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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펌프킨과 전기차 충전 국산화 나서

글로벌 전자부품·전력 솔루션 전문 기업 솔루엠은 국내 전기 상용차 충전 기업 펌프킨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펌프킨은 충전기 전체에 100% 국산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파워모듈 국산화가 핵심 과제였다. 솔루엠 파워모듈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MOU를 체결하게 됐다. 향후 전 모델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솔루엠 전력 변환 기술력과 펌프킨 대규모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급성장하는 상용차 충전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표준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솔루엠이 자체 개발한 파워모듈 펌프킨 충전기 탑재 및 공동 개발 ▲충전기·EV 차량·통합관제를 포함한 해외 상용차 EV 충전 토탈솔루션의 사업화 협력 ▲ESS·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EV 충전스테이션 사업 협력 ▲차세대 충전기 신규 모델 공동 기획 및 기술 협력 등 충전 인프라 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용길 펌프킨 대표이사는 "펌프킨은 오래전부터 국내 기술 적용률 100%를 목표로 해왔으며 파워모듈 국산화가 그 마지막 퍼즐이었다"며 "솔루엠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기술 기반의 충전 인프라를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유동균 솔루엠 ANP 사업부 부사장은 "펌프킨과의 협력은 솔루엠의 전력전자 기술력을 현장에서 입증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핵심 부품 기술 자립을 넘어 글로벌 시장이 인정하는 EV 충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4 08:53신영빈 기자

M5 프로·맥스 맥북 프로 공개…"LLM 처리속도 4배, 가격 400달러 인상"

애플이 3일(현지시간) 최신 M5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 업데이트된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1년 만에 이뤄진 최대 규모 맥 라인업 업데이트다. 이날 애플은 M5 프로와 M5 맥스 칩을 장착한 14·16인치 맥북 프로를 선보였다. M5 프로·맥스 칩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M5 칩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전문가용 고부하 작업에 맞춰 병렬 처리 성능을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맥북 프로 업데이트의 핵심은 성능 향상이다. 애플은 M5 프로와 M5 맥스 칩이 인공지능(AI) 같은 고성능 연산 작업에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새 맥북 프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프롬프트 처리 속도가 M4 모델에 비해 최대 4배, M1 모델보다 8배 빨라졌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이 같은 성능 향상에도 배터리 수명은 기존 수준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M5 칩이 성능 코어 4개와 효율 코어 6개 등 10코어 중앙처리장치(CPU)로 구성된 것과 달리, M5 프로·맥스 칩은 최고 속도를 구현하는 슈퍼코어 6개와 성능 코어 12개를 더한 18코어 CPU로 설계됐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역시 M5 프로는 20코어, M5 맥스는 40코어로 확대됐다. 이는 맥을 고급 AI 도구를 로컬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플랫폼으로 강화하려는 애플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감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올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처리하려는 기업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겨냥한 행보다. 가격은 인상됐다. 14인치 M5 맥북 프로는 2199달러, 16인치 M5 맥스 맥북 프로는 38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는 이전 모델보다 약 400달러 오른 수준이다. 대신 기본 저장용량을 상향해 M5 프로 모델은 1TB, M5 맥스 모델은 2TB부터 제공한다. M5 맥북 에어·새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도 선봬 애플은 기본 M5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도 함께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새 맥북 에어는 이전 세대 대비 AI 작업 처리 속도가 최대 4배 향상됐다. 시작 가격은 13인치 모델이 1099달러(기존 999달러), 15인치 모델이 1299달러(기존 1199달러)로 각각 100달러씩 인상됐다. 다만 기본 저장용량은 512GB로 두 배 늘렸다. 디스플레이 제품군도 강화됐다. 애플은 전문가용 고사양 모니터인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XDR'를 새롭게 공개했다. 기본형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1599달러부터, 상위 모델인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XDR은 3299달러부터 시작한다. 신제품은 향상된 화면 밝기, 미니 LED 백라이트, 더 빠른 화면 재생률 등을 지원해 전문적인 시각 작업 환경에 최적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하루 전 공개된 아이폰 17e, M4 아이패드 에어 등 가성비 중심 제품과는 대비되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평가된다. 다만 프리미엄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가격대에서 업그레이드 수요를 자극하는 애플의 전반적인 전략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CNBC는 전했다. 애플이 이번 주 연일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4일 발표될 신제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소문으로만 거론돼 온 저가형 맥북이 공개될 경우, 고가 맥북 프로 구매 수요를 유지하는 동시에 맥 입문자와 윈도·크롬북 사용자까지 흡수하는 양방향 확장 전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6.03.04 08: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화웨이, 완전 연결 산업 네트워크 보고서 발표…스마트 팩토리 아키텍처 업그레이드 추진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6년 3월 3일 /PRNewswire/ -- MWC 바르셀로나 2026 기간 중 화웨이가 '지능형 팩토리 업그레이드로 디지털 생산성 증대(Intelligent Factory Upgrades Boost Digital Productivity)'를 주제로 제조 및 대기업 포럼(Manufacturing and Large Enterprises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의 산업 고객, 파트너 및 전문가들이 모여 제조업의 디지털 및 지능형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Release of the Fully Connected Industrial Networks report 이날 류차오(Liu Chao) 화웨이 부사장 겸 제조 및 대기업 사업부 CEO를 비롯한 내빈들은 완전 연결 산업 네트워크(Fully Connected Industrial Networks)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화웨이 자체 사례와 업계 벤치마크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산업 네트워크의 4대 주요 트렌드인 '유비쿼터스 접속', '통합 연결성', '자율 네트워크', '통합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향후 전망을 제시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제조업체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기회를 시사한다. 류 부사장은 연설에서 "지난 3년간 화웨이는 전 세계 2만7000여 개 제조 및 대기업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고객 기반은 5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화웨이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독자적 혁신, 제조업에서의 풍부한 실무 경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웨이는 1500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협력해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지능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은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논의의 초점을 '왜'에서 '어떻게'와 '무엇을' 할 것인가로 전환하고 있다. 화웨이는 수백 건의 AI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효과적인 AI 구현에는 강력한 기초 모델과 고품질 산업별 데이터의 결합이 사용성 향상에 필수적임을 확인했다. 동시에 IT 아키텍처는 미래 비즈니스 발전과 조직 변혁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AI 적용은 IT 부서에서 비즈니스 부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생산 및 제조 현장에서의 AI 구현 핵심 요소는 완전 연결 산업 네트워크 보고서에서 제시한 새로운 역량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 보고서에서 소개한 트렌드에 부응하여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통합 생산 네트워크를 포함한 일련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제조 기업의 지능형 전환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 솔루션들은 IT/OT 융합, 무선 배포, 통합 보안 및 O&M이라는 세 가지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고신뢰성 및 적응형 제품과 포괄적인 생태계를 포함하며, 수천 개의 제조 공장에 성공적으로 배포되어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IT/OT 융합 고신뢰성 생산 네트워크는 멀티섀시 링크 집계 그룹(M-LAG) 무중단 업그레이드 기술과 산업용 스위치 같은 핵심 제품을 활용해 99.999% 네트워크 신뢰성, 10Gbps 대역폭, 저지연성을 보장한다. 이는 연속 생산과 고정밀 품질 검사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산업용 시나리오를 위한 Wi-Fi 7 무선 제품을 중심으로 한 와이어리스 팩토리 솔루션은 네트워크 요소(NE) 수를 줄여 탁월한 유연성을 보장하며 생산 라인 조정을 가속화한다. 공장 네트워크 보안 강화 및 지능형 O&M 통합 솔루션은 공격 방어를 위한 첨단 기술과 메커니즘을 통합하면서 O&M 효율성을 두 배로 높인다. 이러한 성능은 데이터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자율 주행' 네트워크를 실현한다. 화웨이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은 완전 연결 산업 네트워크 보고서가 제시한 통찰과 완벽히 부합하며, 제조업의 고급 AI 통합을 위한 강력한 네트워크 기반을 제공한다. 이러한 혁신은 기업이 비용 절감, 품질 향상, 효율 증대를 실현하여 지능형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으로도 화웨이는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제조업의 디지털•지능형 전환을 주도하고,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화웨이의 지능형 제조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e.huawei.com/en/industries/manufactur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03 22:10글로벌뉴스

"TCO 30% 절감, 혼잡인지"...화웨이, 모바일 솔루션 업그레이드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그린 초광대역, 혼잡 인지, 네트워크 자율운영” 화웨이가 5G에서 5G-A, 6G 통신으로 네트워크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차세대 서비스 시나리오 요구 조건 대응을 위한 조건을 이같이 꼽았다. 3일(현지시간) 화웨이는 MWC26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 전송 솔루션의 전면 업그레이드를 선보이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 세계 20개 이상의 국가가 U6G(upper 6GHz, 6.425~7.125GHz) 주파수 대역을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할당하고 있다. 이 대역은 넓은 대역폭과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5G-A 서비스의 궁극적 속도 성능과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가능케 한다. 특히 5G-A는 모바일 XR과 클라우드 기반 몰입형 협업 등의 비즈니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초고속 연결을 제공하며 사용자 체감 속도는 10Gbps 이상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전송 네트워크 트래픽은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모바일 전송의 기본 대역폭 용량 확대가 필수적이다. 기존 모바일 전송 네트워크는 마이크로파와 광섬유 링크가 혼재하는 복잡한 토폴로지를 특징으로 하며, 기상 조건에 따른 대역폭 변동에 취약하다. 국지적 트래픽 증가가 혼잡을 유발하면 사용자 경험이 저하되고, 데이터 사용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화웨이는 차세대 5G-A 모바일 전송 솔루션을 출시했다. 새 솔루션은 총소유비용(TCO)을 30% 절감할 수 있는 '그린 초광대역'을 필수 조건으로 삼았다. 신규 기지국 라우터 시리즈는 사이트당 10GE와 25GE, 액세스 링에 100GE를 제공하며, 향후 400GE로의 진화가 가능하다. 장기적인 네트워크 진화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로, 에너지 절감 기술을 통합해 무손실 서비스 성능과 최적 전력 소비를 동시에 달성하며 1000대 기준 3년간 약 300만 k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트래픽 혼잡 인지 기능이 내장돼 SRv6와 NCE 지능형 관리제어 시스템과 결합해 혼잡 지점을 식별하고 최적화와 확장 권고안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트래픽을 해소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통신사가 데이터 사용량을 20% 이상 증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네트워크 자율운영을 통해 운영유지보수 효율을 20% 향상할 수 있다. 알고리즘으로 광섬유 장애를 감지하며 분 단위 광섬유 단선 탐지를 실현한다. 이를 통해 빈번한 현장 방문을 줄이고, 장애 위치 파악 효율을 20% 향상시킨다. 이를 바탕으로 화웨이는 통신사가 수익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운영에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나아가 에이전틱 MBB 구축과 AI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지원한다. 화웨이는 “미래 6G 진화를 내다보며 초고대역폭, 초고정밀 클록, 결정적 초저지연 등의 방향으로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5G-A의 현재 상용 수익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통신사의 장기적 투자 수익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26.03.03 19:05박수형 기자

19주년 바디프랜드, AI헬스케어로봇 '글로벌 표준 원년' 선언

바디프랜드는 창립 19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AI헬스케어로봇'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바디프랜드는 독자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전신 독립 구동 마사지 기술을 앞세워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 약 50%를 기록했으며, 해외 기술 수출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웨어러블 AI헬스케어로봇 '733'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733은 사용자 신체 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앞서 출시한 '다빈치 AI'는 PPG 센서를 통해 심박수·혈중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해 피로도를 분석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곽도연·김철환 바디프랜드 공동대표는 "최근 5년간 1천억원 연구개발비 투자와 2천274건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AI헬스케어로봇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며 글로벌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 헬스케어로봇 제조 뿐만 아니라 원천기술을 글로벌 제조사들에게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기술수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이날 도곡타워에서 팀별 축하 영상 콘테스트, 축하 메시지 보드, 감사선물 증정 이벤트, 푸드페스타 등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2026.03.03 18:51신영빈 기자

롯데홈쇼핑, 리빙상품 최대 75% 할인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이달 9일까지 상반기 최대 리빙 행사 '룸 앤 키친쇼'를 모바일과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 운영하며, 40여 개 인기 브랜드를 최대 75%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봄 웨딩, 이사, 신학기 시즌을 맞아 증가하는 리빙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코로나19 이후 감소했던 혼인 건수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의 자녀인 2차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가 본격적인 결혼 연령대에 진입하면서 가구, 침구 등 신규 구매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맞춰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와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7년간 운영해 온 가구 특집전을 '룸 앤 키친쇼'로 전면 개편하고, 가구 중심 행사에서 침구·주방용품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한 통합 리빙 행사로 재편해 규모와 혜택을 강화했다. 행사는 이달 9일까지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L.live)'와 온라인몰에서 진행된다. '자코모', '다우닝', '에싸' 등 인기 가구 브랜드를 비롯해 프리미엄 침구, 글로벌 주방용품까지 최대 7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은품 증정과 1+1(원플러스원) 프로모션 등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엘라이브(L.live)'는 구매가 집중되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매일 특집 방송을 편성한다. 3일에는 소파 전문 브랜드 '자코모'와 롯데홈쇼핑이 공동개발한 '보흐' 소파를 100만원 대 가성비 상품으로 소개한다. 5일에는 지난해 완판을 기록한 금성침대의 '루미에르 LED 호텔형 수납침대'를 판매하고, 같은 날 '까사미아'의 인기상품 '벨로씨 레보르 천연가죽 소파'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 밖에 온라인몰에서는 '다우닝 플랫소파', '에싸 시모네 스윙소파', '대림바스 소형욕실 리모델링' 등을 최대 59% 할인하고, '헬렌스타인', '박홍근홈패션' 등 프리미엄 침구와 '휘슬러', '스타우브', '포트메리온' 등 글로벌 주방 브랜드를 단독 특가로 선보인다. 김동원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90년대생이 본격적인 결혼 연령대에 진입하면서 리빙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봄철 이사 시즌까지 맞물려 기존 가구 특집전을 최대 리빙 행사로 재편했다”며, “특히 혼수로 선호도가 높은 인기 브랜드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03 17:57안희정 기자

중동 전쟁에 하늘길 폐쇄에 여행 업계 '초비상'

미국·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지역 하늘길이 폐쇄되면서 국내 여행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여행업계 빅3와 놀유니버스는 패키지 상품에 대한 취소와 전액 환불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여기어때도 항공사와 협의를 마친 일정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운영 중단 여부를 안내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이들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등을 포함한 이란 지도부를 제거했다. 이란도 여기에 맞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국가 주요 도시에 공격을 가했다. 미국·이스라엘, 이란 간 갈등으로 중동의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항공업계는 위기에 직면했다. “두바이 출·도착 항공편 운영에 영향이 예상된다”고 안내했던 대한항공은 실제로 두바이행 KE951편을 미얀마 공역에서 회항 조치하기도 했다. 3일간 취소 문의 100여 건…OTA, 중동 상품 '재정비' 국내 온라인여행플랫폼(OTA)과 여행사들도 중동 여행 상품 취소 문의가 쏟아지면서 재정비에 들어갔다. OTA의 경우 중동 패키지 상품 운영을 중단하지는 않되, 자체 상품에 대한 환불이나 항공사와의 의견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놀유니버스에 접수된 중동 상품 관련 취소 문의는 총 100여 건에 달한다. 놀유니버스는 자사 패키지 고객 대상으로 두바이, 아부다비, 카타르 노선을 목적지로 하거나 경유하는 상품에 대해 100% 환불 처리를 진행한다. 회사는 개인 항공권과 발권수수료에 대해 각각 무료, 전액 환불한다. 여기어때는 항공사, 현지 숙소 등과 협의를 거치는 중이며 항공편 운항 여부가 결정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개별 연락을 취하고 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현지 인솔자와 가이드를 통해 패키지 고객을 보호하고 있으며 주변국 및 유럽노선의 리턴편을 계속 체크하면서 현지 인솔자, 가이드와 소통하고 있다”며 “향후 사정에 따라 두바이, 아부다비, 카타르 노선 또는 경유 상품에 대해서는 상품 노출을 축소하거나 미노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여행 빅3, 중동 상품 일시 취소…“수수료 면제” 패키지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여행사들은 일제히 중동 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 시작했다. 하나투어는 오는 10일 출발 상품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향후 상황을 고려해 해당 조치의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두바이, 카이로 등을 포함해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300여 명의 여행객에 대해서는 대체 항공편을 수급하고 있다. 모두투어도 이달 8일까지 중동 지역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일정의 패키지 상품 출발을 취소했다. 노랑풍선은 오는 7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은 취소를 마쳤고, 9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한다. 모두투어 상품을 통해서는 190여 명이 두바이에, 노랑풍선 패키지 상품을 통해서는 250여 명이 중동에 나가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중동 상품 취소로 발생하는 수수료 등을 별도로 묻지 않기로 했으며 보상안은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3월 중순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취소가 어렵다"며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전면 취소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03 17:38박서린 기자

김현숙 소장 "케이팝, 규제가 아닌 협력으로 파이 키워야 지속 가능"

“이제는 단가 중심 논의에서 벗어나 시장의 절대 크기, 즉 '파이'를 키우는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POP 다음 단계를 이야기하다: 글로벌 성장의 성과와 지속가능성의 과제' 토론회에서는 케이팝의 양적 성장 이후를 고민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발제에 나선 김현숙 디지털정책산업연구소 소장은 글로벌 플랫폼이 케이팝의 해외 확산 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김 소장은 “2024년 기준 케이팝 음원은 180개 국가에서 스트리밍되고 있으며, 해외 매출은 2020년 2억3천만 달러에서 2024년 3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연평균 성장률 15%를 웃도는 국가 핵심 수출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수만 대, 스마트폰 수십만 대 수출에 맞먹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진 산업으로 케이팝을 평가하며 “공장이 아닌 아티스트의 IP와 팬의 열정으로 만든 성과라는 점에서 부가가치는 더욱 크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특히 '발견의 구조' 변화를 강조했다. 과거에는 팬들이 신곡 발매일에 맞춰 검색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시키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글로벌 플랫폼의 AI 알고리즘과 플레이리스트가 케이팝 팬이 아닌 이용자에게도 자연스럽게 음악을 노출시키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그는 “글로벌 플레이리스트 청취자의 70% 이상이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일반 리스너”라며 “이제는 단가 중심 논의에서 벗어나 시장의 절대 크기, 즉 파이를 키우는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도 “요율과 퍼센트 중심의 논의만으로는 창작자의 실질 소득을 키우기 어렵다”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총액을 늘리는 구조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에 대해서도 “합법적 청취 경로를 열어 불법 수요를 흡수하고 장기적으로 유료 구독으로 전환시키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정책 전환 역시 필요하다는 제언도 이이졌다. 김 소장은 “정부는 감독자에 머무르기보다 조정자이자 촉진자로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며 “플랫폼을 관리 대상이 아닌 협력 파트너로 수용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 나선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측도 케이팝을 핵심 장르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에이프릴 보이드 스포티파이 글로벌 정부관계·공공정책 총괄 부사장은 “케이팝은 한국의 문화적 자부심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장르”라며 “현재 180개 이상 시장에서 7억5000만 명 이상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이 중 약 2억9000만 명이 유료 구독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음악 수익의 약 3분의 2가 권리자에게 돌아가는 구조”라며 “회사가 성장할수록 음악 산업도 함께 성장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전 세계 음악 산업에 100억 달러 이상을 지급했고, 설립 이후 누적 지급액은 700억 달러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전정주 스포티파이 코리아 지사장도 “접근성과 발견이 한국 아티스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며 “한국 아티스트가 전 세계 180개 이상 국가에 동시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플랫폼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한국 아티스트에게 지급된 로열티가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2019년 대비로는 3배 이상 성장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이날 논의는 성장 지표를 넘어 거버넌스 문제로 이어졌다. 대형 기획사 중심의 공급 집중, 데이터 접근의 비대칭, 신흥 시장 확장 전략 등 과제가 남아 있는 만큼, 규제 일변도 접근이 아니라 플랫폼·창작자·정부 간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케이콘텐츠의 성공은 한국 콘텐츠의 독창성과 자율성뿐 아니라,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성장한 유통 경로 덕분”이라며 “이제 노출과 확산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스트리밍 플랫폼이 그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케이콘텐츠가 전 세계 이용자에게 공개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6.03.03 17:34김한준 기자

작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 '279억불'...올해 목표 '304억불'

지난해 우리 바이오헬스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이 전년 대비 10% 상승한 279억 달러(약 40조8760억원)로 나타났다. 작년 의약품 수출액은 104억 달러(약 15조2422억원)다. 의약품 수출의 62.6%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은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면서 최근 10년간 약 10배 증가했다. 우리 바이오의약품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 스위스, 헝가리 등이다. 의료기기는 체외진단기기가 수출회복세로 전환했다. 우리 의료기기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등이며, 이 세 나라가 의료기기 전체 수출 비중의 33.1%를 차지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 달러(약 16조6946억원)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미국이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로 올라섰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목표치를 작년보다 9.1% 늘어난 304억 달러(44조5296억원)으로 잡았다. 분야별 수출액 목표치는 ▲의약품 117억 달러(+12.4%) ▲의료기기 62억 달러(+2.7%) ▲화장품 125억 달러(+9.5%) 등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작년보다 1653억원(+241.3%) 늘어난 2338억원을 투입해 투자 촉진, 공급망 강화, 해외 규제 대응·컨설팅·마케팅·현지 거점 구축 등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수출 지원 정부는 연구개발 투자 등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1조원 규모 메가펀드도 계속 조성한다. 국내 의약품 파이프라인으로 신약 개발부터 글로벌 상업화까지 이어지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임상시험 제3상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특화펀드를 1500억 원 규모로 신규 조성했다. 1조원 이상 보건의료 국가 연구개발(R&D)도 실시한다. 또 정부는 제약바이오기업 10개 사에 신규 바이오 원부자재 공급 안정화 지원을 위해 100억 원을 지원한다. 신규 원료구매 다변화 지원에는 10개사에 15억 원을, 확대 수급 불안정 의약품 생산 지원은 4개사에 총 38억 원이 지원된다. 신규 핵심 의약품 비축 지원은 5개 사에 5억 원을 투자한다. 마지막으로 신규 수출 유망 의약품 제조 선진화에는 15개 사에 81억 원에 지원될 예정이다. 국내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협업을 유도하는 'K-바이오파마 넥스트 브리지' 사업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단계별 성장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가별 규제 변화 정보 제공, 특허·법무·세무·관세·유통채널 다변화 등 컨설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스타트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기존 30개 기업에 대해 실시하던 미국 보스턴 CIC 입주기업 지원을 40개 사로 확대한다. 수출상담회, 시장개척단 파견, 글로벌 의학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판로 확보를 위한 네트워킹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 의료기기 전문가 자문위원회(MDCC) 등을 활용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뉴 임팩트 코리아(New Impact Korea)', 산업 동향·규제·시장 정보 등을 제공하는 '메드텍 인사이트(MedTech Insight)' 등도 실시한다. 국내 의료기기의 수출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AI 응용 제품 신속상용화 지원 ▲AI 기반 수술로봇 이노베이션랩 등이 대표적이다. 또 병원 기반 실증지원센터 6개소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국내 10개 의료기기 기업에 대해 미국 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기업 입주를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규제 대응 비용을 기업당 연 최대 2억까지 지원한다. 해외 의료진 대상 '의료기기 글로벌 교육·훈련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잘 나가는 K-뷰티, 더 키운다 정부는 기존 18개국 1만6694명의 피부 특성 정보를 기업에 제공해 오던 것에서 올해는 500명을 추가로 더 제공한다. 수출국 현지인 피부에 적합한 화장품 개발을 돕기 위해서다. 관련해 정부는 국산 화장품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안전성 평가보고서 작성 시 필요한 국내 다빈도 원료 안전성평가 정보 등을 화장품원료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기업들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 중 AI 기술을 적용, 수출 정보를 더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30개 사에 대한 원료 품질 검사, 15개 사에 대한 효능·안전성 시험, 5개사의 시설·장비 등을 지원한다. '화장품산업육성지원법안' 제정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25개 사에 대해 일반 의약품(OTC) 제조소 등록도 시작한다. 이와 함께 화장품산업정보포털(Allcos)에 글로벌 시장 동향 등 수출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30개 품목에 대해 인허가 관련 컨설팅과 6개국에 대한 해외 인‧허가제도 설명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300개 화장품 제조사에 대해 미국 내 8개 지역에서 물품 보관, 풀필먼트 서비스, 배송 등을 지원한다. 이형훈 제2차관은 이날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산 바이오의약품, 미용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반도체를 이어갈 제2의 먹거리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약속다.

2026.03.03 17:04김양균 기자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비용 전가·풍선효과 우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이 오히려 소비자 가격 상승과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국회 토론회서 제기됐다. 수수료를 일률적으로 제한할 경우 플랫폼이 광고비·배달비 등 다른 항목에서 수익을 보전하거나, 이중가격제 확산과 주문 감소로 이어져 외식시장 전반에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3일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에서 '외식산업 및 소비자 관점에서 본 배달시장 제도 변화 영향 분석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헌승 의원은 인사말에서 “배달 플랫폼은 이제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일상적인 인프라가 됐다”며 “수수료 체계가 시장 참여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균형 있게 점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 보호라는 정책 목표와 시장의 자율·혁신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국회가 책임 있게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는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이희열 세종사이버대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교수,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 신인식 배달산업연구원 부원장, 김태영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 김혜선 공정거래위원회 디지털공정거래정책과 과장이 참여했다. 소비자 “배달비 늘면 떠난다”…무료배달 폐지 땐 이용 감소 71.3%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수수료 상한제가 소비자 체감 비용을 높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교수는 “소비자는 모여서 행동하지 않고 각자 조용히 떠난다”며 “식사는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구매이기 때문에 가격부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수수료 상한제가 시행될 경우 배달비가 늘 것이라고 보는 응답이 77.6%였고, 무료배달이 폐지되면 배달을 줄이거나 중단하겠다는 응답이 71.3%로 나타났다. 또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달리 받는 이중가격제가 확산된 점도 변수로 봤다. 이 교수는 이중가격제 경험 비율이 80%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수수료를 규제하더라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이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수료 상한제로 인해 배달비가 소비자에게 전가되거나 무료배달 혜택이 축소된다면 배달과 외식 소비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외식시장 전반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적 영향 평가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식업 “광고비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고정비 높은데 매출 흔들리면 직격탄 이희열 세종사이버대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교수는 플랫폼 내 노출 구조가 점주 비용을 키우는 문제를 짚었다. 그는 검색 결과에서 뒤로 밀리면 주문이 급감하는 구조에서 광고비가 사실상 선택이 아닌 생존 비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식업의 비용 구조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외식업은 임대료 등 고정비 비중이 높아 매출이 조금만 줄어도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다고 말했다. 매출이 감소하면 임대료 비중이 10%에서 20%로 늘어나는 식으로 부담이 커진다는 예가 제시됐다. 예를 들면 임대료가 100만원이고 매출이 1000만원일 경우에는 임대료의 퍼센테이지는 10%가 되지만, 임대료가 그대로인데 매출이 500만원으로 떨어지는 경우 자동으로 임대료의 퍼센테이지가 20%가 된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례도 언급했다. 이 교수는 미국에서 상한제 도입 이후 마케팅 인프라가 약한 영세 점포는 매출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프랜차이즈는 매출이 오르는 결과가 나타났다는 취지로 소개했다. 일률 규제가 모든 소상공인에게 동일한 효과를 내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대안으로 영세·취약층 맞춤형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공배달앱 경쟁력 강화나 준공영화 같은 혼합 모델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플랫폼·연구·물류 “수수료만 누르면 풍선효과”…뉴욕 사례 예시로 들어 플랫폼 업계는 수수료 상한제가 비용 구조를 왜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은 배달 플랫폼이 결제·배달망 운영·고객 상담·마케팅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하 국장은 “수수료만 분리해 규제하면 다른 항목에서 비용이 튈 수 있다”며 수수료를 낮추면 광고나 노출 비용, 정산 구조 등 다른 경로로 수익을 회수하려는 대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외의 사례로는 뉴욕시를 들었다. 지난 2021년 수수료 상한을 도입한 뒤 주문당 평균 수수료와 앱 가격이 오르고, 음식점 매출과 라이더 소득이 감소한 만큼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드 수수료 인하 이후 연회비 인상이나 혜택 축소가 뒤따른 것처럼 규제가 소비자 후생을 다른 방식으로 깎을 수 있다는 비유도 들었다. 신인식 배달산업연구원 부원장도 상한제가 표면적으로는 비용을 누르지만 실제로는 광고나 배달비 등 다른 항목으로 대체돼 총비용이 줄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총비용이 유지되거나 늘면 혁신 투자 여력이 줄고 서비스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가격 통제는 최후 수단이어야 하며, 매출 규모 등에 따른 차등 적용 같은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이더 수입 악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태영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업 400명·부업 400명 등 800명을 조사한 결과를 소개하며, 수수료 상한제에 대해 약한 부정부터 강한 반대까지 합친 비율이 61.5%였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소비자 부담이 늘어 주문이 줄면 라이더 수입도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뉴욕시 등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도입됐던 수수료 상한제가 최근 들어 완화되거나 종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자율규제만으론 한계…필요 최소 범위서 부작용 최소화해야” 정부는 자율규제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규제 설계의 정교함을 강조했다. 김혜선 공정거래위원회 디지털공정거래정책과 과장은 “2024년 11월 플랫폼·공정위·입점사업자가 함께 상생 방안을 발표했지만, 자율규제만으로 충분히 규율하기 어렵다는 논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면적 가격 통제 방식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과장은 “전 분야를 일괄적으로 규제하는 방식은 부작용이 클 수 있다”면서 “필요 최소한의 분야에 한정해, 시장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수료 상한제가 소비자 가격 상승이나 서비스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 플랫폼의 수익 구조 조정 등 2차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상한 수치를 정하는 접근이 아니라, 업주 규모·거래 구조 등을 반영한 차등적·보완적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 과장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03 17:01류승현 기자

뉴노멀소프트 '창세기전 키우기', 3월10일 정식 출시 확정

뉴노멀소프트(대표 박장수)는 신작 방치형 RPG '창세기전 키우기' 정식 출시일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창세기전 키우기는 오는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사전예약자 전원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이 게임은 대한민국 대표 RPG 지식재산권(IP) '창세기전'을 기반으로 한 방치형 RPG다. 전설을 수집하는 게임이 아닌, 전설을 직접 키워 완성하는 구조를 전면에 내세웠다. 가장 큰 특징은 전설 등급 영웅을 100% 무료로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확률형 소환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원하는 전설 캐릭터를 확정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해 반복 소환 부담을 낮췄다. 노력과 플레이에 따른 성장 체감을 강화한 점이 차별화 요소다. 성장 패키지 역시 무료 재화를 기반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의 속도감과 재미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투는 자동 사냥 기반으로 진행되며, 접속하지 않아도 성장이 이어지는 24시간 지속 성장 시스템을 지원한다. 간편한 조작과 강력한 필살기 연출을 결합해 방치형 RPG 특유의 편의성과 타격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원작에 등장했던 주요 캐릭터를 재해석해 선보이며, 원작 팬들에게 익숙한 감성과 세계관을 담아냈다.

2026.03.03 16:45진성우 기자

하이센스, 2025년 글로벌 100인치 이상 TV 및 레이저 TV 출하량 1위

칭다오, 중국 2026년 3월 3일 /PRNewswire/ -- 글로벌 소비자 가전 및 가전 분야의 선도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글로벌 대형 스크린 T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옴디아(Omdia)의 2025년 연간 글로벌 출하량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2025년 글로벌 출하량 점유율은 57.1%에 달했다. 하이센스는 또한 2025년 글로벌 레이저 TV 부문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7년 연속 세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 2025년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70.3%에 이른다. 이는 규모와 기술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전략적 대형 스크린 카테고리 전반에서 하이센스의 지배력을 입증하는 결과다. 이 같은 지속적인 리더십은 특히 RGB MiniLED를 중심으로 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장기적 투자에서 비롯됐다. RGB MiniLED의 기원으로서 하이센스는 초기 연구 단계부터 대규모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기술 발전을 주도해 왔으며, 초대형 화면에서 색 정확도, 밝기 제어, 시청 편의성 측면에서 뚜렷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옴디아의 CES 2026 결산 보고서 역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보고서는 RGB MiniLED TV를 업계 차세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하며, 2026년부터 빠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하이센스가 오랜 기간 리더십을 확보해 온 기술 영역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향후 하이센스는 이러한 경쟁 우위를 더 확대할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있다. RGB MiniLED, TriChroma Laser, MicroLED를 아우르는 완전한 디스플레이 기술 생태계를 구축한 유일한 브랜드로서 차세대 시각 혁신을 종합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CES 2026에서 하이센스는 RGB MiniLED evo를 최초로 적용한 116UXS를 비롯해 UR8 및 UR9 RGB MiniLED 라인업, Laser Projector XR10을 선보였으며, 이들 제품은 다수의 CES 어워드를 수상했다. 하이센스는 대형 스크린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 전환을 주도하고 이를 프리미엄 시청 경험으로 구현함으로써, 글로벌 하이엔드 스크린 시장의 차세대 시각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하이센스 소개 1969년 설립된 하이센스는 160여 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선도 기업으로,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및 지능형 IT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RGB MiniLED의 기원으로서 차세대 RGB MiniLED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또한 FIFA 월드컵 2026™(FIFA World Cup 2026™)의 공식 후원사로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026.03.03 15:10글로벌뉴스

개발 협력 업데이트: 소형 가변형 메타렌즈 모듈, 3D 비접촉 지문 생체인식의 스마트폰 통합 가능성 제시

싱가포르, 2026년 3월 3일 /PRNewswire/ -- 메타옵틱스 유한회사(MetaOptics Ltd, Catalist: 9MT, 이하 '메타옵틱스' 또는 '회사', 자회사 포함 '그룹')가 향후 스마트폰 통합 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3D 비접촉 지문 생체인식용 소형 광학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3D 센싱 기술을 고도화해 광학 스택 크기를 줄이고, 기계적 구동 없이 이미지 처리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전자식 튜닝 기능을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첨단 반도체 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싱가포르 소재 국가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해당 협업은 최첨단 광학 연구 성과를 차세대 보안 신원 인증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제조•확장 솔루션으로 신속히 전환하는 데 기여한다. 모듈의 핵심은 두 개의 초박형 메타렌즈를 중심으로 구성된 가변형 평면 렌즈 구조다. 전통적인 곡면 렌즈와 달리, 나노 구조 기반의 평면 광학 소자는 매우 콤팩트한 구조 안에서 빛을 정밀하게 형상화하고 집속한다. 각 메타렌즈는 유리 기판 위에 제작되며, 두 기판 사이에는 사람 머리카락 두께에 해당하는 약 10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액정 층(liquid crystal, 'LC')이 배치된다. LC층에 전압을 가하면 광학 특성이 전자적으로 조정되며, 이를 통해 초소형 폼팩터에서도 가변 광학 응답이 가능해진다. 이는 부피가 크거나 고장 위험이 있는 기계식 초점 조정 부품을 제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각 직경 2.0밀리미터 메타렌즈는 두께 0.775mm 유리 기판 위에 배치되며, 약 1.65mm 두께의 광학 스택을 형성한다. 전체 모듈 목표 두께는 약 5mm로, 공간 제약이 큰 소비자 전자기기 내 통합을 지원한다. 시연용 설계에는 532나노미터 녹색 파장을 사용하며, 모노크롬 이미지 센서 및 제어 전자장치와 결합해 통제된 환경에서 정밀한 지문 특징을 캡처한다. 메타옵틱스의 토비아스 W. W. 마스(Tobias W. W. Mass) 시스템 부사장은 "극도로 콤팩트한 폼팩터에서 안정적이고 반복 가능한 튜닝을 구현해야 하는 액정 기반 공간광 변조기(spatial light modulators, 'SLM')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험을 메타렌즈 이미지 처리 시스템의 오토포커스 구현에 적용하는 것은 메타옵틱스에 있어 자연스러운 단계다. LC 튜닝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완전 전자식 구동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광학 설계 자유도를 제공하는 성숙한 기술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VCM 기반 기계식 초점 방식과 비교해 확장 가능한 제조와 수율 개선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1세대 3D 비접촉 지문 모듈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다. 차세대 가변형 메타렌즈 솔루션을 통해 모듈 크기를 약 5mm 패키징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5G 스마트폰 및 노트북 등 공간 제약이 큰 소비자 전자기기 탑재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현재 시장의 다수 생체인식 모듈이 수동 방식인 반면, 당사의 가변형 메타렌즈 스택은 전자적으로 조정 가능한 '능동' 광학 아키텍처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지문 캡처를 최적화하고, 향상된 3D 생체인식 정밀도를 기반으로 보안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2D 접촉식 지문 인식 대비 위생적이고 비접촉 방식의 대안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메타옵틱스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에서 차세대 3D 생체인식 가변형 모듈을 공개할 예정이다. 첨단 가변형 메타렌즈를 적용한 이 모듈은 기존 2D 생체인식 기술 대비 지문 추적 정밀도와 소형화, 위생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개발 진전에 따라 추가 업데이트가 공유될 예정이다. 메타옵틱스 소개 메타옵틱스(Catalist: 9MT)는 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이 결합된 유리 기반 메타렌즈 솔루션을 선도하는 첨단 반도체 광학 기업이다. 고도화된 광학 설계와 확장 가능한 12인치 DUV 리소그래피 공정을 활용해 CPO, 모바일, AR 및 VR, 자동차 및 기타 신흥 시장의 차세대 응용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메타옵틱스는 오늘날 가장 혁신적인 기술 브랜드가 요구하는 신뢰성과 확장성을 갖춘 고성능 광학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자세한 정보는 www.metaoptics.s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03 15:10글로벌뉴스

CATL·파나소닉도 온다…韓 인터배터리,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우뚝'

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인 '인터배터리 2026'이 올해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전시에 참가 혹은 참관하거나, 연사로 참여하며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에서 "올해 인터배터리는 14개 나라에서 약 700개 기업들이 참석을 하고, 코엑스 전관을 사용하는 역대 최대 규모 행사"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봇, 드론 등에 적용되는 신기술뿐만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 건식 공정, 화재 안전 기술 등 여러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K배터리가 중국 배터리 산업 성장과 트럼프 2기 정부 통상 정책으로 많은 도전을 받았지만, 기회 요인도 많다"며 "미국과 유럽연합(EU)에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추며 중국 의존도를 낮추길 희망하는 여러 나라에서 K배터리와의 협력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점 등을 앞으로 잘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올해는 667개사에서 2382부스(지난해 188개사·2330부스)를 꾸리는데 이 숫자는 단순한 외형적 성장이 아닌 인터배터리가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기업의 전략과 기술, 시장의 방향성이 하나의 공간에서 연결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CATL, 그리고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사중 한 곳인 광저우 오토모빌리티가 처음으로 인터배터리를 공식 방문한다"며 "또한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100여 명 이상 해외 바이어들이 인터배터리를 찾는 만큼 국내 기업과 글로벌 시장이 연결되는 비즈니스의 접점, 그리고 무역 거래가 실제로 이뤄지는 변화의 흐름을 가장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인터배터리 컨퍼런스에는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뿐만 아니라 일본 파나소닉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연사로 참석한다. 리튬이온배터리의 흑연 음극재 최초 적용 과학자도 연단에 오른다. 국내 기업 글로벌 네트워킹과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국내외 유관기관 협업 세미나를 확대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구매와 투자를 연계한 참가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상생협력 구매상담회, 글로벌 VC 협력 투자 피칭 대회 등도 운영한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속 새로운 수요처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방산 배터리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기관들의 참여도 늘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는 "지난 2022년 해외 참가 기업 10개사로 시작한 인터배터리는 올해 182개사로 약 18배 성장을 했다"며 "해외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인터배터리에서 많은 비즈니스를 하며, 글로벌 배터리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 개최되는 미국 배터리포럼에서 한-미 방산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주정부 별 투자 인센티브를 소개할 계획"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특별관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신규 참가하는 업체로는 LG CNS와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업 선그로우 등이 있다. 선그로우는 세계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ESS 시장에서도 테슬라와 상위권을 다투는 기업이다.

2026.03.03 14:00류은주 기자

아이톡시, 내부결산서 '상장폐지' 사유 발생...유증 납입은 또 지연

아이톡시의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며 상장폐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내부 결산 결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하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사유가 발생하며 형식적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13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은 또다시 연기됐다. 아이톡시는 지난달 27일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형식적 상장폐지·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을 공시했다. 이는 2025년 실적을 자체적으로 결산한 시점에서 상장 유지에 치명적인 사유가 발생했음을 공식화한 것이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아이톡시는 최근 3년 중 2회에 걸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법차손/자기자본*100, 이하 법차손률)이 50%를 초과했다. 지난해 법차손률은 143.3%로, 전년(307.2%) 대비 163.9%p 하락한 수치다. 이와 함께 아이톡시는 139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기존 지난달 27일에서 오는 13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납입 지연은 단순한 일정 조정을 넘어 회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부각된다. 현재 아이톡시가 직면한 형식적 상장폐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 유입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로서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은 상장 유지를 위한 최우선 선결 과제로 꼽힌다. 다만 지난해 11월4일로 처음 계획했던 납입일은 현재까지 수차례 밀린 상태다. 아이톡시 측은 납입 완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상장 유지 조건을 충족하겠다는 입장이다.

2026.03.03 11:15진성우 기자

오픈AI, 유튜버 조코딩과 AI 해커톤 개최…한국 빌더 생태계 확장

오픈AI가 구독자 72만 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개발자 크리에이터 조코딩,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와 손잡고 한국 개발자들의 서비스 및 제품화를 지원하는 대규모 해커톤을 연다. 오픈AI는 오는 7일 서울에서 '인공지능(AI 해커톤 본선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참가자들이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작동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예선엔 총 3295명 개발자와 예비 창업자가 참여했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30팀(개인 15명·팀 15개)이 본선에서 최종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오픈AI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나 코딩 에이전트인 '코덱스(GPT-5.3-코덱스)' 또 코덱스 앱을 활용해 웹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현한다. 행사에 앞서 유튜버 조코딩은 약 5주간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디어 기획부터 구현, 서비스 출시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오픈AI는 한국 AI 빌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내놨다. 예선 결과물 제출자 전원에게 1인당 100달러 상당의 API 크레딧을 제공한다. 대상 수상자에겐 1만 5000달러 상당의 오픈AI 크레딧과 챗GPT 프로 1년 이용권 등을 수여해 서비스 개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이번 해커톤은 AI 코딩 에이전트인 코덱스를 이용해 누구나 실제 AI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국내 개발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AI 스타트업과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3 11:05이나연 기자

UST, 현장 연구자 165명 신임교원으로 영입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세계 상위 1% 연구자(HCR), 글로벌톱전략연구단장 등 24개 국가연구소 스쿨의 최고 수준 연구자 165명을 2026년 후기 신임교원(전임)으로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신임교원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화학연구원(KRICT), 한국전기연구원(KERI),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등에서 선발됐다. 신임교원 중 50% 이상이 만 40세 이하의 신진연구자로 구성됐다. 신임교원 중 5명은 모교인 UST 스쿨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졸업 동문이다. 이에 따라 UST는 30개 국가 연구소에서 총 1,556명의 전임교원을 보유하게 됐다. 신임 주요 교원으로 장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스쿨 교수는 UST-KIOST 스쿨 박사 졸업생이다. 환경·생태 분야에서 지난 11년간 피인용 횟수 전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클래리베이트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로 선정됐다. 박성규 한국재료연구원(KIMS) 스쿨 교수는 2025년 글로벌TOP전략연구단 선정 과제인 '초고감도 정밀 암 유전자 분석 연구단'단장이다. 소변·혈액으로 초미세 잔존 암세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기진단(최대 99%)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2023년 4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고경철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스쿨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관련 대응 연구개발지원협의체 사무국장으로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설립에 앞장선 보건안보 전문가다. 이동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스쿨 교수는 차세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불리는 양자정보 분야 신진연구자다. 오류가 많은 중규모 단계 양자컴퓨팅(NISQ) 환경에서 계산 비용은 낮추면서도 정확도를 확보하는 '실용형 양자 알고리즘' 설계 연구를 수행해왔다. 한편, UST는 후학 양성에 탁월한 기여를 한 114명을 '정년보장교원'으로 임용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정년보장교원 제도는 UST 재직기간 10년 이상이면서 박사 졸업생을 3명 이상을 배출하고 우수한 연구 실적을 창출한 교원들이 대상이다. 강대임 총장은 “최고 수준 신진연구자와 첫 정년보장교원 대거 임용은 UST 교원풀이 다양한 세대에 걸친 국가연구소 최우수 연구자들로 확장됨을 뜻한다”며 “앞으로도 30개 국가연구소 스쿨의 최우수 연구자, 유일‧고유 연구 분야 전문가들을 교원으로 지속 임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가치 창출형 글로벌 R&D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3 10:59박희범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AI 시대, 공공예술과 도시의 신뢰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안양예술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 제2기에 선정됐다는 사실은 단순한 관광 소식이 아니다. 이 공간이 안양의 대표 문화관광 자산이자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서울대 안양수목원의 전면 개방이 더해졌고, 올해 하반기에는 제8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8)가 예정돼 있다. 지금 안양예술공원은 장소를 넘어 문화정책과 관광전략, 공공예술의 미래가 한 지점에서 만나는 상징적 무대가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 시대, 변화와 혁신을 넘어 시민의 행복을 더 크게 하는 스마트 안양'을 시정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미래도시 선도, 민생 우선, 청년 활력, 시민 행복이라는 네 개의 축은 행정 구호로만 남아서는 힘을 얻기 어렵다. 도시 공간과 문화정책, 공공예술의 방식 속에서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때 비로소 시정 철학은 현실이 된다. 그 점에서 안양예술공원과 APAP8은 안양시가 말하는 스마트도시와 시민행복이 문화적으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시험대다. 그래서 지금 안양에 필요한 것은 더 큰 행사 한 번이 아니다. 로컬100 선정, 수목원 개방, APAP8 개최는 각각 따로 존재하는 사업이 아니라, 안양이라는 도시가 예술과 자연, 체류와 기억, 관광과 일상을 어떻게 하나의 경험으로 묶어낼 것인가를 묻는 과제들이다. 이제 공공예술은 보여주기식 행정의 소재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도시의 품격에 무엇을 남길 것인지 답해야 한다. 기술보다 먼저 설계해야 할 것은 공공성이다. 예술감독, 도시의 경험을 완성하는 사람이다 공공예술의 핵심 질문은 분명하다. AI 시대에 공공은 무엇으로 신뢰를 얻는가. 기술이 평준화된 시대에 도시는 무엇으로 차이를 만드는가. 이 질문은 어떤 장비를 도입할 것인가를 묻는 것이 아니다. 공공예술이 시민과 어떤 관계를 맺고, 도시를 어떤 감각으로 다시 읽게 하며, 끝내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묻는 질문이다. 그동안 적지 않은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작품 수와 화제성, 개막식의 주목도, 일시적 파급력에 민감했다. 그러나 시민이 오래 기억하는 것은 작품 숫자가 아니다. 그 예술이 자신의 도시를 어떻게 다시 보게 했는가 하는 경험이다. 낮에는 풍경이 되고 밤에는 머무는 이유가 되며, 행사가 끝난 뒤에도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장소. 그 지점에서 공공예술은 비로소 도시의 신뢰를 얻는다. 이제 예술감독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예술감독은 작품만 고르는 사람이 아니다. 공간을 읽고 장소의 기억을 해석하며, 작가의 언어를 조율하고 시민의 동선을 설계하며, 제작과 설치, 안전과 운영, 기록과 유지관리까지 통합하는 총괄 설계자여야 한다. 전시장 안의 전시라면 작품 선정만으로도 일정 부분 설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도시 전체를 무대로 삼는 공공예술은 다르다. 의미는 예술이 만들지만 실행은 구조가 만든다. 좋은 공공예술은 보는 전시가 아니라 '걷고 머무는 경험'이다. 그러므로 접근성과 안전, 야간 체류의 품질, 민원과 유지관리, 프로그램 이후의 운영 체계는 작품 바깥의 일이 아니라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 작품 수보다 공공성의 완성도가 중요하다는 말은 이 때문이다. 예술감독은 미학과 연출, 행정과 운영을 동시에 다루는 사람이어야 한다. 안양이 다음 단계로 가려면, 예술감독 역시 도시의 경험을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럴 때 APAP는 축제가 아니라 자산이 되고, 공공예술은 일회성을 넘어 안양의 품격으로 남는다. AI는 주제가 아니라 시민의 말을 공공의 언어로 다듬는 연결 장치 AI를 둘러싼 논의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많은 공공 프로젝트가 AI를 너무 쉽게 새 간판처럼 꺼내 든다. 그러나 AI는 공공예술의 주제가 아니다. AI는 시민의 질문을 정리하고, 데이터를 주제화하며, 참여의 흐름을 다시 시민에게 돌려주는 연결 장치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최신 기술을 쓰느냐가 아니라, 그 기술이 시민의 경험을 얼마나 더 깊고 책임 있게 만드는가에 있다. 이 지점은 최대호 시장의 신년사와도 맞닿아 있다. 안양시는 AI전략국을 신설하고 시민 체감형 AI 특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공공예술에서의 AI 역시 시민 체감형으로 설계돼야 한다. 시민이 기술의 객체가 아니라 주체가 되고, 공공공간이 기술의 쇼룸이 아니라 참여와 체류, 학습과 대화의 장이 될 때 비로소 AI는 공공의 기술이 된다. AI라는 이름을 덧붙였다고 해서 곧바로 성과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시민은 더 멀어지고 기술만 앞서간다면 그것은 실패다. 반대로 기술은 뒤에 서 있고 시민의 질문과 경험이 전면에 놓이며 도시가 스스로를 더 정교하게 설명하게 된다면, 그때 비로소 AI는 의미가 있다. 공공예술에서 시민참여 역시 다시 정의돼야 한다. 시민은 관람객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공동 기획자의 자리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참여는 무조건 많은 사람을 동원하는 방식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품질이다. 시민의 질문이 작품과 해설에 반영되고, 시민의 경험이 기록과 아카이브로 남고, 지역 예술가의 기여가 결과물과 크레딧, 후속 기회로 이어질 때 비로소 참여는 성과가 된다. 지역 예술가 역시 초대받은 손님이어서는 안 된다. 도시의 다음 장면을 함께 만드는 제작 주체가 되어야 한다. 공공예술이 지역에 뿌리내린다는 말은 단지 지역 출신 작가 몇 명을 포함하는 데 있지 않다. 제작 환경과 운영 경험, 성과의 귀속, 기록과 환류의 구조가 지역에 남아야 한다. 그래야 공공예술은 행사에서 생태계로 넘어간다. 안양시가 말하는 청년 활력과 지역문화의 성장 역시 이런 구조 속에서 실체를 얻는다. AI는 바로 여기에서 역할을 갖는다. 시민의 질문을 공공의 언어로 정리하고, 참여 결과를 다시 해설과 작품 경험으로 연결하며, 흩어진 기록을 도시의 기억으로 엮는 일. AI는 그 과정을 돕는 매개 장치다. 다시 말해 AI는 작품을 대신 만드는 기계가 아니라, 시민의 말을 도시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듬고 엮는 도구여야 한다. 공공예술이 AI를 써야 한다면 바로 그 지점에서 써야 한다. APAP 다음 단계, 더 화려한 회차가 아니라 더 오래 남는 구조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이미 한국 공공예술사에서 상징적 이름이다. 안양의 지형과 자연, 건축과 산책, 도시와 예술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준 누적 자산이 있다. 그래서 APAP의 과제는 존재를 증명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이미 존재하는 자산을 어떻게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지금의 안양은 과거와 다른 조건 위에 서 있다. 안양예술공원이 로컬100 제2기에 선정됐고,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전면 개방됐으며, APAP8은 이 흐름 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것은 단순히 회차 하나가 추가된다는 뜻이 아니다. 안양예술공원과 APAP이 이제는 예술행사를 넘어 도시 브랜드와 문화관광, 시민 체류 경험을 함께 설계해야 하는 단계로 들어섰다는 뜻이다. 최대호 시장이 문화와 여가, 관광과 시민 행복을 함께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화는 더 이상 부수적 장식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의 언어가 됐다. 바로 이 지점에서 안양시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조금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이제 APAP은 회차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방향을 분명히 해야 한다. 더 많은 작품을 설치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더 강한 이미지와 더 큰 기술 장비를 가져오는 것도 정답이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기존 작품의 재정비와 장소 재구성, 상설 아카이브의 강화, 수목원과 예술공원의 연계, 시민 체류 경험의 질적 전환, 그리고 지역 예술가와의 실질적 협업 구조다. 행사 중심 사고는 언제나 개막식에 강하고 사후 운영에 약하다. 그러나 공공예술은 행사가 끝난 뒤 비로소 평가가 시작된다. 작품은 얼마나 유지 가능한가. 시민은 다시 찾는가. 해설과 기록은 남는가. 관광 자원과 일상 동선은 연결되는가. 다음 회차는 무엇을 물려받는가. 결국 공공예술의 수준은 사후에 드러난다. 최대호 시장이 말한 시민행복과 스마트 안양, 미래도시 선도라는 시정철학도 여기에서 시험받는다. 만약 안양의 공공예술이 여전히 전시 기간의 성과에 머문다면, 그것은 도시전략이 아니라 행사 운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안양예술공원과 APAP이 시민의 일상과 관광 경험, 문화교육과 지역 예술 생태계, 기록과 유지관리의 체계 속에서 함께 작동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때 APAP은 한 회차의 축제가 아니라 안양을 설명하는 장기 플랫폼이 된다. 로컬100이 안양예술공원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다면, 이제 APAP은 그 가치를 일회성 홍보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도시 경험으로 바꾸는 역할을 해야 한다.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 같은 상징적 장면들이 보여주는 것도 결국 하나다. 이곳은 작품 몇 점의 집합이 아니라 장소 전체가 하나의 공공예술 문법으로 읽히는 공간이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과제도 분명하다. 장면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맥락을 더해 기억을 남기는 일이다. 필자는 APAP의 미래가 더 화려한 회차에 있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더 오래 남는 회차에 있다. 시민의 기억 속에 남고, 도시의 운영 체계 속에 남고, 다음 세대가 다시 꺼내 쓸 수 있는 기록으로 남는 회차. 그 회차가 진짜 성공한 공공예술이다. 작품 재정비와 유지관리, 상설 아카이브와 야간 체류 경험, 시민참여의 질, 지역 예술가의 성장 구조는 부속 업무가 아니라 이제 APAP의 본질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문제는 예술계 내부의 취향이 아니라 안양이라는 도시가 어떤 문화행정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다. 행사는 끝나도 도시는 남는다 안양예술공원과 APAP가 다음 단계로 가려면 더 큰 장비보다 더 정교한 공공성이 필요하다. 더 화려한 회차보다 더 오래 남는 회차가 중요하다. 기존 작품의 재정비와 유지관리, 상설 아카이브의 강화, 수목원과의 연계, 야간 체류 경험의 품질, 시민참여의 깊이, 지역 예술가와의 실질적 협업. 앞으로의 공공예술은 바로 이런 것들로 완성돼야 한다. 안양은 이미 예술과 자연, 건축과 산책, 기억과 장소가 교차하는 도시 자산을 갖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 자산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일이 아니라 더 깊게 작동하게 만드는 일이다. 공공예술은 도시 브랜드를 장식하는 이미지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가장 가까운 길이어야 한다. 도시의 질문을 듣고, 경험으로 답하며, 기억으로 남기는 구조. 그것이야말로 오늘 공공예술이 도시의 신뢰를 얻는 방식이다. 안양시는 지금 이 질문을 더 정교하게 풀어내야 한다. 안양이 진정으로 스마트 도시를 말하고 시민 행복을 말한다면, 공공예술 역시 그 수준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 공공예술은 보여주는 행정이 아니라 신뢰를 축적하는 행정이어야 한다. APAP은 그 변화의 가장 상징적인 무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여전히 안양 안에 있다. 결국 AI 시대의 공공예술은 기술을 연출하는 일이 아니다. 도시의 신뢰를 설계하고 시민의 기억을 남기는 일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in Arts Management).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미디어아트 디렉터로,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설계·제작하는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스토리에 첨단기술과 예술창작을 결합해 장소를 관광 명소로 만들고, 경험 콘텐츠와 산업 가치, 지역 발전으로 확장하는 매력 도시 브랜딩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다.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콘텐츠거점기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이사를 역임하며 정책과 산업을 잇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는 학자·예술가·기업인으로 구성된 민간 싱크탱크 K헤리티지산업포럼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한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고정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미다스북스, 2026) 등이 있다.

2026.03.03 10:40이창근 컬럼니스트

이형구 노아벤처스 대표, 포스트모던 신춘문예 신인작가 등단

이형구 노아벤처스 대표 겸 도시공동체본부 상임대표(전 세종테크노파크 부설 디지털융합센터 총괄, 필명 이로운)가 포스트모던 신춘문예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트모던은 '2026 신춘문예 시상식'을 지난달 28일 전북 고창군 미당시문학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행원 포스트모던 문학회장을 비롯해 고창 지역 문인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문단 원로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출판기념 및 문학 공연과 2부 신춘문예 신인상 시상식으로 나뉘어 문학이 가진 치유와 혁신의 힘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35주년을 맞은 포스트모던 신춘문예는 그동안 깊이 있는 시선과 독창적인 문체를 갖춘 신진 작가를 발굴해 왔으며, 평론·시·수필·소설 등 부문별 시상을 하고 있다. 올해 평론 부문은 전명숙 씨가 '오래된 미래로서의 인문장소' 외 1편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또 시 부문은 ▲김영옥 '오월의 비' ▲김정술 '선비와 순이선생' ▲나정주 '고창읍성의 봄' ▲엄희경 '은빛 하중' ▲우성희 '박힌 빛' ▲윤정화 '리듬 쿵! 나의 아침' ▲이국영 '엄마라는 이름' ▲장권 '짝사랑' ▲조민주 '치료의 선물'▲한종엽 '거품과 빛의 차이' 총 10명의 시인이 당선했다고 포스트모던 측은 밝혔다. 수필 부문에서는 ▲나희준 '오랜만에, 오랜만에를 써보려 합니다' ▲박정현 '정지된 시간의 속도' ▲김현주 '말을 걸을 용기' ▲오희정 '우연한 선택이 인생의 전환점' 4인이 선정됐다. 소설 부문에서는 ▲이형구(중편 청구서) ▲정성현(중편 가온누리 세책점) ▲이승민(중편 거룡의 꿈) 작가가 받았다. 이중 이형구 대표의 소설 '청구서'는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자본의 논리를 예리하게 파헤쳤고, 공공의 사명과 헌신만큼 더 큰 부조리에 부딪히며 힘겨운 시기를 견뎌야 했던 삶의 무게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형구 대표는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고려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개발자다. 그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생 벤처창업경진대회 금상(호서대학교총장상)과 제2회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대전 대상(환경부장관상) 수상, 최초 벤처기업 최초 ATSC 디지털TV 개발 및 IPTV 일체형 디지털TV 개발 등도 주도했다. 이 대표는 개발자에서 전략가로 무게중심을 옮긴 뒤 국가 디지털 전환 정책을 기획했으며, 20년 가까이 대전테크노파크·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한국수자원공사·세종테크노파크 등 공공기관을 오가며 지역혁신생태계를 일구는 데 헌신했다는 평가다. 현재는 도시공동체본부 상임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형구 대표는 "공공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이야기가 과연 문학이 될 수 있는가. 소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그런 물음 앞에서 펜이 무거웠다"라며 "그러나 돌아보면 소설이 세상을 바꾸지 못하더라도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소설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빗방울 하나가 세상을 어찌하지는 못하지만, 그 빗방울이 모여 흐르면 거대한 강이 되는 것처럼"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년 가까운 시간을 공공에 종사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 공공의 사명을 다하고자 소명의식을 통해 제 삶을 오체투지했던 헌신도 있었지만 그 만큼이나 더 큰 부조리에 부딪치며 힘겨운 시기를 견뎌야 했던 삶의 무게가 있었다"며 "소설 청구서에 투영된 불투명한 부조리의 뿌리가 거기에 닿아 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무너지는 순간은 고통이 클 때가 아니라, 그 고통을 아무에게도 꺼내 보이지 못할 때라는 것을. 내 삶의 어려움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일, 그것이 무너지지 않기 위한 첫 번째 용기다"고 덧붙였다.

2026.03.03 10:26이도원 기자

KIRO, 경북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협력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경상북도, 포항시, 구미시와 함께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협력하고 기술 지원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화단지는 산업부가 로봇을 신규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핵심부품 자립화 및 제조AI 전환하는 정책 기조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구미 로봇 부품 제조 역량과 포항 연구·실증 인프라를 연계한 'K-로봇 메가클러스터' 구상을 바탕으로 부품-완제품-AI 실증으로 이어지는 로봇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4대 전략·8대 중점과제별로 지역 산업에 필요한 핵심사업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제품개발 30종 ▲로봇기업 150개사 육성 ▲보급·확산 100건 ▲전문인력 3천70명 양성 등 산업 성장 효과와 함께 약 1조4천억원 투자, 2천300명 이상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휴머노이드 4대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중심으로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제조현장 적용까지 연결하는 실행 중심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은 이미 반도체(구미), 이차전지(포항), 바이오(안동·포항) 등 국가 전략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로봇 특화단지가 지정될 경우 기존 첨단 제조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국가 첨단 제조 생태계를 완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연계해 실환경·가상환경 검증, 성능평가·인증, 데이터 기반 AI 고도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실증체계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KIRO는 전략 기술 R&D 지원과 기업 기술 고도화를 담당하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자화전자(구미), 뉴로메카(포항) 등 지역 선도기업과 협력해 휴머노이드 핵심부품 경쟁력 확보와 AI 기반 자율제조 확산을 위한 실증 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이번 특화단지는 국내 제조업을 AI 기반 자율제조 체계로 전환하는 전략 프로젝트"라며 "연구원은 기술 지원과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북 로봇산업 성장과 제조혁신 확산에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3 10:11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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