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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장바구니 물가 올린다…커피·채소·소고기 '고공행진'

세계 곳곳에서 채소, 커피, 소고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식료품 가격 상승의 상당 부분이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일시적인 충격도 있지만, 일부 품목은 장기적으로 비쌀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경고도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과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센터 연구진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16건의 극단적 기후 사건을 분석한 결과를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전례 없는 기후 조건이 앞으로는 흔해질 것이라며 농업과 경제 시스템이 적응할 수 없는 속도로 새로운 기후 기록이 계속 세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 채소 가격은 2022년 한 해에만 80% 이상 급등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3년 연속 기록적인 가뭄을 겪으며 약 100만 에이커 농지를 경작하지 못했고, 작황 손실은 약 20억 달러에 달했다. 겨울철 상추를 재배하는 애리조나주 역시 콜로라도강 유량 감소로 물 부족을 겪었다. 여기에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를 강타하면서 공급망도 흔들렸다. 아시아에서도 기후 충격이 거셌다. 중국은 작년 여름 40도 이상 폭염에 채소값이 40% 넘게 급등했고, 국내 배추 가격도 전년 대비 70% 가까이 올랐다. 김치용 배추 공급이 불안해지자 정부는 비축분을 방출하기도 했다. 호주는 2022년 초 역대 최대 홍수를 겪으며 양상추 가격이 300% 넘게 치솟았다. 한 통에 2.8오스트레일리아 달러 (약 2천500원)이던 양상추 한 통이 12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약 1만700원)까지 오르면서, KFC는 햄버거에 양상추 대신 양배추를 넣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연구를 이끈 마크 코츠 박사는 폭염이나 가뭄이 발생하면 1~2개월 안에 가격 반응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커피나 소고기처럼 기후 조건이 까다롭거나 재배·사육에 큰 땅이 필요한 품목은 사정이 다르다. 옥수수처럼 비교적 쉽게 재배 가능한 작물과 달리, 커피·가축은 생산지를 옮기기도 어렵고 회복도 느리다고 박사는 전했다. 실제로 커피와 소고기 선물 가격은 2020년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새로운 수입 관세까지 더해지면 해외 농민들은 내수 가격도 부담스럽고 수출도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보고서는 기후정보 조기경보 시스템, 농업용 관개 설비 투자 등도 대응책이 될 수 있지만, 기후변화 자체를 막지 않는 한 식품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1 10:29류승현

티쓰리, 3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전량 소각 계획"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홍민균, 이하 티쓰리)는 21일 공시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티쓰리는 오는 22일부터 2025년 10월 21일까지 장내 직접 취득 방식으로 총 148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며,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 역시 기존에 매수한 자사주와 동일하게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1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번 조치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일관된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티쓰리는 2022년 11월 상장 이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약 1천237만주, 약 18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2023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약 347만주(약 60억원)를 취득했으며, 지난해에는 세 차례에 걸쳐 890만주(약 123억원)를 추가로 매입했다. 특히, 지난해 6월과 올해 4월에는 각각 370만 주(약 56억원)와 300만 주(약 44억원)를 소각하며 유통 주식 수를 지속적으로 줄여 왔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현재까지 매입한 자사주 1천237만 주중 670만 주(약 100억원)가 실제로 소각됐으며, 올해 7월 기준,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약 568만주로, 이는 발행주식수의 약 9%에 해당한다. 이번에 추가로 매입하는 150만주를 포함한 총 716만주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12% 규모이며, 모두 1년 이내에 단계적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은 단발성이 아닌,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실행을 통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홍민균 대표는 "주주와의 신뢰는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실행으로 쌓아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와의 신뢰를 높이는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수익 기반을 강화해, 주주환원 수준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쓰리는 2024년 6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서 별도 영업이익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2025.07.21 10:07정진성

LG CNS, 글로벌 AX 전선 확대…하니웰 손잡고 美 제조 AI '공략'

LG CNS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 하니웰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며 미국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하니웰과 AI 기반 공장 자동화·제조 AX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열린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과 프라메시 마헤시와리 하니웰 프로세스 솔루션(HPS) 부문 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하니웰은 산업 자동화·우주항공·에너지 3개 주요 사업부문에서 공장 설비 센서, 제어기기, 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테크기업이다. 하니웰 HPS는 하니웰의 산업 자동화 사업부문 조직으로, 석유화학·제약 등 산업 분야에서 제조공정 자동화를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한다. LG CNS는 AX 컨설팅·서비스 구축 역량과 하니웰의 센서·제어기기 분야 생산 시스템 노하우를 결합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 CNS의 문제 해결 AI 에이전트가 하니웰 고객 생산공장의 분산 제어 시스템으로 수집되는 각종 생산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인 파악부터 해결 방안까지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양사는 생산 전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제조 AX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반도체·전지·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제조 실행 시스템(MES)' 공동 개발에 나선다. MES는 생산 현장의 설비·공정·인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생산 과정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제조업 핵심 시스템이다. LG CNS는 생산 계획, 작업 지시, 자재 입출고, 품질 관리 등 생산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MES로 모든 단계를 관리하는 통합형 MES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LG CNS가 현재 한국 고객사들과 함께 진행 중인 'AI 100 인 100 프로그램' 중 생산·물류 분야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AX 신사업을 발굴한다. 도면의 공장 설비 배치와 연계 구조를 AI로 분석해 사람이 쉽게 놓칠 수 있는 생산 현장의 위험 요인 등을 사전에 예측·분석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AI 100 인 100 프로그램은 LG CNS가 기술·비용·시간 문제로 생성형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고객들을 위해 100일 안에 100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해 주는 프로젝트다. 올해 초 시작해 현재까지 약 200개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사는 글로벌 제조 시장 내 100개 이상의 대형 고객사를 보유한 하니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제조 AX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미국 제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첫걸음"이라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AI·스마트팩토리 역량을 발휘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조 AX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1 10:00한정호

소비쿠폰 신청 개시…카카오페이·토스·네이버페이 혜택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카카오페이·토스·네이버페이 등 전자금융사업자들도 혜택을 내세우며 시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페이머니'로 카카오페이를 받을 경우 제로페이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오프라인 결제처를 넓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밖에 카카오페이 가맹점과 삼성페이에서도 쓸 수 있다. 페이머니로 신청할 경우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할 때 적립할 수 있는 기본 포인트 혜택과 함께, 이벤트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최대 200만원 상당의 카카오페이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10명에게 200만 원, 30명에게 50만 원, 60명에게 20만 원 상당의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지급한다. 카카오톡에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사용내역과 잔액이 표시된다. 카카오페이 앱 또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의 오른쪽 상단 검색창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검색하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간편하게 페이머니로 신청', '선호하는 카드사에서 신청' 등 사용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네이버페이(Npay)도 'Npay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Npay를 통해 소비쿠폰을 신청하는 경우, 결제 수단 별 기본 포인트 적립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경우 포인트·머니로 신청하는 것을 추천하며, 지갑 없이도 Npay 앱의 현장결제(QR·삼성페이 방식)로 소비쿠폰을 이용한 후 포인트 뽑기 및 스탬프 적립 등 기존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iOS 스마트폰인 경우 소비쿠폰을 실물카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Npay 머니카드'로 발급받는 것을 추천하며, 소비쿠폰 사용처 어디서나 기존 혜택인 0.3% 적립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토스는 소비쿠폰을 받은 카드를 토스페이에 연결해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QR·바코드 스캔만으로 소비쿠폰을 활용한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는 지도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소비쿠폰 지급 신청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로 진행된다. 7월 21일에는 출생 연도가 1, 6으로 끝나는 이용자가, 22일에는 2, 7로 끝나는 이용자가 신청 대상이다. 25일까지 5부제가 운영되며, 7월 2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2025.07.21 09:34손희연

SK이노 "농어촌 어린이 500명에 책 선물하세요"

SK이노베이션이 농어촌 지역 어린이들에게 책을 기부하는 '어린이 책드림 프로젝트'를 다음달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부터 교보문고,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농어촌 지역아동센터에 쾌적한 독서 공간을 마련해주는 '행복드림 도서관' 조성 사업을 진행해 왔다. 도서관이나 대형 서점을 이용하기 어려운 농어촌 어린이들이 다양한 도서를 쉽게 접하고 독서를 생활화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이 그동안 전국 25개 농어촌 지역아동센터에 조성한 행복드림 도서관에 비치할 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부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일회성 지원을 넘어 나눔 문화를 확산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이 프로젝트에는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홈페이지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교보문고와 전문가들이 미리 선정한 어린이 추천 도서 목록 중에서 기부를 원하는 책을 직접 선택해 주문하면 해당 도서가 기부되는 방식이다. 교보문고는 접수된 도서 수만큼 책을 추가로 기부해 행사 취지에 동감하고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선다. 도서 목록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직접 선택한 도서를 비롯해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로서 행복드림 도서관 활동에 참여해 온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의 추천도서와 교보문고가 큐레이션한 도서까지 총 100권으로 구성됐다. SK이노베이션은 행복드림 도서관 사업을 통해 지난해 15개 농어촌 지역아동센터 445명 아동에게 약 8천권의 도서를 기부하고 독서 공간을 조성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25개 센터, 500명 아동으로 확대하고, 독서를 독려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한층 정교화 했다.

2025.07.21 09:14김윤희

티빙,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특별판 독점 공개

티빙이 ENA 월화 드라마 '아이쇼핑'의 특별판 버전을 OTT 독점으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특별판은 본 방송에 담기지 않았던 미장을 담았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아이를 사고파는 불법 입양 시장'과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 가능한 아이들'이라는 파격적인 설정, 그리고 염정아부터 첫 드라마에 도전하는 김진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 시너지가 더해졌다. 또한 동명의 원작 웹툰은 누적 조회 수 5천100만 회를 기록하며 카카오웹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인기작으로, 2017년 국제 콘텐츠 마켓 SPP 웹툰 어워드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작품에서 염정아는 매매 입양의 핵심 인물, SH 의료재단 대표 김세희 역을 맡아 절대악 그 자체로 파격적인 빌런 연기를 펼친다. 아이들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 김아현 역에는 원진아가, 환불된 아이들을 몰래 보호하는 하수인 우태식 역의 최영준,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 운영자 정현 역의 김진영, 생존자 중 하나인 소미 역의 이나은까지 각기 다른 서사를 지닌 인물들이 얽히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티빙 관계자는 “무더위를 날릴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보일 '아이쇼핑'을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버전으로 특별히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티빙만의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1 08:58진성우

올 블랙 입은 순수전기 타이칸…포르쉐, 타이칸 블랙 에디션 출시

포르쉐코리아가 21일 타이칸 4 블랙 에디션과 타이칸 4S 블랙 에디션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후면에 정교하게 마감한 블랙 포르쉐 로고가 적용됐다. 실내는 블랙 인테리어 액센트 패키지와 스토리지 패키지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외장 컬러와 결합된 익스테리어 미러는 블랙 에디션 전용이다. 타이칸 4 블랙 에디션, 타이칸 4S 블랙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5천190만원, 1억6천500만원부터다. 고객 인도는 올해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 4와 4S 모델은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435마력(320kW), 598마력(440kW)의 최대 출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각각 4.6초, 3.7초가 소요된다. 또한 모든 모델에 105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최대 주행거리는 각각 489㎞, 477㎞다. 또한, 다양한 고성능 장비를 포함한 기본사양을 확장했다. 차선 변경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유지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파크 어시스트를 포함한 서라운드 뷰, 포르쉐 로고가 적용된 LED 도어 프로젝터, 전동식 14 방향 컴포트 프런트 시트 모두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돌비 디지털을 지원하는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및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 21인치 에어로 디자인 휠,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도 지원한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다양한 외장 컬러를 제공한다. 제트 블랙 메탈릭, 볼케이노 그레이 메탈릭, 돌로마이트 실버 메탈릭 및 아이스 그레이 메탈릭 컬러를 추가 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다.

2025.07.21 08:46김재성

산단공, 수해 대비 울산국가산단 현장 안전점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일 울산국가산업단지 내 주요 사업장·공사현장 등 재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울산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중요 국가산업단지로, 화학물질 취급이 많은 특성상 장마철 침수 시 화재 등의 대형사고 가능성이 높다. 산단공은 울산시청 상황실과 국가산업단지 통합안전관리센터를 찾아 지하배관 등 가스설비 안전, 도로 기반시설 현황, 비상 대응체계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상습 침수지역을 순회하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울산·미포국가산단 SK 데이터센터(IDC) 구축사업 현장을 방문해 침수피해 예방시설 현황, 공사현장 안전시설 구비 등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SK그룹은 울산·미포산단 내 냉열을 활용한 IDC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산단공은 67개 관할 산업단지와 75개 연접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여름철 재난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산업단지 재난안전관리 100일 계획'을 시행 중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지난 17일에도 충주외국인투자지역 내 빗물 저류지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산업단지 안전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안전 및 입주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날 안전점검을 함께 한 김호철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최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단지를 비롯한 모든 산업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산업시설물을 관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5.07.21 00:27주문정

포스코퓨처엠, 하반기 볕 드나…양·음극재 사업 반등 기대

포스코퓨처엠이 다소 아쉬운 2분기 실적을 거둔 반면, 향후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인 배터리 소재 사업 여건이 개선돼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난다. 지난 18일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천609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8%, 영업이익은 71.7% 감소한 수치다. 특히 에너지 소재 사업은 매출 3천154억원, 영업손실 25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양극재 부문 영업이익이 300억원 가량 감소했는데 전기차 수요 부진에 양극재 판매량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 재고평가손실이 100억원, 광양 전구체 공장 초기 가동에 따른 손실은 150억원 가량 반영됐다. 음극재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다. 하반기엔 광양 전구체 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향후 양극재 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포스코그룹에서 리튬과 니켈을 조달받아 원료-반제품-양극재를 아우르는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한 점에 의의를 뒀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개정되면서, 배터리 기업들이 현지 생산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원재료 공급자 중 중국 기업 비중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 배터리 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광양 전구체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CAPA) 4만5천톤 규모로, 2분기 가동률은 80%로 밝혔다. 하반기에는 100%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전기차 고객사의 사업도 성장하고 있어 이후 양극재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GM·혼다 등 고객사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객사의 양극재 수요도 일정 수준 유지될 것”이라며 ⁠“GM향 2분기 이월 물량을 포함해 하반기엔 전년 수준으로 판매량이 증가해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음극재 사업은 그 동안 중국과의 가격 경쟁 열세에 시달려왔으나, 이런 단점이 상당 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 미국이 음극재 핵심 소재인 중국산 흑연에 대해 반덤핑 행위 제재 차원에서 관세 93.5%를 부과하는 예비 결정을 내려서다. 오는 12월 최종 확정되면 기본 관세까지 더한 160%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을 전망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온배터리 음극재 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점유율 1.1%로 11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곳은 모두 중국 기업으로 집계됐다. 이런 격차도 결국 가격 차이가 주효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천연 및 인조 흑연 모두 중국산 대비 가격 경쟁력이 낮았던 상황”이라며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자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상당 부분 확보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2025.07.20 13:30김윤희

삼성·애플이 판 키우는 폴더블폰…韓 부품업계도 '설비투자' 활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부터 삼성전자·애플 주도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파인엠텍·도우인시스·유티아이 등 주요 협력사들도 최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에 나서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부품업체들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대비해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Z플립' 시리즈와 중국 후발주자들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올해는 거시경제 악화 및 수요 부진으로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부터는 애플의 시장 진입 효과와 맞물려 반등이 예상된다. 현재 애플은 내년 하반기 자사 첫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와 유사한 북 타입에,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7.74인치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2천300만대에서 2026년 4천150만대로, 2027년 7천4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전망 하에 국내 주요 부품업체들도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인엠텍은 지난 17일 174억원 규모의 신규시설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투자목적은 '폴더블 시장확대 대응 및 초정밀 레이저 생산능력 확대'다. 현재 파인엠텍은 폴더블폰 시장에서 초정밀 레이저 가공을 통한 내장힌지(메탈 플레이트)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내장힌지는 OLED 패널 내부에 장착돼 전체적인 충격 보강 및 보호 역할을 담당하는 부품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의 시설투자 공시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주름 없는 메탈 플레이트 생산에 있어 레이저 드릴링 채택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확인한 것"이라며 "삼성전자도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폴드8에 고가의 레이저 드릴링 메탈 플레이트를 도입할 예정으로, 파인엠텍이 단독 공급사로 격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UTG(초박형 강화유리) 전문기업 도우인시스도 생산능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UTG는 100마이크로미터(um) 이하의 초박형 강화유리로, 폴더블 기기용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특히 차세대 폴더블폰에는 주름 방지를 위해 복수의 UTG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도우인시스는 베트남 법인의 UTG 생산능력을 지난해 65만장 수준에서 올해 100만장으로, 내년 말까지 200만장으로 증설하기 위한 투지를 진행 중이다. 국내 청주 본사까지 합치면 총 생산능력은 281만장에 이르게 된다. 국내 또다른 UTG 기업 유티아이도 지난달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자금은 인건비 및 폴더블 연구개발을 위한 운영자금에 50억원, 폴더블 양산라인 설비 구축에 100억원을 할당했다. 유티아이의 시설투자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유티아이는 2025년도 1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폴더블 시장 성장에 따른 공급망 확대가 예상된다"며 "당사도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아 베트남 법인 공장 증축 및 신규공장을 설립해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생산라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5.07.20 10:02장경윤

쿠팡, 복날 간편 보양식∙여름식품 최대 50% 할인

쿠팡이 복날을 맞아 내달 10일까지 '이열치열 복날음식 세일' 기획전을 열고, 간편 보양식 등 여름철 즐기기 좋은 다양한 식품들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고물가 속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삼계탕을 비롯한 건강식품, 음료 등 약 1만여 개의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준비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6월 삼계탕 품목의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기준=100)는 122.56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물가 기준보다 약 22% 상승한 것이다. 대표상품으로 양반 보양삼계탕(900g, 1팩)을 8천원대에 내놓는다. ▲더미식 삼계탕(900g, 1팩) ▲남가네 설악추어탕(450g, 5팩) ▲올반 삼계탕 정(900g, 1팩) ▲오뚜기 옛날 삼계탕(900g, 1팩) 등 다양한 브랜드의 간편 보양식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삼계탕 재료를 한데 모은 ▲능이버섯이 들어간 백숙재료(135g) ▲국산 삼계탕재료(100g, 3개)도 준비했다. 쇼핑 재미를 더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고자 하림·동원·참스토리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하루 한정 특가로 선보이는 '원데이특가' 코너도 준비했다. 더미식·양반·교동식품 등 주요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브랜드존'도 운영한다. 행사는 초복(7월20일), 중복(7월30일), 말복(8월9일) 대비를 위해 내달 10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천양삼 고려홍삼정 스틱(10g, 100포), 평양물냉면용 동치미 육수, 썬키스트 제로 자몽소다(355ml, 24입), 풀무원 아임리얼 고농축 토마토주스 등 여름철 인기 식품도 만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고물가 속 고객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식품을 폭넓게 구성했다”며 “초복부터 말복까지 이어지는 복날 기획전을 통해 활력과 건강을 챙기는 여름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0 09:56안희정

[기고] AI G3 도약과 데이터 정책을 위한 제언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한국을 'AI G3(Global Top 3)' 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그 세부적인 계획으로 100조원의 투자 계획, 초거대 모델 개발, 인프라 확대, 인재 양성 등의 전략적 로드맵을 설정하고 AI 기술과 정책에 전문성이 있는 민간 인사를 수장으로 임명함으로써 말뿐이 아닌 속도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의욕적인 정책 드라이브에서 AI 생태계를 진작시키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데이터 활용 정책을 간과하고 있는 느낌이다. 우선 AI 기본법의 시행령 마련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점에 아쉬움이 있다. 행정부 교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장의 교체가 이뤄졌고 이에 따라 AI 국가 정책의 기본이 되는 AI 기본법 시행령 초안이 아직 공개되지 못한 것은 이해할 만한 측면도 있다. 그럼에도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AI 기본법의 내용을 그 준수 의무를 부담하는 수범자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법 시행전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일정 상 너무 촉박한 상황이다. AI 기본법의 주요 의무 조항에 대한 집행을 1년 내지 3년간 유예해 달라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사정에 기인한 바가 크다.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정책적 우선순위의 문제다. AI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의 양과 질, 그리고 이를 합법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개인정보 보호법은 개인정보 규율 체계에 있어 규범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동시에 경직되고 엄격한 해석과 현실에 괴리된 규제로 인해 새로운 기술인 AI 개발에 있어서는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들이 존재한다.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AI 개발을 위해서는 산업계가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의 합리적인 수준의 활용이 필수적으로,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이 혁신의 기반이 된다는 점을 정책결정자들이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이며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동시에 현 정부가 강하게 추진 중인 소버린 AI는 기술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그 구체적 실현 방식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정부는 소버린 AI를 통해 국내에서 독자적인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것을 AI 정책의 핵심 기반으로 삼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버린 AI를 통한 기술적 자립에 대한 강조만큼이나 중요한 데이터 활용이라는 정책적 방향성에 대한 준비와 액션 플랜이 상대적으로 소홀하지 않는가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특히 현행 데이터 법제도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비공개 데이터를 AI 학습, 특히 LLM이나 거대 멀티모달 모델(LMM)과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의 연구 개발에 활용하는데 있어 제약이 존재한다.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AI 개발에 있어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활용이 반드시 동의에만 근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다만 정보주체의 권리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실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법적 근거는 아직 마련되지 않아 데이터 기반 기술의 연구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여전히 현실이기도 하다. 자유로운 연구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AI 기술 연구와 산업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민간이 오랜 기간 축적한 데이터를 합리적이고 적법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는 것이 AI 기술 주권을 실현하는 데 있어 보다 전략적이고 지속가능한 접근이 될 수 있다. 결국 개인정보 보호와 AI 혁신은 이분법적으로 접근할 대상이 아니다. 기술 주권과 데이터 활용은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축이다. 소버린 AI 전략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데이터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법적 기반 마련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 상 추가적 이용과 같은 현실적인 개선방안이 충분히 존재하고 AI 학습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입법 제안된 개인정보 특례 조항 역시 데이터 학습을 통한 안전한 활용을 도모할 수 있는 유용한 통제 장치다. 이들을 유연하게 해석하고 운용하는 것이야말로 한국이 AI G3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규제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정부의 비전이 선언적 수준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적 투자의 한 축으로 데이터 거버넌스 개선을 병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강한 정책 추진력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규제 설계와 정책 간 조율이다. AI G3라는 목표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경쟁에서 또 한 번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데이터 정책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한 때다.

2025.07.20 09:48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연 1만대 팔리던 수입차…30년새 점유율 20%로

한국 도로를 다니는 수입 자동차가 30년 만에 점유율이 20%에 가까워졌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 승용차 연간 신규 등록 대수는 수입차 판매량 기준 1995년 연간 6천921대 수준에서 2024년 26만3천288대로 38배 이상 늘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9.9% 늘어난 13만8천120대를 기록했다. KAIDA는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8개사로 시작한 협회는 올해 상반기 기준 23개사로 늘었다. 국내 판매하는 수입차 브랜드도 15개에서 30개로 두배 늘어났다. 판매 모델은 100개 수준에서 500여개로 증가해 선택폭을 늘렸다. 이 같은 성장을 발판 삼아 1995년 0.6%에 불과했던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18.3%로 상승했다. 특히 수입차 판매가 역대 최대로 이뤄졌던 2022년에는 점유율이 19.7%까지 올랐다. 이후 20만대 판매량을 이어가며 수입차 점유율은 20%에 근접하고 있다. 수입차 판매량이 늘어나는 이유는 판매 모델 확대와 함께 서비스 만족도 등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판매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는 30여개다. 판매 모델은 500종에 달해 소비자의 선택폭이 확대됐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지난해 소비자 구입의향에 국산과 수입 통틀어 공동 1위에 올랐다. 최근 조사에서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BMW와 벤츠를 구매하려는 의향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KAIDA는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업계를 대변하고 수입차 모터쇼, 수입차 시승회, 수입차 가이드북 발간 등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관련 다양한 포럼, 소비자 인식조사,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수입차는 자동차 산업 및 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며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해왔다"며 "지난 30년간 국내 자동차 시장을 구성하는 중요한 한 축으로 공고히 자리한 만큼 국내 자동차 시장의 더 큰 성장과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0 09:44김재성

LGU+ '익시젠', AWS 통해 글로벌 진출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회사가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는 AWS의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익시젠을 활용한 새로운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AWS의 '아마존 베드록'은 간편하게 AI를 구현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제어와 같은 첨단 기능을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개발자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해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는 베드록 이용자가 원하는 AI 모델을 손쉽게 탐색하고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AI 허브로,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AI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특정 분야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개발한 sLLM이다. 이번에 베드록에 등록된 익시젠은 금융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화된 금융 특화 모델로, 다양한 금융 관련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거나 내용을 요약하는 등 자연어 처리(NLP)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금융권에서 AI 도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흐름에 주목해 금융 데이터를 학습한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했다. 금융에 특화된 익시젠은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LG유플러스가 금융 특화 익시젠의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일반 환경에서는 기존 엑사원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으며, 금융 분야에서는 약 31% 개선된 성능을 기록했다. 또한 익시젠은 안전한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응답을 제공하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필터링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징은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AI 응답이 필요한 공공 및 금융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익시젠의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등록은 AWS의 엄격한 기술적 요구사항과 보안 기준을 모두 충족함으로써 AI 모델의 기술적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금융과 통신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익시젠의 활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성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과 'AI 원팀'으로 협력하며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X 기술그룹장은 “이번 AWS와 협업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익시젠의 경쟁력을 전 세계 AI 개발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을 통해 AI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0 09:00진성우

필리핀 통신사 "기지국 3천개,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

필리핀의 한 이동통신사가 특정 지역 내 기지국 인프라를 순수 재생에너지로만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이목을 끈다.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필리핀의 글로브텔레콤(Globe Telecom)은 수도 마닐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3천개 이상의 기지국의 전원을 2028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이 현실이 되면 글로브텔레콤은 연간 550만 킬로그램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게 된다. 글로브텔레콤은 현지 에너지규제위원회(ERC)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따르기로 하면서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세웠다. ERC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력 공급원의 다원화를 돕는다. 글로브텔레콤은 현지 재생에너지 회사인 ACEN RES와 기지국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할 예정인데, 이미 에너지 이용이 높은 시설에서 이 회사와 전력구매계약을 맺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글로브텔레콤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을 42%, 협력사 배출을 25% 줄이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같은 목표는 지난 2021년 수립됐다.

2025.07.19 16:57박수형

中 로봇 유니트리, 중국 IPO 절차 돌입

중국 로봇 선두주자인 유니트리가 중국 증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19일 중국 경제매체 재련사와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S)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트리가 저장성 증권감독국에 상장 지도(튜터링)를 위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상장 지도는 중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중신증권이 상장 지도 기관으로 지정돼 유니트리의 상장 준비를 지원하며, 올해 4분기 중 관련 서류 작성과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니트리 최대주주는 창업자 왕싱싱이다. 회사 지분 23.82%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또 합작사 상하이위이기업관리컨설팅합작회사를 통해 10.94% 지분을 간접적으로 통제해 총 34.76% 지분을 소유 중이다. 지도기관인 중신증권은 오는 10∼12월 유니트리가 IPO 요건을 충족하는지 종합 평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상장 신청 서류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유니트리 상장 관측이 제기되면서 기업가치가 100억 위안(약 1조9천4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유니트리는 2016년 설립된 항저우 기반 로봇 전문기업이다. 보급형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중국중앙TV 춘제 갈라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군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로봇 판매 과정에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유니트리는 춘제 직후인 지난 2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G1과 H1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완판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니트리는 지난 5년간 중국 정부와 대학으로부터 총 90건 이상의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3천900만 위안(약 75억6천만원)에 달했다. 이 중 절반은 최근 1년 사이에 이뤄졌다.

2025.07.19 16:12신영빈

단통법 없다고 공짜폰·마이너스폰 쏟아질까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단말기 유통법이 제도의 생명을 다하게 됐다. 이용자 차별을 해소하고, 불투명한 국내 휴대폰 유통 구조를 고치려 했으나 시장의 경쟁 감소라는 역기능을 피하지 못했다. 경쟁 활성화라는 목표에 따라 단통법이 폐지됐는데 향후 시장을 정확히 예단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지디넷코리아는 단통법 이후 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유통점에서 지급하는 추가지원금 상한이 사라진다. 경쟁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방송통신위원회는 단말 출고가를 넘어서는 지원금 지급이 원칙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장에서 단말 출고가를 지원금이 모두 충족하는 공짜폰이나 휴대폰을 구입하며 현금을 되돌려 받는 페이백 형태의 마이너스폰의 등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부 중저가 단말을 제외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고려하면 과거와 같은 공짜폰이 등장하기 위해서 통신사들이 이른바 '밑지는 장사'를 해야 한다. 이윤 추구가 목표인 기업이 그럴 수 없다는 뜻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망 지원금의 한도가 없어지는 것은 맞지만, 단말기 출고가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지원금이 형성되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 국내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5의 통신사향 단말 출고가는 86만6천800원이다. 또 단통법 시행 직후 국내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6 시리즈는 통신사향 출고가가 최저 78만9천800원으로 책정됐다. 애플은 당시 이례적으로 전년보다 출고가를 낮췄으나 당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일반적인 출고가는 80만원대 중반이다. 단통법이 폐지되는 22일부터 이동통신사들이 사전예약 물량을 개통하기 시작하는 갤럭시Z 플립7의 출고가는 148만5천원부터다. 또 갤럭시Z 폴드7은 237만9천300원부터다. 즉, 플립 시리즈는 과거 11년전보다 약 두 배, 폴드 시리즈는 세 배 가까이 비싼 단말이다. 통신사들이 가입자 유치 경쟁을 위해 지원금으로 휴대폰 값을 깎아줄 수는 있지만, 1명의 가입자에 기대할 수 있는 요금 매출 수익을 넘어서는 지원금을 책정할 수는 없다. 예컨대 240만원에 가까운 갤럭시Z 폴드7을 공짜로 판매하면 2년 동안 월 10만원 5G 요금제를 유지해야만 본전인 장사가 된다. 기지국 등 네트워크 운용비나 유통망 가입자 관리 수수료, 전파사용료와 같은 가입자 유지비용을 제외한 단순 계산에서도 공짜폰이 불가능한 이유가 충분하다. 갤럭시Z7과 같이 제조원가가 비싼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아닌 애플의 아이폰을 살펴봐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의 경우 소비자들이 잘 찾지 않는 128GB 최저 저장용량 기준으로 라인업에 따라 124만3천원부터 189만2천원까지 통신사향 출고가가 형성됐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저장용량의 아이폰 출고가는 150만~200만원대에 포진해 있다. 그런 가운데 계엄탄핵 정국에서 치솟은 달러 환율에 따라 올해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의 한국 출고가는 조정 가능성도 있다. 즉, 제조사 판매장려금이 없는 아이폰은 단통법 이전에도 공짜폰이 되기 어려웠는데 과거 아이폰6와 비교해 2배 이상 값이 오른 단말을 통신사들이 기대 수익을 고민하지 않고 공짜로 주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부쩍 비싸진 휴대폰 출고가와 통신 시장의 환경 변화도 따져야 할 요소다. 단통법 이전에는 3G 가입자를 4G LTE로 전환시키기 위해 통신사들이 노력을 기울였다. 스마트폰 보급화 시기에 맞물려 보다 비싼 LTE 요금제 가입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데이터 이용 매출을 기대할 수 있었다. 반면 단통법이 폐지되는 시점에서 이미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최대치에 가까이 오른 상황이고, 5G 전환율도 핸드셋 가입자 기준 70~80%에 육박했다. 통신사들이 요금 매출 상승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뜻이다. 이 때문에 OTT 결합 요금제나 부가서비스 판매 정도에 열을 올릴 뿐이다. 출고가 100만원 이하의 중저가 스마트폰이 아니면 통신사가 최소한의 기대 수익 없이 과거 17만원 버스폰, 공짜폰, 마이너스폰을 만들 수 없는 이유다.

2025.07.19 10:30진성우

올해 상반기 크림서 '라부부·야구 굿즈' 열풍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이 공개한 상반기 인기 아이템은 라부부로 꼽혔다. 크림은 최근 자사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 상반기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먼저 상반기 한정판 키링인 라부부가 인기를 끌었다. 중국 피규어 브랜드 '팝마트'의 대표 시리즈인 '라부부'의 거래량 폭증과 함께 상반기 팝마트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남성은 151,570%, 여성은 134,356% 증가했다. 라부부의 인기 모델의 경우 정가 대비 2,100% 높은 프리미엄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라부부 외에도 프라그먼트 x 포켓몬 키링(Fragment x Pokemon INN Thunderbolt Project)도 출시 당일 거래량이 4,500% 폭등하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유명 일본 패션 브랜드인 '프라그먼트'가 해석한 한정판 포켓몬 키링으로 약 139% 높은 프리미엄 가격이 형성되기도 했다. 컬래버레이션은 브랜드 간 결합에서 나아가 서사를 담은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예상하지 못한 조합으로 스토리와 신선함을 동시에 갖추는 것이 흥행 공식으로 떠올랐다. 상반기 크림에서는 전설적인 디자이너 제프 해밀턴의 이름을 더해 화제를 모은 슈프림X스폰지밥 레이싱 재킷, 테크 웨어에 로맨틱한 플라워 패턴을 접목해 두 브랜드의 장인 정신을 강조한 노스페이스X세실리 반센 컬렉션처럼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흥행 공식은 야구 굿즈 시장에서도 통했다. 삼성 팬이었던 산산기어 대표가 직접 기획에 참여한 삼성 라이온즈X산산기어 'Born in Blue' 굿즈, LG트윈스와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의 컬래버레이션 굿즈, 팬의 창작 이미지에서 출발해 실제 발매까지 이어진 '한화 이글스 X 꿈돌이' 유니폼까지 브랜드와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굿즈들이 연이어 출시됐다. 크림 내 야구 굿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3% 증가하며 야구 굿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반소매 티셔츠 분야에서는 '베이프(BAPE)'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상반기 티셔츠 브랜드 저장수 TOP5 랭킹에 없던 '베이프'는 올 상반기에는 2위에 오르며 오랜 기간 1위를 지켜온 스투시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베이프'의 거래액이 남성은 426%, 여성은 741%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베이프'의 인기는 아이돌 사복 패션과 아디다스 협업 컬렉션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라이즈, 엔시티, 투어스 등 인기 아이돌 착용 영향과 지난 4월 출시된 아디다스X베이프 컬렉션이 브랜드 인지도를 견인했다. 크림 관계자는 “올 상반기 주요 패션 트렌드는 일명 '라컬베'로 라부부, 베이프와 같은 새로운 아이템이 부상하는 한편 컬래버레이션 상품의 인기가 지속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에 맞춰 제품의 카테고리를 지속 확장해 한정판 거래를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5.07.19 08:30안희정

세발 전기자전거 전성시대…가격 저렴한 '버즈 세라니 T2'

미국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전기자전거 회사 버즈 바이시클이 세발 전기 자전거를 출시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최근 고령층 라이더들이 레저와 이동을 위해 전기 삼륜차를 선호하면서 세발 달린 전기 자전거 수요가 높아지며 가격도 더 낮아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버즈 세라니 T2는 이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전기 삼륜차 2세대 모델이다. 가격은 1천399달러(약 194만원)로 이와 비슷한 제품인 렉트릭의 '렉트릭 XP 트라이크2'의 1천499달러(약 208만원)보다 100달러 가량 저렴하게 나왔다. 세라나 T2는 24×3인치 앞 타이어와 20×3인치 뒷 타이어를 장착해 비교적 큰 휠을 사용한다. 또 미드 드라이브 모터는 500W와 500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속도 시속 32.1km, 최대 주행 거리 64.3km를 자랑한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을 고려해 봤을 최대 주행거리 64km를 달성하려면 페달링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이 자전거의 강점은 바로 토크다. 미드 드라이브 모터의 토크는 130Nm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현재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전기 자전거의 토크 출력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때문에 험난한 언덕길도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 5가지의 페달 보조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중앙에 장착된 대형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속도나 배터리 잔량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렉트릭 XP 트라이크 2 전기 삼륜차와는 달리 접이식 디자인은 아니며 화물 적재량 등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

2025.07.19 07:55이정현

고려아연 "영풍·MBK 디스커버리 절차, 단순 신청 결과…이의 신청할 것"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이그니오 투자 의혹 관련 핵심 증언을 확보했다는 주장에 대해 고려아연이 반발하며 이의 신청 등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이 지난 16일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임원을 상대로 한 영풍의 증언 요청을 인용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고려아연이 이그니오를 5천800억원이란 과도한 가격에 인수해 회사에 손실을 입히고, 매도자에게는 투자금 100배 수준의 이익을 제공했다는 주장이다. 고려아연은 영풍 측이 세부 내용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내려진 것처럼 왜곡된 주장을 펴고 있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해당 절차는 신청인 일방의 주장만을 청취해 최소한의 필요 요건만 갖추면 허가를 내준다"며 "사실 관계에 대한 법적 판단을 내리는 과정이 아니다"라고 했다. 신청 결과가 나오면서 고려아연 측의 법적 대응이 가능해진 만큼 이의신청 및 효력정지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 측은 "이그니오는 당사가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을 뒷받침하는 거점"이라며 "미국에서 전자폐기물을 수거해 친환경 동(구리) 생산 공정의 원료로 가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구리 관세 등 자원 확보와 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원료 확보 교두보를 선제 확보했다는 점에서 시장 변화를 잘 예측한 의미 있는 경영판단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올 상반기 턴어라운드 전망이 나오는 등 실적 개선 흐름도 견조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18 17:14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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