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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 칼 빼들었다…'억' 소리 나던 몬스터 사운드, AI로 찍어낸다

NC AI가 인간의 목소리로 생생한 몬스터 사운드를 구현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했다. 수작업에 의존하던 게임 오디오 제작 방식을 혁신해 창작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국내 멀티모달 AI 기술의 독보적 경쟁력을 입증하며 콘텐츠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NC AI는 오는 21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성 기술 학회 '인터스피치 2025'에서 '몬스터 사운드 생성·변환 AI' 기술을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몬스터 사운드 특화 모델을 다룬 논문 2편과 함께 관람객이 직접 자기 목소리를 몬스터 음색으로 바꿔보는 실시간 데모가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고해상도 음성 분석으로 캐릭터 고유의 거친 숨소리나 포효를 포착한다. 원본 음성의 내용은 보존하면서 원하는 스타일만 정밀하게 변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대사뿐 아니라 웃음 포효 숨소리 등 비언어적 표현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해 생생함을 더한다. NC AI의 모델은 목소리의 질감을 주파수별로 정밀 복원하고 0.005초 단위의 미세한 강약 변화까지 반영한다. 이를 통해 기계적인 소리가 아닌 실제 생물이 내는 듯한 유기적인 울림을 만들어낸다. 기존에는 사운드 디자이너가 몬스터별 상황별 사운드를 수작업으로 제작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NC AI의 모델은 인간 음성의 넓은 주파수 스펙트럼을 활용해 복잡한 음색과 질감 변화를 정교하게 재현한다. 공격성이나 위압감 같은 캐릭터 성격 속성을 세밀하게 조절해 전투나 감정 상태에 따른 음향 자동 생성도 가능하다. 기술의 기반은 NC소프트가 다년간 축적한 방대한 게임 오디오 데이터베이스다. NC AI 오디오 AI팀은 사운드센터와 협업해 데이터를 정밀 분류하고 음향 특성별로 세분화했다. 또 '디휴머나이저' 같은 전문 음향 툴로 가상 몬스터 사운드를 대량 증강해 모델 학습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NC AI가 개발한 생성형 사운드 이펙트 저작 툴 '사운드 팔레트'의 핵심 엔진으로도 쓰인다. 사운드 팔레트는 크리에이터가 원하는 분위기와 음색을 입력하면 수백 가지 변주 사운드를 즉시 생성한다. 이번 성과는 회사가 국가 전략 사업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선정된 이후 거둔 가시적 결과다. 이를 통해 국내 멀티모달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남현 NC AI 오디오 AI 팀장은 "방대한 게임 오디오 데이터와 첨단 AI 모델링 기술, 뛰어난 사운드 디자인 전문성을 융합해 이번 기술을 완성했다"며 "AI를 활용해 창작자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고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7 08:00조이환

엑스피펜, '백 투 더 퓨처, 크리에이트 나우(Back to Future, Create Now)!' 20주년 기념 행사

엑스피펜, PUBG 모바일과 '얼티밋 세트 디자인 콘테스트' 공동 개최: 크리에이티브의 새로운 물결 로스앤젤레스 2025년 8월 16일 /PRNewswire/ -- 세계적인 디지털 아트 혁신 브랜드 엑스피펜(XPPen)이 오늘 창립 20주년을 맞아 '백 투 더 퓨처, 크리에이트 나우(Back to Future, Create Now!)'를 주제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엑스피펜은 PUBG 모바일(PUBG MOBILE)과 손잡고 '얼티밋 세트 디자인 콘테스트(Ultimate Set Design Contest)'을 개최하여 총상금 12만 달러 규모로 전 세계 디지털 아트와 게임 커뮤니티를 연결한다. 이번 행사에는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디지털 아트의 미래를 논의하는 토크 세션과 20주년 기념 할인 행사도 포함된다. 20년 동안 엑스피펜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전 세계 크리에이터를 지원해 왔으며, 이번 기념행사는 글로벌 창작 커뮤니티의 변함없는 지지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고 있다. 에이미 위안(Amy Yuan) 엑스피펜 브랜드 디렉터는 "기술과 인간 예술을 연결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엑스피펜은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창의성을 자극하고 연결해 왔다"며 "올해 '백 투 더 퓨처, 크리에이트 나우'라는 주제로 사용자들이 꿈을 추구하고 미래를 그리도록 격려하고자 한다. 기술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계속해서 재구성하고 있지만, 예술의 본질은 세상을 관찰하고 성찰하는 개인의 고유한 방식에 있다. 미래의 시선으로 현재를 바라보되, 따뜻함과 인간성에 기반하여 더욱 확신 있게 나아가고 있다. 글로벌 인기 모바일 게임 PUBG 모바일과 함께 '얼티밋 세트 디자인 콘테스트'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세계적인 무대를 제공하고, 새로운 세대와의 연결을 강화함으로써 게임 팬들에게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엑스피펜 x PUBG 모바일 얼티밋 세트 디자인 콘테스트: 크리에이티브의 새로운 물결 엑스피펜은 글로벌 인기 모바일 게임 PUBG 모바일과 손잡고 '얼티밋 세트 디자인 콘테스트' 개최하여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에게 창의적 영역을 탐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Ptopia 디자인 프로젝트(Ptopia Design Project, PDP)'는 플레이어들이 의상, 무기, 액세서리 등을 직접 디자인하도록 장려하는 PUBG 모바일 최초의 글로벌 커뮤니티 기반 공동 창작 프로그램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혁신, 개방 정신, 창의성에 대한 공통된 열정과 함께 공동 창작, 문화 교류, 글로벌 창작 플랫폼 육성이라는 비전에서 비롯됐다. 콘테스트 기간은 2025년 8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이며, 기존 인기 테마와 함께 엑스피펜과 PUBG 모바일이 공동 개발한 신규 테마 'Future Era'가 포함되어 참가자들에게 미래를 상상하도록 독려한다. 총상금 미화 12만 달러와 엑스피펜 플래그십 드로잉 디스플레이, PUBG 모바일 소품 등이 부상으로 제공되며, 수상작은 게임 내에 실제로 구현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https://community.xp-pen.com/events/co-create-with-pubgm-pdp에서 가능하다.﷟ 심사위원단은 저명한 아티스트들로 구성된다. 전 세계 3D 챌린지를 기획한 것으로 유명한 감독 겸 3D/VFX 아티스트 클린턴 존스(Clinton Jones, Pwnisher)와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한 모션 디자이너 에스테반 디아코노(Esteban Diácono), 유명 일본 애니메이터이자 만화가인 료타 H(Ryota-H)를 비롯해 샨 지앙(Shan Jiang)과 지우시 아모로소(Giusy Amoroso)가 참여한다. 심사위원장 클린턴 존스는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도구의 미래 재정의 2005년부터 엑스피펜은 혁신을 추구하며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 왔다. 최근에는 'Magic Drawing Pad'와 'Magic Note Pad' 같은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디지털 드로잉 및 필기 기술을 보다 폭넓은 사용자층으로 확장하고, 모바일 창작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엑스피펜의 제품군은 전문가용부터 휴대용 솔루션까지 다양하며, 여러 시나리오에서 다재다능한 창작 경험을 제공하여 모든 층의 사용자 요구를 충족시킨다. 앞으로 엑스피펜은 고급 칩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스타일러스를 출시하여 뛰어난 감도, 안정성, 휴대성으로 창작 경험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곧 출시될 'Artist Ultra' 시리즈는 전문가 수준의 성능과 휴대성을 완벽하게 조화시켜 창작 도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주년 기념 특별 혜택, 최대 50% 할인 엑스피펜 공식 스토어에서는 20주년 기념으로 인기 제품군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최첨단 기술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다. 추가로 소셜 미디어와 커뮤니티에서는 더 많은 기념 이벤트와 엑스피펜 제품 및 한정판 기념 선물 세트 당첨 기회도 제공된다. 엑스피펜 20주년 기념 행사에 함께하며, 혁신을 선도하고 창작자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는 여정에 동참할 수 있다. 디지털 창의성의 미래를 경험하고 엑스피펜의 여정에 동참하려면 https://www.xp-pen.com/20th-anniversary-celebration.html에서 확인한다.

2025.08.17 01:10글로벌뉴스

SFA, 랜섬웨어 당했다…회사 중요 정보 '수두룩'

예스24 등 국내 업체를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이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인 중견기업 SFA도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 2.3테라바이트(TB) 규모의 내부 자료들이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라는 랜섬웨어 그룹 다크웹 사이트에 공개됐다. 1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언더그라운드는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이날 오전 4시경 2.3TB 규모의 SFA의 내부 정보를 공개하며 SFA엔지니어링을 피해자로 등록했다. 해당 정보들은 9개 시스템에서 약 100만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SFA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장비 제작을 핵심으로 하는 물류시스템 업체다. 지난 2020년 스마트팩토리 사업 강화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BI·Business Identity)인 '네오(NEO)'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유출된 자료들을 보면 언더그라운드 다크웹 사이트에 김영민 SFA 대표를 비롯해 이해원 사업기획팀 수석 등 직원이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자료가 업로드됐다. 회사 정보 A부터 Z까지 털렸다…'스카다' 침투 가능성도 이번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한 보안전문가는 "NAS(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공격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 관련 소스코드 및 데이터들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컴퓨터 이용 설계(CAD·Computer Aided Design) 등 제품의 설계 도면을 컴퓨터 작업을 통해 생성한 파일이 대거 유출됐다. SFA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팩토리 장비에 대한 설계도면 등 회사의 핵심 자산이 유출된 것이다. CAD, 소스코드 등 데이터들이 다크웹에 올라와 있는 만큼 보안업계 전문가는 작업공정 제어 시스템인 스카다(SCADA) 시스템에 대한 침투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NAS에 대한 해킹으로 스카다 시스템과 관련한 정보를 해커가 취득했을 가능성이 높고, 스카다 관련으로 추가적인 공격이 우려된다"며 "스카다 시스템에 대한 해킹이 위험한 이유는 공장을 멈추게 하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공격자가 입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의 핵 농축 시설인 나탄즈 핵 시설의 원심분리기 1000여기를 파괴해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연기시켰던 '스턱스넷' 악성코드 무기 등도 스카다 시스템 해킹과 관련이 있다"면서 "SFA도 핵융합 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추가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SFA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NEO 브랜드와 관련된 정보들도 언더그라운드 다크웹 사이트에 유포됐다. SFA 네오의 C# 언어로 구성된 소스코드가 업로드돼 있고, SFA 솔루션의 사용방법, 버전 등 정보도 랜섬웨어 그룹의 손에 들어갔다. 머신러닝에 사용된 데이터셋와 넘파이(시스템 내에서 읽어낼 수 있는 형태로 저장한 데이터) 파일들도 대거 발견됐다. 웹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파일(php)도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재무자료 ▲사업계획서 ▲직원 인사기록카드 ▲생산 관련 문서 ▲수주 및 매출현황 ▲자금계획 등 회사의 다양한 중요 정보가 대규모로 포함돼 있다. 직원들의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개인정보도 적지 않게 포함돼 있다. 언더그라운드의 SFA엔지니어링 설명에 따르면 협력사와 진행한 프로젝트 문서도 포함돼 있다. 심지어 이런 정보들이 암호화된 것이 아니여서 해당 다크웹 사이트에 접속하기만 하면 누구나 손쉽게 열어보고 확인할 수 있는 상태로 공개돼 있다. 이에, 기업 핵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고, 해당 정보들을 악용한 피싱 등 2차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SFA를 상대로 공격을 감행한 언더그라운드 랜섬웨어 그룹은 지난해 5월에도 국내 중견기업 '경창산업'을 대상으로도 공격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경창산업의 대외비 문서 등 1.8TB 규모의 내부 문서를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도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개발 및 제조 전문 업체 '심텍'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 등 언더그라운드는 해외는 물론 국내 기업을 상대로도 적극적으로 랜섬웨어 공격 시도를 하고 있는 공격 그룹으로 알려졌다. 언더그라운드가 주로 남기는 랜섬노트(랜섬웨어 공격 후 감염된 시스템에 남겨지는 메시지 파일)를 보면 "3일 이내에 연락이 없거나 합의하지 않는 경우, 모든 데이터는 누구도 차단할 수 없는 사이트에 게시된다"며 "우리를 믿어도 된다. 원한다면 일부 파일을 무료로 복원할 준비도 돼 있다"고 피해 기업을 회유·협박하고 있다. SFA 측은 "정보팀과 피해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025.08.16 18:31김기찬

올해 상반기 대기업 SI 톱4 '연봉킹' 누구?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IT계열사 현 최고경영자(CEO) 중에서 현신균 LG CNS 사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SDS, LG CNS, SK AX, 현대오토에버 등 시스템통합(SI) 대기업 4사가 제출한 올해 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 대표는 올해 상반기 총 10억6천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11억4천900만원에 비해 7.3% 줄어 들었으나, 같은 해 말 사장으로 승진한 영향으로 급여는 3억6천3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에 6억4천300만원으로 77.1% 증가했다. 하지만 상여금은 지난해 상반기 7억8천5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4억2천300만원으로 줄었다. LG CNS에서 이 기간 동안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인물은 총 3명으로, 현 대표를 비롯해 이말술 상근자문(9억7천700만원), 이성욱 자문(6억2천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말술 상근자문과 이성욱 자문은 각각 퇴직 소득이 6억6천300만원, 4억9천200만원이 포함된 것이 영향이 컸다. 재직임원 중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인물은 올해 상반기에 현 대표가 유일했다. LG CNS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액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1천만원 줄어든 6천500만원으로 기록됐다. 미등기임원 보수 역시 1년 새 33% 줄어든 2억8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대주주인 LG의 지분율은 49.95%에서 44.96%로 감소했다. 개인 중 가장 많은 LG CNS의 지분을 가진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작년 상반기보다 0.12% 감소한 1%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2월 LG CNS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신주모집으로 지분율 변동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LG에서도 15.9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윤풍영 SK AX 사장도 올해 상반기 동안 9억6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아 SK지주 안에서 상반기 급여 순위 톱4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 안에 들지 못했으나, 올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17억5천만원), 최재원 SK 수석부회장(10억원), 이성형 SKMS 연구위원(9억8천600만원) 다음으로 많이 받았다. 윤 사장의 급여는 4억5천만원, 상여금은 5억1천만원에 달했다. 임원 복리후생을 위해 지급되는 1천만원도 이번에 수령했다. SK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작년 상반기 7천1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에 7천300만원으로 200만원 상승했다. 반면 미등기임원 보수는 올해 상반기 동안 2억8천700만원 지급돼 1년 새 7.2% 줄었다. 미등기임원 수도 같은 기간 동안 92명에서 87명으로 소폭 줄었다. 삼성SDS는 올해 상반기 동안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이들의 명단에서 이준희 사장이 이름을 올리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동안 5억원 이상을 받은 이들은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과 안정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으로, 각각 5억7천100만원, 5억5천1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 해 말 삼성SDS로 영입돼 올해 2월부터 클라우드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 부사장은 올 상반기 급여가 4억6천900만원에 달했다. 상여금은 6천300만원, 임원 복리후생 명목으로 3천900만원을 수령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삼성SDS 대표로 합류한 이준희 사장은 올 상반기 보수가 5억원을 넘지 못했다. 이준희 사장과 이호준 부사장은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나란히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삼성SDS의 올해 상반기 1인당 직원 평균 급여는 작년 상반기보다 400만원 증가한 6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등기임원 보수는 2억100만원으로 1년 새 9% 줄었다. 미등기임원 수는 84명으로 1명 늘었다. 주주별 지분율은 크게 변동이 없었다. 삼성전자의 삼성SDS 지분율은 22.58%로 1년 전과 동일했고 삼성물산도 17.08%로 같았다. 다만 삼성생명은 1년 전에 비해 주식 수가 989주가 줄었으나, 지분율은 0.08%로 동일했다. 개인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SDS 지분율도 9.2%로 같았다. 현대오토에버에선 올해 상반기 동안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이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 한 명도 없었다. 이 기간 1인당 직원 평균 급여는 4천200만원으로 1년 새 13.5%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미등기임원 수는 작년과 같았고, 이들의 상반기 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1% 오른 1억6천600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지분율도 큰 변동이 없었다. 현대자동차가 31.59%로 가장 많았고 기아(16.24%), 현대모비스(20.13%)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7.33%로 동일했다. 정 회장의 현대자동차 지분은 2.67%에서 2.73%로 소폭 늘었다.

2025.08.16 17:47장유미

줌라이언, 세계 로봇 컨퍼런스에서 미래 스마트 제조 이끌 혁신 로봇 제품 공개

베이징, 2025년 8월 16일 /PRNewswire/ --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이하 '줌라이언', 1157.HK))이 8월 8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로봇컨퍼런스(World Robot Conference, WRC)에서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최신 혁신 결과물을 선보였다. 줌라이언은 로봇 공학 사용자이자 시스템 통합자, 개발자로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주요 기술 혁신 사례, 과감한 미래 지능형 제조 계획을 발표했다. Zoomlion's self-developed humanoid robot operating on the assembly line 줌라이언 산하 지밸리 테크놀로지(ZValley Technology)의 젱광(Zeng Guang) 총괄은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에서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은 서로의 대체재가 아니라 파트너다. 당사의 목표는 로봇이 스스로 환경에 적응해 품질 향상과 효율 제고, 지능 강화를 통해 제조업 발전에 기여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줌라이언은 2006년 한 가지 제품을 대규모로 제조할 때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가능 산업용 로봇으로 시작해 20년 동안 발전을 거듭했다. 2019년부터는 산업용 인터넷 아키텍처의 지원을 받아 시각과 힘 감지 기능이 있는 적응형 로봇을 생산해 민첩한 다중 모델 생산을 달성했다. 이 역량은 창사 소재 줌라이언 스마트 인더스트리 시티에 잘 구현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300개의 지능형 라인에서 적응형 로봇 2000여 대가 크레인, 굴삭기, 고소 작업대, 콘크리트 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몇 분 만에 모델 전환이 가능해 다품종 소량 생산을 대규모로 할 수 있다. 2024년에는 산업용 로봇이 감당할 만한 수준을 넘어서는 자동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세 가지 모델(바퀴형 둘, 2족형 하나)을 모델을 개발해 기계 가공, 물류, 조립, 품질 검사 분야에서 수십 대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 로봇들은 전장 멀티모달 인식과 의도 인식, 정밀한 잡기를 도와주는 통합 시각, 힘, 촉각 감지, 안전 인식을 통한 양팔 협동 동작 계획을 수행할 수 있다. 줌라이언은 보급 확대를 위해 100여대의 워크스테이션을 갖춘 교육 시설을 구축하고 대규모 데이터 수집과 모델 학습이 가능한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플랫폼도 마련했다. 이 같은 발전의 결과물은 줌라이언의 지능형 제조 에코시스템에 스며들어 있다. 줌라이언의 산업용 인터넷 플랫폼은 18개 카테고리와 600여 모델을 망라해 전 세계에서 170만대 이상의 장비를 연결하고 3만 개를 상회하는 데이터 파라미터를 수집해 페타바이트 규모로 산업 자산을 생성하고 있다. 이 인프라는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지속적 발전을 뒷받침하는 한편 실시간 조정과 적응형 생산에도 원동력이 되고 있다. 줌라이언은 앞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공진화를 통해 새로운 생산 모델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클러스터가 함께 작동하고 자기 인식과 자기 적응, 자기 의사 결정이 가능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다.

2025.08.16 17:10글로벌뉴스

구글, 美 오클라호마 90억 달러 투자…"데이터센터 확대로 경제 살리자"

구글이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데이터센터 시설을 확장한다. 1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오클라호마주 프라이어에 위치한 기존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고 스틸워터에 새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총 90억 달러(약 12조5천100억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오클라호마주의 풍부한 부지와 자원, 숙련된 인력 확보 가능성을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단순 시설 확장이 아닌 인프라·운영 역량 전반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루스 포랫 구글 사장은 "이번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전문 인력 양성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며 "향후 전기 기술자 인력이 기존 대비 1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전력 설비 설치와 유지보수 인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스틸워터에 건설되는 새 데이터센터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 사이 완공 예정이다. 구글은 해당 데이터센터 완공 시 수백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봤다. 프라이어 역시 기존 시설 확장을 통해 처리 용량과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케빈 스티트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이번 데이터센터 확대 과정에서 환경적 책임을 철저히 지킬 것을 약속했다. 그는 "구글은 대기 허가를 비롯한 환경품질부, 미국 환경보호청(EPA) 심사를 거치게 될 것"이라며 "환경 규제 준수와 지속가능한 개발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6 16:30김미정

국내 OTT, 해외서도 끊김 없이 보려면…여름휴가·연휴 안전한 시청법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발걸음이 분주하다. 하지만 막상 해외로 나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국내에서 즐겨 보던 OTT 플랫폼이나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상당수가 해외에서는 재생되지 않는다. 저작권과 배급권 문제로 국가별 시청 가능 콘텐츠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최근 주요 스포츠 경기 중계권마저 일부 OTT가 독점하면서 해당 서비스를 구독하지 않으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실시간 시청이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 경기나 인기 프로리그처럼 시청 수요가 높은 이벤트일수록 중계권 제한은 더욱 강화된다. 이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IP 우회를 위해 가상사설망(VPN)을 찾게 된다. 특히 무료 VPN은 설치와 사용이 간편하고 비용 부담이 없다는 이유로 선호되지만 보안 측면에서 상당히 위험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무료 VPN 중 상당수는 이용자의 인터넷 사용 기록과 개인정보를 수집해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악성코드를 심어 해킹의 통로로 악용된다. 일부 앱은 연결만 해도 광고와 스팸이 쏟아지고, 연결 속도도 불안정해 스트리밍이 끊기는 경우가 잦다. 보안 전문가들은 특히 연휴 전후 기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해커들은 기업과 개인의 보안 대응 인력이 줄어드는 시기를 노려 해킹, 랜섬웨어, 악성코드 유포 등 공격을 집중적으로 시도한다. 이 시기에는 피해를 발견하고 복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속도와 보안성을 모두 갖춘 상용 VPN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예로 '노드VPN'은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 6천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하며 접속 부하를 분산시켜 안정적인 연결과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덕분에 해외에서도 국내 OTT 콘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노드VPN의 '노드링크스' 프로토콜은 와이어가드 기반 기술로 빠른 연결 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 스포츠 생중계처럼 실시간성이 중요한 콘텐츠도 끊김 없이 시청 가능하다. 또한 한 계정으로 최대 6대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가족이나 여행 동행자와 함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스마트플레이'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VPN에 연결하는 즉시 DNS 서버를 자동 변경하고 IP를 숨겨 인터넷 연결을 암호화하기 때문에 별도 설정 없이도 지오차단이 걸린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TV, 심지어 애플TV(tvOS)에서도 앱을 설치해 간단히 설정할 수 있어 기술 지식이 많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킬 스위치' 기능을 켜두면 VPN 연결이 끊겼을 때 인터넷 접속 자체를 차단해 실제 IP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난독화 서버는 공항, 호텔, 카페처럼 VPN 접속을 제한하는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우회 연결을 돕는다. '메시넷' 기능을 활용하면 해외에서도 집에 있는 PC나 NAS에 안전하게 접속해 개인 미디어 라이브러리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다만 VPN을 이용한 접속이 일부 OTT 서비스 약관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서비스별로 VPN 사용을 제한하거나 접속 자체를 차단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용 전 약관을 확인하고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노드 시큐리티가 선보인 글로벌 eSIM 서비스 '세일리'도 해외여행 보안 환경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선택지다. 세일리는 물리 SIM 없이 QR 코드나 전용 앱을 통해 원격 설치가 가능하며 약 150~200개 이상 국가를 지원한다. 세일리의 강점은 단순한 데이터 연결을 넘어 노드 시큐리티의 보안 기술이 그대로 녹아있다는 점이다. 37개 이상의 가상 위치를 제공하는 버추얼 로케이션 기능은 IP와 실제 위치를 숨겨 접근성을 높인다. 또 광고 차단, 악성 사이트 차단, 추적기 제거 기능을 통해 데이터 절감과 안전한 브라우징을 지원한다. 위협 방지 기술 기반 웹 보호 기능도 포함돼 있어 해외에서도 악성코드나 피싱 사이트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한다. 세일리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AT&T, T모바일, 보다폰, 오렌지 등 주요 현지 통신사 네트워크와 연동해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한다. 실제 사용자 리뷰에서도 스페인, 터키, 영국,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안정적인 데이터 품질을 경험했다고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세일리로 현지 데이터망에 안정적으로 접속한 뒤 그 위에 노드VPN을 실행하면 네트워크 전 구간이 암호화돼 ISP나 공용 와이파이 사업자, 악성 액세스포인트(AP) 등에서 트래픽을 엿보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한다. 이 조합은 여행지에서 공용 와이파이 사용을 줄이고 피싱·중간자 공격 위험을 낮추며 스트리밍과 금융 거래 등 민감한 온라인 활동을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노드시큐리티 마리유스 브리에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치한 수준이 높은 한국의 사용자들은 공용 와이파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미루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 여행 시에는 누구나 사이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보안위생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16 15:52남혁우

말로만 끝내지 않는 中…AI 안전 논문 폭증에 연구그룹 '3배' 늘었다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의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국제 무대의 표준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경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을 관리하며 글로벌 질서를 주도하려는 전략이다. 16일 중국의 AI 안전 연구기관인 콩코르디아 AI가 발간한 '중국의 AI 안전 현황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AI 안전을 국가 핵심 의제로 격상시켰다. 이 보고서는 2024년 5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중국의 AI 안전 정책, 기술 연구, 산업계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공산당은 지난해 제3차 전체회의에서 AI 안전 감독 시스템 구축을 국가 안보 우선순위로 명시했고 지난 4월에는 당 정치국이 AI를 주제로 한 학습 세션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AI가 "전례 없는 위험과 도전"을 제기한다며 위험 모니터링, 조기 경보, 비상 대응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포괄적인 'AI 법' 제정보다 구체적인 '표준' 시스템을 통해 구현되는 양상이다. 지난 상반기에만 지난 3년간 발표된 것과 같은 수의 국가 AI 표준이 제정될 정도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표준은 주로 콘텐츠 필터링 등 단기적 위험에 초점을 맞추지만 국가사이버보안표준화기술위원회(TC260) 등이 공개한 로드맵에는 AI의 통제 불능이나 사이버 공격 악용 등 프론티어 리스크가 포함돼 주목된다. 국제 외교 무대에서도 중국의 행보는 두드러진다.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가한 중국 고위 관리는 통제 없는 AI 경쟁을 예견 가능하지만 간과되는 위험을 뜻하는 '회색 코뿔소'에 비유하며 국제 협력을 촉구했다. 또 유엔을 통해 개발도상국 AI 역량 강화 결의안을 주도하고 '중국 AI 안전 및 개발 협회(CnAISDA)'를 출범시켜 국제 AI 안전 연구소들의 파트너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미국과의 관계 변화는 중국의 AI 전략을 가늠할 핵심 변수다. 양국은 핵무기 통제에 대한 인간의 개입 필요성에 합의하는 등 성과도 있었지만 지난해 5월 이후 정부 간 대화는 사실상 중단 상태다. 다만 중국은 지난 5월 영국과 새로운 AI 대화를 시작하며 협력 대상을 다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계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중국 기관들의 프론티어 AI 안전 관련 논문 발표 건수는 월평균 11편에서 26편으로 1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이전에는 미미했던 ▲초인적 시스템 정렬 ▲메커니즘 기반 해석 가능성 ▲AI의 기만 행위 탐지 등 최첨단 연구 주제가 활발히 다뤄지기 시작했다. 산업계 역시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인공지능산업연맹(AIIA) 주도로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 17개 주요 기업이 'AI 안전 서약'에 서명했다. 이들은 전담 안전팀 구성, 레드팀 테스트, 데이터 보안 강화 등을 약속했다. 다만 업계의 자율 규제에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고서가 분석한 13개 주요 프론티어 AI 기업 중 기술 보고서를 발간한 곳은 9곳이었으나 이 중 구체적인 안전성 평가 결과를 공개한 기업은 단 3곳에 불과했다. 특히 화학·생물 무기(CBRN) 오용이나 통제 불능과 같은 심각한 위험에 대한 평가 결과는 전무해 기업들의 투명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장펑 지푸 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서울 AI 서밋에서 "최첨단 기술에는 AI 안전을 보장해야 할 중대한 의무가 따른다"며 "안전은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아닐 수 있지만 극도로 중요하며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8.16 15:48조이환

이재명 대통령 "AI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을 국정 운영의 핵심 파트너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취임 첫 공식 석상에 AI 국가대표 기업 수장들을 초청해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국가대표 AI 정예팀을 이끄는 기업 대표들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국민대표 80인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이들의 참석은 이 대통령의 1호 공약인 'AI 세계 3대 강국 도약'과 직결된 행보로 풀이된다. AI 산업의 주역들을 새 정부 출범의 가장 상징적인 자리에 부른 것 자체가 공약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연수 NC AI 대표는 국민대표 4인 중 한 명으로 선정돼 이 대통령 내외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 대표 외에 독립운동가 후손 목장균 씨,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허가영 영화감독이 함께했다. 이는 AI 기술을 독립, 국방, 문화와 같은 반열에 놓고 국가의 미래 동력으로 삼겠다는 상징적 연출로 읽힌다. 국가대표 AI 정예팀 외에도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도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 AI 플랫폼'을 표방하는 카카오와 K콘텐츠 핵심인 '대표 게임 기업' 넥슨까지 아우르며 AI 기술 생태계 전반을 육성하려는 정부의 청사진을 엿보게 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대표 80인이 무대 위 대형 큐브에 직접 작성한 임명장을 거치하는 '빛의 임명장'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임명을 받는다는 콘셉트로 AI 리더들이 새 대통령에게 국가의 미래를 당부하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과학기술인들이 다른 걱정 없이 혁신에만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밑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6 14:09조이환

"아이폰17 프로, 티타늄 대신 알루미늄 몸체 탑재한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7 프로가 기기 전면에 티타늄 소재가 아닌 알루미늄 섀시가 쓰일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국내 IT팁스터 란즈크(@yuex1122)가 공개한 아이폰17 프로의 알루미늄 본체 섀시 사진을 보도했다. 그는 사진을 공개하며 “아이폰17 프로의 카메라 범프 영역은 유리 처리가 아니라 통짜 알루미늄 구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공개된 사진에서 또 흥미로운 점은 카메라와 맥세이프 무선 충전 코일을 위한 컷 아웃이 후면을 감싸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올해 아이폰17 프로의 후면 소재가 유리가 아닌 다른 식의 코팅이 적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 전망이 사실이라면, 이는 금속 휴대폰의 부활을 의미하며 지난 10년간 업계를 지배해 온 유리디자인의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설명했다. 물론 이 이미지들은 모형 또는 모형용 금속 주형이나 케이스일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 금속 소재의 케이스를 지닌 아이폰은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인 2016년 아이폰7 시리즈였다. 최근 스마트폰에 무선 충전이 보편화되고 금속이 충전 코일에 간섭을 일으키면서 금속 소재로 뒷면을 감싼 스마트폰은 나오지 않는 경향이 있다. 구글은 픽셀5에서 금속 섀시에 구멍을 뚫고 후면을 폴리머 소재로 덮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번에공개된 사진에서도 애플이 아이폰17 프로에 비슷한 방식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또, 알루미늄 소재의 경우 휘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는 더 단단한 항공 등급 알루미늄을 사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알루미늄 소재의 장점은 유리와 달리 떨어뜨려도 산산이 조각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긁히거나 움푹 패일 수는 있지만, 유리 뒷면이 깨진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손상이 적으며 손에 잡히는 느낌이 좋다.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의 출시 시기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9월 9일 공개돼 9월 12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고 9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8.16 11:57이정현

"아마존 열대우림, 100년 안에 사라진다"

과학자들이 기후 변화와 삼림 벌채로 향후 100년 안에 아마존 열대우림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열대우림 지역인 아마존은 약 600만 제곱킬로미터(㎢)가 넘는 면적에 전 세계 동식물종의 10%가 서식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이 지역은 990억~1,540억 톤의 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평균 180c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어 전 세계 기후를 조절하는 지구 물 순환과 탄소 순환의 핵심 요소다. 지난 세기 동안 아마존과 같은 열대우림은 기후 변화와 광범위한 삼림 벌채로 인해 가뭄, 산불과 같은 요인에 점점 더 취약해진 상태다. 세계자원연구소(WRI)의 세계산림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존은 작년에만 2만8천㎢에 달하는 삼림을 잃었는데 이는 매사추세츠 주 면적과 거의 맞먹는 규모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변화로 인해 아마존이 열대우림 지역이 아닌 건조한 초원으로 변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달 초 국제학술지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연구진들은 아마존의 불확실한 미래를 재조명했다. 연구진들은 기후 변화와 산림 벌채로 아마존 지역이 향후 100년 안에 건조한 초원 지형인 '사바나'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지구 시스템 과학 교수이자 연구 공동 저자인 앤드류 프렌드는 "그런 변화가 가능하다고 상당히 확신한다”며, "문제는 기후 변화 및 삼림 벌채가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시스템에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마존 지역 내 평균적인 한 지점을 컴퓨터 모델을 사용해 시뮬레이션해 아마존 열대우림이 기후 변화와 삼림 벌채의 복합적인 영향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봤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마존 생태계에서 산림 면적이 65% 감소하거나 대서양에 유입되는 수분이 10% 감소하거나 강수량이 6% 감소하는 등 세 가지 한계점을 넘을 경우, 울창한 아마존 숲이 초원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런 변화의 핵심은 토양, 식생, 대기 중 수분 사이의 순환 고리 때문이다. 나무는 뿌리를 통해 토양에서 물을 흡수하고, 나뭇잎의 증발과 증산 작용을 통해 수증기를 대기 중으로 방출한다. 이 수증기는 대기 중에서 응결돼 비가 되고 빗물은 토양으로 스며들어 나무가 이를 흡수한다. 이런 순환은 계속된다. 연구진은 나무가 줄어들면 증발량과 강수량이 줄어들어 숲이 말라붙고 결국 사바나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삼림 벌채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기후 변화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기후 변화는 대서양에서 유입되는 물의 총량을 변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영국 엑서터 대학 기후 과학자 크리스 볼턴은 삼림 벌채가 발생하는 지역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서양 근처의 삼림을 벌채하면 아마존 숲 가장자리 근처의 증산작용을 막고, 이를 통해 더 깊은 곳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이에 대한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를 막기 위해 “향후 10~20년 동안 기후 변화와 삼림 벌채를 모두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2025.08.16 11:57이정현

[1분건강] 임산부, 태아 모두 위험한 임신중독증 무엇

엄마와 태아를 위태롭게 만드는 임신중독중, 적시 치료가 요구된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산모와 태아의 사망을 유발하는 주요 임신합병증 중 하나다. 보통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한다. 전체 임신부의 약 4%~8%에서 나타나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뚜렷한 전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증상이 감지될 무렵이면 이미 질환이 꽤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 임신 중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경우 임신성고혈압을 의심할 수 있다. 단백뇨가 동반되면 임신중독증으로 진단 내릴 수 있다. 두통‧시야 장애‧ 복통‧부종‧경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간‧신장‧심장 등 주요 장기의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 또 경련에 의한 뇌신경 손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심하면 산모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쳐 자궁 내 성장 지연이나 양수 감소‧태반 조기 박리 같은 합병증뿐만 아니라 자궁 내 태아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진단은 혈압 측정과 단백뇨 확인이 기본이며, 질환이 악화할 때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단백뇨가 동반되지 않으면서 중증의 임신중독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 임신 중 고혈압이 진단되었을 때는 수시로 혈압 측정을 하며 변화 추이를 파악해야 한다. 이와 함께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통해 간 기능‧콩팥 기능‧혈소판 수치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임신중독증의 악화로 인한 장기 부전 여부도 관찰해야 한다. 증상의 정도를 고려해서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응급분만으로 이어지는 때도 있다. 현재까지 임신중독증을 완전히 예방할 방법은 없다. 고령‧비만‧만성 고혈압‧현성 당뇨‧ 신장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과거 임신중독증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임신 16주 이전부터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개인 위험 요인을 사전에 인지하고 정기적인 산전 진찰을 통해 혈압‧단백뇨 등 증상 변화를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식이 조절‧운동‧스트레스 관리 등을 해야 한다. 송관흡 고려대안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중독증은 임신에서 기인한 질환으로 최선의 치료법은 출산”이라며 “임신 주수에 따라 산모의 혈압을 조절하고 태아의 성장 상태를 관찰하면서 적정 분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신중독증이라고 해서 꼭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고려해서 자연분만도 가능하다”라고 당부했다.

2025.08.16 10:00김양균

KAIST 박상후 교수, 국제 플라즈마 학술대회 2곳서 잇따라 신진연구자상 받아

박상후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가 국제 플라즈마 학술대회 2곳서 잇달아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지난 4일 미국물리학회(APC)가 주관하는 플라즈마 학술대회(GEC)서 신인연구자상(Early Career Award, ECA)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3~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GEC 2025에서 진행된다. 지난 6월 19일에는 국제플라즈마화학회(International Plasma Chemistry Society, IPCS)가 수여하는 신인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미국물리학회 GEC 신진연구자상은 2년마다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진다. 플라즈마 연구 성과를 평가한다. 또 IPCS 신진연구자상은 박사학위 취득 10년 이내 연구자 가운데 연구 성과를 평가해 수여한다. 박상후 교수는 고려대와 나와 KAIS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5.08.16 09:18박희범

비아, IPO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뉴욕, 2025년 8월 16일 /PRNewswire/ -- 대중교통망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인 비아 트랜스포테이션(Via Transportation, Inc., 이하 '비아')이 오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Class A 보통주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S-1 양식)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공모 수량 및 공모가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비아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VIA'라는 종목코드로 Class A 보통주 상장을 신청했다. 이번 공모는 시장 조건에 따라 진행되며, 공모의 완료 여부, 완료 시점, 실제 규모 또는 기타 조건은 보장되지 않는다. 이번 IPO의 대표 주관사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 Co. LLC),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앨런앤컴퍼니(Allen & Company LLC), 및 웰스 파고 증권(Wells Fargo Securities)이 맡았다. 공동 주관사로는 도이체방크 증권(Deutsche Bank Securities)과 구겐하임 증권(Guggenheim Securities)이 참여한다. 추가 공동 주관사로는 시티즌스 캐피털 마켓(Citizens Capital Markets), 니덤앤컴퍼니(Needham & Company), 오펜하이머앤컴퍼니(Oppenheimer & Co.),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 윌리엄 블레어(William Blair), 및 울프 노무라 얼라이언스(Wolfe | Nomura Alliance)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는 투자설명서만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와 관련된 예비 투자설명서는 SEC 웹사이트(www.sec.gov)의 전자공시시스템(EDG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는 다음 주소로 예비 투자설명서 사본을 요청할 수 있다: Goldman Sachs & Co. LLC, Attention: Prospectus Department, 200 West Street, New York, New York 10282, Tel: 1-866-471-2526, Fax: 212-902-9316, email: prospectus-ny@ny.email.gs.com. 이번 IPO의 증권신고서(S-1 양식)는 SEC에 제출됐지만 아직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다.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주식 판매도 구매 제안 수락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 보도자료는 해당 증권에 대한 매도 또는 매수를 권유하지 않는다. 해당 증권은 이러한 제안, 권유 또는 판매가 주 또는 관할 지역의 증권법에 따라 등록되거나 요건을 충족하기 전에는 매수나 매도 제안이 불법인 주 또는 관할 지역에서 판매될 수 없다. 비아 소개비아는 현대적인 교통망의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데이터와 수요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시스템을 동적 네트워크로 전환한다. 전 세계 여러 도시와 교통기관이 비아의 소프트웨어•기술 기반 서비스를 도입해 분산된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고 운영을 통합하고 있다. 그 결과 비아는 교통 서비스 제공 비용을 절감하고 승객 경험을 개선하며 더 많은 승객을 유치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비아 플랫폼은 30여 개국 수백 개 도시에서 시민들의 일자리, 의료 서비스, 교육과 연결되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944105/Via_Logo.jpg?p=medium600

2025.08.16 02:10글로벌뉴스

하이센스, 홈시네마의 새로운 기준 TriChroma Laser TV L9Q 출시

칭다오, 중국 2025년 8월 15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선도적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우수한 밝기,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공간 효율적인 디자인으로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새롭게 정의할 TriChroma Laser TV L9Q를 공식 출시했다. L9Q는 5000 ANSI 루멘 밝기와 5000 대 1의 명암비를 갖춰, 밝은 공간에서도 깊은 블랙과 선명한 디테일을 살리며 압도적으로 생생한 이미지를 생산한다. 트리플 레이저 기술로 구현된 정밀한 광 제어와 선명하고 정확한 색상 표현력 덕분에 모든 장면은 영화와 같은 강렬함으로 살아난다. 모든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설계된 L9Q는 80인치부터 200인치까지의 투사 크기를 지원해 어떤 공간이라도 개인 영화관으로 탈바꿈시켜준다. 하이센스는 또한 100인치, 110인치, 120인치, 139인치, 150인치 크기 중 선택할 수 있는 ALR(Ambient Light Rejection) 스크린과 페어링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어떠한 조명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한다. IMAX Enhanced 인증을 획득하고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지원하는 L9Q는 탁월한 선명도와 규모로 리마스터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최신 블록버스터를 감상하거나 시리즈물을 스트리밍할 때도 시청자들은 스튜디오급 몰입감을 누릴 수 있다. 오디오 측면에서 L9Q는 파리 국립 오페라(Opéra de Paris)와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인 드비알레(Devialet)가 협업한 독점 에디션을 탑재했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는 6.2.2 채널 스피커 시스템은 방을 가득 채우는 풍부하고 다차원적인 사운드를 내며 영화와 음악을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L9Q는 초단초점(0.18 투사비율) 디자인으로 단 몇 인치 거리에서 대형 화면 투사가 가능해 복잡한 설치나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L9Q는 이러한 기술적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돋보인다. 로열 오페라 하우스(Royal Opera House)의 원형 조명 구조와 고대 로마 극장의 음향 체임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는 '시대를 초월한 예술성과 역동적인 기술의 만남(Timeless Artistry Meets Dynamic Technology)'이라는 하이센스의 철학이 반영되어 있다. 이처럼 상징적인 디자인은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이어지며, 형태와 기능 모두에서 홈시네마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의 2025년 1분기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레이저 TV 출하량 점유율에서 전 세계 1위(69.6%)를 차지하며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이센스의 최첨단 레이저 모델인 L9Q는 사용자가 '순간을 만끽하게(Own the Moment)' 돕겠다는 하이센스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설계됐다. L9Q는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 관람은 물론, 혼자 즐기는 콘서트와 경기 관람까지 일상의 모든 순간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바꿔줄 것이다. L9Q는 3분기 중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주요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일과 가격 및 공급 일정은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니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릴 예정이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된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 선도기업으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하이센스는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5 1분기)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8.15 19:10글로벌뉴스

유통업계, 광복 80주년 맞아 '애국 마케팅' 진행

광복 80주년을 맞아 유통업계가 문화유산 보존, 독립운동 정신 계승,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애국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사는 기념 상품과 사회공헌 캠페인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와 함께 의미를 나누고 있다. 노브랜드는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협업해 스테디셀러 7종의 패키지에 국보·보물 등 문화유산 10여 점 이미지를 담았다. '노브랜드x간송미술관 1A 우유'에는 고려청자 명품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청자오리형연적'을, 김 제품에는 혜원 신윤복의 '주사거배'와 '단오풍정'을 적용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문화유산 보존·연구·교육 사업에 사용된다. 이마트는 같은 시기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포트메리온 무궁화 시리즈' 12종을 글로벌 단독으로 선보이고,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해태제과는 대한민국 최초 과자 '연양갱'의 광복 80주년 한정판을 80만개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서대문형무소, 안중근기념관, 김구기념관, 독립기념관 등 독립운동 상징지 5곳을 디자인했다. QR코드 인증 이벤트를 통해 '독립운동 역사 탐방'에 참여하면 추첨으로 경품을 증정한다.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광복 당시의 만세 함성을 AI 기술로 재현한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을 진행한다. 독립운동가 후손 증언과 사료 고증을 거쳐 구현한 소리는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하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팝업 전시에서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8월 8일부터는 전국 15개 CGV에서 8분 15초 분량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며, 티켓 예매 금액 중 815원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기금으로 기부한다. 스타벅스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커뮤니티 스토어인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8월 한 달간 수익금 전액을 생계가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한다. 2015년부터 이어온 장학금 지원도 올해 50명에게 총 1억 원을 전달하며, 누적 지원액은 약 10억 원에 달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고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각 사가 자사의 특성과 맞는 방식으로 애국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5 18:12류승현

휴이온, 2025년 개학맞이 프로모션 진행: 학생과 교사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도구

로스앤젤레스 2025년 8월 15일 /PRNewswire/ -- 8월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개학 시즌이 시작됐다.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필요한 문구류나 디지털 아트 장비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이에 휴이온(Huion)은 최대 47%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개학맞이 세일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개학 전 여유 있게 쇼핑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3D 모델링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에게는 Kamvas Pro 19 및 Kamvas Pro 24(4K)와 같은 전문가급 스크린 태블릿을 추천한다. 특히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Kamvas Pro 19는 얼리버드 가격인 미화 92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949달러로 인상되므로, 기간 내 구매하는 것이 좋다. Kamvas Pro 24(4K)도 250달러 인하된 가격인 104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Keydial mini도 무료로 증정된다. 아트 전공 학생이라면, Kamvas 16(Gen 3), Kamvas 13(Gen 3), Inspiroy 2 S/M/L, Inspiroy Frego S/M가 적합하다.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디자인, 3D 모델링, 온라인 학습에 이상적이며 고품질의 최신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44.99달러~459달러 사이다. 대학생이나 고등학생처럼 강의 시간에 간단한 메모를 하거나 팀 프로젝트•과제를 진행할 수 있는 휴대용 도구를 찾는다면, Huion Note 디지털, Kamvas Slate 10, Kamvas Slate 11, Kamvas Slate 13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휴이온 태블릿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면, 공식 스토어인 store.huion.com을 방문한다. 학생 또는 교사라면 '스튜던트 빈스(Student Beans)'를 통해 본인 인증을 완료하면, 프로모션 가격에서 추가로 10%의 학생 전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경품 이벤트! 구매 계획이 없더라도 경품 이벤트에 도전할 수 있다. 휴이온 SNS에서 진행되는 #Huion1strokeChallenge에 참여하면 Kamvas Slate 13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지역별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는 개학 시즌 동안 세 차례에 걸친 경품 이벤트가 열리며, 총 12대의 Inspiroy H580X 드로잉 태블릿을 증정한다. 공식 커뮤니티에는 재미있는 주제 토론이 마련되어 있다. 댓글로 답변을 남기면 Huion Note를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새로운 학기와 함께하는 이번 특별한 캠페인을 놓치지 말고 도전해 보자!

2025.08.15 18:10글로벌뉴스

뉴욕 거리에 존재하는 모든 문자 검색했더니

거리의 간판·표지판·낙서까지 모두 '검색'할 수 있다면? 데이터 저널리스트이자 엔지니어인 맷 다니엘스(Matt Daniels)가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 결과는 IT 전문미디어 기가진을 통해 소개됐다. 맷 다이넬스가 사용한 도구는 'all text in nyc'라는 검색 엔진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유펑 자오(Yufeng Zhao)가 제작한 이 서비스는 2007년부터 2024년까지 18년간 구글 스트리트뷰에 기록된 뉴욕의 파노라마 사진 800만 장을 수집하고,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그 속의 글자를 추출했다. 총 1억3천800만 건의 문자 스니펫(키워드에 대한 정보나 대답을 보여주는 글)이 데이터베이스에 담겼다. 다만,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이 촬영할 수 없는 골목이나 공원 안의 글자, 혹은 너무 작아 판독이 어려운 글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단어로 보는 뉴욕의 풍경 다니엘스는 이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뉴욕 거리에 어떤 단어가 얼마나 자주 등장하는지 분석했다. 결과는 도시의 성격과 지역별 특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PIZZA(11만1천290건) 지도 위 주황색 점이 뉴욕 전역을 뒤덮다시피 했다. “뉴욕은 피자의 도시”라는 말이 데이터로 증명됐다. BROADWAY(6만2천424건) 주로 도로 표지판에서 발견됐고, 이름에 '브로드웨이'가 들어간 여러 거리 주변에 집중됐다. LUXURY(1만6천731건) 신축 아파트와 고급 건물에서 주로 발견됐다. 다만 거리 전체가 '럭셔리'로 도배된 곳은 허드슨 야드뿐이었다. BEWARE(1만419건) 주로 울타리나 잔디밭이 있는 주택가에서 발견됐다. 맨해튼에 거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GOLD(5만1천353건) 맨해튼 다이아몬드 지구와 금·보석 매입 상점들이 모여 있는 거리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뉴욕 거리, 'STOP' 등 경고 문구 다수 차지...'신경 쓰지 마' 단어도 뉴욕 거리에서 자주 보이는 표현 중에는 'Fuhgeddaboudit'(Forget about it, 신경 쓰지 마) 같은 유머러스한 구절도 있었지만, 경고 문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도로 위 낙서로는 'ACAB'가 많았고, 공원에서는 'No Ball Playing'(공놀이 금지) 표지판이 자주 발견됐다.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STOP'으로, 무려 113만6천962건에 달했다. 뒤이어 'One Way'(일방통행)가 82만8천362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상위 30위 중 21개 단어가 교통 표지판 관련이었다. 또 'Surveillance'(감시)라는 단어도 492위에 올랐다. 경찰, 기업, 공원 관리소 등이 CCTV 설치 사실을 안내하는 표지판에서 자주 발견됐다. 다니엘스는 “감시 경고 문구는 뉴욕 시민에게 너무 익숙해서 일종의 시각적 배경음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외신은 "이 프로젝트는 문자 데이터가 단순한 언어 정보가 아니라, 도시의 문화·경제·사회적 풍경을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5.08.15 17:00백봉삼

2025 청소년미디어제작경진대회 시상식 열려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14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025 청소년미디어제작경진대회'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청소년뉴스제작경진대회, 청소년 AI 공익콘텐츠 공모전 등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뉴스제작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세종시 세종캠퍼스고등학교 CJS팀이 대상인 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대전시 대신고등학교 DCN1팀 등 4팀이 대전·세종·충남 교육감상을, 우수상은 대전시 삼육초등학교 삼육방송반 등 7팀이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과 KBS‧MBC‧TJB‧CMB 등 지역방송사 대표상을 받았다. 장려상인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상은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배움의 의미팀 등 4팀에게 수여됐다. 대회 운영에 적극 협력하며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끈 지도교사 대전시 이문고등학교 이우준 교사에게는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 공로상이 수여됐다. 청소년 AI 공익콘텐츠 공모전 부문에서는 경기도 고양시 풍동중학교 임수아, 임채완의 '늘 기다림'이 대상 수상을 비롯해 대전시 대전탄방초등학교 정지윤, 최예율, 채시온의 '그들은 죽어간다' 등 3팀이 최우수상을, 대전시 대덕초등학교 이한서, 이한준의 '당신도 AI 윤리 코디네이터' 등 3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올해로 11년을 맞은 청소년미디어제작경진대회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사회 이슈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주체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왔다”며 “우리 재단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디어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5 16:56박수형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⑩] AI 네이티브 기업이 되는 법

지난편에서는 데이터 사일로를 허물고 AI가 숨 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이터 메시'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모든 현업 부서가 각자의 데이터를 최고 품질의 '상품'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이 혁신적인 구조는,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강력한 해법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는 또 다른 근본적인 질문에 마주한다. 잘 정제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급받는다고 해서, AI가 과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 맥락에 맞는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까? 단순 상담만 똑같은 대답으로 반복하는 AI 챗봇 앞에서 고객은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사람들은 이제 프로슈머를 넘어 AI를 통해 기업의 전체 IT자산을 실시간으로 사용해서 결과를 만드는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AI Native Enterprise)'로 발전하고 싶어한다. 따라서 AI가 진정한 지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히 데이터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모든 상호작용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바탕으로 '학습'하며 성장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 AI의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시스템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지속적인 컨텍스트 계층(CPL, Contextual Persistency Layer-상황 지속 계층)'이다. 이것은 단순히 고객과의 대화를 기록하는 수동적인 레이어가 아니다.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고, 기업의 모든 IT 자산을 실시간으로 조율해 최종 목표 달성을 유도하는 '실시간 의미 기반 조정 계층' 이다. 즉, 특정 고객의 '목표(Goal)'가 발생한 순간부터 최종적으로 달성될 때까지의 모든 상호작용, 데이터,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하나의 살아있는 '디지털 스토리'로 엮어내는 동적인 데이터 구조인 셈이다. 이는 과거의 트랜잭션 기록이 아니라, 미래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실시간 문맥의 집합체이며, 여기에는 ERP의 재고 데이터, SCM의 공급망 정보, MES 생산 현황, 그리고 고객과의 모든 상호작용이 실시간으로 융합된다. 말로만 들으면 복잡하지만, B2B 제조업체의 실제 사례를 통해 그 위력을 살펴보자. 한 에너지 기업이 특정 사양의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한 정찰용 드론 100대를 긴급 주문하는 상황이다. 과거의 방식대로라면, 영업팀이 고객의 복잡한 요구사항(RFP)을 이메일로 받아 설계, 자재, 구매, 생산팀에 순차적으로 문의하며 정보를 취합하는 데만 일주일 이상이 소요된다. 각 팀은 ERP, SCM, MES 등 자신들의 시스템만 들여다볼 뿐, 전사적인 최적의 답을 실시간으로 찾지 못한다. 영업팀이 마침내 "예상 납기는 8주입니다"라고 회신했을 때, 고객은 이미 다른 업체를 알아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속적 컨텍스트 계층' 을 기반으로 한 AI 네이티브 기업은 완전히 다르게 움직인다. 고객이 웹사이트의 AI 에이전트에게 요구사항을 말하는 순간, '고객 목표 컨텍스트'라는 살아있는 디지털 객체가 생성된다.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최종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오케스트레이터로서, 데이터 메시를 통해 전사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한다. ERP 데이터 상품에서 카메라 재고를, SCM 데이터 상품에서 부족한 부품의 리드타임을, MES 데이터 상품에서 가장 빠른 생산 라인 스케줄을 확인하는 과정이 불과 수 초 내에 일어난다. 그리고 AI는 취합된 정보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을 즉시 계산해 고객에게 제안한다. "고객님, 요청하신 사양대로 제작 시, 부품 수급 문제로 6주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성능이 5% 더 좋고 현재 재고가 충분한 다른 카메라로 변경하시면 3주 만에 납품이 가능하며, 가격은 동일합니다. 두 가지 옵션에 대한 견적서를 지금 바로 보내드릴까요?" 고객이 '대안 견적'을 수락하는 순간, '고객 목표 컨텍스트'의 상태는 '생산 대기'로 변경된다. AI 에이전트는 이 상태 변화를 감지해 ERP에 자재 할당을 요청하고, MES에 생산 예약을 확정하며, SCM에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더 이상 인간의 수동적인 개입과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 지연이 사라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지속적 컨텍스트 계층' 은 기업이 '요청에 응대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목표 달성을 실시간으로 조율(Orchestration)하는' 수준으로 도약하게 만드는 핵심 엔진이다. 기업의 모든 레거시 데이터는 더 이상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고객 한 명 한 명을 위한 '맞춤형 가치 사슬(Value Chain)'을 즉시 구성하기 위한 살아있는 재료가 된다. 이것이 바로 기술 부채의 한계를 넘어 결과를 만들어내는 시스템, 진정한 실행 중심 아키텍처(system of Action)의 모습이다. 다음 편에서는 이러한 AI네이티브 아키텍처가 실제로 금융권에서 적용하기 위해서 어떤 과제들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고 미래의 AI네이티브 금융시스템 아키텍처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다뤄보려 한다. ◆ 나희동 크리스컴퍼니 대표는.... -정보관리기술사 (54회), SW아키텍트 (CPSA), 수석감리원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CMU SEEK 1기 MSE, UTD SW MBA 수료 -전/투이컨설팅 SW아키텍처 담당 이사, 마르미III 개발참여 -전/싸이버로지텍 기술연구소 및 플랫폼사업본부 상무 -전/동양시스템즈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2025.08.15 15:39나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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