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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올리브영 명동 타운'서 쇼핑…장바구니 봤더니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서울 명동에 문을 연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을 직접 찾으며 K뷰티 글로벌 확장 전략 점검에 나섰다. 외국인 소비 비중이 절대적인 명동 상권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올 상반기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둔 올리브영의 '글로벌 성공 공식'을 최종 검증하려는 행보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 26일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 이선호 미래기획그룹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을 방문해 현장 경영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 점검을 넘어 명동에서 축적한 글로벌 고객 대응 전략이 해외에서도 통할지 확인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명동은 올리브영에 있어 글로벌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상권이다. 실제 명동 매장의 구매 고객 중 약 95%가 외국인일 정도로 해외 수요 비중이 압도적이다. 지난해에는 188개국 고객이 방문하며 K라이프스타일 소비 트렌드를 가늠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 이번에 문을 연 센트럴 명동 타운은 2012년 명동 플래그십 매장 이후 약 15년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대형 매장이다. 이 회장의 현장 점검 동선은 글로벌 관광객의 쇼핑 흐름에 맞춰 설계됐다. 색조 화장품 존을 시작으로 식품과 건강식품, 스킨케어 매대까지 순차적으로 점검했고, 마지막으로 대규모 계산 공간까지 확인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패턴과 체류 동선을 중심으로 매장 운영 방식이 적절하게 설계됐는지에 집중한 모습이다. 현장에서 가장 주목한 공간은 마스크팩 특화존 '마스크 라이브러리'였다. 약 100여 개 브랜드를 도서관 형태로 구성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탐색하는 '발견형 쇼핑' 경험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 회장은 해당 공간을 둘러본 뒤 “미국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케어 특화존 '선 에브리띵'에서는 달바, 라운드랩 등 올리브영에서 성장한 메가 브랜드를 언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분기별로 특정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글로벌 브랜딩' 공간에 대해서는 외국인 소비 데이터를 활용한 테스트베드 기능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도출된 핵심 키워드는 '고객 경험'이다. 매장에는 영·중·일 3개 국어를 지원하는 안내 서비스와 22대의 유인 계산대가 배치됐으며, QR코드를 통해 글로벌몰과 연동되는 O2O 서비스가 구현됐다. 이 회장은 이러한 요소들을 미국 매장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회장은 직접 장바구니를 채우며 상품 경쟁력도 점검했다. 선케어 제품으로는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과 셀퓨전씨 '레이저 UV 선스크린'을 선택했고, 스킨케어에서는 제로이드 크림과 아렌시아 '떡솝' 클렌저를 담았다. 건강 간식으로는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청양마요 찹쌀오징어채 부각과 허니버터 베이글칩을 골랐으며, 바이오힐보의 리프팅 크림도 구매 목록에 포함됐다. 올리브영을 통해 성장한 '100억 클럽' 브랜드와 글로벌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선택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 올리브영은 올 상반기 미국 패서디나에 1호 매장을 열 계획이다. 명동에서 검증된 운영 방식과 브랜드 육성 모델이 그대로 이식될 예정인 만큼, 이번 센트럴 명동 타운은 글로벌 확장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2026.03.30 18:14안희정 기자

한화솔루션 해명에도 소액주주 납득 NO…"오너家 석고대죄해라"

"지난해 한화그룹 오너일가가 한화솔루션에서 받아간 연봉만 100억원 수준(공시 기준 약 80억원). 보수를 많이 받은 사람이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지 왜 주주 돈으로 빚을 갚나.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은 63빌딩 앞에서 주주들에게 석고대죄를 해야한다." 한화솔루션 소액주주 대표로 알려진 천경득 변호사는 30일 한 경제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자본시장 정상화를 바라는 한화솔루션 주주들' 대표를 맡고 있다는 그는 현재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를 중심으로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소액주주들이 만든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는 주말 사이 200명이 넘는 주주가 참여했고, 액트에는 2400명이 넘는 주주가 모여 지분율 1.27%(오후 6시 기준)를 확보했다. 통상 결집 지분율이 1%를 넘으면 주주대표소송이나 검사인 선임 청구 등 일정한 주주권 행사 요건을 갖추게 된다. 천 변호사는 “주주총회 이틀 뒤 이런 발표를 한 것은 의도적인 기만”이라며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발표하기 불과 이틀 전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들이 이 사안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고, 이사회는 거수기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도 이날 논평을 통해 "채무 변제 목적이라 하더라도 그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이 유상증자여야 하는지, 이렇게 대규모로 해야 하는지, 그 시기가 지금이어야 하는지, 실권 주식을 다시 일반공모할 것인지 등 각 판단의 지점마다 충분한 리서치와 분석을 하고 토론을 해서 의사를 정해야 한다"며 "이번 주총에서 이사라는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은지 불과 이틀이 지난 신임 이사들이 상당수인 점을 고려하면 한화솔루션 독립이사들이 유상증자 결정을 하면서 과연 개정 상법의 취지에 맞게 그 임무를 수행한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 26일 약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조달 자금 가운데 1조 5000억원은 채무 상환에, 9000억원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과 탑콘 등 신기술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액주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상증자는 발행주식 수 증가로 기존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어 주주들에게 악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내용이 불과 이틀 전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반발을 키웠다. 한화솔루션 측은 주주 불만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유상증자 발표와 함께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증자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이사진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들은 유상증자 자체보다도 절차적 투명성과 자금 사용처를 더 문제 삼고 있다. 확보 자금 대부분이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는 점, 제3자 배정이 아닌 주주배정 방식이라는 점, 비핵심 자산 매각 등 다른 대안은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주주 부담만 키웠다는 점,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된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중대한 결정을 알리지 않았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 측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며, 타 기업 역시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도 강조한다. SKC, 두산중공업, 한온시스템,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등도 채무 상환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솔루션은 “상반기 중 유상증자를 하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리스크가 크고, 1조 8000억원 규모 차환 부담이 확대되며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재무 부담과 기업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용등급 하락이 현실화되거나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차입이 이뤄질 경우 재무구조 악화, 금융비용 증가, 대외신인도 저하로 이어져 결국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올해 연결 기준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입금도 약 9조원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향후 4년간 13조 8000억원 규모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 이 가운데 6000억원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 운영, 투자 지출(OPEX·CAPEX)에는 각각 6조원, 7조 2000억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발표 이후 20% 넘게 급락했던 한화솔루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소폭 반등해 마감했다. 다만 이런 조치들이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돌려놓지는 못한 모습이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주주마다 의견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제3자 배정 방식이 더 맞는 방향성으로 보고 있다"며 "무엇보다 모두가 공감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과 대규모 유상증자로 사업 투자가 아닌 빚을 갚겠다는 것은 회사의 성장 전망을 꺾고 시장에서의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상증자 규모를 줄이고 일부는 제3자 배정, 일부는 주주 배정으로 조정한다면 주주들이 성장을 위한 유증이라는 스토리에 납득을 할 것"이라며 "금감원에 탄원서는 이날 제출했고, 31일에는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청구'를 통해 동료 주주들의 뜻을 모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모회사 한화의 결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화가 이번 증자에 100% 참여할 경우 주주 반발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가 한화솔루션 증자에 투입할 자금은 약 7000억원 수준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사회 개최 전이라서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솔루션이 중요한 자회사인 점을 감안해 100% 청약에 참여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유증 참여에 필요한 자금은 주로 자산유동화 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을 검토 중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재무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0 18:09류은주 기자

AI 싸져도 기업 부담은 그대로…가트너 "토큰 샤용량 증가 때문"

인공지능(AI) 모델 추론 비용이 낮아져도 기업 부담까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가트너가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30년까지 1조 파라미터 규모 AI 모델 추론 비용은 2025년 대비 9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규모 모델 기준 비용 효율성은 2022년 대비 최대 100배 개선될 것이으로 분석횄다. 이런 변화는 반도체 성능 개선과 모델 설계 발전, 추론 특화 칩 확대, 엣지 디바이스 활용 증가 등에 따른 결과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가트너는 최첨단 반도체를 사용하는 프런티어 시나리오와 기존 반도체를 혼합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비교했다. 그 결과 혼합 방식은 비용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토큰 단가 하락이 곧바로 기업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작업당 토큰 사용량이 기존 대비 5배에서 최대 30배까지 늘어나 전체 추론 비용은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급 추론 기능은 더 많은 연산 자원을 요구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에 기본 AI 기능은 저렴해지지만 고성능 추론을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은 여전히 제한된 자원으로 남을 것이란 설명이다. 가트너는 기업 AI 경쟁력이 단일 모델이 아닌 멀티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에 달릴 것으로 봤다. 반복 업무는 소형 모델이나 도메인 특화 모델로 처리하고, 복잡한 작업에만 고비용 프런티어 모델을 선택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윌 소머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기업은 범용 토큰 가격 하락을 고급 추론 역량 대중화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저렴한 토큰 비용으로 아키텍처 비효율을 가리는 기업은 향후 에이전트 기반 AI 확장 단계에서 한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0 17:18김미정 기자

기후부, 상반기 2026년도 상반기 해상풍력 1.8GW 물량 경쟁입찰

정부가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1800MW 물량을 경쟁입찰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30일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에서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유효 경쟁률을 확보하는 범위내에서 입찰 물량을 정하고, 세계 해상풍력의 균등화발전비용(LCOE), 자본비용(CAPEX) 변동 추세 등 시장 여건을 고려해 상한가격을 일부 조정했다. 아울러 상반기에만 GW 단위 대규모 해상풍력 물량을 제시해 보급 확대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해상풍력 계약단가를 단계적으로 안정화하는 데 목표를 뒀다.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입찰 물량은 1,8GW 내외 규모로 고정식 해상풍력 1.4GW 내외, 부유식 해상풍력 400MW 내외다. 고정식 해상풍력 입찰 물량은 총 1.4GW 내외 규모이며, 이 중 일반 입찰 공고 물량은 1GW 내외, 공공주도형 입찰 공고 물량은 400MW 내외다. 지난해 신설된 공공주도형 입찰시장은 올해도 동일한 요건으로 운영된다. 기후부는 일정 지분 이상 참여한 공공부문 사업자가 주민수용성 확보와 사업 이행 안정성 제고 등을 뒷받침함으로써 공급망 안보와 공공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총 400MW 내외를 공고했다. 특히 올해는 부유식 입찰 상한가격을 고정식 상한가격과 분리해 적용한다. 부유식 해상풍력이 고정식과는 다른 입지 조건, 기술 수준, 공급망 여건 등의 특성을 반영했다. 입찰 상한가격은 세계 해상풍력의 LCOE·CAPEX 등 시장 여건과 기술 발전 추세, 사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정했다. 고정식 해상풍력 입찰 상한가격은 171.229원/kWh 수준이며, 부유식 해상풍력 입찰 상한가격은 175.100원/kWh 수준으로 각각 전년 상한가 대비 3.02%와 0.83% 하향 조정됐다. 정부는 이번 입찰을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함께 계약단가를 단계적으로 낮춰가는 출발점으로 보고, 앞으로도 경쟁 촉진·기술혁신·공급망 확충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해상풍력 보급 확대 과정에서 국가 핵심 안보 이익을 확보하고, 해상풍력 사업의 위험성을 초기에 해소하기 위해 이번 입찰부터 입찰 참여 희망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군 작전성 협의 절차를 사전에 진행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군 작전성 협의를 진행하지 않은 사업이 낙찰될 경우에는 군 작전성 협의를 우선 진행한 후, 사업을 추진하도록 공고문에 반영했다”며 “이를 통해 후기 사업 추진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한편, 국가 안보와 해상풍력 발전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방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부는 하반기 입찰 참여 희망 사업을 대상으로 4월부터 군 작전성 협의 수요를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올해 입찰사항은 에너지공단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2026.03.30 17:04주문정 기자

김종철 위원장 "청소년 SNS 금지로 과몰입 문제 해결 못해"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청소년의 SNS 사용에 대해 “(해외 일부 국가와 같이) 계정 삭제나 이용금지 등의 규제 일변도 방식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대상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SNS 이용을 금지한다고 해도) 청소년들이 우회하는 방법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정보미디어 환경에거 기술 발전을 규제가 선도할 수 없다는 점도 자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게임 셧다운제와 같은 경험이 있다”면서 이용을 억지로 막는 게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편향된 알고리즘 등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 주법원에서 청소년의 SNS 과몰입을 초래하하고 중독성을 갖게 하는 설계 구조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에 손해배상 책임과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를 내놨다”며 “굉장히 중요한 법적 책임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주의 16세 미만 SNS 계정 삭제 조치에 이어 다른 나라들이 많이 따라가고 있는데 우리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청소년들과 만나 이에 대한 입장도 청취했다”며 “이 문제는 맞춤형으로 규제와 보호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연령별로 단계적으로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아동층과 청소년을 달리 볼 필요가 있다”며 “또 SNS 문제로 국한할 게 아니라 사회 전반의 미디어 정상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고 미디어 역량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실효성을 갖출 수 있어 사회적 합의라는 토대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최근 올림픽 단독중계 논란에 현안으로 떠오른 보편적 시청권 문제를 두고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에 대해 당장의 성과는 없으나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끈다. 김 위원장은 “월드컵 중계권 협상의 가시적 성과는 내놓을 게 없다”면서도 “오늘 아침 조찬 간담회에서 미래 지향적인 논의 토대는 구축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사들은 올해 월드컵 중계만 보고 논의하는 게 아니라 JTBC가 확보한 2030년까지의 중계권 전체를 새로운 조건에서 공동중계가 가능한 원칙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굉장히 비관적인 상황에서 희망의 씨앗을 가진 만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송사마다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고 재정적인 손실이 분명히 예견되는 점에 따라 전망이 여전히 밝지 않은 게 사실이다”면서도 “(방송사들에) 단순히 중계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과 손해로만 논의해선 안 되고 공적 책임과 연대적인 가치 토대 위에서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위원회 출범 이후 여전히 상임위원 다수가 공석으로 남아있는 점을 두고 “희망컨대 빨리 조직 구성이 이뤄지길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가 가동될 수 있도록 운영규정과 같은 필요한 사항을 우선적으로 다뤄야 하고 행정기관으로서 법제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방송 3법을 비롯해 방송미디어통신 분야에서 여러 법이 개정됐는데 후속 법령을 갖추지 못한 점이 시급한 과제”라고 토로했다. 이어, “또 방송 생태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안과 통신 분야에서 행정공백으로 인해 누적된 문제는 모두가 1호로 다뤄야 할 문제”라며 “(조직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가칭 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에 대해서 “최근 넷플릭스의 BTS 공연 중계로 우리 (플랫폼이) 맡지 못한 점은 위기나 새로운 글로벌 환경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해졌다”며 “좋은 규제와 산업 진흥을 위해 산하기관이 반드시 필요하고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공감대를 이루고 있고 국회 논의 과정에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뜻이 모아질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2026.03.30 16:58박수형 기자

[유미's 픽] "GPU만 사오면 끝?"…정부, 1.5만장 구축 사업서 '설계 능력' 보는 까닭

정부의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사업 경쟁이 장비 확보에서 운용 능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최신 GPU 도입 여부보다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설계·운영할 수 있는지가 올해 사업 선정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국내 기업들의 인프라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본격 나선 모양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달 13일까지 GPU 1만5000장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총 2조800억원을 투입해 GPU 서버와 부대 장비를 구매한 후 산·학·연에 공급할 예정으로, 최신 GPU를 신속히 확보하고 이를 대규모로 묶어(클러스터링) 구축·운용할 수 있는 민간 기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1조4000억원을 투입해 확보한 엔비디아 B200 등 첨단 GPU 1만3000장을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을 통해 구축했다. 또 이 물량을 최근 산·학·연에 3000장, 국가 프로젝트에 4000장,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3000장씩 배분했다. 또 지난 25일부터 산학연을 대상으로 2000장에 대한 추가 공모에도 들어갔다. 올해 5월 중 선정될 사업자는 연내 GPU 1만5000장 구축 및 서비스를 개시해 2031년 12월 31일까지 운영하게 된다. 이 물량 역시 산·학·연 및 국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자원 배분과 운영이 이어진다. 이병묵 NIPA AI인프라확충팀장은 "올해 블랙웰급 이상의 최신 GPU 1만5000장 확보를 목표로 한다"며 "고성능 GPU를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사업자가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그간 GPU 물량 싸움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 사업을 펼친 결과 수행 과정에서 한계가 곳곳에서 드러났던 탓이다. 특히 지난해 처음 GPU 구축 사업에 나서면서 일부 기업들이 H100, B200급을 확보해두고도 소프트웨어, 구성 문제로 실제 성능 효율이 낮은 사례가 발생하자 정부가 이에 대해 문제의식을 크게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GPU 클러스터는 데이터 흐름과 메모리 구조, 네트워크 구성에 따라 전체 성능이 좌우되는 만큼 단일 장비 성능만으로는 효율을 담보하기 어렵다.또 B200 도입에 따라 수냉식 등 최신 냉각 기술을 적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중 보강 공사, 구조 변경 등이 빠르게 뒷받침 되지 못해 구축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도 벌어지자 정부가 난감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GPU 1만3000장 구축 사업을 진행하면서 GPU만 사오면 끝나면 사업이 아니란 점을 뼈저리게 느낀 듯 하다"며 "지난해엔 얼마나 GPU를 많이 확보하고 싸게 제안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본 탓에 정작 운용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정부도 속앓이를 많이 한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사업 평가 기준을 대폭 수정했다. 단순한 장비 확보 능력보다 실제 운영 효율을 검증할 수 있는 요소들을 대거 평가 체계에 포함한 것이다. 실제 이번 사업의 주요 평가 항목 및 배점을 살펴보면 절반인 50점이 사업 준비도 및 경쟁력에 배정됐다. 이 중 인프라 준비도(18점)와 구축 계획의 구체성(32점)은 핵심 평가 항목으로 제시됐다. 특히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 여부를 비롯해 전력·냉각 설비, 네트워크 구성, 자원 관리 체계 등 물리적·논리적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는 단순 가격 경쟁이나 물량 확보보다 실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우선 보겠다는 의미다. 특히 32점이 배정된 구축계획 우수성은 정부가 이번 사업을 사실상 '설계 능력 평가'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떤 GPU를 얼마나 들여오겠다는 수준을 넘어 이를 어떤 구조로 묶고 어떤 일정으로 구축하며 실제 서비스 단계까지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구조란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GPU 활용 효율을 입증할 수 있는 성능 지표 제시가 요구되면서 사업자들의 부담이 한층 커진 상황"이라며 "실제 연산 효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과 결과를 함께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정부가 사업 방향을 '물량 경쟁'에서 '효율 경쟁'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일한 GPU 환경에서도 메모리 활용 방식, 데이터 전송 구조, 추론 엔진 설계에 따라 처리 성능과 비용 효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메모리 처리 구조와 데이터 흐름 최적화 등 소프트웨어 역량이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GPU 연산 성능이 높아도 메모리 대역폭이나 데이터 처리 구조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할 경우 전체 성능이 제한되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이에 일부 기업들은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론 엔진 최적화, 모델 경량화, 데이터 처리 구조 개선 등 다양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같은 GPU를 사용하더라도 운영 방식에 따라 처리 가능한 작업량이 크게 달라져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차세대 GPU인 '베라루빈' 제안 시 평가에 우대 조건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며 "단순 도입 여부보다 고성능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 설계 능력을 함께 보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다만 베라루빈과 같은 차세대 GPU는 수냉 기반 구조 등으로 인해 기존 대비 장비 무게와 전력 요구 수준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일각에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 여부가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실제 올해 사업에서는 데이터센터 하중 구조를 사전에 점검해 제출하도록 하는 요건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일부 사업자가 수냉식 장비 도입 과정에서 구조 보강 문제로 일정 지연을 겪은 경험이 반영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장비 확보와 단가 경쟁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성능 효율과 운영 구조까지 함께 검증하는 방향으로 완전히 바뀌었다"며 "실제 서비스를 돌릴 수 있는 수준의 설계 역량을 갖추지 않으면 사업 참여 자체가 쉽지 않은 구조"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국내 AI 인프라 경쟁 방식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하드웨어 투자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와 운영 기술까지 포함한 종합 경쟁력 확보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제는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아니라 같은 자원으로 얼마나 높은 효율을 내느냐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 운용 역량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0 16:27장유미 기자

리벨리온, 차세대 AI칩 '리벨 100'으로 명칭 변경...왜?

국내 대표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자사의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명칭을 기존 '리벨 쿼드(REBEL-Quad)'에서 '리벨 100(REBEL 100)'으로 공식 변경하기로 했다. 칩 이름 하나로 전체 제품 라인업을 부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직관적인 네이밍 개편이다. 3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차세대 칩을 '리벨 100'으로 명칭을 바꿨다. 이러한 명칭 개편의 배경에는 1세대 칩인 '아톰(ATOM)' 출시 당시의 경험이 있다. 전세대 칩인 아톰은 개별 칩과 카드, 서버 등 여러 제품을 하나의 이름으로 묶어 불렀다. 그러다 보니 고객 입장에서 헷갈린다는 피드백이 이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칩 자체는 '리벨 100'으로 부르며, 이를 탑재한 카드는 '리벨 카드', 서버는 '리벨 서버'로 직관적인 세분화를 단행했다. 신제품 실물이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가기 전에 선제적으로 이름 체계를 확립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맞다”며 “31일 홈페이지에 새로운 명칭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H200' 넘었다…실전 연산 성능 우위·3GB 더 큰 메모리 확보 새로운 이름을 단 '리벨 100'은 최근 내부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시장의 기준점인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H200'과 대등하거나 이를 소폭 상회하는 성능을 기록했다. 세부 성능 비교 지표를 살펴보면 그 차이가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세계 최고 권위 반도체 설계 학회인 ISSCC 2026 발표 자료에 따르면 리벨 100의 FP16(16비트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은 1 페타플롭스(PFLOPS)로 H200(0.99 PFLOPS)과 대등한 수준을 기록했다. 나아가 최근 리벨리온 내부에서 대형언어모델(LLM)을 구동해 진행한 실제 추론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리벨 100이 H200을 핵심 연산 속도 면에서 앞섰다. H200과 같은 속도를 낼 때 전력 효율이 최대 1.7배 더 높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메모리 사양이다. 두 칩의 메모리 대역폭은 동일하지만, 가용 메모리 용량에서 리벨 100은 144GB를 확보해 엔비디아 H200(141GB)보다 3GB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H200은 144GB의 용량 중 3GB를 에러 정정 코드(ECC) 등 보조 오버헤드 영역으로 할당한다. 실제 가용 용량은 141GB인 셈이다. 반면 리벨 100은 144GB를 온전히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독자적인 칩렛(Chiplet) 아키텍처가 이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리벨 100은 삼성전자 4나노 파운드리 공정으로 양산되며, 차세대 메모리인 HBM3E를 탑재했다. 세계 최초로 UCIe 다이-투-다이(Die-to-Die)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4개의 칩렛을 하나의 칩처럼 구동시키는 아키텍처를 구현해 냈다. 이를 통해 설계 전력(TDP)을 최대 600W로 억제, 동일한 성능을 내는 엔비디아 H200(700W) 대비 전력 소모를 약 15% 이상 줄이는 전력 효율을 달성했다. 리벨리온은 이러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리벨리온은 xAI,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2026.03.30 16:00전화평 기자

김종철 위원장 "미디어 경쟁 심화...규제 없는 진흥 지속할 수 없어"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0일 “글로벌 미디어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는 규제 없는 진흥도, 진흥 없는 규제도 지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 100일에 따른 출입기자 대상 간담회를 열어 “헌법학자로서 규제는 자유와 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0월 신설된 방미통위는 초대 수장으로 김종철 위원장이 발탁된 뒤 상임위원 구성이 지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그간 현장을 찾아 각계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정책 방향을 가다듬는데 집중해왔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서 위원회가 추구할 방향으로는 질서와 신뢰, 도약을 꼽았다. 그런 가운데 규제와 진흥으로 첫 운을 떼면서 이를 두고 “공정한 질서의 확립”이라고 했다. 최근 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칭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도 규제와 진흥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공적 책임은 여전히 미디어 질서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라며 “방송이 민주적 여론 형성의 장으로서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엄정한 규율을 확립하는 한편 공적 책임에 걸맞은 지원을 병행해 건강한 방송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뢰 측면에서는 알고리즘 편향과 허위조작정보, 디지털 성범죄 등을 풀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중심에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있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해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로 보호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적인 사실확인 활동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기구로서 투명성센터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마약, 도박, 성착취물, 저작권 침해물 등 사회적 해악성이 명백한 불법정보에 대해서는 플랫폼의 유통책임을 강화해 신속한 차단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여러 국가에서 청소년 SNS 금지가 논의되는 가운데, 이에 대해서는 SNS 과의존에 대한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질서와 신뢰를 기반으로 AI 시대에 걸맞는 미디어 도약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AI 기반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이용자 보호 체계를 정비하고, 위원회 내부적으로도 AI 기반 행정혁신을 추진해 정책의 정밀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미디어 산업 내 AI 도입이 전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협의해 관련 지원 예산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소 밝혔다. 이밖에 관계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이해관계를 풀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무조정실 산하 가칭 미디어발전위원회 설치를 적극 지원해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의 기반을 제도화하고 이를 미디어 정책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미디어발전위원회를 통해 방미통위가 준비하고 있는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등 법제도적 기반과 함께 방송 미디어 분야 재원 구조까지 규제와 진흥정책이 통합적으로 논의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30 16:00박수형 기자

2009년 금융위기보다 200원 높은 원·달러 환율…"펀더멘털 변화도 영향"

미국-이란 전쟁으로 시작된 중동리스크가 격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처음 1500원선을 돌파했다. 그 때 이후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은 중동사태가 발발하면서 17년 만에 다시 15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09년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2월 12일 처음으로 1400원을 넘어선 1404.5원을 기록했다. 그해 2월 24일 1516.3원으로 1500원대를 돌파한 후 1568.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금융위기가 조금씩 진정되면서 2009년 말에는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까지 떨어졌다. 2009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276.3원이었다. 반면 고환율이 거론된 2025년 10월부터 3월 27일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58.3원이다. 기간이 달라 직접 비교가 무리이긴 하지만, 2009년 연평균 환율에 비해 182원 높은 수준이다. 이 날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 대비 6.8원 오른 1515.7원으로 마감하면서 26일(1507.0원), 27일(1508.9원)에 이어 3거래일 연속 1500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 수준은 지난 23일 1517.3원 이후 7일 만에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중동 사태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인해 미국 달러 수요가 커진 것이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에 쏠리고 있는데 채권과 금보다는 현금(달러)을 보유하려는 심리가 더 짙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원화는 국제 유가와 동조화해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밑선으로 잠시 떨어지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유가 100달러에 원·달러 1500원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다르게 개인투자자의 해외 투자가 늘어나면서 원·달러 환율도 정부 뜻대로 통제하기 어려워졌다. 문 이코노미스트는 "민간 해외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우리나라와 미국 간 금리 역전이 고착화되고 있다 보니 역내에서 달러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투자가 고착화되면서 시장이 조금만 움직여도 원·달러 환율이 크게 움직이는 구조로 경제가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국내 주식 시장 활황을 견인했던 반도체 부문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도 원·달러 환율을 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해외 인공지능(AI) 투자 붐으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AI 버블 등이 거론되면서 반도체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원화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실제 3월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30조원을 순매도하면서 월별로 역대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21조원 가량 외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당분간 1500원대서 원·달러 환율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문 이코노미스트는 "전쟁이 종료된다면 1500원대에서 내려올 가능성은 있다"며 "연기금의 해외투자 비중 조정, 경상수지 규모, 환헤지 등의 수단이 있기 때문에 일단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봐야 한다"고 관측했다.

2026.03.30 15:59손희연 기자

한기대 창업보육센터, 충남 기업지원사업 평가 최우수 등급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센터장 김석준 교수)가 최근 충청남도 '창업보육센터 및 기업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을 받았다. 30일 학교에 따르면, 충청남도는 도내 15개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매출 ▲고용 ▲지원 프로그램 성과 등을 종합 평가, 한국기술교육대가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어 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 한기대는 2025년 입주기업 총매출 약 100억 원 돌파, 수출 전년 대비 약 18배 성장, 고용 88명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뒀고, 입주율 95%와 졸업기업 생존율 100%를 달성했다.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확보 등 기술사업화 전반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기대 창업보육센터는 전주기 보육 체계와 기술독립지원단(IPC) 4단계 연계 지원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보육 전문 매니저·기술거래사·창업기획자(AC)등 전문 자격을 보유한 전담 인력이 교원의 현장경력 기반 실무형 멘토링과 결합해 입주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점이 차별점이다. 올해는 'AI 융합 수출지향형 거점센터'를 목표로 AI 기반 창업교육·멘토링, R&D 지원, 투자유치 연계,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석준 센터장은 “AI 시대에 걸맞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기대 창업보육센터는 1999년 최초 지정 이후 기계, 반도체, 배터리 분야를 중심으로 초기 창업자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교육·멘토링·투자·네트워크·판로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6.03.30 15:45방은주 기자

헥토이노베이션, 야구경기 승부 예측 플랫폼 '폴리볼' 출시

헥토이노베이션이 한국 프로야구 리그 시즌을 맞아 프로야구 승부 예측 플랫폼 '폴리볼'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폴리볼은 '다양성'을 의미하는 접두사 '폴리'와 '스포츠 경기'의 의미를 담은 '볼'의 합성어다. 여러 프로야구 경기의 승부를 예측하며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프로야구 승부 예측 플랫폼이다. 폴리볼은 승부 예측 게임부터 선수 기록 등을 맞히는 다양한 미니 게임 등을 제공한다. 또 정답을 맞힐 경우 홈팀 응원석부터 프리미엄 테이블석까지 다양한 야구장 좌석 티켓에 응모할 수 있는 응모권을 지급한다. 사용자는 응모권을 이용해 원하는 프로야구 경기 티켓 교환권에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지급되는 티켓 교환권은 가입 시 자동으로 발급되는 '폴리볼 월렛'에 'NFT(대체불가능토큰)' 형태로 지급된다. 티켓 재판매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 당일 2시간 전부터 지정된 GS25 편의점에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폴리볼 앱에 디지털자산 지갑(월렛)을 구축해 향후 다양한 서비스로 고도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블록체인 지갑 기술 인프라 기업 헥토월렛원을 인수하며 지갑 기술을 내재화하고 월렛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이번에 폴리볼에 구축한 월렛도 헥토월렛원의 기업용 디지털 지갑 구축 서비스 '옥텟'이 적용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월렛 환경을 제공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프로야구 뿐만 아니라 타 스포츠 종목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울러 세계 최대의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 버금가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남영광 폴리볼 프로젝트매니저는 “폴리볼은 앞으로 앱 내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며 "위·변조가 불가능한 NFT 기술과 디지털 자산 지갑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0 15:00백봉삼 기자

박윤영號 KT, 기존 조직장 대거 물갈이

박윤영 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하는 KT가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설 전망이다. 기존 임원의 3분의 1을 교체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데, 주로 부문장급과 실장급이 대대적으로 바뀌면서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의 새로운 리더십이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안팎에 따르면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윤영 대표 선임 안건을 처리한 뒤 같은 날 새로운 대표이사 명의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그간 연말에 그룹 임원인사를 이어왔는데 연임을 포기한 김영섭 대표 체제에서 임원인사를 시행하지 못했다. 박윤영 차기 대표 후보가 하루라도 빨리 인사를 내려는 이유다. 주요 사업이 연간 단위로 진행되고 연간 사업 계획을 2분기에서야 확정하고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기존 임원 고용 계약이 3월 말까지인 점을 고려해 주총 당일 발표되는 임원인사는 4월1일자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상무보급, 27일 상무 이상급에서 계약 종료 임원에 개별 통보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종료를 통보받은 임원을 살펴보면 부문장급은 대부분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KT의 기존 조직은 7개 부문으로 구성됐는데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이 먼저 사의를 표했고 김영섭 체제에서 합류한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을 비롯해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안창용 엔터프라이즈부문장,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 김채희 미디어부문장이 모두 교체될 전망이다. 아울러 김영섭 대표 시절 검찰 출신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는데 이용복 법무실장, 추의정 감사실장, 허태원 준법지원실장 등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KT 내부 한 관계자는 “박윤영 후보자가 회사를 잠시 떠나있었지만 수십 년을 몸담은 조직이기 때문에 각 조직의 면면을 이해하고 있고 조직 내에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퇴임 통보가 이뤄진 인사를 들어보면 기존 경영진이 발탁한 인물 중심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부문장들이 모두 바뀌면서 새로운 조직개편 발표에서 부문-본부-실 단위의 조직 구성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점치는 기류도 있다. KT그룹의 자회사 대표 인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KT스카이라이프가 조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가운데 개별로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회사들은 잇따라 신임 대표 선임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기존 자회사 대표 가운데 KT 본체로 합류해 중용될 것이란 이야기도 전해진다. 김영섭 대표 시절 네트워크 자회사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자회사 전출과 희망퇴직을 병행하는 구조조정이 이뤄졌는데, 2024년 말 당시 회사의 이같은 인사를 거부한 직원을 모아둔 2200명 규모의 토털영업 TF는 해체 수순을 밟고 네트워크 운용 관리 분야로 재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불거진 침해사고를 두고 박윤영 후보자가 통신사의 기본기를 담당할 인력 축소로 이뤄진 사고라고 보는 인식 때문이다. 새로운 대표가 KT 출신인 점에 따라 대부분의 요직에 내부 인재를 중용할 것으로 점쳐지나 일부 인사는 외부 인재를 영입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대외 업무 분야에 외부 인사 영입설이 지난달부터 거론됐는데 주총 직후 임원인사에서 발표되거나 공개모집과 같은 추가 절차를 밟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026.03.30 14:42박수형 기자

벤처기업 2분기 경기 전망 '맑음'…10곳 중 9곳 긍정

벤처기업들이 전망한 2분기 경기가 1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실사지수(BSI)가 2024년 이후 처음으로 110선을 돌파하며 호조세가 예상됐다. 벤처기업협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1분기 벤처기업 BSI' 결과를 발표했다. BSI는 벤처기업의 경기에 대한 실적과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이전 분기 대비 경기가 나아질 거라 예상한 벤처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보다 낮으면 이전 분기 대비 경기가 부진할 거라고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벤처확인기업 1200개사가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는 110.2로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 5개 분기 연속 상승세다. 지난 분기(100.8)와 비교하면 9.4포인트 증가하며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 벤처기업의 체감경기 개선 기대가 크데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경기 개선을 전망한 기업들은 주요 요인으로 '내수판매 호전(93%)을 꼽았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1.3%p 증가한 수준으로,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업 경기 악화를 전망한 기업들은 '내부판매 부진(82.7%)', '원자재가격 상승(22.9%)', '자금사정 어려움(22.0%)'을 주요 요인으로 응답했다. 모든 요소가 이전 분기 대비 응답률이 감소했으나, '수출부진(19.4%)'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0.4%p 상승하며 대외 여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부터 기준치를 밑돌던 제조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올해 2분기 전망치 조사에서 104.4를 기록하며 6개 분기 만에 상승 국면으로 진입했다. 서비스업은 117.1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2p 증가해 5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사 항목별로 살펴보면 ▲경영실적(121.2) ▲자금상황(103.2) ▲비용지출(103.0) ▲인력상황 101.3) 등으로 모두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조사 이래 계속해서 기준치를 하회하던 '비용지출' 항목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업들이 직접 체감한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경기실적지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2.1p 하락한 93.2를 기록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1분기 경기실적지수가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2분기 연속 90선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따. 이 사무총장은 이어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제조업이 기준치를 밑돌던 수준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며 "경기 개선을 전망한 9할 이상의 벤처기업이 내수판매 호전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한 것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2026.03.30 14:38김기찬 기자

무신사, 패션 테크 미래 이끌 'AI 신입 개발자' 66명 채용

무신사가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패션 테크의 미래를 이끌어갈 'AI 네이티브'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 전형을 끝내고, 선발된 66명의 인재를 현업에 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무신사 테크 부문이 주도하는 '무신사 루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4년 만에 진행한 대규모 신입 개발자 채용이다. 특히 서류 전형 대신 이력서 없는 간편 지원 방식을 도입해 지원 문턱을 낮춘 결과, 약 2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무신사는 단순 코딩 실력을 넘어 AI 도구를 얼마나 능숙하게 활용해 실무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1700여 명이 참여한 1차 코딩 테스트를 시작으로, AI 도구 활용 능력을 검증하는 2차 테스트(400명), 최종 3차 오프라인 면접(100명) 등 총 3단계의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최종 66명이 선발됐으며 합격률은 약 3.3%를 기록했다. 현업에 배치된 66명의 신입 개발자들은 곧바로 무신사의 실제 테크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이번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신입 사원들이 단순 교육용 과제가 아닌, 현재 무신사 고객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실제 커머스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향후 6개월간 실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효율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특히 정규직 전환 심사는 후보자 간 경쟁을 유도하는 상대평가가 아닌, 개인의 역량과 기여도를 중심으로 한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량을 증명한 인재라면 인원 제한 없이 모두 무신사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해 주니어 개발자들이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무신사는 이번 AI 네이티브 채용 전형의 설계 원칙과 기술적 철학을 담은 메시지를 신입 개발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공개했다. 이번 전형에서는 코딩 테스트은 물론 지원자의 의사결정 능력을 중시하고, 문제 해결 본질과 논리적 판단력만으로 실력을 측정하기 위해 모든 지원자에게 동일한 AI 에이전트 환경을 제공하는 등 공정성 확보에 주력했다. 전준희 무신사 CTO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한 66명의 신입 개발자들이 AI를 도구로 삼아 패션 테크 생태계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테크 인재와 기술 기반의 혁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30 13:28백봉삼 기자

필라이즈 "식단 데이터 AI·전문가 교차 검증으로 신뢰도 99% 달성"

필라이즈(대표 신인식)가 공공 데이터를 사용자 섭취량 기준으로 전면 재가공한 'AI+전문가 검증 기반 식단 데이터 시스템 2.0' 구축을 30일 발표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표준 데이터를 실제 섭취 기준인 '1회 섭취량'으로 전수 변환해 AI 헬스케어 서비스의 고질적 과제였던 데이터 신뢰도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한 첫 사례다. 그동안 식단 관리 앱은 식약처 DB를 단순 연동하면서 공공 데이터의 행정적 규격과 사용자의 실제 식생활 패턴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어려웠다. 필라이즈는 식약처 원본의 '100g/100ml당 영양성분' 기준을 그대로 반영할 경우 실제 섭취량이 적은 껌이나 간장 같은 식품의 칼로리가 과다하게 표시되는 등 기록 정밀도가 떨어지는 문제에 주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 27만 건의 음식 데이터를 실제 1인분 섭취 상황에 맞춰 정밀 변환하며 데이터의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극대화했다. 이번 시스템의 기술적 핵심은 AI와 전문가의 역할을 단계별로 나눈 하이브리드 검증 구조다. AI가 대규모 사용자 데이터를 1차 분석해 이상치를 걸러내면, 영양사·약사 등으로 구성된 '웰니스 마스터'팀이 AI 필터링-전문가 판정-최종 검수의 3단계 프로세스를 통한 교차 검증을 수행한다. 필라이즈는 이 과정에서 약 200만 개의 데이터 셀을 전수 검증해 단위 오류율을 43%에서 1.7%로 낮췄다. 에너지, 단백질과 당류, 나트륨 등 8개 핵심 영양소의 변환 오류율은 0%를 기록했다. 데이터 규모도 업계 최대 수준으로 확장했다. 식약처 등록 가공식품을 전수 확보해 전체 식단 DB를 약 80만 건으로 늘렸다. 전문가 검증을 거친 고품질 데이터 비율은 기존 대비 5배 이상인 50.6%까지 높아졌다. 사용자는 음식을 검색·기록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오류로 인한 혼선 없이 정밀한 영양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필라이즈 신인식 대표는 "AI만으로는 데이터의 진위를 완벽히 걸러낼 수 없고, 사람만으로는 방대한 데이터를 모두 검수하기 어렵다"며 "식약처 데이터를 실제 식생활 패턴에 맞게 전수 재가공하고 전문가가 검증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가장 신뢰받는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0 13:10백봉삼 기자

규모 커지는 미국 국방 '피지컬 AI' 시장…한국 제조 역량이 진출 열쇠

드론으로 대표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한국의 하드웨어 제조와 양산 역량이 국방 분야 글로벌 진출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방 AI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균관대학교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는 30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6-2차 국방 AI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학·연·관 AI 전문가들이 모여 국방 AI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방위사업청 지원 정책과 글로벌 기술 동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피지컬 AI 시대, 한국 제조 역량 글로벌 진출 핵심 요소 배정융 글로벌혁신센터(KIC) 실리콘밸리 센터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 AI 산업 구조 변화와 글로벌 국방 시장 기회를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밸리는 막대한 자본과 우수 인재, 고수익을 겨냥한 리스크 감수 문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AI 중심 산업 구조 전환 속에서 적은 인력으로도 큰 성과를 내는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드론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가 국방 분야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배 센터장은 "피지컬 AI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에서 나온다"며 "데이터 확보와 활용 능력이 기술 격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국은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 체계로 전환하는 동시에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센서, 배터리, 모터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제조 경쟁력과 고품질 양산 노하우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은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반면 하드웨어 양산 역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이라며 "한국 기업이 이 공백을 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시장 진입 전략에 대해서는 단순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 시장은 민·관·군과 산업, 지역 정치가 결합된 구조로 생태계 이해와 네트워크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배 센터장은 "국방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흐름을 활용해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입 장벽은 높지만 일단 진입하면 보안, 공공, 민간 시장으로 확장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며 "이미 이스라엘과 일본 기업들이 미국 국방 시장에 진출한 사례가 있는 만큼 국내 기업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 방산 중소벤처 지원 1369억원…"실증부터 수출까지 확대" 최건환 방위사업청 방산중소기업지원과 소령은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진입을 위한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올해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53.8% 증가한 1369억원으로 확대됐다. 기술, 경영, 행정, 법률 분야 컨설팅을 1:1로 지원하며 국비 75%를 지원한다. 신규 사업도 확대됐다.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K방산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 신설됐다. 혁신기술 지원 사업은 최대 3년 2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초기 진입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처음 도입된 '실증시험 지원 사업'도 주목된다. 기업이 개발한 로봇과 AI 기술을 육·해·공군 및 해병대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2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시험 결과는 군 인증서 형태로 제공돼 해외 수출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글로벌 진출 지원도 강화됐다. 해외 방산 기업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는 'GVC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2년 50억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한다. 기존 '국가대표 100대 기업' 사업은 '방산혁신기업 사업'으로 개편돼 R&D와 군 수요 연계 지원이 지속된다. 최 소령은 "지원 정책이 크게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이 여전히 많다"며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방산 시장 진입 기회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30 13:07남혁우 기자

NHN, '한게임 섯다&맞고' 수호령 콘텐츠 오픈

NHN(대표 정우진)은 모바일 게임 '한게임 섯다&맞고'에 수호령 콘텐츠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수호령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일종의 '펫'과 같은 동반자 콘텐츠다. 랭킹전에서 일정 등급(견습생 II)을 달성한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수호령을 소환할 수 있다. 수호령은 고양이, 강아지, 토끼 등 친숙한 3종의 동물을 바탕으로 패턴과 색상의 조합을 통해 무궁무진한 각기 다른 외형으로 제공된다. 수호령은 하급부터 특급까지 총 4단계 등급이 있으며 중급 수호령부터는 특별한 능력을 보유해 대표 수호령으로 설정 시 추가 포인트 및 특정 조건의 승패에 따라 쩐을 적립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2회 대표 수호령과 공물을 주고 선물을 받으며 교감할 수 있는 기능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음달 19일까지 풍성한 혜택을 담은 2종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수호령 누적 소환 이벤트'를 통해 소환 횟수에 따라 성장에 필요한 곡옥 및 쩐 재화를 확정 지급한다. 또한 '특급 수호령'의 최고 레벨(MAX)을 달성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10억 쩐을 지급하며, 이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는 각각 100억 쩐이라는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영두 NHN 모바일웹보드사업그룹장은 “이번에 추가된 수호령은 펫 콘텐츠를 웹보드 게임에 접목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와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자 고민 끝에 탄생한 콘텐츠”라며 “이용자가 게임 플레이에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호령과 함께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승부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3.30 11:01이도원 기자

바디프랜드, AI·로보틱스 안마의자 브랜드파워 11년 연속 1위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202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헬스케어(안마의자)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소비생활과 밀접한 국내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통해 브랜드 영향력과 인지도를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브랜드 지표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조사에서 K-BPI 총점 676.8점을 획득하며 헬스케어(안마의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에 헬스케어 부문이 신설된 2016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위 선정 배경에는 지속적인 기술 투자가 있다. 최근 시장이 열린 헬스케어로봇은 두 다리와 두 팔의 독립 구동, 발목 회전, 고관절 상승 등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해 전신 스트레칭은 물론 코어 근육까지 케어가 가능하다. 회사는 지난 시간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개발해오며, 시장 개화를 기다린 바 있다. 여기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기본 신체 정보와 사주운세와 별자리 등 그 날의 상태를 분석하고 AI가 제안하는 맞춤형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헬스케어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왔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로보틱스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술 수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기술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1년 연속 1위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와 로봇을 융합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헬스케어로봇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0 10:54전화평 기자

브이파이브게임즈, 판타지 MMORPG '실크로드 어게인' 4월 7일 출시

브이파이브 게임즈(대표 박미란)는 위메이드맥스(대표 손면석)의 1세대 PC 온라인게임 '실크로드 온라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판타지 MMORPG '실크로드 어게인'의 출시일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게임은 다음달 7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등 4대 마켓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실크로드 어게인'은 고대 동서양 문명을 아우르는 원작의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무역, 탐험, 약탈, 모험 등 독창적인 재미 요소를 충실히 구현한 모바일 MMORPG 장르다. 이용자는 상인을 지키는 헌터와 이들을 노리는 도적 중 하나의 진영을 선택할 수 있으며, 5종의 무기와 4종의 기공을 전략적으로 조합해 다양한 콘텐츠 속에서 자유도 높은 육성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깊이 있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탄탄한 스토리와 교역, 약탈이 공존하는 시스템은 긴장감 넘치는 전투와 함께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4대 마켓을 통해 진행된 사전등록자 수는 2주 만에 100만 명 이상을 돌파했다. 이는 세력전 등 원작의 핵심 콘텐츠를 비롯해 원작의 매력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재현한 다채로운 요소와 전투 경험이 원작 팬들은 물론 신규 플레이어의 주목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전등록은 참여만 해도 흑길동 아바타 세트, '실크로드의 증인' 칭호 등을 받을 수 있으며, 각 마켓별 추가 보상과 공식 네이버 카페 및 VFG 플랫폼 가입 시 지급되는 아이템 패키지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혜택이 지급된다. 또한 네이버 카페에서는 다음달 6일까지 사전등록 후 인증 게시판에 게시글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구글 기프트 카드 1만원권을 증정하는 사전등록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2026.03.30 10:53이도원 기자

"유인 달 탐사 준비완료"…아르테미스 2호, 4월 1일 발사 [우주로 간다]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 궤도로 보내는 유인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2호' 발사가 임박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2호의 발사 목표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사 가능 시간은 4월 1일 오후 6시 24분(미국 동부시간, 한국 시간 4월 2일 오전 7시 24분)부터 약 2시간이다. 일정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경우 4월 6일까지 추가 발사 기회가 마련돼 있다. NASA는 발사 성공 가능성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을 발사대에 배치하기 전 발사 준비 검토를 완료했으며, 승인에 영향을 줄 만한 문제나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로리 글레이즈 NASA 탐사 시스템 개발 임무국 부국장 대행은 “이후 모든 작업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작은 문제들은 발견 즉시 수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첫 발사 목표를 위협할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거의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가장 큰 변수는 날씨다. 발사 당일 하층 대기권에 적운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 기상 악화 확률은 약 20%로 전망된다. 아르테미스 2호는 NASA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유인 임무다.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흐와 캐나다우주국(CSA)의 제레미 한센 등 4명이 오리온 우주선을 타고 약 10일간 달 궤도 비행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에서 오리온 우주선은 달 궤도에 직접 진입하지는 않지만, 달 뒷면을 따라 '8자' 형태로 선회한 뒤 지구로 귀환한다. 이는 오리온 우주선의 두 번째 시험 비행이자, 승무원을 태우고 수행하는 첫 비행이다. 앞서 2022년 11월 발사된 아르테미스 1호는 무인 오리온 우주선을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투입한 바 있다. 아르테미스 2호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후속 임무인 아르테미스 3호와 이후 유인 달 착륙으로 이어지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NASA는 이를 통해 아폴로 프로그램 종료 이후 약 50년 만에 인류를 다시 달 표면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3.30 10:5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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