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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가협회, '이달의 출판만화' 4월 추천작 공개…'지층거주자'·'트러플' 선정

한국만화가협회는 '이달의 출판만화' 2026년 추천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협회 부설 만화연구소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일정 기간 안에 국내에서 발간된 출판만화 가운데 작품성과 화제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추천받아 매달 2종씩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추천 도서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추천위원도 각계각층으로 확대해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를 통해 출판만화의 변화와 흐름을 지속적으로 짚고, 독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출판만화의 문화적 가치를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선정된 작품은 총 8종이다. 1월에는 '오렌지족의 최후', '방구석 호메레스', 2월에는 '가자 전쟁', '우리들은 즐겁다', 3월에는 '오달자의 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여자뮤지션', 4월에는 '지층거주자: 반지하로부터의 수기', '트러플'이 각각 추천작에 이름을 올렸다. 4월 추천작 가운데 절자 작가의 '지층거주자: 반지하로부터의 수기'는 반지하라는 도시의 경계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과 바퀴벌레, 돈벌레 등 여러 생명체가 서로의 삶에 예기치 않게 끼어들며 공존하는 현실을 담아낸 그래픽노블이다. 이 작품을 추천한 최인수 만화가는 “그림의 시각적 존재감에 가려져 있지만, 글의 밀도와 속도를 기막힌 솜씨로 엮어 '보이는'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는 면에서 분명히 만화다운 만화이자 책”이라고 평가했다. 글라피라 스미스 작가의 '트러플'은 개의 시선과 인간의 감정을 교차시키며 함께 살아간다는 것과 사랑의 의미를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별과 기억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조용히 되묻는 서사가 특징이다. 이 책을 추천한 위근우 칼럼니스트는 “페이지를 넘기며 교차하는 인간의 기억과 개의 시선을 통해 하나의 감정이나 정의로 환원할 수 없는 삶의 복잡성과 풍부함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트러플'의 마지막을 회피 없이 주인공 호세 루이스와 같은 마음으로 직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권혁주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은 “'이달의 출판만화'는 좋은 작품들을 꾸준히 발굴해 새롭게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뜻깊을 뿐 아니라 출판만화의 흐름과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동시대 만화의 다양성과 창작적 가치를 조명하는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선정작을 알라딘과 한국만화가협회 공식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독자 참여형 기대평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026.04.20 15:32김한준 기자

롯데온, AI 웨어러블 로봇 '하이퍼쉘' 입점…출시 기획전 실시

롯데쇼핑의 이(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26일까지 인공지능(AI) 웨어러블 로봇 '하이퍼쉘' 출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퍼쉘은 보행과 계단 이동 시 하체 근력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로보틱스가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 하이퍼쉘 3종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판매가는 각각 ▲199만원 ▲289만원 ▲329만원으로 구성했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온에서 하이퍼쉘 3종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9만9000원 상당의 충전 스테이션을 무료로 증정한다. 하이퍼쉘은 허리와 다리에 착용하는 구조로, 보행 시 하중을 분산하고 근력 부담을 줄여준다. 플래그십 모델인 울트라의 경우 배터리 제외 기준 1.8kg의 무게에 최대 1000W 출력을 지원하며 배터리 1개로 최대 30km를 이동할 수 있다. 계단 이동과 같은 고강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19일 롯데온 임직원들이 해당 제품을 착용하고 수직 마라톤 대회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에 참가해 1층부터 123층까지 계단을 오르며 완주에 성공했다. 롯데온은 'AI 로봇 전문관'을 선보이며 로봇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테크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게이즈샵'을 입점시켜 유니트리 고(GO)2 4족 보행 로봇개, 바둑 대국이 가능한 센스로봇고(GO) 등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로봇 제품을 지속 도입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조하나 롯데온 디지털가전팀장은 "이동, 운동 등 일상에서 편의성을 높여주는 하이퍼쉘 3종을 롯데온에서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로봇 상품을 입점시켜 디지털가전 내 프리미엄 테크 상품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0 15:27박서린 기자

지슨, '반도체 공정 진단장비' 시장 진출 본격화

인공지능(AI) 융합 보안 전문기업 지슨이 AI 기반 반도체 공정 진단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슨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무선주파수(RF)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AI 기반 반도체 공정 진단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결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슨은 지난 20년간 무선 보안 영역에서 축적해 온 무선 측정·분석 기술을 고부가가치 반도체 산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새롭게 개발하는 전파 분석 기반의 플라즈마 진단 기술은 기존 핵심 기술의 연장선에 있다. 이는 신사업 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상용화 시기를 대폭 앞당겨 신속한 현장 적용이 가능하다는 강력한 이점을 지닌다. 특히 RF 기반 반도체 공정 진단장비는 소수 해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은 외산 제품을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 쓰는 수밖에 없었다. 이에 지슨의 이번 시장 진출은 기술 자립을 통한 수입 대체 효과를 유발해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의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산 중심의 구조를 타파하고 국산 장비 개발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여 반도체 장비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슨 관계자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공정 진단장비의 국산화는 국가적 과제"라며 "이미 검증된 원천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근시일 내 구체적인 상용화 로드맵을 시장에 공개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5:25김기찬 기자

"AI, 이제 현장 성과로"…코오롱베니트, 제조 AX 판 키운다

코오롱베니트가 제조 현장 중심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앞세워 산업계 공략에 나섰다. 품질·설비·안전 등 핵심 생산 영역을 아우르는 실행형 AX 모델을 통해 제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베니트는 광주·대구·천안 등 3개 지역에서 '성공사례로 보는 AX 도입 전략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50여 개 기업 소속 약 90명의 제조업 관계자가 참석해 현장 중심 AX 적용 전략과 실제 도입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오롱베니트는 AI 도입을 넘어 실제 현장 성과로 연결하는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최근 제조업에선 AI 기반 스마트공장 도입이 확산되면서 단순 구축을 넘어 운영과 성능 개선, 보안, 현장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실행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AX가 개념검증(PoC)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문제 정의부터 구축·운영·확산까지 함께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제조기업의 주요 고민인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와 'PoC 이후 어떻게 현장에 적용·확산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이번 로드쇼를 구성했다. 품질·설비·안전 분야 AX와 생성형 AI, 데이터 인프라를 하나의 실행 로드맵으로 연결해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오롱베니트는 AI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통합 AX 모델을 강조했다. 뉴로클, 비스텔리전스, 아시아나IDT 등 파트너사와 협력해 개별 솔루션이 아닌 제조 현장의 과제 중심으로 기술을 결합한 점을 내세웠다. 또 '문제 정의부터 구축·운영까지 지속 가능한 AX 지원 체계' 세션을 통해 데이터 분산과 확장성 부족으로 인해 AX가 PoC 단계에 머무르는 한계를 짚고 진단부터 구축·운영·확산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지원 체계를 공유했다. 비전 AI 기반 품질 검사, 설비 예지보전,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영상 관제 등 주요 제조 영역별 AX 패키지를 통해 빠른 현장 적용 방안도 제시했다. 데이터 인프라 중요성도 강조됐다. 코오롱베니트는 데이터 수집·연결·분석으로 이어지는 3단계 실행 체계를 통해 통합 데이터 기반이 AX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불량 분석, 설비 관리, 안전 관제, 공정 최적화 등 제조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코오롱베니트는 향후 AI 얼라이언스와 AX 솔루션 패키지를 기반으로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재훈 코오롱베니트 AX커머스팀장은 "AX는 이제 도입 여부가 아니라 현장 문제를 어떻게 성과로 연결하고 이후 어떻게 확산할 것인가로 전환되고 있다"며 "AI 얼라이언스와 현장 적용이 가능한 AX 솔루션 패키지를 기반으로 고객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5:20한정호 기자

무신사, '매거진 B' 인수…글로벌 확장 목표

무신사가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인 '매거진 B'를 발행하는 비미디어컴퍼니를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신사는 비미디어컴퍼니와 '매거진 B'가 구축해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발전시키기로 상호 합의하고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한국에서 출발해 각자의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온 두 회사가 힘을 합치게 된다. 무신사는 '매거진 B'의 글로벌 미디어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2011년 창간된 '매거진B'는 브랜드를 하나의 문화로 탐구하고 취재해온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이다. 지난 15년 동안 ▲프라이탁 ▲파타고니아 ▲무인양품 ▲츠타야 ▲샤넬 등 100개의 브랜드를 기록하며 독자적인 브랜드 아카이브를 구축해왔고, 창간부터 영문판을 함께 발행하며 글로벌 미디어로서 해외 40여개 국가에 170만 부 이상을 판매했다. '매거진 B'의 미디어 콘셉트는 2013년 칸느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 은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신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필요한 미디어 역량을 갖추게 됐다. 나아가 양사는 '매거진 B'를 단순 미디어를 넘어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지식재산권(IP)과 라이선스 사업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무신사의 인수 이후에도 '매거진 B'는 편집 방향과 미디어 독립성을 그대로 유지한다. 조수용 발행인은 창업자로서 '매거진 B'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김명수 대표와 박은성 편집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 구성원들이 축적한 노하우와 편집 철학을 바탕으로 계속 회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2026.04.20 15:12박서린 기자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페스티벌 시즌 14에 재즈 팝 아티스트 레이베이 합류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페스티벌 시즌 14에 재즈 팝 아티스트 레이베이가 헤드라이너로 합류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한 레이베이는 오는 16일부터 진행되는 포트나이트 페스티벌 시즌 14를 통해 본인 음악과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시즌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신규 '엠버라이트 뮤직 패스'가 적용된다. 모든 포트나이트 크루 회원들은 화이트 드레스 레이베이 의상을 시작으로 테마 악기, 오라, 매드우먼 잼 트랙, 골든 에라 레이베이 의상 등을 획득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아이템 상점에는 러버 걸 레이베이 의상, 메이메이 더 버니 백블링, 러버 걸과 터프 럭 관련 잼 트랙 및 이모트도 추가될 예정이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다. 포트나이트와 호환되는 마이크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마이크 보컬' 기능이 도입된다. 리듬 액션 게임 록 밴드 4 또는 호환 미디(MIDI) 드럼 키트를 활용한 '프로 드럼'과 트랙을 바꾸거나 섞을 수 있는 '퀵 믹스 UI'도 선보인다.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은 게임 내 음악 리듬 모드로, 솔로 또는 최대 4인이 함께 참여 가능하다. 이용자는 메인 스테이지에서 곡을 연주하고, 잼 스테이지에서는 트랙을 조합해 자신만의 믹스를 만들 수 있다. 하츠네 미쿠, 사브리나 카펜터, 브루노 마스, 고릴라즈, 리사 등 글로벌 팝 트렌드를 이끄는 뮤지션이 시즌 아이콘으로 참여한 바 있다.

2026.04.20 15:11진성우 기자

코인원·코빗 '반짝 점유율 확대' 끝…다시 업비트·빗썸 쏠림

최근 두달간 반짝 상승했던 코인원과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이 다시 업비트(두나무)와 빗썸 중심의 양강 체제로 재편됐다. 20일 가상자산 통계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코인원과 코빗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 시장 점유율은 각각 3.36%, 0.5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말 두 거래소가 각각 1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약 두 달 만에 점유율이 급락한 배경으로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이벤트 종료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코인원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이달 19일까지 USDC 거래대금에 따른 환급 이벤트와 수수료 무료 정책 등을 병행하며 거래량을 끌어올렸다. 코빗 역시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USDC 거래 수수료 0% 이벤트와 일정 거래금액 이상 이용자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단기간 거래대금 증가 효과를 거뒀다. 특히 코빗의 경우 한때 코인원을 제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벤트 종료와 동시에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미국 이란 전쟁으로 시장 전반이 침체되며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도 두 거래소의 거래대금 증가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자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은 제자리를 찾은 모습이다. 현재 업비트의 거래대금은 2월 말 대비 약 2%, 빗썸은 약 8%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코인원과 코빗의 거래대금은 각각 76%, 98% 감소했다. 빗썸의 약 60조원 상당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도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지난 2월 6일 사고 발생 이후 약 일주일간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이벤트 종료와 함께 점유율이 20%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코인원과 코빗이 반사이익을 얻었을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다. 한편 코인원과 코빗의 점유율이 다시 축소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의 양극화는 심화됐다. 현재 업비트는 56.8%, 빗썸은 39.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두 거래소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빗썸은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20% 수준에서 현재 40%에 육박하며 업비트와의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다.

2026.04.20 15:10홍하나 기자

텍스트로 디자인 뚝딱…앤트로픽, 비디자이너도 쓰는 AI 도구 출시

앤트로픽이 디자이너와 비디자이너 모두 시각 작업물을 제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도구를 선보였다. 시간 제약으로 탐색 범위가 제한됐던 디자이너에겐 실험 공간을, 디자인 전문성이 없던 창업자·기획자·마케터에겐 아이디어 시각화 수단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앤트로픽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클로드 디자인'을 출시했다. 클로드 디자인은 앤트로픽의 최고 성능 비전 모델인 '클로드 오푸스 4.7'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연구 프리뷰 형태로 클로드 프로, 맥스, 팀, 엔터프라이즈 구독자에게 제공된다. 클로드 디자인은 사용자가 필요한 디자인을 텍스트로 설명하면 클로드가 초안을 생성하고 대화·인라인 주석·직접 편집·AI 슬라이더로 정교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클로드가 온보딩 과정에서 사용자 조직의 코드베이스와 디자인 파일을 읽어 시스템을 구축하면 이후 모든 프로젝트에 자동 적용돼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주요 활용 사례로는 ▲디자이너의 인터랙티브 프로토타입 제작 ▲제품 관리자의 와이어프레임 스케치 및 클로드 코드 연계 ▲피치 덱 제작 후 PPTX·캔바 내보내기 ▲마케팅 랜딩 페이지·소셜 에셋 제작 ▲음성·비디오·3D·내장 AI 적용 프론티어 디자인 등이 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디자인의 캔바 연동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클로드 디자인에서 아이디어와 초안을 캔바로 가져와 즉시 편집할 수 있다. 협업 가능한 디자인으로 전환해 정교화, 공유, 퍼블리시도 가능하다. 앤트로픽은 "향후 몇 주간 클로드 디자인 통합 구축을 용이하게 만들겠다"며 "이미 사용 중인 더 많은 도구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5:10이나연 기자

아이티센그룹, AI 전환 '풀패키지' 공개…엔터프라이즈 공략 강화

아이티센그룹이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기업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보안과 데이터, 에이전트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기업 실무 생산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아이티센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6 월드IT쇼(WIS 2026)'에 참가해 엔터프라이즈 AI 토털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아이티센그룹은 계열사 공동 전시 부스를 통해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시 핵심은 아이티센클로잇이 출시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에이전트고 2026'이다. 해당 솔루션은 기업 내 분산된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멀티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으로,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주권 보호와 거버넌스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보안 분야에서는 'AI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센터'가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아이티센피엔에스가 글로벌 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협력해 구축한 이 센터에선 초당 100만 건 이상의 이벤트를 분석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통해 실제 보안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수만 개의 경보 중 실제 위협을 선별하는 자율형 보안 체계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SSL/TLS 인증서 자동화 관리 솔루션도 공개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으로 기업들의 수동 관리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사이버아크의 인증서 자동화 관리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이 솔루션은 인증서 탐지부터 갱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서비스 중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일관된 보안 정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영역에선 씨플랫폼이 공급하는 'EDB 포스트그레스 AI'가 소개된다. 이는 실시간 트랜잭션 처리(OLTP)와 분석(OLAP)을 단일 엔진으로 통합해 데이터 이동 없이 즉시 분석과 의사결정을 가능케 한다. 온프레미스 기반 소버린 AI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티센그룹은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 리스크 관리, 내부회계, 컴플라이언스 대응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함께 선보이며 기업의 전방위 AX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티센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AI 기반 업무 혁신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전문 솔루션들을 한 자리에서 직접 확인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0 15:07한정호 기자

삼성SDI, 벤츠 뚫었다…NCM 배터리 공급 계약

삼성SDI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인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에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삼성SDI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DI의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 조한제 전략마케팅실 글로벌영업팀장(부사장)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 요르그 부르저 최고기술책임자,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고성능 배터리를 공급한다. 벤츠는 그 동안 CATL, 파라시스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여러 기업들로부터 배터리를 수급해왔다.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소재가 적용돼 주행 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장수명, 고출력 성능과 함께 삼성SDI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안전성 솔루션도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삼성SDI로부터 공급받는 배터리를 향후 출시될 중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쿠페 모델에 탑재해 차세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향후 차세대 배터리 선행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최주선 사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유럽 출장길에 오른 뒤, 현지 여러 고객사를 만났다고 언급하면서 업계에선 삼성SDI가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가진 혁신 DNA의 결합"이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배터리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6.04.20 15:00김윤희 기자

우본, 7월부터 국민연금 현금 배달 서비스 시범 시행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연금공단과 국민연금 수급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연금 안심배달 서비스'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연금 안심배달은 우체국에서 사전 서비스를 신청한 국민연금 수급자의 연금을 우체국 집배원이 현금으로 직접 배달하는 동시에 수급자의 안부와 생활 상태를 확인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강원과 전북 지역 19개 시군에 거주하며 우체국 계좌로 국민연금을 수급 중인 1951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서비스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시범 사업 평가를 통해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업은 금융기관 방문이 어려운 고령층을 중심으로 영업점 축소, 금융서비스 이용 불편이 커지고 있어 우체국망을 통한 생활밀착형 금융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우편비용은 국민연금공단이 부담하며, 수급자에게 부과하는 비용은 없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은행 영업점 축소로 금융 접근성이 낮아진 고령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0 15:00홍지후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컨소, 국가 철도 인프라 디지털 전환 이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국가철도공단 건설사업관리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 인프라 디지털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해 철도 건설사업의 효율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휴먼플러스·공감아이티·에니아소프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가철도공단의 '건설사업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철도 인프라 사업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컨소시엄은 ▲클라우드 기반 IT 환경 구현 ▲통합 건설사업관리 시스템 고도화 ▲사업자료 관리체계 구축 ▲민자사업 관리 기능 신설 등 주요 과제를 수행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설계와 운영 체계 구축을 총괄한다. 건설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휴먼플러스는 건설사업관리(CPMS/EPMS) 영역 고도화를 담당한다. 공감아이티는 공공 데이터 연계와 품질 관리, GIS 기반 시각화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을 맡는다. 에니아소프트는 기존 시스템 이관과 통합 고도화를 수행하며 프로젝트 전반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시스템 개선을 넘어 건설사업 관리 전반을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하는 DX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공공 인프라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그간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클라우드·인공지능(AI) 전환 사업을 수행해왔다. 회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챔피언 대회' 컴퓨팅 자원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올해 'AI 바우처 지원사업'과 '산업맞춤형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공공 AI 전환(AX) 역량을 확대해왔다. 박종하 메가존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테크 유닛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고도화를 넘어 그간 AI·클라우드 전환 전문기업으로서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력이 집약될 프로젝트"라며 "국가철도공단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건설 관리 체계를 공동 구축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성과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4:55한정호 기자

손학 SCE코리아 대표, 글로벌 모바일 접근성 개선 이끈다

서울시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을 맡고있는 손학 에스씨이코리아 대표가 최근 열린 ITU-D 라포터그룹 회의에서 스터디그룹1 Q5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ITU-D는 UN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핵심 부문으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정보통신기술 혜택을 균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포용과 개발 의제를 주도하는 국제기구다. 산하 스터디그룹1(SG1) Q5는 장애인과 특수 요구를 가진 모든 이를 위한 의미 있는 접근성을 전담 논의하는 의제로, 2029년까지 연구기간 동안 전 세계 접근성 정책 및 기술 기준 수립에 핵심 역할을 맡는다. 손 대표는 오랜 기간 국내외 접근성 표준화 활동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왔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방송통신표준 사용자 접근성 전문위원회 대표위원으로서 국내 접근성 표준 정책을 이끌어 왔으며, SCE코리아를 통해 모바일 웹 접근성 평가와 컨설팅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무대에서는 ITU-T SG20에서 장애인 고령자를 위한 사물인터넷 접근성 관련 국제표준 개발에 참여해왔으며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 ASTAP에서는 2015년부터 한국 대표로 아시아태평양 회원국 대상 모바일 앱 접근성 실태 조사 결의안을 채택시키고, 그 최종 보고서를 2021년 공식 배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까지 APT 회원국의 접근성 개선 정책 수립에 활용되는 주요 참고 자료로 남아 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성과는 손 대표가 제안한 '전 세계 ITU 회원국 모바일 앱 접근성 현황 조사'가 Q5/1의 정식 안건으로 채택된 점이다. 조사는 포커스 순서와 대체 텍스트를 핵심 평가 항목으로 삼아, W3C WCAG 기반 표준화 도구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과는 국가별 보고서와 글로벌 최종 보고서로 정리되어 UN 관련 기구 및 국제 포럼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부터 진행 중인 제35차 ASTAP 회의에서도 접근성 및 사용성 전문가 그룹(EG_AU) 의장으로 선임돼 활동을 시작했다. 손 대표는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는 시대에 장애인과 고령자를 포함한 모든 이가 모바일을 통해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글로벌 현황 조사를 토대로 한국의 리딩 하에 전 세계 접근성 개선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4:50박수형 기자

'알파고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대국 10년만 한국 찾는다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10년 만에 방한한다. 20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하사비스 CEO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포 코리아 2026'에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AI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2016년 알파고 대국 이후 10년이 흐른 지금 AI 기술이 연구 영역을 넘어 어떻게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장됐는지를 조망하기 위한 자리다. 하사비스 CEO는 행사 당일 '알파고의 유산을 이어가는 AI 비전'을 주제로 단상에 오른다. 그는 AI가 지닌 잠재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이끈 인물이다. 당시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상대로 4승 1패를 거뒀다. 하사비스 CEO는 이번 방한에서 이세돌 9단과 대담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대국 행사도 예정됐다. 그는 세계 1위인 신진서 9단과 친선 대국에 나선다. 정식 대결보다는 10여 분간 수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대국 후 한국기원은 하사비스 CEO에게 아마 7단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하사비스 CEO의 행보는 알파고 이후 바둑판 밖으로 빠르게 확장됐다. 2014년 구글에 합류한 그는 알파고에 이어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를 선보이며 AI 연구 지평을 과학 영역으로 넓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현재 그는 구글 딥마인드와 함께 AI 신약 개발 스타트업 이소모픽 랩스(Isomorphic Labs)도 이끌고 있다. 알파폴드 기술 기반 신약 설계 엔진을 개발 중인 이소모픽 랩스는 지난해 6억 달러(약 820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그해 1분기 초기 AI 스타트업 중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았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일라이릴리와 최대 30억 달러 규모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업계에선 AI 산업계의 상징적인 인물인 하사비스 CEO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국내 산업계와 협력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국가AI전략위원회 등 정부 측 주요 인사를 비롯해 재계 인사들과의 접촉 가능성도 거론된다. 딥마인드가 구글 내부 서비스와 인프라에 연구 성과를 통합하는 데 집중하는 조직이지만 기술 교류 차원의 제한적인 접점은 열려 있다는 평가다. 하사비스 CEO는 지난달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파고의 전설적인 승리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구글의 궁극적인 목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제미나이 월드 모델, 알파고 탐색 및 계획 기술, 전문화된 AI 툴 활용 능력 결합이 범용인공지능(AGI) 실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4:36이나연 기자

민테크, 10년 쌓은 배터리 테스트 데이터 산학연에 공유한다

배터리 검사·진단 전문 기업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지난 10여년간 축적해 온 배터리 셀·모듈·팩 시료 및 테스트 데이터를 관련 산학연 기관에 공개하고 기술 협력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배터리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기업, 대학, 공공 및 연구기관들이 겪고 있는 시료 확보 및 고품질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제조·검사·진단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추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민테크가 공개하는 시료와 데이터는 지난 10여년 동안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서 수행된 배터리에 대한 고정밀 테스트 결과물이다. 여기에는 ▲배터리셀의 기초 전기화학 특성 ▲모듈 및 팩 단위의 충방전 수명 데이터 ▲노화 단계별 전기화학 특성 및 임피던스·EIS 데이터 ▲4000만km에 달하는 전기차 배터리 실 주행 데이터가 포함된다. 특히 실제 사용 환경에서 확보된 방대한 양의 시계열 데이터는 배터리 설계 개발 기술과 수명예측 알고리즘 및 안전성 진단 모델 고도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테스트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유효한 표준시료와 장기간의 시간과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해 중소 규모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 등에서 자체적으로 충분한 양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시료와 데이터 공개, 기술 협력은 이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연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배터리 연구개발과 제품 고도화 등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이번에 공개하기로 결정한 시료와 데이터는 민테크가 지난 10여년 동안 현장에서 직접 일궈온 소중한 핵심 자산”이라며, “본 시료와 데이터가 마중물이 되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 경쟁력 확보와 관련 산업의 기술 개발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추가 시료와 데이터 공유를 통해 상생하는 배터리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시료 지원 및 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기관은 민테크 회사 홈페이지 온라인문의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소정의 자격 확인 및 보안 승인 절차를 거쳐 배터리 시료와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민테크는 향후에도 최신 시료와 테스트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공유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26.04.20 14:34김윤희 기자

지그재그, '브랜드 페스타' 실시…최대 92% 할인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플랫폼 사상 첫 '브랜드 페스타'를 열고 브랜드 패션 상품을 최대 92%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증가하는 브랜드 패션 수요에 맞춰 브랜드 페스타를 신규 출시하고 1년에 두 번, 상·하반기마다 대규모 할인 기획전을 전개한다. 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1회차 페스타에는 ▲'던스트' ▲'제너럴아이디어' ▲'어반드레스' 등 약 300곳의 지그재그 대표 브랜드가 참여해 베스트 상품 및 봄·여름(SS) 신상품을 최대 92%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 페스타 출시를 기념해 당일인 20일에 사용 가능한 최대 30% 쿠폰을 전 고객에게 증정한다. ▲'스파오' ▲'미쏘' ▲'에잇세컨즈' 등 주요 브랜드 릴레이 할인도 진행한다. 할인 브랜드는 72시간 마다 업데이트되며 해당 날짜에 맞춰 30%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높은 가격 혜택의 특가 코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페스타 기간 매주 수요일은 'SPA브랜드 데이', 목요일은 '이너웨어 데이'로 지정해 해당 카테고리 요일에 맞춰 '10% 중복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24시간 타임어택' 코너에서는 지그재그 내 인기 상위 상품만을 선별해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최저가 특가, 한정수량 특가 코너 등도 운영한다. 또 매일 오전 11시에는 '50%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하며, 페스타 기간 총 5회차에 걸쳐 '비비안웨스트우드', '아식스' 등 래플 행사도 진행한다. 또 오는 21일 오후 9시 ▲'슈펜'을 시작으로 ▲'베리시' ▲'트위' ▲'하네' 등 인기 브랜드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방송 중에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2개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만 포인트를 페이백 해준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페스타를 통해 기존 쇼핑몰 카테고리를 넘어 '브랜드 패션 영역에서도 지그재그의 저력과 경쟁력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그재그 주 고객층이 30대 후반까지 대폭 확대된 만큼 다양하게 브랜드 셀렉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4:34박서린 기자

키즈노트, 'AI 교육 파트너' 베타 출시

키즈노트(대표 최장욱)가 서비스 출시 14주년을 맞아,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교육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AI 교육 파트너(가칭)' 서비스 도입을 20일 예고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비스는 지난 14년간 키즈노트에 축적된 방대한 교육 데이터를 학습한 현장 밀착형 AI다. 교사가 아이의 활동에 대해 짧은 메모만 남겨도 AI가 전문적인 알림장 초안을 제안해 주며, 아이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관찰 기록 작성을 도와 교사의 행정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 키즈노트는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겪어온 소통의 무게와 과도한 서류 작업에 대한 고충을 깊이 공감해왔다. 이번 AI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려는 키즈노트의 노력이 담긴 결과물로, 교사가 문서 작업에 쏟는 시간을 줄여 정작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상호작용하는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키즈노트의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교사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 전문 파트너'를 지향한다. 인공지능이 문장 작성 등 반복적인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교사는 본연의 역할인 교육 활동과 아이들의 성장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키즈노트는 서비스 출시와 함께 현장 교사들이 직접 이 서비스의 이름을 지어주는 '이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현재 키즈노트를 사용 중인 원장님과 선생님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비스의 시작부터 교사들과 함께 소통하며 기능을 다듬어나가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진정으로 '함께 자라는 파트너'를 완성하겠다는 취지다. 최장욱 키즈노트 대표는 “지난 14년은 현장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서비스에 담아내며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이었다”며 “이번 AI 서비스 역시 선생님들의 행정적 고충을 덜어드리고자 하는 진심 어린 고민에서 시작된 변화”라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의 전문성을 높이고 업무의 무게를 비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며 “키즈노트의 AI 기술이 단순히 차가운 도구가 아닌, 선생님의 손길을 도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지켜주는 따뜻한 조력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향후 키즈노트는 현장 교사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교사와 아이, 부모 모두가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술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6.04.20 14:33백봉삼 기자

[공공 클라우드 격변 ㊦] 규제 완화에도 외국계 '신중'…"보이지 않는 장벽 우려"

정부가 공공 클라우드 규제를 개편해 제도 진입 문턱을 낮췄다고 발표했지만 외국계 클라우드사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공공 시장 진입 시 필요한 인증 절차를 국정원 중심 단일 검증 체계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기존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 국정원 검증을 각각 거쳐야 했지만 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개편으로 클라우드사는 단일 절차를 통해 공공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다. 기존 CSAP 인증을 받은 제품은 유효기간을 그대로 인정받는다. 검증 항목도 클라우드 기술 특성에 맞게 개선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국가 클라우드컴퓨팅 보안 가이드를 개정하고 1년 유예기간을 거쳐 2027년 하반기부터 제도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또 민관 검증심의위원회를 통해 검증 결과의 공정성과 타당성을 점검한다. 공공 영역은 국정원 기준으로 보안 검증을 단일화하고 민간 영역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중심으로 통합하는 구조도 추진된다. 인증 간 유사 기준을 정리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의 서비스 혁신 여건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외국계 클라우드사는 발표 후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치가 외형적으로는 규제 완화로 보이지만 실제 효과는 세부 기준에 달려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세부 검증 기준을 주시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제도는 열렸지만 실제 시장 접근성은 향후 정책 설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다. 미국 중심 통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클라우드 제도 운용 방향이 외부 변수에 영향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외국계 사업자들은 단기적인 진입 확대보다는 정책 흐름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외국계 클라우드사 관계자는 "장비 보안인증이나 데이터센터 요건 등 추가 조건이 붙을 수 있다"며 "당장은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론 규제가 그대로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정원이 인증을 맡더라도 미국처럼 자동화된 방식으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며 "기존처럼 기준이 불명확한 보안 검토가 확대되면 외국계뿐 아니라 국내 기업 부담까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구조로는 양방향 통신이 어려워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구현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이중 규제로 불편을 겪어온 기업 애로를 지속적으로 해소할 것"이라며 "공공 클라우드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4:23김미정 기자

[공공 클라우드 격변 ㊤] 보안인증 통합에도 '혼선'…시장 위축 우려 커진다

공공 클라우드 보안 체계가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면서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중 인증 구조를 해소하고 진입 문턱을 낮추겠다는 정부 취지와 달리, 세부 기준 불확실성과 규제 간 충돌 가능성이 맞물리며 공공 클라우드 전환 속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20일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 시 적용되던 이중 보안 인증 절차를 국정원 단일 검증 체계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정책 개편안을 발표했다. 업계에선 이번 제도 개편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긍정적 신호인 동시에,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오히려 시장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시점과 사업 발주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중 규제 걷어내고 단일 검증으로…"공공 진입 문턱 낮춘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과기정통부 클라우드보안인증(CSAP)과 국정원 보안 검증으로 나뉘어 있던 이중 구조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있다. 그동안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은 CSAP 인증을 취득한 이후에도 별도의 국정원 보안 절차를 거쳐야 했다. 정부는 이러한 구조가 기업에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초래하는 중복 규제로 작용해왔다고 보고 이를 단일 체계로 통합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국정원 기준을 중심으로 한 번의 검증만으로 공공 시장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검증 항목 역시 클라우드 특성에 맞춰 재설계된다. 기존에는 관리적·물리적·기술적 요소를 포함한 광범위한 보안 항목이 요구됐으나, 앞으로는 공공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핵심 보안 요건 중심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민간 영역에선 CSAP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로 통합 운영된다. 공공과 민간 보안 체계를 분리해 각각 목적에 맞는 인증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인증 기업 보호를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현재 CSAP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유효기간 동안 기존 인증 효력을 그대로 인정받으며 제도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 관련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을 예고하고 1년 유예기간을 거쳐 2027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국정원은 세부 검증 기준과 운영 지침, 해설서를 마련하고 산업계 의견 수렴을 병행한다. 또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검증심의위원회'를 통해 검증 결과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기존 CSAP 평가기관도 활용해 제도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정원과 협력해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보안 문턱을 쉽고 빠르게 넘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기존 기업들의 투자가 헛되지 않도록 제도 전환 기간을 부여해 산업 생태계의 안정적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이번 정책으로 그간 이중규제로 불편을 겪어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되 공공용 클라우드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 줄였지만 더 복잡"…부처 엇박자에 현장 혼선 지속 업계에선 이번 개편이 규제 완화보다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아직 세부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도 방향이 선제적으로 제시되면서 공공기관과 사업자 모두 사업 추진을 늦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보안인증 제도 변경 이후 재검토 부담을 피하기 위해 클라우드 전환·도입 시점을 늦추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공공기관은 시스템 교체 주기에 맞춰 차세대 및 클라우드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데, 일반적으로 장비 내구연한이 5년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전환을 미루는 경우 향후 수년간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정체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도 통합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현재처럼 세부 기준이 없는 상태에선 공공기관이 의사결정을 미루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단기 시장은 오히려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여기에 공공 정보시스템을 관장하는 행정안전부와의 지속적인 정책 엇박자도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행안부는 최근 전국 1만 6000여 개 공공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국민 영향도'를 중심으로 등급을 전면 재분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행정 시스템이 중단되면서 복구 우선순위 체계의 한계가 드러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새로운 등급 체계는 국가 핵심(A1)부터 일반(A4)까지 4단계로 구분되며 등급에 따라 재해복구 목표 시간도 차등 적용된다. 핵심 시스템은 실시간 수준의 복구 체계를 요구하는 등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시스템 통합(SI) 및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변화되는 등급제에 맞춰 공공 사업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행안부 정보시스템 등급제, 이번 과기정통부·국정원 통합 인증, 다음 달 시행되는 국가망보안체계(N2SF)가 서로 다른 기준으로 설계돼 사업자 입장에선 정책 정합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공공기관들도 어떤 기준을 우선 적용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정책과도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지난 2차 전체회의에서 2030년까지 1만 5000여 개 공공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고 데이터 등급에 따라 하이브리드 인프라로 전환하는 방안을 의결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 역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공식화하고 신규 사업 추진 시 민간 클라우드 적용 여부를 의무적으로 검토하도록 하는 등 전면 전환 로드맵을 제시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공공 정보시스템을 총괄하는 행안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에도 민간 클라우드 전환 확대를 위한 협조가 요구되고 있지만, 보안 인증 체계가 개편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적용 기준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정책 간 유기적 결합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전략위와 과기정통부 로드맵은 기존 CSAP 인증 체계를 기반으로 설계된 반면, 현재 인증 구조는 국정원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이기에 실제 적용 기준에 대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N2SF 기반의 데이터 등급 체계까지 결합되면 클라우드 관련 보안인증 통합이 오히려 현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클라우드 정책이 인증 체계 개편과 AI 인프라 전략, 부처별 규제까지 맞물린 복합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며 "정책 간 정합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정부 로드맵과 실제 시장 흐름이 엇갈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구체적인 기준을 조속히 마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4.20 14:23한정호 기자

폴더블 아이폰, 더 얇고 더 넓어진다…시장 판도 바꿀까

올 가을 공개가 예상되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을 둘러싼 정보가 잇따라 유출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IT매체 디지털트렌드는 IT팁스터 마진 부가 공개한 폴더블 아이폰의 케이스 사진과 렌더링 이미지를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책처럼 안쪽으로 접히는 구조를 채택해, 펼쳤을 때 태블릿과 유사한 대형 내부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외부에는 간단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형 화면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태블릿의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설계로 해석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기기의 비율이다. 기존 폴더블폰들이 길고 좁은 형태인 것과 달리 애플은 넓은 화면비와 여권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설계는 화면을 접었을 때 보다 자연스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께 역시 주목할 만하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화면을 펼쳤을 때 약 4.5㎜ 수준의 초슬림 두께를 구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폴더블폰 가운데서도 가장 얇은 수준에 해당할 전망이다. 다만 이러한 초박형 설계를 위해 일부 기능적 요소에서는 절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모든 기능을 집약하기보다는 세련된 디자인과 대칭성, 고급 소재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무게와 두께를 최소화하기 위해 티타늄 섀시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 디자인 역시 간결한 구성을 유지한다. 기존 프로 모델에서 채택됐던 트리플 카메라 대신 듀얼 카메라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사양 경쟁보다는 제품 완성도와 설계 최적화에 무게를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차별화된 접근을 취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넓은 화면비와 초슬림 디자인, 태블릿에 가까운 사용 경험은 단순한 기술 과시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는 분석이다. 디지털트렌드는 해당 디자인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경우, 애플이 기존 제품을 뒤따르는 수준을 넘어 폴더블폰 시장의 흐름 자체를 재편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

2026.04.20 14: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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