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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사과·상생 약속 통할까

위생 논란 등 여러 구설수에 오른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대표의 사과 영상을 내세워 가맹점과의 상생 등 쇄신을 약속했지만, 업계는 여전히 우려섞인 표정이다. 단기적인 지원책보다, 실효성 있는 지속 가능한 방안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본코리아는 본사가 전액을 부담하는 5월 통합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홍콩반점과 새마을식당, 빽보이피자 등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며, 할인 액수는 최대 50%다. 이는 최근 잇따라 발표한 가맹점 상생안의 일환이다. 백종원 대표, 유튜브 통해 "방송 전면 중단, 본업 집중" 약속 백종원 대표는 지난 6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본사의 부족함으로 가맹점주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드렸다. 앞으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본업에 집중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백 대표는 전 브랜드 로열티 3개월 면제, 본사 전액 부담 행사 전개 등으로 구성된 5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어 백 대표는 전국 가맹점주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상생 지원 금액을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빽다방 지점별 월 로열티 27만5천원꼴...3개월 면제 시 82만5천원 감면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대표 프랜차이즈 '빽다방'의 연간 로열티는 약 330만원(월 27만5천원) 수준으로, 1년치를 선납하는 구조다. 빽다방 가맹점 수는 2023년 기준 1천449개로, 빽다방의 3개월치 로열티로만 300억 원중 11억9천500만원이 빠져나가게 된다. 면제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빽다방 한 점주가 받는 총 로열티 면제금은 82만5천원 수준으로 계산된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 홍콩반점과 한신포차의 로열티는 월 총매출의 1.65% 수준이다. 정보공개서에 명시된 연간 평균매출액(홍콩반점 6억5천621만원·한신포차 5억3천704만원)을 토대로 계산하면 월 평균 로열티는 홍콩반점과 한신포차가 각각 90만2천원·73만8천원이다. 이중 홍콩반점 가맹점 수는 282개(2023년 기준)로, 300억원의 예산 중 총 7억6천334만원 가량의 금액이 홍콩반점 로열티로 지출되는 셈이다. 홍콩반점 한 점주가 받는 로열티 면제금은 약 270만원(90만원X3개월)으로 추산된다.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랜차이즈 수가 총 25개인 만큼, 결과적으로 로열티 지원으로 쓰이는 전체 금액은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 주 수입원은 '식자재 판매비'...업계는 진정성·실효성 의문 더본코리아의 주 수입원은 로열티·가맹비가 아닌 식자재 판매비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3천971억원으로, 이 중 로열티와 가맹비는 193억원에 불과하다. 주된 수익원은 가맹점에 판매하는 식자재로, 이는 전체 매출의 63.6%를 차지했다. 더본코리아는 식자재 가격 할인도 상생 방안에 포함시켰는데, 아직 구체적인 할인 폭이나 기간 등은 명시되지 않았다. 이에 식자재비에서 얼마큼의 금액을 낮춰주느냐에 따라 각 점주들이 체감하는 비용 감면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본코리아의 상생안 발표에도 업계는 백종원 대표와 회사의 진정성, 그리고 실효성에 있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대표가 직접 카메라 앞에 나서는 것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으나, 오히려 위기 상황에서 일관된 메시지 관리를 못했다는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방송 활동 중단에서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점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 개선인데, 이에 대한 언급은 없다”면서 “단기적인 이벤트성 지원보다 지속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석 달 간 세 번 걸쳐 행사 계획...점주·가맹본부 합심해 지원"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300억원의 구체적인 사용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세 번에 걸쳐 석 달 정도 점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려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맹점이 몇천 개에 달하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면서 “매장 개수에 따라 본사에서 할인을 맞출 수 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관계자는 “백 대표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만큼, 점주와 가맹본부가 합심해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수일 내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겠다"고도 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빽햄'의 가격 및 함량 문제, 감귤맥주 원재료 이슈 등 각종 논란에 연이어 휘말렸다. 여기에 자사 백석공장의 위법 건축물 논란도 불거지며 현재 식품광고표시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세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6일에는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05.12 19:47류승현

저궤도에서 심우주까지…부상하는 우주바이오

“우주, 최후의 개척지. 이것은 우주선 엔터프라이즈의 항해이다. 이들의 계속되는 임무는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생명과 문명을 발견하고, 누구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 대담하게 나아가는 것이다.” 드라마 스타트렉은 위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한다. 드라마가 제작되었던 1970년대 후반은 미국과 소련 사이에 우주 경쟁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던 시기다. 위의 말은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미소간 우주 경쟁에서 내세운 '뉴 프런티어(New Frontier)', 즉 미국의 달과 우주로의 진출 선언을 차용한 것이지만, 현재 기준에서 이후 전 세계 우주개발 경쟁을 예언한 선언문처럼 들리기도 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우주경제 규모는 지난해 6천300억 달러에서 오는 2035년까지 1조8천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가는 총 80개국. 특히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 민간 부문이 우주 개척이 더 많은 역할을 하게 되리란 점은 흥미롭다. 다수의 민간 우주기업이 생겨나면서 우주여행은 더 이상 드라마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우주정류장이나 우주발사체에서 민관의 연구와 영리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바야흐로 우주 시대, 우주바이오(Space biology)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우주바이오란 우주 환경에서 생명체를 연구하는 분야다. 여기에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발생하는 생물학적 변화나 우주비행 과정에서 승무원의 건강 문제, 우주 공간에서의 적응, 우주 환경을 활용한 신약 개발, 질병 치료 기술 개발 등도 포함된다. 지금 왜 우주바이오일까. 우주는 여전히 우리에게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사이언스픽션의 배경이자, 막연한 동경의 공간으로 받아들여지는 우주 공간의 실상은 '지옥'에 가깝다. 산소는 없고, 기압도 거의 없으며, 태양 복사열로 인한 고온 및 극저온, 우주방사선(cosmic radiation), 미세중력(microgravity) 등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로 가득차 있다. 인류는 이를 극복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1960년대 초 우주비행의 발달과 함께 본격화된 우주바이오는 시대와 기술 개발의 변천에 영향을 받으며 발전해 왔으며 그 중요성은 갈수록 부상하고 있다. 우주바이오의 활용 분야인 우주의학 시장은 2023년 약 7억7천만 달러에서 2030년 16억 달러로 연간 약 11%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중국과 일본 등 우주 역량을 보유한 국가들이 밀집해 있어 현대 우주 경쟁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관련 연구가 한창이다. 대한민국, 우주바이오 변방에서 중심국으로 가려면 2021년 10월, 첫 번째 누리호 발사 이후 독자적인 우주발사체 기술로 2022년 6월, 2023년 5월에 각각 2, 3차 발사에 성공했다. 오는 11월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이번 발사가 주목되는 이유는 바이오 3D 프린터와 줄기세포 분화 배양기 등 두 가지 바이오모듈, 즉 '바이오캐비넷(BioCabinet)'이 탑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탑재될 첫 번째 바이오 모듈은 우주에서 역분화 심장 줄기세포 바이오 3D 프린팅을 통한 심장 모사체의 박동 및 세포 생존을 관찰하게 된다. 두 번째 바이오 모듈에서는 편도 유래 줄기세포의 혈관 세포 분화가 관찰된다. 관련해 우주바이오 연구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위성체를 통한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ISS의 경우, 유인 우주인이 참여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또 기존에 개발된 미세생리시스템(MPS)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위성 탑재체보다 개발 기간이 짧고, 위성 탑재체 대비 우주 발사 환경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공동 연구 시 모든 기술을 상대측에 제공해야 하며, 전염성 및 감염이 가능한 기술에 관한 연구가 제한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용에 제약을 받고 있다. 반면, 중국은 2022년말 톈궁 우주정거장을 완성했다. 인도도 2035년 완공을 목표로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무인 발사체에서의 우주바이오 연구에 대한 장점 역시 존재한다. 국내 독자 연구를 통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병원성 고위험군 및 전염성 질환 연구가 가능하다. 여기에 일단 MPS 플랫폼만 구축하면 여러 우주의학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열악한 우주 발사 환경을 극복할 고도의 MPS 탑재체 제작 기술이 요구된다는 점, 모든 상황에 대처할 자동화된 MPS가 필요하며, 취득할 연구 결과도 제한을 갖는다는 어려움도 있다. 바이오캐비넷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박찬흠 한림대의대 나노바이오재생의학연구소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계획에 우주바이오 분야가 현재보다 더 많은 지원과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말한다. 강점이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이 이뤄져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ISS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로봇팔은 캐나다산”이라며 “우주 시장은 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점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지금 연재를 시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전 세계가 우주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동안 대한민국이 우주개발 변방에서 중심국으로 도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우주의학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리라 봤다. 이를 위해 국내 우주의학 전문가들로부터 K-우주의학이 우주개발의 표준이 되기 위해 풀어내야 할 숙제를 하나씩 들어본다.

2025.05.12 17:40김양균

과학기술인공제회 신임 황판식 이사장 12일 취임

과학기술인공제회 제8대 이사장에 황판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취임했다. 취임식은 12일 역삼동 아세아타워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신임 황 이사장이 지난 4월 25일 대의원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황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과학기술인들의 안정적인 노후와 행복한 삶을 지원한다는 공제회 설립 취지를 근간으로 회원 중심 서비스 혁신과 건전한 자산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과 장기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황 이사장은 대구 경신고를 나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과 미 듀크대에서 국제개발정책프로그램(PIDP)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과정(박사학위)을 수료했다.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행정고시 40회(1997년)다.

2025.05.12 17:30박희범

보건복지부·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해외 진출 박차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한의약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해부터 '한의약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필리핀, 베트남 등 한의 의료기관의 해외 현지 개원과 정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으로 해외 진출 대상 국가를 넓혀가고 있다. 관련해 12일에는 '한의약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경희부부한의원(2단계, 미국) ▲반포뉴본한의원(1단계, 미국) ▲제통한의원(2단계, 캐나다) 등 해외 진출 의료기관 3개소와 ▲두나한의원(서울) ▲명동시원한의원(서울) ▲본라인한의원(서울) ▲슬림핏한의원(부산)중국 환자 유치 참여 의료기관 4개소를 신규로 선정했다. 한의약(한의 의료기관) 해외 진출 지원은 ▲1단계 사업화 ▲2단계 본격화 ▲3단계 정착 및 안정화 등 총 3단계로 세분화해 의료기관별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미국(2개소)과 캐나다(1개소) 진출 의료기관은 영주권과 침구사 면허, 진출 현황, 시장조사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단계별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들 의료기관에는 사업비 총 9천만원과 개원 시 필요한 법률, 제약·의료기기 수출 인·허가 사항 등 법적·제도적 자문 등이 지원된다. 지난해 국내 한의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3만3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85% 증가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본격화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 중동 환자 유치 역량이 높은 우수 의료기관에 대한 직접 지원과 함께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기관을 통한 유치 활성화를 강화한다. 일본, 중국, 중동, 동남아 등 한의 의료기관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경험이 풍부하고 지리적으로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의료기관 4곳을 신규로 선정해 중국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선정된 의료기관에는 전문 유치기관을 통해 ▲의료+관광(유치프로그램) ▲중국 현지 프로모션 ▲중화권 바이어 초청 팸투어 ▲원스톱서비스(환자 상담진료 예약, 진료 정보 제공, 의료관광 비자 발급, 환자 진료 관련 편의 제공, 귀국 후 문의 대응 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올해부터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한의약 세계화 실무협의체 회의를 통해 환자 유치와 해외 진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유치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한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2025.05.12 16:57조민규

병원약사회, 2025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는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병원약사 리더십'을 주제로 5월14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2025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역량강화교육은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중간관리자로서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배양 및 자질 함양을 위하여 마련된 교육으로 매년 2박3일 일정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14일에는 정경주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휴베이스 모연화 부사장의 '약사 리더십 커뮤니케이션'과 중앙대학교 간호대학 최은영 교수의 '환자안전사건의 제2의 피해자-개념 및 지원 필요성과 방향' 강의가 진행된다. 중간관리자에서 약제부서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와 소통방법, 그리고 환자안전사고를 경험한 의료진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손현아 사무국장의 '한국병원약사회 중점추진사업'을 시작으로 총 3개 병원의 병동전담 약사 시행 사례가 발표된다. 지난해부터 의정사태가 길어지면서 안전한 약물치료를 위해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병동전담약사를 두고 있어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세 곳의 시행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병원약사회에서도 2025년도 중점추진 추진 사업으로 '병동전담약사TF'를 신설해 병동전담약사의 표준활동 모델을 구축하고 업무 범위 법제화를 제안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어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문광수 교수와 한국AI교육진흥원 유소영 대표가 각각 '직무 역량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피드백 기술'과 'ChatGPT & AI툴 활용 교육'을 강의한다. 오후에는 병원약사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이슈와 현안들과 관련하여 함께 머리를 맞대는 현안 토의 시간을 마련해 '리더십', '약사 인력 및 이직율 개선', '의료대란과 업무변화', '조제자동화' 등의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16일에는 계명대학교동산병원 임미영 병동조제파트장의 '자동약품검수시스템 도입 사례'를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윤민지 약사의 '병용·연령금기 DUR 예외사유 적절성 개선안', 경희대학교병원 서범석 약품정보파트장의 'AI 실무 도입 첫걸음: 쉬운 것부터 적용하기', 서울아산병원 이미경 약사의 'POC(Point of Care)를 활용한 혼합 조제약 추적관리시스템 구축' 강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오영 등 병원과 제약·유통 산업시설 견학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경주 병원약사회장은 “앞으로 관리자로 성장할 약사들을 대상으로 업무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술적인 주제와 더불어 리더십이나 인문학,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특별한 강의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토론의 시간을 통해 현안을 함께 고민하며 각 병원의 중간관리자 간 교류를 이어가는 가교역할도 장점”이라며 “이번 역량강화교육에는 처음으로 병원 및 제약·유통 산업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시간을 마련해 최고 수준의 생산시설, 연구시설을 각각 둘러보며 의약품이 어떻게 개발되고 생산, 유통되는지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12 16:47조민규

[AI 리더스] "차단을 넘어선 AI 정렬"…콕스웨이브, '얼라인'으로 기업 안전 표준 노린다

"진정으로 안전한 인공지능(AI)은 비즈니스 연속성과 성장을 가능하게 할 때 완성됩니다. 우리의 '얼라인(Align)'은 AI가 주고받는 모든 대화를 기업에게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잠재 리스크를 즉시 찾아냅니다. 앤트로픽 등 글로벌 프론티어 AI랩과 협력하며 향후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AI 안전과 신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이엽 콕스웨이브 이사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AI 안전이 단순한 '차단 수단'이 아니라 기업의 운영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능적 '인프라'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생성형 AI가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어떤 리스크를 발생시키는지를 기업이 '메타인지' 하도록 도와야 진정 의미 있는 분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상용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단순 필터링을 넘어 실시간 리스크 대응이 가능한 분석 체계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콕스웨이브는 지난 2021년 설립돼 B2C 생성형 AI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AI 대화 흐름 전반을 분석하는 플랫폼 '얼라인'을 개발해왔다. 이 플랫폼은 고객 불만·리스크·서비스 유지율 등 실제 비즈니스 지표들을 포괄해 AI 안전성을 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안전, 윤리를 넘어 인프라로…'얼라인'의 실전형 해법은? 콕스웨이브는 '챗GPT'가 등장하기 전부터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사용자 프롬프트가 근본적으로 예측 불가능하고 이에 AI가 어떤 응답을 내놓을지도 알 수 없다는 구조적 불확실성에 부딪혔다. 사전에 정해놓은 입력 방식 대신 사용자의 자유로운 문장 입력에 AI가 응답하는 구조여서 서비스 품질을 기획 단계에서 통제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단 점을 일찍이 포착한 것이다. 지난 2021년부터 회사가 운영한 이미지 생성·편집 서비스 '하마'와 '엔터픽스'는 이러한 구조적 불확실성이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사용자들은 서비스를 쓰며 반복적으로 부적절한 이미지 생성을 시도했고 단순한 금칙어 필터링만으로는 이를 효과적으로 걸러내기 어려웠다. 겉보기에는 문제 없어 보이지만 간접적인 맥락을 담은 프롬프트가 입력되면 AI는 이를 자연스럽게 해석해 예상치 못한 결과물을 출력하곤 했다. 이러한 '탈옥(Jailbreaking)' 방식의 우회는 시스템이 콘텐츠의 부적절성을 인식조차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 경험을 통해 콕스웨이브는 생성형 AI의 리스크는 단순 차단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 김주원 콕스웨이브 대표는 "기존 필터 체계로는 생성형 AI가 문맥을 파악하지 못해 부적절 콘텐츠를 걸러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서비스 안정성과 브랜드 신뢰도 모두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사용자 분석 툴 역시 한계를 드러냈다. 콕스웨이브는 초창기에는 구글 애널리틱스, 앰플리튜드 등 전통적 행동 분석 도구를 활용했지만 생성형 AI 특유의 문맥 의존성과 응답 다양성 탓에 클릭 수나 체류 시간 같은 정량 지표로는 문제가 발생한 지점을 포착할 수 없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개발된 것이 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Align)'이다. '얼라인'은 사용자의 프롬프트와 AI의 응답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시각화해 기업이 원치 않는 콘텐츠나 이상 응답을 즉시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했다. 이엽 콕스웨이브 이사는 "'얼라인'은 단순한 금칙어 필터링이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브랜딩까지 고려한 종합적 안전성 분석 도구"라며 "초창기에는 사용자 신뢰 손상이나 프롬프트 공격 방어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서비스 성장을 뒷받침하는 메커니즘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콕스웨이브는 회사가 추구하는 '안전한 AI'를 단순히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기술로 보지 않는다. 대신 기업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고객 신뢰를 잃지 않으며 장기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분석 인프라로 정의한다. AI가 특정 프롬프트에 대해 부적절한 답변을 반복해 제공하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응답을 지속적으로 얻지 못해 이탈하면 이는 단순한 윤리 문제를 넘어 서비스 품질 저하로 직결된다. 이같은 반복적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기업이 이를 사전에 인지해 조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서비스 중단이나 브랜드 훼손 같은 문제를 예방한다는 설명이다. 또 '얼라인'은 각 고객사의 문화적 배경이나 내부 정책에 따라 '금지'와 '허용'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이를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일괄적으로 하나의 기준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각 조직의 판단 기준에 따른 맞춤형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같이 주관적인 평가 기준이 실시간으로 분석에 적용되면 서비스 운영자는 보다 정밀하게 리스크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 더불어 수용 여부가 모호한 '회색 지대(Grey area)'에 대응하는 기능에 집중했다. 자연어 기반 검색 기능을 활용할 경우 실무자는 "불만족 사례를 찾아줘"처럼 일상적인 문장으로 검색을 요청할 수 있다. '얼라인'은 유관 대화 내용을 자동으로 찾아낸 뒤 기본 분석 결과와 함께 그에 대한 판단 근거도 함께 제시한다. 검색 알고리즘과 대시보드에 피드백이 자동 반영되기 때문에 단순 확인을 넘어 기준 조정까지 이어지는 판단을 즉각 내릴 수 있게 된다. 이엽 이사는 "단순 필터링을 넘어서 서비스 현장에서 AI가 어디서 오작동하고 있는지를 실무자가 스스로 자각하고 판단 기준을 재정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얼라인'의 핵심"이라며 "AI 안전은 기술적 차단이 아니라 실시간 대응과 기준의 내재화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서 시험대 오른다…앤트로픽 협업으로 글로벌 'AI 안전' 실험 콕스웨이브가 지속적으로 가져온 'AI 안전성'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앤트로픽과의 전략적 연대로 이어졌다. '헌법적 AI(Constitutional AI)'와 '사용자 중심 얼라인먼트'를 내세워 창업한 앤트로픽의 철학이 회사 신조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협업의 전환점은 지난해 앤트로픽이 콕스웨이브에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용을 먼저 제안하면서 찾아왔다. 이어진 실무 대화 과정에서 앤트로픽이 일본과 호주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히자 콕스웨이브는 이를 기회로 보고 아시아 내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협업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플랫폼 철학부터 시장 진출 방식까지 접점을 넓히는 데 무게가 실리면서 논의는 신속히 구체화됐다. 초창기에 앤트로픽은 일본이나 호주를 아태지역의 첫 출장지로 고려하고 있었지만 콕스웨이브 측 설득에 따라 한국 방문을 먼저 결정했다. 이 결과 양사는 지난 3월 국내에서 공동 행사를 성사시켰고 이후 앤트로픽은 한국의 생성형 AI B2C 생태계의 다양성에 주목하며 지사 설립 의향까지 밝힌 상태다. 이 이사는 "우리가 공감한 핵심 가치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신뢰 가능한 AI'라는 철학이었다"며 "엔트로픽이 헌법적 AI와 정렬(Alignment) 연구에 집중하는 것처럼 우리 역시 생태계 정비와 주관적 피드백 분석에 무게를 둬왔다"고 말했다. 콕스웨이브는 '사용자·기업·사회가 함께 정렬되는 AI'라는 개념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할 첫 무대로 인도 시장을 선택했다. 현지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 도입과 실사용자 피드백 수집을 병행하며 본격적인 확장 전략에 착수했다. 인도를 주목한 이유는 명확했다. 빠른 생성형 AI 도입 속도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이 방갈로르·뭄바이 등에 지사를 설립하며 인도 시장을 'AI 엔지니어링 허브'로 재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규모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빠르게 분석·적용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갖춰진 셈이다. 김 대표는 "초창기에는 경쟁자가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노트테이킹 툴 하나만 해도 수십 개가 나와 있다"며 "이럴수록 고객의 주관적 평가를 얼마나 분석에 빠르게 녹여내느냐가 곧 제품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성과도 있었다. 콕스웨이브는 인도 데이터 플랫폼 기업 레난(Renan)과의 업무협약(MOU)를 통해 B2B 생성형 AI 수요가 높은 소규모 엔터프라이즈 세그먼트를 확보했고 대형 고객은 기존 협업 관계를 맺고 있던 PwC 인도 지사와의 공동 사업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양사의 역할 구분은 명확하다. PwC가 대기업 고객과의 접점을, 레난이 중소 엔터프라이즈를 커버하는 구조다. 콕스웨이브는 이 두 축을 중심으로 '얼라인'을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고 현지 피드백을 다시 플랫폼 개선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글 초기 창업 지원 프로그램 출신 금융 솔루션 기업 펀더멘토와의 협업도 주목할 만하다. 콕스웨이브는 구글·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KS) 등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과의 협업 경험을 살려 펀더멘토에 안정적인 API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이사는 "인도 시장은 개선 주기가 압축된 고도의 경쟁 환경"이라며 "'얼라인'처럼 피드백 루프를 자동화해주는 플랫폼은 빠르게 기능을 실험하고 개선해야 하는 현지 기업들에 특히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과 사람의 축적…'얼라인' 만든 콕스웨이브의 내부 동력은? 이같은 '얼라인'의 기술적 기반은 콕스웨이브가 내부적으로 축적해온 설계 역량과 오픈소스 생태계 참여를 통해 다져졌다. 특히 김주원 대표는 MS의 생성형 AI 오픈소스 프로젝트 '시맨틱 커널(Semantic Kernel)'에 외부 기여자로 참여해 에이전트 구조 설계와 관련된 코드를 다수 제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시맨틱 커널'은 단순 템플릿이 아니라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는 기반 구조"라며 "이 프레임워크에 참여해 에이전트 설계와 운영 관련 코드를 직접 기여했던 경험이 이후 '얼라인'이 사용자 프롬프트와 AI 응답 간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추적하고 분석하는 기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I 안전성의 현실적 중요성을 체감하게 했던 B2C 이미지 생성 서비스 경험 역시 얼라인의 실전 적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됐다. 콕스웨이브가 운영한 '하마'와 '엔터픽스'는 성공적인 상업적 성과를 보였음과 동시에 생성형 AI의 불확실성을 직면하게 한 사례였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사용자 프롬프트와 AI 응답 간 상호작용 데이터는 실시간 분석 도구의 필요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김 대표는 "사용자 데이터를 직접 다뤄보며 기술적 통제의 한계와 서비스 운영의 복잡성을 동시에 겪었다"며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얼라인 같은 플랫폼을 만드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력도 기술적 무게감을 더한다. 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 석사 과정에서 데이터마이닝 연구실에 소속돼 AI 분석 기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이 시기 '얼라인'의 대시보드 설계 구상이 처음 시작됐고 이후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구조적 아키텍처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엽 이사는 보다 정책적 접근에서 기술로 방향을 전환한 사례다. 그는 원래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개발경제학을 전공하며 세계은행이나 IMF 등 국제기구 진출을 목표로 했지만 정책은 속도가 느리고 제약이 많아 즉각적인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기 어렵다는 한계를 체감한 뒤 기술을 통한 변화로 전향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생성 AI 스타트업 협회(GAISA) 창립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생성형 AI 기업 간의 윤리 기준 수립, 안전성 가이드라인 정비, 대기업·정부·학계와의 협력 채널 구축을 지원하는 민간 네트워크로, 콕스웨이브는 초기부터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 향후에도 콕스웨이브는 '안전한 AI'라는 정체성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인도, 그리고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술과 사람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서비스 신뢰성과 비즈니스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엽 이사는 "진정으로 '안전한 AI'란 단순한 차단이 아니라 사회와 사용자, 기업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기술뿐 아니라 그 기술이 작동하는 맥락까지 책임질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2 16:16조이환

닥터지, CJ온스타일 '겟잇뷰티 With 유인나' 라방 진행

고운세상코스메틱(대표 이주호)의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쇼 '겟잇뷰티 With 유인나'에서 신상 선케어 '비타 클리어 선' 2종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겟잇뷰티 with 유인나는 뷰티 트렌드를 탐구하는 것을 모토로 매주 엄선한 뷰티 제품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겟잇뷰티 MC를 담당하며 뷰티 노하우와 탄탄한 진행 실력으로 사랑받은 배우 유인나가 다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닥터지는 이번 행사에서 여름철 자외선 차단에 관심 높은 소비자를 위해 신상품 선케어 라인인 '닥터지 비타 클리어 선' 2종을 특별 구성으로 선보인다. 닥터지 '비타 클리어 선 세럼'은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잡티 케어까지 가능한 비타민 캡슐 수분 선 세럼이다. 수분 세럼을 77% 함유해 피부에 닿는 순간 비타 캡슐이 터지며 촉촉하게 흡수되는 신개념 포뮬라를 적용했다. 비타민 C, E와 순도 99% 글루타치온을 함유해 자외선 차단은 물론 잡티까지 케어한다. '비타 클리어 워터프루프 선 스틱'은 자외선으로 인해 생기는 광노화로 인한 흔적을 차단하는 광노화 케어 선 스틱이다. 피부에 답답함 없이 보송하게 밀착돼 더운 날씨에도 얼굴과 바디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 물, 땀, 인공눈물, 모래, 피지, 오일 등에 강력한 8중 차단 효과에 도움이 되는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으며, 바캉스 시즌에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리프 세이프 포뮬러를 적용했다. 닥터지는 12일 밤 9시 라이브 방송에서 겟잇뷰티 단독으로 구성된 '유인나 패키지'를 비롯해 다양한 기획 상품을 최대 55% 혜택으로 제공한다. 또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초특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유인나 패키지는 ▲비타 클리어 선 세럼(50mL) 4개 ▲비타 클리어 워터프루프 선 스틱(21g) 4개로 구성됐다. 닥터지는 이번 라이브 방송의 단독 혜택으로 출시 예정인 신제품을 포함한 5만원 상당의 닥터지 제품 본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내 3번의 재방송도 예정돼 있다. 구매 고객 대상으로 금액대별 풍성한 사은품도 마련했다. 모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 3종으로 구성된 닥터지 베스트 선케어 샘플을 증정한다. 6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히알 시카 수딩 세럼(10mL),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레드 블레미쉬 쿨 수딩 마스크 10매가 추가 증정된다. 또 기획전 기간 중 최다 구매 고객 1명에게는 69만9천원 상당의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드라이어를 증정한다. 라이브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6명에게 순금 클로버 코인(0.2g)도 제공한다. 서유진 고운세상코스메틱 온라인영업팀 담당자는 "더모코스메틱 전문성과 각.보.자(각질 제거·보습 관리·자외선 차단) 기반의 피부 건강 관리를 강조해 온 닥터지가 '선크림은 닥터지'라는 명성을 이어갈 선케어 신제품을 겟잇뷰티를 통해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역대급 할인 혜택은 물론 곧 출시 예정인 닥터지의 신제품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5.12 16:04백봉삼

"지포스 RTX와 쿠다로 무장"…엔비디아 'LM 스튜디오' 성능 폭발

엔비디아가 지포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쿠다를 기반으로 자체 로컬 거대언어모델(LLM) 실행 도구의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로딩·응답 속도 향상과 더불어 개발자 제어 기능을 확장해 로컬 AI 활용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견인하는 전략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LM 스튜디오' 0.3.15 버전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버전은 지포스 '레이 트레이싱 익스피리언스(RTX)' GPU 환경에서 성능을 최대 27%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쿠다' 그래프와 플래시 어텐션 최적화를 적용했다. 지포스 'RTX 20' 시리즈부터 최신 블랙웰 GPU까지 폭넓은 하드웨어 호환성도 확보했다. 'LM 스튜디오'는 고성능 추론과 데이터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로컬 LLM 실행 도구다. '라마.cpp(llama.cpp)' 기반 런타임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에서도 모델 실행이 가능하고 오픈AI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호환 엔드포인트로도 작동해 맞춤형 워크플로우에 쉽게 통합된다. 새 버전은 '툴_초이스(tool_choice)' 패러미터를 도입해 도구 호출 방식에 대한 세밀한 제어를 제공한다. 외부 도구 연동 여부를 개발자가 지정하거나 모델이 동적으로 결정하게 할 수 있어 검색 증강 생성(RAG), 에이전트 파이프라인 등에 최적화된 구조를 제공한다. 시스템 프롬프트 편집기도 새롭게 설계돼 복잡하거나 장문 프롬프트에 대한 대응력이 향상됐다. 프리셋 기반의 다양한 모델과 양자화 방식도 지원되며 '젬마', '라마3', '미스트랄', '오르카' 등 주요 오픈소스 모델이 모두 포함됐다. 이같은 구조는 '옵시디언'과 같은 노트 기반 앱에 플러그인 형태로 연결돼 텍스트 생성, 연구 요약, 노트 검색을 클라우드 없이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이 모든 과정은 'LM 스튜디오' 내의 로컬 서버를 통해 이뤄져 빠르고 프라이버시 중심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성능 개선의 핵심은 '라마.cpp' 백엔드에 적용된 쿠다 그래프와 플래시 어텐션이다. 쿠다 그래프는 컴퓨팅처리장치(CPU) 호출 횟수를 줄여 모델 처리량을 최대 35%까지 높였다. 플래시 어텐션은 메모리 부담 없이 긴 컨텍스트 대응 능력을 강화하며 최대 15% 속도 향상을 이끌었다. RTX GPU 사용자라면 별도 설정 없이도 '쿠다 12.8' 기반의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드라이버 호환 시 자동 업그레이드가 적용되며 얇은 노트북부터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까지 전 범위 RTX 인공지능(AI) PC에서 효율적인 추론이 가능하다. 'LM 스튜디오'는 윈도우, 맥OS, 리눅스에서 모두 실행 가능하며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데스크톱 채팅, 오픈AI API 개발자 모드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도 제공된다. 엔비디아 측은 "'LM 스튜디오' 최신 업데이트는 RTX AI PC에서 최고의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로컬 LLM 도입 장벽을 낮추고 사용자의 AI 실험과 배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2 15:33조이환

산업부, 팹리스 맞춤형 인프라 사업 박차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맞춤형 인프라 사업들을 신규 착수한다.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사업공모 절차를 거쳐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을, '고신뢰 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검사·검증 지원 사업'에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451억원(국비 322억원)을 투입, 국내 중소 팹리스가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 설계·성능 검증 장비를 구축해 팹리스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주관기관으로 KETI가, 참여기관으로 성남산업진흥원·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선정됐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제2판교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에 칩 설계·성능 검증을 위한 첨단장비가 도입된다. 시제품 칩 제작 전, 칩의 실제 동작 여부를 가상환경에서 미리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뮬레이터를 포함해 시제품 칩 제작 후에는 PCIe 등 100Gbps 이상 고속 인터페이스 성능평가와 표준 적합성 검증을 할 수 있는 고성능 계측 장비와 분석 시스템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팹리스가 원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서버실, 고신뢰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 재직자 대상 장비 활용 교육과 기술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팹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첨단장비 지원의 시급성을 감안해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2025년 예산 95억1천만원이 반영(애초 본예산 보다 23억원 증가)된 만큼, 올해 7월까지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고신뢰 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팹리스 검사·검증 지원 사업은 2029년까지 총 사업비 217억5천만원(국비 15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로봇·의료기기 등 첨단 산업에서 요구하는 칩 신뢰성을 확보하고, 칩 설계 단계에서 검증과 확인(V&V)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비수도권에 마련하는 사업이다. 주관기관으로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참여기관으로 한국팹리스산업협회·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선정됐다. 대구시청 별관 내 팹리스 기업 전용 검증공간이 마련된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217억5천만원(국비 150억원)을 투입해 기능 안전성 검사·검증 가능한 전문 툴과 장비를 구축한다. 또 팹리스 기업의 V&V 프로세스 확립 지원과 반도체 V&V 지원, 검증용 IP 활용 지원, 시제품 V&V 검증 및 기술지원, 검증·확인 기술전문 교육 등 팹리스의 고신뢰 반도체 개발·상용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가 장비 도입이 어려운 중소 팹리스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간 수도권 중심으로 편중딘 검증지원사업을 비수도권까지 확산해 비수도권에 소재한 팹리스도 반도체 설계 성능분석과 기능 안전성 검증·확인을 더욱 수월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12 13:28주문정

아마존, AI·촉각 탑재 로봇 '벌컨'으로 물류 노동 대전환 예고

아마존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하고 촉각을 구현한 로봇 '벌컨(Vulcan)'을 물류 창고에 배치해 주목받고 있다. 1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근로자를 대체할 수 있는 로봇 벌컨을 출시했다. 앤디 재시 CEO는 X를 통해 "벌컨은 인체공학적으로 어려운 작업을 처리함으로써 작업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팀원들이 로봇 유지관리 기술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높은 창고 선반에 물건을 적재하는 등의 인간에게 어려운 작업을 벌컨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창고 직원을 로봇 기술자로 훈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벌컨이 기존 인력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도 해소한다는 목표다. 아마존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고객 주문의 75%를 완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벌컨이 도입되면 로봇 모니터링부터 현장 유지 보수 엔지니어까지 수백 가지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일부 근로자가 로봇 유지 보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직무 재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AI가 탑재된 로봇이 확산됨에 따라 기존 노동자들의 근심은 커지고 있다. 이미 많은 식료품점에서 직원 대신 PC와 자동화된 모니터링 도구를 활용하는 추세다. 앞서 아마존은 출입문 자동화 기술인 '아마존 고(Amazon Go)'를 다양한 소매·식료품 업계에 공급하려 한 바 있다. 현재까지는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앞으로의 시장에서는 이러한 노동자를 대체할 자동화 기술이 상용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에 앞으로의 취업 시장에서는 로봇 운영에 대한 기술 습득 여부가 중요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5.05.12 13:10한정호

"산사태·홍수, 기술로 막는다"…한국형 ICT 재난관리, 중앙아시아에 전파

행정안전부가 우리나라 ICT 재난관리 기술을 중앙아시아에 전파한다. 행안부 국가재난안전교육원은 오는 23일까지 카자흐스탄·키르기즈공화국·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관리자급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중앙아시아 ICT 활용 재난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주요 재난인 산사태·지진·홍수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참가국의 재해 경감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 과정은 ▲홍수·급경사지·산사태 조기경보 시스템 ▲재난 대응 훈련 ▲ICT 기반 재난안전통신망 체계를 비롯한 우리나라 재난관리 정책을 소개하는 9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토론과 액션플랜 보고서 작성 등 정책 제안 실습과 재난 대응 핵심 기관인 기상청·한국수자원공사·중앙재난안전상황실·서울종합방재센터 등을 방문하는 현장 견학도 진행된다. 또 행안부는 오는 15일 한성대학교와 공동으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재난관리 경험을 국제 사회에 전파할 계획이다. 문영훈 국가재난안전교육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의 재난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재난 분야 국제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2 11:17한정호

스타벅스, 환경 영화제 사전 신청 받는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제주세화DT점에서 환경재단과 함께 개최하는 그린 시네마 행사 사전 참석 신청을 이달 29일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스타벅스는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영화 상영 당일 음료와 팝콘, 기념 선물 등을 증정한다. 또 영화 관람 후기를 SNS 작성 후 인증하면 스타벅스 판매용 원두팩을 업사이클링한 파우치를 추가로 선물한다. 그린 시네마 행사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소개했던 영화 중 다수의 수상 이력이 있고 고객 호응이 좋았던 작품 중에서 엄선한 전체 관람가 환경영화 3편을 상영한다. 6월6일에는 박민수, 안건형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일과 날', 6월7일에는 이큰별 감독의 '고래와 나', 6월8일에는 아키 미즈타니 감독의 '토키토:요리 거장의 540일'을 각각 당일 오전 10시에 회당 50명씩을 초청해 상영한다. 스타벅스는 음식, 기후변화, 자원순환 등의 주제를 담은 이번 상영 영화를 통해 고객과 함께 환경 보호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헤드셋을 착용해 관람하는 무소음 상영회로 진행되며, 영화 관람을 위해 제주세화DT점 내부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될 예정이다. 환경 영화제가 진행되는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오픈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 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환경 주제 강연, 플로깅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총 9개의 매장을 커뮤니티 스토어로 오픈했으며 청년인재 양성, 장애인식 개선, 전통시장 상생, 환경 보호 등을 위해 전달한 기부금은 52억원에 달한다.

2025.05.12 11:04류승현

LX세미콘, 한양대학교와 반도체 패키징 방열기술 공동 연구 나선다

LX세미콘은 한양대학교와 손잡고 반도체 패키징 방열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LX세미콘과 한양대학교는 최근 한양대 서울캠퍼스 신본관에서 반도체 및 파워반도체 패키징 방열기술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연구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과 김학성 첨단반도체패키징연구센터장,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장과 한영수 상무 등이 참석했다. LX세미콘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반도체 패키지 및 파워반도체 패키지를 구성하는 방열부품에 대한 효과적인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견고한 고성능 첨단 패키지용 방열 솔루션을 구현함으로써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서의 경쟁력 및 고객의 신뢰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X세미콘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양 대학교 공과대학 재학생의 인턴십 및 산학장학생 선발 등을 통해 석·박사 인력을 적극 채용할 계획이다.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은 “한양대의 첨단 패키징 기술이 LX세미콘의 기술 발전과 사업에 이바지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성장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장은 “LX세미콘의 반도체 설계역량 및 방열기술과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 접목된다면 고객가치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우수한 인재를 적극 영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2 11:00장경윤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美 게임 행사 '팍스 이스트'서 시즌3 돌파 업데이트 소개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자회사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3 '돌파' 업데이트 내용을 북미 게임 전시회 '팍스 이스트(PAX East)' 기간 현장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팍스 이스트' 기간 게임 현장 이벤트를 통해 북미 관람객을 맞이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메인 씨어터에서 진행된 개발자 라이브 방송에 총 2만 명의 온라인 시청자가 접속했으며, 대규모로 진행될 시즌3 '돌파'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을 예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즌3 업데이트는 초대형 필드 '엑시온'이 추가되고,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해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는 게 특징이다. 또 드넓은 필드를 자유롭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호버 바이크'를 선보이고, 돌진하며 적을 베는 '발도술'이 특징인 신규 무기 '검'을 세 가지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최대 8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필드 거신 레이드도 추가된다. 신규 필드 거신 '월크래셔'가 '엑시온'에 등장하며, 육중한 공격을 회피하고 주변 환경의 변화를 극복하는 등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계승자(캐릭터)를 전시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휴식 공간 '라운지'도 도입한다. 시즌3 '돌파'의 스토리와 신규 계승자도 공개했다. 스토리에서는 적 '카렐'의 침공 계획이 밝혀지며, '엔조'와 신규 계승자 '넬' 사이 펼쳐졌던 로맨스 서사의 결말이 드러난다. 신규 계승자 '넬'은 적들을 끌어당겨 피해를 입히는 '염동력'과 모든 사격을 약점 타격으로 변경하는 스킬이 특징이다. 고성능 '얼티밋 루나'도 등장하며, 총기 딜러와 리듬 기반 디버퍼 성능이 강조되는 '초월 모듈'도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 출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타 IP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글로벌 유명 액션 RPG '니어: 오토마타'와의 협업 소식을 공개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더했으며, 트레일러 및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7월 출시 1주년을 기념한 행사 'TFD 페스트'를 통해, 1주년 쇼케이스와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2025.05.12 10:25이도원

SAP, 韓 클라우드 개발자 양성과정 모집…"취업률 94% 기록"

SAP가 한국 청년층의 디지털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클라우드 개발자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SAP코리아는 'SAP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양성 과정' 4기 수강생을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천캠퍼스에서 내달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이 과정은 서울경제진흥원과 진행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 프로그램 일환이다. 수료율 100%, 취업률 94%, 만족도 97%를 기록한 검증된 커리큘럼으로 알려졌다. 2023년에는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교육 내용은 SAP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설계부터 구축, 개발까지 포함한다. 실제 기업 서버와 실습 환경을 활용하고, 현직 컨설턴트 중심의 강사진을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 과정에서는 재무, 물류, 판매, 유통 등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학습도 강화됐다. 수강생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SAP 직무로의 진출 가능성을 열 수 있다. 지원 자격도 기존보다 확대됐다. 서울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이나 3년 이내 졸업자, 서울 기업 근무 경력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 외 지역 거주자는 모집 정원의 10% 이내로 선발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SAP 시스템 설계, 구축, 모듈 운영 등 관련 직무로의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수료생은 개발과 비즈니스 이해를 겸비한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한 수료생은 "모듈 업무 흐름과 개발을 모두 접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며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개발을 함께 배운다는 점이 이 과정만의 특화된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5.05.12 10:12김미정

엑솔라, 소비자 직접 결제 '바이 버튼' 제공...게임 개발사 수익 극대화

게임 커머스 글로벌 기업 엑솔라(Xsolla)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위한 직접 결제 솔루션 '엑솔라 바이 버튼(Xsolla Buy Button)'을 새로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개발사가 플랫폼 수수료를 절감하고, 더 많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비자 직접 결제(D2C) 방식으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엑솔라가 이 같은 솔루션을 선보인 이유는 지난달 30일 미국 법원이 애플 앱스토어가 외부 결제 링크를 차단하거나 서드파티 스토어프론트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판결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결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가 소비자 직접 결제로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줬다는 점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엑솔라 바이 버튼 기능은 쉽게 적용이 가능할까. 회사 측에 따르면 개발사는 바이 버튼을 게임 내에 직접 결제 링크를 삽입할 수 있다. 링크는 엑솔라 웹샵(Xsolla Web Shop)과 엑솔라 페이 스테이션(Xsolla Pay Station) 기반 브라우저 결제 화면으로 연결된다. 엑솔라 바이 버튼의 주요 장점을 요약하면 ▲앱 마켓 플랫폼 수수료 0% ▲법적 리스크 없는 앱 내에 외부 결제 링크 연동 ▲끊김 없는 원탭 결제 경험 ▲세금 및 규제 부담 최소화 ▲로열티 및 리워드 프로그램 ▲자녀 보호 기능 및 기프트 카드 ▲멀티 채널 커머스 등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개발사는 애플 iOS 모바일 환경의 게임 내에서 간편하게 외부 결제 링크를 생성할 수 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브라우저 기반 간소화된 결제와 강화된 보안 환경에서 빠르고 간편한 구매를 경험할 수 있다. 개발사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게임 아이템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표준 결제 처리 비용을 제외하고, 앱 플랫폼 수수료 최대 30%를 직접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외부 링크를 통해 제공되는 상품 구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카탈로그 동기화, 리워드 프로그램, 맞춤형 혜택, 통합 옵션 등 다양한 기능을 별도 맞춤형 개발 없이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엑솔라가 공식 판매자(Merchant of Record)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세금 계산 및 처리 전반을 담당하므로 추가적인 제3자 솔루션 없이도 전 세계 규정을 충족할 수 있다. 이어 로열티 및 리워드 프로그램의 경우 이용자 행동 데이터 기반 맞춤형 리워드와 충성도 관리 기능으로 몰입도와 유지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선불형 기프트 카드 발급 및 자녀 보호 설정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라이브옵스 연동 웹 프로모션 기능을 활용하면 게임 내 이벤트 및 시즌별 콘텐츠와 사용자 행동 데이터와 정밀하게 연결해 보다 높은 몰입도와 전환율을 유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웹 및 커뮤니티 플랫폼(디스코드, 텔레그램 등)으로 수익화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멀티 채널 커머스 기능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엑솔라의 크리스 휴이시(Chris Hewish)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미국 법원 판결은 세계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개발사는 엑솔라 퍼블리셔 계정을 통해 등록하고, 인스턴트 웹샵 템플릿을 활용해 별도 개발 없이 몇 분 만에 결제 링크를 생성할 수 있다. 엑솔라는 개발사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성공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커머스 도구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엑솔라(Xsolla)는 게임 산업에 특화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게임 커머스 기업이다. 2005년 설립 이후 세계 수천 개의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가 게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 회사는 글로벌 유통·마케팅·수익화 복잡성 해결로 개발자가 더 넓은 지역에 진출하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며 게임 이용자와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으며, 런던·베를린·서울·베이징·쿠알라룸푸르·롤리·도쿄·몬트리올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다.

2025.05.12 09:49이도원

LG엔솔, 유망 스타트업 협력 늘린다…'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같은 취지의 'OSS'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OSS는 배터리 관련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전세계 유망 스타트업들이 언제든지 LG에너지솔루션 측에 전략적 협력을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제안서를 제출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철저한 검토와 기술 평가를 거친 뒤 공동 연구개발, 지분투자 등 장기적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니드 베이스드' ▲'오픈 토픽'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되며 배터리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곳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스타트업이 아닌 일반 상장 업체도 지원이 가능하다. 니드 베이스드 공모는 ▲소재 ▲셀 ▲셀 공정 ▲팩 ▲BMS ▲시스템 등 6개 분야에 대해서 접수를 받으며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된다. 오픈 토픽 공모는 주제에 제한 없이 자유로운 기술 협업 아이디어를 접수 받으며 마감 기한 없이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오픈 이노베이션 포탈 '브릿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브릿지는 학계 및 산업계를 대상으로 협력 과제의 목표와 산출물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산업에서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OSS 외에도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미래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배터리이노베이션콘테스트(BIC)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구비 지원과 공동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2025.05.12 09:39김윤희

BMW그룹, '창립 30주년 페스티벌' 개최…신형 1·2시리즈 공개

BMW그룹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그룹 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Define Driving Pleasure Again)'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BMW그룹코리아가 한국 고객과 함께 걸어온 지난 30년간의 여정을 기념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다가올 30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BMW, MINI, BMW 모토라드의 대표 모델들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헤리티지 모델을 비롯해 현재 판매 중인 주요 차량, 그리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 모델까지 전시해 BMW 그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여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완전히 새롭게 변경된 BMW 뉴 1시리즈와 2시리즈를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고성능 M 및 JCW, 컨버터블 모델 등의 택시 체험 프로그램과 드리프트 쇼, 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제품 판매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브랜드 팬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내달 6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7일과 8일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오픈 하우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VIP 라운지도 별도로 마련된다. VIP 라운지 이용권은 'BMW 밴티지' 모바일 앱에서 유료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2025.05.12 09:19김재성

[이창근의 헤디트] 무용 예술의 최전선에서 이룩한 30년

변화는 늘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된다. 민간예술단체의 모험은 우리 사회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감각을 깨우고, 문화 생태계에 숨을 불어넣는 혁신의 시작이다. 기존의 경계를 넘어 관객에게 새로운 공감을 선사하며 오직 창작의 열정과 자생으로 예술의 최전선에서 30년을 이어온 무용단이 있다. 서울발레시어터 얘기다. 올해 서울발레시어터가 창단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30년간 100여 편의 레퍼토리를 자체 창·제작해 한국 최초로 창작발레를 역수출하는 등 민간발레단의 혁신적 모델로 성장해 왔다. 특히 발레 불모지였던 이 땅에 컨템포러리 발레를 최초로 도입한 이래,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시도해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서울발레시어터가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지난 9~10일 창작발레 '순수의 시대'를 마포아트센터에 올렸다. 9일에는 '서울발레시어터 30년: 예술의 여정, 지역과 공공의 가치를 품은 혁신적 미래'를 주제로 30년을 돌아보고 미래비전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발레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발레체험전 '시간의 춤'과 30주년 기념 굿즈도 출시했다. 필자가 방문한 9일, 전문가 세미나에서 발전적인 의견들이 제시됐다. '무용진흥법 제정 추진과 공연예술산업의 관점에서 바라본 무용, 서울발레시어터'를 주제발표한 권신 경기문화재단 팀장은 서울발레시어터를 모델로 예술기업 모형을 분석해 기업가, 자원, 산업환경, 전략 측면에서의 요인별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또 박재홍 한성대학교 교수는 '발레 창·제작에서 고려할 관점과 사례'를 주제로 트렌드에 맞는 발레단 마케팅 전략, 발레 공연의 소구력과 진정한 팬, 데이터 활용을 통한 공연만족도 제고 등 구체적 발전전략을 제안했다. 토론 순서에서는 김서령 스페이스몸 디렉터와 장계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해 서울발레시어터의 새로운 도전을 논의했다. 창단 30주년 기념작 '순수의 시대'가 초연됐다. 순수한 몸짓이 만들어내는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을 다섯 안무가(James Jeon, 유선식, 김유미, 강효형, 최진수)의 시선으로 풀어낸 옴니버스 형식의 공연이었다. 5개 작품 중 마지막 순서 '더 바이올렛'은 정통발레를 바탕으로 타 장르와 융합하며 혁신적 창작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발레시어터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선보였다. 이날 서울발레시어터의 창단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무용진흥법안을 대표 발의한 배현진 국회의원, 지난해까지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예술인 지원사업을 이끈 이창기 서울특별시장 문화수석이 참석해 무용수들을 격려했다. 또 이동근 송파문화재단 대표이사, 권혜수 서초문화재단 이사장,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 지우영 댄스시어터 샤하르 예술감독 등 문화예술계 많은 관계자가 발레단의 창단 30주년을 응원했다.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은 서울발레시어터는 창작발레의 선구자로 지난 세월 동안 독창적 레퍼토리 개발과 혁신적 시도로 국내 무용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1995년부터 '한국적 발레 창작과 대중화'를 모토로 클래식발레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모던발레, 컨템포러리발레를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 창작을 통해 실험적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지난 30년간 전막 발레 20여 편, 단막 발레 80여 편을 개발하며 한국 최초로 창작 레퍼토리를 해외에 역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창단 초기에 선보인 '현존(Being)' 시리즈는 록 음악과 뮤지컬 이미지를 결합한 파격적 시도로, 당시 무용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노숙인을 위한 '홈리스 발레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은 예술을 통한 사회 통합과 치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김인희 초대 단장과 제임스 전 前 예술감독이 서울발레시어터의 예술철학을 정립하고 프로무용단으로서의 민간예술단체 틀을 만들었다면, 2018년 취임한 최진수 단장(예술감독 겸임)이 그 변화의 중심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최진수 단장은 “예술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자 한다. 예술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공감과 치유를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는 힘을 가진다”며 “경계를 뛰어넘는 발레, 공감을 뛰어넘는 감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회와 포부를 전했다. 한 민간예술단체가 일군 혁신적 예술 여정 30년은 끝이 보이지 않는 항해와도 같았지만, 진정성이 있었기에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대한민국 3대 발레단 중 하나라는 자부심을 얻을 수 있었다고 본다. 서울발레시어터 앞으로의 30년을 응원한다. 젊은 무용수들의 도전을 지원하는 플랫폼, 예술 생태계의 허브로 한국 발레의 K-아트 경쟁력을 세계에 뻗어나가길 바란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2025.05.12 08:56이창근

사람인 '코메이트' 글코트라 '글로벌 탤런트 페어' 참가

사람인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가 주관하는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외국인 유학생 전용 채용 박람회다. 올해로 17회째며 이번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하는 국내기업 100여개사가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인재 채용을 위한 면접과 잡콘서트(채용설명회·취업특강), 컨설팅 등 외국인 유학생 인재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람인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는 19일 잡콘서트에 참가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취업특강을 실시한다. 강연자는 코메이트 서비스를 총괄하는 사람인의 문상준 실장이 나선다. 강연 주제는 '한국 취업시장의 특징과 외국인 채용 트렌드'다. 강연에서는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적합한 회사를 찾고, 효과적으로 입사를 준비하며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전략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겪는 3가지 불편 요소인 ▲취업정보 획득의 어려움 ▲비자 등 행정처리의 어려움 ▲이력서 작성, 면접 등 취업준비 과정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코메이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팁도 제시한다. 코메이트는 지난해 사람인이 출시한 외국인 전용 구인구직 서비스다. 코메이트에는 국내 대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적용돼 외국인 인재와 구인 기업 간 최적의 매칭을 구현한다. 외국인 개인회원들은 ▲지역 ▲보유 비자 종류 ▲근무(고용)형태 ▲요구 한국어 능력 수준 ▲직무 등 세부 조건으로 공고를 따로 추려볼 수 있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0개국 언어에 대한 번역 기능도 탑재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국내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커리어 발전을 위한 정보를 얻고, 성공적인 취업까지 이르게 되길 바란다"며 "코메이트는 향후 우리나라 외국인 채용 시장의 발전과 외국인 인재들의 커리어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08:33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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