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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LG화학, 영아용 6가 백신 임상 2상 시동 外

LG화학이 '정제 백일해(aP)' 기반 6가 혼합백신 'LR20062'의 글로벌 임상시험 제2상을 위해 시험자 모집 준비에 돌입했다. 임상 2상 대상은 생후 2개월 이상의 영아 3백여 명이다. 회사는 'LR20062'와 기 상용 6가 혼합백신 간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LR20062'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B형간염 등 6개 감염증을 예방하는 6가 백신이다. 5가 백신과 B형간염 백신을 조합했지만 접종 횟수를 기존 6회에서 4회로 줄였다. 임상 1상에서는 모든 시험자들에게서 백신 반응이 나타났다. 면역원성 지표에서는 혈청방어율 및 혈청전환율이 90% 이상으로 대조군인 기 상용 6가 혼합백신과 유사성을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조군과 유사하게 양호한 지표를 보였다. 향후 회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6가 혼합백신의 국산화를 위해 상용화 R&D와 설비 구축 등에 약 2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6개 항원의 모든 원액 제조기술 보유는 국가 백신 주권 확립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보호자들이 안정적으로 자녀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 높은 국산 혼합백신을 조속히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세포 백일해(wP) 기반의 6가 혼합백신 'LR19114'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美 코스트코 판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가 미국 현지 코스트코(Costco)에서 판매된다. 1일(현지 시각) 코스트코 회원 처방 프로그램(CMPP)에 도매가격의 유플라이마 등록이 완료됐다. CMPP는 코스트코 회원이 매장 내 약국이나 코스트코와 제휴를 맺은 약국에서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당장 이달부터 CMPP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코스트코 회원과 이들의 부양가족은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매장과 제휴 약국에서 유플라이마를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관련해 현지 보험 미가입자 수는 올해 1분기 기준 약 2천710만 명에 달한다. 또 코스트코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의약품을 판매한다. 또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환자에게 직접 의약품을 공급하는 유통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수익성 확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CMPP를 통해 유플라이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환자의 치료 옵션 확대 및 의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셀트리온은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제약, 모닝케어 프레스온 출시 동아제약이 숙취해소제 '모닝케어 프레스온'을 출시했다. 모닝케어 프레스온은 국내 최초 Press 타입 이중제형 숙취해소제로, 환과 음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환과 액상이 섞이지 않도록 특허 받은 이중 기밀 구조 용기로 제작됐다. 제품에는 소형환과 쌀눈 대두 발효 추출물(RSE-α)이 함유된 액상 100ml로 구성됐다. 맛에 따라 프레스온H와 프레스온G 두 종류가 있다. 프레스온H는 밀크시슬 추출물 분말과 비타민이, 프레스온G는 양배추 농축 분말과 식이섬유를 함유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19년간 모닝케어의 숙취 해소 연구개발 및 조사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혁신적인 숙취해소제”라고 밝혔다. 제품은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알피바이오, 생성형 AI 콘텐츠 선봬 알피바이오가 MZ세대 지원 국책사업인 '일경험 청년' 협업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회사는 5월부터 청년구직자들과 AI툴을 활용한 기업 홍보용 콘텐츠 제작을 진행해왔다. MZ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취향을 공략하는 콘텐츠 마케팅을 기획했다.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에 낯선 MZ세대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알피바이오가 확대하고 있는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 따라서 MZ세대가 선호하는 'ESG'와 '자기계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알피바이오의 특허기술을 다양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번 일경험 사업은 ESG에 대한 알피바이오의 의지와 연질캡슐 특허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을 강조코자 총 2개의 팀으로 구성됐다. ESG팀은 연질캡슐의 유통기한 3년 연장 기술을 통해 의약품 폐기물 감소 및 환경오염 감소 측면을 강조했다. 프로젝트팀은 알피바이오 입사 3년 미만 사회 초년생 인터뷰를 통해 취업과 관련된 자기 계발 정보를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젝트는 AI 기술과 대학생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했다”라며 “이번 협업을 발판으로 고객 중심적인 경험 가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멀츠 울쎄라, ESG 인증병원 캠페인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가 '울쎄라 ESG 인증병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은 6월 유엔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바탕으로 ESG 경영 활동의 일환. 관련해 울쎄라는 2016년부터 정품 팁 인증 프로그램과 2018년부터 다 쓴 팁 폐기 캠페인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추진하는 울쎄라 ESG 인증병원 캠페인은 정품팁 사용 이후 멀츠에 폐팁을 반납하는 의료기관의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의료기관이 불법 재생 팁을 사용하지 않음을 투명하게 환자들에게 공개하고, 안전한 폐의료기기 관리를 통해 탄소 배출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유수연 대표는 “윤리적이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환자 및 소비자들에게 널릴 알릴 수 있게 됐다”라며 “참여 의료기관이 늘어날수록 환자 및 소비자가 안전성이 보장된 의료 서비스를 보장받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3 10:58김양균

"가설건축물 연장 전자문서로 간편 처리···지역행정 혁신"

'가설건축물'은 모델하우스와 임시건축물, 소규모 경비실, 컨테이너로 된 임시사무실, 창고 등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임시건축물을 말한다. 전국에 수없이 많은 가설건축물이 있다 법(건축법시행령)에 따라 가설건축물을 만든 사람(건축주)은 존치 기간이 만료되면 자진 철거해야 한다. 아니면 신고 대상(2년 이내)인 경우 존치 기간 만료일 7일 전까지, 또 허가 대상(3년 이내)은 존치기간 만료일 14일 전까지 존치 기간 연장신고서를 관할 구청이나 시군구에 제출해야 한다. 구청 등 관할 행정처는 만료 예정인 관내 가설건축물에 대해 미리 건축주에게 만료 예고를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일부 건축주의 경우 부주의로 만료일이 경과한 후에 연장 신고(허가)를 함으로써 건축법 위반에 따른 이행강제금을 무는 등 재산상 손해를 보기도 한다. 재산 손해 뿐 아니라 건추주는 존치 기간 연장 신고 및 면허세 납부를 위해 여러 차례 구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앞으로 가설건축물 건축주들이 겪는 이런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전자정부 및 데이터 전문 IT기업 솔리데오시스템즈(대표 김숙희)가 가설건축물 존치 기간 연장 신고와 같은 행정기관의 각종 안내, 고지서를 전자문서화해 온라인으로 간편히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솔리데오시스템즈의 전자문서 유통 플랫폼 'PINO(피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미 서비스가 시행 중이다. 대전시 대덕구는 최근 전자고지 안내 서비스 'OK!대덕' 앱을 출시했다. 'OK!대덕'앱은 솔리데오시스템즈가 개발·운영하고 있는 'PINO'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대덕구는 우선 가설건축물 존치 기간 연장 신고 서비스에 'OK!대덕' 앱을 적용하고 향후 시민 반응을 보고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OK!대덕' 앱 도입에 따른 전자고시 안내 서비스 시행으로 대덕구는 시민 불편을 덜어줌은 물론 등기우편 발송비용 절감과 우편 발송에 드는 행정력도 줄일 수 있게 됐다. 건축주가 가설건축물 설치 승인을 받으려면 현재 여러 번거로움이 따른다. 구청이나 관할 행정기관을 방문해 신고서 작성(신고인, 건축주)->접수->검토->결재->신고필증 작성->신고필증 접수(신고인, 건축주)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구청 입장에서도 안내장 출력->손으로 우편물에 봉합->우편물 접수->우편물 배송->우편물 수령 확인 등의 여러 손 가는 일을 단계마다 해야 했다. 작년 기준 대전시 대덕구의 가설건축물 관련 우편발송물은 연간 4173건에 달했다. 그런데, 이번 전자고시 안내 서비스 시행으로 대전시 대덕구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관련 사항을 안내받을 뿐 아니라 서류를 접수받아 신청까지 할 수 있게 됐다. 공무원들도 일손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민원인 편익 향상과 행정업무 효율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것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전자고시 안내 서비스 시행에 대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행정 서비스도 혁신해야 한다. 구민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숙희 솔리데오시스템즈 대표는 “OK대덕! 앱은 시작부터 전달까지 모든 과정에서 안전하게 전자문서로 유통, 민원인 방문 없이 모든 절차를 처리할 수 있다. 대덕구청 환경에 맞춰 우리가 개발한 전자문서 유통 플랫폼 PINO(피노)를 기반으로 OK!대덕을 개발했다”면서 “PINO는 과기정통부가 인증한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전자문서 유통의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플랫폼이다. OK!대덕 앱은 PINO 기술을 활용해 유통 증명서와 이력 확인 서비스를 제공, 이를 통해 서비스 투명성과 신뢰성을 더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OK!대덕 앱은 전국 지자체 중 민·관이 협력한 최초의 사업으로 유사 사례가 없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전략에도 OK!대덕 앱은 기여하며, 많은 양의 종이 문서를 안씀으로써 공공 및 행정 서비스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목표 달성에도 기여한다”고 짚었다. 또 김 대표는 “이번 앱 출시로 대덕구의 행정업무가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OK!대덕의 성공적인 도입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 시도 및 자치단체의 다양한 공공 행정에 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3 09:59방은주

얼굴 인증으로 암표 방지하는 시스템 나온다

하이브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 여행·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인터파크를 보유한 인터파크트리플과 함께 '얼굴 인증 암표 방지 솔루션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이승건 토스 대표,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가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암표 및 불법 양도 등 티켓 부정 거래를 방지하고 건전한 공연 문화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하기로 했다. 하이브는 토스가 보유한 생체정보 인증 방식 중 하나인 '얼굴 인증' 기술을 적용한 암표 방지 솔루션 개발에 적극 협력하고, 공연 주최사로서 이 솔루션을 티켓 구매 및 공연장 입장을 위한 본인 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태호 하이브 COO는 “얼굴 인증 기술을 도입해 본인 인증에 필요한 절차와 시간을 대폭 줄이고, 불법적으로 티켓이 판매·유통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공연 관람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고려하고, 전 세계 팬들이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암표로 야기되는 불공정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 분야를 뛰어넘어 핀테크, 티켓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3사가 처음으로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며 “토스가 가진 기술 역량을 발휘해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고 하는 암표상과의 전쟁에서 안면인식 기술의 등장은 확실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공연 입장시에도 카메라 앞을 지나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신분증 확인을 위해 장시간 줄을 서야 했던 관람객의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8.13 09:10안희정

적합성평가 제도 개선으로 의료기기 제조사 평가 부담 줄어

# 재활보조기구를 제조하는 A사는 그동안 의료기기를 비의료용 목적의 공산품으로 스포츠센터·복지관 등에 판매하기 위해 동일한 제품임에도 전자파 시험을 중복해서 받아 왔다. 이 때문에 모델당 1천만원 이상의 비용과 3개월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됐다. 최근 적합성평가 제도 개선으로 기존에 받은 시험성적서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인증시간과 비용 부담이 줄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한종희)와 국립전파연구원이 긴밀한 협의와 협력으로 '전파법상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평가 제도'를 개선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계의 적합성평가 부담이 줄어드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동안 의료기기법에 따라 허가하거나 신고한 의료기기를 비의료용 목적의 동일 사양 공산품으로 출시할 때는 기존에 통과한 시험성적서가 인정되지 않아 제조사는 전자파 시험을 중복으로 받아야 했다. KEA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앞으로는 모델명이 다르더라도 기존 시험성적서로 적합성평가를 신청할 수 있게 돼 제조사는 KC인증 취득을 위한 준비기간과 인증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는 최신 헬스케어 기기를 시장에서 좀 더 빠르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의료기기 시험성적서가 국립전파연구원 지정시험기관에서 발급됐고, 적합성평가를 신청한 공산품이 기존 의료기기와 같은 사양이어야 한다. KEA는 지난해 전자업계 핵심 현안을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기업 경영애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규제 대응협의회'를 출범, '환경·에너지' '공정거래' 등 전문분과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전자업계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공통 제도개선 과제 발굴과 애로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분과'를 신설, 조달‧인증 분야 대정부 제도개선 건의를 하고 있다. 박청원 KEA 상근부회장은 “이번 적합성평가 제도 개선은 우리가 운영 중인 규제대응협의회 '중소기업 분과'를 통해 발굴하고 해결한 첫 번째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자업계 규제애로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2 18:11주문정

KTL, 경북도·울진군과 원자력 청저수소센터 구축 협약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김세종)은 경상북도·울진군과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원자력 수소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혁신센터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KTL은 수소 산업 관련 기술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청정수소 인증제 설계 기술개발''수전해 효율향상을 위한 에너지 용수 수질기준 표준 기술개발' 등 다양한 청정수소 관련 과제를 수행해왔다. KTL은 최대 원전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경북도·울진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함께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KTL은 원자력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하기 위해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등의 안전성과 성능 평가를 진행한다. 또 종합적인 실증 지원체계 기반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원자력 수소를 활용한 신산업을 육성하고 수소 기업 수요 맞춤형 연구개발(R&D) 발굴과 사업화 기술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원자력 청정수소 분야의 ▲시험평가 및 인·검증 체계 구축 ▲원자력 수소 종합 실증센터 구축 ▲원자력 수소 신산업 육성 ▲수소 기업 수요 맞춤형 R&D 및 교육훈련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KTL은 이날 협약을 통해 청정수소 인증제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원자력수소 보급에 기여해 청정수소 기반 녹색경제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세종 KTL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미래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인 원자력수소 분야 발전 확대를 위해 관련 시험인증 체계 구축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탄소중립 및 기후 위기 대응 트렌드에 대응하며 ESG 경영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2 17:22주문정

올림픽 선수들, 우버 택시에 '금메달'도 두고 내려

2024 파리올림픽 기간 중 올림픽 선수 두 명이 우버에 금메달을 두고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메달과 인증서가 들어 있는 메달 상자가 통째로 우버의 분실물 목록에 올랐다. 우버는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린 약 2주간 파리 시내 우버 운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우버는 자사의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파리 시내 인기 경기장·맛집 등 핫플레이스를 소개했다. 올림픽 기간에 고객이 두고 내린 분실물도 통계를 냈다. 올림픽 기간 중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기장은 개회식이 열렸던 트로카데로 광장이었다. 우버에 따르면 한 미국인 관광객은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우버를 타고 약 444km를 이동했다.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을 가장 많이 방문한 승객은 경기 관람을 위해 우버를 39번 이용했으며, 경기장까지 가장 많은 승객을 실어나른 우버 드라이버는 총 109회의 여정을 운행했다. 우버 차량에 가장 물건을 많이 두고 내린 나라 1위는 프랑스, 2위는 미국이었다. 가장 흔했던 분실물은 휴대폰이었다. 한 유도 선수는 실수로 경기용 도복을 두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1위는 에펠탑이었으며, 2위와 3위는 각각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이었다. 올림픽 기간 중 드라이버에게 팁을 지불하는 승객의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버 승객에게 가장 사랑받은 식당 1위는 맥도날드였으며, 2위와 3위는 각각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프랑스 레스토랑 마티뇽 파리와 르 프레 카틀랑이었다. 우버의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에서 가장 많은 주문을 받은 사이드 메뉴는 감자튀김이었고, 음료는 크리스탈린 생수 1.5L, 식료품은 바나나가 인기를 끌었다.

2024.08.12 17:21정석규

앤앤에스피, 앤넷트러스트 조달 등록 완료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는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솔루션 '앤넷트러스트(nNetTrust)'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앤넷트러스트는 망분리 환경이나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보안 업데이트를 안전하게 지원하는 망연계 솔루션이다. 악성코드 유입에 대한 클린시스템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공격자들은 SW 기업 내부망에 침투해 제품에 악성코드를 숨겨 고객에게 유포하는 공급망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앤넷트러스트는 이런 SW 공급망 보안 이슈에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앤넷트러스트는 유명 소프트웨어 기업의 패치 파일도 신뢰하지 않고 한번 더 무결성을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드파티(3rd Party) 솔루션과 연계 기능을 강화했다. 망분리 환경에서는 USB와 CD/DVD를 이용해 수동으로 패치를 전달한다. 앤넷트러스트는 USB나 CD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다운받아 클린시스템에서 검사하고 내부망으로 전달한다. 인터넷 영역에서 만든 생성AI 콘텐츠도 앤넷트러스트를 통해 내부망으로 전송할 수 있다. 사이버 위협 대응의 '골든타임'을 지키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을 도모한다. 앤넷트러스트는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 제품과 연계해 보안취약성 정보(CVE, CVSS)를 추적한다.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 솔루션과 연동해 악성코드 분석 능력을 강화했다. 결재 및 승인 기능을 통해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공급망 보안에 대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다. 앤앤에스피 '앤넷트러스트'는 새로운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V3.0 규격기준에 따라 보안기능확인서를,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인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앤넷트러스트 조달 등록으로 국가 및 공공기관 SW공급망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한편, 앤앤에스피는 서울시가 선정한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시에 위치한 중소기업 가운데 공공기관 인증을 받은 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 성과, 고용 안정성, 조직문화, 복지 혜택, 업무의 질, 기업 우수성 등 종합 평가로 선정된다.

2024.08.12 17:08김인순

토마토시스템,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 1등급 얻어

위지윅(WYSIWYG) 환경을 제공하는 토마토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웹 통합 개발 환경(IDE) 제품이 우수 소프트웨어(SW)로 꼽혔다. 토마토시스템은 IDE 제품인 '엑스빌더6 포 클라우드'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소프트웨어품질 인증(GS) 1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위지윅이란 '왓 유 시 이즈 왓 유 겟(What You See Is What You Get)'의 줄임말로, 문서·문서 작성 방법을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로 구현한 것을 뜻한다. 화면상에 보이는 대로 출력된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호환성 등 총 9가지 항목을 평가하며 등급이 높을수록 소프트웨어 품질이 훌륭하다고 평가받는다. TTA 등 인증 기관에서 제품·솔루션 테스트 과정을 거쳐 GS인증을 받으면 조달청·나라장터 등 공공기관 조달 시장에 진출 가능하다. '엑스빌더6 포 클라우드'는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접속만으로도 ▲클라우드 내 개발 환경 생성 ▲개발 ▲테스트 ▲지속적 통합·배포(CI·CD) 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지방 소재 공공기관 프로젝트 진행 시 원격지에서 업무를 수행할 경우 웹 브라우저 접속만으로도 해당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시각 기반의 개발 환경을 제공해 화면 구성을 쉽게 할 수 있으며 대규모 코드 베이스를 관리하고 신속하게 배포해야 하는 프로젝트에도 유용하다는 것이 토마토시스템이 내세운 장점이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GS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비즈니스를 넓혀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에 따라 관련 수요가 증가해 엑스빌더6 포 클라우드의 공공기관 공급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12 16:59양정민

"중국인이 한국인으로?"...본인인증한 척 티켓팅 악용

모바일 신분증 패스(PASS)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중국인들이 패스를 활용해 한국인 신분 인증을 받아 티켓팅을 시도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티켓에서 일부 중국인들이 패스를 활용해 한국인 신분 인증을 받아 콘서트나 팬미팅 티켓팅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본인인증을 할 때 패스를 활용하는 점을 악용해 자신들의 인증창구로 사용했다. 패스의 보안 조치를 최신화 하지 않은 사이트를 노린 우회 방식이다. 패스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패스를 거친 것처럼 회원가입을 하거나 본인인증으로 티켓팅을 한 것이다. 국내의 경우 부정 계정 및 예매를 방지하기 위해 내국인(한국인)과 외국인(글로벌) 결제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티켓팅 과열, 부정 예매 방지 등을 위해 한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대형 아이돌 콘서트, 유명 배우의 팬 미팅 등의 대기 번호가 50만~100만명까지 늘어났다. 중국인들이 한국인 계정으로 티켓팅을 시도하면서다. 중국인이 유입되기 전에는 많아도 통상적으로 5만~1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이처럼 중국인들이 패스를 활용해 한국인이 아님에도 본인 이름을 그대로 인증을 해서 국내 계정으로 티켓팅을 시도하거나, 한국인 명의로 국내 예매에 성공해 티켓을 판매하는 업자들이 많아졌다. 한국인으로 인증한 계정을 대량으로 파는 업체도 생겼다. 현재 중국의 중고 거래 플랫폼 시엔위(Xianyu, 闲鱼)에는 '한국 인터파크 계정 대행 및 장기 접수'라는 제목으로 한국인 인증 계정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400~550위안(약 10만원)이다. 이처럼 중국인들이 한국인척 하는데 패스를 활용하면서, 패스가 해킹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패스는 이동통신사에서 무료로 발급하는 국민 범융 인증서로 모바일 신분증이다. 주민센터, 운전면허증 등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확인이나 성인인증 절차에 이용되고 있다. 패스 측은 해킹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패스를 운영하는 통신사 관계자는 "패스 앱 해킹은 사실이 아니다"며 "패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에게 보안가이드를 제공하는데, 인터파크티켓이 구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발생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가맹점이 보안취약점을 개선하라고 가이드라인을 내린 바 있으나, 인터파크티켓 측에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통신사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즉, 공연 전시 예매 티켓을 판매하는 플랫폼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설명이다. 현재 이 같은 사례는 인터파크티켓, 예스24, 티켓앤 등의 여러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티켓 예매 판매 플랫폼으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인터파크티켓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티켓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인지했고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정예매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부정예매가 발견되는게 있으면 기획사와 협의하여 예매취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 패스를 이용해 부정계정을 생성하는 것은 인터파크측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며 "우리는 패스에서 준 가이드대로 설계했고 현재도 인증값을 받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2024.08.12 16:48최지연

퀄리타스반도체, 국내 팹리스와 19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초고속 인터페이스 IP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팹리스업체와 약 19억원 규모의 IP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퀄리타스반도체는 5나노 선단공정의 PCIe Gen 4.0 PHY IP 솔루션과 MIPI D-PHY IP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퀄리타스반도체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계기판 등에 각종 운행정보와 콘텐츠를 보여주는 시스템)와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위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적용되며 퀄리타스반도체가 그동안 양산 이력을 통해 쌓아온 5나노미터(nm) 핀펫(FinFET) 공정에서의 검증된 노하우와 품질로 고객에게 신뢰성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퀄리타스반도체가 제공하는 PCIe PHY IP는 인터페이스 중 가장 고속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고 표준규격에 준수해 CXL 물리계층으로 활용될 수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초로 올해 PCIe 6.0을 개발성공한 업체이며, PCIe 4.0의 이번 계약은 중화권 고객사에 이어 올해 두번째 계약이다. 다수의 PCIe솔루션 계약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기술의 사양과 시장의 수요를 내다보며 오래전부터 연구개발에 투자를 해온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퀄리타스반도체의 MIPI 솔루션 또한 올해 초 미국의 암바렐라(Ambarella)의 차량용 AI칩인 CVflow 엔진에 적용돼 성능과 품질을 검증받은 이력이 있다. 해당 솔루션은 차량용 SoC에 적용되는 만큼 자동차 전자부품 협회에서 제시하는 AEC-Q100 국제 표준규격의 Grade 2 조건(-40°C ~ +105°C)을 만족하는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퀄리타스반도체는 고성능의 AI칩과 자율주행용 칩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고급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자동차용 반도체 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추고 있다. 올해 초 자동차용 전기전자부품의 기능안전에 대한 국제표준규격인 'ISO 26262 ' 인증을 위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라인란드 코리아(TUV Rheinland Korea)와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인증을 준비중이기도 하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AI 시대로 인해 급변하는 반도체 기술 트렌드에 따른 투자 확대와 오랜기간 임직원들과 함께 선도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올해 글로벌 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의미 있는 라이선스 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4.08.12 15:14장경윤

개인정보위 "항공권·숙박결제 인증샷 조심하세요"

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항공권과 숙박결제 인증샷을 통한 개인정보 노출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위원회 출범 4주년 기념 및 여름 휴가철에 맞춰 고속열차(KTX) 서울역 맞이방에서 여행객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개인정보 노출에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휴가철 유의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알아보는 오엑스(OX) 퀴즈와 룰렛이벤트 두 가지로 진행됐다. 참여하는 여행객들에게 개인정보위 캐릭터인 '락스타' 굿즈가 경품으로 제공됐다. 여행 설렘을 간직할 수 있도록 사진 촬영용 포토부스도 운영했다. 현장 행사를 통해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 실천방안을 안내했다. 주요 안내 사항은 ▲여행 후기‧정보 등을 온라인에 올릴 시 개인정보 삭제 후 게시 ▲예약 사이트 사칭 문자와 이메일 주의 ▲의심되는 인터넷주소(URL)와 앱은 접속하거나 설치하지 않기 ▲여행가방 이름표에 전화번호나 주소 등 개인정보 최소화 ▲여행지 무료 와이파이 사용 주의하기 등을 여행객들에게 당부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경각심 높이고, 일상생활 속 개인정보보호 실천방안을 구체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향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방안을 꾸준히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2 15:03김미정

[ZD SW 투데이] 티오리, '데프콘 32' 우승하며 3관왕 달성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티오리, '데프콘 32' 우승하며 3관왕 달성 티오리가 미국에서 개최된 대규모 해킹 대회 데프콘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티오리는 8회 최다 우승에 이어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낳았다. 한 팀이 3년 연속 우승한 건 데프콘이 최초라고 알려졌다. 데프콘은 1993년 설립된 해킹 콘퍼런스이자 해킹 방어대회로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32번째 개최됐다. ◆삼정KMPG, 재무 자문 업무 AI 도입 삼정KPMG가 업무 생산성 증대를 위한 디지털 전환(DX)의 하나로 재무 자문 업무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이번 AI 솔루션 도입으로 재무 자문 업무에서 쓰이던 약 4만 시간이 절감되고 20억원 이상의 비용 효용이 발생할 것으로 삼정KPMG는 전망했다. 향후 삼정KPMG는 'KPMG M&A 센터'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공할 추가 서비스도 개발해 프로젝트 업무 효율을 지속적으로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모두싸인, 공공용 전자서명 서비스 'K-파스' 호환성 인증 얻어 모두싸인이 공공용 전자서명 서비스를 대상으로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얼라이언스(OPA)에서 'K-파스' 호환성 인증을 획득했다. 'K-파스' 호환성 인증은 다양한 기업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K-파스 환경에서 적합하게 구동되는지 여부를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모두싸인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 ▲GS인증 1등급 ▲K-파스 호환성 시험 인증 등 공공기관 전용 인증 3종을 취득한 기업이 됐다. ◆와이즈넛, AI 기반 법률 서비스 지원 사업 착수 와이즈넛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추진하는 '판례 검색과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법률 비서 및 보조 서비스'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에서 진행하는 총 142억원 규모의 AI 법률 보조 서비스 확산 사업 중 일부다.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본사업에서 와이즈넛은 생성형 AI 기반 법률 전문가의 업무보조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서비스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 오라클 CSPE 인증 받아 베스핀글로벌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턱처의 '클라우드 솔루션즈 프로바이더 익스버티스(CSPE)' 인증을 획득했다. CSPE는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오라클 워크로드와 비 오라클 클라우드를 모두 구축·배포·실행·관리 가능한 기술과 경험을 갖춘 오라클 공인 파트너를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베스핀글로벌은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최고 등급 파트너 인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2024.08.12 14:37양정민

"믿을 수 있는 특산품, 우체국쇼핑서 구매하세요"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생산자를 직접 연결해 값싸고 믿을 수 있는 안심먹거리를 제공하는 우체국쇼핑이 지역경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12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창구와 우체국쇼핑몰, 우체국쇼핑 모바일앱을 통해 특산물, 제철식품, 전통시장 상품 등 약 13만여 개가 우체국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은 엄격한 품질관리로 고객에게 안전하게 공급된다.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 인증 상품을 비롯해 HACCP, GAP 등 인증받은 우수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우리 땅에서 키운 농수축산물을 산지에서 직송하는 우체국쇼핑은 건강한 먹거리의 표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주문접수와 반품, 환불, 교환 등 다양한 고객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농어촌 지원을 위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홍보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총 121개 기관과 협업해 640억 원의 소상공인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는 총 99개 기관과 협업해 26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도록 지원했다. 영세 판매업체의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입점 업체, 공공 지자체 상품 콘텐츠 제작을 무료로 해주는 등 판로 개척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프로모션 상품 상세페이지 등 콘텐츠 644건을 제작 지원해 약 7억 원 상당의 성과를 달성했다. 민간 쇼핑몰 대비 저렴한 수수료는 우체국쇼핑의 최대 장점이다. 또 굿네이버스에 정기적 지원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 대상 우체국쇼핑 물품 기부 행사를 진행하는 등 우체국쇼핑의 공적 역할도 눈에 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1986년 8개 상품으로 우편주문판매를 해온 우체국쇼핑이 현재까지 성장하게 된 배경은 국민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공급하고, 농·어민들의 안정적 수익확보를 위한 판로확보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쇼핑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8.12 12:00박수형

정부, 이틀 연속 '전기차 화재' 긴급회의 열고 대응책 고심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이틀 연속 긴급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이병화 환경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인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 실무자 회의를 개최한다. 오는 13일에는 국무조정실 주관 차관급 회의로 격상해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다. 지난 1일 인천 청라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가 폭발해 발생한 화재로 주차돼 있던 차량 100여대가 피해를 입고, 아파트 건물도 단전 및 단수가 발생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자 전기차 화재에 대한 종합적인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져서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지난 2021년 24건에서 지난해 7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년간 발생한 화재 139건 중 운행 중 발생 건은 68건, 주차 중 발생 건은 36건, 충전 중 발생 건은 26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기차 배터리 상의 문제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및 배터리 인증제, 전기차 충전률 상한 제한 등이 대응책으로 거론된다. 화재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지하주차장 이용 제한, 스프링클러 확충, 전기차 질식소화포 설치 등이 대책으로 꼽힌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전기차 화재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4.08.12 11:44김윤희

KG모빌리티, 액티언 사전계약 실시…3395만원~3649만원

KG모빌리티(KGM)가 신차 '액티언'의 가격과 세부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액티언'은 2005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쿠페형 SUV(SUC)인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높은 공간성을 겸비한 도심형 SUV이다. '액티언'은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엔트리 모델부터 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S7 3천395만원 ▲S9 3천649만원이다. 고객 인도는 오는 20일 출시에 맞춰 시작할 예정이다. '액티언'은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루프 라인을 접목해 세련된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미지를 구현한다. 긴 차체에 낮은 루프, 중형 SUV보다 넓은 차폭으로 안정감 있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으로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부각한다. 후면부는 직선과 수직의 조화로 와이드한 볼륨감을 강조한다.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부각하기 위해 'ACTYON'이 적용됐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와이드한 공간감과 심플한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슬림&와이드(Slim&Wide) 콘셉트를 적용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방향으로 8도 기울어졌다. 이외에도 ▲퀼팅 패턴의 스웨이드 콤비 시트와 천연 가죽 시트 ▲스웨이드 도어 센터 트림 ▲트윌 카본 패턴 그레인 ▲블랙 우드 패턴 가니쉬 ▲크리스털 토글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 등 프리미엄 인테리어 사양 적용으로 한층 세련된 공간을 선보인다. 액티언은 넓은 실내도 갖췄다. 2열 헤드룸은 1천1mm로 뒷좌석 동승자에게 안락한 탑승 경험을 제공하며,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가방) 4개를 적재하고도 넉넉한 668ℓ의 수납공간을 보장하고 있다. 2열 전체 폴딩 시 최대 1천568ℓ로 확장된다. '액티언'의 파워트레인은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돼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11km/ℓ이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10km/ℓ와 12.5km/ℓ(2WD 기준)이다. 또한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초저공해 친환경 엔진 적용으로 공영∙공항∙지하철 환승 주차장 이용료 50~80% 감면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GM은 이날 본격적인 '액티언' 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270여 개 대리점 및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계약을 실시한다. 사전 예약한 고객 중 오는 16일까지 계약으로 전환한 고객에게는 계약금 10만원 반환 혜택 및 출고 사은품을 증정한다. 한편 KGM은 업계 최초로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브랜드 스토어를 열었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액티언'을 결제하고 온라인 계약서 작성을 완료하면 외부 검수 전문 업체의 객관적이고 세밀한 품질테스트를 거친 후 지정된 전국 129개 출고 센터를 통해 인도받게 된다.

2024.08.12 09:54김재성

타다, 아이와 안전하게 이동하는 '엄마아빠타다' 이벤트 진행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이하 타다)가 48개월 이하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엄마아빠타다'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엄마아빠타다는 20만원 상당의 쿠폰팩과 사전 예약 시 카시트 옵션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타다는 영유아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청은 타다 앱 내 '메뉴' > '엄마아빠타다'에서 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자격 요건 검토에 따른 승인 결과는 영업일 기준 5일 이내에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자녀는 2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한 명당 20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지급한다. 쿠폰팩은 요금 할인권 8장으로 구성됐으며, 사용 기간은 10월 말일 까지다. 영유아용 카시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전에 타다넥스트 차량을 예약하는 경우, 카시트 장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카시트는 순성 제품으로 유럽 최신 안전 기준인 아이사이즈(I-Size) 인증을 획득했다. 타다 관계자는 "타다는 우리나라 모빌리티 시장에 큰 전환점을 만든 서비스로, 모두의 더 나은 이동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공항, 병원, 여행지 어디든 아이가 부모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저출생 대책 마련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2 09:21백봉삼

LG화학, 美서 'PFAS 프리 PC·ABS' 난연성 최고 등급 인증

LG화학은 12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PFAS 프리 난연 PC·ABS' 소재가 미국 인증 표준 난연성 테스트인 UL94에서 'V-0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V-0은 업계 최고 수준의 난연 성능 등급으로, 소재에 수직으로 불을 붙였을 때 10초 안에 스스로 불이 꺼져야 한다. PFAS가 없는 PC·ABS 소재로 V0 등급 난연 성능을 인증받은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PFAS는 열에 강하고 물과 기름에 녹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주로 조리 기구나 의류, 화장품 등에 사용된다.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PFAS 없는 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특수 난연화 공정을 통해 PFAS 없이도 소재가 열에 더 잘 견디도록 했다. 여기에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더해 탄소 배출량도 줄였다. 소재 구성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일반 PC·ABS 소재를 사용할 때보다 탄소 배출량이 46%나 줄어든다. PFAS 프리 난연 소재는 주로 전자기기나 충전기, 인테리어, 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LG화학은 PC·ABS 외에도 PC, PBT 등의 소재를 개발해 UL 인증을 받는 등 다양한 PFAS 없는 난연 소재를 개발 중이다. 김스티븐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 전무는 “PFAS 없는 난연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은 전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고객의 건강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난연 소재를 만들기 위해 연구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8.12 09:15김윤희

전기차 폭발 우려 고조…'과충전' 못 막는 충전기 10대 중 9대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가 폭발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기차 이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전기차를 안심하고 사용하기 위해선 폭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과충전 가능성을 차단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전기차 대다수는 충전 상한 설정을 제공하는 등 과충전 방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부주의한 이용자가 임의로 전체 용량의 90% 이상까지 충전을 허용하도록 설정해둘 경우 과충전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커진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전기차 충전기가 배터리 잔량 정보를 확인하고 과충전을 차단하는 전력선통신(PLC)모뎀이 해결책 중 하나로 주목받는다. 다만 PLC 모뎀이 탑재된 급속 충전기와 달리, 완속 충전기는 PLC 모뎀 탑재 제품을 이제 보급하려는 단계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국토교통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급속 충전기는 3만4천386대, 완속 충전기는 27만923대다. 보급 대수가 훨씬 많은 완속 충전기에 과충전 방지 기능이 없어 당분간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 상한 기능 있지만…운전자 '안전 불감' 가능성 배제 못해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자사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한 벤츠를 비롯해 전기차 판매 기업 다수는 충전 상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80% 이상 충전 시에는 충전 속도를 늦추거나, 계기판에 나타나는 충전 상태보다 실제로는 더 적게 충전되게 하는 등의 기능도 제공 중이다. 다만 장거리 주행이 필요하거나, 자주 충전하기 어려운 운전자의 경우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려 할 수 있다. 전기차 기업들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통해 차량 배터리 상태 정보 조회 및 이상 징후가 감지된 배터리를 알려준다. 다만 BMS를 쓰더라도 배터리 발열 등 이상 징후에 조기 대응이 이뤄지지 않으면 열 폭주에 따른 화재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배터리 검사 진단 기업 관계자는 "BMS를 통해 이상 징후를 보이는 배터리에 대해 전원을 차단할 수 있으나, 배터리 내부 발화로 이어진 상황이면 연소 반응이 지속 발생해 불길을 차단하기 어렵다"며 "보통 배터리 쇼트(양극과 음극이 만나는 현상) 이후 연소가 이뤄지기까지 10초가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파트서 흔한 '완속 충전기', 안전 사각지대…PLC모뎀 보급 이제 시작 전기차 과충전 관련 안전 상의 허점을 PLC 모뎀 탑재 충전기로 보완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PLC 모뎀이 95% 수준에서 충전을 막아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영 주차장이나 주유소 등에 주로 설치된 급속 충전기는 PLC 모뎀이 탑재돼 있다. 반면 주거지 내 주차장 등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는 사실상 전량 PLC 모뎀이 없는 상태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공용 시설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 지원 사업 예산 1천340억원 중 PLC 모뎀 탑재 완속 충전기 보급에 800억원을 투입한다. 현재는 관련 통신기술기준을 마련하고 예산 집행을 준비하는 단계다. 환경부 관계자는 "업체들 제품이 인증을 거치고 있고, 보조금 관련 지침도 개정을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설치 목표 대수가 15만 대이고, 전체 사업에서 쓰이는 예산 비중을 고려하면 이 중 절반 이상이 PLC 모뎀 탑재 제품으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당분간 기존 제품 27만여 대와 병행해 사용할 수밖에 없다. 전기차 충전기 업계에선 과거 정부가 충전기 보급 대수 확대에 집중해 사업을 운영해오다 보니 안전 기능 고도화 없이 기본 충전 기능만 갖춘 저가 제품이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개발에 힘써 안전 기능을 고도화하더라도 정부 지원 사업에서 동일한 보조금을 받는 등 인정을 받지 못했다"며 "사업자 입장에선 똑같은 보조금을 받고 수주 경쟁을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저가를 내세우는 사업자들에 유리하게 시장이 형성돼왔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초기에는 대중화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그런 경향이 있었다"며 "PLC 모뎀뿐 아니라 향후 시장에 더 나은 성능의 충전기가 나온다면 개선된 제품 위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기차 충전율 상한 관리가 잘 정착될 경우 과충전 문제를 상당히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최소 85% 이상으로 충전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굉장히 줄어든다"며 "장거리 주행을 하는 운전자라면 불편이 따르겠지만,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그런 편의를 조금 희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과충전 문제는 대개 사용한 지 1년 미만의 전기차에서 발생한다"며 "최소 1년 이상은 이런 안전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24.08.11 16:50김윤희

아밀라AI "AI리스크 해결···보험 등 3대 서비스 론칭"

아밀라AI(이하 아밀라)는 2021년 캐나다 토론토에 설립된 'AI 리스크 관리' 전문 스타트업이다. 딥러닝 3대 구루 중 한명인 몬트리올 대학교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가 창업한 엘리먼트 AI(2020년 11월 미국 서비스나우가 인수) 임원들이 설립했다. 현재 벤지오 교수는 아밀라 초기 투자자로 자문을 맡고 있다. 아밀라는 올 초 6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받았다. 주요 서비스는 AI모델을 검증해 주는 'Armilla Verified', AI 모델 성능을 보증하는 'Armilla Guaranteed', AI 모델로 인한 손해에 보상해주는 보험 'Armilla Insured'가 있다. 최근 삼성동 한국지사에서 만난 음병찬 아밀라AI 아시아 총괄은 “생성AI가 시험 단계를 지나 우리 생활에 널리 퍼지려면 AI 모델로 인한 편견 확산, 개인정보 유출, 환각 등 다양한 AI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헷지(hedge)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은 빠르게 생성AI를 도입하고 있는 선도 국가다. 아밀라는 한국 기업의 생성AI 기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와 카카오 AI사업부문을 거친 음 총괄은 엘리먼트 AI에 근무하면서 만난 동료들과 함께 아밀라AI 설립에 참여했다. 아밀라AI가 '스텔스 모드'를 벗어나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한 올해 초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래는 음 총괄과 일문일답. -엘리먼트AI에 이어 다시 해외 AI 스타트업의 지역 총괄을 맡았다. 해외 AI 스타트업 관점에서 한국은 어떤 시장인가? "한국 시장은 아주 흥미로운 시장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이 아주 빠르고, 시장 전체 규모 대비 신기술 투자 규모도 꽤 큰 편이다. 생성AI 관점에서 보면 '소버린 AI'에 대한 의식이 높고 기술 투자도 공격적으로 하고 있어, 자체 LLM을 개발하는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들 중 하나다. 챗GPT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상위권에 있고, 직접 챗GPT를 사용해 본 국민이 30%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 관심도 높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생성AI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대기업도 본격적인 생성AI 기반 혁신을 시작하고 있다. 아밀라는 한국 생성AI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AI 리스크' 관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아밀라(Armilla)'라는 회사 이름은 무슨 뜻인가. 주력 제품이나 서비스는? "고대 로마 시절, 전장에서 큰 공훈을 세운 병사에게 수여한 금붙이 팔찌를 '아밀라 (Armilla)'라고 한다. 병사를 '위험에서 보호해 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기업과 고객 모두를 'AI 모델이 발생시킬 수 있는 리스크에서 보호한다'는 의미로 회사 이름을 아밀라로 했다. 현재 크게 3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모델 검증 서비스인 'Armilla Verified', AI 모델 성능을 보증하는 'Armilla Guaranteed', 마지막으로 AI 모델에 대한 보험 서비스인 'Armilla Insured'를 제공한다." -3대 서비스 중 'Armilla Verified'는 어떤 서비스인가? "전통AI든 생성AI든 AI 기술로 만든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서비스다. 특히 생성AI의 경우 환각(hallucination), 편견(bias), 탈옥(jailbreak), 개인정보 보호(privacy), 유해 표현(toxicity), 내부 데이터 유출(data breach)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다. 'Armilla Verified'는 제 3자 관점에서 기업과 함께 주의를 기울여야 할 리스크가 어떤 것인지, 리스크 수용 범위와 한도는 어느 정도인지, 표준이나 규제 등을 고려할 때 어떻게 검증할 지 등을 정리하고 테스트 및 검증해 주는 서비스다. AI 제품이나 서비스마다 목표하는 국가나 지역, 도메인, 그리고 고객사 상황과 전략에 따라 검토해야 할 리스크가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Armilla Verified'의 첫 단계는 고객사와 아밀라 팀이 함께 AI 유즈케이스 및 관련 규제와 표준, 입출력 데이터 구조와 구성, 시스템 아키텍처 등을 검토하고 체크해야 할 AI 리스크와 지표를 결정하는 작업으로 시작한다. 이게 정해지면, 전통AI의 경우 150여 가지 AI 모델 및 데이터 검증 도구를 탑재한 'Armilla One'이라는 도구로, 생성AI의 경우 'Armilla Scenario Service'라는 도구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시나리오를 생성해 정량적, 정성적 테스트를 한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인증서를 발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경우 '보증'이나 '보험' 조건을 산출할 수 있다." - 'Armilla Guaranteed'는 어떤 서비스? "'Armilla Guaranteed'는 특정 AI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나타낼 성능과 작동 범위에 대한 보증 서비스다. 데이터로부터 학습한 패턴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모델 특성 상, 어떤 기준에서도 '100%'라는 것은 없다. 그래서 AI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든 아니면 벤더 제품을 구매하든 항상 '신뢰성' '안전성' 문제가 생긴다. 'Armilla Guaranteed'는 AI 모델 성능 (performance), 강건성 (robustness) 등에 대한 보증 서비스를 'Armilla Verified' 서비스 결과에 준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AI 제품이나 서비스를 안심하고 출시, 판매할 수 있게 도와준다." - 'Armilla Insured'는? "AI 모델이 일으킨 오류와 원하지 않는 결과는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사업에 큰 손해를 끼친다거나, 소비자와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거나, 규제 위반으로 제재를 받게 된다거나, 기업이 공들여 쌓은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AI모델 자체의 성능에 대한 보증을 넘어 AI 모델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에 대해 보상을 해 주는 보험 상품이 'Armilla Insured'다. AI 모델 오작동으로 인한 제 3자 손해와 소송 리스크를 커버해주는 첫 번째 보험 상품을 현재 출시한 상태다." -'안전한 AI'와 '믿을 수 있는 AI' 영역에 스타트업들이 많이 있고 또 대기업들도 관련 기술 개발에 열심이다. 아밀라는 어떤 차별화나 경쟁 우위를 갖고 있나? "아밀라는 2021년 초 '설명 가능한 AI' 리서치 랩으로 출발했다. 생성AI가 지금과 같은 각광을 받기 전부터 AI가 일으킬 수 있는 리스크를 어떻게 테스트하고 검증할 지 연구해 왔다. 챗GPT가 등장한 이후로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 영역에 테스트나 모니터링을 위한 도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다양한 AI 모델을 필요에 따라 섞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AI'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아밀라가 이미 구축해 놓은 전통적 AI와 생성형 AI 모두의 테스트를 위한 기술셋, 플랫폼, 그리고 경험이 차별적인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이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다. AI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각도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거다. 지금 등장하고 있는 대부분의 AI 테스트 또는 모니터링 플랫폼 스타트업은 크게 보면 AI 리스크를 '저감(reduction)'하는데 도움을 주는 회사다. 리스크는 줄이기도 해야하지만 남은 잔여 리스크도도 해결해야 한다. '100% 확실한 성능'과 '100% 확실한 안전성'이 불가능한 AI 특성 상, AI 모델 리스크를 제 3자에게 전이 (transfer)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특히 중요도가 높고 위험성이 있는 애플리케이션 경우 매우 중요하다. 최근 일어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Crowdstrike)' 사고를 생각해 보자. 이 사고가 발생한 배경에 AI가 얼마나 관련됐는 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이 사고로 인한 보험 손실액 규모가 최소한 10억 달러에서 15억 달러까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벤트 특성 때문에 보상 비율이 낮은 편이다. AI 오작동으로 어떤 사고가 일어나고 그 결과 손실이 발생했을때, AI로 인한 잔여 리스크를 적절히 제 3자에게 전이하지 않은 경우 손실을 보상할 방법이 없거나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아밀라는 지난 1년간 RAII(Responsible AI Institute)와 같은 기관과 AI의 안전한 도입과 확산을 위한 정책적 교류와 연구를 해왔고, 또 '스위스 리(Swiss Re:)'나 '쵸서(Chaucer)'와 같은 글로벌 재보험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AI 리스크를 보증하거나 손해 발생 시 보상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을 개발해 왔다. 아밀라는 AI 리스크를 평가, 검증하는 것에서부터 모델 성능에 대한 보증, 문제 발생 시 보상을 위한 보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이런 종합적인 AI서비스를 하는 곳은 현재 아밀라가 사실상 유일한 회사다." -아밀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스위스 리(Swiss Re:)나 쵸서(Chaucer) 역할은? "보증이나 보험은 해당 리스크가 현실화됐을때 상당한 규모의 '보상'을 할 수 있는 능력(Capacity)이 필요하다. Swiss Re:와 Chaucer는 아밀라의 'AI 보증 및 보험 시장'에 대한 비전에 공감해 아밀라와 함께 약 6개월간 협업을 하면서 상품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가 지금 제공하고 있는 게 Armilla Guaranteed와 Armilla Insured다. 이 상품들을 제공할 때, 아밀라는 AI 리스크를 진단하는 '언더라이터' 역할을, Swiss Re:나 Chaucer는 상품 개발사로서 보증 및 보험 약관 상 이행 조건이 발생했을 때 재무적 보상을 담당하는 Capacity Provider 역할을 한다. -한국이나 해외에 어떤 고객사들이 있나? "글로벌 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도 많은 기업과 함께 협업을 논의, 진행 중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빠르고 안전하게 확산하려는 스타트업들도 관심이 많다. 사명을 언급할 수 있는 기업만 예를 들면 캐나다 통신사 Telus가 있고 보험사 Aviva와는 고객사가 개발, 사용하는 AI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와 검증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했다. 또, Private AI나 Lazarus AI 같은 B2B 스타트업이 고객사에 공급하는 AI 솔루션에대해 검증 및 보증 서비스를 제공,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대기업 및 스타트업과 다양한 각도의 협업을 논의 중이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및 투자정보 플랫폼인 '블루밍비트'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리포트'를 대상으로 Hallucination (환각), Privacy (개인정보), Tonality(톤) 등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블루밍비트가 보다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 보고서를 고객에게 제공, 선도 사업자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외에도 일본, 인도네시아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대형 금융사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안전한 AI'와 '믿을 수 있는 AI'에 대한 논의가 국내외적으로 활발하다. 한국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 못지않게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AI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 제조를 막론하고 많은 기업이 생산성 증대를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테스트해 보고 있고, 삼성 SDS, LG CNS 등 전문 IT 기업과 수많은 AI 스타트업이 LLM과 플랫폼 등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주로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AI 도입을 추진 중에 있고 아직 확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올해를 원년으로 내년부터는 우리 실생활에서 훨씬 다양한 생성형 AI 제품과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I 모델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정책, 플랫폼, 생태계에 대한 더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상당수 대기업에서 생성형 AI 기술의 잠재력을 PoC 등을 통해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AI 리스크 문제로 다음 단계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또 규제 기관이 만들 AI 리스크 관리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규제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미국이나 유럽이 가장 빠르게 진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유럽에서 올 초 합의 제정한 EU AI Act라든가, 미국 바이든 정부의 행정명령과 보험산업의 의사결정 자동화 알고리즘에 대한 규제, 뉴욕 주의 인재 매칭 플랫폼에 대한 차별 규제 등 다양한 각도 규제가 구체적 내용과 시한을 갖고 현실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5월 'AI 서울 서밋'을 개최했고, 또 과기정통부, 산업부, 금감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서 AI 윤리라든가 AI 검증 기준 등 AI 리스크와 관련한 표준이나 가이드라인, 법제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I 규제는 소비자들을 AI 리스크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AI를 통한 혁신을 지원하고 국내 AI사업자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제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밀라의 현재 사업 현황과 목표는 무엇인가? "아밀라는 설립 이후 몇 년간 '스텔스 모드'에 있다 올해 초 시드 투자와 함께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는 초기 스타트업이다. 엘리먼트AI에 있을 때부터 아시아 지역 잠재력에 공감하는 투자자, 공동창업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우선 한국, 일본 등을 아시아 전략 시장으로 보고 아밀라와 긴 호흡으로 협업해 나갈 전략적인 파트너들을 찾고 있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는 통신사, 금융사, 대형 스타트업들에게 생성형 AI 서비스 검증,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최근 미국 대형 보험중개사 One80 Intermediaries와 아밀라의 보증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아시아는 한국의 대형 기업 및 선도적인 스타트업, 일본 보험사, 인도네시아 은행 등과 AI 리스크 검증과 보증을 위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AI리스크 관리 수준을 앞당기는 것이 AI가 더 빨리 우리 곁으로 다가오게 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 시장의 잠재력을 파트너들과 함께 증명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전략적인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했는데, 어떤 파트너를 의미하는 것이고 그 역할은 무엇인가? "크게 세 방향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있다. 첫째는, 고객사가 생성형 AI를 잘 도입할 수 있게 AI 거버넌스 영역의 자문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사 또는 IT 기업이다. 아밀라의 AI 검증 및 테스트, 보증, 보험 서비스가 'AI 거버넌스' 프로그램의 실질적 가치를 높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LLM 플랫폼 사업자들이다. 네이버와 통신사, MSP들이 그 대상이다. 이들 기업은 스타트업이나 일반 기업이 LLM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 많은 스타트업과 기업이 만드는 AI 유즈케이스를 아밀라와 함께 체크하고 보증, 보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이 자체만으로 LLM 플랫폼 사업자의 차별적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글로벌 LLM 리더 중 몇 개 사업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미 논의중이다. 마지막로는 보험사들이다. AI 리스크 보험 시장도 지금 우리가 보는 보험 시장처럼 AI 유즈케이스의 도메인, 지역에 따라 더 세분화, 전문화하며 성장할 것이다. 자동차 보험과 선박 보험이 따로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아밀라는 AI 리스크 보험 시장의 선두가 되려는 보험사들과 함께 보다 다양한 산업에서 안심하고 AI 솔루션을 활용하는데 기여하는 보증 및 보험 상품을 만들기를 원한다." -AI 리스크 때문에 고민하는 기업과 스타트업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작년 10월 서울대학교 초청강연에서 앤드류 응이 “AI는 100년 전 모든 산업을 변화시켰던 '전기'와 같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AI가 아주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는 것이다. 현재 이슈의 중심에 있는 LLM은 '범용 기술'이자 '도구'지 최종 서비스는 아니다. 똑같이 전기를 이용하지만 '전등'과 '드릴'의 위험도는 다르다. 그런데 전력 회사가 드릴을 사용하다 발생한 사고는 책임지지 않는다. 내가 만드는 AI 서비스의 리스크는 결국 내가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시장 초기인 지금, AI 리스크에 대한 깊은 고민과 빠른 실행이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2024.08.11 11:48방은주

"청소와 위생 한 번에"…LG전자, 'AI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

LG전자는 오는 15일 로봇청소기의 기본인 청소와 주행 성능을 강화하고 위생과 설치 관련 문제까지 해결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은 고객이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 설정 해두면 먼지 흡입 및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한 번에 알아서 완료해주는 '올프리(All-Free)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은 직배수관을 연결해 물걸레 세척을 위해 알아서 물을 채우고 비우는 자동 급배수 키트가 적용된 모델과 키트가 없는 프리스탠딩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스탠딩 모델을 선택한 고객도 나중에 급배수 키트만 구매해서 추가할 수 있다. 자동 급배수 키트 모델을 선택해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를 원하면 직배수 가전 설치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가 싱크대 아래 수납장 등 설치 환경을 확인하고 설치해준다. LG 로보킹 AI 올인원은 라이다 센서와 RGB 카메라 등 센서를 결합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맵핑하는 뛰어난 AI 자율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약 100종의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고, 20mm의 문턱까지 넘을 수 있다. 신제품은 최대 진공도 1만Pa(파스칼)의 모터가 만들어 내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바닥 먼지를, 180rpm(분당 회전수)의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물걸레로 바닥 오염을 효과적으로 청소한다. 또 청소 중 카펫을 인지하면 흡입력은 높이고 물걸레는 들어올린다. 신제품은 물걸레를 세척할 때 전용 관리제를 자동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말려줘 냄새와 위생 걱정을 줄여준다. LG전자는 기존 올인원 로봇청소기의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인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한 관리제를 자체 개발했다.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 실험결과, 이 전용 관리제를 사용하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합물(메틸메르캅탄, 이황화메틸) 생성을 약 30% 줄여 오수통의 악취 발생을 억제한다. LG전자는 신제품을 로봇청소기 분야에 특화된 생산 인프라와 제조 역량을 보유한 중국 실버스타그룹과 함께 JDM(합작개발생산) 방식으로 제조한다. 개발 초기단계부터 LG전자 개발자들을 실버스타에 파견해 함께 개발을 진행했다. LG전자는 엄격한 품질 및 보안 기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와의 연결, 조화로운 오브제컬렉션 디자인 등을 더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를 완성했다. LG전자는 특히 최고 수준의 보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에 LG 표준 보안개발 프로세스(LG SDL)를 적용했다.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돼 외부의 불법적인 유출 등으로부터 철저히 방어한다. LG 로보킹AI 올인원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가전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고객이 신제품을 구독하면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 작동 상태 점검 ▲자동 급배수 키트 및 급∙오수통 스팀 세척 ▲먼지통 청소 ▲먼지통 필터 교체 ▲기본 브러시 교체 ▲물걸레 교체 ▲관리제 제공 등 제품을 빈틈없이 관리해준다. 구독기간 내내 무상수리를 받는 것도 장점이다. 신제품은 카밍 베이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자동 급배수 키트 포함 219만원, 프리스탠딩 제품은 199만원이다. 자동 급배수 키트 별도 구매 비용은 20만원이며, 빌트인 타입은 설치 환경에 따라 시공비가 추가될 수 있다. LG전자는 15일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서 구매하는 고객 300명에게 10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16일부터는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AI 자율주행을 통한 청소는 물론 관리제를 이용한 위생까지 차원이 다른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며 "고객이 가사로부터 해방되고 남은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1 10:23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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