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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화 대비 가치 절하시 원·위안화 동조화"

최근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와 위안화 가치가 절하될 경우 같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시 원화 가치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6일 '최근 원화와 위안화의 동조화 배경 및 특징'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원·위안화의 이 기간 중 상관계수가 평균적으로 약 0.6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원·위안화 동조화는 ▲트럼프 1기 미·중 무역갈등기(2018년 4월~2019년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상기(2022년 2월~2023년 4월) ▲도널드 트럼프 2기 대선당선 전후 시기(2024년 10월 이후)에 상관계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시작된 4월 8일 미국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 환율(역내 기준)은 7.2038위안으로 절하됐으며, 4월 9일 미국 달러화 대비 비역외 위안화 가치도 7.35위안화로 떨어졌다. 이는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 기간 원화 가치도 크게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4월 9일 1484.1원으로 치솟으며, 원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이 기간 중 미국 달러화 가치는 주요국 통화 대비 하락하는 양상이었는데 중국 위안화와 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동조화 양상은 절하 국면일 때 유의미했다. 즉, 달러화 대비 위안화가 상승할 때 원화가 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것보다 위안화가 떨어질 때 원화도 함께 맞물려 떨어졌다. 절하 국면서는 원·위안화의 동조화 계수는 0.663으로 추정됐으며 절상 국면서는 0.143으로 통계적으로 의미를 부연하기 힘들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한은 국제국은 원·위안화의 높은 동조화 배경에 대해 "한국과 중국 경제의 연계성이 높은데,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및 수입 비중은 2024년 기준 각각 19.5%, 22.1%"라고 풀이했다. 이어 관계자는 "트럼프 2기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과 한국 모두 높은 교역 충격에 노출됐다"며 "위안화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원화는 위안화의 흐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전개 양상을 예의주시하면서 위안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5.06.16 12:00손희연

바이낸스, 여성 암호화폐 참여 확대 위해 AWIC 공식 후원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대표 리처드 텅)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여성들의 참여 확대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여성 암호화폐 협회(AWIC)를 공식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AWIC는 2022년 설립된 글로벌 플랫폼으로, 디지털 금융 시대 여성의 역할 증진과 참여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협회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아만다 윅은 체인널리시스 법무 책임자, 미국 법무부 연방 검사, 금융범죄단속망(FinCEN) 수석 정책 고문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바이낸스는 AWIC의 공식 스폰서로서 교육, 훈련, 멘토링, 네트워킹 행사 및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며, 가상자산 입문자부터 예비 창업자까지 다양한 여성이 블록체인 생태계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동 교육 프로그램도 기획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그간 포용성과 성평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전체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은 40%에 달하며, 마케팅팀 내 여성 비중은 50%를 넘는다. 이들은 각 조직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또한 바이낸스는 지난 3월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두바이, 이탈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11개 지역에서 금융 교육, 패널 토론,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바이낸스 터키의 '여성 기술 아카데미'는 지난 1년간 1천 명 이상의 여성에게 교육을 제공했으며, 향후 5년간 5천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WIC의 아만다 윅 최고경영자는 “바이낸스는 포용적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파트너”라며 “바이낸스 내 여성들이 직접 제품을 기획하고 마케팅하며 금융의 미래에 더 많은 참여자를 연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리처드 텅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14억 명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고, 이 중 상당수가 여성”이라며 “가상자산의 본질적 가치는 더 많은 참여자가 있을 때 실현되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여성들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16 11:54김한준

하정우 AI 수석에 기대감…"기술·정책 모두 아는 적임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초대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으로 하정우 네이버 센터장을 임명했다. 기술과 정책을 두루 경험한 민간 전문가를 발탁한 이번 인사에 대해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환영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하 수석은 정책실장 직속 신설 직제인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돼 국가 AI 전략과 예산을 총괄하게 된다. 네이버에서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조직을 이끌었던 그는 기술자이자 기획자로서의 이력을 바탕으로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임명은 단순한 경력자의 기용을 넘어 실제 AI 연구와 산업 생태계 내부에서 활동해온 인물에게 정책 컨트롤타워를 맡긴 이례적 사례로 해석된다. 실제로 하 수석의 임명 소식은 SNS와 업계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학계·산업계·시민사회 인사들이 각자의 채널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치우친 기존 논의에서 벗어나 제조·의료·방산 등 산업별 AI 전환(AX) 전략까지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 기대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잘 맡을 사람에게 갔다"…학계·산업계·시민사회, 하 수석에 '환영' 각계에서 나온 반응 대부분이 '인사의 상징성' 만큼이나 하 수석 개인에 대한 신뢰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AI 수석직 자체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우선 연구계에서 지지가 이어졌다. 글로벌 톱티어 AI 전문가로 꼽히는 조경현 뉴욕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SNS에 "새 정부가 하 박사를 AI 및 미래기술 수석비서관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며 "진짜 AI 연구자, 개발자 겸 관리자가 온 것으로 정말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대학교 후배인 박경화 AI 박사도 "지금도 그렇지만 이 분야는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사실상 인간의 외장형 두뇌 역할을 할 AI는 국가의 주권과 연결된 중요한 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는데 AI 수석 자리를 잘 맡아주실 거라 생각하고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AI 연구자인 이한울 엔지니어는 SNS를 통해 "하 박사는 내가 처음 자연어처리 분야에 입문했을 때부터 제 롤모델이었다"며 "학생 시절, AI 분야 진로를 포기하려 했던 순간마다 해주신 조언과 격려 덕분에 버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가적 AI 리더가 있다면 당연히 하 박사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AI 수석으로 임명된 걸 보니 여러모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네이버 동료였던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한국에서 AI를 계속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에 하 수석을 만나 그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고 네이버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며 "정우님과 함께라면 더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가 리드하는 조직이라면 한국에서도 내가 할 일이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정우님은 대한민국이 얻은 최상급의 AI 리더로, 큰 일을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NHN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기술전문가로 활동해온 김명신 박사도 "하 센터장께서 중책을 맡으셨다"며 "잘 해내시리라 믿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시민사회 역시 하 수석이 AI 기술뿐 아니라 과학기술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까지 고민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반가움을 표했다. 하 센터장과 함께 과학기술 시민운동을 해온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 겸 과실연 공동대표는 "AI 관련 정부 인사가 행정만이 아니라 실무도 잘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며 "하 센터장도, 정부도 큰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그런 점이 반영된 결과라 개인적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벤처투자 업계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지훈 아시아투지캐피탈(Asia2G Capital) 제너럴 파트너는 "하 박사는 '하이퍼클로바X' 같은 프로젝트를 이끈 한국 기술 발전의 핵심 동력이었고 학문적 통찰과 비즈니스 감각, 글로벌 사업에 대한 열정을 두루 갖춘 보기 드문 인재"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소버린AI'의 가장 열정적인 글로벌 주창자 중 한 명으로서 국가의 디지털 미래는 외주 줄 수 없다는 일관된 주장을 실천해온 인물로, 이번 임명은 민간 기술 혁신과 국가 전략을 잇는 훌륭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산업 전환 분야 전문가들도 기대를 표했다. 25년 넘게 AI와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온 이재홍 박사는 "글로벌 경제와 군사 정세 변화 속에서 조선, 해운, 방위 산업 등 전통 제조업 분야에서도 AI 기반 전환이 필수가 되고 있다"며 "AI미래기획수석직 신설은 그동안 뒤처졌던 국내 AI 환경 개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머지않아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 수석님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 반응도 이어졌다. 잭 민티 주한 영국대사관 디지털외교과 참사관은 "지난주 대한민국 무역 특사인 톰 왓슨 경이 네이버를 방문해 하 박사의 팀과 AI,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계획 등에 대해 훌륭한 논의를 나눴다"며 "향후 이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 기회가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중동 지역 전문가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 센터장이 네이버의 중동 진출과 관련해 지역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과 꾸준히 교류해온 만큼 그의 전문성이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학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동지역본부 차장은 "하 박사는 지난 4월 열린 'AI 어셈블리' 행사에서 한측 연사로 참여해 주목받았다"며 "대통령 직속 AI 수석으로서 양국 간 AI 산업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버린만으론 부족하다"...AI수석에 거는 또 하나의 기대는? 이처럼 하 수석이 각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연구자 출신'을 넘어서 기술·정책·조직·철학을 아우르는 보기 드문 입체형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기술 전문가로서의 기반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석사·박사 과정에서 닦았다. 네이버 재직 기간에는 클로바AI 연구소, AI랩,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 등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고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등 최상위 학회에서도 리뷰어와 조직위원으로 활약했다. 정책과 시민 기술 거버넌스 영역에서도 그는 일관된 행보를 보여왔다. 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 공동대표로서 AI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고 'AI 미래포럼' 초대 소장을 맡아 전국을 돌며 AI 리터러시 강연만 800회를 넘겼다. 최근에는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교장을 맡아 지역 청년들을 위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대기업 내 실제 조직 운영 경험도 갖췄다. 단순 연구나 정책 제안이 아니라 수백 명 규모의 연구조직을 관리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술과 경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행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주목할 지점은, 그가 국내에서 가장 일관되게 '소버린AI'를 외쳐온 인물이라는 점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오픈AI, 팔란티어 등 주요 기업들이 기술을 국가 이익과 직결된 전략 자산으로 간주하며 임원들에 군에 집단 입대하는 상황이다. 중국은 시진핑 주도로 딥시크를 사실상 국영화해 공공기관에 적용 중이다. 하 수석은 이런 흐름 속에서 일찍이 "국가의 가치와 체계를 반영한 주권형 AI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이어왔고 국가적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오픈소스화, 생태계 분산 전략까지 구체적인 정책 해법을 함께 제시해왔다. 다만 '소버린 LLM' 개발에만 치우친 접근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다. 기술 주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산업 전반에서 AI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 버티컬 AI와 AI 전환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왔다는 것이다. 국내 한 IT 기업 대표는 "우리가 자체 모델을 보유해야 한다는 점은 외교 및 안보적 관점에서 맞는 말이지만 네이버 시절 하 수석의 의견이 그쪽에만 치우쳐져 있었다는 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전반의 AI 전환, 이른바 AX 관점에서 각 분야가 어떻게 기술을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 설계가 병행돼야 하는데 하 수석은 전문가로서 국내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기 때문에 관료로서 소버린 LLM과 활용 중심 전략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6.16 11:34조이환

쿠쿠, 음식물처리기 판매 전년比 568% 증가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지난달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쿠쿠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2021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52%씩 성장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작년 상반기 누적 판매량과 비교해도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쿠쿠가 지난 4월 말 론칭한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에코웨일'이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쿠쿠는 현재 음식물처리기 생산 공정을 풀가동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가수 겸 배우 이준호를 전속모델로 기용해 TV 광고를 선보였다. 배우 소이현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1시간 동안 약 2천대가 판매됐다. 이후에도 하루 1천대 이상의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GS와 롯데, 현대홈쇼핑에서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렸다. 쿠쿠는 음식물처리기에 독자적인 고온히팅 건조분쇄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서비스 인프라가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쿠쿠는 2020년 2월 디자인을 고도화한 1세대 언더싱크 타입 제품으로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경량화된 2세대 미생물 타입 제품, 미생물 관리를 개선한 3세대 미생물형, 다양한 식생활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4세대 건조분쇄형, 강력건조통을 탑재한 5세대 건조분쇄형 제품을 선보였다. 쿠쿠 관계자는 "점차 치열해지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소비자 중심 제품 개발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기술 개발을 통해 음식물처리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6 11:04신영빈

김치 유산균, 악조건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비밀 세계 첫 규명

김치 속 유익한 유산균이 열이 나는 등의 발효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비밀이 처음 밝혀졌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김치기능성 연구단 연구팀(이세희 박사)이 자체 개발한 김치종균 3종(WiKim32, WiKim33, WiKim0121)이 김치 발효 환경에서 생존하고 우점균으로 자리잡는 생물학적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치 발효 초기 단계에서 종균이 경쟁 유산균을 제치고 생태계를 선점하는 과정을 유전체, 전사체, 대사체 등 멀티오믹스(Multi-omics) 기반 통합 분석을 통해 실증했다. 이세희 박사는 "고기능성 종균의 선발과 평가에서 학적 기준을 정립하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연구 결과, 위킴(WiKim) 종균은 포도당, 과당뿐만 아니라 라피노스, 갈락토스, 락토스 등 다양한 탄수화물을 효율적으로 대사할 수 있는 유전적 특이성을 갖춘데다 발효 초기에 빠른 에너지(ATP) 생성으로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온과 산성이라는 발효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도 특이 유전자 발현을 통해, 뛰어난 생존력과 군집 형성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김치 발효 전 과정에서 품질의 균일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세희 박사는 "이 때문에 김치 수출 등 장기간 운송에도 극악한 발효환경에서 유익 유산균이 생존하는 것"이라며 "김치산업에서 종균 선발과 활용 과정에서 객관성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위킴 종균(WiKim0121)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김치종균 보급사업'을 통해 전국 94개소 김치제조업체에 총 28.8톤이 공급됐다. 현재 국내 유통은 물론 수출용 김치 생산 현장에서도 실질적으로 활용 중이다. 박해웅 첨단융합연구본부장은 “우점 유전자 존재 여부를 조기에 판별할 수 있는 과학적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김치 발효의 원리를 지속적으로 구명해 김치산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견인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식품과학기술 분야 상위 10% 국제 학술지 '엔피제이 사이언스 오브 푸드(npj Science of Food)'4월호에 게재됐다.

2025.06.16 11:02박희범

티맥스소프트, 파트너사와 '글로벌 플랫폼' 도약 선언

티맥스소프트가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선언하며 비즈니스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향후 글로벌 플랫폼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디지털 전환(DX)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술·전략·영업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2025 상반기 파트너 데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본사가 티맥스소프트타워로 이전한 이후 처음 열린 파트너 행사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국내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 잠재적 협력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사업대표는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실천하겠다"며 상생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티맥스소프트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역량을 소개하는 제품 로드맵 발표가 진행됐으며 대표 미들웨어 솔루션인 '제우스(JEUS)', '웹투비(WebtoB)', 인터페이스 연계 솔루션 '인터페이스 스위트(Interface Suite)'도 소개됐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날 파트너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상호 이해 증진을 목표로 한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특히 파트너사들이 직접 참여한 성공사례 발표가 관심을 끌었다. 원비트, TISS, 이온아이티 등 3개사는 공공, 금융, 일반 기업 부문에서 티맥스소프트와 협업해 이룬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와 함께 신규 영업 기회를 적극 창출한 우수 파트너 3개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돼 감사의 뜻을 전했다. 티맥스소프트 변재학 전략마케팅본부 전무는 "기업의 디지털 업무 시스템은 다양한 인프라와 기술,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DX 비즈니스는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서만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정기적인 협력 행사를 이어가며 동반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6 10:41남혁우

SKT, e심 활용 신규가입자 모집 영업 재개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 가운데 이심(eSIM)을 통한 신규 영업을 16일부터 재개한다. 유심을 교체하기 위한 물량 부족을 겪으면서 T월드 직영점과 대리점에서는 예약 교체 수요가 해결되기 이전에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신규 영업을 금지했는데, 잔여 교체 예약자가 100만명대에 이르면서 이심 영업을 우선 시작하겠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날 뉴스룸을 통해 “전국 2천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이심을 이용한 신규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심을 통한 제한적인 방식이나 SK텔레콤이 신규 가입자 모집에 다시 나서면서 그간 빼앗긴 가입자 수를 얼마나 되찾을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경쟁사와 가입자 확보, 이탈 방지 경쟁에서 기기변경 외에 별다른 수가 없던 터라 대규모 마케팅 경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잔여 유심 교체 예약 수요를 해소키로 한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예약 교체 대기자는 182만 명으로 집계됐다. 유심 교체 누적 가입자는 807만 명이다. 하루 평균 30만 명의 교체 진행이 이뤄지면 이번 주 내에 유심 교체 작업을 1차적으로 마칠 전망이다. 이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이심 외에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 재개에도 나설 전망이다.

2025.06.16 10:31박수형

"최소 연봉 135억"…저커버그, 세계 최고 AI 인재 직접 영입 나섰다

메타(Meta)가 최소 1천만 달러(약 135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연구자 영입에 본격 나섰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스카우트에 나서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더 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한 AI 연구자가 최근 마크 저커버그 CEO로부터 직접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메타의 제안 내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며 "이직을 고려하지 않았던 사람들조차 흔들릴 만큼 파격적인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 약 50명 규모의 '초지능(Superintelligence)' 팀을 비밀리에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 팀은 메타의 오픈소스 AI 모델 '라마(Llama)'를 전면 재설계하고, 초거대 AI 경쟁에서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차세대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저커버그 CEO 본인이 직접 인재 영입전에 뛰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연구자를 포함해 복수의 AI 전문가들이 최근 저커버그로부터 직접 이메일이나 와츠앱(WhatsApp) 메시지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복수의 연구자들은 "메타는 실제로 고용하고 싶은 인재 목록을 50~100명 수준으로 작성하고, 정밀 타깃팅 방식으로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공격적인 전략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메타는 최근 스케일AI(Scale AI)의 창업자이자 CEO였던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알렉산더 왕은 20대에 스케일AI를 창업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그는 미국 국방부, 오픈AI 등과 협업하며 고품질 학습 데이터 구축을 주도한 바 있다. 메타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총 143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도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저커버그 CEO의 행보를 두고 메타가 AI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전면 반격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그는 영입 대상 연구자들에게 "메타는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감한 인재 확보 전략은 메타 내부의 위기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벤처캐피털 시그널파이어(SignalFir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는 2024년 한 해 동안 AI 인력의 4.3%가 타사로 이직하거나 창업으로 유출됐다. 이는 5.4%를 기록한 구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반면 경쟁사인 앤트로픽과 구글 딥마인드는 각각 80%, 78%의 인재 유지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인력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메타, 오픈AI, 코히어는 64~67% 수준의 유지율에 그쳐 인재 이탈이 뚜렷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메타 내부에서도 핵심 인재 이탈이 지속될 경우 AI 기술 경쟁 자체가 성립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AI 인재를 둘러싼 경쟁은 메타만의 문제가 아니다. 업계 전반에서 우수한 생성형 AI(GenAI) 전문가 확보를 위한 스카우트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브라이트AI(Zephyr AI)의 공동 창업자 유디안 정(Yu Dian Zheng)은 과거 트위터 AI 책임자 재직 당시 메타로부터 연봉 100만 달러 규모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가 제안하는 연봉 1천만 달러 이상의 조건도 이제는 매우 이례적인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생성형 AI 분야의 경쟁은 극도로 치열해지고 있지만 기초 모델 구축 경험을 가진 인재는 극히 드물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이 이를 인식하면서 보상 수준도 현실을 반영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2025.06.16 09:51남혁우

배달의민족, 식당 사장님 위한 '슈퍼위크' 할인전 개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자사 식자재 플랫폼 '배민상회'에서 상반기 최대 할인 기획전인 '슈퍼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슈퍼위크는 준비된 물량이 몇 시간 만에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부터는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 운영된다. 이번 슈퍼위크에서는 식용유, 모짜렐라 치즈, 조미 김가루, 살코기 참치 등 주요 식자재와 더불어 투명컵, 소스컵, 비닐봉투, 탕용기 등 배달용 비품까지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특히 상반기 판매량 상위 10개 상품은 오는 22일까지 최대 49% 할인된다. 전 회원 대상 쿠폰 혜택도 제공된다. 1주차에는 총 4만6천원 상당의 쿠폰팩이, 2주차에는 10% 할인 쿠폰과 2천원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또 슈퍼위크 기간 중 처음 배민상회를 이용하는 사장님 선착순 100명에게는 1만원 쿠폰이 추가로 제공된다. 여기에 더해 라이브 방송 중 경품 이벤트,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되며, 슈퍼위크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파트너성장센터장은 “이번 슈퍼위크는 사장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상품들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기획전”이라며 “경제적 혜택은 물론, 실질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5.06.16 09:45류승현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스팀 동접자 20만 육박...흥행 성공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출시 이후 단기간 스팀 동시 접속자 수 20만에 육박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해당 게임을 즐기는 스팀 이용자 92% 이상에게 긍정적인 리뷰 평가를 받으면서 장기간 인기 유지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에서 개발한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스팀 이용자의 주목을 받았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SIE) 세컨드 파티로 선정된 트리플 A급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 출시 당시 세계 60여 개국 사전 구매 순위 상위권에 올랐으며, 국내외 주요 시상식을 휩쓴 바 있다. 이 게임의 PC 버전은 엔비디아의 그래픽 기술 DLSS4와 FSR3 기반 업스케일링 및 프레임 생성, 고해상도 텍스처, 프레임레이트 제한 해제,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지원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그렇다면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성과는 어떨까. 이 게임은 지난 12일 출시 이후 단기간 흥행에 성공했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해당 버전은 출시 1시간 만에 스팀 동시 접속자 수 5만 명을 넘긴데 이어 일주일도 안 돼 19만2천 명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단기간 20만 명에 근접한 셈이다. 이는 PS5 버전 출시 이후 더 완성된 콘텐츠를 담았고, '승리의 여신: 니케'와의 크로스 협업이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프트업 자체 게임 지식재산권(IP) 간 협업인 만큼 세계관 연계성과 리소스 공유에 제약이 없으며, 두 게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니케 전투 형식의 미니게임, 한정 코스튬, 인기 캐릭터 '홍련'과의 보스전이 포함된 '니케 DLC'를 만나볼 수 있다. '니케'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 캐릭터 및 코스튬, 콜라보 스토리, 보스전 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추가됐다. 이 게임의 PC 버전은 스탠다드 에디션(약 6만2천원)과 컴플리트 에디션(약 8만3천원)으로 출시됐다. 컴플리트 에디션에는 본편과 게임 재화, 외형 아이템, '니어: 오토마타', '니케' 콜라보 DLC, 12월 12일까지 '니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정 의상 교환 코드가 담겼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단기간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프트업의 하반기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니케' 글로벌 흥행으로 웃은 시프트업은 지난 1분기 매출 422억원, 영업이익 263억원, 순이익 26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 영업이익 1.2%, 순이익 8.7% 증가한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콘솔에 이어 PC 게임 팬의 주목을 받으며 단기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스팀 리뷰 긍정 평가도 90% 이상인 만큼 분위기도 고무적이다. 해당 PC 버전이 시프트업의 실적 추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6.16 09:43이도원

"한 캔에 1천원"…GS25, 음료·주류 행사 '드링KING 페스타' 진행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6월부터 8월까지 '드링KING 페스타' 캠페인을 전개해 여름철 음료 및 주류에 대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탄산음료, 이온음료, 탄산수, 맥주, 와인, 하이볼, 막걸리 등 매달 최소 수백여 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카테고리별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6월 한 달 동안은 ▲탄산 대캔 4개 구매 시 6천원 ▲음료 178종 1+1 ▲목~일 맥주 번들 할인 ▲막걸리 2개 이상 구매 시 15% 할인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삼성카드로 결제 시 QR 할인을 통해 이달의 와인과 위스키를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하이볼 16종에 대해서는 1천원 할인이 적용된다. 이날부터는 '코퍼웍캔500㎖' 발포주를 출시하고 5캔 5천원 행사를 통해 1캔 당 1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했다. 코퍼웍캔500㎖은 스페인 음료 시장의 3대 그룹인 Damm 산하 브루어리에서 제조한 발포주로 진한 몰트 향과 부드럽고 청량감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30일까지는 오후 9시부터 11시 59분까지 대용량 음료를 대상으로 한 '야간 개장 타임세일'도 진행된다. ▲칠성사이다1.5ℓ ▲펩시제로1.5ℓ ▲갈아만든배1.5ℓ ▲감귤주스1.5ℓ ▲토레타 900㎖ 등 총 11종이 대상이며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음료 및 주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덜고 점포 매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 GS25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료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1.4%, 주류 매출은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무더위와 고물가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고객들이 GS25에서 시원하고 즐겁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6.16 09:43김민아

이마트24, '상상의끝' 시리즈…아이스크림·아메리카노로 확대

이마트24가 무더위를 날려줄 '상상의끝' 아이스크림과 아메리카노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9일 출시되는 '상상의끝' 첫번째 아이스크림 '인절미콘'은 인절미 아이스크림에 떡이 들어가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지난 5일부터는 여름철 대표 음료인 '980아메리카노'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블랙과 스위트 2가지 맛의 '980아메리카노'는 350㎖ 용량으로 원두 본연의 맛을 살린 부드럽고 깔끔한 맛의 커피다. 이마트24는 최근 원두가격 인상으로 커피 가격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980아메리카노'가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상상의끝' 전 상품을 구입하면서 CJ ONE 포인트 적립 시 200배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행사도 6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 초부터 새롭게 선보인 '상상의끝' 시리즈가 각 상품군 내에서 상위권의 실적을 유지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이 확인됐다”며 “'인절미콘'과 같이 시즌에 맞춘 상품과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고객 니즈를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6 09:29김민아

AI로 효율 높이겠다던 英정부…'험프리' 도입에 저작권 논란 격화

영국 정부가 공공 부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인공지능(AI) 도구 '험프리(Humphrey)'가 대형 기술 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저작권 침해 우려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법안 분석, 정책 문서 요약 등 다양한 업무에 AI를 활용하기 위해 험프리 도입·활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험프리는 오픈AI·앤트로픽·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AI 도구로,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행정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도입 초기부터 논란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문제는 기술의 기반이 되는 빅테크 기업들과의 계약 방식이다. 영국 정부는 기존의 클라우드 공급 계약을 활용해 종량제 방식으로 서비스를 사용 중이며 오픈AI나 구글과 직접적인 상업 계약은 맺지 않은 상태다. 이는 기술 발전에 따라 유연하게 도구를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장기적인 서비스 안정성과 법적 보호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영국 정부가 최근 통과시킨 데이터 법안은 저작권자가 명시적으로 사용을 거부하지 않는 한 AI 모델이 저작권이 있는 창작물을 학습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엘튼 존, 폴 매카트니, 케이트 부시 등 유명 아티스트를 포함한 창작자들이 '공정하게 만들기(Make It Fair)' 캠페인을 통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AI 기술의 정확성과 편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시민 자유 운동가 샤미 차크라바티는 AI의 오류 가능성과 이에 따른 행정적 판단의 신뢰성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가 AI 도구의 사용에 있어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국 내각청은 "험프리는 정부 내 AI 전문가들이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도구이며 외부 기술에 의존하지만, 전체 시스템은 공공 목적에 맞게 조정돼 있다"며 "공무원들이 AI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과 평가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델의 정확성과 편향성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AI 기술의 급속한 도입과 이에 따른 법적·윤리적 문제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영국 정부는 향후 AI 기술의 활용에 있어 창작자 권리 보호와 공공의 신뢰 확보를 위한 보다 명확한 정책과 규제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6.16 09:13한정호

中 하이센스, 클럽월드컵 기념 캠페인

중국 가전기업 하이센스는 'FIFA 클럽 월드컵 2025' 공식 파트너십을 기념하며 '순간을 만끽하라(Own the Moment)'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축구가 선사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가족, 친구와 함께 집에서 즐기며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이센스는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공식 파트너사다. 2018년과 2022년 FIFA 월드컵,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등을 후원하며 축구 마케팅을 지속해왔다. 100인치 이상 TV 전세계 1위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센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자사 대형 디스플레이의 우수성을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하이센스가 축구팬들에게 특별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특히 100인치 'U7 시리즈' TV와 최대 300인치까지 구현 가능한 'C2 울트라 프로젝터'는 초대형 화면과 생생한 사운드로 경기를 전달한다. U7 시리즈는 부드럽고 풍부한 색감과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며, C2 울트라 프로젝터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실제 경기장에 있는 듯한 역동적인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하이센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축구가 만들어내는 감동적인 순간들을 가족, 친구와 함께 집에서 온전히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하이센스와 함께 월드컵을 만끽하며 소중한 사람과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이센스는 56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브랜드다. 16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TV 출하량 세계 2위를 3년 연속 차지했으며, 10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5.06.16 09:03신영빈

플랫폼 노동, 첫 출발이자 경력의 회전문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번 칼럼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동반성장팀 김혜정 부장(일반행정 3급)의 '디지털 노동시장' 3편입니다. “첫 직장은 단지 직장이 아니라 사회와 만나는 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 문이 플랫폼 앱의 로그인 버튼이 됐다. 앞선 두 편의 칼럼은 약 300만 명이 초단기 임시직으로 활동하는 '플랫폼 노동시장'이 형성됐음을 알렸다. 하지만 이 시장은 낮은 소득 증가율과 높은 소득 양극화로 인해 '노동빈곤'에 노출될 수 있는 구조임을 드러냈다. 첫 일자리가 된 '플랫폼' 2022년 고용노동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플랫폼 노동자의 12.9%가 플랫폼 노동이 '자신의 첫 번째 일자리'라고 응답했다. 초단기 인적용역을 거래하는 유형의 플랫폼이 진입 노동시장(entry labor market)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노동시장에서 '첫 일자리'는 경력을 시작하고, 노동권을 보장받고, 사회보험 이력이 남는 출발점이다. 그러나 플랫폼 노동시장은 그 어떤 것도 남지 않는다. 플랫폼을 통해 일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바 '물경력'도 아닌 '무경력'이 되는 것이다. 플랫폼 종속성과 경력 단절 현상 2023년 플랫폼 노동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플랫폼 노동자의 절반 이상(54.0%)이 다른 일자리로의 이직을 희망했지만, '이직 시 경력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요 애로사항(9.7%)으로 꼽았다. 플랫폼 소득은 작업 내역, 평점, 활동 기간 등에 영향을 받지만, 이 정보는 특정 플랫폼 내에서만 유효하다. 일한 경력이 다른 플랫폼이나 일반 노동시장으로 옮겨질 때 인정받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다른 고용 형태로의 이동 가능성 일반 노동시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분절돼 있지만, 이들 간에는 일정 수준의 이동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플랫폼 노동자는 다른 고용 형태로 얼마나 이동가능성이 있을까?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시장 이행 경로'에 대해서는 두 가지 상반된 시각이 존재한다. 첫째, '함정(Trap)'이라는 관점이다. 경력 불인정, 불안정한 소득, 부족한 사회 안전망 등 구조적 한계로 인해 노동자가 저소득·불안정 고용 상태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다. 둘째, '디딤돌(Bridge)'이라는 관점이다. 부가소득 확보, 유연한 시간 활용, 경험과 기술 축적을 통해 더 나은 일자리로 나아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이다. 어느 쪽이 현실에 더 가까운지 아직 명확히 단정하기 어렵다. 우선 플랫폼 노동자의 이행 경로를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한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노동자의 자유로운 노동시장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소유권 보장과 디지털 경력 인증제, 전문성 향상 및 직무 전환 지원이 제공돼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고용노동부, 2022, '22년 플랫폼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 고용노동부, 2024, '23년 플랫폼 종사자 실태조사

2025.06.16 09:01김혜정

iOS26, 아이폰 배터리 수명 늘려준다…'적응형 전력' 화제

애플이 최근 공개한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26 베타 버전에서 새로운 배터리 기능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OS26 에 추가된 가장 유용한 배터리 기능은 '적응형 전력(adaptive power)'이다. '설정→ 배터리→ 전원 모드'로 이동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켜면 아이폰이 배터리 성능을 미세하게 조정한다. 이를 위해 화면 밝기는 다소 어두워지고 일부 작업 활동의 실행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 배터리가 20% 이하로 떨어지면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될 때까지 다운로드나 메일 가져오기와 같은 백그라운드 활동을 줄이는 저전력 모드가 활성화된다. iOS 26에는 아이폰 충전 시 배터리 잔량이 80%, 100%까지 완전히 충전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유선 및 무선 충전 모두에 적용된다. 또, 아이폰은 남아 있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다른 날 비슷한 시간대의 배터리 사용 시간과도 비교한다. 예를 들어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오늘 새벽 1시까지 평소와 비슷한 양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식의 문구를 보여준다. 완전 충전 예상 시간은 지난 몇 년 동안 구글 픽셀폰에서 제공해 온 기능이라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예를 들어, 픽셀6 프로의 배터리 잔량이 43%로 표시될 때, 충전기에 연결하고 설정 > 배터리 로 이동하면 1시간 24분 후에 완전히 충전될 것이라고 알려줬다. iOS 26에서 다양한 배터리 기능이 추가되면서 아이폰 배터리를 더 길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6.16 08:41이정현

코오롱 모터스, 강원FC 유니폼에 로고 달고 함께 뛴다

코오롱 모터스가 강원특별자치도 프로 스포츠구단 강원FC와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코오롱 모터스는 강원 지역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고객과 유대 강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폰서십 계약 조인식은 1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개최했으며, 코오롱 모터스 김현진 대표와 강원FC 김병지 대표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오롱 모터스는 2023년부터 BMW·MINI 강릉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그리고 강원권 최대 규모의 BMW 통합센터를 춘천 권역에서 운영하며, 강원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번 스폰서십은 이 같은 지역 기반 고객 접점 마련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스폰서십 체결에 따라 강원FC 선수단 유니폼 중앙 상단에는 코오롱 모터스 로고가 부착되며, 경기장 내 LED 보드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브랜드 노출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K리그 팬과 소통도 더욱 활발히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조인식 당일 진행된 홈경기에서는 스폰서십 체결을 기념해 장내·외 전광판 홍보 및 체험존 이벤트가 운영됐으며, 경기장 외부에는 BMW 차량 전시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현진 코오롱모터스 대표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유일한 프로축구단인 강원FC와 스폰서십을 통해 보다 많은 도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5.06.16 08:39류은주

"이러다 中에도 넘어가면 어쩌나"…구글 이어 애플도 '고정밀 지도 데이터' 요구 가세

구글이 우리 정부에 축척 1대 5천의 고정밀지도 반출을 요청한 후 곳곳에서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애플도 이를 검토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빅테크들이 잇따라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데 이어 향후 중국 기업까지 고정밀지도 반출을 요구할 경우 안보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측은 최근 축척 5천분의 1의 국내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 요청과 관련해 국내 한 대형 로펌에 업무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에서도 애플 측이 이와 관련해 문의한 만큼, 조만간 이에 대한 공식 신청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고정밀지도 데이터 반출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3년 2월에도 지도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 탑재를 사용 목적으로 미국 등 국가에 고정밀지도를 반출하겠다고 나섰으나 우리 정부가 거부했다. 구글도 지난 2월 18일 국토지리정보원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을 요청해 논란이 일었다. 당초 5월 15일까지 결과 통보가 예상됐으나 국토지리정보원은 추가 검토 필요 판단을 이유로 최종 통보 일자를 8월 11일로 지연한 상태다. 구글은 2007년·2016년에도 이 같은 요청을 했지만 정부는 보안시설 정보 유출 우려로 불허했다. 지도정보 해외 반출은 요청이 올 경우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에서 결정해 60일 이내에 통보를 해야 한다. 기간은 60일 연장할 수 있으며 휴일과 공휴일은 심사 기간에서 제외된다. 이곳에는 국토부, 국방부, 외교부, 국가정보원,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참여한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도 주요 군사 및 기밀시설을 지도에서 가리고 있다. 정밀지도 반출은 군사기지 등 보안시설 정보가 포함된다는 점에서 안보 위험뿐만 아니라 관광업계 등 국내 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미국 빅테크들이 잇따라 이처럼 나선 것은 트럼프 행정부 움직임의 영향이 크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 3월 '국별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지도를 포함한 위치정보 데이터의 국외 반출 제한을 두고 '디지털 무역 장벽'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이에 당시 우리나라 정부는 구글의 국외 반출 결정을 유보하고 다음 정부에 공을 넘겨 버렸다. 이 탓에 이재명 정부가 이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지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단 정부는 애플의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 시 구글과는 별도로 심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정밀 지도의 국외 반출을 허가해주게 되면 지도 API(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가 구글이나 애플에 종속될 수 있다"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구글, 애플이 제공하는 API를 쓸 가능성이 큰 데, 이 경우 구글, 애플의 진입이 여러 기업에 선택권 확대가 아닌 두 기업의 시장 독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구글, 애플이 API 제공 가격을 인상하거나 접근을 제한할 경우 국내 기업들은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미국 정부의 움직임에 맞춰 국가 자산 격인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요구하는 구글, 애플의 요청을 우리 정부가 단순히 외교적 명분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5 20:35장유미

더픽트, '2025 춘천연합마라톤' 첫 개최…북한강 따라 달리는 하늘길

춘천에서 대규모 마라톤 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2025 춘천연합마라톤'이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엘리시안강촌과 북한강변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하늘을 달리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마라톤은 춘천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스포츠 이벤트 전문 기업 더픽트가 주관한다. 춘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스포츠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개천절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자연과 연결한 콘셉트는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레이스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북한강변의 탁 트인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스는 참가자들이 하늘과 자연을 느끼며 달리는 특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총 참가 예상 인원은 1만 명이다. 코스는 하프(21km), 10km, 5km 세 부문으로 나뉘며, 체력과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전체 코스의 80% 이상이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평탄한 자연 친화형 노선으로 구성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고, 기록 향상을 노리는 숙련 러너에게도 적합하다. 참가자 편의를 위해 교통 동선과 접근성도 철저히 고려됐다. 집결지인 엘리시안강촌은 인근 백양리역과 연계돼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며, 춘천 도심의 교통 혼잡도 최소화하는 설계가 이뤄졌다. 숙박, 식사, 관광 등 지역 관광 인프라와의 연계도 활발히 추진될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마라톤 외에도 문화 프로그램과 지역 홍보 부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에게도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6월 13일(금) 오후 2시부터 춘천연합마라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춘천연합마라톤 사무국은 “이번 첫 대회는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참가자들에게는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첫걸음을 통해 춘천이 스포츠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 춘천연합마라톤'은 지역경제 활력과 도시 브랜드 제고를 동시에 노리는 대형 프로젝트로, 스포츠와 관광을 연결하는 새로운 지역 활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5.06.15 19:14강한결

뉴욕, AI 재난 방지법 첫 통과…초거대 AI 투명성 규제 본격화

미국 뉴욕주가 초거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대규모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첫 입법을 단행했다. 1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의회는 'RAISE(Reliable AI Safety and evaluation)'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는 AI 기업에 안전성 보고를 의무화하는 미국 내 첫 입법 사례다. 이 법안은 ▲100명 이상 사망 ▲1천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AI 관련 재난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법안은 현재 캐시 호컬 주지사의 서명을 앞두고 있다. 법안의 핵심은 일정 규모 이상의 AI 모델에 대해 안전성 보고와 이상 징후 보고를 요구하는 것이다. 특히 1억 달러(한화 약 1천367억원) 이상의 연산 자원을 활용해 학습시킨 모델을 뉴욕주민에게 제공하는 기업은 ▲AI의 보안·신뢰성·악용 방지책 등에 대한 기술 보고서 제출 ▲예기치 못한 위험성 또는 실제 사고 발생 시 사고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위반 시 최대 3천만 달러(한화 약 410억원)의 민사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 법안은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배포하는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하지만 스타트업이나 학계 연구에는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법안은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의됐다가 강한 반발로 수정된 'SB 1047' 법안과도 비교된다. RAISE 법안은 이를 보완해 보다 명확한 기준과 기업 부담 최소화 조항을 포함했다는 평가다. AI 분야 석학인 제프리 힌튼과 요슈아 벤지오도 해당 법안에 지지를 표명했으며 향후 다른 주 정부와 연방 차원의 입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 발의자인 민주당 소속 스티븐 론더 의원은 "AI 기술이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투명성과 안전성 검증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RAISE 법안은 산업의 혁신은 해치지 않으면서도 AI로 인한 잠재적 재난을 막기 위한 균형 잡힌 입법"이라고 밝혔다.

2025.06.15 15:18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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