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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내년 영국QS 대학평가서 제외당해

KAIST가 국제 대학평가 기관인 영국 QS으로부터 내년 대학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징계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교육계 및 과학기술계 등에 따르면 KAIST는 최근 QS 측으로부터 2026년 대학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통보를 받아 내부 특별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KAIST는 지난해 11월 QS세계대학순위 평가와 관련, 해외 교수 300여 명에게 QS 설문에 참여할 경우 100달러 상당의 상품권(쿠폰)을 제공하겠다는 메일을 보내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켰다. 이 같은 내용이 처음 알려진 것은 KAIST 학내 학부 및 대학원 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다. 이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해 11월 말부터 회자되기 시작했다.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선 KAIST 측은 지난 1월 말 긴급 부총장단 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지난 달 초 김경수 대외부총장과 홍승범 교무처장을 영국 QS로 긴급 파견해 수습을 시도했다. 당시 이 일의 메일 서비스를 담당했던 계약직 여직원은 입사 5개월만에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엔 KAIST가 학교 공식 링크드인(트위터)에 지난 해 설문 파문과 관련한 해명 문건을 올렸다. KAIST 측은 "당시 설문조사는 화공과 차원에서 자문을 얻으려는 취지였다"며 "일부 오해를 살 문구가 포함된 상태로 발송되는 행정적 오류가 있었다. 행정적 실수다"라고 간접 사과했다. 이 문건에서 KAIST 측은 또 "윤리경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향후 필요한 후속조치 이행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IST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QS가 미국 등의 평가 시스템과는 달리 평판도를 대학 평가 항목에 포함시켰다"며 "이 같은 정성적인 평가 항목이 이 사달을 일으켰다. 이는 평가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이기도 하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KAIST는 향후 5년간 QS 설문 조사에도 명단을 제출할 수 없게 됐다"며 "다만, 과단위 과잉 대응에 따른 문제라는 점도 QS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범법사항도 아니고, 일부 학과 실수로 인해 대학 전체 이미지가 실추된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KAIST는 과마다 어느정도 발전기금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예산 집행 사실을 경영진이 모두 알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5.03.19 07:00박희범

[보안리더] "보안하면 김완집···서울시서 숱한 최초 타이틀"

그는 기록의 사나이다. 서울시에서 30여년간 일하며 수많은 보안 분야 '최초' 타이틀을 달았다. 2006년 국내 공공기관 첫 컴퓨터 침해 사고 대응(CERT,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팀장을 맡았고, 2008년에는 사이버보안팀장으로 있으며 'u-시큐리티(Security) 2010'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공공기관 최초의 체계적인 정보보호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자가망 기반 무료 와이파이(Wi-Fi)를 서비스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뿐 아니다. 전국 최초 정보보호체계(ISMS) 국제인증획득 및 서울형 보안평가제도를 마련했고, 2012년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 'u-통합보안센터(현 서울시사이버안전센터)'를 구축해 24시간 365일 실시간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를 갖췄다. 2016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능적 해킹에 선제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포렌식 센터도 만들었다. 공직 입문은 1994년 12월이다. 광진구청에서 시작했다. 광진구청에 있을때도 전국 최초 광LAN을 구축했다. 그가 주도한 우수한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울시는 2003년부터 2016년 까지 세계 100대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7회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는 공무원 생활 30년동안 일하느라 가족여행을 한번도 못갔다. 주말에 집에 안가고 회사에서 밤을 새운 날도 많았다. 일에 아빠를 빼앗겼던 딸 두 명은 어느덧 20~30대가 됐다. 김완집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은 "30대 초반에 서울시에 들어와 정말 열심히 일했다. 상사들이 "보안하면 김완집이지"라고 말해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 일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미소지었다. 그의 현 보직도 서울시에서 그가 처음이다. 시는 작년 7월 정보보안과를 신설하며 개방형 직위로 변경, 전문가를 공모했다. 여기에 일반직 공무원을 면직한 그가 신청해 10대1 정도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작년 10월 그는 또 하나의 '최초' 타이틀을 얻었다.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의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중앙정부와 전국 지자체(17개 광역, 226개 기초),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단체다. 현재 12개 광역시와 85개 기초자치단체, 33개 공공기관 등 약 130개 기관(28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기록이 쌓이면, 그것도 최초 기록이 쌓이면 어느덧 '전설'이 된다. 이 '전설'은 서울시의 정보보호 수준에 대해 "미국,영국, 일본, 동남아에서 배우러 온다"며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단언했다. 아래는 김 협의회장과 일문일답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는 어떤 단체인가. "작년 10월 결성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보안 정책을 공유하고 AI·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어떤 일을 하나 "일곱가지 시행 계획이 있다. 첫째, 국가 망 보안체계(N2SF) 적용을 위한 지자체 간 기술·정보 공유 등 협력이다. 둘째, 지자체·공공기관을 대표로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 등에 대한 협의 당사자 역할하며 셋째, 지자체·공공기관 간 정보보호 정책 공유 및 사이버보안 종합대책 수립 협력 넷째, AI· 클라우드 등 신(新)보안기술의 지자체·공공기관 도입·적용을 위한 기술 협력(AI보안관제, 제로트러스트 등) 다섯째, 중앙부처에 정보보호 국비지원, 인력확충 및 담당자 인센티브(수당, 승진 등)에 관한 사항 지자체 의견 공유 및 정책 제안 여섯째, AI 기반 사이버위협 공동 대응을 위한 AI학습데이터 공유 일곱째, 보안 관련 국내외 유관기관 대상 정책 및 교육 등 협력 강화다. -회원은 얼마나 되나 "현재 회원은 12개 광역시, 85개 기초자치단체, 33개 공공기관 등 약 130개 기관, 280여 명이다. 정기적인 총회 및 포럼·세미나 개최로 회원기관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 연말까지 200개 기관을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중앙부처(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와 두 차례 합동 세미나를 열었다. 어떤 내용이였으며 소회는? "첫 번째 행사는 작년 11월 2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지하층)에서 했다. 과기정통부, 국정원과 협력해 '제1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중앙부처와 소통하는 시간이였다. 첫 정기총회다보니 각 회원기관 간 소통의 장을 만드는 것에 의의를 뒀다. 당시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시대 사이버위협 대응'을 주제로, 국정원은 '사이버보안 관리실태'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시도 'AI보안관제 학습데이터 협력 방안'을 설명했다. 67개 기관에서 145명이 참석했다. 두 번째 행사는 개인정보위와 협력해 지난 2월 18일 서울시청 서소문1청사에서 개최했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이용하기 위한 '개인정보위'의 다양한 정책을 듣고 공유했다. 1회보다 많은 114개 기관(250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 마련한 자리가 모자랐다. 중앙부처의 책임자급이 직접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해주니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행사는? "올해도 작년에 이어 과기정통부, 국정원, 개인정보위 등 국가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분야 우수 정책이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잘 전파되고 추진진될 수 있게 협조할 생각이다. 오는 20일 오후 2시~4시 경기도 킨텍스 제1전시장 콘퍼런스룸(211호)에서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전국 정보보호정책협의회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지역거점 정보보호클러스트 구축사업'을 소개하고 회장기관인 서울시의 'EDR 및 제로트러스트 발전방향' 등 우수정책도 공유한다. 회원기관의 정보보호 수준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마련했다.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에도 오는 9월말~10월초 강남 코엑스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사람 중심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및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글로벌 행사다. 이 행사에서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新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전략을 공유하는 하반기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ISO와 CPO협의체 등 민간 보안 단체들이 있다. 이들과 협력할 생각은? "우리 협의회는 국가부처와 지자체 등 공공 뿐 아니라 민간기관과의 협력도 폭넓게 고려하고 있다. 민간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보보호 전문인력, 기술 등을 활용해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CISO와 CPO 간 정기적인 정보교류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보안 협력체계를 만들고, 또 보안 관련 위협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동대응 체계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민간기관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에 특화한 보안체계 개발과 적용, 정보보호 관련 최신 트렌드 연구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 산하에 의료관련 기관들이 많다. 이들 기관과도 협력할 부분이 있다. 자율주행차나 커넥티드카도 마찬가지다. 시가 자율주행차 시범사업을 하는데,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최대 회장으로 지난 몇달간 협의회를 운영하면서 느낀 소감이나 소회는? "AI 등 신기술 발전으로 우리 삶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반대로 그 기술 때문에 신·변종 악성코드 범람, 사이버범죄 조직에 의한 사이버위협 등 사이버침해 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민간부문은 사이버위협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신(新)보안기술 적용에 적극 투자하고 있지만 공공부문은 그렇지 않다. 인력과 예산 부족 등으로 민간에 비해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덜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 이에, 우리 협의회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상기 시키고, 최고수준 정보보호체계를 적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협의회 회장이지만 서울시의 정보보안과장이기도 하다. 작년 7월 서울시가 지자체 처음으로 정보보안과를 신설했는데, 그 이유와 어떤 일을 하나?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보보안 업무는 '일반보안' '정보통신보안' '사이버침해' '기반시설보호' '개인정보보호' 등 범위가 넓다. 추진 업무도 많다. 기존에는 2개 부서 3개팀으로 이 일을 했고, 정보보안 인력이 분산돼 있었다. 이에,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정보보안 인력을 한 개의 부서로 통합했다. 업무 효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서울시의 종합적인 정보보안 컨트롤타워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지능화하는 사이버공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시가 기존 정보보안과를 확대해 만들었고, 전문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서울시의 중요 보안 정책이나 사업 세 가지만 말해준다면 "첫째, 서울시 사이버보안 조례 제정이다. 조례를 제정해 AI·제로트러스트·클라우드 등 신(新)보안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서울시 소속기관 뿐 아니라 출자·출연기관까지 관리범위를 확대, 정보보호책임자·담당자의 역량 강화 및 책임성을 높이려 한다. 둘째, 서울형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적용이다. 우리 시를 포함한 기존 정보보안의 문제점은 경계보안 중심의 보안모델 적용이다. 올해부터 경계보안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신보안기술들을 대거 도입할 예정이다. 우리 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자체는 경계보안을 중심으로 보안정책을 추진해왔다. 지정 사무실에서 지정 기기로만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던 기존 업무 환경은 경계 보안을 통해 효과적인 접근 통제가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5G,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고 또 코로나 이후 원격근무와 재택근무 등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이 확산하면서 이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모든 내부 서버, 서비스,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경계에 집중된 보안체계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금은 5G,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GPS, NFC와 사물인터넷까지 다양한 통신기술과 다양한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원격제어가 가능한 초연결·지능형 네트워크 시대다. 기존 경계 보안의 한계를 넘어 개별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모든 접근을 제어하며 소중한 정보 자원을 보호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이 새 트렌드로 떠올랐다. 서울시는 디지털 대전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계기반 보안모델의 한계를 개선할 수 있는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의 의미는 모든 사용자 및 기기, 네트워크 트래픽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인증 후에도 끊임없는 신뢰성 검증 절차를 추가해 경계보안의 단점을 보완했다.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을 '원격근무시스템'에 시범으로 적용함으로써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의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서울시 다양한 행정정보 시스템에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패턴 기반으로 검출 및 차단할 수 없는 신·변종 랜섬웨어, 파일리스 공격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내부에 위치한 단말기·사용자에 대한 보안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내부 위험까지 분석·차단'할 수 있는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을 올해 본청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사업소로 확대하고, 2027년에는 자치구까지 도입을 확대, 서울시 보안수준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향후에는 SIEM 및 SOAR와 연계해 XDR까지로의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셋째, 전국 정보보호정책협의회 활성화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 시가 회장기관으로 '전국 정보보호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운영중이다. 서울시 소속·산하기관 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공공기관·국가부처에 우수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민간과 협력해 모든 기관이 높은 수준의 정보보호 수준을 달성할 수 있게 선도적 역할을 하려한다." -서울시가 자가망 기반 세계 첫 와이파이 서비스를 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그렇다. 당시 어렵고 여러 힘든 고비가 있었다. 하지만 결국 서비스를 했다. 서울시 때문에 정부가 전기통신사업자법을 바꿨고, 이제 지자체도 이런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대구, 광주 등 여러 지자체가 서울시를 벤치마킹했다. 지금은 프리 와이파이가 전국으로 확산됐다. 당시 상사였고 지금은 정년퇴임한 이원목 국장과 의기투합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 너무 힘들어 병이나고 항의전화도 많이 받았었다.(웃음)" -국제 보안인증제도 처음 시도했다고? "2007년인가 2008년쯤이다. 서울시가 처음 만들자고 하니 정부도 관심을 보여 정부 차원에서 만들었다. 못하는 영어로 영국 표준 문서와 ISO 문서를 일일히 보며 참조했다. 당시 시 보안 인력이 5명이었다. 집에 안가고 밤새워 일했다. 당시 챗GPT가 있었으면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을듯 하다.(웃음)" -서울시의 보안 수준을 글로벌과 비교하면 어떤가 "최상위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영국, 미국 같은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도 우리를 벤치마킹하러 많이 온다. 특히 일본은 우리같은 통합관제가 안돼 우리를 많이 부러워한다. 최근에도 관련한 우리 자료를 보내줬다." -아쉬운 건데, 우리나라에 아직 글로벌 보안기업이 없다. 어떻게 생각하나 "연구개발(R&D) 등에서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 우리는 서비스에 너무 목표를 두는 것 같다. 운용체계(OS)가 약한 것도 단점이다.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처럼 한 분야만 집중하면 어떨까 한다. 열차운행과 교통 같은 것도 가능할 것 같다. 한 분야에 집중하는게 답이다. 그렇지 않으면 힘들 듯 하다." -어떤 계기로 보안 쪽에 입문하게 됐나. 이 자리에 오기까지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1994년 광진구청에서 근무를 시작해 전국 최초 광LAN을 구축했다. 1999년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에서 방송설비, AFC, 행선안내기, 광통신망을 마련했다. 2003년 지하철 2호선 터널에 서울시 전용 광케이블을 포설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등 31개 기관을 잇는 초고속 자가 정보통신망(e-Seoul Net)을 운영 및 관리, 현재까지 353종 행정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2011년 행정망과 대시민 서비스망(CCTV, 공공Wi-Fi, IoT, 홈페이지 등)을 분리,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u-Seoul Net'을 구축했는데, 이는 시가 우수한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2003년부터 2016년 세계 100대도시 전자정부 평가 7회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배경이 됐다. 또 2010년부터 세계 최초로 자가망 기반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했는데, 시의 프리 와이파이(free wifi)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 총 3만3천여대의 무료 와이파이가 서울시내 주요 거리, 공원, 전통시장, 복지시설,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에 설치돼 운영중이다. 와이파이 엠블렘도 실용신안특허를 받아 지금까지 서울시 공식 엠블렘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의 무료 Wi-Fi는 정보소외계층의 정보접근성 보장으로 공공의 영역이라는 통신복지 패러다임 인식 전환의 시초가 됐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사례로 공공기관에서 벤치마킹, 전국에 확산됐다. 또 빠르고 안전한 와이파이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최신 AP 및 보안기술을 적용하고 공공와이파이 운영센터 및 시·구 장애처리기동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서울 전역에 지능형 CCTV를 확충 및 고도화했고, '서울시 CCTV안전센터'를 구축 하는 등 스마트서울 CCTV 안전체계도 확립했다. 긴급상황발생시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실시간 CCTV 영상정보 중계하는 시·25개 자치구간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구축도 2023년 완료했다. 공원·등산로 등 잇따른 무차별 범죄 발생에 대응해 서울시 17만여대의 CCTV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명확히 했고, 오는 2026년까지 100% AI기반 지능형 CCTV로 전환하는 '서울시 CCTV 종합계획(시장방침)'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AI시대를 선제 대응도 하고 있다. 2021년부터 인공지능 보안관제 플랫폼을 구축해 공격자 위협정보 자동차단 시간을 20분에서 6초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원격근무시스템 도입 등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해 신종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힘들었을텐데, 박사학위까지 받아야 했나 "왜 안힘들었겠나. 정말 힘들었다. 일하면서 야간과 주말에 공부하는게 쉽지 않았다. 벤더들이 리딩하는게 싫었고, 자존심이 상했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당시 직장 상사들이 날 믿고 일을 맡겼다. 그 신뢰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아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열심히 살아냈다(웃음)." -사이버강국 코리아를 위해 한마디 해달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도시 운영에 필수인 교통, 수도, 통신, 전력, 보건 등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국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 및 디지털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 수준이 일부 기술 대응에만 국한되고 있는 것 같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 수록 사이버 보안이 교통, 상·하수도와 같이 시민 생활의 필수 불가결한 사회기반시설(SOC) 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에 대한 처우 개선과 전문역량 강화 등 인적 투자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서울시는 도시 안보가 국가 안보로 직결된다는 인식하에 국내·외 정보보안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도시 차원의 사이버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강화중이다. 서울시가 세계 최고의 사이버 보안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김완집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장 겸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은 누구.... ▲2012년 2월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박사 ▲2019년 8월 성균관대학교 영상미디어학과 석사 ▲1993년 2월 숭실대학교 전기공학과 학사 ▲2024년 7월 서울시 디지털도시국 정보보안과장 ▲2022년 8월 서울시 디지털정책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2021년~2022년 7월 서울시 데이터센터 소장 ▲2019년~2020년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2017년~2018년 서울시 정보화기획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2014년~2016년 서울시 행정국 총무과 통신관리팀장 ▲2012년 10월~2013년 서울시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정보통신기획팀장 ▲2011년~2012년 9월 서울시 정보통신담당관 ICT기획팀장 ▲2007년 7월 방송통신사무관 승진

2025.03.18 21:13방은주

"송구하다" 반복한 MBK…김병주 회장 사재출연 규모도 몰라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MBK 파트너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병주 MBK 회장이 최근 사재출연 의지를 밝혔지만,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기 때문이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광일 MBK 부회장에게 “사재 출연 규모와 액수, 대상 채권자들과 시기에 대해 김병주 회장에게 답변을 받은 것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앞서 김 회장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게 신속히 결제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사재를 출연하기로 했다. 김 부회장은 “규모 및 시기를 논의 중”이라며 “입장문에 따르면 재정지원 대상은 소상공인이다”고 답했다. 금융채권 피해자들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 이에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 답변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 규모가 최대 2조원 수준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피해자들이 고통받고 국민연금 세금 몇천억원이 어떻게 없어질 지도 모르고 노동자들도 일자리를 잃게 생겼다”며 “사재 출연을 1조5천억~2조원 규모로 하지 않으면 국민적 분노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기업어음(CP), 유동화증권(ABSTB) 등을 발행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신용등급 하락에 대해서는 큰 기업은 시장과 회사 경영에 미칠 악영향 때문에 미리 알려준다고 한다”며 “홈플러스는 MBK가 경영에 관여한 이후로 단 한번도 신용등급이 올라간 적이 없어 등급 하락 추세에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부회장은 “재무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슈퍼 부문 매각도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사전에 기업회생을 준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생신청 개시명령 신청서를 단기간에 이렇게 세밀하게 만들기 불가능한데, 미리 준비한 것 아니냐”며 “첨부서류도 수십 가지다”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예전처럼 회생절차 신청 서류가 복잡하지 않다”며 “법인등기부등본과 사업자등록증만 인터넷으로 발급 받았고 나머지는 다 회사 내부 서류”라고 설명했다.

2025.03.18 18:09김민아

KT알파 '기프티쇼', 전자금융업 라이선스 취득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를 운영하는 KT알파(대표 박승표)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전자금융업 중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에 따라 고객이 구매한 모바일 상품권 선불충전금을 별도로 안전하게 관리하며 고객 안정성이 더 강화됐다. KT알파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 및 시스템 안정성, 사업 계획의 타당성 등 금융당국의 엄격한 심사와 인증 과정을 거쳐 이번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발행사로 인정받았다. 또한 전금법 규정에 따라 고객들의 선불충전금 전액을 서울보증보험을 통한 전자상거래(결제수단) 보증보험 가입으로 안전하게 관리 및 보호할 예정이다. 기프티쇼는 모바일 상품권 기업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서 제휴 브랜드사, 즉 공급사 보호를 위한 안전 장치를 마련, 확대하는 데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품 대금 이행 보증보험을 통해 공급사와의 거래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실제 티메프 사태 이후, 업계 내 재무 건전성을 갖춘 유통사 선호 현상이 강화된 가운데 KT알파와의 거래를 희망하는 브랜드사의 문의가 늘어났다. 또한, 기프티쇼는 짧게는 일 단위 정산을 진행하며 현금 흐름을 개선하는 등 공급사와 동반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 KT알파 이석훈 G커머스사업부문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모바일 상품권 대표 기업으로서 일반 고객 및 고객사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가 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17:36안희정

한은, 4월부터 CBDC 일상 생활서 테스트한다

한국은행이 디지털 화폐(CBDC)를 일상 생활서 쓸 수 있는지 테스트 과정에 돌입한다. 18일 한은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초부터 6월말까지 한은과 7개 금융사가 협업해 디지털 화폐를 편의점 등과 같은 곳에서 결제하는 실험 '디지털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을 착수한다. 한은이 발행한 협업한 은행들에게 발행한 기관용 CBDC를 활용해 금융사가 만든 디지털 화폐(예금토큰 등)을 실생활 결제서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BNK부산은행이 참여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맹점에서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QR코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가맹점은 세븐일레븐·교보문고·하나로마트·땡겨요·현대홈쇼핑 등으로 전해졌다. 테스트에 참여할 시민들은 이달 중 공고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규모는 10만명으로 알려졌으며 1인당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고 테스트 기간 중 총 결제 한도는 500만원이다. 앞서 한은은 2023년 금융감독당국 등과 공동으로 CBDC 활용성에 대한 테스트를 예고한 바 있다. 이창용 총재도 지난해 "은행이 한은의 기관용 CBDC를 기반으로 예금토큰을 발행하고 기관용 CBDC로 100% 담보된 이 머니 토큰을 은행이 발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며 "CBDC 파일럿을 하는 국가들 중 일반인 대상의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하는 국가는 일부에 불과해 이번 파일럿의 의의가 매우 크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3.18 17:06손희연

옥타코, 피싱 막는 M2A 선봬…"제로 트러스트"

인증 보안 기업 옥타코는 18일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인증 방법으로 '옥타코 피싱 방어 M2A'를 선보였다. 제로 트러스트는 '절대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뜻이다. M2A(Multi-Attribute Authentication)는 다양한 속성을 활용해 사용자·기기·환경을 종합 인증하는 체계다. 단순히 여러 인증 요소(MFA)를 모으는 것만이 아니라 사용자 신원과 기기 무결성, 행동 양식, 네트워크 상태 등을 동시에 검증한다. 피싱·중간자 공격을 비롯한 해킹 시도에 대응하는 신원 인증 방법이라고 옥타코는 소개했다. M2A는 비밀번호와 일회용비밀번호(OTP) 조합을 넘어 기기 자체가 믿을 만한 환경인지를 함께 판단한다고 옥타코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생체 인증이나 하드웨어 보안 번호와 더불어 기기 보안 패치 상태, 악성코드 감염 여부, 위치 정보, 네트워크 상태까지 살펴본다. 비밀번호가 유출됐거나 일회성 토큰이 탈취돼도 뚫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옥타코는 M2A가 로그인 시도한 때를 넘어 그 시간에도 다중 속성을 계속 점검한다고 강조했다. 권한은 나눠서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2025.03.18 16:57유혜진

클릭 한 번에 매출 51% 증가…AI 맞춤형 비즈니스 혁명, 비법은?

기업의 96%가 주목하는 AI 맞춤화: 디지털 경험의 미래 맞춤화(Personalization)는 더 이상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급속도로 진화하는 전략이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고객과 더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참여를 유도하며, 브랜드와의 평생 관계를 통해 고객 가치를 최적화할 수 있다. AI 시대에서 이는 더욱 중요해졌다. 테크타겟(TechTarget)의 엔터프라이즈 전략 그룹(Enterprise Strategy Group) 분석가들에 따르면, "고객에게 원활하고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모든 시장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의 주요 과제이며, 이는 경쟁 우위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시장 수요의 증가와 진화로 인해 기업들은 더욱 정교하고, 유연하며, 강력한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대규모 맞춤화를 제공하면서도 각 상호작용이 진정성 있고 의미 있게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 가용 콘텐츠의 폭발적 증가와 디지털 구매 옵션의 확산은 고객들의 구매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맞춤화 혁명의 최전선에 인공지능(AI)이 있다. AI 기반 맞춤화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마케터들뿐만 아니라, 대기업에 맞서 경쟁하려는 민첩하고 희망에 찬 스타트업들이 사용하는 강력한 도구다. 이 기술은 기업들이 다양한 사용 사례에 걸쳐 가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식별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맞춤화는 이론적 가능성이 아닌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측정 가능한 상당한 이점을 가져온다. 예를 들어, 소매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판매 기회를 최적화하고 전환율을 크게 확대하는 데 맞춤화를 활용하고 있다. 단순 인사말에서 실시간 개인화까지: 35%의 기업이 최우선 과제로 삼는 맞춤형 경험 맞춤화란 무엇인가?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콘텐트풀(Contentful)이 제시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맞춤화는 기업이 공감을 통해 고객과 더 가깝고 수익성 있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 실제 맞춤화 과정은 정보, 제안 또는 전체 경험과 같은 무언가를 개별 고객이나 전체 고객 세그먼트의 우선순위와 선호도에 맞게 조정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러한 개인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예상함으로써, 기업은 고객이 가치 있다고 느끼게 만들어 더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창출한다." 맞춤화는 판매, 마케팅, 고객 서비스, 교육/훈련 등 기업 활동에서 중요해졌지만, 초기의 맞춤화 단계는 매우 단순했다. 맞춤화는 진정한 인간적 상호작용에서 디지털 지름길로 발전했다. 예를 들어, 의미 있는 맞춤형 경험 대신, 많은 초기 디지털 노력은 "안녕하세요 (이름)" 같은 수준이나 일반적인 대량 메시지에 그쳤다. 이는 실제로 개인적 연결을 단순한 메일 병합 필드로 축소시켰다. 맞춤화가 큰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한 것은 기업들이 구매 이력, 쇼핑 선호도, 이메일 선호도, 지역화와 같은 자체 데이터를 활용하여 판매와 마케팅을 훨씬 더 세분화된 수준으로 미세 조정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로써 마케팅 팀은 개별 방문자에게 애플리케이션 레이아웃을 맞춤화하고, 채널에 구애받지 않는 맞춤형 구매 여정을 제공하거나 선제적인 고객 서비스 및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AI와 현대화된 맞춤화 플랫폼과 같은 강력한 기술들은 개별화된 방식으로 고객과 연결할 수 있는 더욱 흥미롭고 혁신적인 방법의 가능성을 약속한다. 이러한 미래의 맞춤화는 음성 기반 상호작용, 맞춤형 가상 상점과 같은 트렌드로 특징지어질 것이다. 또한 적절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가드레일로 관리될 것이다. AI는 이러한 맞춤화의 다음 단계를 위한 촉매제로, 네이티브 인텔리전스, 자동화, 맥락적 관련성, 특히 지속적인 최적화를 제공한다. AI 기반 제안은 기업이 데이터와 콘텐츠를 분석하여 더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특정 대상 제안을 위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게 한다. AI 기반 지속적 최적화는 특정 비즈니스 목표에 맞는 사용 준비가 된 대상 세그먼트 개발을 촉진하며, 방문자 행동 이해, 인사이트 분석, AI 기반 추천으로 신속한, 실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강화된 기능은 효과성과 전례 없는 AI 기반 맞춤화 및 효율성을 결합하여 맞춤화를 비즈니스 기회의 강력한 원동력으로 변모시킨다. 이는 더 빠르고, 더 저렴하며, 더 적은 마찰로 결과를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AI 기반 맞춤화 솔루션은 기업이 대상 고객의 피로도를 피하고, 메시지 포화로 인한 고객 거부감을 방지하며, 잠재 고객과 고객의 관심과 선호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AI 기반 맞춤화로의 전환은 아직 비교적 새롭지만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전략 그룹 연구에 따르면 기업의 96%가 디지털 경험 플랫폼(DXP)에 AI를 사용하거나 고려 중이며, 6개 기업 중 1개는 이미 AI를 광범위하게 사용하여 "고도로 맞춤화된 디지털 경험의 기초"라고 부른다. 그리고 맞춤화는 DXP용 AI 솔루션 채택의 중요한 동인이다. 같은 연구에서 기업의 35%가 맞춤화를 DXP 이니셔티브의 최상위 사용 사례라고 말한다. 데이터 사일로부터 보안 문제까지: 기업이 맞춤화 여정에서 직면하는 8가지 장애물 맞춤화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논쟁은 없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솔루션을 개발, 배포 및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맞춤화는 AI, 특히 생성형 AI(GenAI)의 놀라운 발전 덕분에 더욱 영향력 있고 달성 가능해졌지만, 모든 기업이 맞춤화를 최대한 활용하려 할 때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한다. 이러한 도전 과제로는 시간, 비용, 아키텍처/인프라 복잡성, 명확한 전체적인 비즈니스 목표 부재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다양한 맞춤화 접근법을 효율적으로 실험할 수 없는 점이 포함된다. 또한 팀과 도구 전반에 걸친 여러 데이터 사일로의 존재는 기업이 고객에 대한 완전하고 실시간 이해를 얻지 못하게 함으로써 AI를 정확하게 구동하고 규모에 맞는 동적 맞춤화를 제공하는 데 필수적인 부분을 방해한다. 효과적인 맞춤화 전략을 만들고 고급 기술 솔루션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의 전문지식 부족, 머신러닝, AI 및 데이터 과학 분야의 적절한 기술을 개발하거나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 특히 고객의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된 사이버보안 위험에 대한 우려도 있다. 맞춤화 데이터를 고객 아웃리치, 채널 참여, 지역별 캠페인, 가격 테스트, 마케팅 캠페인 개발과 같은 다양한 마케팅 사용 사례에 활용할 수 없는 점, 더 많은 기능과 목표가 결국 더 많은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을 필요로 함에 따라 AI 인프라 비용 증가 가능성을 완전히 이해하고 피하는 데 있어서의 장애물도 있다. 경쟁사들이 보편적으로 새로운 도구, 새로운 접근법, 새로운 기술을 통해 맞춤화를 활용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도전 과제다. AI 기반 맞춤화를 통한 경쟁사들의 가속화되는 노력보다 한 발 앞서 나가야 한다는 요구는 위협적이면서도 성공에 필수적이다. 전환율 51%, 클릭률 600% 증가: 펫스 델리와 러거블의 AI 맞춤화 성공 스토리 블랙 프라이데이는 소매업체들이 누적된 소비자 수요를 활용하여 극적인 휴일 판매 가속화를 위한 발판으로 삼는 데 큰 기대를 주는 원천이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콘텐트풀과 협력하여 두 가지 완전히 다른 유형의 소매업체를 위한 맞춤화를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이 입증되었다. 유럽 직접 소비자 펫푸드 시장의 선두 주자인 펫스 델리(Pets Deli)는 고품질 사료를 찾는 반려동물 주인들에 중점을 둔다. 이 소매업체는 이 시장에서 성공적인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환율의 상당한 확대로부터 많은 재정적, 운영적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이해했다. 콘텐트풀의 나인테일드(Ninetailed) 솔루션과 협력하여, 펫스 델리는 어떤 가격 전략이 가장 효과적인지 식별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에 따라 전술을 조정할 수 있었다.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펫스 델리는 이탈률이 10% 감소하면서도 판매 전환율이 놀라운 51%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의 핵심은 펫스 델리가 고객에게 추가 노력을 요구하지 않고, 쉽게 확장할 수 있으며, 소매업체의 시장 기회를 크게 확대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맞춤화를 통해 블랙 프라이데이 기회를 활용한 또 다른 성공적인 소매업체는 고품질이면서도 세척 가능한 러그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소매업체 러거블(Ruggable)이다. 러거블은 기존 기술 스택 내에 맞춤화 플랫폼을 통합하여 시간에 민감한 프로모션을 더 쉽게 출시하고자 했다. 콘텐트풀을 사용하여, 러거블은 사용자가 거래를 찾기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에 개별화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게시할 수 있었고, 이로써 러거블의 내부 팀이 맞춤화로부터 얻는 성과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러거블은 전환이 25% 급증하고 클릭률이 600% 증가했으며, 동시에 까다로운 고객들을 위한 고객 경험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처럼 AI 기반 맞춤화 솔루션은 기업들이 전통적인 AI 이전 패러다임에서는 놓치고 있었을 수 있는 수익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기업들이 점점 더 새로운 아이디어, 기회, 제품 및 서비스를 촉발하기 위해 맞춤화를 찾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AI를 기술 스택에 통합할 시기와 방법을 식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콘텐트풀과 같은 경험 많고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 파트너로부터 AI 기반 맞춤화 플랫폼과 도구를 찾고 평가해야 한다. 파트너 AWS 및 자체적인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와 협력하여, 콘텐트풀은 혁신, 유연성, 실험, 민첩성, 보안 및 회복력을 촉진하는 AI 기반 맞춤화 접근법을 배포한다. FAQ Q: AI 기반 맞춤화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나요? A: AI 기반 맞춤화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별로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고객의 과거 행동, 선호도,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분석하여 개인별 콘텐츠, 제품 추천, 마케팅 메시지를 생성하며,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최적화합니다. Q: 중소기업도 AI 기반 맞춤화를 도입할 수 있나요? A: 네, 중소기업도 클라우드 기반 AI 맞춤화 솔루션을 통해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다양한 규모의 기업을 위한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초기 투자 비용이나 기술적 전문지식 없이도 맞춤화의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Q: AI 맞춤화를 도입할 때 고객 개인정보 보호는 어떻게 보장되나요? A: 효과적인 AI 맞춤화 솔루션은 처음부터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고려하여 설계됩니다. 이에는 데이터 암호화, 사용자 동의 관리, 규제 준수 기능, 투명한 데이터 사용 정책이 포함됩니다. 기업은 관련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하고 고객 데이터를 책임감 있게 사용함으로써 신뢰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18 16:41AI 에디터

"이번엔 품을까"…구글, 보안기업 '위즈' 인수에 300억 달러 투입할 듯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사이버 보안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약 300억 달러(한화 약 43조4천610억원)를 투입해 지난해 여름 결렬된 스타트업 '위즈(Wiz)'의 인수 협상을 재추진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230억 달러(한화 약 33조3천270억원) 가치로 협상을 진행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이번 협상에선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적극 나서 양사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위즈는 뉴욕과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보안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업체(CSP)들과 협력 중이다.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수요 확산에 따라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구글은 위즈를 인수함으로써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대비 뒤처지는 자사 클라우드 부문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위즈의 클라우드 보안 제품이 자사 고객층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위즈의 연간 반복 매출(ARR)도 매력적인 요소다. 위즈의 ARR은 지난해 7월 5억 달러(한화 약 7천256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4천512억원)에 이르는 ARR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번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도 남아 있다. 구글 본사와 구글 클라우드 간 의견 차이 때문이다. 앞서 지난 위즈 인수 협상이 결렬된 이유를 두고 구글이 위즈를 독립 사업부로 유지할지,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통합할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이번 협상에선 양측의 명확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시기 대규모 합병에 대한 높은 규제 조사도 이들 협상 결렬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투자사들은 이번 대형 거래 과정을 두고 현 트럼프 행정부에선 합병 규제를 완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WSJ는 "구글의 이번 위즈 인수가 수년간 기업공개(IPO) 및 M&A 시장에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어 온 벤처 캐피털리스트들(VC)에게 희망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18 16:37한정호

DAXA, 위믹스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빗썸·코인원 "추가 검토 필요"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위믹스(WEMIX)의 거래유의종목 지정을 연장했다. 18일 빗썸과 코인원은 공식 공지를 통해 “위믹스의 유의종목 지정 연장이 결정됐으며, 이에 대한 최종 조치는 4월 3주차에 공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빗썸은 공지를 통해 "위믹스 프로젝트 측의 소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코인원 역시 "사실관계 파악 및 세부 소명 자료 검토를 위해 약 1개월간 유의종목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위믹스 측이 진행 중인 해킹 피해 복구 및 신뢰 회복 조치와 연관이 깊다. 위믹스 측은 해킹 피해 대응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바이백과 2천만 개 위믹스 추가 매수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안정화 및 투자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또한 위믹스 보안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인프라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주요 보안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침투 경로를 분석해 보안 체계를 전면 재구축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의심 거래 발생 시 추가 승인 절차를 도입하는 등 해킹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김석환 위믹스 PTE 대표는 지난 17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있으며, 내부 점검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거래소 및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DAXA는 4월 3주차에 위믹스 최종 거래유의종목 해제 여부 또는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3.18 16:26김한준

오픈소스 AI 잇달아 등장···보안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만든 고성능 AI 제품 '딥시크(DeepSeek)'가 미국 오픈AI의 '챗GPT'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됐다는 소식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특히 딥시크는 오픈소스로 공개, 더 화제를 모았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그 코드를 보고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하지만 딥시크는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낳았다. 미국은 해군이 발빠르게 딥시크를 못 쓰게 막았고, 한국도 국방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케이뱅크 등 은행, 현대자동차그룹 등 기업이 금지했다. 개인정보위원회는 딥시크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기도 했다. 국가정보원은 딥시크를 검증했더니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입력 정보를 학습 정보로 쓰며 ▲광고주와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국외 서버에 저장하는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딥시크의 보안 우려는 오픈소스를 사용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픈소스를 사용한 AI는 보안에 안전할까? 전문가들은 “딥시크 같은 게 어떤 질문을 받으면 이상하게 답하는지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줄잇는 오픈소스 AI...LG·딥시크·메타·미스트랄 등 잇달아 선보여 오픈소스는 모두에게 열린 자원이므로 이를 활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중국 딥시크와 미국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프랑스 미스트랄 등 오픈AI보다 늦게 뛰어든 기업들이 줄줄이 무기를 들고 나올 수 있는 배경이다. 한국도 빠지지 않았다. LG AI연구원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엑사원 딥'을 선보이며 오픈소스 플랫폼에 배포했다. 엑사원 딥은 단순한 지식 기반이 아니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푼다. 미국 AI 스타트업 글리터컴퍼니는 최근 메타 '라마' 오픈소스를 쓰기 시작했다. 라마가 무료인 덕에 오픈AI 모델만 쓸 때보다 모델 사용료를 70%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악성 AI '웜GPT(WormGPT)' 같은 것까지 만들 수 있다는 단점이 치명적이다. 웜GPT는 오픈소스로 만들어진 해킹 도구다. 챗봇에게 “이 사이트를 공격하자”거나 “악성 파일을 만들자”고 시킬 수 있다. 기자도 일전에 '보안 초짜기자 해킹 체험기'를 쓰려고 인터넷에서 쉽게 내려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누구나 손댈 수 있는 위험물이다. 전문가들 "AI, 정보 모을수록 두 얼굴...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누군가 해킹 도구 만들어 뿌려" 전문가들은 AI가 정보를 모으는 게 양날의 칼이라고 짚었다.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인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AI는 정보를 먹을수록 커진다”며 “그만큼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내가 유튜브로 언제, 어디서, 무슨 영상을 보는지가 전부 정보라는 얘기다.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취미나 정치 성향도 알 수 있다.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인 염흥열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은 “오픈소스 취약성을 이용해 AI 보안 시스템을 공격하면 AI가 의도된 대로 동작하지 않고 탈옥 등의 방법으로 악성코드나 대규모 살상 무기 등을 만드는 데 악용될 수 있다”며 “AI가 처리하는 개인정보를 빼돌리도록 쓰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도 “딥시크 같은 게 어떤 질문을 받으면 이상하게 답하는지 살펴야 한다”며 “학습된 개인정보를 추출하거나 편향적인 답변을 유도하고 악성코드나 무기 제조법 등을 만들라고 이끌어 AI가 나쁘게 답변하는지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딥시크 사이트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그가 입력한 기록 등이 다른 사이트에 퍼지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운앤컴퍼니는 AI 보안 수준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희찬 스틸리언 연구소장은 “오픈소스 AI 행위를 예측하기 어려워 취약점을 검증하기도 힘들다”며 “소스 코드가 공개됐더라도 AI 모델이 복잡하다”고 진단했다. 스틸리언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김택완 한국오픈소스협회장은 “애플이 운영체제 'iOS' 보안이 취약하다고 알아채면 개선해 알려준다”며 “오픈소스 모델은 누가 공지하지 않아 사용자가 스스로 '새로고침' 않으면 취약한 옛 모델을 계속 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누군가 해킹 도구를 만들어 뿌린다”며 “해커가 이 도구로 10군데 시도하다가 1군데라도 뚫리면 해킹된다”고 지적했다. 이화영 사이버안보연구소 부소장은 “오픈소스 AI 모델 보안이 취약한지 알아보려면 LLM 정보를 아는 게 먼저”라며 “서비스 구조와 정보 흐름을 파악하고 LLM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위협을 예상해 목록을 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조직에서 오픈소스를 얼마나 활용하는지 판단하고, 오픈소스에서 보안을 위협하는 요소를 살펴봐야 한다”고 권유했다. "LLM방화벽·필터 등으로 점검" 전문가들은 '내가 무슨 AI 도구의 어떤 버전을 쓰는지' 스스로 지켜보다가 새로운 버전을 찾으면 고쳐 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AI를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인터넷 환경도 주문했다. 김택완 오픈소스협회장은 “우리는 수많은 소프트웨어를 쓰고 버전도 쏟아지는 만큼 업데이트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좋다”며 “내가 쓰는 소프트웨어가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자주 쓰는지, 내 시스템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위험도를 생각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희찬 연구소장은 “오픈소스 AI를 외부에서 접속할 수 없는 내부망에서 활용하거나 AI 안전 수준을 높이는 기술(AI safety)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염흥열 교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조직은 AI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무엇이 인공지능 시스템을 위협하는지 식별해 꾸준히 감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제표준(ISO/IEC 42001)에 근거한 인공지능 관리 체계를 제3자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예를 들었다. 윤두식 대표는 ▲사용자 요청과 응답으로 말미암아 민감한 정보를 가려내고 없애는 '거대언어모델(LLM) 방화벽' ▲AI 모델에 전달되는 입력을 미리 점검해 금지된 정보를 막는 '프롬프트 필터링(Prompt Filtering)' ▲모델이 학습할 때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게끔 '학습 정보 정제' ▲생성된 응답을 실시간 살펴봐 부적절한 응답을 막는 'LLM 결과 필터링'을 해결책으로 꼽았다. 이화영 부소장은 “AI 모델 출력 결과나 학습 정보에 민감한 내용이 이씨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악성코드 탐지, 스팸 메일 필터링, 비정상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탐지 같은 사이버 보안 작업에 AI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교수는 “브레이크가 좋아야 자동차를 안전하고도 빠르게 몰 수 있듯 AI를 활발하게 쓰려면 윤리 의식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미 모든 기기에 사물인터넷(IoT)을 쓰는 만큼 안전 수준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18 16:22유혜진

국정원 IT용역업체 보안 허점 경고···휴네시온 "우리 제품 쓰면 안전"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휴네시온(대표 정동섭 290270)은 자사의 원격 유지보수 솔루션 'i-oneJTac'을 산하기관 및 지자체에 잇따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IT용역업체의 원격유지보수 보안관리 강화 조치에 따라 수요가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 국정원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SW공급망 공격과 관련해 IT용역업체, IT솔루션의 보안 허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국가기관 및 기업의 기밀자료를 절취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지자체 전산망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용역업체 직원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이를 이용한 지자체 전산망 원격 관리 서버에 무단 접속을 시도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고객사 전산망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용역업체의 보안이 취약하면, 해당 업체가 접근할 수 있는 국가기관이나 기업은 보안체계가 잘 갖춰져 있더라도 동일한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IT용역업체에서 원격 접근 시 단말 보안 검사와 사용자 인증 절차를 강화해 보안성을 높이고, 원격 유지보수 과정에서 안전한 온라인 접속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 대책이 필요하다. 휴네시온의 'i-oneJTac'은 IT용역업체의 유지보수 전용 단말과 발주기관의 유지보수 지정 단말 간 안전한 접속을 지원하는 원격 유지보수 솔루션(온라인 용역통제 시스템)이다. 긴급 장애처리 등 원격 지원이 필요할 때 용역업체와 발주기관 간 안전한 접속 중계시스템 역할을 수행한다. 또 '국가·공공기관 용역업체 보안관리 가이드라인' 및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을 만족하는 강력한 보안관리 기능을 갖춰,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안전한 온라인 유지보수 환경을 제공한다.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국정원의 보안성 검토를 통과한 검증된 솔루션이다. 지자체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확대되면서, IT용역업체들이 무분별하게 클라우드에 접속하는 것을 막고 유지보수 지정 단말을 통해서만 접속하도록 보안이 강화되고 있다. 'i-oneJTac'은 유지보수 지정 단말을 활용한 보안 접속을 지원해 보다 안전한 운영이 가능하다. 주요 기능은 △사용자 등록·승인 △지정단말(IP·MAC) 외 접근 제한 △이중인증 △ 단말보안점검8종(운영체제 버전 및 최신 업데이트 여부 검사, 백신 설치 및 최신 업데이트 여부 검사, 로그인 패스워드 설정 검사, 화면보호기 설정 검사 등) △네트워크 연결 차단 △네트워크 통신 암호화 △화면캡쳐 차단 △원격접속 승인·상세 이력 관리 △단말간 파일 송수신 차단 △내부망 접근통제 △워터마크 적용 등이 있다. 특히, i-oneJTac은 △해상도 조절과 △멀티모니터 기능을 지원해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가 원격 유지보수 작업을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원격 접속 과정에서 끊김이나 지연 없는 작업 환경을 제공한 점이 다수의 고객사에서 솔루션 도입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등록된 사용자 ID에 대해 추가적인 사용 승인(결재) 기능을 제공해 보다 강력한 온라인 용역통제가 가능하다. 시스템에 이미 등록된 용역업체라도 원격 유지보수 작업을 위해서는 사전에 작업 날짜, 수행 시간, 접근 시스템 등에 대한 관리자의 승인을 받아야 원격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녹화 기능을 통해 용역업체가 어떤 작업을 수행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한 로그 기록과 녹화 영상을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휴네시온은 안전한 원격지 개발 및 원격 유지보수 보안관리를 위해 원격 유지보수 솔루션 뿐 아니라, 망연계 솔루션과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까지 통합 구성 제안이 가능하다. 회사는 "휴네시온의 주력 제품인 망연계 솔루션은 국내 망연계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휴네시온은 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 및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SECON & eGISEC 2025)에서 자사의 주요 솔루션을 선보인다. 원격 유지보수 솔루션 i-oneJTac의 보안 기능과 활용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025.03.18 15:59방은주

신일, 대학생 서포터즈 '엔디' 모집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는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젊은 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 '엔디'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일은 2021년 대학생 서포터즈 웨디를 운영한 이후 4년 만에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이번 서포터즈는 신일의 공식 캐릭터 '웨디 프렌즈' 중 하나인 엔디의 이름을 활용했다. 에코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모집 대상은 신일을 비롯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브랜드 마케팅에 관심이 있고, 홍보·마케팅 분야로 진출을 꿈꾸는 대학생이다. 총 5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신일전자 공식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최종 선발 결과는 4월 14일 개별 통보되며, 선발된 서포터즈는 4월 16일부터 6월 17일까지 약 2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서포터즈로 선발된 인원은 신일의 브랜드 홍보 콘텐츠 기획 및 제작, SNS 마케팅 활동, 브랜드 홍보 아이디어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수료 인증서와 우수 활동자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혀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 서포터즈를 운영하게 됐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브랜드 홍보에 참여할 열정 있는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일은 올해 엔디 서포터즈를 시작으로 웨디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서포터즈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5.03.18 15:54신영빈

빗썸, KB국민은행 실명계좌 전환…강남점에 전용 창구 운영

빗썸(대표이이재원)은 오는 24일부터 실명계좌 발급 은행을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함에 따라, 빗썸라운지 강남점에서 KB국민은행 계좌 개설 전용 창구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빗썸라운지는 가상자산 관련 상담 및 금융 세미나 진행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객 지향 복합 서비스 공간이다. 지난해 7월 강남점 개설 이후, 투자자 보호와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KB국민은행 전용 창구 운영을 통해 빗썸 이용자는 실명계좌 개설을 더욱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빗썸라운지 강남점은 KB국민은행 계좌 개설 지원 외에도 ▲거래소 애플리케이션 사용법 안내 ▲거래 방법 상담 ▲신규 가입 및 투자자 보호 상담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빗썸은 두 번째 고객 서비스 공간인 '빗썸라운지 삼성점'을 새롭게 개설했다. 삼성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빗썸나눔센터 건물에서 운영되며, 회원가입 상담 등 고객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서비스 수준을 더욱 향상할 계획이다. 삼성점 개설을 기념해 3월 23일까지 방문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된다. 빗썸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팝콘각' 1박스(4개입)와 5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 지류 쿠폰을 제공하며, 빗썸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방문객은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빗썸라운지 삼성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 있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라운지 강남점 내 KB국민은행 계좌 개설 전용 창구 운영으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실명계좌를 개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8 15:46김한준

블록체인 보안기업 블록에이드, 한국 지사 설립… 초대 백용기 지사장 선임

블록에이드는 블록에이드 한국 지사장으로 백용기를 신임 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도 벤-나탄 블록에이드 CEO는 “북한을 비롯한 사이버 보안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블록체인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이번 한국 진출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백용기 신임 지사장은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베이스(DB) 보안, 보안 취약점 분석, 제로트러스트 보안 등 20년 이상의 사이버 보안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부터 한국에서 블록체인 분석 및 추적 기술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웹3 보안 분야의 한국 도입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블록에이드는 현재까지 고객들의 1천446조원 규모의 자산을 보호하며, 잠재적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고 대응해왔다. 지난해 블록에이드의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은 7,100만 건 이상의 공격 시도를 차단했으며 8조원 이상의 해킹 시도로 인한 손실을 예방했다. 최근 블록체인상에서 발생하는 해킹, 피싱, 스캠 등의 공격에 대응하는 방식이 기존의 사후 분석에서 실시간 탐지 및 사전 차단으로 변화하고 있다. 블록에이드는 이러한 웹3 보안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창립자와 공동 창립자는 이스라엘 엘리트 정보부대인 8200 사이버 정보 유닛 출신이다. 백용기 신임 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는 아직 웹3 보안이 미국이나 유럽만큼 적극적으로 도입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선제적 보안 대응을 통해 이용자와 투자자의 자산을 보호하는 것이 이미 검증된 만큼 한국에서도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03.18 15:39김한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사이버보안 연구소' 설립…초대 연구소장에 이중희 교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18일 '사이버보안 연구소' 설립 및 이중희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사이버국방학과 교수의 초대 연구소장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실물자산 기반 디지털자산 거래에 특화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한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최근 바이비트를 비롯한 주요 디지털자산거래소가 북한 해커 조직 '라자로스'의 공격을 받아 약 2조 원 규모의 디지털자산이 탈취되는 등 사이버 위협이 심화되는 가운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강력한 보안 체계 구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대 연구소장으로 위촉된 이중희 교수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대응 최전선에서 활약해 온 국내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다. 그는 그동안 안전한 디지털자산 보관 시스템 연구에 주력해 왔다. 연구소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비수탁형(논커스터디얼) 디지털자산 보관 기술 등을 개발해 불법 거래를 실시간 감지·차단하고, 이용자가 디지털자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보안 수준을 제공하는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블록체인 보안, 암호학, 소프트웨어 개발, 하드웨어 설계, 빅데이터 분석 등 각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보안 개발업체 안암145와 협력해 핵심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한 보안과 신뢰"라며, "사이버보안 연구소 설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희 연구소장은 "디지털자산 시장은 외부 해커의 공격뿐만 아니라 내부 시장을 교란하는 세력에 의한 위협도 심각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개발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해킹 불가능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18 15:26김한준

카나리 캐피탈, 美 SEC에 수이 ETF 등록 위한 S-1 서류 제출

수이(SUI)는 미국 자산운용사 카나리 캐피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초의 수이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등록을 위한 S-1 서류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수이 ETF가 미국 공공 시장에 정식 상장되기 위한 첫 단계로, 향후 수이 생태계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ETF는 수이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인 SUI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최초의 공모형 금융상품으로, 기관 및 일반 투자자들이 보다 익숙한 방식으로 수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ETF는 투자자들이 직접 자산을 보관하거나 관리할 필요 없이 규제된 경로를 통해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다양한 투자자층에게 수이를 개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6개월간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템플턴, 반에크, 앤트파이낸셜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수이 생태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투자상품과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기관들의 수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토큰화 펀드, 상장지수채권(ETN)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출시하며, 수이가 제공하는 확장성 높은 블록체인 인프라가 글로벌 자산 이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탈중앙화 금융, 게임, 기업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가운데, 수이는 고속 처리, 확장성, 보안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수이 생태계는 최근 분산거래소(DEX) 누적 거래량 7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등록 계정 수는 6천700만 개를 넘어섰다.

2025.03.18 15:23김한준

BRI, 탄탄한 실적과 중소기업 집중 - 리테일 뱅커 인터내셔널 아시아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에서 5개 상 수상

싱가포르 2025년 3월 18일 /PRNewswire/ -- PT 라캿 인도네시아 은행(PT Bank Rakyat Indonesia (Persero) (IDX: BBRI)이 2025년 리테일 뱅커 인터내셔널(RBI) 아시아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Asia Trailblazer Awards 2025)에서 5개의 글로벌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이 권위 있는 행사에는 BRI의 수나르소(Sunarso) 행장, 아만 수크리얀토(Amam Sukriyanto) 상업-중소기업 이사, 아구스티야 헨디 베르나디(Agustya Hendy Bernadi) 기업 비서관이 참석하여 상을 받았다. BRI's President Director Sunarso, Director of Commercial, Small, and Medium Business Amam Sukriyanto, and Corporate Secretary Agustya Hendy Bernadi proudly receive five prestigious awards at the Retail Banker International (RBI) Asia Trailblazer Awards 2025 BRI는 인도네시아 최우수 소매 은행, 올해의 중소기업 은행, 최우수 CSR 이니셔티브, 최고의 직원 참여, 최고의 당좌계좌 상품 등 5개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BRI의 수나르소 행장은 "이번 수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BRI가 탄탄한 펀더멘털 성과를 꾸준히 유지해 왔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신뢰와 인정을 바탕으로 우리가 계속 변화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소기업 역량 강화 및 영향력 있는 사회적 이니셔티브를 통해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최고의 소매 은행인 BRI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올해의 중소기업 은행상' 수상은 자금 조달 계획, 교육 및 비즈니스 멘토링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BRI의 헌신을 재확인한다. 2024년 12월까지 BRI의 총 대출 집행액은 1조 3546억 4000만 루피아(IDR)로 전년 동기 대비 6.97% 성장했고, 모든 대출 부문에서 긍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BRI의 총 대출 중 81.97%에 해당하는 1조 1103억 7000만 루피아(IDR)가 중소기업 부문에 할당됐다. '최우수 CSR 이니셔티브' 상은 지역 사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다양한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창출하려는 BRI의 노력을 인정한다. 마찬가지로, '최고의 직원 참여' 상은 포용적인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직원 만족도를 보장하며 전문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BRI의 노력을 강조한다. '최고의 당좌계좌 상품' 상은 기업이 거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원활하고 효율적인 당좌 계좌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뱅킹의 리더로서 BRI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이러한 수상은 업계 변화에 지속적으로 적응하고 모든 고객 부문에 적절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하는 미래 지향적 금융 기관으로서의 BRI의 입지를 강화한다. 수나르소 행장은 "BRI는 지속 가능한 성과와 모든 이해관계자에 미치는 긍정적인 경제•사회적 영향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는 동시에, 국내에서도 뛰어난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BI 아시아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는 선도적인 미디어 경영 브랜드인 MEED가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권위 있는 국제 시상 프로그램이다.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혁신적인 금융 상품, 비전 있는 프로젝트, 아시아 금융 산업의 미래를 형성하는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를 통해 은행 산업에 크게 기여를 한 금융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 상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홍콩(중국), 대만(중국) 등 여러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BANK BRI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bri.co.id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18 15:10글로벌뉴스

니어스랩, 신임 부사장에 김동현 전 모카시스템 대표

드론 인공지능(AI) 기업 니어스랩이 김동현 전 모카시스템 대표를 신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기업간 거래(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및 물리 보안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 보잉과 모토롤라,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에서 사업 개발을 담당해왔다. 최근에는 바이오 인식 원천 기술을 보유한 슈프리마의 자회사 모카시스템의 CEO로 재직하며 모바일 및 클라우드 기반 물리 보안 솔루션 혁신을 주도했다. 김 부사장은 니어스랩 기존 핵심 사업인 국방, 보안, 점검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드론 솔루션을 다양한 B2B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접목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파트너십 강화로 해외 방산 시장뿐만 아니라 B2B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니어스랩은 AI 기반 자율비행, 군집 비행 제어, 무인 운영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AI 드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 안전점검 시장에서 차별화된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현 니어스랩 부사장은 "드론 산업은 이제 필수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니어스랩의 AI 기반 자율비행 기술과 무인 운영 기술을 통해 기존 산업에 새로운 차원의 지능과 효율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니어스랩은 오는 19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25)에 슈프리마와 함께 참여해 드론 보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03.18 14:59신영빈

"후후 앱으로 카톡 메시지 URL도 위험 감지"

브이피는 후후 앱에 SNS에서 수신한 URL과 전화번호의 위험 여부를 탐지해주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톡 메시지에 URL이 포함된 경우 위험 여부를 분석해 후후 앱에서 경고 알림을 보내고, 메시지 내 전화번호 역시 후후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사기 신고 이력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위험 요소가 감지되면 즉시 경고 알림을 제공하므로 악성 사이트 접속이나 사기범과의 통화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백주연 브이피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중고거래가 젊은 층은 물론 전 세대에 걸쳐 보편화되면서 이를 노린 사기 시도도 늘어나고 있다”며 “후후 앱을 통해 전화번호와 URL의 위험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 폰에 악성 앱이 설치됐는지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악성 앱 검사 기능 및 올해 1월 새롭게 탑재한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는 후후 앱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AI 등을 활용해 새로운 유형의 스팸을 탐지하는 기술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3.18 14:34박수형

"임영웅·아이유도 꺾었다"...OTT 1위 콘텐츠는?

3월 셋째 주 OTT 주간 콘텐츠 랭킹에서 '임영웅ㅣ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제치고, SBS 드라마 박형식 주연의 '보물섬'이 1위를 차지했다.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는 3월 3주차(3월10~16일) 통합 콘텐츠 랭킹을 18일 공개했다. 보물섬은 2조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 베팅 복수전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15일 방영한 8회에서는 '박형식'의 본격 복수 시작, '허준호'와 숨 막히는 대결을 펼치며 전국 기준 12.3% 시청률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서 임영웅ㅣ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2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2024년 5월 약 10만 명의 영웅시대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늘빛으로 물들인 임영웅의 첫 스타디움 입성기를 다룬 영화다.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다양한 퍼포먼스, 화려한 연출이 어우러진 무대 영상은 처음 공개된 후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위는 MBC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차지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등학생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 배우 서강준의 전역 후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서강준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와 망가짐을 불사하지 않는 코믹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위는 아이유와 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차지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부모와 가족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밝고 따뜻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으며, 액션 등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가운데,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착한 콘텐츠'로 평가받는다.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 10개국 넷플릭스 TV 쇼 부문 1위, 전 세계 TV 쇼 부문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5위는 JTBC 주말 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차지했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로, 지난 16일 방영한 4회에서 전국 유료 가구 기준 7.1%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영화 '미키 17'이 6위에 자리했으며, tvN STORY '잘생긴 트롯',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영화 '식스 센스', MBN 예능 '현역가왕 2'가 7위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 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순위는 약 10만 건 이상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

2025.03.18 14:03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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