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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DJI Avata 360 출시…몰입감 넘치는 360 FPV 비행의 새로운 기준 제시

- DJI 플래그십 16mm(1") 이미징, O4+ 동영상 전송 시스템, 전방향 장애물 감지 기능 탑재 - 안정적인 비행 환경에서 손쉽게 8K 360°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 중국 선전, 2026년 3월 26일 /PRNewswire/ -- 민간용 드론 및 창의적 카메라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DJI가 오늘 Avata 36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단 한 번의 촬영으로 무한한 창의성을 실현하도록 설계된 DJI의 새로운 8K 360° 플래그십 드론은 16mm(1") 상당의 센서¹를 탑재해 8K/60fps HDR 동영상¹을 담아낸다. 또한 DJI의 강력한 O4+ 동영상 전송 시스템과 장애물 감지 기능¹을 통해 더 넓은 시야와 더욱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몰입감 넘치는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 DJI 고글 및 모션 컨트롤러와 결합하면 인기 Avata 시리즈의 최신 제품답게 360° 몰입형 비행이 가능해 FPV의 스릴을 느낄 수 있다. DJI 조종기를 사용하면 단 한 번의 비행으로 완전한 360° 뷰를 촬영한 후 어떤 앵글로도 리프레임할 수 있어, 한 번의 촬영이 다양한 창작 가능성으로 확장된다. DJI, DJI Avata 360 출시… 몰입감 넘치는 360 FPV 비행의 새로운 기준 제시 탁월한 이미징, 무한한 창의성 Avata 360은 두 가지 렌즈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360° 렌즈는 16mm(1") 상당의 센서¹를 탑재해 8K/60fps HDR 동영상¹과 1억 2천만 화소 사진을 풍부한 디테일로 기록한다. 2.4μm의 대형 픽셀과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로 빛과 그림자의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동영상과 사진 모두 바로 내보내거나 후반 작업에서 리프레임할 수 있다. 싱글 렌즈 모드에서는 기존 Avata 스타일의 4K/60fps¹ 촬영도 가능하다. 강력한 동영상 전송, 몰입감 있는 비행 Avata 360은 DJI의 플래그십 O4+ 영상 전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선명한 라이브 피드를 제공해 보다 부드럽고 몰입감 있는 비행 경험을 구현한다. 강력한 간섭 방지 성능을 통해 1080p/60fps 고화질•고프레임 전송을 지원하며, 최대 20km¹의 전송 거리를 제공한다. 자신 있는 비행, 손쉬운 창작 Avata 360은 최대 23분¹의 비행시간을 지원하며, 야간 전방향 장애물 감지¹와 일체형 프로펠러 가드 등 다양한 기본 안전 기능을 갖췄다. 카메라 렌즈가 손상된 경우 DJI Avata 360 교체용 렌즈 키트(공구 포함, 별도 판매)를 통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Avata 360은 항공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360° 이미징 기능으로 한 번 촬영한 장면을 DJI Fly 및 DJI Studio 앱을 활용한 후반 작업을 통해 여러 개의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Spotlight Free¹ –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며 카메라 움직임을 보조해, Inspire 3와 같은 전문가 수준의 정교한 카메라 언어를 구현한다. Spotlight는 피사체의 얼굴을 인식해 수동 조작 없이 손쉽게 Circle 또는 Dronie 샷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ActiveTrack 360°¹ – 최적의 추적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피사체와의 거리 및 고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Cycling 모드에서는 방향 전환에 더욱 빠르게 반응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피사체를 프레임 안에 유지한다. FPV 모드 – 초보 조종사도 Spotlight Free, ActiveTrack 360°, 수동 비행에 자연스러운 롤 효과를 활용해 역동적인 고속 FPV 스타일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이 모드는 후반 작업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인텔리전트 추적 – DJI Fly 및 DJI Studio 앱에서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사람, 차량, 반려동물 등을 손쉽게 추적하고 부드럽게 따라갈 수 있다. 이는 360° 영상에서도 가능하다. 새로운 원탭 인앱 편집 – GyroFrame을 활용해 360° 영상을 원하는 각도로 조정하고 DJI Fly 앱에서 바로 내보낼 수 있다. DJI Fly와 DJI Studio 모두에서 카메라 움직임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Virtual Gimbal¹ – 360° 뷰를 활용해 무한 회전 및 틸트로 역동적인 카메라 무브를 구현한다. 한 방향으로 비행 중에도 수평선을 회전시키거나, 뒤를 돌아보거나, 플립 동작으로 시점을 전환할 수 있다. 교체 가능한 전면 렌즈 요소 – 전면 렌즈 요소는 교체 가능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교체용 렌즈 키트(공구 포함)¹를 구매하면 직접 손쉽게 교체할 수 있어 수리를 맡길 필요가 없다. 42GB 내부 저장 장치 및 고속 전송 – 42GB의 내부 저장 장치를 갖춰 microSD 카드 없이도 8K 360° 동영상을 30분 분량까지 저장할 수 있다. Wi-Fi 6 고속 전송을 활용하면 최대 100MB/s¹의 속도로 10초 안에 1GB 영상을 DJI Fly 앱으로 전송할 수 있다. FPV 비행과 항공 촬영을 하나의 드론으로 Avata 360은 전례 없는 방식으로 360 카메라의 창의적 자유와 FPV 비행의 스릴을 결합했다. DJI 조종기(RC 2, RC-N2, RC-N3)는 정밀한 카메라 움직임을 구현해 항공 촬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DJI 고글과 모션 컨트롤러를 활용하면 1080p/60fps의 360° 이미징으로 더욱 몰입감 있는 비행 경험을 즐길 수 있다. Avata 2와 마찬가지로 DJI RC Motion 3를 사용하면 초보자도 드리프트와 같은 공중 곡예 비행을 수행할 수 있다. 가격 및 출시 정보 DJI Avata 360은 오늘부터 store.dji.com 및 공식 판매점에서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배송은 오는 4월부터 시작되며 가격 및 구성 사양은 다음과 같다. DJI Avata 360 (기체 단독): 588,000원 DJI Avata 360 (DJI RC 2): 925,000원 DJI Avata 360 플라이 모어 콤보 (DJI RC 2): 1,157,000원 DJI Avata 360 모션 플라이 모어 콤보: 1,157,000원 DJI Care Refresh DJI 제품을 위한 종합 보호 플랜인 DJI Care Refresh가 이제 DJI Avata 360에도 적용된다. 플라이어웨이, 충돌, 물 손상을 포함한 우발적 손상 시 교체 서비스로 보상되며, 사고 발생 시 소액의 추가 비용으로 손상된 제품을 교체받을 수 있다. DJI Care Refresh(1년 플랜)는 1년 이내 최대 2회의 교체 서비스를 포함하며, DJI Care Refresh(2년 플랜)는 2년 이내 최대 4회의 교체 서비스를 포함한다. 이 외에도 DJI Care Refresh는 공식 워런티, 해외 워런티 서비스, 무료 배송 등의 서비스도 포함한다. 서비스 관련 상세 정보는https://www.dji.com/support/service/djicare-refres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www.dji.com/avata-360에서 확인할 수 있다. ¹ 특정 카메라 모드 또는 별도의 액세서리 사용 시 지원된다. 모든 데이터는 통제된 환경에서 DJI Avata 360 양산 모델을기준으로 측정된 수치이며,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dji.com/avata-360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6.03.26 22:10글로벌뉴스

월드컵도 독점 중계?...'시장 자율' 한계에 정부 등판론 확산

방송사 간 중계권료 협상 난항으로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에 이어 6월 북중미 월드컵마저 '독점 중계'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계권 협상이 방송사 간 소모적 논쟁으로 파행을 거듭하자, 정부의 '사전 승인권' 등 실질적 규제를 마련해 교착 상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다. 송종현 전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 위원은 26일 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후원으로 국회서 열린 '보편적 시청권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현행 방송법에 따르면, 정부 권한이 권고 수준이어서 강제력이 약하고 실제 분쟁 해결이 제한적”이라며 “정부가 중재 역할만 해서는 방송 사업자 간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한다”고 말했다. JTBC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동하계 올림픽과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월드컵 경기의 국내 단독 중계권을 확보했다. JTBC와 지상파 3사는 현재 6월 북중미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진행 중인데, 중계권료 분담 방식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JTBC는 전체 중계권료에서 디지털 재판매 수익을 뺀 분에서 50%를 자사가 부담하고, 지상파 3사에 나머지 50% 가격으로 재판매하겠다고 나섰으나 지상파 3사는 JTBC가 제시한 가격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협상 당사자인 김주만 MBC 정책협력국장은 협상의 진전을 위해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제시하는 '깜깜이 협상'을 막고, 중계권 판매 금액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국장은 “지난 1월부터 JTBC와의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JTBC가 중계권을 얼마에 사서 네이버에 단독으로 디지털 중계권을 판매했는지 그 내용을 알지 못한 채 '우리(JTBC)가 얼마에 샀으니 절반은 지상파 3사가 책임져'라는 식으로 협상이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비밀 준수 조항 때문에 모두 공개하진 못하더라도 일정 수준에선 협상 당사자들에겐 공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 의원이 지난 6일 대표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에 계약 내용을 정부에 공개하도록 한 내용이 큰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JTBC는 최근 6월 북중미 월드컵을 두고 입장문을 통해 '3월이 최종 데드라인'이라고 못 박은 상태고, 양 측간 합의가 진전되지 못하면서 또 다시 독점 중계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판매 협상을 촉구하는 공문 발송, 회의 개최 등 행정 지도, 시민 간담회 개최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실효성 있는 합의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에 토론에선 6월 북중미월드컵 합의가 결렬될 시 일단 중계를 진행하고 나중에 중계료를 정산하자는 '선합의 후정산'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양한열 오픈미디어 정책연구소 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한 리조트 대관료 관련해 당사자 간 합의가 불발돼 일단 올림픽을 치르고 법원의 결정에 따라 양측의 대가 산정이 확정됐다”며 “시간이 없는만큼 우선 합의 후 정산 방식으로 방송사들이 방미통위에 중재권을 위임하고,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법원의 결정에 따르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업자 간 자율 협상 한계…정부 '사전 승인권' 도입 목소리 장기적인 관점에선 사업자 간 소모적 논쟁이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며, 방송사 간 중계권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정부의 실질적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행 방송법 제76조에 따르면 정부가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국민관심행사에 대해 방송 사업자 간 중계권 구매, 재판매 등에 대해 구속력 있는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규정이 없다. 중계권 협상이 사업자 간 자율에 맡겨지다 보니, 합의가 난항을 겪으며 밀라노 올림픽과 같은 독점 중계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조택수 JTBC 정책협력실장은 “지난 밀라노 동계 올림픽, 오는 6월 북중미 월드컵 협상을 거치며 지금보단 훨씬 강화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방송사들끼리 합의를 못했을 땐 정부의 결정을 방송사가 따를 수 있는 강제력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첫 시작은 중계권료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만 MBC 정책협력국장은 과거 SBS 단독 중계나 최근 JTBC의 올림픽 중계권 독점 확보처럼, 코리아풀 약속을 깨고 단독으로 계약을 맺을 때 중계권료가 급등하고 협상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최초 구매 단계부터 방송사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국장은 “정부가 방송사가 의무적으로 중재(재구매)를 하도록 하는 부분만 규정할 경우 일부 사업자는 오히려 더 높은 가격으로 재구매할 가능성이 있다”며 “첫 중계권 확보 과정에서 코리아풀(올림픽 등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한 방송사 중계권 협상단)을 구성할 때 그 안에 공영방송을 참여시키는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여라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도 “정부가 구매 전부터 어떤 사업자가 구매 하는지 등 계속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교정, 처벌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전반적인 중계권 구입 과정에)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문제제기에 곽진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기반국장대행은 '사전 승인권'을 통한 정부 역할 확대에 찬성했다. 곽 국장대행은 “중계권 금액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상황에서 사업자들이 어떻게 자정 노력을 발휘할 수 있겠나. 최종적으로 정부가 사전 승인권을 갖고 조정해야한다”고 밝혔다. 반면 중계권 가격이나 방송 사업자간 배분을 직접 결정하는 '조정권'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 곽 국장대행은 “정부가 어떤 기준으로 사업자에게 (재판매를) 강제할 순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사업자마다 상황이 다른데, 그 기준을 어떻게 제시할 수 있을지 현실적으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계권을 확보하려는 사업자는 사전 승인을 받기 위해 정부와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사전 승인은 실질적으로 시장에서 하는 중계권 거래 영역을 존중하면서도, 사업자 간 합의를 끌어낼 수 있는 안전장치”라고 설명했다.

2026.03.26 20:22홍지후 기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 글로벌 정식 출시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프레스에이에서 개발한 모바일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26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쿠키런 특유의 캐주얼한 액션에 실시간 이용자 간 대결(PvP) 재미를 더한 배틀 액션 게임이다. 세련된 어반판타지 세계관의 도시 '플래터시티'를 배경으로 개성 있는 쿠키들이 빠른 템포의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최초로 글로벌 사전 등록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출시 시점에는 6가지의 전투 모드와 20종의 쿠키를 선보인다. 다양한 특성과 역할을 보유한 쿠키들과 전투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스펠 카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경험할 수 있다. 3 대 3 팀전 모드인 ▲캐슬브레이크 ▲젤리레이스 ▲노움배틀 ▲드랍더비트 ▲스매시파이트와 개인전인 ▲와일드로얄 모드는 약 3분간의 플레이타임 내에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투 외의 플레이 경험도 풍부하게 제공한다. 광장에서는 다른 유저와 교류하거나 다양한 인터랙션을 경험할 수 있다. 쿠키 커스터마이징도 자유로워 머리와 몸, 무기 등 개별 착장이 가능한 부위별 파츠를 자유롭게 조합 가능하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정식 출시를 기다려온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런칭 기념 출석부에서는 연속 출석 시 에픽 쿠키와 코스튬 세트를 확정 획득할 수 있다. 소원을 향해 스매시! 오븐크라운 획득 챌린지는 게임을 플레이해 오븐크라운을 획득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소원권과 인게임 재화,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 등 2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출시 이후에는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쿠키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PvP 액션 게임으로서 '보는 재미'를 살려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크리에이터 서바이벌'도 출시와 함께 오픈한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베트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문 퍼블리셔 및 개발사인 VNGGames를 통해 동남아와 대만, 홍콩 등 아시아 9개 지역 퍼블리싱을 진행한다. 26일부터 해당 지역 대상 사전 등록도 시작된다.

2026.03.26 19:50진성우 기자

[안광섭의 AI 진테제] 메모리 주식 흔든 구글 '터보퀀트'

지난 수요일 미국 증시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나스닥 100이 상승하는 와중에 메모리 반도체 주식만 역행했다. 샌디스크 -5.7%, 웨스턴 디지털 -4.7%, 씨게이트 -4%, 마이크론 -3%. 방아쇠를 당긴 건 구글 리서치가 공개한 터보퀀트(TurboQuant)라는 압축 알고리즘이다. 'AI가 메모리를 덜 쓰게 해주는 기술'이라는 헤드라인만 보면 메모리 업체들에게 악재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 기술이 실제로 줄이는 것은 GPU 위의 임시 기억 공간이지, 서버에 꽂히는 HBM(High Bandwidth Memory)이나 DRAM 모듈이 아니다. 시장이 읽은 신호와 기술이 말하는 신호 사이에 간극이 있고, 그 간극 너머에는 AI 하드웨어 전체에 걸친 더 큰 질문이 놓여 있다. 터보퀀트가 실제로 하는 일 AI가 대화를 이어갈 때, 앞에서 한 말을 기억하려면 KV 캐시(Key-Value Cache)라는 임시 메모리에 정보를 저장해야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메모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AI 서비스 비용을 끌어올리는 주범 중 하나다. '터보퀀트'는 이 임시 기억을 최대한 작게 압축하면서도 내용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는 알고리즘이다. 추가 학습이나 파인튜닝(fine-tuning, 특정 분야 추가 학습)이 필요 없다. 핵심은 2단계 구조다. 1단계인 폴라퀀트(PolarQuant)는 데이터에 무작위 회전을 적용해 값들의 분포를 균일하게 만든다. 크기가 제각각인 짐을 한번 뒤섞어 비슷한 규격으로 정리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렇게 하면 동일한 상자에 효율적으로 담을 수 있다. 2단계인 QJL(양자화된 존슨-린덴스트라우스)은 1차 압축 이후 남은 잔여 오차를 단 1비트로 한 번 더 보정한다. 논문에 따르면, 이 2단계 접근법 덕분에 3.5비트에서 원래 모델과 사실상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10만 4천 토큰 길이의 테스트에서도 100% 정확도를 보였다. 압축률은 4.5배 이상이다. 다만 짚어야 할 대목이 있다. 구글 블로그에서 강조한 '최대 8배 속도 향상'은 어텐션 로짓 연산이라는 특정 단계에서의 수치다. 전체 추론 처리량의 8배가 아니다. '6배 메모리 축소'도 블로그와 논문 사이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 논문은 좀 더 보수적으로 '4.5배 이상'이라고 표현한다. 수치가 발표 채널에 따라 다르게 포장되는 것은 기술 뉴스를 읽을 때 늘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시장의 논리, 그리고 그 한계 시장의 추론은 단순했다. AI가 메모리를 6분의 1만 써도 된다면 메모리 수요가 줄어드는 것 아닌가? 올해 메모리 주식들이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차익 실현의 구실이 필요했던 측면도 있다. 그러나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면, KV 캐시와 HBM은 같은 '메모리'라는 단어를 쓰지만 작동하는 층위가 다르다는 점이 보인다. KV 캐시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 대화 중 이전 계산을 저장하는 GPU 위의 임시 공간이다. 반면 HBM 수요는 모델의 훈련과 추론 전체에 걸친 대역폭 병목에서 발생한다.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2026년 HBM 수요는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할 전망이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해 HBM 시장 규모를 약 546억 달러(전년 대비 58% 성장)로 추정한다. SK하이닉스, 삼성, 마이크론 모두 2026년 HBM 물량은 사실상 완판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비유하자면 이렇다. '터보퀀트'는 사무실 책상 위의 메모 정리법을 개선한 것이고, HBM 수요는 건물 자체에 더 많은 사무실이 필요한 것이다. 메모 정리가 잘 된다고 건물 수요가 줄지는 않는다. 오히려 한 사무실에서 더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으니 건물을 더 짓고 싶어질 수도 있다. 건설에서 최적화로, 국면 전환 신호 필자가 '터보퀀트' 자체보다 더 흥미롭게 보는 것은 이 뉴스에 시장이 반응한 방식이다. 메모리 주식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좀 더 넓게 보면 지금 AI 하드웨어 스택 전체가 같은 질문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에 매출 2159억 달러, 순이익률 약 56%라는 전례 없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약 15%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이크론도 이틀 전 역대 최고 분기 실적(매출 238억6000만 달러, 매출총이익률 74.4%)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250억 달러 이상의 설비투자를 감당할 수 있느냐"에 쏠렸다. GPU도 빠지고, DRAM도 빠지고, NAND 스토리지도 빠지고 있다. 시장이 묻고 있는 진짜 질문은 "이 속도의 인프라 투자가 지속 가능한가?"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아마존 4사의 2026년 설비투자 가이던스 합산이 약 6500억 달러에 달한다. 인류 역사에서 단일 목적에 투입된 민간 자본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GTM(Go-To-Market) 전략 관점에서 보면, 모든 기술 인프라 사이클에는 '건설 국면'과 '최적화 국면'이 있다. 건설 국면에서는 "일단 깔아라"가 전략이다. 최적화 국면에서는 "깔아놓은 것의 효율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가"가 전략이 된다. 터보퀀트, 엔비디아가 같은 'ICLR 2026(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4월 23일 ~ 4월 27일)'에서 발표할 KVTC(KV Cache Transform Coding, 최대 20배 압축),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체 칩 개발, 이 모든 움직임은 최적화 국면의 신호다. 그렇다고 이것이 약세 신호인가. 필자는 아니라고 본다. 최적화 국면은 성장의 끝이 아니라 성장이 성숙해지는 과정이다. 다만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는 방식이 달라질 뿐이다. 건설 국면에서는 "다 사라"였다면, 최적화 국면에서는 누가 이 효율화의 수혜자이고 누가 비용을 부담하는가를 가려야 한다. 핵심은 시간 축 구분 '터보퀀트' 같은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하드웨어 수요 증가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2027년 이후의 이야기다. 2026년의 메모리 공급 부족은 물리적인 팹 건설과 수율의 문제이고, 알고리즘으로 해결되는 영역이 아니다. 시장이 이 두 가지 시간 축을 혼동할 때, 그것이 곧 기회이기도 하고 리스크이기도 하다. 터보퀀트 원본 논문(https://arxiv.org/abs/2504.19874)은 2025년 4월 28일에 공개됐다. 약 1년 전 제안된 기술이 학회 발표를 앞두고 재조명되면서 시장을 흔든 것이다. 기술 자체는 새롭지 않았지만, 시장이 읽는 타이밍은 달랐다. 정리하면 이렇다. 터보퀀트는 AI 추론 효율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의미 있는 기술이다. 그러나 메모리 주식이 빠진 이유는 이 기술 하나가 아니라, AI 하드웨어 스택 전반에 걸친 '건설에서 최적화로'의 국면 전환 신호를 시장이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술 층위를 이해하고 시간 축을 구분할 수 있다면, 변동성 속에서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공포도 낙관도 아닌, 어떤 메모리가 줄고 어떤 메모리가 느는지를 가려내는 눈이다. ■ 필자 안광섭은...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자 OBF(Oswarld Boutique Consulting Firm) 리드 컨설턴트다. 대학에서 경영데이터 관리,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 데이터 분석을 가르치는 한편, 현장에서는 GTM 전략과 인공지능 전략 컨설팅을 이끌며 기술과 비즈니스의 접점을 설계하고 있다. AI 대화 시스템의 기억 아키텍처(HEMA) 연구로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매일 글로벌 AI 논문을 큐레이션하는 Daily Arxiv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KBMA 기술경영전문대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저술한 책으로 '생각을 맡기는 사람들: 호모 브레인리스'가 있다.

2026.03.26 19:20안광섭 컬럼니스트

해긴, 신작 모바일 야구 게임 '2026 프로야구GO!' 구글·애플 앱마켓 출시

해긴(대표 이영일)은 신작 모바일 야구 게임 '2026 프로야구GO!'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2026 프로야구GO!는 국내 프로야구 리그(KBO)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실제 구단 및 선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캐주얼 스포츠 게임이다. 기존의 복잡하고 정교한 조작 위주의 야구 게임에서 벗어나,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구단을 관리하고 선수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매니지먼트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신작은 2025년부터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까지 연도별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는 콘텐츠 흐름을 갖췄다. 이용자는 현재 스타 플레이어는 물론, 과거 레전드 선수, 추억 속 구단 유니폼 등을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래픽 측면에서는 친숙한 SD 캐릭터를 채택해 야구 본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캐주얼하게 풀어 냈다. 또 이용자가 직접 경기를 조작하지 않아도 팀이 스스로 성장하는 자동 육성 시스템과 간편한 로스터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같은 구단을 응원하는 '팬클럽' 시스템, 길드 단위로 진행되는 점령전 등 이용자 간의 커뮤니티와 경쟁을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해긴 관계자는 "2026 프로야구GO!는 야구를 시청하고 즐기지만 기존 게임들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라이트 이용자부터, 옛 시절의 야구를 그리워하는 올드 팬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게임"이라며 "2026년 정규 시즌 개막과 함께 야구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3.26 19:04진성우 기자

쿠팡Inc, 대만에 4번째 풀필먼트센터 짓는다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가 2022년 대만 진출 이후 네번째 풀필먼트센터를 건립하고 현지에서 로켓배송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쿠팡Inc는 지난 한해 대만 로켓배송의 성장세를 이유로 성장사업 부문 투자를 1조원에서 1조4000억원대 규모로 늘리며 현지 물류 투자를 확대했다. 이에 로켓배송 서비스가 대만 지역의 70%에 도입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쿠팡Inc는 "첨단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고객 인터페이스와 풀필먼트센터, 배송 네트워크를 통합 운영, 로켓배송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여 주말에도 대만 70%의 지역에서 가장 빠른 익일 배송을 제공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네번째 풀필먼트센터가 공식 건립되는 곳은 대만 타오위안이며, 쿠팡은 이번 물류센터로 3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쿠팡은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대만 중부와 남부 지역으로 입지를 확장해 대만 시장에 장기적인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쿠팡은 2022년 대만 진출 이후 풀필먼트센터 3곳을 북부 지역인 타오위안시 인근에서 운영해왔는데, 앞으로 중남부 지역으로 물류 투자를 늘린다. 쿠팡은 "구매부터 수령까지 전 과정을 개선해 유연한 배송 날짜와 배송지, 반품절차 등의 3가지 향상된 배송 옵션을 도입해 대만 고객에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쿠팡Inc는 지난해 10월 대만 경제부와 의향서를 체결하고 대만 전역에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구축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풀필먼트센터 설립에는 가팔라진 대만 로켓배송 성장이 자리한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2분기 대만 등 성장 사업 투자 전망치(조정에비타 손실)를 9억5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으로 종전 규모(약 7억5000만달러)보다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수정 전망하면서 "대만은 연간 수정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언급했다. 대만 등 성장사업 매출은 49억4200만달러(약 7조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8% 성장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쿠팡Inc의 대만 등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규모는 당초 전망치를 조금 상회한 9억9500만달러(약 1조4137억원)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로버트 포터 쿠팡Inc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는 "쿠팡 투자 규모는 작년에 대만에서 두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로, 이번 풀필먼트센터는 AI기반 물류에 대한 쿠팡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급망 탄력성 강화와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정부 노력과 일맥상통하다. 앞으로 대만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팡Inc는 2022~2024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물류 자동화, 유통 경로 최적화, 로봇 등에 30억 달러(약 4조 518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2026.03.26 18:39박서린 기자

구글 미트·팀즈·줌 다 제쳤다…언어 전문가 96%, '딥엘 보이스' 선택

딥엘의 인공지능(AI) 음성 번역 솔루션이 번역 품질과 자막 안정성 두 영역에서 구글 미트·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줌의 내장 번역 기능을 모두 앞섰다는 독립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슬레이터가 딥엘 의뢰로 수행한 독립 벤치마크 연구에 따르면 한↔영을 포함한 14개 언어 조합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딥엘 보이스 포 줌(DeepL Voice for Zoom)'은 번역 품질 96.4점, '딥엘 보이스 포 팀즈(DeepL Voice for Teams)'는 96.3점을 기록했다. 반면 타 플랫폼 평균은 87~89점이었다. 주요 번역 오류 발생률은 타 플랫폼 대비 평균 76% 낮았으며 번역 합격률은 79%로 타 플랫폼 평균 42%를 크게 웃돌았다. 블라인드 평가에 참여한 언어 전문가 96%가 딥엘 보이스를 1순위로 선택했다. 자막 안정성에서도 딥엘 보이스가 앞섰다. 딥엘 보이스 포 줌은 자막 안정성 88.6점, 딥엘 보이스 포 팀즈는 85.8점을 기록했으며, 자막 변화 및 깜빡임 현상은 MS 팀즈 대비 평균 37.6%, 줌 대비 평균 54.7% 감소했다. 보고서는 자막이 빈번하게 수정될 경우 번역이 정확해도 실제 회의 활용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슬레이터는 프레임 단위 분석으로 깜빡임·흔들림·수정 빈도까지 함께 측정했다. 이번 연구는 28명의 현직 언어 전문가를 통해 영어→한국어·일본어·스페인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 7개국어→영어 등 14개 언어 조합을 블라인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슬레이터는 분석 방법과 결과에 대한 편집권을 전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딥엘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16일 글로벌 업데이트를 통해 딥엘 보이스의 주요 기능 개선 및 플랫폼 간 협업 기능 확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현직 언어 전문가들이 하나의 솔루션을 압도적으로 선호한 것은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며 "딥엘 보이스가 번역 품질과 자막 안정성 영역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2026.03.26 18:38이나연 기자

그라비티 게임 비전 '라그나로크 오리진 클래식', 한국 포함 아시아 권역 정식 출시

그라비티 홍콩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은 MMORPG 신작 '라그나로크 오리진 클래식'을 한국, 대만·홍콩·마카오, 동남아시아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된 '라그나로크 오리진 클래식'의 PC 클라이언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버전은 각 지역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번 신작의 핵심은 월간 패스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이 실력 및 전략 중심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지향이다. 원작의 세계관과 직업 체계를 적용해 클래식한 감성을 살리면서도, 성장 시스템 간소화와 플레이 타임 최적화로 전반적인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 앞서 진행된 비공개테스트(CBT)에서도 이용자들은 전투 본연의 재미와 개발진의 적극적인 소통 및 피드백 수용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GGV는 정식 출시와 함께 전승 2차 직업을 한 번에 공개하고 스탯 격차를 줄여 직업 간 밸런스를 맞췄다. 이용자들은 기본 던전 파밍만으로도 핵심 자원을 충분히 얻을 수 있으며, 주요 콘텐츠인 '낙원섬 탐색' 완료 시 전용 탈것인 '딸기 포포 탄산수'와 칭호 '소다 갱 세이지'를 해금할 수 있다. 아울러 타 지역 이용자들에게 자신의 문화를 소개하는 '도시 응원' 콘텐츠를 통해 문화 토템 연동 시 전용 칭호와 프로필 프레임 등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정식 출시 기념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7일간 이벤트 퀘스트 완료 시 연회 추첨권을 지급해 당첨자에게 카드첩, 탈것, 코인 등을 선물한다. 출시 축하 의미로 다음 달 1일 오전 6시 59분까지는 '노래 경연 대회'를 열고 투표 상위 200위 내 참가자에게 한정 칭호, 코스튬, 프로필 프레임 등을 제공한다. 또한 같은 달 5일 오전 1시 59분까지 MVP 보스를 가장 먼저 처치한 상위 3개 팀에 한정 칭호와 골드 코인을 증정하며, 길드전 상위 10위권 팀에는 전용 길드 칭호와 아이콘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펫, 카드, 코스튬, 육성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는 여러 이벤트가 진행되며, 사전 예약자 전용 쿠폰(머리 장식, 탈것) 지급 및 정식 출시 이후 순차적인 혜택 쿠폰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김진환 GGV 사장은 "이용자분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순수한 모험의 재미를 라그나로크 오리진 클래식에 완벽히 구현했다"며 "과감한 시스템 개편과 함께 실력과 전략의 비중을 높인 전투 설계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26 17:00정진성 기자

[AI는 지금] "메모리 병목 뚫었다"…구글, '터보퀀트'로 AI 인프라 판 바꿀까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운영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메모리 병목 현상'을 소프트웨어 혁신으로 풀어낸 차세대 압축 기술을 선보여 AI, 클라우드 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하드웨어 추가 투입 없이 알고리즘만으로 메모리 사용량을 6배 줄이고 연산 속도를 최대 8배 높이는 혁신 기술인 만큼 비용 절감뿐 아니라 AI 인프라의 효율과 경쟁 구도를 동시에 흔들 수 있는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터보퀀트' 기술을 공개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벡터 검색 전반에서 메모리 병목을 완화할 수 있는 압축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터보퀀트는 LLM의 임시 기억장치인 'KV 캐시'를 3비트 수준으로 압축해 정확도 손실 없이 메모리 사용량을 최소 6배 줄이는 기술이다. LLM은 고차원 벡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구조로, 이 데이터를 저장하는 'KV 캐시'가 막대한 메모리를 요구한다. 이로 인해 처리 속도와 비용이 동시에 증가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터보퀀트는 기존 압축 방식과 달리 데이터 값을 직접 줄이는 대신, 벡터의 표현 구조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좌표계를 변환해 데이터 구조를 단순화하는 '폴라퀀트'와 고차원 데이터의 거리와 관계를 유지하면서 오차를 최소화하는 'QJL(Quantized Johnson-Lindenstrauss)' 기법을 결합해 최소한의 손실로 압축 효율을 극대화했다. 구글은 "이 기술은 대규모 벡터 데이터를 최소한의 메모리로 처리하면서도 의미적 유사도를 정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LLM뿐 아니라 대규모 벡터 검색 시스템에서도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오는 4월 열리는 ICLR 2026에서 정식 발표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성능과 적용 범위에 대한 추가 검증 결과도 공개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이 기술이 AI 모델 경쟁의 축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생성형 AI는 파라미터 규모 확대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메모리 사용과 데이터 이동이 주요 병목으로 작용해왔다. 터보퀀트는 연산량을 일부 늘리는 대신 메모리 사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이 균형을 재조정하며 동일한 하드웨어로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터보퀀트는 모델을 재학습하지 않고 추론 단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AI 모델과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이는 AI 경쟁이 모델 개발 중심에서 실행 효율과 시스템 최적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에는 KV 캐시 관리, 메모리 기반 스케줄링, 추론 엔진 최적화 등이 핵심 기술 영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AI 인프라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GPU 연산 성능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혔지만, 실제로는 메모리 대역폭과 용량이 성능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다. 터보퀀트는 메모리 병목을 완화함으로써 GPU 활용도를 높이고 동일 자원으로 더 많은 추론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사업자 입장에서는 비용 구조와 경쟁 전략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메모리 사용 감소는 단위 추론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더 많은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한다. 비용이 낮아질수록 AI 서비스 사용량이 증가하는 특성을 감안하면 총 수요는 감소하기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선 터보퀀트 발표 이후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업계에선 효율 개선이 오히려 더 긴 문맥 처리, 더 많은 사용자, 더 복잡한 서비스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 기술에 따른 온디바이스 AI 확산 가능성도 주목된다. 메모리 제약으로 인해 제한적이었던 모바일 환경에서도 보다 복잡한 LLM을 구동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는 개인화 AI, 프라이버시 중심 서비스, 스마트폰 기반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효율적인 AI 모델은 전체 비용을 낮춰 더 많은 AI 계산 수요를 불러온다"며 "최적화 모델들은 반도체 자원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같은 자원으로 더 높은 성능의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AI 업체들이 비용 경쟁이 아니라 성능 경쟁을 하는 한 비용 최적화는 반도체 수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업계가) 걱정해야 할 순간은 AI로 더 할 수 있는 기능이 별로 없거나 AI 업체들이 경쟁을 멈출 때"라고 덧붙였다.

2026.03.26 16:43장유미 기자

AI 도입 확산 속 기밀 유출·환각 우려…클루커스, '클루스피어'로 원천 차단

기업 업무용 인공지능(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무분별한 외부 AI 사용에 따른 데이터 유출과 '비인가 AI(섀도우 AI)' 문제가 새로운 보안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클루커스가 기업 내 모든 AI 사용 흐름을 중앙에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선보이며 AI 운영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클루커스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에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가해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클루스피어(ClooSpher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AI 게이트웨이 기반 통제…데이터·소스코드 유출 사전 차단 김신영 부사장이 현장에서 소개한 클루스피어는 기업이 AI 도입 이후 운영 단계에서 겪는 보안, 데이터 통제, 품질 관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AI 활용을 효율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AI 게이트웨이를 중심으로 모든 요청과 응답을 중앙에서 통제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허용한 모델과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모든 사용 기록을 추적하며 섀도우 AI와 소스코드나 기업기밀 등 민감 데이터 유출을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보안 기능은 클루스피어의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플랫폼은 입력과 출력 단계에서 데이터를 검증하고 필요 시 자동 마스킹을 적용한다. 또한 권한 기반 접근 제어(RBAC)를 통해 부서별 접근 권한을 구분하고, AI가 열람할 수 있는 정보 범위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프롬프트 인젝션과 같은 공격도 차단한다. 기업 기밀 정보가 외부로 전송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고, 모든 AI 사용 로그와 트래픽을 기록해 이상 사용 여부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 조직을 위한 보안 기능도 강조됐다. 코드 생성 AI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소스코드 유출을 막기 위해 모든 트래픽을 게이트웨이를 통해 관리한다. 외부로 전송되는 코드나 데이터는 정책에 따라 차단하거나 필터링할 수 있으며, 인가된 저장소와 환경에서만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클루스피어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기반으로 제공돼 외부 통신과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한다. 동시에 애저 오픈AI, AWS, 구글 등 다양한 AI 모델과 연동할 수 있어 기업 정책에 맞는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김 부사장은 "기업 내에서 같은 AI를 사용하더라도 직책마다 접근 가능한 데이터는 명확히 구분돼야 한다"며 "이 기준을 시스템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도입보다 운영이 더 중요하다"며 "클루스피어는 AI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지속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지식·DB·API 통합…기업 맞춤형 AI 구현 클루스피어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구성을 지원한다. 지식 기반, 데이터베이스, 용어 사전, API 연결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통합한다. 국내 환경을 고려해 HWP 파일 등 사내 문서를 인식할 수 있으며, 업무 용어를 학습시켜 기업 특화 AI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시스템과 API를 연동해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할 수 있다. AI 결과에 대한 검증 기능도 제공된다. 응답 품질을 점수화하고, 어떤 데이터와 도구를 기반으로 결과가 생성됐는지 추적할 수 있어 오류 분석과 품질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클루커스는 이번 클루스피어를 통해 기존 클라우드 운영 관리(MSP)에 AI 운영 관리 영역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AI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김 부사장은 "속도, 품질, 보안 사이에서 기업이 원하는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며 "클루스피어는 기업 AI 운영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6:12남혁우 기자

"메타·구글, SNS 중독 책임" 판결 어떻게 나왔나

미국에서는 인터넷에 올라온 콘텐츠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플랫폼 사업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 1996년 제정된 통신품위법 230조 때문이다. 미국 통신품위법 230조는 사용자가 게시한 불법·유해 콘텐츠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에게 면책 특권을 부여해주고 있다. 이 법의 핵심 조항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면책 조항 소셜 플랫폼이나 포털 같은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는 사용자가 게시한 콘텐츠의 발행자가 아니다. 따라서 이용자가 올린 불법·유해 콘텐츠에 대해 플랫폼이 책임지지 않는다. 둘째. 선한 사마리아인 조항 플랫폼이 유해 콘텐츠를 삭제·차단해도 그 행위 때문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 따라서 욕설, 음란물, 폭력적 콘텐츠 삭제해도 '검열'을 이유로 소송 당하지 않는다. 통신품위법 230조는 플랫폼들의 관리 책임을 면제해 주면서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해줬다. 덕분에 야후 같은 초기 인터넷 서비스부터 유튜브, 블로그 같은 소셜 플랫폼들은 소송 걱정 없이 사용자 참여 기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었다. "구글·메타, 20세 여성 SNS 중독 유발 책임"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메타, 구글 등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중독성'에 대한 책임을 묻는 판결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 CN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1심 상급법원 배심원단은 25일(현지시간) SNS 중독으로 우울증과 거식증을 앓았다고 주장한 20세 여성이 메타와 유튜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평결을 내렸다. 케일리(Kaley)란 이름만 공개된 이 여성은 어린 시절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면서 SNS 중독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SNS 중독 때문에 우울증과 신체 장애 등을 겪었다며 서비스 운영사들에게 배상을 요구했다. 지난 13일부터 평의를 시작한 배심원들은 9일 만에 원고 승소 취지 평결을 내놨다. 배상금 규모는 두 회사 합쳐서 600만 달러 수준이다.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에 420만 달러, 유튜브 운영사 구글에 180만 달러가 부과했다. 두 회사 연간 매출을 감안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 평결은 통신품위법 230조의 보호를 받아온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처음으로 법적 책임을 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평결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나 앱이 개인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법적 이론에 정당성을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콘텐츠보다 디자인 문제 파고든 전략이 주효 그렇다면 원고는 이번 소송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 로이터통신은 “이번 소송에서 원고는 콘텐츠가 아니라 플랫폼의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콘텐츠 면책권'을 우회한 변호인들의 전략이 주효한 셈이다. 원고 측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콘텐츠의 중독성을 문제 삼지 않았다. 대신 사용자를 계속 앱에 붙잡아 두는 무한 스크롤이나 맞춤형 추천 같은 디자인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끊임 없이 울리는 알림 역시 SNS 중독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플랫폼 사업자들은 이용자들이 계속 올리는 콘텐츠에 대한 관리 책임은 없다. 하지만 원고 측은 사이트 디자인이나 설계 같은 부분에 대해선 플랫폼 사업자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을 앞세워 견고했던 '통신품위법 230조' 방어망을 우회할 수 있었다. 물론 이번 배심원 평결로 통신품위법 230조를 둘러싼 공방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메타와 구글은 평결 결과에 불복해 바로 항소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SNS 중독 책임을 둘러싼 법정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소송은 30년간 인터넷 사업자들의 보호망 역할을 해 왔던 '통신품위법 230조'의 약한 고리를 뚫었다는 점에서 적잖은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법원에만 비슷한 소송 수 천 건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번 판결이 1996년 이후 30년 동안 플랫폼 사업자들의 충실한 방패 역할을 해 왔던 통신품위법 230조의 생명이 다했다는 신호탄일까. 배심원 평결 직후 원고 측 변호인이 발표한 성명에는 이런 희망이 짙게 배어 있는 것 같다. “오늘의 평결은 배심원단이 전체 산업에 보내는 국민 투표다. 이제 책임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메시지를 담은.”

2026.03.26 16:1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K뷰티·기념품 없는 게 없네"...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 가보니

"여기엔 없는 게 없네요. 이 매장 오면 쇼핑이 한 번에 해결될 것 같아요." CJ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점은 '올리브영 N성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답게 개장 첫날부터 외국인 방문객들로 붐볐다. 총 1000여 개 브랜드, 1만5000여 개 상품을 한데 모아 K뷰티부터 K푸드, 기념품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명동을 찾는 글로벌 고객의 쇼핑 동선을 사실상 한 매장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다. 26일 찾은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패턴을 전제로 설계된 '글로벌 특화 매장'이라는 점이 두드러졌다. 매장은 총 3개층, 약 950평 규모로 구성됐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집중되는 명동 상권 특성을 반영해 매장 곳곳에 이들을 위한 세밀한 설계를 적용했다. 상품 구성도 확장됐다. 화장품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K푸드, 기념품까지 아우르며 'K뷰티 편집숍'을 넘어 'K라이프스타일 쇼핑 허브'로의 확장을 시도한 모습이다. 1층에는 대규모 결제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총 22개의 유인 계산대를 배치해 방문객이 몰려도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실제 오픈 첫날임에도 계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대량 구매가 많은 외국인 고객 특성을 반영한 설계다.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한 장치도 눈에 띄었다. 영어·중국어·일본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들은 국기 배지를 착용했고, 세금 환급(Tax Refund)과 결제 안내 역시 외국어 중심으로 구성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마스크팩을 집중적으로 모은 '마스크 라이브러리'는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대표 공간이다. 시트팩부터 모델링팩, 버블팩까지 제형별로 구분하고 피부 타입과 기능별로 정리해 선택 편의성을 높였다. 매대 규모 역시 기존 타운형 매장 대비 크게 확대됐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K푸드를 모은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건강기능식품부터 간식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 모아 구매 편의성을 높였고,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기념품도 함께 배치해 쇼핑 경험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의료 관광 증가에 따른 애프터 케어 수요를 반영해 뷰티 디바이스와 더모 코스메틱 상품군도 강화했다. 특히 국내 브랜드 비중을 확대한 더모 화장품을 통해 K더모 코스메틱 경쟁력을 강조했다. 현장에서 만난 미국인 관광객 서머와 그레타는 “한국에 세 번째 방문인데 올리브영은 항상 꼭 들르는 곳”이라며 “미국에서도 H마트에서 한국 음식을 사고, 올리브영 제품은 온라인으로 구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도 명동 다른 매장에서 화장품을 샀지만, 오늘 더 사고 싶어 다시 방문했다”며 “특히 마스크팩과 스킨케어 제품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반응은 명동 상권의 특성과 맞물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명동 방문 외국인은 약 450만 명으로 서울 주요 상권 중 가장 많다. 실제 기존 '올리브영 명동 타운' 매출의 약 95%가 외국인 고객에서 발생했다. 센트럴 명동 타운은 이 같은 수요를 보다 정교하게 흡수하기 위한 전략 매장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K뷰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집약했다”며 “이곳에서의 경험이 자국 내 K뷰티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26 15:45안희정 기자

뉴튠, 세계지식재산기구 AIII TEN 가입

AI 음악 기술 스타트업 뉴튠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주도하는 'AI 인프라 상호운용성 기술 교환 네트워크(AIII TEN)'에 공식 멤버로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지식재산기구가 발족한 AIII는 AI 시스템이 국경과 산업을 넘어 빠르게 확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적재산권(IP) 관련 과제를 기술적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그 핵심 조직인 TEN은 전 세계 기술 전문가들이 모여 AI 지식재산 인프라의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논의하는 중립적 포럼이다. 구글, 유니버설 뮤직 그룹, DDEX 등 글로벌 빅테크와 콘텐츠 기업의 기술 정책 담당자,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워터마킹, 콘텐츠 인증과 출처 확인(C2PA 등), 메타데이터 표준(DDEX 등), 권리 관리 시스템, AI 생성물 라벨링 등을 논의한다. 뉴튠은 이번 세계지식재산기구 AIII TEN 가입을 통해 음악 분야에서 축적한 인프라 경험을 AI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생성형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식재산 문제 해결을 위한 어트리뷰션 모델 도입 방향을 제시하고, AI 인프라 기술의 범용화를 위한 기술 용어 정의와 자사 기술의 실제 활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음악을 넘어 영상, 뉴스미디어 등 다양한 창작 산업 간 기술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뉴튠은 이번 참여가 AI 기술 발전과 창작자 권리 보호 사이의 간극을 기술적으로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터마크와 콘텐츠 인식 기술을 고도화해 창작자 권리를 실무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강화하고, 법적·정책적 논의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 표준 마련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AI 기업들이 저작권 침해 우려를 줄이면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뉴튠 관계자는 “음악 산업은 스무 해 전 스트리밍 인프라 구축 당시 업계 간 합의와 DDEX 같은 표준을 통해 성공적인 지식재산 로열티 시스템을 구축한 선례가 있다”며 “세계지식재산기구 AIII TEN 활동을 통해 전 세계 창작자와 개발자가 상생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6 15:28김한준 기자

"빨래·건조 69분"...삼성, 신형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혁신과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집약해 한층 강력해진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2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약 40%의 판매량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세탁 용량 25kg, 건조 용량 20kg을 확보하며 일체형 세탁건조기 중 국내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많은 양의 세탁물도 안정적으로 건조할 수 있도록 메인 열교환기에 '부스터 열교환기'를 추가 탑재해 건조 용량을 전작 대비 2kg 더 끌어올렸다. 부스터 열교환기는 메인 시스템이 감당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성능 저하 없이 최적의 상태로 기기가 작동하도록 돕는다. 건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적 진화도 돋보인다. 건조 초기에 내부 온도를 빠르게 상승시키는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세탁 탈수 단계에서부터 온도를 높이는 '프리히트(Pre-heat)' 방식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러한 강력한 건조 성능을 바탕으로 '쾌속 코스' 이용 시 세탁부터 건조까지 단 69분 만에 마친다. 이는 2024년형 모델 대비 조리 시간을 30분가량 단축한 결과다.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빅스비(Bixby)'는 사용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제품 제어를 수행하며, 일상의 궁금증이나 제품 사용법에 대해서도 상세한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옷감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정밀하게 감지해 최적의 세탁과 건조를 알아서 수행하는 'AI 맞춤+' 기능과 바닥 상태를 파악해 고속 회전 시의 진동과 소음을 최적화하는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이 탑재돼 주거 환경에 맞춤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세탁과 건조 공정이 종료되면 자동으로 문이 열려 내부 습기를 배출하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은 위생적인 기기 관리를 돕는다. 기존 7형 대화면 스크린 모델 외에도 2.8형 스크린에 다이얼 제어 방식을 적용한 모델을 새롭게 선보여 직관적인 조작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신제품은 다크스틸, 실버스틸, 그레이지, 화이트, 블랙캐비어 등 5가지 색상으로 운영되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319만9000원에서 429만9000원 사이로 책정됐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강력한 성능과 혁신적인 AI 기능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특히 신혼가전 구매 시 가장 먼저 선택하는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신혼부부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6 15:16전화평 기자

AI 인프라 허브로 부상한 인도…재벌 아다니, 메타·구글과 협력 모색

인도 대표 재벌 가우탐 아다니가 이끄는 아다니 그룹이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인도를 글로벌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다니 그룹은 최근 메타·구글 등 미국 기술 대기업과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의는 아다니 그룹이 추진 중인 1000억 달러(약 150조원) 규모 디지털 인프라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그룹은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과 AI·클라우드 서비스에 필수적인 토지와 재생에너지를 동시 공급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월마트의 인도 전자상거래 자회사 플립카트도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다니 그룹은 인도 각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부지를 물색 중이며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같은 움직임은 인도를 둘러싼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와 방대한 인구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와 기술 기업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이에 맞춰 데이터센터 시장 역시 급성장 중이다. 컨설팅업체 KPMG에 따르면 인도의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은 2030년까지 8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현재 대비 약 5배 수준이다. 아다니 그룹은 이미 AI 인프라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1000억 달러(약 150조원)를 투입해 친환경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투자는 서버·전력 인프라 등 연관 산업에서 장기적으로 1500억 달러(약 225조원) 규모의 투자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시장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인도 클라우드 인프라에 약 127억 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오픈AI 역시 1GW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 중이다. 인도 내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하다. 릴라이언스는 110억 달러(약 16조원)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타타그룹 역시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섰다. 업계에선 인도가 AI·클라우드 인프라의 차세대 글로벌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규모 수요와 정부의 디지털 정책,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경쟁이 맞물리며 초거대 AI 인프라 집적지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다니 그룹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통합 인프라를 앞세워 글로벌 AI 시대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2026.03.26 14:39한정호 기자

지마켓, '봄 여행상품 특별전'…최대 10만원 할인

지마켓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5월 26일까지 '봄 여행상품 할인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행가는달' 캠페인과 연계한 기획전이다. 90여 개 여행사 및 관광시설이 참여해 20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정부 지원 30% 할인쿠폰에 지마켓 10% 쿠폰을 더하면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구매 상품은 내달 1일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여행 목적에 따라 상품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유형과 지역별로 구분했다. 당일여행 상품으로는 ▲'KTX 이음 영주 세계문화유산&한우 미식 기차여행' ▲'사유원 봄나들이 도슨트 투어' ▲'구례·하동 지리산 봄꽃 여행' 등을 선보인다. 숙박여행과 레저·입장권 상품도 다양하다. 숙박여행은 ▲'목포·신안 프리미엄 미식 로드' ▲'전북 예찬 마음이 머무는 세 가지 풍경'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 앤 네이쳐 자유여행' 등 1박 2일 이상 코스로 구성했다. 레저·입장권은 ▲에버랜드 ▲레고랜드 ▲경주월드 등 전국 주요 테마파크 상품을 마련했다. 지마켓 관계자는 "봄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정부 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할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3.26 14:38박서린 기자

전력·인허가에 묶인 AI 인프라…데이터센터 특별법, 규제 완화 속도낸다

인공지능(AI)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둘러싼 제도 정비가 본격화됐다. 국회에서 'AI 데이터센터 진흥 특별법'이 첫 문턱을 넘으면서 전력·입지·인허가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병목 해소 기대가 커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AI 데이터센터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은 정동영·조인철·한민수·황정아 의원과 김장겸 의원, 이해민 의원이 각각 발의한 6개 법안을 병합한 대안이다. 법안소위 통과는 입법 절차의 초기 단계지만, 여야 간 이견 없이 처리됐다는 점에서 향후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특별법은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인프라로 규정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입지 규제 완화, 세제 지원, 전력 확보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비수도권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와 발전사업자와의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허용이 핵심으로 꼽힌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는 단순 설비를 넘어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으로 부상했다. 업계에선 전력 확보와 인허가 지연이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 수준과 경쟁력은 결국 인프라에서 갈린다"며 "전력과 인허가 불확실성이 줄어들면 민간 투자 환경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법안은 행정 절차 측면에서의 변화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허가 창구 역할을 맡아 관계 부처 협의를 일괄 처리하고 일정 기간 내 결과를 도출하는 '타임아웃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구축 인허가 절차가 최대 150일 내 처리되는 구조가 마련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특별법은 창구 일원화와 함께 시설·입지·전력 특례를 포함하는 구조"라며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과도하게 적용되던 승강기, 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미술품 설치 의무 등 규제를 완화하고 입지 해석을 명확히 해 기업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 한전, 산업부 등 여러 기관을 각각 상대해야 해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과기정통부가 창구 역할을 맡아 조정해주는 구조는 현장에서 체감도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 특례 역시 산업 영향 측면에서 핵심 변수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비용이 전체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구조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력 확보가 사업성에 직결된다. 이번 법안에 포함된 PPA 특례와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는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전력 특례를 둘러싼 부처 간 시각차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특정 산업에 대한 별도 전력 특례 도입보다는 기존 분산에너지 제도 틀 안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PPA를 개별 산업에 확대 적용할 경우 제도 형평성과 전력시장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AI 데이터센터의 특수성을 감안한 별도 제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산업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력 수요가 큰 구조"라며 "전력 특례가 마련되지 않으면 국내 투자 유치 경쟁력 확보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입지 측면에선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소 인근에서 직접 전력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경우 지방 입지의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정부는 이번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클라우드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가 창구 역할을 맡아 인허가와 부처 협의를 조정하고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지원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안은 현재 법안소위 단계를 통과한 만큼 향후 상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등 입법 절차를 거치며 세부 내용이 조정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법안소위 통과로 방향성은 확인됐지만, 전력 특례와 인허가 개선이 실제 사업 환경에서 얼마나 체감될지가 관건"이라며 "남은 입법 절차에서 실효성이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4:15한정호 기자

차량용 요소수 재고 2.8개월 이상 '충분'…4월 요소 6천톤 추가 수입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차량용 요소수 제조를 위한 요소가 충분히 비축돼 있고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요소수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기후부는 23일 기준 국내 차량용 요소·요소수 재고량은 공공비축분과 민간 재고량을 합쳐 2.8개월 이상 확보하고 있고 4월까지 약 6천톤 가량의 요소가 추가 수입될 예정이서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25일 오전 9시 기준 오피넷에 따르면 요소수 재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4253개 주유소 가운데 4233곳(99.5%)에 차량용 요소수 재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기준 주유소 요소수 판매가격은 1리터당 평균 1,528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는 오피넷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에서 요소수 주유소 찾기 기능을 활용해 주변 주유소 요소수 판매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후부는 24일 오전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주요 요소수 제조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제조사에 출고 물량을 평시 수준으로 유지하고 요소 원료 수입을 조기에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진식 기후부 대기환경국장은 “국내 전체 요소 비축분은 충분한 여력이 있으며, 요소수 주입이 필요한 소비자는 주유소에서 자동주입기 등을 통해 평소처럼 구매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요소수 제조·유통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요소수 제조사·주유소 등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차량용 요소수 공급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엄중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026.03.26 11:25주문정 기자

투썸플레이스 '생크림 커피' 2주 만에 30만 잔 팔려

투썸플레이스가 지난 11일 출시한 '생크림 커피' 3종이 2주 만에 누적 판매 30만 잔을 넘어섰다. 투썸플레이스는 생크림 커피 3종이 출시 직후 빠르게 판매되며 커피 카테고리 상위권에 안착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3개 제품 모두 커피 판매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주목받는 '크림탑' 커피 흐름을 반영한 메뉴다. 투썸플레이스는 전용 생크림 레시피와 리스트레토 샷을 적용해 크림과 커피가 균형 있게 어우러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판매량뿐 아니라 재구매율도 높았다고 밝혔다. 생크림 커피 3종의 재구매율은 기존 커피 신제품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일시적 관심을 넘어 반복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별로는 '생크림 아메리카노'가 가장 많이 팔렸다. 전체 커피 판매 순위 4위에 올랐고, 구매 비중의 80%는 아이스 제품이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를 두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수요층까지 흡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크림 말차 카페 라떼'는 2030세대 구매 비중이 50%를 넘었다. 말차 선호 흐름과 맞물려 젊은 층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생크림 커피가 고객 일상 속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커피 경쟁력을 강화한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0:58류승현 기자

한채양 이마트 "본업경쟁력으로 더 성장...외형 키우고 옴니채널 확대"

이마트가 업황 둔화 속에서도 통합 시너지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린 가운데, 올해는 가격·상품쟁력과 점포 혁신, 리테일 미디어 등을 축으로 성장을 본격화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26일 오전에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성장과 신규 수익창출을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한 대표는 “2025년은 업계 변화가 컸던 해였지만 본업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로 사업 체질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법인 합병과 통합 매입 체계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그 결과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형마트 3사 기준 시장 점유율도 60% 이상으로 확대됐다. 한 대표는 “치열한 유통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과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통합 매입을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와 '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이 고객 유입과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트레이더스는 매출이 8.5% 성장하며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고, 신규 점포 역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노브랜드는 가성비 상품 확대와 출점 전략을 통해 팬덤 기반을 강화했으며, 에브리데이는 통합 매입 체계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마트는 2026년 전략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 ▲옴니채널 확대 ▲신성장 동력 육성을 제시했다. 먼저 상품·마케팅·점포 경쟁력을 강화해 외형 성장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매입 2년 차를 맞아 매입 규모를 확대하고, 초저가 및 자체 상품(PB)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대표 할인 행사도 재정비해 오프라인 중심의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점포 전략도 병행한다. 대형점 6개 이상을 몰 타입으로 전환하고, 30여 개 점포를 리뉴얼해 체험 요소를 강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노브랜드 에브리데이 등 소형 포맷을 확대하고, 연내 의정부 지역에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도 추진한다. 온라인과의 결합도 강화한다. 이마트 앱 기반 픽업·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구매 고객 대상 편의 서비스를 도입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체계를 고도화한다. 즉시 배송 중심의 '퀵 커머스'도 확대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다. 신사업에서는 리테일 미디어가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월 3천만 명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방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마케팅 수익을 창출하는 통합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도 확대해 신규 국가 진출과 기존 4개국 확장을 통해 연간 20% 이상의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 대표는 “지난 2년간 본업 경쟁력 강화로 시장 리더십과 수익을 동시에 확대했다”며 “올해도 3대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은 모든 안건이 원한대로 가결되며 비교적 조용히 마무리됐다. 주주 한 명이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과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며 "이마트가 안정적인 소비재 기업에서 금리와 경기 변동에 민감한 투자 중심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과 투자 성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재무 안정성 관리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요구했다. 이에 한채양 대표는 “경쟁 심화와 성장 정체, 규제 환경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단순히 현금 확보와 재무 안정성만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무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신규 투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6 10:43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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