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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보안관제 전문기업 신규 지정...서비스 경쟁력 인정

두산이 보안관제 전문성과 수행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 두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증하는 '보안관제 전문기업'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보안관제 전문기업 지정 제도는 국가 및 공공기관의 보안관제 센터 운영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임을 증명하는 인증이다. 기술인력, 자본,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국내에는 두산을 포함해 23개사가 보안관제 전문기업으로 등록됐다. 지정된 기업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의 보안관제센터 운영 지원, 전문 인력 파견 등의 관련 업무를 위탁 받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인증으로 두산 그룹 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담당하는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이 보안관제 전문성과 수행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DDI는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두산그룹 각 계열사 사업장의 보안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체계적인 보안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운영센터(GSOC)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사업장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보안관제 서비스를 365일·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보안 위협을 식별해 대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보기술(IT), 운영기술(OT)을 비롯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통합 PC 등 전방위적인 사이버보안 솔루션 사업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보안 컨설팅, 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 발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 로버트 오(Robert Oh)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두산의 보안관제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 뿐만 아니라 고객에 대한 신뢰도 제고, 서비스 품질의 우수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오랜기간 쌓아온 글로벌 보안관제 서비스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7.15 09:11남혁우

美, '화웨이 제재' 힘드네…"시골선 여전히 사용"

미국 정부의 중국산 통신 장비 제재에도 미국 농촌 등 시골에서 운영하는 통신 네트워크에는 여전히 중국 통신 장비가 운영되고 있다. 높은 철거 비용 때문이다. 14일 중국 언론 IT즈자가 인용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 미국 시골 통신사의 40% 이상이 자금 부족으로 아직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사의 장비를 철거하지 못했다. FCC는 2021년부터 미국 시골 통신사들에 화웨이, ZTE 등 장비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철거를 요구해왔다. 과거 미국에서 많은 시골의 통신사들이 좋은 대출 조건과 낮은 가격을 이유로 중국 장비를 도입한 상황이다. 일명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신 네트워크 환급 프로그램'이라고 불린 철거 프로젝트에 당초 19억 달러(약 2조 6천163억 원)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의회가 재정 지원이 필요한 시골 통신사들에 대해 자금을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상승하면서 이 예산이 부족했다. 예산을 30억 달러(약 4조 1천310억 원)까지 늘리는 법안은 아직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FCC 보고서는, 철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00여 곳의 통신사 중 40% 이상이 추가 자금이 있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FCC는 많은 시골의 통신사가 철거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중국 장비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FCC에 따르면 최근까지 126개 통신사 중 14개 만이 중국 장비를 제거, 교체 및 폐기하고 최종 인증을 완료했다. 하지만 자금 신청을 한 절반 이상의 통신사는 철거를 위해 6개월의 연장 허가를 받아 어려움을 드러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남은 112개 통신사가 해답을 구해야하는 상황이다. 인력 채용난, 기상 요인 등이 더해지는 상황에서 일부 통신사는 장비 철거 비용이 지원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5 08:10유효정

DN솔루션즈,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획득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ISO 27001)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ISO 27001 인증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이다. 이번 정보보호인증은 DN솔루션즈가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위험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음을 보여준다. DN솔루션즈는 자동차, 반도체, 우주항공,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수요산업 맞춤형 공작기계를 개발해왔다. 이에 정보보호 관리 수준을 세계적 기준에 맞추고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DN솔루션즈가 얻은 ISO 27001의 인증 범위는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기술을 포함해 공작기계의 제조와 생산, 연구개발 업무를 포함한 토탈 솔루션 분야다. ISO 지정 인증기관은 인증을 신청한 회사가 정보 자산과 개인 정보의 유출을 예방하고, 각종 보안 위협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엄격하게 심사한 후 ISO 27001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 심사 과정은 정보보호를 위한 경영진 및 구성원의 인식 등을 포함한 정보보호 정책과 조직, 자산 관리 및 접근 통제 등 4개 영역의 93개 세부 점검 항목을 진단한다. 정보보호는 비재무적 요소도 고려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ESG 관점에서 주요 항목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AI 사용이 늘면서 정보보호의 위험 관리가 비즈니스 안정성과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국제 표준 인증을 얻어 세계적 수준의 역량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사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 DN솔루션즈는 이번 인증에 앞서 지난 1999년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2005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2023년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등과 함께 ESG 경영 관련 주요 인증 4건을 확보하게 됐다.

2024.07.15 08:00신영빈

아너 '매직 V3', 두께 9.2mm로 줄여...중국산 OLED 썼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이 중국산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을 내놨다. 14일 중국 언론 CNMO에 따르면, 아너가 신제품 폴더블 스마트폰 '매직 V3'를 발표하고, 두께를 9.2mm까지 줄였다고 밝혔다. 이는 아너가 전작인 매직 V2를 통해 9.2mm 두께로 폴더블 스마트폰 최소 두께를 기록한 데 이어, 또 한번의 세계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Z 폴드6'의 12.1mm 두께 보다 2.9mm 얇다. 여기에 아너의 매직 V3에 쓰인 OLED는 중국산이다. 중국 비전옥스와 BOE가 공급한다. 아너는 전작 매직 V2 때도 비전옥스와 BOE로부터 OLED를 공급받았다. 226g의 가벼운 기기 무게도 강조된 매직 V3는 7.92인치의 내부 디스플레이가 10:9 화면 비율로 장착됐다. 해상도가 2344×2156로 1~120Hz의 LTPO 주사율과 3840Hz의 고주사율 PWM 디밍을 지원한다. 특히 1만 번 접은 후에도 주름이 56미크론만 깊어져 업계에서 가장 얇고 안정적인 내부 디스플레이를 갖췄다고 소개됐다. 이는 또 다른 중국 브랜드 비보의 'X 폴드 3 프로'가 96미크론, 화웨이의 '메이트 X5'가 124미크론 주름이 잡히는 것과도 비교된다고도 부연했다. 50만 회를 접을 수 있으며 SGS 폴더블 신뢰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부연했다. 아너에 따르면, 매직 V3는 두께가 2.84mm인 얇고 가벼운 폴더블 힌지 구조를 채택했으며, 2천100Mpa 강도를 지닌 2세대 아너 쉴드 스틸을 통해 충격에 대한 저향력을 100% 끌어올렸다. 배터리 용량은 5천150mAh인데, 업계 최초로 실리콘 함량을 10%까지 높인 실리콘카바이드 음극 배터리다. 66W 유선 충전과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가격은 12GB 램과 256GB 내장 메모리 버전이 8천999위안(약 170만 4천 원), 16GB 램과 512GB 내장 메모리 버전이 9천999위안(약 189만 3천 원), 16GB 램과 1TB 내장 메모리 버전이 1만999위안(약 208만 3천 원)이다.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너는 중국 시장에서 17.1%의 출하량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24.07.15 07:11유효정

CJ온스타일, 양양에 팝업 스토어 '온 더 비치' 연다

CJ온스타일은 7월 25일까지 강원도 양양군 하조대에 위치한 고스트비치에서 팝업 스토어 '온 더 비치(ON THE BEACH)'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이 팝업 스토어 공간으로 낙점한 양양 고스트비치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서핑 성지로, 여름 휴가철 '핫플(핫플레이스)'로 손에 꼽히는 곳이다. CJ온스타일은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과 감도 높은 취향을 제안하는 플랫폼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고스트비치'를 첫 팝업 공간으로 선택했다. 팝업 스토어 '온 더 비치'는 CJ온스타일을 상징하는 퍼플 컬러를 활용 해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입구부터 모바일 앱 런처를 살린 원형 튜브와 서핑 보드 등 해변가와 어울리는 각종 오브제를 구경하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비치발리볼 챌린지 ▲포토존 인증샷 ▲SNS 팔로우 이벤트 등을 통해 CJ온스타일 적립금 및 굿즈를 증정한다. CJ온스타일이 여름 한정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굿즈는 작년에도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를 위해 대형 튜브, 장우산, 간이의자, 부채 등으로 굿즈 범위를 확대했다. 팝업 스토어 현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공식 SNS 등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오는 7월 20일(토)과 21일(일)에는 팝업 스토어 현장에서 모바일 라이브 방송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패션(크록스) ▲뷰티(VT∙클리어디어) ▲건강식품(링티) ▲리빙(데스커) 등 올 여름 인기 브랜드를 엄선,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을 통해 라이브 방송 중 실속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제품들은 팝업 스토어에서 체험 가능하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과 TV를 통해서만 만나왔던 CJ온스타일이 오프라인에 나와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협력사에게는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4 10:39안희정

LG이노텍, 글로벌 ESG 평가기관서 최고 등급 획득

LG이노텍은 세계 최대 규모의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이다. 전 세계 180여개국 13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4개 ESG 평가 분야에 대한 1년치 성과를 측정한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순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LG이노텍은 4개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이 중에서도 환경, 노동인권 분야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LG이노텍은 2023년에 이어 플래티넘 등급을 2년 연속 유지하게 됐다. LG이노텍은 '건강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경영', '사회가치를 높이는 파트너십', '신뢰받는 지배구조' 등 ESG 3대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2030 RE100 달성'과 '2040 탄소중립'의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사용전력의 약 6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량은 약 26만7천톤(tCO2eq, 이산화탄소 환산 톤)에 달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4천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실제 LG이노텍은 지난해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직접전력구매),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힘써왔다. 이와 함께 국내외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 녹색프리미엄 제도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빠르게 높여 나가고 있다. 노동인권 분야에서도 LG이노텍은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근로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LG이노텍은 2012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이노위드'를 설립, 장애인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용된 직원들은 카페, 매점 등 LG이노텍 사업장 내 주요 복지 시설에서 활발히 근무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LG이노텍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여성 인재 채용 및 여성 관리자 비중 확대 성과를 인정받아서다. 또한 사내 익명 소통 채널 '이노 보이스' 등을 앞세워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문혁수 대표는 “ESG 관련 글로벌 규제 및 제도가 점차 구체화되고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만큼, 이제 기업은 ESG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보여줄 때”라며,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해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4 10:37장경윤

LG전자 산업용 자율주행로봇, 글로벌 안전 표준 인증

LG전자는 자사의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이 글로벌 안전 표준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에서 자체 개발한 저상형 AMR은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업체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ISO 3691-4'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이 인증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LG전자가 획득한 'ISO 3691-4'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안전 표준으로, 산업용 자율주행로봇의 안전 요구사항이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선 위험을 줄이는 이중화 제어 기능 및 기구적 안전 설계에 대한 검증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지난 5월 유럽에서 '자율주행로봇이 준수해야 하는 기계류 지침 법규'를 충족하는 주요 표준으로 승인돼 유럽 수출에 필수적인 안전 인증으로 공표되기도 했다. AMR은 미리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에서 한 발 더 진화해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이다. 이 로봇에 적용된 안전제어기는 센서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감지해 로봇이 안전하게 감속 및 정지하도록 한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이동로봇 구동안전제어기의 'ISO 13849-1'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 제어기의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검증을 활용해 기술을 고도화해 'ISO 3691-4'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에 활용한 구동안전제어기는 하나의 모듈로 구성돼 산업용 물류 로봇과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 수 있고,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인증 표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요구하는 기능 안전 사항도 만족한다.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LG전자는 로봇 사업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ISO 3691-4' 인증으로 확보한 AMR 안전 관련 설계 및 검증 기술을 산업용 및 상업용 로봇 사업에 확대 적용해 제품의 안전 신뢰성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백승민 LG전자 CTO부문 로봇선행연구소장은 “로봇의 안전 신뢰성 강화를 위한 설계 및 인증 솔루션을 지속 확보해 자율주행로봇의 안전 기술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AGV와 AMR을 미국 테네시 공장과 창원 소재 스마트파크 등에서 활용 중이다. LG전자의 AMR은 ▲설계 안전성을 확보한 저상형 ▲무거운 부품 및 장비를 이송하는 고하중형 ▲물류 장비와 결합한 컨베이어형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된다. LG전자는 AMR, 다관절 로봇 등 산업용 로봇 기술에 더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통신 기술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운영하는 솔루션을 사업화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디지털트윈(Digital Twin)과 생성형 AI, 로봇 기술을 결합해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까지 스마트팩토리 전(全) 단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4.07.14 10:00장경윤

"이동식 협동로봇 생산성 9% 상승…연내 인증기준 마련"

사람과 한 공간에서 함께 작업하는 협동로봇은 여전히 한 자리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로봇 팔을 이동식 대차에 결합해 쓰려는 연구가 한창이지만 현행법상 규제에 가로막혀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최근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개선 및 국가표준 제정안 기업 간담회'를 열고 대구시의 규제자유특구사업 추진 성과를 소개했다.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는 제조·서비스 현장 실증을 돕고 이동식 협동로봇 상용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직까지 부족한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국내외 표준화를 선도해 로봇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이다. 특구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실증을 시작해 2022년부터 임시허가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대구 성서산업단지 등 8개 지구에서 총 18개 특구사업자가 참여했고 5개 공정 현장에 대한 로봇 효용성·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오는 11월 실증 기간이 종료된다. 발표자로 나선 박기진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팀장은 “이동식 협동로봇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로봇 신기술 트렌드”라며 “세계 각국에서 이동식 협동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과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동식 협동로봇은 자동차 제조공정에 적용돼 완제품 이·적재와 이송, 바코드 인식 작업을 수행했다. 에스엘 전자공장이 주관한 자동차 램프모듈 제조공정 적용을 위한 실증과 피에이치에이가 주관한 자동차 도어래치 이송·적재공정 적용을 위한 실증에 적용됐다. 유진엠에스는 압력탱크 생산공정에 쓰는 로봇 실증을 주관했다. 협동로봇이 대형 제품 주변을 움직이면서 도막을 측정하고 폴리싱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성정밀공업은 다품종 소량 생산공정 적용을 위한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을 주관했다. 프레스 공정에서 부품을 픽업해 용접기까지 이동하는 도중 자세를 변경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혹은 로봇이 이동하면서 엔드 이펙터를 교체하고 비전 검사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아진엑스텍은 생산물류공정 적용을 위한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에 참여했다. 제품 외관 검사와 최종 검사, 물류 이동 작업에 로봇을 활용했다. 박 팀장에 따르면 5가지 공정에서 생산성 증대 효과는 평균 9.3%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압력탱크 제조공정에서의 증가폭이 1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 밖에도 생활공유 공간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도 진행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시청별관에서 방역 업무를 수행했다. 향후 실증데이터를 취합해 이동식 협동로봇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신뢰성 단체표준과 이후 국가표준 KS를 제정할 예정이다. 신뢰할 수 있는 안전 가이드를 마련해 이동식 협동로봇을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4.07.14 08:14신영빈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서 '(여자)아이들 클락션 팝업' 열렸다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12일 '(여자)아이들'의 미니 7집 발매를 기념,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에서 '(여자)아이들 클락션 팝업((G)I-DLE KLAXON POP-UP)'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IPX가 올해 2월 인기리에 선보인 '(여자)아이들 Super Lady 팝업'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자 (여자)아이들과 함께 만든 새 IP를 공개하는 기회였다. 오는 21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은 (여자)아이들의 신규 미니앨범 'I SWAY' 테마로 단장, Y2K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팝업에서 눈길을 끈 것은 멤버들의 각양각색 매력을 담아 IPX의 크리에이티브로 탄생한 (여자)아이들의 캐릭터 '(여자)아이들 미니니((g)i-dle minini)'다. 여니니(yeonini), 민니니(minnini), 소니니(sonini), 우니니(woonini), 슈니니(shunini)로 구성된 '(여자)아이들 미니니'는 멤버들의 무한한 꿈과 희망을 상징하며, 표정, 성격, 외양에서 각 멤버들의 다채로운 개성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걸크러쉬를 뽐내는 멤버들의 파사드가 눈길을 사로잡는 이번 팝업의 메인 포토존은 (여자)아이들의 타이틀곡 '클락션(Klaxon)' 뮤직비디오 배경과 같이 강렬한 태양 아래 이국적인 '주유소' 컨셉으로 꾸며졌다. 빈티지한 무드에 멤버들의 키치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이 더해진 포토존에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수많은 팬들로 북적였다. 동시에 플러시, 쿠션, 공식 응원봉 Ver.2 케이프, 키링 등 '(여자)아이들 미니니' 제품은 특유의 깜찍함으로 팬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팝업을 방문한 팬들은 “(여자)아이들표 Y2K 감성 담은 팝업스토어라니, 마치 내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실제 와있는 것 같아”, “미니니 캐릭터랑 멤버들이랑 싱크로 100%'', “내 최애 여니니, 소니니 플러시랑 키링은 사랑입니다”, “민니니 응원봉 케이프 갖고 음방 응원하러 갈 예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8년 데뷔 이후 데뷔 6주년을 맞이한 (여자)아이들은 지난 8일 발매한 미니 7집 'I SWAY'로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와 유러피안 아이튠즈 앨범 차트, 일본, 태국, 브라질 등 전 세계 18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자)아이들 클락션 팝업'은 향후 상해, 도쿄 시부야 등에서도 오픈해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4.07.14 08:00안희정

"머스크의 엑스, '파란색 체크 표시' 유료화로 벌금 물 수도"

일론 머스크의 엑스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막대한 벌금을 낼 위기에 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엑스가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EU는 엑스의 파란색 체크 표시 검증 시스템이 DSA에 따른 규칙을 위반해 사용자를 속이고 기존 산업 관행에 어긋난다고 경고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과거 트위터 시절 유명인이나 기업 등 공식 계정에 일종의 인증의 수단으로 사용됐던 파란색 체크 표시 시스템이 2년 전 머스크가 엑스를 인수한 후 유료로 전환한 것에 대해 사용자의 판단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누구나 '검증된' 상태를 얻기 위해 돈만 내면 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계정의 진위성과 상호작용하는 콘텐츠에 대해 자유롭고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EU는 설명했다. 또, 엑스가 광고와 연구자에게 공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투명성 의무를 준수하지 못하고 있으며, 소비자 실수를 유도해 업체들이 수익을 얻어가는 '다크패턴'을 사용해 사용자를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표는 예비 조사결과로 X는 EU의 결정에 대해 변호할 수 있지만, EU의 조사 결과가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엑스는 전 세계 총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막대한 벌금을 내야 한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DSA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가짜뉴스, 딥페이크 등 유해 콘텐츠를 자체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4.07.13 11:00이정현

[미래의료] "국산 의료기기 가치, 해외는 아는데 국내는 모른다"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더 알리고 싶다.” 김종원 원텍 회장의 일갈이다. 지난 9일 오전 경기 성남에 위치한 회사 판교지사에서 김 회장을 만났다. 원텍은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레이저를 활용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개발한 원텍은 이후 엔디야그와 알렉산드라이트 매질의 두 가지 의료기기를 동시에 개발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회사는 모노폴라 RF올리지오(Oligio) 등을 보이며 에스테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기자는 은탑 산업훈장 수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김 회장을 찾아갔지만, 정작 그는 해외진출과 국내 의료기기 분야 규제에 대해 더 말하고 싶어했다. 특히 그는 국산 수술용 의료기기가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를 답답해했다. 해외 시장 공략 연내 1700억원 매출 목표 -2024년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세 번째 훈장(앞서 인헌무공훈장·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이라 조금 망설인 것도 사실이다. 일흔 넘어서 훈장을 받는 게 쑥스럽기도 하고 그랬다. 공적조사를 제출하고서 잊고 있었는데 수상자로 선정되자 기분은 좋더라. 명예전당에도 이름이 오른다고 하지만 회사로써는 아직 절반의 성공인 상황이어서 마냥 좋지할 수 만도 없었다. -절반의 성공이라니 무슨 의미인가. 피부 미용 분야에서 원텍은 글로벌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문제는 수술용 레이저 의료기기다. 국내에서 국산 의료기기를 경시하는 분위기가 아직 남아있다. 외산 제품에 비해 절반 가격이지만 써주질 않더라. 편견과 싸우고 기술력과 제품의 질로 승부하는 것은 힘든 길이다. 돈이 되는 피부 미용에만 집중했다면 편했을 것이다. 나 스스로도 왜 힘든길을 자처해서 가는지 고민이 많았다. 마침 훈장이 용기를 준 것은 맞다. 이제 수술용 의료기기로 성공해보자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올해 목표가 1천700억 원이라고 들었다. 통상 의료기기 분야는 하반기에 매출이 중점적으로 나온다. 올해 목표는 1천7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시장에 무게를 두고 공략하자는 방침이다. 원텍은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화로 거래를 해오고 있다. 환율 차이가 있지만 거래국과 상호윈윈하겠다는 취지다.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다. -원텍도 여러 국가에 진출을 해왔는데 우여곡절이 많았을 것 같다. 고생이 많았다. 우리가 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싶지만 딱히 도와줄 방법도 없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일개 기업단위가 아닌 국가 단위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이 필요하다. 의료기기 업체별 규모 차이도 크다. 전문화 및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균형을 맞춘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 -의료기기 최대 시장은 미국인데, 동부지사를 최근 폐쇄했다고 들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미국은 넓다. LA를 구심점으로 삼아 영업을 전개하려고 전략을 다시 수립했다. LA 인근 지역만 해도 엄청난 규모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동부지사를 없애고 서부 지사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실적이 상승하고 있다고 들었다. 무엇보다 일본 시장은 허가가 없이도 판매가 가능한 시스템이라 이점이 있다. 본사 부사장급 인력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영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인들이 현지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미용 서비스를 받으려면 돈이 많이 든다. 그렇다고 매번 우리나라로 현지 고객을 데려올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우리나라에서 제공하고 있는 의료기술을 현지에 도입하려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지 투자자와 함께 원텍도 사업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 진출 후 고생을 많이 했다던데. 2001년 중국에 진출할 때만 해도 자신만만했다. 중국 시장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외국 기업에 대한 정책은 점점 타이트해지고 있고, 해외 기업에 대한 높은 부가가치세가 다소 인하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세금이 높은 편이다. 변동성도 크다. 정책이 너무 쉽게 바뀐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의료기기에 대한 자국 우선 정책을 극복하기가 어렵다. 제품의 시험성적서를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정하는 반면 중국은 미인정한다. 시험성적서 인증에만 2년이 소요되는 등 갈수록 사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중화권 시장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는데. 그렇다. 대만의 경우, 원텍의 주요 수출국이다. 홍콩과도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중국 본토 사업의 경우, 가급적 외산은 쓰지 말라는 분위기 때문에 현지화 생산 전략으로 변경했다. 현지 상장 파트너사와 협업을 검토 중이다. -동남아 국가 중에 특히 주목하는 곳이 있는가. 태국은 인구가 많고 경제적 여건도 나은 편이다. 미용에 관심도 많아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월 현지에 직영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을 시작했는데 당초 예상보다 반응이 폭발적이다. 우리 의료기기인 올리지오(Oligio)의 판매량도 지속 상승 중이다. 법인명을 '원텍아시아'로 지은 이유는 태국을 중심으로 인근 국가로의 접근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베트남 시장은 어떤가. 베트남은 젊은 국가다.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돈의 흐름은 현재로써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현재 현지 총판을 운영 중이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동과 유럽 진출 전략은 어떤가. 유럽은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현지에서 우리 기기가 고급화라는 전략에서 인식이 바뀌었다. 거점을 어디에 둘지 고민하고 있다. 이밖에도 브라질 내 새로운 파트너 발굴했다.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 우리 의료기기가 해외진출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막막할 때가 많을 것 같다. 신진 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해외 시장에 나가려고 할 때조차 형식적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대개 해외 컨벤션 행사에 전시 부스를 얻어놨으니 참여하라는 식이다. 스타트업 등 신생기업에게 해외진출은 벅찬 도전이다. 때문에 경험이 있는 기업과 신생기업이 연합해 해외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규제 개선 필요해” -의료기기 분야 규제 개선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장비를 개발·제조한 후에도 반도체 성능 향상 등에 따라 부품 교체 및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다시 임상시험을 실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가령 과거의 버튼식 스위치 방식을 바꾸려면 전자파 시험 등을 다시 해야 한다. 업체 입장에서는 규제가 부담되어 업그레이드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의료기기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도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것 같은데. 솔직히 그렇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계획승인을 받아야만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는데 한 건을 승인받는데 통상 1년가량이 소요된다. 임상을 위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사전 심의 절차도 별도로 시간이 걸린다. 인허가의 시간과 기업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나치게 엄격한 광고도 문제가 있다고 보나. 의료기기 허가증에는 '레이저를 조사하여 조직의 응고, 절개'등으로 기재된다. 문제는 광고 시 적응증 나열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업체가 식약처에 레이저를 통한 기미·점·문신 제거 등의 참고문헌을 제출하지 않나. 허가증에 적힌 것 외에는 어떤 표현도 할 수 없다. 허위광고로 영업정지까지도 갈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맘 놓고 홍보도 어려운 측면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이는 의료기기의 허위·거짓·과대광고 근절을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고 기업에는 도움이 되는 규제 개선 방안이 있나. 기업이 식약처에 임상계획승인을 받지 않아도 임상기관 소속 의사가 연구를 통해 문신제거에 좋은 장비라고 입증하면 어떨까. 즉, 연구자 임상시험을 거치면 식약처가 이를 토대로 적응증을 명시해서 허가를 내주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허가임상만 고수하기보다 여러 방안을 민관이 함께 고민해봤으면 한다. -국내 의료기기 분야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국산 의료기기 제품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수하고 저렴한 국산 의료기기가 있다는 사실을 의료기관들이 좀 더 알았으면 좋겠다. 꼭 외산만 고수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2024.07.13 09:05김양균

휴대용 게임PC 뜬다..."콘솔 대비 풍부한 게임 강점"

기존 PC용 게임을 들고 다니며 즐길 수 있는 휴대형 게임PC 시장이 지난 해 하반기부터 확대되고 있다. 제조사가 인증·공급하는 게임만 즐길 수 있는 콘솔 게임기 대비 인디 게임이나 기존 출시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AMD가 지난 해 상반기 게임PC를 겨냥한 라이젠 Z1 APU를 출시하자 이를 활용한 게임 PC인 '리전 고'(레노버)', 'ROG 엘라이'(에이수스) 등이 등장했다. 올 상반기에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탑재한 'MSI 클로 A1M'이 국내 정식 출시됐다. 아야네오, GPD, AYN 등 중국 제조사 제품을 알리익스프레스나 타오바오 등 직구 플랫폼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났다. 국내 유통사는 구입 후 생길 수 있는 수리 문제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를 내세워 직구족의 눈길을 끈다. ■ 원엑스플레이어, 펀샵 통해 신제품 출시 중국 PC제조사 '원넷북'의 미니PC 브랜드인 원엑스플레이어는 CJ ENM 계열 얼리어댑터 쇼핑몰 펀샵을 통해 신제품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출시 제품은 노트북용 AMD 라이젠 7 8840U(8코어 16스레드, 5.1GHz)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10.95인치, 2560×1600 화소 120Hz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원엑스플레이어 X1, 8.8인치, 2560×1600 화소 144Hz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원엑스플레이어 X1 미니 등이다. 두 제품 모두 윈도11 운영체제 기반으로 작동하며 기존 윈도 PC에서 구동되는 모든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설치된 게임을 쉽게 파악하고 진행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기본 탑재된다. 1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잭 왕(Jack Wang) 원엑스플레이어 창립자는 "운영체제와 게임 데이터를 저장하는 SSD 용량을 자유롭게 늘리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원엑스플레이어 X1은 M.2 2230/2242 폼팩터,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SSD를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 국내 유통사, 수리 절차 간소화 '안심직구' 프로그램 도입 중국 제품 직구 후 문제가 생기면 판매자에 제품을 보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최대 2-3달 시간이 걸린다. 원엑스플레이어 제품 국내 수입사인 101퍼센트는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리 시간을 단축하는 '안심직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회사 여덕산 대표는 "안심직구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나 게임 컨트롤러 등 경미한 파손·고장은 국내에서 처리한다. 디스플레이나 패널 등 메인보드 등 핵심 부품 수리는 중국 제조사로 보내는 과정을 대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수리를 위해 제품 발송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리튬이온·리튬폴리머 배터리다. 배터리를 받아주는 운송사가 없는데다 중국 세관에서도 배터리 제거를 요구한다. 여덕산 대표는 "해당 절차도 대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덕산 대표는 "과거 중국 직구 플랫폼을 통해 PC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망가진 부품만 따로 주문해 직접 교체했다. 그러나 전파인증이나 안전인증을 받지 못한 부품을 개인수입하는 것이 앞으로는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며 '안심직구'는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휴대용 게임PC, 인텔 '루나레이크'로 판 더 키우나 레노버 리전고, ROG 앨리(ROG ALLY) 등 현재까지 출시된 휴대형 게임PC는 대부분 AMD 라이젠 Z1/Z1 프리미엄 APU 기반이다. 인텔 프로세서 기반 제품은 올 초 MSI가 공개한 '클로 A1M'이 유일하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MSI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회사가 인텔 루나레이크(Lunar Lake) 프로세서 기반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MSI가 루나레이크 기반 '클로 8 AI+'를 공개한 데 이어, 대형 제조사 중 한 곳이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벤치마크 수치에 따르면 루나레이크 내장 GPU는 AMD 라데온 860M이나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등 기존 GPU 수준을 충분히 따라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컴퓨텍스 2024 기간 중 만난 인텔타이완 관계자는 "인텔타이완과 인벤텍(대만 ODM 업체)은 대만 내 대형 제조사와 함께 루나레이크 탑재 휴대용 게임PC를 출시하기 위해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7.12 15:43권봉석

마이크론 HBM 불량 이슈, 사실은..."성능 우수" vs "수율 불안" 엇갈려

올해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 미국 마이크론에 국내 메모리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주요 경쟁사 대비 전력 소모량 등 특성이 우수하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수율 문제가 발생하는 등 안정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동시에 제기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달 HBM3E(5세대 HBM) 8단 제품의 불량 이슈가 발생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론은 미국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로, 지난 2월 24GB(기가바이트) 8단 HBM3E D램 양산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메모리로, HBM3E는 가장 최신 제품에 해당한다. 마이크론의 HBM3E는 엔비디아가 올해 중반 상용화하는 고성능 GPU H200과 결합된다. 이를 위해 마이크론은 지난 2분기부터 HBM3E의 양산을 본격화한 바 있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지난달 HBM3E의 패키징 과정에서 불량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마이크론의 HBM3E 제품이 발열 등에서 문제를 일으켜 지난달 양산에 큰 차질을 겪게 됐다"며 "패키징 단의 문제로, 현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불량이 HBM 제품 자체가 아닌 패키징 단에서 발생한 만큼, 마이크론의 책임은 훨씬 덜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는 HBM과 GPU 등의 시스템반도체를 TSMC의 2.5D 패키징 기술인 'CoWos'로 연결해 만들어진다. 2.5D 패키징은 넓은 기판 모양의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반도체 다이(Die)를 수평 배치하는 기술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전히 문제를 파악하고 있으나, TSMC 패키징 공정에서 활용된 소재 일부가 오류를 일으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마이크론 측이 우려 대비 빨리 제품 인증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의 HBM3E 사업 확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경쟁사에게는 경계 1호로 작용한다. 특히 마이크론은 경쟁사 대비 전력소모량이 적다는 점을 무기로 적극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평가 기준으로 마이크론의 HBM3E 제품이 경쟁사 대비 전력소모량이 20% 가량 적은 것으로 기록됐다"며 "당장 마이크론의 HBM 생산능력이 적기는 하지만, HBM3E 상용화 초입부터 공급망에 발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지난달 27일 회계연도 2024년 3분기(2024년 3~5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HBM 매출을 별도로 집계했다. 당시 마이크론은 "해당 분기 HBM3E 매출이 1억 달러 이상 발생했다"며 "회계연도 2024년에는 HBM에서 수억 달러의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4.07.12 14:10장경윤

파이오링크, 충북교육청에 HCI 구축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충청북도교육청의 교육행정망 가상화 서버 확장 및 성능 개선 사업을 수주해 자사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솔루션인 '팝콘(POPCON) HCI'를 구축한다고 12이루밝혔다. 이 사업으로 파이오링크는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 설치된 기존 외산 클라우드 시스템과 추가 증설 대상을 포함한 11대를 팝콘 HCI로 윈백했다. 충북교육청은 교육행정망을 통합해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다. 팝콘 HCI는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를 하나의 서버에 담은 것으로, 신속한 장애 대응과 복구, 쉬운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며, IT 인프라 관리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도 절감한다. 특히 파이오링크 자체 기술로 구현하는 부하분산, 재해복구, 고가용성, 백업·복구 등 고급 기능을 포함하는 올인원 영구 라이선스를 제공해 IT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최준혁 파이오링크 HCI 사업팀장은 “파이오링크는 24년간 축적된 네트워크·가상화 기술력을 갖춘 국내 대표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 전문 기업이다”며 “이번 충북 교육청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전국 교육망의 클라우드 통합 시스템 전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팝콘 HCI는 GS인증과 국가정보원 보안기능 확인서를 취득했으며, 공공·의료·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국산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외산 가상화 솔루션에 대항한 윈백 프로모션을 통해 동일한 기능에 영구 라이선스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세를 넓혀가고 있다.

2024.07.12 11:45김우용

AWS, 자연어로 엔터프라이즈 앱 개발 '앱 스튜디오' 출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자연어를 토대로 엔터프라이즈 급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AWS 앱 스튜디오'를 12일 발표했다. 앱 스튜디오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원하는 기능 및 통합하려는 데이터 소스를 입력하기만 하면, 기존에 전문 개발자를 통해 수 일에 걸쳐 구축하던 애플리케이션을 단 몇 분만에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는 포인트 앤 클릭 인터페이스를 통해 앱 스튜디오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수정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에게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에 대한 즉각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앱 스튜디오는 IT 프로젝트 관리자, 데이터 엔지니어,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 등 소프트웨어 개발 지식이 없는 기술 전문가에게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며, 운영 전문 지식이 없어도 AWS에서 완벽하게 관리되는 안전한 내부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앱 스튜디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실행에 대한 부담을 덜고,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AWS 앱 스튜디오는 기존에 전문 개발자만 구축할 수 있었던 엔터프라이즈 급 애플리케이션을 약간의 기술 경험만 있다면 가장 빠르고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앱 스튜디오의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는 일반적인 로우코드 도구의 학습 곡선을 제거하여 애플리케이션 생성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 워크플로 구축,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와 같은 일반적인 작업을 단순화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드롭다운 메뉴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이 연결해야 하는 회사의 특정 데이터 소스를 식별한 다음 '매장 전반의 재고를 추적하기 위한 앱을 만들어주세요' 같은 기본 프롬프트를 작성한다. 앱 스튜디오는 사용자의 의도를 확인하기 위해 개요를 생성한 다음 여러 페이지의 UI, 데이터 모델 및 비즈니스 로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 그 후 사용자가 '승인 버튼을 리뷰어에게만 표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같은 명확한 질문을 하면 앱 스튜디오는 포인트 앤 클릭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이를 변경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기 위해 사용자는 '데이터 생성' 버튼을 클릭하여 애플리케이션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샘플 데이터를 생성하기만 하면 된다. 사용자는 아마존 오로라, 아마존 다이나모DB, 아마존 S3등 AWS 서비스 및 세일즈포스용 기본 제공 커넥터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부 데이터 소스에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커넥터를 사용하면 허브스팟, 슬랙, 젠데스크 등 수백개의 타사 서비스와도 연결 가능하다. 앱 스튜디오가 모든 배포, 운영 및 유지관리를 처리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기본 코드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없다.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준비가 되면 앱 스튜디오는 사용자 지정 URL을 생성한다. 엔드 유저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인증 도구 및 역할 기반 액세스 컨트롤을 사용하여 이에 액세스할 수 있다. 앱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된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보안성이 높고, 확장 가능하며, 성능이 뛰어나 기술 전문가들이 애플리케이션 관리보다는 혁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앱 스튜디오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해 IT 팀이 쉽게 각 애플리케이션을 추적하고, 사용자 및 데이터 접근을 제어하며, 회사의 보안 정책을 준수할 수 있는 가드레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 앱 스튜디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것은 무료이고, 고객은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을 실제로 사용하는 시간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며, 다른 로우코드 옵션을 사용할 때보다 최대 80%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앱 스튜디오는 현재 미국 서부(오리건) 리전에서 프리뷰로 제공되고 있다.

2024.07.12 10:45김우용

한컴家 김연수, GS인증 1등급 받은 '이것' 앞세워 공공시장 공략 박차

"한컴 웹한글 기안기는 2018년 출시 이후 300곳이 넘는 교육기관, 금융사, 기업 등이 선택한 제품입니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의 딸인 김연수 한컴 대표가 자신있게 내놓은 '한컴 웹한글 기안기'가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공공시장 내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컴은 '웹한글 기안기 V2.0'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가 품질 인증 제도인 GS 인증은 국제 표준을 토대로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기능을 검증해 부여한다. 평가 신뢰도가 높아 B2G·B2B 시장에서 소프트웨어를 도입할 때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한컴의 웹한글 기안기는 HTML5를 지원하는 웹브라우저에서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도록 한 도구다. 한컴오피스 한글과 유사한 UX·UI로, 별도 교육 없이도 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HWP·HWPX·PDF·ODT·공문서 유통필터 등 다양한 파일 형식을 지원한다. 기존 한글 사용성을 유지하도록 한글과 유사한 단축키를 제공하고, 문서를 복사해 붙여 넣었을 때 틀이 유지되도록 해 문서의 재활용성도 확보했다. 올해 선보인 웹한글 기안기 V2.0은 크롬·엣지·웨일·파이어폭스·사파리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를 지원해 사용성을 더욱 높였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의 태블릿에서도 편집할 수 있다. 또 한글 최신 버전을 적용해 문서 호환성을 강화했다. 한글 컨트롤과 유사한 API를 제공하고 기존 버전과 달리 자바스크립트 ES6를 지원해 OCX 종료에 따른 대체안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고객이 원하는 글꼴을 자유롭게 추가·삭제할 수 있으며 수식 편집기를 활용해 복잡한 수식까지 작성할 수 있다. 기존 V1.0 제품을 도입한 기관에서 개선을 요청한 기능을 최대한 반영해 탑재했다. 특히 새 버전은 스타일 기능도 보강했다. 자주 사용하는 글자나 문단 모양을 미리 정해 놓고 필요할 때 그 스타일을 선택해 한꺼번에 바꾸거나 다양한 스타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서 배경과 글자 색상의 명도 차이가 큰 고대비 테마도 추가했다. 표의 한 칸에 글을 입력할 때 커서가 셀 경계선에 닿아도 다음 줄로 넘어가지 않고 한 줄에 모두 입력되도록 하는 등 표·셀 기능도 강화했다. 김 대표는 "성능과 호환성 등이 우수해 공공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미 자사 웹한글 기안기를 사용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공공기관 대상으로 도입을 적극 확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4.07.12 10:42장유미

제약·바이오 원료‧물류‧분석 다양한 솔루션 소개의 장 열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가 한국바이오협회 주최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조‧설비 기업을 비롯해 임상, 컨설팅, 원료, 실험 장비 및 분석 기업을 비롯해 디지털헬스케어, 물류‧콜드체인 등 15개국 250개 기업이 참여해 핵심 솔루션과 제품을 소개한다. 또 국내외 제약바이오 분야의 최신 산업기술과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확인할 수 있는 35개의 컨퍼런스 세션도 마련됐다. 이번 전시 참여 기업들은 회사의 주요 사업과 역량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베르티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펩타이드 합성 프로그램인 펩스 프로(PEPS PRO)를 소개했다. 펩스 프로를 통해 화장품, 식품 등에 함유되는 성분을 제조한다. 베르티스 담당자는 “고객사가 어떤 성분을 원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성분을 제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산업 관계자들에게 오믹스 분석 서비스 PASS와 맞춤형 펩타이드 합성 프로그램 펩스 프로를 소개하고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려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정밀의료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초로 전시장 내 단독부스를 설치해 위탁생산(CMO) 역량과 신규위탁개발(CDO) 플랫폼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홍보했다. 또 자체 후보 발굴 플랫폼 '디벨롭픽'의 버전 3.0을 공개했다. 부스에는 LED 스크린과 그래픽을 통해 2032년까지 확보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132만4천리터)과 CDMO 서비스 경쟁력, 항체·약물 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의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후원사 및 단독 부스로 출전해 참관객들에게 회사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한다. 또 부스 내에서 잠재 파트너사 미팅을 통해 수주 확대를 진행한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BIX 참여를 통해 회사 보유 기술력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로젠은 이번 전시회에서 GCLP(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인증기관으로서의 맞춤형 분석 서비스, 다양한 암 유형별DNA/RNA 변이 분석 서비스, 싱글셀(Single Cell) 공간분석 기술을 소개한다.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GenTok)'의 ▲비만 ▲영양소 ▲운동 ▲탈모 ▲수면 등 129가지 항목 유전자 검사 서비스도 시연한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연구자 맞춤 분석 서비스부터 유전자 검사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와 유전체분석(NGS) 데이터 기반의 오가노이드 뱅킹 시스템과 3D 장기유사체 배양에 필요한 성장인자를 소개했다.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이번 BIX 2024에서 PDO 뱅킹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과 공동 연구를 시작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2 06:00류승현

신시웨이가 SK C&C 시스템 보안장벽 높인 비결은?

신시웨이가 국내 기업에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시스템 암호화와 접근제어를 강화한다. 신시웨이는 SK C&C, 한전KDN 클라우드 플랫폼과 DB보안 솔루션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 파트너십 협약을 통해 신시웨이는 SK C&C 클라우드 제트 마켓플레이스에 DB접근제어 및 DB암호화, 한전KDN 에너지 클라우드 플랫폼에 DB접근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시웨이는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에 온프레미스와 동일한 DB접근제어 페트라와 DB암호화 솔루션 페트라 사이퍼를 제공해 왔다.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기업 인프라 환경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전환되거나 새로 구축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를 채택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신시웨이는 고객 및 법률적 요구사항을 새롭게 반영한 보안 기능과 다양한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는 통합 DB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며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신시웨이는 효율적인 자원 관리와 보안 강화를 위해 메모리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해 소프트웨어 레파지토리로 사용하고 있다. DB접근제어는 독보적인 SQL 파싱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SQL을 세부적으로 통제하고 악의적인 사용자로 발생할 수 있는 SQL 인젝션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보안성을 갖췄다. DB암호화는 DB접근제어와 상호 유연한 연동성으로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촉진하고 인증받은 암호화 알고리즘과 안전한 키 관리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보안성을 강화한다. 서비스 무중단과 시스템 장애를 대비한 키서버 3 중화, 빠른 암·복호화 속도, 다양한 API 언어 등을 지원하고 국내 최초로 DB 암호화 분야에서 국정원 CC인증을 취득하며, 후발주자임에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신시웨이는 주력 사업인 DB접근제어와 DB암호화 외 비정형 파일 암호화, DB권한 결재 솔루션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제공한다. 비정형 파일 암호화와 DB 권한 결재 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출시할 계획이다. 유경석 신시웨이 대표는 "다양한 고객 요구 사항과 시스템 환경을 고려한 효율적인 DB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보안 동향에 부합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모든 분야에 역량을 강화하고 전략적 파트너십과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18:17김미정

"비직원 접근도 관리"...세일포인트, 비활성 아이덴티티 보안 강화

세일포인트 테크놀로지가 고객사의 아이덴티티와 접근 관리를 위한 보안을 강화한다. 세일포인트 테크놀로지는 데이터 액세스 보안(DAS) 및 비직원 리스크 관리(NERM) 제품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기능은 세일포인트 아이덴티티 시큐리티 클라우드를 통해 지원한다. 고객들에게 다양한 유형의 아이덴티티와 그들이 액세스하는 중요 데이터에 대한 보안 및 가시성을 강화해 기업 단위에서 강력한 아이덴티티 보안 프로그램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일포인트 아틀라스(Atlas) 플랫폼 안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으로 설계된 DAS는 고객들이 텍스트 파일, 프레젠테이션, IoT 로그, PDF 등과 같은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가시성을 확보한다. 데이터 액세스 인증 기능은 안전한 액세스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뿐 아니라 조직이 오버프로비저닝 된 액세스를 쉽게 식별하고 복잡한 규정 및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오직 승인된 사용자만이 중요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민감하고 통제된 핵심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검토하고 인증할 수 있다. 활동 모니터링 기능은 조직의 데이터 자산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분석, 보안 담당자들에게 향상된 가시성과 이상 활동을 식별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조직 내 모든 활동을 모니터링하며 거버넌스 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위험한 액세스와 공격 표면을 줄일 수 있다. 민감 및 통제 데이터 분류 기능은 환경 내 미리 정의된 규칙과 함께 기본 데이터 분류 정책을 활용, 민감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카탈로그할 수 있도록 한다. 개인 식별 정보(PII), 결제 카드 정보(PCI), HIPAA에 따라 규제되는 의료 기록, GDPR과 같은 데이터 보호 법률에 따라 보호되는 정보 등을 모두 분류할 수 있다. 또한, 내부 식별자와 정책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목록화, 지적 재산, 특허 정보, 제한된 콘텐츠 등을 보호할 수 있다. 세일포인트는 비 정규직원(이하 비직원)의 아이덴티티 및 액세스를 관리하는 세일포인트 비직원 리스크 관리(NERM)에도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새롭게 추가된 비직원 리스크 관리 퀵스타트 템플릿과 신규 언어 확장 지원은 고객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생산선을 개선하는 동시에 일반적인 비직원 아이덴티티 유형에 대한 구성을 신속하게 설정한다. 비직원 리스크 관리 퀵스타트 템플릿은 세일포인트 NERM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사전에 설정된 구성을 통해 비직원들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온보딩, 권한 수정, 오프보딩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효율적인 IT 리소스 배치를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서비스 확대의 차원에서 NERM에서 한국어, 중국어, 브라질어 등이 새롭게 지원된다. 세일포인트 아이덴티티 시큐리티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비활성 아이덴티티 관리가 추가되어 세일포인트 아이덴티티 시큐리티 클라우드에서 지정된 아이덴티티 상태에 기반해 비활성 아이덴티티를 분류하고 정의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기능은 잘못된 아이덴티티에 액세스 권한을 잘못 부여하는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추가되었으며, 사용자가 제품의 특정 기능을 통해 아이덴티티를 '비활성'으로 지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아이덴티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덴티티 UI 역시 사용자들이 단일 창으로 액세스를 포괄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재설계됐다. 또한, 속성 복사 도구와 같은 추가 기능을 제공하며 감사에도 효과적이어서 모든 고객에게 향상된 아이덴티티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세일포인트 그레이디 써머스 제품 담당 부사장은 “기업은 모든 수 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앱 내 데이터 등을 액세스하는 복잡하고도 방대한 아이덴티티 환경에 대한 전체적인 가시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번에 업데이트된 DAS 및 NERM은 모든 유형의 기업 아이덴티티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거버넌스에 기반한 기업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세일포인트의 노력을 잘 나타낸다”고 밝혔다.

2024.07.11 16:57남혁우

"AI로 문서 작성"…한컴, '한컴독스 AI' 온라인 시연

한글과컴퓨터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기능을 온라인에서 선보였다. 한컴이 11일 오후 1시에 '한컴독스 AI' 베타 출시 기념으로 네이버 한컴 공식 스토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방송으로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한컴독스 AI 베타의 주요 기능을 소개 및 시연했다. 한컴독스 AI 베타는 지난 6월 말 공개됐다. 제품 주요 기능은 문서 초안과 표 작성, 이미지 생성, 번역, 맞춤법 검사, 문서 요약 등이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문장, 목차, 이미지, 도표 등은 바로 문서에 적용된다. 다수 사용자가 AI 문서에 동시 접속해 실시간으로 편집할 수 있다. 주제를 입력하거나 출제 범위를 지정하면 AI가 퀴즈를 생성해 주는 기능도 갖췄다. 한컴은 이날 AI 퀴즈 기능을 통해 생성한 퀴즈의 정답을 맞춘 고객들과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하고 인증하는 고객들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했다. '한컴오피스 2024'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한컴X옥스포드' 블록도 증정했다. 한컴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는 한컴독스 AI 베타 시연을 통해 한컴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알리고 향상된 생산성과 편의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갈 수 있도록 판로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1 16:41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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