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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1개 개발 비용 3조1천원…글로벌 임상시험 기준도 변해

신약개발 임상시험에서 품질·효율성은 당연한 것이 됐다. 글로벌 임상시험 규정이 '품질 설계', '환자 중심' 등으로 운영 철학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20개 글로벌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제약 혁신 수익률 측정을 분석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개의 신약을 개발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약 22억3천만 달러(약 3조1천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023년 21억2천만 달러) 대비 약 5.1% 증가한 수치이며, 10년 전(2015년 15억1천300만 달러) 대비 약 47% 증가한 수치이다. 신약개발 비용이 증가하는 이유는 암·알츠하이머 등 복잡한 생물학적 기전을 가진 질환 치료제 개발과 정밀의료 발전 등으로 임상시험의 난이도가 증가하는 반면, 중도 실패율은 높아졌고, 3상 시험을 포함해 전체 개발 주기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세금/관세, 인건비 증가와 같은 거시경제의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상시험에 투자되는 시간도 상당하다. 딜로이트의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임상시험 1상부터 허가 신청까지 걸린 시간은 100개월을 초과했으며, 특히 지난 5년간 3상 임상시험 기간은 12% 증가했다. 임상시험 기간이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비용이 상승하고 신약 출시가 지연된다. 신약개발 임상시험 환경 변화에 따라 글로벌 가이드라인도 바뀌었다. 올해 1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는 임상시험 우수관리기준(GCP)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며 보다 신뢰할 수 있고 효율적이며 윤리적인 임상시험 환경 구축을 강조했다. ICH는 임상시험 참여자 보호를 강화하고 임상시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1996년 GCP 가이드라인을 최초 제정했으며, 이후 2016년 ICH E6(R2)를 내놨다. 그러나 R2 버전은 COVID-19 팬데믹 이후 등장한 분산형 임상시험, 전자동의서, 원격 모니터링 등 새로운 임상시험 방식을 충분히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변화한 환경에 맞춰 GCP의 틀을 재구성했으며, 약 9년만인 올해 1월 임상시험의 설계와 운영에 있어 품질 중심의 접근방식을 강화한 세 번째 개정안인 ICH E6(R3)를 최종 채택, 오는 7월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ICH E6(R3) 개정안은 기존의 E6(R2) 대비 ▲임상시험 전 주기에서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QbD) 강화 ▲디지털 기술 기반의 분산형 임상시험(DCT) 환경 공식 반영 ▲환자 중심 접근방식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품질 관리 측면에서 기존의 '위험 기반 모니터링'(RBM)을 넘어 '위험 기반 품질관리'(RBQM) 개념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임상시험의 설계부터 운영,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에 걸쳐 통합적인 품질 관리를 강조하는 접근법으로, 특히 시험 초기 단계부터 환자의 안전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품질 요인'(CTQ)에 따라 품질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중에는 사전에 설정한 '품질 허용 한계'(QTL)를 초과하는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 환자 안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리스크가 높은 영역에 자원을 집중하여 모니터링함으로써 위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예방적 조치를 취하거나 프로세스 개선을 수행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임상시험에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환자 안전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어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는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원격 모니터링, 전자동의(eConsent), 웨어러블 기기 기반 데이터 수집 등 디지털 기반의 분산형 임상시험(DCT) 환경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임상시험 환경 속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분산형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시스템 간 데이터 호환성, 데이터 무결성, 보안 이슈에 대한 관리 기준을 구체화했는데, 데이터는 생성부터 보관, 파기까지 무결성(데이터가 조작되지 않고, 환자 기록이 정확히 반영되고, 절차대로 시험이 진행되는 것)이 확보될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체를 관리해야 하며, 개인정보 보호 기준도 강화됐다. 환자 중심 운영도 강조했다. 환자를 지칭하는 용어가 기존의 'subject'(시험 대상자)에서 'participant'(시험 참가자)로 변경해 참가자의 능동적 참여와 권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했고, 기존 문서 서명 중심의 임상시험 동의를 환자(참여자)가 충분히 이해한 후 자발적으로 동의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 방식(이미지, 영상 등 포함)과 전자동의서 같은 디지털 도구 활용을 통해 참여자의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은 높이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와 결과 공유 등도 강화되어 환자의 경험과 편의성을 고려한 임상시험 설계를 장려한다. 메디데이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 김혜지 상무는 “ICH E6(R3)는 일반적인 규정 개정이 아닌, 임상시험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의 전환”이라며 “단순한 절차 준수를 넘어, 환자 중심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기반으로 임상시험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와 위험기반 품질관리 개념은 임상시험의 전 과정에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품질 관리를 요구하며, 디지털 기술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버전은 디지털 기술도 적극 수용하고 있어, 전자동의서(eConsent), 원격 모니터링, 전자 데이터 수집 시스템 등은 R3의 철학 구현에 핵심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임상시험의 품질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필수 요소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년 5월 20일은 세계 임상시험의 날로, 영국 해군 군의관 제임스 린드(James Lind)가 괴혈병 치료를 위해 항해 중 선원들을 대상으로 1747년 5월20일에 최초의 근대적 임상시험 실시한 것을 기념해 지정됐다.

2025.05.20 06:00조민규

[보안 리딩기업] 한컴위드 "PKI 원조···AI·양자 등 신기술도 선두 설 것"

한컴위드(HancomWITH). 국내 정보보호(보안) 산업 역사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이름이다. 대한민국 보안1호 연구소가 소프트포럼연구소인데, 이 연구소가 현재의 한컴위드가 됐기 때문이다. 1995년 10월, 당시 미래산업 정문술 창립자(작년 6월 작고)는 국내 첫 보안연구소인 소프트포럼연구소를 세웠다. 이 연구소가 1999년 4월 독립법인으로 확대해 소프트포럼이 됐고, 소프트포럼은 2010년 10월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했다. 이후 소프트포럼은 한컴시큐어로 개명(2015년 2월)했고, 한컴시큐어는 다시 2019년 7월 현재의 한컴위드로 사명을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국내 1호 보안연구소에서 출발하다보니 보니 한컴위드는 여러 1호 타이틀을 갖고 있다. 국내 최초 128비트 암호 솔루션(XecureWeb 1.0)을 개발(1996년 7월)했고, 국내 최초 인증 기관 SFCA 1.0 개발 및 운영(1996년 8월)과 국내 최초 PKI기반 인터넷뱅킹 서비스도 개시(1996년 8월)했다. 한컴위드는 현재 한컴그룹의 지주사(홀딩컴퍼니) 역할을 하고 있다. 산하에 상장사 3곳(한컴위드, 한글과컴퓨터, 한컴라이프케어)과 비상장사 32곳을 뒀다. 작년 매출은 보안분야만 119억 원(전체 매출은 4482억)을 기록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컴위드 제품 종류는 ▲PKI제품군▲DB제품군 ▲모바일보안 ▲SSO제품군 ▲기타 등 5종류다. 이중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PKI제품군으로 작년에 48억6600만원(전체 비중의 41%)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어 DB제품군은 28억100만원, 모바일보안은 14억6300만원, SSO제품군은 12억32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공급하고 있는 총 솔루션 수는 유지보수를 포함해 총 30종이 넘는다. 이중 핵심 솔루션은 10~15종이다. 판교 소재 한컴위드 사무실에서 지난 8일 송상엽 대표를 만나 회사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봤다. 1967년생인 송 대표는 서울대에서 조선해양공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닥(박사후 과정)도 1년 했다. 벤처기업에서 잠깐 일하다 한컴그룹이 인수한 MDS에 2004년 입사해 사업 기획과 신규 개발 이사를 지냈다. 한컴위드 대표에 오른 건 2021년 9월이다. 대표가 되기 전 한컴위드에서 CTO와 신규 사업 등을 담당했다. 송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한컴위드가 "PKI 원조 기업"이라면서 다른 보안기업과 달리 오랜 전통을 지닌 원천기술 기업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이어 인공지능(AI)과 양자내성암호(PQC)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새로운 기술에서도 한컴위드가 선두에 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래는 송 대표와 일문일답 -한컴위드는 어떤 회사인가 "1999년 4월 1일 설립했다. 임직원은 올 5월 기준 52명이다. PKI 인증과 간편인증, 생체인증, 데이터 암호화, 모바일 보안, 검증필 암호모듈 등 차세대 인증·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연구개발해 공공과 금융, 의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사명인 한컴위드(Hancom WITH)는 어떤 의미인가 "Hancom WITH의 WITH는 'World Innovative Technology & Human'을 뜻한다. 기술과 사람이 함께하는 혁신 기업이라는 비전을 담았다. 한컴위드가 그룹 지주회사다보니 함께가자(WITH)는 의미도 있다. 회사 이름이 소프트포럼에서 출발해 한컴시큐어를 거쳐 2019년 7월31일부로 한컴위드로 바뀌었다. 글로벌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컴위드'로 사명을 바꿨다." -주력 제품이나 솔루션이 궁금하다 "우리 주력 솔루션은 크게 인증과 암호 두 종류다. 매출 비중은 인증이 65%, 암호가 35%다. 더 세분하면 세 종류로 차세대 인증(PKI인증과 생체인증), 차세대 보안, 검증필 암호모듈 등이다.". -차세대 인증 솔루션은 어떤 종류가 있으며 이들의 특징은? "PKI 인증 제품인 '애니사인 라이트(AnySign Lite)'와 통합 간편인증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공동인증서와 간편인증서를 모두 지원하는 통합 간편인증 솔루션이다. '애니사인 라이트(AnySign Lite)'와 100% 호환이 가능하다. '위드어스(withAuth)'라는 통합 간편인증 중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전자서명인증사업자(총 13개 인증기관)와 본인확인기관(총 6개 기관)의 간편인증서를 기반으로 간편인증, 전자서명,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KISA 통합 전자서명 표준 모듈 적용, 웹 표준 및 웹 접근성 준수, 민감정보 암호화, 캡차(CAPTCHA, 사용자가 사람인지 자동화된 기계인지 구분하기 위해 문자와 숫자 등을 활용해 인증하는 방식) 및 가상 키패드 적용, 반응형 웹 UI 제공, 모바일 앱투앱 연동 지원 등 표준을 준수한 신뢰 서비스를 바탕으로 강력한 보안과 사용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사설 인증 체계인 'Hancom xPKI'는 CA/RA/OCSP를 제공, 사용자 관리와 인증서 발급 및 관리, 검증, 폐기 목록 생성 등 사설 PKI 인프라를 구축해준다. -생체인증 분야 제품은 어떤가? "안면인증 및 신원인증 솔루션인 '한컴 오스(Hancom Auth)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본인인증을 위한 안면인증 및 신원인증 솔루션이다. 얼굴 사진 및 영상 도용, 딥페이크 등 사기 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1만개 이상 특징점에서 얼굴 패턴을 추출, 비교해 99.998%의 안면 인식 정확도를 제공한다. 얼굴 위변조 방지를 위한 '패시브 라이브니스(Passive Liveness)' 기술로 사진, 동영상, 딥페이크, 3D 마스크(Mask) 등 사칭 시도를 구별해 높은 정확도와 보안성을 제공한다. 미국 NIST 산하 i-Beta 2 공식 인증서를 2022년 취득했다. 당시 국내서 유일했다. 1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를 탑재한 모든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다양한 클라이언트 환경(관공서, 은행, 병원 등)을 지원한다. FIDO1.0과 FIDO2 표준지원 인증 솔루션인 'Hancom Pass (FIDO1.0, FIDO2 표준지원 인증 솔루션)'도 제공한다. 파이도(FIDO) 기반의 다중팩터(Multi-Factor) 사용자 인증 구현을 위한 생체인증 플랫폼 솔루션이다." -차세대 보안 분야 비즈니스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통합 정형·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인 '한컴 xDB(Hancom xDB)'를 공급하고 있다. 정형, 비정형 데이터의 암호화를 모두 지원한다.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PQC)과 화이트박스암호(WBC) 기반의 키관리를 통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또 'Hacnom xConnect'는 전문통신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이다. 모바일, POS, CD/ATM 등 유무선 기기 통신 구간 및 서버간 네트워크 구간 암호화를 통해 보안 위협으로부터 중요 데이터를 보호하는 PKI 기반의 범용적 통신 구간 암호화 솔루션이다.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탑재했다." -검증필 암호모듈은 어떤 제품인가? "XecureCrypto와 IQNUS Crypto 등을 갖고 있다. 국가 정보원 검증필 획득 암호모듈(KCMVP)이다. 인증 및 데이터 보안 제품군에 속한다. IQNUS Crypto 암호모듈의 경우, 검증필 암호모듈 비검증대상 알고리즘에 NIST 표준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한컴위드의 경쟁력을 말해준다면? "한컴위드의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기준 약 4481억이다. 보안부문만 보면 약 118억원이다. 한컴위드는 PKI 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암호 및 인증 솔루션을 보유하고 구축한 경험이 있다. 이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주목받는 양자내성암호(PQC), AI 기반 인증 기술에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국정원 검증필 암호모듈(KCMVP)을 비롯해 CC인증,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개인정보보호 이슈 및 보안시장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핵심 원천기술 보유)과 경쟁력을 보유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사는? "약 500개 고객사(공공 60%, 민간 40%)가 있다. 의미있는 사이트도 많다. 공공은 대법원, 질병관리청, 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부24 등이 있다. 민간은 롯데그룹, 우리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전북은행이 우리 고객이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계획을 말해달라 "현재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사용자 행위 및 환경적 요소 기반의 '무자각 지속인증'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다. 올 하반기에 실증할 예정이다. 작년에 'Hancom xDB'와 'Hancom xConnect' 제품에 양자내성암호와 화이트박스 암호 기술을 적용, 업그레이드 했다. 다른 솔루션에도 같은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개발자와 엔지니어 등 인력 경쟁력은 어떤가? "전체 인력중 60% 이상이 개발 및 엔지니어인 기술인력이다. 전통적인 암호,인증 분야 외에도 최근 주목받는 AI 및 양자내성암호(PQC) 등의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가진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장(고객사) 요구사항을 빠르게 처리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빠른 이슈 해결 과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100여 종의 기술특허와 상표권 및 각종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SW기업경쟁력 대상 보안SW부문 우수상 수상(2012. 03)과 신기술실용화 지경부 장관상 수상 (2012. 1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수상(2019. 12) 등의 실적을 갖고 있다. 이외에 CES 전시회에 3년(2019, 2020, 2022) 참가했고, MWC 전시회에도 2019년 나갔다." -수출 현황과 게획은? "아직 이렇다할 수출 실적은 없다. 하지만 수출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작년에 국방과제를 수주,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포함한 임베디드 암호모듈을 개발할 예정이며, 해당 암호모듈을 무인기와 지상통제장치(GCS)로 구성된 무기체계에 적용 및 수출 가능한 기술 또는 제품으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수행하고 있는 국방과제는 '글로벌 방위산업 강소기업 육성사업'으로 '양자내성암호를 기반으로 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용 이종·다중 제어 전장 감시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제다. 제품개발부터 마케팅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문화나 복지는? "한컴위드는 주요 기업문화 키워드로 자율과 책임을 꼽는다. 맡은 업무에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업무환경을 통해 직원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강조한다. 무제한 무료 카페테리아 이용과 팀 복지비, 개인 복지비, 매년 건강검진, 패밀리데이, 팀/부서/전사 워크샵, 통신/주차/교통비 지원, 입학축하금, 그룹사 연수원 무료숙박, 장기근속 선물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보안 시장이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 등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보안 관련 제도 변화와 시장 요구에 맞춰 차세대 보안 기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연구기관 및 산학 협력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해 사용자 행위와 환경적 요소를 기반으로 한 무자각 지속인증 기술을 내부적으로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시행 예정인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발맞춰 해당 환경에 최적화한 보안통제 방안을 우리 제품에 반영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또 AI 기반 얼굴 인증 솔루션인 '한컴오스(Hancom Auth)' 공급 계약과 업무 협약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딥보이스 탐지와 음성 기반 인증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산학 협력도 체결했다. 이처럼 기술과 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차세대 보안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5년후나 10년후 한컴위드 모습은? 중장기 비전을 말해달라 "한컴위드는 보안 분야, 특히 암호와 인증 기술 영역에서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거다. 단기적으로는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사용자 기반의 '무자각 지속인증' 기술과 같은 암호·인증 솔루션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 N2SF(국가망보안체계) 등 제도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해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신뢰받는 보안 파트너가 되고 싶다. 중장기적으로는 보안 분야를 넘어 AI, 클라우드 기반 보안, 양자내성암호 등 첨단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실제, AI 기반 얼굴 인증 솔루션 '한컴오스'의 공급 계약, 딥보이스 탐지 기술에 대한 산학 협력 등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행보도 이미 진행 중이다. 단순 보안 솔루션 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대표 보안기업이자 차세대 인증·보안 플랫폼을 선도하는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 글로벌 보안기업이 아직 없다. 보안강국 코리아와 글로벌 보안 기업 탄생을 위해 한 마디 한다면.... "우리나라는 보안 분야에서 그 어느 나라보다도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북 위협 등 복합적인 안보 상황 속에서, 보안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기술 개발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독자적인 암호 알고리즘과 인증 체계를 갖춘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며, 인적 자원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까지는 국내에 특화된 기술과 제도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 다소 제약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부와 민간 모두 글로벌 표준과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보안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컴위드 또한 양자내성암호, AI 기반 인증 기술 등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2021. 09 ~ 한컴위드 대표이사 취임 -2017. 01 ~ 한컴위드 재직 중 CTO 및 신규 사업 담당 -2004. 02 ~ 2016. 12 한컴MDS 이사 사업기획 및 신규 개발 담당 -2000. 08 서울대학교 대학원 조선해양공학과 박사학위 취득

2025.05.19 23:22방은주

'A의 어머니는 B' 배운 AI…'B의 자녀는 A'는 왜 모를까

대형 언어 모델의 일반화 능력: 미세조정 시 역전 관계에 취약한 AI 대형 언어 모델(LLM)은 흥미로운 능력을 보여주지만, 미세조정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제한된 일반화 능력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모델이 학습한 관계의 단순한 역전이나 학습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간단한 논리적 추론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미세조정에서의 일반화 실패는 모델의 실용적 적용을 방해할 수 있다. 반면에 언어 모델의 문맥 내 학습(in-context learning)은 서로 다른 귀납적 편향을 보이며, 일부 경우에는 더 나은 일반화 능력을 보여준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은 문맥 학습과 미세조정 기반 학습 사이의 일반화 차이를 탐구하기 위해 여러 새로운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 데이터셋들은 사전 학습 데이터에서의 지식과 분리하여 일반화에 대한 깨끗한 테스트를 만들도록 설계되었다. 연구팀은 사전 학습된 대형 모델을 이러한 데이터셋의 정보 하위 집합(문맥 내에서 또는 미세조정을 통해)에 노출시키고, 다양한 유형의 일반화가 필요한 테스트 세트에서 성능을 평가했다. 문맥 학습, 미세조정보다 최대 100% 가까이 향상된 역전 관계 이해력 보여 연구 결과, 데이터가 일치하는 설정에서 문맥 학습이 미세조정보다 더 유연하게 일반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 연구 결과의 일부 제한점도 발견되었는데, 예를 들어 더 큰 지식 구조에 포함된 역전에 대해서는 미세조정이 일반화할 수 있는 경우가 있었다. 이 연구는 특히 '역전 저주(reversal curse)'라고 불리는 현상에 주목했다. Berglund 등(2024)의 연구에서 발견된 역전 저주 현상에서는 "B의 어머니는 A이다"라는 문장으로 미세조정된 언어 모델이 "A의 아들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일반화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델들은 문맥 내에서 이러한 유형의 역관계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미세조정에서의 일반화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안했다: 미세조정 데이터에 문맥 내 추론을 추가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방법이 데이터셋의 다양한 분할과 다른 벤치마크에서 일반화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역전 저주' 해결책 발견: 미세조정 데이터에 문맥 내 추론 추가하면 일반화 능력 대폭 향상 연구에서는 여러 종류의 데이터셋을 구축하여 실험을 진행했다. 단순 역전과 삼단논법 데이터셋은 역전 관계와 삼단논법적 추론에 대한 독립적인 예제들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femp는 glon보다 더 위험하다"라는 문장의 학습 후 "glon은 femp보다 덜/더 위험하다"라는 역전 관계에 대한 테스트를 포함한다. 역전 저주 데이터셋은 Berglund 등(2024)이 제안한 가상의 유명인에 대한 한 문장 설명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대프니 배링턴'이라는 이름이 설명("시간을 통한 여행"의 감독) 앞에 오거나 그 반대로 제시될 수 있다. 의미 구조 벤치마크는 연역적 추론과 추상화를 허용하는 관계형 의미 계층을 중심으로 구축되었다. 이 계층은 실제 세계 범주와 관계를 기반으로 하며, 110개의 동물 및 객체 범주와 속성(범주당 1-6개, 상속된 것 제외) 및 관계를 포함한다. 사전 학습 데이터와의 잠재적 중복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명사, 형용사, 동사를 무의미한 용어로 대체했다. 문장 분할로 미세조정 효과 높이는 새로운 방법 제안 연구의 주요 결과로는 역전 저주 데이터셋에서 순방향 방향으로 미세조정하는 것이 역방향에 대한 일반화를 생성하지 않는다는 이전 연구 결과를 재현했다는 점이 있다. 전체 데이터셋을 문맥에 제시하며 체계적으로 이를 연구한 결과, 모델이 역전 관계에서 거의 최대치에 가까운 성능을 보였다. 이는 미세조정보다 문맥 내 학습의 이점을 강력하게 보여주는 결과다. 또한, 문맥 내 추론으로 보강된 데이터로 미세조정하는 것도 비슷하게 높은 테스트 성능을 산출했다. 단순 무의미 역전 테스트에서도 문맥 학습이 미세조정보다 약하지만 여전히 눈에 띄는 이점을 보였으며, 보강된 미세조정에서 더 강한 이점이 있었다. 단순 삼단논법 데이터셋에서는 사전 학습 모델이 우연 수준으로 작동하여 오염이 없음을 나타냈다. 데이터셋에 대한 미세조정은 일부 비자명한 일반화를 산출했으나, 문맥 내 학습이 훨씬 더 강한 성능을 보였다. 문맥 내 학습을 사용하여 학습 데이터셋을 보강하면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되었다. 의미 구조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더 풍부한 학습 환경에서 여러 종류의 일반화를 통합했다. 이 환경에서 학습된 진술문의 재구성, 역전, 삼단논법적 추론, 제외된 범주에 대한 명제를 평가했다. 이러한 설정에서 전반적으로 미세조정보다 문맥 내 학습의 이점이 있었지만, 그 정도는 분할에 따라 달랐다. 학습에서 재구성된 정보에 대한 일반화에서도 개선이 있었고, 역전과 삼단논법에서는 더 극적인 개선이 있었다. 사고를 통한 학습: AI도 추가 입력 없이 계산만으로 새로운 지식 습득 가능 연구진이 제안한 핵심 접근법은 모델의 문맥 내 일반화를 활용하여 미세조정 데이터셋의 범위를 개선하는 것이다. 이는 여러 방법을 통해 접근했지만, 모두 학습 시간 컴퓨팅을 문맥 내 추론에 사용하여 더 많은 미세조정 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테스트 시간(즉, 문맥에 추가 정보 없이)에 문맥 외 일반화를 개선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두 가지 유형의 보강을 고려했다. 지역(문장) 보강은 모델이 각 학습 데이터 포인트(예: 문장)를 보강하여 모델이 더 유연하게 인코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접근법에서는 재구성과 역전의 예를 포함하는 프롬프트를 사용했다. 전역(문서) 보강은 전체 학습 데이터셋을 문맥으로 연결한 다음, 특정 문서를 제공하고 해당 문서와 문맥 내 다른 문서 간의 연결을 통해 추론을 생성하도록 모델에 프롬프트를 제공했다. 이는 관련 추론의 더 긴 추적을 생성했다. 또한, 일부 데이터셋에는 논리적으로 또는 의미적으로 연결된 여러 문장으로 구성된 문서가 포함되어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서를 문장 수준에서 분할하여 여러 미세조정 예제로 만드는 것이 미세조정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무의미 단어 사용 시 문맥 학습 성능 저하, 현실 데이터에서는 더 큰 차이 예상 이 연구는 언어 모델이 문맥 학습과 미세조정이라는 서로 다른 모드에서 어떻게 다르게 학습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문맥 내 학습과 미세조정의 구별되는 귀납적 편향에 관한 여러 연구가 있었으며,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흐름에 기여하지만, 일반적으로 고려되는 입력-출력 작업을 넘어 다른 유형의 지식을 고려한다. Lombrozo(2024)는 "사고를 통한 학습"이 인지 과학과 AI의 최근 발전 전반에 걸친 통합 주제임을 강조했다. 시스템은 추가 입력 없이 순전히 계산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역설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 추가 계산은 정보의 접근성을 증가시켜 실제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원본 데이터를 넘어 미세조정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문맥 내 추론 사용은 이 패턴을 따른다. 최근 여러 연구들이 성능 향상을 위한 테스트 시간 추론 확장을 탐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발견은 더 큰 모델이나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해 학습 컴퓨팅을 확장하는 것이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탐구한 이전 연구를 보완한다. 본 연구 결과는 문맥 내 추론 방법을 통해 학습 시간 컴퓨팅을 확장하는 것이 모델 일반화의 일부 측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세조정 데이터 보강 기법으로 AI의 추론 능력 혁신적 향상 가능 이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주요 실험은 무의미 단어와 비현실적인 연산에 의존한다. 이러한 반사실적 작업은 데이터셋 오염 가능성을 피할 수 있게 해주지만, 어느 정도까지 모델의 성능을 방해할 수 있다. 예비 실험에 따르면 역전 저주 데이터셋의 이름을 무의미한 것으로 대체하면 모델의 문맥 내 학습 성능이 저하된다. 또한 연구진은 결과의 일반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언어 모델과의 실험을 수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 연구에서 미세조정시 역전 저주와 같은 현상이 여러 모델에서 관찰되었기 때문에, 이 결과들이 다른 환경으로도 합리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 연구는 대형 언어 모델의 학습과 일반화의 이해에 기여하고, 이를 다운스트림 작업에 적응시키는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문맥 내 추론을 미세조정 데이터에 추가하는 간단한 방법이 여러 유형의 일반화 작업에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발견은 모델을 적응시키거나 새로운 작업이나 정보에 맞춰 모델을 조정하는 방법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연구진이 제안한 방법은 최근의 여러 연구와 관련이 있다. 일부 동시 진행 연구들은 언어 모델이 추가적인 추론 방향을 생성하고 이를 학습 데이터 보강에 사용하면 추론 작업의 성능이 향상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는 본 연구에서 제안한 방법과 유사한 접근법이다. 또한, Yang 등(2024)은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학습 문서에서 엔티티를 추출하고, 이들 엔티티 간의 링크에 대해 추론하는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본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이런 방식으로 지식을 "재배열"하는 방법이 다운스트림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FAQ Q: 미세조정된 언어 모델이 단순한 역전 관계에서 일반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언어 모델은 미세조정 과정에서 제시된 특정 패턴과 관계에 과도하게 적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B의 어머니는 A이다"와 같은 문장으로 미세조정될 때, 모델은 이 정확한 관계만 학습하고 "A의 아들은 B이다"와 같은 논리적 역관계로 일반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문맥 학습은 모델이 더 유연하게 정보를 처리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관계를 고려할 수 있게 합니다. Q: 문맥 내 학습이 미세조정보다 더 나은 일반화 능력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문맥 내 학습은 모델이 제공된 예제들을 더 유연하게 해석하고 다양한 패턴을 인식할 수 있게 합니다. 미세조정은 특정 데이터 분포에 모델의 가중치를 최적화하는 반면, 문맥 내 학습은 모델이 즉석에서 패턴을 추론하고 다양한 추론 방식을 적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이로 인해 역전 관계나 삼단논법과 같은 도전적인 일반화 작업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입니다. Q: 이 연구 결과가 AI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갖는 실질적인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이 연구는 언어 모델을 새로운 작업이나 도메인에 적응시킬 때 단순히 원본 데이터로 미세조정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문맥 내에서 추론된 정보를 사용하여 미세조정 데이터를 보강하면 모델의 일반화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AI 시스템이 새로운 정보를 더 포괄적으로 학습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의 양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19 22:26AI 에디터

[보안리더] 이창복 토스 CPO "한국, 개인정보보호 선진국"

토스는 1명이 1개 계정으로 1개 기기에서만 쓸 수 있어요. 기존 비밀번호와 함께 휴대폰 본인 확인 절차로 부정 로그인을 막고요. 앱을 다시 설치하면 신분증, 1원 인증(1원을 입금받으며 표시된 문자를 써 확인하는 인증), 핀번호 인증을 해야 합니다.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도 365일 24시간 동작해요. 기기나 비밀번호를 바꿀 때, 큰돈을 보낼 때, 누군가에게 처음 송금할 때, 어딘가에서 처음이나 많이 결제할 때 일단 한 번 막습니다. 요새 화제된 'BPF 도어(Berkeley Packet Filter Door)' 기법에 대응하고, 비슷하게 해킹하려는 시도를 알아채면 그 인터넷프로토콜(IP)을 바로 차단해요. 이창복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토스의 개인정보 보호 장치를 이같이 밝혔다. CPO(Chief Privacy Officer)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다. 서비스 기획부터 개인정보 수집, 이용, 보관, 제공, 파기 기준을 세우고 이를 지키는지 관리한다. 개인정보임원으로 CPO 외에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도 있다. CISO는 CPO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경영 정보와 회사 시스템이 안전하도록 해킹 대응, 서버·컴퓨터(PC) 보안, 접근 통제 등을 한다. 이 CPO는 “개인정보 보호 활동과 정보 보호 활동이 겹치기도 해 대부분 회사에서 한 사람이 CISO와 CPO를 모두 맡는다”면서도 “토스는 다양한 서비스를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만큼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지키려고 CPO가 따로 있다”고 말했다. 토스는 CPO 조직을 독립해 10명 이상 인력을 뒀다. 토스는 앱 하나로 은행·증권·결제 등 100가지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종합 모바일 금융 플랫폼, 슈퍼앱이다. 그만큼 서비스마다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토스 개인정보보호팀은 우선 회사 전체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관리하는 정책을 만든다. 이후 서비스별 의사결정권자(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가 책임지고 일한다. 이창복 CPO는 “토스는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만든다”며 “회사 실정에 맞는 솔루션을 비교적 빠르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회사에서 일할 때에는 외부에서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도입해 회사 요건에 맞추려니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렇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들려줬다. 이 CPO가 토스에 입사한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아이들이다. 이 CPO는 “대학생 2명, 중학생 1명, 이렇게 아이들 셋이 모두 금융앱으로 토스를 쓴다”며 “내가 권하지도 않았는데 모두 똑같이 토스를 쓰기에 '왜 토스 쓰냐' 물으니 '토스가 편해서 친구들도 쓴다'더라”고 했다. 이어 “'전통 금융에 머물러서는 발전에 한계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미래 세대가 쓰는 회사에서 마침 입사 제안을 받아 옮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토스 20대 가입자는 556만명이다. 지난 3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와 연령별 토스 가입자 수를 따지면 20대의 94%가 토스를 쓴다. 토스 30대 가입자는 570만명이다. 30대의 86%가 토스를 쓴다. 40대 토스 가입자는 583만명으로, 40대의 75%가 토스를 사용한다. 가족이 서로 지켜주는 서비스도 토스에 있다. '가족 보안 지킴이'다. 가족이 거래하는 게 보이스피싱, 명의 도용, 도박 같은 금융 사기로 의심되면 사고 유형과 발생 일자를 내 토스 앱에서 알려준다. 가족이 사기 의심 계좌에 돈 보내려 하면 송금을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 스마트폰에 설치한 토스 앱에서 어머니 연락처를 선택해 가족 보안 지킴이를 신청하면 된다. 어머니가 당신 스마트폰에서 수락하면 그 전화기로 일어나는 명의 도용이나 사기 의심 계좌 송금 건이 내 스마트폰 토스 앱으로 공유된다. 가족이 위험한 상황을 빠르게 알아챌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후 경찰 등에 신고해야 한다. 이 CPO는 “토스 가족 보안 지킴이는 알람 기능만 있을 뿐 다른 기기를 통제하지는 못한다”며 “정보가 연쇄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 서비스를 쓰려면 '내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데 동의한다'고 필수로 표시해야 한다. 동의서를 쓰는 게 요식행위란 지적도 나온다. 이 CPO는 이에 대해 “요식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기업은 동의서를 생성하는 데에서 나아가 개정할 때에도 객관적으로 검토했음을 기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언제든 본인이 동의한 내용을 고객이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토스는 동의서를 체계적으로 생성·변경하고, 약관과 개인정보 처리 동의를 통해 본인 동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소비자는 정보 주인으로서 나서야 한다. 이 CPO는 “그래도 요즘에는 '내 정보를 마케팅에 쓸 수 있다'는 등의 선택 동의를 표시하지 않거나 선택 동의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금융 소비자가 많아졌다”며 “소비자가 권리를 외치면 기업은 더 철저하게 개인정보를 검토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개인정보 보호라면 선진국이라는 입장이다. 이 CPO는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등을 갖췄다”며 “현장에서 개인정보를 지키는 노력이 더해지면 지금보다 강한 나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래는 이창복 CPO 약력 1993~2002 중앙대 산업정보학 2024~ 단국대 IT법학 석박통합과정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정보보호팀장 롯데카드 정보보호실장(CISO·CPO)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 운영위원

2025.05.19 22:10유혜진

컬리, 10주년 맞이 '벌쓰 위크' 기획전...최대 80% 할인

컬리는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까지 '벌쓰 위크(Birth Week)' 기획전을 열고 4천여종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가격 혜택은 최대한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10주년의 의미를 고객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생일파티로 설계했다. 행사는 컬리가 엄선한 좋은 것을 할인가로 만날 수 있는 '세일존'과 '이벤트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세일존 대표 큐레이션인 '명예의 전당'에서는 컬리를 빛낸 100개의 상품을 모아 소개한다. '이연복의 목란' 짬뽕, '컬리스' 유린기, '쌜모네키친' 오로라 생연어 등이 준비됐다. 삼겹살, 라면 등 장보기 대표 상품을 10년 전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장바구니 시간여행'도 마련했다. 상품 구매 시 하나 더 증정하는 '플러스 특가전'과 발뮤다, 다이슨 등을 최저가로 만나보는 '빅 브랜드관'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원데이 특가'에서는 매일 오전 11시 라인업이 달라지는 특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그니처와 장보기, 타임 특가로 나누어 특가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대 1만원 100% 당첨 쿠폰과 매일 저녁 8시 30분에는 10일 연속 릴레이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19일 여성복 브랜드 오르(ORR)를 시작으로 시슬리, 퍼셀 등 뷰티컬리 인기 브랜드를 최대 48%의 할인가로 제공한다. 이벤트존에서는 한정판 굿즈와 적립금 이벤트를 마련했다. '전국민의 마이컬리템'은 자신만의 컬리템 리스트를 만들어 응모하면 톱10을 선정해 최대 150만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컬리멤버스 고객이라면 선착순 굿즈 이벤트도 참여 가능하다. 오덴세, 웜그레일테일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해 미니 퍼플 박스, 후르츠팟, 텀블러 등 5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 15만원 상당의 피크닉 키트를 특별 제작했다. 컬리 온사이트마케팅 전미희 그룹장은 “이번 컬리의 10주년은 컬리에게도, 오랜 시간 컬리를 애용해주신 고객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전례 없는 할인과 이벤트 혜택을 드리는 약 2주간의 벌쓰 위크에서 자신만의 좋은 것을 찾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9 20:56안희정

MiTAC 컴퓨팅, 컴퓨텍스 2025에서 NVIDIA MGX 기반 최신 확장형 AI 서버 G4527G6 공개

-- 차세대 NVIDIA SuperNIC 탑재한 서버 타이베이 2025년 5월 19일 /PRNewswire=연합뉴스/ -- MiTAC 홀딩스(MiTAC Holdings Corporation)(TSE:3706)의 자회사이자 서버 플랫폼 설계•제조 분야 선도기업인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MiTAC Computing Technology Corporation)가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의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MiTAC 컴퓨팅은 부스 M1110에서 NVIDIA MGX 아키텍처에 완전히 최적화된 차세대 AI 서버 플랫폼 MiTAC G4527G6를 전시한다. 이 서버는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Server Edition GPU와 NVIDIA H200 NVL 플랫폼을 지원하여 기업 AI 워크로드의 진화하는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Empowering unlimited possibilities in AI inference with NVIDIA MGX 고성능 컴퓨팅과 함께 하는 차세대 AI 생성형 AI와 가속 컴퓨팅의 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MiTAC 컴퓨팅은 NVIDIA MGX 기반 최신 서버 솔루션인 MiTAC G4527G6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복잡한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Intel® Xeon® 6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G4527G6는 ▲최대 8개의 NVIDIA GPU ▲8TB의 DDR5-6400 메모리 ▲16개의 핫스왑 가능한(hot-swappable), 즉 컴퓨터 종료 없이 장치를 뺐다 꼈다 할 수 있는 E1.s 드라이브 ▲효율적인 '내•외부 네트워크 연결(north-south connectivity)'을 위한 NVIDIA BlueField-3 DPU를 지원한다. 특히 4개의 차세대 NVIDIA ConnectX-8 SuperNICs를 통합해 초당 최대 800 기가비트의 NVIDIA InfiniBand 및 이더넷 네트워킹을 제공하여 AI를 개발•훈련•배포하는 자동화된 대규모 시스템인 'AI 팩토리' 및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환경에서 시스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다. 엔비디아의 AI 네트워킹 포트폴리오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구성 요소인 NVIDIA ConnectX-8 SuperNIC는 첨단 혼잡 제어 및 NVIDIA SHARP를 통한 네트워크 내 컴퓨팅(In-Networking Computing) 기능을 활용해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GPU 밀도가 높은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학습, 추론, 수조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AI 워크로드 처리를 최적화한다. 확장 가능한 인프라로 NVIDIA Enterprise AI Factory 구동 데이터 센터가 전 세계의 현대적 컴퓨터 역할을 하게 되면서 MiTAC 컴퓨팅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차세대 기업용 AI를 위해 최적화된 온프레미스(on-premises) 풀스택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용 AI 팩토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MiTAC 컴퓨팅의 G4527G6 AI 서버는 모듈형 NVIDIA MGX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대표적인 사례로, 100가지 이상의 맞춤형 구성 옵션을 제공해 AI 팩토리 구현을 가속화한다. MiTAC G4527G6 RTX PRO Blackwell 서버는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Server Edition GPU(새로운 NVIDIA Enterprise AI Factory가 검증한 설계의 일부) 또는 NVIDIA H200 NVL GPU를 통합한다. 이 GPU는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최대 1.8배 빠른 대형언어모델(LLM) 추론 성능과 1.3배 향상된 HPC 성능을 자랑한다. 이러한 강력한 구성은 광범위한 AI 기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틱 및 물리적 AI 워크플로, 자율적 의사결정,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미래 지능형 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 컴퓨텍스 2025에서 MiTAC 컴퓨팅 부스는 M1110에 마련되어 있다. MiTAC 컴퓨팅이 컴퓨텍스 2025에서 새로 공개하는 제품 미리보기: https://www.mitaccomputing.com/en/campaign/computex2025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소개 MiTAC 홀딩스의 자회사인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은 1990년대부터 업계에서 쌓아온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포괄적이면서 에너지 효율적인 서버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HPC, 클라우드, AI,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을 전문으로 하며, 기본 구성 요소 수준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성능과 통합이 가장 중요한 시스템과 랙(rack) 수준에서도 타협 없는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방법을 사용한다. 품질에 대한 이런 전방위적 노력은 MiTAC 컴퓨팅이 업계의 다른 회사들과 차별을 두는 요소다. MiTAC 컴퓨팅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HPC,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고 최적의 성능과 확장성을 보장한다. MiTAC 컴퓨팅은 연구개발(R&D)과 제조에서 글로벌 지원에 이르는 분야에서 확보한 글로벌 입지와 엔드투엔드 역량을 바탕으로 각 기업만의 특별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설계된 유연한 고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MiTAC 컴퓨팅은 최근 인텔 DSG와 타이안 서버 제품을 통합하고, 최신 AI 및 액체 냉각 발전을 활용해 혁신, 효율성, 신뢰성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기업이 미래의 도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웹사이트: https://www.mitaccomputing.com/

2025.05.19 20:10글로벌뉴스

"콘텐츠 플랫폼 산업, 국가 전략 자산으로 성장시켜야"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국가적 전략 자산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전성대 가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19일 국회 제7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콘텐츠 플랫폼 국가 경제의 새로운 엔진: 산업 정책 제안' 세미나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번 행사는 플랫폼법정책학회와 한국벤처창업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민병덕 국회의원이 함께 마련한 자리로, 콘텐츠 플랫폼 산업의 발전 방향과 국가 정책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사를 맡은 이봉의 플랫폼법정책학회장은 “플랫폼 산업은 단순히 창작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계 역할을 넘어,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복잡한 다층적 구조로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국은 이미 자국 플랫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의 전략적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우리도 이런 흐름에 맞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병덕 의원은 축사를 통해 “100년 전 백범 김구 선생이 꿈꿨던 문화 강국을 거의 이루고 있는 것 같다”며 “K팝과 K드라마 등 국내 콘텐츠가 세계적인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데, 영화나 드라마 분야에서는 우리가 만들어서 넷플릭스가 돈을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웹툰과 음악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 자체 생태계를 구축해서 하고 있는 것 같고, 이러한 성공의 경험을 영화나 드라마 쪽으로도 확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콘텐츠 플랫폼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아니라, 국가 전략 자산이라며 국가 플랫폼 자본주의 (State Platform Capitalism, SPC)를 강조했다. SPC란 디지털 경제 시대에서 국가가 플랫폼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하는 경제 전략을 말한다. 전 교수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직적 통합과 IP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며 “플랫폼이 단순한 콘텐츠 유통을 넘어 국가의 디지털 영토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를 지원하는 강력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국내 플랫폼 산업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며, IT 부문에서 한국의 글로벌 GDP 점유율이 3.58%인 만큼 국내 플랫폼 경제의 가치는 약 656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글로벌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플랫폼이 크다고 보일지 몰라도 글로벌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소규모”라며 “넷플릭스가 2천700억달러(약 351조원), 유튜브가 4천억 달러(약 520조원)인데, 문체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콘텐츠 산업의 매출액은 137조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갈 길이 많고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전략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우리나라가 잘하는 분야를 찾아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서종희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박준영 경상국립대 법학부 교수, 서범강 웹툰산업협회장, 조영기 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서종희 교수는 “국내법이 여러 가지 법률을 통해 플랫폼 운영 기업에 책임을 부과하며, 강한 처벌 등을 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 플랫폼을 규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협회장은 “웹툰 플랫폼은 단순한 유통 채널이 아니라 창작자와 독자, 기술과 자본이 연결되는 핵심 산업 인프라”라며 “대한민국 웹툰 플랫폼은 물론 콘텐츠 플랫폼에 대해서 이제는 조금 더 강력한 엔진을 달 수 있는 산업 정책이 제안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웹툰 플랫폼이 단순히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 아니라 문화 언어, 서사 구조까지 수출할 수 있는 플랫폼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갖춰줄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작품이 있어야 하고, 그 작품과 작가가 나올 수 있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창작을 위한 유연성”이라며 “이런 유연성이 자꾸 규제로 차단되거나 제재되면 웹툰 산업 발달에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영기 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은 “K콘텐츠는 더 이상 단순 문화 상품이 아니라, 디지털 주권의 전략 자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예전에는 국내에서만 소비, 유통, 생산됐다면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에 있는 사업자나 플랫폼들이 국내 시장에 침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단순히 어떤 특정 산업에 대한 지원을 넘어, 근본적으로 정책을 구상할 때 디지털 콘텐츠가 국가의 핵심 자산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민병덕 의원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EU, 중국,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자국 플랫폼 산업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우리는 인터넷 강국으로서 이 분야를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설정해야 할 시점”이라며 “플랫폼 산업이 단순히 산업의 일부가 아닌 국가의 핵심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9 17:46류승현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 개최…AI·클라우드 전략 총공개 '예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례 개발자 행사 '빌드 2025'를 열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자체 AI 제품군 고도화와 오픈AI 의존도 축소가 동시에 추진되는 가운데 행사 자체가 향후 기술·사업 방향 전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MS는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를 개최한다. 행사 첫날에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와 케빈 스콧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행사의 핵심 주제는 MS '코파일럿'의 기능 확장과 자율성 강화다. 업계에선 사용자의 일상적인 PC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기능이 코파일럿에 새로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특정 작업을 실행하는 '액션 버튼' 기능도 내부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현재 '코파일럿'에 탑재된 오픈AI 모델을 대체할 대안을 물색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xAI', 메타 '라마', 앤트로픽 '클로드', 딥시크 등 다양한 기업의 모델을 검토 중이며 독자 모델인 'MAI' 시리즈를 외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회사의 가격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MS는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 365', '오피스 365' 등 제품군 가격을 5% 인상했으며 최근에는 개인·가족 요금제에 '코파일럿'을 통합하면서 가격을 30% 추가 인상했다. AI 기반 기능이 실제로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시점이다. 실제 최근 몇 주간 코파일럿에는 웹 탐색, 사용자 대신 작업 수행, '심층 연구(deep research)' 등 고급 기능이 잇달아 추가됐다. 단순 자동완성 도구를 넘어 사무환경 전반을 대체 가능한 주체로 확장하려는 구상이다. 내부적으로는 오픈AI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애저'용 맞춤형 AI칩 '마이아 100'의 후속작이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이아 2'로 알려진 이 칩은 마벨(Marvell)이 제조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05.19 17:28조이환

어드밴텍, 컴퓨텍스에서 라이브 풀스택 NVIDIA Jetson Thor 통합 시연: MIC-743, 차세대 물리적 AI 및 로보틱스 시스템 지원

타이베이 2025년 5월 19일 /PRNewswire/ -- 산업용 엣지 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어드밴텍(Advantech)이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 부스: K0605)에서 NVIDIA Jetson Thor와의 완벽한 통합 역량을 선보인다. 고성능 MIC-743 엣지 AI 플랫폼을 특징으로 하는 어드밴텍은 지능형 모빌리티, 엣지 환경에서의 VLM(Vision Language Model),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위한 최적화되고 컴팩트하며 견고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라이브 데모는 멀티 포맷 카메라 입력부터 엣지에서의 실시간 AI 처리까지, 최소한의 지연 시간으로 고속 이더넷을 통해 모두 연결되는 완벽한 센서-추론 파이프라인을 설계하는 어드밴텍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완전한 엣지 AI 아키텍처: 센서에서 실시간 추론까지 시스템 통합은 센서 레벨에서 시작되며, MIPI CSI 및 기타 고속 산업용 프로토콜과 같은 다양한 카메라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센서 데이터는 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센서-이더넷 스트리밍 플랫폼인 NVIDIA Holoscan Sensor Bridge를 통해 라우팅되고, 시스템 구성에 따라 최대 2개의 10GbE 업링크를 지원하는 어드밴텍의 고속 센서 스위치를 통해 집계된다. 이 데이터는 NVIDIA Jetson Thor 모듈을 기반으로 하고 NVIDIA Holoscan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소형의 견고한 고성능 AI 컴퓨팅 시스템인 MIC-742로 직접 스트리밍된다. 이더넷 기반 카메라 및 고처리량 네트워킹을 활용하는 이 아키텍처는 초저지연과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보장하며, 이는 안전이 중요한 모바일 및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이다. MIC-743 : 물리적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소형 임베디드 컴퓨터 MIC-743은 혹독한 환경에서도 엣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NVIDIA Blackwell GPU 기반의 2070 FP4 TFLOPS AI 성능을 갖춘 NVIDIA Jetson Thor 모듈 탑재 128GB LPDDR5X 메모리로 LLM, VLM, 비전 트랜스포머 등 생성형 AI 모델을 원활하게 실행 고대역폭 센서 입력을 위한 100G QSFP28 1개 + 5GbE LAN 1개 풍부한 I/O 구성: USB 3.2 4개, HDMI, CAN, I2C 4개, SIM 카드, 오디오 확장성: GMSL2 카메라 지원, M.2 NVMe, M.2 Wi-Fi, SATA, TPM 견고한 설계: -10°C~60°C 작동 온도, 3Grms 진동 내성, 9–36V 전원 입력 지원 MIC-743은 기존 x86 시스템을 단일 ARM 기반 플랫폼으로 대체함으로써 더 높은 AI 성능, 낮은 전력 소비, 더 작은 설치 공간, 더 빠른 배포 성능을 제공하여 물리적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에 이상적이다. 에코시스템 통합을 통한 배포 가속화 어드밴텍은 엣지 아키텍처에 대한 심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AI 하드웨어, 센서 인프라, 네트워킹을 통합하여 즉시 배포 가능한 엣지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중장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및 자율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MIC-743은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비전 기반 의사 결정을 위한 실시간 성능으로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한다. 이 통합 접근 방식은 고객에게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한다. 시스템 복잡성 및 배포 시간 단축 기존 시스템 대비 폼 팩터와 에너지 효율성 최적화 최소한의 엔지니어링 노력으로 모빌리티 및 산업 사용 사례 전반에 걸쳐 확장 가능 컴퓨텍스 현장에서 직접 확인 – 부스 K0605 컴퓨텍스 2025에서 어드밴텍은 'NVIDIA Video Search and Summarization' 기술 기반의 풀 스택 Jetson Thor 구현 시현을 라이브로 공개한다. 방문객들은 센서 융합과 AI 가속이 MIC-743에서 어떻게 결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어드밴텍이 설계하고 구현한, 미래 지향적 모빌리티 기반 AI 컴퓨팅 기술을 체험하려면 부스 K0605를 방문하면 된다. 어드밴텍 ( Advantech) 소개: 어드밴텍은 IoT 지능형 시스템 및 임베디드 플랫폼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기업 비전은 지능형 지구를 만드는 것이다. 동사는 IoT, 빅 데이터, 인공 지능 트렌드 따라 Edge Intelligence WISE-PaaS 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IoT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여 비즈니스 파트너 및 고객이 산업 체인을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하여 산업 인텔리전스 목표를 가속화하는 비즈니스 생태계 공동 구축에 힘쓰고 있다. (www.advantech.com) 어드밴텍 연락처 :줄리아 첸(Julia Chen) — Industrial Edge AI 및 비디오 솔루션 마케팅전화: +886-2-2792-7818, 내선 1325모바일: +886-975-150-580JuliaHC.Chen@advantech.com.tw

2025.05.19 17:10글로벌뉴스

SOOP, 스트리머 구독 이어가기 이벤트 진행

SOOP이 플랫폼 간 구독자 연결을 지원하는 '쭉~ 이어Dream' 이벤트를 오는 7월 18일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다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활동하던 스트리머가 SOOP에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할 경우, 해당 스트리머의 구독자들이 기존 구독 개월 수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스트리머는 안정적으로 새로운 플랫폼에 안착할 수 있고, 구독 유저들은 구독 혜택 손실 없이 SOOP 플랫폼에서 좋아하는 스트리머를 계속 응원할 수 있다. 이번 '쭉~ 이어Dream' 구독 이어가기 이벤트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SOOP의 브랜드 광고 캠페인 중 하나인 '숲트리머 어드벤처'와 연계해 진행한다. '숲트리머 어드벤처'는 SOOP에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신입 스트리머와 3개월 이상 휴식 후 복귀한 스트리머를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쭉~ 이어Dream' 이벤트는 캠페인 시작 전에 이적한 스트리머라도 요건을 충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다른 플랫폼에서 누적 100시간 이상 라이브 콘텐츠를 진행한 스트리머와, 해당 스트리머를 3개월 이상 구독한 이력이 있는 구독자다. 참여를 원하는 스트리머와 구독자는 다른 플랫폼에서의 구독 내역(닉네임 포함)을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를 첨부해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구독 정보 확인 후 SOOP에서도 동일한 구독 개월 수가 적용된다. 특히, 이번 구독 이어가기 이벤트는 대대적인 'SOOP 어드벤처' 캠페인과 함께 진행돼 신규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함께 SOOP 플랫폼 생태계를 체험하면서 다양한 특별 혜택과 경품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다.

2025.05.19 16:58안희정

건국대, 마이크로소프트와 AI 교육·행정 혁신 착수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조원우)는 인공지능(AI) 산업 분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건국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협약에 따라 AI 분야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 혁신과 기술 협력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체 주도형 교과과정 개발과 공동 운영을 중심으로 협력한다. 건국대는 협약을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기반으로 자체 LLM을 구축,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AI 교육과 행정혁신을 실현할 계획이다. 건국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공동 컨소시엄으로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산업맞춤단기직무능력인증프로그램 매치업 사업'에서 '공간컴퓨팅 분야'로 선정됐다. 앞으로 다양한 산업과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기술 확산과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종필 건국대 총장은 “건국대는 '세계를 이끌 녹색 물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학 100주년을 준비하며 글로벌 대학으로의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첨단 AI 기술을 교육·행정 전반에 도입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 최고 수준의 AI·SW 활용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9 16:56주문정

[유미's 픽] 美 날아간 현신균, 2년 연속 SAP 행사 연단 선다…LG CNS, 글로벌 입지 '쑥'

"LG CNS가 디지털 영역에서 글로벌 1등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이자 꿈입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습니다." 올해 취임 4년차를 맞은 현신균 대표가 LG CNS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SAP 손을 잡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급변하는 기술 및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 대표는 이날(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SAP 사파이어 2025'에 2년 연속 패널로 초청됐다. 이 행사에서 SAP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등을 토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이번 'SAP 사파이어 2025'에서 주요 파트너사로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부스에는 SAP 통합 기반 설비관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으로, 특히 대표 제품인 '스페이스N(SPACE-N)', '퍼펙트트윈(PerfecTwin)' 등을 앞세워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페이스N'은 통신사와 에너지 기업을 위한 오픈 GIS 기반 설비관리 솔루션으로, 설계부터 현장 작업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며 SAP 시스템과의 네이티브 통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연계 및 운영 최적화를 실현한다. '퍼펙트트윈'은 AI 기반 SAP 'S/4 HANA'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실제 트랜잭션 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품질 테스트를 자동화하고 시스템 전환 리스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와 SAP가 이번에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일로 양사의 협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SAP는 전 세계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국내 ERP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 이상이다. 공공과 민간 기업 상당 수가 SAP의 구버전(EHP5 이하)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AI 활용을 도와주는 최신 ERP인 'S/4 HANA'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AP는 오랜 인연과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내 파트너로 LG CNS를 택했다. SAP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Regional Strategic Services Partner, RSSP) 이니셔티브로 선정한 것이다. RSSP는 SAP가 운영하는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ERP 역량을 갖춘 기업들에게 부여된다. SAP는 자사 솔루션을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가진 기업에게 전략 파트너 자격을 제공한다. LG CNS는 일본의 후지쯔, 에이빔 컨설팅(Abeam Consulting), 베트남 FPT소프트웨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4번째, 국내 기업에선 첫 번째 SAP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처럼 LG CNS가 SAP의 신임을 받게 된 것은 현 대표의 역할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내 기술 전략통으로 손꼽히는 현 대표는 액센츄어, AT커니 등 컨설팅 회사들을 거쳐 UN(국제연합)에서 글로벌 혁신 전문가로 활동하며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또 지난 2010년부터 LG디스플레이에서 업무혁신 그룹장(전무)를 지내며 전사 차원의 IT 혁신을 주도했고, 2017년에는 LG CNS로 옮겨 최고기술책임자(CTO), D&A 사업부장 등도 잇따라 맡았다. 그 결과 현 대표는 LG CNS를 기술역량 중심 정예 전문가 조직으로 이끌었고, 이를 인정 받아 지난 2022년 11월 LG CNS 수장으로 올라섰다. 이후 LG CNS와 SAP의 관계는 더 돈독해졌다. 현 대표가 지난 2023년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진(CEO)과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LG CNS는 지난 1997년 5월 SAP와 첫 ERP 협력에 나선 후 2003년 12월 국내 최초로 SAP CCC(Customer Competence Center) 인증을 획득하며 SAP 협력사로서 존재감을 키웠다. 2010년 11월에는 클라우드컴퓨팅 비즈니스 협력 MOU도 체결했다. 그 이후 SAP와 큰 교류가 없었으나, 클라우드 전환에 이어 AI가 '차세대 ERP'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 양사 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주게 됐다. 현 대표와 클라인 CEO는 이 때 만난 이후 SAP의 ERP 'S/4 HANA'를 활용, 한국 기업에 최적화된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또 'S/4 HANA'를 활용한 사업 협업을 LG 계열사를 포함한 한국 시장에서 시작하고 점차 글로벌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후 양사는 SAP ERP(전사적자원관리,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에 특화된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그 결과물로 내놨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자동 테스팅 솔루션이다. 이는 SAP ECC(SAP가 기존에 제공해오던 ERP 솔루션)를 이용하던 고객이 SAP 'S/4 HANA'로 전환할 때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ERP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기적인 'S/4 HANA' 업그레이드에도 활용 가능하다. LG CNS는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앞세워 지난 해 6월 미국에 이어 같은 해 10월 일본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선 일찌감치 한국은행, 농협카드 등 금융권을 비롯해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 100여 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업계에선 현 대표가 SAP 연례 행사에 2년 연속 초청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LG CNS가 SAP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에 이어 다른 지역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돼서다. 여러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현 대표는 LG CNS 수장 자리에 오른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저(Azure) 오픈AI 서비스'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뿐 아니라 올 들어 AI 기업 코히어, W&B 등과 협력해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도 노렸다. 여기에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AX(인공지능 전환) 파트너십 확대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와는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바이오 AX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아-태 지역 등에서 글로벌 A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란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 대표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AI와 클라우드 시대에 자사 기술력과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AX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시장에서도 현 대표와 LG CNS의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토대로 올해 클라우드·AI, 디지털 비즈니스, 스마트엔지니어링 등 사업부 전반에서 동반 성장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다. 서지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단기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성보다 AI가 이끌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곳"이라며 "그룹 캡티브, 공공·민간 등 안정적 성장 포트폴리오 확보가 긍정적인 데다 AI 수혜 업체라는 점도 매력 요소"라고 밝혔다.

2025.05.19 16:48장유미

SKT "정보 유출 없다 '확신'...있더라도 끝까지 책임"

SK텔레콤이 지난달 정부에 자진 신고한 사이버 침해사고 범위가 더욱 넓어진 것으로 확인됐으나 추가적인 정보 유출은 없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특히 최악의 상황까지 전제하고 있다면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이 일어났더라도 복제폰 생성은 불가능하고, 이번 사고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면 회사가 100% 책임지겠다며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집중했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19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IMEI 29만 건은 외부 유출이 아닌, 임시저장된 서버에서 내부적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IMEI만으로는 (단말) 복제가 불가능하고, 설사 복제 시도가 있더라도 다중 인증 절차에서 차단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은 침해사고 조사 결과 2차 발표를 통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는 4종에서 23종으로 확대됐고, 웹셜 계열 1종과 BPFDoor 계열 24종의 악송코드가 발견돼 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추가 감염 서버에서 IMEI 정보 29만1천800여 건이 임시저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단은 1차 조사 결과 발표에서 IMEI 유출은 없다고 했다. 이를 두고 조사단은 제조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IMEI 15자리 숫자 조합만으로는 복제폰 생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제조사가 관리하는 키 값까지 조합해야 하고 유출 의심이 있는 정보 만으로는 복제펀 생성이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역시 이 부분을 강조했다. 제조사와 칩셋 회사에 확인해본 결과 단말 복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복제폰을 만들어 망 접속을 시도하더라도 통신사의 시스템에 따라 제한된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복제폰 생성 기술적으로 불가능...만들어져도 망 접속에서 차단 류 센터장은 “비정상인증 차단시스템(FDS) 2.0 업그레이드 버전을 통해 복제폰이 SK텔레콤 망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고 했다. 1.0 버전에서는 복제 유심을 차단한다면 2.0 버전에서는 복제 유심과 함께 단말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 센터장은 “단말기가 망에 접속하면 사람이 정상 가입자인지 등을 확인한다”며 “(FDS 2.0에서 비정상 가입자가 접속할 수 있는) 그 경우의 스가 2의 43승 분의 1”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 단말기에 있는 게 정상 유심인지를 보는데 (비정상 유심이 접속할 수 있는) 이 경우의 수는 10의 38승 분의 1이다”며 “마지막으로 정상 단말인지 여부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유출 있었다면 먼저 감지하고 신고 SK텔레콤은 추가 정보 유출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개인정보 유출 의심 정황도 그간 사고 발생 회사와 비교해 어느 곳보다 빨리 정부와 관계기관에 신고했고, 악성코드 감염 추가 사고도 민관합동조사단에 먼저 알렸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현재 4단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1~3 단계에서는 SK텔레콤이 검사하고 조사단이 검증하는 형태에서 4단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력을 지원 받아 조사단이 직접 검증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추가 감염 서버도 SK텔레콤이 먼저 찾아 조사단에 알렸다는 것이다. 즉, 추가 악성코드 감염이나 정보 유출이 있다면 가장 빠르게 확인하고 신고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수사기관, 자체 자료 전수조사 결과 피해사례 없다 류 센터장은 “(악성코드가 설치된 때로 추정되는) 2022년 6월부터 수사기관에 의뢰해 불법 유심이나 불법 단말 복제에 의한 SK텔레콤 관련 사고가 있었는지 확인했다”며 “SK텔레콤에 접수된 VoC(고객의견)가 39만 건이고 이를 전수조사한 결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통합보안관제 과거 기록을 모두 확인했고, 4월19일 유출 정황도 자체 감지로 신고가 이뤄졌는데 이후에 감지된 것은 없다는 뜻이다. 이날 민관합동조사단 역시 로그값 기간에는 정보 유출 정황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로그값이 없는 기간에도 유출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판단했다. 류 센터장은 또 “국민께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자체 자료에 의해 판단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유출은 없으며 있다 해도 현존하는 기술로 막을 수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했다. CEO 사과와 국회 청문 과정에서 침해사고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면 끝까지 100% 책임지겠다는 뜻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침해사고 이후 SK텔레콤 유심 교체 누적 가입자는 219만 명에 이르렀다. 전날 9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유심 재설정을 취한 가입자는 전날 5천 명으로 누적 11만4천명이다.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는 662만까지 줄었다.

2025.05.19 16:43최이담

개방형 다회용컵 보증금제, 강릉 첫 도입…6월 시행

오는 6월부터 강릉에서 개방형 다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강원특별자치도·강릉시·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19일 강릉시 안목해변 커피전문점에서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일회용컵 감량·재활용 촉진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각 시설·구역별로 현장 수용성을 높인 선도적인 체계를 구축해 왔다. 올해 3월부터 ▲애버랜드의 다회용컵 무보증금 사업 ▲서울랜드의 일회용컵 보증금제 사업 ▲청주시 전체 스타벅스의 일회용컵 회수·보상제 사업을 관련 기관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이다. 이날 협약은 '지역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 첫 사례로, 놀이공원 등 닫힌 공간이나 특정 커피브랜드 매장에서 진행되는 체계와 달리 지자체 전 지역 커피전문점에서 운영하는 개방형 체계다. 환경부는 관광지 인근에 커피전문점이 밀집한 지역이라는 강릉시 특성을 고려해, 올해 1월부터 지역 커피전문점 점주들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총 10회 이상의 현장 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점주와 소비자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해 왔다. 제도에 참여하는 매장에서 고객이 음료를 포장(테이크 아웃)할 경우, 1천원의 보증금을 함께 결제하고 다회용컵에 음료를 제공받게 된다. 사용한 컵은 매장 또는 무인회수기를 통해 반납할 수 있다. 보증금은 매장에서 현금으로 환급받거나 휴대폰 문자·카카오톡을 활용해 은행 계좌로 돌려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포장(테이크 아웃)용 다회용컵을 사용할 경우, 컵당 3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가 지급된다. 탄소중립포인트를 받으려면 반환 실적 확인을 위해 탄소중립포인트 홈페이지와 다회용컵 업체 홈페이지(또는 앱)에 모두 가입해야 한다.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실 경우는 다회용컵에 제공하되, 보증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매장 내부용 컵은 상아색(아이보리색), 포장(테이크 아웃)용 컵은 투명색으로 색상을 구분해 현장에서 쉽게 식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이 컵을 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관광지 등 주요 거점에 무인회수기 30대를 설치하고 컵 회수량과 이용객 흐름을 반영해 설치 위치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매장과 무인회수기로 반납된 컵은 전문 수거인력이 하루 2회 수거하고, 당일 세척해 위생적으로 다시 매장에 공급된다. 현재까지 참여 신청매장은 총 39곳으로, 참여매장 점주 의견을 반영해 시행 초기에는 일부 예외를 인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이동하는 경로 상에 다회용컵 반납 장소(매장 또는 무인회수기)가 없어 일회용컵 사용을 요구하는 경우나 배달 플랫폼으로 배달 주문을 할 때는 다회용컵 사용 예외가 가능하다. 협약일 이전 구매한 일회용컵 재고 소진이 가능하도록 해 참여매장은 재고 소진 시기에 따라 환경의 날인 6월 5일부터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환한다. 다만, 강릉시는 다회용컵 전환이라는 제도 본래 취지에 부합하도록 예외 적용 시기와 범위를 현장 여건에 따라 최소화래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약 100만개 이상의 일회용컵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릉시 관내 커피전문점의 참여를 확대하고 '강릉형 체계'를 지역 맞춤형 보증금제 표준체계(모델)로 정립해 다른 지자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놀이공원·대형 커피브랜드 매장·지역 맞춤형 표준체계(모델) 외에도 대학 내 매장 등에서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선보이는 한편, 전국에 확산하기 위한 법령 개정을 추진해 현장 맞춤형 일회용컵 감량과 재활용 촉진 제도가 전국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민관이 함께 참여해 자발적으로 설계한 이번 협약은 향후 일회용품 감량 문화의 전국 확산을 위한 강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환경부도 제도적 뒷받침과 정책 홍보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9 16:33주문정

[AI는 지금] 대선후보들 'AI 전쟁' 돌입…기술 주권부터 전력 인프라까지 격돌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인공지능(AI) 개발과 인프라 전략 등 핵심 쟁점을 놓고 격돌했다. '소버린 AI' 기술 확보부터 전력·노동 규제까지 이번 대선의 정책 주도권 경쟁을 가르는 형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여야 주요 후보들은 오는 6월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AI를 핵심 정책 쟁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지난 18일 개최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이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에 업계는 모든 후보가 AI를 구체적 정책 의제로 끌어올린 점을 환영하면서도 예산 조달 방식과 사업 주체 등 실행 로드맵이 빠졌다는 점에선 보완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100조 승부수 vs 이준석 '12조 갈라파고스' 경고 이날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내 데이터 기반의 독자적인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해 국민 누구나 '챗GPT' 같은 서비스를 무료로 쓰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 후보의 주장은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으로 대표되는 외산 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지난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첨단 AI를 포함한 산업을 육성해 새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해당 공약이 실현되기 위해선 약 12조원의 예산이 들 수 있다"며 "이는 과도한 낙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비판이 오히려 과장된 비관론"이라며 "비용 문제는 정부 모태펀드를 통해 민간 자본을 유치해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의 AI 공약은 일명 '소버린 AI' 전략으로 요약된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운영은 민간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이준석 후보가 "AI 개발을 정부가 입찰로 맡길 건지 아니면 민간이 먼저 만든 걸 선택할 건지"를 묻자 이재명 후보는 "정부가 R&D 예산을 지원해 민간과 함께 공동개발하되 운영은 민간이 맡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하나의 단일 모델을 만들어 가는 방향이 맞다"고 덧붙였다. AI 인프라 확보 문제는 에너지 정책과 직결되면서 논쟁이 확산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세계 3대 AI 강국이 되려면 원전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재명 후보가 탈원전 정책을 따르면서 AI를 키우겠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며 "이는 완전한 탈원전은 아니다"고 밝혔다.이어 "폐기물과 사고 위험 등으로 인해 원전에는 안전 문제가 있어 최소화가 필요하므로, 안전한 소형원자로(SMR) 기술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후보는 원전이 풍력보다 8분의 1, 태양광보다 6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며 원전이 값싸고 안전한 에너지원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준석 후보 역시 AI 산업에 필요한 전력 확보 측면에서 원전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보고 이재명 후보가 환경론자들의 주장에 과도하게 영향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R&D 산업의 경쟁력과 노동시간 문제도 쟁점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반도체 특별법을 처음에는 반대하고 주 52시간제 예외조차 허용하지 않았다"며 "이는 후보가 제시한 다른 공약과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주당 총 노동시간을 늘리지 않으면서 수당만 보장하는 방식이 기존 제도보다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다만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같은 김 후보의 지적을 두고 시대착오적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주 43시간 근무 사례를 들며 기술력은 노동시간 문제가 아니라 연구역량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은 각 후보의 기술·산업 이해도를 드러내는 동시에 AI라는 의제가 인프라, 에너지, 노동 문제까지 포괄하는 복합 의제임을 드러낸 장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AI의 시대를 말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디테일이나 비용 추계, 실행 주체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며 "예산만 퍼붓는다고 AI 강국이 되는 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AI 공약, 방향은 환영…실행 청사진·주체는 아직 빈칸" 업계는 여야 대선 후보들이 모두 AI를 핵심 의제로 다뤘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토론회가 단순한 키워드 수준이 아니라 개발 방식, 데이터 기반, 전력 인프라 등 구체적인 정책 항목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 이상 진지한 접근이라는 평가다. 다만 후보들의 발언이 정책 구상 차원을 넘지 못한 채 실행 구조와 주체 설정에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의문도 제기된다. 대규모 투자와 방향성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이를 어떤 방식으로 실현할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선 모든 후보가 AI를 주요 아젠다로 관심 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예산 조달, 정부 개발 또는 민간 위탁여부 등 구체적인 구조가 세부적으로 어떻게 설정될지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방향성만큼 중요한 것이 실행 체계의 신뢰성이라는 것이 업계의 생각이다. 큰 관심도 결국 현실적 설계 없이는 선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로, 다음 토론회나 공식 공약 발표 과정에서 공약의 세부안이 나올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AI가 주요 의제로 깊이 있게 다뤄진 건 산업계 입장에서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며 "구체적인 실행 방식은 이후 실무 계획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5.19 16:27조이환

NABNI 디벨롭먼츠, 두바이 비즈니스 베이에 들어설 월도프 아스토리아 레지던스 판매 시작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의 첫 국제 진출로, 투자자들에게 초호화 주거 환경과 맞춤형 경험을 제공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미국 외 지역 최초의 단독 레지던스 프로젝트 세계적 건축가 카를로스 오트가 설계한 350m 타워에 침실 1개 유닛부터 스카이 맨션까지 세 가지 주거 '컬렉션' 갖출 예정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5년 5월 19일 /PRNewswire/ -- 2024년 기념비적인 제휴 계약을 체결한 NABNI 디벨롭먼츠(NABNI Developments)와 힐튼(Hilton)이 프리미엄 럭셔리 레지던스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레지던스 두바이 비즈니스 베이(Waldorf Astoria Residences Dubai Business Bay)' 146세대의 판매를 공식 개시했다. Nabni Developments - Waldorf Astoria Residences Dubai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카를로스 오트(Carlos Ott)가 설계하고 세계적인 호텔 디자인 회사 허쉬 베드너 어소시에이츠(Hirsch Bedner Associates•HBA)가 인테리어를 담당한 65층 높이의 이 레지던스는 2029년 4분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시 두바이의 주요 중심 상업지구인 비즈니스 베이 및 다운타운 두바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주거용 타워가 될 것이다.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5성급 호스피탈리티 역사에서 영감을 받은 오트의 세련되고 조형적인 디자인은 두바이의 미래 지향적 비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자연과 시대를 초월한 세련미의 조화를 드러낸다. 실내 인테리어는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디자인 언어를 상징하는 아르누보(Art Nouveau)와 아르데코(Art Deco) 디자인의 모티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시의 현대적 감성을 반영한 요소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것이다. 총 146개 유닛은 세 가지 독특한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침실 1~3개의 레지던스인 '시그니처 컬렉션(Signature Collection)', 침실 4개와 복층 구조의 스카이 빌라 및 스카이 맨션으로 구성된 '스카이 컬렉션(Sky Collection)', 그리고 4개 층 전부를 단독으로 사용하며 도시 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고, 단 하나뿐이라 더욱 특별한 '스카이 팰리스(Sky Palace)'다. 압둘라흐만 압둘라 알헬로 알수와이디(Abdulrahman Abdulla Alhelo Alsuwaidi) NABNI 디벨롭먼츠의 공동 창립자 겸 회장은 레지던스 판매 사실을 알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영원히 변치 않는 뛰어난 디자인의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비전 있는 아랍에미리트 개발업체로서 힐튼과 협력해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100년 넘는 유산과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두바이 고급 브랜드 레지던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됐다. 이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는 주거용 부동산 시장, 특히 경쟁이 극심해진 두바이의 프리미엄 부동산 시장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글로벌 브랜디드 레지던스(Global Branded Residences)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브랜드 레지던스 판매량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이 수치는 향후 5년 이내에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고액 자산가들은 두바이를 자산 포트폴리오 확장이나 매력적인 제2의 주거지로 주목하는 가운데 이곳에서 월도프 아스토리아 레지던스 브랜드의 첫 등장은 현재 시장 트렌드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진다." "건축적 우수성, 뛰어난 서비스, 세세한 곳까지 배려하는 특별한 꼼꼼함을 바탕으로 지역 브랜드 레지던스 부문을 이끌어가려는 NABNI 디벨롭먼츠의 야심이 이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명확히 확인된다. 이 프로젝트는 규모와 독점성 측면에서 이 지역 최초이며, 두바이 스카이라인에 영원히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레지던스 두바이 비즈니스 베이의 각 레지던스는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전망을 최적화하여 설계됐으며, 뛰어난 실용성은 물론 궁극적으로 초호화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소재와 혁신적인 디자인이 기본으로 적용됐고,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입주민과 그들의 손님을 개별 아파트 로비 입구로 데려가 주는 특별한 경험도 선사한다. 거주자만을 위한 고급 레저 시설에는 ▲세계 최고인 270m 높이의 골프 인 더 스카이(Golf in the Sky) 시뮬레이터 체험 ▲성인 전용 및 가족용 수영장과 프라이빗 카바나 ▲월도프 아스토리아 스파 및 웰니스 센터 ▲피트니스와 요가 스튜디오 ▲명상 데크가 마련되어 있다. 거주자들은 개인 컨시어지 및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월도프 아스토리아 셰프가 제공하는 프라이빗 다이닝 경험을 예약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돌봄, 개인 비서 및 사무 지원, 개인 운전사, 홈 스파 트리트먼트, 프라이빗 피트니스 트레이닝 등 다양한 서비스도 요청 시 이용할 수 있다. 2025년 6월 착공 예정인 NABNI 디벨롭먼츠는 비즈니스 베이 지역에 전용 판매 센터를 오픈했다. 새로운 1000제곱미터 규모의 판매 체험 센터에서는 투자자들이 프로젝트와 유닛 옵션을 3D 인터랙티브 투어로 체험할 수 있으며, 인터랙티브 스케일 모델 구역도 마련되어 있다. www.waresidencesdubai.com를 방문하거나 +971 4 5725710로 전화하면 월도프 아스토리아 레지던스 두바이 비즈니스 베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링크: https://we.tl/t-8mSv9LXIwB 추가 정보: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앤 리조트(Waldorf Astoria Hotels & Resorts) NABNI 디벨롭먼츠 미디어 문의: 슈나이더 PR(Schneider PR)샌드라 슈나이더(Sandra Schneider)+971 50 5240120sandra@schneider-pr.net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89526/Nabni_Developments_1.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89525/Nabni_Developments_2.jpg?p=medium600 Nabni Developments - Waldorf Astoria Residences Dubai

2025.05.19 16:10글로벌뉴스

과학기술 정책, 새대통령 취임 100일 내 '선택·집중' 탈피 '도전·균형'으로 전환해야

국내 과학기술인 석학들이 모여있는 단체 2곳이 새대통령 취임 100일 내 과학기술 정책 패러다임을 '선택과 집중'에서 '도전과 균형'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진호, 이하 한림원)과 만 45세 이하 우수 젊은 과학자들이 소속된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이하 YKAST)은 19일, '미래 대한민국과 과학기술을 위한 제언'을 표제로 차기 정부에 바라는 과학기술 비전과 정책 제언서를 발간했다. 정책제언서는 제11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 회원들의 의견을 담았다. 집필위원으로 김윤영 기획·정책부원장(숙명여자대학교 석좌교수), 홍성욱 정책학부장(서울대학교 교수), 박범순 정책연구소장(KAIST 교수) 등이 참여했다. 제언서에 따르면 새대통령 첫 100일, 대통령 임기 내내, 30년 목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요구사항을 적시했다. 첫 100일 간은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제도 도입 등 과학기술 인재 유치와 양성을 위한 담대한 정책을 제시했다. 또 R&D 전략은 선택과 집중 대신 도전과 균형있는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새대통령 임기 동안은 인재, 생태계, 변혁 등 3대 키워드를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인재 유입·양성 정책 △기초과학·원천기술 연구 역량 강화 △연구자·시민 정책 과정 참여 △과학기술 기반 포용적 사회 실현 △과학기술 문화 확산 등 다섯 가지 비전과 목표별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30년 목표로는 인재 최우선 정책 기틀 마련과 혁신을 구현하되, 기반이 견고한 R&D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호 원장은 “특정 분야에 대한 투자와 전략, 구체적인 제도 개선 제안보다는 미래 30년을 바라보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특히 지금 한국 과학기술계가 학령인구 감소, 의대 쏠림, 연구자 이탈 위기 등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차기 대통령과 정부가 그 무엇보다 '과학기술 인재를 중요시하는 정책'을 궁리하고 설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5.19 15:43박희범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5일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개발사 넷마블넥서스)가 출시 5일 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15일 출시 이후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5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까지 차지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양대 마켓 매출 1위 달성을 기념해 영웅 소환 이용권 10개, 픽업 소환 이용권 10개, 골드 100만, 열쇠 100개 등의 특별 보상을 제공한다. 보상은 26일 오전 9시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우편함에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 예능 '세나 3대의 보상'을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김정기 총괄 PD를 비롯한 개발진이 운동 유튜버 '말왕', 인플루언서 '박민정'과 함께 스쿼트, 벤치 프레스, 데드리프트 등 '3대 운동' 기록에 도전하고 단계별 미션 보상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미션 완료 보상으로는 사황 에이스, 100만 골드, 열쇠 상자 10개 등이 주어지며, 게임에 접속만 해도 수령할 수 있다. 현재 넷마블은 정식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게임 접속 시 영웅 소환 이용권 최대 20개를 제공하는 '웰컴 출석 이벤트', 10일마다 전설 영웅, 30일마다 스페셜 영웅을 획득할 수 있는 '매일 출석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29일까지 제이브, 레이첼, 바네사 영웅 픽업 소환 및 영웅 소환 지원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모험 클리어, 결투장 플레이, 전설 영웅 스킬 강화 등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얻어, 누적 포인트에 따라 영웅 소환 이용권과 6성 희귀 영웅 등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 미션 이벤트', 레이드 클리어 단계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레이드 돌파 이벤트'도 운영되고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프로젝트로, 스토리와 전투 시스템 등 주요 요소를 계승하면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게임 모델로는 가수 '비비'가 참여했으며, '더 뉴 세븐나이츠 송'도 공개했다.

2025.05.19 15:41강한결

한독,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한독헬스케어' 출범

한독이 한독 밸류업 전략의 일환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 자회사 '한독헬스케어'를 공식 출범했다. 한독헬스케어는 한독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와 한독이 지난 2016년 인수한 일본 기능성 원료 회사 '테라밸류즈'를 통합한 신설법인으로 한독의 100% 자회사로 운영된다. 대표이사에는 한독 기획조정실 김동한 전무와 테라밸류즈 권소현 대표를 각자 대표로 선임, 전문성과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한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사업을, 권소현 대표는 글로벌 원료사업과 연구개발 업무 등을 담당한다. 한독헬스케어는 원료부터, 제품 개발과 판매까지 수직계열화하며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은 체내 흡수율을 높인 프리미엄 커큐민 원료 테라큐민을 핵심 경쟁력으로, 웰니스 문화의 확산과 천연 성분에 대한 선호도 증가 등 커큐민 시장의 성장 모멘텀을 활용해 국내 및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테라큐민은 테라밸류즈에서 개발한 프리미엄 기능성 원료로, 일반 커큐민 대비 체내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대형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국내 직구 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김동한 대표는 “테라큐민이라는 차별화된 원료와 제약회사의 엄격한 품질 기준과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커큐민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만들 것이다”라며 “건강식품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테라큐민 중심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커큐민 시장은 국내외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커큐민이 소비자가 선정한 건강식품 1위로 꼽힌 바 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5%의 안정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독헬스케어는 테라큐민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셋'과 숙취해소제 '레디큐'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25.05.19 15:26조민규

한화 김동선 진두지휘 '벤슨' 뭐가 다른가…'100% 국내산 유제품'

“양적이든 질적이든 값어치에 맞는 재료와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프리미엄 가격대이긴 하지만, 드셔보신 고객분들은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배러스쿱크리머리의 오민우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벤슨 크리머리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제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제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벤슨은 배러스쿱크리머리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재료 본연의 맛과 품질'을 전면에 내세웠다. 모든 유제품은 국내산을 사용했고 유지방 비율을 최대 17%까지 높이고 공기 함량은 기성품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벤슨은 오는 23일 1호점을 압구정로데오에 개점한다. 원료도 맛도 가격도…프리미엄 강조 이날 차승희 한화갤러리아 브랜드 담당 상무는 간담회에 참석해 벤슨의 비전과 슬로건을 소개했다. 차 상무는 “'진짜 아이스크림이 뭘까'는 질문으로부터 벤슨은 시작됐다”며 “아이스크림이 가져야할 본연의 가치를 지키고 아이스크림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비전을 수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로고는 실제로 쓴 필기체를 떠서 제작해 따뜻하고 정감 있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며 “또 라이트 블루를 메인 컬러로, 웜옐로우와 묵직한 레드를 서브 컬러로 선정했고 용맹하며 진정성있는 동물인 벌꿀오소리를 캐릭터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벤슨은 주요 차별화 포인트로 ▲100% 국내산 유제품 ▲높은 유지방·낮은 공기함량 ▲자체공장 등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다른 제품들과 달리 깨끗한 뒷맛을 느낄 수 있으며 깊고 풍부한 풍미와 밀도 높은 텍스쳐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높은 품질 유지를 위해 경기 포천시에 4개 층 규모의 자체 공장을 지었다. 벤슨이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총 20종이다. 총 3가지 라인으로 ▲클래식(4종) ▲시그니처(14종) ▲리미티드(2종) 등이다. 오 대표는 “오픈 시점에는 20종의 맛을 준비했고 가을에는 리미티드 제품이 변경될 것”이라며 “매달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시즌별 이벤트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을 강조한 만큼 가격대도 높게 결정됐다. 싱글컵(1스쿱, 100g) 기준 5천300원, 파인트(약 470㎖) 기준 1만5천300원이다. 맛이 섞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 컵에 한 가지 맛만 제공한다. 준비에만 2년…김동선 부사장이 진두지휘 오 대표는 벤슨 브랜드 준비를 위해 약 2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제조 시설 준공을 위한 준비와 아이스크림 제조 경험이 있는 인력을 충원해 제조 프로세스나 설비 등을 세팅하는 과정을 거쳐 현재의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벤슨 역시 파이브가이즈와 마찬가지로 한화그룹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지휘했다. 브랜드 방향성 설정이나 구체적인 제품 결정에 김 부사장이 직접 의견을 제시했다. 벤슨은 자체 생산 인프라를 갖춘 만큼 매출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올해 10~2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며 10개점은 출점 계획이 어느 정도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은 출점 2년 차인 2026년으로 제시했다. 오 대표는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가맹점 출점 계획은 아직 없으며 직영점은 서울이나 수도권을 우선순위로 보고 갤러리아 주요 점포에도 입점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며 “하반기 정도에는 일부 유통 채널을 통해 완제품을 유통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만의 아이스크림 만들고 전 제품 시식도 가능 벤슨 크리머리 서울은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총 3개층 795㎡(약 241평) 규모다. 1층 '스쿱샵'은 전 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으며 선물용 기프트 박스와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판매한다. 2층 '테이스팅 라운지'에서는 지난해 프랑스 미식 어워드 '라 리스트'에서 수상한 한국인 셰프 '저스틴 리'와 협업해 벤슨 제품을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 10종을 선보인다. 오는 6월 5일 오픈 예정이며 추후 신메뉴도 계속해서 선보인다. 사전 예약을 받으며 가격은 1만원 후반에서 2만원 초반으로 예상된다. 지하 1층은 아이스크림 설비와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 '크리머리 랩'이다. 재료 선택부터 제작, 포장까지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커스텀 아이스크림 클래스'도 운영한다. 클래스는 유료 예약제다. 조현철 상품개발팀장은 “크리머리 랩은 포천에 위치한 공장을 20분의 1로 줄여서 만들어 놓은 생산라인으로 하나하나의 설비들은 생산시설과 동일하다”며 “신제품을 테스트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스텀 아이스크림 클래스는 마이 스톱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토핑, 소스, 베이스를 넣어 나만의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며 “6월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9 14:58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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