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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번쩍 든 아틀라스…보스턴다이나믹스 산업 현장 투입 임박

"아틀라스, 음료수 좀 가져다줄래" 나무토막 위에 올려진 냉장고를 로봇이 몸을 숙여 번쩍 들어 올린다. 사람의 음성 명령에 따라 보스턴다이나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3㎏ 냉장고를 직접 옮기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산업 현장 투입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18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가 소형 냉장고를 들어 테이블까지 옮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무릎을 굽혀 냉장고를 양팔로 들어 올린 뒤 균형을 유지한 채 이동했다. 이후 상체를 180도 회전해 냉장고를 테이블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마지막에는 개발자가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 마시는 장면도 담겼다. 이번 영상은 아틀라스가 단순 연구용 시연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신 제어와 물체 조작 능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가 크기와 무게가 일정하지 않은 물체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전신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물체의 질량이나 무게중심 정보가 사전에 완전히 주어지지 않아도 센서 기반 상태 추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보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틀라스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블로그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대규모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학습을 통해 몇 주 만에 실제 환경에서 동작을 구현했다. 아틀라스는 가상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작업 계획과 실행 능력을 학습했다. 이를 기반으로 냉장고 접근, 물체 인식, 들어 올리기, 이동 등 일련의 작업을 순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운동 능력을 확보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가 실제 환경에서 23㎏ 냉장고뿐 아니라 최대 45㎏ 냉장고 운반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에 등장한 아틀라스는 상용화를 고려한 개발형 모델이다. 액추에이터를 두 종류로 표준화하고 양팔과 양다리를 동일 구조로 설계해 부품 교체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높였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별도의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틀라스가 한 발로 균형을 잡은 채 360도 회전하거나 백플립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회사는 이러한 동작이 로봇의 유연성과 균형성, 넘어짐 이후 회복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 비전을 공개하고 로보틱스를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위해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협업도 추진 중이다.

2026.05.19 10:36김재성 기자

"AI 잘 쓰는 회사 되겠다"…넷앱, 구글 제미나이로 내부 혁신

넷앱이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사 업무 현장에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다. 고객용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제공에 그치지 않고 제품 개발과 영업 프로세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생산성 개선 사례를 스스로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넷앱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내부 운영에 도입해 AI 기반 제품 개발 및 영업 운영 혁신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넷앱은 이번 도입을 통해 자사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에게 엔터프라이즈 AI 도입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개발팀은 AI 기반 인사이트를 활용해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영업팀은 고객 맞춤형 제안을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영업 인력 온보딩에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한다. 넷앱은 지능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고객 온보딩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신규 영업팀의 업무 적응 기간을 약 한 달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넷앱은 그동안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완전관리형 스토리지 서비스인 '구글 클라우드 넷앱 볼륨'을 제공해 왔다. 이 서비스는 고성능과 고급 데이터 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연동된 '넷앱 볼륨 데이터 커넥트'를 통해 고객이 넷앱 데이터 플랫폼에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틱 AI 기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 온탭(ONTAP)의 보안성과 제어 기능을 유지하면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데이터를 연계해 AI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넷앱은 보안 운영에도 구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곳은 구글 시큐리티 오퍼레이션을 활용해 사이버보안 및 위협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위협 탐지·대응 속도를 높이고 반복적인 보안 업무를 줄여 보안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있다. 세자르 세르누다 넷앱 사장은 "AI는 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며 우리는 이를 직접 구현해 혁신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통해 내부 영업 및 제품 개발 워크플로를 가속화하고 고객들이 AI를 효과적으로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이치푸라니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파트너 에코시스템 부문 사장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넷앱은 AI를 활용해 제품 개발과 영업 운영 혁신을 추진하는 대표 사례로, 양사는 고객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혁신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9 10:24장유미 기자

수세, HD현대중공업 리눅스 OS 전환…"운영비 30% 단축"

수세가 HD현대중공업 리눅스 운영체제(OS) 전환을 지원해 시스템 비용 효율과 인프라 유연성 확보를 도왔다. 수세는 HD현대중공업의 핵심 생산·업무 시스템에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대규모 마이그레이션 없이 기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계열 환경을 유지한 채 지원 체계를 전환했으며 리눅스 운영 비용을 약 30% 절감했다. 이번 도입은 리눅스 유지보수 비용 증가와 벤더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HD현대중공업은 생산·안전, 설계지원, 경영지원, 재무, 구매, 보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연계 시스템 등 주요 업무를 리눅스 기반으로 운영해 왔다. HD현대중공업은 생산과 직결되는 시스템 특성상 OS 전면 교체나 대규모 이전에 따른 서비스 중단 가능성을 부담으로 봤다. 이에 기존 워크로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안을 검토했고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를 선택했다.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는 별도 재설치나 복잡한 이전 작업 없이 리포지토리 설정 변경 중심으로 적용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서비스 중단 없이 지원 체계 전환을 마쳤고 핵심 시스템의 연속성을 유지했다.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리눅스 벤더의 가격·지원 정책 변화로 장기 유지보수 비용 예측이 어려워졌으나 이번 도입으로 리눅스 운영 비용을 약 30% 낮췄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은 특정 벤더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운영체제 종류와 관계없이 보다 유연한 지원 체계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상화 중심 업무를 컨테이너 기반 표준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인프라 현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HD현대중공업은 단일 지원 체계를 통해 리눅스 운영 복잡성을 줄였고 반복적인 지원 대응보다 핵심 인프라 안정화와 효율화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수세의 한국 파트너사 가온아이를 통한 정기 점검 체계도 운영 안정성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조직과 협력업체, 상주 지원 인력의 운영 구조와 자연스럽게 연계되며 지원 품질의 일관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HD현대중공업은 앞으로 인프라 운영 자동화와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환경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현재 구축한 리눅스 기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인공지능 환경으로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이종남 HD현대중공업 책임은 "실제 운영 환경에 적합한 지원 모델을 함께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2026.05.19 10:14김미정 기자

몽고DB, AI 검색·메모리·성능 한 플랫폼으로 통합

몽고DB가 기업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상용 운영을 지원하는 통합 데이터 기반을 강화했다. 몽고DB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요소를 단일 플랫폼으로 지원하는 신규 기능을 내놨다고 19일 밝혔다. 실시간 데이터베이스(DB)를 비롯한 풀텍스트·벡터 검색, 메모리, 임베딩, 리랭커 모델 등 여러 시스템을 직접 연결하고 대규모 운영 가능성을 따로 검토해야 했던 기업 데이터 인프라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에이전트가 필요한 정보를 더 정확하고 빠르게 찾도록 돕는 검색 체계다. 퍼블릭 프리뷰로 제공되는 '몽고DB 벡터 서치용 보이지 AI 자동 임베딩'은 데이터가 기록되거나 바뀔 때 임베딩을 자동 생성해 에이전트가 최신 컨텍스트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몽고DB는 이 기능이 시맨틱 검색 인프라 구축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수 주 걸리던 검색 인프라 준비 과정을 몇 분 수준으로 줄여서다. 개발자가 별도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지 않아도 정확한 AI 검색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몽고DB는 에이전트 기억을 유지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정식 출시된 '랭그래프.js 장기 메모리 스토어'는 자바스크립트와 타입스크립트 개발자에게 대화 간 지속되는 장기 메모리를 제공한다. 몽고DB 아틀라스를 단일 백엔드로 활용해 별도 DB 없이 작동한다. 대규모 운영을 위한 처리 성능도 높였다. 몽고DB 8.3은 몽고DB 8.0 대비 읽기 성능을 최대 45%, 쓰기 성능을 최대 35%, 에이시드 트랜잭션 성능을 최대 15%, 복잡한 작업 성능을 최대 30%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고부하 환경에서 에이전트 워크로드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몽고DB는 실시간성이 중요한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반으로 몽고DB 아틀라스를 제시했다. 회사는 100밀리초 미만 검색, 1초 미만 컨텍스트 업데이트, 무중단 운영이 필요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틀라스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배포 환경 선택권도 넓혔다. 몽고DB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동일한 DB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술 역량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행, 의료기관, 정부기관처럼 데이터 레지던시 요구가 큰 조직이 환경 제약 없이 AI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보안성과 지역 간 확장성도 강화했다. 정식 출시된 'AWS 프라이빗링크 크로스 리전 연결'은 서로 다른 AWS 리전에 있는 몽고DB 아틀라스 클러스터 간 DB 트래픽이 공용 인터넷을 거치지 않고 프라이빗 네트워크 안에서 이동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안팀은 컴플라이언스와 글로벌 확장성 사이에서 선택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씨제이 데사이 몽고DB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에이전트를 운영할 때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모델 자체가 아니라 그 근간을 이루는 데이터 레이어"라며 "대규모로 운영되는 에이전트를 신뢰하기 위해서 에이전트는 올바른 컨텍스트를 검색하고 세션 간 메모리를 유지하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어느 곳에서든 기계와 같은 속도로 작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5.19 10:08김미정 기자

챗GPT·제미나이·클로드, 韓 사용자 역대 최대…클로드 1년 새 12배 급증

생성형 인공지능(AI) 앱 사용자가 국내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가 나란히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AI 서비스의 대중화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9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 상위 3개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로 집계됐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안드로이드·iOS 표본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챗GPT의 월간 사용자 수는 2345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구글 제미나이는 845만 명, 클로드는 241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세 앱 모두 월간 사용자 수 기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앱은 클로드였다. 클로드의 4월 사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48% 증가했다. 1년 만에 약 12배로 늘어난 셈이다. 제미나이도 같은 기간 1034% 성장하며 10배 이상 증가했다. 챗GPT는 이미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상태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34% 늘었다. 사용자층은 앱별로 차이를 보였다. 성별 분포를 보면 챗GPT는 여성 사용자 비중이 남성보다 높았다. 반대로 제미나이와 클로드는 남성 사용자 비중이 더 컸다. 특히 클로드의 남성 사용자 비율은 62.1%로 세 앱 중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챗GPT와 제미나이·클로드 간 주 이용층이 갈렸다. 챗GPT는 40대 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제미나이와 클로드는 20대 사용자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생성형 AI 앱이 업무 생산성 도구를 넘어 일상형 서비스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챗GPT가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한 가운데 제미나이와 클로드는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용 저변을 넓히는 흐름을 보였다. 와이즈앱·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4월에 챗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 앱 모두 역대 최대 월간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며 "생성형 AI 앱 이용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5.19 09:27장유미 기자

10명 중 9명이 외국인…신세계 시코르, 명동·홍대점 매출 2배 상승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 명동·홍대점 방문객 10명 중 9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성지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을 연 시코르 명동점과 홍대점은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외국인 고객 수요가 급증하며 오픈 4개월 만에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특히 올해 4월 기준 외국인 매출 비중은 명동점 90.2%, 홍대점 91%에 달하는 등 외국인 고객이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K-뷰티 중심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시코르는 국내 뷰티 편집숍에서는 찾기 힘든 뷰티 디바이스 상품군을 확대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 명동·홍대점 스킨케어와 뷰티 디바이스 장르 매출 모두 1월 대비 4월에 2.5배 이상 증가했다. 메이크업 체험 서비스 역시 외국인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시코르는 전문 라이선스를 보유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매장에 상주하며 컬러 진단과 터치업 서비스, 맞춤형 제품 추천 등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인기 메이크업 브랜드 제품을 자유롭게 테스트해볼 수 있는 '립앤치크바'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 명동·홍대점에서는 하루 평균 20~30명이 메이크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K-메이크업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 고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성수, 안국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높은 상권 중심의 신규 출점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고객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K-뷰티의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 전문적인 뷰티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길 원하고 있다”며 “시코르는 차별화된 브랜드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글로벌 고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K-뷰티 데스티네이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9 09:22김민아 기자

메타, 직원 7000명 신규 AI 조직 재배치

메타가 예고된 인력 감축과 함께 진행되는 대규모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신규 조직에 직원 7000명을 재배치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자넬 게일 메타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직원들이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 등 AI 관련 제품을 담당하는 여러 신규 조직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게일 CPO는 새 조직 구조가 보다 수평적이게 되고, 작은 팀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변화가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 자체를 보람있게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I를 회사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직과 자원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AI 경쟁력 강화는 메타의 소비자 서비스와 저커버그 CEO의 경영 비전 핵심으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메타는 챗봇과 각종 소비자 기능을 구동하는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위해 인재와 인프라에 수천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이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오픈AI 등 경쟁사와의 AI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아울러, 메타는 엔지니어들에게 코딩과 기타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극 활용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한 'AI 버전의 저커버그'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메타는 AI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약 8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북미 지역 직원들에게는 수요일 재택근무가 권장됐다.

2026.05.19 09:21박서린 기자

"AI 패권은 전력 싸움"…메타, 美에 2000억 달러 'AI 성' 쌓는다

메타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AI 패권 경쟁이 모델 성능을 넘어 전력·부지·칩·자본 조달 능력을 겨루는 인프라 전쟁으로 번지는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대규모 실물 투자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하이페리온'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통해 메타의 AI 경쟁력 회복을 위한 핵심 인프라 투자에 나섰다. 메타는 해당 시설에 2000억 달러(약 299조2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으로,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용량을 5기가와트(GW)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뉴욕시가 겨울 하루 동안 쓰는 전력량과 맞먹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메타가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와의 AI 인프라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조치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23년 내부적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100만 개 규모 클러스터 구축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GPU 1개 가격은 약 3만 달러 수준으로, 연산 인프라 확보가 AI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메타는 데이터센터 부지로 미국 남부 농촌 지역을 택했다. 루이지애나 리치랜드 패리시는 토지와 에너지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규제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 지역은 오랜 농업 침체와 인구 유출을 겪어 왔으며 대규모 투자 유치에 대한 기대가 컸다. 전력 확보도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현지 전력회사 엔터지 루이지애나는 하이페리온 가동을 지원하기 위해 가스 발전 설비 10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중 6기는 리치랜드 패리시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메타가 관련 인프라와 전력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다. 자금 조달 방식도 주목된다. 메타는 월가 금융사와 사모자본을 끌어들여 대규모 건설 금융 구조를 짰다. 합작회사를 통해 메타는 캠퍼스 지분 20%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블루아울캐피털이 소유하는 방식이다. 270억 달러 규모 부채에는 핌코 등 자산운용사가 참여했다. 이를 통해 메타는 부채 부담을 재무제표 밖에 두면서도 데이터센터 운영권은 유지한다. 메타는 이 시설에서 사용할 AI 칩은 직접 구매해 소유할 예정이다. 칩 비용만 수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반도체 세대 교체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데이터센터 개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장비 교체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사회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메타는 2031년까지 정규직 300명, 2035년까지 5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평균 임금은 주 평균의 150% 이상으로 제시했다. 또 지역 인프라에 4억 달러, 공원과 랜드마크에 30만 달러를 투자하고 학교에도 기부금을 냈다. 반면 데이터센터가 실제 창출하는 상시 일자리는 투자 규모에 비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건설 노동자 유입으로 임대료가 오르고 교통사고와 먼지 문제 등 생활 환경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연간 최대 10억 갤런의 물 사용 계획과 가스 발전 확대를 둘러싼 환경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모델 성능을 넘어 전력·토지·칩·금융 구조를 아우르는 인프라 확보전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서비스 고도화에 필요한 연산 수요가 폭증하면서 빅테크의 경쟁 무대도 데이터센터 부지와 전력망 확보까지 넓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리치랜드 패리시의 공사 현장은 AI 붐이 세계 경제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보여주는 물리적 장면"이라며 "주요 경쟁사에 뒤처졌던 메타가 다시 AI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 에너지, 칩, 인프라 확보에 수천억 달러를 쓰고 월가와 워싱턴에 기대 위험을 줄이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2026.05.19 09:12장유미 기자

LGU+, '보이넥스트도어'와 브랜드 캠페인 진행

LG유플러스는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와 브랜드 앰배서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은 보이넥스트도어 정규 1집 선공개곡 '똑똑똑' 컴백 시점에 맞춰 앨범 IP와 뮤직비디오 에셋을 활용한 광고 콘텐츠를 선보이고, 디지털, 옥외 광고와 오프라인 매장, 'U+one' 앱, SNS를 연계한 팬덤 참여형 마케팅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 매장에서 캠페인 크리에이티브를 활용한 홍보물을 운영하고, 매장 내 뮤직비디오 송출 등을 통해 체험 요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선 공식 SNS를 통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U+one 앱 내 컬처 라이프 영역에서 보이넥스트도어 앨범 소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자사 플랫폼 기반 콘텐츠 유통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보이넥스트도어 팬덤의 높은 결속력과 참여 문화를 기반으로, 가입자와 브랜드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단순 모델 중심 광고 방식을 넘어, 팬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확산을 중심에 둔 팬덤 기반 마케팅 구조를 캠페인에 적용했다. 온라인에서 형성된 관심이 실제 매장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디지털부터 오프라인까지 가입자가 경험하는 흐름을 연결했다는 설명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소비자의 참여와 확산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디지털, 옥외, 매장, 자사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며 “가입자 관심부터 구매까지 이어지는 여정 전반에서 차별화된 접점을 마련해 시장 차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9 09:00홍지후 기자

"AI가 대신 글 써준다"…iOS 27에 추가되는 AI 기능 세 가지

애플이 6월 8일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공개할 차세대 운영체제(OS) iOS 27에 인공지능(AI) 기능 3가지가 새롭게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iOS 27과 아이패드OS 27에 ▲AI 기반 글쓰기 도구 ▲자연어 기반 단축어 생성 기능 ▲맞춤형 AI 배경화면 생성 기능 등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선 애플은 iOS 27의 글쓰기 도구에 인기 문법 교정 서비스인 '그래머리(Grammarly)'와 유사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능은 문법 오류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수정 사항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인터페이스는 화면 하단에서 위로 올라오는 반투명 메뉴 형태로 구현되며, 원문과 함께 수정 제안을 표시한다. 사용자는 문법 교정을 일시 중지하거나 수정된 문장 구간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컨트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애플이 2024년 선보인 교정·요약 기능 중심의 '쓰기 도구(Writing Tools)'를 기반으로 더욱 확장된 형태다. 애플은 iOS와 아이패드OS 전반에서 AI 글쓰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키보드 상단에 '시리로 쓰기' 토글 버튼을 추가하는 방안도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텍스트 입력창에서 시리를 실행하면 '대신 써주기(Help Me write)' 옵션이 나타나는 기능도 테스트 중이다. 애플은 단축어 앱의 AI 업그레이드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단축어 앱은 일정 공유, PDF 요약, 집 도착 시 차고 문 열기 등 다양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새 버전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자연어로 설명하기만 하면 AI가 자동으로 단축어를 생성해준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직접 앱 내에서 단축어를 구성하거나 애플이 제공하는 갤러리에서 내려 받아야 했다. 맞춤형 AI 배경화면 생성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 애플은 이미지 생성 앱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를 활용해 잠금 화면과 홈 화면용 배경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이나 분위기를 입력하면 AI가 이에 맞는 배경화면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이미 AI 기반 배경화면 생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애플 역시 관련 기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애플은 오는 6월 8일 WWDC 2026에서 차세대 OS를 공개한 뒤, 올해 9월 일반 사용자 대상 정식 배포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소비자 AI 기능 분야에서 앞서 있는 삼성전자와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AI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5.19 08: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클룩, 코레일 승차권 예매 미국 이용객 비중↑

클룩은 외국인 대상 실시간 철도 승차권 예매 서비스 출시 이후 미국 이용객 비중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부산·경주·대구 등 지방 도시를 향한 이동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클룩은 지난 4월 20일부터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레일 철도 승차권 실시간 예매 서비스를 공식 운영 중이다. 클룩 앱과 웹페이지에서 코레일 전 노선의 열차 시간표와 좌석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승차권을 즉시 구매할 수 있으며, 별도 실물 티켓 교환 없이 바우처 형태로 바로 탑승할 수 있다. 클룩이 서비스 오픈 이후(4월 20일~5월 11일) 승차권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객 국적 비중은 미국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필리핀과 유럽 지역 이용객 순으로 집계됐다. 목적지 기준으로는 기존 인기 여행지인 부산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경주와 대구가 뒤를 이으며 방문 수요가 이외 도시로도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서비스 출시 후 철도 승차권 예약이 활발하게 이뤄진 지역을 중심으로 클룩 내 여행 상품 탐색도 함께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부산 지역 트래픽은 28%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경주는 112% 늘었으며 대구 역시 23% 상승했다. 지역별 대표 상품에 대한 관심 역시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부산 일일 투어(스카이 캡슐·감천문화마을·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등)' 상품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해운대 '힐스파 찜질방' 상품은 70% 늘었다. 경주 '경주월드' 자유이용권 트래픽은 73%, 대구 '이월드' 이용권은 33% 늘며 지역 테마파크 상품으로의 유입도 두드러졌다. 클룩은 현재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대상 공동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코레일 전 노선 할인 혜택과 함께 클룩 무료 이심(eSIM), 코레일 레일플러스(Rail+) 교통카드 한정판 등을 선보였으며, 특히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는 프로모션 시작 3일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코레일 철도 승차권 예매 서비스 론칭 이후, 외국인 여행객들의 서울 외 지역 이동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면서 일부 지역 상품 탐색과 예약 증가 흐름도 함께 관찰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철도를 통해 다양한 지역을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지방 관광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9 08:45백봉삼 기자

주술회전 인 콘서트, 티켓링크서 판매

NHN링크(대표 왕문주)는 자사가 운영하는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에서 주술회전 인 콘서트 월드투어 in SEOUL (이하 '주술회전 인 콘서트')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술회전 인 콘서트'는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1~3기를 아우르는 라이브 스크린 콘서트 공연이다. 12명의 뮤지션으로 구성된 앙상블이 클래식과 현대 악기를 융합한 라이브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타도리가 스쿠나와 처음 만난 장면부터 도쿄를 뒤흔든 전투까지, 애니메이션 명장면들이 앙상블 연주와 조화를 이루면서 원작의 감동이 무대 위에 생생하게 구현될 전망이다. 공연 마지막에는 독점 앙코르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또한 스쿠나의 핑거 체인, 고죠의 블라인드폴드, 'Know Your Place, Fool' 토트백 등 '주술회전 인 콘서트' 공연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독점 MD도 선보인다. 주최사 측은 “주술회전의 폭발적인 영상미와 전율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츠츠미 히로아키의 음악을 무대 위에서 실감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콘서트는 세 시즌을 이어온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돌아보고 다음 주술회전의 여정을 이어가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주술회전 인 콘서트'는 11월 7일과 8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2026.05.19 06:00안희정 기자

마이클 델 "AI는 이제 기업 운영 자체…개방형 인프라 생태계 확대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기업들이 데이터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안전한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지원하겠습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 기조연설에서 델 테크놀로지스는 에이전틱 AI와 온프레미스 AI, 분산형 인프라를 중심으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 생성형 AI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기업 운영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진단이다. 마이클 델 회장은 "풍부한 인텔리전스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며 "AI는 더 이상 데이터센터 안에 머무르지 않고 공장과 병원, 엣지 환경 등 현실 세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고립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실제 행동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는 분산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AI가 기업 운영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AI가 더 이상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현대 기업의 운영 모델이 되고 있다는 것으로, 상상과 실행 사이 장벽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평가다. 또 이제는 코딩조차 AI가 설명하고 검증한 뒤 배포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마이클 델 회장은 AI 에이전트 중심 시대를 겨냥한 '델 AI 팩토리'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AI 네이티브 기업들은 이미 기존 업무 방식을 완전히 재설계하고 있다"며 "AI 중심 구조로 조직을 재편하는 기업들이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AI 환경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델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현재 AI 워크로드의 67%가 이미 클라우드 밖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응답 기업 88%가 최소 1개 이상의 AI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실행하고 있다. AI 시대 기업들이 우려하는 것은 단순 클라우드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와 보안, 비용, 지적재산권에 대한 통제권 상실이라는 분석이다. 델은 이를 위해 오픈AI와 구글, 팔란티어, 스페이스XAI 등과 협력 확대도 발표했다. 구글 제미나이 모델과 오픈AI GPT·코덱스 모델, 팔란티어 AIP 플랫폼 등을 델 AI 팩토리 기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마이클 델 회장은 "모든 기업은 앞으로 수많은 AI 에이전트를 자체 인프라 위에서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들이 인프라 혼란 없이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데이터 플랫폼 전략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AI 에이전트의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에 달려 있다"며 "데이터가 사일로화돼 있으면 AI 에이전트는 제대로 동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의 차별화 요소는 모델이 아니라 오랜 기간 축적한 고유 데이터와 지식"이라고 말했다. 또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전력·냉각 문제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최근 AI 랙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전력망 부담도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델은 냉각 효율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AI 데이터센터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클 델 회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엔 보안과 거버넌스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AI 에이전트가 보조도구를 넘어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며 의사결정을 수행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에 맞춰 기업들은 엔드포인트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전 영역에서 AI 맞춤 보안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그는 AI 확산이 특정 기업에 집중되는 구조가 아니라 민주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델 회장은 "AI는 역사상 가장 중앙집중적인 기술이 될 수도, 가장 민주적인 기술이 될 수도 있다"며 "우리는 개방적이고 안전하며 고객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AI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9 05:28한정호 기자

델, 오픈AI·구글·팔란티어 품는다…엔비디아와 'AI 팩토리' 총공세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와 공동 구축한 'AI 팩토리' 전략을 대폭 확장하며 오픈AI, 구글, 팔란티어, 스페이스XAI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과 엔터프라이즈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에이전틱 AI와 온프레미스 AI 수요 확대에 맞춰 데스크톱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이어지는 풀스택 AI 인프라를 강화하고 기업 데이터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델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AI 인프라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에이전틱 AI와 AI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랙스케일 인프라, 개방형 AI 생태계 전반을 담았다. 델은 현재 전 세계 5000개 이상 고객이 델 AI 팩토리를 사용 중이며 기업들이 AI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구글·팔란티어와 AI 생태계 확장 이날 델은 신규 '델 AI 에코시스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델 AI 팩토리 인프라 상에서 솔루션을 검증·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델은 이를 통해 개념검증(POC) 단계에 머물던 AI 프로젝트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다. 대표적으로 구글과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를 통해 제미나이 3 플래시 모델을 델 파워엣지 XE9780 서버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오픈AI와는 코덱스 기반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기업들이 프라이빗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데이터 주권과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생성형 AI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팔란티어는 파운드리와 AIP 플랫폼을 델 AI 팩토리 환경에 제공한다. 팔란티어 온톨로지 계층을 델 오브젝트스케일과 파워플렉스에 구축해 조직 내 데이터를 연결하고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허깅페이스 기반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에서는 딥시크와 GLM, Kimi 등 최신 오픈웨이트 모델도 제공한다. 리플렉션과 스페이스XAI는 각각 온프레미스 AI 모델과 그록 기반 AI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 서비스나우는 AI 인프라와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 자동화 통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델은 이외에도 미스트랄 AI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포타닉스, F5, 제이프로그 등과 AI 보안·운영 생태계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로컬 에이전틱 AI 공개…온프레미스 전략 강화 델은 신규 솔루션 '델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도 공개했다. 델 워크스테이션과 엔비디아 '네모클로' 기반으로 로컬 환경에서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델은 엔비디아 '오픈쉘' 지원도 확대했다. 델 프로 프리시전 타워와 델 프로 맥스 GB10·GB300, 파워엣지 XE 서버 제품군에서 AI 에이전트 구축과 거버넌스를 지원한다. '델-엔비디아 AI-Q 2.0' 레퍼런스 아키텍처도 공개했다. AI 데이터 플랫폼 기능 강화도 발표됐다. 스타버스트 기반 '델 데이터 애널리틱스 엔진'은 엔비디아 블랙웰 GPU 기반 SQL 분석 가속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6배 빠른 쿼리 성능을 제공한다. 새 오브젝트 스토리지 '델 오브젝트스케일 X7700'은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통합해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 학습을 지원한다. 델은 랙스케일 AI 인프라 전략도 강화했다. 신규 '델 파워랙'은 컴퓨팅과 네트워킹, 스토리지를 통합한 AI·고성능컴퓨팅(HPC)용 랙 솔루션이다. 델 파워스위치 기반 파워랙은 오는 9월 출시되며 신규 냉각 솔루션 '델 파워쿨 CDU C7000'은 올 3분기 출시 예정이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에이전틱 AI가 부상하면서 인텔리전스를 신속하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경쟁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며 "우리는 고객들이 보안, 거버넌스, 비용 효율성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인프라 상에서 데이터를 AI 연료로 전환해 AI가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기업 AI 도입은 폭발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델과 우리는 이러한 변화의 순간에 맞춰 데스크톱부터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확장 가능한 풀스택 AI 팩토리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속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며 전 세계 기업들이 AI 잠재력을 전례 없는 수준의 생산성 향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9 04:55한정호 기자

오픈생활건강, 기능성 소금 '원솔트' 3종 출시

오픈생활건강이 기능성 소금 브랜드 '원솔트' 신제품 3종을 추가 출시하며 프리미엄 소금 시장 공략에 나섰다. 18일 오픈생활건강에 따르면 회사는 원솔트 2차 라인업으로 ▲3회 용융 테이블솔트 ▲조리용 가는 소금 ▲생활 조리용 소금 등 총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원솔트는 '가족의 건강을 위하신다면 원솔트가 답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기능성 소금 브랜드다. 회사는 '기왕이면 좋은 소금을 먹어 건강을 지키자'는 캠페인과 함께 소금의 순기능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프리미엄 소금 제조사 썬월드의 소금명인과 협업해 개발됐다. 회사 측은 특허 기술과 FDA 등록을 기반으로 1000℃ 이상의 고온에서 용융 정제 기술을 적용해 제조했다고 밝혔다. 오픈생활건강은 해당 제품이 소금 내 중금속과 불순물, 간수, 가스 등을 제거해 순도 99% 이상의 순수 소금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소금이 과다 섭취 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체내 대사 작용과 노폐물 배출을 돕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솔트 음용소금은 염도 0.9% 수준으로 제조돼 수액 세트와 유사한 농도로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오픈생활건강은 원솔트의 특징으로 ▲물에 잘 녹고 불순물이 적은 점 ▲물에 타 마셔도 목 넘김 부담이 적은 점 ▲가열 시 연기가 적고 색 변화가 적은 점 ▲상처 부위에 사용할 경우 자극이 적은 점 등을 제시했다. 회사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원솔트 공식 판매 채널에서는 특가 판매를 진행하며, 사업자 전용 할인몰 '오픈비투비'에서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박숙영 오픈생활건강 실장은 “생활 속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소금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22:33안희정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국가대표 파견후보 36인 발표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제20회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종목에 파견할 최종 국가대표 후보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종목은 총 11개다. 우리나라는 이 중 ▲대전격투(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5인격 ▲그란 투리스모 7 ▲이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9개 메달 종목에 출전하며, 파견후보자 선수는 총 36명으로 구성됐다. 파견후보자는 종목별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 심의와 지도자 추천을 거쳐 결정됐으며, 경기력향상위원회 상임위원회의 승인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대전격투 부문에서 연제길(스트리트 파이터 6, KT 롤스터), 배재민(철권 8, 키움 디알엑스), 이광노(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가 선발전에 참여한 41명 중 각 종목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팀 단위 선발전이 진행된 포켓몬 유나이트는 T1(김재영, 박성순, 이지환, 진수빈, 조민혁)이, 아너 오브 킹즈는 농심 레드포스(조성빈, 한지훈, 이섭규, 정윤호, 이훈민, 한성건)가 1위를 차지해 선발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은 최근 2년간 국내외 대회 성적과 개인 수상 이력을 바탕으로 정해진 20명의 예비 명단 중 포지션별 지표 검토와 면담을 거쳐 최종 6인을 확정했다. 명단에는 ▲'제우스' 최우제(한화생명e스포츠) ▲'캐니언' 김건부(젠지 이스포츠) ▲'제카' 김건우(한화생명e스포츠) ▲'페이커' 이상혁(T1) ▲'구마유시' 이민형(한화생명e스포츠) ▲'케리아' 류민석(T1)이 포함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최근 성적과 국가대표 평가회 지표를 바탕으로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김준하(농심 레드포스), 전현빈(농심 레드포스), 송수안(디플러스 기아), 정유찬(디플러스 기아) 등 5인이 선발됐다. 제5인격 종목은 선발전 1위를 기록한 Pororon(홍현기, 박소연, 어홍, 김재연, 김준서, 고태현, 김상민) 팀이 후보로 뽑혔다. 시뮬레이션 및 캐주얼 종목의 경우 그란 투리스모 7은 김영찬(DCT 레이싱), 이풋볼 시리즈는 김도겸(모바일 부문)과 송영우(PC 부문), 뿌요뿌요 챔피언스는 강동신이 각각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해 파견후보자로 확정됐다. 잠정 확정된 36인의 파견후보자 명단은 오는 5월 28일까지 공식 이의신청 기간을 거친다. 이후 한국e스포츠협회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 대한체육회에 제출되며, 6월 중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로 확정된다. 한편 제5인격과 아너 오브 킹즈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 중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지역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국가대표팀은 디즈니플러스, 구글플레이, 한화생명, 골스튜디오, 시디즈, 로지텍G, 레비온, 포토그레이가 후원한다.

2026.05.18 18:20진성우 기자

래블업, 앤트로픽·오픈AI 공동 설립 에이전틱 AI 재단 합류

래블업이 앤트로픽·오픈AI·블록이 공동 설립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오픈소스 재단에 합류하며 개방형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래블업은 리눅스 파운데이션 산하 에이전틱 AI 파운데이션(AAIF·Agentic AI Foundation)에 실버 멤버로 합류한다고 18일 밝혔다. AAIF는 2025년 12월 앤트로픽·오픈AI·블록이 공동 설립하고 리눅스 파운데이션이 운영하는 에이전틱 AI 오픈소스 재단이다. AI 에이전트가 플랫폼과 벤더에 관계없이 상호 운용될 수 있도록 개방형 표준과 프로토콜을 개발·관리한다. 창립 프로젝트로 앤트로픽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블록의 구스(goose)·오픈AI의 에이전츠(AGENTS).md가 기부됐으며, 지난달 기준 아마존웹서비스·구글·마이크로소프트·블룸버그·클라우드플레어 등 170개 이상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래블업은 이번 합류를 통해 MCP 표준 채택·에이전트 인프라 기술 기여·국내 오픈 에이전트 생태계 확산에 참여할 계획이다.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 플랫폼으로 쌓아온 이종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클러스터 AI 워크로드 오케스트레이션 경험과 대기업·금융·연구기관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AAIF 커뮤니티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래블업은 2020년 CNCF·리눅스 파운데이션 실버 멤버십에 이어 2026년 PSF(Python Software Foundation) 후원, 이번 AAIF 합류까지 오픈소스 재단 기여를 확대하고 있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에이전틱 AI가 폐쇄적 생태계에 갇히지 않고 개방형 표준 위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AAIF 커뮤니티와 함께 인프라 기술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7:50이나연 기자

카카오 '선택과 집중' 전략…자회사 줄이고, AI 키우고

카카오가 비핵심 자회사 정리를 진행하며 확보한 자금을 인공지능(AI)과 미래 신사업에 집중 투입하는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한때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사업 구조를 대폭 축소한 뒤,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8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AXZ의 새 대표로 이건수 업스테이지 AI검색 부문장이 내정됐다. 이는 카카오가 지분 교환 방식으로 AXZ를 업스테이지에 넘기면서 양주일 대표가 물러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최근 카카오는 AXZ를 포함해 연일 고강도 자회사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카카오가 내놓은 서비스들이 골목상권 침해라는 비판을 받은 것에 이어 정신아 대표가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AI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고 언급하며 자회사 정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즈·헬스케어·두나무 지분 정리 '착착' 카카오는 AXZ에 이어 카카오게임즈 지분도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목적법인에 매각하기로 한 바 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라인야후는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되며, 카카오는 지분 약 14%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남게 된다. 앞선 지난해 말에는 카카오헬스케어의 경영권을 차바이오텍에 7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이번 거래로 카카오는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30% 보유한 채 2대 주주로 내려오게 됐고, 확보한 700억원 중 300억원은 차바이오텍 지분 인수에, 400억원은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재투자에 활용한다. 아울러,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6.55%를 지난주 하나금융그룹에 매각하겠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228만4000주가 처분 대상이며 처분 금액은 1조32억원으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의 100% 자회사인 만큼 대금은 모두 그룹에 귀속된다. 이밖에도 업계 내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가능성도 제기됐다. 콘텐츠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SM C&C와 키이스트도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다. 자회사 수, 142개→86개로…자금, 웹3·블록체인 향한다 카카오가 자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한때 142개에 달했던 자회사 수는 지난해 말 99개로 축소됐으며, AXZ까지 매각 완료되면 그 수는 86개까지 줄어들게 된다. 회사 내에서는 그룹의 몸집 줄이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구조 정비 과정은 대부분 마무리 단계”라고 언급했다. 회사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AI 분야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 데이터센터, 인재 확보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AI뿐만 아니라 그룹이 중요하게 보는 미래 신사업에도 투자를 지속한다. 정 대표는 신년사에서 올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 두 개의 핵심 축으로 '사람 중심의 AI'와 '글로벌 팬덤 운영체제(OS)'를 꼽으며, 이를 연결할 핵심 인프라로 '웹3'를 언급하기도 했다. 웹3는 AI 에이전트의 결제 예약, 결제부터 팬들 참여에 대한 혜택까지 다양한 활동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연결하는 신뢰망으로 작동할 예정이다. 웹3와 밀접한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이후에는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선제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7:47박서린 기자

"냉방가전, 에누리닷컴서 가격비교 하세요"

#.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 씨(35)는 최근 에어컨 구매를 서둘렀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씨는 여러 온라인 쇼핑몰을 살펴보던 중 동일 모델임에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김 씨는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에누리 가격비교 서비스를 활용했다. 인기 제품군과 가격대별 정렬, 가격 변동 추이 등을 비교한 끝에 S사의 스탠드형 에어컨을 선택했다. 냉방면적 17평의 이 제품은 열교환기 세척, 스마트폰 제어, 자가진단, 필터청소 알림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18일 기준 해당 제품의 에누리 최저가는 제휴 카드 결제 혜택을 적용하면 120만 원대까지 낮아졌다.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최근 소비 트렌드는 '필요할 때 구매'에서 '필요해지기 전에 미리 구매'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특히 기온 상승이 시작되는 4~5월은 냉방가전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전 단계로, 에어컨과 선풍기, 제습기 등 계절 가전에 대한 선구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시기에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모델 재고 소진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가격대가 다양하게 형성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최신 제품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기존 모델 사이에서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구매 시점에 따른 가격 변동까지 고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가전 시장은 단순 가격 비교를 넘어 '최종 구매 금액'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동일 제품이라도 판매처별 기본가 차이는 물론 카드 할인, 포인트 적립, 배송 및 설치비, 사은품 구성 등에 따라 실제 결제 금액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부 제품은 구매 시점에 따라 수십만 원 이상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 대부분 제품이 '기본 설치비 포함'으로 표기돼 있지만 실제 설치 과정에서는 벽 타공, 배관 연장, 전기 증설 등 추가 설치비가 발생할 수 있어, 이 역시 가격 못지않게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가격비교 서비스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는 오픈마켓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상품 DB를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이를 통해 일반 최저가부터 제휴카드 최저가, 제휴처 멤버십 적용 최저가, 가격 변동 추이 및 제품 상세 정보 등 합리적 소비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냉방가전처럼 구매 시점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큰 제품군의 경우 가격비교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게 나타난다. 인기순, 최저가순, 신제품순 등 다양한 정렬 기능과 사용자 리뷰 정보까지 함께 제공돼 정보 탐색 시간을 줄이면서도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에누리닷컴 관계자는 “최근에는 본격적인 수요가 몰리기 전 미리 구매해 가격 부담을 낮추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냉방가전은 구매 시점과 조건에 따라 체감 비용 차이가 큰 대표적인 품목인 만큼 가격 비교를 통한 전략적인 소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5.18 16:40백봉삼 기자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이용자 피드백 반영…BM·편의성 개편

넷마블이 최근 PC 버전으로 선보인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비즈니스 모델(BM)과 편의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이용자 의견 수렴에 나섰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개발사 넷마블네오)의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고 BM 재설계와 편의성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유료로 판매되던 '배틀패스 EXP팩'을 무료 보상으로 전환하고, 기존 구매자에게는 전액 환불을 진행한다. 아울러 배틀패스의 진행 난이도를 완화해 보상을 쉽고 빠르게 획득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 정기 상품인 '편의 지원'과 '전투 지원' 상품은 다음 달 10일부터 묶음 구매 시 약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기존 구매자에게는 상품 유효 기간을 7일씩 연장해 준다. 게임 플레이 흐름에 방해를 주던 편의성 요소도 개선된다. 다수 이용자의 불편 사항이었던 가방 칸수 제한을 과감하게 확장하고, 성장의 핵심 자원인 '벼림쇠' 수급처를 특별 보상 및 이벤트를 통해 늘린다. 또한 '동맹 증표 교환 상점'에 RP(행동력) 회복 아이템인 '여름향주'를 추가한다. 이 외 각종 버그와 불편 사항은 오는 21일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이용자들과 오래 함께하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이용자분들의 불편을 솔직하고 빠르게 수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에서 좋은 운영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작은 불편도 가볍게 보지 않고 우선 순위에 따라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21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실시하며, 28일에는 라이브 방송을 열고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2026.05.18 16:10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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