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010인증sms인증판매 【문의텔레 Tway010 】 인증 와이고수sms인증대행업자,kEO'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71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시청자미디어재단, 전국 12개 센터 방학맞이 프로그램 내놨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12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청소년 진로탐색, 가족 체험 중심의 특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일제히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은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진로탐색 미디어교육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AI 기술을 활용한 여름 여행 가이드 제작, 물놀이 안전뉴스 제작교육, 방송 직업 특강과 방송국 견학, 미디어 진로체험, 영화제작캠프, 영화상영회 등이다. 신청은 7월부터 8월까지, 각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서울센터는 ▲8월 5~8일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뉴스탐험대'(AI 뉴스 제작) ▲8월 19~23일 지역주민 대상 '한여름 밤의 영화상영회'을 운영한다. 경기센터는 ▲8월 13~21일 여름방학 특집 '아이와 함께하는 AI동화책 만들기'를 운영한다. 부모, 조부모 등 누구나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총 4차시로 진행된다. 인천센터는 8월 중 ▲일반 시민 대상 '쏘쿨한 숏폼 만들기'(휴가 사진‧영상 촬영법 및 숏폼 제작법) ▲학생‧학부모 대상 '자녀와 함께 하는 미디어 특강'(미디어과의존 예방교육(초등), AI리터러시 특강(중‧고등)) ▲유아‧청소년 대상 '여름방학, 꿈을 ON AIR!'(미디어체험)을 운영한다. 부산센터는 ▲8월 초, 수영구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초등학생 대상으로 환경 스톱모션 미디어아트 제작교육 '미지의 바다'를 운영한다. 부산 바다 쓰레기를 활용한 스톱모션 콘텐츠 제작교육이며, 여성가족부 인증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이다. 또 ▲8월 13~15일, 2박 3일간 초중학생 대상 '한여름 영화캠프:부산, 이야기로 물들다'(영화 제작) ▲8월 2~3주, 초등학생 및 가족 대상 '여름방학 미디어체험'(물놀이 안전뉴스 및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 ▲8월20일 고등학생 대상 청소년 미디어진로특강 '마이크 ON, 꿈 ON'(아나운서 직업 특강 및 KNN 방송국 견학)을 실시한다. 광주센터는 ▲8월2일까지 중고교생 대상 'K-창작학교 여름학기 청소년미디어스쿨'(기획·촬영·편집·제작교육) ▲8월30일 광주관광공사, KBS광주와 함께 초·중·고등학생 대상 '2025년 청소년 AI 콘텐츠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강원센터는 ▲7월29일부터 8월14일까지 어린이 청소년 대상 여름방학 '또래또래 미디어체험'(애니메이션 박물관 연계한 로봇코딩체험 등) ▲8 9일 12개 중‧고교 방송동아리 대상 '강원학생영상단 One-Day 미디어캠프'(방송인 특강 및 숏폼 챌린지, 학생영상단 네트워킹 데이 등)을 운영한다. 대전센터는 ▲7월 3주 초중고교생 대상 'AI 공익영상 제작 청소년 마스터클래스'(공모전 연계) ▲8월 1~3주, 구 충남도청 일대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한 '여름방학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뉴스체험)를 진행한다. 울산센터는 ▲7월26일 여름방학 가족특강 '우리 가족의 여름을 잡자!'(가족뉴스‧AI 활용한 여행계획‧여행가이드 제작)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초등학생 자녀 동반 가족 대상 '장생포 애니영화제 여름방학 더빙체험'을 운영할 예정이다. 충북센터는 ▲7월 4주부터 8월 4주 유아 및 부모 대상 '미디어와 함께 하는 동화구연' ▲8월 2주부터 4주까지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미디어교실'(AI 플랫폼 활용법,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숏폼 영상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센터는 ▲8월 2주 초등학생 대상 '세미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미디어체험'(뉴스‧라디오‧더빙‧폴리체험, AI숏폼제작) ▲7월 말부터 8월 초에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영상제작 시작해보기'(스마트폰 활용) ▲7~8월 중학생 대상 '여름방학, 영상제작 도전해보기'(브이로그‧미디어과의존 예방캠페인 영상)을 운영한다. 경남센터는 ▲7월 24~26일 창원특례시 주최 '청소년 미디어 캠프'(영상제작) ▲7월 29~30일 '경남 청소년 꿈 캠프'(KBS창원총국, MBC경남 협력 진로체험) ▲7월 30일~8월 1일 함양군 금반초등학교 '도서산간 학교 교육기부'(해외탐방 대비 자료탐색 및 영상기록 교육) ▲7월 5주~8월 4주 시민 대상 '여름방학 미디어체험' ▲8월 2주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미디어체험) ▲8월 19~21일 통영시 욕지초·중학교 '도서산간 청소년 미디어 캠프'(영상제작)를 개최한다. 대구센터는 8월 중 ▲시민 대상 여름방학 체험프로그램 '생성형AI로 키즈모델 잡지 만들기' ▲가족 미디어체험 프로그램 '여름방학 미디어특공대'를 운영한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이번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은 단순한 방학 활동을 넘어,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시간이며, 청소년에게는 스스로의 진로를 탐색하고 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라며 “전국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기획한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미디어의 공익적 가치를 체감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7.21 17:21박수형

코인원, 수수료 무료 소문내기 이벤트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 이성현)이 오는 31일(목)까지 '수수료 무료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수료 무료 소문내기 이벤트'는 21일 오후 2시부터 오는 31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내 이벤트 코드(2507ICECREAM) 등록 후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개인 SNS에 '코인원 수수료 무료 이벤트' 홍보글을 작성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 마련된 신청폼을 통해 게시글 URL을 인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게시글은 '코인원 수수료 무료 이벤트' 키워드 및 해시태그를 포함해, 공백 포함 100자 이상으로 작성하면 된다. 단, 제출한 URL을 통해 확인이 불가능한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비공개 게시글 등은 당첨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벤트 선착순 참여자 총 1천 명에게 아이스크림 브랜드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대상자 중 10명을 추첨해 '요아정 3만원 모바일 금액권'을 증정하며, 나머지 990명에게는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이벤트 참여 혜택은 8월 6일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기타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 입소문을 통해 코인원이 제공하는 신규 가입자 수수료 무료 혜택을 알리고자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 간단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시원한 아이스크림 쿠폰까지 받아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21 16:31김한준

화웨이의 차기 트리폴드폰, 어떻게 나올까

화웨이가 처음 선보였던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메이트 XT'의 차세대 버전을 개발 중이다. IT매체 폰아레나는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해 화웨이의 차세대 트리폴드폰의 주요 사양을 최근 보도했다. 해당 정보는 중국 인증기관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된 것이다. 메이트XT 다음버전 '메이트 XT2'(가칭)의 모델번호는 GRL-AL20이며, 해당 스마트폰은 5G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트 XT2는 ▲기린 9020 칩 ▲위성 통신 기능 ▲가변 조리개 적용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 ▲잠망경 망원 카메라도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공개된 사양으로 봤을 때 차세대 버전은 기존 메이트XT의 소소한 업그레이드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아직까지 이 제품에 대해 알려진 바는 많지 않지만, 화웨이는 삼성전자가 경쟁해야 할 트리폴드폰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다. 이전 버전인 메이트XT는 ▲기린 9010 칩 ▲16GB 램 ▲최대 1TB 스토리지 ▲66W 유선 충전 ▲ 50W 무선 충전 ▲5천600mAh 배터리를 갖췄고 ▲5천만화소 기본 카메라 ▲5.5배 광학 줌 지원 1천200만 화소 잠망경 망원 렌즈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가 탑재했다. 물론, 이 휴대전화의 큰 장점은 완전히 펼쳤을 때 10.2인치, 한 번 접었을 때 7.9인치, 완전히 접었을 때 6.4인치인 OLED였다. 하지만, 가격은 3천500유로(약 566만원)으로 매우 비쌌다. 차세대 메이트XT는 오는 9월경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개발 중인 트리폴드폰의 경우 오는 10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폰아레나는 트리폴드폰이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흥미롭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 다소 부담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혁신 자체는 놀랍지만, 가격이 너무 높아서 일상생활에서 이 복잡한 디자인이 얼마나 내구성이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화웨이와 삼성전자의 치열한 경쟁을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며, 어쩌면 몇 년 후 트리폴드폰이 새로운 표준이 될지도 또 가격이 더 저렴해 질 수 있다고 평했다.

2025.07.21 16:02이정현

MS '셰어포인트' 해킹 여파…"美 정부·에너지·대학 줄줄이 뚫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소프트웨어(SW)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해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셰어포인트' 온프레미스 서버에 존재하는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해 미국 정부와 기업, 대학을 공격한 정황이 포착됐다. 피해 범위는 북미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전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연방 및 주 정부 기관, 에너지 기업, 대학, 통신사 등이다.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보안 인프라보호국(CISA)과 캐나다·호주 정부가 공동 조사에 나선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버전에 대해서만 긴급 패치를 배포했다. 나머지 버전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킹은 셰어포인트를 자체 서버로 운용하는 기관만을 노린 것이 특징이다. 해커들은 서버에 침투한 뒤 암호화 키를 탈취했고, 이를 통해 향후에도 재접근이 가능한 상태를 만든 것으로 분석됐다. 공격 경로는 아웃룩, 팀즈 등 핵심 서비스와 연동된 내부 셰어포인트 서버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 이메일 탈취와 비밀번호 수집 가능성도 제기됐다. 삭제까지 이뤄진 사례는 드물지만 보안 키 탈취는 추가 침투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이번 사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달 초 패치를 배포한 직후 발생했다. 해커들이 유사한 취약점을 분석해 새로운 공격 방식을 개발한 것이다. 현재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은 해당 취약점을 악용해 악성 스크립트 파일인 웹셸을 설치하고, 피해 서버에서 암호화된 기밀을 유출하는 위협 행위자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인증되지 않은 액세스가 지속돼 피해 조직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찰스 카르마칼 구글클라우드 맨디언트 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단순히 패치 적용으로 대응을 끝내선 안 된다"며 "모든 기업과 기관은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7.21 15:55김미정

[ZD SW 투데이] 법률 문서 AI 자동 분석·정렬 서비스 '리랭크 AI' 공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법률 문서 AI 자동 분석·정렬 서비스 '리랭크 AI' 공개 리랭크가 법률 문서 전용 AI 자동 분석·정렬 서비스인 '리랭크 AI'를 최초로 공개했다. 리랭크는 최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2025 리걸테크 인사이트 서밋'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연하며 법조계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리랭크는 법령·판례·해설·논문 등 다양한 법률 데이터를 벡터화해 정밀하게 검색·정렬하는 '정의 기반 RAG 아키텍처'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사쿠어컴퍼니, '글로벌 신한 이노부스트 오픈 이노베이션' 선정 메사쿠어컴퍼니가 신한퓨처스랩 베트남과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최한 '2025 글로벌 신한 이노부스트 오픈이노베이션'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신한베트남은행과 협업해 실질적인 기술 검증(PoC) 및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메사쿠어컴퍼니는 AI 기반 얼굴인식 등의 기술력과 글로벌 금융기관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베트남은행과의 공동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특히 얼굴인식 기반의 생체인증에 대한 e-KYC 금융 솔루션 공동 개발·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이티움, 프리-A 투자 유치 데이티움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서울대기술지주가 참여한 프리-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데이티움은 투자금을 활용해 '오토HOS' 서비스 내 AI 이미지 인식 기술과 자동화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정비소 고객사풀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데이티움은 자동차 부품 데이터를 원천적으로 수집·축적하고 있는 기업으로, 해당 데이터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부품 관련 AI 기술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딥파인, 한국서부발전과 MOU 체결 딥파인이 한국서부발전과 '발전 데이터 활용 창업·벤처기업 협업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 글라스 기반의 확장현실(XR) 업무 협업 솔루션 사업을 수행한다. 딥파인은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하는 원격 협업 솔루션 '딥파인 아론'과 XR 공간정보 구축 플랫폼 '딥파인 스페이셜 크래프터' 개발·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위험·고정밀 설비가 운영되는 한국서부발전 현장에 XR·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솔트웨어, 중동 스마트팜 시장 진출 솔트웨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나브트 알마슈라 트레이딩과 AI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솔트웨어는 3천평 스마트팜 시설과 1천300평 식물공장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재배 면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대규모 AI 스마트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에 맞춰 솔트웨어는 앞으로 2개월간 스마트팜 시설과 식물공장의 세부적인 건축 설계와 냉방 기능 설계를 거쳐 올 10월부터 리야드 북쪽 250Km에 위치한 알 가트 지역에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5.07.21 15:17한정호

KB국민은행, 전자문서 서비스 가입자 1천만명 돌파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내 전자문서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전자문서 서비스는 금융·행정·공공기관 등에서 우편으로 받았던 중요문서를 KB스타뱅킹에서 전자문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KB국민은행은 2022년 금융기관 최초로 전자문서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국세청·국민연금공단·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 및 KB금융그룹 계열사 등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왔다. 오는 21일부터는 기존 'KB국민인증서' 외에도 공동인증서와 금융인증서로 전자문서 열람이 가능해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B스타뱅킹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1 14:53손희연

희비 엇갈린 전자업계 성적표...삼성·LG 울고, SK하이닉스 웃고

오는 23일부터 올해 2분기 국내 전자 업계 실적 공개를 앞둔 가운데 업체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환율, 관세 등 최악의 대외 환경이 이들 기업 실적에 직격탄을 날렸기 때문이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인 9조원대 영업이익 돌파가 예상된다. 21일 업계 및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전자·반도체 업체들의 올 2분기 실적 공개가 2주간에 걸쳐 이어진다. 이번 주는 23일 LG이노텍을 시작으로 24일 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25일 LG전자가 순으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오는 31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LG그룹, 컨센서스 하회...비우호적 경영환경 원인 특히 눈 여겨볼 곳은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이다. LG 계열사들은 대외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2분기 실적이 당초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LG이노텍은 LG그룹 3개 계열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실적이 감소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42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2% 감소한 수준이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LG이노텍이 컨센서스보다 낮은 200억~3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매입 시점(CIS)의 환율과 제품 매출 시점(카메라 모듈)의 환율 차이로 인해 환율이 급락하게 되면서 환차손이 크게 발생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3개사 중 가장 손실폭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2분기 매출은 약 5조6천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5% 감소한 규모다. 아울러 지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800억원대 손실을 기록하며 영업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회사의 영업적자를 컨센서스보다 낮은 1천90억원으로 전망하며 “전분기 대비 악화할 전망”이라면서도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 대비로는 다소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7일 전년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잠정 영업이익을 공개한 바 있다. 회사는 올 2분기 영업이익으로 6천39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6%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은 20조7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4.4% 쪼그라들었다. 회사의 이 같은 실적은 당초 시장 전망을 하회하는 결과다. 시장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회사의 2분기 증권가 컨센서스(평균 예상치)는 매출 21조4천973억원, 영업이익 8천563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실적과 매출은 약 7천억원, 영업이익은 약 2천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LG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2분기 들어 본격화된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관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심화로 이어지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유일하게 웃는 SK하이닉스...사상 첫 9조원 영업익 기록하나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9조19억원이다. 분기 사상 처음으로 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64.94% 늘어난 수치다. 분기 매출도 사상 최대치인 2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25.5% 상승한 20조6109억원이다.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 호실적의 이유로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지목하고 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에도 HBM3E 12단 매출 확대 지속으로 경쟁사 대비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D램 매출 중 HBM 매출 비중이 40%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HBM3E 12단 매출의 본격적인 확대가 핵심”이라며 “GB300향 공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체 HBM 내 3E 12단 제품의 출하 비중은 50%를 넘어섰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분기 실적 먹구름 낀 삼성家 지난 8일 잠정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세부 실적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천억원을 써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이 55.9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였던 6조3천억원도 크게 밑돌았다. 2분기 실적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의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은 DS부문의 영업이익을 4천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메모리에서 2조9천억원의 이익을 올렸으나, 시스템반도체(시스템LSI, 파운드리)에서 2조5천억원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DS 이익 쇼크의 직접적인 원인은 일회성 비용”이라며 “상반기 HBM 출하량(누적 12억 Gb 내외 추정) 저조로 인한 재고 평가 충당금과 중국향 AI 칩 판매 제약에 따른 파운드리 재고 평가 충당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 1조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회사의 매출 평균치는 2조7천239억원, 영업이익은 2천83억원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해 2분기 매출 2조5천801억원, 영업이익 2천8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하며 증권사들은 회사의 영업이익 예상치를 낮춰잡고 있다. 가장 낮은 금액은 iM증권의 1천982억원이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를 10% 하향 조정한다”며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한 영향으로, 삼성전기의 분기 영업이익은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40억원 내외 변동한다”고 분석했다.

2025.07.21 14:13전화평

정부 AI 인프라 정책에 외면받는 '국산 서버'…"NPU와 함께 풀스택 고려해야"

정부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인프라 확충 정책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국산 AI 서버 업계에선 그래픽처리장치(GPU)나 신경망처리장치(NPU)뿐 아니라 서버·스토리지 등 AI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관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국산 AI 반도체 실증에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담아 구동할 서버 인프라 산업은 외산 일색이라는 현실이 재조명되며 정책 사각지대라는 지적도 잇따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두 차례 유찰됐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재공모를 준비하며 기업 및 부처 간 협의를 통해 GPU 자원에 대한 대규모 구매와 클라우드 위탁 운영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대규모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는 긍정적이나 업계 일각에선 이번 기회에 국산 서버 생태계도 함께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내 AI 서버 시장은 델·HPE·레노버 등 외산 기업들이 과점한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외산 서버를 리브랜딩해 공급하거나 제한된 모델만을 자체 설계·제조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글로벌 수준과의 격차를 상당 부분 좁혔지만 여전한 공공 조달 관행, 낮은 인지도, 외산 선호 등의 이유로 실질적인 공급 기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토로다. 특히 GPU 기반 AI 인프라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서버는 외산, 반도체만 국산이라는 구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서버 업체 한 대표는 "국산 서버 제조사들은 이미 공공 조달 시장에 x86 아키텍처 기반 제품을 다수 등록해 놓고 있지만, 시스템 통합(SI) 업체 중심의 총액계약이 일반화되면서 직접 공급 기회는 제한적"이라며 "여기에 공공 발주자들의 외산 선호까지 겹치면서 국산 제품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행정안전부의 '2024년도 공공부문 정보자원 현황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국산 서버의 공공기관 점유율은 28.15%에 그쳤다. 이외의 스토리지는 4.34%, 백업 장비는 4.01% 등으로 조사되며 대부분의 하드웨어(HW) 유형에서 외산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산 기술력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인지도와 신뢰도를 넘는 벽은 여전히 높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이 가운데 정부는 최근 국산 AI 반도체인 NPU를 중심으로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앞으로 구축될 국가AI컴퓨팅센터 내 NPU 점유율 확대 등 정책 지원을 집중 중이다. 이에 정부가 AI 기술 자립을 목표로 '소버린 AI' 전략을 실행하나 국산 AI 반도체가 실질적으로 탑재될 서버 인프라에 대한 정책 지원은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생태계가 GPU나 NPU로만 구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를 구동하고 관리하는 서버· 스토리지·운영 소프트웨어(SW)가 함께 고려돼야 풀스택 관점의 AI 기술 자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HW 업계는 AI 정책 수혜가 SW와 클라우드 위주로 쏠리는 현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가 현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국가 AI 모델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며 민간 SW 수요만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비판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산 서버 제조사는 메인보드와 펌웨어를 자체 설계하고 글로벌 수준의 인증을 확보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렸지만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사업 지원은 사실상 2010년대 중반 이후 끊긴 상태다. 일각에선 정부의 '중소 기업자 간 경쟁 제품 제도' 등 일부 제도적 지원 기반이 존재하긴 하나 실질적으로는 외산 중심의 조달 관행을 깨기 어렵다는 회의론도 나온다. 실제 일부 기관은 조달 예외조항을 근거로 외산 제품을 구매하거나 입찰 조건을 통해 국산 제품을 사실상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HW 업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간 공동 기술지원 체계를 논의하고 있지만 정책적 뒷받침 없이는 자생이 어렵다는 견해다. 국내 서버 업체 한 대표는 "AI 경쟁력의 핵심은 GPU도, 서버도 아닌 전체 인프라의 균형 있는 발전"이라며 "정부가 AI 반도체에만 시선을 둘 게 아니라 이들을 실제 운용할 기반 인프라 생태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잘 만든 SW 하나가 매력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것도 안정적인 HW가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며 "이제는 국산 AI·SW만큼이나 HW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워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7.21 11:17한정호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결제 전환 가속화…수혜 SW기업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④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⑤ 이근주 핀산협회장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 주권 지키는 핵심" ⑥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결제 전환 가속화…수혜 SW기업은? 최근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이 스테이블 코인 중심의 정책 기조를 강화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 금융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미 민간 중심의 스테이블 코인을 디지털 결제 인프라의 대안으로 삼는 분위기다. 대표 발행사인 서클(Circle)은 뉴욕증시에 상장 후 한 달 만에 주가가 700% 넘게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도 새 정부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시장에 강한 신호를 줬다. 특히 원화와 1:1로 연동되는 암호화폐가 상용화될 경우 국내 결제·송금·정산 시스템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가 투자 자산을 넘어 실물 경제에 직접 연결되는 기반이 이런 흐름이 어떤 기업들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돼 가치가 고정된 디지털 자산이다. 대표적으로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이 있으며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가격 변동성이 낮아 실물 경제와의 연계성이 크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결제, 송금, 정산 등의 금융 인프라를 대체할 차세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삼성SDS, 인프라 기술력 앞세워 수혜 기대 스테이블 코인 도입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SDS와 LG CNS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대표 IT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회사는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관리,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통화 생태계의 기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정부 주도의 실증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높은 신뢰도를 쌓고 있다. LG CNS는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 '프로젝트 한강'에서 핵심 기술을 총괄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중은행이 발행하는 예금 토큰을 실거래 환경에서 실증하는 사업이다. 향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과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공기관 대상 블록체인 구축 실적이 많은 LG CNS는 실사용 단계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갖춘 셈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AI 기반의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와 시스템 통합 역량에서 경쟁 우위를 보인다. 더불어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를 기반으로 공공·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 구축 경험이 풍부하며, 블록체인 기반 인증·정산 플랫폼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AI, Web3와 연계된 디지털 금융 전환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LG CNS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60% 이상 급등했고 삼성SDS 역시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 기대감과 블록체인 기술 재조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단기적인 테마 장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스테이블 코인 및 CBDC의 본격 도입 시 실질적 수익 확대와 함께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중견 IT 기업도 기술·수요 맞물려 수혜 가능성↑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아이티센, 더존비즈온, 웹케시 등 중견 IT 기업들도 핵심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금융·회계 시스템에 특화된 기술과 블록체인·결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실물 경제 기반의 디지털 자산 확산과 맞물린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아이티센은 AI, 클라우드, SI 역량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인증, 보안, 결제 인프라 구축을 확대 중이다.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와 일본 시장 진출 등 글로벌 전략도 병행하고 있어 향후 스테이블 코인 기반 결제 및 송금 서비스의 기술 파트너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더존비즈온은 AI 기반 ERP, 전자세금계산서, 회계 시스템 등 기업 금융 인프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자동 정산 시스템이나 디지털 세무 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어 실질적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웹케시는 기업용 전자자금관리(FMS), 자금이체 서비스 등을 통해 중소기업 대상 디지털 금융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소액 이체, 결제 시스템과의 접목 가능성이 높아 B2B 시장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컴도 실물 금을 담보로 발행하는 아로와나골드토큰(AGT) 등을 선보이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재도전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테이블 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디지털 경제 전환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단순 블록체인 기술 확보를 넘어 실제 결제·정산 체계와 연계된 실증 경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간 테마성 기대보다는, 제도 정비와 인프라 연계 가능성, 공공·금융과의 접점 등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생태계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초기 진입의 골든타임"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1 09:56김한준

큐렉소, 고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THA' 국내품목 허가 신청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인공관절수술로봇의 새로운 적응증 제품인 '큐비스-조인트 THA' 허가 신청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큐비스-조인트 THA는 기존 무릎인공관절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에 고관절 적응증을 추가한 모델이다. CT 기반의 수술 시스템과 실시간 광학 추적 기술을 활용해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해당 제품은 수술 전 CT 촬영을 통해 환자의 뼈 구조를 3차원으로 정밀 분석해 개인 맞춤형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수술 중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로봇이 계획에 따라 임플란트를 정밀하게 삽입한다. 다양한 제조사의 임플란트를 적용할 수 있어 환자 맞춤 수술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탈구 위험을 줄이고 수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형외과 전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다양한 임플란트사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이번 국내 허가를 시작으로 미국 FDA, 유럽 CE 인증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21 09:40신영빈

컴투스플랫폼, 日 'CEDEC 2025' 참가…"하이브플랫폼 기술 가치 입증"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CEDEC 2025(Computer Entertainment Developer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CEDEC은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개발자를 대상으로 게임 관련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컴투스플랫폼 부스에서는 게임 백엔드 서비스(Game Backend Service) '하이브플랫폼'을 일본 게임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모집한다. 이를 통해 하이브플랫폼의 게임 개발 및 운영 솔루션으로서의 기능과 글로벌 게임 게이트 웨이로서의 역할에 대해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종문 컴투스플랫폼 상무는 "세계 3대 게임 시장인 일본은 수준 높은 개발력과 성숙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하이브의 기술과 가치를 입증할 최적의 무대"라며 "이번 CEDEC 2025를 통해 '하이브플랫폼'의 독보적 경쟁력을 일본 시장에 각인시키고, 현지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돕는 최고의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브플랫폼은 컴투스플랫폼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다. 인증, 빌링, 애널리틱스, 웹상점, 보안 등 필수 기능을 하나의 SDK와 통합 관리 페이지로 제공해 게임사가 핵심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2025.07.21 09:17정진성

"복구가 생존이다"…스토리지로 완성하는 랜섬웨어 대응 전략

진화하는 랜섬웨어의 위협이 기업 데이터 인프라를 정조준하고 있다. 의료, 금융, 공공, 제조 등 산업 전반을 가리지 않는 이 공격은 단순한 보안 이슈를 넘어 서비스 중단, 금전적 손실, 고객 신뢰 하락 등 비즈니스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더 큰 문제는 공격 방식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데이터 암호화를 넘어 백업 서버까지 감염시키거나, 내부 정보를 유출한 뒤 이를 빌미로 추가 협박을 가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다층적이고 전방위적인 위협이 일상이 된 지금, 전통적인 보안 시스템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명확하다. 이제는 '감염을 막는' 단계를 넘어 '감염 이후를 대비하는' 복원력(Resilience) 관점이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토리지 자체에서 데이터 보호와 복구 기능을 내재화한 방식이 주목받고 있으며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도화된 스토리지 기반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데이터를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 WORM 기술 데이터 보호의 핵심은 원본의 변경이나 삭제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대표 기술이 바로 '한번 쓰고 여러 번 읽기(WORM) 방식이다. 계약서, 진료기록, 금융 문서 등 원본 보존이 필수적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이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대표 솔루션인 '히타치 콘텐츠 플랫폼(HCP)'은 데이터 무결성 검증, 보존 기간 설정, 자동 복구 기능 등을 통해 외부 위협은 물론 사용자 실수나 내부자에 의한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백업 서버 자체가 감염되더라도 별도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보관된 백업본을 통해 복구가 가능해, 기존 시스템 대비 강력한 이중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실제로 한 의료기관은 HCP를 활용해 1차 스토리지가 감염된 상황에서도 데이터 손실 없이 복구 가능한 체계를 마련해 랜섬웨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저장된 파일의 진본성을 검증하는 '콘텐츠 검증 서비스', 복수 버전을 통한 자동 복구 기능도 지원돼 실수나 악의적인 변경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NAS 환경까지 확대된 WORM 파일 시스템 업무 문서와 고객 데이터가 집중되는 네트워크 연결 저장장치(NAS) 환경 역시 랜섬웨어의 주요 표적이다. 이에 대응해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VSP 원 파일'을 통해 NAS 환경에서도 WORM 파일 시스템을 지원한다. VSP 원 파일은 NAS 기반 파일의 임의 삭제 및 수정을 차단함으로써 감염 이후에도 원본 파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도입된 '변경불가 스냅샷' 기능은 설정된 보존 기간 동안 스냅샷의 삭제나 변경을 불가능하게 해 감염 이전 시점으로의 신속한 복구를 가능하게 한다. 이 기능은 환자 영상기록, 금융권 계약서, CCTV 영상 등 원본 보존이 중요한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해당 기능은 오브젝트 복제 스냅샷에는 적용되지 않아 사용 환경에 따른 적용 가능성은 별도 고려가 필요하다. 더불어 VSP 원 파일은 실시간 성능 모니터링을 통해 악성 클라이언트를 식별하고 입출력을 제어할 수 있어,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공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도 제공한다. 스토리지 스냅샷과 에어갭으로 완성하는 복구 전략 최근 랜섬웨어 대응 전략으로 각광받는 개념이 '에어갭(Air Gap)'이다. 이는 원본 데이터와 백업 데이터를 네트워크 또는 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해 한쪽이 감염되더라도 다른 쪽을 보호할 수 있는 구조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VSP 시리즈는 이 에어갭 전략을 '씬 이미지 어드밴스드' 스냅샷 기능과 결합해 강력한 데이터 보호 환경을 제공한다. 씬 이미지는 멀티팩터 인증(MFA), 자동 스냅샷 생성, 보존 기간 설정, 포렌식 테스트 등 고급 기능을 제공하며 '스냅 온 스냅' 기능을 통해 감염 여부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복제 스냅샷도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감염된 백업본으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예방할 수 있다. 또한 VSP 시리즈는 액티브-액티브 미러링(GAD)과 범용 복제기(UR) 연동을 통해 원격지에서도 복구시점목표(RPO)=0에 가까운 데이터 보호 환경을 구현한다. 3DC 구성 시 최대 3,072개의 백업 시점을 저장할 수 있어, 공격 발생 시 복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통합 어플라이언스를 통한 차세대 백업 전략 디지털 인프라가 복잡해지면서 백업 솔루션은 단순한 데이터 저장 기능을 넘어 정교한 복구 역량까지 요구받고 있다. 이에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글로벌 백업 전문 기업 빔(Veeam)과 협력해, 양사의 기술이 결합된 통합 어플라이언스 제품 '히타치 빔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였다. HVA는 ▲변경불가 백업(Immutable Backup) ▲가상 서버의 즉시 복구(Instant VM Recovery) ▲복구 자동 검증(Sure Backup) ▲항목 단위 복원(application-aware 복구) 등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서비스 연속성과 데이터 복원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빔의 '3-2-1-1-0' 전략, 즉 3개의 복사본, 2개의 저장 매체, 1개의 오프사이트(외부 장소) 보관, 1개의 변경불가 백업, 0개의 복구 오류는 단일 실패 지점 없이 다층적인 복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데이터 보안,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 이제 기업에게 데이터는 단순한 자산이 아닌, 비즈니스 지속성과 고객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더 나아가 법적 분쟁에서도 기업을 보호하는 방패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시대에 기업이 갖춰야 할 것은 단순한 보안이 아니라 '복구 가능한 구조'다. 단일 솔루션으로 모든 위협을 막을 수 없기에 감염을 전제로 한 복원 시나리오와 인프라 차원의 보호 전략은 기업 생존의 핵심 조건이 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스토리지에서 백업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통합 보호 전략을 통해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기업 생존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7.21 09:12남혁우

"이메일도 AI로"...크리니티, 한국공항공사에 공급

SaaS 메일보안 전문기업 크리니티(대표 유병선)는 한국공항공사에 자사의 웹메일 솔루션 '크리니티메시징 AI Assistant'를 공급하며 보다 효율적인 이메일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에 구축한 '크리니티메시징 AI Assistant'는 외부와의 정보 유출 제한이 필요한 공공기관의 높은 보안 특성을 고려했다. 이에, 인공지능(AI)에 최적화한 모델을 적용했고 △제목 생성 △맥락 및 맞춤법 검사 △본문 요약 △번역 △공지, 인사, 사과 템플릿 제공 등의 AI 메일 기능을 제공, 이메일 작성 시간 단축 및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크리니티메시징'은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온프레미스(구축형) 웹메일 솔루션으로, 강력한 보안 기능과 높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의 내부 시스템과의 안정적으로 연계된다. 또 SPF·DKIM·DMARC 등 사칭 메일 차단 기술을 적용, 안전한 이메일 환경도 제공한다. 여기에 '크리니티메시징'은 특정 모델에 국한되지 않고, 고객 요구사항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AI 기능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크리니티가 자체 개발한 AI 기능을 바로 적용할 수도 있고, 고객이 별도로 학습·운영 중인 AI 모델을 크리니티메시징에 연동해 맞춤형 환경을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보안 정책과 운영 기준에 맞춰 유연하게 AI 도입 전략을 설계할 수 있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최근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AI 기술을 통한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구축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공항공사 사례는 기존 이메일 시스템을 AI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한 대표적인 사례로, 다양한 조직 환경에 맞는 최적의 인공지능 기능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유 대표는 “AI는 더 이상 하나의 방식으로만 적용되는 기술이 아니라, 조직의 업무 방식에 유연하게 통합될 수 있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며 “크리니티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및 기업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객 환경에 맞는 맞춤형 AI 도입을 지원해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이메일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21 05:00방은주

더 가볍고 세졌다…피규어AI, 새 로봇 배터리 공개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될 신형 배터리를 공개했다. 로봇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을 강화하며 휴머노이드 상용화 경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피규어AI가 새로 선보인 피규어03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전작 대비 94% 향상시켰고, 로봇 몸통에 배터리를 직접 통합해 부피와 무게를 줄였다. 2.3kWh 용량으로 최대 5시간 작동이 가능하며 2kW 능동 냉각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생산 단가도 F.02 대비 78% 절감해 연간 1만2천 대 휴머노이드 대량 생산에 한발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전성 역시 크게 강화됐다. 피규어03은 리튬배터리 운송안전국제표준(UN38.3) 및 배터리 안전·성능 북미 표준(UL2271) 인증을 획득했다. 열 폭주 발생 시 화염이 외부로 분출되지 않도록 하는 열 전파 방지·화염 억제 시스템을 적용했다. 피규어AI 측은 "피규어03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신뢰성, 비용, 생산성 등 모든 면에서 기존 로봇 배터리의 한계를 넘어선 제품"이라며 "로봇 배터리 최초로 UL 안전 인증을 추진하며 다층 보호 기술을 적용하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피규어AI는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는 미국 로봇 스타트업이다. 초기 모델인 피규어01부터 자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해 왔다. 작년 3월 공개한 피규어01은 휴머노이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팩 형태의 부피 큰 직사각형 모듈을 사용했다. 에너지 밀도와 무게 효율이 낮아 외형 설계에 한계가 나타났다. 이후 지난해 8월 발표된 피규어02는 배터리 소형화와 효율 개선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용과 외부 장착 방식이 과제로 지적된 바 있다. 이번 피규어03 배터리를 통해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던 에너지·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로봇 안전성 분야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2025.07.20 10:22신영빈

英, 지루해서 못쓰게 된다는 '어린이 아이폰' 내놨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 콘텐츠 노출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소셜 서비스와 웹브라우저 사용이 불가능한 '어린이용 아이폰'이 영국에서 등장했다. 해당 제품은 아이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주고 현실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지만, '친구와의 단절'은 피하기 어렵다는 딜레마를 갖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테크리스사가 선보인 '세이지 모바일(Sage Mobile)'은 아이폰16 기반으로, 틱톡·인스타그램·스냅챗 같은 소셜미디어는 물론 인터넷 검색과 게임 기능도 전면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구매형이 아닌 월 99파운드(약 18만5천원) 구독 방식으로 제공되며,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를 원하는 부모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디바이스에는 전용 앱스토어가 탑재돼 있으며, 구글 지도·스포티파이·온라인 은행 앱·우버·달력·날씨·교통정보 앱 등 일부 필수 앱만 설치할 수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기기를 통해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하루 15분~1시간 수준으로 줄이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어린이들의 평균 스크린 타임이 하루 3시간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국내에서도 수년 전부터 '키즈폰'·'공신폰' 등의 이름으로 전화와 문자, 최소한의 앱만 사용 가능한 어린이·청소년 전용 스마트폰이 판매되고 있다. 이번 세이지 모바일 출시는 영국에서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온라인 안전법'과도 맞물려 있다. 해당 법안은 디지털 플랫폼들이 청소년 보호 조치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레딧(Reddit) 등 일부 플랫폼은 성인 콘텐츠 열람 전 연령 인증을 도입했다. 더 가디언은 세이지 모바일의 가격이 일반적인 2년 약정 아이폰16의 두 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고가의 디지털 차단 수단”이라 평가하면서도, “자녀의 디지털 세계 입문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고민하는 부모들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아이는 불안 증세를 겪을 가능성이 2배, 우울감을 느낄 확률은 3배 높다는 연구도 있다. 테크리스 창업자 크리스 카스퍼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기본 설정만으로도 아이들이 모든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며 “이건 마치 안전벨트 없는 차를 파는 것과 같다. 우리는 디지털 환경의 기본값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더 가디언은 영국에 거주하는 16세 익명의 사용자가 세이지 모바일을 일주일간 사용한 후기도 함께 소개했다. 한 사용자는 “평소엔 학교 다닐 땐 하루 4시간, 방학 땐 8시간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스냅챗이 가장 중요하지만, 친구들 팔로우 하느라 틱톡이랑 인스타도 자주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이지 폰을 쓰게 되면서) 뭘 할 게 없었다. 메시지 기능은 있지만 친구들이 잘 안 쓰고, 친구한테 전화 걸 일도 없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이 사용자는 “폰이 너무 지루하니까 아예 손에서 놓게 됐다. 가족이랑 이야기할 시간이 늘었고, 방에 틀어박히는 시간도 줄었다"면서 “틱톡 같은 데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은 분명 문제가 된다. (세이지 폰이) 그런 걸 막아준다면 자기 몸에 대한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10대에겐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이 친구들이랑 연결되는 창구다. 이런 앱 없이 세이지만 쓴다면,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유행어나 밈을 몰라서 대화에 낄 수 없을 것"이라며 "완전히 단절되는 느낌이었다”고 지적했다. 외신은 "세이지 모바일은 디지털 중독과 유해 콘텐츠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를 반영한 새로운 시도이지만, 현재의 10대들에게는 '사회적 고립'이라는 대가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논쟁의 여지를 안고 있다"고 정리했다.

2025.07.20 09:35백봉삼

"복잡한 개발도 한 번에"…구글,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업그레이드

구글이 인공지능(AI) 코딩 도우미에 '에이전트 모드'를 도입해 개발 환경을 강화했다. 구글은 18일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업그레이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개발자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플러그인이나 젯브레인 통합 개발 환경(IDE)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이전트 모드는 기존 코드 어시스트보다 한 단계 발전된 형태다. 전체 코드베이스를 분석해 복잡한 다중 파일 작업을 자동으로 계획·실행한다. 단순한 파일 기반 제안에서 벗어나 애플리케이션의 구조와 패턴, 의존성을 종합적으로 모델링해 맥락 인식 기반 제안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새 인증 방식으로 모든 API를 업데이트해줘" 또는 "사용자 설정 페이지를 새로 만들어줘" 등 자연어로 요청하면, 에이전트 모드가 작업을 자동 처리하는 식이다. 기존처럼 파일마다 요청을 보내고 수동 통합하는 과정이 사라진 셈이다. 또 에이전트는 코드를 자동으로 수정하지 않고, 작업 전 구체적 변경 계획을 사용자에게 제안한 뒤 수락 여부를 받는다. 사용자는 변경될 파일 목록과 계획 요약을 검토한 뒤 설명 요청이나 대안 제시, 일부 수정 거부 등 직접 통제할 수 있다. 구글은 "이같은 사용자 통제 기반 협업 구조는 AI의 작업 속도와 사용자의 설계 의도를 결합할 수 있다"며 "최종 코드 품질과 일관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롤백 기능도 추가돼 실험 도중 원래 상태로 복구할 수도 있다"며 "개발자가 다양한 시도를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의 에디터 경험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gitignore 자동 적용, .aiexlude 파일 생성을 통한 민감 파일 제외, 특정 코드 조각에 대한 초점 지정 기능이 추가돼 컨텍스트 제어가 정밀해졌다. 로그나 출력은 채팅창에 직접 첨부할 수 있어 디버깅 시 로그 복사 없이 질문이 가능하다. 채팅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으로 개편됐다. 코드 제안은 미리보기 블록으로 표시되며 접거나 펼칠 수 있다. 응답 중단 기능, 자동 스크롤 해제 등 사용자가 유저인터페이스(UI)를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작업 흐름이 기존보다 매끄러워졌다. 구글은 "우리는 실제 개발 작업을 위임할 수 있는 에이전트로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AI 제안과 사용자 협업 기반으로 생산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8 16:41김미정

'K-ICT 위크'서 존재감 키운 나무기술…'칵테일 버트·스페로'기반 생태계 정조준

나무기술이 클라우드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 운영 수요에 대응해 자체 개발한 가상화 플랫폼과 통합관리 솔루션을 현장 전시로 공개했다. 쿠버네티스 기반 '칵테일 버트'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스페로'를 중심으로 비용효율적 기술 전략을 강조했다. 나무기술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ICT 위크 인 부산 2025'의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에 참가해 회사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코리아,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IT 엑스포 부산이 통합 운영된 ICT 융합 전시회로, 부산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칵테일 버트'는 쿠버네티스와 쿠베버트 위에 구축된 자체 가상화 플랫폼으로, 단일 인프라 내에서 가상머신과 컨테이너를 함께 운영할 수 있다. 자원 할당, 사용자 정책, 보안 관리 등을 자동화함으로써 기존 가상화 환경의 복잡성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페로'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환경을 단일 포털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이다. 굿서비스(GS) 1등급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자원 승인 워크플로우, 정책 기반 할당, 비용 최적화 기능을 포함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 나무기술은 기술 소개를 넘어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업 인프라 체계를 전환하고자 하는 수요에 맞춰 '인공지능 전환(AX)' 환경 대응 역량까지 강조했다. 운영 자동화와 AI 기반 비용 관리 기능은 기술 전략의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나무기술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클라우드 운영 인프라의 복잡성을 줄이고 동시에 확장성과 보안성을 갖춘 기술을 제공하겠다"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8 16:28조이환

병원 기록, 쉽게 이어주는 한국 의료정보 기술 출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하 의료정보원)은 우리나라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데이터에 대한 전송 기술(KR Core V2)이 올해 9월에 표준으로 정식 등록된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지난 7월14일에 열린 HL7 Korea의 행사인 FHIR 커넥타손(Connectathon)을 통해 총 7개 의료기관‧기업이 함께 모여 KR Core V2에 따라 의료정보를 잘 주고받을 수 있는지 직접 시험했고, 그 결과 참여기관 모두 문제없이 의료정보 교류에 성공했다. 특히 수술 및 처치, 검사, 검체(혈액, 조직 등) 등 의료현장에서 자주 다루는 핵심 정보들을 더 정확하고 일관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료정보원은 KR Core V2의 출판 완료 후에도 EMR 인증제, 건강정보 고속도로, 진료정보교류 등 다양한 보건의료 정책사업과 연계해 FHIR 기반 의료데이터 표준 확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HL7 Korea FHIR 커넥타손에 지원한 KR Core V2 지원도구를 내년에는 국내외 개발자 및 의료기관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정보표준관리시스템(HINS)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원장은“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앞으로도 용어·서식·기술 전반에 걸친 보건의료데이터 표준을 제공하고, 국가표준 확산과 현장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KR Core V2의 공식 표준 출판은 국내 의료데이터 기술표준의 고도화와 국제화를 동시에 실현한 의미 있는 성과로 보건의료데이터 품질 향상 및 상호운용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8 15:56조민규

"에이전트 개발 장벽 낮춰"…AWS, 에이전트코어 프리뷰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엔터프라이즈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인프라를 확장한 서비스를 내놨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아마존 베드록뿐 아니라 외부에서 호스팅되는 오픈소스·커스텀 프레임워크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세션 관리와 메모리 설계, 사용자 인증 같은 기반 인프라 구축에 수개월이 소요됐다. 이에 AI 에이전트의 프로덕션 전환이 어려웠다. 에이전트코어는 이런 반복 작업을 줄이고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서비스는 모듈형 구조로 이뤄졌다. 기존 코드베이스를 유지하면서도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크루AI, 랭그래프, 라마인덱스 등과 같은 오픈소스 생태계 활용도 가능하다. 에이전트코어 런타임은 세션을 격리하는 서버리스 환경을 제공해 데이터 누출을 방지한다. 멀티모달 처리부터 장기 실행 에이전트까지 지원한다. 메모리 기능은 단기·장기 세션 정보를 유지해 에이전트의 학습과 사용자 맞춤화를 돕는다. 옵저버빌리티 기능은 에이전트 실행 단계를 시각화하고 병목 지점을 추적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또 ID 관리 기능은 에이전트가 사용자 동의하에 깃허브, 세일즈포스, 슬랙 등 외부 도구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 API와 AWS 람다를 에이전트 대응형으로 바꾸는 게이트웨이, 웹 자동화를 위한 브라우저, 생성된 코드를 안전하게 실행하는 코드 인터프리터 등도 갖췄다. 모든 구성 요소는 독립 사용도 가능하지만 통합 활용에 최적화됐다. 에이전트코어는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사전 구축된 에이전트 탐색, 구매, 실행도 지원한다. 9월 16일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현재 미국 동부·서부, 아시아태평양(시드니), 유럽(프랑크푸르트) 리전에 프리뷰 형태로 출시됐다. AWS는 "개발자는 에이전크코어에서 모든 프레임워크와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며 "AI 에이전트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규모로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8 14:24김미정

삼성바이오에피스, 준법경영시스템 국제 인증 획득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준법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 'ISO 37301'을 획득했다. 수여식은 18일 회사 송도 사옥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경아 사장이 참석했다. ISO 37301이란, 회사가 컴플라이언스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법규 및 윤리적 기준을 준수할 수 있는 내부 프로세스를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정보보호(ISO 27001) ▲안전보건(ISO 45001) ▲환경(ISO 14001) ▲에너지(ISO 50001) 등의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김경아 사장은 “국제표준 기반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파트너 및 고객과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윤리와 준법 기반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18 13:56김양균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는 지금] 12개 부처 AI 경쟁 '교통정리' 시동…국가 AI전략위, 해결책 될까

[종합] AI·인프라 성과 가시화…韓 클라우드, 2분기 '쾌속 성장'

3천억 규모 AI 투자 펀드 만든다...통신 3사, 정부 의지에 화답

삼성전자, 초대형 반도체 패키징 시장 겨냥 'SoP' 상용화 추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