체를 통해 선물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전국에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5 23:31주문정

외국인 방문객 위한 올인원 솔루션 'Nihao China' 앱 출시

하이커우, 중국 2025년 12월 25일 /PRNewswire/ -- 유니온페이(UnionPay)가 지난 19일 중국 국제관광박람회(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에서 더 편리한 여행 경험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원스톱 디지털 플랫폼 'Nihao China' 앱을 공식 출시했다. 이 앱은 단순한 여행 도구를 넘어 방문객과 중국의 일상을 연결하는 디지털 가교 역할을 하며, 원활한 국경 간 서비스와 활발한 인적 교류를 지원한다. 앱 하나로 모든 결제 해결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메일이나 애플(Apple)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중국 본토 밖에서 발급된 유니온페이,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 해외 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앱은 160개가 넘는 통화에 대한 실시간 환율 정보를 제공한다. 온라인 결제의 경우, 'Nihao China'는 12306을 통한 기차표 예매, 메이퇀(Meituan) 및 어러머(Ele.me)(타오바오 산거우(Taobao Shangou))를 통한 음식 배달, 씨트립(Ctrip)에서의 호텔 예약, 징둥닷컴(JD.com)에서의 쇼핑 등 300개가 넘는 플랫폼과 연동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유니온페이, 알리페이(Alipay), 위챗페이(WeChat Pay) 결제망을 통합해 1000여곳의 사용처에서 앱 하나로 모든 QR 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이 앱은 베이징과 상하이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세금 환급을 지원하며, 향후 중국 전역의 모든 환급 창구로 서비스를 확대해 외국인 방문객이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환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 전역을 잇는 편리한 이동 이 앱은 중국 내 43개 주요 도시의 지하철과 1760여 개 현(county)급 지역의 버스 노선을 아우르며 철도-버스를 결제망을 갖췄다. 이에 따로 교통카드를 살 필요 없이 태그하고 통과하면 된다. 영문 지도는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 ATM, 환전소 및 기타 필수 편의 시설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스마트 도구 덕분에 사라진 언어 장벽 실시간 번역은 중국어-영어 회화를 지원하며 일본어, 한국어, 아랍어, 러시아어에 대한 스마트 인식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는 앱 내 페이지 번역으로 모국어를 이용해 불편 없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앱의 스마트 어시스턴트는 단순 번역을 넘어 명소, 교통, 식사에 대한 질문에 답해주며 대중교통, 도보 및 기타 여행 방식을 결합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한다. 향후 기능 강화 및 서비스 확장 앱은 앞으로 비자 신청 안내•예약•조회 등 통합 비자 서비스, 입국 즉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가상 유심(SIM) 개통, 중국국가박물관(National Museum of China) 등 인기 명소 원터치 예약 같은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할 예정이다. 해외 여행객 위한 포용적 결제 생태계 구축 'Nihao China' 앱 외에도 현재까지 중국 본토 밖에서 발급된 2억 장 이상의 유니온페이 카드와 200개 이상의 유니온페이 파트너 월렛이 전 세계 183개 국가 및 지역, 특히 중국에서 원활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 유니온페이는 20개 해외 시장의 59개 발행사와 협력해 1000만 장 이상의 스플렌더플러스 카드(SplendorPlus Cards)를 도입함으로써 중국을 방문하거나 유학,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항 VIP 라운지, 교통, 관광, 문화•예술, 미식 등 5대 카테고리의 엄선된 가맹점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유니온페이는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더 사용자 친화적이고 안전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결제망, 상품,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2025.12.25 23:10글로벌뉴스

전기위원회 위원장에 김창섭 가천대 교수 위촉

정부는 김창섭 가천대학교 교수를 전기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전기위원회 위원 5명을 신규 위촉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창섭 위원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에너지위원회 위원과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위촉된 위원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전기공학 분야에 송승호 광운대 전기공학과 교수, 에너지 분야에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 법률 분야에 김춘희 법무법인 다산 변호사 및 홍종영 법무법인 파랑 변호사로 구성됐다. 기후부는 위촉된 위원들이 전기공학·에너지·법률 등의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인 만큼,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전력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편익 증진뿐만 아니라, 전기위원회 독립성 강화와 관련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위원회 위원(위원장 포함)은 법률·경제·전기·소비자보호 등 관련기관의 학식과 경험을 가진 인사 가운데 기후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임기 3년)하며, 전기사업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과 전기사용자의 권익 보호에 관한 사항의 심의와 전기사업 등과 관련된 분쟁의 재정을 담당한다.

2025.12.25 22:57주문정

KTX 호남선 굽은길 편다…논산훈련소까지 KTX로 한 번에

앞으로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예비 장병과 가족이 KTX로 한 번에 훈련소 앞까지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호남선 가수원역~논산역 구간의 구불구불한 선형을 바로잡고, 강경선과 연계해 훈련소 앞 '신연무대역'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호남선 고속화(가수원~논산)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24일 최종 확정·고시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9천200억원을 투입해 대전 가수원역에서 논산역까지의 굴곡진 노선을 직선화하고, 기존 노후시설을 정비해 시속 250km의 고속 주행이 가능한 선로로 개량하는 국책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착공해 2034년 완료·개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수십만 명에 달하는 입소 장병과 가족 등 면회객이 더욱 편하고 빠르게 논산훈련소로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해당 사업 구간을 운행하는 KTX 운행 시간이 기존 보다 약 14분가량 단축된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국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빠른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대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5 22:47주문정

'쿠팡 사태' 범부처 TF, 배경훈 부총리 주재로 격상

배경훈 부총리가 쿠팡 사태 대응 범부처TF 팀장을 맡는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팀장으로 TF 킥오프 회의 개최 이틀 만에 이뤄진 조치다. 성탄절 휴일에 관계장관 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이 자리에서 과기부총리를 TF 팀장으로 확대 운영키로 논의한 것을 볼 때 정부와 대통령실이 쿠팡 사태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5일 관계부처 대책회의에는 배경훈 부총리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규제부처 장관급 수장과 외교부 2차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외교라인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과 함께 경제성장수석, AI미래기획수석, 안보3차장 등이 회의에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과 소비자 보호와 관련한 진행상황과 향후계획, 2차 피해 예방대책을 공유했다. 특히 범부처 TF를 배경훈 부총리 주재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플랫폼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조사 와 엄중한 대응과 별개로 쿠팡 외에 국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플랫폼 기업 등에 대한 정보 유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준비하기로 했다.

2025.12.25 19:14박수형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게임, '중독' 오명 벗고 글로벌 시장 도약

AI, 서버용 SSD 시장도 바꾼다…'SLC' 존재감 부각

쿠팡, 고객정보 유출 용의자 어떻게 찾았다는 걸까

전통 금융·빅테크 '머니리셋 2차전' 시작된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