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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 아프리카 파견…이집트에 협력센터 개소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에티오피아와 이집트를 대상으로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을 파견해 아프리카 현지 수요에 맞춘 디지털정부 협력을 본격화한다. 특히 이집트에는 한국형 디지털정부 모델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한-이집트 디지털정부 협력센터'가 문을 연다. 행안부는 '아프리카 범정부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이하 사절단)'을 에티오피아와 이집트에 파견한다고 7일 밝혔다. 사절단은 행안부 국제디지털협력과장을 단장으로 외교부, 법제처, 관세청, 한국재정정보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6일부터 14일까지 사절단은 디지털정부 운영 경험을 아프리카의 중점협력국이자 거점 국가인 에티오피아와 이집트에 공유하고 각국 수요에 맞춘 맞춤형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정부 ODA 확대는 물론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절단은 7일부터 10일까지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현지 고위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에티오피아 혁신기술부 차관과 양국 간 디지털정부 협력 강화를 위한 면담을 진행하며, 재무부 관계자들과의 회동에서는 국제개발협력사업 연계 및 한국 기업의 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한-에티오피아 디지털정부 협력포럼'을 개최해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국가재정정보시스템(dBrain+), ▲사회보장시스템(행복이음) 등 주요 시스템을 소개한다. 포럼 이후에는 양자 회담을 통해 국가 맞춤형 협력 전략을 구체화한다. 사절단은 이집트와 수교 30주년을 맞아 11일부터 13일까지 카이로를 방문한다. 핵심 일정은 5월 12일 열리는 '한-이집트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개소식이다. 이 센터는 향후 3년간(2025~2027년) 양국이 공동 운영하며, 디지털정부 정책 자문과 협력과제 수행, 초청연수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 개소를 전후로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협력 의제를 점검하고, 협력센터 운영 관련 실무사항을 논의한다. 한국 정부는 이번 센터 개소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한국형 디지털정부 모델의 전략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절단은 이집트 방문 중 '한-이집트 디지털정부 협력포럼'도 열어 한국의 디지털정부 정책과 성과를 공유한다. 주요 발표 분야는 ▲국가법령정보시스템, ▲관세시스템(유니패스), ▲국가재정정보시스템, ▲사회보장시스템, ▲디지털 신분증(K-DID) 등으로, 각 분야별 실무자 회담도 병행된다. 행안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협력센터를 교두보 삼아 이집트뿐 아니라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전역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디지털정부 운영 경험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7 15:54남혁우

아이티센코어, 세아제강지주 준법경영 시스템 구축…글로벌 ESG 역량 강화

아이티센코어(구 굿센, 대표 김우성)가 세아제강지주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과 글로벌 수준의 준법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이티센코어는 세아그룹의 지주사 중 하나인 세아제강지주에 준법경영관리시스템 '센스 컴플라이언스(Cen's Compliance)'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강화되는 국내외 준법·윤리 경영 요구와 ESG 경영 실천의 기반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세아제강지주는 ISO 37301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 관리체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4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통합 컴플라이언스 관리 시스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라운지(CP 라운지)'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리스크 기반 현장 점검 ▲실시간 법규 변경 대응 ▲표준화된 준법 프로세스 등 핵심 기능을 구현했다. CP 라운지 구축에 사용된 아이티센코어의 '센스 컴플라이언스'는 국내외 규제 동향과 ISO 37301 국제표준 요구사항을 반영한 통합 컴플라이언스 관리 솔루션이다. ▲규제 리스크 예방 및 대응력 강화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 ▲준법·윤리 경영 시너지 및 평판 제고 ▲기업 가치 제고와 지속가능경영 기반 확립 지원 등의 기능을 갖췄다. 특히 국가법률정보 API 연동을 통해 업무와 관련된 법규를 부서 단위로 매핑, 법규 변경 시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현업 담당자는 업무와 관련된 법령 정보 인지 및 관련 리스크에 대한 사전 대응 등의 리스크 예방 업무가 가능해졌다. 더불어 아니라 실시간 모니터링 대시보드 및 기존 협업 클라우드와의 연동 등 최신 IT 기술들도 적용됐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세아제강지주는 ▲업무 자동화 및 효율성 제고 ▲심사 자료 준비 시간 단축 ▲심사 지적 건수 감소 등 실질적인 운영 효율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와 교육,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ESG 경영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티센코어 관계자는 "아이티센코어만의 거버넌스·리스크·컴프라이언스(GRC) 기반 시스템 구축 경험과 업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세아제강지주의 준법경영 고도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07 15:45남혁우

"美·中과 경쟁 무의미"…새 정부, 제조·인재·거버넌스로 AI 패권 도전해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다음 달 새 정부가 출범을 앞둔 가운데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장악을 위한 국가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거버넌스와 데이터, 인재, 산업 전략 등에 실질적이고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차기 정부는 해외 AI 전략을 무조건 따르는 것보다 한국 환경에 맞는 방식을 택해 미국과 중국 등과 경쟁해야 한다는 의견도 주를 이뤘다. "AI는 달리는데 정부는 제자리"…산업계, 실행력 있는 거버넌스 촉구 업계에선 새 정부가 AI 기술 고도화에 발맞춰 제도와 조직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술 발전 속도가 정책 대응을 앞지르는 상황에서 실행력을 갖춘 AI 거버넌스 체계를 새로 짜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이 분야 최대 화두인 AI 기본법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다만 고위험 AI 영향평가, 투명성 확보 의무 등이 산업계에 비용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일부 국회의원이 해당 조항을 3년 유예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행정부가 시행령 단계에서 산업계와 충분히 조율해 적용 시기와 범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길 바란다"며 "신산업에 과도한 규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 정부 조직으로는 AI 정책을 통합적으로 조율할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비판 역시 제기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행정안전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각자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책 속도는 느려지고 책임 소재도 흐려졌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부처별로 역할이 분산되면 속도가 안 난다"며 "실행력 있는 전담 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도 유사한 해법을 제시했다. 과실연은 최근 미디어데이를 열고 ▲예산과 규제 권한을 갖춘 'AI 디지털혁신부' 신설·대통령실 산하 'AI 전략실' 설치 ▲국가 최고 AI 책임자(CAIO) 체계를 통한 부처·지자체의 AI 사업 총괄 ▲정부·산업계·학계가 공동 참여하는 '국가 AI 정책연구소' 설립 등을 제안했다. 부처 간 정책 중복을 줄이고 장기 전략과 법제도 연구를 일원화해 추진하자는 취지다. 하정우 과실연 공동대표는 "AI가 모든 산업·행정 시스템을 관통하는 만큼 기술만이 아닌 예산과 조직 권한을 갖춘 전담 거버넌스 체계가 필수"라며 "단순 조정 조직으로는 경쟁에서의 승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美·中 데이터 전략 따라선 안 돼...韓에 맞는 방식 필요" 전문가들은 정부의 데이터 전략 개선도 필요하다고 봤다. 미국이나 중국의 데이터 방식을 채택하는 것보다 한국 환경에 맞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군사 안보에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대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미국처럼 AI를 폐쇄적으로 운영하거나, 중국처럼 모든 데이터를 오픈소스로 여는 방식은 국내서 통하지 않는다"며 "한국은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제3의 길'을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한국이 '연합 AI 전략'을 통해 데이터 품질과 보안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봤다. 연합 AI 전략은 기업이 AI 모델을 각자 개발하기보다 하나의 모델을 연합해 만드는 방식이다. 각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학습시킨 후 그 결과만 모아 공동의 AI 모델을 완성하는 식이다. 그는 "연합 AI 전략은 데이터를 밖으로 넘기지 않고도 AI 성능을 높일 수 있다"며 "데이터 보안과 품질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연합 데이터 뱅크' 전략도 필요하다고 봤다. 개인이나 기업이 데이터를 데이터 뱅크에 맡기고, AI 학습에 사용된 만큼 보상받는 구조다. 참여자는 '데이터 계좌'를 통해 기여도를 정량화하고 보상받을 수 있다. 이경전 교수는 "이 방식은 데이터 공유의 인센티브를 강화하면서도, 산업별 데이터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라며 "금융과 의료, 제조 등 AI 활용 가능성 높은 3~5개 산업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먼저 추진한 뒤 이를 다른 산업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 데이터 기반 체계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정부가 국방 데이터를 통해 전략적 의사결정과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사례가 늘어나서다. 이에 한국도 각종 국방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분류 체계를 만들자는 제안이다. 김승일 과실연 AI 미래포럼 의장은 "작전 정보와 군사 장비, 병력 운영 등 다양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보안등급에 따라 데이터 접근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특히 클라우드를 통해 국방부와 전군, 방산기업,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해 국방 데이터로 AI 기술을 공동 연구·실용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美 이민정책 강화, 韓에 기회...해외 인재 유치에 총력" 차기 정부가 국내외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 기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국내 인재 유출을 막으면서 해외 우수 인력까지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파격적 보상과 연구 지원, 해외 인재 유치 제도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과실연은 해외에 있는 국내외 인재 대상으로 귀국 유도형 펠로우십과 연구비 지원, 이중소속 제도, 원격연구 허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월드클라스K'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국내외 인재를 모두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증된 국내외 연구자도 충분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우수 연구자에게 최소 3년 동안 연구 지원을 보장하고 30~40대 인재에게 장기 AI 인프라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수준 복지를 위해 이중소속 고용 제도를 허용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는 공공 목적 연구에 한해 인건비를 기업·대학과 손잡고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인재 기준도 정량적 연구가 아닌 국제적 영향력과 기술 확산력, 논문 기여도 등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AI 인재 대상으로 한 패스트트랙 비자 도입도 제안됐다. 김승일 의장은 "연간 50명을 선발해 비자 간소화, 가족 동반, 영주권 우선심사, 정착지원금 등 실질적 혜택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 강화된 미국 이민 정책으로 인해 미국에서 제3국으로 이주하려는 AI 인재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 강화로 글로벌 인재의 미국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 시기를 활용한 적극적인 해외 인재 유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美·中과 범용 경쟁은 무리…제조·서비스 중심 산업 AI 전략 필요" 산업계에서는 새 정부가 미국이나 중국과 범용 AI 전면전에 뛰어드는 대신 국내 산업 구조에 맞는 특화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제조업과 서비스형 소비자 산업에 강점을 지닌 한국의 특성을 감안하면 전방위 AI 기술보다 '버티컬 AI' 중심의 실용주의 접근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진단이다. 현재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제조업 회귀 흐름이 가속화하면서 각국은 제조업 자동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미국은 보호무역주의 기조 아래 자국 제조업 복원과 자동화를 정책 우선순위에 올린 상황이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IT 기업 대부분이 제조 대기업을 상대로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간거래(B2B) 구조를 갖췄다. 이에 따라 국내 AI 기업들 중 많은 곳들이 제조 자동화, 품질 관리, 생산 최적화 수요에 맞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런 환경은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한국에 전략적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제조업 자동화가 단순한 생산성 개선을 넘어 수출 경쟁력과 산업 안보를 동시에 강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은 우리가 잘하는 분야고 제조 AI는 여기에 속도를 붙이는 장치"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제조업 회귀 전략은 실제론 쉽지 않을 텐데 그렇다면 우리가 가진 제조 강점을 협상 카드로 쓸 수 있을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실에서는 중소·중견 제조사의 AI 기술 접근성이 여전히 낮다. 대기업은 자체 자금으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지만 중견급만 돼도 자동화 프로젝트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게 현장 진단이다. 실제 윤석열 정부 시기 제조-AI 연계 사업 예산이 대폭 축소되면서 바우처와 컨설팅 등 중소기업 지원 예산도 함께 줄었다. 제한된 자원을 놓고 기업 간 경쟁만 심해졌고 제조 AI 생태계는 사실상 방치된 상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AI 전환은 가능성보다 격차만 키운 채 멈춰섰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 정부에서는 제조 AI를 단순 지원이 아닌 산업 기반 복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대로 가면 대기업만 남고 생태계 전체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업계는 버티컬 AI 전략이 제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의료·법률·금융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도 AI 기술은 이미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지만 각 분야의 직역 구조가 기술 확산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수요자는 높은 비용에 불만을 갖고 AI 대체를 원하지만 실제 서비스는 제도 장벽에 막혀 출현하지 못하는 이중 구조가 형성돼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역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지 않으면 기술이 있어도 시장은 열리지 않는다"며 "새 정부는 충돌을 정책적으로 정리하고 이해당사자의 우려를 조율하되 AI 전환에는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07 15:22김미정

신개념 여행박람회 '2025 올댓트래블'개막…'관광의 미래를 만나다'

신개념 여행박람회 '2025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5)'이 8일부터 10일까지 '여행의 모든 것, 로컬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코엑스 D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올댓트래블은 국내 대표 관광 B2B·B2C 통합 박람회로 참가 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00여 개, 전시 부스도 210여 개에 이르는 대규모 행사로 확대됐다. 올댓트래블 2025는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관광벤처기업관 ▲로컬브랜드포럼(LBF) 공동관 ▲관광두레 팝업존 ▲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관 ▲우수 중소여행사 공동관 등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인공지능(AI)·AR·모빌리티·큐레이션 기반 스마트 여행 서비스를 선보이는 스타트업부터 지역 고유성을 담은 로컬 브랜드, 웰니스 미식체험,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체 등 다양성과 창의성으로 무장한 혁신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전시회 현장에는 전국 각지의 유망 관광벤처기업과 지역 브랜드를 대거 만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창업 초기 단계부터 발굴한 관광벤처를 한데 모은 공동관을 운영한다. '관광벤처사업'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한 '로컬러', '포페런츠', '더대박컴퍼니', '올어바웃', '문카데미' 등 5개 스타트업이 부스를 마련한다. 또 서울·부산·인천 등 주요 지역 관광공사(RTO)도 소속 관광벤처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도시별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로컬 브랜드의 연대를 추구하는 로컬브랜드포럼(LBF) 공동관에는 실력 있는 로컬 브랜드를 모았다. 백경증류소(전통주), 브리크컴퍼니(공간기획), 카카오패밀리(식음 커뮤니티), 퍼즐랩(체류형 여행), 보탬플러스(도시재생), 그래도팜(로컬 미식), 보라시골(웰니스 여행) 등 7개 로컬 스타트업이 지역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갖춘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댓트래블의 핵심 B2B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커넥팅'은 8일과 9일 양일간 D홀 내 별도 구역에서 운영된다. 관광 스타트업·벤처와 여행사, 플랫폼 기업, 투자자 등을 사전 매칭해 진행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는 실제 투자 유치·제휴 성과를 내는 효율적인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관람객을 위한 경품 규모는 역대 최대인 1억 원 상당으로 확대됐다. 항공권·숙박권·테마파크 입장권은 물론 온라인 여행사(OTA) 할인권·뷰티 제품·eSIM 등의 푸짐한 경품이 스탬프 투어와 추첨 등의 이벤트를 통해 증정된다. 예상 방문 인원 3명 중 1명꼴로 당첨이 가능한 '역대급' 당첨률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댓트래블 사무국은 “올해는 창의적인 관광벤처와 로컬 브랜드, 공공 정책, 소비자 수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관광 비즈니스의 장으로 기획됐다”며 “여행 산업의 미래가 궁금한 전문가와 적합한 여행상품을 원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7 14:54주문정

코웨이 블루휠스, 어린이 휠체어농구 체험교실 진행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은 지난 2일 남양주 소재 창현초등학교에서 '어린이 휠체어농구 체험교실'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휠체어농구 체험교실은 어린이날을 맞아 코웨이 블루휠스의 재능기부 활동 일환으로 진행됐다. 창현초 6학년 재학생 126명이 참여했다.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포용의 가치를 전하고,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코웨이 블루휠스의 창현초 방문은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해 참여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학교 및 학부모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올해도 체험 활동이 이어지게 됐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창현초 학생들은 실제 경기용 휠체어를 타고 휠체어 조작법을 배웠다. 블루휠스 선수들과 함께 미니 경기를 펼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통합 스포츠의 의미를 경험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지난 2022년 창단 이후 시즌 활동 기간을 제외한 비시즌 동안 다양한 교육기관과 연계해 휠체어농구 체험 프로그램을 연간 5회 이상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7회에 걸쳐 초·중·고교, 대학교 및 유소년 단체와 활동을 진행했다. 약 700여 명의 학생들이 블루휠스와 함께 휠체어농구를 경험했다. 홍정기 창현초등학교장은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직접 체험하며 얻는 깨달음이 무엇보다 큰 교육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휠체어농구를 매개로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산시키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07 14:53신영빈

구글닷오알지, 'AI 오퍼튜니티 펀드: 아시아태평양' 국내 선정 단체 발표

구글의 자선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구글닷오알지는 '구글닷오알지 AI 오퍼튜니티 펀드: 아시아태평양' 1차 지원 대상으로 생성 AI 학습 커뮤니티 지피터스를 운영하는 '지니파이'와 교육 임팩트 기업인 '어썸스쿨'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구글닷오알지 AI 오퍼튜니티 펀드: 아시아태평양은 아태 지역의 근로자, 중소기업, 비영리 단체가 AI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프로그램이다. 최근 사회적 투자자 네트워크인 아시아 벤처 자선 네트워크(Asia Venture Philanthropy Network: AVPN)가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아태 지역 내 AI 교육을 받은 사람은 15%에 불과하다. 또 대부분은 관련 교육의 존재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글닷오알지는 AI 기술 활용 기회를 확대하고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AI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1차 지원은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의 49개 단체를 후원 할 예정이다. AVPN이 선정한 이 단체들은 아시아 개발 은행(ADB)의 지원을 통해 지역 별 언어와 문화, 경제적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도 농촌의 1인 창업자, 싱가포르의 이주 가사노동자, 일본의 장애인과 돌봄 인력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 AI 연구원(AIIS)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며, 지니파이와 어썸스쿨이 국내 선정 단체로 함께하게 됐다. 서울대 AI 연구원은 AI 입문자 대상 커리큘럼 개발과 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장 교육기관들과 협력해 콘텐츠 현지화, 베타 테스트, 피드백 개선 등 교육 품질 제고를 위한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니파이는 국내 생성 AI 학습 커뮤니티 '지피터스'를 기반으로 지피터스 AI 스터디를 운영하며,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과 선순환형 학습 구조를 통해 AI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태현 지니파이 대표는 "'실무형 AI 활용 능력'은 이제 취업 시장에서 핵심 요건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선정을 통해서 청년들이 AI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누구나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어썸스쿨은 전국 4천여 개 중·고등학교 네트워크와 교사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AI 활용에 대한 교사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트레인-더-트레이너'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섭 어썸스쿨 대표는 "교사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AI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동료 교사나 다른 학교 현장에도 AI 기술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AI 연구원 함종민 산학협력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며, 특히 기술 발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구글닷오알지 산제이 굽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구글닷오알지의 AI 오퍼튜니티 펀드: 아시아태평양'는 소외된 지역 사회의 AI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보다 포용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구글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모두가 AI의 가능성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글닷오알지는 기존 1천5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에 1천200만 달러를 추가해 총 2천700만 달러 규모로 펀드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아태 지역의 근로자 72만 명, 중소기업(MSME) 10만 개, 비영리 단체 1만개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인프라 접근성 개선과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5년 '구글닷오알지 AI 오퍼튜니티 펀드: 아시아태평양' 프로그램 및 수상 단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글코리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07 14:43백봉삼

스픽, SHRM 한국대표단에 영어 학습 지원

스픽이지랩스코리아(대표 코너 니콜라이 즈윅)가 운영하는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이 6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SHRM 한국대표단' 프로그램을 공식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스폰서십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가 운영하는 'SHRM 25 Annual Conference & Exposition'(이하 SHRM25) 한국대표단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HR 트렌드와 현장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력은 KMAC와 미국 인적자원관리협회(SHRM), 그리고 스픽이 함께하는 첫 공식 협력 프로젝트다. 국내 HR리더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MAC는 HR전문 조직인 SHRM의 19년 연속 독점 파트너로서, 국내 HR 리더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연간 130여 개국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SHRM 컨퍼런스 한국대표단을 운영해 왔다. 올해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SHRM25'는 AI시대의 HR전략과 직무 역량을 주제로 다양한 글로벌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후원에 따라 KMAC는 'SHRM 한국대표단'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 HR 리더들과의 네트워킹과 실질적인 인사이트 제공에 집중하고, 스픽은 AI 영어 학습 선두 기업으로서 대표단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영어 학습 커리큘럼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사전 학습 과정에서 스픽의 AI기반 영어 학습 솔루션을 활용해 출국, 호텔 체크인, 네트워킹 등 미국 출장과 컨퍼런스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영어 표현을 익히고, 다양한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학습한다. 특히 KMAC가 보유한 글로벌 HR트렌드와 현장 사례를 반영해 참가자들이 영어 학습뿐만 아니라 최신 HR 이슈와 실무적 인사이트를 함께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네트워킹 행사, 디브리핑 등 사전·사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HR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나은 스픽 B2B 마케팅 리드는 "이번 스폰서십 체결로 세계 최대 HR 컨퍼런스인 'SHRM25'에 참가하는 한국대표단의 영어 학습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력은 단순한 영어 학습 지원을 넘어, AI 기술을 통해 글로벌 커리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 간 소통을 증진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HRM 한국대표단 운영사무국 이정명 센터장은 "KMAC는 SHRM의 독점 파트너로서 국내 기업의 HR 혁신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 주력해왔다. 작년 '글로벌 HR Partner Top5'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번 스픽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HR 리더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자신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7 14:31백봉삼

삼성전자, '밸류업' 전략 두고 고심…기한 내 공시 미제출

삼성전자가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 및 성장 전략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지수' 편입을 위한 공시를 마감 기한까지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내실 있는 계획 발표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본공시를 지난달 30일까지로 지정된 마감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았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한국거래소 및 정부가 저평가된 국내 상장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제도다. 주가 상승 및 주주 환원 정책 등을 주 골자로 하며, 기업들의 자율 참여로 운영된다. 참여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밸류업 지수도 구성됐다. 금융위원회는 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이 연 1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밸류업 본공시 및 예고공시에 참여한 기업은 올해 3월까지 총 124개사(유가증권시장 101곳, 코스닥 23곳)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하반기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히면서, 밸류업 지수에 합류했다. 올해 초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빠른 시 일 내에 회사 성장계획과 수익성 제고 방안 등 포함한 밸류업 계획 발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밸류업 지수 편입을 위한 공시 마감 기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실제로 공시를 게재하지는 않았다. 반도체 사업 부진 및 높아진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사업 전략을 제시하기가 어려워졌고, 이미 10조원의 자사주 분할 매입 계획 등을 발표해 추가적인 밸류업 전략 수립이 부담스러워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밸류업 공시는 권장 사항일 뿐 의무는 아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국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고, 주요 대기업 및 경쟁사가 대체로 밸류업 공시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도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국내 증권 시장에서 중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 공시 미게재로 밸류업 지수에서 당장 퇴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전자도 여전히 밸류업 공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관련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보다 내실있는 밸류업 계획을 구성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밸류업 계획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5.07 13:43장경윤

네오위즈, '2025 플레이엑스포' 참가…브라운더스트2·인디게임 4종 출품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게임 전시회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 2025)'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 단독 부스와 '인디게임관'을 운영한다. 총 50부스 규모로 꾸며지는 '브라운더스트2' 부스에는 '윾돌이 랜드' 콘셉트의 대형 쉼터가 마련된다. 이 공간은 '브라운더스트2' 공식 X(옛 트위터) 또는 유튜브 채널 팔로워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높은 몰입도로 게임을 즐겨온 이용자들을 위한 'VIP 전용 라운지'도 마련한다. 게임의 업적 레벨 40 이상 이용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안마의자 이용, VIP 전용 한정 굿즈 수령, 아이돌 콘셉트의 코스어와의 사진 촬영 등 한층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사한다. '브라운더스트2' 부스 방문객 전원에게는 '플레이엑스포 한정 리유저블백'과 '윾돌이 랜드 선물 쿠폰', 그리고 한정판 '부채' 등이 증정된다. 굿즈존에서는 '윾돌이 굿즈'와 새로운 '캔뱃지' 등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아이돌 콘셉트의 캐릭터 코스어들의 코스프레 포토 무대와 게임 일러스트 전시존이 마련되며, 윾돌이 인형탈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는 총 20부스 규모의 인디게임관에 퍼블리싱 타이틀을 소개한다. 개발 중인 신작 2종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와 글로벌 흥행작 '산나비'와 '스컬'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으며, 시연 완료 시 '스티커', '캔뱃지' 등 게임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이번 행사에서만 체험이 가능한 업데이트 데모 버전을 선보인다. 또 현장에서 '스팀 위시리스트 등록', '공식 X(옛 트위터) 팔로우' 등 미션을 2개 이상 완료하면 경품 추첨 행운권을 제공한다. 행운권 당첨자들에게는 'AMD 데스크톱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 '소니 게이밍 헤드셋', '안녕서울 틴케이스 및 아크릴 키링' 등 경품이 주어진다. 특히 24일 오후 1시부터는 '안녕서울 개발자 코멘터리 - 지노게임즈와 함께 걷는 서울의 무너진 거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노게임즈의 김진호 대표가 직접 게임을 시연하며 개발 비화와 게임 세계관을 소개하고,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실시간 소통할 예정이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의 경우 '보스 클리어 인증 이벤트'를 통해 게임 시연 및 보스 몬스터 클리어 시 '스크래치 복권'을 제공하며, 당첨자에게는 'AMD CPU 및 GPU', '소니 인존(INZONE) 헤드셋', '아크릴 키링'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SNS 인증샷 업로드 등 간편한 방식으로도 복권 획득이 가능하다. 또한 스팀, X(옛 트위터) 등 게임의 공식 채널 구독자들에게는 '지비츠 굿즈'가 주어진다. '스크래치 복권'은 1인당 하루 최대 2장으로 제한되며, 모든 경품 이벤트는 '미니 브로셔' 스탬프 날인 방식을 통해 1인 1회 참여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모든 게임 시연은 삼성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삼성 오디세이'와 소니의 '인존 헤드셋' 시리즈를 통해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과 최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2025 플레이엑스포는 팬들과의 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할 좋은 기회”라며 “팬덤 강화와 출시 예정인 효과적인 신작 홍보 및 관람객 피드백을 통한 게임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07 13:39이도원

삼성전자 갤S25, 美 ReMA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 수상

삼성전자는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가 북미 재활용산업협회 ReMA가 수여하는 '2025 ReMA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는 2006년부터 북미 재활용산업협회가 수여하고 있는 재활용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재활용 소재 적용 ▲생산 과정에서의 환경 영향 최소화 ▲제품의 재활용 용이성 ▲재활용 경제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제품에 수여된다. 올해는 재활용 소재 활용을 확대하고 자원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이 높은 점수를 얻어 갤럭시 S25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그동안 버려졌던 갤럭시 스마트폰의 폐배터리에서 핵심 소재인 코발트 등을 회수해 다시 활용하는 '배터리 재활용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갤럭시 S25에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이 한정된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원의 효율성과 순환성을 향상시켜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갤럭시 S25에는 알루미늄, 희토류, 철 등 총 8가지 재활용 소재가 활용됐다. 측면 프레임에 재활용 아머 알루미늄이 적용돼,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모든 외장 부품에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다. 제품 포장 박스도 100% 재활용 종이로 만들어졌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제품을 스스로 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수명 연장과 전자 폐기물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7년까지 해외 사업장과 DX 부문의 전체 사업장을 재생에너지 100%로 전환하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또 2030년까지 모바일 제품의 전 모듈에 최소 한 가지의 재활용 소재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상무는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의 모든 단계에 지속가능 요소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갤럭시 S25는 첨단 기술 혁신과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기반으로 순환 경제 실현과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빈 위너 북미 재활용산업협회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의 설계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과정 전반에 지속가능성 원칙을 포함함으로써 이 분야의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것은 혁신과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제품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ReMA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ReMA 컨벤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5.05.07 11:59신영빈

빗썸, '제1회 빗썸 거래왕' 개최…거래금액 따라 순위 보상 및 메이커 리워드 지급

빗썸은 오는 5월 20일까지 '제1회 빗썸 거래왕'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거래금액에 비례해 상금이 커지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가상자산별 거래 실적을 기준으로 총 460명에게 상금을 지급한다. '빗썸 거래왕'은 가상자산 거래금액 일부를 상금으로 적립해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투자 대회다. 거래금액이 많을수록 상금 규모도 커지고, 순위 경쟁도 치열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대회는 7일 오전 11시부터 5월 2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대회 기간 중 언제든지 빗썸 공지사항 내 신청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대상 가상자산은 스택스, 월드코인, 카이아 등 총 23종이며, 가상자산별 누적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20명, 총 460명에게 차등 지급된다. 수상자 발표 및 상금 지급은 5월 28일 예정이다. 모든 참가자를 위한 추가 보상도 마련됐다. 대회 기간 동안 지정가 주문으로 거래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체결 금액의 0.05퍼센트를 포인트로 지급하며, 포인트는 기존 멤버십 포인트와 별도로 제공된다. 가상자산별로 회원당 최대 300만 포인트까지 지급되며, 6월 4일 일괄 지급된다. 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빗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두식 빗썸 고객전략실장은 “빗썸 거래왕 이벤트는 활발히 거래한 이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하고, 다양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거래 경험을 높이고 가상자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07 11:47김한준

'투자 유치 희망하는 기업을 찾습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오는 16일까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는 산업 간 융합으로 개발된 제품·서비스가 시장에 신속 출시되도록 규제를 유예해 주는 특례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며 KIAT는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는 현재까지 정부의 8개 규제샌드박스 가운데 가장 많은 764건의 규제특례를 부여했다. KIAT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신시장 창출이라는 제도의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해 작년부터 승인기업의 민간 투자유치를 본격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IR데이를 4회 개최해 28개 기업과 투자사를 연결해 4개 기업이 4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기업 호응이 높았던 투자유치 자문 지원을 10개 기업에서 20개 기업으로 2배 확대하고, 국내 투자사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사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에서 지난해 결성한 175억원 규모 규제샌드박스 전용 펀드 운용사(인터밸류파트너스)가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에 민간 투자유치라는 마중물이 더해지면, 성공적인 실증 수행이 사업화로 연계돼 빠른 시장 진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내용 확인과 지원 신청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2025.05.07 11:00주문정

허깅페이스, 스스로 프로그래밍하는 AI 에이전트 공개

허깅페이스가 프로그래밍을 스스로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개해 업무 간소화에 나섰다. 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허깅페이스는 클라우드에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 '오픈 컴퓨터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오픈 컴퓨터 에이전트는 리눅스 가상머신(VM)서 실행된다. 파이어폭스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이 에이전트에게 특정 작업을 요청하면, 에이전트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열고 작업을 스스로 수행한다. 외신은 해당 에이전트가 간단한 작업을 잘 처리하지만 복잡한 작업에서는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비행기 표 검색 같은 작업은 에이전트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으며 자주 캐처 테스트에 걸려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오픈 컴퓨터 에이전트를 사용하려면 대기가 필요하다. 대기 시간은 수요에 따라 몇 초에서 몇 분까지 걸릴 수 있다. 허깅페이스는 "AI 모델이 점차 더 능력 있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취지에서 해당 에이전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에이전트가 복잡한 작업을 스스로 처리하면 클라우드 인프라 실행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깅페이스 에이메릭 루셰 에이전트팀 리더는 "현재 AI 에이전트 기술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과 업무 자동화를 위해 이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07 09:38김미정

트럼프, AI R&D 예산 삭감 행보…IBM 대표 "이대로면 기술 주권 놓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추진하는 가운데 IT 업계가 관련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AI와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국 연방정부가 R&D 자금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크리슈나 CEO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연방정부 지원 R&D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며 "이것이 개인적으로도 명백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내각은 AI보다 다른 정책 우선순위를 내세우면서 연방 보조금과 과학 연구 프로그램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려는 행보를 보였다. 실제 미국 AI 연구의 핵심 기관인 기술·혁신·파트너십국(TIP)은 급격한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TIP를 관할하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예산의 절반 이상을 삭감해 낭비되는 지출을 없앨 것을 의회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TIP의 많은 직원이 해고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NSF를 비롯한 AI R&D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국립보건원(NIH)과 에너지부 등 다른 연방 기관들도 예산 삭감에 직면해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정된 주요 법안인 칩스(CHIPS)법을 폐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칩스법은 AI용 특수 칩 생산을 포함한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를 목표로 하는 법안이다. 이런 행보로 칩스법 기금을 관리하는 부서는 3월 초에 대부분 폐쇄됐다. 이 같은 지원 감축에 미국 소프트웨어정보산업협회(SIIIA)를 포함한 기술 산업 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데이비드 삭스 AI 책임자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의 AI 분야 리더십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슈나 CEO는 "연방의 R&D 자금 지원은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로 볼 때 역사적 최저 수준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하는 R&D는 미국의 경제 성장과 경쟁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미래에 필수적인 많은 기술에 대한 투자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IBM은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IBM은 연방 정부와의 계약이 15건 취소됐다. 다만 IBM의 컨설팅 사업에 있어 연방 정부와의 계약은 5~10% 미만을 차지한다. 이에 미국 정부가 올해 안에 R&D 지출을 늘리면 해당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크리슈나 CEO는 "연방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해 AI, 양자 기술, 반도체 분야의 R&D가 1년 안에 지금만큼 좋아지거나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5.07 09:37한정호

삼성SDI, '더 스마터 E 유럽 어워드' 수상…"국내 기업 유일"

삼성SDI가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성SDI는 7일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신제품 'U8A1'과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인 '노 TP'가 '더 스마터 E 어워드 2025'를 받았다고 밝혔다. 더 스마터 E 어워드는 매년 전시회를 앞두고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이 에너지저장, E-모빌리티, 태양광, 스마트 에너지, 우수 프로젝트' 등 총 5개 부문에서 최고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총 14개 제품 제품·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전세계 모든 업체들 가운데 복수 수상한 것도 삼성SDI가 유일하다. 삼성SDI는 지난 3월 국내 최대 배터리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및 리튬인산철(LFP) 소재 기술로 '인터배터리 어워즈'를 수상한 데 이어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에서도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저장 부문 수상작 U8A1은 삼성SDI가 독자 개발한 신규 고출력 UPS용 배터리 제품이다.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에 정전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긴급으로 전력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력 수요 급증 시 하락하는 전력 품질을 안정화시키는 기능도 추가됐다. U8A1은 기존 제품 대비 배터리 랙 당 출력을 40% 이상 향상해 공간효율성이 높아졌다. 더 적은 수로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이 요구하는 큰 전력을 대응할 수 있어 이전보다 UPS 설치 면적을 약 33% 줄일 수 있다. 장수명 특성에 따라 UPS 사용자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노 TP 기술은 E-모빌리티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정 배터리 셀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삼성SDI 특유의 안전 설계를 통해 인접 셀로의 열 전파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제품 기획 단계서부터 열 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해 최적의 구조로 설계됐다.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셀과 셀 사이에 가장 적합한 안전 소재를 적용하고 가스 방출구 '벤트'를 통해 지정된 경로로 가스 배출이 가능하다. 삼성SDI 관계자는 "유럽을 대표하는 에너지 산업 전시회에서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지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7일부터 3일간 열리는 '더 스마터 E 유럽' 전시회 기간에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현지에서 개최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서 이번 수상 제품들을 비롯해 고객들의 다양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배터리 제품들을 전시했다.

2025.05.07 08:58김윤희

11번가, 무료 멤버십 혜택 강화...'11번가플러스' 출시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무료 멤버십 혜택을 확대한 '11번가플러스'를 선보이며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강화한다. 11번가는 구매 목표를 달성하면 '11페이 포인트'로 보상받는 기존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패밀리플러스'에 세분화된 카테고리별 혜택을 더한 '11번가플러스'를 7일 출시했다. 11번가플러스에 가입한 11번가 고객이라면 ▲마트(적립 태그 부착된 생필품 구매 시 '11페이 포인트' 최대 5% 적립) ▲뷰티(피부정보 입력 시 매월 1일 100여개 인기 뷰티 브랜드 최대 25% 할인쿠폰 7종 자동 발급) ▲디지털(학생 인증 시 전용 특가 상품 쇼핑 혜택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11번가플러스 회원 전용 장바구니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11번가의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빠르게 고객을 확대해 최근 가입 고객이 7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기준 가입 고객의 재구매율은 미가입 고객 대비 60% 이상, 객단가는 50% 가까이 높아 고객들의 적극적인 구매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이영진 마케팅담당은 "고물가와 경기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고객들을 위해 멤버십 구독 비용 걱정 없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무료 멤버십의 혜택을 업그레이드했다"며 "추후 패션·리빙 등 카테고리별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11번가플러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07 08:52백봉삼

틱톡, 방탄소년단 진 'Echo' 발매 기념 이벤트 진행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 진(Jin)의 두 번째 미니 앨범 'Echo' 발 매에 앞서,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선공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틱톡은 지난 5월 2일 '미니 오락실' 콘셉트의 캠페인 페이지를 오픈하고, 진의 신곡을 스포티파이에 사전 저장하는 '프리세이브(Pre-saves)' 기능과 함께, 앨범을 테마로 한 미니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선공개 이벤트는 단순 앨범 홍보를 넘어, 틱톡 이용자들이 진의 컴백 여정에 직접 참여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앨범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글로벌 K-팝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아티스트와 대중 간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리나라 틱톡 이용자만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틱톡은 오는 5월 11일까지 캠페인 공식 해시태그 '#Jin_Echo'와 진의 공식 음원을 활용해 틱톡에 사진 또는 영상을 게시하고, 틱톡에서 진의 새 앨범을 프리세이브한 뒤 관련 링크 및 프리세이브 인증샷을 전용 응모 폼에 제출한 이용자 중 55명을 추첨, 5월 17일 성수에서 열리는 진의 발매 기념 이벤트 'Don't Say You Love Me @Seongsu'에 초대할 예정이다. 진은 지난해 11월 솔로 앨범 'Happy'를 발매하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4위에 올라 한결 같은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현재 틱톡 내 '#진' 해시태그가 포함된 콘텐츠는 1천380만 개 이상으로 그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틱톡은 16일 앨범 발매 시점에 맞춰 글로벌 캠페인 및 세로형 실시간 라이브로 선보이는 독점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진의 컴백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틱톡코리아 아티스트 & 레이블 파트너십 박주영 매니저는 “이번 선공개 이벤트는 진의 컴백을 기다려온 틱톡 이용자들이 컴백 카운트다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틱톡은 아티스트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K-팝과 글로벌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7 08:39안희정

"철강 탄소가 화학 연료로”…포스코-LG화학, CCU 기술 공동 개발

포스코홀딩스가 LG화학과 함께 '철강산업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국책사업'에 참여해 탄소저감 및 자원화 기술 개발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은 7일 한국화학연구원, 경상북도 등과 '철강산업 CCU 컨소시엄(이하 CCU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사업(이하 CCU메가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CCU 컨소시엄은 포항제철소를 실증 부지로 제안해 지난해 10월 과기정통부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6년 실증사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강산업 CCU 컨소시엄은 포항제철소 제철공정에서 발생한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활용해 합성가스(일산화탄소+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이렇게 생산한 합성가스는 지속가능항공유 등 화학제품의 원료로 외부 판매하거나 제철공정으로 다시 투입해 쇳물을 만들기 위한 철광석의 환원제로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과 협력해 제철소 부지 및 부생가스를 제공하고 이산화탄소 포집 및 메탄올 합성 등 제철공정 탄소저감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또한 LG화학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일산화탄소 및 수소로 전환하는 메탄건식개질(DRM)기술 실증을 담당한다. LG화학은 2023년 충남 대산에 1천톤 규모 DRM 파일럿 공장을 구축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공정과 촉매 기술을 검증 및 운영하고 있다. LG화학 CTO 이종구 부사장은 “이번 LG화학과 포스코홀딩스 간의 협력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철강과 화학 산업이 함께 주도하는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G화학은 기존 산업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산업 탄소 저감 및 지속 가능한 혁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과 도약을 지속할 것” 이라 했다. 포스코홀딩스 CTO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LG화학과 포스코그룹이 협력하는 CCU메가프로젝트 컨소시엄은 탄소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CCU메가프로젝트가 예비타당성검토를 통과해 본사업을 시행하게 되면 탄소포집 및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연 신규 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청년 취업 기회도 늘어나고, 실증설비 건설 및 운영에 따른 투자를 통해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5.07 08:37류은주

김범석 쿠팡 "대만도 로켓배송으로 성장 잠재력 확신…파페치는 재정비중"

쿠팡Inc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분기 매출 11조원을 또 한 번 넘어서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대만에서도 한국 소비자가 경험한 것처럼 '와우' 포인트를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계속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6일(현지시간) 오후에 진행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견고한 성장과 마진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는 일관된 추세는 비용 최소화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수년간의 투자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인기 상품군 확대를 통해 고객 혜택을 늘려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품군 확대로 가격을 낮추고 배송 경험의 기준을 높이는 데 집중해 한국 리테일 시장의 몇 배에 달하는 성장을 프로덕트 커머스에서 이어가고 있다”며 “대만에서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놀라운 '와우(Wow)' 경험을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뷰티·명품·글로벌 브랜드 확대…“상품군 늘리니 고객 참여 25%↑” 김 의장은 한국 로켓배송 사업에서 신규 카테고리와 전 가격대에 걸쳐 고객이 원하는 상품군을 추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뷰티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에 에스티 로더, 랑콤뿐 아니라 키엘, 돌체앤가바나, 조말론 등의 브랜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일반 로켓배송 카테고리에 스와로브스키, 컨버스, 웨지우드, 로얄코펜하겐, 네스프레소 등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상품군 확대로 이번 분기 9개 이상 카테고리에서 구매한 고객 수가 25% 이상 증가했다”며 “로켓배송의 범위를 확장해 더 많은 고객에게 당일·새벽·익일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군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송하는 데 투자하면 고객의 리테일 지출이 늘고, 이는 다시 상품군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켓플레이스 셀러들의 로켓배송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로켓그로스(FLC)' 사업도 전체 비즈니스보다 수 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강력한 모멘텀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쿠팡이 제공하는 빠른 속도와 편리함, 효율성이 셀러에게 엄청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로켓그로스는 수만개 소규모 업체에 보관·포장·배송·반품을 처리해 성공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기술혁신과 자동화, 로보틱스 투자 효과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분기 자동화된 집품·포장·분류 시스템이 발전했고, 머신러닝을 활용해 정확한 수요 예측과 재고 배치가 가능해졌다”며 “운영 탁월성에 집중하면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서비스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덕트 커머스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수년간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실행의 결과이며, 성과가 보이지 않는 시기에도 꾸준히 노력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대만서도 로켓배송...성장 자신감 김 의장은 대만 시장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그는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더 큰 성장과 수익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대만에서 코카콜라, 펩시, P&G, 유니참 등 글로벌 브랜드뿐 아니라 현지에서 중요한 브랜드와도 직접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기 대만의 상품군은 500% 가까이 확대됐다”며 “이들 브랜드는 대만 현지에서도 로켓배송으로 서비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대만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언급하며 재방문 빈도와 지출 금액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번 분기 대만에 와우 멤버십을 출시했으며, 김 의장은 “한국의 와우 멤버십과 마찬가지로 대만에서도 회원들에게 큰 가치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회원 지출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시장에 대한 지속적 투자는 현지 상황에 대한 확신을 반영하며, 주주들과 이러한 기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창기 성공을 견인한 자본 배분 원칙을 유지하면 중장기적으로 프로덕트 커머스와 동일한 성장 궤적을 그리며 상당한 주주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에 대해서는 “다음 단계로 확장을 위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 어디서나 고객에게 세계 최고의 럭셔리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며, 전략에 맞춰 운영과 고객 서비스를 간소화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파페치는 인수 1년 만에 지난해 4분기 조정 에비타(EBITDA) 흑자 418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쿠팡이츠도 이번 분기 성장세를 유지하며, 김 의장은 “폭넓은 선택지와 가격 경쟁력, 빠른 배송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고의 음식 배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주주환원 정책 강화” 거랍 아난드 쿠팡 CFO는 이날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아난드 CFO는 “자사주 매입은 주주에게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시장 상황을 활용해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처음이며,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이를 활용할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 배분 우선순위를 고려해 자사주 매입 속도를 신중하고 엄격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장기적 주주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난드 CFO는 “최근 글로벌 이슈들이 쿠팡 비즈니스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미국 수입품 관세나 글로벌 이벤트로 인한 핵심 소비자층의 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거시경제 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분기 매출은 달러 기준 11%, 원화 기준 21% 증가했으며, 원화 약세로 인해 달러와 원화 표시 매출 간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한국 내 충성 고객군의 지출 수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분기 성장사업 매출 78% 증가는 대만과 쿠팡이츠의 강력한 고객 참여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1분기 운영 관리비는 21억6천200만 달러로 매출 대비 27.3%였으며, 아난드 CFO는 “운영 관리비 증가는 기술과 인프라 투자 확대 때문”이라며 “프로세스 개선과 자동화, 혁신 투자, 공급망 개선 덕분에 매출 총이익은 원화 기준 28% 늘었으며, 이는 향후 연간 마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난드 CFO는 “파페치, 대만 등 성장사업의 1분기 조정 에비타 손실은 1억6천800만 달러이며, 이는 2025년 가이던스에 따른 투자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 예상 조정 에비타 손실 6억5천만~7억5천만 달러 전망은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Inc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4년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1조4천876억원(79억800만달러, 분기 평균환율 1452.66원), 영업이익은 2천337억원(1억5천400만달러)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300% 증가한 수치다.

2025.05.07 08:22안희정

[이창근의 헤디트] 원조 한류, 세계인의 백제로 10년

올해는 공주와 부여, 익산의 백제 유산이 세계인의 월드 헤리티지로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2015년 7월 독일 본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당시 우리나라의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백제는 주변국에 문화를 전파할 정도로 고대 동아시아의 중심 국가였다. 이러한 한중일 교류 기록과 고도로서의 보존·육성은 국제사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쾌거를 이루는 주효한 근거가 됐다. 등재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시기에 백제역사유적지구 총괄기관 백제세계유산센터가 혁신의 새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정규연 전 국가유산청 부이사관이 신임 센터장으로 취임하며 변화의 닻을 올렸기 때문이다. 센터는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에 소재한 연속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통합관리하는 공익법인으로 5개 지자체(충남도, 전북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가 공동 출연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 후기(475~660) 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으로 웅진 시기의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왕릉원, 사비 시기의 부여 관북리유적·부소산성,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 부여 나성, 사비 후기의 익산 왕궁리유적 및 미륵사지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이들 8개 유산은 1500년 전, 백제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중국-백제-일본을 이어주는 고대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백제는 불교를 확산시켰고 우수한 감성과 기술은 문화를 발전시켰다. 그 모습을 오늘날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재 전부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중심에 백제세계유산센터의 활약이 있었다. 2012년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추진단으로 출범한 센터는 2015년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2016년 1월 재단법인으로 창립했다. 이사장은 전북도 부지사와 충남도 부지사가 1년 단위로 겸임한다. 올해는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센터장이 상임대표로 기관 전반을 이끈다. 재단법인 초기에는 파견공무원이 센터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2018년부터 개방형 민간전문가 체제로 전환했다. 초대 센터장은 이동주 전 백제고도문화재단 고도유산부장이 2018~2021년까지, 제2대 센터장은 지난 1일 신임 국가유산진흥원장으로 임명된 이귀영 전 국립고궁박물관장이 2022~2024년까지 직을 수행했다. 제3대는 정규연 현 센터장이 지난 2월부터 3년 임기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며, 그 가치를 널리 홍보하기 위한 활동들은 고도 주민들의 행복과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졌고, 무엇보다 유산과 상생하는 지역 발전으로 실현됐다. 백제역사유적지구 미래 도약을 위해 지난 10년간의 활동상에 대한 보존관리와 콘텐츠, 활용·홍보 세 가지 측면에서 진단해 보고자 한다. 첫째, 통합적 보존관리 체계 구축이다.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 제114항에 따르면, 연속유산의 경우 개별 구성 요소들의 통합 관리를 담보하기 위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센터는 우리나라 세계유산 관리기관 중 유일한 통합관리기구로, 세계 각국이 유산 관리조직의 롤 모델로 벤치마킹하는 특화기관으로 꼽히고 있다. 센터는 재해·재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방범시스템(폐쇄회로 CCTV 87대)을 구축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연속유산의 효율적 홍보를 위한 통합안내판(13개)과 보조안내판(90개)을 설치해 세계유산 식별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 향상을 제고했다. 둘째, 세계유산 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다.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교재 발간을 통해 콘텐츠 구성을 다양화하고 시각적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EBS,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정규수업 및 방과 후 수업에 활용하고, 제작된 콘텐츠들은 학교 현장학습 교육자료로 연계하도록 했다. 또 레고 블록을 이용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참여형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일러스트·여행사진·문화상품·동화 공모전 개최와 백제 유적을 온라인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3차원 기록화 실감형 콘텐츠를 구축하기도 했다. 셋째, 홍보를 통한 백제유산 브랜드 확산이다. 국민들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경험하는 기회로 2021년과 2023~2024년 국가유산청과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했으며, 세계유산 등재일인 7월 8일 전후로 1주일간 대표프로그램 문화유산 녹턴을 비롯한 공연과 교육·전시·체험 프로그램을 2018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담은 사진작가 작품,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일본, 베트남, 터키,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과 몽골 국립칭기스칸박물관,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등에서 국내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홍보차량을 제작, 지역축제에 참가해 홍보물, 교육교재 등을 배포하고 VR 체험, 유물 만들기, 팝업카드, 컬러링북 체험을 운영해 학생·주민·관광객에게 직접 다가가고 있다. 이 밖에도 계간지 백제누리 발간, 백제역사유적지구 관광상품 개발, 명사 특강, 국제학술포럼 개최 등 백제 유산을 선양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우리나라 연속유산의 최초이자 유일한 통합관리기구로 유산 관리의 모범적 사례로 선도적 역할을 했다. 특히 백제를 표현하는 '검이불루 화이불치(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으며,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 정신처럼 진정성의 자세로 공주-부여-익산 발전을 위해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 5개 지자체의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는 지난 10년 동안 국내외에 어느 정도 알려졌다. 이제 그간의 결실을 바탕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 고도 주민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5년은 급변하는 세계유산 환경 속에서 도입해야 할 정책적 노력과 해결 과제들이 산적하다. 특히 국정 과도기, 경제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미래 10년 마스터플랜을 준비해야 한다. 공주, 부여, 익산에 분포된 유산 관리체계의 AI 고도화, 유네스코 확장 등재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한류콘텐츠 개발, 세계유산 K-관광 마케팅, 통합관리기구 위상 정립과 미래지향적 재단법인 조직 개편 그리고 새로운 비전 설계가 당면한 과제다.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 백제세계유산센터라는 배의 선장 리더십이 주목된다. 정규연 센터장은 공직 시절 '갈등 해결사'로 통했다. 문화재청 보존정책과와 고도보존육성과, 국제협력과, 세계유산정책과, 혁신행정담당관실 등에서 사무관·서기관·과장을 거치며 그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유연한 성품과 합리적 소통 능력, 탁월한 정무 감각으로 지역사회에서 문화유산의 보존 정책과 도시 개발 계획이 상충할 때 오직 국민 행복을 원칙으로 이해당사자들과 원만하게 조정하고 균형 있는 대안을 제시해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이 돋보였다. 2007~2009년, 행정부공무원노조 문화재청지부 제2대 위원장을 맡아 청 직원들의 외연 확장과 건강한 조직문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외청인 문화재청(궁궐·왕릉, 현충사, 권역별 문화유산연구소 포함) 구성원을 국가의 문화유산 보존·전승·복원·활용 행정 전문공무원으로 위상을 높여 청 직원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또 정부 부처 중 문화재라는 재화적 가치와 그 속에 담긴 역사·정신을 아우르는 특화행정기관으로 조직 화합에 힘을 쏟았다. 국가유산청 출범 과정에서 문화재→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따른 문화재청이 국민·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조직 개편 작업과 정부 혁신 어젠다를 주도했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1월까지 국가유산청 혁신행정담당관을 맡아 국가유산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청의 조직·정원 관리와 성과 평가, 유산 정책의 적극행정을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정부대전청사 인근에 있는 센터 사무실에서 필자와 만난 정규연 센터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지닌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새로운 콘텐츠로 재창출함으로써 세계유산을 향유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해 나가겠다”며 “미래 세대에게 세계유산의 창조적 활용을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새롭게 누리도록 하고, 국가유산과 지역이 상생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중점 목표를 전했다. 올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UNESCO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사업이 추진된다고 한다. 통합이 화두다. 국가유산청과 공동 개최해 지속가능한 국가유산으로 미래비전을 선포한다. 기념식도 공주-부여-익산 통합해 9월 서울 세종로의 호텔에서 열 계획이라고 한다. 백제 유산의 지속가능한 성장 중책을 맡은 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의 새로운 비전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우리 유산은 국가와 지역, 국민의 상생 발전이 존재 이유다. 더욱이 세계유산은 K-컬처가 한류 팬으로부터 사랑받는 가운데 세계인의 헤리티지기에 그 파급력은 무한하다. 이제 문화경제다. 국부 창출의 핵심자원으로 세계유산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2025.05.07 08:10이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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