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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서비스 7주년 대규모 변화 예고...업데이트 로드맵은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히트 모바일 RPG 에픽세븐의 정식 서비스 7주년을 맞아 대규모 변화를 예고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 7주년 – 일곱번째 서사시' 쇼케이스 영상을 통해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과 오프라인 오케스트라 콘서트 등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에픽세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이번 영상에는 핵심 개발진인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대표와 탁광진 디렉터, 오병진 사업실장이 직접 등장해 개발 및 운영 방향성과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우선 개발 및 운영 방향성은 플레이 부담 대폭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플레이해도 대부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메인 스토리 구조 전면 개편을 통해 빠진 영웅에 대한 몰입도를 낮추는 문제를 해결하며, 소환이 진행 중인 영웅이 메인 스토리의 중심이 되도록 구조를 개판한다. 이는 6개월 정도 작업 시간이 소요된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영웅 수집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이용자가 보유한 영웅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책터별 테마별 마크를 영웅에 부여하고, 오래 전 출시된 영웅을 얻을 수 있는 기획도 확대한다. 그렇다면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은 무엇일까. 신규 영웅과 장비, 파밍 콘텐츠 등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추가된다는 계획이다. 새로 추가되는 영웅은 '기원의 라스'다. 해당 영웅은 에픽세븐의 프리퀄을 다룬 에피소드 '오리진'에 등장했으며, 기존 영웅보다 특별하고 강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영웅은 오는 28일 업데이트 이후 전용 콘텐츠를 통해 게임 플레이 만으로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이어 다른 영웅인 '천칭의 주인'도 추가된다. 신규 세트 장비로 총 4세트 구성의 '역습의 세트'와 '응수의 세트'가 추가된다. '역습의 세트'는 속도 15% 증가 및 부활시 행동 게이지 50% 증가 효과가 특징이라면, '응수의 세트'는 회피 시 70% 확률로 반격하는 효과도 부여될 예정이다. 신규 파밍 콘텐츠로 '이계의 틈'이 추가된다. 기존 세트 장비를 드롭하던 토벌 대비 많은 행동력을 소모하지만, 원하는 방비를 휠씬 빠르게 획득할 수 있어 피로도를 낮추는데 기연한다. 해당 파밍 콘텐츠를 이용하면 신규 장비 세트 '카오스 전설 등급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또 인벤토리 용량 및 행동력 최대치 증가, 신규 스토리 콘텐츠 '몽환의 경계', 상위 32개 기사단이 참여하는 '기사단 전쟁 토너먼트', 신규 에피소드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7주년을 기념해 특별 케이크 제작 이벤트와 영웅 인기 투표 이벤트, 오프라인 오케스트라 'Symphony No.7: Orbris' 공연 일정, 쇼케이스 선물 등도 공개했다. 쇼케이스 선물은 보스 월광 선택권 1장, 금빛 전승석 77개, 머라고라 100개, 속도 20 부옵션 포함 88레벨 목걸이로 구성했다.

2025.08.17 14:00이도원

[ZD브리핑] 美 반도체 관세 여부 주목…23일부터 한일 정상회담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트럼프, 이르면 이번 주 반도체 품목관세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드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반도체 수입에 최대 30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에 공장을 둔 기업에 한해서는 낮은 관세를 유지한다고 밝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제품에 어떤 영향이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SK그룹의 핵심 연례 행사인 이천포럼이 18일부터 2박 3일간 열립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 경영진들과 계열사 대표이사(CEO)들이 총출동할 예정인 가운데 그룹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성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19일에는 각 계열사별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20일에는 최태원 회장 연설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웨어러블 로봇 업체 위로보틱스가 18일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를 정식 공개합니다. 알렉스는 사람 상반신 형태를 갖춘 휴머노이드입니다. 유연한 다섯 손가락을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두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거나 팔짱을 끼는 모습을 보여줘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트랙 및 오프로드 드라이빙 프로그램 '메르세데스-AMG 익스피리언스'와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2025년 하반기 참가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세계 최초 AMG 브랜드 서킷 'AMG 스피드웨이'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유일하게 실제 자연 지형을 활용한 상설 오프로드 코스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진행됩니다. 프로그램은 총 4가지로 ▲나이트 서킷(20만원) ▲디스커버(60만원) ▲퍼포먼스(100만원) ▲어드밴스드(200만원) 코스 등 준비됐는데요, 간단한 서킷 체험부터 트랙 주행 입문자, 숙련자 심화 과정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벤츠 SUV 익스피리언스는 G클래스 체험 등 SUV 모델을 다양하게 체헐할 수 있습니다. 23일부터 한·일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에 앞서 먼저 오는 23일 일본을 찾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방일 일정에서는 래지향적 협력 발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한미일 공조 강화와 역내 평화 안정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국회에서 본회의 문턱을 넘은 방송법에 이어 방문진법과 EBS법 등 방송 3법 잔여 법안이 본회의에 오릅니다. 21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방문진법과 EBS법이 먼저 오르고 방송 3법 처리를 마치면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한국통신학회는 19일 국회에서 AI G3 도약을 위한 6G, AI 네트워크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국민의힘, AI G3 전략 논의…IBM, 글로벌 보안 트렌드 공유 국민의힘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소버린·버티컬·피지컬 인공지능(AI) G3, 우리의 길은'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이 AI 분야의 세계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과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AI 주권 확보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계, 정부,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주권 확보 방안, AI 생태계 육성 전략, 제조업의 AI 도입, AI의 미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IBM은 오는 21일 여의도 사옥에서 글로벌 보안 환경의 주요 트렌드와 대응 방향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IBM의 연례 보고서인 '2025 데이터 유출 비용 연구 보고서'를 기반으로, AI 기반 공격과 랜섬웨어의 새로운 양상, 기업이 전체 보안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통합적 접근 방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랜섬웨어와 지능형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는 상황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업들 대상으로 보다 정교하고 선제적인 보안 전략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2025' 막 오른다 해외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2025' 개최 소식과 모바일 게임 전략 세미나가 열립니다. 올해 게임스컴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립니다. 이 기간 크래프톤을 비롯해 카카오게임즈와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위메이드맥스 등이 신작을 선보이고 현지 게임 팬과 소통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크래프톤은 '인조이(inZOI)'의 신규 다운로드콘텐츠(DLC)와 신작 게임 'PUBG: 블라인드스팟', 스테디셀러 'PUBG: 배틀그라운드'를 꺼낼 예정입니다. 이중 '인조이'는 '한국판 심즈'로 불리는 작품으로, 지난 3월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 버전 출시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소개합니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로 제작 중인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장르로, 좀비 소재의 생존 재미를 강조한 작품으로 요약됩니다. 이와 함께 아이지에이웍스는 오는 22일 강남 마루180 지하 1층 이벤트홀에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기회와 생존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마련합니다. 이식편대숙주질환, 제한적 치료환경 개선 국회 토론 열려 '혈액암 생존, 그 이후를 말하다: 중증희귀 합병증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 주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및 한국혈액암협회 주관으로 열립니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중증 자가면역질환으로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약 5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실제 혈액암 환자에서 비재발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하는 만큼 심각한 질환이지만 인지도가 낮아 치료 환경이 제한적인 상황에 처음으로 국회에 해당 질환이 토론회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라 더욱 뜻 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이벡 19일 실적 발표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오는 8월19일 2025년 상반기 실적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최근 핵심 파이프라인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이후 진행상황과 주요 파이프라인별 개발 현황 및 향후 연구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또 본원사업인 골재생 바이오소재의 상반기 실적과 국내외 영업현황 및 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2025.08.17 14:00손희연

삼성전자, 냉난방 공조 솔루션 소개

삼성전자는 15~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 'ASHRAE XIII 챕터 지역회의 2025'에서 다양한 HVAC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미국공조냉동공학회(ASHRAE)'가 주최하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공조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11개국이 참가해 공조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1웨이 카세트'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내장형 와이파이 기능과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1웨이 카세트형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 출시했다. 동남아 시장에 출시한 1웨이 제품은 ▲내장형 와이파이를 탑재해 별도의 와이파이 키트를 구매하지 않고도 '스마트싱스'와 '빅스비'를 지원 ▲AI 음성 비서 '빅스비'로 실내 온·습도 조절 등 에어컨 기능을 간편하게 제어 ▲'AI 절약 모드'로 에너지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절감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냉매인 R410A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2% 수준으로 낮은 R32 냉매가 적용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프리미엄 주거 단지부터 공공 시설, 고급 리조트, 호텔 등 대규모 시설 중심으로 B2B 냉난방공조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1웨이 카세트 모델의 판매량은 35% 이상 급증했다. 백혜성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공조냉동공학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 지역 공조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7 13:35신영빈

이글루, 상반기 실적 개선…적자폭 15억원 이상 줄여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이 올해 상반기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글루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492억2천900만원, 영업손실 2억5천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지난해 상반기 18억100만원에서 큰 폭으로 줄였다. 올해 상반기 보안 솔루션, 서비스 등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이글루는 설명했다. 최근 침해사고가 빈번해지면서 보안 관련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다양한 보안 도구와 인프라를 통합해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XDR 기반 차세대 보안관제 플랫폼(SIEM)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가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글루는 솔루션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계절적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 올해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만 보면 이글루는 연결 기준 매출액 257억4천300만원, 영업이익 6억4천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이글루는 올해 하반기에 위협 인텔리전스·위협 헌팅 등 다각화된 AI 에이전트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또 휴먼 인 더 루프(HITL) 등 기술 적용을 통해 군집화된 AI 에이전트의 신뢰성을 높이며, SOC 내 자율화 비중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2025.08.17 12:54김기찬

2Q 매출 성장 타이어 3사, 하반기 미 관세 변수 주시

국내 타이어 제조업체 3사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올해 2분기(4월~6월) 모두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각 사는 유연한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5조3천696억원, 영업이익 3천5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실적에는 올해 1분기부터 자회사로 편인된 한온시스템 연결 실적이 반영됐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부문만 봤을 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조5천114억원, 영업이익 17.5% 감소한 3천464억원으로 집계됐다. 교체용 및 완성차 브랜드 신차용 타이어 판매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재료비와 운임비, 관세 영향으로 감소했다. 열관리 부문인 한온시스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조8천58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205.1% 증가한 643억원을 달성했다. 금호타이어는 올 2분기 잠정실적을 연결기준 매출 1조2천213억원, 영업이익 1천7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2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6% 성장해 영업이익률은 14.3%를 달성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천47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한 수치다. 시장 확대 '호실적'…악재에도 성과로 증명 7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이어가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지난 5월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매출 차질 등 위기가 산재했지만 북미 시장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북미에서 조지아 공장을 활용한 신차용(OE) 공급이 25.9% 급증하고 교체용(RE) 판매도 14.9% 증가하면서 매출이 17.4% 성장했으며 북미 고인치 비중은 52%까지 올라가 전사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유럽 유통 채널 확장 덕분에 11% 증가하고 중국은 정부 규제와 전기차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인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중심으로 매출 8.3% 증가했으며 고인치 비중은 58%까지 확대됐다"며 "다만 한국에서는 OE 부문이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으나 화재 여파로 RE 공급이 위축됐다"고 했다. 넥센타이어는 유럽공장 증설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춘 영업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주요 지역에서 판매량이 견조하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거래선 경영난으로 감소한 판매량이 회복함과 동시에 신규로 확보한 유통 채널의 판매가 확대되며 미국 판매량이 성장세로 전환했다. 하반기 관세 영향 본격…수출 전략 다변화로 관세파도 넘는다 "월 1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증권가는 하반기 국내 타이어 제조업체가 입을 손실에 대해서 이같이 전망했다. 매출 성장은 이어질 수 있지만 수익성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 "넥센타이어는 미국 판매 전량이 수입물량으로 관세 손익영향은 5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한국타이어는 현지 생산에 방점을 둘 예정이다.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550만본 수준인 생산 능력을 1천100만본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미국 루시드모터스 전기차 '루시드 그래비티' 등 미국 시장 차종을 포함한 50개 완성차 브랜드에 28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을 두고 있다. 또한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8개 생산기지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북미·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거래선 개발 및 공급물량 확대를 통해 하반기 매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며,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있는 매출 성장을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넥센타이어는 북미와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글로벌 시장에서서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으며, 현지 유통사와 협력으로 리테일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판매가격을 높이고 판매 감소분은 유럽지역 판매 확대로 상쇄할 계획이다.

2025.08.17 11:00김재성

"물, 생명체 존재의 필수 요소 아니다"

물은 지구 생명체에 필수적이다. 때문에 우리는 다른 행성의 거주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물이 존재하는 지를 가장 먼저 따져왔다. 하지만, 일부 행성에서는 생명체가 존재하는데 물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MIT 연구진은 실험실 실험을 통해 섭씨 100도 이하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염류인 '이온성 액체'가 일부 암석 행성과 위성 표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 성분으로부터 쉽게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황산과 특정 질소 함유 유기 화합물의 혼합물이 이런 액체를 생성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암석 행성에서는 황산이 화산 활동의 부산물로 생성될 수 있으며, 질소 함유 화합물은 태양계의 여러 소행성과 행성에서 이미 탐지됐기 때문에 이는 다른 행성에서도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온성 액체는 증기압이 매우 낮아 증발하지 않는다. 때문에 액체 물이 견딜 수 있는 것보다 더 높은 온도와 더 낮은 압력에서도 형성되고 유지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온성 액체가 유체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특정 단백질과 같은 일부 생체 분자에게 적합한 환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너무 따뜻하거나 기압이 너무 낮아 액체 상태의 물을 지탱할 수 없는 행성에서도 이온성 액체가 존재할 수 있고 이온성 액체가 있는 곳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지만, 지구의 물 기반 생명체와 유사한 생명체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를 이끈 MIT 연구원 라차나 아그라왈은 "우리는 물이 지구 생명체에 필요하기 때문에 생명체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일반적인 정의를 살펴보면, 생명체에 필요한 것은 신진대사가 일어날 수 있는 액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 "이온성 액체를 가능성에 포함시키면 모든 암석 행성의 거주 가능 영역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견은 우연한 발견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초 연구팀은 금성에서의 생명체 흔적을 조사하기 위해 금성 구름에서 황산을 수집하고 증발시키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하지만 증발 실험을 진행하면서 액체층이 항상 남아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 층이 황산과 글리신이 반응하여 형성된 이온성 액체라는 것을 알아냈다. "여기서 우리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며, "황산은 지구 화산에서 발견되고, 유기 화합물은 소행성과 다른 천체에서 발견된다. 우리는 이온성 액체가 외계 행성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되고 존재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 공동저자 사라 시거 MIT 교수는 "우리는 새로운 연구의 판도라 상자를 열었다"며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8.17 10:00이정현

"긴 추석 미리 준비 하세요"…대형마트, 선물세트 사전예약 개시

국내 주요 대형마트가 추석을 약 두 달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나섰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44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는 1차 사전예약 기간에 행사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최대 15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 혹은 동일 금액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2차 기간에는 100만원, 3차 기간에는 최대 50만원까지 적용된다. 또 행사 품목별 최대 30% 할인, 엘포인트 회원 전용 특가, 덤 증정, 3만원 이상 구매 시 적국 무료배송 등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낮추는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개인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까지 총 8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우선 과일 선물세트는 폭염과 이상기후로 시세가 오른 점을 고려해 혼합 구성을 강화하며 고객 부담을 낮췄다. 인기 혼합 선물세트인 '충주사과, 천안배'와 '프라임 사과, 배'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1만원 할인 판매한다. 축산 선물세트인 '한우 실속 정육세트'와 '알뜰 한우갈비세트'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3만원 할인한다. 수산 선물세트는 전복, 굴비, 갈치 등 전통 구성과 함께 조리 편의성을 높인 상품을 더했다. 롯데마트는 고물가 상황에 맞춰 가성비 실속 세트를 강화했다. 실속형 상품으로 곶감, 견과 선물세트를 3만원 미만에, 사과와 배 등 과일 선물세트를 5만원 미만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40일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연휴 전에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얼리버드' 고객을 위해 사전예약 기간을 전년보다 4일 늘리고, 상품권 혜택도 강화했다.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는 1차 기간에는 행사카드로 결제한 금액대의 15%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며, 금액대별로 최소 4만5천원부터 최대 150만원까지 지급한다. 다음 달 13일부터 19일까지인 2차 기간에는 10%가 적용돼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3차 기간(9월20∼26일)에는 5%로, 최소 1만5천원부터 최대 50만원을 제공한다. 세트 구성에 있어서는 고물가 흐름을 반영해 '실속'에 초점을 맞췄다. 과일의 경우 합리적 가격대의 3만~4만원대 사전예약 물량을 전년보다 20% 확대했다. 특히 배는 장기화된 폭염으로 명절용으로 적합한 대과 비중이 줄었지만 물량을 사전 확보해, 사전예약 행사가를 지난 추석 대비 약 10% 낮췄다. 한우 세트는 특색 있는 가성비 세트를 새롭게 출시하면서도, 기존 주력 상품은 가격 방어에 힘썼다. 수산에서는 고급 어종인 옥돔과 맛, 외형이 비슷한 '옥두어' 선물세트를 10만원 미만으로 출시했다. 대량 구입이 많은 통조림, 조미료 등 가공상품은 2만~4만원대 가격대의 세트 물량을 20% 확대하고, 일상용품은 1만~2만원대 극가성비 세트를 강화했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같은 기간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열고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하고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사전예약 기간 동안 선물세트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한다. 홈플러스도 다음 달 26일까지 '2025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사전예약은 실속형부터 고급형까지 선택지를 강화하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전체 품목의 약 64%를 3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로 구성하고 10만원 대 이상 고가 선물세트도 전년 대비 47% 늘렸다. 한우, 수입육, 양념육 등 정육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친환경 트렌드를 고려해 전북 고창군 저탄소 인증 농가 4곳에서 생산된 저탄소 인증 한우 선물세트를 기존 4종에서 5종으로 확대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고품질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수급이 비교적 원활한 과종의 경우 지난해 대비 가격을 인하해서 선보였다. 와인, 위스키, 세계명주,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 선물세트와 김, 육포 등 가성비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사전예약 기간 중 행사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최대 5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최대 750만원 즉시 할인 또는 상품권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카드사에 따라 최대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을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 시 구매 금액 및 결제 수단별 최대 3.5%를 추가 증정한다.

2025.08.17 08:09김민아

SFA, 랜섬웨어 당했다…회사 중요 정보 '수두룩'

예스24 등 국내 업체를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이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인 중견기업 SFA도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 2.3테라바이트(TB) 규모의 내부 자료들이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라는 랜섬웨어 그룹 다크웹 사이트에 공개됐다. 1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언더그라운드는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이날 오전 4시경 2.3TB 규모의 SFA의 내부 정보를 공개하며 SFA엔지니어링을 피해자로 등록했다. 해당 정보들은 9개 시스템에서 약 100만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SFA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장비 제작을 핵심으로 하는 물류시스템 업체다. 지난 2020년 스마트팩토리 사업 강화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BI·Business Identity)인 '네오(NEO)'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유출된 자료들을 보면 언더그라운드 다크웹 사이트에 김영민 SFA 대표를 비롯해 이해원 사업기획팀 수석 등 직원이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자료가 업로드됐다. 회사 정보 A부터 Z까지 털렸다…'스카다' 침투 가능성도 이번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한 보안전문가는 "NAS(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공격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 관련 소스코드 및 데이터들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컴퓨터 이용 설계(CAD·Computer Aided Design) 등 제품의 설계 도면을 컴퓨터 작업을 통해 생성한 파일이 대거 유출됐다. SFA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팩토리 장비에 대한 설계도면 등 회사의 핵심 자산이 유출된 것이다. CAD, 소스코드 등 데이터들이 다크웹에 올라와 있는 만큼 보안업계 전문가는 작업공정 제어 시스템인 스카다(SCADA) 시스템에 대한 침투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NAS에 대한 해킹으로 스카다 시스템과 관련한 정보를 해커가 취득했을 가능성이 높고, 스카다 관련으로 추가적인 공격이 우려된다"며 "스카다 시스템에 대한 해킹이 위험한 이유는 공장을 멈추게 하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공격자가 입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의 핵 농축 시설인 나탄즈 핵 시설의 원심분리기 1000여기를 파괴해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연기시켰던 '스턱스넷' 악성코드 무기 등도 스카다 시스템 해킹과 관련이 있다"면서 "SFA도 핵융합 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추가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SFA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NEO 브랜드와 관련된 정보들도 언더그라운드 다크웹 사이트에 유포됐다. SFA 네오의 C# 언어로 구성된 소스코드가 업로드돼 있고, SFA 솔루션의 사용방법, 버전 등 정보도 랜섬웨어 그룹의 손에 들어갔다. 머신러닝에 사용된 데이터셋와 넘파이(시스템 내에서 읽어낼 수 있는 형태로 저장한 데이터) 파일들도 대거 발견됐다. 웹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파일(php)도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재무자료 ▲사업계획서 ▲직원 인사기록카드 ▲생산 관련 문서 ▲수주 및 매출현황 ▲자금계획 등 회사의 다양한 중요 정보가 대규모로 포함돼 있다. 직원들의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개인정보도 적지 않게 포함돼 있다. 언더그라운드의 SFA엔지니어링 설명에 따르면 협력사와 진행한 프로젝트 문서도 포함돼 있다. 심지어 이런 정보들이 암호화된 것이 아니여서 해당 다크웹 사이트에 접속하기만 하면 누구나 손쉽게 열어보고 확인할 수 있는 상태로 공개돼 있다. 이에, 기업 핵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고, 해당 정보들을 악용한 피싱 등 2차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SFA를 상대로 공격을 감행한 언더그라운드 랜섬웨어 그룹은 지난해 5월에도 국내 중견기업 '경창산업'을 대상으로도 공격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경창산업의 대외비 문서 등 1.8TB 규모의 내부 문서를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도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개발 및 제조 전문 업체 '심텍'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 등 언더그라운드는 해외는 물론 국내 기업을 상대로도 적극적으로 랜섬웨어 공격 시도를 하고 있는 공격 그룹으로 알려졌다. 언더그라운드가 주로 남기는 랜섬노트(랜섬웨어 공격 후 감염된 시스템에 남겨지는 메시지 파일)를 보면 "3일 이내에 연락이 없거나 합의하지 않는 경우, 모든 데이터는 누구도 차단할 수 없는 사이트에 게시된다"며 "우리를 믿어도 된다. 원한다면 일부 파일을 무료로 복원할 준비도 돼 있다"고 피해 기업을 회유·협박하고 있다. SFA 측은 "정보팀과 피해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025.08.16 18:31김기찬

올해 상반기 대기업 SI 톱4 '연봉킹' 누구?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IT계열사 현 최고경영자(CEO) 중에서 현신균 LG CNS 사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SDS, LG CNS, SK AX, 현대오토에버 등 시스템통합(SI) 대기업 4사가 제출한 올해 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 대표는 올해 상반기 총 10억6천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11억4천900만원에 비해 7.3% 줄어 들었으나, 같은 해 말 사장으로 승진한 영향으로 급여는 3억6천3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에 6억4천300만원으로 77.1% 증가했다. 하지만 상여금은 지난해 상반기 7억8천5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4억2천300만원으로 줄었다. LG CNS에서 이 기간 동안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인물은 총 3명으로, 현 대표를 비롯해 이말술 상근자문(9억7천700만원), 이성욱 자문(6억2천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말술 상근자문과 이성욱 자문은 각각 퇴직 소득이 6억6천300만원, 4억9천200만원이 포함된 것이 영향이 컸다. 재직임원 중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인물은 올해 상반기에 현 대표가 유일했다. LG CNS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액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100만원 줄어든 6천500만원으로 기록됐다. 미등기임원 보수 역시 1년 새 33% 줄어든 2억8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대주주인 LG의 지분율은 49.95%에서 44.96%로 감소했다. 개인 중 가장 많은 LG CNS의 지분을 가진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작년 상반기보다 0.12% 감소한 1%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2월 LG CNS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신주모집으로 지분율 변동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LG에서도 15.9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윤풍영 SK AX 사장도 올해 상반기 동안 9억6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아 SK지주 안에서 상반기 급여 순위 톱4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 안에 들지 못했으나, 올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17억5천만원), 최재원 SK 수석부회장(10억원), 이성형 SKMS 연구위원(9억8천600만원) 다음으로 많이 받았다. 윤 사장의 급여는 4억5천만원, 상여금은 5억1천만원에 달했다. 임원 복리후생을 위해 지급되는 1천만원도 이번에 수령했다. SK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작년 상반기 7천1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에 7천300만원으로 200만원 상승했다. 반면 미등기임원 보수는 올해 상반기 동안 2억8천700만원 지급돼 1년 새 7.2% 줄었다. 미등기임원 수도 같은 기간 동안 92명에서 87명으로 소폭 줄었다. 삼성SDS는 올해 상반기 동안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이들의 명단에서 이준희 사장이 이름을 올리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동안 5억원 이상을 받은 이들은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과 안정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으로, 각각 5억7천100만원, 5억5천1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 해 말 삼성SDS로 영입돼 올해 2월부터 클라우드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 부사장은 올 상반기 급여가 4억6천900만원에 달했다. 상여금은 6천300만원, 임원 복리후생 명목으로 3천900만원을 수령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삼성SDS 대표로 합류한 이준희 사장은 올 상반기 보수가 5억원을 넘지 못했다. 이준희 사장과 이호준 부사장은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나란히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삼성SDS의 올해 상반기 1인당 직원 평균 급여는 작년 상반기보다 400만원 증가한 6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등기임원 보수는 2억100만원으로 1년 새 9% 줄었다. 미등기임원 수는 84명으로 1명 늘었다. 주주별 지분율은 크게 변동이 없었다. 삼성전자의 삼성SDS 지분율은 22.58%로 1년 전과 동일했고 삼성물산도 17.08%로 같았다. 다만 삼성생명은 1년 전에 비해 주식 수가 989주가 줄었으나, 지분율은 0.08%로 동일했다. 개인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SDS 지분율도 9.2%로 같았다. 현대오토에버에선 올해 상반기 동안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이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 한 명도 없었다. 이 기간 1인당 직원 평균 급여는 4천200만원으로 1년 새 13.5%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미등기임원 수는 작년과 같았고, 이들의 상반기 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1% 오른 1억6천600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지분율도 큰 변동이 없었다. 현대자동차가 31.59%로 가장 많았고 기아(16.24%), 현대모비스(20.13%)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7.33%로 동일했다. 정 회장의 현대자동차 지분은 2.67%에서 2.73%로 소폭 늘었다.

2025.08.16 17:47장유미

줌라이언, 세계 로봇 컨퍼런스에서 미래 스마트 제조 이끌 혁신 로봇 제품 공개

베이징, 2025년 8월 16일 /PRNewswire/ --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이하 '줌라이언', 1157.HK))이 8월 8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로봇컨퍼런스(World Robot Conference, WRC)에서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최신 혁신 결과물을 선보였다. 줌라이언은 로봇 공학 사용자이자 시스템 통합자, 개발자로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주요 기술 혁신 사례, 과감한 미래 지능형 제조 계획을 발표했다. Zoomlion's self-developed humanoid robot operating on the assembly line 줌라이언 산하 지밸리 테크놀로지(ZValley Technology)의 젱광(Zeng Guang) 총괄은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에서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은 서로의 대체재가 아니라 파트너다. 당사의 목표는 로봇이 스스로 환경에 적응해 품질 향상과 효율 제고, 지능 강화를 통해 제조업 발전에 기여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줌라이언은 2006년 한 가지 제품을 대규모로 제조할 때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가능 산업용 로봇으로 시작해 20년 동안 발전을 거듭했다. 2019년부터는 산업용 인터넷 아키텍처의 지원을 받아 시각과 힘 감지 기능이 있는 적응형 로봇을 생산해 민첩한 다중 모델 생산을 달성했다. 이 역량은 창사 소재 줌라이언 스마트 인더스트리 시티에 잘 구현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300개의 지능형 라인에서 적응형 로봇 2000여 대가 크레인, 굴삭기, 고소 작업대, 콘크리트 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몇 분 만에 모델 전환이 가능해 다품종 소량 생산을 대규모로 할 수 있다. 2024년에는 산업용 로봇이 감당할 만한 수준을 넘어서는 자동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세 가지 모델(바퀴형 둘, 2족형 하나)을 모델을 개발해 기계 가공, 물류, 조립, 품질 검사 분야에서 수십 대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 로봇들은 전장 멀티모달 인식과 의도 인식, 정밀한 잡기를 도와주는 통합 시각, 힘, 촉각 감지, 안전 인식을 통한 양팔 협동 동작 계획을 수행할 수 있다. 줌라이언은 보급 확대를 위해 100여대의 워크스테이션을 갖춘 교육 시설을 구축하고 대규모 데이터 수집과 모델 학습이 가능한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플랫폼도 마련했다. 이 같은 발전의 결과물은 줌라이언의 지능형 제조 에코시스템에 스며들어 있다. 줌라이언의 산업용 인터넷 플랫폼은 18개 카테고리와 600여 모델을 망라해 전 세계에서 170만대 이상의 장비를 연결하고 3만 개를 상회하는 데이터 파라미터를 수집해 페타바이트 규모로 산업 자산을 생성하고 있다. 이 인프라는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지속적 발전을 뒷받침하는 한편 실시간 조정과 적응형 생산에도 원동력이 되고 있다. 줌라이언은 앞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공진화를 통해 새로운 생산 모델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클러스터가 함께 작동하고 자기 인식과 자기 적응, 자기 의사 결정이 가능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다.

2025.08.16 17:10글로벌뉴스

구글, 美 오클라호마 90억 달러 투자…"데이터센터 확대로 경제 살리자"

구글이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데이터센터 시설을 확장한다. 1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오클라호마주 프라이어에 위치한 기존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고 스틸워터에 새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총 90억 달러(약 12조5천100억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오클라호마주의 풍부한 부지와 자원, 숙련된 인력 확보 가능성을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단순 시설 확장이 아닌 인프라·운영 역량 전반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루스 포랫 구글 사장은 "이번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전문 인력 양성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며 "향후 전기 기술자 인력이 기존 대비 1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전력 설비 설치와 유지보수 인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스틸워터에 건설되는 새 데이터센터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 사이 완공 예정이다. 구글은 해당 데이터센터 완공 시 수백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봤다. 프라이어 역시 기존 시설 확장을 통해 처리 용량과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케빈 스티트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이번 데이터센터 확대 과정에서 환경적 책임을 철저히 지킬 것을 약속했다. 그는 "구글은 대기 허가를 비롯한 환경품질부, 미국 환경보호청(EPA) 심사를 거치게 될 것"이라며 "환경 규제 준수와 지속가능한 개발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6 16:30김미정

"아마존 열대우림, 100년 안에 사라진다"

과학자들이 기후 변화와 삼림 벌채로 향후 100년 안에 아마존 열대우림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열대우림 지역인 아마존은 약 600만 제곱킬로미터(㎢)가 넘는 면적에 전 세계 동식물종의 10%가 서식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이 지역은 990억~1,540억 톤의 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평균 180c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어 전 세계 기후를 조절하는 지구 물 순환과 탄소 순환의 핵심 요소다. 지난 세기 동안 아마존과 같은 열대우림은 기후 변화와 광범위한 삼림 벌채로 인해 가뭄, 산불과 같은 요인에 점점 더 취약해진 상태다. 세계자원연구소(WRI)의 세계산림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존은 작년에만 2만8천㎢에 달하는 삼림을 잃었는데 이는 매사추세츠 주 면적과 거의 맞먹는 규모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변화로 인해 아마존이 열대우림 지역이 아닌 건조한 초원으로 변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달 초 국제학술지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연구진들은 아마존의 불확실한 미래를 재조명했다. 연구진들은 기후 변화와 산림 벌채로 아마존 지역이 향후 100년 안에 건조한 초원 지형인 '사바나'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지구 시스템 과학 교수이자 연구 공동 저자인 앤드류 프렌드는 "그런 변화가 가능하다고 상당히 확신한다”며, "문제는 기후 변화 및 삼림 벌채가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시스템에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마존 지역 내 평균적인 한 지점을 컴퓨터 모델을 사용해 시뮬레이션해 아마존 열대우림이 기후 변화와 삼림 벌채의 복합적인 영향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봤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마존 생태계에서 산림 면적이 65% 감소하거나 대서양에 유입되는 수분이 10% 감소하거나 강수량이 6% 감소하는 등 세 가지 한계점을 넘을 경우, 울창한 아마존 숲이 초원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런 변화의 핵심은 토양, 식생, 대기 중 수분 사이의 순환 고리 때문이다. 나무는 뿌리를 통해 토양에서 물을 흡수하고, 나뭇잎의 증발과 증산 작용을 통해 수증기를 대기 중으로 방출한다. 이 수증기는 대기 중에서 응결돼 비가 되고 빗물은 토양으로 스며들어 나무가 이를 흡수한다. 이런 순환은 계속된다. 연구진은 나무가 줄어들면 증발량과 강수량이 줄어들어 숲이 말라붙고 결국 사바나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삼림 벌채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기후 변화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기후 변화는 대서양에서 유입되는 물의 총량을 변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영국 엑서터 대학 기후 과학자 크리스 볼턴은 삼림 벌채가 발생하는 지역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서양 근처의 삼림을 벌채하면 아마존 숲 가장자리 근처의 증산작용을 막고, 이를 통해 더 깊은 곳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이에 대한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를 막기 위해 “향후 10~20년 동안 기후 변화와 삼림 벌채를 모두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2025.08.16 11:57이정현

하이센스, 홈시네마의 새로운 기준 TriChroma Laser TV L9Q 출시

칭다오, 중국 2025년 8월 15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선도적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우수한 밝기,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공간 효율적인 디자인으로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새롭게 정의할 TriChroma Laser TV L9Q를 공식 출시했다. L9Q는 5000 ANSI 루멘 밝기와 5000 대 1의 명암비를 갖춰, 밝은 공간에서도 깊은 블랙과 선명한 디테일을 살리며 압도적으로 생생한 이미지를 생산한다. 트리플 레이저 기술로 구현된 정밀한 광 제어와 선명하고 정확한 색상 표현력 덕분에 모든 장면은 영화와 같은 강렬함으로 살아난다. 모든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설계된 L9Q는 80인치부터 200인치까지의 투사 크기를 지원해 어떤 공간이라도 개인 영화관으로 탈바꿈시켜준다. 하이센스는 또한 100인치, 110인치, 120인치, 139인치, 150인치 크기 중 선택할 수 있는 ALR(Ambient Light Rejection) 스크린과 페어링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어떠한 조명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한다. IMAX Enhanced 인증을 획득하고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지원하는 L9Q는 탁월한 선명도와 규모로 리마스터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최신 블록버스터를 감상하거나 시리즈물을 스트리밍할 때도 시청자들은 스튜디오급 몰입감을 누릴 수 있다. 오디오 측면에서 L9Q는 파리 국립 오페라(Opéra de Paris)와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인 드비알레(Devialet)가 협업한 독점 에디션을 탑재했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는 6.2.2 채널 스피커 시스템은 방을 가득 채우는 풍부하고 다차원적인 사운드를 내며 영화와 음악을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L9Q는 초단초점(0.18 투사비율) 디자인으로 단 몇 인치 거리에서 대형 화면 투사가 가능해 복잡한 설치나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L9Q는 이러한 기술적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돋보인다. 로열 오페라 하우스(Royal Opera House)의 원형 조명 구조와 고대 로마 극장의 음향 체임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는 '시대를 초월한 예술성과 역동적인 기술의 만남(Timeless Artistry Meets Dynamic Technology)'이라는 하이센스의 철학이 반영되어 있다. 이처럼 상징적인 디자인은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이어지며, 형태와 기능 모두에서 홈시네마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의 2025년 1분기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레이저 TV 출하량 점유율에서 전 세계 1위(69.6%)를 차지하며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이센스의 최첨단 레이저 모델인 L9Q는 사용자가 '순간을 만끽하게(Own the Moment)' 돕겠다는 하이센스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설계됐다. L9Q는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 관람은 물론, 혼자 즐기는 콘서트와 경기 관람까지 일상의 모든 순간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바꿔줄 것이다. L9Q는 3분기 중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주요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일과 가격 및 공급 일정은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니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릴 예정이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된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 선도기업으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하이센스는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5 1분기)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8.15 19:10글로벌뉴스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⑩] AI 네이티브 기업이 되는 법

지난편에서는 데이터 사일로를 허물고 AI가 숨 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이터 메시'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모든 현업 부서가 각자의 데이터를 최고 품질의 '상품'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이 혁신적인 구조는,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강력한 해법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는 또 다른 근본적인 질문에 마주한다. 잘 정제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급받는다고 해서, AI가 과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 맥락에 맞는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까? 단순 상담만 똑같은 대답으로 반복하는 AI 챗봇 앞에서 고객은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사람들은 이제 프로슈머를 넘어 AI를 통해 기업의 전체 IT자산을 실시간으로 사용해서 결과를 만드는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AI Native Enterprise)'로 발전하고 싶어한다. 따라서 AI가 진정한 지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히 데이터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모든 상호작용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바탕으로 '학습'하며 성장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 AI의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시스템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지속적인 컨텍스트 계층(CPL, Contextual Persistency Layer-상황 지속 계층)'이다. 이것은 단순히 고객과의 대화를 기록하는 수동적인 레이어가 아니다.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고, 기업의 모든 IT 자산을 실시간으로 조율해 최종 목표 달성을 유도하는 '실시간 의미 기반 조정 계층' 이다. 즉, 특정 고객의 '목표(Goal)'가 발생한 순간부터 최종적으로 달성될 때까지의 모든 상호작용, 데이터,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하나의 살아있는 '디지털 스토리'로 엮어내는 동적인 데이터 구조인 셈이다. 이는 과거의 트랜잭션 기록이 아니라, 미래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실시간 문맥의 집합체이며, 여기에는 ERP의 재고 데이터, SCM의 공급망 정보, MES 생산 현황, 그리고 고객과의 모든 상호작용이 실시간으로 융합된다. 말로만 들으면 복잡하지만, B2B 제조업체의 실제 사례를 통해 그 위력을 살펴보자. 한 에너지 기업이 특정 사양의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한 정찰용 드론 100대를 긴급 주문하는 상황이다. 과거의 방식대로라면, 영업팀이 고객의 복잡한 요구사항(RFP)을 이메일로 받아 설계, 자재, 구매, 생산팀에 순차적으로 문의하며 정보를 취합하는 데만 일주일 이상이 소요된다. 각 팀은 ERP, SCM, MES 등 자신들의 시스템만 들여다볼 뿐, 전사적인 최적의 답을 실시간으로 찾지 못한다. 영업팀이 마침내 "예상 납기는 8주입니다"라고 회신했을 때, 고객은 이미 다른 업체를 알아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속적 컨텍스트 계층' 을 기반으로 한 AI 네이티브 기업은 완전히 다르게 움직인다. 고객이 웹사이트의 AI 에이전트에게 요구사항을 말하는 순간, '고객 목표 컨텍스트'라는 살아있는 디지털 객체가 생성된다.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최종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오케스트레이터로서, 데이터 메시를 통해 전사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한다. ERP 데이터 상품에서 카메라 재고를, SCM 데이터 상품에서 부족한 부품의 리드타임을, MES 데이터 상품에서 가장 빠른 생산 라인 스케줄을 확인하는 과정이 불과 수 초 내에 일어난다. 그리고 AI는 취합된 정보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을 즉시 계산해 고객에게 제안한다. "고객님, 요청하신 사양대로 제작 시, 부품 수급 문제로 6주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성능이 5% 더 좋고 현재 재고가 충분한 다른 카메라로 변경하시면 3주 만에 납품이 가능하며, 가격은 동일합니다. 두 가지 옵션에 대한 견적서를 지금 바로 보내드릴까요?" 고객이 '대안 견적'을 수락하는 순간, '고객 목표 컨텍스트'의 상태는 '생산 대기'로 변경된다. AI 에이전트는 이 상태 변화를 감지해 ERP에 자재 할당을 요청하고, MES에 생산 예약을 확정하며, SCM에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더 이상 인간의 수동적인 개입과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 지연이 사라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지속적 컨텍스트 계층' 은 기업이 '요청에 응대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목표 달성을 실시간으로 조율(Orchestration)하는' 수준으로 도약하게 만드는 핵심 엔진이다. 기업의 모든 레거시 데이터는 더 이상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고객 한 명 한 명을 위한 '맞춤형 가치 사슬(Value Chain)'을 즉시 구성하기 위한 살아있는 재료가 된다. 이것이 바로 기술 부채의 한계를 넘어 결과를 만들어내는 시스템, 진정한 실행 중심 아키텍처(system of Action)의 모습이다. 다음 편에서는 이러한 AI네이티브 아키텍처가 실제로 금융권에서 적용하기 위해서 어떤 과제들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고 미래의 AI네이티브 금융시스템 아키텍처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다뤄보려 한다. ◆ 나희동 크리스컴퍼니 대표는.... -정보관리기술사 (54회), SW아키텍트 (CPSA), 수석감리원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CMU SEEK 1기 MSE, UTD SW MBA 수료 -전/투이컨설팅 SW아키텍처 담당 이사, 마르미III 개발참여 -전/싸이버로지텍 기술연구소 및 플랫폼사업본부 상무 -전/동양시스템즈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2025.08.15 15:39나희동

윙뱅크와 싱가포르항공, 캄보디아 최초의 포인트-마일리지 교환 제휴 체결

윙뱅크 고객, 로열티 포인트를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마일리지로 전환해 해외여행 보상 등 구매력 강화 기대 싱가포르 및 캄보디아 프놈펜, 2025년 8월 15일 /PRNewswire/ -- 100% 캄보디아 자본으로 설립된 디지털 은행인 윙뱅크(Wing Bank (Cambodia) Plc.)가 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과 손잡고 캄보디아 최초의 로열티 포인트-마일리지 교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는 고객 보상 혁신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윙뱅크와 싱가포르항공,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서 사진 촬영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는 후옷 학(HUOT Hak) 캄보디아 관광부 장관, 메이 반(Mey Vann) 경제재정부 차관 겸 비은행금융서비스청 사무총장, 킷 멩(Kith Meng) 윙 은행 이사회 의장 겸 로열 그룹(Royal Group of Companies) CEO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싱가포르항공 측에서는 브라이언 코(Bryan Koh) 로열티 마케팅 담당 부사장, 제커라이어 차이(Zechariah Chai) 크리스플라이어 파트너십 지역 매니저, 벌린다 용(Berlinda Yong) 싱가포르항공 캄보디아 총괄 매니저가 참석했다. 오늘부터 윙뱅크 고객들은 윙포인트(WingPoints)를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마일리지로 손쉽게 전환하여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발전시키려는 양사의 노력을 반영한다. 캄보디아 선도 디지털 은행과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항공사를 잇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은 일상적인 은행 거래와 윙몰(Wingmall) 구매를 글로벌 여행 기회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적립된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는 싱가포르항공 항공권 결제 시 사용하거나, 크리스샵(KrisShop)의 광범위한 옴니채널 카탈로그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드미트로 콜레치코(Dmytro Kolechko) 윙뱅크 CEO는 "이번 제휴는 단순한 보상 업그레이드를 넘어, 글로벌 연결성을 향한 관문"이라며 "캄보디아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고객이 지역 내 소비를 국제적 경험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마일리지 전환 절차는 윙뱅크 앱에 완전히 통합되어 있어 매우 간단하다. 사용자는 앱에서 '윙포인트 적립'을 누른 후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 교환'을 선택하면, 포인트를 마일리지로 즉시 전환하고 양사 생태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출시 기념 보너스로, 모든 전환 성공 시 1000 윙포인트가 지급된다. 이번 제휴를 기념해 윙뱅크 고객들은 싱가포르항공 특별 여행 프로모션을 이용할 수 있다. 2025년 8월 13일부터 9월 2일까지, 프놈펜-싱가포르 노선 왕복 항공권을 예약하는 여행객은 예약 시 프로모션 코드 SQWING25를 입력하면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특별 프로모션의 여행 기간은 2025년 8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승객들은 여유 있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단, 본 혜택은 좌석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제휴는 지역 여행 및 금융 혁신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며, 캄보디아 소비자들에게 더 큰 가치, 편의성, 그리고 글로벌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벌린다 용 싱가포르항공 캄보디아 총괄 매니저와 드미트로 콜레치코 윙뱅크 CEO가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08.15 14:10글로벌뉴스

브레이즈 "AI는 선택적 투자나 유행 아닌 마케팅 기본값"

"AI는 더 이상 선택적 투자나 유행이 아니다. 마케팅의 기본값이다. 한국은 모바일 보급률과 디지털 생태계 경쟁력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지만, 정작 AI를 고객 경험과 마케팅에 결합하는 사례는 적다. AI 활용 고도화가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20년 넘게 마테크 업계에 몸담아온 샤히드 니자미 브레이즈 APAC 부사장은 구글, 오라클, 허브스팟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2023년 12월부터 브레이즈에 합류했다. APAC에 수많은 지사가 있지만, 한국은 그에게도, 브레이즈에게도 특별한 시장이다. K컬처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한국 브랜드의 매력도가 훨씬 높아졌고, 디지털 경제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샤히드 니자미 부사장을 에이비일팔공 MGS2025 컨퍼런스에서 만났다. AI와 데이터 중심의 고객 인게이지먼트 전략을 추진해온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챗GPT 등 LLM 활용도는 높지만, AI 기술을 마케팅과 고객 경험에 결합하는 사례가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하면서다. 니자미 부사장은 퍼스트파티 데이터 기반 구축과 옴니 채널 확장, AI 전략 고도화가 앞으로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을 가를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 인게이지먼트(참여) 관점에서 '듣는 것' 과 '덜어내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부담 보다는 신뢰를 줘야한다고도 역설했다. “창의력만으론 부족…기술 융합이 마케팅 성패 좌우” 니자미 부사장은 처음 마케팅 업계에 들어섰을 당시를 회상하며 마케팅을 'ROI(투자수익률)를 측정할 수 없는 돈 나가는 구멍'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단순 창의력 보다는 기술을 얼마나 잘 융합해 창의력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환경 확산은 마케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며 "과거 오프라인 중심의 '대량 노출' 전략은 정밀 타겟팅과 성과 측정이 가능한 디지털 마케팅으로 대체됐다. 마케터에게 기술 완성도는 기본이다. 여기에 다른 솔루션과 물 흐르듯 연결되는 통합성이 있어야 진정한 경쟁력이 된다. 브레이즈도 이 지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니자미 부사장은 최근 1년간 한국에서 눈에 띄는 변화로 퍼스트파티 데이터에 대한 관심 확대를 꼽았다. 그는 "배달 앱을 통해 주문을 받아도, 플랫폼 데이터가 기업에 귀속되지 않으면 퍼스트파티 데이터는 쌓이지 않는다"며 "결국 브랜드가 직접 고객 접점을 만들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니자미 부사장은 한국 브랜드들의 AI 기술 도입 속도가 낮다고 말했다. 모바일 퍼스트, 디지털 성숙도, 인프라는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LLM 사용은 대중화됐지만, AI를 마케팅과 고객 경험에 결합하는 데는 보수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개방적인 태도가 중요하다"며 "한국 브랜드는 대체로 한두 개 채널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한데, 최소 3개 이상의 고객 접점 채널을 운영해야 전환율 등 주요 성과가 눈에 띄게 개선된다. 단일 채널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브레이즈는 AI를 단순 기능이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최근에는 강화 학습 기반의 AI 의사결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약 3억2천500만 달러(약 4천500억원) 규모로 '오퍼핏'을 인수하며 에이전틱 AI 역량을 강화했다. 올해 연구개발(R&D) 투자도 전년 대비 43% 이상 늘려, AI 중심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브레이즈는 AI를 고객 인게이지먼트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니자미 부사장은 "미국의 한 대형 은행은 신용카드 가입률을 올리기 위해 오퍼핏 도입 후 고객 1명당 3만5천개 버전의 맞춤형 메시지를 발송했고, 전환율이 92% 상승했으며 연 매출이 16억 달러(약 2조2천억원) 증가했다"며 "과거처럼 대략 광고가 통할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화요일 오후 2시에 모두 발송'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 개별 행동 패턴과 선호에 맞춘 시점·빈도·채널·콘텐츠 조합으로 최적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과잉 마케팅 시대, '덜어내기'와 '맞춤형'이 해답 니자미 부사장은 과도한 마케팅 메시지 발송 문제를 지적하며 “브랜드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권한의 무게를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앱 푸시 알림 허용은 24시간 연락해도 좋다는 고객의 허락이다. 이를 존중해야 한다"며 "맥락·유관성·맞춤형·부담 최소화 네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하며, 일주일에 두 건 이상은 보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브레이즈는 빈도 제한(Frequency Capping) 기능을 통해 발송량을 관리하고, AI로 '보낼 두 건'을 선별한다. 니자미 부사장은 이를 '스파게티를 벽에 던져서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식'에 비유하며, 무차별 발송은 앱 삭제·알림 차단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고객의 맥락에 맞는 메시지가 장기적 신뢰를 만든다고 강조하면서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수집할 때는 수집 목적과 사용 목적,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이득이 있고 어떻게 취급을 할 것이며, 폐기를 할 때는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브레이즈의 원칙 중에 하나가 '경청하는 소프트웨어가 되자'라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이용자에게 뭘 좋아하는지 묻지 않아도 이용자가 뭘 검색하는지, 어떤 정보를 찾는지 행동만 보고 있어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브레이즈에서는 고객사에게 '에스크(ask)가 아니라 리슨(listen)을 해라. 그리고 관찰하라'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브레이즈는 현재 네이버 쇼핑, 쓱닷컴,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100개 이상의 국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 중요한 시장인 이유 중 하나로 한류의 글로벌 영향력을 꼽았다. 특히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옴니채널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브레이즈가 이를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니자미 부사장은 “한국은 기술과 문화적 매력을 모두 갖춘 시장"이라며 "AI·데이터·고객 경험을 결합해 글로벌 성공 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08.15 08:09안희정

로보티즈, 사람 따라하고 배우는 'AI워커' 생태계 확 키운다

로보티즈가 세미 휴머노이드 'AI워커'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 학습·데이터 수집 효율성을 높인 양팔 로봇 'AI워커' 상용화에 이어 핵심 부품 고도화와 주변 장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표윤석 로보티즈 모바일로봇 개발부 이사는 지난 14일 로보티즈 캠퍼스에서 열린 '피지컬AI 워크숍'에서 AI워커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AI워커는 피지컬 AI로 구동되는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조작 장치 '리더'와 이를 따라 움직이는 본체 '팔로워'로 구성된다. 지난달 고정형 제품에 이어 최근 이동형 제품이 출시됐다. 내년에는 가반하중을 높인 파워형 모델도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로봇은 사람의 시연을 통해 학습하고 모방 학습과 강화 학습을 통해 기술을 개선한다. 데이터 수집과 학습 과정을 간소화해 물류·제조 현장 연구·개발(R&D)에 적합하며, 모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양을 오픈소스로 제공한다. 로보티즈는 핵심 부품 내재화와 고도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기술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전 제품 액추에이터와 감속기를 자체 개발·생산한다. 이를 통해 제품 가격을 고정형 4천만원대부터 이동형은 7천만원대 수준까지 낮췄다. 양산 수량을 늘리면 3천만원 수준까지 가격을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표 이사는 "올해 공개를 목표로 5손가락·20자유도(DoF) 고정밀 로봇 손을 개발 중"이라며 "가상현실(VR) 기기 방식의 리더 장치도 병행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 이후 26년간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을 주력으로 만들어왔다. 초소형부터 고관절·어깨 관절 등 대형 구동부까지 100여 종의 라인업을 갖추며, 세계 로봇 대회·연구용 플랫폼 약 80%에서 활용될 만큼 점유율을 키웠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이동형 AI워커에 들어가는 25자유도 액추에이터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 정책을 맞출 수 있었다"며 "현장 투입은 아직 R&D 단계지만 대기업 물류센터·공장과 협력해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5 07:58신영빈

김승연 한화 회장, 상반기 보수 142억원…기본 급여 '껑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총 124억원을 받았다. 18일 한화그룹 계열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에서 25억2천만원을 각각 수령해 총 142억2천만원 보수를 챙겼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보수(54억100만원) 대비 약 130% 증가한 수준이다. 계열사들로부터 받는 기본 급여가 지난해에는 18억대였지만 올해 25억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46억2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 부회장은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각각 15억3천만원을, 한화솔루션에서 15억4천200만원을 받았다. 각 사는 "임원 처우규정에 따라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직책, 직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급여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5.08.14 18:42류은주

SK스퀘어, 2분기 영업익 1조4011억원…전년비 80.8%↑

SK스퀘어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4천66억원, 영업이익 1조4천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0.8% 상승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회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SK하이닉스 실적 호조, 운영개선(O/I) 중심 경영으로 인한 ICT 포트폴리오 손익개선 성과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K스퀘어 주요 ICT 포트폴리오(티맵모빌리티, 11번가, SK플래닛, 원스토어, 드림어스컴퍼니, 인크로스, FSK L&S)의 상반기 합산 영업손익은 -4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0% 개선됐다. 우선 티맵모빌리티는 올 상반기에 전년 대비 54% 개선된 -1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티맵모빌리티가 주력하는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11번가는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을 펼치며 지난해(-378억원) 대비 절반 가량 적자폭을 줄였으며, 올 하반기에도 오픈마켓, 직매입 부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MD(굿즈 등)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8억원 증가하며 상반기 영업이익 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앞서 드림어스컴퍼니는 디바이스 사업부문(아이리버)을 매각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바 있다. 인크로스는 광고사업 부문 매출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한 42억원의 상반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스토어는 올해 자회사 로크미디어, 인프라컴즈 매각을 통해 손익을 개선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28% 호전된 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스퀘어는 올 한 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웨이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임원 겸임 기업결합 승인, 신규 이사진 선임, SK스퀘어-CJ ENM 공동투자 유치 등을 완료함으로써 티빙과의 시너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기존에 보유하던 양자보안 기업IDQ 지분과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의 지분을 교환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남기고 있다. SK스퀘어 본체는 올해 6월말 기준으로 1조1천753억원의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AI·반도체 분야 신규 투자에 활용될 전망이다. SK스퀘어는 AI 산업 내 병목이 예상되는 AI 칩, 인프라 영역에서 큰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공동출자 방식으로 미국, 일본 AI·반도체 기업 6곳에 투자를 완료했으며, 향후 총 1천억원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 성과에 힘입어 SK스퀘어 주가는 14일 종가 14만3천700원으로 올 초(7만8천600원) 대비 82.8% 상승했다. SK스퀘어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총 1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전량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1년 11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6천100억원에 달한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O/I 중심 경영으로 포트폴리오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AI·반도체 중심 신규투자를 내실 있게 준비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8.14 18:30진성우

대동, 상반기 영업익 468억원…전년比 1.7% 감소

대동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8천14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대동은 상반기 글로벌 농기계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전략적인 시장 대응과 제품·부품·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법인 매출이 전년비 각 10%, 25% 확대됐다.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캐나다를 포함한 총 5개 권역으로 지역을 세분화하고, 권역별 시장 분석에 기반한 맞춤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에서 전년 상반기 대비 1.3%p 상승한 점유율 9.2%(AEM 기준)를 기록했다. 대동은 상반기 북미에서 추진한 가격 인상, 서부 창고 개설, 커넥트 앱 가입자 확대, 북미 딜러 증가 등 효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은 2.2%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상승했다. 남유럽에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RX/HX 모델을 중심으로 각각 46%, 132%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유럽에서는 폴란드 신규 총판을 통한 판매 확대와 슬로베니아에서의 70% 증가가 주효했다. 대동은 3분기부터 유럽 과수 농업 시장을 겨냥한 신형 DK 시리즈 트랙터를 출시하고, 스키드로더를 론칭해 유럽 소형건설기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와 독일에 위치한 기존 창고를 확장·이전함으로써 유럽 내 판매 및 유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엿본다.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농업정책식품부와 농기계 교육·기술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하며 전후 농업 재건을 위한 공식 협력 채널을 확보했다. 국내 농기계 기업 중 유일한 중앙정부 레벨의 파트너십으로, 대동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정부 사업 연계 및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우크라이나를 동유럽 사업 확장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중장기 수익성 제고를 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현지 총판과 체결한 3년간 300억원 규모 트랙터 공급 계약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중대형 트랙터 출하를 시작했으며, 향후 연차별 공급 물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부품 및 서비스 사업 고도화도 병행되고 있다. 상반기 유럽 최초로 트랙터 전 모델에 7년 무상 보증제를 도입했다. 지난 7월에는 북미 시장에 품질 보증 연장 상품을 출시해 고객 만족도 제고 및 수익 구조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4분기에는 아마존을 통한 부품 판매를 개시해 접근성과 유통 효율성을 제고하고, 해외 법인의 부품 공급률을 95%까지 끌어올려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농기계를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8월 국내 최초로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과 자율주행 3단계를 탑재한 신형 콤바인을 출시해 가을 추수철 수요에 대응한다. 또한 지난 7월 출시한 자율주행 기능 탑재 운반로봇 세일즈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시장 점유율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며 "하반기 북미 및 유럽 맞춤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AI 기반의 자율작업 농기계, 로봇, 정밀농업 등 하이테크 상품 출시와 부품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8:14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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