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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 "K-문화강국 위상 높여야...무거운 사명감"

"대한민국 문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자랑스러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하게 된 것에 더없는 영광으로 받아들인다."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1일 취임식 자리에서 "박물관에 근무한다는 것은 더없이 큰 보람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어제(20일) 새로 임명된 유홍준 관장은 1949년 서울 출생으로 중동고,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홍익대에서 미술사학 석사,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한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집필했으며 제3대 문화재청장(현 국가유산청), 영남대 박물관장,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역임한 바 있다. 유홍준 관장은 이날 "국립박물관은 기본적으로 국가의 문화재를 보존 관리하면서 그 가치를 연구하고 전시를 통해 이를 세상에 알리는 기관"이라며 "안으로는 국민들에게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밖으로는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은 나라의 발전과 함께 계속 변해 왔다. 제가 처음 박물관을 구경한 1960대 덕수궁 석조전 건물부터 70년대 국립민속박물관 건물, 80년대 조선총독부 건물, 2000년대 국립고궁박물관 건물을 거쳐 2005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이르러 오늘날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규모에 연간 400만 명이 찾아오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역사 문화의 상징적 공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물관의 3대 구성요소는 유물, 건물, 사람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박물관의 모습과 위상이 달라진다. 그 성과는 어떤 형태로든 전시회를 통해 나타나고 수렴된다"고 덧붙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직원들에게 K-문화강국의 위상을 더 높여야 한다는 주문과 함께 일하는 마음가짐을 당부하기도 했다. 유 관장은 "상설전시든 기획전시든 좋은 전시를 위해서는 유물의 보존처리, 학술연구, 전시 디스플레이, 박물관 교육, 풍부한 아카이브, 대내외 홍보, 원활한 행정지원, 완벽한 안전, 긴밀한 민간협업, 친절한 민원 등이 원활히 수행되어야 한다"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은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맡은 자리에서 성실하게 임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 "시대가 박물관에 요구하는 것도 날로 변하고 증대해 오늘날에는 급기야 우리에게 K-컬쳐의 뿌리가 여기에 있음을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한류가 흘러가고 있는 세계만방에 알려 'K-문화강국'의 위상을 드높이라는 시대적 요구와 명령 앞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바람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뮤지엄 굿즈를 사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 주고 있다"라며 "저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가 강렬히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한편으로는 기쁘게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무거운 사명감을 갖게 된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일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관장이라는 조직의 관리자로서 박물관 식구 여러분에게 각별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첫째는 안전이다. 사람의 안전, 유물의 안전이다"라며 "둘째는 화목이다. 직장 생활은 보람도 보람이지만 즐거워야 한다. 셋째는 박물관은 대국민 서비스 기관임을 잊지 말고 항시 친절해야 한다. 이것만 지켜진다면 박물관에 근무한다는 것은 더없이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2025.07.21 16:13이도원

오픈AI·MIT도 관심…K-휴머노이드가 온다

국내 로봇업계가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을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신형 하드웨어 개발과 공급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빅테크들의 관심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피지컬 AI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한국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보티즈는 자체 개발한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AI 워커'를 올해 안에 오픈AI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확한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사는 이미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100대 판매 목표를 밝힌 바 있다. AI 워커는 두 팔을 활용한 복잡한 작업 수행 능력이 강점이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사람의 동작을 학습하며, 물체의 위치나 형태가 달라져도 별도의 지시 없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로보티즈는 오는 4분기 바퀴형 모바일 베이스 모델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연구·개발용에 머물렀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동형 양팔로봇 'RB-Y1'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80여 대를 판매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40~50대 추가 납품이 예정돼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누적 35대를 구입했으며, MIT(3대), UC버클리(2대) 등 해외 유수 연구기관들도 고객사에 포함됐다. RB-Y1은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양팔로봇을 탑재한 세미 휴머노이드 형태다. 양팔 각각 7자유도(DoF), 몸통 6축 자유도를 갖췄다. 상하 50cm 이상 움직임이 가능해 산업용 매니퓰레이션과 이동성을 모두 검증받았다. 국내 IT 기업도 휴머노이드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네이버랩스는 미국 MIT 김상배 교수팀과 손잡고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를 개발 중이다. 이달 중 성남 판교의 1784 스마트빌딩에서 성능 테스트에 돌입한다. 네이버 로봇 통합 플랫폼 AI·로봇·클라우드(ARC)와 연동될 가능성도 높다. 현재 휴머노이드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가 '옵티머스' 2세대 모델을 공개하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피규어AI는 오픈AI 협력을 통해 BMW 공장에 로봇을 납품 중이다. 중국은 저가·대량생산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이다. 유니트리 G1 모델이 대표적이다. 유니트리는 춘제 직후인 지난 2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G1과 H1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완판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자본력이나 대량 생산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정밀 부품과 AI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고부가가치 시장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편 정부도 2030년까지 3조원 이상 투자와 함께 지능형 로봇 100만대 보급을 추진 중이다. 'K-휴머노이드 연합'도 출범해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2025.07.21 16:11신영빈

케이블TV 적자에도 방발기금 걷어가...한시 유예·요율인하 필요

케이블TV 산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적자 기업에도 부과되고 있는 방송통신발전기금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21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아 “현재 SO업계는 순수하게 벌어들인 이윤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발전기금으로 납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희 교수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SO의 주요 수입원인 수신료 매출은 2015년 9천386억원에서 2024년 5천719억원으로 39.1% 급감했다. 홈쇼핑 송출수수료와 광고 수익도 각각 8.1%, 22.8%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천367억원에서 149억원으로 96.3% 급감했다. 전체 SO 가운데 38개 사업자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김 교수는 “방발기금은 초과이윤에 대한 사회적 환수 개념이었는데, 지금은 초과이윤이 없는 수준이다”며 “현재 SO업계의 영업이익이 149억원인데, 방발기금으로 250억원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로그램 수급비, 인건비, 제작비 등 원가는 올랐는데 매출은 감소했다”며 “장사가 안되는 콘텐츠를 뒤로 미루거나 빼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인기 트렌드에 따라 트로트와 같은 특정 프로그램을 앞당기고, 비인기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대를 미루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만약 프로그램 편성이 조정되더라도 이미 트렌드가 지나갔다면 투자 대비 실효성이 급감하게 된다. 김 교수는 규제 불균형에 대해 “SO는 승인제, 허가제, 의무편성, 광고 제한, 콘텐츠 제한 등 정부 통제를 받고 있지만, 유튜브와 OTT 등 다른 플랫폼은 적용되지 않는다”며 “이러한 규제가 수익성을 비로한 SO 산업의 생존 가능성을 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익구조돠 규제 상황이 지속되면 2027년부터 SO는 소멸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김 교수는 “현상 유지를 하면 약 70% 확률로 SO는 소멸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며 “올해나 내년 안에 지역 SO 하나 정도는 실제로 문을 닫는 걸 보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가 미디어산업 5개년 정책, 유료방송 로드맵 등의 고민과 함께 SO의 출구 전략을 중장기 관점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무재송신 범위도 지상파 3사에서 KBS 한 곳으로 축소하고, 재송신료 상한제 도입도 필요한 제도로 봤다. 김 교수는 “현행 징수체계는 사업적 한계에 달한 SO에 역차별적 규제이자, 지역 채널 등 공적 역할 수행의 걸림돌”이라며 적자 SO에 대한 기금 납부 한시적 유예, 요율 0.5% 인하 등을 제시했다.

2025.07.21 16:05진성우

화웨이의 차기 트리폴드폰, 어떻게 나올까

화웨이가 처음 선보였던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메이트 XT'의 차세대 버전을 개발 중이다. IT매체 폰아레나는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해 화웨이의 차세대 트리폴드폰의 주요 사양을 최근 보도했다. 해당 정보는 중국 인증기관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된 것이다. 메이트XT 다음버전 '메이트 XT2'(가칭)의 모델번호는 GRL-AL20이며, 해당 스마트폰은 5G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트 XT2는 ▲기린 9020 칩 ▲위성 통신 기능 ▲가변 조리개 적용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 ▲잠망경 망원 카메라도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공개된 사양으로 봤을 때 차세대 버전은 기존 메이트XT의 소소한 업그레이드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아직까지 이 제품에 대해 알려진 바는 많지 않지만, 화웨이는 삼성전자가 경쟁해야 할 트리폴드폰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다. 이전 버전인 메이트XT는 ▲기린 9010 칩 ▲16GB 램 ▲최대 1TB 스토리지 ▲66W 유선 충전 ▲ 50W 무선 충전 ▲5천600mAh 배터리를 갖췄고 ▲5천만화소 기본 카메라 ▲5.5배 광학 줌 지원 1천200만 화소 잠망경 망원 렌즈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가 탑재했다. 물론, 이 휴대전화의 큰 장점은 완전히 펼쳤을 때 10.2인치, 한 번 접었을 때 7.9인치, 완전히 접었을 때 6.4인치인 OLED였다. 하지만, 가격은 3천500유로(약 566만원)으로 매우 비쌌다. 차세대 메이트XT는 오는 9월경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개발 중인 트리폴드폰의 경우 오는 10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폰아레나는 트리폴드폰이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흥미롭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 다소 부담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혁신 자체는 놀랍지만, 가격이 너무 높아서 일상생활에서 이 복잡한 디자인이 얼마나 내구성이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화웨이와 삼성전자의 치열한 경쟁을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며, 어쩌면 몇 년 후 트리폴드폰이 새로운 표준이 될지도 또 가격이 더 저렴해 질 수 있다고 평했다.

2025.07.21 16:02이정현

CJ나눔재단 20주년...220만명 아동 청소년에 누적 후원 2100억원

CJ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재단인 CJ나눔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난 20년간 220여만 명의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했고 누적 후원금 규모는 2천100여억원에 달했다. CJ나눔재단은 “교육의 기회가 적어 가난이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재현 회장의 신념에 따라 지난 2005년 설립됐다. CJ가 가장 잘하는 '문화를 만드는 일'을 기반으로 지난 20년간 꾸준히 젊은이들의 꿈지기 역할을 했다. CJ나눔재단은 21일 CJ인재원에서 CJ나눔재단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열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기부자와 봉사자, 지역아동센터 선생님 등 나눔 활동에 동참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단 활동에 20년 가까이 동참해온 배우 김나운과 윤경호를 비롯해 CJ임직원 우수 기부자, 봉사자 등 총 10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CJ나눔재단과 함께 성장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눔이 가져온 변화를 공유하고, 나눔의 가치에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CJ나눔재단은 이와 함께 재단의 20년 여정을 담은 스토리북을 제작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20주년 기념 페이지를 오픈했다. 스토리북과 홈페이지에서는 연도별 재단의 발자취, 철학과 성과,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감사 손편지 등을 만나볼 수 있어 특별함을 더했다.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CJ그룹의 온리원(OnlyOne) 경영 철학은 사회공헌 영역에서도 발현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이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청소년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것에서부터 CJ그룹의 사회공헌이 시작됐다.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2005년에 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이재현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이름도 지은 것으로 알려진 CJ나눔재단의 대표 브랜드이자 플랫폼인 'CJ도너스캠프'는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어진 온라인 기부 플랫폼이다. 기부 내역과 사용처를 언제든 볼 수 있게 공개했고, 누구나 쉽게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CJ나눔재단은 'CJ도너스캠프'를 중심으로 그룹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의 4천여 개 지역아동센터에서 본인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너스캠프 홈페이지에 제안하면, 기부자가 이 제안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서 후원할 수 있다. 아울러 기부금에 CJ그룹이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1대 1 매칭펀드 시스템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이를 통해 아동 청소년의 성장 단계에 맞춘 문화 교육과 자립 지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20년간 운영한 프로그램만 1만 9천여 건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2013년 시작된 '창의학교' 사업을 전신으로 하는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를 꼽을 수 있다.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는 청소년들의 문화 창작 및 체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약 1천500개의 동아리가 약 1천700명의 전문가와 함께했다. CJ그룹 내 주요 계열사와 협업해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CJ도너스캠프 아카데미'는 취업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과 연계한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을 마친 수료생에게 CJ그룹 내 계열사 및 동종업계 취업 기회를 준다. 지난 8년간 773명의 청년이 해당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85%인 658명이 CJ계열사 등에 취업했다. 이 외에도 문화 체험을 지원하는 'CJ도너스캠프 문화제안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을 하는 'CJ도너스캠프 문화다양성 교육', 예체능 및 학업 분야 인재를 지원하는 'CJ도너스캠프 장학' 등을 운영하며 아동·청소년이 동등한 기회 속에서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은 “재단의 철학에 공감하고 활동에 동참해주신 기부자와 임직원,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 덕분에 2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7.21 15:37박수형

유산균 8515, 변우석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 진행

코리아테크의 단계별 대사 유산균 브랜드 '8515(팔오일오)'가 브랜드 모델 변우석과 함께 포토카드 증정 및 시크릿 선물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변우석의 특별한 사진이 담긴 포토카드는 총 4종으로, '8515 밸런스' 세트 구매 시 2종, '8515 컷' 세트 구매 시 2종을 제품 구매자 전원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맞춰 건강한 장 환경을 조성하는 '밸런스' 세트에는 변우석의 다정한 모습이,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컷' 세트에는 시크한 순간이 담겨있다. 포토카드 뒷면 QR코드를 스캔하면 변우석 미공개 8515 촬영 현장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8515는 포토카드 증정 외에도 '그대는 선물입니다'라는 이름의 특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포토카드 뒷면의 또 다른 QR코드를 통해 시크릿 선물하기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며, 배송비만 지불하면 '8515 밸런스' 체험키트를 주변에 선물할 수 있다. 받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코리아테크 8515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 3월 첫 출시된 이래 8515에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선물'을 테마로 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주변 지인들까지 더운 여름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1 15:33안희정

딥엘 CTO "뉘앙스 가장 잘 번역하는 언어AI 보유…韓 오피스 필요"

"우리는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영진 전략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지만, 일본 도쿄에 이어 한국 사무소 설립 논의도 필요할 것입니다." 세바스찬 엔더라인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1일 인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엔더라인 CTO는 "우리는 일본 도쿄에 이어 한국에도 물리적 거점 설립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사무소는 아시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엔더라인 CTO는 자체 언어AI 솔루션이 범용 AI 모델 번역 기술보다 우수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챗GPT, 제미나이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범용 AI 서비스와 다르다"며 "오직 언어 번역에 집중한 전문 AI"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장 분석부터 문맥 이해, 후편집 최소화까지 고려한 설계로 고품질 번역에 초점 맞췄다"고 덧붙였다. 엔더라인 CTO는 번역 과정 중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최대한 줄였다는 점을 솔루션 특장점으로 꼽았다. 최근 챗GPT 등으로도 번역을 진행할 수 있지만, 환각 현상으로 인해 번역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 딥엘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번역 오류로 인한 피해 경험이 4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더라인 CTO는 "챗GPT 등 범용 모델이나 다수 서비스가 두 언어 사이에서 영어를 중간 단계로 거쳐 번역하는 방식과 달리 우리는 두 언어를 직접 연결해 번역하는 구조를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딥엘 솔루션이 한국어에서 독일어로 번역할 때, 영어를 거치지 않고 바로 번역하는 식이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는 번역 속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미 왜곡도 줄일 수 있다"며 "이런 방식이 다양한 언어권 사람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글로벌 회의나 협업 환경에서 실질적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딥엘 보이스' 기능 고도화…'줌'에 자막 단다 이날 엔더라인 CTO는 실시간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의 기능 고도화와 '줌' 연동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딥엘 보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연동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줌 통합으로 협업 플랫폼 대응 범위를 넓혔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기존처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 앱을 통해 대면 회의 번역을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기존 13개에서 중국어, 우크라이나어, 루마니아어가 추가돼 총 16개로 확대됐다. 자막 번역은 베트남어와 히브리어 등 포함해 총 35개 언어를 제공한다. 회의 생산성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들은 회의 후 전체 대화록과 번역본을 내려받고, 메모·회의록 작성을 간소화할 수 있다. 보안과 규정 준수를 위한 기업 전용 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딥엘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 세계 20만 개 이상 기업·정부기관 고객 기반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어 지원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필수 언어로 꼽히는 만큼 시장 확대에 유리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엔더라인 CTO는 "우리 언어AI는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협업 강화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업데이트는 한국 기업이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데 강력한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1 15:30김미정

하이브 글로벌 팝업, 상반기 63만명 다녀갔다

하이브는 상반기 아시아 28개, 북미 5개, 중남미 2개 등 총 35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63만 명을 불러 모았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온 하이브는, 아티스트 투어 머치를 판매하는 팝업에서 시작해, 아티스트의 앨범을 테마로 한 체험형 쇼룸 형태의 팝업을 거쳐, 최근에는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담은 기획상품이나 특정 이벤트, 직접 개발한 캐릭터 등 별도 소재로 한 테마형 팝업을 선보여 왔다. 올해 상하반기 모두 테마형 팝업을 통해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일례로, 방탄소년단은 'SPACE OF BTS'와 'MONOCHROME'(모노크롬) 두 가지 테마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상반기 14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아미를 만났다. 상하이, 광저우, 마닐라, 방콕에서 열린 'SPACE OF BTS' 팝업은 방탄소년단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팬과의 일상적 접점 확대를 목표로 실용적이고 일상 친화적 머치를 제공하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오는 8월 10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SPACE OF BTS'의 경우 중남미 지역에서 열리는 역대 두 번째 방탄소년단 팝업으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이 팝업에는 멕시코뿐 아니라 중남미 전역에서 5만여 명의 글로벌 아미가 팝업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운영 중인 팝업에 대해 현지 언론 G1은 “새벽 5시부터 팬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조명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와의 추억을 전 세계로 배송한다는 콘셉트의 MONOCHROME(모노크롬) 팝업도 인기다. 미국 시카고에서 3월 13일부터 4월 27일까지 열린 팝업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아미들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모노크롬 프린트 카메라' 등의 머치가 눈길을 끌었다. 틱톡 등 SNS에서는 다수의 머치 언박싱 영상과 함께 “아미들과 공통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다” 등의 긍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세븐틴의 경우,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세븐틴' 자체를 테마로 한 'SEVENTEEN POP-UP in Guangzhou'(이하 세븐틴 광저우 팝업)을 열었다. 이 팝업은 지난 3월 28일부터 5월 18일까지 무려 9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 상반기 가장 많은 팬들이 찾은 단일 팝업스토어로 집계됐다. 세븐틴 광저우 팝업은 포토존 등 풍성한 경험요소들이 팝업 곳곳에 반영됐으며, 현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식 상품들을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등 팬들의 몰입감과 유대감을 높였다. 세븐틴과 일상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머치들이 판매됐고, 특히 후드 등 의류와 문구류 등 일상에서 만족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머치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아티스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팝업도 호평이다. 4~5월 열린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캐릭터 쁘넥도(BBNEXDO) 홍콩 팝업에는 2만 5000여 명이 몰리며 큰 반응을 얻었다. 미국 시카고와 태국 방콕, 싱가포르에서 6월 열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캐릭터 뿔바투(PPULBATU)의 팝업도 총 2만여 명에 이르는 팬들이 방문했다. 하이브는 하반기 최소 22개 팝업의 오픈을 확정했으며 올해 57개 이상의 팝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열린 26개소의 두 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개최 국가 및 지역은 지난해 13곳에서 올해 23곳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고, 테마도 더욱 넓혀 운영한다. 세븐틴의 캐릭터 미니틴(MINITEEN) 테마의 팝업은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해 이달 6일까지 처음 선보였다. 13일간 이곳에 다녀간 방문객은 1만 3000명을 상회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기세를 몰아 하이브는 남은 하반기 전 세계 8개 도시에서 팝업 오픈을 확정했다. 특히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팝업과 내달 15일부터 9월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팝업에는 각각 5~6만 명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하반기 중 가장 많은 팬들이 찾을 팝업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하이브 팝업의 힘을 보여준 아티스트 캐릭터 팝업은 미니틴 팝업을 위시로 해 계속된다. 이달 27일까지 상하이에서 보이넥스트도어의 쁘넥도 팝업이 열리고 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뿔바투 팝업이 타이페이에서 8~9월 중 운영을 확정했다. 엔하이픈(ENHYPEN)의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IN U.S. & EUROPE'이 열리는 런던과 파리, 미국 일부 지역에서도 엔하이픈 팝업 스토어가 열릴 계획이다. 새로운 지역들에서도 팝업이 열려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충칭에서는 뿔바투 팝업이 9월에 계획되어 있다. 난징에서는 7~8월 미니틴 팝업이, 필리핀 세부에서는 8월 아티스트가 직접 기획한 머치를 만날 수 있는 'Artist-Made Collection by SEVENTEEN' 팝업, 12월에는 'SPACE OF BTS' 팝업이 팬들을 맞이한다. 하이브 IPX사업본부 관계자는 "하이브는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체성과 개성, 팬덤의 선호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테마의 팝업을 기획하고 운영해오고 있다"며 "다년에 걸쳐 아티스트 팝업 분야를 선도해온만큼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팬덤의 니즈를 고려해 의미있고 이색적인 공간을 기획해 더 많은 곳에서 팬들을 찾아가겠다"이라고 말했다.

2025.07.21 15:06안희정

금은 보화 무더기로 쏟아졌네…체코, '금벼락' 맞은 사연

체코에서 수백 개의 동전과 1천 개가 넘는 보석이 들어 있는 2천200년 된 켈트족 정착지가 발견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보헤미아 박물관 관계자는 이 유적지에 대해 “규모와 특징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유적지로, 호박과 고급 도자기를 포함한 수많은 고대 유물이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 곳은 고속도로가 건설되기 전 이 지역을 조사하던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성명에 따르면, 이곳에는 귀중한 유물 외에도 주거지, 생산 시설, 종교 보호시설 등을 포함한 건물 유적도 함께 발견됐다. 이 정착지는 체코 공화국 북중부 흐라데츠크랄로베 시 근처에서 발견됐다. 규모는 약 25헥타르(ha) 약 7만5 천평으로, 미식축구장 약 47개 크기다. 성명에 따르면 이곳에서 나온 동전 중 일부는 은이고 일부는 금이다. 흐라데츠크랄로베 대학 고고학 교수 토마시 망겔은 “동전 수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수백 개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석류에는 청동 및 철 브로치, 팔찌 조각, 벨트의 금속 부품, 유리 구슬, 팔찌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해당 문화권은 기원전 450년에서 40년경 유럽 일부 지역에서 번성했던 철기 시대 문화인 라텐(La Tène) 문화권에 속한다. 이 문화는 켈트족과 관련이 있으며, 예술품과 유물 제작 방식이 유사하다. 역사적으로 켈트족은 인도유럽어족의 한 일파인 켈트어파를 쓰는 인도유럽인을 가리킨다. 켈트족은 붉거나 금발에 땋은 머리를 했고 유럽 최초로 바지를 입음으로써 활동하기 좋도록 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었으며 날개 달린 투구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금세공으로도 유명하다. 호박과 고급 도자기를 포함한 풍부한 유물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이 유럽 전역을 사람들과 호박과 다른 제품을 거래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정착지에서 호화로운 도자기가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동보헤미안 박물관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2025.07.21 15:00이정현

국민 절반이 호주 이민 신청한 '이 나라'...왜?

태평양에 있는 섬나라 투발루 국민의 약 절반 가량이 이민을 가겠다고 신청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투발루 국민 대상으로 진행된 호주 이민을 위한 비자 신청에서 나흘 만에 전체 인구 1만1천 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3천125명이 신청했으며, 지난 11일 기준 총 5천157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발루 국민들이 무더기로 호주 이민을 신청한 것은 기후 변화로 나라가 물에 잠긴 때문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호주 정부 대표는 "이는 기후 영향이 악화되는 가운데, 존엄성을 갖춘 이동을 위한 경로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협정"이라며, "기후 변화가 기후에 취약한 국가와 국민, 특히 태평양 지역의 생계, 안보 및 복지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인식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투발루는 남태평양 호주와 하와이 중간에 위치해 있는 나라로 산호초로 4개의 암초섬과 5개 산호섬으로 이뤄져 있다. 총면적은 26㎢로 서울 여의도(8.4㎢) 면적의 3배 이상의 규모다. 투발루의 가장 높은 지점은 해발 4.5m이지만 평균 고도는 해발 2m에 불과해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홍수, 폭풍 해일의 위험에 매우 취약하다. 2023년 투발루 주변의 해수면이 30년 전보다 15cm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2050년까지 투발루의 많은 국토와 주요 기반 시설이 만조 수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면 상승은 해수가 담수 층으로 흘러들 수 있기 때문에 물 공급에도 위협이 된다. 호주 멜버른 대학에서 기후 변화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투발루 출신 바테테바 아셀루는 “투발루 주민들은 이미 염분을 막기 위해 농작물을 땅에서 키워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호주와 투발루는 2023년 '팔레필리 연합 조약'이라고 불리는 기후•이주•안보 연대 협정을 맺었고 이 조약은 2024년 발효됐다. 이는 세계 최초의 국가 전체의 계획된 이주 정책으로, 투발루 주민들에게 호주 시민과 동일한 의료 혜택과 교육을 누리면서 호주에서 거주, 취업, 학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비자를 받게 되면 호주 국민들과 동일하게 의료보험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보육 보조금이나 학교, 직업시설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 등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매년 무작위 추첨으로 이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신청자는 연간 280명밖에 되지 않는다. 올해 신청 결과는 7월 말에 나올 예정이며, 첫 번째 이민자들은 2025년 말에 호주로 이전할 수 있다. 연간 280명으로 제한하는 것은 투발루의 두뇌 유출과 경제적 어려움을 막기 위한 것이며, 앞으로 몇 년 안에 문제가 생기면 변경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교 기후 위험•대응 연구소 연구원 웨슬리 모건은 “호주가 앞으로 키리바시 등 다른 태평양 섬나라 와도 비슷한 협정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법학 교수 제인 맥아담은 이 비자 정책은 “매년 투발루 인구의 약 4%가 떠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장기적으로 인구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고 사람들이 귀국하지 않는다면, 10년 안에 투발루 주민의 약 40%가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21 14:42이정현

단통법이 키운 자급제폰...보조금 공세 뚫어낼까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단말기 유통법이 제도의 생명을 다하게 됐다. 이용자 차별을 해소하고, 불투명한 국내 휴대폰 유통 구조를 고치려 했으나 시장의 경쟁 감소라는 역기능을 피하지 못했다. 경쟁 활성화라는 목표에 따라 단통법이 폐지됐는데 향후 시장을 정확히 예단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지디넷코리아는 단통법 이후 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22일부터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자급제 단말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통신업계는 물론 정부에서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단통법 제정 논의를 하던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단말기 완전자급제를 강하게 주장했고, 법 시행 이후 단통법의 역기능이 불거질 때마다 국회서 완전자급제 또는 절충형 완전자급제 논의가 오갔다. 통신사 서비스 가입자 유치와 단말 판매를 결합된 점을 분리하고, 통신서비스 경쟁과 단말 판매 경쟁을 동시에 유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끝내 여야가 지난해 말 단통법 폐지에 뜻을 모았고,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단통법 폐지에 따른 알뜰폰과 자급제폰 활성화를 내세우며 후속 정책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됐다. 정부에서는 먼저 단통법 폐지에 따라 공정경쟁 촉진을 포함한 종합시책을 연내 마련키로 했다. 자급제폰은 어떻게 꽃피웠나 국내에서 자급제 단말 구매는 단통법 시행 이후 활발해졌다. 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주춤해지면서 자급제 폰을 사서 알뜰폰 유심을 끼우는 MZ 세대의 소비 패턴이 떠오른 것도 단통법 시기다. 알뜰폰의 서비스 품질 개선 영향도 있지만 출고가가 치솟는 스마트폰을 이른바 '쥐꼬리 지원금'에 5.9%의 통신사 할부로 사는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자급제폰이 처음 두각을 나타낸 분야는 애플스토어가 꼽힌다.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통신사 출고가보다 다소 비싸지만 통신사의 5.9% 단말 할부 이자를 피하고 원하는 통신사에 저렴한 요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통했다. 수년 전부터는 쿠팡과 11번가 등 이커머스를 통한 자급제폰 판매가 본격 활성화됐다. 주요 이커머스 회사가 통신 3사와 똑같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전 예약판매에 뛰어들었고 이들은 출고가도 통신사 대비 5~6%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자급제 단말 판매 점유율이 33%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단통법 폐지 직후 개통이 시작되는 갤럭시 폴더블7 시리즈 역시 이커머스의 자급제폰 판매도 눈길을 끈다. 이를테면 통신 3사가 사전예약에서 237만9천300원에 내건 갤럭시Z폴드7을 쿠팡은 5% 할인된 225만9천원에 판매하며 쿠팡캐시 2만원 추가 적립을 제공한다. 또 갤럭시Z 플립7 역시 통신사의 148만5천원보다 5% 저렴한 140만9천원에 내걸었다. 보조금 공세에 자급제 위축 우려...결합이 보조금 우위 막아 단통법 폐지로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늘리면 자급제폰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알뜰폰과 같은 저가 요금제를 계속 이용하려는 합리적 소비 패턴에서는 자급제폰 구매가 여전히 유리하지만, 고가의 보조금이 일시적으로 책정되면 소비자들은 새로운 대안을 비교하게 된다. 예컨대 통신 3사는 갤럭시 폴더블7에 50만원의 공통지원금을 책정했는데, 유통망 추가지원금으로 기기 가격을 더 깎을 수 있게 된다면 자급제폰의 소비자 측면 장점이 줄어들 수 있게 된다. 다만, 가입자 과포화 시장에서 통신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늘려 '제 살 깎기' 경쟁을 유지할 필요는 적은 편이다. 이에 따라 자급제폰 시장 위축과 덩달아 알뜰폰 가입자의 이탈은 기우라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은 편이다. 통신 시장에서 가족 결합, 유무선 결합의 비중이 높아진 점이 자급제폰의 생명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단통법 이후에 보조금이 늘어나더라도 가족 결합이나 인터넷 결합 상품의 할인액이나 위약금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다”면서 “고가의 보조금은 결합 구조에서 자유로운 가입자에만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2025.07.21 14:41박수형

뇌 MRI로 생물학적 나이 알 수 있다

뇌 MRI를 찍어 생물학적 나이를 판단할 수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듀크대학 등 국제 연구진은 뇌 MRI를 기반으로 생물학적 노화의 기준을 알려주는 도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도구를 통해 개인의 인지 장애, 치매, 심장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과 조기 사망 등의 미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지난 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이징'에 실렸다. 듀크대학 심리학·신경과학 교수이자 이번 논문의 제1저자 아흐마드 하리리 박사는 "이번 논문은 단일 뇌 MRI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이용해 특정 시점에서 사람의 노화 속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빠른 노화는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치매를 포함한 여러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하리리 박사 연구팀은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1천37명을 추적 조사한 '더니든 연구(Dunedin Study)' 데이터를 활용했다. 1972년과 1973년에 태어난 이 참가자들은 심장, 뇌, 간, 신장 등의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19회의 정기적인 검사를 받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뇌 MRI를 분석하고 다양한 뇌 영역의 부피와 두께, 백질과 회백질의 비율 등 뇌 구조에 대한 데이터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했다. 또 처리된 뇌 데이터를 참가자들에게서 수집한 신체•인지 기능 저하 검사, 건강상태, 주름 등 얼굴 노화 징후 등의 다른 신체 측정값과 비교했다. 이를 통해 노화 속도를 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더니든PACNI'(DunedinPACNI)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새로운 도구가 더니딘 이외의 지역에서도 유용한지 알아보기 위해 다른 데이터 세트의 MRI를 사용하여 노화 속도를 알아봤다. 해당 데이터 세트에는 영국 바이오뱅크의 4만2천개 MRI, 알츠하이머병 신경영상 이니셔티브(ADNI)의 1천700개 이상의 MRI, 남미 5개국의 데이터가 포함된 브레인렛(BrainLat) 세트의 369개 MRI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더니든PACNI가 다른 집단의 노화 속도도 추정할 수 있으며, 과거에 사용된 다른 측정 방법만큼 정확하게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리리 교수는 더니든PACNI가 사용하는 MRI 유형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널리 채택될 잠재력이 있다며, 이제는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한 노화와 나쁜 노화를 나타내는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연구진은 이 도구가 결국 기존의 건강 측정 지표를 대체해 개별 환자의 의료 개입을 미세 조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검증된다면 환자들이 노화로 인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 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선 휘트먼은 "이 도구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질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번 연구는 노화 전반, 특히 젊고 건강한 사람들의 노화를 연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07.21 14:40이정현

LG AI연구원, '투톱 체제' 전환…글로벌 AI 석학·산업형 리더 '동시 투입'

LG AI연구원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석학과 산업형 기술 전문가를 공동 연구원장으로 선임하며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배경훈 전 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명된 가운데 연구 조직 재편을 통해 기초 기술 확보와 사업화 역량을 병행하는 전략에 착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LG AI연구원은 이홍락 최고AI과학자(CSAI) 겸 부사장과 임우형 선임랩장 겸 데이터인텔리전스랩장이 신임 공동 연구원장으로 공식 선임됐다고 21일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미국과 국내 조직을 맡아 본격적인 투톱 체제를 가동한다. 이홍락 부사장은 머신러닝과 딥러닝 분야에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평가받는 석학으로, 현재 미국 미시간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함께 LG 글로벌AI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앤아버에 위치한 센터에서 차세대 AI 기술 개발과 글로벌 연구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왔다. 향후 이 부사장은 미국 현지 연구조직을 이끌며 LG AI연구원에 선진 기술을 접목하고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선행 연구를 중심으로 기초과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이끈다. 임우형 상무는 엑사원을 활용한 머신러닝과 음성인식 기반의 응용 연구를 주도해온 인물로, 계열사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해왔다. 실무 중심의 기술 적용과 문제 해결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임 상무는 국내 연구조직 운영 전반을 맡으며 '엑사원' 기반 AI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계열사 대상의 솔루션 개발을 총괄할 예정이다. 내부 조직 역량 강화와 연구 성과의 사업화가 주요 과제로 주어졌다. LG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원장 체제를 통해 선행 연구와 응용 연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AI 기반의 사업 혁신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며 "공동 연구원장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2025.07.21 14:33조이환

車 전동화 주춤...내연기관 시대 길어진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전환이 주춤하는 사이 내연기관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기차 시장 수요가 당초 예상했던 수치만큼 성장하지 않자 잘 팔리는 수익 차종에 집중하면서 때를 기다리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1위 완성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6월 기존 8기통 엔진 라인 생산 확대를 위해 40억달러(5조5천700억원)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GM이 투자 대부분을 가솔린 모델 확대에 초점을 두면서 업계에서는 "2035년 완전 전동화 목표는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GM은 미시간과 캔자스, 테네시에 있는 3개 미국 공장에 2년간 투자를 단행한다. 특히 미시간주 오리온 조립 공장은 내년부터 전기 트럭을 생산할 예정이었는데, 이를 중단하고 가솔린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같은 GM의 계획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는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 미국 정부는 자동차 업계에 미국 생산을 늘리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평균 연비 규정 미충족 기업에 벌금 부과 정책을 폐지하는 등 내연기관 생산에 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전기차 세액공제도 폐지될 예정이다. 다만 전동화 전환을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니다. GM은 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쉐보레와 캐딜락, GMC 등 총 13개 전기차 모델을 총 7만8천대 팔았다. 특히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1% 성장해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13%를 차지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최근 공개 석상에서 "(GM은) 완전히 전기차로만 이뤄진 미래를 원한다. 전기차는 근본적으로 더 좋다"고 했지만 "배터리 기술을 발전시켜 더 높은 밀도를 확보하고 더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견고한 충전 인프라도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GM의 내연기관 전환은 글로벌 완성차의 최근 흐름과 연관이 있다. 독일 완성차 BMW는 지난 5월 제105회 주주총회에서 다양한 파워트레인(전기차·하이브리드·가솔린·디젤·수소)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올리버 집세 BMW 최고경영자(CEO)는 "벨기에는 인센티브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지난해 시장 점유율 60%를 넘어섰지만, 이탈리아는 전체 판매량의 4%에 불과했다"며 "다른 제조업체들이 방향을 바꾸거나 전략을 조정하는 동안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우디는 지난달 2033년 내연기관 생산 중단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부터 AMG 모델에 신형 8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할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GM의 내연기관 강화 투자 같은 경우는 수요에 대한 예측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전환이 생각보다 늦은 상황에서 그때까지 완성차 제조업체 입장에서 대응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지금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전기차 둔화가 길어지면서 흐름을 약간 늦췄다. 전기차가 아직 가성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걸 강제적으로 추진한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완성차가 내연기관이 더 갈 수 있는 신호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회사마다 가솔린, 디젤을 늘리는 부분은 있지만 오래가는 것은 아니고 과도기"라며 "전기차는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고 수소차같이 무공해차는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혼재된 상태가 좀 더 간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21 14:23김재성

씨메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 로봇 공급

지능형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씨메스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신발 제조 공정에 3차원(3D) 비전 및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제조 로봇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씨메스는 고도화된 3차원 비전과 AI 기술을 통해, 유연한 재질이나 미세한 형상의 차이를 가진 대상물도 정밀하게 인식하고 작업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신발 및 의류 제조 산업은 다품종·소량생산, 소재와 형태의 다양성, 잦은 작업 변경 등으로 자동화 도입이 어려운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꼽힌다. 라인 변경과 공정 셋업 전환이 빈번해 기존 자동화 설비 도입이 어려웠다. 이번에 도입되는 로봇 자동화 기술은 제품 형상과 작업 위치의 미세한 변화도 비전 AI 기술력으로 사람의 눈처럼 정확하게 구분하고, 이에 맞춰 로봇 경로를 스스로 조정해 작업한다. 대량생산 체계에도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 씨메스 지능형 제조 로봇 자동화 솔루션은 ▲어드밴스드 디스펜싱 ▲어드밴스드 어셈블리 ▲로딩·언로딩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어드밴스드 디스펜싱은 제품 표면의 곡률, 재질, 형상 등을 인식하고, 거리 및 각도를 실시간 보정해 로봇이 정해진 경로를 따라 디스펜싱(분사 및 배출) 작업을 수행한다. 어드밴스드 어셈블리는 다양한 부품 조합과 작업 위치 변화가 있어도 작업자 없이 유연하게 로봇이 어셈블리(조립) 공정을 수행한다. 로딩·언로딩 솔루션은 비정형 형태 혹은 고중량, 대형 부품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부품 맞춤으로 제작된 비정형 팔레트에 적재·이송하는 솔루션이다. 씨메스는 글로벌 리딩 수준의 기술력으로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 F&B, 뷰티·헬스케어, 조선 등 다양한 산업군에 지능형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들의 양산 현장에 고난이도 솔루션을 도입해 왔다. 도입된 기술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을 토대로 빠른 성장을 이루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씨메스 관계자는 "지능형 제조 로봇 솔루션은 고도화된 3차원 비전, AI, 로봇 기술 융합의 집약체"라며 "사람만이 가능했던 작업까지 대체 가능한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1 14:14신영빈

글로벌 기업 인력 감원 '러시'…전문가들 "AI 도입이 최적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이 최근 기업 구조조정의 핵심 원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성급한 인원 감축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CNBC에 따르면 AI에 따른 직원 감원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기업 대다수가 '재편'과 '최적화' 등의 표현을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IBM은 지난 5월 인사 부서 직원 200명을 AI 챗봇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도 같은 달 "직원 수를 5천 명에서 3천 명으로 줄였다"며 AI가 핵심 원인이라고 공개했다. 다만 이처럼 AI 도입과 감원의 연관성을 인정하는 기업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실제로는 AI로 인한 인력 축소를 추진하면서도 이를 조직 재편이나 운영 효율화 등 모호한 표현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버드대 크리스틴 인지 교수는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 AI가 기업 인력을 대체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며 "이는 조직 내부 반발이나 이미지 리스크를 피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감원이 집중되는 부문은 AI가 활발히 적용된 분야와 겹친 것으로 조사됐다. 콘텐츠 제작, 고객 응대, 운영, 인사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AI 성과에 대한 과대평가와 이에 따른 성급한 감원이 오히려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내고 있다. 커넥스트 글로벌의 테일러 고처 부사장은 "AI가 업무의 70~90%를 자동화할 수 있지만 마지막 10%는 여전히 사람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이 AI에 과도한 기대를 걸고 먼저 인력을 정리한 뒤, 결국 해외 인력을 재투입하거나 외부 업체에 맡기는 식으로 수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AI 감원의 흐름은 계약직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을 넘어 정규직 영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인지 교수는 "프리랜서에게는 AI로 대체된다고 직접 통보하면서도 정규직 감원에는 이를 숨기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듀오링고는 AI 도입으로 계약직 인력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뒤 거센 반발에 직면했고 대표가 일부 발언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기업들은 AI 감원에 대해 더욱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CNBC에 따르면 현재 미국 고용지표는 안정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 내 전 세계 기업의 41%가 AI로 인력을 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지 교수는 "지금은 기업들이 감추고 있지만 머지않아 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그때는 이미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1 13:41한정호

공정위, 카카오톡 선물하기서 납품업체 '배송비 선택권 확대' 동의의결안 확정

앞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납품업체들은 배송비를 제외하고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카카오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동의의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온라인 쇼핑몰에 대규모유통업법 동의의결 제도가 처음 적용된 사례로, 유통업계의 거래 질서 개선과 납품업자와의 상생을 위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자사 플랫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납품업자에게 배송유형 선택권을 주지 않고, 무료배송 방식만을 강제했다. 이 과정에서 배송비까지 포함된 가격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책정해 납품업자에게 부담시킨 것이 공정위 조사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계약서 지연 교부, 정당한 사유 없는 반품 등의 행위도 문제가 됐다. 이에 카카오는 2024년 10월 동의의결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관계부처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번 자진 시정방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여부 판단을 유보하고, 시정방안의 신속한 이행에 중점을 두어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카카오는 이번 동의의결을 통해 납품업자가 배송유형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무료배송 방식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배송비를 별도로 책정하고 상품 가격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부담하는 유료배송 방식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 경우에도 소비자는 총 결제금액이 기존과 동일하기 때문에 추가 부담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납품업자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카카오는 ▲PG수수료 인하 ▲위탁판매 수수료 동결 ▲배송비에 대한 수수료 미부과 등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할인 마케팅 및 보전 ▲광고용 캐시 지급 ▲맞춤형 컨설팅 ▲기획전 개최 등을 포함한 마케팅 지원에 약 9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과 관련 임직원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납품업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거래 질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소비자 부담 없이 시장 관행을 바꾸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카카오가 동의의결을 성실히 이행하는지 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점검하고, 유통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카카오 측은 "동의의결안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7.21 12:00안희정

비트컴퓨터, 폐업한 병의원 진료기록 환자에게 돌려준다

비트컴퓨터가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했다. 21일부터 정식 개통된 해당 시스템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고, 비트컴퓨터가 참여했다. 이 시스템은 의료기관 폐업 이후 방치되던 진료기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이 온라인 포털을 통해 손쉽게 진료기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의료정보 공공서비스다. 비트컴퓨터는 자사의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인 '비트U차트'의 데이터 이관을 통해 진료기록 이관·열람·발급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휴∙폐업 의료기관과 진료기록보관시스템 연계를 기술적으로 완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에는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은 보건소장이나 폐업한 의료기관 개설자에 의해 보관됐다. 때문에 환자들이 필요한 자료를 얻기 위해 직접 보건소를 방문해야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록이 사라지거나 개설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등의 이유로 발급할 수 없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비트컴퓨터는 여러 EMR 시스템이 연계되도록 전체 구조 설계를 주도했다. 시범 운영 동안 1천300건 이상의 진료기록이 온라인으로 발급됐다. 전국 12개 보건소의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 구축 사업 참여는 기술 개발을 넘어 공공의료 정보 관리체계 고도화에 민간 기술력이 실제 기여한 것”이라며 “공공성을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발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21 11:37김양균

'독자 AI 파운데이션' 신청 마감…주요 기업 총출동 속 향방 주목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참가 신청 접수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경쟁의 막이 올랐다. 향후 선정될 'AI 국가대표'의 향방과 이들이 펼칠 기술 경쟁의 서막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날 신청 접수를 최종 마감한다. 약 2천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 AI 기업의 기술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집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차 선정 결과는 다음달 초에 나올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접수가 마감된 후 다음달 초까지 참가 기업들의 컨소시엄 구성과 구체적인 프로젝트 계획을 정리해 공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1차적으로 최대 5개의 컨소시엄을 '국가대표 정예팀'으로 선발해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기업이 생성형 AI 붐과 함께 시작된 긴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다수의 관계자들은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등을 5개의 자리 중 상당수를 차지할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전문가용 초거대 AI '엑사원'을 통해 B2B 시장에서 높은 이해도를 보여왔으며 최근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을 공개하며 기술적 진화를 증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로 국내 AI 시장을 개척해 온 선두 주자다. 여기에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의 약진도 돋보인다. 기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의 강자였던 업스테이지는 생성 AI 시대가 열리자 거대언어모델(LLM) 개발로 빠르게 방향을 전환해 '솔라' 모델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후속 모델인 '솔라 프로 2'가 글로벌 공개 성능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올랐고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직접 언급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언급된 기업들은 LLM을 직접 구축하고 운영해 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며 "이를 바탕으로 상위권이 형성되고 남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다른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최종 선정까지는 몇 가지 변수가 남아있다. 우선 유력 후보 중 하나인 네이버클라우드의 컨소시엄 구성 전략이 주목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정부의 'GPU 임차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의 직접적인 GPU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이 점이 타 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떠올랐다. 공정한 심사위원단 구성 또한 주요 과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주요 AI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부분이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고 있어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국내 심사위원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해외 전문가를 심사위원단에 포함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심사위원단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평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참여 기업과 이해관계가 없는 국내외 글로벌 AI 전문가를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21 11:31조이환

'최대 55만원' 소비쿠폰 신청 스타트…카드·지역 상품권, 어떤 게 유리할까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관련 기업 곳곳에서 지급·신청방법 등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이 중 지역사랑상품권은 각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사용 확대를 지원하고 있어 소비자가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바일로 이용할 경우 실물 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고 사용 내역과 잔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원금액 소진 시 자동으로 개인 자금이 차감되는 방식이므로 모바일을 통한 잔액 확인 기능은 소비자의 소비 계획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모바일형 지역사랑상품권은 공공배달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배달 음식 주문 시에도 비대면 결제가 가능하다. 반면 카드로 소비쿠폰을 지급받은 경우에는 배달원이 방문했을 때 직접 대면 결제를 해야 해 일부 제약이 따른다. '서울페이+'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 및 지급 받는 서울 시민들은 'e서울사랑샵'과 같은 온라인몰에서도 상품권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기존에 할인 받아 보유한 서울사랑상품권 잔액과 민생지원금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아울러 서울사랑상품권은 별도의 가맹점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결제된 금액 100% 모두 소상공인에게 지급된다. 이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착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라는 면에서 서울시민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 및 이용은 각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전용 앱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 시민은 '서울페이+' 앱을 통해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페이+' 운영사인 비즈플레이는 "서울페이+가 이미 300만 서울시민이 사용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며 "결제 트렌드 자체가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한 만큼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서울페이+로 신청하려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드업체들은 카드 혜택과 함께 카드 실적으로 인정돼 지급액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용자들을 유도하고 있다. 신한카드 딥 스토어(Deep Store), KB국민 우리동네 체크카드 등 전통시장과 동네마트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로 소비쿠폰을 지급 받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이날 몇몇 카드사 홈페이지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카드사 앱과 홈페이지, 은행 창구·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진행 중으로, 신한카드, KB국민카드의 앱인 솔(SOL)페이와 KB 페이 등에서 접속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요일제 신청 기간인 21일부터 당사 홈페이지, SOL페이 앱 접속량이 대폭 증가했다"며 "평소보다 많은 고객님의 접속이 이루어지면서 서버 부하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 홈페이지도 접속자들이 폭주하며 접속 속도가 느려졌다. 다만 행안부 홈페이지에선 소비쿠폰 신청을 받지 않는 만큼, 신청자들이 이곳을 접속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카드사 등 금융사는 소비쿠폰 신청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요일제'를 적용해 운영 중이다. 이날은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1·6인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26일부턴 요일제가 해제된다.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말까지 쓰지 않으면 모두 국고로 환수된다. 금융당국은 소비 쿠폰 신청 기간을 틈타 스미싱 문자가 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정부와 금융 기관에서는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소비쿠폰은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한 민생 모세혈관인 만큼 국민들이 빠짐없이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꼼꼼히 챙기겠다"며 "국민들도 9월 12일 전까지 반드시 신청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꼭 지급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1 11:21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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