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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네이버 D2SF…"韓 스타트업 북미 진출 교두보 목표"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10주년을 맞아 국내 스타트업이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지난해 10월 실리콘밸리에 문을 연 D2SF US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북미 시장을 연결하겠다는 각오다. D2SF를 이끌고 있는 양상환 센터장은 13일 서울 D2SF 강남에서 열린 10주년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D2SF는 인하우스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재정적인 압박에서 자유로워 멀리 볼 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었다”며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고민하기보다 스타트업과 어떻게 호흡하며 네이버와 같이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D2SF는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 조직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115개 기술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고 99%가 투자 당시 시드 또는 시리즈A 단계였다.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기업 가치는 현재 5조2천억원 수준으로 2021년 대비 약 4배 성장했다. 스타트업 생존율은 96%에 달했다. D2SF가 투자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AI 기술 기업이었고 로보틱스·모빌리티·블록체인·3D 등 기술기업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D2SF는 투자 이후에도 입주공간, 클라우드 인프라 등 다양한 밸류업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견인해 가고 있다. 실제 네이버 D2SF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 스타트업과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의 성장률은 약 9배 차이 났다. 양 센터장은 “네이버 역시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기업이고 현장에서 계속해서 문제를 맞닥뜨리면서 '어떻게 하면 잘 풀어볼까'를 고민하는 팀”이라며 “새로운 기술이나 산업의 변화가 감지될 때 누구보다 빨리 공감하고 지지하는 문화가 만들어져 있어 프론티어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팀에 투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D2SF에 투자받은 테크타카 양수영 대표는 “네이버 사업부와 다양한 미팅을 했고 지금은 쇼핑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초기 성장에도, 중장기적으로도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네이버'라는 브랜드 자체가 투자를 받았을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모션캡처 AI 스타트업 무빈 최별이 대표 역시 “초기 스타트업에게 네이버 투자는 많은 것을 쉽게 해결하고 쉽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초기 기업들이 기술적인 포인트나 비즈니스적 포인트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지만 네이버 D2SF에 최초 투자를 받았다는 것으로 증명이 된다”고 강조했다. 양 센터장은 D2SF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D2SF US를 설립했고 현재 네이버 D2SF에서 투자한 스타트업의 81%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중이다. 그는 “네이버는 검색, 모바일, 커머스라는 세 번의 파도를 넘었는데 네 번째 파도인 AI는 버거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자본이 뒷받침하고 국경을 무력화시키는 기술 경쟁의 성격을 띤다”고 설명했다. 양 센터장은 “더 큰 파트너, 더 큰 협력, 더 큰 시장으로 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더 큰 자본과 자원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는 한국 자본의 역할이 있고 회사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큰 자본과 시장이 필요한데 이는 글로벌에 있다”고 말했다. 양 센터장은 국내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질의에 “시장 분위기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한국 스타트업 시장은 B2C와 플랫폼 부문에서 유니콘을 배출한 경험이 있고 현재 자본은 테크기업으로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테크기업을 충분한 크기로 성장시켜본 경험이 없이 자본만 열심히 투입해 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자본의 양을 넘어섰고 이렇게 넘친 자본은 손해라고 인식해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고민을 하게 됐다”며 “그 결과 중 하나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이 일어나고 있고 이는 한국 자본시장이 성숙해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곧 자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며 정상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05.13 15:43김민아

AI로 치매까지 돌본다…네이버클라우드, '케어콜'에 인지검사·훈련 연계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초고령사회 독거노인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인지 건강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이모코그와 지난 9일 '시니어 인지케어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이 독거노인 문제 해결에 기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령화 사회의 또 다른 심각한 과제인 치매 관리와 인지 건강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사 대표가 참석해 고령층 대상 인지 건강 솔루션의 공동 연구 및 글로벌 확산 방향을 공유하고 디지털 기반의 선제적 치매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 케어콜은 국내 기관에 최다 도입된 대표적인 AI 돌봄 서비스로, 이달 기준 전국 140여 기관에서 약 3만 명의 고령층에게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정서적 대화와 기억하기 기능을 통한 연속성 있는 대화를 지원해 고령층의 정서적 케어와 건강 상태 모니터링에 효과적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클로바 케어콜과 이모코그의 전주기 치매 인지 케어 디지털 솔루션을 연계해 ▲음성 기반 치매 선별 시나리오 및 예측 알고리즘 개발 ▲클로바 케어콜과 모바일 인지검사 '기억콕콕' 연계 ▲음성 기반 맞춤형 인지훈련 콘텐츠 개발 ▲공동연구 결과 기반 시범 적용 및 실증사업 추진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케어콜의 AI 대화 서비스와 이모코그의 기억콕콕 검사를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여기에 AI 기반 맞춤형 인지훈련까지 이어지는 비대면 통합 인지 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도 정기적인 인지기능 평가와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의료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치매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미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AI 기술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해 전남 순천시에서는 클로바 케어콜의 부재중 전화 감지 기능으로 응급 상황에 처한 어르신을 신속히 구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인정받아 클로바 케어콜은 2022년 부산시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울산 중구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초고령 사회의 독거노인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한 사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이모코그와 함께 시니어 인지케어 분야의 혁신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는 "AI 기반 돌봄 인프라와 디지털 인지 훈련의 결합은 고령층 인지건강 관리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4:21한정호

KT, 14일부터 갤럭시S25 엣지 사전예약 시작

KT가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KT는 갤럭시 S25 엣지 사전예약을 5월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진행하며, 사전예약 개통은 2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5 엣지는 2억 화소 카메라와 5.8mm 두께, 163g 무게의 얇고 가벼운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공식 출시일은 5월23일이다. 이번 신제품은 '티타늄 실버', '티타늄 아이스블루', '티타늄 제트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저장 용량은 256GB와 512GB 두 가지로 구성되었으며, 256GB 모델은 149만6천원, 512GB 모델은 163만9천원(VAT 포함)에 판매된다. 사전예약 이용자에게는 256GB 단말을 512GB로 무상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제공된다. 5~6월 구매 이용자는 삼성닷컴 앱에서 공용 액세서리 30%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콘텐츠 구독 서비스로는 구글 원 AI 프리미엄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Welaaa) 3개월 무료 구독권, 모아진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3개월 무제한 구독권이 제공된다. KT는 사전예약 이용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도 준비했다. 업비트 신규 가입 시 등록 가능한 2만원 상당 비트코인 쿠폰과 케이뱅크 신규 가입 후 계좌 개설 시 3천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KT닷컴에서 개통한 이용자는 비트코인 1만원 상당의 쿠폰을 추가로 받는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SNS에 가장 얇은 물건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 버즈3 프로, 스타벅스 상품권,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KT에서 갤럭시 S25 엣지를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이용자 중 25명을 추첨해 6월7일 열리는 KT위즈 홈경기 테이블석 2인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닷컴에서는 단독 할인 서비스도 마련됐다. 5G 요금제 가입 시 월정액의 7%를 최대 24개월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월정액 9만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매월 8천원씩 15개월간 네이버페이를 지급한다. 또한 개통 이용자는 삼성 정품 배터리 팩, 정품 실리콘 케이스 등 사은품과 안심 부가서비스 2종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더욱 얇고 가벼워진 갤럭시 S25 엣지와 함께 부담은 덜고 즐거움은 더하는 KT만의 다양한 혜택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5.13 09:36최이담

닥터지, '25주년 세일 페스타' 진행…"매일 선착순 1천명 99특가"

고운세상코스메틱(대표 이주호)의 대표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네이버 '닥터지' 브랜드 스토어에서 '닥터지 25주년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 '닥터지'는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가 2000년도에 설립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대표 더모코스메틱브랜드로 피부과학에 대한 연구개발에 기반해 고객들의 피부 건강 개선을 돕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건강한 피부를 위해 스킨케어 단계에서의 각질 제거(각), 보습 관리(보), 자외선 차단(자)을 의미하는 '각.보.자' 공식에 기반한 브라이트닝 필링젤,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는 한국을 넘어 13개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닥터지 25주년 세일 페스타'는 K뷰티 열풍이 시작되기 전부터 닥터지에 보여준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닥터지 전 제품을 50% 할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각.보.자 카테고리별 대표 제품에는 추가 25% 할인 쿠폰이 적용된다. 닥터지는 보습 대표 제품으로 도합 누적 판매량 5천만 개를 돌파한 ▲블랙 스네일 크림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을 비롯해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안심 보습 케어 '더모이스처 배리어.D 인텐스 크림'을 1+1 구성으로 선보인다. 여름철을 앞두고 내 피부 유형에 맞는 선케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6년 연속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한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를 비롯해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 듀오 구성도 함께 준비했다. 12일, 14일, 16일, 18일 오전 10시마다 쉿!크릿 럭키박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진정, 탄력, 브라이트닝 등 고객들의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맞춤형 제품들을 최대 71%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매일 다른 구성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닥터지 네이버 알림받기 설정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5% 할인 쿠폰과 닥터지 신제품 및 베스트 상품을 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99특가 혜택도 제공한다. 단, 99 특가 혜택은 매일 선착순 1천명에게 적용된다. 15일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네이버 '뷰티차트' 라이브도 진행한다. 닥터지는 '네이버 뷰티차트'의 첫 번째 브랜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라이브 한정 혜택을 추가로 준비했다. 15일 하루동안 그랜드 하얏트 2일 숙박권을 제공하는 구매왕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구매 인증 고객 중 3명을 선정해 구매한 제품과 동일한 구성을 닥터지가 선물하는 구매 더블 혜택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라이브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올해 출시된 '레드 블레미쉬 히알 시카 수딩 세럼' 10ml와 금액대별 추가 쿠폰팩이 제공된다. 닥터지 25주년 세일 페스타를 기획한 이초롱 고운세상코스메틱 온라인영업팀 담당자는 “피부과학을 기반으로 고객의 피부 건강 개선을 위해 진정성 있게 달려온 닥터지를 25년간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역대급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5천만 국민이 선택한 블랙 스네일 크림,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등 스테디셀러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포함해 닥터지의 전 제품을 풍성한 혜택으로 만나 보실 수 있으니 이번 행사를 통해 닥터지와 함께 피부가 건강해지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5.13 08:19안희정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요구에…산학계 "플랫폼 산업 위기"

구글의 국내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 요청을 두고 학계와 산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고사양의 지도 데이터를 국외로 반출하는 것은 데이터 주권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 경쟁력 약화와 국내 플랫폼 기업을 위협한다는 논리다. 12일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내 지도 데이터의 해외 이전,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실천 포럼'에서 주최하고 디지털경제포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공동 주관했다. 고동진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단순한 위치정보를 넘어 자율주행·스마트시티·국방 기술 등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를 잡았다”며 “최근에는 데이터 주권은 국가 이익을 지키는 핵심이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은 국가 안보뿐 아니라 우리 산업 생태계 유지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면서 “이런 우려에도 지도 데이터를 해외 플랫폼 업체에서 요구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어 정책적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에 지도 반출하면 국내 플랫폼 기업 소멸” 이날 세미나에서는 모정훈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가 '고정밀 지도의 가치와 반출의 영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모 교수는 “구글이 요구하는 5천 대 1 고정밀 지도의 구축 비용은 약 1조원으로 추정되며 해마다 수 백억원의 유지 보수 비용도 들 것”이라며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국내 주요 첨단혁신산업 규모는 현재 약 342조원이며 2030년에는 약 79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 교수는 지도 데이터가 반출되면 국내 플랫폼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플랫폼 산업이 승자 독식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어 글로벌 플랫폼 대비 사용자 수가 적은 토종 플랫폼이 살아남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그는 “플랫폼 시장은 서비스의 크기가 중요하고 작은 규모의 플랫폼은 생존이 어렵다”며 “게다가 해외 플랫폼은 비용은 회피하고 매출은 발생시켜 수익을 최대화하는 구조로 국내 기업 소멸 가속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내 중소 사업자가 미래 핵심 서비스를 고가의 글로벌 요금으로 이용하게 될 우려도 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세수 감소 및 산업 주권 약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국내 산업 기반을 유지하고 국부 유출을 방지하는 정책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매출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 우려 업계에서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이 국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은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단순한 길 찾기 용도를 넘어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AI 공간분석 등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수천여 스타트업이 네이버지도·티맵·카카오맵 등이 저렴하게 제공하는 지도 API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구글이 이를 확보할 경우 규모의 경제와 출혈 경쟁에서 국내 플랫폼을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국내 많은 스타트업들이 API 품질과 글로벌 확장성 등을 이유로 구글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며 국내 지도 플랫폼의 수익 기반 약화과 기술 고도화 유인 감소, 생태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전문위원은 “특히 지도 API는 일단 도입되면 기술적 전환도 어렵고 사용자 경험도 유지돼야 해 락인 구조가 강하다”며 “국내 스타트업들이 구글 등과 같은 특정 플랫폼에 의존할 경우 향후 요금 인상, 광고 강제, API 정책 변경 등에 무기력하게 종속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일호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본부장은 지도 데이터를 제작하는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 본부장은 “최근까지 고정밀 지도를 작성하는 공간정보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도 데이터 반출 관련 설문조사를 조사했다”며 “2016년에는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에 대한 반대 의견이 약 60%였지만, 최근에는 90%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에 대한 영향도 과거에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10%, 부정적이 20% 수준이었지만, 최근 조사 결과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이 없었고 부정적이 88%를 차지했다”면서 “구글은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국내 기업과 달리 국내 법이나 여론에 통제받지 않아 이에 대한 공포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고장원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경제통상과장은 “현재 국토부를 포함한 관계부처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안보 관련 기술적 이슈가 해소돼야 반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국토부와 구글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업이나 위치기반 서비스, 공간 정보 관련 해외 진출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이해 관계에 있는 기업도 있다”면서 “다만 법인세나 불공정 경쟁 문제, 데이터 주권 관련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05.12 17:46김민아

[유미's 픽] 'SK C&C 무기' 솔루어, '에이닷 비즈'에 묻혔나…SKT 해킹 사건도 '난감'

SK텔레콤(SKT)이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를 내며 SK그룹이 새로운 먹거리로 삼았던 인공지능(AI) 사업이 위기를 맞았다. AI 사업을 주도한 SKT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함께 AI 사업 조직을 꾸렸던 그룹 IT 계열사인 SK C&C도 난감해진 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T와 SK C&C는 지난해 12월 양사의 AI·IT 전문인력을 한데 모아 'AIX(AI 전환) 사업부'를 공식 출범했다. 이는 같은 해 6월 두 회사가 공동으로 꾸렸던 TF(태스크포스)팀을 정식 조직화한 것으로, SKT 산하에 사업부를 두고 양사 인력이 함께 일하는 형태다. 일단 이 조직은 AI 에이전트(agent·비서) 서비스 '에이닷 비즈'와 전문 업무에 특화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을 올해 6월께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말부터 '에이닷 비즈'의 사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 돌입한 상태로, 향후 SK 그룹사에 우선 공급해 반응을 살펴본 뒤 대외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에 SKT가 최악의 해킹 사고를 내면서 그룹 차원에서 추진했던 AI 수익화 사업은 제동이 걸릴 위기에 처했다. SKT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깨지면서 가입자들의 이탈이 급속도로 늘어난 데다 피해보상 비용,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해 부과되는 과징금, 유심 교체 비용 등으로 수익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서다. 실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SKT는 가입자 100만 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을 때 최대 1조3천억∼3조원 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SKT가 서버 해킹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경쟁사인 KT,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고객은 30만1천342명이다. 유입을 뺀 가입자 순감은 25만9천672만 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정치권을 중심으로 가입 해지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태로, SKT가 이를 수용할 경우 이탈자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8일 국회 청문회에서 "(위약금 면제가 현실화할 경우) 한 달 기준 최대 500만 명까지 이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럴 경우 위약금과 매출까지 고려하면 3년간 7조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SKT가 AI 중심 리밸런싱(사업 재편) 전략을 유지한다고 하지만, 자금 유출이 심해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SKT는 오는 2030년 매출 30조원 가운데 AI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까지 AI 분야에 6천억원 이상 투자했다. 올해부터는 AI 데이터센터(AIDC) 등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의 AI 전환(AX)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AI로 수익을 내겠다는 야심도 드러낸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해킹 사고로 재무적 부담이 늘어나게 되면 SKT를 중심으로 한 SK그룹의 AI 투자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며 "보안과 네트워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전략의 구조적 재검토가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고 관측했다. 한국신용평가는 SKT가 해킹 사태로 인해 최대 4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신규 가입자 모집이 중단된 상황에서 가입자 이탈이 지속될 경우 신용도 등에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탓에 SKT와 함께 AI 사업을 벌이고 있는 SK C&C는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자체적으로도 기존 ICT 서비스 사업 조직과 AT 사업 조직을 재편해 'AT 서비스 부문'을 신설, AI 사업을 키우기 위해 나서고는 있지만 SKT가 그룹의 AI 사업을 주도하고 있어 존재감은 크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3월 야심차게 선보인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의 입지도 애매해졌다. '솔루어'는 SK C&C가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꺼내든 새로운 무기로, 기업들이 오픈AI의 '챗GPT',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과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경량언어모델(sLLM)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솔루어'에는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 등 SK C&C가 자체 개발한 데이터 활용 최적화 기술들이 탑재됐다. 또 외부 LLM과 기업 내부의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AI 정확도를 높였다. 챗봇 '마이챗'은 재무 정보나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과 요약, 번역 등을 지원한다. SK C&C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솔루어'를 필두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또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 듯 했다. 그러나 SK텔레콤과 지난해 6월 AI 사업 TF를 조직한 후 SK그룹이 SK텔레콤 생성형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 비즈' 알리기에 집중하기 시작하며 '솔루어'의 존재감은 사라졌다. 일각에선 SK텔레콤이 '에이닷 비즈'로 B2B 사업 확대에 나설 경우 SK C&C가 '솔루어'로 사업을 제대로 전개할 수 있을지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SK그룹의 AI 사업과 관련한 주도권도 이미 SK텔레콤에 빼앗긴 상태다. SK C&C 측은 '솔루어'와 '에이닷 비즈'의 성격이 다른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SK C&C 관계자는 "'솔루어'는 AI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는 기업들이 활용하는 개발 플랫폼이고, '에이닷 비즈'는 기업이 바로 적용해서 이용할 수 있는 완성된 AI 서비스 형태"라며 "SK가 그룹 차원에서 '에이닷 비즈'에 전력을 다 하다보니 ('솔루어' 보다 AI 사업에 대한 관심과) 무게 중심이 약간은 옮겨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5.05.12 17:33장유미

해외직구대행 절세 두 가지 핵심…매출신고방식·증빙자료 관리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세무 관리 플랫폼 '비즈넵'에서 업종마다 다른 절세 가이드를 제시한다. 지디넷코리아는 비즈넵 정성훈 회계사가 제시하는 절세 방법을 매주 한 편씩 소개한다.[편집자주] 비즈넵에서 각종 세금 문제로 고민을 겪고 있는 사장님들을 많이 뵙고 있다. 같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이라고 하더라도 이미용업, 카페 등 세부 업종에 따라 세금 신고를 위한 서류 및 절세를 위한 방법도 다르다. 따라서 각 업종에 종사하는 사장님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절세 팁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이번 절세가이드 시리즈는 ▲미용업 ▲음식점업 ▲카페 ▲학원 ▲해외직구 대행 순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① 미용업 ② 음식점업 ③ 카페 ④ 학원 ⑤ 해외직구대행 해외직구대행업은 통신판매업의 한 형태로, 해외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고객 명의로 대신 구매하여 전달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이 업종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내 통관 시 구매자 명의로 통관하고 직접 배송 ▲국내에 별도 창고나 재고를 보유하지 않음 ▲판매 사이트에 '해외직구대행'임을 명시 ▲주문 건별 대행수수료 산출 및 관련 증빙자료 보관 등에 부합해야 한다. 해외직구대행업의 가장 큰 절세포인트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고객이 결제한 전체 금액이 아닌, 자신이 수취한 대행 수수료만 매출로 신고하면 된다. 이로 인해 소득세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가가치세(부가세) 역시 일반적인 상품 판매와는 다르게 적용된다. 상품 금액 전체가 아닌 대행수수료에 대해서만 10%의 부가세를 신고하면 된다. 예를 들어, 상품 금액이 1만원이고 대행수수료가 2천원이라면, 수수료 2천원에 대한 부가세 200원만 신고하면 된다. 국세청에서는 쇼핑몰 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대행수수료만을 매출로 신고했다는 점에 대해 소명 요청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비하여 대행 수수료 산정 관련 증빙자료를 철저히 보관해야 한다. 또한 주의할 점은 해외 물품 구매 비용이나 배송비 등은 비용처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세법상 국내에서 발생한 사업 관련 비용만 지출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해외직구 시 금지·제한 품목인지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관세법, 식물방역법, 가축전염병 예방법, 수산생물질병관리법 등에서 규제하는 물품뿐만 아니라KC 인증이 없는 어린이 용품, 전기제품, 생활화학제품 등도 수입 금지 대상에 해당될 수 있다. 이러한 규제를 숙지하지 않고 금지 품목을 취급할 경우, 벌금 부과나 영업정지 등 법적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품목 선정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절세를 위한 체크리스트 ✔ 대행 수수료만 매출로 신고, 증빙자료 꼼꼼히 보관 ✔ 국내 사업 관련 비용만 비용 처리 ✔ 금지·제한 품목 및 KC 인증 등 법적 요건 확인 ✔ 장부 기장 및 세무사 상담으로 세무 리스크 최소화

2025.05.12 16:22정성훈

청소연구소,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된다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대표 연현주)가 네이버페이(Npay)간편결제를 도입하고, 이를 기념하는 포인트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소연구소는 집청소 이용 고객의 결제 편의성 강화를 위해 Npay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들은 기존 결제 방식 외에도 Npay에 등록된 결제 수단을 활용, 손쉽게 청소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념해 내달 13일까지 한달간 Npay 포인트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Npay를 이용해 3만원 이상 결제한 선착순 6천500명을 대상으로 Npay 포인트 3천원을 6월27일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소연구소는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청연 안심예약 전용 이사·입주 청소 쿠폰 1만원 ▲에어컨 청소 쿠폰 7천원 ▲청연플러스샵 쇼핑 쿠폰 3천원 등 상시 할인 혜택을 비롯해, 31일까지는 앱에서 지인에게 청소 포인트 교환권 선물하면 보낸 고객에게도 집청소 쿠폰 5천원권을 증정하는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청소연구소의 집청소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매니저가 방문해 설거지, 화장실, 분리수거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기적으로 구독 모델을 사용 중인 고객이 65%에 달하며, 재구매율은 88%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로 최근 강원도 지역까지 확장해 전국 단위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고객의 결제 경험 개선을 위해 Npay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간편결제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며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연구소는 급히 청소가 필요한 고객 증가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임박예약'을 운영 중이다. 임박예약은 서비스 시작 2시간 전까지 집청소 1회, 부분 청소(화장실·주방·냉장실), 원룸 청소에 한해 오후 시간대만 예약 가능하며, 20%의 할증 요금이 추가된다.

2025.05.12 09:47백봉삼

환경보전원, 가족친화 경영 앞장…'일과 가정, 함께 성장'

# 오후 4시. 컴퓨터를 끄고 사무실을 나선 한국환경보전원 임00 과장은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시간이면 회의실에 앉아 있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분주했을 그녀. 하지만 이제는 유치원 앞에서 오후 하원을 하는 아이와 마주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창 너머로 엄마를 발견한 딸아이는 환하게 웃으며 달려온다. 짧은 포옹 속에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녹아내린다. “퇴근길에 아이를 마중 나갈 수 있다는 게 이렇게 큰 행복일 줄 몰랐어요. 그 시간이 저와 아이 모두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매일 느껴요” 임 과장의 하루는 올해부터 전면 도입된 '육아시간 제도' 덕분에 달라졌다.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최대 36개월간 하루 2시간 유급 단축 근무가 가능하다. 단순한 시간 단축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하루의 골든타임을 조직이 함께 설계한다는 철학이 담긴 제도다. 환경보전원이 바꾼 것은 규정 몇 줄이 아니다.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던 수많은 부모의 삶 그 자체였다. 일과 가정의 양립, 선언이 아닌 실천으로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겠습니다” 2023년 11월, 신진수 원장이 취임식에서 꺼낸 이 한마디는 조직의 방향을 바꾸는 출발점이 됐다. 환경보전원은 이후 출산과 육아, 근무제도와 인사구조,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가족친화 경영'이라는 새로운 틀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갔다. 가장 큰 변화는 육아와 출산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시작됐다. 육아휴직 기간 전체가 승진 소요 연수에 100% 반영되며, 휴직은 더 이상 '경력 단절'이 아닌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지게 됐다. 육아휴직과 배우자 출산휴가는 최대 3회까지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돼, 실제 육아 상황에 맞는 활용이 가능해졌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확대됐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주당 15~35시간 범위 안에서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5년까지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또, 임신 32주부터 적용되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연 6일(유급 2일) 이내의 난임치료 휴가, 20일로 확대된 배우자 출산휴가(다태아 출산 시 25일) 등도 관련 법령에 따라 발 빠르게 개선됐다. 출산 축하금은 첫째 100만원부터 셋째 이상 300만원까지, 자녀수당은 자녀 한 명당 최대 월 11만원까지 지급된다. 이러한 제도는 기존 유연근무제와 연계해 임직원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성과 중심의 인사, 사람 중심의 일터 환경보전원의 변화는 복지를 넘어 지속가능한 조직을 위해 일하는 방식과 인사구조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진수 원장은 취임 직후, 직무 중심의 팀제를 도입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강화했고, 인사체계 전반을 성과 기반으로 개편했다. 대표적으로 승진소요 최저연수를 기존 23년에서 14년으로 대폭 단축해, 연공서열보다 역량·성과로 인정받는 조직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근무환경 개선도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 휴가는 15분 단위로 세분화됐고, 여비는 공무원 기준으로 상향 조정해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 전국 6개 지역에 직원 관사를 마련해 전보자와 신규 입사자 주거 부담도 덜었다. 환경보전원 관계자는 “비록 작은 변화들이지만, 직원 일상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며 성과가 존중받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일터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 목소리에서 시작된 변화 지속적인 변화 출발점은 조직 내 소통 방식이 바뀐 데 있다. 환경보전원은 조직 중심에 구성원의 목소리를 두고, 현장의 제안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신진수 원장은 취임 이후 신입직원과의 브라운백미팅, 2030세대 주니어보드, 전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 지역 현장 간담회 등 다양한 세대와 직급이 만나는 소통의 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본사에는 자유로운 대화를 위한 카페형 휴게 공간도 마련, 직원 간 자연스러운 의견 교환과 리프레시가 일상처럼 이뤄지고 있다. “'관의 성장은 결국 사람에서 비롯된다'는 신념 아래, 환경보전원은 수평적 소통을 제도 변화의 동력으로 삼고 있다. 출산율 0.75명 시대, 공공기관이 먼저 바뀌어야 환경보전원은 2025년을 변화된 조직문화를 안착시키는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복무관리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감정노동 보호와 심리 상담을 위한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자기계발비 지원과 연차 뱅킹제 등을 통해 구성원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 0.75명 시대. 육아와 일 모두를 잘 해내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환경보전원은 책임을 개인만이 아닌 조직이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신진수 환경보전원장은 “출산율 위기 앞에서 공공기관이 먼저 변하지 않으면, 사회 전체의 변화는 더뎌질 수밖에 없다”며 “아이를 키우는 일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는 믿음으로, 일과 육아가 공존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 두 시간의 여유가 한 가족의 저녁을 바꾸고, 작은 변화가 조직을 넘어 사회의 구조까지 다시 만든다. 환경보전원은 이같은 변화를 실천하며,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현실화하고 있다.

2025.05.11 23:24주문정

LG전자, 스탠바이미 러버 챌린지 17일 개최

LG전자는 이달 17일 오후 1시 서울 한강공원 잠원지구 다목적 운동장에서 '스탠바이미 러버 챌린지'를 개최하고, 오는 1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탠바이미 러버 챌린지는 스탠바이미 애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탠바이미를 즐기는 다양한 방식을 서로 나누고, 보다 새롭고 참신한 사용법을 겨루는 콘테스트다. 스탠바이미의 다양한 활용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진행 및 심사는 방송인 유병재가 맡았다. 6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잠원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시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행사장 내 빈백존, 피크닉존, 캠핑존 중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 약 30분간 각자의 방식으로 스탠바이미를 자유롭게 즐기기만 하면 된다. 수상자는 방문자들의 현장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현장 투표를 통해 선발된 대상 수상자에게는 77인치 LG OLED TV를 준다. 발상 천재상, 시선 강탈상, 컨텐츠 러버상 등 특별상 수상자들에게는 엑스붐 버즈를 각 한 대씩 수여할 예정이다. 챌린지 참가자 100명 전원에게도 참가상이 주어진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한 70명에게는 스탠바이미 전용 스피커를, 현장 참석자 3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챌린지 참가 신청은 스탠바이미1·2·Go 보유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LG전자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및 네이버 스탠바이미 공식 카페를 통해 접수한다. 일부 인원에 한해 현장 참가도 가능하며, 스탠바이미 미보유자도 신청할 수 있다. 이 날 행사장에는 챌린지 참가자뿐 아니라, 현장 방문객들도 스탠바이미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스꾸존, 사쉐존, 자전거 체험존, DDR존 등이 마련된다. 방문객 누구나 나만의 사쉐 만들기, 스꾸(스탠바이미 꾸미기) DIY, 스바미 DDR·펌프, 실내 자전거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미션 완수 시 찍어주는 스탬프를 모두 모으고 SNS로 인증샷을 공유하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2025.05.11 13:14신영빈

'승리의 여신:니케' 2.5주년 오프라인 행사 성료…리틀 머메이드와 특별한 시간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2.5주년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 '리틀 머메이드의 버블 에어리어'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리틀 머메이드의 버블 에어리어는 게임 내 캐릭터 '리틀 머메이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기획된 행사로, 바다와 거품을 주요 테마로 삼았다. 블루 톤의 커먼그라운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예약제로 운영됐으며, 기간 내내 사전 예약이 모두 마감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은 리틀 머메이드 버블 포토존, 2.5주년 기념 스페셜 벽화, 버블 에어리어 한정판 굿즈 부스 등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형광 도료와 LED 블랙라이트로 꾸며진 벽화는 낮과 밤이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형 에어돔으로 꾸며진 버블 포토존은 리틀 머메이드의 코스프레를 한 코스어들과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코스어로는 나리땽, 야살, 시루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상공에 설치된 버블 애드벌룬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2.5주년 대표 이미지가 담긴 대형 현수막은 앞으로 전개될 게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승리의 여신: 니케 앱 설치 인증 이벤트와 SNS 인증 이벤트가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에게는 리틀 머메이드 캔뱃지와 아크릴 쉐이커 키링 등 다양한 굿즈가 증정됐다. 레벨인피니트 관계자는 “2.5주년을 맞아 준비한 행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지휘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저분들께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레벨인피니트는 승리의 여신: 니케 2.5주년을 맞아 디저트 카페 브랜드 '디저트39'와 협업 프로모션을 오는 6월 4일까지 진행 중이다. 전국 디저트39 매장에서는 매주 다른 굿즈가 포함된 다양한 콜라보 세트 메뉴를 만나볼 수 있으며, 니케 아크릴 키링, 스탠드, 무드 등 콜라보 굿즈와 인게임 재화가 포함된 포토카드가 제공된다. 또한 프로모션 음료를 ICE 및 벤티 사이즈로 주문 시 특별한 '디저트39 X 승리의 여신: 니케 리유저블 컵'도 받을 수 있다.

2025.05.11 12:32강한결

스타벅스, 매장 운영 시간 오후 10시까지 확대

스타벅스 코리아가 늦은 시간에도 매장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당시부터 단축 운영됐던 일부 매장들의 운영 시간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확대를 통해 전 매장의 80%가 22시까지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춰 스타벅스는 디카페인, 카페인 프리 음료 등 오후에 높은 수요를 보이는 음료, 식사 대용 상품 관련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영업시간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매장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스타벅스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2주간 '굿 이브닝 이벤트'를 분석한 결과 디카페인 커피는 전 품목에서 판매량이 늘며 직전 동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카페인 프리 음료 역시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굿 이브닝 이벤트는 오후 5시 이후 이벤트 대상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을 포함해 총 20종을 사이렌 오더, POS 및 딜리버스 주문하는 고객에게 제조 음료를 최대 50% 할인해 주는 행사다. 최근 낮 길이가 길어지며 카페에서 자기개발, 여가 시간 등을 갖는 고객이 늘어나는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홍성욱 운영지원담당은 “고객이 언제나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제3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기 위해 운영 시간 연장과 관련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음료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편안한 매장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1 10:29김민아

김지훈·서인국 지도한 '보컬 일타강사' 장효진

"진정한 보컬 실력 향상의 비결은 20년간 구축한 데이터베이스와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에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보컬트레이너 장효진'과 '장효진의 득음훈련소', 그리고 보컬 학원 'VSM(vocal secret method)'을 운영하는 장효진 대표는 데이터 기반 접근법이 자신의 교육 철학이라고 설명한다. SM엔터테인먼트와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에서 20년 이상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한 장 대표는 김지훈, 정성화, 서인국, 브레이브걸스 등 다수의 연예인을 지도해왔다. 본인이 겪은 후두염·성대결절 회복 사례는 물론 수강생들의 변화 과정까지, 모든 경험을 데이터로 축적해온 장 대표. 그는 이를 토대로 효과적인 트레이닝 콘텐츠를 꾸준히 발전시켜왔다고 설명했다. 2017년 시작한 유튜브 활동은 현재 62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실제 레슨 과정, 유명 가수 보컬 분석, 체계적인 호흡법 교육, 성악가와의 협업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배우 김지훈의 실시간 레슨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 대표는 "2000년대 후반 '장효진의 보컬 따라잡기'로 시작했던 온라인 교육을 유튜브에서 더욱 체계화했다"며 "구독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콘텐츠에 반영하는 것이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지난해 도입한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기능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해 시청자들이 영상 시청 중 간편하게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6개월 만에 유튜브 전용 스토어에서 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장 대표는 “고품질 보컬 교육을 위해 프리미엄 OTT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수준의 음향 및 촬영 장비를 도입했다”며 "실전 레슨 사례를 바탕으로 이론과 실기를 균형 있게 교육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유튜브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노래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 대표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교육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온라인 보컬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25.05.11 08:18백봉삼

네이버 지도, 개인 맞춤 도착 시간 알려준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에 AI를 접목하여 이용자의 운전 습관을 분석한 후 개인 맞춤형 예상 도착 시간을 안내하는 신규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에서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을 반영하여 보다 정확한 도착 예상 시간을 제공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AI가 이용자의 운전 속도, 주행 패턴 등 개인만의 특징적인 운전 습관을 기반으로 맞춤형 도착 예상 시간을 안내하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주행 경로와 그 경로의 특징 값을 통해 한 개의 소요시간 값을 예측했다. 모든 주행 데이터를 통해 추출한 평균값으로 예측 시간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새롭게 추가된 AI 기반의 예측 시간 시스템은 사용자의 운전 속도, 주행 패턴 등 주행 습관을 기반으로 AI 기반 분석을 통해 이용자 개인에 맞춘 각기 다른 예상 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로그인과 주행 이력이 있는 이동 이력 관련 개인 정보의 수집·이용 동의한 이용자는 별도 설정 없이 누구나 활용 가능하다. 여러 번의 주행을 통해 AI가 사용자의 주행 스타일을 학습하면 점점 더 정밀한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자 안내 화면에는 개인 맞춤형 도착 시간 안내는 물론, 모든 이용자의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된 일반적인 평균 도착 소요 시간도 함께 제공해 보다 정확한 시간 가늠이 가능해진다. 네이버 지도 이은실 리더는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은 이용자 관점서 세분화된 영역에서도 편의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 고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 AI 기반의 개인화된 예상 도착 시간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AI 접목을 확대한 특화 내비게이션 기능을 두루 선보이며 이용자 편의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9 19:34안희정

더벤티, 브랜드 공식 모델로 G-DRAGON 발탁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을 브랜드 공식 모델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더벤티는 트렌디한 감성과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 및 입지 확대를 위해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독보적인 개성과 시대를 앞서가는 음악, 패션 감각으로 창의성, 스타일, 예술성을 고루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다. 더벤티는 이번 모델 발탁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과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와 회사의 행보가 맞닿아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벤티는 9일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모델이 출연한 신메뉴 광고 영상 티저를 공개하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더벤티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 모델과 함께 음료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에 신선한 영감을 불어넣고, 더벤티만의 독창적인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식 신메뉴 광고 캠페인 영상은 오는 13일 더벤티 공식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14일부터 전국 더벤티 매장에서 신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2025.05.09 17:43류승현

유튜브는 저널리즘일까…"극화·허위정보 대응할 규제 공백 메워야"

“이제는 유튜브가 저널리즘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기존 규제는 여전히 전통 매체 중심에 머물러 있다. 전통 언론 중심의 규제 체계가 변화해야 할 때이다.” 한국언론학회는 9일 광화문에서 '경계를 넘어선 저널리즘: 사회 통합과 초극화의 사이에서'라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의 부상으로 변화한 정보 유통 구조 속에서,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한 학술적·정책적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됐다. 정치적으로 극화된 유튜브 채널들은 전통 언론과는 다른 양상으로 의제를 구성하고 확산시키고 있는데, 현행 규제 체계는 여전히 전통 언론 또는 포털 중심의 프레임에 머물러 있어 1인 미디어와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갖는 정보 확산의 사회적 영향력에 비해 제도적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언론학회 배진아 회장은 개회사에서 “과거에는 신문, 방송, 포털 등의 미디어가 공론장의 중심 축이었는데, 이제는 유튜브가 여론을 형성하는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것이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키는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규제는 전통 매체의 틀에 얽매여 있어, 이제 유튜브가 저널리즘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이나연 연세대학교 교수는 “현상적으로는 유튜브도 저널리즘 안에 들어와 있다”고 하며, “유튜브 저널리즘이라는 표현 자체에 대해서 논란이 있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서 어떠한 결론이든 도달해야 할 때”라고 저널리즘의 경계에 대한 논의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에서는 최진호 경상국립대 교수가 '극우 유튜브 채널과 언론의 의제 비교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비상계엄 시기 극우 유튜브 채널들이 정치적 허위정보를 적극 확산시킨 점을 지적하며, 언론 기사 2만여 건과 유튜브 영상 391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극우 유튜브 채널은 비상계엄 정당화, 부정선거론 등 비난과 분노를 부추기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전통 언론은 사건을 종합적으로 다뤘다”며 “정치 유튜브 채널을 저널리즘의 영역으로 편입할 수 있을지, 그리고 허위정보 규제의 필요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박영흠 성신여대 교수는 유튜브와 언론사 간의 적대적 정파성 차이에 대한 후속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정낙원 서울여대 교수는 유튜브의 구조적 문제로 음모론·허위정보의 확산, 혐오 조장 등 부정적 효과를 지적하며 “유튜브는 허위정보가 곰팡이처럼 자라나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박아란 고려대 교수가 '디지털 플랫폼과 표현의 자유 한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유튜브는 이제 한국인의 절반이 뉴스 소비의 주요 창구로 삼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언론사로 분류되지 않아 규제 공백이 있다”며 해외사업자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 권리가 아니며 공공복리 침해를 막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유튜브 등 플랫폼 규제는 일괄적 접근보다 콘텐츠 중심의 정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윤모 연세대 교수와 표시영 강원대 교수는 토론에서 법적·제도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상 교수는 언론중재법 개정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며 심층 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표 교수는 “자율규제가 기본이지만 사회적 해악이 큰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며 유튜브 콘텐츠의 유형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규제의 방법에 대해 박아란 교수는 “규제의 초점을 플랫폼에 맞출 것이 아니라 콘텐츠에 맞춰야 할 것”이라며, “플랫폼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정책이 아니라 유해 콘텐츠에 정교하게 초점을 맞추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한편, 네이버의 경우 직접 직접 취재해 보도하는 전통적 의미의 언론은 아니지만 기존 언론사들의 뉴스를 매개하는 플랫폼사업자(법적 용어로 '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로 돼 있다. 네이버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신문법)'상 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로 해당법에서 규정하고있는 법규들과,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언중법)'상 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로 규정하고 있는 법규, ▲'공직선거법'상의 인터넷언론사에 대한 법규 등 관련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책무를 준수하고 있다. 포털사이트는 2009년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라는 새로운 정의와 함께 언론중재법 적용 받는 상황이다. 정정·반론 보도 대상이며, 언론사들이 심층 취재한 양질의 팩트체크 기사를 모아서 보는 페이지 역시 개편하며 정확한 사실 전달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05.09 16:25안희정

네이버클라우드, 'AI 질주'로 1분기 매출 14.7%↑…공공·금융 확대 본격화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증대에 성공했다. 네이버 그룹 내부 프로젝트와 공공·금융 등 대외 사업 모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올 1분기 1천3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는 이번 분기부터 기존 클라우드 부문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변경해 실적을 발표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라인웍스의 유료 ID 확대와 하이퍼클로바X를 필두로 한 AI 사업 성과 가시화가 꼽혔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핵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네이버의 AI 확산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쇼핑·광고·블로그 등 여러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나가는 전략인 '온 서비스 AI'를 수행 중이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통한 검색 고도화와 광고 혁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 네이버 내부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개발한 하이퍼클로바X 경량 모델을 활용해 300여 건이 넘는 AI 도입·활용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바 있다. 특히 국가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소버린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방점을 두고 공공·금융 분야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금융에 특화된 프라이빗형 AI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내세워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 중이다. 강력한 보안이 강점인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워 수백억원 규모의 한국수력원자력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지난해 수주했다. 부산시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맞춤형 공공 행정 AI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또 1분기 중 한국은행과도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의 맞춤형 AI 서비스 구축도 담당하는 등 금융 경제에 특화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및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 디지털 전환(DX) 시장 진출이 진척되며 1분기 매출 성장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뉴로클라우드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은행으로 확대되며 금융 특화 AI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서비스형 GPU(GPUaaS)의 국내외 레퍼런스를 확보해 글로벌 확장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5.05.09 15:04한정호

네이버·카카오 올해 특명 '체류시간' 더 늘려라

네이버와 카카오의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양사의 올해 미션이 '체류시간 확대'라는것이 드러났다. 두 회사 모두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락인을 강화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에 빼앗긴 점유율을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검색과 커머스 중심으로 생태계를 강화하고,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슈퍼앱 전환을 통해 체류시간을 늘려 광고 수익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카카오 1분기 실적 엇갈려 9일 네이버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2조7천868억원, 영업이익 5천5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15% 성장했다고 밝혔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또 한번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특히 AI를 심은 별도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커머스 광고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날 카카오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천637억원, 영업이익 1천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영업이익은 12% 감소하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톡비즈와 커머스 부문에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부문 부진 속에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이다. 결과만 내놓는 AI와는 다르다...탐색형·발견형 콘텐츠로 승부 실적의 희비가 엇갈렸지만, 두 회사 모두 '체류시간 확대'를 성장의 돌파구로 삼았다. 먼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앱과 통합 검색의 개인화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이 더 오래 머물고 자연스럽게 쇼핑·플레이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탐색형 콘텐츠 소비를 중심으로 플랫폼 락인 효과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개인화 추천 로직과 광고 최적화 플랫폼 'AdVoost'를 고도화해 커머스 광고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도 충성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며 커머스 생태계의 락인을 강화 중이다. 특히 컬리와의 협업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쇼핑 이용자들의 방문 빈도를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모바일 슈퍼앱' 전략을 본격화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는 전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앱임에도 불구하고 체류시간 측면에서는 선두와 격차가 있다”며 “카카오톡을 콘텐츠와 소셜 기능이 결합된 슈퍼앱으로 진화시켜 체류시간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에 숏폼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제공하는 '발견 영역'을 신설해 메시지 목적형 트래픽을 콘텐츠 탐색 수요로 전환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AI를 접목한 초개인화 서비스 '카나나'를 선보이며 체류시간 확대에 힘을 줄 예정이다. 카카오톡 내 대화와 관계 맥락을 반영해 개인별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 대표는 “AI 메이트가 이용자의 대화 속 자연스러운 맥락에서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로 연결되면서, 카카오톡의 체류시간과 수익화 기회가 함께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와 커머스도 체류시간 확대 전략과 맞물려 강화된다. 네이버는 통합 검색과 커머스 지면 최적화로 광고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카카오는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에 맞춰 피드형 광고와 동영상 광고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대화방 내 선물 제안 기능 등 커머스 연계도 고도화하며, 일상 공유 기능과의 시너지로 새로운 구매 패턴을 창출할 계획이다. AI 전략은 양사 체류시간 확대 전략의 핵심 동력이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기능을 연내 두 자릿수 비중으로 확대해 정보 탐색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카카오는 AI 챗봇과 카나나 서비스로 일상 대화 속 AI 개입을 늘려 자연스러운 체류시간 증대를 노리고 있다.

2025.05.09 14:40안희정

하이퍼엑셀, 국산 AI 반도체 기반 K-클라우드 기술개발 국책과제 수주

LLM 특화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450억원 규모의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학습 및 추론 시스템 통합 및 검증을 목표로 하며 2030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하이퍼엑셀이 주관하는 이번 과제에는 리벨리온, 파네시아, 망고부스트, 래블업, 스퀴즈비츠 등 국내 유명 AI 반도체 및 AI 솔루션 기업들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학교 등 국내 유수 대학이 참여하여 최고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AI 인프라 '드림팀'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사이자 AI 반도체 수요처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직접 과제에 참여하여 기술 개발 이후 사업화 성공 가능성까지 확보했다. 특히,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직접 해당 기술의 실증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내 NPU 기술 산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국내 소버린AI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 금번 과제가 갖는 의미에 공감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가진 AI 밸류체인 전 영역에 걸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금번 과제의 성공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이퍼엑셀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AI 반도체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여 외산 AI 반도체의 의존성을 줄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추론에 최적화한 저전력 고효율 AI 반도체인 LPU(LLM Processing Unit)를 삼성전자 4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개발 중이며, 데이터센터의 성능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최고의 AI 반도체 및 AI 기업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참여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국내 기술 역량을 총결집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K-클라우드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현재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4:35장경윤

최수연 네이버 "쇼핑앱, 초기 안착 긍정적…AI 커머스 시너지 강화"

네이버가 최근 선보인 AI 기반 쇼핑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회사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네이버 멤버십의 혜택을 강화해 거래액을 두 자릿수 성장시키겠다고 자신했다. 9일 네이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충성 고객 중심으로 앱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방문 빈도와 전환율이 높은 고객들이 앱을 활용하고 있으며, 초기부터 다운로드와 지표 모두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커머스 성장에 대해 짚으며 별도 앱으로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득과 실에 대한 질문에 "전체 유입 경로 확대에 기여하면서 기존 네이버앱과 모바일 웹의 사용자 규모도 유지하고 있다”며 “컬리와의 협업 등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해 올해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AI 솔루션 관련 질문에 대해서 최 대표는 “현재 네이버 쇼핑에서 100개 이상의 솔루션을 판매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AI를 활용해 추천, 마케팅, 트렌드 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판매자 활성화를 위해 유료 솔루션을 무료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솔루션 매출은 줄겠지만 거래액 확대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검색 트래픽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네이버 검색 쿼리 트렌드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인한 영향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며 “네이버는 탐색형 정보와 UGC 중심의 검색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정답형 검색에 집중된 경쟁사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생성형 AI 검색이 발전하면 정보 소비 패턴이 다변화될 것으로 보고, 개인화와 탐색 기능을 고도화해 검색·쇼핑·플레이스 등으로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I 브리핑 서비스의 확대 계획도 공유했다. 최 대표는 “현재 검색 쿼리의 약 1%를 대상으로 AI 브리핑을 적용 중이며, 네이버 검색의 영향력이 큰 만큼 안정적 적용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연내 두 자릿수 비중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3:23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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