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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인증 ◆ 문의텔레 TWAY010 ◆ 본인인증판매 본인명의 휴대폰 인증,hyC'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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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위기인가?

메모리·파운드리·단말 세트. 삼성전자의 사업 근간을 이루는 3대 부문이다. 창사 이래 반도체(DS)와 스마트폰(MX) 부품-단말 밸류 체인은 삼성전자를 259조원(2023년 기준) 매출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케한 원동력이자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다. 1983년 2월 故 이병철 회장이 일명 '도쿄 선언'을 통해 첫 삽을 뜬 삼성의 반도체 사업은 1994년 9월 세계 처음으로 256메가D램을 개발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지난 20여년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가 노키아-모토로라와 함께 세계 휴대폰 3강을 이룬 것은 2003년 즈음이다. 삼성이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지 14년, 故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 10년 만이었다. 이후 2010년 삼성전자는 철옹성 같았던 노키아-모토로라 아성을 무너뜨리고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제조사에 오른다. 최근 삼성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D램 등 메모리 사업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배력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점유율 격차가 4.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일게다. 파운드리 사업은 지지부진하다. 1위 대만 TSMC와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인텔에게 쫓기는 처지다.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프로덕트 그룹에서 별도 조직으로 떼어낸 인텔은 2030년 TSMC에 이은 세계 2강을 이루겠다고 벼르고 있다. 업계에선 내부 매출을 합치면 인텔이 사실상 파운드리 2등이라고 삼성을 깎아 내리기까지 한다. 미래 AI 메모리칩으로 각광받고 있는 HBM(고대역메모리칩) 분야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일찌감치 시장 절반을 선점한 SK하이닉스에 밀려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HBM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구가해 올해 전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 배 넘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서 발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입지가 점점 더 약화될 것이란 우려다. 스마트폰 사업은 지난해 이미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웹(WWW)을 앱(APP) 시대로 바꿔 놓은 모바일 시대 혁신의 아이콘 애플이 아이폰 출시 16년 만에 1등 타이틀을 차지한 것이다. 삼성이 출하량과 수익률에서 전패한 셈이다. 더 큰 위기감은 삼성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신수종 사업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삼성 미래사업기획단에서 열심히 찾고 있지만 '와우(WOW)' 하거나 고개가 끄덕여지는 사업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물론 생성형 AI 시대 반도체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기업간 견제와 협력이라는 역학구도상 삼성전자 역시 공급망 질서 내에서 수혜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제 더 이상 1등 기업이나 지배적 사업자가 아닌 것은 자명해졌다. 더구나 견제와 협력이라는 냉혹한 기업 세계에서 더 많은 도전 세력들이 삼성 앞에 나타날 것이 뻔하다.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컨트롤 타워 부활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는 것도 아마 이같은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걱정에 따른 반작용이 아닌가 싶다. 이재용 회장에게 더 강한 리더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ICT 업계에서 근 30여년 동안 삼성전자를 지켜 본 한 외국계 기업 인사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파운드리, 단말 세트 모두 경쟁사에 따라잡히는 거 아닌가 싶다"며 "갤럭시는 애플에 따라 잡히고, HBM도 SK하이닉스에 밀리고, 파운드리는 인텔이 곧 잡을 거 같은데 국내 경제에 영향이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기자도 10년 뒤 삼성전자를 둘러싼 IT산업의 시장 질서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해졌다.

2024.03.07 11:30정진호

中 폐 휴대폰 쌓인다…재고 20억대 넘어

중국에서 매년 쌓이고 있는 폐 휴대전화의 재활용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뤄지고 있다. 5일 중국 CCTV와 중국순환경제협회에 따르면 중국에서 매년 평균 4억 대 이상의 폐 휴대전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폐 휴대전화 재고량도 20억 대가 넘어섰다. 최근 중국의 휴대전화 평균 수명은 2.2년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되지 않는 폐 휴대전화 중 약 54.2%는 소비자들의 손에 유휴 상태로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 5% 만이 전문 중고 휴대전화 재활용 플랫폼 및 새 제품으로 교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 후난성 순환경제연구회 저우전 회장에 따르면 한 대의 휴대전화 부품에는 금, 은, 팔라듐, 로듐 및 희귀 금속 등 60가지 이상의 재료가 포함돼 있다"며 "이들 재료는 회수 및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저우 회장에 따르면 1톤의 폐기 휴대전화 당 200g의 금, 2200g의 은, 100kg의 구리가 추출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중국에서는 폐 휴대전화 재활용 산업이 발전 단계에 있다. 중국에서는 제조업체의 재활용, 판매 플랫폼의 재활용, 재활용 전문 기업의 재활용 등 세 채널이 있다. 판매 플랫폼의 경우 징둥닷컴에서 중고 휴대전화에 대한 견적과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로 중고 스마트폰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회수된 휴대전화 중 출시가 오래되지 않았고 기능에 문제가 없는 20~30% 정도가 중고 시장으로 유입되고 일부 휴대전화는 분해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07 08:47유효정

이마트24, 용돈앱 퍼핀과 '컵라면' 할인 이벤트

편의점 이마트24는 초등 용돈관리 앱 '퍼핀'과 손잡고 신학기를 맞아 인기 컵라면 상품 10종에 대해 30% 할인을 이달 말일까지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고객들은 이마트24 매장에서 퍼핀카드로 컵라면 10종을 결제 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행사 대상 상품은 김치큰사발, 참깨라면큰컵, 김치왕뚜껑, 튀김우동소컵, 스파게티큰컵 등이다. 특히 해당 상품은 3월 말일까지 2+1 덤 증정이 적용돼, 고객들은 퍼핀카드로 구매 시 2+1 덤 증정에 더해 30%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마트24는 초등 용돈관리 앱 '퍼핀'에서 진행한 초등학생들이 가장 할인 받고 싶어 하는 편의점 간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퍼핀이 지난 1월 22일부터 28일까지 퍼핀의 이용자인 초등학생 7천165명을 대상으로 '편의점에서 가장 할인 받고 싶은 간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가 '컵라면'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컵라면에 이어 햄버거(26%), 초콜릿(18%), 탄산음료(14%), 우유(11%) 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신학기 행사로 퍼핀카드 주 이용객인 초등학생이 직접 뽑은 인기 간식인 컵라면에 대한 덤 증정과 할인혜택을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퍼핀은 7세 이상 자녀를 위해 계좌 없이 만들 수 있는 교통카드 겸용 용돈카드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은행에 계좌가 있어야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지만, 퍼핀에서는 자녀 휴대폰 인증을 기반으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퍼핀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 후, 퍼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가 퍼핀과 단독 제휴를 맺은 시점인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퍼핀카드 결제 금액이 매월 전월대비 평균 2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한현민 파트너는 “신학기에 맞춰 퍼핀카드 할인행사와 함께 컵라면 덤 증정 행사를 준비한 만큼 젊은 고객층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퍼핀과 함께 편의점의 차세대 주요 고객인 알파세대의 니즈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3.06 08:30안희정

롯데온, 디지털가전 일부 카테고리 판매 수수료 9%→5% 인하

롯데온이 4일부터 일부 셀러의 판매 수수료를 5%로 인하한다고 이날 밝혔다. 카메라, 게임기, 휴대폰 등 디지털가전 일부 카테고리의 판매 수수료를 기존 9%에서 5%로 일괄 인하하며, 기존 입점 셀러부터 신규 입점 셀러 등 모든 셀러에게 조건 없이 적용한다. 롯데온은 우수 셀러 확보를 위해 판매 수수료 인하를 기획했다. 셀러들에게 최저 수수료만 수취하고, 나머지는 셀러가 상품 인지도 제고 및 매출 활성화 등 자율적인 판촉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수수료율 낮아지면 입점에 대한 부담이 낮아져 우수 셀러들의 신규 입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내에 해당 카테고리 셀러 수를 현재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동시에 각 셀러들이 기존에 수수료로 내던 비용을 상품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활성화하는 등의 판촉 활동에 활용해 롯데온과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온은 수수료 인하 혜택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지금까지 단기간의 프로모션으로 수수료 0% 및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했던 것과 달리 수수료 인하 정책을 장기간의 프로젝트로 운영하고, 효과에 따라 적용 카테고리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다른 명목의 비용을 청구하거나 셀러의 입점 기간 및 거래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등의 조건을 모두 없애고 카테고리 내 모든 셀러에게 동일한 수수료를 적용한다. 롯데온은 먼저 카메라, 게임기, 휴대폰 등 디지털가전 일부 카테고리에 시범 운영한다. 대형 브랜드를 비롯해 전자기기와 악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보유한 전략적 카테고리임을 고려해 3개 카테고리를 선정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 달 롯데온 판매자 센터를 통해 관련 모든 셀러에게 공지했다. 손재동 롯데온 디지털서비스팀장은 "셀러들이 자유롭게 판촉 활동을 펼쳐 경쟁력을 높이고, 카테고리를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판매 수수료를 일괄 5%로 인하하는 정책을 마련했다”며, “일부 카테고리에서 시범 운영한 뒤 셀러들의 반응과 성과 등을 반영해 적용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3.04 09:34안희정

쿠팡, 로켓설치 제품도 '쿠팡안심케어' 제공...보증수리 기간 최대 5년

쿠팡에서 대형가전을 비롯한 '로켓설치' 제품을 구매할 때 가전제품 보험 '쿠팡안심케어'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쿠팡안심케어에 가입하면 제조사 무상보증 기간(일반적으로 1~2년) 종료 이후에도 일정 기간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다. 쿠팡은 기존에 휴대폰이나 소형가전만 가입할 수 있었던 쿠팡안심케어를 TV/냉장고 등 로켓설치 배지가 달린 대형가전을 구매할 때도 가입 가능하도록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쿠팡안심케어 가입이 가능해진 제품 카테고리는 TV,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안마의자, 식기세척기 등으로 전문 기사가 직접 배송 후 설치까지 원스톱으로 도와주는 로켓설치 상품이 중심이다. 삼성전자, LG전자, TCL, 하이얼, 누하스, 미디어, 샤오미 등의 유명 브랜드 제품들도 가입 가능하다. 쿠팡안심케어에 가입하면 제조사가 보증하는 수리기간을 포함해 보증수리 기간을 3년 또는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보증기간 연장기간 동안 총 보상한도 금액 내에서 횟수 무제한으로 손상에 대한 보증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제조사가 제공하는 무상수리 기간이 1년일 경우, 쿠팡안심케어 5년 보증 상품에 가입하면 제조사의 무상수리 보증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4년간 더 제조사 서비스센터에서 보증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서비스센터에 수리비용을 지불한 후 보험사에 환급 신청을 하는 방식이다. 단, 고객의 과실로 인한 파손 피해는 보장하지 않는다. 보험 플랜은 보증 기간 (3년/5년) 및 보상한도 금액 (10만~500만원) 에 따라 총 22종이 마련돼 있다. 제품 가격에 따라 적절한 플랜 4개가 추천되며, 그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보상한도 금액의 1~2% 수준이며 가입 시 1회만 납입하면 된다. '무상보증100'(보상한도 100만원) 상품은 보증기간 3년 선택 시 9천500원, 5년 선택 시 1만3천500원이다. '무상보증200'(보상한도 200만원) 상품은 보증기간 3년 선택 시 1만9천원, 5년 선택 시 2만7천원이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이번에 대형가전을 비롯한 로켓설치 제품에도 쿠팡안심케어가 제공되면서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증수리 연장보험 가입 가능한 상품의 범위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4 08:56백봉삼

삼성스토어, '갤럭시 패밀리폰' 운영...쓰던 폰 자녀에게 새폰 같이 물려준다

삼성스토어가 사용하던 갤럭시 휴대폰을 자녀에게 새 폰 같은 컨디션으로 물려줄 수 있는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은 삼성스토어 행사점에서 갤럭시 S시리즈, 갤럭시Z플립 및 갤럭시Z폴드 시리즈를 구매하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서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신규 폰을 구매하고 기존 휴대폰을 삼성 아동 계정에 가입한 만 14세 미만 자녀의 명의로 개통하고 가족 결합을 신청한 고객에게 '배터리 교체', '액정 보호필름 부착' 쿠폰을 제공한다. 부모는 사용하던 제품을 새 제품처럼 탈바꿈해 자녀에게 선물할 수 있고, 자녀는 갤럭시 플래그십 제품의 고성능·고사양 제품을 경험할 수 있어 장점이다. 물려주기 대상 모델은 최근 3년간 출시된 제품인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S22 시리즈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Z플립 3,4 ▲갤럭시Z폴드 3,4다.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은 올해 말까지 운영되며, 이벤트 신청은 신규 폰 구입 후 90일 이내로 가능하다. 삼성닷컴에서 아동 계정 가입 후 패밀리폰 프로그램 이벤트 페이지에서 '부모폰 물려주기', '부모폰 물려받기'를 모두 등록하면 혜택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전국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173곳에서 180일 안에 사용하면 된다. 삼성스토어는 방문 고객에게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삼성스토어에서는 삼성 휴대폰의 체험·상담·개통이 한 번에 가능하며 기존 이용 중인 휴대폰의 통신사별 위약금도 빠르게 조회가 가능하다.

2024.02.29 09:32이나리

삼성디스플레이도 '손목에 차는 폰' 내놨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이 스마트워치로 변신하는 플렉서블 스마트폰 콘셉트 '클링밴드'(Cling Band)를 MWC24에서 공개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링밴드 콘셉트는 플랙서블 OLED 화면을 탑재해 일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의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독특한 기기다. 화면을 펴면 스마트폰처럼 화면 베젤이 없고 후면 카메라를 갖춘 스마트폰 디자인을 갖췄다. 하지만, 화면을 구부려 손목에 착용하면 스마트워치처럼 사용자의 건강 지표를 추적할 수 있다. 씨넷은 다른 폴더블폰과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일부에 주름이 보이지만 화면을 구부릴 때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다고 평했다. 또, 현장에서 본 두 개의 샘플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가 작동했고 기본적인 스크롤도 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화면 이미지가 확대, 축소되는 정도의 작동에 불과했지만, 사진 앨범을 전체적으로 표시할 때 가장 멋져 보였다고 밝혔다. 씨넷은 손목에 착용하는 휴대폰은 스마트반지, 스마트워치, 안경과 같은 기존의 웨어러블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맞춤 설정이 가능한 패션 액세서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레노버도 이번 MWC24 행사에서 모토로라 벤더블폰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통합하려는 추세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IT매체 폰아레나는 평했다.

2024.02.28 10:09이정현

삼성전자서비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3년 연속 1위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조사에서 '서비스센터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서비스센터 부문' 조사가 도입된 2012년 이후 단 한 번의 예외없이 13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업계 최고의 서비스 우수기업임을 증명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기업의 역량과 가치를 종합 평가해 부문별 1위를 선정하는 인증 제도다. 각 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산업계 종사자, 애널리스트 등이 평가에 참여해 권위와 신뢰도가 높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조사에서 ▲서비스 품질 ▲고객 만족 활동 ▲서비스 신뢰도 및 고객 선호도 ▲변화 적응을 위한 혁신성 ▲인재 육성 등 12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동종 업계 최고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주말 케어 센터'를 도입하고 평일에만 받을 수 있던 휴대폰 점검 서비스를 주말까지 확대했다. 컨택센터 전화 및 채팅 상담도 24시간, 365일 제공해 서비스 이용의 제약을 없앴다. '자가 수리 서비스'도 도입해 고객의 '수리 받을 권리'도 강화하고 있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여건이 되지 않는 고객은 필요한 부품을 구입 후 자가 수리 매뉴얼을 참고해 셀프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비스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임직원 가족들로 'CS 패널단'을 구성하고 인프라, 프로세스, 고객 응대 등 모든 영역의 개선사항을 발굴해 서비스 품질도 높이고 있다. 고객 만족도 최상위 0.3%의 엔지니어를 'CS 달인'으로 선발하고,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도 매년 개최하는 등 고객 만족의 바탕이 되는 CS 및 기술 역량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도 획득해 '안전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서비스센터 부문 13년 연속 1위로 선정해 주신 고객 여러분과 임직원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2.27 08:34이나리

[MWC] 유심? 이심?..."혹시 r심은 들어보셨나요"

가입자식별모듈(유심, USIM)도 진화한다. 플라스틱 카드 기반의 유심은 크기를 줄여나갔고, 단말기에 내장되는 이심(임베디드 유심) 형태가 쓰이기도 한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현지 유심을 쓰는 일도 흔치 않을 만큼 익숙한 용어로 자리를 잡기도 했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4에서 'rSIM'이란 새로운 용어가 등장했다. 리질리언트(Resilient) 식별모듈, 즉 회복력을 갖춘 유심을 뜻하는 말이다. CSL그룹에서 발표한 개념인 r심이란 기술은 네트워크 연결이 중단됐을 때 새로운 네트워크로 자동 전환되는 방식이다. 즉 하나의 심카드에 두 개의 독립적인 이동통신 프로파일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예컨대 듀얼심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각각의 유심을 삽입한 뒤 국경을 넘어가면 로밍 서비스를 쓰지 않고 현지 통신사로 접속할 수 있다. r심도 같은 개념이다. 유심 카드 두 개를 꽂는 스마트폰과 같이 하나의 유심에 두 개의 프로파일을 지원한다. 아울러 네트워크 접속 중단 시 자동으로 다른 프로파일로 연결을 시도하는 식이다. 로밍과 같이 별도 설정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전환되는 점이 특징이다. 핵심은 두 개의 프로파일이 매우 빠른 지연속도로 가입 회선을 오갈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일반적인 휴대폰 이용자가 보기에 쓸모 있는 기능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IoT 모듈에는 적합한 용도가 될 수 있다. 실제 r심의 최초 사용 사례는 MWC 개막 직전에 나왔는데, 도이치텔레콤과 스웨덴 지역의 통신사인 텔레2가 IoT 서비스에 r심을 도입키로 했다. IoT 통신 환경은 일반적인 통신 커버리지를 벗어날 가능성이 큰 편이다. 사람이 직접 도달하지 못한 곳에서 통신 서비스에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IoT의 물리적인 회선 수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해 기준 약 20억 개의 회선이 연결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2033년에는 글로벌 약 70억 개의 회선이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IoT 회선의 급격한 증가로 통신 두절의 가능성이 커지고, 여러 산업이 IoT의 의존도가 높아질텐데 r심과 같은 방어장치가 더욱 필요할 전망이다. 아울러 국가적인 인프라에 쓰이는 IoT 회선은 r심이 더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다.

2024.02.27 02:04박수형

[MWC] 샤오미 전기차 깜짝 공개...자동차 판 바뀐다

샤오미가 MWC 부스 한가운데 전기차 실물을 공개했다. MWC에는 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등장해 이목을 끈다. 샤오미는 지난 2021년 자동차 사업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고, 지난해 BMW 디자이너 중 한 명이 외관을 설계한 준대형 세단 형태의 'SU7 맥스'를 공개했다. 단순 시제품 발표에 이어 MWC24 전시 부스 면적의 대부분을 할애하는 행보를 보였다. 샤오미 전기차의 구체적인 사양도 공개됐다.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2.78초, 최고 속도 265km/h에 이른다. 이 차량은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샤오미 부스 관계자는 “사람과 자동차, 가전을 하나로 엮은 개념”이라며 “사람을 중심에 두고 샤오미 하이퍼OS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기기와 가전제품, 심지어 자동차까지 하나로 묶어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MWC에 꾸려진 샤오미 부스를 보면 이 관계자의 말처럼 전기차를 중심으로 휴대폰과 가전제품을 둘러싸는 전시관을 꾸렸다. MWC24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플라잉카를 선보인 회사는 미국의 스타트업 알레프에어로노틱스(Alef Aeronautics)다. 국내기업들이 앞다퉈 시장을 선점하려는 도심항공교통(UAM)과는 다른 개념으로, 네 개의 바퀴로 달리는 자동차가 드론처럼 공중에 뜨는 방식이다. UAM이 공중 비행에 특화됐다면, 알레프의 플라잉카는 도로 주행에 방점을 두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형태다. 다만 알레프가 MWC에서 전시한 이 차량은 프로토타입의 절반 크기에 불과한 목업 형태다. 단상 위에 올려둔 정도로 실제 주행이나 비행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회사 측은 최고속도 56km/h, 항속거리 170km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에 IT 솔루션이 탑재된 형태의 전시도 잇따랐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전장기업 하만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 전시장 안에서 전장 제품을 인수한 데 이어, MWC24에서는 오토원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하만의 특장점인 전장 부품과 오디오 외에도 SW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브로드컴이 인수한 VM웨어도 차량 솔루션을 들고 MWC 무대에 나섰다. VM웨어의 전시는 구급차량 특화 솔루션으로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ICT 솔루션으로 이송 중인 환자를 구급차 안에서 의사의 비대면 진료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2024.02.26 16:59박수형

[MWC] 화웨이 "5.5G로 통신사 새 성장 잠재력 얻는다"

화웨이가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MWC24에서 5G 비즈니스 성공 방법과 네트워크 잠재력을 극대화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리 펑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ICT 세일즈, 서비스 부문 사장은 MWC24에서 진행한 '5G 비욘드 그로스 서밋'에서 “5G는 2019년 상용화를 시작한 이래 5년간 전 세계 15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며 “4G가 같은 성과를 거두는 데 9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라고 말했다. 리 펑 사장은 “현재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 20%가 5G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30%를 생성하고 모바일 서비스 수익 40%에 기여하고 있다”며 “5.5G는 올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며, 5.5G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가 융합되면서 통신사는 새로운 앱과 역량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 펑 사장은 “글로벌 통신사들이 5.5G가 가져온 기회를 잡기 위해선 고품질 네트워킹과 다차원적 수익화, 신규 서비스, 생성형 AI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5G 통신사 중 20% 이상이 속도 등급별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최근 태국 한 통신사는 가입자가 니즈에 따라 속도 등급을 선택할 수 있는 5G 부스트 모드 추가 기능을 출시, 가입자당 약 23%의 평균 매출(ARPU) 향상을 경험했다. 중국의 한 통신사는 라이브스트리머에게 원활한 고품질 스트리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장형 업링크 패키지를 출시함으로써, 통신사 ARPU를 70% 이상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뉴 콜링(New Calling), 클라우드 폰, 무안경 3D 등 새로운 서비스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가령 가상 아바타와 같은 뉴 콜링의 부가가치 기능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원스톱 자동차 보험료 청구 등 실시간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G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50여개의 산업 분야에서 5만개 이상의 프라이빗 네트워크 사용 사례가 상용화되고 있다. 확정적 지연시간, 정밀한 포지셔닝, 패시브 사물인터넷(IoT) 등 5.5G 새로운 역량은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통신사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AI 휴대폰 출하량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5%에 달하는 1억7천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AI 휴대폰은 더 강력한 스토리지와 디스플레이, 이미징 역량을 갖추고, 이를 통해 구동되는 AIGC 앱은 수 천억 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생성해 통신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 펑 사장은 “통신사와 함께 5G와 5.5G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놀라운 신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4.02.26 15:00김성현

"통신비 청구서 앱으로 받고, 탄소배출 절감”

SK텔링크의 알뜰폰 브랜드 'SK 세븐모바일'이 통신요금 청구방식을 변경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의 하나로, 고객들이 기존 종이 청구서나 이메일 청구서를 휴대폰 요금 안내서로 전환하면 연간 95톤 이상의 탄소 배출 저감에 동참할 수 있는 ESG 활동이다. 통상 통신요금 청구서를 우편 등 종이로 받을 경우 건당 약 300g, 파일이 첨부된 이메일은 건 당 약 11g의 탄소를 배출한다. 이를 기준으로 2023년 'SK 세븐모바일'이 발행한 종이 청구는 약 28만건으로 연간 85톤의 탄소를 배출한 셈이며, 이메일 청구서는 약 93만건으로 연간 10톤의 탄소 배출과 맞먹는다. 반면 휴대폰 요금 안내서는 탄소가 배출되는 별도의 청구서 발행 없이 'SK 세븐모바일'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해 연간 95톤의 탄소를 줄이고 1만4천457 그루의 나무를 지킬 수 있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담당은 “SK 세븐모바일 고객님들이 종이나 이메일 청구서를 휴대폰 요금 안내서로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다”며 “당사는 알뜰폰 업계 최초로 에코 패키지 도입 및 폐플라스틱 저감 등 친환경 ESG 활동을 주도해 온 선도사업자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보호 인식 제고와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2.26 13:25박수형

"폰 안꺼내도 됩니다"…애플워치 '멜론'앱에서 음악 바로 실행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멜론'을 이용하는 애플워치 이용자는 아이폰을 따로 꺼낼 필요 없이 애플워치에서 멜론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멜론은 최근 애플워치 멜론 앱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아이폰에서 멜론 앱을 따로 구동할 필요 없이 ▲애플워치에서 바로 멜론을 실행할 수 있고, ▲이용자 취향 음악 추천부터 최신 트렌드를 알려주는 멜론차트 ▲감상기록이 모여있는 음악서랍까지 기존 멜론 앱에서 활용하던 다양한 기능들을 손목 위에서 가능해졌다. 해당 기능은 웨이트, 러닝 등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보행 중일 때, 만원 버스나 지하철처럼 휴대폰을 꺼내기 어려울 때 애플워치를 활용하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멜론은 애플워치 단독으로 이용할 때 다양한 음악을 탐색하고 간편하게 재생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메뉴들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좋아할 음악: 감상 이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믹스 플레이리스트 ▲멜론 DJ: 멜론이 엄선한 DJ 플레이리스트 ▲멜론차트: TOP100, HOT100, 다양한 테마차트 ▲음악서랍: 다른 기기에서 최근 듣거나 좋아요한 음악, 내가 직접 만든 플레이리스트 ▲추천 믹스업: 내 취향 음악을 끊임없이 무한 추천이 마련됐다. 아울러 애플워치의 플레이어 화면에서도 '가사보기' 버튼만 누르면 번거롭게 휴대폰을 꺼내지 않아도 현재 재생중인 가사를 볼 수 있다. 이용자는 아이폰과 애플워치 둘 중 나의 상황별로 감상 기기를 선택해 감상이 가능하다. 아이폰에서 재생하기를 선택한 이용자도 폰 화면을 주시하지 않아도 애플워치 화면으로 현재 재생 중인 음악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반복 재생·셔플 재생·좋아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에서 워치앱-사용 가능한 앱에 멜론 앱을 설치해야 하며,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페어링해야 한다. 설치가 되면 아이폰 애플워치 메뉴 리스트에 나타나고, 애플워치 화면에도 멜론 아이콘이 생겨난다. 멜론은 애플워치 앱 업데이트를 기념해 3월 17일까지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멜론 이용자가 애플워치 속 새로워진 멜론 모습을 촬영해 이를 댓글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맥스(1개) ▲에어팟 프로(1개) ▲치킨 기프티콘 (20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멜론 관계자는 "멜론에서 최근 애플워치 앱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던 '단독재생'이 가능해졌다"며 "편리해진 기능으로 애플워치 이용자들이 운동, 보행시에도 편리하게 멜론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5 07:00최다래

글로벌 통신사, 네트워크 플랫폼 연합 '세몰이'

MWC 개막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통신사들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를 통한 신규 서비스를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열린 MWC24에서 출범한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는 개발자들이 통신사의 네트워크에서 각종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API를 규격화하는 작업을 거쳐왔다. 통일된 API를 바탕으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면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다른 나라의 통신사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글로벌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표준 아래 하나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자와 만난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는 “이니셔티브 출범 당시 연말까지 상용화가 가능한 API를 하나 출시하는 게 목표였고 현재로선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여러 서비스의 상용화가 가시화되면서 이니셔티브의 활동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동남아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의 통신사들이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최근 유심 변경, 기기 위치 찾기, 번호 확인 등의 API 서비스를 시작키로 했다. 이같은 API를 바탕으로 모바일 금융이나 전자상거래를 위해 보안이 강화된 고객인증이 가능할 전망이다. 텔콤셀, 인도삿 오오레두, XL악시아타, 스마트프렌 등 인도네시아 현지 통신사들이 대거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MWC 바르셀로나가 열리는 스페인 현지의 오랑주,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의 통신사들도 유사한 쓰임새의 API 상용화를 이달 초에 발표했다. MTN을 비롯한 남아공의 통신사들도 휴대폰으로 보안이 강화된 고객인증을 할 수 있는 API 상용화에 나섰다. 아프리카는 상대적으로 금융 인프라가 취약해 모바일 금융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GSMA 내에서도 이니셔티브를 통한 네트워크 가치 제고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다. 미국의 주요 통신사인 버라이즌, AT&T, T모바일은 드론 제조사와 함께 5G 이동통신망으로 드론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마쳤다. 공동 개발 API가 배포되면 비행 중인 드론의 연결성을 유지하면서 기체의 이상 발생 시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2024.02.24 08:00박수형

한국금거래소FTC, 美 재활용 고순도 금 생산 인증

한국금거래소(대표 송종길)는 자회사 한국금거래소FTC에서 'UL ECVP 2809-2(이하 UL2809)'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UL2809'란 100% 재활용 금을 활용한 고순도 금(24K, 99.99%) 생산 및 제품에 대해 미국의 공식 인증기구인 언더라이터스랩(UL)이 심사를 거쳐 승인하는 자원 재활용 인증이다. 친환경 제품 관련 국제표준인 ISO14021과 유사한 효력을 갖고 있다. 도시광산 자원 재생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설립된 한국금거래소FTC가 UL2809 인증을 획득한 배경에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환이 가속화되며 재활용 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재활용 친환경을 핵심 키워드로 내걸며 각각 휴대폰과 반도체 생산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인 금을 재가공해 쓰는 경영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의 경우 유럽연합(EU)과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재활용 금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영국의 금 상장지수펀드(ETC) 'RMAU'는 금 광산을 통한 채굴이 에너지 집약적인 과정으로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생성하지만, 재활용 금은 채굴된 금보다 90% 이상 적은 탄소를 배출한다며 보유 지분의 절반을 재활용 금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인 '판도라'는 환경 보호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주얼리 생산 시 채굴 금 대신 재활용 금만 사용하겠다는 선언을 한 바 있다. 한국금거래소는 UL2809 인증을 기점으로 ▲재활용 금 생산 및 KRX 금 시장 공급 ▲정련을 통한 재활용 금 임가공 서비스 ▲런던금시장협회 가입 및 한국산 재활용 금 수출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귀금속 산업에서의 친환경·자원 선순환 대표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는 “친환경 글로벌 정책과 소비자, 바이어 요구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그린마케팅 추진을 위해 신뢰 있는 해외기관의 인증을 획득,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환경, 사회적 책임, 윤리와 투명성을 지향하는 ESG 경영을 도입해 업계와 산업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3 15:38남혁우

테이블오더 '티오더', 야놀자와 숙소·항공 쿠폰 프로모션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함께 숙소·항공 할인 쿠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티오더는 야놀자와 협업해 국내 숙소, 해외 항공·숙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티오더를 사용하는 매장 고객들이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면서 태블릿을 통해 보다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쿠폰팩은 태블릿메뉴판 티오더가 설치된 매장에서 메뉴를 주문한 후 야놀자 배너 속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배너 이벤트 페이지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티오더 알림톡으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쿠폰팩을 사용해 국내 숙소 10% 할인, 해외 숙소와 해외 항공은 각 5%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금액은 최대 10만 원이다. 쿠폰팩은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되며 이달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티오더 쿠폰팩을 사용한 투숙 및 항공 탑승 가능 기간은 올해 10월 31일까지다. 쿠폰 다운로드 후 당일 체크인도 가능하다. 티오더 마케팅 담당자는 "티오더는 태블릿을 통해 주문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룰렛 게임, 채팅 기능 등을 제공하면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티오더는 매장 점주에게는 인건비 절감을,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16:11신영빈

ETRI, MWC서 신기술 4건 공개

국내 연구진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4건의 최신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MWC 2024 전시회에 ▲5G NR 스몰셀 소프트웨어 ▲공중 이동체 기반 비지상 5G 통신 인프라 ▲XR, 메타버스를 위한 실사 기반 6자유도 입체영상 저작 기술 ▲실시간 MPEG 이머시브 비디오(MIV) 재현 기술 등을 출품했다고 22일 밝혔다. ■ 스몰셀 SW 개발…”재난지역 이동형 기지국 역할” '5G NR 스몰셀 소프트웨어 기술'은 도심 핫스팟이나 공항, 경기장, 학교, 병원 등 휴대폰 사용자가 몰리는 지역에서 5G 특화망을 구축하고 전송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5G 스몰셀 기지국 기술이다. 군, 경찰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재난이 발생한 지역의 통신망을 복구할 5G 이동형/배낭형 기지국으로 보면 된다. ■ 밀리터리파 대역 기반 최대 10km 통신 가능 '공중 이동체 기반의 비지상 5G 통신 인프라 기술'은 지형지물 제약없이 이동통신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붕되된 지역에 대용량 장거리 5G 비상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기존의 5G 통신 인프라 기술은 통신망 구축 지역 내에 있는 단말 간 통신만 지원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상용 5G 통신 인프라와 연계한 이동통신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공중 이동체를 탑재한 5G 기지국과 상용 인프라와 공중-지상간 연결시 밀리미터파 대역을 기반으로 최대 10㎞의 통신 거리와 최고 1.3G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 프로그래머 개입없이 실사입체 영상 만들어 '실사 기반 6자유도 입체영상 저작 기술'은 XR, 메타버스 환경에서 양안 및 운동 시차를 지원하는 완전 실사 입체 영상 제조기술이다. 영상의 자동화된 획득이나 생성, 저작 및 가시화가 가능하다. 실사 입체 영상은 그래픽 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만들어 낸다. 광고, 전시, 공연 및 교육 콘텐츠 제작 등에 유용하다. ■3차원 공간에서 시청자 움직임 추적 몰입감 제공 '실시간 MPEG 이머시브 비디오(MIV) 재현 기술'은 3차원 공간에서 시청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시청자에게 보이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재현한다.현실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시청자 응시 시점 추적을 위해 실시간 안면 추적 기술이 적용됐다.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스트리밍 기반 이머시브 비디오 서비스 및 실사와 CG 객체가 융합된 초실감 미디어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ETR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신 기술의 글로벌 기술이전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해외기관과 공동연구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최근 관심도가 높은 통신, 미디어, 인공지능 관련 기술의 전시를 통해 전 세계에 연구원의 기술경쟁력을 소개함으로써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술선구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12:46박희범

갤럭시S24, 자급제로 구매했더니 더 싸네

“자급제 갤럭시S24 256GB 106만원이면 괜찮나요.” “사전예약 끝나고, 256GB 모델이 가장 많이 팔립니다. 당근, 중고나라에서는 100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도 있어요.” 자급제 스마트폰을 구매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동통신 3사 공시지원금과 온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단말기 가격을 고려할 때, 자급제폰을 이용할 경우 기기변경 보다 20만원 이상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업계에서는 갤럭시S24 출시 이후 자급제 판매 비중이 30%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보조금을 많이 지급하는, 이른바 성지 매장 정보가 오가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급제 판매 정보도 종종 찾을 수 있다. 자급제 스마트폰이 뭐길래 자급제는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유통점이나 대형할인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쓰던 휴대폰 유심(USIM)을 바꿔 끼우면 된다. 약정에 따른 25% 요금할인을 받고 유통망에서 단말 구매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통사에서 휴대폰을 구입할 때 단말 할인 지원금을 받으면 요금할인을 받을 수 없다. 반면 자급제는 통신사의 지원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요금할인이 가능하다. 또 기기만 판매하는 방식은 단통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망에서 별도의 할인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테면 쿠팡에서 판매하는 자급제 단말은 공식 출고가에서 6%를 할인해 준다. 하나카드 이용자가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S24를 구매하면 무이자 할부 12개월이 적용된다. 대리점·판매점에서 공시지원금으로 단말을 구매할 경우 할부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또 이전에 쓰던 갤럭시 폰을 반납하면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해주고, 일부 매장에서 갤럭시 버즈 등 제품을 할인가로 살 수도 있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S24 256G 자급제폰 가격은 출고가(115만5천원) 대비 10만원가량 저렴한 106만7천950원에서 최대 113만9천480원으로 책정됐다. 쿠팡에서는 5만7천100원 할인 쿠폰 등을 적용해 108만4천900원으로 공기계 구매가 가능하다. 최저가(106만7천970원)로 판매하는 11번가의 경우, 기본할인(5만7천680원)을 더해 총 17만2천30원을 할인해준다. 이처럼 갤럭시S24 자급제폰을 구매했다면, 통신사 요금에 더해지는 단말 할부금과 이자 없이 월 요금제만 고려하면 된다. 자급제로 사고 약정할인 받으면 더 싸다 자급제로 갤럭시S24를 구매해 LG유플러스 5G프리미어 슈퍼 요금제 매월 8만6천250원(11만5천원에서 25% 약정할인)을 납부하게 된다. 11번가 기준 단말기값 106만7천970원에 24개월 간 통신요금 207만원(8만6천250원x24개월)을 더한 총액은 313만7천970원이다. 갤럭시S24 최대 공시 지원금이 책정된 LG유플러스 5G프리미어 슈퍼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57만5천원의 단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즉, 출고가 115만5천원의 스마트폰을 58만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되고, 단말 할부 이자 5.9%를 더해 24개월 동안 나눠서 지불해야 하는 기기값과 통신비 11만5천원을 더한 매달 납부액은 14만680원이 된다. 이 경우 24개월 동안 드는 비용은 총액 337만6천320원이다. 같은 요금제에서 공시 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경우 기기값과 2년 간 통신비를 더한 요금은 329만7천312원이다. 즉, 갤럭시S24를 자급제로 구입해 요금할인을 받는 게 16만~24만원을 더 아끼는 셈이다. KT 데이터 무제한 Y베이직 요금제를 쓰는 이용자는 공시지원금 35만원과 유통망 추가 지원금 5만2천500원을 받는다. 출고가 115만5천원에서 지원금(37만2천500원)을 뺀 75만2천500원이 기기값인데, 이를 24개월로 환산한 뒤 할부이자(5.9%)를 적용하면 월 요금은 11만3천380원이다. 같은 조건으로 선택약정(25%) 시 월 요금은 11만1천244원이다. 2년간 지원금, 약정할인 각각 272만1천120원, 266만9천856원이다. 자급제폰 이용자가 같은 요금제를 24개월 동안 쓰면, 144만원이다. 단말기 값으로 122만~128만원을 지불하면, 자급제폰이 유리한 구조다. SK텔레콤 5GX레귤러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29만4천원+4만4천100원)을 더한 월 요금은 10만5천169원, 약정할인 시 10만2천888원이다. 24개월간 총 비용은 각각 252만4천56원, 246만9천312원이다. 자급제폰 이용자는 같은 요금제에서 월 6만9천원에 25% 할인(1만7천250원)을 제외한 5만1천750원을 비용으로 낸다. 2년간 124만2천원을 요금으로 지불하는데, KT Y베이직 요금제와 같이 단말기에 최대 128만원을 쓰면 자급제폰이 더 저렴한 형태다.

2024.02.21 15:43김성현

통신과금서비스기업 등록 절차 정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과금서비스제공자 등록 절차를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신과금서비스란 재화와 서비스 등의 대가를 통신요금과 함께 청구 징수하거나, 거래정보의 송수신 및 대가의 정산을 매개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로 불린다. 기업이 통신과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통신과금서비스제공자로 등록을 해야 한다. 대표적인 통신과금서비스제공자 기업은 다날, KG모빌리언스 등이 있다. 시행령 개정을 통해 통신과금서비스제공자 등록 절차에 관한 첨부서류 및 법적 근거 등에 관한 법령상의 미비점을 정비해 통신과금서비스제공자 등록에 관한 업무를 더욱 체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우선 등록 신청시 첨부서류로 '법 제54조 각 호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통신과금서비스제공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신청인은 결격사유에 관한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현재 고시로 규정된 통신과금서비스제공자 등록신청서와 등록증 서식의 위임근거를 명확히 했다. 행정업무규정 제27조제1항에서는 등록신청서 서식을 고시로 정할 때 법령의 구체적 위임을 요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통신과금서비스제공자 등록신청서와 등록증 서식이 행정업무규정 제27조제1항에 따라 법령의 위임 근거를 갖추게 됐다. 통신과금서비스제공자 등록 등의 민원을 처리할 때 주민등록번호 등의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밖에 신청인의 서류에 흠결이 있는 경우 서류의 보완기간을 신청인의 신청에 따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시행령 개정의 후속 조치로 통신과금서비스 운영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

2024.02.20 18:20박수형

곤충처럼 동작 인식하는 지능형 소자 개발

곤충의 시신경계를 모방한 지능형 동작 인식 소자가 개발됐다. 전력 소모량을 절반 가까이 줄여 휴대폰 사물 인식 장치로 활용 가능하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김경민 교수 연구팀이 멤리스터 소자를 이용해 곤충의 시각 지능을 모사하는 방법으로 지능형 동작 인식 소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멤리스터(Memristor)는 메모리(Memory)와 저항(Resistor)을 합친 말이다. 입력 신호에 따라 소자의 저항 상태가 변하는 전자소자이다. 김경민 교수는 “기술 개발 수준은 언제든 양산에 들어갈 만큼 올라와 있다”며 ”다만, 상용화가 되려면 수요가 커야 하는데, 요즘 들어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 삼성 등은 휴대폰에 에지(edge)형 인공지능을 도입했다. 또 사물 인식이나 동작 인식 기능도 휴대폰에 탑재하고 있으나, 전력 소모량이 커 이를 줄이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연구진은 곤충의 뇌에 신호를 전달하고 처리하는 시신경계 뉴런을 멤리스터 소자를 활용해 모방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동작 인식 소자를 개발했다. 또 이를 검증하기 위해 차량 경로를 예측하는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을 설계, 적용했다. 그 결과 전력 소모량은 기존 대비 92.9% 감소했다. 사물의 움직임 예측 정확도는 15.0% 향상됐다. 김경민 교수는 ”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 차량 운송 시스템, 로봇, 머신 비전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KAIST 신소재공학과 송한찬 박사과정, 이민구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IF: 29.4)' 1월 29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사업, PIM인공지능반도체핵심기술개발사업, 나노종합기술원 및 KAIST 도약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2.19 10:57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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