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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츠마라, 식중독균 검출 사과…위생 관리 전면 강화

마라탕 프랜차이즈 '샹츠마라'가 식중독균 검출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위생 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샹츠마라를 운영하는 엑스씨글로벌홀딩스는 16일 최근 조사 결과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사적인 위생 관리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샹츠마라 아주대직영점의 땅콩소스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와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조사 결과 발표 직후 해당 지점의 재고를 폐기하고 판매를 중단하는 등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 현재 원·부재료 유입부터 제조, 보관, 조리 전 과정에 대한 원인 분석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공개할 계획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전 매장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의 위생 진단을 실시하고, 사외 전문가와 직원이 참여하는 '식품위생관리위원회'를 신설할 방침이다. 또한 정기적인 위생 교육을 통해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시병 대표는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위생 관리 전반을 재점검하겠다”며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마라탕 프랜차이즈는 춘리마라탕 명동본점, 샹츠마라 아주대직영점, 소림마라 가재울점 총 3곳이다. 이 중 춘리마라탕의 마라탕과 땅콩소스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으며, 샹츠마라와 소림마라의 땅콩소스에선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2026.04.16 10:01류승현 기자

아파트 전기차 충전 적정요금은…기후부, 간담회 개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공동주택(아파트)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공동주택 충전요금 인상 등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체감형 정책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전기차사용자 단체, 공동주택 관리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전기 전문가, 언론, 충전사업자, 한국전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한다. 특히 충전기를 자체 설치·운영하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도 함께 참여해 공동주택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간담회는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토론에서는 최근 완속 충전요금 인상 원인과 대책, 충전시설의 소유·운영방식, 적정한 충전기 기술사양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충전요금과 충전시설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9일부터 공공요금 산정기준에 따른 원가 계산을 진행하고, 충전 원가 산정 방식과 구성항목 등에 대해 업계 관계자 의견을 청취 중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전기차 100만 시대를 맞아 ”공동주택 완속충전기의 문제점을 현장에서 직접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우겠다”며 “충전요금 체계와 운영 구조, 보급 방식 전반을 현장 실정에 맞게 전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6 10:00김윤희 기자

"에버랜드 사파리 달리며 갤워치 체험해 보세요"

삼성전자가 다음달 1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러닝 이벤트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는 참가자들이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에버랜드의 ▲로스트밸리 ▲사파리월드 ▲장미원으로 구성된 4.82km 러닝 코스를 달리면서, 갤럭시 워치의 다양한 기능을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에버랜드에서 차량에 탑승해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던 로스트밸리와 사파리월드를 직접 달리는 특별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삼성닷컴에서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20일 23시 59분까지 신청 가능하며, 동일 기간에 삼성스토어 러닝 클래스 참석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첨 접수도 운영한다. 삼성 강남에서도 오는 20일까지 러닝 관련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러닝 스튜디오 체험 후 설문에 참여하면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동반 1인까지 함께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추첨을 통해 24일 당첨자 1000명을 발표한다. 지난해 행사의 참가 인원은 700명이었으며, 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었다.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는 참가자들이 갤럭시 워치로 단순한 운동 기록 측정뿐만 아니라 '삼성 헬스' 앱과 연계된 체계적인 건강 관리 기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삼성전자는 수면, 식단 등 일상 건강 지표를 관리하는 특별한 러닝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당첨 시점부터 행사 전일까지 삼성 헬스와 함께 맞춤형 러닝 준비를 할 수 있는 단계별 미션을 부여 받는다. 참가자들은 ▲러닝 코치 기능으로 나의 레벨에 적합한 훈련 하기 ▲ 수면 유형 분석 후 수면 코칭 받기 ▲러닝 기록 인증하기 ▲항산화 지수 확인하기 등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삼성 헬스 특화 기능을 체험하며 러닝에 적합한 생활 패턴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대회 당일에는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은주 감독이 참가자들에게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활용한 러닝 훈련과 컨디션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도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은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완주 후에 본인의 시간, 거리, 페이스, 속도 등 '삼성 헬스' 앱에 기록된 데이터들을 활용한 러닝 인증샷도 촬영할 수 있다. 삼성 헬스 엠버서더인 가수 션도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며, 완주 후 참가자들을 위한 축하 공연을 선보이는 등 현장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완주자 전원에게 기념 메달과 에버랜드 이용권을 증정한다. 삼성 헬스 사전 미션 우수 수행자와 베스트 드레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성원에 힘입어 이번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색다른 러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에버랜드 현장에서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삼성 헬스를 기반으로 러닝 준비부터 코칭, 기록 인증까지 아우르는 통합 러닝 경험을 누려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16 09:57전화평 기자

"AI 쓰면 수익 차단?"…유튜브 7월 정책 변경설 알아보니

7월 15일부터 AI 음성(TTS)을 사용한 영상의 수익 창출이 전면 금지된다는 소문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됐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유튜브는 특정 제작 도구가 아니라 '저품질·반복 콘텐츠'에 대한 제재 기준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최근 SNS와 창작자 커뮤니티에서는 “본인 목소리가 아닌 TTS가 포함된 영상은 수익 창출이 막힌다”는 주장이 퍼지며 혼란이 커졌다. 여기에 100% AI 제작 영상이나 저품질 콘텐츠가 일괄적으로 제한된다는 해석까지 더해지면서 크리에이터들의 불안이 확산됐다. 그러나 유튜브 공식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확인한 결과, TTS 자체를 금지하거나 AI 기반 영상의 수익화를 일괄 제한하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구 아닌 '콘텐츠 품질'이 기준 유튜브는 그 동안에도 '반복되는 콘텐츠(Repetitious Content)'와 '재사용 콘텐츠'에 대해 수익 창출을 제한해왔다. 지난해 7월 유튜브 고객센터 공지사항에 언급된 변화 역시 도구 사용 여부가 아니라, 사람의 개입 없이 기계적으로 생산된 저품질 콘텐츠를 보다 명확히 규제하려는 취지다. 특히 유튜브는 중복되거나 대량 생산된 콘텐츠를 정책 대상에 포함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반복 콘텐츠' 개념을 보다 직관적인 '양산형 콘텐츠'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는 창작자가 독자적으로 제작한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보상한다는 정책 기조에 따라 기존에도 수익 창출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AI 활용 영상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100% 생성형 AI로 제작된 콘텐츠라도 기획과 편집이 반영되고 시청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다만 유튜브는 생성형 AI 사용 여부를 시청자에게 명확히 알리는 '라벨링'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AI 도구 확대…“TTS는 금지 대상 아닌 생산성 도구” 유튜브는 오히려 AI 기반 제작 도구를 적극 확대하는 방향을 택하고 있다. 르네 리치 유튜브 크리에이터 담당 및 편집 총괄과 사라 알리 유튜브 제품 관리 선임 디렉터는 지난해 11월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 '크리에이터 인사이더'를 통해 창작자의 제작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신규 AI 기능을 공개하고 “AI는 창작자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알리는 “유튜브의 핵심 목표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AI 도구만으로 좋은 창작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결국 중요한 것은 이야기와 창의성”이라고 강조했다. 공개된 기능에는 촬영 원본을 분석해 영상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편집 초안 생성기'를 비롯해, 텍스트만 입력하면 영상을 제작하는 'Veo 3 기반 텍스트 투 비디오', 대화 영상을 음악 형태로 변환하는 '스피치 투 송'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영상 흐름과 맥락을 반영해 음성(TTS)까지 자동으로 입히는 기능이 포함되면서 제작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자동 더빙 시 입 모양까지 맞춰주는 립싱크 기능, 사진을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능, 영상 내 객체를 추가·삭제하는 기능 등도 순차 도입되고 있다. 유튜브는 이를 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리에이터들은 AI를 '대체 수단'이 아니라 '협업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 영상에 출연한 한 크리에이터는 “AI를 활용하면서 오히려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집중할 시간이 늘었다”며 “생성형 AI는 창작을 돕는 팀원과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역시 AI 도입 목적에 대해 “창작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을 줄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 초안 생성, 편집 자동화 등 기능을 통해 제작 시간을 단축하고, 창작자는 기획과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유튜브는 동시에 AI 활용에 따른 안전 장치도 강화하고 있다. AI로 생성된 영상에서 얼굴이 무단 사용됐는지 탐지하고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당시 영상에서 유튜브 관계자는 “이제 창작자는 자본이나 장비가 아니라 창의성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반복 작업은 AI가 맡고, 창작자는 기획과 아이디어에 집중하는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4.16 09:56안희정 기자

삼쩜삼, 맞춤형 정부 혜택 찾아준다

세금환급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정부 혜택을 사용자 개개인에 맞춰 안내하는 '삼쩜삼 정부 혜택알리미'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의 혜택알리미는 행정안전부가 소득과 거주지 정보 등 자격 요건을 분석해 개인이 놓치기 쉬운 공공과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혜택을 찾아주는 정부 서비스다. 청년·구직·임신·출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6000여 개까지 확대됐다. '삼쩜삼 정부 혜택알리미'는 직업과 가족 구성, 관심사 등 간단한 설문을 완료하면, 본인에게 맞는 정부와 지자체 혜택을 자동으로 연결해 준다. 일례로 생활안정과 주거·자립, 보육·교육, 고용·창업 등 10개 항목을 직접 조회하고 원하는 혜택을 북마크에 담아둘 수 있다. 또 ▲신청 접수 ▲처리 상황 ▲보완 필요 여부 등을 추적(트래킹)할 수 있다. 개인에게 적합한 혜택을 먼저 추천해 주는 알림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오는 5월부터는 혜택 관련 질의응답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챗봇'도 공개한다. 해당 서비스를 기획한 안치은 자비스앤빌런즈 매니저는 “설문 과정에서 실제 지원 가능한 혜택을 미리 알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놓치기 쉬운 혜택을 먼저 찾아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과 편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6 09:53홍하나 기자

'LG 파트너' 스킬드 AI, 지브라 로봇 사업부 인수…피지컬 AI 상용화 가속

LG CNS의 피지컬 인공지능(AI) 핵심 파트너인 미국 스킬드 AI가 로봇 소프트웨어(SW)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로봇 두뇌인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 전략에 LG의 산업 현장 혁신 구상이 맞물려 글로벌 피지컬 AI 주도권 확보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킬드 AI는 로보틱스 자동화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로봇 자동화 사업부를 인수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물류·유통 현장에서 활용되는 자동화 및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율이동로봇(AMR) 기반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킬드 AI는 지브라의 로봇 플릿 관리 SW를 확보하며 대규모 로봇 운영·제어 역량을 내재화하게 됐다.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군집 관리 기술로 창고 등 산업 현장에서 로봇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스킬드 AI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적용 가능한 범용 로봇 두뇌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로봇이 특정 작업에 맞춰 개별 프로그래밍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복잡한 작업을 스스로 학습하고 수행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물체 집기, 이동, 협업 등 고난도 작업까지 가능한 방향으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같은 전략은 LG CNS의 피지컬 AI 사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LG CNS는 지난해부터 스킬드 AI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제조·물류·시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반복·고강도·위험 작업을 대체하는 지능형 로봇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자체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과 스마트팩토리·물류 솔루션을 결합해 풀스택 피지컬 AI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킬드 AI의 RFM은 이 구조에서 핵심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공정 단위 자동화를 넘어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재설계하는 엔드투엔드 혁신 전략도 병행한다. 양사 협력은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투자와 전략 연계로 이어지고 있다. LG는 벤처 투자 조직을 통해 스킬드 AI의 약 14억 달러(약 2조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산업용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 생태계 구축에 나선 상태다. 최근 구광모 LG 회장이 직접 스킬드 AI를 찾아 협력 확대를 점검한 점도 이같은 흐름에 힘을 싣는다. 구 회장은 이달 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킬드 AI 공동 창립자들과 만나 로봇 지능 기술을 확인하고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그룹 AI 전환(AX) 전략을 구체화했다. 스킬드 AI 역시 대규모 투자 유치와 함께 사업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회사는 시리즈C를 통해 기업가치 140억 달러(약 20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로봇 데이터 학습과 산업 현장 적용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선 스킬드 AI의 기술 확장과 LG CNS의 산업 적용 역량이 결합될 경우 피지컬 AI 상용화 속도가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범용 로봇 지능과 실제 산업 데이터가 결합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제조·물류·서비스 전반에서 자동화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아비나브 굽타 스킬드 AI 공동 창립자 겸 사장은 "이번 확장을 통해 인간과 로봇이 협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보다 복잡한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6 09:49한정호 기자

롯데마트·슈퍼, 세븐일레븐과 2000원대 통식빵 출시

롯데마트·슈퍼와 세븐일레븐은 전문 베이커리 수준의 자체브랜드(PB) 생식빵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부터 전 점에서 판매하는 '오늘좋은 숨결통식빵(400g)'은 2000원대로 롯데중앙연구소의 특허 유산균 발효 공법을 적용하고 롯데웰푸드에서 생산한다. 숨결통식빵은 유산균 발효종(2.85%)을 함유해 질긴 성질의 단백질 조직인 '글루텐' 구조를 유연하게 만들어 결대로 찢어지는 부드러움을 구현했다. 벌꿀과 연유를 함유해 단맛과 풍미를 더했다. 대용량은 남을 경우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한두 번에 즐기기 좋은 400g 규격을 채택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한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30일까지 롯데카드 또는 BC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통뜯촉(통째로 뜯어먹는 촉촉한 식빵)' 챌린지를 5월 31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다. 김예린 롯데마트·슈퍼 식품PB개발팀 상품기획자(MD)는 “이번 '숨결통식빵'은 부드러운 식감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이끌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이 부담 없이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베이커리 PB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6 09:47김민아 기자

삼성전자, 獨 '2026 유럽 테크 세미나' 개최... AI 신제품 TV·오디오 선봬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15일부터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쉐라톤 공항 호텔에서 '2026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도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2026년형 TV와 오디오 신제품이 소개됐다. 테크 세미나는 글로벌 영상·음향 전문가를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유럽 주요 테크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독보적인 AI 기술이 적용된 2026년형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 차별화된 AI 스크린 경험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AI 역량을 집결한 통합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서 'AI TV 대중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여행 계획을 세워주거나 음식 레시피를 추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TV의 역할을 스마트 홈의 중심 허브로 확장한다. 이와 함께 ▲저해상도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개선해 주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스포츠 경기의 몰입감을 높이는 'AI 축구 모드' ▲음성 및 배경음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AI 사운드 컨트롤러 프로' 등의 기능을 갖춰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는 정밀한 색 표현과 깊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하는 '마이크로 RGB' TV를 통해 디테일한 화질과 성능을 중요시 하는 유럽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 이번 행사에서 색역 지표 비교와 로컬 디밍 기술을 시연해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화질 경쟁력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는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가 적용돼 색상과 명암을 실시간으로 조정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제정한 색역 지표 BT.2020을 100% 충족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2026년형 OLED TV는 팬톤 '아트풀 컬러' 인증을 통해 정확한 색 표현을 구현했으며,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글레어 프리' 기술로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마치 벽에 걸린 고급스러운 액자를 연상시키는 '플로트 레이어' 디자인이 적용돼 공간에 포인트를 더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500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FG600S)와 6K 해상도의 고해상도 모니터(G80HS) 신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는 빠른 응답속도와 선명한 화질을 통해 최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또 새로운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7·5'를 소개했다. '뮤직 스튜디오 7'은 3.1.1 채널을 지원해 3D 입체 사운드를 제공하며, '뮤직 스튜디오 5'는 'AI 다이내믹 베이스 컨트롤'을 통해 왜곡 없는 저음을 구현한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모두를 위한 'AI TV 대중화' 시대를 열 것"이라며, "화질과 음향, 연결성 등 스크린 경험의 전 과정에 녹아든 삼성만의 독보적인 AI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AI TV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TV는 AI 기반의 지속적인 화질 및 음향 혁신을 바탕으로 2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6.04.16 09:45전화평 기자

할리우드 스타 1000여명, 파라마운트-워너브라더스 합병 반대 공개서한

호아킨 피닉스, 벤 스틸러,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 할리우드 배우와 창작자 1000여명이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추진에 반대하는 공개서한을 내놨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들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서한에서 이번 거래가 이미 집중된 미디어 지형을 더 악화시키고, 창작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서한에는 공개 시점 기준 1034명이 서명했다. 서한에는 아담 매케이, 앨런 커밍, 알리사 밀라노, 브라이언 크랜스턴, 신시아 닉슨, 데이비드 핀처, 드니 빌뇌브, 엘리엇 페이지, 글렌 클로즈, 제인 폰다, J.J. 에이브럼스, 제이슨 베이트먼, 존 레귀자모, 린마누엘 미란다, 마크 러펄로, 라미 유세프, 로사리오 도슨, 테드 댄슨, 티파니 해디시, 요르고스 란티모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파라마운트-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합병안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번 거래는 이미 집중된 미디어 환경을 더 공고히 해, 창작자에게 돌아갈 기회를 줄이고 제작 생태계 전반의 일자리를 축소하며 관객 선택권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미국의 주요 영화 스튜디오는 4곳만 남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과거 미디어 업계의 잇단 통합이 이미 영화와 TV 제작 편수를 줄이고, 투자·배급되는 이야기의 폭을 좁혀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간 예산 영화의 축소, 독립 배급 약화, 국제 판매 시장 붕괴, 실질적인 수익 배분 축소, 스크린 크레디트 훼손 등이 모두 산업 통합의 부작용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같은 흐름은 창작 공동체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며 “전국 지역 경제에 뿌리내린 수많은 소규모 업체와 독립 제작사 종사자들의 생계도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가 소수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공공의 이익보다 앞세우고 있다는 주장도 담겼다. 서한은 “우리 산업의 무결성, 독립성, 다양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며 “건강한 경제와 민주주의에는 경쟁이 필수적이고, 신중한 규제와 집행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과 다른 주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합병을 들여다보고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경쟁 보호와 일자리 수호를 위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이번 합병이 오히려 더 많은 프로젝트를 승인하고, 대담한 아이디어를 뒷받침하며,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파라마운트는 “강력한 자본력과 창작 중심 전략을 갖춘 회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간 최소 30편의 고품질 극장 개봉 영화를 내놓고, 콘텐츠 라이선스도 지속하며, 상징적 브랜드의 독립적 창작 리더십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합병은 소비자 선택과 경쟁을 강화하고, 창작자와 관객, 지역사회 모두에게 더 큰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4.16 09:38김한준 기자

포블, 1분기 자산 실사 결과…고객 예치금 대비 100%

디지털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이하 포블)는 올 1분기 자산 실사 결과 고객 예치금 대비 100.11% 수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 1일 실시된 이번 실사는 포블이 보유한 총 70종의 디지털자산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사 보고서에 따르면 포블은 고객 예탁 자산의 100%를 상회하는 100.11%의 자산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블은 전체 자산의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분리 보관하고 있다. 콜드월렛은 온라인 연결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해킹 위협으로부터 자산을 물리적으로 보호하는 보안 방식이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디지털자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도권 기준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운영이 필수다”라며 “포블은 앞으로도 자산 관리와 내부 통제 수준을 꾸준히 높이며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4.16 09:36홍하나 기자

넥스트증권-하나은행, 외국인 국내주식 투자 환경 개선

넥스트증권과 하나은행이 지난 1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해외 투자자의 국내 주식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외환거래(FX) 및 외국인 증권투자 보관업무(커스터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FX API를 활용한 실시간 환율 정보 공유 및 거래 ▲해외 증권사의 국내 거래소 결제를 위한 외국인 증권투자 보관업무 ▲해외 투자자 대상 24시간 실시간 환율 적용 부문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원달러 거래 시간 제한으로 불편을 겪어왔던 해외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주식 매매 이후 발생하는 원화 결제 및 공시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 친화적 시장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범준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상무는 “넥스트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 외환시장과 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환 선도은행으로서 자본시장 전반의 금융 서비스를 혁신해 원화 국제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 맞춰 신규 금융투자 서비스 출시 전 필요한 외환 및 수탁 인프라를 사전에 마련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라며,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안정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6 09:31홍하나 기자

[현장] 딥엘 CPO "AI 번역, 텍스트에서 실시간 음성으로 진화"

"인공지능(AI) 시대 언어는 기업 운영 핵심 인프라입니다. 우리 고객들은 텍스트 방식 번역에서 벗어나 실시간 음성 번역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곤살로 가이올라스 딥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지난 15일 서울 성수에서 열린 '딥엘 커넥트 서울'에서 딥엘 음성 솔루션 업그레이드 소식과 함께 이처럼 강조했다. 딥엘은 이날 행사에서 '딥엘 보이스' 기능을 고도화하며 음성 기반 번역을 핵심 축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기존 자막 중심 번역에서 나아가 음성을 직접 음성으로 변환하는 '보이스 투 보이스' 기능을 도입해 실시간 상호작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보이스 포 미팅'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줌 등 협업 플랫폼에서 실시간 음성 번역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각자 모국어로 발화하고 상대 언어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어 다국어 회의에서도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은 모바일을 넘어 웹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앱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 플랫폼 구조를 갖췄다. 특히 교육, 코칭, 현장 업무를 위한 '그룹 컨버세이션' 기능을 통해 QR코드 기반 즉시 참여와 다자간 실시간 번역도 지원한다. 줌은 이번에 기업용 통합 기능도 업그레이드 했다. 기업 고객은 '보이스 투 보이스 API'를 통해 음성 번역 기능을 자체 애플리케이션이나 고객센터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가이올라스 CPO는 "글로벌 고객 대응과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줌은 번역 품질을 높이기 위한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추가했다. 기업은 제품명, 산업 용어, 인명 등을 사전에 정의해 번역 결과에 반영할 수 있다. 기존 딥엘 용어집 기능이 음성 번역까지 통합되면서 실시간 환경에서도 일관성과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지원 언어도 확대됐다. 기존 한국어와 유럽언어(EU) 공식 언어를 포함해 베트남어, 태국어, 아랍어, 노르웨이어, 히브리어, 뱅골어, 타갈로그어 등이 추가되면서 전체 지원 언어는 4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딥엘 번역 프랫폼' 공개…풀스택 번역 인프라 구현 이날 가이올라스 CPO는 차세대 '딥엘 번역 플랫폼'도 공개했다. 기존 번역 과정을 하나의 워크플로에 통합해 엔드투엔드 번역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플랫폼 핵심이다. 새 플랫폼은 번역 과정을 별도 단계로 분리하지 않고 기존 업무 흐름 안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콘텐츠는 기존 시스템 내에서 이동하며 자동으로 번역되고, 용어와 어조도 일관되게 적용된다. 해당 플랫폼에 번역 품질 평가 기능도 포함됐다. 주의가 필요한 구간을 표시해 번역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즉시 사용 여부나 추가 검토 필요성을 판단할 수 있다. 또 결과물에 대한 직접 편집 기능을 제공해 수정 내용이 조직 환경에 반영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별 업무 방식에 맞춘 번역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가이올라스 CPO는 "언어는 글로벌 비즈니스 속도를 늦추는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협업을 가속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실시간 언어 AI를 통해 기업의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6 09:29김미정 기자

SOOP, 튀르키예 쿠파스 생중계…국가대표 '오현규' 출전

SOOP(각자 대표 최영우, 이민원)이 25/26 시즌 튀르키예 쿠파스 본선 전경기를 국내 생중계한다고 16일 밝혔다. 튀르키예 쿠파스는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베식타시 등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들이 참가하는 컵 대회로, 유럽 축구 팬들에게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대회다. SOOP은 이번 시즌 본선 전경기를 제공하며 해외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한다. 특히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소속된 베식타시의 경기도 중계 대상에 포함돼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오현규는 베식타시 합류 후 9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튀르키예 무대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 무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오현규의 활약을 국내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중계에는 SOOP의 인기 축구 스트리머와 K리그, 세리에A,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앙 등 다양한 리그 중계 경험을 갖춘 박찬우, 이완우 해설위원과 김태우, 홍석현, 윤요섭 캐스터가 참여해 전문성과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중계는 SOOP '축구중립1(afsoccer1)'과 '축구중립2(afsoccer2) 방송국을 통해 진행된다. 다양한 경기가 연속 편성되며 주요 빅매치와 인기 구단 경기도 빠짐없이 제공될 예정이다. 생중계를 놓친 유저들을 위해 경기 종료 후 다시보기(VOD)와 주요 장면 하이라이트도 함께 제공된다.

2026.04.16 09:25안희정 기자

그래디언트, 과학 인재 양성 위해 공교육과 협력

사이테크(Sci-tech) 선도기업 그래디언트(대표 남인봉)는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 판교고등학교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교육 기관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와 그래디언트 및 카오스재단의 과학 콘텐츠, 전문가 네트워크를 결합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그래디언트는 지난해부터 교육청 및 학교 단위에서 협력 요청이 이어지며, 공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난 14일 그래디언트는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 카오스재단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북 지역 영재교육 및 수학,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했다. 세 기관은 교육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학술정보 교류와 자문, 인적 네트워크 공유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지역 기반 과학교육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15일에는 판교고등학교, 카오스재단과 '기업연계형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그래디언트와 카오스재단은 교과 및 동아리 활동 지원, 전문가 특강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연구시설 및 인적 자원 연계 등을 추진하며, 판교고는 질문 기반 탐구 중심 교육이 가능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인 교육 모델 구축에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그래디언트는 자사의 과학 콘텐츠 플랫폼 'SOAK(Scientific Odyssey Along the Knowledge, 쏙)'을 기반으로 과학교육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바탕으로 교육기관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SOAK은 과학 지식을 구조화된 콘텐츠로 재구성해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 디지털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생성하고 참여하는 탐구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최근에는 인천교육청, YBM 등 다양한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업 및 비교과 활동을 중심으로 공교육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교사 연수 등으로 활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그래디언트 퍼블리싱 워킹그룹 김병민 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파트너십 확대를 넘어, 교육 현장의 수요가 실제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과학 콘텐츠가 일회성 강연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들의 일상적인 학습 과정에 적용될 수 있도록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16 09:20안희정 기자

AI로 높아진 채용 문턱에 '공무원' 다시 뜬다

에스티유니타스의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공단기'가 AI 기술 고도화에 따른 고용 불확실성 속에서 2027년 공무원 시험 개편에 대비한 '뉴 스탠다드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근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민간 기업들의 신규 채용 문턱이 높아지면서, 고용 안정성을 갖춘 공무원 직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민간 시장으로 인재 쏠림 현상이 심했던 전산직과 정보보호 직렬의 경우, 올해 국가직 9급 경쟁률이 최근 6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기술직군을 중심으로 공시 유입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성과와 연봉'만큼 '직업적 생존'을 중시하는 청년들의 가치관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현상은 저연차 공무원 처우 개선 정책과 맞물려 더욱 강화되고 있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이 28.6대 1로 상승하고, 9급 초임 연봉이 3000만원대에 진입하는 등 공직의 실질적 메리트가 확인되면서 대학생 등 신규 수험생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2027년 한국사 검정제 도입 및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 변화 등 제도적 변화가 예고됨에 따라, 공단기는 변화된 수험 환경에 최적화된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4월 18일부터 공단기 본관에서 '뉴 스탠다드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총 3회에 걸쳐 수험생에게 필요한 핵심 정보를 세분화해 제공한다. 먼저 오는 18일에는 일반행정, 교육행정, 공안 등 주요 직렬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공과목 선생님이 직렬별 공부법을 제시한다. 또 2026년 국가직 시험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단기 연구소의 풀서비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5월 2일에는 2027년 개편 시험에 맞춘 공단기 교육연구소의 새로운 분석 데이터가 공개된다. 대표 교수진과 교육연구소장이 직접 단기 합격 전략을 제안하며, 특히 6월 시행되는 지방직 시험의 합격 예측컷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어 5월 9일에는 올해 4월 국가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들이 직접 나와 생생한 수험 후기와 학습 노하우를 공유한다. 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는 문동균 강사의 '한능검 기출 500제' 교재를 비롯해 공단기의 데이터가 집약된 '합격수기집' 등 다양한 교육 자료가 증정될 예정이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AI 기술 고도화로 민간 채용 시장의 위축이 역설적으로 공직 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시험 제도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수험생들에게 데이터 기반의 합격 전략을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6 09:16백봉삼 기자

마음AI, 월드IT쇼 참가…산업현장 작동 AI 선보여

피지컬AI 선도기업 마음AI(대표 유태준)가 오는 22~24일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IT쇼에 참가, 로봇의 지능을 구현하는 핵심 AI 기술과 로봇 플랫폼을 선보인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 마음AI는 단순히 하드웨어 중심의 로봇이 아닌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실행형 AI', 즉 피지컬AI의 본질을 구현하는 기술과 구조를 공개한다. 마음AI는 '로봇의 두뇌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인지(Perception)–판단(Decision)–행동(Action)으로 이어지는 AI 실행 구조(execution Loop)를 중심으로 Physical AI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데이터 수집–학습–추론–행동으로 이어지는 End-to-End 통합 구조를 기반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AI 기술을 제시한다. 대표 전시 제품인 '진도봇(JINDO BOT)'은 특정 기능에 고정된 로봇이 아닌, 소프트웨어로 역할이 정의되는 Physical AI 로봇 플랫폼이다. 동일한 하드웨어 기반 위에서 순찰, 안전관리, 정찰, 시설 운영 등 다양한 태스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기능을 전환·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는다. 이는 로봇을 '목적별 장비'에서 Software-Defined Robot(SDR)으로 전환하는 개념으로, 환경 변화와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실행형 AI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마음AI는 진도봇을 중심으로 데이터, 모델, 제어, 디바이스를 하나로 통합한 수직통합(Vertical Integration) Physical AI 스택을 구축했다. 자체 개발한 모델 Perception(BODA), Communication(SUDA), Reasoning(MAAL), Action(WoRV)로 이어지는 구조를 현장에서 즉시 실행되는 온디바이스 AI 체계를 구현한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Physical AI는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니라, 현실 환경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실행형 지능'의 문제”라며 “마음AI는 데이터부터 모델, 제어, 디바이스까지 이어지는 수직통합 구조를 기반으로 로봇이 현장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Physical AI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마음AI는 이번 전시를 통해 Physical AI의 상용화 가능성과 산업 적용 범위를 시장에 제시하고,로봇을 '기계'에서 '지능형 실행 주체'로 전환하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16 09:12방은주 기자

실험실에서 만든 초콜릿 등장…코코아 대체 기술 현실화

이스라엘 스타트업 셀레스테 바이오가 실험실에서 배양한 코코아버터로 초콜릿 바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셀레스테 바이오는 최근 영국 버밍엄 캐드버리 공장에서 세포 배양 코코아버터를 활용한 초콜릿 바 12개를 생산했다. 해당 기술은 소량의 코코아콩에서 세포를 추출한 뒤 이를 대형 배양 탱크에서 증식시키는 방식이다. 당과 영양분을 공급해 실제 코코아와 동일한 지방과 향미 성분을 구현한다. 미할 베레시 골롬브 셀레스테 최고경영자(CEO)는 “세포 배양 코코아버터로 진짜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입증됐다”며 “기존 공정에 그대로 투입할 수 있는 대체재로 초콜릿 제조사 생산 과정에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코코아 가격은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이상기후와 투자 부족으로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2024~2025년 톤당 3000 달러(약 442만원) 미만에서 1만 2000 달러(약 1768만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글로벌 식품기업들은 대체 원료 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 몬델리즈는 셀레스테에 투자했고 스위스 린트앤슈프글리는 자국의 세포 기반 코코아 스타트업을 지원 중이다. 글로벌 농산물 기업 카길은 '보야지 푸드'와 협력해 포도씨와 해바라기 단백질 등으로 만든 '무코코아 초콜릿'을 유통하고 있다. 영국 스타트업들도 발효 기술을 활용해 곡물과 콩류로 초콜릿 풍미를 재현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다만 대체 기술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현재 대체 초콜릿은 전체 시장의 1% 미만에 불과하고 실험실 배양 방식은 높은 비용과 에너지 사용, 규제 장벽 등으로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셀레스테는 2027년 말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규제 승인을 받아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5만 톤 규모의 코코아버터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생산시설을 초콜릿 제조사 인근에 배치해 물류비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물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26.04.16 09:09김민아 기자

상용화 원년 맞은 K-AI 반도체, 지난해 매출 '껑충'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기업들이 연구개발(R&D) 시기를 지나 본격적인 상용화 궤도에 안착했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딥엑스, 하이퍼엑셀 등 국내 대표 AI 반도체 4개사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최소 2배에서 최대 9배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기술 실증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가시적인 실적을 창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딥엑스, 하이퍼엑셀 등 4개사 2025년도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이들 모두 전년 대비 괄목할 만한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리벨리온, 작년 매출 320억원 달성…보수적 회계 뚫고 매출 선두 IPO(기업공개) 예비 심사를 앞둔 리벨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03억원 대비 약 3.1배 증가한 수치로, 국내 AI반도체 업체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회사의 이 같은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다. 리벨리온이 주주간담회에서 밝힌 지난해 예상 매출은 350억~400억원이었다. 최소치인 350억원보다도 30억원 적다. 이는 상장을 위한 지정 감사 과정에서 수익 인식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한 결과로 보인다. 보수적인 회계 처리를 통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있는 매출을 2026년으로 이월하며 상장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다.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IPO를 앞둔 리벨리온 입장에선 보수적인 회계 처리를 하는 게 더 깔끔했을 것”이라며 “상장 리스크를 줄이는 선택”이라고 평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단일 고객인 A사와 D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약 69%로 높게 나타났다. 감사보고서상 익명으로 기재된 해당 고객사들은 통신사 등 최종 수요처가 아닌 유통 대리점인 것으로 파악된다. 리벨리온은 주로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기존 2대 고객이었던 KT클라우드 비중은 25.8%에서 2.3%로 크게 감소했다. 퓨리오사AI, 2세대 양산품 4000장 선점…'속도전' 승부수 퓨리오사AI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7억4000만원으로, 2024년(29억6000만원) 대비 약 93.4% 급증했다. 전체 매출 중 AI 반도체 칩 판매를 통한 제품 매출이 35억1000만원, 기술 지원 및 솔루션 제공을 통한 서비스 매출이 22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단순 외형 성장을 넘어 퓨리오사AI가 내세우는 가장 큰 경쟁력은 차세대 칩 상용화 속도다. 퓨리오사AI는 매스 프로덕트인 레니게이드 4000장을 올해 초 수령했다. 국내 주요 NPU 팹리스들이 1세대 양산이나 2세대 시제품(샘플)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가장 먼저 2세대 칩의 실질적인 양산 물량을 확보하며 시장 선점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이다. 퓨리오사AI 관계자는 "가장 먼저 레니게이드 MP(매스 프로덕트) 물량을 확보한 만큼, 현재 글로벌 고객사들과 실제 인프라에 칩을 적용하는 시스템 구축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딥엑스 1세대 양산 본격화…하이퍼엑셀 9배 폭풍 성장 엣지 AI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딥엑스 역시 지난해 약 33억2000만원의 연결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10억2000만원) 대비 3배(224%)가 넘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1세대 칩인 'DX-M1'의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에브넷, WPG 등 글로벌 IT 유통망을 통한 초기 물량 공급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유통망 확보와 바이두를 비롯한 핵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올해 제품 매출 2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4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한 실질적인 구매주문(PO)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IPO 절차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 초기 단계인 하이퍼엑셀의 성장세도 매섭다. 하이퍼엑셀의 2025년 매출액은 약 22억4000만원으로, 전년(약 2억4000만원) 대비 835% 급증했다. 이러한 퀀텀점프는 LLM(거대언어모델) 구동에 특화된 가속기라는 명확한 타깃 설정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생성형 AI 시장 개화 초기에 신속하게 맞춤형 칩셋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수요를 선점한 결과, 신생 팹리스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수십억원대 매출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김지훈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국내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이 이제는 단순한 칩이나 보드 수준의 개발을 넘어, 실제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고 고객에게 '진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를 고민하는 단계로 넘어갔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기업들은 하드웨어 설계 인력 못지않게 소프트웨어 스택을 최적화하고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대거 보강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초기 시장 검증을 마친 팹리스들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2026.04.16 09:03전화평 기자

AI 시대 조직의 새로운 문법, '거버넌스 엔지니어링'

스티브 잡스 시대의 애플은 한 사람의 직관이 조직 전체를 관통하는 구조였다. 제품 디자인부터 부품 협상, 광고 카피의 폰트 크기까지 모든 결정이 한 사람의 기준 아래 일관되게 내려졌다. 그 일관성이 아이폰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손이 모든 결정에 닿는다는 말은 그 손이 조금만 흔들려도 모든 결정에 그 흔들림이 새겨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잘못된 직관 하나가 그대로 되돌릴 수 없는 결과로 굳어진다. 정반대의 답을 보여준 것이 초기 구글이다. 엔지니어의 자율성, 20% 프로젝트, 동료 평가에 기반한 분산 의사결정. 개별 결정은 결코 느리지 않다. 분산돼 있는 만큼, 각자의 자리에서 빠르게 내려진다. 느린 것은 다른 차원의 속도다. 조직 전체가 하나의 답으로 수렴하는 속도가 느리다. 그런데 바로 이 느림이 안전장치다. 여러 주체가 독립적으로 판단하는 구조에서는 한 곳의 흔들림이 다른 곳으로 쉽게 번지지 않는다. 애플과 구글, 두 곳 모두 명백한 성공의 역사를 썼다. 지금까지 우리는 두 모델의 차이를 '리더십 스타일'의 차이로 이해해 왔다. 그러나 AI 시대에는 이 차이를 다르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핵심은 거버넌스 구조다. 권한이 어떻게 나뉘어 있고, 판단 역량을 조직 안에 어떻게 배치했는가. 조직의 실행이 거의 전부 AI에게 넘어갔을 때, 두 모델에서 무엇이 남는지를 물어보면 이 질문의 무게가 분명해진다. 거버넌스 구조만 남는다. 작업도, 처리도, 산출도 사라지고, '누가 어떤 결정을 내릴 권한을 갖는가'라는 골격만 남는다. AI가 실행을 가져가는 순간, 병목은 '안목'으로 옮겨간다 인간의 몫이었던 '실행'을 AI가 대신하기 시작하면서 조직의 속도는 빨라졌다. 그러나 속도가 빨라질수록 오판의 가능성도 같은 속도로 커진다. 업무 수행이 아무리 자동화돼도, 결정의 책임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실행의 과정이 짧아질수록 조직의 병목은 속도가 아니라 판단의 질로 옮겨간다. 그리고 그 판단의 한가운데에는 결국 결정의 무게를 받아낼 자리가 있다. 받아낼 가치가 있는 결정인지를 알아보는 일, 곧 안목이다. AGI 수준의 AI가 아무리 합리적이고 통찰력 있는 의사결정안을 내놓아도,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 앞에서는 그 안은 결정 되지 못한다. “S급 리더 밑에 A급 부하가 모이고, B급 리더 밑에 C급 부하가 모인다”는 오래된 격언의 AI 시대 버전이다. 안목이 없으면 무엇을 감당해야 하는지조차 보이지 않는다. 두 개의 골격: 1인 유니콘과 셀 네트워크 두 모델은 바로 이 안목을 조직 안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에서 갈라진다. 애플의 골격을 끝까지 정제하면 '1인 유니콘'이 된다. 모든 결정을 한 사람의 안목 아래 통째로 묶어두는 모델이다. 구글의 골격을 끝까지 정제하면 개미집처럼 촘촘하게 짜인 '결정 셀의 네트워크'가 된다. 한 번 내리면 되돌릴 수 없는 결정마다 작은 셀을 만들고, 그 셀에 결정을 알아볼 안목을 가진 사람들을 함께 세우는 모델이다. 후자는 새로운 발명이 아니다. 인류는 비가역의 무게 앞에서 늘 같은 방식을 택해왔다. 핵미사일은 두 명의 장교가 동시에 키를 돌려야 발사되고, 여객기는 기장과 부기장의 교차 확인으로 비행한다. 중앙은행의 금리는 위원회 표결로 결정된다. 결정을 작게 쪼개고, 그 조각마다 여러 사람의 안목을 나란히 세우는 것. AI가 모든 실행을 가져가는 시대가 오면, 인간은 이런 결정의 길목마다 작은 셀로 모이게 될 것이다. 셀과 셀이 그물처럼 엮여 조직 전체의 의사결정을 이룬다. 그렇다고 모든 산업이 셀 네트워크로 향하는 것은 아니다. 두 형태는 산업의 성격에 따라 공존할 것이다. 한 번의 결정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는 영역(의료, 국방, 대규모 자본)은 셀 네트워크로 정제될 것이고, 속도와 파괴적 혁신이 생명인 영역(크리에이티브, 초기 스타트업)은 한 사람의 압도적 안목이 AI의 무한한 실행력과 만나는 1인 유니콘의 영토로 남을 것이다. 어떤 거버넌스 골격이 어느 산업에 어울리는가. 이 분기 자체가 다음 십 년의 새로운 질문이 된다. 거버넌스 엔지니어링, AI 발전의 마지막 장 지금까지 조직의 경쟁력은 '무엇을 만드느냐', '얼마나 빨리 만드느냐'의 문제였다. AI가 실행을 가져가는 시대에 남는 질문은 두 가지다. 결정을 어떤 단위로 나눌 것인가, 그리고 그 단위마다 누구의 안목을 둘 것인가. 필자는 이 두 가지를 함께 설계하는 일을 '거버넌스 엔지니어링'이라 부른다. 지난 몇 년간 AI 엔지니어링의 무게중심은 빠르게 옮겨 다녔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으로, 다시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모델을 더 잘 부리는 법, 정보를 더 잘 얹는 법, 도구와 환경을 더 잘 묶는 법. 이 모든 흐름의 종착지가 거버넌스 엔지니어링이다. AI 시스템의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일이 결국 조직의 권한 구조를 설계하는 일과 완전히 포개어지기 때문이다. 누가 어떤 결정을 알아보고, 그 결정의 무게를 어떤 구조가 받아내는가를 설계하는 일. AI 발전의 마지막 장(章)은 이 자리에서 닫힐 것이다.

2026.04.16 09:00이하늘 컬럼니스트

캐치카페, 누적 70만 명 다녀가...'취준생 안식처' 역할 톡톡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자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취업 공간 '캐치카페'의 누적 방문 인원이 7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1년 기준 일평균 방문자 수는 약 500명, 연간 방문객은 약 10만 명에 달한다. 캐치카페는 대학생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음료와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오프라인 서비스다. 2018년 신촌점을 시작으로 서울대점, 안암점, 혜화점 등 주요 대학가에서 현재 4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캐치카페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무료 이용'에 있다. 실제 캐치가 실시한 '2025년 취준생 비용 조사'에 따르면, 취업 준비생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항목 2위로 '카페·스터디룸 등 공간 이용료(22%)'가 꼽혔다. 캐치카페는 공간 이용과 음료를 전면 무료로 제공해 취준생의 고정 지출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주고 있다. 취업 준비에 최적화된 환경 역시 주요 인기 요인이다. 개인 좌석과 그룹 스터디 공간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으며, 콘센트, 담요 등 학습 편의를 높이는 부가 시설을 갖춰 장시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자 구성을 살펴보면 인근 서울 주요 대학 재학생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년간 방문자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고려대(2만 명), 성균관대(1만 5000명), 서울대(1만 명), 연세대(7000명), 이화여대(5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캐치카페는 이러한 우수 방문자 풀을 기반으로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채용 접점의 역할도 하고 있다. 2023년부터 캐치카페에서 열린 기업 채용설명회는 200여 건이며, 누적 참석자는 약 1만 3000명에 달한다. 참석자의 약 95%가 해당 기업에 지원 의향을 밝혔으며, 실제 서류 지원율은 평균 55%, 최종 합격률은 최대 37%를 기록했다. 특히 핵심 직무 채용에 특화된 '테이블 톡' 프로그램이 최근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주목받고 있다. 5~7명 규모로 진행되는 직무 상담형 면접 방식으로, 사전 검수를 거친 지원자와 밀도 높은 소통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즉시 채용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운영되며, 해당 프로그램 참여자의 최종 합격률은 75%에 달한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캐치카페는 취업 준비생이 경제적 부담 없이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기반 채용 접점을 확대해 기업과 구직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6 08:59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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