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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시장 꽉 잡은 삼성…'갤S24' 파키스탄서 품귀 현상

삼성전자의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파키스탄에서 품귀현상을 겪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불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현지에서 삼성 스마트폰은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인기가 가장 많은 모델은 올해 초 선보인 갤럭시S24 시리즈다. 블룸버그는 "갤럭시 플래그십 시리즈 기기 부족은 부유한 파키스탄 소비자들의 소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이 고가임에도 파키스탄에서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파키스탄 정부 보조금 정책이 있다는 분석이다. 파키스탄은 2017년부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현지에서 휴대폰을 조립하도록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해 생산된 2천100만대 대부분 현지 또는 중국 브랜드에서 생산됐다. 삼성전자도 현지 업체와 협업해 파키스탄에서 스마트폰을 조립해 보조금을 받는다. 파키스탄에서 아이폰은 수입 스마트폰으로 분류되는 만큼 소비자가 3분의1이 넘는 650달러 세금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수입세를 내야 하는 애플 아이폰보다 삼성전자 갤럭시가 가격적인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 블룸버그는 파키스탄 휴대폰 조립 시장이 올해 30~4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키스탄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휴대폰 사용자만 1억9천200만 명에 달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파키스탄을 포함한 중동 스마트폰 시장은 아프리카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동(터키 제외) 스마트폰 시장은 1천220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중동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점유율이 가장 높다. 하지만 트랜션,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 격차를 좁혀오고 있다. 카날리스는 "지역 경제 활동 개선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했으며,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산업 급증은 최신 기기와 기술에 대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 공급업체는 더욱 강력한 채널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4.04.26 13:24류은주

세 아들 챙기는 김승연 한화 회장, 이번엔 63빌딩 찾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로보틱스 방문에 이어 한화생명 본사에 방문해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김 회장이 약 5년 만에 세 아들이 맡고 있는 주력 계열사를 돌며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을 두고, 승계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승연 회장이 25일 한화생명 본사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와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또한,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 ■ “금융업에서 혁신은 어려운 길, 그럼에도 업계 선도하는 성과 이뤄”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중"이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또한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김승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원 현금배당을 받았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해외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은 최초 사례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지 15년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실시한 첫 배당이다. 또한 지난 23일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의 지분 40%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며,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을 공표했다. 인슈어테크 기업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유일의 디지털혁신 보험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해, 재가입률 90% 이상을 달성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하나의 상품모델로 제시해,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금융계열사는 해외시장에서 생명∙손해보험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진출함으로써, 증권, 자산운용까지 포함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 김 회장, 직원과 기념촬영하고 악수하며 스킨십 경영 김승연 회장은 63빌딩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카페와 도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김 회장은 이동 중 마주친 사내카페의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들이 휴대폰 액정화면에 '회장님 사랑합니다'라고 적은 문구를 흔들며 인사하자, 환하게 웃으며 함께 사진촬영 할 것을 직접 제안했다. 한화금융계열사 5개사(생명∙손보∙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는 올해 3월, 장애인 직접 고용을 통해 의무고용인원 100%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캐롯손보 MZ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핵심기술로 주행데이터를 기록하는 '플러그'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자리에 함께 한 직원이 해외에서도 자동차 안에 캐롯 손보의 플러그가 꽂혀 있는 것을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 회장도 “금융의 디지털 성과를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한화생명의 e스포츠 게임단 'HLE'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은 “e스포츠를 통해 1030세대에게 '한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며 격려했다. 선수들이 건넨 선수단 유니폼을 직접 입은 후, 선수들과 함께 셀카 촬영은 물론 사인 요청에 응했다. 이날 김 회장이 현장경영 차 63빌딩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은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마치고 하나 둘 1층 로비에 모이기 시작해 어느새 인파가 200여 명에 이른 것이다. 김승연 회장이 63빌딩을 떠나기 위해 1층으로 내려오자 직원들은 커다란 박수와 함께 김승연 회장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30미터 남짓한 로비를 걸어나가는 동안 셀카 촬영 요청이 쇄도했다. 김 회장도 직원들의 응원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일일이 악수를 하기도 했다. ■ “익숙한 판을 흔드는 도전정신 응원, 일류기업으로 도약하자” 한화금융계열사는 각 업권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을 도전 중이다. 한화생명은 전속 설계사 중심의 보험영업시장의 판을 흔들어, 대형 보험사로는 최초로 2021년 4월 제판분리를 통해 판매전문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약 3년만에 흑자 전환은 물론 투자자 배당도 실시하며 향후 IPO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졌다. 한화손해보험은 금융권 최초로 지난해 '팸테크연구소'를 설립하며 여성특화보험사로 자리잡고 있다. 팸테크는 여성을 뜻하는 '피메일'과 기술을 의미한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합성어로, 여성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한 격려와 동시에 “시장의 거센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할 것”임을 강조하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당부했다.

2024.04.26 09:26류은주

삼성스토어, 아동안전지킴이집 서비스 전국 160개로 확대

삼성전자의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스토어가 올해 아동안전지킴이집 서비스 참여 매장을 전국 약 160여 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을 보호하는 민간·경찰 합동 치안 시스템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임시 보호하고 경찰에 인계하는 등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낯선 사람이나 동물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길을 잃은 어린이는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위촉된 삼성스토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삼성스토어는 2015년부터 해당 서비스 제공에 동참하고 있고, 현재 ▲서울 ▲경기 ▲강원 ▲경남 ▲경북 ▲대구 ▲전북 ▲광주 지역의 총 50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추가로 110여 개 매장이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신청 혹은 심사 중에 있어, 올해 중 총 160여 개의 매장이 제도 운영에 참여할 방침이다.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위촉된 삼성스토어 매장 외부에는 위험에 처한 아동의 시선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공식 표지물이 부착되며, 월 1회 주기적으로 관할 지역 경찰관이 방문해 매장 직원들에게 상황별 대처요령 교육을 진행한다. 경찰에서는 아동 실종 시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지문사전등록제를 운영중이다. 지문 사전 등록은 '안전 Dream' 어플이나 가까운 경찰서 또는 지구대를 방문해서 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스토어에서는 아동을 비롯해 노부모, 반려동물까지 가족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위치 추적 모바일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2'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보호자 휴대폰의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스마트태그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복잡한 공간에서 아이가 길을 잃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2024.04.26 09:11이나리

"내연차 비켜!"...中 전기차 新기술 '광풍'

[베이징(중국)=김재성 기자] 중국 전기차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북경모터쇼가 4년 만에 문을 열었다. 그동안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이룩했다. 특히 이달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내연기관차를 처음으로 넘어서 그야말로 '전기차 전성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은 자국내 기반이 미약한 내연차보다는 배터리 기술력으로 누구든 뛰어들 수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도약의 발판을 오랜 시간 철저히 다져왔다. 때문에 이번 북경모터쇼는 고도화된 자국 전기차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한껏 뽐내는 자리가 됐다. 25일(현지시간) 북경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오토차이나2024'는 내연기관차보다는 전기차에 초첨이 맞춰졌다. 올해 오토차이나 슬로건은 '신세대', '신에너지차'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초 공개차 117대, 콘셉트카 41대로 구성됐다. 또한 신에너지(전기차) 모델은 278개로 알려졌다. 특히 전기차 시대로 진입하면서 자동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휴대폰, 도심항공교통(UAM) 등 디양한 모빌리티 기술이 대중 앞에 공개됐다. 이날 가장 눈에 띈 기업은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이었다. 샤오펑은 전시장에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인 샤오펑 에어로흐트의 프로토타입 모듈형 플라잉카를 전시했다. 이 차는 양산 예정은 없지만, 내년 광저우 모터쇼에서 양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리자동차도 스마트폰 계열사 메이주를 전시장 한쪽에 설치했다. 메이주 휴대폰은 지리자동차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데, 스마트 안경을 사용해 지리차와 끊김이 없이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메이주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통 완성차 제조업체도 전기차 기술력 뽐내기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79년부터 지금까지 부분변경만 거치던 G클래스를 전동화한 전기차를 처음 공개했다. 샤오미 회장이 직접 찾아보기도 했던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최첨단 기능과 고유 외관이 특징이다. 벤츠는 이날 모듈형 아키텍처(MMA) 콘셉트 CLA 클래스, 순수전기 마이바흐 GLS 등을 공개해 전동화 전략을 뽐냈다. 전동화 지각생 일본차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 전동화 비전을 제시했다. 토요타는 '비욘드제로'라는 뜻을 줄여 순수전기 bZ 양산차 bZ3C와 bZ3X를 선보였다. 지난해 오토상하이에서 공개한 콘셉트카를 양산에 가깝게 제작한 것으로 연내 출시 계획이다. 혼다는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 예(yè)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혼다는 2027년까지 중국에서 Ye 시리즈 모델 6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동화 비전과 보급형 신차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5 N'을 필두로 신형 투싼, 싼타페를 공개하고 출시했다. 현지 관계자는 "현대차는 최근 판매량이 줄었지만, 괜찮은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제네시스는 전동화 G80을, 기아는 현지 생산 EV5를 공개했다. 기아 현지 관계자는 "기아는 상대적으로 중급 브랜드지만 EV5를 현지 생산해서 수출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인공지능(AI) 기능도 강조됐다. 지리차가 바이두와 합작한 지위에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지위에01부터 아직 양산전인 지위에07 등을 전시했다. 지위에는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가는 레벨4 기능을 탑재했다. 또 지리차가 직접 개발한 차세대 AI디지털플랫폼도 전시됐다. 지리자동차 관계자는 "이 플랫폼은 앞으로 지리차 브랜드부터 볼보, 폴스타 등 모든 브랜드에 들어가는 차세대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6 08:51김재성

양방향문자 '텔톡', 원데이 클래스 개인정보 노출 문제 해결

양방향문자서비스가 꽃꽂이, 가죽공예, 베이킹 등 원데이 클래스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스팸, 사생활 노출 등의 문제를 해결해 주목받고 있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양방향문자서비스 텔톡으로 원데이클래스 강사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텔톡은 휴대폰번호 대신 KT 일반전화번호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강사는 이를 활용해 휴대폰 번호 대신 학원이나 업체 전화번호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 개인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아도 문자로 교육 신청을 받을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수업 관련 공지나 문의사항 등을 문자로 전달할 수 있어 수강생들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수강생들의 교육 신청 및 취소 등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한 강사는 "텔톡을 이용하면서 수강생들의 교육 신청 및 취소 등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고, 수강생들과의 소통도 더욱 원활해졌다"며 "앞으로도 텔톡을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5 15:55남혁우

패스트파이브, 작년 매출 1천261억원·영업손실 50억원

오피스플랫폼 패스트파이브(대표 김대일)는 지난해 매출 1천261억원을 기록, 전년(1천190억원) 대비 6.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전년 93억원 대비 약 45.7% 줄었다. 이용 기업 수로는 연간 2만1천개 공간운용규모 2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국내 1위 공유오피스로 자리매김했. 특히 지난해는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영업이익 연속 흑자를 이끌었다. 지난해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 사업 외에도 공급자와 수요자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오피스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진화했다. 특히 국내 최다 지점을 보유한 강점을 살린 기업 대상 거점오피스 서비스 '플렉서블오피스'와 24시간 멤버십 라운지 '파이브스팟'은 각각 121%, 37% 성장했고 광고마케팅 플랫폼 파이브애드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패스트파이브 매출 다각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규사업부문에서는 오피스 인테리어 브랜드인 하이픈디자인, 파이브퍼센트 등이 다양한 오피스 인테리어 니즈를 반영해 인테리어 시장을 혁신하고 있고 클라우드 구축·관리 서비스 파이브클라우드는 68%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비공간 사업 분야 성장에 기여했다. 공간사업 부문에서는 공유오피스 사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패파 모든 지점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 시스템, 다양한 공간 및 비공간 상품을 결제 후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패스트파이브 이용자만이 가질 수있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패스트파이브는 건물주와 함께 빌딩의 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공유하는 빌딩솔루션을 통해 고정 비용 없이 빠르게 지점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지역과 형태의 공간을 멤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 지점을 대폭 늘리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제휴 지점 수는 62개로 연말까지 100개 지점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2024년에는 공실 리스크 없는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인 사옥 구축 솔루션 파워드바이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임대인에게는 임차인 리스크 관리 및 공실관리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매물 확보부터 인테리어, 시공, 오피스 운영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3개 사옥 오픈을 확정지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공유오피스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공간을 기반으로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오피스플랫폼으로서 파이브스팟, 인테리어, 파이브클라우드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는 공유오피스 지점을 호텔과 같이 소유와 운영을 분리하는 방식의 위탁운영을 통해 서울 전역에 대중화하며 더 많은 멤버들에게 패스트파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2024.04.25 11:07백봉삼

쿠쿠,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정수기 공급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가 국내 5성급 호텔에 공기청정기 등 주력 생활가전 제품을 단독 공급하며 프리미엄 B2B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쿠쿠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다중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와 비데, 정수기 등 주력 제품을 단독 공급한다. 쿠쿠 브랜드 최초로 성사된 대형 호텔 기업 간 거래(B2B) 계약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설치된 제품은 인스퓨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브릭', 인스퓨어 도기·노즐 자동 살균 비데 등이다. 최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이 본격 시행되며 호텔 등 숙박업소는 샴푸 등 일회용품을 투숙객에게 제공할 수 없게 됐다. 금지 대상에서 투숙객에 제공하는 생수는 제외됐지만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많은 호텔들이 객실 내 정수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쿠쿠는 이에 1회용 페트병 쓰레기를 줄여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국내 호텔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객실 내 직수형 정수기 설치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쿠쿠는 롯데호텔 서울에도 정수 기술을 보급했다. 롯데호텔 서울이 운영하는 '라세느'는 각종 식재료를 보다 청결하게 세척·관리하기 위해 쿠쿠 상업용 정수 필터를 도입했다. 쿠쿠 상업용 정수 필터는 식당과 대규모 급식 시설 등 다양한 사용처에서 식재료 세척부터 조리수까지 모든 과정에 사용되는 물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과 냄새 유발 물질을 감소시키며 수도 직결식 대용량 정수 시스템으로 설계돼 많은 물을 한 번에 정수한다. 쿠쿠 관계자는 "지난 2020년 소상공인과의 업무협약으로 시동 건 B2B 사업이 올해 국내 특급 호텔과의 계약을 통해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0% 매출 상승을 이루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급 호텔 수준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며 프리미엄 B2B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에 개장한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1천275개 객실의 5성급 호텔 3개동과 4천명 규모의 수도권 최대 연회장 및 컨벤션으로 구성됐다. 또 글로벌 F&B, 쇼핑몰, 사계절 이용 실내 물놀이장, 야외 패밀리 파크, 첨단 IT 기술과 라이브 공연이 연계된 디지털 거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췄다.

2024.04.24 18:21신영빈

한전KPS, '청렴혁신TF' 본격 가동…"부패취약 요소 즉시 조치”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대표 김홍연)는 지난 23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구성한 '청렴혁신 TF' 킥오프 미팅을 갖고 청렴다짐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성규 상임감사가 주재한 이날 킥오프 미팅은 본사 처·실장 전원을 비롯해 전국 60여 개 사업처·소장도 영상으로 참여하는 등 1직급 이상 부서장급 고위직이 모두 모여 뜻을 함께했다. 미팅에서는 부패취약 분야를 도출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세부실천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등 고위직 주도 전사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양방향 소통이 이뤄졌다. 참석한 본사 부서장이 킥오프 미팅 종료 후 각자 휴대폰에 청렴서약 문구를 새기고 영상에 비추는 청렴혁신 다짐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청렴도 향상에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다짐했다. 한전KPS는 앞으로 청렴혁신TF 활동을 통해 전사 역량을 동원해 부패취약 분야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강력한 반부패·청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규 상임감사는 “청렴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조직 내에서 이른바 깨진 유리창인 부패취약요소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임기응변이 아닌 제대로 즉시 조치해야 한다”며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고위직이 솔선수범해 윤리경영과 내부통제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KPS는 이성규 상임감사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청렴혁신 원년의 해 선포식을 갖고 최근까지 상임감사 주관 고위직 대상 내부통제·청렴·윤리 공감교육 신설, 제5기 청렴옴부즈만 위촉 등 다양한 청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4.24 15:08주문정

아이폰 '차이나 쇼크'…1분기 中 판매량 19% 감소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화웨이와의 치열한 경쟁 때문으로 분석됐다. 화웨이의 경우 지난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무려 69.7% 급증했다. 이는 차세대 5G 연결을 지원하는 고급 칩이 탑재된 화웨이의 메이트60 출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2019년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미국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고 이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작년에 출시한 메이트60프로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아이폰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같은 기간의 19.7%에서 15.7%로 감소해 중국 업체 비보(17.4%)와 화웨이의 중저가 브랜드 아너(16.1%)에 이어 점유율 3위로 떨어졌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분석가는 “화웨이의 복귀가 프리미엄폰 부문에서 애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이번 분기 애플 판매량이 주춤했다”며, “게다가 애플의 기기 교체 수요는 예년에 비해 다소 주춤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향후 주력폰의 새 색상 옵션, 공격적인 할인 및 6월 세계개발자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에 따라 중국에서 회복세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202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낮은 한 자릿수 성장을 예상한다고 카운터포인트는 밝혔다. 또, 휴대폰에 내장된 AI 기능이 새로운 스마트폰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샤오미와 오포는 AI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 3 세대 프로세서를 최신 플래그십 휴대폰에 탑재했고, 중국 아너도 최근 매직6 프로에 사용자가 눈을 사용해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AI 기반 시선 추적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향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저가폰에도 새로운 AI 기술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3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0.59% 오른 166.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중국 아이폰 판매 감소와 AI 분야에서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으며 올해 들어 주가가 약 10% 하락했다.

2024.04.24 11:04이정현

ABB "韓 탈탄소화 시장 공략…신뢰성 갖춘 솔루션 공급"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 ABB가 한국 산업 전반의 탈탄소화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앤더스 말테센 ABB 에너지 산업 아시아 대표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전통적인 에너지를 주로 활용하는 한국 고객사들이 많다”며 “전 산업군에 걸쳐 탈탄소화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말테센 ABB 에너지 산업 아시아 대표는 “지난해는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며 “국가를 막론하고, 화석 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전략이 화두이자 모든 산업군의 필수 과제가 됐다"고 짚었다. 이런 변화는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국제적 여론이 조성되면서 나타났다. 변화에 따라 등장한 것 중 하나가 완전히 재생에너지를 채택해 쓰는 캠페인 'RE100'이다. 글로벌 기업 중 협력사에도 RE100 동참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재생에너지 도입이 기업 전반의 시급한 과제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말테센 대표는 "RE100에 참여하지 않는 한국 기업들에게 반도체 수출 제약 등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며 "기업들이 탈탄소화에 순조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에도 필요한 의견을 내는 등 상호작용해야 재생에너지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말테센 대표는 또 "(한국은)에너지 소비량이 7번째로 많은 나라로, 모든 형태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탄소 배출량 중 75%가 철강, 시멘트, 페이퍼 산업에서 기인한다"며,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는 자동화, 전기화 솔루션을 공급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일례로 핀란드 정유화학 기업의 크래킹 과정을 전기화한 점을 들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화석 연료 사용을 줄여주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공장의 탈탄소화에 대한 여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말테센 대표는 "탈탄소화는 비용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목표는 아니다"라며 "고객의 추진 비용을 절감해주고, 예산에 맞는 솔루션을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석탄 화력 발전에 암모니아를 혼합해 쓰는 사례도 탈탄소화 추진 노력 중 하나로 제시하면서, 일본 기업과 협력해 이를 지원했다고도 덧붙였다. 한국의 탈탄소화 수준은 중간 정도로 평가했다. 말테센 대표는 "선진적인 국가는 수소 에너지 사용에 적극적인 노르웨이가 있고, 반면 에너지 발전량 자체가 수요에 비해 더딘 인도네시아 같은 국가도 있다"며 "한국 정부의 경우 국민과 소통을 많이 하고, 일회용품 규제 등을 실시하는 등 에너지 정책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는 재생에너지 외 원자력, 수소 등을 아우른 무탄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CF100'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두고 글로벌 흐름에 뒤처지는 정책 방향이라는 비판과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떨어지는 현실을 고려한 정책이란 반론이 존재한다. 말테센 대표는 "CF100를 비롯해 어떤 이니셔티브가 정답이라 하긴 어렵다"며 "수요에 따라 적절한 솔루션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2024.04.24 10:45김윤희

중국 위성통신 프로젝트, 본 궤도 올랐다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수년 간 공을 들여온 위성통신이 현실화 됐다. 지상의 기지국 장비 없이 인공위성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통화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미국의 이통사인 T모바일이 스타링크와 협업,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으로 위성통신 시범서비스를 선보인 적은 있으나 위성통화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시와 관련 위성이 발사된 시스템이 갖춰진 것은 다른 차원이란 평가다. 중국의 위성통신 개발 의지는 지난 2008년 약 8만 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쓰촨성 대지진에서 비롯됐다. 지표면이 뒤틀리면서 지상의 모든 통신 장비 인프라가 쓸모없게 됐고,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위성통신을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전에도 위성통신은 존재했지만, 누구나 사용하는 휴대폰에서 위성통신을 통한 음성통화를 가능케 한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애플이 북미 지역에서 긴급메시지 정도만을 보낼 수 있는 위성통신 기능을 선보였지만, 음성통화를 지원하는 중국의 티옌통 프로젝트와는 수준이 다르다. 티옌통 프로젝트에 쓰인 위성은 스타링크나 아마존, 원웹이 쏘아올리는 저궤도위성(LEO) 방식이 아니라 정지궤도위성(GSO) 방식이다. 티옌통 위성 1호는 지난 2016년 발사됐다. 이후 2020년과 2021년에 2, 3호 위성이 쏘아올렸다. 이들 위성은 고도 3만6천 킬로미터 상공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커버리지로 두고 있다. 통신 용도의 티옌통 인공위성이 발사된 이후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최근 이 프로젝트의 기술 규격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베일에 가려진 중국의 위성통신이 알려지게 됐다. 위성통신의 쓰임이 흔히 알려지며 간단한 기술로 보이지만 전용 단말기가 아닌 스마트폰 크기에서 위성통신 연결을 구현하는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우선 티옌통 프로젝트를 통해 주파수 상호변조 간섭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보호 무역주의에 따른 기술 장벽이 높아졌는데 자국 기업과 자체 기술을 통해 위성통신 모델을 만들어내면서 서방의 기술 특허 제재에서도 자유롭게 됐다.

2024.04.23 17:27박수형

올거나이즈 "알리LLM앱, 보안 기능 업그레이드"

올거나이즈(대표 이창수)가 자사 앱 마켓 '알리LLM앱'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올거나이즈는 알리LLM앱에 옥타 인증을 적용하고, 관리자가 대시보드에 접속할 때도 이메일 2단계 인증을 거치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업 직원은 알리 플랫폼에 접속할 때 아이덴티티 보안 기업 옥타의 인증을 통해 로그인 해야한다. IT 관리자가 옥타 인증을 활성화하면 바로 적용 가능하다. 옥타 인증 도입으로 알리LLM앱 마켓에서 앱을 다운 받아 활용할 때도 인증·인가 프로토콜 표준을 지켜야 한다. 옥타 아이디·패스워드만으로 연관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다. 기업 고객 내 알리 플랫폼을 관리하는 IT 담당자가 대시보드에 로그인할 때도 2단계 인증을 받아야 한다. 대시보드 내 설정 메뉴에서 2단계 인증 기능을 활성화하면 기존 아이디·비밀번호 외에도 이메일로 받은 일회용 인증 코드를 추가 입력해야 한다. 민감한 고객정보를 포함한 대시보드에 접속할 때 관리자 인증을 강화해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올거나이즈 측은 이번 로그인 인증 업데이트를 통해 주요 고객사인 금융 기업 등 보안에 민감한 기업들이 걱정 없이 LLM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단 입장이다. 현재 KB증권, 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은행 금융그룹, 현대캐피털, 미국 트래블러스 등 국내외 주요 금융·보험업 고객사 포함해 한·미·일 200개넘는 기업 고객이 올거나이즈 솔루션을 이용 중이다. 실제 국내 금융사들의 경우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사용자 인증에 대한 보안 규제를 적용 받고 있다. 공개용 웹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 계정은 업무관련자만 접속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아이디·비밀번호 외에 추가 인증 수단을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미국 정부 역시 제로 트러스트 모델 채택을 의무화하면서 다중요소인증 도입을 적극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일본 내 히타치 등 다수의 고객사들이 보안 규제에 맞춰 로그인 강화를 요청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보안에 대한 고객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엄격한 규제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16:11김미정

KT 서부광역본부, 지구의 날 맞아 환경보호 활동

KT 서부광역본부가 지구의 날을 맞아 강서한강공원 습지생태공원을 찾아 생태계 교란 실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생태계 교란 식물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력이 뛰어나고 성장이 빨라 주변 수목 등의 서식을 방해하고 생물 다양성의 균형을 깨트려 피해를 주는 식물을 말하며, 환경부에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KT 임직원들이 제거한 환삼덩굴은 덩굴로 자라면서 기존 토착식물을 덮어버리면서 생육을 방해하고 꽃가루 알레르기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어, 방화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아동들의 환경보전 의식을 위한 관련 도서를 기증했다. 기증식에 앞서 아이들과 지구의 날이 생기게 된 배경과 '생명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부광역본부는 매주 월요일을 종이컵이 없는 날로 지정하고 개인용 텀블러를 가져와 사용하는 친환경 실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회용컵 소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연간 10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T노동조합 서부지방본부 김윤철 위원장은 “노사가 하나되어 함께 고객과 지역을 위한 환경보전 활동을 펼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한 구성원으로서 환경보전 활동 외에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T서부광역본부장 김영인 전무는 ”임직원들이 생활 속 작은 실천에 기반한 친환경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고 조직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KT는 본업인 통신과 AX기술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09:52박수형

삼성전자,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5년 연속 선정

삼성전자가 5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 장애인용TV 보급사업' 공급자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40형 풀HD 스마트 TV(모델명: KU40T5510AFXKR) 3만 2천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특화 기능을 가진 TV를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우선 순위에 따라 공급 대상자를 선정하며, 삼성전자가 5월말부터 연내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급 모델에 ▲방송화면 흑백기능 ▲녹·적·청색맹을 위한 색상필터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색각 이상자를 포함해 많은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음량 버튼만 길게 눌러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 메뉴를 한 번에 켜고 끌 수 있다. 이 외에도 ▲조작메뉴 음성 안내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자막 위치 이동 ▲수어 화면 확대 기능을 탑재해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좀 더 편안하게 TV를 사용하며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오치오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누구나 제약없이 TV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삼성 TV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신청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는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누리집 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은 무료 보급, 그 외 시각·청각 장애인은 일부 비용(5만원)을 부담한다.

2024.04.23 08:27이나리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다회용기 빌려 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SK텔레콤 및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22일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포함한 친환경 사업(프로젝트)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중립 야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는 5월 2일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야영장·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 2야영장·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 야영장·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1․2야영장·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 등 5개 국립공원 6개 야영장에서 우선 적용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대여 서비스 제공 지역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대여 서비스에 쓰이는 다회용기는 스테인리스 소재 그릇과 접시, 수저, 다회용 컵 등 15종으로 구성돼 일회용품 없이 편리하게 탄소중립 야영을 즐길 수 있다. 또 야영객에게 제공되는 다회용기는 대여‧세척 전문 사회적기업인 행복커넥트에서 회수해 전문 설비에서 세척‧소독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야영장에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야영객이 편리하게 다회용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보호지역인 만큼 일회용 폐기물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며 “국민이 편리하게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탄소중립 야영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4.22 21:54주문정

韓 인터넷산업 성장 지속...규제 평가는 '낙제점'

국내 인터넷산업 매출과 종사자 증가가 꾸준한 반면, 인터넷산업규제에 대한 평가는 낙제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 디지털경제연구원은 인터넷산업의 동향과 규제 현황을 정리한 '2023 인터넷산업규제 백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인터넷산업규제 백서는 2021년부터 연간 발행되고 있으며, 2023년 백서에는 국내 인터넷 산업 현황, 인터넷 산업 규모 산정, 인터넷 산업 인식 현황 및 산업 관련 규제 입법평가 등을 담았다. 백서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2022년 기준 인터넷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622.1조원이었다. 국내 인터넷산업 종사자는 전년 대비 16.8% 증가한 187만 명이었다. 특히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의 증가가 눈에 띄는데, 2022년 인공지능 SW 및 서비스 분야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7% 증가한 3.9조원이었으며, 종사자 역시 전년 대비 32.4% 증가한 3.8만 명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금융의 성장도 주목할만하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매출은 2021년 대비 110.1% 증가한 2.9조원이었다. 뿐만아니라 간편결제를 통한 결제 및 송금 매출은 2021년 대비 161.0% 증가한 13.7조원에 달했다. 더욱이 간편결제의 경우 기존의 금융업뿐만 아니라 핀테크, 휴대폰 제조사, 유통, 배달, 통신 등 비금융업자들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성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터넷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이런 산업의 변화를 입증했다. 일반시민 1천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3%가 디지털산업이 개인 삶의 질을 개선했다고 응답했다. 또 디지털산업이 우리나라의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84.6%),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86.3%)고 평가했다. 아울러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활용이 아직 대중화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기술활용 여부 응답 100점 만점 기준 평균 56.8점), 기술에 대한 기대감은 높게 나타났으며(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력 인식은 69.5점, 추천의향은 64.3점으로 나타남), 생활정보·커뮤니케이션·쇼핑·모빌리티·콘텐츠·금융 등 분야별로 확인한 디지털 서비스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특히 쇼핑 및 생활서비스(77.5점)과 금융 분야의 발전가능성 평가(73.8점)가 높게 나타나 실제 산업 변화와 시민들의 인식이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디지털산업을 대하는 정부와 국회의 태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회의적으로 답했으며, 특히 국회에 대한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응답 평균값을 100점으로 환산해본 결과, 국회의 규제 신중성은 45.4점(100점 만점), 산업 이해도는 44.6점(100점 만점)이었다. 실제로 2023년 한해 국회에 발의된 인터넷산업규제 입법안을 분석·평가한 결과, 인터넷산업 관련 발의안은 법률안 기준 총 139건이었으며, 평균 20점(100점 만점)으로 평가됐다. 6개의 평가지표(용어 정의, 헌법 합치성, 산업 및 기술 이해도, 행정편의주의, 규제 관할, 자율규제 가능 여부)를 활용해 진행된 평가에서, 자율규제 가능 여부(15.7점)와 산업 및 기술 이해도(16.2점)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발의 빈도 상위 5개 법안의 평균을 비교해본 결과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법안은 온라인플랫폼법안(9점)이었다. 온라인플랫폼법안은 21대 국회가 시작하던 시점부터 논의가 뜨거웠기 때문에 최근 발의된 법안에는 초기 법안보다 더 많은 학습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를 잘 작동시킬 방안이 담겼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초기 법안들과 논의 방향만 달라졌을 뿐 전반적인 품질은 오히려 더 낮아졌다. 이는 현재 국회가 복합적이고 변동성이 높은 디지털산업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동반하지 않고 섣부른 대안을 남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이번 백서를 통해 우리나라 디지털산업이 엔데믹 전환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기반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디지털산업이 우리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디지털산업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매해 디지털산업 관련 규제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규제의 그늘 아래서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상기하고, 디지털산업이 긍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22 15:40백봉삼

kt 클라우드, 주니어 개발자 AI·클라우드 역량 강화 이끈다

kt 클라우드가 대학생, 주니어 개발자들의 AI와 클라우드 역량 향상을 돕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kt 클라우드는 'AI·클라우드 활용 교육'을 주제로 오는 25일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kt 클라우드는 이번 웨비나에서 AI와 클라우드에 관심 있는 대학생, 주니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시 필수적인 콘솔을 시연한다. 또 AI를 업무에 적용할 때 필요한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인공지능) 활용법을 제시한다. 웨비나는 ▲시나리오 별 클라우드 실무 활용 교육 ▲AGI 포 워크(for Work)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시나리오 별 클라우드 실무 활용 교육' 세션에서는 DBaaS 백업 및 복구 방법, 애플리케이션 관리와 활용, NAS 활용법, 오토스케일링 등 다양한 상황별 클라우드 콘솔을 직접 시연해 실무자들의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또 'AGI 포 워크' 세션에선 kt 클라우드의 AI 기술 파트너사인 업스테이지에서 AI기술과 AI 프로세스, AI 제품 라이프사이클 등 실제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체크리스트와 활용 사례를 제공한다. 최근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 도입 및 접목이 늘어나면서 AI를 다양한 업무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는 AGI가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상태다. 웨비나는 kt 클라우드 포털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들에게는 웨비나 당일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접속 링크가 전달된다. 또 사전등록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kt 클라우드 남충범 본부장은 "클라우드 콘솔 시연, AI 활용 사례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며 실무 적용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웨비나에 참가한 이들이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2 15:29장유미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다회용기 빌려쓰세요

SK텔레콤과 국립공원공단이 야영장에 버려지는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중립 야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확대 등 해피해빗과 연계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SK텔레콤은 국립공원공단,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포함한 친환경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는 야영장을 이용하는 탐방객에게 이용료를 받고 다회용기를 대여한 뒤 회수, 전문 세, 살균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다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과 국립공원공단은 2023년부터 설악산, 치악산, 북한산국립공원 등에서 다회용기를 시범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여 사업을 본격 진행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약 4천200여개의 일회용 폐기물 저감에 기여했다. 이 사업은 5월2일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야영장,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2야영장,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 야영장,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1·2야영상,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 등 5개 국립공원 6개 야영장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서비스 제공 대상 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다회용기는 스테인레스 소재의 그릇과 접시, 수저 및 다회용컵 등으로 구성된다. 시범 운영 기간에 제공되던 다회용기 12종 구성에 칼, 구이용 집게, 가위 등을 추가한 15종 세트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다회용기를 청결한 상태로 빌려 사용한 뒤 잔반만 처리하고 반납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야영 편의가 증대되고, 야영장에서 사용하는 물과 세제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다회용기 세트를 인원에 맞춰 여러 개 대여할 수도 있어 많은 인원의 모임에도 사용 가능하며, 사용자 본인 소유의 조리도구나 일회용기와 적절히 조합해 사용하며 다회용기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사회적기업인 행복커넥트는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야영객이 사용 후 반납한 다회용기를 전문 설비에서 철저한 세척·소독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야영장에 제공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보호지역인 만큼 1회용 폐기물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되었다”며 “국민이 편리하게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탄소중립 야영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세원 SK텔레콤 ESG 추진 담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공원 일회용 폐기물 저감과 친환경 야영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SK텔레콤의 AI 기술과 ICT 서비스를 활용해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고객들이 환경 보호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2 08:51박수형

"아이폰 판매 늘리려면 30만원대 저가폰 만들어야"

최근 아이폰 판매량 둔화와 중국 시장 침체로 빨간 불이 켜진 애플이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려면 250달러(약 34만 원)짜리 저가 아이폰을 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정체된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저가 아이폰을 만들어 신흥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통신사의 보조금 부족 ▲제품 가격 상승 ▲경제 불안 등으로 인해 아이폰 교체 주기가 길어졌다. 하지만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업그레이드할 유인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애플의 주력 제품은 2020년 아이폰12 출시 이후 크게 바뀌지 않았고 2017년 이후로 큰 업그레이드도 없었다. 애플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비스와 액세서리에 올인해 왔다. 하지만 그 전략도 한계에 부딪혀 매출 성장은 멈췄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블룸버그 마크 거먼의 분석이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차기 아이폰SE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차기 아이폰SE의 경우 가격이 약 400달러이기 때문에 신흥 시장 소비자들은 더 큰 화면과 더 많은 카메라를 갖춘 150달러짜리 중국 스마트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LCD 디스플레이와 플라스틱 본체 등 저가 부품을 사용하는 신흥 시장용 250달러짜리 아이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저가 아이폰으로 개발도상국 시장에 진출하면, 향후 소비자에게 더 비싼 휴대폰을 판매해 애플의 생태계에 끌어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높은 마진과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단순하고 형편없는 제품을 내놓지 않는다"고 밝힌 적이 있고, 애플은 여전히 그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블룸버그튼 애플이 그 동안 고수해온 프리미엄 브랜드를 희석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저가 아이폰 판매에 대한 논의가 정체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장은 변화하고 있고 애플도 최근 월마트를 통해 699달러짜리 M1 맥북 에어를 판매하는 등 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해 더 개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순방하고 현지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이는 이전 중국을 방문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이루어졌다. 동유럽과 라틴 아메리카 등 아시아를 넘어 다른 기회도 있다. 더 나아가, 애플이 아직 인프라에 한계가 있지만 아프리카에 의미 있는 진출을 할 수도 있다. 작년에 애플은 3년 만에 두 번째로 나이지리아 지역 전무이사를 새로 선임하기도 했다. 물론, 최근 애플의 이런 움직임이 그 동안 핵심 시장으로 꼽힌 중국을 제외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애플의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저가 아이폰을 출시하는 것이 아이폰 판매량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4.22 08:50이정현

SK지오센트릭, 플라스틱 대체 'PLA' 생산 원가 절감 기술 개발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 방법을 개발해 한국생물공학회로부터 우수기술연구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지오센트릭은 적은 비용으로 화학 부산물까지 최소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원료인 젖산을 만드는 신기술을 확보했다. PLA는 매립 시 3~6개월 내 자연 분해돼 지속 가능한 소재로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 분해에만 500년 이상 걸리는 석유화학 물질(에틸렌) 플라스틱을 대신해 최근에는 카페의 일회용 포크, 농사용 비닐, 의료 도구 등이 PLA 제품들로 대체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는 2019년 15억400만 달러였던 세계 PLA 시장 규모가 2032년 138억9109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 평균 성장률은 18.5%에 이른다. 하지만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 중 지속적인 발효를 위해 산을 중화하는 중화제(칼슘)를 투입하고, 이때 화학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부산물(황산칼슘)을 제거해야 하는 게 PLA 확산의 걸림돌로 꼽혔다. 연구진은 산에 강한 특수 미생물을 선별하고, 독자적인 미생물 촉매 기술을 활용해 중화제 사용량을 줄인 젖산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부산물 처리에 따른 환경 부담과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그간 미국 기업만 상업화에 성공했을 정도로 기술 장벽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R&D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갖춘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 국의 생분해 소재 지원책이 확대되는 가운데 농업, 운송, 의료, 포장 등 PLA의 쓰임새가 늘고 있어 이번 성과가 향후 PLA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인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었던 플라스틱은 이제 환경의 지속성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번 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세계 PLA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08:42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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