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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전은 삼성'...LG에 포문 연 삼성 비스포크

"지금의 AI는 이전과 비교해 차원이 다르다. 삼성이 매년 전 세계에 출시하는 5억대 이상의 제품에 향상된 연결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에서도 동시에 행사를 개최하면서 '비스포크 AI'의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 2024년형 AI 제품은 15종에 달한다. 최근 삼성전자는 가전시장에 'AI 가전은 삼성'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브랜드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같은 날 경쟁사인 LG전자는 "업(UP) 가전으로 본격적인 AI 가전 시대를 열었다는 자료를 배포하는 등 가전 업계에서 AI 가전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이날 최근 LG전자가 '업가전이 AI 가전의 시초'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삼성전자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 한종희 부회장은 "AI가 1980년대에 처음 나왔고, 2000년대에 들어서며 유행했다"라며 "시초는 중요하지 않다. 소비자가 빨리 혜택을 누리게끔 가치(밸류)를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즉, AI를 통해 소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을 우선시 해야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가전에 AI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AI와 초연결을 기반으로 제품의 기능은 날이 갈수록 빠르게 진화하지만 고령층이나 장애를 가진 소비자들은 첨단 기능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라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연령 환경에 처한 소비자들이 누구라도 불편함 없이 제품 기능을 100%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냉장고가 삼성 푸드 서비스를 통해 선호와 식습관에 맞는 개인 맞춤형 레시피를 제안해주는 기능,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최적의 상태로 세탁하고 건조해주는 'AI 맞춤코스' 등이 대표적이다. 또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을 가진 소비자가 휴대폰에서 본인에 맞는 접근성 설정을 최초로 한 번만 해주면 다른 기기들은 일일이 설정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동기화되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경쟁사 AI 가전과 비교해 '에너지 절약' 관점뿐 아니라 '케어' 부분에서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펫 케어, 시니어 케어, 키즈 케어 등도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서 사는 소비자는 부모님이 잘 계신지 비스포크 AI를 통해 알 수 있다. 집안에 카메라를 안 달아도 (부모님이) 냉장고 문을 몇 번 여셨는지, TV를 시청했는지 등을 통해서 관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부분까지 확대시켜서 본다면 AI 스마트 가전이 꿈꾸는 미래는 굉장히 밝고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되는 비스포크 AI 가전은 생성형AI 기반의 음성명령 '빅스비'가 적용된다는 점도 큰 변화다. 빅스비 음성 지원은 연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도입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를 제공한다. 빅스비는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듣고,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를 할 수 있다. 한 부회장은 "기존 음성명령은 '냉장고 문 열어줘' 했는데 못 알아듣거나 다른 가전 제품을 작동시키는 등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기술까지 구현을 못했다. 이제는 집 안에 있는 사람에게만 (음성명령) 권한을 주고 손님에게도 극소수 권한을 주는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제품을 제어하는 구체적인 기술 개발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제품에도 AI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매터 등 생태계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런 플랫폼을 통해 비스포크 AI 기능을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조직적으로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2022년 설립된 HCA는 15개 회원사 스마트 홈의 앱으로 다른 회원사들의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하고, 연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HCA 회원사 중 처음으로 HCA 표준 적용을 완료한 바 있다. 한 부회장은 "지금은 소비자들이 AI를 알아가는 태동기라고 본다"라며 "삼성이 먼저 AI 제품을 선보이면, 소비자가 AI를 경험하는 시기가 더 당겨질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AI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오늘 국내, 유럽, 북미에서 비스포크 AI는 행사 개최를 통해 출시를 알리지만, 이후 나머지 지역에서도 현지 총괄들이 론칭 행사를 진행하며 AI 가전 확대 나설 예정"이라며 "동시다발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마케팅면에서 임팩트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4.03 16:00이나리

테슬라, 1분기 차량 인도량 8.5% 감소…주가 4.9% 하락

테슬라의 2024년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5% 감소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2024년 1분기에 차량 38만6천810대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수준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 45만 7천대에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 같은 차량 인도량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총 생산량이 43만 3천371대라고 밝혔다. 생산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이전 분기 대비 12.5% 감소했는데, 인도량 감소폭보다는 가파르지는 않은 편이다. 하지만, 1분기에 생산됐지만 고객에게 인도되지 않은 차량은 4만6561대에 달했다. 테슬라는 모델별 판매량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모델3와 모델Y 인도량과 생산량은 각각 36만9천783대와 41만2천376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른 모델의 인도량과 생산량은 각각 1만7천27대, 2만995대로 조사됐다.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인도량 감소는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에서 업데이트된 모델3의 생산 확대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독일 등 여러 공장의 폐쇄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에서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과 휴대폰 제조사 샤오미 등 신규 진입자들에 맞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있다. 테슬라는 지난 1, 2월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자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와 모델Y 생산량을 줄이고 직원들의 근무일수를 주 6일 반에서 5일로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 테슬라는 차량 판매를 증대시키기 위해 다양한 가격 할인하고 인센티브 정책을 내놨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 달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직원에게 북미에서 차량을 인도하기 전에 주행보조장치인 완전자율주행(FSD)의 최신 버전을 설치하고 시연하도록 지시하며, “이번 주 FSD가 지원되는 모든 미국 내 자동차는 한 달간 무료 시험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전기차 시장의 가격 인하 전쟁으로 테슬라 수익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나온 조치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시장조사업체 캘리버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최근 테슬라 전기차 구매 수요 감소세가 부분적으로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인 발언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이 발표되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90% 떨어졌다. 1분기 테슬라 주가는 29% 급락했는데 이는 2022년 말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며 2010년 상장 후 세 번째로 가파른 분기별 하락폭이다.

2024.04.03 10:27이정현

"GS25 편의점 도시락에서 온라인 휴대폰 요금제 알아보세요"

LG유플러스가 GS25와 함께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 저변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한 달간 GS25에서 판매되는 인기 도시락 4종에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QR코드를 부착한다.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는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제공하는 만 18~39세 전용 인터넷 상품이다. 인터넷 검색, 쇼핑에 적합한 100M(월 1만9천800원), 고화질 영화,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500M(월 2만6천400원),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게 업로드할 수 있는 1기가(월 3만3천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와이파이를 포함하려면 4천400원만 추가 지불하면 된다. 이 요금제는 1년만 약정해도 3년 약정한 일반 요금제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짧은 약정 기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위약금 부담이 낮아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국내에 단기로 체류하는 외국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GS25 편의점 도시락은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2030세대 이용자들에게 주로 판매가 되는데, 이는 인터넷을 통해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선보인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 이용자층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GS25 도시락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시청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QR코드 옆 스크래치를 긁으면 나오는 번호를 영상 콘텐츠 시청 후에 입력하면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경품은 베트남 푸꾸옥 3박 5일 2인 여행 패키지(1명), 구찌 GG 마몽 명품 가방(2명), LG그램 15인치 노트북(3명), 에어팟맥스(5명), GS25 상품권 3천원권(500명)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디지털커머스트라이브 상무는 “이번 제휴가 2030 이용자에게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를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플러스닷컴에서 2030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0:53김성현

우아한청년들, 배민커넥트 라이더 배달용품 공구…최대 40% 할인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김병우)은 배민커넥트 라이더들의 고정비 절감을 위해 블랙박스, 블루투스, 탑박스(배달통), 핸드폰거치대 등 배달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동구매하는 '배달용품 4월 공구장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4월 한달 동안 진행하는 배달용품 공구장터는 라이더들이 평소 배달하면서 필요한 용품을 구매하는데 들어가는 고정비용을 줄이고, 이들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한 라이더 맞춤형 이벤트다. 이번 공구장터 물품선정은 우아한청년들이 지난해 12월 진행한 라이더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엄선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라이더에게 필요한 용품으로 블랙박스와 블루투스가 1등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우아한청년들은 9개 제휴사와 협의해 엄선한 제품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라이더에게 제공한다. 이번 4월 공구장터에서는 라이더들에게 더 많은 할인을 제공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판매 항목별로 갖고 싶은 물품 1개씩 장바구니에 담은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응모자와 동료 라이더 1인 모두에게 물품을 지급하는 '장바구니 이벤트'와 4월 공구장터 물품을 구매한 다음 후기를 남기는 라이더 중 115명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구매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구장터 이벤트는 배달의민족 라이더서비스 '배민커넥트' 앱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기존에 가입된 라이더뿐 아니라 이번에 새롭게 가입한 신규 배민커넥트 라이더들도 모두 공구장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공구장터 이벤트는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15일 열리는 1차 이벤트에서는 포팩트 액션캠·통화 블루투스, 바이크마트 헬멧, 토투 탑박스, 인코트로 바라클라바, 바이크달인 바이크클리너 등을 공동구매한다. 16~30일 진행하는 2차 이벤트에서는 맥슬러 우비, 알로코리아 보조배터리, 드림아이 블랙박스, 88모토 휴대폰 거치대 등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공구장터는 준비한 물품이 판매가 완료되면 종료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번 4월 공구장터에 이어서 여름(6~7월), 가을(10~11월), 겨울(12월) 등 총 4차례에 걸쳐 계절별 공구장터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과 겨울이 본격적으로 다가오기 전에 공구장터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라이더들에게 혹서기·혹한기 물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민커넥트 라이더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제휴혜택 '배-네핏' 사업의 일환인 공동구매 이벤트는 배달용품이 꼭 필요하지만 구매를 망설였던 라이더들을 위해 준비한 맞춤형 이벤트다”며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라이더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양한 물품을 준비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사와 협업해 라이더들의 배달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2 09:03안희정

방통위, 방송통신 6개 규제에 한시적 유예 추진

방송통신위원회가 영세 휴대폰 유통점 대상의 모니터링을 1년간 중단한다. 방송통신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규제 유예를 추진하는 것이다. 방통위는 방송통신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2024년 한시적 규제유예 과제 6건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한시적 규제유예는 기존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규제를 일정 기간 유예하는 것으로, 방통위는 2016년에 지상파 DMB 외주제작물 의무편성비율 폐지 등 5건을 시행했다. 올해 유예 대상에 꼽힌 과제 가운데 중소상공인 활력을 높이기 위해 휴대폰 유통점 대상 모니터링을 축소키로 했다. 현재 전국 유통점에 대해 연중 불공정 영업, 이용자 차별행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나 최근 3년간 단말기유통법 등의 위반행위가 없는 영세 소규모 유통점에 대한 모니터링은 1년간 유예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의 5건은 규제유예기간이 2년이다. 생활규제 혁신 분야에서 공동체라디오의 청취자참여프로그램 의무편성비율을 완화한다. 공동체라디오방송사업자의 편성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청취자참여프로그램 의무편성비율을 기존 20%에서 5%로 완화해 적용키로 했다. 광고성 정보 전송 시 소상공인의 사전수신동의 절차 의무를 유예한다. 정보통신망법상 사업자가 이용자에게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 전송 시 명시적 사전수신동의가 필요하지만 이용자가 사업장에 예약문의 등 전화를 한 경우에는 광고성 정보 전송에 대한 사전수신동의로 간주한다. 투자 창업 촉진'분야에서 방송프로그램 제작협찬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지상파방송 3사의 일부 방송프로그램에 한해 적용되어 온 제작협찬 고지 제한 기준 완화를 추진한다. 경영부담 경감 분야에서 지역방송 순수외주제작 방송프로그램 편성비율을 완화한다. 기존 지역민영방송 3.2%, 지역MBC 20%이던 의무편성비율을 완화해 지역방송사의 제작비용 부담을 낮춘다. 또 방송편성책임자 신고서류를 간소화한다. 그간 방송편성책임자가 변경되는 경우에도 대표자가 변경되는 경우와 동일하게 증빙자료를 제출하도록 했으나 확인사항이 적은 방송편성책임자의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이력서 제출을 면제한다. 방통위는 이들 과제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시행령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상반기 중 완료를 목표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행기간 만료 2개월 전에 과제별로 유예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장, 추가개선, 효력상실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2024.04.01 09:19박수형

엑스리얼, 현대百 중동점 팝업스토어 열어

증강현실(A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이 경기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엑스리얼은 오는 30일까지 중동점 유플렉스 1층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AR 글래스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초 발표한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XREAL Air 2 Ultra)'를 비롯해 주력 제품 에어2 시리즈도 전시한다. 엑스리얼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AR글래스 체험존을 운영한다. 휴대폰, 노트북, 게임기 등을 AR글래스와 연동해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에어2 울트라'와 곧 출시될 엑스리얼 허브는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제품은 개발자가 활용하기에 적합한 AR 글래스다. SLAM 카메라, 정밀한 6DoF 센서로 본격적인 AR 기능을 제공한다. '엑스리얼 허브'는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연결 가능한 AR 제품이다. 엑스리얼 에어 시리즈, 닌텐도와 스팀, 아이폰15 시리즈, 갤럭시 S22·S23 등과 호환된다.

2024.04.01 09:06신영빈

車도 헬스케어 시대…주행거리로 보는 '내차건강'

자동차의 수명주기를 늘리려면 꾸준한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 하지만 자동차 상태를 확인하러 매번 정비소를 찾아야하는 것은 귀찮을 뿐만 아니라 번거롭다. 휴대폰을 사용해서 편하게 '차계부'(자동차 가계부)를 작성한다면 불편함을 한층 덜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31일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는 쉽고 간편하게 차계부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차봇의 '내 차 관리' 서비스를 추천하고 있다. 차계부에 지금까지의 주행거리, 소모품 교체 기록, 주유비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 두면 자동차 관리가 수월해진다. 유류비와 내 차 연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주요 부품을 언제 교체해야 할지 바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차계부를 통해 평상시의 내 차 연비를 파악해 두었다면 자동차에 이상 징후가 발생했을 때 더 빠르게 눈치챌 수 있다. 연비가 갑작스레 크게 떨어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검진을 받아 빠르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장점이 많다. 정기적인 소모품 교체로 차 사고나 더 큰 고장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자동차 관리 비용도 줄어들 수 있다. 또, 차계부를 작성해 두면 향후 차량을 중고로 판매할 때 더 신뢰성 있는 매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이득이다. 하지만 엑셀 등을 이용해 차계부를 직접 작성하기는 부담스럽고 귀찮다. 차봇의 '내 차 관리' 시스템은 주행거리를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고, 자동차 정비 명세나 주유비 지출 역시 직관적인 UI로 쉽게 기록할 수 있다. 연동성도 갖췄다. 현대 커넥티드카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을 위해 차봇 앱에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마이 제네시스' 계정을 연동할 수 있게 했다. 연동 고객은 커넥티드카로 수집된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4.03.31 15:16김재성

"이미지 150억개 생성…사람 149년, AI는 1.5년"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김재수)이 공동 주최한 '2024년도 제 2차 국가전략 콜로키움'이 29일 오후 국회도서관 1층 국가전략정보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AI선도를 위한 전략 및 입법 과제'를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발제와 토론을 벌였다. 개회사를 한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주요국이 AI를 주요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22대 국회 입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개회사와 김재수 KISTI 원장 환영사에 이어 조성준 서울대 교수(산업공학과)와 손도일 법무법인 율촌 IP&테크놀로지 융합부문장이 주제 발제를 했다. 또 패널 토론은 남철기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최광남 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AI연구소장,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연구위원이 참여해 AI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을 조망했다. 환영사를 한 김재수 KISTI 원장은 KISTI가 자체적으로 만든 AI '고니(KONI, KISTI Open Natural Intelligence)를 언급하며 "며칠전 백일 잔치를 했는데 올 연말이면 대학 학사 정도를, 또 오는 2027년에는 박사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막 태엉난 '고니'의 성능을 오는 2027년까지 계속 높이겠다는 것이다. 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GPT4의 여러 기능을 소개하며 "AI는 이미 우리 일상과 삶에 많이 들어와 있다"면서 제조,리테일, 금융, 법률, 의료, 교육, 물류, 엔터테인먼트 등에 AI를 접목해 신사업을 개발하고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비즈니스 가치 생성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오픈AI가 만든 AI 'GPT4'는 사람과 버금가는 여러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 미국 대학 입학 시험(SAT)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가 하면 변호사 시험에서도 상위 10%에 들었다. 또 코딩은 물론 웹사이트 구축, 법원 소장 작성, 글짓기, 작곡, 장문 요약, 영상 생성도 할 수 잇다. 최근에는 챗GPT를 적용한 로봇(명칭 피규어)이 사람 말을 알아듣고 작동해 다시 한번 AI의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 교수는 "AI는 이러한 생성 능력 뿐 아니라 예측과 분류도 잘한다"면서 "보험사기 판정, 개인 파산 예측, 반도체 불량 분류 등에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AI는 AWS나 애저 등 클라우드에 얹혀 사용하는데 "AI가 휴대폰이나 자동차에 들어오는 '온 디바이스 AI' 시대에는 우리나라가 더 많은 기회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을 비교하며 "EU는 15년전이나 지금이나 GDP가 비슷하지만 미국은 30%나 성장했다. 이 차이는 혁신때문"이라면서 "우리나라가 GDP 4만달러, 5만달러를 달성하려면 혁신이 필요하고 AI가 필수"라고 진단했다. AI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 생성의 걸림돌도 지적했다. 기획 능력 부재, 데이터와 인프라 부족,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문화 취약, 규제 등을 꼽았다. 도메인을 강조하며 행사에 참석한 국회 도서관 직원들에게 "여러분이 AI를 배워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규제와 관련해 "미국은 우선 허용, 사후 규제인데 반해 EU는 우선 규제, 사후 불허"라면서 "우리나라의 AI기본법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냐?"고 물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회가 발의한 AI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조 교수에 이어 손도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IP&테크놀로지 융합부문장)는 AI리스크를 ▲활용 영역 ▲활용 방식 ▲활용 단계 등 크게 세가지로 구분하며 바람직한 규제 방향을 제시했다. 즉, 중대한 리스크를 규제,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활용을 촉진하자는 것이다. 손 변호사는 오는 22대 국회 입법 시사점으로 "중대한 리스크는 경성 규범으로, AI전반 리스크 관리는 연성 규범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AI리스크 평가를 바탕으로 개별 리스크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 및 형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성 규범의 예로 인공지능법 도입과 중대한 리스크의 개별 규율 구체화를 들었고, 연성 규범의 예는 기술중립 가이드라인 마련과 자율규제 활성화를 꼽았다. 발제에 이어 이뤄진 패널 토론에서 남철기 과기정통부 과장은 작년 정부의 AI정책 성과와 올해 AI정책을 설명했다. 남 과장은 우리나라 AI경쟁력에 대해 "미국, 중국, 싱가포르, 영국, 캐나다에 이어 세계 6위 정도"라면서 "1위와 2위를 제외하고 3~6위는 비등비등하다"고 들려줬다. 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G3 AI국가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뢰가능한 AI와 믿고 쓸 수 있는 데이터 확보 방안을 소개한 남 과장은 오는 5월 하순 우리 정부가 영국, 미국 등을 초청해 AI정상회의를 개최한다면서 "AI민주주의 지수는 우리나라가 2년(2021년과 2022년) 연속 1위"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연합(EU)은 의회에서 세계 처음으로 AI법을 의결했는데, 우리 정부도 조만간 AI일상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AI 안전과 관련해 이를 전담하는 연구소도 내년께 설립 할 계획이다. 남 과장에 이어 최광남 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은 "데이터와 AI기반으로 연구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다"면서 "세계는 지금 AI기술을 활용한 연구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 또는 연구집단이 분석할 수 없는 규모로 과학기술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2020년 기준 세계 상위 10개국의 SCI 논문 출판 수만 195만편에 달한다"고 말했다. 도멘인 특화 생성형 LLM을 활용한 전문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면서 "오픈AI의 GPT3는 한국어 기반 데이터 학습 비중이 약 0.1697%인데 반해 영어 학습 비중은 약 92.6%다. 또 메타 라마2(LLaMA2) 모델은 학습 데이터 대부분이 일반 상식 위주로 과학기술정보에 대한 추가 학습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어 지원 과학기술정보 특화 생성형 AI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AI연구소장(부사장)은 국내 생성AI 업계 현황과 과제를 짚었다. 그에 따르면 국내 AI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까지 4조4636억원 규모로 성장한다(IDC 자료). 업계 이슈는 ▲새로운 LLM 지속 등장 ▲멀티모달 ▲RAG(Ratrieval Augmented Generation)▲비즈니스 등이다. 윤 소장은 "컴퓨터 비용, 하드웨어 비용으로 작은 모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2024년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AI의 가장 활발한 응용 분야는 검색, 비서(어시스턴트), 고객 응대 분야를 들었다.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원은 "엑셀 등장으로 일자리가 절반으로 줄어든게 20년 걸렸다"면서 AI는 그보다 더 짧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150억개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사람은 149년 걸렸지만 AI는 이를 불과 1.5년만에 해냈다고 덧붙였다. 올해 가장 큰 AI 이슈는 비즈니스라면서 "어떤 LLM을 가졌냐가 아니고 비즈니스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짚었다. 또 AI와 공생하는 신인류인 '슈퍼개인'이 온다면서 이들은 생성AI를 이용해 비트를 자유자재로 다룰 뿐 아니라 생성AI로 생산성을 극강으로 높이고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며 열정을 생성한다고 해석했다. 국가현안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AI법 마련과 AI안전연구소 설립 및 위상과 역할 정립이 필요하며 진흥과 규제 두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30 00:01방은주

샤오미, 첫 전기차 SU7 공개…"테슬라 모델3보다 550만원 저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로 유명한 샤오미가 첫 번째 전기차 'SU7'을 공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21년 3월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지 3년 만이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SU7 표준형 모델의 가격이 21만5천900위안(약 4천 만원)이라며, "테슬라 모델3보다 3만 위안(약 550만원) 저렴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SU7 표준형 모델 사양의 90% 이상이 테슬라 모델3를 능가한다고 밝혔다. 샤오미에 따르면 SU7의 최소 주행거리는 700km로 모델3의 606km를 능가한다. 하지만, 일부 기능은 테슬라를 따라잡는데 최소 3~5년이 걸릴 수 있다고 샤오미는 덧붙였다. 샤오미는 전 날인 27일 오후 10시 SU7 판매 시작 후 27분 만에 주문량이 5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레이쥔 CEO는 SU7의 차량 배송이 오는 4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완전히 자동화된 샤오미의 자동차 공장은 76초마다 SU7을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경쟁적으로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중국 통신사 화웨이도 자동차 스타트업 세레스 그룹과 함께 개발한 신형 전기차 아이토(Aito) 브랜드의 차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SU7은 새로운 하이퍼(Hyper) 운영체제에 연결된 디바이스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샤오미의 '인간(Human)X자동차(Car)X집(Home)' 전략 중 하나다. 현재 샤오미의 수익의 대부분은 휴대폰에서 나오며 가전제품 및 기타 소비자 제품에서 발생하는 비중은 30% 미만이다. 샤오미는 일반적으로 저가 제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루 웨이빙 샤오미 회장은 올해 초 CNBC에 “샤오미가 2020년부터 프리미엄화 전략을 추구해 왔으며 해당 가격대에서 SU7을 구매할 수 있는 사용자가 약 2천만 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과거 SU7이 먼저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될 것이며 해외 출시에는 최소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9 13:39이정현

삼성전자 '2024년 상생협력 DAY' 개최...한종희 "미래 트렌드 파악하자"

삼성전자는 28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회원사들과 함께 '2024년 상생협력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과 함께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을 포함해 202개 회원사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과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자리다. 협성회 정기총회, 우수 협력회사 포상 등이 진행되며, 삼성 주요 경영진과 협성회 회장단 간 화합의 장을 위해 2012년부터 진행돼 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경기둔화와 저성장, 제조비용 상승 등으로 어느때보다 어려웠지만 흔들림없이 최선을 다해 주신 협력회사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품질 관련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고 미래 트렌드를 명확히 파악해 고객에게 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의 제조현장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의 등장에 따라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제조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이 무한 경쟁력으로 앞서 나가는 시대가될 것"이라며 "협력회사도 이를 위한 자동화, 무인화 등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해 달라"고 말했다. 협성회 회장 김영재 대표는 "AI혁명의 시대, 변화만이 살길"이라며"상품, 시장, 고객의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처하여 전략을 재 점검하고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ESG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 사명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저탄소 녹색경영으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일터로 발전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하며,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 1차 협력회사가 이뤄 온 상생 활동의 결실들이 2~3차 협력회사에도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기술 혁신, 생산 혁신, ESG 등 우수 협력회사 34개사 시상 한편,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한해 동안 기술·품질 혁신, 생산 혁신, 기술 국산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혁신 우수기업 26개사 ▲ESG 우수기업(환경, 준법, 공정거래) 8개사 등 총 34개 협력회사를 시상했다. 삼성전자에 휴대폰 케이스를 납품하는 '인탑스'는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동 조립 공정을 무인 자동화 라인으로 교체했고, 제품 외관 검사에 AI를 활용해 품질을 향상 시키는 등 생산공정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에 필요한 연성회로기판을 납품하는 '에스아이플렉스'는 생산 수율에 영향을 주는 오염 물질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며 효율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휴대폰에 들어가는 주파수 변환 부품을 납품하는 '와이솔'은 자사 장비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활동과 함께 수자원 재사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등 환경경영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ESG 특별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DS부문에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납품하는 '후성'은 국내 유일한 불산 제조회사로 내부적으로 태양광발전 시스템 도입과 소각 처리에 필요한 폐유기용제와 폐활성화탄을 재활용 처리하며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공장 인프라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ESG 특별상을 수상했다.

2024.03.28 16:07이나리

80대 어르신 휴대폰 임의개통...방통위, 직권조정결정으로 풀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분쟁조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직권조정결정제도의 첫 심의 의결 사례로 '판매점의 휴대전화 임의개통 사건'을 상정하고 직권조정결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건은 판매점에서 이용자의 동의 없이 임의로 휴대전화 기기변경을 진행하고 단말기를 가로챈 사항에 대해 피해구제를 요청한 사건이다. 개통일로부터 많은 시간이 경과해 객관적인 증빙자료가 부족하였고 통신사업자와 판매점 간의 책임소재가 모호해 조정이 성립될 가능성이 낮아보였다. 이에 따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여든이 넘은 고령의 신청인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고 있는 점 ▲해당 판매점이 폐업하고 판매점주와 연락이 닿지 않는 사정 등을 감안해 직권조정결정을 의결하고, 사건을 직권조정결정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직권조정결정 소위원회는 면밀한 사건분석과 추가 사실관계 확인, 당사자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직권조정결정서를 마련했으며 신청인의 피해를 복구하고 더 이상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는 방향으로 의결했다. 직권조정결정은 당사자 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신청인의 주장이 이유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분조위가 의결을 거쳐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 등 피해구제 조치, 분쟁 원인행위의 중지, 재발방지를 위한 필요 조치와 같은 내용을 포함할 수 있다. 방통위는 제3기 분조위 위원 중 6명이 참여한 직권조정결정 소위원회를 구성해 소위 운영방안과 직권조정 처리절차 등을 논의했고, 소위에 상정할 사건들에 대한 세부사항들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분조위는 향후에도 직권조정결정을 통해 이용자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는 한편 사업자에게는 자정 노력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축적된 사례를 바탕으로 직권조정결정 관련 개선안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통신서비스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분쟁이 발생하면 무엇보다 신속한 조정이 중요하다”며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다수의 이용자 피해가 우려되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직권조정결정제도를 적극 활용해 국민의 권익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09:09박수형

"챗GPT 대항마는 현지화와 다양화···생성AI, 이제 시작"

이달 13일, 유럽연합(EU) 의회는 세계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규제법을 가결했다. 2021년 제안한 지 3년 만이다. 최종안에는 AI 서비스가 위험할 수록 더 많은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예를 들어 의료나 교육, 자율주행 등 가장 위험한 분야로 분류된 AI 기술은 개발 시 반드시 사람이 감독하게 했다. 제품을 출시한 이후에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또 법 제정 과정 중 생성형 AI 모델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조항도 추가했다. 예컨대 범용 AI 모델 개발자들은 EU 저작권법을 준수해야 하며, AI 학습에 사용한 데이터도 공개해야 한다. AI가 생성한 딥페이크 사진이나 동영상, 오디오에는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는 내용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제시했다. AI 기반 원격 생체인식 시스템은 범죄 용의자를 수색할 때 등 일부 경우에만 법원 허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고 그 외에는 금지했다. 27일 이 법에 대해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는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 지하1층 이벤트홀에서 '샘 알트만도 챙겨야 할 AI 트렌드' 무료 세미나에서 "IT 기업들의 광범위한 규제 리스크 부담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사람과 유사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범용 AI를 개발하는 기업에 대한 투명성 의무로 AI 학습데이터 공개 의무가 부과되므로 EU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경우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특히 자율주행, 의료장비 등에 관한 기술을 수출하는 고위험군 기업 등은 사전에 데이터를 공개하고 적합성 평가 과정을 거친다면서 "AI를 활용한 생체 정보 자동 수집 및 식별이 사실상 금지되며, 개인의 특성과 행동 데이터에 기초한 소셜 스코어링 역시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 "EU AI법안 113개 조항으로 구성...AI위험 4단계로 구분 잘 대응해야" 이 행사는 법무법인 디라이트와 한화생명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조 변호사 외에 ▲글로벌 AI 트렌드와 전망(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상무) ▲Next-Gen AI 트렌드와 전망(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기회(김지섭 뤼튼테크놀로지스 전략팀 리더) ▲생성형 AI 트렌드 및 도입 전략(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AI 에이전트(Agent) 시대 도래(이경전 경희대학교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AI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사회는 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가 맡았다. 조 변호사에 따르면, 이번 'EU AI법' 시작은 2018년 4월 EU가 선보인 '유럽을 위한 AI(AI for Europe) 전략'이다. 이어 EU는 2019년 4월 '신뢰할 수 있는 AI윤리 기준 권고안'을 발표했고, 2021년 4월 21일에는 'AI법안 제안(proposal for a regulatory FRAMEwork on AI) 및 AI합동계획 수정안'을 선보였고, 2022년 12월 수정안을 채택했다. 이어 마침내 올 3월 13일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로 법안을 가결(찬성 532표, 반대 46표, 기권 49표)했다. EU AI법은 전문과 총 113개 조항으로 이뤄졌다. 특히 AI 유형을 4단계(금지, 고위험, 투명성, 범용)로 분류해 각 단계별 규제안을 마련했고, 이외 AI시스템은 자율적으로 행동강령을 시행할 수 있게 가이드라인과 규제기관의 의무를 규정했다. 적용은 언제부터일까? 조 변호사는 "관보 게재(5~7월) 20일 후 발효한다"면서 "금지AI는 발효일로부터 6개월 후 적용하고, 행동강령은 발효일로부터 9개월 후, 거버넌스를 포함한 범용AI는 발효일로부터 12개월 후, 고위험AI는 발효일로부터 36개월 후, 나머지는 발효후 24개월 후 각각 적용한다"고 들려줬다. 조 변호사는 EU AI법의 특징에 대해 "EU 전역에 적용하는 최초의 AI규제법"이라면서 "지원보다는 규제 위주 법으로 잠재적 위험과 영향 수준에 따라 AI에 대한 의무를 규정했다"고 해석했다. 법 적용 범위는 EU 시장에 출시하거나 해당 AI시스템에서 생성한 결과물이 EU에서 사용하는 한, 소재 지역에 무관하게 AI시스템 공급자(개발자)와 활용자에게 적용된다. 단, 군사,국방, 안보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AI는 제외되며 또 개인적, 비전문적 활동으로 AI시스템을 사용하는 활용자도 제외된다. 조 변호사는 "위반시 벌금은 최대 3500만 유로나 직전회계연도의 세계 연간 총 매출액의 7%까지 부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도 AI 관련 법률이 발의됐지만 아직 통과되지 않은 상태다. 오는 5월까지 통과가 안되면 새로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 "아직 챗GPT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곳 있어...AI에 1달러 투자하면 수익은 3.5달러" 행사에서 첫 발표를 한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상무는 "챗GPT가 나온지 꽤 됐는데도 아직 잘 못 이해하거나 잘못된 방향을 세우는 곳이 간혹 보인다"며 글로벌 생성AI 트렌드를 설명했다. 챗GPT 같은 생성AI의 가장 큰 트렌드가 검색이지만 단순히 검색과 채팅이 전부가 아니라면서 " 생성AI가 채팅을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에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파워포인트 18장을 만드는데 AI를 활용하면 1분 40초밖에 안걸린다면서 실제로 시연하며 보여줬다. 생성AI는 텍스트, 데이터, 이미지, 비디오, 사운드, 3D 이미지는 물론 코드 작성도 가능한데 개발자들이 싫어하는 테스트 코드도 짤 수 있다면서 "한달에 19달러면 이런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말한 에이전트는 MS가 만든 '코파일럿'을 말한다. 이 상무는 전세계 6만여 기업이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생성AI의 아주 초기단계"라면서 "휴대폰에 비유하면 스마트폰이 나오기 이전의 커다란 벽돌폰 시대나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미국 MS가 AI스타트업(미스트랄)과 협업한 사실을 들려주며 "2024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AI업체간 이런 합종연횡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AI전환(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할때 고려 사항으로 ▲AI혁신에 집중할 곳은 어디인지 ▲어떤 직원부터 AI사용을 지원할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고객과 파트너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를 어디에 적용할 것인지 ▲운영을 간소화하기 위해 AI를 어디에 적용할 것인지 ▲데이터는 이러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것인지 ▲플랫폼은 AI개발을 간소화하도록 설계됐는 지 등을 짚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AI가 오늘날 모든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KPMG 등 AI를 도입해 성과를 거둔 기업들을 소개했다. IDC 자료를 인용해 "기업이 AI에 투자하는 1달러당 수익률은 3.50달러다. 또 조직이 AI투자로 수익을 실현하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14개월"이라고 들려줬다. 생성AI로 인간이 비로소 데이터와 이야기 하게 됐다면서 "대화 관점에서 보면 생성AI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짚었다. ■ "차세대 AI는 임바디드 형태...AI가 똑똑한게 아니라 사람이 그렇게 한 것" 이어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미래AI'를 주제로 발표했다. AI의 명확한 정의가 쉽지 않다고 운을 뗀 그는 "AI가 언어와 지각 능력은 있지만 아직 못하는 건 행동"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생성AI는 평가와 판단을 못한다면서 "기계가 스스로 똑똑해진게 아니고 사람이 그렇게 만든 것"이라면서 "머신러닝 등장으로 고전AI에서 현대AI로 넘어가는 분수령을 맞았다"고 해석했다. 특히 AI의 학습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행착오다. 실패 경험으로 부터 배우는 것이며 이를 통해 스스로 개선해 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또 "인공지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그 이유로 "텍스트 외에는 데이터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해석했다. 생성AI가 놀랍지만 단점이 있다면서 그 예로 제한된 이해, 환각, 신뢰성 문제, 많은 데이터와 에너지 필요, 텍스트로만 학습해 세상과 분리된 점 등을 들며 "이걸 막으려면 세상과 상호 작용해야 한다. 사진과 텍스트로만 하면 안된다. (로봇처럼) 몸소 체험을 해야 한다. 이걸 임바디드(Embodied) AI나 임바디드 인텔리전스로 부른다. 이 것이 차세대 AI다"고 밝혔다. ■ "생성AI 시장 계속 큰 폭 성장...컴파운드 AI시스템 주목해야" 김지섭 뤼튼테크놀로지스 리더는 생성AI 시장 성장세가 앞으로도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의 발전 방향이 1단계 모델에서 2단계 앱, 3단계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킬러 앱의 UI와 UX가 메가 플랫폼에 흡수될 것으로 전망하며 "유저는 생성형 AI플랫폼을 통해 킬러 앱을 원 스탭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앱을 설치해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예상했다 빅테크 기업간 경쟁 양상으로 벌어지는 AI시장에 대해서는 이의 극복방안으로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와 오픈AI의 챗GPT가 못하는 협업을 꼽았다. 오픈AI는 챗GPT를 만든 모델사이기 때문에 다른 모델을 이용하지 못하는데, 이 것이 스타트업 등이 다양한 LLM으로 무장, 챗GPT를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특히 김 리더는 AI모델이 가져야 할 네가지로 효율성, 역동성, 안정성, 다양성을 들며 뤼튼이 시행하고 있는 '컴파운드 AI 시스템'을 소개, 시선을 받았다. 효율성의 경우 특정 업무(태스크)에선 모델을 스케일링하는 것보다 시스템 디자인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낫다는 것이고, 역동성은 AI모델은 정적 데이터셋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지식 컷 오프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래 RAG 등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 안정성에 대해서는 "서비스의 필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모델 아키텍처 내에 인풋/아웃풋을 관제하는 지침 기능이 LLM과 별도로 AI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리더는 '컴파운드 AI시스템'을 사용했더니 한국에서 나오기 힘든 만족도를 기록했다면서 뤼튼이 상반기중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인 '모델 큐레이션'도 시연했다. ■ "언어AI 하는데 한국어가 가장 어려워...앞으론 설계도 AI가"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생성AI 트렌드와 도입 전략을 소개했다. 언어AI 전문기업인 포티투마루는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단 하나의 답을 찾아 제시하는 '앤서링 AI' 기업이다.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3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고속 성장 기업에 뽑히는 등 국내외에서 여러 상을 받았다. 전자기업을 비롯해 통신, 금융, 엔지니어링, 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했거나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날 김 대표는 언어AI에 들어가는 기술인 MRC 독해와 패러패이징, 내츄럴 랭퀴지 투 SQL(NL2SQL) 등을 보여주며 실제 사례를 시연했다. 언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세계에서 한국어가 제일 어렵다. 단어 하나의 표현이 너무 다양하다"면서 "예전에는 룰 방식이여서 한계가 있었는데 지금은 맥락을 이해해 답변을 제시, 정확성이 크게 행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처(유스케이스)로 조선 해양의 AI기반 대외 교신 지원 시스템과 로봇분야의 AI를 이용한 고장 예측 시스템 등을 소개하며 "앞으로는 설계도 AI가 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2024.03.28 00:33방은주

환경공단, 사랑의 기부 캠페인…아낌없는 나눔 문화 확산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7일 인천 서구 공단 본사에 개점한 '카페 지구별'의 성공적 운영 1주년을 기념해 스타벅스 코리아와 상생협력 '사랑의 기부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자발적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코리아로부터 지원받은 커피박 화분 키트, 커피 포대를 새활용한 커피주트 업사이클 데일리백 등을 증정하고 커피 식음부터 재활용까지를 체험하는 행사로 운영됐다. 캠페인으로 모금된 300여 만원은 27일 카페를 운영하는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에 전달돼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13호점인 '카페 지구별'은 지난해 3월 지역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과 고용 창출을 지원하고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 매장'으로 개점 운영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윈윈아너스의 민관협력 지역사회 동반성장 실현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공단 임직원은 다회용컵 등 사용으로 '카페 지구별'의 일회용컵 없는 매장 운영에 동참하고 최근에는 종이타월 사용 제한을 위한 '1인 1손수건 사용' 친환경 실천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지역사회 청년과 민관협력의 모범사례로 함께 성장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7 14:48주문정

영세 알뜰폰 전파사용료 감면 1년 연장

중소 중견 알뜰폰 사업자의 전파사용료 감면이 연장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파 이용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전파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 오는 2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기존 이동통신사에 비해 약 30% 이상 저렴한 휴대폰 요금제를 제공해온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중소 중견 알뜰폰 사업자는 올해도 전파사용료를 전액 감면받게 된다. 전체 80개 알뜰폰 기업 가운데 중소 중견 사업자 이외의 대기업 계열사 15개사, 외국기업 계열사 9개사에 대해서는 감면 없이 전액 부과된다. 영세한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전파사용료 전액 감면 기간을 올해까지 1년 추가 연장하고, 내년부터 감면 비율을 점진적으로 오른다. 무선국 정기검사 시기 일원화 제도도 시행된다. 그간 동일 장소에 설치되어 있거나 동일한 시설자가 운용하는 무선국에 대해서도 정기검사 시기가 다른 경우 해마다 동일 장소에 방문 검사를 해야 하는 불편에 따라 제도 개선 요구가 많았다. 이에 따라 동일한 설치장소에 위치하거나 동일한 시설자가 운용하는 다수의 무선국이 정기검사 시기가 다른 경우, 같은 시기에 함께 정기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경우 검사수수료도 최대 80% 감경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용 이음5G 단말기도 휴대용 단말기와 동일하게 신고로 개설할 수 있게 된다.

2024.03.26 15:23박수형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연임..."안정적 성장 기대"

카카오페이가 25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원근(만 46세)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신 대표는 2022년 3월부터 카카오페이 대표로 임기를 시작해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의 견실한 외형 성장을 이끌었고, 책임 경영을 이행했다. 먼저 신 대표는 첫 임기 동안 카카오페이 사업 초기부터 그려온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청사진을 완성했다. 사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결제와 송금을 중심으로 대출, 투자, 보험 등 금융 영역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신원근 대표 임기 동안 카카오페이는 별도 기준 연간 흑자를 2년 연속 달성했으며, 자회사도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가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만의 철학을 담은 해외여행보험 출시 후 휴대폰보험과 운전자보험을 잇따라 선보이며 보험 시장에서 이례적인 속도로 빠르게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해외주식 거래 혜택 확대와 토론방 등 새로운 기능 강화로 MTS 거래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또 핀테크 업계 최초로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설립하며 ESG 경영을 선도해 왔다. 2023년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국내 핀테크 최초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등 인권경영을 추진하고, 소상공인 및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활발한 상생활동을 이어왔다. 이를 인정받아 2023년 11월 한국ESG기준원 통합 A등급을 획득하고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평가지수 DJSI Korea 지수에 편입된 유일한 핀테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원근 대표의 연임으로 카카오페이는 더욱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성장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쌓은 경험과 자회사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너지를 이끌어 내 '국민 생활 금융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대표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장 전략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계획들을 차질 없이 이뤄가며 전 국민의 금융 생활을 이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실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5 19:08백봉삼

동성케미컬, 스티로폼 대체 가능한 생분해 비드폼 개발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이 스티로폼(EPS)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비드폼을 개발했다. 세계적인 탈탄소화 정책에 발맞춰 성장하는 친환경 포장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동성케미칼의 생분해성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는 25일 스티로폼 대체재로 100% 식물성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비드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티로폼은 완충과 단열 성능이 뛰어나 포장용으로 널리 사용되지만 폐기 후 분해되는데 수백 년 이상 소요된다. 반면 에코비바 비드폼은 일정 온도와 습도에서 6개월 이내 90% 이상 생분해된다. 스티로폼 대비 생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70%가량 줄일 수 있다. 동성케미컬은 에코비바 비드폼을 전기∙전자제품, 스포츠용품, 신선식품, 의약품 콜드체인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향후 상온 일반 토양은 물론 해양에서 생분해되는 비드폼을 추가 개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성케미컬은 글로벌 넷제로 전환 흐름에 발맞춰 바이오플라스틱을 신사업으로 낙점, 생분해 포장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에코비바를 론칭하고 에어캡, 아이스팩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선보인 비드폼 외 기능성 필름, 점∙접착제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울산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 오픈 기념식을 앞두고 있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는 "에코비바 비드폼은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리사이클과 더불어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생분해성 포장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5 15:00류은주

이인영 SSG닷컴 대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SSG닷컴은 이인영 대표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실천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 BBP)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범국민적 실천운동을 통해 일상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환경부가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공공기관이나 기업 대표 또는 일반 국민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사항 등이 담긴 내용을 촬영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이인영 대표는 SSG닷컴 공식 SNS에 BBP 챌린지 참여를 인증했다. SSG닷컴은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다회용 보랭가방 '알비백(I'll be bag)'을 선보였으며, 2020년부터는 쓱배송과 새벽배송에 제공되는 종이 주문 확인서를 모두 모바일 영수증으로 변경한 이후 매달 A4용지 250만장 종이를 절약하고 있다. SSG닷컴은 친환경 인식 개선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는 중이다. 지난해 고객에게 올바른 종이팩 분리배출법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했고 테라사이클, 세계자연기금(WWF)와 함께 폐플라스틱 수거를 독려하는 '원더플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보랭가방 수선·재활용 캠페인도 시작했다. 이인영 SSG닷컴 대표는 “우리 회사는 전 구성원이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는 등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대표는 다음 챌린지 주자로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과 천영훈 풀무원푸드머스 대표를 지목했다.

2024.03.25 09:57최다래

삼성스토어, 신학기 맞이 노트북·스마트폰 '갤럭시 프로모션' 실시

삼성스토어가 3월 신학기 시즌을 맞이해 '갤럭시북4 시리즈'를 포함한 갤럭시 제품의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스토어는 종이책이나 노트 대신 휴대가 간편하고 필기가 편리한 IT 기기 구매를 고려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2024 갤럭시 아카데미' 기간인 오는 31일까지 '갤럭시북4 시리즈' 구매 시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콜라보 파우치를 증정한다. 갤럭시북4 시리즈 구매 후 기존 노트북을 반납하면 최대 25만 원의 추가 보상금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 트레이드 인' 혜택도 중복 적용된다. 또한, △포터블 SSD △잉크젯·레이저 복합기 △모바일 포토 프린터 △MS 오피스 등 PC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제품과 패키지로 구매 시 최대 22만 포인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삼성스토어는 신제품 외에도 기존 노트북 제품을 특별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시즌오프 이벤트도 마련했다. 삼성스토어 매장에 진열된 '갤럭시 북3 프로' 제품 구매 시 최대 77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노트북 사용에 필요한 액세서리 3종 세트도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신학기 새출발을 기념해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으로 구성한 '갤럭시 S24 시리즈 패키지' 상품을 3월 말까지 선보인다. 갤럭시 S24 자급제 구매 시 AI 기능으로 편집한 사진을 간단히 출력해 나만의 장소를 꾸밀 수 있는 포토 프린터를 혜택가로 만나볼 수 있다. AI 통역 기능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버즈 FE와 동시 구매 시 추가 포인트를 제공한다. 삼성스토어에서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비롯한 삼성 휴대폰의 체험·상담·개통이 한 번에 가능하며 기존 이용 중인 휴대폰의 통신사별 위약금도 빠르게 조회가 가능하다. 한편, 오는 3월 말부터는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갤럭시에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가까운 삼성스토어에 방문하면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의 혁신적인 갤럭시 AI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스토어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3월 말부터 4월 13일까지,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 사용 후기를 남긴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03.23 10:23이나리

SKT, 전환지원금 최대 32만원으로 인상

SK텔레콤이 프리미엄, 실속 단말에 대한 공시 지원금, 전환 지원금 상향을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3일부터 삼성 갤럭시 폴드4, 폴드5, S23, Wide6, 애플 아이폰 14 등 10개 단말을 전환 지원금 지원 대상으로 추가하며 총 16개 단말에 전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기존 12만원 수준이었던 지원금도 최대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번 전환 지원금 상향으로 이용자들은 출고가 159만8천원의 삼성 갤럭시 폴드4 일반 모델 구입 시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의 5GX 플래티넘 요금제를 가입할 때 공시 지원금 72만원, 전환 지원금 28만원이 지원된다. SK텔레콤은 공시 지원금과 전환 지원금으로 고가 휴대폰에 대한 이용자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중저가 휴대폰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6일 갤럭시 A24, 18일 A15에 대한 전환지원금 적용으로 이용자들에게 해당 기종을 '공짜폰'으로 제공한 데 이어, 23일부터 갤럭시 Wide6 모델도 추가해 적용 모델을 3종으로 늘렸다. 공시 지원금 역시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5일 공시 지원금 수준을 삼성 갤럭시 S24 모델은 48만원으로 기존 대비 11만원 올리고, Z플립5의 경우 58만원으로 10만원 상향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전환 지원금 지급을 위한 전산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해 유통망의 전환 지원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불법 보조금을 운영하는 유통 채널 근절에 나서 시장 과열로 인한 이용자 차별, 시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3.23 09:14김성현

'디지털 전문가' 벤츠코리아 사장 "SDV 통해 최고의 고객경험 생태계 구축"

지난해 9월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지사 대표로 '디지털 전문가'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me 디지털 서비스 사업 부문 책임자를 선임했다. 벤츠의 글로벌 탑 5 시장 안에 드는 한국 시장 대표 자리에 세일즈 전문가가 아닌 디지털 전문가를 선택한 이유는 변화가 빠른 한국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에 힘을 주겠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데세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사장)는 지난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소프트웨어는 저희 본무대"라며 "MBUX라는 집을 만들고 이곳에 다양한 로컬 앱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적인 프레임(OS)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운전자가 자동차에 타면 그 사람을 알아서 인식해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고객을 깜짝 놀라게 해주는 그런 기술을 하려면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해야지 다른 사람이 지어놓은 곳에 들어가서 해서는 잘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을 가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국내에서 차량을 직접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마티아스 사장은 "한국은 혁신의 나라, 속도가 매우 빠른 나라"라며 "저희는 무엇보다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에 있어 끊김이 없는 통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고객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이 한국에 오기 직전까지 다뤘던 서비스는 메르세데스 me이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을 통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뜻한다.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모든 완성차 제조업체의 숙제기도 하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디지털 서비스의 해결책으로 "딜러 전시장, 웹사이트, 온라인, 콜센터 등 고객과 만나는 접점이 되는 터치포인트의 고객경험을 통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벤츠만의 가장 강력한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경험은 온라인, 오프라인이든 어디에서든지 원활하게 잘 통합이 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직접 판매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미 벤츠 독일 본사는 온라인 판매를 늘리는 유통망 혁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티아스 사장은 "자동차 업계가 변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자동차를 구매하고 서비스를 받는 방식 자체도 바뀌고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동일한 경험을 가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이 같은 전략을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로 정의하고 있는데, 온라인에서 본 정보를 갖고 오프라인에서 그대로 경험이 이어지는 것이 주골자다. 브랜드가 직접 판매를 하게 되면 고객은 차량 구매를 위해 이동할 필요가 없어지고 딜러사는 재고 부담도 줄고 집중하기가 쉬워진다는 것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벤츠의 최고 딜러라고 하는 것은 가격 면에서 있어 어떤 매력적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최고의 서비스와 최고의 고객 경험을 구현하는 것이 최고 딜러라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해 벤츠코리아는 8년 만에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 자리를 내려놨다. 1월과 2월에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 1등이 되는 것은 저희 전략 아니다"며 "저희가 집중하는 것은 훌륭한 브랜드 경험 만드는 것이고, 우리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경험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작년은 전세대 E클레스 마지막 해였다. 차량이 다 팔려 12월에는 재고가 없어서 팔 수 있는 차량이 없었다"며 "올해 매출이 주춤한 이유는 홍해, 수에즈 운하 사태 때문이며 수천명이 기다리는 상황이고 4월이 되면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바라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고객경험에 집중할 방침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고객 경험, 그리고 고객의 익사이트먼트를 더욱 강화하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1 17:0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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