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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론, 동경한국학교에 Dstation·노트북 기증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틸론이 동경한국학교에 자사의 가상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 'Dstation'과 함께 노트북 50대를 기증하며 미래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에 나섰다. 이번 기증식은 25일 동경한국학교에서 진행됐다. 재외 학국학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디지털 학습 기회 확대와 정보 활용 역량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증은 총 230명 사용자 규모의 Dstation과 노트북 50대다. 동경한국학교는 이를 활용해 코딩 및 인공지능(AI) 교육, 온라인 협력 학습,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첨단 정보화 교육 과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틸론의 Dstation은 클라우드 기반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솔루션으로, 학생들은 교내외 어디에서나 단말기 사양에 관계없이 동일한 고성능 학습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특히 교육기관은 Dstation을 통해 고사양의 소프트웨어나 실습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할 수 있어, 물리적 실습실이나 별도의 장비 없이도 원격 실습과 협업 프로젝트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학생 간 디지털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공정하고 유연한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아울러, KTNF는 AI·VDI 환경 구축을 위해 국산 서버 2대를 함께 기증해 디지털 교육 인프라 강화에 힘을 보탰다. VDI 도입은 초중고 교육 환경에 학생 만족도 향상과 운영 효율성 증대라는 명확한 이점을 제공한다. 모든 학생에게 차별 없는 고성능 학습 환경을 제공해 교육 자원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유연하고 안전한 원격 교육 및 실습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로 유수 교육기관의 사례에서 VDI 도입 후 약 90%에 달하는 학생들이 학습 환경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더불어 중앙집중형 관리 체계로 IT 운영비 절감과 보안 강화에 크게 기여하며, 미래 교육을 위한 필수적인 첨단 IT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Dstation은 데스크톱 환경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보안 유지에 대한 관리 부담을 줄인다. 또 민감한 교육 행정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사용자별 접근 권한을 세분화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등 강화된 데이터 보안을 제공한다. 틸론은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IT 인프라 유지보수,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현지 규제 대응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동경한국학교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기술 기반의 사회공헌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상미 동경한국학교 교장은 “본국에서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증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첨단 클라우드 인재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특히 AI와 VDI를 결합한 최신 IT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현장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틸론은 지난 팬데믹 이전까지 총 27회에 걸쳐 일본 시장에 소프트웨어를 납품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 일본 시장에 재진출해 고객 및 파트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동경한국학교 지원을 계기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틸론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IT 기업으로서 교육 분야의 혁신을 뒷받침하며,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교육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2025.06.25 21:50방은주

EU·미국·중국 딥페이크 규제 어떻게 다른가

영국 허트포드셔 대학교(University of Hertfordshire) 법학부의 펠리페 로메로-모레노(Felipe Romero-Moreno)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딥페이크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위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연구는 딥페이크 탐지 기술의 현황을 분석하고, EU, 미국, 영국, 중국의 규제 접근법을 비교하여 인권 보호를 위한 통합적 법적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CEO 2,560만 달러 사기부터 3,500만 달러 유명인 가짜 광고까지, 딥페이크가 만든 현실 연구에서 제시된 사례를 보면, 2024년 한 CEO가 인공지능으로 조작된 화상통화에 속아 2,560만 달러를 송금한 사건은 딥페이크의 파괴적 잠재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영국, 유럽, 캐나다에서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유명인 사기로 3,500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기업들의 손실은 45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딥페이크는 합성으로 생성되거나 조작된 미디어로 현실을 설득력 있게 복제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금융 사기, 정치적 허위정보, 동의 없는 음란물 제작, 표적 괴롭힘 등 다양한 형태로 악용되고 있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동의 없는 딥페이크 음란물은 피해자의 99%가 여성일 정도로 성별 기반 폭력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위험관리 포럼(Global Risk Management Forum)은 딥페이크를 포함한 사이버 보안 위협이 공급망, 금융 안정성, 민주주의 시스템에 장기적인 글로벌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금융 손실만으로도 2023년 123억 달러에서 2027년 400억 달러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96% vs 센시티 98% 정확도 경쟁,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탐지 기술 현재 딥페이크 탐지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콘텐츠 생성 시점에서 적용되는 방법으로, C2PA(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 표준을 통한 출처 추적과 워터마킹이 포함된다. 두 번째는 콘텐츠 수신 시점에서 활용되는 AI 기반 탐지 기술이다. 전통적인 탐지 방법으로는 아티팩트 기반 방법(불일치 검토), 행동 생체인식(타이핑 속도 분석), 생리학적 신호 분석(심박수, 눈 깜빡임), 딥러닝 기반 방법(조작 패턴 식별) 등이 있다. 인텔의 FakeCatcher는 96% 정확도를 주장하고, 센시티 AI(Sensity AI)는 98% 정확도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들은 독립적인 검증이 부족하고 실제 환경보다는 제한된 데이터셋에서의 성능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딥페이크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해 탐지와 생성 기술 간의 '군비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언더피팅(모델이 너무 단순한 경우)은 금융 사기나 동의 없는 콘텐츠의 미묘한 조작을 포착하지 못해 낮은 정밀도와 재현율을 보인다. 반대로 오버피팅(모델이 훈련 노이즈를 기억하는 경우)은 실제 환경에서 일반화 성능이 떨어져 조명 차이 등으로 인해 진짜 콘텐츠를 잘못 분류할 수 있다. 구글이 주목한 C2PA 표준, 디지털 콘텐츠에 '영양 라벨' 붙이기 콘텐츠 출처 및 진위성 연합(C2PA)은 딥페이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표준을 제시한다. C2PA는 AI 도구 사용을 포함한 검증 가능한 콘텐츠 생성 및 수정 정보를 기록하여 온라인 신뢰성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한다. C2PA의 핵심 원칙인 개인정보 보호, 접근성, 상호 운용성, 보안은 UN 결의안 78/265와 EU 인공지능법(AI Act)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도구 개발 노력과 일치한다. 구글과 같은 업계 리더들이 이미 C2PA를 통합하고 있으며, 그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 C2PA는 '매니페스트'라는 디지털 '영양 라벨'을 통해 데이터 출처를 활용한다. 이는 생성형 AI 사용을 포함한 출처, 이력, 수정사항에 대한 검증 가능한 정보를 제공한다. '콘텐츠 자격증명' 아이콘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이 이력은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을 조성한다. EU vs 미국 vs 중국, 각기 다른 딥페이크 규제로 혼란만 가중 EU, 미국, 영국, 중국 등 주요 지역의 딥페이크 규제 접근법을 분석한 결과, 상당한 법적 파편화가 확인됐다. EU의 AI법은 딥페이크를 합성으로 생성되거나 조작된 비디오, 오디오, 이미지로 정의하지만, 딥페이크 탐지 도구에 대한 구체적인 조항이 부족하다는 모순이 존재한다. 미국은 연방 차원의 개인정보보호법이나 구체적인 딥페이크 법안이 없어 규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 주별로 파편화된 법률은 일관된 표준 수립을 저해하고 있다.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은 딥페이크를 명시적으로 다루지 않지만 플랫폼에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의 딥 신테시스 규정은 광범위한 정의와 준수 부담, 통제 중심의 접근법으로 혁신을 저해하고 개인정보보호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파편화된 글로벌 환경은 국내 이니셔티브와 국제 협력을 통한 일관된 딥페이크 탐지 및 조정 표준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XAI 기술로 'AI가 어떻게 판단했는지' 설명하는 투명한 딥페이크 탐지 딥페이크 탐지에서 설명 가능한 AI(XAI)는 AI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법적 신뢰성 확보와 정보에 입각한 인간의 검토를 통한 잘못된 제거 감소에 필수적이다. XAI는 일관되지 않은 립싱크와 오디오 아티팩트 같은 주요 특징을 정확히 지적하고, 히트맵 같은 시각적/텍스트 설명을 제공하며, AI 추론에 대한 자연어 해석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인간 검토자들이 잠재적 오류를 수정할 수 있게 하고, 예술적 스타일의 일부일 수 있는 미묘한 조명 변화를 표시하는 등의 이유로 거짓 양성을 방지한다. 또한 XAI는 훈련 데이터 내의 편향을 식별하고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어, 동의 없는 딥페이크와 같은 민감한 사례에서 더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결과를 촉진하며 인권을 지킨다. 이는 유럽인권협약 제14조, EU 기본권 헌장 제20-23조와 같은 인권 규범을 준수하는 데 중요하다. FAQ Q: 딥페이크란 무엇이며 왜 위험한가요? A: 딥페이크는 인공지능을 사용해 실제처럼 보이는 가짜 비디오, 오디오,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금융 사기, 정치적 허위정보 유포, 동의 없는 음란물 제작 등에 악용되어 개인과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Q: 딥페이크를 어떻게 탐지할 수 있나요? A: 현재 AI 기반 탐지 시스템, 생체인식 분석, 콘텐츠 출처 추적(C2PA)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딥페이크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탐지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Q: 개인은 딥페이크로부터 어떻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나요? A: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르고, 의심스러운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개인정보를 온라인에서 신중하게 공유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25 20:58AI 에디터

AI 바람 타고 주가 급등한 더존비즈온…최대주주, 지분 21.51% 매각 나설까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놓은 후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 높인 더존비즈온이 매각설에 휘말렸다.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수혜주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최근 주가가 급등하자 최대주주인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이 지분 매각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모양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이날 오후 경영권 매각설과 관련해 "회사 대주주는 투자자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공시했다. 더존비즈온이 이처럼 나선 것은 김 회장이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보유 중인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서다. 김 회장의 지분은 21.51%로, 김 회장 측이 전량 혹은 일부 매각을 고심하고 있지만 매각가를 놓고 이견이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기업 가치가 크게 오른 영향이 크다. 더존비즈온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7만2천200원) 기준 2조1천936억원으로, 김 회장의 지분 가치는 4천700억원 정도다.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한 달 새 무려 31.58%나 상승했다. 이는 최근 AI 투자 열풍에 더존비즈온이 올라탄 덕분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AI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00조원 규모의 민관 공동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후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AI 플랫폼 기업인 솔트룩스는 석 달만에 주가가 144.09%나 상승했고, 코난테크놀로지도 같은 기간 동안 131.34%나 올라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일각에선 김 회장이 지분 가치가 높아지자 이에 맞춰 매각 추진에 나선 것으로 봤다. 별개로 2대 주주인 신한밸류업제일차가 보유 중인 더존비즈온 지분 9.99%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도 이를 노린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김 회장의 지분 매각설이 2대 주주의 매각 추진 움직임에서 와전된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2021년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로 참여했던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은 더존비즈온 주식 303만5천552주(9.99%)를 신한밸류업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신한밸류업은 1년여간 더존비즈온의 지분을 재매각하기 위해 꾸준히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존비즈온이 회사 구조를 단순화한 것도 이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앞서 사업 자회사였던 더존비즈온은 지난 해 2월 모회사 더존홀딩스를 흡수합병했다. 이에 따라 최상위 지주회사인 더존홀딩스에서 중간 지배회사인 더존비즈온으로 최대주주를 변경해 중복 지배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 동시에 더존비즈온의 최대주주를 더존홀딩스에서 김용우 회장으로 변경,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업계에선 더존비즈온의 지분이 해외 PEF에 매각되면 글로벌 진출에 더 유리해질 것으로 봤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ERP 시장 내 점유율은 16.6%로, 독일 SAP(20.5%)에 이어 2위 사업자로 자리를 잘 잡았다. 하지만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은 1%가 안된다. 업계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 사업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지만 SAP, 오라클 등 강력한 경쟁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말처럼 쉽지 않은 상황으로, 해외 PEF에 지분을 팔면 이를 통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으며 기업 가치가 커질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공시한대로 확정된 사실은 현재 없다"며 "김 회장의 지분 매각 의사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25.06.25 20:44장유미

LG전자, 음악 통해 'Life's Good' 메시지 전하는 Radio Optimism' 캠페인 개시

LG전자의 새로운 캠페인은 보편적 언어인 음악 통해 디지털 공간에서 더 깊은 연결을 촉진하고 'Life's Good' 약속을 확장 서울, 한국, 2025년 6월 25일 /PRNewswire/ -- LG전자가 24일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Radio Optimism(미소를 전하는 음악 스테이션)'의 시작을 공식 발표했다. 음악을 매개로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강화하고 낙관적인 삶의 태도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 캠페인은 LG전자의 브랜드 메시지 'Life's Good'를 바탕으로 기술 중심 세상에서 점점 더 어려워지는 진정한 관계 형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Radio Optimism is designed to help strengthen meaningful human connections and spread optimism through shared musical experiences. 'Radio Optimism'은 오늘날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상에서 '좋아요'나 '댓글' 같은 피상적인 소통에만 머무는 시대에 느끼곤 하는 단절감을 해결하는 걸 목표로 한다. LG전자는 음악이 가진 힘을 활용해 사람들 간에 더 깊은 유대감을 키워 더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고자 한다. LG전자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 김효은 상무는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삶을 풍요롭게 하는 유의미한 인간관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LG는 'Life's Good'이라는 브랜드 약속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일상에 낙관적 태도를 확산시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오늘날 소비자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디지털 공간에서 풍요로운 경험을 창출하겠다는 LG전자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화한다. 이러한 사명을 바탕으로 LG전자는 'Life's Good'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지난해에는 소셜 알고리즘을 활용해 소셜미디어상에 긍정적인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Optimism your feed(소셜미디어, 미소로 채우다)'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캠페인은 초연결 사회에서 역설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단절 문제의 해결을 모색한다. 진 트웬지(Jean M. Twenge)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행복을 가장 신뢰할 수 있게 예측하게 해주는 요소 중 하나는 깊고 의미 있는 인간관계"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의 대면 관계를 줄이고 온라인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깊은 관계가 아니라 얕은 관계만을 만들어내기 쉽다. 수백 명의 팔로워가 있어도 도움이 필요할 때 실제로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과 더 유의미한 관계를 쌓아 나가야 한다. 그래야 지난 10년간 행복감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추세를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LG전자가 사회적 연결을 주제로 실시한 새로운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조사 참가자의 68%가 진정한 친구를 사귀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또 3분의 1은 지난 한 달 동안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은 적이 한차례 이하라고 답했고, 8%는 그런 관계를 맺은 적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라디오가 음악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독특한 방식에서 영감을 받은 'Radio Optimism' 캠페인은 이 개념을 상호작용형 플랫폼으로 변환해 캠페인 참여자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엄선된 음악 데이터셋으로 철저히 훈련된 인공지능(AI) 기반 도구를 활용해 새로운 노래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이 도구는 사용자의 지시를 해석해 독특한 음악 작품을 만들고, 음악에 어울리는 앨범 아트를 생성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몰입감이 있고 개인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이렇게 생성된 노래는 수신자에게 전송해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사용자가 발견할 수 있도록 공유도 가능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의미 있는 연결이 삶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었다. 이 캠페인은 개인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더 깊은 연결을 촉진하고, 개인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게 해주는 걸 목표로 한다. 캠페인 웹사이트는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되며, 향후 수개월 내에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해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공식 캠페인 웹사이트는 RadioOptimism.l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lg.com/lifesgood/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 조사 방법 조사 기간: 2025년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포컬데이터(Focaldata)를 통해 현장 조사 실시조사 국가: 미국, 영국, 호주, 인도, 캐나다 5개국조사 대상 연령: 18세에서 45세표본 규모: 미국, 영국, 호주, 인도, 캐나다 각 국가에서 1000명씩 총 5000명의 참가자. 연령, 성별, 지역에 따라 국가별 인구 구성을 반영한 대표성 있는 비율로 표본 구성. LG 전자 소개 LG 전자는 기술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거의 모든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7만 4000명 이상의 글로벌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의 4개 사업 부문인 홈 어플라이언스 솔루션(Home Appliance Solution),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Media Entertainment Solution), 차량 솔루션(Vehicle Solution), 에코 솔루션(Eco Solution)은 2024년 글로벌 총매출 88조 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TV, 가전제품, 공기 솔루션, 모니터,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등 소비자와 상업용 제품의 주요 제조업체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LG SIGNATURE와 지능형 LG ThinQ는 전 세계에서 널리 알려진 브랜드다. www.LGnewsroom.com에서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17752/Radio_Optimism_1.jpg?p=medium600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17753/Radio_Optimism_2.jpg?p=medium600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17754/Radio_Optimism_3.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585362/5087251/LG_logo.jpg?p=medium600 By harnessing the power of music, LG aims to foster deeper bonds among individuals, promoting a more fulfilling life. The Radio Optimism campaign includes an interactive platform where participants can create and send personalized songs to their loved ones.

2025.06.25 20:10글로벌뉴스

하이센스, FIFA 클럽 월드컵 2025™ 기간 중 플래그십 디스플레이 제품 공개 - 전 세계 가정에 즐거움 선사

칭다오, 중국 2025년 6월 25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를 선도하는 하이센스(Hisense)가 FIFA 클럽 월드컵 2025™(FIFA Club World Cup 2025™) 기간 동안 자사의 플래그십 디스플레이 혁신을 선보이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스포츠, 게임, 홈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며 즐거운 순간을 만끽(Own the Moment)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100인치 ULED MiniLED U7 시리즈 TV로 경기를 지켜본다고 상상해 보자. 모든 슛, 세이브, 세리머니가 모두 살아 숨 쉬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마치 직접 경기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설계된 U7의 Mini-LED PRO 기술은 뛰어난 명암비와 밝기를 구현하며, Quantum Dot Color 및 Pantone Validated Color가 사실감 넘치는 색감과 깊이를 전달한다. 165Hz 게임 모드 울트라, 2.1.2 멀티 채널 서라운드, Dolby Atmos까지 갖춘 이 제품은 이미 단순한 TV를 넘어섰다. 라이브 경기를 즐기든, 경기 후 영화를 감상하든, 모든 순간을 현장의 맨 앞줄에서 직관하듯 즐길 수 있다. 관중의 함성부터 페널티킥 전의 정적까지, U7은 영화와 같은 정밀함으로 모든 감정을 포착하여 가족•친구와의 소중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영화 같은 스케일과 경기장의 에너지를 찾는 팬이라면 Hisense PX3-PRO TriChroma Laser Cinema를 통해 압도적인 경기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맞붙는 순간을 친구들과 함께 즐기든, 경기 후 영화를 감상하든, PX3-PRO는 3000 ANSI 루멘의 밝기와 110% BT.2020 색 공간으로 거대한 150인치 대화면에 이 모든 것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TriChroma 레이저 기술은 한 골, 한 리플레이, 한 표정까지도 극도로 선명한 디테일과 생생한 색상으로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다. 돌비 비전(Dolby Vision), IMAX Enhanced 인증 시각 효과, 몰입형 하만 카돈(Harman Kardon) 내장 오디오를 통해 PX3-PRO는 어떤 공간이든 최고의 경기 관람 장소로 탈바꿈시킨다. 더 자유롭게 나만의 대형 스크린 순간을 만들고 싶다면, Hisense Laser Mini Projector C2 Ultra를 추천한다. 어떤 표면, 어떤 공간이든 최대 300인치까지 영화관급 디스플레이로 변모시킨다. 야외에서 단체로 경기를 관람하거나, 침실을 아늑한 극장으로 꾸미거나, 여행지에서도 잊지 못할 특별한 밤을 즐길 수 있다. 4K 해상도, 광학 줌, 3,000 ANSI 루멘 밝기, 정밀한 색상 정확도를 갖춘 C2 울트라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어디서든 유연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공식 파트너로서, 하이센스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혁신을 통해 일상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세계 최고의 클럽 간 경기를 관람하든, 친구와 게임을 플레이하든, 사랑하는 사람과 영화를 즐기든, 하이센스는 사용자가 즐기는 모든 순간을 더 크고, 더 밝고, 더 즐겁게 만들어준다. 하이센스(Hisense)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된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으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2022-2024) 세계 2위,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5 1분기)에서 세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6.25 19:10글로벌뉴스

몰리셀, 전기자전거 및 경량 전기차용 최고 성능 배터리 INR-21700-M65A 및 INR-21700-P60B 출시

타이베이 2025년 6월 25일 /PRNewswire/ --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몰리셀(Molicel)이 6월 24일 두 가지 최첨단 21700 배터리 모델인 INR-21700-M65A와 INR-21700-P60B를 출시했다. 경량 전기차(LEV) 시장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되는 독보적인 성능의 전력 솔루션인 INR-21700-M65A(6.5Ah)와 INR-21700-P60B(6.0Ah)는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전기자전거를 예로 들면, 몰리셀의 M 시리즈는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고용량 설계라는 점에서 INR-21700-M65A는 장거리 주행이 중요한 다양한 종류의 전기자전거에 이상적이다. 반면 P 시리즈는 강력한 파워를 중시해 설계된다는 점에서 INR-21700-P60B는 강력한 출력과 가속력이 요구되는 고성능 전기 산악자전거(MTB)에 적합하다. 몰리셀은 이 두 가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전기자전거 및 LEV 산업 전체를 혁신할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몰리셀의 INR-21700-M65A는 파워와 수명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6500mAh 용량은 주행 거리를 30% 늘리고, 도심형(City/Urban) 자전거와 전기 오토바이가 더 오래 운행할 수 있게 해준다. 325 Wh/kg의 높은 에너지 밀도는 작동 시간을 늘려주고 26A 방류 전류로 강력한 파워를 제공한다. 1000회 이상의 충전 사이클 수명을 자랑하는 M65A는 신뢰성이 40% 향상되어 전동 킥보드, 전동 스케이트보드, 3륜 전기 리컴번트 자전거(recumbent bicycles•비스듬히 누워서 타는 자전거) 등 모든 종류의 개인용 마이크로 모빌리티에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한다. 이는 배터리 수명이 크게 늘어나 이동 수단의 신뢰성과 안전성이 향상된다는 걸 의미한다. INR-21700-M65A와 함께 출시된 몰리셀의 INR-21700-P60B는 MTB에서 요구되는 극한의 파워와 주행 거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비교 불가한 수준의 90A 방전 전류를 지원하여 MTB, 크로스 바이크, 더트 바이크 등에서 즉각적으로 강력한 파워를 낼 수 있어 가파른 언덕이나 거친 지형도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INR-21700-P60B는 12.8 mΩ라는 낮은 내부 저항을 자랑하며, 온도 상승이 최소화됐고, 효율은 14.7% 개선됐다. 또 뛰어난 5C 고속 충전 기능으로 단 13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징은 물류 배송이나 상업용 운영 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화물 전기자전거에 이상적이다. 케이시 쉬에(Casey Shiue) 몰리셀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전기자전거 및 전체 LEV 산업에서 배터리 개발은 그동안 세대별로 거의 발전이 없을 정도로 더디게 진행되어 왔다. 몰리셀은 두 가지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이처럼 정체된 배터리 시장을 바꾸고, 전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최근 전기차 산업에서 일어난 발전처럼 전체 LEV 산업의 진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믿는다. INR-21700-P60B와 INR-21700-M65A의 출시는 몰리셀이 추구해온 끊임없는 혁신의 결과이며, 전기자전거 업계에서 성능과 내구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이제 라이더와 제조업체 모두 전례 없는 파워와 효율성을 경험할 것이다." 성능과 안전성 면에서 몰리셀이 확보한 기술적 우위는 시장 선도적인 제품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INR-21700-M65A와 INR-21700-P60B는 LEV에 전례 없는 파워와 고용량을 제공하면서 LEV 시장을 재정의할 것이다. 안전에 대한 몰리셀의 헌신은 열적 특성(thermal behavior)에 초점을 맞춰 극히 낮은 가연성을 갖춘 셀을 개발한 집중적인 연구개발(R&D) 실적을 통해 입증된다. 최첨단 기술과 타협 없는 안전성의 조화를 바탕으로 몰리셀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우수한 배터리 솔루션을 시장에 빠르게 출시할 수 있게 됐다.

2025.06.25 18:10글로벌뉴스

[현장] 'AI 대전환' 앞에 선 韓-핀란드…연세대서 만난 기술과 사회의 미래는?

핀란드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조망하는 만남의 장을 열었다. 단기적 기술 성과보다 장기적 생태계 조성과 파트너십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핀란드 대사관은 25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한-핀란드 혁신 포럼 2025 : AI 시대의 혁신, 기술과 사회'를 개최했다. 포럼에는 핀란드 고용경제부, 헬싱키대학교, 핀란드 기술연구소(VTT)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연세대학교 연구진, 정부 대표, 학생들까지 총망라된 참석자가 모였다. 행사는 이원용 연세대 연구부총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헬싱키대학교 요우니 히르보넨 부총장이 "핀란드는 기술만이 아닌 사람 중심 접근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포럼의 다층적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축사는 대한민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함께 핀란드 고용경제부 이노베이션 및 기업금융국장인 유하페카 리스톨라가 맡았다. 리스톨라 국장은 AI는 국가 간 연구 협력을 통해 사회 전체에 이익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핵심 발표 세션에서는 양국의 대표 사례가 '기술'과 '사회'라는 두 축으로 나뉘어 소개됐다. 한국 측에서는 조성배 연세대 교수가 최근 연구한 세 가지 AI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AI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닌 인간 사고방식을 기계로 재해석하는 시스템"이라며 "최근 화학·물리 분야에서 AI가 기존 지식을 재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AI는 설계가 아닌 학습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인간도 설명 못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란드 측 발표는 사회적 접근에 방점을 뒀다. 에르야 투루넨 VTT 기술연구소 수석부총장은 "핀란드는 AI가 조직 내 긴장을 어떻게 유발하는지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윤리적 설계와 통제 가능성 확보는 기술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공공 참여 플랫폼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민주주의를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급진적 창의성' 워크숍은 포럼의 구성을 확장하며 기술 중심 행사에 신선함을 더했다. 참가 학생들은 'AI 머신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사전 기획 없이 레고 블록을 활용한 즉흥적인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각자 만든 파편적인 구조물은 타 팀에 의해 하나의 통합된 형태로 재조립됐고, 이를 통해 AI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인간의 협업 능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날 포럼에는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지난해부터 '국회 AI 조찬포럼'을 주도해온 인물로, 이날도 행사장을 찾아 실무 중심의 논의에 무게를 실었다. 헬싱키대와 연세대는 지난 4월부터 보건, 사회, 커뮤니티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포럼 당일엔 향후 EU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연계, 양국 간 연구 인프라 공유 방안 등 구체적 확장 방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양국 대학은 이를 기반으로 국제공동연구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하페카 리스톨라 핀란드 고용경제부 국장은 "핀란드는 디지털화와 AI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의료와 공공행정 등 분야에서 이미 사회적 수용성과 실효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한국과 핀란드는 기술적 강국일 뿐 아니라 책임 있는 기술 사용에 있어 중요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5 17:50조이환

"RE100 못 하면 제조업 붕괴"…기후에너지부에 쏟아지는 제언들

"지난해 말 기준 37개 기업 RE100 평균달성률은 12%다. 글로벌 평균은 42%니까 이정도면 수출을 하지말자는 얘기.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길 밖에 없다. 정부와 기업이 같이 길을 찾아야 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25일 위성곤 의원실이 주최한 '한국형 기후에너지 산업정책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발제를 맡은 그는 "제 11차 전력기본수급계획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확보 목표(2030년 3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연 10GW 설치량을 늘려야 한다"며 "OECD 국가 중 한국만 재생에너지 설치량이 정체하거나 축소되고 있는데, 이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길이 막힐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 견제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이사는 "모든 그린산업에서 우리보다 앞선 국가는 중국뿐"이라며 "국내 태양광만해도 70~80%는 중국산을 쓰고 있으며, 지금도 중국은 미국 우회수출을 노리고 한국 기업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기에 정부에서 중국 업체 국내 진입을 저지하는 세밀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기업과 산업이 표면적인 소통이 아닌 정기적인 소통을 위한 채널을 상설기구화해야한다"며 "기후에너지 산업에서 우리나라는 벼랑끝에 내몰린만큼 기업들도 열매만 따먹으려 하지말고 균등화발전비용(LCOE)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탄소중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의무판매 도입해야 vs 규제보단 지원할 때 한병화 이사는 국내 전기차 보급이 늦어지는 이유는 지원만 있고 규제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전기차 의무구매제 도입 이후 친환경차 비율율을 높인 사례를 들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도 의무판매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국내 전기차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는데, 보조금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대신 의무비율 미준수 시 징벌적 벌금을 내게 해야 한다"며 "영국은 전기차 보조금이 없음에도 유럽에서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국가로, 보조금 유지를 하되 의무역시 지도록 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도 전기차 의무 생산제 등 국내 수요 진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 생각은 다르다. 윤경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상무는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규제를 강화하면 중국 전기차 산업에 의존해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유럽은 이미 전기차나 배터리 공장이 중국 기술에 의존하는 현상이 생겨나고 있으며, 중국은 규제가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성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상무는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지만 규제가 전기차 시장을 확대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수요창출을 위한 정책 지원이 있어야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각국 보호무역규제로 현지 생산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국내 생산능력 유지를 위해서는 시설투자 세액공제 등이 필요하다"며 "매년 (전기차)보조금이 줄고 있는데, 캐즘을 극복할 때까지는 유지해야 하며, 충전요금 할인 등 전기차 사용자들이 혜택받는 정책이 늘어나야 수요가 늘어난다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러스터 없는 RE100은 허상...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수급 해결해야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수출에 있어 RE100이 새로운 비관세장벽이 되지 않도록 클러스터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 주문을 할때 재생에너지 이용르 조건으로 내거는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현저히 낮다는 이유에서다. 발제를 맡은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한국 RE100 정책은 산업입지 전략과 분리돼 있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지금처럼 수도권에만 산업단지를 몰아넣으면 RE100은 이론일 뿐 현실이 되기 어려우며,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용인 클러스터도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재생에너지 발전원 인근에 RE100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PPA(전력구매계약)를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전남, 경남 등 해상풍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RE100 단지를 유치하고,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송전망 및 인프라 투자와 연계한 전략적 입지 재설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AI 정책에 100조원을 쏟아붓는 것보다 제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작심 발언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이재명 정부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 정책은 황당하다"며 "RE100 등 제조업이 근본적으로 무너지는 문제보다 AI에 몰두하면 이재명 정부도 후반기에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양광·풍력 "있어도 못 쓴다"...계통문제 해결 시급 이날 토론회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풍력 등을 키워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수단으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이 있지만, 국토가 좁고, 면적의 70% 이상이 산지로 이뤄진 우리나라는 태양광 발전 설비 대규모 확대에 한계가 있으므로 해상풍력이 해답"이라며 "삼면이 바다로 이뤄져 있고 중공업 중심 공급망 강점이라는 점을 잘 활용해 해상풍력발전 설비를 현재 2GW에서 2040년까지 100GW 규모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상풍력 산업화 촉진 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개발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보는 전력계통, 항만, 전용선박 등 3대 인프라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다면 시장 조성과 보급확대에 실패할 것"이라며 "전력 계통은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조속한 추진으로 해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양광 업계 역시 전력 계통 연결이 계획적이지 못하고 각 지자체들의 무관심으로 태양광 보급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상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기준 국내 태양광 시장 중국산 제품 점유율이 70%에 육박하지만, 탄소검증제 외 국내 제품 보호 제도가 미미하다"며 "해외 주요국에서는 자국산 우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햇빛연급이나 에너지고속도로 같은 획기적 정책들이 단지 값이 싸다는 이유로 중국산 모듈로만 채워진다면, 국민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국가 NDC(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해 지자체 조례(이격거리 규제 등)를 개선하고 유휴부지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정부세 부과 이슈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농지법 개정과 인허가 간소화 등 도시계획 수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히트펌프, 그린빌딩 등 건물 부문에 대한 산업정책과 세액공제 등 입법·제도 과제들도 제시됐다.

2025.06.25 17:48류은주

EBS AI 단편극장, 국내 최초 전편 생성형 AI로 방송 제작

EBS가 27일 오후 2시 30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EBS AI 단편극장'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네 편의 단편 영상을 연이어 공개한다. 국내 최초 전편을 AI로 제작한 방송용 영상물로, EBS의 각기 다른 직군의 제작자가 '나만의 이야기'를 전 과정에서 AI와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첫 번째 단편 '토토와 친구들의 세계 탐험–에피소드1: 그리스 편 올림푸스 산의 신비한 경기'는 호기심 가득한 토끼 토토, 장난꾸러기 레서 판다 쿠모, 예술 감각이 뛰어난 코끼리 엘라, 지혜로운 기린 지지까지 네 친구가 기차를 타고 올림푸스 산을 누비며 전통 경기의 묘미와 고대 신화 속 역사적 의미를 배우는 어린이 교육 애니메이션이다. 두 번째 단편 '마인드 게임–에피소드1: 첫인상의 함정'은 우리가 일상에서 인지하지 못한 무의식이 짜놓은 심리적 착각을, 심리학과 뇌과학 사회적 맥락을 통해 해부하는 심리 다큐멘터리다. 세 번째 '이비스의 사람공부'는 범용 AI(AGI)로 진화하는 AI '이비스'가 인간 본연의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시공간을 초월, 본인 데이터 속의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는 인공지능 성장 판타지다. 마지막으로 '휴먼 AI, 법정에 서다'는 인간과 구분이 어려운 휴머노이드 AI 두 종(베이비시터 AI '하나', 소방관 AI '제로')이 문화적 가치관 차이로 엇갈린 선택을 한 뒤 AI 법정에 소환되는 SF 법정 드라마다. EBS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채로운 주제의 영상 프로젝트를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25 17:32박수형

750만 파운드 규모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 출범

런던 , 2025년 6월 25일 /PRNewswire/ -- 운동신경질환(MND) 중 가장 흔한 형태인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치료를 위한 약물 개발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접근법을 장려하고 보상하기 위해 총상금 750만 파운드 규모의 글로벌 도전상인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이 출범했다. ALS는 뇌와 척수 신경 세포를 손상시켜 심각한 근육 퇴화를 초래하는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영국에서는 300명 중 1명꼴로 MND에 걸리며, 이 중 약 90%가 ALS다. 현재 ALS의 진행을 일시적으로 늦추는 매우 제한적인 치료법이 존재하지만, 복잡한 질병의 특성으로 인해 장기적 치료법이나 치료제는 아직 없다. 그러나 AI의 발전으로 혁신가들이 ALS의 진행 속도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Tris Dyson, Managing Director, Challenge Works 2023년 ALS를 진단받은 Challenge Works의 트리스 다이슨(Tris Dyson) 대표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ALS는 놀랍도록 복잡하기 때문에 이 끔찍한 질병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이어진 기금 모금 활동 덕분에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방대한 ALS 관련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우리는 치료에 결정적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1년간 MND 중에서 환자의 약 2%에게 영향을 미치는 매우 희귀한 유전성 형태의 MND 치료에 진정한 희망을 준 최초의 약물 치료제인 Tofersen이 등장하면서 이 질병은 더 이상 우리가 접근할 수 없는 블랙박스가 아닌 질병이 됐다. 이제 우리는 ALS 환자를 포함해 모든 MND 환자를 위한 치료법 개발에 올바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다만 진정한 게임 체인저는 AI의 급속한 발전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이 길을 고속도로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지금까지 MND, 특히 ALS의 복잡성을 해독하고 더욱 신속하게 장기적 치료로 향할 수 있는 힘을 갖추지 못했다. 그래도 언젠가는 완치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ALS 치료를 위해 마련된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이 이를 실현할 것으로 믿는다. 이 상은 지금까지 공개된 것 중 가장 방대한 ALS 환자 데이터 세트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가장 유망한 약물 표적을 찾아내는 연구자들에게 보상하고자 마련됐다." 이 상은 주로 Motor Neurone Disease Association이 주요 기금을 후원하며, Challenge Works가 설계 및 운영하며, Nesta의 지원을 받는다. 또한 Nesta, Alan Davidson Foundation, My Name'5 Doddie Foundation, LifeArc, FightMND, The 10,000 Brains Project, Answer ALS 및 존스홉킨스대학의 Packard Center도 후원에 참여한다. 의료 연구, 바이오테크, 테크바이오, 제약 및 AI 분야 전반에서 활동하는 혁신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 상은 2026년 초 가장 유망한 20개 팀에 각각 10만 파운드를 수여할 예정이다. 팀들은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약물 개발로 이어지는 후속 연구로 연결할 수 있도록 약물 표적을 규명하고 검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지원 마감일은 2025년 12월 3일이다. 상금을 수상할 20팀은 2026년 상반기에 발표된다. MND Association의 후원자였던 고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교수의 딸이자 저널리스트인 루시 호킹(Lucy Hawking)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은 운동신경질환, 특히 AL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단계에 해당한다. 이 상이 연구자와 과학자들이 AI를 활용해 이 끔찍한 질환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고 치료법과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매진하는 데 필요한 동기를 부여하기를 희망한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그들의 가족, 친구들, 전 세계 간병인들에게 이는 큰 위로와 기쁨이 될 것이다. 내 아버지는 MND를 50년 넘게 앓으며 가장 오래 생존한 환자였다. 아버지의 가장 큰 소망은 언젠가 치료법이 개발되는 것이었다.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을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모든 참가자들이 최선의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타냐 커리 (Tanya Curry) Motor Neurone Disease Association 최고경영자(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학•기술 분야의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협력할 수 있게 지원하는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은 MND 환자들의 삶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우리는 이번 상의 주요 후원자로서 이러한 협력을 가능하게 하고, 우리가 확보하려는 전례 없는 수준의 데이터가 약물 개발은 물론 MND Association 뿐 아니라 더 광범위한 MND 커뮤니티가 이 질환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에 중요한 이정표의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에 투자하고 있다." 선정된 팀은 Project MinE, Answer ALS, New York Genome Center(NYGC), ALS Compute, ALS Therapy Development Institute와 협력해 아마존웹서비스(AWS)에 호스팅되어 있는 DNANexus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ALS 환자 데이터 세트에 접근할 수 있다. 10개 팀은 2단계에 진출해 2027년에 각 20만 파운드를 지원받아 제안한 치료 표적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후 2028년에는 상위 5개 팀이 50만 파운드를 지원받아 가장 유망한 치료 표적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100만 파운드가 걸린 최우수상은 2031년 수여된다. als.longitudeprize.org를 방문하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 : als@seven-consultancy.com (+44 (0)20 7754 3610)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4146/Tris_Dyson_Managing_Director_Challenge_Works.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4147/Neural_networks.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14145/Longitude_Prize_on_ALS_Logo.jpg?p=medium600 Neural networks

2025.06.25 17:10글로벌뉴스

"통신 서비스는 필수재"...이해민 의원, 통신비 세액공제법 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신비세액공제법으로 명명한 이 법안은 현대 사회에서 필수재가 된 통신 서비스에 대해 실질적 세제지원을 도입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의료비나 교육비 등 필수생활비 항목에 대해선 세액공제가 적용되지만, 통신비는 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디지털 생계비'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미비하다는 지적에 따른 입법이다. 이해민 의원은 “전 국민 99.7% 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고 모바일 인터넷만 보아도 93.8% 가 이용하고 있다”면서 “현행 세법은 이러한 통신서비스를 '선택적 소비 항목'으로 보고 있지만 지금은 인터넷 등 통신 수단 없이 일상을 영위할 수 없는 시대”라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법안은 근로, 이자, 배당, 사업, 연금 등 종합소득이 있는 국민이 본인과 부양가족을 위해 지출한 통신비 중 일정 비율을 소득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일반 가구는 연간 지출 통신비의 15%를 받을 수 있고,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은 25% 의 우대 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연간 최대한도는 20만 원으로 설정, 과도한 재정 부담을 고려했다. 이 의원은 “세금은 국민 삶을 돕기 위한 도구여야 한다”면서 “이번 개정안이 현실에 맞는 조세 정의를 회복하고,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국민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6.25 16:58박수형

"쿠팡만 웃는다"…백화점 노조도 반기든 유통 법 개정 실효성 논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유통 규제 강화를 추진하는 여당의 행보에 업계 안팎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백화점과 복합쇼핑몰까지 공휴일에 의무 휴업해야 한다는 법안들이 잇따르자 백화점 노조를 비롯한 노동계와 업계 전반에서는 "실효성 없는 규제가 노동자 소득 감소와 소비자 불편만 초래한다"는 반발이 거세다. 유통환경 변화에 걸맞은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섬유·유통·건설노동조합연맹 소속 신세계 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지난해 9월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은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배제됐다”며 “백화점 노동자의 건강권·휴식권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오히려 임금 삭감을 초래하는 입법”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백화점 노동자의 임금 중 연장수당 비중이 10%에 달하는데 공휴일 의무휴업이 시행되면 월 20만~40만원, 연간 240만원 이상 소득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의무휴업으로 인한 백화점 매출이 줄면 성과급도 기대할 수 없어 백화점 노동자들의 임금 감소가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백화점의 집객 효과를 고려할 때 주변 상권과 백화점 입점업체들은 평일보다 휴일에 2배 이상의 매출을 낸다”며 “이는 소상공인 생계에 무척 중요한 문제로, 소상공인과 백화점이 상호 경쟁 관계가 아닌 공생 관계임을 잘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與 “의무휴업일 법정 공휴일로”…강력 규제 예고 실제로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을 골자로 한 유통법 개정안을 다수 추진하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유통법 개정안은 총 15건이다. 이 중 9건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및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된 법안이다. 특히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법안은 지난해 9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이다. 해당 개정안은 월 2회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현행법의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을 의무휴업일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폐지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국회 소위원회를 통과했고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이보다 강력한 규제를 담았다. 정 의원이 지난해 9월 대표 발의한 유통법 개정안은 대형마트에만 적용되는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을 백화점과 면세점, 복합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고 추석과 설날, 둘째 넷째 일요일을 반드시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유통업계는 올 것이 왔다며 우려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다고 해서 전통시장을 가는 소비자들은 요즘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쿠팡만 웃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野 “유통법 규제, 효과 없어…개선 필요” 규제 일색의 법안을 내놓는 여당과 달리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완화책을 발의하고 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유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규제가 시행된 지 14년이 지났지만 온라인유통의 급성장 등 유통산업 환경 변화로 인해 규제의 효과보다는 지역상권 위축, 오프라인 유통 침체 가속화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발의 이유다. 김 의원은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규제를 오는 11월 23일로 예정된 현행법상 종료 시점에 맞춰 폐지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김 의원은 “실효성이 사라진 제도는 과감히 정비하고, 실질적인 보호가 필요한 부분은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지금 우리 유통정책이 나아갈 균형 잡힌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대형마트 휴업일에 전통시장에서의 소비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연 130만건의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일요일) 전통 시장의 평균 식료품 구매액은 610만원으로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630만원) 대비 낮았다. 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은 “인터넷쇼핑이 대형마트를 대체하며 소비의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는 더 많은 소비자를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시켜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위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25 16:20김민아

"일본 대지진, 7월 5일 아냐"…말 바꾼 日 예언 만화가

7월 일본에 큰 재앙이 발생한다는 예언을 해 큰 주목을 받았던 일본 만화가 타츠기 료가 최근 새로운 저서를 출간하며 자신이 '2025년 7월 5일'이라는 구체적 날짜를 예언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타츠기 료는 지난 15일 자전적 에세이 '천사의 유언'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7월 5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가 책을 잘 팔려는 출판사의 의향이 많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지진 발생 시점을 '2025년 7월 5일 새벽 4시 18분'이라고 명시한 것에 대해 “새벽 4시 18분은 내가 대지진을 본 시점이지 재난이 발생한 시점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책 띠지에 적혀 있던 “진정한 대재앙은 2025년 7월은 출판사의 홍보 문구일 뿐"이라며, "7월 5일에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7월 일본 대지진을 예언한 타츠기 료의 '내가 본 미래'는 100만부 이상 팔려나갔고, 중국어 번역판으로도 발행됐다. 홍콩에서는 유명 풍수사도 일본 대지진을 예언하면서 2025년 7월 대재앙 예언에 힘이 실렸다. 타츠기 료는 산케이 신문 취재를 거절한 후 보낸 서면에서 "사람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방재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증거이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나도 외출할 때 특히 조심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 노무라 류이치 장관은 이달 13일 정례 기자 회견에서 최근 주목되고 있는 일본 대지진 예언에 대해 “현재의 과학적 지식으로는 일시와 장소, 규모를 특정해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한 예측 정보는 속임수로 생각된다”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한편 일본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평소부터 지진에 대비해달라"고 밝혔다. '내가 본 미래'에서 시작된 '7월 일본 대재앙설'은 일본을 넘어 한국과 대만, 홍콩까지 퍼진 상태다. 지난 달 말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대만과 한국에서 출발하는 일본 항공편 예약이 4월 이후 감소했다고 전하며, 풍수지리를 중요시 여기는 홍콩의 항공편 예약은 전년 대비 50% 감소했고 특히 6월 말~7월 초 사이 예약률은 최대 83%까지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2025.06.25 16:18이정현

[신간] 국경을 넘은 사람들

국경없는의사회의 한국인 구호활동가 11인의 현장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국경을 넘은 사람들'이 지난 20일 출간됐다. 전 세계 인도적 위기 현장에서 활동한 한국인 의사‧간호사‧약사‧보건 전문가 등 11인은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캠프, 수단 내전 지역,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시에라리온, 말라위 등에서의 경험을 책에 썼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각 장마다 실린 활동가들의 사진과 현장 기록을 수록했다. 저자들은 활동 과정을 통해서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함께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부록에서는 국경없는의사회에 대한 소개와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에 직접 또는 후원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포함했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을 통해 얻는 교훈 중 하나는 가장 어두운 곳에서도 빛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라며 “이러한 소중한 빛을 가슴 깊이 간직한 채 현장에서 돌아온 한국인 동료들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2025.06.25 16:16김양균

[AI는 지금] "오픈AI vs 앤트로픽, 아시아 AI 주도권 전면전"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이어 경쟁사인 앤트로픽도 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 마련에 나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 이어 싱가포르에도 지사 설립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두 업체 간의 아시아 시장 인공지능(AI) 주도권 싸움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앤트로픽은 25일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의 공식 계정을 통해 올 가을께 일본 도쿄에 첫 번째 아시아-태평양 사무소를 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픈AI가 지난해 4월 도쿄 사무소를 설립한 지 1년여 만이다. 앤트로픽은 지금까지 일본에서 아마존, 구글 등 클라우드 파트너를 통해 간접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해왔다. 하지만 도쿄 사무소 개설과 함께 직접적인 영업 활동과 고객 지원 서비스에 나서면서 오픈AI와 본격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쿄 사무소에서 근무할 현지 인재 채용에 나선 상태로, 향후 '클로드'의 일본어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지난 한 해 동안 일본 기업과 현지 스타트업들이 클로드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봤다"며 "라쿠텐, NRI, 파나소닉 등은 클로드를 채택해 우수한 코딩 능력, 고급 추론 기능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성장하는 일본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트로픽이 일본 시장을 아시아 첫 거점으로 삼은 것은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실제 일본 전자정부기술산업협회(JEITA)에 따르면 일본 내 생성형 AI 관련 수요액은 ▲2023년 1천188억 엔 ▲2025년 6천879억 엔 ▲2030년 1조7천774억 엔(약 15조8천500억원) 등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AI 서비스에 대한 연평균 수요 증가율도 52%로, 전 세계 평균(38%)에 비해 월등히 높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최근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로 기업들 사이에서 노동 절약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AI 솔루션의 도입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오픈AI, 앤트로픽 등이 이 시장을 노리고 선점 경쟁에 나선 듯 하다"고 분석했다. 오픈AI가 지난 달 26일 한국법인 설립을 공식화 한 것도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AI의 사무소 설립은 서울이 12번째로, 아시아에선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다. 오픈AI는 한국에 'AI 전 과정 생태계'가 완비된 데다 이재명 정부가 AI 산업 부흥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매력 요소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 정부는 AI가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용자 지원은 물론 한국의 국가적 AI 전략을 뒷받침하면서 강력한 AI 추진력을 갖춘 한국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의한, 한국을 위한, 한국의 AI'가 필요하다"며 "한국형 AI로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한국을 아시아 AI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MS는 KT와 5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AWS는 2027년까지 한국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 7조8천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선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포괄적인 AI 법안을 제정했다는 점도 글로벌 AI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이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1월 22일부터 시행될 한국의 AI 기본법은 기술 발전과 상용화를 촉진하면서도 위험성이 높은 분야에서는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엄격한 규제와 미국의 자율 규제를 적절히 고려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AI 기업들의 국내 진출은 AI 인프라 구축엔 긍정적이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선 우려되는 부분도 많다"며 "국내 AI 생태계를 외국 기업이 빠르게 잠식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2025.06.25 14:48장유미

딥러닝으로 게임 재미 살려…렐루게임즈 한규선 "좋은 질문이 핵심"

"AI가 내놓는 결과는 신기하지만, 신기한 것이 곧 재밌는 건 아니다. 재미를 설계하는 건 결국 디자이너의 몫이고, 지금은 좋은 질문을 떠올리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한규선 렐루게임즈 프로듀서는 25일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25)에서 '딥러닝을 이용한 재미있는 게임 만들기'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순히 수단으로서의 AI 기능 도입이 아닌, 딥러닝 기술 자체가 게임의 핵심 재미가 되도록 설계해온 여러 실험 사례와 교훈을 공유했다. 한 프로듀서는 크래프톤 산하 실험조직 '스페셜프로젝트2'에서 출발한 렐루게임즈의 정체성을 소개하며 "우리는 '딥러닝 없이는 성립할 수 없는 게임'이라는 조건 아래 프로젝트를 설계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초창기 손가락 제스처 인식 게임과 음성 명령 기반 게임 등을 개발했지만 입력 피로도와 키보드 대비 효율성 문제로 한계를 느꼈다고 소회했다. 이후 이 한계를 극복하고자 등장한 게임이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이다. 이용자가 마법소녀가 되어 음성으로 직접 마법을 외치는 이 게임은, 피로감을 상쇄할 만큼의 강렬한 몰입감과 도파민을 제공했다고 한 프로듀서는 설명했다. 그는 "음성으로 주문을 외우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입력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AI 기술에 명확한 컨셉과 설계가 결합될 때, 기술이 재미로 전환되는 사례"라고 자신했다. LLM을 활용한 대화형 추리게임 '언커버더 스모킹건' 사례도 소개했다. 이 게임은 선택지 없이 자유롭게 NPC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단서를 수집해 사건을 해결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한 프로듀서는 "대답보다 중요한 건 질문 그 자체"라며, "실제로도 게임 내 시스템이 NPC의 응답뿐 아니라 이용자의 질문을 함께 평가해 게임의 진척도를 계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LLM의 할루시네이션(환각 작용)을 활용하면 사건과 무관한 질문도 자연스럽게 수용할 수 있다"며, "플레이어가 무엇을 물어보는지가 더 어려운 문제이자, 핵심 설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탐사 AI 로봇의 시점으로 지상을 탐험하는 '스캐빈저 톰', 사람을 흉내내는 적이 숨어 있는 파티 게임 '미메시스' 등 하반기 출시 예정작도 소개됐다. 이들 역시 이미지 생성, 디텍션, 음성 모방 등 딥러닝 기술을 게임의 몰입 포인트로 통합한 사례다. 렐루게임즈는 현재 AI가 스스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도넛(DONUT)'이라는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자연어 명령어를 통해 AI가 게임을 즉각적으로 생성해주는 플랫폼이다. 한 프로듀서는 "딥러닝은 인간이 구별할 수 있는 대부분의 판단을 대신할 수 있고, 그 중 하나가 '재미'라고 생각한다"며 "재미에 대한 데이터를 충분히 축적하고 분석할 수 있다면, 결국 AI가 게임의 재미를 설계하고 생성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넛은 현재 프로토타입이 개발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누구나 쉽게 AI 기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강연 말미 한 프로듀서는 AI를 게임을 쉽게 만드는 수단이 아닌, 재미를 주는 핵심 요소로서 기능하게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선 AI가 만능이라는 강박을 버리고 개발자가 스스로 재미를 디자인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그는 "AI가 신기하다고 해서 그 자체로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재미는 인간이 설계해야 한다"며 "질문을 잘 던지는 사람이 더 큰 가능성을 가진 시대가 됐고, 이제는 질문이 곧 게임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25 13:29정진성

넥슨 최가운 선임연구원 "이미지 생성 AI로 내 딸을 메이플 캐릭터로 만들기"

넥슨 최가운 선임연구원은 25일 판교에서 진행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5'에 강연자로 나서 이미지 생성 AI를 메이플스토리 IP에 접목한 연구 사례를 공유했다. 강연 제목은 ' 이미지 생성 AI R&D, 내 딸을 메이플 캐릭터로?'였다. 최 디렉터는 실험적 시도로 시작된 연구가 실제 현업에서 어떻게 확장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여줬다. 최 선임연구원은 “범용 이미지 생성 모델은 기본적으로 잘 그리지만 특정 스타일이나 캐릭터 표현에는 한계가 있다”며 “딸의 얼굴을 메이플 스타일로 구현해보는 개인화 실험을 통해 이 문제를 직접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픈소스 모델에 보조 기술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특히 IP-어댑터와 컨트롤넷을 활용해 외형과 포즈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었고, 여기에 스타일을 강하게 적용하는 LoRA(로라)를 도입해 “메이플 스타일이 평균값이 되도록 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무에서는 이 AI 조정 과정을 레이어 단위로 쪼개어 구현했다. 그는 “AI가 예상치 못한 요소를 생성하는 경우, 신체 부위나 배경 등을 분리해 따로 학습·조정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었다”며 “머리와 몸통을 따로 학습하고, 필요 없는 배경은 사전 제거하는 워크플로우가 안정적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최 선임연구원은 학습 경험과 함께, 실무 도입에서 마주한 세 가지 한계점도 짚었다. 먼저 도메인 지식의 부족을 거론했다. 기획자는 이미지 생성 결과물로 소통하려 하지만, 디자이너가 요구하는 '톤 조정', '시각적 단순화' 같은 피드백을 이해하고 반영하기엔 미술적 기초가 부족하다는 점을 직접 체감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생산성에 대한 환상이다. AI가 실무에 바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데이터 수집과 모델 학습, 워크플로우 설계에 수주 이상 소요된다는 이야기다. 최 선임연구원은 “생산성 향상은 단기적이기보다 장기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AI 기술 발전 속도의 부담을 꼽았다. 최가운 선임연구원은 “발표를 준비하는 도중에도 새로운 챗GPT 이미지 기능이 나왔고 기존 연구가 무의미해지는 듯한 회의감이 들었다”며 “이럴수록 핵심은 파이프라인을 잘 구축해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강연 말미에는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의 실험 사례도 공개했다. 마블 캐릭터 아바타 변환, 계절별 배경 변형, 저해상도 시안 고도화, 간단한 스케치 기반 자동 채색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AI가 실무에 접목될 가능성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사람의 방향 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AI 모델은 아직 디자이너의 설계 의도까지 이해하진 못한다”며 “AI는 어디까지나 협업 도구다. 창작자는 여전히 주체로 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선임연구원은 “AI가 내 딸을 아바타로 만들어주는 그날을 꿈꾸며 이 연구를 시작했다”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도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1:55김한준

다우기술, '다우오피스 4.0' 출시…협업·근태관리·보안 강화

다우기술(대표 김윤덕)이 업무 협업 플랫폼 다우오피스의 차세대 버전을 선보이며 조직 내 사용자 중심의 협업 환경 구현을 지원한다. 다우기술은 '다우오피스 4.0'을 정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약 6년 만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UI·UX 전면 개편과 함께 사용자 중심 기능이 대거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다우오피스는 메일, 전자결재, 메신저, 근태관리, 인사관리 등 기업의 주요 업무를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협업 플랫폼이다. 4.0 버전은 빠르게 변화하는 근무 환경과 다양한 사용자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실무자 편의성과 몰입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메신저 기능 고도화다. 사용자들은 @맨션, 답장, 리액션, 텍스트 서식, 다크모드, 대화방 테마 설정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 직관적이고 유연한 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협업을 지원한다. 근태 및 휴가 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를 손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신 노동법 기준을 반영해 인사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한 새롭게 도입된 '오거나이저' 기능은 회의 내용이나 할 일을 메모하고, 관련 링크를 바로 연결할 수 있어 업무 흐름을 방해받지 않고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다우오피스 4.0은 개인화된 대시보드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해 몰입도 높은 '나만의 업무 공간'을 구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특히 사용자별 업무 방식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로그인 차단, IP 접근 제한, 권한 관리, 비밀번호 정책 설정 등 다양한 보안 정책을 관리자 중심으로 고도화해 민감한 기업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우기술은 이번 다우오피스 4.0 출시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5인 이하 기업에게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중소기업 대상 HR 특화 기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존 고객에게 무상 제공되며,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출시를 기념해 서비스형 고객(SaaS) 대상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되며, 최저 월 2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정은종 다우기술 비즈애플리케이션 부문장은 "다우오피스 4.0은 연결된 업무 기능과 개인화된 환경을 통해 협업 효율을 극대화한 진화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개선을 통해 기업의 업무 혁신을 이끄는 솔루션으로 지속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1:47남혁우

[영상] 속이 훤히 보이는 헤드폰 나온다

속이 보이는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낫싱이 독특한 디자인의 오버이어 헤드폰을 준비 중이라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IT 팁스터들이 '낫싱 헤드폰 1(Nothing Headphone 1)'이라는 헤드폰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낫싱의 시그니처인 투명 소재가 적용된 둥근 이어컵 디자인을 채택하고 3.5mm 오디오 케이블처럼 보이는 커넥터를 지원하는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Nothing_fan_blog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한 사진에 따르면, 낫싱 헤드폰1의 이어컵은 특이한 카세트 테이프처럼 생겼다. 이어컵에는 음악을 제어하는 버튼이 여러 개 있는 것으로 보이며 색상은 블랙과 실버, 양쪽 이어컵에는 '낫싱 헤드폰 1' 로고가 새겨져 있다. IT팁스터 아르센 루팡이 공유한 영상에는 두 사람이 3.5mm 케이블을 사용해 헤드폰을 사용해 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제품의 공식 발표는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칼 페이 낫싱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컨퍼런스에서 헤드폰 1이 다음 달 1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폰 3(Phone 3)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25 10:27이정현

롯데SK에너루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SK가스와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가 각각 45%, 45%, 10% 지분율로 합작 설립한 롯데SK에너루트가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롯데SK에너루트는 설비 용량 2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의 상업 운전을 본격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광역시 남구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위치한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는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처음 도입된 2023년 상반기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3월 착공을 시작으로 그 해 5월 약 77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체결, 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인 상업가동에 돌입했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는 SK가스 자회사 및 롯데 화학계열사로부터 부생수소를 공급받으며, 상업운전 개시일로부터 연간 약 160GWh의 전기를 20년 동안 생산할 계획이다. 160Gwh는 4인가구 기준 약 4만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특히 대규모 전력 수요처가 밀집한 울산에 안정적으로 친환경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롯데SK에너루트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타 발전소들과는 달리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 전용 모델을 적용해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이나 개조 없이 연료 전환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에너지효율화를 실현하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는 등 차세대 친환경 발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본 사업을 통해 울산 지역 내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 세수 증대 및 직·간접적 고용 창출 등 다양한 긍정적 파급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SK에너루트는 2022년 9월 설립 이후, 국내 수소산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의 상업운전을 기점으로, 내년 11월까지 총 4개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단계적으로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누적 운영 규모는 총 80MW에 이를 전망이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이번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의 상업가동은 SK가스가 수소경제의 실현을 향해 내딛은 첫 번째 실질적인 성과이자, 수소연료전지발전 분야에서의 도전이 결실을 맺은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넷제로 솔루션 사업자라는 비전 아래 수소 생태계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가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의 상업운전 개시는 롯데케미칼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수소사업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 생산부터 유통, 활용, 기술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의 핵심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09:21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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