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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피부로 만든 폰 케이스?…"깜짝 놀랐네"

사람의 피부를 모방해서 만든 스마트폰 케이스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퓨처리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 스마트폰 케이스는 영국 피부재단과 영국 통신회사 O2가 협력해 만든 제품으로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 손상을 경고해 주는 용도로 개발됐다. O2는 크리에이티브 기술자 '마크 테시에(Marc Teyssier)'와 함께 여름 휴가 중 휴대전화 관리만큼 피부 관리에도 신경 쓸 것을 상기 시킬 용도로 '스킨 케이스'라는 제품을 개발했다. 지난 6월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기록적인 더위가 기록됐고 현재도 전 세계는 기록적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들의 자외선 차단에 대한 인식과 실제 행동에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영국인의 절반 이상(약 56%)은 햇빛이 가장 강한 시간대(오전 11시~오후 3시)에 휴대전화를 세 번 이상 확인하지만, 이와 동일한 빈도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사람은 5명 중 1명(20%)에 불과했다. 거의 10명 중 1명인 약 9%은 자외선이 가장 강한 이 시간대에 자외선 차단제를 전혀 바르지 않았다. 이 케이스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실리콘에 자외선 반응성 소재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주름과 피부결까지 세밀하게 표현돼 실제 피부처럼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총 3개의 피부 톤으로 스킨케이스를 만들었고, 햇빛에 노출되면 색이 변해 자외선 노출 정도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 제품 개발에 참여한 마크 테시에는 과거 사람 피부를 사용한 스마트폰 케이스나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로봇 손가락 등을 개발해 공개하며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2019년 손가락으로 꼬집거나 간지럽히는 등 손짓에 반응하는 말랑말랑한 인조 가죽 주름이 특징인 스마트폰 케이스와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는 로봇 손가락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5.07.14 15:33이정현

상반기 고속철 이용객 5825만명…외국인 이용 13.4% 증가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KTX·SRT 등 고속열차 이용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5천825만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 이용객은 13.4% 증가한 248만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동안 전국 간선철도망(고속철도·일반철도)을 통해 총 8천509만명이 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했다. 고속철도는 KTX(준고속KTX-이음 포함) 4천540만명(하루 25만명), SRT 1천280만명(하루 7만명)을 수송해 총 5천83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KTX-청룡 등 지속적으로 속도를 높여가는 고속철도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속철도 이용률은 KTX가 109.1%, SRT는 130.3%, 승차율은 KTX가 65.5%, SRT가 77.7%(이용률)로 나타났다. 무궁화·ITX-마음 등 일반철도의 상반기 수송인원은 2천680만명으로 지난해 2천760만명 보다 2.6% 감소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고속철도와는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1월까지 서해선(홍성~서화성), 포승-평택선(홍성~안중~평택~천안~홍성, 순환열차),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중앙선(안동~영천), 동해선(포항~삼척), 교외선(의정부~대곡) 등 6개 신규 노선이 개통돼 올해 상반기 동안 약 250만 명을 수송하며 철도 이용객 증가에 기여했다. 동해선(부전~강릉)은 직결 고속도로가 없는 동해안 지역에 새로운 교통축으로 등장해, 상반기 누적 수송인원 99만2천명을 기록(이용률 136.0%, 승차율 62.8%)했다. 주요 시·군을 통과하는 노선이 모두 개통돼 동해안 지역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울진역은 개통 6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만명을 돌파, 동해안 주요역으로 급부상했다. 중앙선(청량리~부전)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제2경부축으로 상반기 누적 98만7천명을 수송(이용률 163.2%, 승차율 62.8%)했다. 이용객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강릉선과 함께 준고속 대표 노선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 중부내륙선(판교~문경) 29만명, 서해선(홍성~서화성) 5만명, 포승-평택선(홍성~평택~천안~홍성) 7만명, 교외선(의정부~대곡) 10만명을 수송하며 신규 철도 노선을 통한 국민 이동편의성이 향상됐다. 고속열차 KTX-이음(260km/h)과 KTX-청룡(320km/h) 이용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중앙선(청량리~안동)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은 중부내륙선과 강릉선으로 운행 구간을 확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464만명을 수송해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준고속 노선의 점진적 확대에 따라 이용객도 2022년 698만명에서 2023년 791만명, 지난해 871만명, 올 상반기 464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차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은 지난해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 상반기 58만9천명을 수송(개통 이후 누적 136만명)해 지난해 하반기 57만6천명 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 결과, 2025년 상반기 외국인 이용객은 284만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4% 증가했다.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방문해 철도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 기준 93점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승차권 구매 92.6점, 역사 이용환경 92.5점, 열차환경 92.4점, 열차 운행 95.2점, 고객응대 92.1점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예약 후 무단으로 승차하지 않는 '노쇼' 현상이 불편을 초래해 지난해 말부터 반환 수수료를 상향조정 조정하자 원활한 좌석수급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승차권 판매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환불 비율은 감소(코레일 –0.9%포인트, 에스알 -2.7%포인트)하고, 조기반환율(~출발 2일전)은 증가(코레일 6.0%포인트, 에스알 8.5%포인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잔여 좌석 재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주말 기준으로 하루 KTX는 2천647석, SRT는 886석을 추가적으로 공급하는 것과 같은 성과를 거뒀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며 국민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올해 말 동해선 KTX-이음 투입과 중앙선 운행확대, 2027년 KTX-청룡 추가 도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철도가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힘쓰는 우리 국민의 든든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4:54주문정

[이정규 칼럼] '24분의 핵전쟁' 시나리오가 주는 교훈

KAL 007 여객기 참사를 기억하시지요? 1983년 9월, 냉전이 팽팽하던 시절, 대한항공 007편이 소련 영공을 실수로 침범하면서 격추되고, 26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이 참극에서 불과 3주 뒤, 인류는 멸종 직전의 벼랑에 섰던 사실을 아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1983년 9월 26일 자정 무렵, 소련의 조기경보 시스템이 미국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탐지합니다. 곧이어 다섯 발의 미사일이 연속으로 포착됩니다. 자동화된 대응 절차에 따라 즉시 보복 공격을 개시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당시 근무 중이던 관제 담당관 페트로 중령은 경보를 일단 '오작동'으로 간주하고 판단을 보류합니다. 그는 지상 레이더에서 미사일이 확인되기 전까지 반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그 미사일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가 매뉴얼대로 행동했다면, 1983년의 핵 보복 교전은 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역사에 남지 않은 이 “판단” 하나가 지구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지금, 우리는 기술 위기 시대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당시의 조기경보 시스템은 1980년대 기술 수준이었고, 현재는 그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자동화된 시스템들이 국가·기업·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운영되고 있습니다. IT업계에 몸담고 있는 우리는 이 점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판단은 인간이 아닌 알고리즘이 내리고, 시스템의 동작 여부가 사회 전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국방 및 금융 보안 체계, 자율주행차, 에너지 관리 인프라 등은 수초 단위의 판단 실패가 수만 명의 생존과 직결될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그렇다면, “판단을 위임받은 시스템”의 결정 순간에 우리는 어떤 자세로 준비되어 있어야 할까요? 핵전쟁 시나리오가 보여주는 인간의 책임 최근 미국의 저널리스트 애니 제이콥슨이 출간한 'Nuclear War: A Scenario'(한국어판 제목: 24분)는 이 질문을 아주 강렬한 형태로 전달합니다. 그녀는 철저한 자료조사와 실명 인터뷰를 기반으로, 핵 미사일 발사 버튼이 눌리는 순간부터 24분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묘사합니다. 그 시나리오는 소설이 아니라, 각국의 실제 군사 운용 매뉴얼과 훈련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이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핵 시스템의 최대 위험은 무기의 성능이 아니라, 그것을 통제하는 인간의 판단력이다.' 이는 비단 핵무기 시스템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복잡한 IT 인프라, 자동화된 위협 대응 체계, 인공지능이 개입된 의사결정 로직 등에서도 '판단'은 여전히 사람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은 빠져도 되는가? 우리는 IT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하며, 수많은 사용자와 고객의 신뢰를 전제로 비즈니스를 이어갑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만든 시스템이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그리고, 그 오류를 마지막에 걸러낼 수 있는 사람의 개입은 여전히 유효한가요? 페트로 중령은 알고리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는 주변의 공포와 규정, 시스템의 경고를 이겨내고 '판단을 유보하는 판단'을 했습니다. 기술적 완전성에 대한 믿음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기술을 어떻게 다루고, 해석하고, 개입하느냐는 그보다 더 깊은 책임의 문제입니다. 시스템은 멈추고, 사람은 남는다 IT 분야에서 일하는 우리는 “비상 상황에서 판단을 내리는 사람”으로서 훈련되어야 합니다. 기술적 권위에 매몰되지 않고, 시스템의 함의와 영향력을 고민해야 합니다. 정보보안 사고 대응, 대규모 서비스 오류, 인프라 장애, 자동화된 결정 시스템의 극단 상황 등. 우리가 마주치는 수많은 기술적 상황은 결국 누군가의 결정, 누군가의 멈춤, 누군가의 '유보'를 필요로 합니다. 기술이 진보할수록, 인간의 개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정교해지고 더 깊이 있는 통찰이 요구됩니다. 24분이 아니라, 우리의 매 순간이 결정적이다 애니 제이콥슨이 묘사한 24분은 극단의 상황이지만, 우리가 IT 현장에서 맞이하는 '그 순간들'도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 판단 하나가 고객의 데이터를 지킬 수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의 명운을 좌우하거나, 기업의 신뢰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은 수많은 작은 24분 앞에 서 있습니다. 시스템은 언젠가 오류를 냅니다. 그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페트로 중령처럼, 시스템을 멈추고, 인간의 판단을 작동시키는 것. 그 용기가 모든 것을 바꿉니다.

2025.07.14 14:51이정규

쏘카, 티웨이항공 단독 제주 항공권 행사 진행

쏘카가 티웨이항공과 손잡고 제주 항공권 단독 특가 행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를 통해 항공권부터 카셰어링, 숙소 예약까지 연계 혜택을 제공하며 여름철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티웨이항공의 제주 노선(김포·대구·광주·청주 등)을 대상으로 하며, 항공권을 최대 7% 할인된 단독 특가로 제공한다. 예매는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쏘카 앱 또는 네이버 항공권에서 가능하며, 탑승은 일부 제외 기간을 빼고 11월 30일까지다.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는 제주지역 소노벨 제주, 소노캄 제주 숙박시설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과 김포공항 등 공항 인근 쏘카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60%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모든 쿠폰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추가 혜택도 마련됐다. 항공권 구매 후 ▲소노벨·소노캄 제주 숙박 ▲제주 카셰어링 24시간 이상 이용 시 최대 1만 크레딧이 지급된다. 조건 일부 충족 시 3천~5천 크레딧이 지급된다. 이벤트 참여 및 확인은 쏘카 앱을 통해 가능하다. 쏘카 관계자는 “티웨이항공과 함께 준비한 이번 단독 특가는 여름철 여행 수요에 실질적인 혜택을 더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이동 수단과 다양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끊김 없는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쏘카는 올해 1월 국내선 항공권 발권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으며, 이후 항공과 카셰어링을 연계한 사용자 수는 2개월 만에 11배 증가했다. 회사는 항공, KTX, 카셰어링을 잇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모델을 바탕으로, 통합형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2025.07.14 13:30류승현

배경훈 인사청문 파행...오전 중 질의 하나도 못해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국회서 열린 배경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이날 오전에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행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노트북에 인쇄물을 붙이는 방식의 피켓 시위에 나서면서 빚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민희 독재 OUT, 이재명은 협치하라” 문구의 인쇄물을 떼어내지 못하겠다는 뜻을 반복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과기정통부 장관 인사청문과 관련 없는 피켓 내용을 허용할 수 없단 입장이다. 야당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을 독재라고 표현한 배경에는 지난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관련 방송 3법 처리과정을 두고 반발이 담겨있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협의에 불참하고 전체회의에서는 다수결로 처리된 점에 따라 억지라고 지적하고 있다. 오전 10시에 예정된 회의는 개의도 하지 못하다 오전 11시 22분에 과방위원장이 개의를 선포했으나 14분 만에 정회 선포에 이르렀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청문과 관련 없는 내용은 뒤로 하고 배경훈 후보자에 대한 청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후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과 민주당 간사 김현 의원의 의사진행발언 이후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회의장 질서유지를 위해 피켓을 떼어달라고 요청했다. 최민희 의원은 특히 최형두 의원에 여야 간사들이 의사진행발언 이후 피켓을 떼는 방안을 요청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국회 직원들에 피켓을 떼어내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김장겸, 박정훈, 이상휘 의원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회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면서 최민희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배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을 잡고 한 차례의 질의도 하지 못하고 오전 회의를 보내게 됐다. 속개 시간은 오후 1시로 정해졌다. 또 배 후보자는 오전 10시부터 출석해 청문 이전에 선서와 모두발언도 하지 못했다,

2025.07.14 12:01박수형

식약처, 조리로봇 4종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푸드코트에서 돈까스, 라면 등을 자동으로 조리하는 로봇 4종에 대한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자동화 식품용 기기 위생안전관리 강화와 조리로봇 산업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기준에 국제 통용기준(NSF) 중요사항을 더한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2월에 조리로봇용 그리퍼 바 등 3개 제품을 인증했다. 이번에 인증된 제품은 쉐프로봇테크에서 개발한 조리용 로봇으로 돈까스, 라면, 우동, 한식 등 23개의 메뉴를 주문(키오스크 포함)부터 조리, 배식까지 전 과정이 평균 3분 이내에 자동으로 완료된다.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음식점 등은 인증제품을 사용 한다는 내용을 표시·광고할 수 있어 소비자의 제도에 대한 이해와 음식점 선택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에 대해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래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해 퀴즈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정답자 중 2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블로그 내 '식약놀이터'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증 제품은 해당 심사기관의 미국 본사(NSF·UL) 홈페이지에 '식품용 기기 인증 목록'이 각각 등재된다. 국내 인증 규격과 미국 인증 규격(NSF)이 동일한 항목에 대해서는 상호 동등성도 확보해 국제 공신력 및 국내 조리로봇 산업 성장과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위생적으로 관리된 안전한 조리식품이 소비자에게 제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4 11:12신영빈

클럽806서울-스탠다드원, '시네마틱 재즈 인 썸머' 가든파티 열어

서울의 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 '클럽806서울'이 재즈밴드 '스탠다드원'과 협업해 선보인 '시네마틱 재즈 인 썸머' 가든파티가 지난 1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기존 행사를 '가든파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편한 첫 번째 쇼케이스로,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열리는 비밀의 정원'이라는 콘셉트 하에 프라이빗한 공연으로 진행됐다. 클럽806서울 측은 "단 하루, 도심 속 비밀의 정원이 열립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꽃과 음악, 감각을 담은 공연+파티 형태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플로리스트 김효원이 디자인을 담당했다. 공연은 영화 OST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구성이 돋보였다. 1부 '사랑, 여름밤의 속삭임'에서는 장화홍련 OST로 신비롭게 시작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본 투 비 블루' 등 유명 영화 속 재즈 넘버들로 로맨틱한 여름밤 분위기를 연출했다. 2부 '리듬, 여름을 깨우는 재즈'에서는 Roy Hargrove의 'Strasbourg St. Denis'를 시작으로 '토요일 밤의 열기', 연주곡 'Chameleon', 그리고 '오징어 게임'과 '에반게리온'으로도 유명한 'Fly Me to the Moon' 등 모던하고 역동적인 레퍼토리로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특히 같은 곡도 1부와 2부에서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등 재즈 특유의 변주 매력을 선보였으며, 앵콜에서는 'Englishman in New York'과 'L.O.V.E'로 세련되게 마무리했다. 주최 측은 “이번 가든파티는 클럽806서울이 추구하는 '엄숙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의 프리미엄 문화 경험을 재즈라는 장르를 통해 구현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며 “특히 기존의 강연이나 토크 중심 이벤트에서 벗어나 음악과 공간 연출, 서비스가 결합된 종합적인 문화 체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2025.07.14 11:11백봉삼

플리토, 음성 데이터 수집 고도화…"글로벌 AI 수요 대응"

플리토가 음성 데이터 수집 체계를 고도화해 글로벌 기업 수요 대응에 나섰다. 플리토는 애플리케이션 내 음성 수집 기능 '아케이드 토킹 미션'을 고도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기반 음성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가공할 수 있는 전주기적 인프라 강화가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음성·언어 AI 수요에 맞춰 기획됐다. 실제 사용자 간 통화 데이터를 정밀 수집하고 정제·라벨링까지 완료해, 음성인식(STT)·자연어처리(NLP)·객체 인식 등 다양한 AI 모델 정교화하는 것이 골자다. 아케이드 토밍 미션은 플리토 앱 내에서 바로 통화 기능을 활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외부 앱 없이 대화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는 사전에 설정된 상황과 키워드에 따라 자유롭게 통화하며, 스크립트 없는 자연스러운 일상형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플리토는 통화 기능의 내재화, 상황 기반 대화 설계, 참여 간소화, 고품질 제출 포맷 구축 등 음성 데이터 수집의 전 단계를 일원화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내부 품질 기준에 따라 정제되고, 의미 기반의 정교한 라벨링 과정을 거쳐 AI 모델에 바로 적용 가능한 형태로 완성된다. 플리토는 우선 한국어와 일본어 데이터를 중심으로 수집을 시작하며, 이후 아랍어·말레이시아어·중국어·영어 등 다양한 언어군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완성된 데이터셋은 플리토의 품질 검수 절차를 거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공급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아케이드 토킹 미션 고도화는 음성 데이터 수집 방식을 실사용 환경 중심으로 확대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우리는 수집부터 정제·라벨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전문 데이터 기업으로서 글로벌 AI 정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1:01김미정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관세협상 지금부터 본 게임”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미국 관세협상은) 지금부터 본 게임이 시작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제는 랜딩 존을 찾기 위한 협상을 본격화하면서 주고받는 그런 협상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의 방미 결과 브리핑에서 “8일로 예정됐던 우리나라에 대한 25% 관세 유예를 현상 유지하면서 8월 1일까지 연장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본부장은 “트럼프 1기 때는 우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제일 먼저 하다 보니 한미 양국 관계만 신경쓰면 됐지만 트럼프 2기 현재는 20여 개국이 동시에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 측이 글로벌 통상 체제를 구조적으로 개편하려고 해서 다른 나라와의 협상 구도가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복합 방정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지금은 그 어느 나라도 방심하기가 어렵고 모든 협상이 끝나는 순간까지, 또한 협상이 끝난 이후까지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 주말 협상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EU 상호관세가 기존 20%에서 30%로 올랐고 애초 25%였던 멕시코·캐나다는 각각 30%와 35%로 상승하는 한편, 일본도 24%에서 25%로 오르는 등 많은 국가가 협상 과정이나 합의에 근접했다고 생각되는 순간마저도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은 한국을 포함해 무역적자를 구조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의 대미 투자·구매와 미국이 한국에 수출하는 데 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규제·제도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적용하려는 상호관세 25%와 자동차 25%, 철강 50% 등 품목별 232조 관세는 매우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대우이며 향후 유망한 한미 협력 가능성을 심히 저해하기 때문에 철폐 내지는 대폭 인하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우리가 제안한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은 현재 관세에 초점이 맞춰진 소위 제로섬 프레임의 파이를 더 크게 하기 위한 윈윈의 포지티브섬으로 바꾸기 위한 전략적인 제안”이라며 “앞으로 20여 일 남은 기간 실용주의적 국익 극대화에 방점을 두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우리가 제조업 협력을 하면서 미국의 어떠한 제조업 재건을 도와줄 수 있고 우리도 제조업 경쟁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파이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14 11:00주문정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경제 시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정책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이 시점에서 한국은 여전히 법제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시장은 혼란한 모습이다. 왜 지금 스테이블코인이 중요한지, 어째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이에 대해 명확한 의견을 제시했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닌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새로운 기반 인프라라는 이야기다. 이에 더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한국이 디지털 글로벌 경제에서 중심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통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달러나 유로 같은 법정통화는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속도에 대응하지 못한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이를 보완하면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 결제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 등 주요국은 관련 법제와 인프라를 빠르게 정비하며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기반으로 수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미국이 '지니어스법'까지 발의한 것은 이 흐름이 되돌릴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 우리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지 말지 고민할 단계가 아니라 '어떻게 준비하고 참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한국의 디지털 주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수단이다"라며 답변을 이어갔다. 디지털 공간에서조차 달러의 패권이 강화되고 있는 현시점에 원화가 결제 및 자산 이동 수단으로 기능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디지털 경제 질서에서 점점 밀려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정 대표는 한국의 경제 구조적 특성을 고려할 때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고 덧붙였다. 정구태 대표는 "우리는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갖고 있고, 콘텐츠·게임·IT 등 디지털 서비스 영역에서도 글로벌 확장이 활발하다. 하지만 원화 기반 결제 시스템이 없다면 이 모든 서비스는 달러 기반 생태계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지 블록체인 생태계 내부의 결제수단을 넘어 실물경제와 디지털 금융 사이의 '가교'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들여다볼 지점이다. 정 대표는 "해외 수출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수출 대금을 실시간으로 정산하고, 이를 원화 디지털 자산으로 환전하는 구조는 기존의 외환 규제 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시도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실시간 결제, 낮은 수수료, 자동화된 정산 등 구체적인 효용성이 크다"라고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낙관적이지 않다. 제도 공백 상태여서 주요 주자들이 눈치만 보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정구태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산업은 이미 글로벌 수준에서 제도화와 시장 형성이 동시에 진행 중인데 한국은 여전히 제도 공백 상태다. 실질적인 발행 실험도, 민간의 시장 진입도 가로막혀 있다”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런 상황이기에 더욱 신속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자금융 인프라와 디지털 금융 기술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이기에 정책이 뒷받침된다면 빠른 속도로 선행 주자를 추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글로벌 확장성과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압도적인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실시간 해외 결제와 정산이 가능하고, 자금 이동에서 중개기관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정구태 대표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방향에 대해 '혁신성과 신뢰성의 균형'을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정구태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치 저장과 이동, 결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발행자 요건, 준비금 기준, 회계 투명성 등의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전통 금융사뿐 아니라 핀테크와 블록체인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여야 시장 활성화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2025.07.14 10:53김한준

"외계인, 200광년 거리서도 지구 신호 감지…지구에 위협될 수도"

지구 너머에 생명체가 존재할 경우 인간의 행적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천체물리학 박사과정 라미로 카이스 사이드가 주도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지구 내의 상업 및 군용 공항 레이더 시스템이 외계인에게 우리 존재를 의도치 않게 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200광년 거리서 레이더 시스템 포착 가능 연구진의 논문 예비 결과에 따르면, 최대 200광년 떨어진 외계 생명체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과 런던 히드로 공항과 같은 세계 각지의 항공에서 나오는 전자기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이스 사이드는 “외계인이 군용 레이더 시스템도 감지할 수 있으며, 강력한 전파 망원경이 있다면 독특한 패턴 덕분에 이 신호는 성간 거리에서 관측하는 사람에게 명백히 인공적인 신호로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지구의 주요 공항에서 보내는 레이더 신호가 우주를 가로질러 어떻게 확산되는지 시뮬레이션한 후, 바너드별과 '현미경자리 AU(AU Microscopii)' 같은 별에서 그 신호를 얼마나 감지할 수 있는지 분석했다. 이 별들은 태양으로부터 각각 약 6광년과 32광년 떨어져 있다. 연구진은 공항 레이더 시스템이 미국 그린뱅크 전파 망원경과 유사한 망원경을 사용해 최대 200광년 떨어진 곳에서도 외계인이 감지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결합 전파 신호를 방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엄청난 거리다. 태양계 밖에서 거주 가능한 가장 가까운 행성인 프록시마 센타우리 b는 지구와 4광년 떨어져 있다. 인류가 만든 우주선으로 그 곳에 도달하려면 수만 년이 걸린다. 하지만, 지구에서 200광년 떨어진 외계 문명에 이 신호가 도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우리가 공항과 군사 작전에서 이런 신호를 내보내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이후로 현재까지 외계인이 지구 레이더 신호를 감지할 수 있었던 최대 거리는 사방 약 75광년이다. 200광년 떨어진 행성에서도 이 신호를 감지할 수 있지만,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25년이 더 걸릴 예정이다. "지적 생명체 찾기 위한 노력, 지구에 위협 될 수도" 광활한 우주에는 수십 조개의 행성과 위성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 지구인 말고 다른 지적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류가 외계 생명체와 접촉하고자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 시작됐다. 최초의 통신 시도는 1974년 천문학자들이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 천문대의 송신기에서 우주로 무선 신호를 발사하면서 이루어졌다. '아레시보 메시지'로 불리는 이 신호는 생명체를 이루는 염기 성분, DNA 구조, 태양계 내 지구의 위치, 인간의 모습 등을 전달하는 이진 코드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이 신호에 응답한 외계인은 없었다. 과학자들이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SETI)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자연 현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전자기 신호를 찾기 위해 우주를 스캔하는 수동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이보다 더 적극적인 이들은 아레시보 메시지처럼 의도적으로 신호나 메시지를 우주로 전송하는 보다 방법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에 대해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외계인이 지구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면 외계인에게 우리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맨체스터 대학교 천체물리학 교수이자 공동 연구원인 마이클 개럿은 "통신을 위한 전파 스펙트럼을 보호하고 미래의 레이더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며, "이러한 약한 신호를 모델링하고 탐지하기 위해 개발된 방법들은 천문학, 행성 방어, 심지어 인간 기술이 우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7.14 10:47이정현

[타보고서] "이 가격에 이만한 차 없다"…액티언 하이브리드

KG모빌리티가 출시한 두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기존 가솔린 모델이 가지고 있던 연비와 출력의 단점을 해결했다.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육각형 모델은 아니지만, 3천600만원의 가격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 등을 기본 장착한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지난 10일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울 강남구에서 경기도 가평군까지 약 86㎞를 달리며 차량을 체험해봤다. 이날은 유독 도로 정체가 많은 상황이었는데, 실제 주행 후 집계된 연비는 14.6㎞/ℓ로 나타났다. 제원상 복합연비는 15㎞/ℓ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전장 4천740㎜, 전폭 1천910㎜, 전고 1천680㎜, 휠베이스 2천680㎜로 르노 그랑 콜레오스보다는 조금 작고, 쏘렌토와 싼타페보다는 꽤 작은 편이다. 실제 크기는 토레스보다는 조금 더 크지만 실내 공간은 비슷하다. 액티언의 디자인은 터프함을 기반으로 했다. 세련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보다는 투박하지만 촌스럽지 않은 모습이다. 긴 차체에 낮은 루프, 후드와 범퍼에는 오프로드 모델같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도 특별한 부분이다. 실내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판과 12.3인치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주행 중 시선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방향으로 8도가량 기울어졌다. 다만 공조기능이 디스플레이에 탑재돼 운전 중 조작은 조금 불편해졌다. 운전석은 2스포크 더블 D컷 스타일의 스티어링휠이 적용됐다. D컷 스타일 스티어링휠은 처음에는 손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주행하기 편안하다. 오토홀드 및 즐겨찾기 등 단축 버튼이 스티어링휠에 배치돼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액티언 가솔린에서 하이브리드로 발전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주행감이다. 내연기관 액티언은 1.5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공차중량 1천590㎏의 차량을 주행하기는 살짝 부족했다. 하지만 액티언 하이브리드에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주행 성능이 훨씬 나아졌다. KGM은 액티언에 1.5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최고출력 150마력과 최대토크 300Nm(엔진·모터 회전력)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또한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중 최대 용량인 1.83kWh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을 한층 강화하고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9가지 운전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주행했을때 가솔린 대비 차량이 조용해지면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해졌다. 150마력도 충분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있었다. 실내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중 내비게이션이 아이나비 기반으로 도로 상황 업데이트가 다소 느렸다. 또한 운전석 좌석의 조정을 최저 높이로 낮춰도 시야각이 높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SUV 중 가장 저렴한 모델로는 '기대 이상'이다. 한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킥 모션 센서 포함) ▲스마트키 시스템 ▲디지털키(NFC 타입) ▲휴대폰 무선충전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USB C타입 단자(1열 충전 1개/데이터&충전 1개, 2열 충전 2개) ▲행거타입 헤드레스트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 패키지 ▲Full LED 헤드램프&LED 리어 콤비 램프 등 선호도가 높은 고급 사양이 기본 탑재돼 높은 상품성을 갖췄음에도 단일 트림 3천600만원이다. 한줄평: 저렴하고 편한 하이브리드 SUV를 찾는다면 '액티언'이 적격

2025.07.14 10:00김재성

[신간] 오늘도 간호사입니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53명의 목소리를 담은 신간 '오늘도 간호사입니다'가 출간됐다. 책은 ▲간호의 본질 ▲간호의 의미 ▲간호의 힘 ▲간호의 시너지 등 4개의 목차로 구성됐다. 간호사들은 책에서 환자를 향한 마음가짐, 직업인으로서의 사명감, 간호에 대한 철학, 환자들과 함께한 추억, 간호사로서의 성장 과정 등에 대한 속마음을 풀어냈다. 우선 '간호의 본질'과 '간호의 의미' 챕터에서는 기관절개술을 앞둔 루게릭병 환자의 목소리를 녹음해 준 이야기, 뇌 질환을 앓는 동갑내기 환자의 손을 잡아준 사연, 정신건강의학과 안정병동에서 산타복을 입고 나타난 이유 등의 에피소드가 실렸다. 이를 통해 간호사들은 간호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각자의 기억을 꺼내놓는다. '간호의 힘' 챕터는 환자와 보호자 곁에서 힘이 되어 주고, 반대로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오히려 위안을 얻는 간호사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간호의 시너지'에서는 힘든 순간에도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더욱 수준 높은 간호를 제공하는 '원 팀'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됐다. 김명숙 간호부원장은 “간호는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는 일이 아닌 사람을 향한 마음, 그 마음을 표현하는 섬세한 기술과 전문성까지 담겨 있는 일”이라며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간호사의 세계를 조금 더 가까이 느끼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사람을 돌보는 이들의 진심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7.14 09:48김양균

오픈채팅방으로 스테로이드·성장호르몬 1억4천만원 불법 판매 덜미

오픈채팅방으로 무허가 의약품을 판매하던 업자가 규제당국에 덜미가 잡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외에서 수입되거나 국내에서 불법 제조된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 등을 판매한 전직 헬스트레이너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 결과, A씨는 과거 헬스트레이너로 일할 때 알게 된 해외직구 사이트 등 무허가 스테로이드 구매 경로 등을 이용, 이를 구매한 후 판매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스테로이드제제와 성장호르몬제제를 판매할 목적으로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운영했다. 그는 의약품 종류와 용도, 가격표를 안내하고 약 200명의 구매자로부터 주문을 받아 인도 직구 사이트에서 수입하거나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업자 B씨로부터 구매한 1억1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택배로 판매해 왔다. 또 A씨는 구매자들이 스테로이드 복용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복용하는 간 기능 개선제 등을 3천만 원 상당 함께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고자 주로 현금으로 의약품을 구매하였고, 의약품 택배 발송 시 보내는 사람과 주소 등을 허위로 기재했다. 식약처는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범죄사실이 확인된 국내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업자 B씨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된 스테로이드제제는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단백동화스테로이드)다. 투여 시 면역체계 파괴·성기능 장애·심장병·간암 유발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의사 처방 없이는 사용이 제한된 전문의약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불법 스테로이드제제는 정상적인 의약품처럼 엄격한 제조 환경에서 생산되지 않은 제품”이라며 “자가 투여 시 세균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등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절대로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07.14 09:25김양균

데이원컴퍼니 패스트캠퍼스, 'AI 커리어핏' 장학생 모집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가 AI 기반 커리어 진단 서비스와 맞춤형 교육을 결합한 'AI 커리어핏 장학 프로그램' 1기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AI 커리어핏은 커리어 방향을 고민하는 직장인과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이력서 또는 링크드인 프로필을 분석해 핵심 역량, 경쟁력, 추천 직무 등을 담은 종합 리포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 콘텐츠와 체계적인 성장 로드맵을 제시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커리어 개발을 돕는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패스트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이력서 또는 링크드인 프로필을 업로드하고 추가 설문 조사에 응답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1기는 총 100명을 선발하며 7월31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AI 진단 결과에 따라 추천된 교육 콘텐츠 1개를 3개월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단계 미션에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1차 미션에서는 AI 커리어 진단 결과와 프로그램 참여 목표를 패스트캠퍼스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2차 미션에서는 교육 콘텐츠 수강 완료 후 학습 인증 사진과 함께 참여 소감 및 향후 커리어 계획을 네이버 블로그·티스토리·링크드인 중 한곳에 게시한다. 모든 미션을 완료한 장학생 전원에게는 패스트캠퍼스 교육 콘텐츠 1개를 평생 소장할 수 있는 수강권과 '완주자' 인증 배지가 지급된다. 특히 미션을 성실히 수행한 장학생에게는 네이버페이 5만 원과 함께 패스트캠퍼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에 '우수 완주자' 인증 배지가 추가로 부여된다. 신해동 패스트캠퍼스 부문 대표는 "기존 커리어 상담이 주관적 판단에 의존했다면, AI 커리어핏은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분석으로 개인의 숨겨진 강점까지 발견한다"며 "특히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해 고민하는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에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청년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취업 교육 브랜드 제로베이스를 통해 실무 중심 교육과 채용을 연계한 '제로인턴'을 운영하며, 매년 수백 명의 청년에게 실질적 일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AI 관련 교육 콘텐츠 200여 개를 선보이며 AI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5.07.14 08:45백봉삼

컬리, '원기 회복 대전' 진행…보양식 최대 50% 할인

컬리는 여름 보양식 360여 품목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원기 회복 대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삼복 더위의 시작 초복을 앞두고 알뜰하지만 든든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했다. 복날 식재료부터 보양 간편식, 여름 맛집 레스토랑 간편식(RMR) 등을 샛별배송으로 신선하게 만나볼 수 있다. 보양식에 빠질 수 없는 닭 요리를 준비한다면 '닭의 모든 것' 카테고리를 추천한다. 컬리온리 백숙용 반마리와 자연실록 무항생제 삼계용 두 마리 통닭, 컬리스 동물복지 닭 볶음탕용 등 삼계탕과 복날 식재료, 간편식 등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줄서는 여름 맛집 간편식도 손쉽게 집에서 즐길 수 있다. 조선호텔 삼계탕과 워커힐 명월관 갈비탕, 경복궁 BLACK 사골 도가니탕, 어보그로서리 기장 연화리 가마솥 전복죽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거대곰탕 곰탕과 신선설농탕 고기 설렁탕, 사미헌 꼬리곰탕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컬리가 엄선한 이색 보양식과 식재료도 있다. 툭툭누들타이 랭쎕과 폰타나 로스티드 치킨 토마토 스튜, 콜린스다이닝 전복솥밥 키트, 올쿡 버섯 들깨탕, 달래해장 속풀리게 맑은 대구지리탕 등을 특가로 판매한다. 컬리 자체 수산 브랜드 포트'럭에서는 이색 식재료도 경험할 수 있다. 서해 바다에서 자란 강화 손질 갯벌장어 특대2종과 남해안 낙지 2종, 남해안 자연산 전복, 국산 데친 돌문어 2종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접할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무더위에 힘든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는 간편 보양식부터 건강 식재료까지 다양한 상품을 엄선해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로 알뜰하지만 든든하게 여름 나시기 바라다”고 말했다.

2025.07.14 08:40안희정

"어디서부터 배우지?"...에이블런, 'AI 리터러시 역량평가도구' 개발

AI 교육 전문기업 에이블런(대표 박진아)이 AI 리터러시 역량평가도구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 중이지만, 지금까지는 사용자가 스스로 이해 수준을 확인하거나 학습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없었다. 에이블런은 이번 진단 방식을 통해 AI 학습의 출발점을 구체화하고, 개인과 조직이 필요한 질문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 문항은 유네스코가 제시한 AI 역량 기준과 독일 본 대학교병원 의학교육연구소의 연구를 참고해 구성했다. 해당 연구는 AI 교육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 53명이 다단계 검토와 델파이 연구를 통해 문항을 체계화한 사례다. 에이블런은 실제 연구를 진행한 해외 박사 연구진의 자문을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적합한 문항 구조와 해석 체계를 새롭게 설계했으며, 국내 대학 교수와 AI 교육 실무진이 개발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문항 해석과 척도 조정은 에이블런 내부 교육 설계팀이 주도했으며, 최종 응답 결과는 항목별 분석과 시각화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AI 활용 이해도 수준을 점검하고, 이후 학습을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준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평가 방식은 기술적 숙련도보다 AI를 받아들이는 사용자의 태도와 활용 방식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평가 문항은 일상이나 업무에서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판단하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AI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 가까운 예시로 설계됐다. 이렇듯 이해 중심의 접근을 바탕으로 AI 활용에 막연했던 개인에게 구체적인 학습 동기를 제공하고자 했다. 에이블런은 해당 역량 평가를 통해 학습을 시작하려는 개인은 물론 조직 안에서 구성원의 이해 수준을 파악하려는 실무자에게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 현재는 에이블런 수강생을 대상으로 먼저 제공되고 있으며, 기업과 기관 요청에 따라 공동 활용도 가능하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AI는 이제 일상과 업무에서 누구나 이해하고 판단해야 할 주제가 됐다. 에이블런은 모두를 위한 AI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각자의 이해 수준을 확인하고 학습을 설계할 수 있는 기준부터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평가 방식은 그 출발점이다. 앞으로도 일하는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교육을 설계하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학습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4 08:32백봉삼

영란은행 총재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안정성 위협...토큰화 예금이 대안"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가 세계 주요 시중은행들을 향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스테이블코인이 화폐의 본질과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스테이블코인 대신 '토큰화 예금(tokenized deposit)'으로 디지털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토큰화 예금의 길로 가길 바란다"며 "특히 지급 결제 영역에서 우리의 돈을 어떻게 디지털화할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돈이 아니다. 돈의 기능을 하지 못하며 만약 이를 구매하려면 반드시 위험을 인지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강력한 규제 필요성을 언급했다.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사람들이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에 사용할 때 그것이 진짜 돈과 같은 규제를 받고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높은 수준의 규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4 07:53김한준

[1분건강] 등 통증·소화불량…초기 증상 뚜렷하지 않은 '췌장암'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 쉽다. 등까지 이어지는 묵직한 통증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가 나타나도 질환을 의심하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수개월 사이 5kg 이상 급격히 체중이 줄어든 후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으로 확진되는 사례도 있다. 췌장암은 췌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생존율이 매우 낮은 암 중 하나이기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는 2020년 2만 1947명에서 2024년 2만 9845명으로 4년간 약 36% 증가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췌장 머리 부분에 생기는 '췌관선암'으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통증, 황달,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김지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췌장암은 주변 장기와 혈관에 침투가 빠르고, 조기 발견이 어려워 전체 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라며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새롭게 당뇨병을 진단받은 중장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췌장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 만성 췌장염, 비만, 당뇨병, 고지방 식이 등이 있고, 유전적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당뇨병 진단 후 1~2년 이내 췌장암이 발견되는 사례가 늘면서 새로운 당뇨가 췌장암의 전조일 수 있다는 연구도 주목받고 있다. 증상은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등이 대표적이다. 암이 담도를 막으면 황달, 갈색 소변, 회색 변 등도 나타날 수 있으며, 등의 통증이나 허리 아래쪽의 묵직한 불편감이 지속될 경우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김지수 교수는 “췌장암의 증상은 워낙 일반적이어서 소화불량이나 등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등 통증과 체중 감소가 동시에 나타난다면 반드시 복부 영상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췌장암 진단은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 초음파(EUS), 혈액 검사(CA19-9 수치 측정) 등을 통해 진행되는데, 내시경 초음파는 췌장의 미세한 병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준다. 진단 이후에는 병기 설정을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 치료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가 병행되고, 절제가 가능한 경우에는 위, 십이지장, 췌장, 담관의 일부를 제거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이 시행되는데,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로 고난도 수술로 분류되지만 로봇수술이 도입되면서 수술 정밀도와 환자 회복률이 향상되고 있다. 췌장 주위에는 주요 혈관과 장기가 밀집돼 있어 정교한 절제와 봉합이 중요하다. 로봇수술은 고화질 3D 영상과 손 떨림 없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복부 절개 범위를 최소화해 통증과 회복 기간의 단축이 가능해 고령 환자나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 부담을 덜 수 있어 확대되는 추세다. 하지만 췌장암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15~20%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이미 수술할 수 없는 상태로 항암치료와 완화 치료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신약 임상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김지수 교수는 “췌장암은 수술이 유일한 완치 방법이기 때문에 수술 가능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성 췌장염,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의 고위험군은 증상이 없어도 1~2년에 한 번 영상 검사를 포함한 정기검진이 권장된다”고 당부했다.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저지방 식단 유지, 적절한 체중 관리, 음주 제한 등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특히 흡연은 췌장암의 가장 명확한 위험 요인으로,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약 2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 비만이나 과체중은 인슐린 분비 이상과 만성 염증 상태를 유발해 췌장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췌장암은 '침묵의 암'으로 불리지만, 그 침묵을 먼저 깨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애매한 복통, 체중 감소, 소화불량이 반복될 경우 무심히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2025.07.14 07:30조민규

'울쎄라피 프라임' 아시아퍼시픽 앰배서더에 전지현‧이민호 선정

멀츠 에스테틱스는 차세대 초음파 리프팅기기 '울쎄라피 프라임'(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 의료기기)의 새로운 아시아퍼시픽 앰배서더로 배우 전지현과 이민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그랜드 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멀츠의 로렌스 시오우(Lawrence Siow) 아시아퍼시픽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조사는 멀츠가 추구해 온 초개인형 맞춤 시술이 바로 메디컬 에스테틱의 미래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소비자들은 더 이상 획일화된 결과가 아니라, 자신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를 원한다. 초개인형 리프팅 시술을 통해 울쎄라피 프라임으로 소비자들이 내면부터 충만한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쎄라피 프라임의 소개를 맡은 멀츠의 오웬 숭아(Owen Sunga) 과학‧임상 서비스 수석 부사장은 “오늘날 미용 치료의 핵심은 '초개인화'로 맞춤형 치료가 환자 만족도와 임상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울쎄라피 프라임은 실시간 영상장치를 통해 기존의 시술을 넘어 초개인화된 결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울쎄라피 프라임은 실시간 영상장치를 탑재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차세대 초음파 리프팅 플랫폼이다. 특허 받은 실시간 초음파 영상 기술인 '딥씨'(DeepSEE)를 통해 피부 구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시술할 수 있으며, 에너지가 조사되는 깊이를 조절하는 3종의 트랜스듀서로 필요한 층에 정밀하고 일관된 에너지를 전달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기존 울쎄라보다 2배 확장된 초음파 필드와 개선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더 선명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피부 두께와 상태에 최적화된 초개인형 맞춤 리프팅 시술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FDA 승인 받은 기술력과 안전성, 전세계 300만건 이상 시술된 경험, 그리고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리프팅 프로토콜을 보유한 울쎄라피 프라임이 보다 또렷하고 섬세하고 정확한 맞춤형 리프팅 시술의 시대를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는 이들의 여정에 멀츠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멀츠는 앰배서더 전지현‧이민호와 함께 아시아퍼시픽 지역을 대상으로 'See My Skin, Lift My Way'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삶에서 최고의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진화의 여정임을 강조하는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이 삶의 모든 단계에서 나다운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앰배서더로 선정된 배우 전지현은 “앰배서더 제안을 받아들인 것은 진정한 나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하도록 하는 울쎄라피 프라임의 방향에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내면의 건강과 외면의 관리가 하나의 여정임을 존중할 때 진정한 나 자신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신만이 길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름다움을 만드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3년째 울쎄라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민호는 “울쎄라의 지향점이 내가 추구하는 것과 결이 같아 함께하면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3년이었다. 나도 연 2번 세게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은 각자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과한 미용보다는 자연스럽게 본인이 아쉬운 부분을 유지보수하는 정도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며 “외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오든 일의 시작은 나를 알아가는 것부터라고 생각한다. 내가 추구하는 것,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깊이 있게 바라보고 그에 맞는 스타일, 외모 등을 나답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멀츠 아시아퍼시픽 및 중국 지역을 총괄하는 실비아 리(Sylvia Lee)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볼수록 강한 초음파 리프팅 울쎄라피 프라임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지속적인 혁신과 초개인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멀츠의 의지”라며 “매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전지현, 이민호 앰배서더와 함께 모두가 내면의 자신감과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도록 지원하는 멀츠의 미션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아시아퍼시픽 지역 소비자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됐는데, 응답자의 94%는 획일화된 옵션보다 '맞춤 시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응답자 중 80%는 더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초개인형 시술에 가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7.14 07:00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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