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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원시스템, AI 페스타 2025서 실시간 다국어 번역 기술 호평

나라원시스템이 '인공지능(AI) 페스타 2025' 현장에서 선보인 실시간 다국어 번역 솔루션 'AI프로'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기존 외국어 전용 홈페이지 구축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주목받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글로벌 소통을 혁신할 대안으로 떠올랐다. 나라원시스템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 전시장 A홀 자사 부스에서 'AI프로'를 직접 시연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1년 무료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큰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실시간 번역 기능이 참관객들의 집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AI프로' 번역기는 공공기관이나 기업 홈페이지 접속 시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실시간 번역된 화면을 그대로 제공한다. 별도의 외국어 홈페이지를 구축할 필요가 없고, 게시판이나 공지사항 등도 지연 없이 다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등 100여 개 언어를 지원한다. 번역 결과는 1~2초 이내에 표시돼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문맥 이해력과 고유명사 처리 측면에서 글로벌 대기업 번역 서비스보다 정확도가 높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나라원시스템은 이번 기술을 서울 중랑구 대표 홈페이지와 열린구청장실 홈페이지에 지난 10월 1일부터 적용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외국인 주민과 방문객이 한국어 홈페이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원하는 언어로 볼 수 있게 돼, 지방자치단체의 글로벌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 AI 페스타는 올해 전 세계 178개 기업이 참가해 480개 부스를 꾸리고 3만여 명이 찾은 역대 최대 규모 행사였다. 오픈AI, 퍼플렉시티, 코히어 등 글로벌 AI 기업과 LG, 네이버 등 국내 대표 기업도 함께해 최신 기술과 성과를 공유했다. 서창녕 나라원시스템 회장은 "AI 페스타 2025를 통해 AI프로의 차별성과 실질적 효과를 직접 증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프로를 기반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2 14:28남혁우 기자

"달 앞·뒷면, 표면 뿐 아니라 내부도 다르다" [우주로 간다]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지난 해 6월 달 뒷면에서 가져온 토양 샘플을 분석한 결과, 새로운 비밀이 벗겨졌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달 뒷면에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 달의 뒷면이 앞면보다 내부가 훨씬 더 차갑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창어 6호는 달 뒷면 남극-에이트켄(SPA) 분지 내부의 거대한 분화구에서 토양을 채취해 지구에 가져왔다. 분석 결과, 해당 샘플의 온도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아폴로 임무에서 채취한 달 앞면 샘플보다 약 100°C 더 낮은 온도에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논문 공동 저자인 양 리는 "달의 앞면과 뒷면은 표면이 매우 다를 뿐 아니라 내부도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달의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라며, 우리는 이것을 '두 얼굴의 달'이라 부른다. 앞면과 뒷면 맨틀 사이에 극적인 온도 차이가 존재할 것이라는 가설은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우리의 연구는 실제 샘플을 사용해 첫 번째 증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매끄럽고 어두운 거대한 화산 평원으로 이뤄진 달 앞면과는 달리, 달 뒷면은 더 두꺼운 지각을 가지고 있으며 산악 지형이 많고 충돌 분화구가 빽빽이 분포되어 있으며, 용암 분지가 훨씬 적다. 이번 발견은 이런 차이가 달 표면 아래 내부까지 확장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창어 6호 샘플이 약 28억 년 전에 형성됐고 달 맨틀 깊은 곳 약 섭씨 1천100°C의 온도의 용암에서 형성됐다고 추정했다. 이는 앞면 샘플보다 약 100°C 낮은 온도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위성 자료를 결합해 암석이 결정화될 당시의 온도를 모델링하고, 샘플로 굳어지기 전 마그마로 녹아있던 모암(parent rock)의 온도도 추정했다. 또, 달의 뒷면에는 우라늄, 토륨, 칼륨, 인, 희토류 원소 등 열을 발생시키는 원소들이 앞면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 원소들은 방사성 붕괴를 통해 열을 방출하는데, 만약 달의 초기 역사에서 이 원소들이 달 앞면 쪽으로 이동했다면, 앞면이 더 오랫동안 뜨겁고 화산 활동이 활발하며 뒷면과 다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불균형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일부 이론은 거대한 소행성 충돌이 달 내부를 재분배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또 다른 이론은 달이 한때 더 작은 '쌍둥이 달'을 가졌는데, 둘이 불균일하게 합쳐지며 앞면에 열을 만들어내는 원소들이 풍부해졌을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한다. 또, 지구 중력이 이러한 원소들의 분포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가설도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달의 두 면을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해 준다”며, "달의 앞면과 뒷면의 차이가 표면 뿐만 아니라 내부 깊숙한 곳까지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9월 30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 발표됐다.

2025.10.02 13:4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세분화된 과학 융합시키는 500년 패러다임 변화 가져올 것"

석차옥 갤럭스 대표(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인공지능(AI)이 과학 분야의 융합을 촉진해 향후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에 기조강연에 나선 석 대표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AI의 활용이 과거 공정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들어 AI가 과학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영역을 구축할지를 설명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 과학 및 인재 분과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석 대표는 최근 한국과학AI포럼을 발족해 과학과 AI의 융합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석 대표는 “세분되어 있던 과학이 이제 다시 AI로 융합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노벨화학상은 바이오와 분자 사이의 접점에 있는 분야 연구가 선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창업자는 작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석 대표는 작년 노벨화학상 수상이 “100년 만에 나오는 성과로 정의할 수 있다면, AI를 통한 과학의 융합은 향후 500년 과학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AI, 전통적인 신약 개발 허문다” 석 대표는 AI와 과학의 융합이 이뤄낼 가능성을 AI 신약개발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AI를 도입해서 신약개발 과정의 높은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AI 신약 개발이 전통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통상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기까지는 유효 물질을 찾아 세포 실험과 전임상 등의 과정을 거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하게 된다. 석 대표는 AI 신약 개발의 이점은 합리적 예측을 통한 의약품 설계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과거의 신약 개발 과정은 우리의 도구적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AI를 통해 개발 패러다임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석 대표는 “신약 개발을 위해 발굴한 물질이 임상 시험에 성공, 상용화에 이르려면 개발 초기부터 계획을 잘 짜야 하는데 현재는 이 과정을 전문가들이 맡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AI가 신약 개발 관련 전문가들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해 갤럭스가 개발 중인 유방암 치료제는 초기 개발부터 AI를 활용, 높은 항암 효과가 있도록 설계됐다. 이 때문에 갤럭스의 기술력을 알아본 글로벌 빅파마들과도 여러 협력이 진행 중이다. 물론 우리 제약바이오업계가 AI 신약 개발 능력을 확보하고 관련 생태계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갤럭스 등 민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 석 대표는 “기존 분절돼 있던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합리적 개발 시스템이 구축돼야만 한다”라며 “빅파마 조차도 종적 연구해 왔지만, 앞으로는 횡적 연구로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에 천문학적인 투자가 요구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석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바이오 AI를 하는 데는 엄청난 지표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라며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새로운 패러다임과 변화가 가져올 성과. 하지만 질문을 던지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의 몫이다. 석 대표는 AI를 활용한 각종 성과와 그로 인한 경제성 등에 우선하는 것은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AI 활용의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2025.10.02 12:41김양균 기자

유일로보틱스, 'M.AX 얼라이언스' 방산 컨소시움 참여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한화시스템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하는 '첨단 방어무기체계용 통신 및 레이더 모듈의 유연생산을 위한 AI 자율제조시스템 개발' 컨소시엄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특별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AI 팩토리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참여 기업들과 선도 사업현황 및 추진전략 등을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방산부문으로 첨단 방어무기체계 사업에 있어 핵심 부품 생산 자동화를 위한 대규모 R&D 컨소시엄이며 총 사업비는 100억원, 사업기간은 2029년 12월까지다. 현재 제조공정에서는 다품종 생산 및 전량 수작업에 의존함에 따라 인력 의존도가 높고 수요에 따른 신속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은 ▲생산성 20% 이상 향상 ▲공정불량률 0.5% 이하 달성 ▲공정 리드타임 60%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복합 센싱 기술을 활용한 제조공정 데이터 수집 및 분석 AI 모델 ▲AI 생산공정 최적 제어 기반 생산 자율화 기술 ▲AI 비전 알고리즘 기반 품질 관리 기술 ▲툴 체인지 로봇 기반 조립·검사 및 다품종 유연 생산 기술 ▲제조설비 및 환경 데이터 기반 설비 이상탐지·결함·고장 예측 기술 등 AI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유일로보틱스는 총 사업기간 중 1단계 시스템 구조 설계부문, 2단계 현장 적용 및 최적화부문을 진행한다. 전체 컨소시엄 참여 연구인력 중 약 30%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은 인력을 투입해 AI 로봇자동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국내 방위산업의 제조 자동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AI와 로봇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제조시스템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민간 제조업 분야로의 기술 확산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2 11:15신영빈 기자

드림에이지 신작 '아키텍트', 사전등록 100만 돌파

드림에이지는 아쿠아트리에서 개발 중인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사전등록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 달 17일 사전등록을 시작한 아키텍트는 2주 만에 100만 명을 달성했다. 아키텍트는 ▲6kmx6km 규모의 심리스 월드 ▲무작위 PvE 콘텐츠 '범람' ▲5인 협력 던전 '균열' ▲대규모 클랜 전투 '신석 점령전' 등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아키텍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양대 앱 마켓을 통해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참여자에게는 인게임 아이템을 제공한다. 한편, 아키텍트는 오는 22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5.10.02 10:35정진성 기자

U+tv "최신 영화보고 경품 받아가세요"

LG유플러스가 추석 연휴를 맞이해 IPTV U+tv에서 최신 영화 구매 시 추첨을 통해 기프트카드·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U+tv에서 9천900원 이상 최신 영화 1편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50만원 기프트카드(2명), 3만원 백화점 상품권(100명)을 증정한다. 또한 3편 이상 구매한 전원에게 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추석 대표 신작으로는 ▲좀비딸 ▲전지적 독자시점 ▲킹 오브 킹스 ▲F1 더 무비 ▲슈퍼맨 ▲엘리오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컨저링: 마지막 의식 ▲노바디2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이 있다. 상반기 인기작은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할인 대표작으로는 ▲야당 ▲거룩한밤: 데몬 헌터스 ▲마인크래프트 무비 ▲28년 후 ▲소방관 ▲하얼빈 ▲검은 수녀들 등이 있다. 해외드라마는 최대 88% 할인된 가격으로 시청할 수 있다. 시청 가능한 드라마는 ▲하우스 오브 카드 ▲브레이킹 배드 ▲장심 ▲아츠히메 ▲아웃랜더 ▲블랙리스트 ▲더보이즈 등이 있다. U+tv의 영화·해외시리즈 구독 상품인 '유플레이'에서는 10월2일부터 13일까지 대표작을 시청하면 추첨을 통해 배달앱 상품권 3만권을 선물한다. 응모 방법은 주요 콘텐츠인 '옐로우스톤, 셜록, 헤일로, 군사 칸베에, 열화요수, 장가행, 스콧과 베일리, 테이큰' 등 총 20여개의 해외시리즈를 시청하면 자동 응모된다.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뽀로로 정규 시즌1~8 총 657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연중에는 정규 시즌1~4까지만 무료로 시청할 수 있었지만 추석 연휴 한정으로 시즌8까지 모두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2025.10.02 10:31진성우 기자

'반도체 부품' 씨엠티엑스,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반도체 식각(Etching) 공정용 실리콘(Si) 파츠 제조 전문 기업 씨엠티엑스(CMTX)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씨엠티엑스는 이번 상장에서 10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5만1천원~6만5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510억원~60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0월 29일~11월 4일까지 5일간 진행, 11월 10일~11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씨엠티엑스는 2013년 설립 이후 반도체 식각 공정용 세라믹과 사파이어 부품을 시작으로 실리콘 링과 전극 등 핵심 소모성 실리콘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씨엠티엑스는 실리콘 잉곳 생산부터 최종 파츠 제조까지 이어지는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과 품질 일관성을 확보했으며 자회사 셀릭을 통해 연간 200톤 규모의 단결정·다결정 실리콘 잉곳을 생산하며 소재 내재화까지 실현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는 장비사를 거쳐 부품을 공급받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부품사와 직접 거래하는 애프터 마켓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요 FAB들은 장비사 마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공정별 데이터를 직접 확보해 엔지니어링 역량과 공정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씨엠티엑스는 국내 유일의 소재 내재화와 전 공정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과 선단공정 대응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세부 공정 데이터 제공과 맞춤형 기술 협의 역량까지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팹이 신뢰할 수 있는 차별적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은 이미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씨엠티엑스는 국내 대형 팹 고객사와 1차 협력사 관계를 맺고 있으며 특히 국내 최초·유일 TSMC의 1차 협력사로 선정돼 2~3나노미터(nm) 선단공정 양산라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 팹 협력은 일단 검증을 통과하면 장기간 거래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신규 진입 장벽이 극도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TSMC를 비롯한 글로벌 선단공정 고객사와의 협력은 씨엠티엑스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는 지표일 뿐만 아니라, 향후 안정적인 성장 기반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회사의 중장기적 기업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씨엠티엑스는 전 세계 20개 이상의 주요 FAB와 거래를 이어가며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씨엠티엑스는 글로벌 고객사 협력 성과에 더해 ESG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초로 실리콘 파츠 리사이클링 기술을 확보해 폐 파츠를 고순도로 정제함으로써 신품과 동등한 성능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 소재 대비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연간 약 1.35억 원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창출할 수 있는 ESG 친화적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현재 회사는 국내 대형 FAB과 공동 공정 평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마이크론의 리사이클 부품 공정 인증 테스트를 통과해 향후 글로벌 시장 확산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러한 독보적인 경쟁력은 가파른 실적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상반기 매출액은 773억 원으로 전년 동기(400억 원) 대비 9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63억 원으로 전년 동기(50억 원) 대비 41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4%에 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단기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최근 3년간(2022~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142%를 기록하며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씨엠티엑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우선 구미 제2공장(M Campus)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2023년 대비 5배 이상 확대하여 글로벌 FAB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소재 리사이클링 기술 고도화, 신규 공정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신소재 사업화 등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예정이다. 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이사는 “전 공정 수직계열화로 확보한 원가 경쟁력과 품질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부품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를 입증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2 10:15장경윤 기자

바커케미칼, 유연 센서 전자소자 양산 본격화…독일서 첫 공개

글로벌 화학기업 바커(WACKER)는 유연 센서 전자소자 '넥시팔 센스(NEXIPAL Sense)'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Show 2025(국제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에서 첫 공개된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강화한 차세대 실리콘 고무 '엘라스토실 R531/60', 열처리 필요 없는 식품용 친환경 액상 실리콘 고무 '엘라스토실 에코 LR 5003', 가볍고 경제적인 고상 실리콘 고무 '파워실 1900A/B '도 출시한다. 넥시팔 센스는 절연성과 전도성을 동시에 가진 고탄성 실리콘 고무 필름을 적층한 라미네이트 구조로 만들어졌다. 압력이나 신축 변형에 따라 전기 용량이 변하며, 이를 통해 정밀한 센서 신호를 생성한다. 의료기기·로보틱스·스포츠 분야 등 정밀 계측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 바커는 이번 양산을 통해 단순 소재 공급을 넘어, 맞춤형·대량 생산이 가능한 센서 부품 제조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넥시팔 센스는 20~200마이크론 두께의 필름을 적층한 구조로, 머리카락 굵기(약 50마이크론) 수준의 정밀도를 구현한다. 자가치유에 가까운 복원력과 높은 탄성으로 수백만 회 반복 변형 후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또한 피부 친화적이고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며, –40°C~+180°C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전극층은 바커가 개발한 전도성 실리콘을 디지털 레이저 프린팅 기술로 구조화해, 100마이크론 이하의 정밀 패턴 구현이 가능하다. AI 기반 이미지 분석을 활용한 인라인 품질 검사로 ±5 마이크론 수준의 균일성을 확보한다.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용 신규 실리콘 고무 '엘라스토실 R 531/60'는 압출 공정 적용이 가능해 버스바 절연 공정을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소재가 세라믹 보호층을 형성해 단락을 방지, 전기차 탑승객과 구조 인력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친환경 액상 실리콘 고무 '엘라스토실 에코 LR 5003'는 열처리(후공정) 없이도 식품용기·주방용품의 제품 규격을 충족하며, 바이오메탄올을 기반으로 생산돼 자원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액상 사출 성형(Liquid Injection Molding) 공정에 적용할 수 있어, 빨대·제빵 틀·주방용품 등 다양한 생활·식품 관련 제품을 경제적이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고상 실리콘 고무(HCR)인 'POWERSIL 1900A/B'는 중공형 애자용 소재이다. 본 제품은 A/B로 구분한 부가형 경화방식으로 공급되며, 스파이럴 압출 공정에 적합하다. 기존 제조 방식과 비교할 때, 이 공정은 다양한 직경의 대형 애자 생산을 보다 용이하고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최종 생산물인 중공형 애자는 기존 애자에 비하여 무게가 가벼워 운반과 설치가 매우 수월하며, 최대 80%까지 경량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틴 보르텐슐라거 바커 엔지니어링 실리콘 사업팀장은 "실리콘은 가공이 용이하고 기계적 특성이 우수해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특히 전력망, 의료기기, e-모빌리티, 디지털화 등 고기능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2025.10.02 09:49장경윤 기자

야놀자, 10년 후 100배 성장 어떻게…"양질 데이터에 달렸다"

“생성형 AI는 곧 전기처럼 누구나 쓰는 유틸리티가 됩니다. 그때 승부는 양질의 데이터'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한 'AI 페스타' 부대 행사 '퓨처 테크 컨퍼런스'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기업 단위를 넘어 국가 단위로 AI 경쟁이 전개되는 시기”라며, “빠르게 베껴서 성공하던 패스트 팔로워형 모델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해법은 제로투원(0→1), 즉 새로운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버티컬(산업특화)·에이전틱 AI”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야놀자클라우드의 성장 스토리를 예로 들었다. "10년 전 매출 27조원 목표를 제시했을 때 모두 '말이 되느냐'는 반응이었지만, 우리는 당연히 달성해야 한다고 믿었다”면서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어떻게 향후 10년간 또 100배 성장할지를 고민한다”고 했다. 그는 여행 시장의 구조적 성장성과 디지털 전환을 근거로 들며 “세계 약 4조원 규모 여행 시장에서 진정한 우위는 복제 불가능한 데이터 자산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가 제시한 혁신 방향은 '정보전달의 한계 극복'이다. 기존 이커머스가 한정된 상품 진열과 가격 비교 중심의 경쟁에 갇혀 있었다면, 생성형 AI 시대에는 상품·서비스 종류가 사실상 무한대로 확장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주는 단계를 넘어 만들어주는 단계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고객별로 설계된 동적 가격 체계가 정착해 '비교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신뢰'가 중요해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버티컬 AI와 에이전틱 AI의 결합이 글로벌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AI가 온라인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원하는 상품을 만들고, 제조사와 직접 연결해 배송을 요청하는 식의 생성·조달 자동화도 현실이 된다"며 "인터페이스를 쥔 서비스일수록 AI를 다루는 역량과 데이터 체계에서 승부가 갈린다”고 했다. 핵심 열쇠는 결국 데이터다. 김 대표는 차별화되는 데이터 전략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스트림라인(End-to-End)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데이터가 서비스 전 과정에서 끊김 없이 흘러가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독점(Proprietary)다. 외부에서 구할 수 없는 독점·고품질 데이터로 범용 모델 한계를 돌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번째는 맞춤화(Customized)다. 산업·고객별로 세분화된 데이터 유닛과 엔드포인트를 정의해, 5분 만에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수준의 민첩한 조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끝으로 “데이터가 많이 쌓이면 더 좋은 플랫폼들이 매일 매일 나올 수 있는 환경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기존의 사고 방식을 바꾸고 혁신적인 접근을 하는 게 우리가 더 잘 되거나 혹은 살아남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10.02 09:12류은주 기자

'선택과 집중' 카카오게임즈, 카카오VX 매각·유상증자…1천562억원 확보

카카오게임즈가 비주력 사업인 스크린골프 자회사 카카오VX를 매각하고 본업인 게임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번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를 통해 총 1천562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유 중인 카카오VX 지분 전량(450만3천179주)을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자회사인 주식회사 아이브이쥐(IVG)에 처분한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총처분 금액은 약 2천100억원이며 , 처분 예정일은 오는 10월 15일이다. 처분 목적은 '성장 투자 및 재무건전성 강화'다. 이와 함께 카카오VX의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1천8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692만474주가 주당 1만5천680원에 발행되며, 납입일은 10월 13일이다. 조달된 자금은 재무 안정성 제고 및 신규 게임 IP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게임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세나테크놀로지와 넵튠 지분을 매각하는 등 사업 시너지가 적은 계열사를 정리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기존 모바일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AAA급 PC·콘솔 게임 라인업을 보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모멘텀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보다 규모감 있는 AAA급 게임들을 라인업에 추가해 글로벌 이용자 눈길을 잡을 PC온라인 및 콘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2 09:09정진성 기자

허영진 뉴로메카 CTO "안전·정밀 강화 휴머노이드 4종 공개"

"현장 특화형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저희가 이제 4종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에이르라는 수술 보조 작업 메디컬 휴머노이드는 연말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허영진 뉴로메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행사 'AI 페스타 2025' 부대 행사로 열린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봇전문기업 뉴로메카는 2013년 설립된 로봇 플랫폼 및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협동로봇 '인디(Indy)'를 시작으로 자율이동로봇 '모비(Moby)', 산업용 로봇 '아이콘(Icon)' 등 폭넓은 제품군을 구축했다.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국산 로봇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뉴로메카는 공장에 로봇들을 납품하고 있다. 차세대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자율주행 로봇 중심으로 활용하고 있다. VLM 로봇은 대형모델 기반으로 하지만 고정밀 작업은 100%의 정확도가 필요해 새로운 형태의 로봇이 요구된다. 허영진 CTO는 "뉴로메카는 로봇제조사고 시스템통합(SI) 사업으로 실제 현장에 로봇들을 설치하고 있는데, 거의 모든 현장에서 요구하는 필수적인 요구 사항이 있다"며 "작업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은 로봇 반복 정밀도와 수치상으로 0.1mm, 10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이 아무리 잘해서 성공률이 90%에서 95%가 나오더라도 실제 공장 자동화에는 이제 100% 수렴하지 않으면 도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허 CTO는 "최근에 이제 RFM이라고 해서 실질적으로 VLM이라는 연구과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제 현장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높은 정밀도와 작업자 안전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안전과 정밀계층이 이제 추가가 된 RFM이라는 개념을 저희가 연구개발 해왔다"고 했다. RFM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로, 기존 시각언어모델(VLM)에 안전성과 정밀 제어 계층을 추가한 개념이다. 그는 "나아가서 이런 현장 특화형 RFM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저희가 이제 4종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젠과 나미라는 두 가지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지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며 "랙시스라는 자동차 밴더 제조 기업에서 실증이 올해 예정이 됐다"고 덧붙였다. 뉴로메카는 에이르를 통해 제조·서비스 자동화와 수술 보조 등 각기 다른 분야에 특화된 휴머노이드에 RFM을 적용, 다양한 자동화 수요를 맞출 계획이다. 뉴로메카가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 로보틱스 학회 '휴머노이드 2025'에서 공개한 젠과 나미 외에 새로운 로봇에 대한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개막한 AI 페스타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AI 위크의 대표 행사다. 올해 행사는 'AI everything, AI everywhere'를 주제로 하며 국내외 203개 기업, 466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2025.10.02 08:44김재성 기자

"초당 261GB 데이터 안전하게 전송"…씨디네트웍스, 보안 서비스 선봬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전문 기업 씨디네트웍스(CDNetworks)가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행사인 'AI페스타2025'에서 AI 기반의 '통합 원스톱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I페스타 2025'에 참가한 씨디네트웍스는 부스를 마련하고 AI기반 능동 방어에 특화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1일 방문한 씨디네트웍스 부스에서 씨디네트웍스 부스 관계자는 "차세대 통합 보호 엔진으로 구성된 '클라우드 시큐리티 2.0(Cloud Security 2.0)'은 CDN의 빠른 성능과 향상된 보안 기술을 통해 콘텐츠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송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라고 소개하며 "씨디네트웍스는 20년 이상의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CDN 분야에서 아시아 기준 최고의 성능을 내는 기업으로 꼽혔으며, 3000곳이 넘는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날 씨디네트웍스는 다양한 솔루션 중 클라우드 시큐리티 2.0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클라우드 시큐리티 2.0은 AI 기반의 선제적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솔루션 및 차세대 통합 보호 엔진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CDN의 보다 빠른 성능과 향상된 보안 기술을 통해 콘텐츠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씨디네트웍스 솔루션은 2.09Tbps(테라바이트/초)의 속도를 자랑한다. 1Tbps는 1초에 1조 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2.09Tbps는 초당 약 261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속도뿐 아니라 콘텐츠를 안전하게 전송하기 위해 ▲Flood Shield 2.0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Bot Shield ▲API Shield ▲보안 서비스 등의 보안 기술을 통합 적용하고 있다. Flood Shield 2.0는 WAAP 지원 보호 기능을 갖춘 분산 클라우드 기반 디도스(DDoS) 방어 솔루션이다. 실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씨디네트웍스 부스 관계자에 따르면 클라우드 시큐리티 2.0은 330만 건의 일일 평균 사이버 공격 방어 건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WAF는 90%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확보하고 있는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 규모도 1억개가 넘는다. 이같은 비즈니스 안정성 및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보안 전문가도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제로데이 보호, API 라이프사이클 관리 및 보호,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 위험 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씨디네트웍스는 AI페스타 행사 중 부스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하고 있다. 1일 오후 방문한 현장에는 부스 입구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씨디네트웍스 부스를 방문했다.

2025.10.02 08:44김기찬 기자

제조혁신 이끌 AI 팩토리 2030년까지 500개 만든다

정부가 제조혁신을 이끌 인공지능(AI) 팩토리를 현재 100여 곳에서 2030년까지 500곳으로 확대한다. 산업통상부는 1일 AI 팩토리 M.AX 얼라이언스 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2030 제조 최강국을 위한 성과와 전략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계기로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LG엔솔·삼성SDI·SK에너지·삼성중공업·한화시스템·LS전선·HD현대중공업·농심 등 업종 대표기업들이 올해 AI 팩토리 선도사업에 참여한다. AI 팩토리 선도사업은 제조공정에 AI를 접목해 제조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제조비용과 탄소배출 등을 감축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을 개선한다. HBM은 2028년까지 연평균 100% 이상 급성장이 기대될 정도로 각광받는 AI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반적으로 사람이 수행 중인 HBM 불량 식별 공정에 AI를 도입한다. AI가 발열검사 영상·CT 이미지 등을 분석해 품질검사의 정확도를 99% 이상 높이고, 영상·이미지 등의 비파괴 검사를 통해 검사시간도 25% 이상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은 함정 MRO용(유지보수·수리·정비)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보통 선체의 10% 면적에 따개비·해조류 등의 오염물질이 부착되면 연료소비가 최대 40%까지 증가한다. HD현대중공업은 숙련공에 의존하던 해양생물 제거, 재도장 등의 작업을 AI 로봇에 맡겨, MRO효율을 80% 이상 향상시키고 작업자 안전사고 등을 방지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셀방식 생산방식에 핵심이 되는 AI 다기능 로봇팔을 개발한다. 자동차산업은 소품종 대량생산의 컨베이어벨트 방식에서, 제품별로 공정을 다르게 적용해 유연생산이 가능한 셀기반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차는 힌지·도어 조립, 용접품질 검사 등 다양한 공정을 자율적으로 수행 가능한 AI 로봇팔을 공정에 도입해 시장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생산성을 30% 이상 높일 계획이다. 농심은 라면 제조설비에 AI 기반 자율정비 시스템을 도입한다. 원료공급·제면·포장 등의 라면 제조공정은 연속작동 설비가 많아 한 부분의 예기치 못한 고장으로 생산라인 전체가 중단될 수 있다. 이에 공정별로 다양한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는 자율정비 시스템을 도입해 설비 효율성을 10% 이상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은 10%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등의 신규 참여로 AI 팩토리 선도 사업은 현재 102개로 늘어났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선도사업 수를 5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조 현장 휴머노이드 투입을 위한 실증 계획도 공개됐다. 우선 올해 디스플레이·조선·물류 등 6개 현장에 휴머노이드가 투입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은 삼성디스플레이와 대한통운 현장에 투입된다. 디스플레이 공장에서는 부품 등을 교체하고, 유통·물류 현장에서는 분류·검수·포장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에이로봇은 HD현대미포·삼성중공업 등 조선업체와 손을 잡았다. 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는 조선업에서 인력 수급이 가장 어려운 용접작업 등을 수행한다. 로브로스와 홀리데이로보틱스도 각각 LG전자와 SK에너지 공장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해 가전과 석유화학의 일부 공정을 대체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0개 이상 휴머노이드 실증사업을 통해 제조현장의 핵심 데이터를 모으고 AI와 로봇을 학습시킬 계획이다. 산업부는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기술과 휴머노이드 현장투입에 필요한 안전규정 마련 등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 양산 체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날 AI 팩토리 M.AX 얼라이언스는 업종별 제조 AI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세 명의 공동 위원장(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 고영명 포항공대 교수, 최재식 인이지 대표)을 중심으로 23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23명에는 제조 AI에 특화된 전문가뿐만 아니라 초거대 AI 모델 등 일반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뉴욕대 조경현 교수, 멜버른대 한소연 교수 등)도 이름을 올렸다. 개발 계획을 발표한 고영명 교수는 “현재 세계적으로 다양한 제조업에 적용가능한 범용 AI 모델은 없는 상황”이라며 “제조 강국인 우리만의 강점인 고품질 제조 데이터를 활용하면 세계 최고의 제조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 AI 모델은 AI 팩토리 선도사업에서 발생한 제조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되며, 개발과정에서 모델은 선도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에 수시 제공해 제조 현장의 실증·점검을 거칠 계획이다. 2028년을 목표로 개발을 완료한 후,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기관들과 제조 현장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제조 현장에서는 범용 제조 AI 모델을 통해 개발비용 50%, 개발시간 40%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개편해 내년부터는 완전 자율형 AI 공장인 AI 팩토리의 건설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는 제조공정뿐 아니라 공장설계·시생산·공급망 관리·물류·AS 등 제조 전단계를 아우르는 AI 모델을 개발·확산할 계획이다. AI뿐만 아니라, AI 팩토리의 기반이 되는 기계·장비, 로봇, 운영체제(OS), 인프라 등도 통합적으로 개발해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율 공장인 다크팩토리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 시대는 속도와의 전쟁”이라며 “우리 제조업이 가진 역량과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빠르게 세계 1위를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AI 팩토리”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라는 배가 세계 1위라는 목적지까지 순항할 수 있도록 눈앞의 규제라는 격랑은 과감히 부수고, 정책과 자원을 집중해 순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0.01 17:38주문정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 전공장 지하수 확산방지시설 완공

영풍 석포제련소가 공장 외곽 전 구간에 걸쳐 '지하수 확산방지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1일 전공장(1·2·3공장) 지하수 확산방지시설 설치공사를 최종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 봉화군 석포면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임종득 국회의원과 박현국 봉화군수, 지역 주민, 영풍 임직원, 시공사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지하수 확산방지시설 완공을 함께 축하했다. 영풍에 따르면 이 시설은 수 km에 이르는 공장 외곽의 경계를 따라 지하 암반층까지 굴착해 차수 기능이 있는 시트파일을 촘촘하게 박고, 그 안에 지하수를 모아 제어할 수 있는 차집시설을 설치한 것이다. 이는 공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물질이 지하수를 통해 외부 환경으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낙동강 상류의 수질을 지키기 위한 '철벽 방어선'인 셈이다. 확산방지시설 설치는 총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2020년 1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약 260억원을 들여 1공장 외곽 1.1km 구간에 차수벽과 차집시설을 구축했다. 이후 2023년 8월부터 2024년 6월까지는 약 36억원을 투자해 3공장 외곽 440m 구간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마지막으로 2023년 8월부터 2025년 9월까지는 약 170억원을 투입해 2공장 외곽 1km 구간까지 완공했다. 이로써 영풍 석포제련소는 총 466억원을 들여 제련소 전체 약 2.5km 구간에 지하수 확산방지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이외에도 다양한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련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9년 '환경개선 혁신계획'을 수립한 이후 매년 약 1천억원 규모 환경예산을 집행해왔으며, 2024년까지의 누적 환경투자금은 약 4천426억원에 달한다. 특히 2021년에는 세계 최초로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해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전량 자체 처리·재활용함으로써 연간 약 88만㎥ 공업용수를 절감하고 수자원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이 설비에는 총 460억원이 투입됐으며, 현재는 특허 등록까지 완료돼 이차전지·금속 산업계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석포제련소는 공장 바닥 전 구간에 3중 차단 구조를 적용해 오염물질이 지하로 스며들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오존 분사식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신설된 산소공장, 원격감시시스템(TMS) 등 첨단 환경설비를 도입해 대기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전방위적 노력의 결과, 최근에는 제련소 인근 낙동강에서 수달의 서식이 확인되는 등 주변 생태계 건강성이 증명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을 완료한 지하수 확산방지시설은 단순한 방어선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영풍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제련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1 17:36류은주 기자

에이로봇 휴머노이드 '앨리스', 국내 첫 조선·건설 현장 투입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이 조선·건설업 등 실제 산업현장에 투입돼 본격적인 대규모 실증에 나선다.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에이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로봇산업기술개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에 선정돼,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를 조선·건설 현장에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산업부가 주관하는 '조선 및 건설 산업현장에서 휴머노이드의 자율 작업 실증 수행을 위한 로봇산업 기술개발사업'으로, 총 42개월간 56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한 건설사 2곳, 현대미포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7개 조선사, 한양대, 부산대와 함께 연구·개발한다. 조선·건설업은 국가 핵심 산업으로 안정적인 인력 수급이 필수적이지만, 최근 숙련 인력 확보와 차세대 기술 인력 양성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에이로봇은 앨리스가 현장에서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맡아 인력 부담을 줄이고, 기존 인력이 보다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은 조선·건설업을 넘어 제조·물류 등 다른 산업 분야로도 확장될 전망이다. 특수 환경 작업이나 공공 분야 응용 가능성도 함께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력 대체를 넘어 산업 현장의 효율성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로봇은 최근 약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회사는 이번 R&D 과제와 투자 성과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5.10.01 16:28신영빈 기자

SKT, 자급제 전용 브랜드 '에어' 내놨다

SK텔레콤이 자급제 이용자 대상의 통신 브랜드 '에어'를 선보였다. 신규 브랜드 개통은 오는 13일부터다. 에어는 자급제 단말을 사용 중인 2030 이용자들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단순함과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브랜드명 '에어'도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핵심 서비스와 프로모션만 담아 복잡함은 없애고 공기처럼 가벼운 통신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에어 브랜드를 통해 요금 부담은 낮추면서도,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추구하는 2030 이용자들에게 통신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에어의 특징은 크게 ▲데이터 중심의 단순한 요금제 ▲활용도 높은 포인트 ▲완결적 처리가 가능한 셀프 개통 ▲365일 운영하는 이용자센터 ▲핵심만 추린 부가서비스(로밍, 통신편의, 보안) 등이다. 자급제 단말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단말은 판매하지 않는다. 에어의 요금제는 이용자 선호가 가장 높은 5G 핵심 데이터 구간 6개로 간결하게 구성된다. 필수적인 데이터와 음성 통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가 프로모션을 없애 월정액 요금을 낮췄다. 2만9천원(7GB)부터 최대 5만8천원(무제한)으로 구성되며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해 더 낮출 수 있다. 모든 요금제는 기본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후에도 지정된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30GB 이하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 모두 테더링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71GB 이상은 최대 50GB까지 테더링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에어 포인트'가 이용자 호응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 앱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쌓은 포인트는 모바일상품권 구매와 요금 납부에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미션으로는 걸을 수록 포인트가 쌓이는 '만보기',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받는 '오늘의 픽' 등이다. 에어 포인트는 회선 가입과 무관하게 에어 앱 가입만 하면 적립할 수 있으며, 포인트 사용은 회선 가입 후 가능하다. 요금 납부에는 매월 최대 5천포인트까지 적용할 수 있고 잔여 포인트는 포인트샵에서 쓸 수 있다. 에어의 포인트샵에서는 네이버페이포인트, 편의점·백화점·올리브영 상품권 등 1천여 종의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해 포인트 활용도를 높였다. 에어 앱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앱 하나로 모든 것을 쉽고, 편리하고, 직관적인 이용자 경험을 구현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에어 서비스는 회원가입부터 개통, 해지, 이용자상담, 부가서비스 가입 등 모든 서비스를 앱을 통해 이용자가 셀프로 처리 가능하다. 특히 복잡하고 어려웠던 회선 가입 과정을 쉽고 빠르게 바꿨다. 이용자가 직접 입력해야 하는 단계를 최소화하고, ▲즉시 개통이 가능한 eSIM 우선 지원 ▲신청 후 당일 수령 가능한 유심 배송 ▲해피콜 없는 자동 유심 개통으로 빠른 셀프 개통을 지원한다. 또한 주말·밤 등 즉시 개통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는 예약 가입 기능을 통해 예약하면 개통 가능한 날 오전 9시에 자동 개통된다. 에어 이용자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에어 서비스 전문 상담원을 통해 실시간 1:1 채팅 상담을 제공한다. 향후에는 AI기반 챗봇 상담을 도입해 이용자 상담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부가서비스는 이용자 수요가 높은 실용적인 상품으로 구성했다. 로밍 서비스를 포함해 ▲컬러링, 콜키퍼와 같은 통화 편의 ▲문자스팸 필터링, 유심보호서비스와 같은 보안상품 등으로 구성되며, 이용자가 필요한 부가서비스는 앱에서 직접 선택해 가입하고 해지도 앱에서 클릭 한 번으로 쉽게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프로세스 고도화 및 AI 접목으로 에어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력을 통해 이용자의 디지털 통신 경험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10월12일까지 12일 동안 에어 출시 사전 알림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얼음 깨기 게임에 참가하면 최대 3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용하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으며, 이벤트 후 에어 카카오 채널을 추가하면 13일에 출시 안내를 받아볼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에어는 2030 이용자들이 기존 통신 서비스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살펴가며 개통부터 해지까지 모든 통신 경험을 새롭게 구성한 서비스”라며 “디지털 세대의 특화된 요구를 충족시키는 틈새 전략과 혁신적 시도를 통해 기존 통신 서비스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1 16:20진성우 기자

코히어, '단순 노동 자동화' 미래 청사진 제시…"AI에 직원급 접근 권한을"

인공지능(AI) 유니콘 코히어가 '데이터 외부 유출 원천 차단'을 기치로 내걸고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AI 페스타 2025'를 개최했다. 이날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창업자는 퓨처테크 컨퍼런스 무대에 올라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기업의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장 창업자는 코히어의 독자적인 AI 기술 철학을 세 가지 축으로 설명했다. 고객 데이터에 절대 접근하지 않는 보안 모델, 현지 파트너와 함께 구축하는 소버린 AI, 인간의 반복 업무를 대신할 AI 에이전트가 바로 그것이다. "민감 데이터 유출 원천 차단"…'잠자던' 기업 정보 깨우는 코히어 AI 코히어 AI 전략의 핵심은 '방향 전환'이다. 통상 기업이 AI를 쓰려면 데이터를 AI 모델이 있는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야 했다. 코히어는 정반대로 AI 모델과 기술 전체를 고객의 내부 데이터망으로 직접 보낸다. 이런 접근법은 모델 설계 철학까지 바꿨다. 장 창업자는 "고객이 직접 AI 추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거대한 단일 범용 모델 대신 고객사 서버 환경에 맞춰 효율적으로 구동되는 최적화된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학습 방식도 차별화했다. 코히어 모델은 인터넷 정보를 통째로 암기하지 않는다. 대신 기업이 연결해준 내부 도구와 데이터셋을 활용해 답을 찾는 '자급자족' 방식을 배운다. 그는 데이터 보안에 대해 "유출을 막는 최고의 방법은 데이터를 아예 갖지 않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코히어는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자사 시스템에 일절 저장하거나 다루지 않는 것을 제1원칙으로 삼는다. 소프트웨어 자체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외부망과 단절된 고객사 환경에서도 AI 모델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공급망 전체를 스캐닝하고 사이버 보안 테스트를 거쳐 전달한다. 이런 보안 모델은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연다. 기존에는 보안 규제 때문에 외부에 노출할 수 없었던 핵심 민감 데이터를 비로소 최신 AI 기술로 분석할 길이 열린 것이다. 장 창업자는 "과거 인덱싱조차 불가능했던 데이터더미 위에서 의미 기반의 '시맨틱 검색'을 구현하는 것은 엄청난 기술적 도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AI 도입이 2단계로 진행될 것이라 내다봤다. 먼저 정보 검색, 데이터 요약 등 기능으로 직원의 업무를 보조하는 '인간 증강' 단계를 거친 뒤 점차 단순 반복 업무를 넘겨받는 '자동화'로 나아갈 것이란 전망이다. "韓 파트너 LG CNS와 AI 에이전트 개발"…'데이터 주권'으로 소버린 AI 공략 코히어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추진하는 '소버린 AI'의 핵심을 데이터 통제권으로 정의했다. 장 창업자는 "데이터가 어디에 있고 누가 통제하는지가 소버린 기술의 근간"이라며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코히어의 소버린 AI 지원 방식을 '기술 이전 후 불간섭' 원칙으로 요약했다. 장 창업자는 "우리는 AI 기술력을 전달할 뿐 이후 정부나 기관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의도적으로 들여다보지 않는다"며 "이것이 진정한 주권 보장"이라고 말했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현지 파트너가 있다. 코히어는 각국의 대표 기업과 협력해 그들이 자국 시장에 맞는 AI를 직접 개발하고 기술의 진화 방향을 통제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한다. 한국의 LG CNS가 대표적인 파트너다. 코히어는 LG CNS가 자체 데이터로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반 모델과 훈련 기술을 지원했다. 장 창업자는 이같은 파트너십이 AI를 '위대한 평등화 기술'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력한 다국어 역량을 통해 작은 국가나 기업도 AI로 강대국과 동등한 생산성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히어는 '아야(Aya)'라는 이름의 다국어 데이터셋 구축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전 세계 기여자들과 함께 한국어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언어 데이터를 모아 AI 생태계 전체에 공개했다. 현재 코히어의 AI 모델은 한국어, 일본어 등 23개 주요 비즈니스 언어에 집중하면서도 아야 프로젝트를 통해 총 100개가 넘는 언어를 처리할 수 있다. 장 창업자는 끝으로 한국 AI 생태계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엄청난 인재를 보유했다"며 "이곳의 교육 시스템과 인재가 계속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LM에 직원급 권한 부여"…반복 업무 해방시켜 혁신 유도 장 창업자는 미래 AI의 핵심으로 '에이전트'를 지목했다. 코히어가 정의하는 AI 에이전트란 LLM을 기업의 각종 도구 데이터셋 시스템과 연결하는 일종의 '연결 장치'다. 이를 통해 AI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갖춘다. 그는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를 신뢰도 높은 '직원'처럼 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창업자는 "AI에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상상해보라"며 "이는 업무 생산성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AI 에이전트가 당장 인간의 복잡한 의사결정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AI의 첫 임무는 양식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등 '가장 지루하고 반복적인 디지털 노동'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에게 '시간을 돌려주는 것'이다. 기업이 단순 업무에 투입하던 인적 자원을 신사업 발굴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탐색 등 보다 창의적이고 부가가치 높은 일에 재투자하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장 창업자는 AI가 기업을 넘어 사회 전체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 봤다. 전문적인 코딩 교육을 받지 않아도 누구나 자연어 대화만으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그가 그리는 AI 에이전트의 최종 진화형은 글자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음성까지 모든 형태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옴니모달(Omni-modal) AI'다. "고장난 타이어 영상을 보여주며 수리법을 묻는" 식의 복합적인 소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 창업자는 끝으로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 리더들에게 "모든 기술 도입은 명확한 사업적 목표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강력한 기술이 있어도 이를 비즈니스 문제와 연결하는 기업가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0.01 16:16조이환 기자

OCI홀딩스, 美 관세·비자 리스크 고조에 태양광 셀 공장 투자 연기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 셀 공장 투자를 잠정 연기했다. OCI홀딩스는 1일 "최근 태양광 산업에 대한 미국 정부 정책 변화로 인한 사업 리스크 대응을 위해, 사업 구조 및 투자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태양광 셀 생산 투자 프로젝트를 잠정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OCI홀딩스는 지난 3월 미국 내 신설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분기 상업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투자 재검토 결정으로 프로젝트는 일시 중단됐다. 회사 측은 "향후 시장 상황 변화가 생기거나 1년 후 투자와 관련해 재검토해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 배경에는 미국 정책 불확실성 확대가 자리한다. OCI홀딩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7월 4일 확정된 일명 'OBBBA'에 따른 '해외우려기관(FEOC) 조항' 등으로 미국 태양광 공급망의 재편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 직면했다. 여기에 지난달 조지아 공장에서 불거진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같은 이슈로 기술 인력 비자 발급의 불확실성도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투자에 대한 사업구조 전반 재검토가 불가피해져 투자 시기를 잠정 연기했다"며 "향후 시장과 정책 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금지외국기업(PFE) 조항에 부합하고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구조의 사업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복수의 업체로부터 관련된 요청이 있으며 다양한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장기 업황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는 미국의 중국산 규제 기조 속 태양광 밸류체인 재편이 진행됨에 따라 지난달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을 재개했고, 이달부터는 100% 가동에 들어갔다. OCI홀딩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의 자체적인 폴리실리콘 감산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미국 수출에 용이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의 프리미엄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은 1kg당 20달러 전후 견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국산은 5-6달러 수준이다.

2025.10.01 15:33류은주 기자

"AI시대, HR이 사람 중심으로 문제 정의하고, 일하는 방식 재설계해야"

“조직에서 AI 도입 시 기술을 먼저 정해 들이밀면 실패한다. 회사 문제를 사람 중심으로 정의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재설계해야 한다.” 콜마홀딩스 인재개발팀과 AI TF를 함께 이끄는 이홍석 팀장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발표자로 참석해 “HR이 조직의 AI 도입을 주도할 때 비로소 가치가 난다”며 관련 경험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이 팀장의 문제의식은 인구구조 변화에서 출발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 수가 줄어든다. 어떤 사람을 뽑고, 어떻게 더 성과 내게 일할 것인가가 고민이다"라며 "콜마홀딩스는 2023년 11월 '우리 회사만의 인재상'을 정립해 채용과 문화의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그 연장선에서 일하는 방식을 바꿀 해법으로 AI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AI가 메타버스 같은 단기 유행이 아니라 일과 산업을 바꿀 핵심 변화라는 확신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AI 도입 방식에 대해서 '문제 중심'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통상 임원들이 조찬 강연 듣고 '우리도 AI 하자'고 말한다. 그런 기술 중심 접근은 실패하기 마련"이라며 "우리 문제가 무엇이고 AI로 어떻게 풀 것인가를 고민한 회사가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JP모건, 팔란티어 사례를 언급하며 “기업의 데이터·문화·업의 특성이 투영돼야 한다. 구독형 LLM을 붙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AX는 기술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이어야 한다. 리더와 구성원이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콜마홀딩스은 지난해부터 AI 도입에 적극적이다. 전 직원 'GPT 사용자 인증 교육' 수료뿐만 아니라, 임원들을 대상으로 AI 특강도 진행했다. 현재는 '에이전트 개발'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고, 연말엔 AI 해커톤을 열어 시민개발자를 양성하려고 한다. 이 팀장은 AI 확산이 HR의 본질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서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리소스는 사람이 100%가 아니다. 일부는 AI, 일부는 로봇이 수행한다"며 "HR은 '휴먼 리소스'를 넘어 '휴먼+AI+로봇' 자원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급·직무·역량 체계의 재설계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팀장은 “지식이 더 이상 핵심 가치가 아니라면, 지식의 대가로 구성된 직급 보상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무엇을 사람이 하고 무엇을 AI가 할지 경계를 다시 그려야 한다. AI 의존성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개인 성장을 어떻게 담보할지도 HRD(인적자원개발)의 과제”라고 말했다.

2025.10.01 14:56안희정 기자

"로봇에는 '챗GPT' 없다"…허스트의 경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우리 일상에 들어오기 위해선 먼저 유용한 첫 번째 작업을 맡겨야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모든 교훈을 배우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조나단 허스트 애질리티로보틱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로봇책임자(CRO)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휴머노이드 2025'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애질리티로보틱스는 현재 글로벌 물류기업과 협업해 유료 계약 기반 상용 운용을 진행 중이다. 그는 "창고와 같은 물류 현장이야말로 휴머노이드가 세상에 처음 뿌리내릴 수 있는 비치헤드(beachhead) 시장"이라고 못박았다. 허스트는 휴머노이드의 첫 상업적 유스케이스로 물류창고를 꼽았다. 실제로 애질리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디짓(Digit)'은 이미 미국 물류 업체 GXO 현장에 투입돼 상시 교대근무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는 "우리는 단순히 기술 시연에 머무르지 않는다. 고객사가 비용을 지불하는 실제 계약을 맺고, 로봇이 매일 제품을 옮기는 업무를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얻는 요구사항과 문제 해결 경험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핵심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허스트는 "향후 25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자동차 시장의 두 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 있던 많은 1차 협력업체들이 이제 로봇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이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것처럼, 앞으로는 사람 공간 속에서 휴머노이드가 자연스럽게 함께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의 형상에 대해 허스트는 단호했다. "우리는 사람과 똑같이 생긴 로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사람처럼 '움직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오리건주립대 시절 만든 로봇 아트리우스(Atreus)를 예로 들며 "이 로봇은 수학 모델 그대로 사람처럼 걷는 동작을 재현했다. 단순한 인형이나 애니메트로닉은 사람처럼 보일 뿐이지 움직임은 전혀 다르다. 반면 휴머노이드가 유용해지려면 사람처럼 역학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머노이드 다리가 필요한 이유도 여기서 설명했다. "바퀴는 특정 환경에서 효율적이지만, 균형을 잃으면 가속해야만 회복할 수 있어 불안정하다. 반면 다리는 넘어지더라도 발을 디뎌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동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결국 두 다리가 답"이라고 말했다. 허스트는 안전 문제를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현재 어떤 나라에도 동적 안정성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람 옆에서 운용하기 위한 안전 규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모든 휴머노이드가 공장용 산업로봇처럼 물리적 펜스 안에서만 운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규제를 감안하면 휴머노이드를 쓸 이유가 없다.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새로운 ISO 국제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며 "애질리티로보틱스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과 협력해 표준 제정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형언어모델(LLM)과 비교해 '로봇에도 곧 챗GPT 순간이 올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것에 대해 허스트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언어모델은 인터넷 규모의 데이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로봇은 센서 입력에 따라 정확한 모터 토크 명령을 내린 사례 데이터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인터넷에 쌓인 텍스트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전했다. 대신 그는 강화학습과 시뮬레이션, 시범 학습, 다중모달 인공지능을 각각 계층적으로 결합하는 '계층형 AI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허스트는 "100년 전, 1000년 전에는 이런 로봇이 전혀 없었지만 앞으로 25년, 50년 뒤 그리고 1천년 뒤 인류는 늘 인간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로봇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건 역사적 전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머노이드가 우리의 일을 대신한다기보다, 우리가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대신하면서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5.10.01 14:16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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