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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핵심은 '통제권'… 레드햇, 오픈소스 기반 '소버린 AI' 비전 제시

레드햇이 급격히 확산되는 인공지능(AI) 시대 속에서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정 벤더나 폐쇄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기업과 정부가 데이터와 인프라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해법으로 오픈소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혁신 전략을 내세우며 AI의 주권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레드햇은 2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5' 기자간담회를 톨해 오픈소스 기반의 'AI 주권(Sovereign AI)' 전략과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5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기술 행사로 기업과 개발자, 기술 파트너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IT 트렌드와 오픈소스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기술의 전환점, 함께 성장할 시대(Unlock What's Next)'를 주제로 AI·클라우드·자동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세션과 데모를 통해 기업이 복잡한 IT 환경 속에서 어떻게 오픈소스 기술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레드햇 빈센트 칼데이라 아태지역(APAC)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가 AI와 클라우드가 간담회에서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빈센트 칼데이라 CTO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필수적인 요소는 소버린 AI라며 이를 실현하는 핵심 기술로 오픈소스를 강조했다. 소버린 AI가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기업이 AI 활용 과정에서 통제력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AI는 더 이상 기술적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통제와 신뢰 확보가 경쟁력의 본질이 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AI가 정부 행정, 금융, 의료 등 사회 전반의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고 어떤 기준으로 처리되는지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기업은 외부 기술 종속을 줄이고 자국 내에서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기술적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칼데이라 CTO는 "오픈소스는 투명성과 감사 가능성을 바탕으로, 기업과 정부가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자율적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며 "특히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AI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배치하고, 각국이 데이터 주권을 유지한 채 기술 혁신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의 신뢰성과 규제 준수는 폐쇄형 시스템보다 개방형 생태계에서 더 효과적으로 구현된다"며 "레드햇은 오픈소스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와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면서도 글로벌 오픈 커뮤니티의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칼데이라 CTO는 소버린 AI의 4대 구성 요소로 ▲데이터 통제와 거버넌스 ▲보안 및 신뢰성 확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컨트롤 ▲로컬 생태계 구축을 꼽았다. 그는 "레드햇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자체 클라우드와 AI 환경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는 기술 주권과 디지털 자립을 위한 오픈소스의 실질적 구현"이라고 덧붙였다. 칼데이라 CTO는 AI 확산 과정에서 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부분으로 '추론 효율성'을 지적했다. 많은 기업이 개념 검증(PoC) 단계에서는 AI가 잘 작동한다고 평가하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수천·수백만 요청이 발생하면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며 투자수익률(ROI)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GPU 인프라 활용률 문제를 지적하며 "GPU를 확보한 기업 중 7%만이 85% 이상의 활용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GPU 자원의 공유와 효율적 분배가 어려워 비용 낭비가 커지고 AI 확산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레드햇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의 효율적 대규모언어모델 추론 엔진(vLLM)과 분산 대규모언어모델 추론 프레임워크(llm-d) 기술을 제시했다. vLLM은 페이지드 어텐션과 연속 배칭 기술을 적용해 GPU 메모리 사용을 크게 개선하고 처리량을 대폭 높인다. llm-d는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분산 추론 프레임워크로 vLLM을 기반으로 AI-인식 라우팅, 동적 오토스케일링 등을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및 가속기 환경에서 대형 언어모델 추론을 확장 가능하게 한다. 칼데이라 CTO는 "AI 효율성을 높이는 일은 단순히 비용 절감이 아니라, AI를 실제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핵심 조건"이라며 "vLLM과 llm-d를 통해 기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보다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AI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햇은 이날 차세대 통합 AI 플랫폼 '레드햇 AI 3(Red Hat AI 3)'도 공식 발표했다. AI 3는 효율적인 추론, 에이전틱(Agentic) AI 혁신, 데이터와 모델의 연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의 확장성이라는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번 버전에는 분산 추론 기능과 향상된 vLLM, 생성형 AI 스튜디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라마스택(Llama Stack) API가 포함됐다. 또한 문서 처리 툴킷 '도클링(Docling)' 기반의 데이터 전처리, 합성 데이터 생성, 훈련 허브(Training Hub), 서비스형 GPU(GPUaaS)와 서비스형 모델(MaaS), 데이터 드리프트 감지 등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칼데이라 CTO는 "레드햇 AI 3는 오픈시프트 위에서 구동되며, 고객이 이미 익숙한 클라우드 운영 방식을 유지한 채 AI 워크로드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게 한다"며 "레드햇은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픈시프트의 기반 위에 AI를 얹어, 이미 구축된 인프라 자산을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는 지난해부터 레드햇이 추진해 온 핵심 전략으로 AI 대중화를 꼽았다. 그는 올해 들어 AI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AI 플랫폼 제공이라는 두 가지 방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특히 '오픈 협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국산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협력해 NPU(신경처리장치)의 오픈시프트(OpenShift) 인증을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공식 vLLM 밋업을 개최해 오픈소스 AI 기술을 공유하고 협업 생태계를 확대했다. 김 대표는 레드햇의 차세대 AI 플랫폼 '레드햇 AI 3(Red Hat AI 3)'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많은 기업이 AI 파일럿 단계를 넘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비용 GPU 인프라와 맞춤형 AI 구축의 부담이 크다"며 "레드햇은 GPU 가상화와 자원 효율화 기술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각 기업의 데이터와 환경에 맞는 맞춤형 AI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드햇의 핵심 운영체제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RHEL은 이미 통신, 금융, 유통 등 산업 전반에서 안정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AI 환경에 최적화된 RHEL 10을 통해 고객들이 AI와 클라우드를 더욱 긴밀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8 17:27남혁우 기자

알티넷솔루션, 신한은행 IT 인프라 자동화 사업 수주…금융권 IaC 확산 가속

알티넷솔루션이 코드 기반 인프라(IaC) 솔루션을 앞세워 금융권 IT 자동화 레퍼런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가속한다. 알티넷솔루션은 신한은행의 IT 인프라 운영관리 자동화 파일럿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신한은행은 IT 인프라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IaC 원칙을 적용한 운영관리 자동화 체계를 도입한다. 반복 정형 업무를 표준화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코드 재사용과 완성형 자동화 템플릿을 통해 운영 품질과 일관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알티넷솔루션은 다수의 금융·공공 구축 경험으로 입증된 '팔콘 오토메이션 플랫폼(FAP)'을 적용해 신한은행의 서버 네트워크 약 200대를 자동화 체계로 전환한다. 구체적으로 ▲정기점검 현황분석 모니터링 보안 관리의 정책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SW) 설치 배포 패치 업그레이드 변경 관리 등 전 주기 자동화 ▲기간별 실행 결과 리포트 ▲사용자별 접근권한 관리 및 작업 이력 추적 등 감사 통제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FAP는 글로벌에서 검증된 자동화 엔진 '엔서블 코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한국형 IT 자동화 플랫폼으로, 대규모 인프라를 단일 콘솔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오케스트레이션·프로비저닝·구성 관리·배포 등 주요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서 알티넷솔루션은 웹 기반 순서도(GUI) 편집기를 통해 자동화 플로우를 직관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8천여 개의 한글화된 자동화 모듈과 즉시 활용 가능한 템플릿도 제공해 유연한 자동화 체계를 구성하고 시스템 가용성과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인프라 운영 진단과 사전 테스트를 거쳐 신한은행의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표준 자동화 시나리오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 제고, 운영비 절감,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20년 이상 경력의 자동화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담 유지관리 조직을 구성해 365일 상시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지속적인 자동화 고도화 작업과 신기술 교육을 병행해 내부 역량 내재화까지 돕는다. 보안 측면에서도 금융 공공 지침에 따른 개발보안 가이드를 준수하고 은행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취약점 점검 개선을 수행하는 한편 투입 인력에 대한 보안 통제를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최근 클라우드 확산과 시스템 복잡성 증가로 선제적 운영 자동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알티넷솔루션은 서버·네트워크·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 전반의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은 물론 공공·민간 전 산업으로 자동화 적용 범위를 넓혀 업계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박명수 알티넷솔루션 대표는 "금융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IT 자동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금융권 인프라 운영의 기준을 자동화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검증된 기술과 풍부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업계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7:27한정호 기자

앤트로픽·구글 "AI 안전은 핵심 경쟁력"…네이버·LG도 '책임 확장' 가속

인공지능(AI)이 고도화될수록 안전은 더 이상 부가 요소가 아니라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AI 선도 기업들은 모델 확장 속도만큼 안전 검증을 정교하게 설계하며 책임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한 내부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앤트로픽·구글 딥마인드·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 등 주요 기업들은 28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5 인공지능 안전 서울 포럼'에서 기술적·제도적 접근을 결합한 AI 안전 프레임워크와 검증 체계를 공개했다. 첫 발표를 맡은 앤트로픽 마이클 셀리토 글로벌정책총괄은 "강력한 AI 시스템이 물리적 세계와 연결되기 시작한 만큼 안전장치도 정교해져야 한다"며 "AI가 스스로 실행하는 시대에는 기술적 제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셀리토 총괄은 앤트로픽이 추진 중인 '책임 있는 확장 정책'을 공개하며 AI 모델의 성능이 높아질수록 보안·평가·통제 수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구조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위험한 AI 모델을 배포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명문화했고 외부 AI 안전 연구기관과 협력해 제3자 검증을 받는다"며 "이런 방식이 개발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빠르고 안전한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안전 평가가 이제는 자율적 약속이 아니라 법적 의무로 전환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유럽연합(EU)·미국·한국 모두 안전 프레임워크 공개와 검증을 요구하는 규제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을 얼마나 빨리 확장하느냐보다 얼마나 책임 있게 확장하느냐가 향후 AI 기업의 신뢰를 좌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진 영상 발표에서 구글 딥마인드의 루이스 호, 메리 퐁 연구원은 '프론티어 세이프티'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AI의 위험 역량을 조기 탐지하고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자율성, 생물, 사이버 위험, 기계학습 연구 역량 등 네 가지 핵심 위험 영역을 지정하고 모델이 위험 임계치를 넘어서기 전 단계에서 위험 역량 평가를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메리 퐁 연구원은 "현재의 AI 모델들은 아직 위험 임계치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세대가 바뀔 때마다 일부 고위험 작업 수행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이를 놓치지 않으려면 정기적이고 반복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안전은 단발성 평가로 끝나선 안 되며 모델의 변화 주기마다 업데이트되는 동적 평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들도 AI 안전을 독립된 경쟁력의 축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윤상두 AI랩 연구소장은 "네이버는 2021년 '사람을 위한 AI'라는 윤리 준칙을 제정하고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개발 전 과정에 안전성 검증을 내재화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어 기반 안전 데이터셋이 부족한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자체 구축한 평가 데이터셋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며 "모델 개발·배포·운영 전 단계를 관리하는 3선 방어 체계를 도입해 독립된 AI 세이프티 오피스가 사내외 모델의 안전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안전을 단순한 법적 요구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모든 개발 과정에 리스크 관리 절차를 자동화해 AI 서비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 김유철 전략부문장은 AI 안전이 모델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서 덧붙이는 절차가 아니라 설계 초기부터 내재화해야 하는 원칙이라고 짚었다. 이에 LG AI연구원은 설립 직후 윤리 원칙과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하고 모든 연구 과제에 윤리 영향 평가를 의무화했다. 또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통해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과 개인정보 위험을 점검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이를 자동화하고 있다. 김 부문장은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보다 소수 국가나 대기업만 혜택을 누리며 사회적 격차가 심화되는 것"이라며 "AI를 만드는 기술자뿐 아니라 AI를 사용하는 사회가 얼마나 선한가 역시 AI 세이프티의 핵심 가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발표자들은 "AI의 위험은 국경을 넘어 확산되며 대응 역시 글로벌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기업이 먼저 안전의 원칙을 실천할 때 비로소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가 완성된다"고 입을 모았다.

2025.10.28 17:26한정호 기자

IPO 앞둔 세미파이브, 3D IC·빅다이·칩렛으로 미래 연다

국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가 3D IC(적층형 반도체), 빅다이(Big Die), 칩렛(Chiplet) 등 신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반도체 설계 생태계의 주도권을 노린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글로벌 디자인하우스로의 도약을 선언한 세미파이브는 첨단 공정 기술 내재화와 해외 거점 확장을 병행하며 '챕터2' 성장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지난 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상장을 “챕터 1의 마무리이자 챕터 2의 시작”으로 규정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규 기술 선도 △글로벌 운영 체계 구축 △양산 매출 확대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는 향후 2~3년 내 매출 2~3천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갖춘 '글로벌 톱티어 디자인하우스'로 자리매김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3D IC·빅다이·칩렛, 세미파이브의 삼각 성장 축 조 대표는 “새로운 길목 기술을 선도하는 것이 회사의 핵심 전략”이라며, 3D IC, 빅다이, 그리고 칩렛을 미래 성장의 3대 축으로 꼽았다. 빅다이는 말 그대로 '큰 칩'을 의미한다. 최근 하이퍼퍼포먼스 컴퓨팅(HPC)과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하나의 칩 안에 더 많은 연산 코어와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집적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이 면적이 700~800㎟를 넘나드는 초대형 칩이 등장했다. 이는 미세공정에서 수율 저하와 발열, 전력 관리 등 고난도 기술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영역으로, 세미파이브는 자체 자동화 설계 기술과 레이아웃 최적화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조 대표는 삼성 DSP 생태계 내에서 “이 분야에 독보적 경험을 가진 유일한 회사”라고 자평했다. 3D IC는 메모리와 로직 웨이퍼를 수직으로 적층해 고성능·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하는 구조로, 기존 2.5D 패키징보다 훨씬 높은 효율을 제공한다. 세미파이브는 이미 세계 최초 수준의 3D IC 칩 설계에 착수했으며 국내외 협력망을 구축해 다양한 공정과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있다. 칩렛은 대형 반도체를 여러 개의 작은 칩 단위로 나누어 설계·조합하는 방식으로, 고성능 설계를 유지하면서도 비용과 개발 시간을 줄이는 혁신 기술이다. 세미파이브는 시놉시스와 협력해 칩렛 설계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조 대표는 “3D IC가 수직 통합이라면 칩렛은 수평적 확장의 길”이라며 두 기술의 상호 보완적 발전을 강조했다. '교량 역할' 디자인 플랫폼으로 진화 세미파이브는 단순 설계 서비스를 넘어, '디자인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꿈꾸고 있다. 현재 회사는 3D IC 및 칩렛 설계 과정에서 메모리와 로직, 프로세스 단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하며 프로젝트별 커스텀 설계뿐 아니라 향후 범용화 가능한 '레디메이드 브릿지 솔루션' 개발에도 착수했다. 조 대표는 “3D IC 시대에는 누가 로직과 메모리를 연결하느냐가 승부를 가른다”며 자사 플랫폼이 반도체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로벌 시장·인력 전략 병행...”내년 양산 매출 50% 넘어설 것” 해외 시장은 인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세미파이브는 IPO 자금으로 두 지역에 디자인하우스를 설립해, 빠른 스케일업과 인력 확보를 추진한다. 또 체코에는 자회사 '아날로그 비츠'를 통해 아날로그 설계팀을 두는 등 국내 인력난을 글로벌 네트워크로 보완하고 있다. 현재 세미파이브는 2나노급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칩, 차량용 AI 반도체 등 신규 프로젝트를 병행 중이다. 이를 통해 내년 매출 중 양산의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대표는 “내년부터 양산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술 중심의 성장과 효율화, 글로벌 신뢰 확보를 통해 “한국형 디자인하우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025.10.28 17:10전화평 기자

국감서 쏟아진 ISMS 비판…"누구나 해킹 가능"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보안인증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ISMS-P) 인증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ISMS 인증에 사각지대가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당시 미국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USB 케이블 형태의 '스파이칩'으로 컴퓨터를 해킹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조 의원은 "온라인으로 미국에서 주문을 했는데 누구도 제지하지 않았다. 단돈 20만원도 하지 않는다. 만약 이런 케이블을 과기부 직원 누군가의 PC에 꽂혔다면 어떻게 됐겠나"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KISA의 ISMS 인증 항목이 통신 및 보안 장비의 유통 현황과 동떨어져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단돈 20만원이면 PC를 해킹할 수 있는 장비를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데, 국가기관에서 제공하는 인증에서조차 스파이칩 관련 항목이 없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비로 정부의 네트워크에 침입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실제로 미국 전문 해킹 매체인 '프랙'이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최근 한국의 주요부처 상당수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며 "ISMS 인증제도에도 스파이칩 관련 항목이 없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도 "ISMS 80개 항목 중 스파이칩 관련해서 구체적인 항목은 없다"고 확인했다. 한편 과기정통부 및 KISA 등 기관은 이를 계기로 ISMS 인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서류 확인에 그치던 ISMS 심사를 현장 중심으로 바꾸고, 중대한 결함 발생 시 인증을 취소하는 등 실효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또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경우에는 인증을 취소하는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모의해킹 훈련과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상시 취약점 점검 체계로 구축할 수 있도록 강화한다.

2025.10.28 16:55김기찬 기자

이모코그, 보건복지부 주관 '뇌 건강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제 총괄

이모코그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주관하는 혁신도전형 R&D 사업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주관연구개발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총 정부 연구비 175억원 규모의 '극초고령사회를 위한 뇌 인지예비력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개인 맞춤형 뇌 인지 기능 저하 예방 및 둔화 서비스 개발'(프로젝트명 'ABC-H', AI Foundation Model-Driven Personalized Service Enhancing Brain Cognitive Reserve for Cognitive Resilience in a Hyper-Aged Society, 프로젝트 매니저 이승규)이다. 이모코그 연구팀은 '내 손 안의 뇌 건강: 뇌 나이 및 인지예비력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과 디지털 치료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 노화 서비스 개발' 과제를 제안했다. 이번 과제는 2029년까지 최대 127억5천만원의 정부 연구비와 민간 투자 금액을 포함해 총 159억원이 투입되는 규모로, 초고령사회가 직면한 치매·인지기능 저하 문제를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디지털 치료 플랫폼'을 통해 조기 예측하고, 맞춤형 중재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최초로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대상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Cogthera)를 개발한 이모코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내 손 안의 뇌 건강: 뇌 나이 및 인지예비력 기반 AI 모델과 디지털 치료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 노화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본격 연구에 착수한다. 한편 한국형 ARPA-H는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국(ARPA-H)의 문제 해결 중심 연구 방식을 보건의료 분야에 적용해 2024년에 시작된 초대형 국가 R&D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보건 안보 확립 ▲미정복 질환 극복 ▲바이오 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 의료 혁신 등 5대 임무 해결을 위해 2032년까지 국비 9,918억원 등 총 1조 16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모코그의 과제는 이 중 '복지·돌봄 개선'과 '바이오 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의 대표 연구로, 이모코그는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뇌 인지 기능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치료기기(DTx) 등과 연결해 '뇌 나이 1년 젊게 하기'라는 국민 체감형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한편 최근 AI 기술 패권 경쟁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이모코그의 이번 과제 수행은 '뇌 건강'이라는 새로운 전문 의료 분야를 개척하고, 미래 바이오헬스산업의 AI 리더십을 확보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는 평가다. 이모코그는 뇌 영상(MRI), 혈액, 인지 검사 결과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측정된 일상 데이터(라이프로그) 등 방대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개인별 '뇌 나이'와 '인지예비력'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뇌 인지기능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한다. 이 모델은 위험 요인·생활 습관·환경 데이터를 통합해 치매 발병 전 단계에서 위험을 조기 탐지하고, 개인 맞춤형 예측·중재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치료(DTx) 플랫폼을 개발해 인지 훈련·운동·수면 관리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AI 기반 뇌 건강 관리 에이전트를 통해 '내 손 안의 뇌 건강 주치의'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연구·의료·산업 파트너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아주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서울시보라매병원‧세브란스병원‧한국과학기술원‧여의도성모병원‧성균관대학교‧순천향대학교‧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비롯해 NHN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브라이토닉스이미징‧에버트라이‧살루스케어 등 국내 민간기업, 서울시‧수원시‧대구시‧평창군 등 주요 지자체가 실증 연구에 참여한다. 글로벌 협력으로는 세계 최대 치매 데이터 플랫폼인 영국 DPUK(Dementias Platform UK)의 책임자인 존 갈라허 영국 옥스포드대 교수(Prof. John Gallagher)와 인지예비력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야콥 스턴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Prof. Yaakov Stern)가 공동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한국형 모델을 넘어 전 세계 모든 인종과 환경에 적용 가능한 글로벌 표준 뇌 건강 AI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뇌 나이 1년 젊게 만들기'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AI 기반 예방 의료 패러다임을 정립해 대한민국 의료 AI가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이모코그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뇌 건강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연세대학교병원 김어수 교수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중재가 고령층 돌봄을 혁신하고,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노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K-헬스미래추진단 이승규 프로젝트 PM(Project Manager)은 “치매 발병을 단 1년만 늦춰도 연간 약 2조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며 “이번 연구는 소버린 AI를 기반으로 초고령사회의 국가적 돌봄 부담 완화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전환적 혁신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중대한 정책적 가치를 지닌다”고 밝혔다.

2025.10.28 16:51조민규 기자

에이블리, 뷰티 PB 브랜드 본격화…"1020 잘파세대 겨냥"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1020 잘파세대 핵심 소비층을 기반으로 뷰티 자체 브랜드(PB)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이블리 뷰티 PB는 파트너사와 협업 구조를 기반으로 한 '상생형 PB 모델'로 운영된다. 상품 기획은 브랜드 주도로 진행되며 에이블리는 빅데이터와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 ▲재고 관리 ▲마케팅 등 전반을 담당한다. 색조 중심 브랜드가 스킨케어로 확장하거나, 기존 2030 중심 브랜드가 1020세대로 타깃을 넓히는 등 ▲카테고리 ▲가격 ▲타깃 선택지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PB는 에이블리의 주 사용자층인 1020 잘파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기존 화장품 업계에서 대부분의 상품이 20~40대를 중심으로 출시되면서 잘파세대를 겨냥한 제품은 제한적으로 제공돼 왔다. 에이블리는 뷰티 브랜드가 1020세대 특화 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기존 제품 라인업을 1020 타깃의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 사용자 중 1020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또 에이블리는 10만 셀러 풀을 활용한 '셀플루언서(판매자+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PB 효과를 극대화한다. 에이블리 뷰티 자체 제작 상품과 셀플루언서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 제고를 꾀할 계획이다. 향후 PB 상품을 한곳에서 모아볼 수 있는 'PB 전용관'도 신설할 계획이다. 전용관을 통해 신규 브랜드와 PB 상품의 노출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강화할 전망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는 출시 초기부터 셀러와의 상생을 최우선 기조로 운영해왔으며, PB 모델 역시 파트너사와의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했다”며 “앞으로 본격 출시할 PB를 통해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상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6:49박서린 기자

윤경욱 스펙터 대표 "채용 실패는 생산성 손실…비용 줄여야"

채용 실패로 인한 손실이 조직 전체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이를 줄이는 것이 기업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구성원이 성과를 내지 못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업 성장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28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HR 트렌드 세미나 'Decision 2025'에서 채용 실패로 인한 생산성 손실 문제를 짚으며, 데이터 기반으로 채용 의사결정을 돕는 AI 솔루션 'TEO(테오)'를 공개했다. 윤 대표는 “좋은 인재를 뽑는 일은 더 이상 감이 아니라 데이터의 영역”이라며 “AI가 채용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함께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채용 실패 비용 1경원 육박…“잘못된 채용, 회사 무너트릴 수 있어”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 이직 수는 1천140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금 근로자가 1천800만명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수치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채용 실패가 생산성 손실로 연결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줄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펙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채용 실패 비용은 8조8천억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만 따져도 2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윤 대표는 “채용 실패는 단순 인건비 손실이 아니라 팀 퍼포먼스, 혁신의 속도, 고객 경험까지침식하는 것”이라며 “이를 줄이는 것이 모든 HR 담당자의 고민이다”고 말했다. 스펙터는 채용 실패 유형을 5가지로 나누고 이에 따른 실패 비용을 각각 환산했다. 김형우 스펙터 이사는 “HR 비용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인건비”라며 “채용 실패는 조직 성과에 기여하지 못하거나 문화적·윤리적으로 부적합한 모든 채용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채용 실패 유형을 ▲저성과 ▲빠른 퇴직 ▲조직 문화 부적응 ▲톡식 타이어 ▲중성과자 등으로 분류했다. 그는 “1인당 발생하는 평균 채용 실패 비용은 2억1천70만원으로 1년에 10명만 발생해도 중소기업 하나의 연간 손이익과 맞먹는 규모”라며 “특히 중성과자 유형에서 발생하는 채용 실패 비용이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채용 실패가 지속된다면 조직은 기회를 잃고 추진력을 상실하게 된다”며 “결국 회사의 경영 리스크로 이어지는 등 잘못된 채용이 회사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채용 의사결정 솔루션 '테오' 공개…“운영 효율화·성과 예측 강화” 이날 스펙터는 신규 서비스 'TEO(테오)'를 공개했다. 테오는 기업이 등록한 채용공고(JD)와 인재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과 지원자 간 '일치율(Fit Data)'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AI 채용 의사결정 솔루션이다. 윤 대표는 “기업들은 수많은 서류 검토, 면접 평가표, 회의 등을 거치며 지원자의 채용 여부를 고민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여전히 감으로 내리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자의 스킬·평판 인터뷰·로그·조직 적합도·퍼포먼스 등을 하나의 모델로 연결해 합불 여부를 판단하는 AI 테오를 개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테오는 일치율만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현재 입력된 데이터의 양과 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예측정확도'를 함께 제시한다. HR 담당자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각 전형 단계별로 어떤 요소가 합·불에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데이터가 추가·보완돼야 하는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채용공고·인재상 ▲AI 서류 스크리닝 ▲평판 조회 ▲면접 분석 ▲합·불 대시보드 ▲소프트랜딩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중심 평가로 채용 과정의 편향을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화와 성과 예측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다. 윤 대표는 “테오는 좋은 채용과 나쁜 채용을 구별하지 않는다”며 “다만 회사가 어떤 인재를 선호하고 어떤 역량을 필요로 하며 해당 지원자가 여기에 얼마나 잘 맞는지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오의 오류율에 대해서는 “처음에 입력해 인재상을 인식하는 단계부터 최종 테오 스코어가 나올 때까지의 모든 과정이 다 쪼개져 있으며 제미나이·GPT 등 다양한 모델을 사용해 다수의 분석을 돌린다”며 “테오 자체적으로도 검증 프로세스를 한 번 더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8 16:48김민아 기자

AWS "AI 잠재력 위해 글로벌 규모 투자 필수"

[경주=박수형 기자]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는 28일 “AI 잠재력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접근성 위에서 실현된다”며 “글로벌 규모의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맷 가먼 CEO는 SK그룹의 초청으로 APEC CEO서밋 부대행사인 퓨처테크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발했다. 딜로디트글로벌의 니틴 미달 AI 리더와 대담으로 참여한 맷 가먼 CEO는 AI 인프라 투자, 데이터 주권 등을 강조했다. 먼저 가먼 CEO는 “AI가 이미 거의 모든 산업과 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향후 경제 성장과 생산성 향상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라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며, SK그룹과 협력해 울산에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데이터 주권에 대해서는 “기술 발전이 본질적으로 글로벌 생태계 위에서 이뤄지지만, 각국의 데이터 주권과 보안 요구 또한 동일하게 중요하다”며 “AWS는 초기부터 고객 데이터가 명시적으로 이동되지 않는 한 지정된 리전 내에 머무르도록 설계된 '주권 중심 설계' 원칙을 적용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의 저장 위치, 이동 경로, 암호화 키를 직접 제어할 수 있다”면서 “AWS조차 고객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밝혔다. AWS는 파트너 중심의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가먼 CEO는 “AWS가 단독으로 혁신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을 지속해왔다”며 “SK그룹을 비롯한 파트너와 함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며, AWS가 단독이 아닌 협력 중심의 접근으로 AI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고 AI가 안전하고 투명하게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8 16:47박수형 기자

종근당, '더마그램 피디알엔크림', '더마그램 연질캡슐' 출시

종근당은 피부 질환 치료 '더마그램'(Dermagram)의 신제품 '더마그램 피디알엔 크림'과 '더마그램 연질캡슐'을 출시했다. 더마그램 피디알엔 크림은 피부 조직 재생 성분인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을 주성분으로 한 크림 제형의 일반의약품이다. 피부 및 결합조직의 영양부족으로 인한 상처와 궤양이 생기기 쉬운 부위에 영양을 공급해 준다. 특허받은 Prism-Technology 공법을 적용한 저분자 PDRN을 사용해 입자를 균일화하고 피부 투과율을 높였으며, 덱스판테놀을 더해 손상된 피부 장벽을 빠르게 회복하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0g과 30g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30g 제품에는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에어리스 펌프 용기를 적용해 위생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스테로이드·인공향료·항생제·색소는 첨가되지 않았다. 더마그램 연질캡슐은 단백질 구성 아미노산인 L-시스틴을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의약품으로 여드름 및 각질 질환의 보조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임상시험에서 복용 2주 후 면포(화이트헤드, 블랙헤드)·구진(붉은 여드름) 감소 및 색소 침착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외용제와 병용 시 자국 개선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연질캡슐 제형으로 흡수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만 7세 이상 소아와 임산부도 복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더마그램은 종근당의 피부과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일반의약품 브랜드다. 지난 4월 선보인 스프레이형 '더마그램 액'과 튜브 겔 제형 '더마그램 겔'에 이어, 이번 신제품 2종 출시로 외용제와 경구제를 모두 갖춘 라인업을 완성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더마그램은 다양한 성분과 제형으로 환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피부 치료 솔루션”이라며 “약국 채널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응할 수 있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6:32조민규 기자

바디텍메드–스킴스바이오, 천식 진단키트 'K-EDN' 해외 판권 MOU 체결

바디텍메드는 호흡기 질환 및 알레르기 진단전문기업 스킴스바이오와 천식 진단키트 'K-EDN'(Korean Eosinophil Derived Neurotoxin)의 해외 판권 계약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K-EDN 진단키트의 해외 인허가 및 판권 계약 추진 ▲바디텍메드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한 현지화 및 공동 마케팅 ▲추가 바이오마커 기반 신속 진단 제품 공동 개발 ▲임상 검증 및 상용화 지원 등이 포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천식의 조기 진단과 치료 경과 모니터링이 가능한 차세대 진단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상용화하고, 호흡기 질환 진단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호흡기 진단시장에서의 사업 확장과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스킴스바이오가 개발한 K-EDN 진단키트는 천식의 주요 병리기전인 호산구(Eosinophil)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검사법 대비 임상적 재현성과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혈액 기반의 간편 검사를 통해 천식의 조기 진단은 물론 치료 효과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며, 특히 7세 이하 소아, 고령층, 급성 악화 환자 등 기존 진단법으로 평가가 어려웠던 환자군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현재 K-EDN ELISA 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와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했으며, 녹십자검사센터를 통해 국내 수탁 검사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스킴스바이오는 이를 기반으로 K-EDN 알레르기 진단키트 등 후속 제품을 개발하며,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 전반으로 진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레르기센터장 김창근 교수(스킴스바이오 대표)는 “K-EDN은 천식 진단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라며 “바디텍메드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조기 진단과 맞춤 치료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K-EDN은 천식의 조기 진단과 치료 관리에 있어 큰 임상적 가치를 지닌 바이오마커”라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글로벌 호흡기 진단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진단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양측은 임상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 기술을 통해 천식과 알레르기 등 만성 호흡기 질환 진단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호흡기 진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과 차세대 진단 플랫폼 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2025.10.28 16:20조민규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 의약품 등 시험검사기관 재승인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는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등 시험검사기관으로 재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승인의 유효 기간은 오는 2029년 10월23일까지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164개라는 많은 수의 시험 항목을 평가 받는 과정에서 식약처로부터 오래전 판매허가를 받은 일부 제품 가운데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기시법과 검사 의뢰 회사에서 제공한 표준운영절차(SOP)가 상이한 경우가 있어 재승인에 시간이 걸렸다”라며 “이번 재승인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시험 관리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일부 보완을 통해 의약품 품질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 이번 재승인을 계기로 고객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뢰성을 회복하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는 항체, 백신, 혈액제제 등 바이오 의약품 품질검사 분야에 선제적 투자를 집중해 고난도 분석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추진 중의 식품검사 시장 진출과 더불어 진단키트 출시, 신약개발 지원사업을 본격화해 매출 다변화와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기술 이전을 올해 말에 완료한다면 내년도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국내에서 항체, 백신, 흡입제, 혈액제재 등 특수 의약품 품질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에스엘에스바이오가 가진 역량은 기존 거래처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일 것”이라며 “향후 기업심사위원회에서도 회사의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충분히 소명해 빠르게 거래가 재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재승인을 계기로 의약품 품질검사 사업 정상화와 신규 사업부문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적 경영정책을 강화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0.28 16:15조민규 기자

번개장터, 프리미엄 중고명품관 '에디션 원' 출시

번개장터는 프리미엄 세컨핸드 명품관 '에디션 원(EDITION1)'을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디션 원은 번개장터가 축적한 검수 기술력과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집약한 럭셔리 전문 플랫폼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리세일 경험'을 제안한다. 에디션 원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번개장터의 과학 검수 솔루션 '코어리틱스'를 통해 정품으로 인증된 제품만 선별된다. 코어리틱스는 고정밀 위조품을 신속·정확하게 판별하는 특허 기술이다. 이 기술은 최근 지식재산처 주최 '2025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 컨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된 바 있다. 또한 에디션 원은 최대 28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정밀 컨디션 검수 결과를 '에디션 원 리포트'로 제공하며, 구매 확정 시 모바일을 통해 정품 인증서와 함께 발급한다. 제품 상태는 수페리얼 새것 수준(Superior)부터 사용감 있음(Dailywear)까지 6단계로 세분화돼, 구매자가 제품의 실제 컨디션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7일 이내 간편 반품·환불 시스템을 포함해 전문 컨시어지 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럭셔리 전문 큐레이터가 다양한 테마에 맞는 상품들을 추천하고, 제품의 스토리를 함께 소개한다. 판매자를 위한 원스톱 위탁 판매 서비스도 운영한다. ▲검수 ▲전문 촬영 ▲판매 응대 ▲마케팅 지원 ▲포장 및 발송까지 전 과정을 에디션 원이 대행하며, 영수증이나 보증서가 없는 상품도 전문가 검수를 통해 정품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번개장터는 에디션 원 출시을 기념해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즉시 할인과 토스페이로 결제 후 구매 확정 시 5만 토스포인트 적립을 제공해 최대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5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5천원, 3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5천원 할인 쿠폰 등 에디션 원 전용 쿠폰도 제공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에디션 원은 럭셔리 제품을 '새것 아닌 내것'으로 소유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라며, “'가격은 합리적으로, 프리미엄은 그대로'라는 가치 아래 세컨핸드 럭셔리의 질적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6:11박서린 기자

아태 유통 리더들 '경주선언' 채택…"AI·친환경·표준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연다"

아시아태평양 주요 유통 기업들이 한국 경주에 모여 AI 전환과 친환경, 국제표준 협력을 골자로 한 '경주선언'을 채택하고, 지속가능한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실천을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8일 경주 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APEC 유통 퓨처테크포럼(Retail Future-Tech Forum)'을 열고, 롯데쇼핑(정준호 대표), GS리테일(허서홍 대표), 쿠팡(박대준 대표), 현대백화점(정지영 대표)을 비롯해 미국 아마존, 중국 징둥닷컴, 국제표준기구 GS1 등 아태 지역 유통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선언(Gyeongju Declaration)'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유통산업의 혁신을 통한 시민생활 향상 및 경제발전 선도 인식 공유 ▲혁신 비즈니스모델 공유 및 네트워킹 강화 ▲순환경제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성 제고 ▲국제표준 개발·확산 ▲유통업계와 소비자 간 상생 생태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APEC은 세계 GDP의 60%,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라며 “이번 경주선언이 APEC CEO Summit의 비전(Business, Bridge, Beyond)을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철 산업통상부 산업기반실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유통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이번 포럼이 혁신의 방향과 글로벌 협력의 토대를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자 대한상의 유통위원장은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 등 도전적인 과제를 함께 풀어갈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을 맡은 데이비드 벨 전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석좌교수는 “온라인 쇼핑이 대세지만, 소비는 여전히 '공간'에서 완성된다”며 “미래 매장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 시대의 승자는 데이터, 개인화·맞춤화, 경험에 집중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를 이해하는 데이터 감각”이라고 강조했다. 2부 '글로벌 혁신토론회'에서는 각국 대표 유통기업들이 AI·글로벌화·ESG를 중심으로 한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김호민 아마존 아태지역 부문장은 “AI는 효율을 넘어 경험을 재정의하는 기술”이라며 “AI 쇼핑 이용자의 92%가 만족도 변화를 체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이해뿐 아니라 실험적 조직문화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성공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징둥닷컴의 공샹잉 부사장은 “징둥은 중국 1위 소매업체로, 옴니채널 리테일과 특급배송 서비스, 1천600개 이상의 창고, 130개 이상의 해외 물류 거점을 통해 공급망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AI 마케팅과 검색 기술로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AEON과 유니클로의 사례를 발표한 와세다대 카와카미 교수는 “AEON은 AI를 통한 시간 단위 배송과 전자영수증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유니클로는 수요예측 기반의 적정 생산시스템으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기업의 ESG 활동인 'AEON Forest Program'과 유니클로의 순환경제형 디자인을 소개하며 “지속가능성은 유통 혁신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박지혜 한국외대 교수는 “롯데는 AI 기반 추천 시스템과 매장 동선 분석을 통한 고객 경험 고도화, 쿠팡은 AI 물류 예측을 통한 초단기 배송과 재고 효율화를 실현하고 있다”며 “양사는 포장재 감축과 탄소절감형 물류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표준기구 GS1의 르노 드 바르부아 CEO는 “표준에 기반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가 산업 간 협력을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박경도 한국유통학회장(서강대 교수)은 “이번 포럼은 글로벌 유통기업들의 혁신 동향과 협력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로, AI·글로벌화·ESG는 한국 유통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고 총평했다.

2025.10.28 16:08안희정 기자

퀄컴, 독자 CPU·NPU로 AI 추론 인프라 도전장...인텔과 맞붙나

퀄컴이 27일(미국 현지시간) AI 시스템반도체(SoC) 2종을 공개하며 내년 데이터센터 시장 재진입을 선언했다. 엔비디아나 AMD처럼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한 칩이 아니라, 기존 모델 활용을 위한 저전력·고효율 추론용 반도체에 초점을 맞췄다. GPU 중심의 AI 훈련 수요보다 실제 비즈니스 적용 단계에서 요구되는 추론 연산 효율을 극대화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접근 방식으로 AI PC 분야는 물론 최근 AI 추론 시장 확장에 나선 인텔과 경쟁 심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GPU 기반 모델 훈련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퀄컴과 인텔 모두 저전력·고효율을 내세운 '추론 최적화' 반도체 시장을 차세대 성장 영역으로 지목하고 있다. 퀄컴, 누비아 인수 2년만에 새 CPU '오라이온' 투입 퀄컴이 2021년 인수한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Nubia)는 본래 Arm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CPU '피닉스(Phoenix)'를 개발하던 회사였다. 퀄컴은 누비아 인수 이후 해당 기술을 흡수해 자사 CPU 설계 역량을 강화했고, 2022년 10월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누비아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 CPU '오라이온(Oryon)' 개발을 공식화했다. 당시 누비아 출신으로 퀄컴에 합류한 제러드 윌리엄스 수석부사장은 "오라이온 CPU는 기존 크라이오(Kryo) CPU IP를 대체하며, 모바일부터 XR, 컴퓨트까지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 5월 데이터센터 진출 공식화 오라이온 CPU는 이후 PC용 '스냅드래곤 X'(2023), 스마트폰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2024), 자동차용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2024) 등 퀄컴 고성능 SoC에 순차적으로 투입됐다. 퀄컴은 지난해 말 20년 이상 서버용 프로세서를 설계한 인텔 출신 사일레시 코타팔리를 영입하고 데이터센터용 CPU 개발을 총괄하는 수석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올해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조연설에서는 오라이온 CPU를 서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시 퀄컴이 이동통신 기지국의 데이터 처리용 서버·어플라이언스 분야를 우선 공략할 것으로 전망했다. 퀄컴, 예상 깨고 AI 추론 시장 먼저 겨냥 퀄컴이 27일 공개한 AI200/250 SoC는 오라이온 CPU와 헥사곤 NPU를 결합해 철저히 추론(인퍼런스)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새 AI 모델을 훈련하기보다 이미 완성된 모델을 저전력·비용 효율적으로 실행하려는 기업 수요를 겨냥했다. AI200은 LPDDR5 메모리를 채택해 비용 효율을 강조했으며, 최대 768GB LPDDR 메모리를 지원해 대규모 AI 추론 환경에서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였다. AI200 기반 랙의 전력 소모는 약 160킬로와트(kW) 수준이다. AI250은 메모리 인접 연산 구조를 통해 지연시간을 줄이고, 대역폭을 10배 이상 향상시킬 계획이다. 퀄컴은 AI200을 2026년, AI250을 2027년 출시할 예정으로 예측 가능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최초 고객사로 사우디 AI 스타트업 '휴메인' 나서 AI200 SoC 최초 고객사로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in)이 참여했다. 휴메인은 이미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기반으로 AI PC를 개발 중이며, 퀄컴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휴메인은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제9차 포럼을 앞둔 28일(사우디 현지시간) 퀄컴 AI200·AI250 기반 200메가와트(MW)급 랙 솔루션을 도입, 사우디 및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휴메인은 자체 개발한 아랍어 기반 멀티모달 LLM 구현에도 퀄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인텔과 AI PC 이어 추론 시장서도 충돌 불가피 AI 관련 후발 주자로 볼 수 있는 퀄컴이 추론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비슷한 입지에 있는 인텔과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인텔은 엔비디아나 AMD에 비해 GPU 포트폴리오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제온6 프로세서·코어 울트라·가우디3 AI 가속기를 결합한 추론 플랫폼으로 대응 중이다. 내년에는 저비용 추론용 GPU '크레센트 아일랜드' 출시도 예고돼 있다. 현재 퀄컴은 인텔과 함께 AI PC용 프로세서 시장에서도 경쟁 중이다. 인텔의 차세대 코어 울트라 시리즈 3(팬서레이크) 탑재 PC는 내년 1월 말부터, 퀄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탑재 PC는 내년 6월 전후 출시 전망이다.

2025.10.28 16:07권봉석 기자

"흥행 청신호"…위메이드 '이미르' 글로벌, 출시 직후 동접자 10만명 돌파

위메이드(대표 박관호)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이 정식 출시 직후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돌파했다. 28일 위믹스 플레이 기준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은 동시접속자 10만3천명을 기록 중이다. 출시 직후 기록인 만큼 향후 가파르게 접속자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미르4' 글로벌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각각 최고 동시접속자 수 140만명, 43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이날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을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170개국에 출시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각 서버의 대표 이용자가 한 무대에서 맞붙는 대규모 서버 대전 ▲이용자가 직접 운영해 서버와 커뮤니티를 성장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서버 모델 '파트너스 서버(Partners Server)'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글로벌 토너먼트 '이미르 컵(YMIR CUP)'도 개최한다. 또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핵심 재화 'gWEMIX(지위믹스)'를 중심으로 쉽고 직관적인 토크노믹스를 구축했다. gWEMIX는 인게임 콘텐츠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위믹스 코인과 1대1 교환이 가능하다. 경쟁과 보상의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도록 서버대전에서 승리한 클랜에게는 인터서버 내 모든 서버에서 발행된 gWEMIX의 일정량을 세금으로 분배한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출시를 기념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에어드롭 이벤트를 실시한다. 위믹스 플레이 회원 모두에게 게임 아이템 NFT를 지급할 예정이다.

2025.10.28 16:06정진성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 스타트업 글로벌 역량 강화에 협력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서울바이오허브 내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Joint Incubation Center)를 운영함으로써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체결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바이오허브는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 후보사를 발굴하고, 연구 인프라와 운영 프로그램을 우선 제공하며, 외부 네트워크를 연계해 투자유치 및 사업화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최종 선정된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에 맞춤형 멘토링과 마일스톤 관리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서울바이오허브 내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를 운영한다. 양 기관은 올해 안으로 후보사 가운데 두 개의 업체를 최종 선정하고, 2026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아스트라제네카 오픈이노베이션 철학의 연장선에 있으며, 서울바이오허브 내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는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은 뛰어난 아이디어와 신약 개발에 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한정적인 자원으로 인해 여러 한계를 마주하게 된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유망한 바이오·의료 창업기업들이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하고,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다국적 제약사로서 축적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개발 경험을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에 환원하고, 이러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단장은 “이번 협약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경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울바이오허브는 앞으로도 국내 유망 바이오·의료 창업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6:03조민규 기자

베일 벗은 카카오·오픈AI 첫 협업물…"추가 협업도 가능"

카카오가 오픈AI와의 첫 협업물로 카카오톡에 챗GPT를 탑재한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한 가운데, 추가적인 협업 가능성을 내비쳤다. 챗GPT와 카나나의 카톡 채팅 학습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을 뿐만 아니라 자사 서비스를 연동한 '카카오 툴즈'에 외부 대형 서비스 제휴 여지도 남겨뒀다. 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플랫폼 성과리더는 28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후 더 추가적인 전용 API를 이용한 협업의 여지나 새로운 전용 서비스, 상품 출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 서비스(챗GPT 포 카카오)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방향성이 정해진 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카카오는 현장에서 카카오톡에 챗GPT를 적용한 '챗GPT 포 카카오'와 카톡 안 대화 맥락을 파악해 먼저 메시지를 보내주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소개했다. 챗GPT 포 카카오는 카톡 안에서 대화하면서 채팅탭 상단에 위치한 챗GPT 버튼을 클릭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픈AI의 최신 언어모델인 'GPT-5'를 적용해 검색, 이미지 업로드·생성과 같은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챗GPT 포 카카오는 '카카오 툴즈'를 활용해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 툴스 안에는 카카오맵, 카톡 예약하기, 카톡 선물하기, 멜론이 포함되며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해당 서비스들이 자동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광고 상품 우선 노출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강지훈 카카오 AI디스커버리 성과리더는 “선물하기 추천 기능은 사실 광고라고 보고 어렵고, 숨어 있는 선물을 추천하는 기능”이라며 “오히려 이용자 편의성 위주로 가게 되는 기능에 더 가깝다”고 언급했다. 카카오 내부 기능이 우선 탑재된 카카오 툴스와 외부 서비스와의 제휴 가능성도 열어뒀다. 유 성과리더는 “외부 파트너사의 경우 올해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출시하기까지 굉장히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제휴까지 진행하기는 짧은 시간”이라면서도 “외부 서비스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텐데 사용자들의 선택에 최대한 초점을 맞출 예정이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형 제휴사도 충분히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보안 관련해서 임원진들은 카톡에서 나눈 대화가 챗GPT 뿐만 아니라 자체 모델인 카나나의 학습에도 활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 성과리더는 “챗GPT 포 카카오에서 사용되는 여러 내용은 자체 모델(카나나)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 카톡에서의 대화와 챗GPT는 완전히 서비스적으로 분리돼 있기 때문에 대화가 임의로 넘어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며 걱정을 일축했다. 챗GPT 포 카카오는 이용자가 직접 대화 내용 저장 여부와 AI 학습 반영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이용자 정보는 카카오와 챗GPT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보호된다는 설명이다. 챗GPT 포 카카오는 이날부터 출시되며, 현재 아이폰15 프로 이상의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베타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안드로이드로 서비스 확대 후 정식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5.10.28 16:01박서린 기자

스펙터, 채용실패 막는 AI 솔루션 '테오' 공개

HR 테크 플랫폼 스펙터가 AI를 활용해 채용실패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 'TEO(테오)'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직관에 의존하던 채용 결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해 채용담당자의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다. 스펙터는 28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빌딩 텍스파 홀에서 HR 트렌드 세미나 'Decision 2025'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주요 기업의 HR 담당자와 업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스펙터 윤경욱 창업자, 유용연 제품 총괄, 김형우 HR 애널리틱스 총괄 등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HR 트렌드와 데이터 기반의 채용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스펙터는 지난 5년간 축적한 120만 건 이상의 채용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인사이트를 토대로, AI 기술이 채용 실패 비용을 줄이고 의사결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스펙터의 신규 서비스 테오는 기업이 등록한 채용공고(JD)와 인재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과 지원자 간 '일치율(Fit Data)'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AI 채용 의사결정 솔루션이다. 지원자의 이력서, 경력기술서, 면접 내용을 종합 분석해 직관에 의존하던 채용 결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했으며, 5개 기업과의 지속적인 테스트를 통해 예측 정확도 93.7%를 구현했다. 테오는 일치율만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현재 입력된 데이터의 양과 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예측 정확도'를 함께 제시한다. 이를 통해 HR 담당자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각 전형 단계별로 어떤 요소가 합·불에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데이터가 추가·보완돼야 하는지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며 보다 근거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테오는 채용 전 인재상 설계부터 채용 이후 온보딩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기업의 채용공고 및 인재상을 정교하게 설계 ▲AI 서류 스크리닝 ▲1인 평균 4.8건의 평판 DB를 연동해 후보자의 신뢰도와 역량 검증 ▲면접 녹음내용 및 분석 리포트 제공 ▲인재 일치율과 검증 요소를 종합해 대시보드 내에서 합불 여부 제시 ▲입사 후 조직 적응을 돕는 소프트랜딩 가이드 안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채용 공고 단계에서부터 평가, 면접, 합격 이후 온보딩까지의 전 과정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각 기업의 채용 패턴과 인재상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HR 담당자가 보다 빠르고 객관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채용실패 비용은 글로벌 기준 7조8천억 달러로 우리나라로 한정하더라도 300조원에 육박하는데 테오는 이를 80% 이상 절감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펙터는 AI와 데이터를 통해 기업의 채용 실패를 예방하고, 나아가 기술이 사람의 가치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HR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6:00김민아 기자

배민 장보기 쇼핑, '익숙함 벽' 깨고 '사용자 탐색' 유도하니 체류시간↑

“퀵 커머스 성장은 결국 고객이 얼마나 많은 가게를 탐색하느냐에 달려 있다. 단순히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행동 데이터를 근거로 전략을 세우고 빠르게 실험하며 수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배민) 앱 내 '장보기 쇼핑'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의 탐색 경험을 혁신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단순한 가게 나열을 넘어, 고객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콘텐츠와 구조적 개편을 시도하며 '퀵 커머스' 성장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는 설명이다. 28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5(우아콘)'에서 커머스 프로덕트 기획팀 이다나 PM과 이희원 기획자는 장보기 쇼핑의 진화 과정을 공유했다. “익숙한 경로 머문 고객의 탐색 이끌어내자" 이다나 PM은 먼저 장보기 쇼핑 서비스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짚었다. 배민의 커머스는 2018년 '비마트'로 출발해, 2021년 '배민스토어', 2023년에는 '전국특화 배송'까지 확장되며 다양한 커머스 기능을 품게 됐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서비스가 분산돼 있어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헤매는 혼란을 겪었다. 이를 통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장보기 쇼핑'이다. “장보기도 역시 배민이었어”라는 광고로 인지도를 높이며 꾸준히 성장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이 PM은 "한 번 성장한 후 이전만큼의 성장률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이용자 70% 이상이 '쇼컷'을 통해 기존에 이용하던 가게로만 이동하고 있었다. 새로운 가게를 탐색하지 않는 패턴이 고착화됐다"고 말했다. 이 PM은 이를 “백화점에 여러 매장을 입점시켰지만, 고객이 한 가게만 들러 나가버리는 상황”에 비유했다. 실제 데이터에서도 2개 이상 가게를 이용하는 고객은 한 곳만 이용하는 고객보다 월 주문 빈도가 2.4배, 재주문률이 1.5배 높았다. 따라서 이 팀은 '다양한 가게 탐색을 유도하지 않으면 키 커머스의 성장이 멈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 커머스 프로덕트 팀은 '새로운 가게 발견'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일련의 실험을 진행했다. 첫 시도는 매력적인 상품 중심의 콘텐츠 전시였다. 각 가게의 주력 상품을 노출하는 방식으로 A/B 테스트를 진행했다. 상품 클릭률은 높았으나 신규 가게 주문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음으로 시도한 것은 '콘텐츠 기반 쇼컷'이었다. 로고 대신 가게의 인기 상품이나 쿠폰, 대표 카테고리를 노출했으나 예상과 달리 반응률은 오히려 3~4%포인트 하락했다. 이 PM은 “익숙한 경로가 사라지자 고객들이 당황했고, 원하는 가게를 찾지 못해 화면을 이탈했다”며 "단순히 콘텐츠를 '꺼내놓는 것'만으로는 탐색을 이끌기 어렵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회상했다. “고객 맞춤형 추천으로 익숙함의 벽 깨다” 이희원 기획자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전략을 수정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기존 고객은 익숙한 가게로 빠르게 이동하길 원하지만, 신규 고객은 탐색 여지가 많았다”며 두 고객군의 '목적 차이'를 인식하는 것이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팀은 '모든 고객에게 같은 화면을 보여주는 대신, 고객 특성과 맥락에 맞는 콘텐츠를 노출하자'는 방향으로 전략을 재설계했다. 기존 고객에게는 과거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유사 카테고리의 가게를 추천하고, 신규 고객에게는 쿠폰·할인 중심의 인지도 높은 가게를 노출했다. 특히 최소 주문 금액이 낮은 쿠폰이 첫 주문 허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데이터에 착안해, 고객이 실제로 이용할 확률이 높은 혜택을 중심으로 큐레이션을 바꿨다. 그 결과 전체 반응률은 1.8%p, 주문 전환율은 0.1%p 상승했다. 두 번째 실험은 '상품 추천 기반 구좌'였다. 고객의 구매 이력과 유사한 인터널 카테고리를 분석해, 익숙한 상품 옆에 새로운 가게의 상품을 함께 보여주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 구좌는 기존 대비 상품 반응률이 1.4배 높았다. 이 기획자는 “단순 추천이 아니라, 고객이 '왜 이 상품을 추천받았는지'를 인지할 수 있는 맥락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과제는 남아 있었다. 화면 상단의 '쇼컷' 의존도가 여전했기 때문이다. 이에 팀은 과감하게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익숙한 가게로 바로 이동하던 쇼컷을 축소하고, 상단 배너를 확대해 고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탐색하도록 유도했다.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쇼컷 반응률은 줄었지만 상단 배너와 하단 콘텐츠의 반응률은 상승했고, 체류 시간도 늘었다. 이희원 기획자는 “익숙함을 줄이자 고객들이 화면 전체를 탐색하기 시작했다”며 “실험을 통해 '고객은 보여주기 전까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른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기획자는 "전략을 몇 번 수정했지만, 고객 행동 데이터를 보면서 '고객의 니즈는 뭘까',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를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근본적인 목적과 역할을 떠올리면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프로덕트 목표를 먼저 설정하고 여러 액션들을 수행했던 것처럼 큰 줄기에 목표가 있을 때 방향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며 "특히 커머스는 변화가 매우 빠른 산업인 만큼 지면의 전략은 과제를 수행하며 1차, 2차, 3차 전략을 빠르게 세우고 수행했던 것처럼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0.28 15:57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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