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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2025년도 당기수지 4996억원…흑자 규모 급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5년도 건강보험 재정이 현금흐름 기준으로 4천996억원 당기수지 흑자로 집계됐다. 또 5년 연속 흑자재정을 유지하며 누적 준비금은 30조 2천217억원을 적립했다고 밝혔다. 총수입은 102조 8천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 7천715억원(3.8%) 증가했다. 하지만 연도별 총수입 증가율은 2022년 10.3%, 2023년 6.9%, 2024년 4.4%로 감소 추세다. 보험료 수입은 전년 대비 3조 3천256억원(4.0%) 증가했으며, 정부지원금 증액(3천255억원) 및 전략적 자금운용(7천88억원)으로 총수입은 전년 대비 약 3조8천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험료 수입의 경우, 직장보험료는 가입자 수 및 보수월액 증가 둔화와 2년 연속('24~'25년) 보험료율 동결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감소('24년 3.8%→'25년 3.5%)했으나, 지역보험료는 2024년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담 완화 정책(재산보험료 기본공제 확대 및 자동차보험료 부과 폐지)으로 인한 감소 이후 '25년에 다시 증가세가 회복(7.7%)됨에 따라 전체 보험료의 증가율이 전년보다 상승(4.0%)했다. 정부지원금은 약 12조5천억원(일반회계 10조6천억원, 건강증진기금 1조9천억원) 교부되어, 전년 대비 3천255억원이 증액됐다. 또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전략적 자금운용으로 목표수익률(3.11%)보다 0.16%p 상회한 3.27%의 수익률을 기록해 7천88억원의 현금 수익을 창출했다. 총지출은 102조 3천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 9천963억원(5.1%) 증가했다. 보험급여비는 수가 인상(1.96%), 비상진료 지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본격 시행 등으로 전년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여 전년 대비 7조 8천965억원(8.4%) 증가했다. 다만, 2024년도에 전공의 이탈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수련병원에 선지급(1조 4천844억원)한 금액이 '25년 전액 상환되어 총지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다소 둔화됐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은 5년 연속 당기수지 흑자 상황이나, 흑자 규모가 점차 감소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저성장 고착화, 생산연령인구 감소 등으로 보험료수입 기반 확보 여력이 감소되고 있으며, 필수의료 확충, 의료개혁, 국정과제 등 정부정책 이행을 위한 건보재정 투입이 계획된 상황에서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보다 능동적인 재정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상병수당 제도화 등 상당한 재정 소요를 수반하는 국정과제가 계획되어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건강보험 재정 전망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건보공당능 적정진료추진단(NHIS-CAMP)을 통해 근거중심의 급여분석 등을 통해 보험급여 지출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 적정진료 문화를 정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불법개설기관의 질 낮은 의료서비스와 위법 행위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누수 방지를 위해 특별사법경찰권한(사무장병원‧면허대여약국 특사경) 제도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고, 과다 외래이용 관리 강화로 적정의료이용을 유도하고,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및 건강100세운동교실 확대 등으로 예방중심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점차 강화할 계획이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026년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정부 출범 2년차 국정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므로 꼼꼼한 지출관리와 건전한 의료이용문화 확산을 바탕으로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8 14:07조민규 기자

부스터스 브랜든, '멀티 행잉 오거나이저' 출시

글로벌 커머스 기업 부스터스가 자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브랜든'의 신제품 '멀티 행잉 오거나이저'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이불 압축 파우치, 아우터 압축 파우치 등 홈 오거나이저 카테고리의 연장선으로, 좁은 공간과 자투리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새로운 옷장 정리 아이템이다. 브랜든이 새롭게 선보이는 '멀티 행잉 오거나이저'는 신개념 접이식 서랍장이다. 행거나 옷장의 크기에 따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에, 최대 100kg의 하중을 견디는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 무거운 가구를 들이기 부담스러운 공간이나 애매하게 남은 자투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경량 가구인 셈이다. 멀티 행잉 오거나이저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내구성이다. 행잉 고리 봉제 부위를 100kg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 국가공인 시험연구원 KOTITI의 하중 테스트를 통과하며 품질을 입증했다. 텐트와 아웃도어 의류에 사용되는 210데니어 폴리에스터 립스탑(Ripstop) 소재를 적용해 찢어짐을 방지하고 생활 방수 기능을 더했다. 또한 선반 바닥에는 1,000g급 S자 보강판을 내장해 무거운 의류를 가득 담아도 처짐이나 형태 변형 없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 환경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강화했다. 하단 벨크로 방식을 통해 옷장이나 행거 높이에 따라 최소 93cm에서 최대 129cm까지 3~5단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상단 양측면에는 S자 고리 디테일을 더해 모자, 가방, 벨트 등 부피가 큰 잡화류를 걸어 보관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쾌적한 의류 보관을 위해 후면 전체에 메쉬(Mesh)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높였고, 전면에는 덮개형 커버를 장착해 먼지 차단과 깔끔한 인테리어 효과까지 고려했다. 또한 분리형 구조로 설계된 하단 수납 박스는 서랍장처럼 단독 사용이 가능해 속옷이나 양말 등 소형 의류 정리에 용이하다. 부스터스는 브랜든 '멀티 행잉 오거나이저'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식몰에서 구매 시, 출시 기념 10%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또한 ▲멀티 행잉 오거나이저 ▲이불 압축 파우치 세트 ▲아우터 압축 파우치 세트 중 2개 상품을 함께 구매할 경우 5% 추가 할인이 적용되며, 3개 상품을 구매하면 1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이외 베스트 리뷰에 선정된 5인을 대상으로는 확장형 행잉 워시백을 증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브랜든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재현 브랜든 본부 총괄 리더는 “1인가구부터 다인 가구까지 공간 부족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는 가운데, 멀티 행잉 오거나이저는 무거운 가구를 추가하지 않고도 어디든 걸기만 하면 수납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한 브랜든의 홈 오거나이저 솔루션”이라며 “많은 물건을 담아도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는 높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각자의 공간과 생활 방식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리 솔루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8 13:56안희정 기자

마라톤 완주한 '로봇 개' 등산도 도전

세계 최초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사족보행 로봇이 이번에는 험지 산악 등반에 도전했다. 국내 사족보행 로봇 전문기업 라이온로보틱스는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2'가 문화체육관광부 홍보 영상 촬영을 위해 전남 해남 달마산을 등반했다고 28일 밝혔다. 새해를 맞아 진행된 라이보의 첫 등반 프로젝트다. 촬영 당일 현장은 강풍과 한파로 사람이 걷기도 어려운 환경이었다. 라이보2는 불규칙한 산악 지형과 경사로, 거친 노면에서도 보행 안정성을 유지하며 사족보행 로봇의 기동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라이보2는 지난 2024년 단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완주한 세계 최초의 사족보행 로봇으로 주목받았다. 회사는 ▲충전 시간 약 2시간 ▲주행 속도 3.6~21km/h ▲팬리스 설계 기반 저소음 구동 ▲모터·감속기·제어기 등 핵심 부품 내재화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2026.01.28 13:56신영빈 기자

"갤럭시S26 울트라, 10비트 디스플레이 적용"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가 10비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7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전망을 인용해 갤럭시S26 울트라가 10비트 화면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삼성 갤럭시 S26 울트라가 10비트 화면을 탑재할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 10비트 디스플레이로 색 표현력 강화 갤럭시S25 울트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8비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8비트 화면은 최대 약 1천670만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반면 10비트 디스플레이는 약 10억7천만 색상을 구현할 수 있어 훨씬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갤럭시S26 울트라는 10비트 디스플레이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모델과 달리 색심도를 높이기 위해 프레임 레이트 컨트롤(FRC·FRAME Rate Control)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FRC는 8비트 색상을 빠르게 전환해 10비트 색심도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FRC가 적용된 8비트 디스플레이는 순수 10비트 디스플레이에 비해 화질이 떨어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화면 깨짐 현상이나 눈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스마트폰에서 10비트 디스플레이는 아직 드문 편이다. 오포 파인드 X3, 아너 매직7, 원플러스 15 등이 10비트 화면을 적용한 사례로 꼽힌다. 다만 폰아레나는 10비트 디스플레이라고 홍보되는 제품 중 상당수는 실제로는 FRC 방식으로 구현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디스플레이 전반적 성능 개선 기대 이와 함께 갤럭시S26 울트라는 디스플레이 전반의 성능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에 사용된 M13 패널보다 진화한 M14 스크린 소재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시야각을 제한해 주변 시선을 차단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도입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화면 두께를 줄이면서 밝기를 높이는 CoE(Color Filter of Encapsulation) 기술이 적용되고, 내구성과 내스크래치 성능을 강화한 차세대 고릴라 글래스가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졌다. 한편,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6 시리즈는 오는 2월 25일 공개된 뒤 3월 11일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6.01.28 13: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샘 알트먼 "GPT-5.2 작문 능력 망쳐…내년 100배 저렴해질 것"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의 품질 저하에 대한 실수를 인정하고 오는 2027년까지 서비스 비용과 속도를 개선할 것을 선언했다. 알트먼 CEO는 2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타운홀 미팅에서 "2027년 말까지 GPT-5.2 수준의 고지능 모델을 제공하겠다"며 "가격은 현재보다 최소 100배 저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픈AI가 개발한 최신 GPT 모델들이 코딩 등 특정 기능에만 편중돼 작문 능력이 저하됐다는 비판은 순순히 인정했다. 알트먼 CEO는 GPT-4.5가 작문 실력이 뛰어났던 반면, 최근 모델들은 다소 읽기 어렵고 다루기 힘들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가 그 부분을 망쳤다"고 시인했다. 알트먼 CEO는 "GPT-5.2 개발 당시 지능, 추론, 코딩, 엔지니어링 능력 향상에 대부분의 노력을 쏟기로 했다"며 이로 인해 코딩 능력은 발달했으나 작문 능력은 상대적으로 소홀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능은 대체 가능한 자원"이라면서 향후 버전에서는 코딩 능력뿐만 아니라 명확한 사고를 바탕으로 소통 능력까지 갖춘 범용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AI의 발전이 기업 채용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알트먼 CEO는 "개발자를 계속 채용하겠지만 속도를 극적으로 늦출 계획"이라며 "더 적은 인원으로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을 향해 "공격적으로 인력을 채용한 뒤 AI가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음을 깨닫고 구조조정을 겪는 고통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알트먼 CEO는 "과거 사람이 2주 동안 해야 했을 일을 AI로 10~20분 만에 해결하는 능력을 시험하는 방식으로 인터뷰가 바뀌어야 한다"며 "현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터뷰 방식은 관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8 13:05이나연 기자

오픈생활건강, 사업자 도매몰 '오픈비투비' 설맞이 특가 이벤트 진행

오픈생활건강은 자사가 운영하는 사업자 종합 도매몰 '오픈비투비'에서 설 명절을 맞아 각종 건강·안전·생활 필수품을 할인 판매하는 설맞이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맞이 이벤트를 통해 오픈비투비는 혈압계, 안마기, 저주파 자극기, 접시경락기 등 건강 관련 제품과 함께 한파 대비를 위한 핫팩, 찜질기, 온열매트 등 계절성 상품을 선보인다. 명절 선물 수요를 겨냥한 구성이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차박·캠핑용품과 밀키트 등 간편식 카테고리를 보강했으며, 반려동물 관련 상품도 확대해 상품군을 다각화했다. 특히 최근 대형 사고 이후 공사 현장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안전용품 수요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자동제세동기(AED)와 화재·안전용품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나눔, 라디안, 씨유, 스트라이커 CR2, 하트사인 사마리안 패드 등 다양한 자동제세동기 라인업을 갖췄다. 오픈비투비는 3월 말까지 자동제세동기 100대 한정으로 90만 원대 특가 판매를 진행하며, CPR 교육용 상품과 병원용 혈압계 등은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외에도 썬솔트, 프레스탄, 손핫팩, 방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특가로 판매한다. 패밀리 사이트인 오픈생활건강에서는 자동제세동기 본품 구매 시 전용 AED 보관함을 증정하는 1+1 행사와 함께 최대 10% 적립금을 제공하는 '적립금 파티'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자사몰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자사 채널 중심의 매출 구조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픈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설맞이 이벤트는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꼭 필요한 건강·안전·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오픈비투비는 생활·메디컬·헬스케어 상품을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도매 플랫폼으로, '건강상품 분야의 코스트코'를 지향하며 지속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8 11:31안희정 기자

크릿벤처스, 지난해 326억원·25건 투자

벤처캐피탈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총 326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크릿벤처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25건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국내와 미국지사에서 각각 293억원, 33억원(약 226만 달러)을 투자했다. 분야별 투자 금액 비중은 ▲IT플랫폼 34% ▲게임·음악·미디어 등 콘텐츠 23% ▲AI 16% ▲커머스 16% ▲바이오 7% ▲블록체인 4% 순이다. 투자 건수 기준으로 ▲AI 5건 ▲블록체인 5건 ▲IT플랫폼 4건 ▲바이오 2건 등 테크 영역과 ▲콘텐츠 6건 ▲커머스 3건 등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팀을 발굴, 누적 137개 포트폴리오사를 확보하게 됐다. 투자 금액 비중이 가장 큰 IT플랫폼 영역에서는 ▲원셀프월드(광고) ▲아르투(미술 큐레이션)와 더불어 별도의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당근마켓'에 새롭게 투자했다. 콘텐츠 영역에서는 ▲리짐인터내셔널(음악) ▲오프비트·펩(게임) ▲클링크(미디어) 등 부문별 고르게 투자를 이어갔다. 특히 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를 비롯해 ▲뉴빌리티(자율주행) ▲위드포인츠(로보틱스) ▲어보브테크·DIT(AI 콘텐츠) 등 딥테크 기술 영역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며, 미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바이오와 커머스 영역에서는 ▲펫팜(동물의약품)과 ▲모비콘텐츠테크(음악)도 주요 투자처로 포함됐다. 이밖에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리짐인터내셔널' 등 검증된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후속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을 지원했다.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퓨리오사AI는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고, O2O 피트니스 플랫폼 '버핏서울'도 10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또 닥터나우는 투자유치와 동시에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 입법으로 안정적인 영업 활동까지 보장됐다. 현재 크릿벤처스는 2022년 운용자산(AUM) 2천억원을 돌파한 이후 3년만에 3천억원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에만 '아이비케이-크릿 글로벌 콘텐츠 투자 조합', '크릿 글로벌 스케일업 투자조합' 등 총 418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 국내외 총 8개의 펀드 운용을 통해 중견 VC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 크릿벤처스는 패션, 뷰티, 푸드, 메디컬 등 글로벌 K컬처 열풍과 피지컬 AI, 로보틱스 등 급변하는 기술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작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팔로알토 지사를 설립한 이후 현지 인력을 확충했고, K컬처 및 딥테크 분야에서 한국인 창업가가 미국에서 설립한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투자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창업팀과 함께 한다는 설립 초기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기술과 문화를 무기로 세계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창업팀과 함께 K스타트업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싶다”고 말했다.

2026.01.28 11:28백봉삼 기자

웹보드 결제한도 상향...웹3 게임도 규제 완화 신호에 촉각

웹보드 게임 월 결제한도가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게임업계 전반에 미묘한 파장이 번지고 있다. 달라진 정책 적용 대상은 고스톱·포커 등 웹보드 게임이지만 사행성 이슈로 제도적 제약을 받아온 웹3 게임 업계 역시 이번 소식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금액 조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웹보드 결제한도 규제는 사행성·과몰입 우려를 이유로 도입된 대표적인 통제 장치였다. 이를 전면 폐지하는 대신 일몰 재검토를 거쳐 한도를 조정했다는 점에서 정부가 사행성 이슈를 다루는 방식을 다시 정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웹보드 결제한도 상향은 사행성 문제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틀어막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통제 자체를 없앤 건 아니지만, 현실적인 이용 행태를 반영해 규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선례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웹3 게임은 그동안 토큰, NFT, 외부 거래 가능성 등 환금성 요소 때문에 사행성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이로 인해 다수 프로젝트가 국내 서비스를 포기하거나, 게임 구조를 크게 훼손한 채 제한적으로 운영해왔다. 게임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웹3 게임은 게임성 이전에 사행성 여부에 대한 질문부터 받아왔다”며 “이번 사례가 곧바로 웹3 규제 완화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지만, 기존과는 달라진 시그널로 읽힌다”고 평가했다. 다만 웹보드 게임과 웹3 게임 사이에 차이가 분명하기에 이번 결제한도 상향을 웹3 게임에 유리한 식으로 성급하게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확인된다. 웹보드 게임은 내부 결제 구조가 비교적 폐쇄돼 있고, 현금화 경로를 차단하는 장치가 제도적으로 명확하다. 반면 웹3 게임은 토큰 유통과 외부 거래소 연계 등 게임 밖으로 가치가 이동할 수 있는 구조를 전제로 한다. 이 때문에 규제 당국 입장에서는 결제한도 같은 세부 조정보다는 구조 자체의 허용 여부를 먼저 따질 수밖에 없다. 게임업계에는 이번 웹보드 게임 결제한도 상향이 웹3 게임에 즉각적인 제도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더라도 논의의 출발점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사행성 이슈를 이유로 장기간 묶여 있던 규제를 '조정 가능한 변수'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웹3 업계가 진짜로 보고 싶은 건 한도 완화가 아니라, 토큰과 NFT를 포함한 게임 경제를 어떤 기준으로 사행성과 구분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원칙”이라며 “웹보드 결제한도 상향은 그 논의를 다시 꺼낼 수 있다는 신호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28 11:25김한준 기자

SOOP, 'STS: 신화와 전설' e스포츠 본선 대회 개최

SOOP은 28일과 29일 양일간 '전략적 팀 전투(TFT)'로 진행되는 이(e)스포츠 대회 'STS: 신화와 전설' 본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0년 첫 선을 보인 STS는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SOOP의 오리지널 이스포츠 리그다. 일반 시드와 스트리머 시드를 별도로 선발하는 방식을 통해 국내 최정상급 실력자들과 인기 스트리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이번 본선 무대를 앞두고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예선전이 펼쳐졌다. 그 결과 일반 시드 11명, 스트리머 시드 5명이 선발돼 총 16명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일반 시드에서는 ▲T1 sCsC ▲우리(Woori) ▲ManEoLi ▲소나기(sonagi) ▲고고게임(GogoGamE) ▲남실(NamSil) ▲집 폭(Jip pok) ▲예리(Yeri) ▲키퍼(keeper) ▲단양꾼(danyangkkun) ▲유미유(youmeyou)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스트리머 시드에서는 더데프트(TheDeft) ▲꿀혜(ggulhye) ▲천 검(Chun Gum) ▲클린유저HSH(CleanuserHSH) ▲Elmumu가 본선 무대에 오른다. 대회는 이날 16강전을 시작으로 29일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천100만 원 규모로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TFT 글로벌 대회인 '전략가의 컵 II'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시드가 부여된다. SOOP은 이번 'STS: 신화와 전설'을 시작으로 올해 TFT 이스포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STS를 연간 2회 추가 개최하고 TFT 글로벌 대회 제작에도 참여해 팬들에게는 수준 높은 중계 경험을, 선수들에게는 끊임없는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스포츠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26.01.28 11:14박서린 기자

팝업스튜디오-지피터스, 'AI 주도 개발 10X 조직 만들기' CTO 워크샵 연다

팝업스튜디오가 AI 커뮤니티 '지피터스'와 AI를 통해 개발 조직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4주 집중 워크샵: CTO가 조직의 생산성을 10X로 만드는 시스템'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AI가 코드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조'와 '문서 표준'을 세워, 조직 전체의 개발 병목을 해결하는 운영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많은 개발 조직이 AI를 도입하고도 리뷰나 QA, 의사결정 단계에서 정체를 겪는 이유는 AI가 참조할 수 있는 일관된 컨텍스트(Context)가 없기 때문이다. 팝업스튜디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노레포를 통한 컨텍스트 통제 ▲문서 기반 설계 자동화 ▲Terraform 기반 인프라 고정 ▲Zero-script QA 등 실전 프레임워크를 전수한다. 강연자로 나서는 팝업스튜디오 김경호 최고혁신책임자(CIO)는 최근 혼자서 AI 에이전트만을 활용해 10일 만에 12개의 마이크로서비스를 설계하고 출시한 'bkamp.ai'의 실제 개발 과정을 그대로 공개한다. 김 CIO는 "AI가 조직처럼 일하게 만드는 구조만 갖춰지면,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 개발 주기를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연간 인건비 및 기술 부채 해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3천100% ROI의 개발 공정을 CTO들에게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터스 김태현 대표는 "이 방식의 개발 프로세스를 본 후 위기감을 느꼈다. 우리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AMD·삼성전자 시니어 개발자 허태명 씨 또한 "실제 아키텍처와 코드를 보고 10일 만의 출시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었다"며 이번 워크샵의 실효성을 높게 평가했다. 워크샵은 1월 31일부터 4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조직 상황에 맞춘 1:1 아키텍처 설계 리뷰를 받을 수 있으며, 4주 후에는 실제 엔터프라이즈급 시스템을 시연하는 결과물 발표 세션을 갖는다. 워크샵 신청 및 상세 커리큘럼은 지피터스 커뮤니티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수정예(15명) 선별제로 운영되며, 얼리버드 신청 시 최대 69%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2026.01.28 11:12백봉삼 기자

[현장] "부품도 로봇 맞춤형"…현대차 아틀라스, 의장 공정 30% 벽 허문다

현대자동차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자동차 제조 공정의 난제인 의장(조립) 공정 자동화에 본격 나선다. 부품 구조까지 로봇 친화적으로 바꾸는 혁신적 접근으로 3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의장 공정 자동화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시즌 2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회차다. 현장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카이스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주요 정부·학계·공공 관계자가 참석했다. 산업계에서는 네이버, 두산로보틱스, 딥엑스, 뤼튼테크놀로지스, 리벨리온, 모빌린트,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SDS, 스피어AX, 페르소나AI, 퓨리오사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 LG, SKT, 나인이즈, 이노뎁, 인콘, 플리토, 엑셈, 마인드로직, NC AI가 자리했다. 최근 현대차는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신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56개 자유도와 전방위 시야 카메라, 촉각 센서를 탑재한 아틀라스는 연구용이 아닌 실제 공장 투입을 전제로 한 제품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8년까지 아틀라스를 연 3만대 수준으로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발제를 맡은 조현철 현대차 상무는 "우리 제조 부문이 지향하는 핵심은 피지컬 AI"라며 "자동화가 어려웠던 의장 공정의 고난도 체결 작업이나 신체 부담이 큰 공정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해 단순 자동화를 넘어선 '자율 제조 공장'을 현실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조 상무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에 있는 현대차 메타플랜트(HMGMA) 공장 기준 프레스·차체·도장 공정은 100%에 가까운 자동화를 이뤘다. 다만 의장 공정은 자동화율이 3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와이어링 체결 등 작업자의 손길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 영역이 여전히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 상무는 "피지컬 AI 기술을 통해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를 조립·부기·검사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기존 산업용 로봇이나 협동 로봇으로 해결하지 못한 비정형 부품 장착과 고난도 체결 작업을 휴머노이드가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적용 대상으로는 허리에 부담을 주는 헤드라이닝 작업, 분진이 발생하는 전착 샌딩 작업, 섬세한 터치가 필요한 실러 헤라 작업과 커넥터 체결 등을 제시했다. 모두 반복적이고 위험하거나 신체 부담이 큰 공정들이다. 현대차 제조 부문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현장 맞춤형 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가 공장 내 위험·반복 공정을 정밀 분석해 피드백을 주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그 가이드에 맞춰 휴머노이드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조 상무는 "휴머노이드가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제품 구조 자체를 로봇 친화적으로 변경하는 방안 병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자율화 전략으로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구축을 제시했다. 공장의 생산·보전·에너지·물류·품질 등 전 프로세스를 데이터로 연결하고 표준화해 궁극적으로 AI가 공장을 자율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AI 품질 보증 사례로는 기존 사람이 청각에 의존해 판단하던 차량 소음·진동 검사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불량을 판별하는 시스템을 올해 울산 신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사람마다 느끼는 소음 정도가 달라 불량이 유출될 수 있었던 문제를 AI가 불량 패턴을 학습해 해결한다. 또 AI가 차체 골격 정도를 분석하고 설비를 자동 보정해 사람 개입 없이 품질을 유지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조 상무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선행 기술을 검증한 후 글로벌 46개 공장에 표준 패키지로 전개하는 프레임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솔루션, 플랫폼, 인프라로 구성된 삼성SDS의 기업용 AI 풀스택 전략도 소개됐다. 김정욱 삼성SDS 부사장은 "메일과 메신저 등 공통 업무뿐만 아니라 자재 구매, 안전성 평가 등 부서별 특화 업무까지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2026.01.28 10:33이나연 기자

조준희 회장 "KOSA, 수요·공급 연결하는 산업 허브로 진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협회로서 산업 전반에 걸친 AI 전환을 이끌고,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2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35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해 협회 활동을 돌아보고 올해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 대표와 임원진 등 업계 리더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조 회장은 KOSA가 공급 기업 중심 협회에서 수요기업과 함께하는 산업 연합체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요기업 아우르는 AI 협회, 산업 전반 AX 이끌 것" 조 회장은 "지난해부터 방송,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수요기업이 협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SBS가 수요기업 자격으로 협회 부회장사로 합류한 것은 협회 성격 변화를 상징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서도 AI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이 협회에 참여하면서, 산업 현장 AI 전환(AX) 논의가 보다 현실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조 회장은 AI 산업이 기술 개발 중심 논의에 머물러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기업만 모여 있는 협회로는 산업 전반 전환을 이끌 수 없다"며 "기존 제조업과 금융, 유통 등 수요 산업이 실제로 AX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협회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과 제도적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협회 주요 성과로는 글로벌 연계 활동이 언급됐다. KOSA는 CES 현장에서 정부, 국회, 유관 기관과 함께 국내 AI 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으며 여야 국회의원과 현장 소통을 통해 입법 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조 회장은 해외 현장에서 산업을 중심으로 한 소통이 정책과 제도 논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협회 핵심 비전으로는 AI를 국가 전략과 직접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공적개발원조(ODA)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에 인공지능과 소버린 AI 개념을 접목해 개발도상국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국내 기업 동반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조 회장은 인공지능이 단순 기술 수출을 넘어 국가 간 협력 모델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본법 시행에 따른 협회 역할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OSA는 인공지능 기본법 지원 데스크를 운영하며 기업 법·제도 대응을 돕고, 저작권과 AI 안전, 워터마크 등 현장에서 혼란이 큰 이슈에 대해 실질적인 상담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인공지능 산업은 이제 개별 기업 기술 경쟁을 넘어 산업 구조와 국가 전략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KOSA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정부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AI 산업 허브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배 교수 "고정밀 지도 데이터, 통상 아닌 국가 주권과 안보 문제" 포럼에서는 전문가와 기업 발표도 이어졌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김상배 교수는 'AI시대 데이터 안보전쟁' 발표를 통해 데이터 국외 이전과 활용 문제가 기술이나 통상을 넘어 국가 주권과 안보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요구를 사례로 들며 데이터 주권 문제를 짚었다. 단순한 서비스 품질 개선이나 규제 논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국토 구조와 주요 인프라, 군사·안보 시설 정보가 포함된 핵심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하는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성 영상과 AI 분석 역량을 이미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가 결합될 경우 국가 차원 통제와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데이터 국외 이전 논의 역시 보호와 차단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국내 산업과 AI 경쟁력으로 연결되지 못할 경우 글로벌 빅테크 중심 데이터 활용 구조에 종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AI 시대에는 데이터 주권과 데이터 안보, 산업 경쟁력을 함께 설계하는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야놀자 "AI 경쟁력의 핵심은 데이터, 글로벌 전략 자산으로 키워야" 후원사로 참여한 야놀자의 이준영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대표는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내재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온 사례를 공유했다. 이 CEO는 야놀자가 단순한 숙박 플랫폼을 넘어 호텔과 숙박 시설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운영체제, 유통 솔루션, 트랜잭션 솔루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B2B와 B2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 산업 전반에서 축적되는 예약, 가격, 수요, 이동 데이터가 AI 기술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AI 경쟁력 핵심은 데이터에 있다며, 야놀자가 과거와 실시간 여행 데이터를 분석해 숙박 요금 예측과 수익 최적화, 운영 효율화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체 AI 연구 조직을 중심으로 머신러닝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술을 내재화해 온 점도 소개했다. 이준영 CEO는 "데이터와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내재화 전략은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한국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야놀자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8 10:32남혁우 기자

알스퀘어디자인, 여의도 공원 4배 숲 심었다

알스퀘어의 건축·종합 인테리어 전문 기업 알스퀘어디자인이 업계의 고질적 난제인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며, '매립·소각률 0%'라는 ESG 경영 성과를 일궈냈다. 알스퀘어디자인은 천일에너지 디지털 폐기물 관리 플랫폼 '지구하다'와 협력해 지난 한해 발생한 1천200톤 규모의 공사 폐기물을 전량 재자원화 및 고형연료화(SRF) 방식으로 처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100여 건의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전량 재자원화했다. 이를 통해 감축한 탄소량은 총 1천90.2tCO₂로, 30년생 성목 소나무 약 17만 그루를 식재한 것과 동일한 수치다. 면적으로 환산하면 여의도 공원(0.23㎢) 전체를 4번 넘게 울창한 숲으로 덮거나, 국제 규격 축구장 약 140개를 합친 규모(1.0㎢)에 달하는 거대한 녹지를 조성한 셈이다. '6개월 실험' 넘어 '1년의 증명'으로 확립된 ESG 운영 모델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실증 단계를 넘어 연간 단위의 '안정된 운영 모델'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뜻깊다. 알스퀘어디자인은 2025년 상반기 620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며 자원화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한 데 이어, 하반기까지 동일한 처리 구조와 데이터 기준을 유지하며 전사적 운영 체계로 고착화했다. 연간 100여건의 현장에서 일궈낸 '매립·소각 제로'의 기록은 인테리어 시공 과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핵심 지표가 됐다. 특히 여의도 공원의 4배가 넘는 면적에 소나무 17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탄소 감축 성과는 선언적 ESG를 넘어선 실천적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빅데이터로 '깜깜이' 시장 혁신… 비용 절감까지 잡은 '입체적 ESG' 알스퀘어디자인은 환경적 수치를 넘어 경영 효율성과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혁신을 이뤄냈다. '지구하다'의 디지털 플랫폼과 알스퀘어디자인의 시스템을 연동해 폐기물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화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인테리어 시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불투명한 폐기물 처리 경로를 완전히 가시화했다. 특히 공사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기존 대비 평균 5% 절감하며 '친환경 경영이 곧 비용 효율화'라는 명제를 실현했다. 고객사는 알스퀘어디자인의 데이터 리포트를 통해 자사의 ESG 지표에 반영 가능한 투명한 성과를 확보할 수 있어, 단순 공간 조성을 넘어선 지속가능경영 파트너로서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기존에 축적해 온 공식 인증과 평가를 통해서도 뒷받침된다. 알스퀘어디자인은 2022년부터 ISO 45001(안전보건), ISO 9001(품질), ISO 14001(환경) 등 국제 표준 3종을 지속적으로 인증 받으며, 현장 운영 전반의 관리 역량을 검증받았다. 특히 건설안전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1'을 획득, 동종 업계 상위 0.1%에 해당하는 1천점 만점을 기록하며 안전·환경·품질을 통합 관리하는 실행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추가로, 지난해 10월 UNGC에 가입하며, 이번 폐기물 재자원화 성과를 포함한 ESG 경영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공식화했다. 2026년 수도권 직매립 금지령… 정책 변화 앞선 '선제적 대응 사례' 이번 성과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가 발효된 직후, 업계에 대응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규제 변화에 앞서 1년 전부터 현장에서 완벽한 자원순환을 실천해 온 만큼, 이번 성과는 정책 환경 변화에 민감한 기업 고객들에게 실무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알스퀘어디자인은 “말뿐인 ESG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매립과 소각이 없는 '제로'의 기록을 1년의 데이터로 증명해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전자인계서와 데이터 추적을 통해 '깜깜이' 폐기물 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파트너사의 탄소 중립 실현을 돕는 독보적 거버넌스를 시장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10:13백봉삼 기자

"제주산 무 990원에"…롯데마트, 밥상 물가 안정 기획전

롯데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밥상 물가 안정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주산 상생 무를 개당 990원 초특가에 판매한다. 기후 영향으로 작황 부진을 겪고 있는 제주 농가를 지원하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상생 취지의 기획이다. 롯데마트는 크기가 작거나 미세한 상처가 있는 제주 무 120톤을 롯데슈퍼와 공동 매입해, 일반 상품 대비 약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겨울 무 외에도 ▲상생 제주 한라봉 9천990원, ▲상생 제주 천혜향(1.5kg) 1만1천990원 ▲딸기 전 품목 2팩 이상 구매 시 팩 당 2천원 할인 ▲밤고구마(100g) 329원 ▲제주 당근(1.5kg) 4천990원에 판매한다. 수산 코너에서는 해양수산부와 협업한 수산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손질 민물장어 자포니카(100g·냉장)' 3천377원 ▲완도 활전복(중·10마리) 1만2천160원 ▲손질 오징어(3마리·냉장) 8천792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인기 육류는 국내산부터 수입산까지 폭 넓게 할인한다. 대표적으로 최상급 한우 '마블나인 등심(1++(9)등급·각 100g)'을 1만4천980원에 선보이고, '1등급 선별 브랜드 돼지고기 앞다리/뒷다리(각 100g)'는 각 1천990원, 1천2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설을 앞두고 '명절 상차림 온라인 사전예약'을 최초 운영한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온라인 채널 '롯데마트 제타(ZETTA)'에서 명절 먹거리 5종을 최대 3천원 할인된 가격에 예약 구매할 수 있다. 홍윤희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국내 대표 그로서리 유통 채널로서 농가와 소비자를 모두 고려한 상생 상품 운영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지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신선 먹거리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28 09:40김민아 기자

개인 여행 시에도 '전용기' 사용…스타벅스, CEO 보안 조치 강화

스타벅스가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에게 업무 출장뿐만 아니라 개인 여행까지 모두 회사의 전용기를 이용하도록 의무화했다. 대신 개인 여행 시 일부 비용을 회사에 상환해야 했던 기존 제한을 없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보안 관련 계약서를 수정해 니콜 CEO가 전용기를 업무 외 목적으로 이용할 경우에도 더 이상 회사에 비용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명시했다. 기존에는 연간 25만 달러(약 4억원)를 초과하는 개인 여행 비용에 대해 CEO가 부담하도록 규정돼 있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위험 요소에 대한 보안 검토를 거친 뒤 이사회가 니콜 CEO의 보안 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모든 이동 시 전용기를 사용하도록 이사회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시에는 강화된 언론의 주목과 위협 환경이 보안 강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로 인해 이사회는 니콜 CEO의 이동 상황을 연 1회가 아닌 분기별로 검토하게 된다. 브라이언 톰슨 유나이티드헬스그룹 CEO가 2024년 말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후 미국 기업들은 경영진 보안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추세다. 코트니 유 임원 보수 컨설팅 업체 에퀼라 리서치 디렉터는 "톰슨 CEO의 총격 사건 이후 많은 기업들이 보안 정책을 변경하고 있다"며 "자택 보안 설치에 이어 CEO가 여행 시 회사 전용기를 이용하도록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니콜 CEO에 개인 전담 운전기사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5회계연도 기준 니콜 CEO의 총 보안 비용은 110만 달러(약 16억원)였으며, 전용기 이용 비용은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는 그를 위해 임시 주거 비용으로 37만 달러(약 5억원) 이상을 지출했으며, 이 중 약 24만4천 달러(약 3억5천만원)는 세금 관련 비용이었다.

2026.01.28 09:22박서린 기자

아마존, 프레시·고 매장 접는다…오프라인 전략 제공

아마존이 식료품 매장 '아마존 프레시'와 무인 계산 매장 '아마존 고'를 폐쇄하며 오프라인 유통 진출의 핵심 축 두 곳을 정리한다. 아마존은 27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아마존 프레시와 아마존 고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일부 매장은 홀푸드 마켓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고무적인 신호는 있었지만, 대규모 확장에 필요한 경제성을 갖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아직 구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마존은 아마존 고 매장 14곳과 아마존 프레시 매장 58곳을 운영 중이다. 이들 매장 대부분은 오는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다만 캘리포니아주는 사전 폐점 통보 의무에 따라 영업이 일정 기간 더 이어진다. 이번 조치로 매장에서 근무하는 수천 명의 시간제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본사 인력 역시 수십 명 규모의 감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홀푸드 매장이나 물류 네트워크 등 내부 다른 부문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결정이 아마존의 오프라인 유통 전략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렸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5년 오프라인 서점을 개점한 이후 식료품과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체 브랜드 기반의 오프라인 매장을 시도해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디지털 가격표와 무인 계산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앞세웠지만,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아마존은 이미 서점 사업에서 철수했고 주방용품·장난감·전자제품을 판매하던 '아마존 4-스타', 쇼핑몰 내 전자제품 키오스크, 단기간 운영된 의류 매장도 잇따라 정리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수익성 부진이 이번 결정의 결정적 배경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 소매 분석가는 “프레시와 고 매장 모두 완전한 경제성을 확보할 만큼의 매출을 창출하지 못했다”며 “해당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집을 성장 경로도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마존은 식료품 사업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식료품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당일 배송 물류창고와 550곳이 넘는 홀푸드 매장에서 신선식품과 농산물 취급을 확대하는 전략이 핵심이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 내 식료품 유통업체 가운데 매출 기준 상위 3위권으로, 총매출은 1천500억 달러(214조6천500억원)를 넘는다. 다만 매출의 상당 부분은 장기 보관이 가능한 제품과 생활소비재에 집중돼 있다. 아마존은 향후에도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 형태에 대한 실험을 이어갈 방침이다. 홀푸드 매장 내 아마존 픽업 카운터를 결합한 매장과 시카고 인근에서 개발 중인 22만9천제곱피트 규모의 대형 슈퍼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손더스는 “형태는 달라질 수 있지만, 아마존의 오프라인 식료품 전략의 핵심 메시지는 결국 '다시 돌아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09:00김민아 기자

SK키파운드리, 4세대 200V 고전압 180nm BCD 공정 출시

파운드리 반도체 기업 SK키파운드리는 최근 4세대 200V 고전압 0.18micron(180나노미터) BCD(Bipolar-CMOS-DMOS) 공정을 출시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국내외 주요 고객과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전동화와 AI데이터센터의 확산으로 고전압·고효율 전력 반도체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전압 체계가 기존 12V에서 48V로 전환되고 있으며,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역시 전력 효율과 밀도를 극대화 하기 위해 380V DC에서 최대 800V DC까지 전압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100V 이상의 고전압을 안정적으로 견디면서 전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어느때 보다 커지고 있다. SK키파운드리가 이번에 선보인 4세대 200V 고전압 0.18micron BCD 공정은 기존 3세대 대비 전력 효율성과 고온 내구성을 나타내는 Rsp(특성온저항), BVDSS(항복전압) 특성을 20%이상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동작 전압별 낮은 온저항(On-Resistance) 소자를 제공해, 칩 면적과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공정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BCD, HV MOSFET을 사용하는 고전압·고전류의 PMIC 반도체 사이에 디지털 신호는 안전하게 전송하면서 원치 않는 고전압이나 노이즈는 차단하는 Thick IMD 옵션을 제공하며, SRAM·ROM·MTP·OTP 등 다양한 내장 메모리 옵션과 정밀 모터 제어용 홀 센서를 제공해 고전압 IC 설계의 확장성을 더욱 높였다. SK키파운드리의 이번 공정은 고전압 전력 관리 및 변환 칩, 모터 드라이버, LED 드라이버, 전원 공급 게이트 드라이버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적용 가능하며, 무엇보다 까다로운 자동차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 'AEC-Q100 Grade 0'을 충족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차량용 전장 부품에도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이동재 SK키파운드리 대표는 “AI 서버와 차량 전장 시스템의 고전력화로 100V 이상 BCD 공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벌크 실리콘 기반에서 고전압 BCD 공정을 제공하는 파운드리가 드문 상황에서 200V 고전압 0.18micron BCD 공정 양산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2026.01.28 08:42장경윤 기자

아이폰18, 메모리 폭등 비켜가나…"가격동결 유력"

올해 D램 공급 부족이 애플을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이 부품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8 가격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7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의 전망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8 가격 인상을 최대한 피하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궈밍치는 엑스(X)를 통해 올해 1분기 LPDDR 메모리 가격 인상이 자신이 파악한 정보와 대체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다만 NAND 플래시 가격 인상 폭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폰 메모리 가격이 분기별 협상을 통해 결정되는 만큼 2분기에도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상승 폭은 1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가격 상승은 아이폰의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애플은 안정적인 공급 계약을 통해 일부 비용을 흡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궈밍치는 애플이 시장 혼란을 기회로 삼아 반도체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비용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뒤, 이후 서비스 부문에서 이를 만회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오는 30일 예정된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12월)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가격 인상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궈밍치는 애플이 가격 인상을 가능한 한 피하려 할 것이며, 적어도 아이폰18 기본 모델의 시작 가격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애플은 부품 비용 상승을 자체적으로 부담하며 아이폰 가격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다. 기본형 아이폰17은 799달러부터 시작해 가격 변동이 없었지만, 아이폰17 프로 모델은 최소 저장 용량이 256GB로 늘어나면서 100달러 인상됐다. 메모리 외 다른 부품들도 향후 몇 달간 공급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LPDDR과 NAND 메모리는 AI 산업 수요 증가로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며, 반도체 업체들이 스마트폰용보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급 메모리 생산을 우선하면서 이러한 가격 상승이 향후 스마트폰 전반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6.01.28 08: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이글루, '2026 이머징 AI+X 톱 100' 선정...2년 연속 개가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 주관 '2026 이머징 AI+X 톱 100(2026 Emerging AI+X TOP 100)'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고유의 인공지능(AI) 보안 기술력과 보안 특화 AI 에이전트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AI 사이버보안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2015년부터 AI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차별화된 AI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왔다. 2023년 국내 최초로 보안 특화 AI 에이전트 '에어(AiR)'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보안 운영 체계'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챗봇 에이전트'와 '분석 에이전트'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단순 질의응답은 물론 대용량 로그의 심층 분석까지 자율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안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자율형 보안운영센터(Autonomous SOC)' 고도화를 통해 공공과 민간 조직의 안정적인 보안 환경 구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가 망 보안체계(N2SF)와 제로 트러스트 대응이 가능한 AI 기반 하이브리드 확장형 탐지·대응(AI-driven Hybrid XDR) 플랫폼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 고도화 및 구축 확대에 집중한다. 아울러 본사 내 N2SF 데모룸 및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고객사의 차세대 보안 체계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인공지능 전환(AX)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AI 역량 내재화와 인력 업스킬링·리스킬링에 주력하고 있다”며 “자율형 보안운영센터(Autonomous SOC) 전략에 발맞춰 기술, 프로세스, 인력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N2SF,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전환 등 신기술·체계를 포괄하는 통합 보안 전략을 제시해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7 22:15방은주 기자

SK스토아 노조, 창사 첫 총파업…매각 반대 활동 지속

SK스토아 노동조합이 회사 매각에 반대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SK브로드밴드노동조합 SK스토아지부는 27일 오후 과천정부종합청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앞에서 'SK스토아 최대주주 변경 승인 불허 촉구' 기자회견과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앞서 40·50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한 패션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는 지난해 말 SK텔레콤과 SK스토아·미디어S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에는 방미통위에 출자전환 방식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향후 최대 90일 이내 방미통위의 승인 여부 결정만이 남아 있다. 노조는 이번 매각이 재무적으로 취약하고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에 SK스토아를 넘기는 졸속 매각이라며, 방송 공공성과 중소 협력사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력사들 사이에서 “제2의 티메프 사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세홍 SK브로드밴드노동조합 위원장은 “SK텔레콤은 유무선 결합 AI형 T커머스 플랫폼으로서 SK스토아를 어떻게 성장시킬지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계열사 줄이기의 숫자 맞추기 차원에서 졸속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큰 라포랩스로의 매각을 불허하고, SK텔레콤이 책임경영과 방송 공공성 역할을 지속하도록 강제해야 한다”며 “오늘의 총파업을 시작으로 고객과 협력사, 조합원을 지키는 투쟁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방미통위에 ▲최대주주 변경 승인 즉각 불허 ▲2033년 차기 재허가 심사 시점까지 SK텔레콤의 대주주 지위 유지 등을 요구하는 의견서와 전 조합원·주요 협력사들의 매각 반대 서명을 전달했다. 앞서 SK스토아지부 조합원들은 파업 찬반투표에서 100%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28일부터 방미통위가 매각 승인 여부를 판단할 때까지 매일 아침과 점심 시간대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며 매각 반대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방미통위 상임위원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최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 자체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도 변수로 꼽힌다. 위원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의결이 사실상 불가능해, 매각 승인 판단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1.27 19:14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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