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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세계 시의 날' 맞아 독서 아이템 제안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오는 21일 '세계 시의 날'을 맞아 오리지널 콘텐츠 '29 별날 별일'을 공개한다. '29 별날 별일'은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기념일을 찾아 그 의미를 조명하고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취향 이야기와 연관된 브랜드, 상품을 큐레이션하는 29CM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다. 지난해 '국제 우정의 날(7월 30일)'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11월 28일)'을 다룬 데 이어 세 번째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이번 에피소드의 주제는 매년 3월 21일로 지정된 '세계 시의 날'이다. 이 기념일은 1999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된 국제 기념일로, 시를 통해 언어적 다양성과 문화적 표현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29CM는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텍스트힙(Text hip), 포엣코어(Poet core) 트렌드와 함께 독서용품, 문구 브랜드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에 주목해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 콘텐츠에는 평소 책과 독서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SNS에서 팬층을 형성해온 민음사 조아란 마케터와 댄서 노제가 인터뷰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인터뷰를 통해 시의 매력과 시를 즐기는 자신만의 방법 등 시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책갈피, 북커버, 연필, 노트 등 독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한다. 29CM는 콘텐츠 공개와 함께 오는 4월 2일까지 고객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에피소드를 감상하고 떠오르는 시 한 편과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긴 고객 중 추첨해 총 29명에게 세계 시의 날 특별 키링 세트를 증정한다. '시가 사는 집'을 콘셉트로 제작된 굿즈는 미니 노트, 키링, 책갈피와 다양한 언어로 '시'를 각인한 키캡으로 구성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29CM 관계자는 “29CM 고객은 정체성이 뚜렷하고 자신만의 취향을 탐색하고 즐기는 경향이 강한 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기념일을 통해 그 안에 담긴 가치를 조명하고자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새로운 취향과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브랜드와 상품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취향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09:05안희정 기자

사람인 코메이트, 외국인 구직자 가입하면 선착순 선물 쏜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는 신규 회원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학기를 맞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구직자들의 성공적인 한국 생활 및 커리어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4월1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벤트는 코메이트에 새롭게 가입하는 외국 국적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사람인 통합회원으로 가입한 후, 코메이트 서비스 이용 동의와 본인의 국적 설정을 완료하면 된다. 기존에 사람인 통합회원으로만 가입한 사용자라면 코메이트 이용 동의 절차를 새로 거치면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이후 코메이트 공지사항 이벤트 배너를 통해 응모폼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 선착순 400명에게는 편의점 CU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모바일 상품권을 전원 증정한다. 선착순 인원이 모두 충족될 경우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최종 당첨자 발표 및 경품 발송은 5월15일 이내에 개별 진행될 예정이다. 사람인 코메이트 관계자는 “코메이트는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한국에서 유학과 커리어를 시작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쉽고 빠르게 일자리를 찾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구직자들이 코메이트를 접하고,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 여정을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20 09:02백봉삼 기자

1억을 줘도 나가는 직원이 있는 이유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편집자 주] 당신 앞에 10만원이 있다. 낯선 사람이 그 돈을 나눠 가질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그 사람이 8만원을 가지고 당신에게는 2만원만 주겠다고 한다. 당신이 거절한다면 당신도 그 사람도 돈은 받지 못한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2만원의 이득이니 받는 게 맞다. 실제 실험에서는 어땠을까? 행동경제학에서 유명한 '최후통첩 게임' 연구를 종합한 메타 분석에 따르면, 전체 금액의 20% 이하를 제안받은 경우는 많은 수가 거절을 했다고 한다. 2만원을 포기할지언정 불공정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이다. 금액이 적어서가 아니라 8만원과 2만원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이 판단을 바꾸는 것이다. 직장도 다르지 않다. 2025년 Strategic Management Journal에 발표된 연구는 약 2만 명의 대학 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보상의 절대 수준보다 '동료와의 비교에서 오는 인식'이 생산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봉의 절대값이 아니라, 비교에서 오는 인식이 행동을 바꾼 것이다. 1억을 줘도 나가는 직원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봉을 공개하지 않아도 비교는 시작된다 인사팀장으로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보상 시즌 그 자체가 아니다. 오히려 시즌이 끝난 뒤다. 탕비실에서, 점심 자리에서, 퇴근길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용히 번진다. "그 사람은 이번에 많이 올랐다더라." "나랑 비슷하게 일했는데 왜 결과가 다르지?" 아무도 대놓고 연봉을 공개하지 않지만, 비교는 어디서든 일어난다. 정보가 불완전할수록 사람들은 더 예민하게 안테나를 세우고, 소문은 사실보다 빠르게 퍼진다. 결국 이 모든 목소리의 본질은 하나다. 나는 기여한 만큼 제대로 인정받고 있는가? 그렇다면 조직은 이 '비교의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 조직은 보통 세 가지 축으로 연봉을 설계한다. 내부 형평성, 시장 경쟁력, 개인 기여도다. 세 가지 모두 중요하지만 문제는 이 세 축이 현실에서 충돌한다는 점이다. 시장에서 특정 직무 연봉이 급등하면 내부 균형이 무너지고, 성과 차등을 강화하면 형평성 불만이 커진다. 정답이 없는 구조 안에서 HR은 매년 이 균형을 조율해서 구성원에게 설명 가능하고 공정한 선택을 해야 한다. 사람을 남게 하는 것은 '공정함'이다 페이스케일이 2025년 발표한 'Fair Pay Impact Report'에 따르면, 보상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직원은 이직을 고려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문제는 비교 자체가 아니라, 비교 속에서 공정하게 느껴지지 않는 순간이다. HR과 리더의 역할은 결국 여기에 있다. 우리 조직이 무엇을 가치 있게 보는지, 왜 그 사람에게 그 금액을 주는지를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보상에 대한 신뢰가 만들어진다. 1억을 줘도 나가는 직원이 있다. 반대로 설명 하나로 남는 직원도 있다.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건 숫자만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공정함이다.

2026.03.20 08:51전용관 컬럼니스트

인체는 보호하고, 병원균만 잡는 초고효율 심자외선 LED 원천기술 개발

병원균에는 치명적이면서도 인체는 보호할 수 있는 초고효율 심자외선 LED 소재 원천기술이 개발됐다. 이를 활용하면 혁신적인 방역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종환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조문호 기초과학연구원(IBS) 반데르발스양자물질연구단장 연구팀이 반데르발스 반도체 소재를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양자우물 구조를 구현하고, 기존 소재 대비 심자외선 방출 효율을 20배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현지시간 19일)에 게재됐다. 김종환 교수는 "차세대 심자외선 광원에 필요한 핵심 소재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심자외선은 미생물 DNA와 RNA 구조 자체를 파괴, 강력한 살균 및 소독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화학물질 기반 방식과 달리 소독 후 유해한 부산물을 남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현재 상용화된 260nm 파장 대 심자외선 LED는 인체 피부나 눈에 노출될 경우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사람이 없는 빈 공간이나 야간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한 240nm 이하 파장 대 심자외선은 피부 최외곽인 각질층을 투과하지 못해 인체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반도체 소재인 알루미늄 질화갈륨(AlGaN)이 해당 파장 대역에서 발광 효율이 극히 낮아 실제 살균 기술로 상용화하기에 어려움이 컸다. 그런데 이 한계를 이 연구팀이 돌파한 것.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질화붕소(hBN) 양자우물은 240nm 이하 대역에서 기존 소재 대비 20배 이상 뛰어난 효율을 증명했다"며 "이를 적용하면 병원, 학교, 대중교통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실내 공간에서도 공기와 표면을 상시 지속적으로 살균하는 혁신적인 방역 시스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기존 반도체와 결합 방식이 다른 물질에 주목했다. 반데르발스 물질은 원자층 내부에서는 원자들이 강하게 공유결합으로 결합돼 있지만, 층과 층 사이가 약한 반데르발스 힘으로 적층된 구조를 갖는다. 대표적인 예가 흑연으로, 이를 한 층씩 분리하면 그래핀(Graphene)이 된다. 또 이러한 층상 구조는 원자층을 자유롭게 적층하거나 상대적으로 비틀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반도체와는 다른 설계 자유도를 제공한다. 연구팀은 질화붕소를 선택했다. 이는 그래핀과 유사한 벌집 구조를 가지면서도 매우 넓은 밴드갭을 지닌 와이드 밴드갭 반도체다. 연구팀은 두 개의 질화붕소 3차원 결정을 서로 비틀어 적층하는 경우 형성되는 계면에서 전자를 강하게 속박하는 새로운 형태의 양자우물이 생성됨을 발견했다. 이에 연구팀은 이 구조를 '모아레 양자우물'이라 명명했다. 레이저 분광법을 통해 모아레 양자우물이 나노미터 규모의 공간에서 전자를 효과적으로 가두어 자외선 빛을 효율적으로 방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 결과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한 기존 AlGaN 반도체 양자우물 구조와 비교해 20배 이상 우수한 형광 특성이 나타났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두 질화붕소 결정 사이의 비틀림 각도만을 조절함으로써 발광 파장을 제어할 수 있음도 입증했다. 이는 반도체 소재에서 화학적 조성 변화 없이 비틀림 각도를 조절한 적층 구조만으로 원하는 파장의 자외선을 선택적으로 구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단순한 광학적 관측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전기를 흘려 빛을 내는 LED 소자를 제작했다. 그래핀을 전극으로 사용하여 터널링 방식으로 전하를 주입한 결과, 10μA 정도의 전류에서 선명한 심자외선 발광이 관측됐다. 제1저자인 홍성윤 IBS 반데르발스양자물질연구단 박사후연구원은 "이는 BN 모아레 기술이 실질적인 전기 구동 소자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개념 증명(PoC)"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실용화를 위해 질화붕소의 우수한 심자외선 발광 특성을 실제 산업용 소자에 온전히 구현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적으로 효율이 높은 LED 구동을 위해서는 '반도체-금속 전극 접합 기술'과 같은 고도화된 소자 공정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를 위한 후속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김종환 교수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 사업을 통해 지난 10년 간 한 분야를 꾸준하게 연구해 온 연구자”라며, “연구자들이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간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0 07:23박희범 기자

[기고] DR 구현 핵심 기술, CDC솔루션 기반 동기화

디지털 전환이 일상화된 오늘날, 정보시스템은 더 이상 내부 업무를 지원하는 보조 수단이 아니다. 행정 서비스, 금융 거래, 물류·제조 운영, 의료 정보 관리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산업의 핵심 기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동작한다.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서비스를 이용하고, 기업과 기관은 무중단 서비스를 당연한 기준으로 받아들인다. 이제 가용성(Availability)은 기술 지표를 넘어 신뢰의 조건이 됐다. 이 같은 환경에서 시스템 중단은 단순한 기술 장애로 끝나지 않는다. 서비스가 멈추는 순간 민원·거래·배송·진료 같은 핵심 기능이 영향을 받는다. 이후 고객 이탈, 규제 리스크, 평판 손상, 재발 방지 비용이 연쇄적으로 발생한다. '복구에 성공했는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장애 중에도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했는가'가 핵심 질문이 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전략과 무중단 행정 서비스 기조 역시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2026년 DR 고도화 예산 3434억 원 가운데 2120억 원이 액티브-액티브 DR 구축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례는 공공 정보시스템이 물리적 인프라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장애 대응 수준이 곧 국민 체감 서비스의 연속성과 직결된다는 점을 환기했다. 결국 기존의 '복구 가능성' 중심의 기존 DR(Disaster Recovery) 접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다. 이제 요구되는 것은 장애 이후의 복구가 아니라, 장애 상황에서도 데이터와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DR 환경이다. DR은 더 이상 사후 대응 체계에 머무르지 않는다. 상시 복원(Always-on Resilience)을 전제로 한 설계로 재정의되고 있다. 즉, 장애를 전제로 하더라도 운영이 지속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해진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시간 DR, 특히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DR이 중요한 전략으로 부상했다. 액티브-액티브 DR은 장애 이후 전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장애가 발생하는 순간에도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데이터와 시스템을 사전에 준비하는 구조다. 이는 DR의 목적이 '빠른 복구'에서 '중단 없는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액티브-액티브 DR은 기존 방식과 무엇이 다른가? 가장 널리 활용돼 온 액티브-패시브(Active-Passive) 구조는 주 시스템이 운영되고 보조 시스템이 대기하다가 장애 발생 시 전환되는 방식이다. 안정성과 운영 효율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본질적으로 장애 이후의 전환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전환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사이 데이터 공백이 생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초단위 트랜잭션이 상시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이 공백이 곧 서비스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이 액티브-액티브 DR이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액티브-액티브 DR은 두 곳의 데이터베이스(DB)에 동시에 쓰기를 수행하는, 이른바 '양방향 쓰기' 모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양방향 쓰기 방식은 충돌 처리 등 운영 복잡도가 크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조직이 선택하는 액티브-액티브 DR은 두 센터의 데이터 상태를 상시 동일하게 유지해 두고, 장애가 발생 시 데이터 정합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즉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구조다. 핵심은 '동시에 쓰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 바로 CDC(Change Data Capture) 솔루션이다. CDC는 데이터베이스에서 발생하는 변경 사항을 실시간 추적하고, 변경된 내용만 다른 센터에 실시간 전달·반영함으로써 두 곳의 데이터 상태를 상시 동일하게 유지한다. 전체 데이터를 통째로 반복해서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변경분만 실시간 처리하기 때문에, 시스템 부담을 줄이면서도 데이터 손실없이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수 있다. 다만 CDC는 트래픽 전환 자체를 수행하는 기술은 아니다. 전환은 별도의 운영 절차와 오케스트레이션 체계에서 수행되며, CDC는 그 전환이 데이터 공백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 연속성을 유지하는 기반 기술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따라서 액티브-액티브 실시간 DR을 위한 CDC는 단순 변경 감지를 넘어, 전환 시점의 데이터 신뢰성과 서비스 연속성을 담보할 요건을 갖춰야 한다. 첫째, 변경이 어떤 순서로 발생했고 언제 확정됐는지를 기준으로 트랜잭션 및 커밋 단위를 일관되게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대량 트래픽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하며, 지연이 커질 경우 이를 즉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센터 간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자동 재동기화를 통해 데이터와 서비스 정상 상태를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운영 중 스키마(테이블 구조)가 바뀌는 상황에도 유연하게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두 센터의 데이터가 상시 동일한 상태인지 검증할 수 있는 수 있는 무결성 및 정합성 검증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는 단순한 기능 목록이 아니다. 장애 상황에서도 동일한 데이터 상태를 재현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구조적 조건이다. 액티브-액티브 DR이 지향하는 목표는 단순히 '빠른 복구'가 아니라, 장애 중에도 서비스가 멈추지 않는 운영 체계이기 때문이다. 장애 대응의 기준은 이미 바뀌고 있다. 이제 DR의 성패는 '얼마나 빨리 복구하느냐'보다 '장애 순간에도 정확한 데이터 확보와 서비스 연속성을 지켰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액티브-액티브 DR은 단순히 인프라를 하나 더 구축하는 문제가 아니다. 두 센터가 상시 동일한 데이터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하는 문제이며, 그 중심에 CDC 기반 실시간 동기화가 있다. 트랜잭션 단위 동기화, 지연 감지, 재동기화, 무결성 검증까지 갖춘 CDC솔루션 없이는 '즉시 전환'도 '연속성'도 실현하기 어렵다. 이제 액티브-액티브DR의 기준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값(Default)이다. 그리고 그 기본값의 본질은 신뢰다. 오늘날 신뢰는 단순한 복구능력이 아니라, 중단되지 않는 서비스 연속성에서 비롯된다. 디지털 전환과 AI 시대에 이러한 연속성은 더 이상 선택적 기술 요건이 아니라, 기업과 기관의 생존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2026.03.19 22:52정하린 컬럼니스트

정보협, 4차 정총...김창훈 교수 "난립한 보안 평가 줄여야"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정보협)는 19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세계 보안 엑스포 2026(SECON 2026) 현장에서 '제 4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 정보보호 책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 강의, 중앙정부 및 정보협 추진 정책 소개 등 2가지 세션을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에 앞서 김완집 정보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보협이 조직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고 계신다"며 "최근 기술이 많이 변하고 공공기관 보안 책임자들의 어려움도 많아졌는데, 이 자리를 통해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인사이트를 얻어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켜내는 시대 '끝'…공공보안, 제로트러스트 '시작'"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춘식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가 '지자체 보안을 위한 제로트러스트'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원격 근무,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으로 네트워크 중심 경계 방어가 한계에 봉착했다고 진단했다. 심지어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짙어졌다. 기존 경계 기반의 보안이 한 번 뚫리면 내부 전체가 무너지는 구조적인 취약성도 문제다. 그는 AI 보안 시대에서는 공격자가 방어자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공격자는 방어자보다 '얼리어답터'"라며 "AI 기술을 만든다고 해봐야 공격자들은 그것도 우회하는 방법부터 찾는다. AI 시대가 돼도 항상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국가정보원 실태평가와 지난 1월 실시한 감사원의 대민서비스 제공 7개 공공시스템 대상 모의해킹 결과를 인용하며 공공 보안은 '낙제점' 수준"이라며 "망분리만 믿고 내부 접근 통제 및 관리를 방치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에 공공 보안도 제로트러스트 기반으로 보안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박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완벽하게 막아낼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기존의 망분리에서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Micro-segmentation)으로 전환하고, 침해를 입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회복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은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환경을 워크로드, 애플리케이션 등 단위의 아주 작은 세그먼트로 분리해 개별 보안 정책을 적용하는 제로트러스트 방법의 일부다. 박 교수는 "AI 시대에 '지켜낼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며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구축 전략을 통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이 해결책"이라고 역설했다. "AI는 예측 불가능해 위험…국제 AI 규제 논의 계속된다" 박 교수에 이어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AI는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문제가 된다"며 "값을 입력하면 정해진 값을 출력하는 컴퓨터 기술과 달리 AI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윤리 문제가 대두된다. AI 위험 수준과 위험 판단 주체를 정하는 것이 AI 윤리의 현재 가장 큰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권 교수는 '인공지능 윤리와 안전 규제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AI가 컴퓨터 기술과 달리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명성과 검증 가능성을 확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주요 국가든을 AI 기술 경쟁뿐 아니라 AI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본격적으로 AI 규제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중국, 유럽연합, 미국 등 주요국이 세계 AI의 표준이 되기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다만 국제 사회에서 AI 규제 논의지는 지속되지만, 실제 정책의 중심은 AI 기술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상의 실력 갖춘 공격자에 대응한 최상의 대응 능력 갖춰야" "복잡한 IT 인프라와 공격 표면의 확대와 국가 기반 시설을 노리는 국가 배후 세력의 조직적인 공격도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AI 기술을 악용에 공격에 활용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반면, 기업에서는 기본적인 보안 관리가 미흡하고 보안 투자와 조직의 거버넌스 체계도 제대로 수립돼 있지 않다. 이에 지난해 잇단 침해사고가 터져 나온 것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세션 발표로 '최신 정보보호 침해사고로 본 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발제했다. 염 교수는 쿠팡, SK텔레콤, KT 등 최근 대형 침해사고가 발생한 기업의 원인과 미흡한 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침해사고 대응 방안으로 네트워크 분리 및 세분화, 공격 표면 관리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확한 관리를 바탕으로 공격 면적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해커의 실력을 최상의 실력으로 반영해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최상의 해커에 맞서 우리 중요 기반 보호 시설을 운영한다는 생각을 갖고 공격 능력에 걸맞는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염 교수는 구체적으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권한 강화 등 기업 정보보호 거버넌스 개선 ▲제로트러스트 보안 원칙 적용 등 기업의 상시적 관리체계 구축 필요 ▲국가 차원의 사이버보안 거버넌스 재정립 ▲민간과 공공 간 협력을 통한 사이버보안 조정 및 정보보호 정보 공유 체계 재정립 등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국내 보안 규제 과다…'보안 9단계' 갖춰야" 김창훈 대구대 IT융합학과 교수는 국내 보안 컴플라이언스에 대해 짚었다. "ISMS 등 우리나라 보안 규제는 평가가 너무 많다. 보안 담당자가 수행하기에 평가가 너무 많아 업무 의욕이 떨어진다"면서 "심지어 이 많은 평가들이 관점만 다를 뿐 기술을 쭉 나열해보면 대부분 똑같다. '보안 담당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와 같은 현실성 없는 대책 말고 보안 담당자의 업무를 과중시키는 난립하는 평가들부터 줄여야 한다"고 일침했다. 보안 규제가 해킹을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보안 규제 강화가 오히려 보안 담당자들의 피로도 문제를 증가시킨다고 지적한 것이다. 김 교수는 "보안의 근간은 '분리'다. 등급에 따라 얼만큼 연계할지 정하는 것이 기본이다"라며 3단계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각 단계별로 3가지 항목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의를 요약했다. 구체적으로 보안 준비·이행·점검별 각 3단계다. 각 단계별로 ▲자산식별 ▲위험평가 ▲분류 등 준비 단계를 거쳐 ▲접근제어 ▲인프라 보호 ▲데이터 보호 등 이행 단계, ▲탐지 ▲대응 ▲복구 등 점검 단계를 수행해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같은 보안 9단계를 갖추고 아주 안전한 AI 도입, AI를 이용한 보안 체계 구축 등을 종합해서 방어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SIA, 올해 공공 맞춤형 교육 추진…정보협, 협력 기관 늘린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정보협 등에서 올해 추진 계획 및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KISIA는 강주영 KISIA 한국정보보호교육원 부원장이 올해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교육 제공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KISIA는 학생부터 CISO까지 정보보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자체 정보보호 컨설팅 교육을 신설해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맞춤형 실습 교육을 통해 대응 역량을 키우는 것이 골자다. 올해 교육의 주요 사항을 보면 ▲집합교육 24회 ▲방문교육 16회 ▲온라인교육 10회 등 총50회의 교육이 예정돼 있다. 공공 특화 실무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으며,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보안 대응 내용도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제2차 정보보호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를 진행한 박세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사무관은 "1차 정보보호종합대책과 달리 2차에서는 소비자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AI로 인한 보안 환경 변화, 정보보호 내재화 등을 반영해 새롭게 방향성을 잡았다"며 "미국식 집단소송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중 정보통신방법 개정을 추진해 침해사고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이외 피해에도 분쟁조정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AI로 자동화된 해킹 공격에 대응, AI 기반 사이버 위협 탐지 및 대응 시스템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아울러 화이트해커를 통한 취약점 정보 수집 기반을 조성하는 등 취약점 및 사이버 위협 정보 수집 및 공유 체계 강화에 나선다. 정보보호 내재화를 위해서는 IP카메라, 로봇청소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서는 보안 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디지털 요소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대한 보안 정책을 마련한다. 한편 정보협은 올해부터 운영 조직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운영 방식을 회장 기관인 서울특별시가 총괄하는 체계에서 공공, 산학, 교육 등 분과를 신설해 운영조직의 업무를 분담한다. 아울러 산업계, 학계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협력 기관인 바른 ICT연구소, KISIA 등과 더불어 ▲개인정보전문가협회 ▲병원정보보안협회 ▲한국제로트러스트협회 등과 신규 협약이 예정돼 있다.

2026.03.19 21:23김기찬 기자

릴라이언스 파운데이션 설립자 겸 의장 니타 M. 암바니 여사, 권위 있는 KISS 인도주의상 2025 수상

부바네스와르, 인도, 2026년 3월 19일 /PRNewswire/ -- 릴라이언스 파운데이션(Reliance Foundation) 설립자 겸 의장 니타 M. 암바니(Nita M. Ambani) 여사가 월요일 칼링가 사회과학대학교(Kalinga Institute of Social Sciences, KISS)(https://kiss.ac.in/) 캠퍼스에서 권위 있는 KISS 인도주의상 2025를 수상했다. Nita Ambani receiving the prestigious KISS Humanitarian Award 2025 from Nobel Laureate Prof Mohan Munasinghe (R) and from the Founder of KIIT and KISS Dr Achyuta Samanta. 시상은 스리랑카 출신 노벨상 수상자 모한 무나싱게(Mohan Munasinghe) 교수가 진행했으며, KIIT(https://kiss.ac.in/), KISS, KIMS(https://kims.kiit.ac.in/) 설립자 아추타 사만타(Achyuta Samanta)(https://achyutasamanta.com/) 박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여됐다. 각 기관의 고위 관계자들과 다수의 학생 및 귀빈들도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시상은 릴라이언스 파운데이션을 통한 교육, 의료, 농촌 변혁, 여성 역량 강화, 스포츠 진흥 분야에서 암바니 여사가 이룬 뛰어난 인도주의적 이니셔티브와 사회 발전에 대한 중요한 기여를 인정한 것이다. 수상 소감에서 암바니 여사는 사만타 박사가 KIIT와 KISS라는 두 개의 현대적인 교육의 성전을 건립했다고 말했다. 이 두 기관은 우리나라의 자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권위 있는 KISS 인도주의상을 수상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이 영예는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 릴라이언스 파운데이션 전체 팀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KISS의 4만 명 학생들에게 연설하며 그녀는 "이곳에서 여러분이 보내준 사랑과 애정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IIT와 KISS라는 두 훌륭한 기관을 방문하게 된 것은 진정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자간나트 신(Lord Jagannath)의 성스러운 땅을 방문하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표현했다. 또한 오디샤는 풍부한 문화, 전통,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오디샤 사람들은 자연과 깊고 강한 유대감을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에 차이가 없으며, 남학생이 할 수 있는 것은 여학생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조언하며 "이것은 시작일 뿐, 최종 목표가 아니다. 큰 꿈을 꾸어야 하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헌신적으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학생들에게 정의의 길을 절대 떠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KISS에서 인도의 미래를 본다. 이곳 아이들을 보고 인도의 미래가 밝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2008년 사만타 박사가 제정한 KISS 인도주의상은 전 세계적으로 인도주의 정신을 구현하는 개인과 단체를 인정하기 위한 KISS 최고 영예상이다. 이 상은 공로패와 금도금 트로피로 구성된다. 환영사에서 사만타 박사는 "성공이란 자신을 위한 성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진정한 성공은 타인의 삶에 빛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니타 암바니 여사의 사례를 들며 "위대한 이니셔티브는 헌신적으로 추구한다면 결코 헛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암바니 여사가 모든 이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다방면의 사회 활동을 칭찬했다. 사만타 박사는 "물질주의적인 세상에서 사랑과 존경을 얻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녀는 고귀한 사회적 및 인도주의적 활동으로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사랑과 존경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암바니 여사가 KISS 인도주의상을 기꺼이 수락해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rkejsScHD8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936695/KIIT_Nita_Ambani.jpg?p=medium600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851905/5870626/KIIT_Logo.jpg?p=medium600

2026.03.19 20:10글로벌뉴스

"1만명 후기로 완성도 높여"…현대차 로보틱스랩, 다음은 재활로봇

"현대자동차그룹 안에서 스타트업이 제품을 만들어서 매출을 올린 게 로보틱스랩이 거의 처음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고요." 최리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1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포럼 제1차 세미나에서 '인간을 위한 로보틱스 기술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엑스블' 시리즈의 성과를 공유했다. 로보틱스랩은 2019년 별도 사업부로 독립해 100% 한국인 엔지니어들로 꾸려진 조직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보스턴다이내믹스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근로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주는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를 출시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엑스블 숄더는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장시간 작업할 때 어깨 관절에 가해지는 토크를 최대 60%까지 줄이고, 실제 근육 활성도는 30%가량 낮추는 효과가 입증됐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와 대한항공, 한국철도공사 등 국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농촌진흥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최 상무는 "엑스블 숄더 개발을 위해 현대차·기아 작업자 1만명에게 직접 입혀 보고 '배터리 충전이 어렵다', '여름에 땀이 난다'는 등의 현장 의견을 받아 개선해 최종 제품을 만들었다"며 "다음으로는 하반신 마비 환자들의 보행 재활을 돕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비전이 '프로그래스 포 휴머니티(인류를 향한 진보)'인 만큼 인간을 위한 로봇을 개발하고자 하며, 현재 아산병원과 국립재활병원, 국군 수도병원 등에 기증해 같이 연구하고 데이터들을 모으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재활을 위해 로봇이 대량 보급되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기에 정부와 지자체 등과 논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상무는 향후 의료 분야 로봇 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조사업체를 통해 파악한 동향으로는 메디컬(의료)와 로지스틱스(물류) 분야가 많이 성장하고 있다"며 "접객과 보안 분야 로봇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중국 업체들이 많이 만들고 있어서인 것으로 추정되며, 로봇분야도 생태계가 조성돼야 데이터도 모으고 볼륨을 늘려 비용을 낮추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기업인 만큼 자율주행로봇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 상무는 "실외에서는 눈길에서도 자율주행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실내에서는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도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사상 최대 규모인 125조 2000억원을 AI 기반 로보틱스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제조·물류·판매 등 전 밸류체인에서 확보되는 실제 현장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AI 학습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모빌리티를 넘어 로보틱스까지 산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03.19 19:49류은주 기자

AI 승부, 코딩도 전기도 아닌 사람이다

인류 역사는 기술의 변곡점마다 국가의 운명이 결정돼 왔다. 증기기관이 영국의 해를 지지 않게 했고, 인터넷이 미국의 패권을 공고히 했다. 2026년 현재 인공지능(AI)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정착했다. 미국과 중국은 패권경쟁의 사활을 걸고 진군하고 있고, 우리는 그 한 가운데 있다.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 누가 일을 하는가? 사람이 한다. AI 전문가, 미·중 패권 전쟁에서 살길을 개척할 사람이 있는가? 정부에는 누가 있고, 민간에는 누가 있는가? 국내, 국외, 한국인 외국인 가운데 누가 이 위기와 기회의 강을 건너게 할 것인가? 미국과 중국은 어떻게 하고 있나? 미국, 사람에 과감한 투자…중국, 공공 인프라로 규정 2026년 초 중동에서 발생한 군사 작전은 인공지능이 실제 전장과 정책 결정의 최전선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미국 국방부는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과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앤트로픽은 자사 모델인 클로드가 자율 무기 체계나 대량 감시에 사용되는 것을 거부하며 안전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구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미군이 모든 적법한 용도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앤트로픽을 공급망 리스크로 지정했다. 놀라운 점은 이 발표 직후 미국 국방부가 오픈AI와 전격적인 기밀 네트워크 배포 합의에 도달했다는 사실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타격 목표 식별과 첩보 분석 등 전쟁 수행의 핵심이 됐다. 이 사건은 국가의 핵심 의사결정 시스템을 외부 알고리즘에 의존할 때 발생하는 위험을 보여준다. 기술적 종속은 국가 안보를 마비시킬 수 있다. 리더십은 결코 외주를 줄 수 없다는 것이 2026년의 뼈아픈 교훈이다. 미국의 행정 전환 속도는 우리에게 강력한 경고를 던지고 있다. 미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연방 기관에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인 CAIO 지정을 의무화하며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들은 단순한 기술 자문관이 아니다. 각 부처의 인공지능 전략을 수립하고 예산 권한과 프로그램 소유권을 가진 핵심 사령관이다. 주목할 점은 이들의 화려한 민간 배경과 그들이 만들어낸 실질적인 수익률이다. 재무부 CAIO 파라스 말리크는 보스턴컨설팅그룹과 모건스탠리를 거친 금융 인공지능 전문가다. 그는 인공지능 기반 머신러닝 시스템을 진두지휘하여 2024 회계연도에만 약 40억 달러의 부정 결제를 방지했다. 위조 수표 식별로만 10억 달러를 회수했고 2025년에는 사기 방지 규모를 117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의약국의 제레미 월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부즈 앨런 해밀턴의 기술 책임자 출신이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엘사를 도입해 전체 직원의 70퍼센트가 자발적으로 인공지능을 쓰게 만들었다. 과거 수일이 걸리던 임상 보고서 분석을 단 6분 만에 처리하며 규제 행정의 속도를 혁명적으로 높였다. 국방부의 캐머런 스탠리는 아마존 웹 서비스의 국가안보 혁신리더 출신으로 인공지능 가속화 전략을 이끌고 있다. 상무부의 브라이언 에플리는 에너지부 CIO 시절부터 IT 현대화를 주도한 베테랑이다. 국무부의 에미 리추얼로는 농무부와 국무부를 거치며 하루 6,300건의 외교 전문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은 모두 민간의 속도와 공공의 책임을 결합해 인공지능 투자 대비 수익인 ROI를 수치로 증명해 내고 있다. 미국 정부의 또 다른 강력한 무기는 모든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목록화하는 인벤토리 제도다. 2024년 2,133개였던 공개 사례는 2025년과 2026년을 거치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부처 간 중복 투자를 막고 성공 사례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지식 창고 역할을 한다. 법무부는 2025년 인벤토리에 315개의 시스템을 등록하며 전년 대비 31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FBI는 인공지능 사례를 19개에서 50개로 늘리며 법 집행과 수사 지원에 인공지능을 전면 배치했다. 보건복지부는 450개 이상의 활용 사례를 관리하며 의료 보험 사기 적발에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한다. 보훈부는 367개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퇴역 군인을 위한 임상 진료 보조와 혜택 제공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국토안보부는 세관국 83개 이민국 51개 등 총 239개 이상의 고도화된 보안 사례를 운영하며 국경 관리의 지능화를 달성했다. 이러한 데이터 공개는 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인공지능 도입의 가장 큰 장벽인 보안 승인 절차를 표준화하여 과거 1년 가까이 걸리던 과정을 수주 내로 단축시켰다. 미국의 성공 비결은 결국 사람에 대한 과감한 투자다. 2025년 12월 출범한 미국 테크포스 프로그램은 연간 1,000명의 민간 전문가를 수혈하는 인적 가속기다. 이들의 채용 방식은 전통적인 관료제 파괴의 전형이다. 학위보다 실제 코딩 능력과 데이터분석 역량을 중시하는 실력 중심 채용을 단행했다. 보상 체계 역시 파격적이다. 연간 최대 2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제공하며 실리콘밸리와의 격차를 좁혔다. 특히 주목할 것은 2년 임기 후 민간 복귀가 보장되는 순환 구조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xAI 등 25개 빅테크 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해 자사 직원을 파견하거나 퇴직 후 재채용을 약속한다. 공직 경험이 경력의 단절이 아니라 국가적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 명예로운 경쟁력이 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들은 국세청 데이터 현대화나 국방부 드론 무기 체계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행정의 근육을 바꾸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산업이 아닌 도로와 전력 같은 국가 공공 인프라로 정의했다. 지난해 제시된 인공지능 플러스 행동은 국가 운영 전반을 재설계하는 실행 단계로 진입했다. 국가데이터국을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의 방대한 데이터를 국가가 직접 정제해 학습에 투입하며 데이터를 토지와 자본 같은 전략 자원으로 관리한다. 중국은 2027년까지 전 행정 분야의 인공지능 침투율 70퍼센트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제조 현장의 30퍼센트 이상이 인공지능을 도입했으며 300종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 전반에 배치했다. 동부의 데이터를 서부의 컴퓨팅 거점으로 보내 처리하는 동수서산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실행력을 위한 물리적 혈관망까지 국가가 설계했음을 보여준다. 서방의 기술 통제가 강해질수록 중국은 독자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하며 미국과 체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공통점은 최고 통치 기구가 인공지능 정책을 직접 장악하고 각 부처와 유기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미국 백악관은 데이비드 삭스를 특별 고문으로 영입해 미국 인공지능 액션플랜을 주도하게 했다. 백악관 인공지능 위원회와 OMB(관리예산처)가 사령탑이 되어 범부처 인공지능 카운슬을 지휘한다. 이를 통해 부처 간 장벽을 허물고 기술 도입의 속도를 전쟁 수행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중국 역시 정책 컨트롤타워를 과학기술부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 격상시키며 주석실과 판공청이 직접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침투를 지시한다. 국가가 알고리즘과 컴퓨팅 파워를 직접 공급하며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톱다운 방식이다. 한국은 아직도 부처 사업 파편화…전부처 CAIO 의무화해야 반면 한국은 2026년 1월 인공지능 기본법을 시행하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각 부처 사업은 파편화되어 있다. 계획은 있으나 부처의 실적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보고 지휘할 수 있는 통합 지휘 체계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우선 전 부처와 모든 산하기관에 전담 책임자인 CAIO 임명을 의무화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재를 찾아내서 책임자를 임명하고, 권한을 주고, 기관장들이 몰두해서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 부처별 인공지능 예산을 실질적으로 배분하고 조정하며 성과에 책임을 지는 강력한 권한이 CAIO에게 부여되어야 한다. 둘째로 한국형 테크포스 제도를 즉각 가동해야 한다. 순환 보직 중심의 공무원 구조로는 전문 인재를 붙잡을 수 없다. 미국처럼 민간 엔지니어가 2년 동안 정부 프로젝트를 이끌고 다시 민간으로 돌아가는 유연한 인적 교류 시스템이 필수다. 연봉 체계를 민간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이들의 공직 경험이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 성장의 발판이 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장관 보좌관 중에 AI 보좌관, 정보화 기획관급 이상에 AI 담당관을 두어야 한다. 셋째로 범정부 통합 지휘 시스템을 완성해야 한다. 대통령실이 실시간으로 대시보드를 보고 실적을 체크하고, 부처 장관들도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미국의 인벤토리 제도처럼 전 부처의 인공지능 도입 실적과 데이터 활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중복 투자를 칼같이 잘라내고 성공한 알고리즘을 다른 부처로 즉시 확산시키는 기동력이 필요하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실질적인 예산 집행과 정책 집행을 담보하는 실행 기구로 확실히 기능해야 한다. 넷째로 AI 결과는 '국가 안보와 부유함'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부'와 '국민의 삶'을 돕는 AI인지를 설계부터 결과 체크도 함께 해야 디스토피아를 줄여 나갈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의 행정은 관리의 영역이 아니라 고도의 설계 영역이다. 설계의 시작과 끝은 사람이다. AI는 코딩도 전기가 아닌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날 것이다. 전 부처 책임자 임명과 테크포스 가동은 그 대전환을 위한 첫 단추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정부라면 자신부터 인공지능을 가장 잘 쓰는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그래야 민간을 움직이고 함께 진화할 수 있다. 2026년은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국가로 다시 설계되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바닷가 모래밭에서 사금을 캐듯 인재를 찾아내서 배치하고 시스템으로 일하게 해야 한다. 미국 오펜하이머의 맨해튼 프로젝트, 달을 향한 미국 나사 프로젝트처럼 최고를 찾아 나서야 한다. 정부도 기업도 마찬가지다. 개인은 학습 또 학습이 필요한 시기다. 빠르게 AI라는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

2026.03.19 19:43이광재 컬럼니스트

이해민 의원 "해킹 증거 은폐, 이익 되는 기형 구조 고칠 것"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국회의원(조국혁신당, 비례대표)이 주최한 '해킹 은폐 제로: 고의적 해킹 은폐 구조 개선 토론회'가 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최근 KT, LGU+, 쿠팡 등 주요 통신사 및 플랫폼 기업들이 대규모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인지하고도, 서버를 무단 폐기하거나 접속 기록을 삭제하는 등 정부 조사를 방해한 사태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해민 의원은 환영사에서 “현행 제도는 해킹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했을 때 치러야 할 비용보다, 증거를 지우고 버텼을 때 부과되는 과태료가 훨씬 저렴한 기형적 구조”라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기업의 해킹 은폐 유인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 디스커버리 제도(증거개시제), 집단소송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 역시 현행 처벌을 비판하며 강력한 입법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발제와 좌장을 맡은 가천대학교 최경진 교수는 "기업들이 침해사고를 숨기거나 축소하는 핵심 원인은 일관성 있는 디지털 증거 보존 체계와 강력한 제재가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합리적인 증거 보존 체계'의 법제화를 강조했다. 독일 보안기업 GSMK의 박신조 박사는 “증거 인멸은 당장의 책임은 면할지 몰라도, 결국 문제를 정확히 진단할 가능성을 짓밟는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도 폐쇄적인 '정보 단절'에서 벗어나, 투명한 정보 공유를 통해 국제 사이버 보안 논의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진 토론에서 성신여대 최현우 교수는 투명한 신고와 은폐 기회 비용이 역전된 현재의 구조를 지적하며 "기업의 도덕성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사고를 공개하고 협조할 때 오히려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의 인센티브를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서울 YMCA 한석현 실장은 통신이용자 보호를 위해 최근 논란이 된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식별번호(IMSI) 설계 허점과 관련해 “4월 13일 유심 무상 교체 전까지 신규 가입을 중단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이 단순한 데이터 제공 등에 그치고 있다”며 “이용자 입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상은 통신 요금 감면"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측 패널로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정규 국장은 “오늘 토론회의 제목과 주제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한다”면서 “로그 기록 장기 보관 의무화 등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김광연 단장은 “해킹 사고 분석은 로그 분석에서 시작하지만, 기업의 은폐로 초기 분석 대상이 사라지면 훨씬 더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가정해야만 한다”면서 “이로 인해 불필요한 시간과 인력이 소모돼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전했다. 이해민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보안 실패에 대한 강력한 규제뿐만 아니라, 스스로 보안 투자를 늘리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 제도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면서 "기술 속도를 법과 제도가 따라갈 수 없는 만큼, 기업이 스스로 보안에 투자하고 선제적 피해 구제에 나서도록 유인하는 촘촘한 제도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9:42방은주 기자

HCL테크, 3년 연속 에티스피어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선정

미국 뉴욕 및 인도 노이다, 2026년 3월 19일 /PRNewswire/ -- 글로벌 선도 기술 기업 HCL테크(HCLTech, NSE: HCLTECH, BSE: HCLTECH)가 윤리적 비즈니스 관행의 기준을 정의하고 발전시키는 글로벌 리더 에티스피어(Ethisphere)가 선정하는 2026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World's Most Ethical Companies®)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3년 연속 이 성과를 달성한 것은 최고 수준의 윤리 기준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임직원, 고객, 파트너 및 더 넓은 커뮤니티와의 일상적인 업무에 무결성 및 사회적 책임을 포함한 핵심 가치를 통합하려는 HCL테크의 지속적인 헌신을 강조한다. 이 인정을 받기 위해 HCL테크는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윤리 문화, 환경 및 사회적 영향, 임직원을 위한 전반적인 교육 및 인식과 관련된 240개 이상의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평가를 받았다. HCL테크의 올라프 카스퍼슨(Olaf Casperson) 최고 윤리 및 준법 책임자는 "에티스피어의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중 하나로 다시 선정된 것은 영광이다. 우리의 핵심 가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준수와 모든 임직원이 모든 업무에서 최고의 존중과 무결성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것을 더 입증한다"고 말했다. 에티스피어의 에리카 새먼 번(Erica Salmon Byrne) 최고전략책임자 겸 이사회 의장은 "HCL테크가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 중 하나로 인정받은 것을 축하한다. 20회째 수상자 클래스를 기념하는 이번 수상 기업들은 윤리를 일상적인 의사결정과 장기 전략에 내재화함으로써 비즈니스 무결성의 기준을 계속 높이고 있다. 강력한 윤리,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프로그램을 갖춘 기업들은 더 나은 장기 성과를 위해 구축된다"고 말했다. HCL테크 소개 HCL테크는 AI, 디지털,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업계 선도적 역량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60개국에 22만 63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두고 있으며 광범위한 기술 서비스 및 제품 포트폴리오로 뒷받침된다. 금융 서비스, 제조,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하이테크, 반도체, 통신 및 미디어, 리테일 및 소비재, 모빌리티, 공공 서비스 등 모든 주요 수직 산업에 걸쳐 고객과 협력하며 산업별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5년 12월 기준 최근 12개월 연결 매출은 미화 1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hcltec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정보 필요시 문의처: 메러디스 버카로(Meredith Bucaro), 미주meredith-bucaro@hcltech.com 엘카 구디알(Elka Ghudial), 유럽elka.ghudial@hcltech.com 제임스 갤빈(James Galvin), 호주/뉴질랜드james.galvin@hcltech.com 니틴 슈클라(Nitin Shukla),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nitin-shukla@hcltech.com 로고: https://mma.prnewswire.com/media/2648325/HCLTech_Logo.jpg

2026.03.19 19:10글로벌뉴스

엔비디아의 인재 영입에서 배우는 채용 전략

'2026년 빅테크에서 찾아낸 HR 트렌드'는 요즘 빅테크에서 일과 사람의 현상을 탐구하는 연재 코너입니다. '채용트렌드' 저자인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은 이번 칼럼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의 인재 경영에서 발견한 '새로운 채용 전략'의 방향을 전합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은 채용 방식에서도 큰 전환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학벌, 스펙, 인터뷰 퍼포먼스 중심으로 인재를 평가했다면, 이제는 '이미 함께 일해본 사람의 증언'을 더 신뢰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의 채용 변화는 단순한 '전공의 위기'가 아니라 '역할의 재정의'다. 과거에는 '어디를 나왔는가?'가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그리고 'AI를 활용해 이를 구현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해졌다. 신조어 '컴송'·'법송'·'의송'은 특정 전공의 문제가 아니라 'AI 리터러시를 갖춘 사람'과 'AI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 사이의 격차를 상징하는 신호다. AI 리터러시(AI Literacy)는 단순히 AI를 사용할 줄 아는 수준을 넘어, AI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적절한 질문과 명령으로 결과를 설계하며, 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윤리적 책임까지 고려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제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코드를 많이 작성하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경쟁력은 전공이 아니라 다음 질문에 달려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다. 구성원보다 뛰어난 사람을 뽑는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다(We hire people who can do things we cannot).”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인재를 채용할 때 단순한 이력서나 인터뷰보다 '레퍼런스 체크'를 매우 중요하게 본다. 기존 구성원보다 더 뛰어난 사람을 뽑는 것이 성장의 핵심이다. 엔비디아는 핵심 인재를 영입할 때 단순히 HR에 맡기지 않는다. 젠슨 황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직접 후보자에게 연락하고, 여러 차례 대화를 이어간다. 한 번의 제안으로 끝나지 않는다. 상대가 망설이면 다시 연락하고, 관심이 없다고 하면 시간을 두고 다시 연결한다. 중요한 것은 '지금 채용하느냐'가 아니라 '언젠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강력한 보상, 낮아진 이직률 엔비디아의 이직률은 최근 5년 사이 급격히 낮아졌다. 2022년 약 4.9%, 2023년 약 5.3%, 2024년 약 2.7%, 2025년 약 2.5%로, 반도체 업계 평균인 약 16~18% 대비 약 1/6 수준이다. 특히 시가총액이 급등한 이후 이직률이 5.3%에서 2.7%로 급감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변화다. 엔비디아의 보상 전략은 단순한 고연봉이 아니라 '떠나기 어렵게 만드는 구조'에 가깝다. 기본급과 성과급 위에 RSU(주식 보상)를 3~4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고, 매년 새로운 보상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에서는 항상 미래에 받을 보상이 남아 있고, 주가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그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진다. 결국 퇴사는 단순한 이직이 아니라 '확정된 미래 자산을 포기하는 결정'이 된다. “떠나는 것이 비합리적인 구조를 만든다(Leaving is irrational).” 엔비디아는 사람을 설득해 붙잡는 대신, 떠나는 것이 비합리적인 선택이 되도록 설계한다. '황금 족쇄(Golden Handcuffs)' 보상은 비용이 아니라 가장 강력한 인재 유지 전략이다. ① 단기 연봉이 아니라 장기 자산을 제공한다. ② 인재 유지를 위해 보상을 시간에 묶는다. ③ 떠나는 순간 손해가 발생하도록 설계한다. '스펙 중심 채용'에서 '팀핏 기반 채용'으로 채용에서 영입(Talent Acquisition)이 중요해지고 있다. 좋은 인재일수록 이력서에 적힌 내용보다 함께 일했던 사람들의 기억 속에 더 강하게 남아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갈등을 조율하는 태도, 어려운 상황에서 보여준 책임감은 인터뷰로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레퍼런스를 통해서는 명확하게 드러난다. 결국 채용은 '정보의 비대칭'을 줄이는 과정이다. 엔비디아는 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인 '사람의 경험'을 활용한다. 이제는 평가보다 평판이 중요해진다. 단순한 평판 조회를 넘어 실제로 함께 일했던 동료, 상사, 협업 파트너에게 팀핏(Team Fit)의 질문을 던진다. “이 사람과 다시 일하고 싶은가?” “이 사람이 팀의 기준을 끌어올리는가, 아니면 평균에 머무는가?” 이 질문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기업은 더이상 '말을 잘하는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실제 현장에서 '함께 일해본 결과'로 검증된 사람을 원한다. “우리는 열정과 회복탄력성, 그리고 팀워크를 갖춘 사람을 찾는다(We look for people who are passionate, resilient, and team-oriented).” 엔비디아의 채용 방식은 '스펙 중심 채용'에서 '팀핏 기반 채용'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겉으로 드러난 스펙보다 '일하는 방식'을 본다. 비슷한 기술력을 가진 두 사람이 있다면 협업 방식이 더 건강한 사람을 선택한다. 이는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팀 생산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준은 결국 '인재 밀도'로 이어진다. 신뢰가 높은 팀은 의사결정이 빠르고 실행이 단순하다. 결국 채용은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팀의 속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일이다. 뛰어난 한 명보다 서로를 끌어올리는 팀이 더 강력하다. “이 사람과 함께 일하면, 우리 팀은 더 나아지는가?” 엔비디아의 채용 전략은 이 질문의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기술보다 사람, 스펙보다 신뢰, 그리고 '이미 증명된 성과'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제 인재의 기준은 지행합일(知行合一)이다. 아는 것을 실행으로 연결하고, 실행을 성과로 증명하는 사람이 선택받는다. 앞으로 기업이 던져야 할 질문도 같다. '누구를 뽑을 것인가?'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다.

2026.03.19 17:38윤영돈 컬럼니스트

국경 너머의 전운, 이란 내 10% 쿠르드족이 흔드는 중동의 판도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3월, 중동의 지정학적 지도가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라크 북부에 거점을 둔 쿠르드 무장세력이 이란 국경을 넘는 지상 작전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이란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는 내부 소수민족 문제가 국가 안보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죠. 단순한 국경 분쟁을 넘어, 이란의 통치 체제와 국제적 고립 여부를 결정지을 이 긴박한 상황을 AI 전문가들의 시선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안보와 통치 전략의 충돌, 논점은 어떻게 이동했는가 토론 초기, 전문가들은 이란의 즉각적인 군사적 반응에 집중했습니다. 쿠르드 무장세력의 지상 작전 예고가 이란 정부에 강력한 내부 탄압의 명분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죠. 하지만 논의가 깊어질수록 단순히 '누르는 것'이 정답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란 내 쿠르드족 규모가 천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무력 진압은 오히려 내부 반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논점의 이동이 발생했습니다. 단순히 '군사적 대응'을 논하던 전문가들은 이란이 택할 '정치적 정당성 확보' 전략으로 시선을 옮겼습니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온건파 인사인 알리 라리자니가 사망하면서 군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진 시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강경파는 힘으로 밀어붙이려 하겠지만, 통치 기술 측면에서는 친정부 성향의 쿠르드 엘리트들을 포섭해 내부를 분열시키는 '현지화된 통제'가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고도의 전략적 분석이 충돌한 셈입니다. AI 전문가들이 바라본 주요 쟁점과 합의 사항 AI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기적으로는 국경 지역의 보복 사이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드론과 포병 전력을 동원해 이라크 북부의 거점을 타격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향후 3주 이내에 최소 2회 이상의 원점 타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비군사적 대응인 '회유책'의 실효성을 두고는 끝까지 팽팽한 대립이 이어졌습니다. 한쪽에서는 이란 정부가 상징적인 경제 지원을 통해 내부 쿠르드족의 이탈을 막으려 할 것이라고 본 반면, 다른 쪽에서는 현재의 권력 구조상 어떠한 유화책도 '정권의 약점'으로 비춰질 수 있어 실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이란은 군사적으로는 강공을 펼치되, 대외적으로는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형식적인 대화 채널을 유지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억제의 기술, 포격과 침투 사이의 위험한 줄타기 군사 전략적인 관점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드론의 한계'였습니다. 최근 전쟁의 양상을 바꾼 드론이라 할지라도, 산악 지대에 숨어든 소규모 게릴라를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죠.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란이 결국 6주 이내에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위험한 도박을 감행할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습니다. 지상군 투입은 이라크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간주되어 국제사회의 개입 명분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란으로서도 쉽게 꺼낼 수 없는 카드입니다. 결국 이란의 선택은 내부 안정과 대외적 고립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란 정부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적 통제를 강화하면서도, 국제사회의 비판을 희석하기 위해 '선별적인 자원 배분'이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진정한 자치가 아닌, 반발 세력을 분열시키기 위한 고도의 정치 공작에 가깝습니다. 중동의 고질적인 소수민족 갈등이 2026년의 새로운 안보 환경과 결합하면서 상황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쿠르드 무장세력의 지상 작전이 실제 실행될지, 그리고 이란이 이에 대응해 이라크 국경을 넘는 결단을 내릴지는 이제 정치적 판단의 영역으로 넘어갔습니다. 역사는 종종 합리적인 계산보다 감정적인 결단에 의해 바뀌기도 하죠. 수많은 분석과 데이터가 쏟아지지만, 결국 마지막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인간의 의지라는 사실을 다시금 절감하게 됩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1cbe83d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19 17:13AMEET

"시청자미디어재단 직원 사칭 피싱 조심하세요"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최근 재단 직원을 사칭해 시공업체에 공사를 의뢰하는 방식의 보이스피싱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보이스피싱 일당들은 시공업체 2곳에 전화를 걸어 재단 직원 위조 명함을 제시하며 공사 의뢰를 명목으로 접근했다. 해당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실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단은 이와 관련,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는 개인 휴대전화를 통한 발주 및 납품 유도를 하지 않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제3의 업체를 통한 대리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의심스러운 통화나 공문서, 명함 등은 반드시 재단 공식 내선번호를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재단 관계자는 “모든 구매와 계약 절차는 입찰 공고 또는 공식 대표번호를 통해 이뤄진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면 즉시 해당 시청자미디어센터나 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3.19 16:54박수형 기자

[AI는 지금] 200조 베팅에도 '흔들'…메타AI, 보안사고까지 겹쳐 '사면초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메타의 인공지능(AI) 전략이 안팎으로 거센 역풍을 맞으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수조원의 인프라 투자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모델 출시가 지연돼 경쟁사인 구글에게 의존해야 할 뿐더러 AI 보안사고까지 발생해 난감한 모습이다. 19일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최근 메타 내부에서 테스트 중이던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보안 프로토콜을 임의로 우회해 민감한 사내 정보를 노출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메타는 이를 전사적 보안 비상사태인 '세브 원(Sev 1, Severity 1)'으로 규정하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세브 원'은 통상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서비스 중단이나 치명적인 보안 침해가 발생했을 때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대응 단계다. 해당 AI 에이전트는 엔지니어의 명시적 승인 없이도 시스템 깊숙이 침투해 데이터를 추출했으며 권한이 없는 직원들에게 기밀 정보를 약 2시간 동안 노출시켰다. AI에게 부여한 자율성이 오히려 내부 보안을 위협하는 '양날의 검'으로 돌아오며 메타가 추진해 온 '에이전트 중심 AI 로드맵'에 급제동이 걸렸다. 기술적 완성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메타가 라마(Llama) 시리즈의 뒤를 잇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대형언어모델(LLM) '아보카도(Avocado)'의 출시가 성능 저하 문제로 당초 3월 중순에서 최소 5월 이후로 연기된 탓이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가 내부 테스트한 결과 아보카도의 추론 및 코딩 능력은 구글이나 오픈AI의 최신 모델에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타가 자체 모델의 경쟁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구글의 '제미나이'를 라이선스 형태로 도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며 '오픈소스 맹주'를 자처하던 메타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경영적 압박도 극에 달하고 있다. 메타는 올해 AI 인프라 확충에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1150억~1350억 달러(약 200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총 6000억 달러(약 800조원)를 쏟아붓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 모델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치솟자 메타가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약 20%인 1만 6000명 규모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AI 투자비를 충당하기 위해 숙련된 인력을 내보내는 이른바 '실리콘 우선주의'가 내부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에선 메타의 이번 위기가 생성형 AI 시장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 중심에서 통제와 안전성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자율형 에이전트가 실제 시스템 권한을 가진 상태에서 예기치 못한 행동을 일으킨 것"이라며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영역이 현실화됐음을 보여줬다"고 봤다. 이번 일이 오픈소스 중심 전략에 균열을 일으켰다는 분석도 나왔다. 메타가 주도해 온 라마(Llama) 생태계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모델 성능 논란과 외부 모델 도입 가능성이 겹치면서 폐쇄형 모델 중심 구조가 다시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업들이 특정 빅테크의 AI 모델에 의존하는 구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투자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메타가 대규모 인력 감축과 동시에 수백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AI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검증 요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향후 성과 입증이 지연될 경우 AI 관련 투자 심리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신뢰성과 효율성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업들은 이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6:23장유미 기자

LGD "작년 대형 OLED 첫 영업흑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서 영업흑자를 올렸다.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사업에서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 1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도 대형 OLED 사업 흑자 여부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는 19일 경기 파주 본사에서 개최한 제4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대형 OLED 사업은 과거와 달리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원가 개선과 물량 확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목표는 지난해 수준 동등 또는 그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가 이날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감가상각이 올해 2분기에서 3분기 사이에 끝난다. 광저우 공장 생산능력 8.5세대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9만장 중 6만장 감가상각은 지난해 7월 끝났다. 나머지 월 3만장 감각상각이 올해 마무리된다. 파주 OLED 공장 감가상각은 이미 끝났다. LG디스플레이는 제조원가 때문에 광저우 OLED 공장에서 대형 OLED를 더 많이 만들고 있다. 보급형 제품(SE OLED)도 출시했다. 중형 OLED 투자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반복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IT 제품 OLED 전환 (흐름)과 관련해, 많은 이들이 LG디스플레이가 중형 투자를 하지 않아 걱정이 많을 것 같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고객별, 제품별로 수렴하는 고객 요구가 저희 생산능력을 초과할 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형 OLED 기술로 주목받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는 '이립'(eLEAP) 기술 연구개발'과 관련한 질문에, 정철동 사장은 "해당 기술뿐만 아니라 (IT OLED 대응을 위해) 여러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장이 저희가 원하는 상황이 될 때, 추후 상황을 보고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 액정표시장치(LCD) P7 공장 매각설에 대해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P7 공장 매각설과 관련해 특정 업체와 연관돼 언론보도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현재 저희가 밝힐 내용이 없는 것이, 매입 주체가 '매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것에서 유추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올해 초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확보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 P7 매입을 검토 중이란 관측이 확산한 바 있다. 신축 공장 인허가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존 LCD 공장 라인을 반도체 후공정용으로 전환할 수 있으면 경제적일 수 있다는 추정과 함께, SK하이닉스로선 물류 면에서 효율이 미미할 것이란 반론도 많았다. 청주 공장과 파주 공장은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7세대 LCD 라인 P7을 가동하지 않고 있다. P7 일부는 LG이노텍이 부동산 전세계약을 맺고 사용 중이다.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조원대 중후반 설비투자 중점은 신기술 확보와 보완투자다. LG디스플레이는 "투자 구체내역은 고객과 거래관계가 여러 건이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한다"면서도 "신기술 투자가 주력으로 예정돼 있고, 해당 기술에 대한 설비투자는 기존 설비 보완 형태로 집행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5조8100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했다. 4년 만에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OLED 비중은 61%였다.

2026.03.19 16:08이기종 기자

웨어러블 데이터가 심부전 치료 바꾼다…AI가 7500만 건 분석해 입원율 뚝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심부전 환자의 입원율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초기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디오배스큘러 비즈니스(Cardiovascular Business)에 따르면, 보스턴에서 열린 THT 2026 학회에서 중재 심장 전문의이자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의과대학 임상 조교수인 아프난 타리크(Afnan Tariq) 박사가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를 임상적으로 유용한 정보로 전환하는 수동형 기기 독립형 AI 플랫폼의 최초 인체 적용 결과를 발표했다. 타리크 박사는 "일상 업무로 바쁜 사람들에게 기술을 보급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소비자들 손에는 기술이 넘쳐나는데, 심장 전문의인 우리 의사들은 그 수요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트래커 같은 소비자 기기는 심박수, 활동량, 산소 포화도 등 지속적인 생리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데이터를 임상 현장에 통합해 실질적인 정보로 활용하는 것은 여전히 큰 과제였다. 타리크 박사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 이 정보를 효과적으로 해석할 도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환자들은 집에 있으면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고, 의사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그는 말했다. 그의 팀이 개발한 플랫폼은 여러 기기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한 뒤, 일상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형식으로 결과를 제공한다. 타리크 박사는 "FDA 승인을 받은 기기를 활용해 환자들이 진료 방문 사이에 실제로 어떤 상태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초기 연구는 71명의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일 기관 실제 임상 관찰 연구로, 108 환자년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참가자들은 애플(Apple), 핏비트(Fitbit), 삼성(Samsung) 등 자신이 이미 보유하고 사용하던 기기를 그대로 활용했으며, 별도의 기기는 제공되지 않았다. 플랫폼은 약 7,500만 건의 생리적 측정값을 수집했고, 신호 가용성 중앙값은 98%에 달해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높은 활용성을 입증했다. 타리크 박사는 "고빈도 데이터를 확보하면 상황을 더 빨리 파악할 수 있다"며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이해하고, 확신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는 근거를 구축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후향적 분석 결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입원율은 환자당 연간 0.1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메디케어(Medicare) 심부전 입원율인 환자당 연간 0.87~2건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타리크 박사는 "수치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의료진이 통찰력을 갖고 더 일찍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면 지속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단일 이식형 또는 착용형 장치에 의존하는 반면, 이 AI 플랫폼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이식형 장치 등 여러 소스의 데이터를 통합해 활용한다. 타리크 박사는 "단일 측정 기기는 어느 정도 신호를 제공하지만 활용도는 제한적"이라며 "임상적으로 활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를 활용해 의료진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정말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플랫폼이 기존 진료 방식보다 임상적 악화를 더 빨리 감지한 사례도 발표됐다. 한 88세 환자의 경우,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를 통해 증상 악화와 생리적 변화가 감지됐다. 타리크 박사는 "단 4분 만에 44만 건의 과거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AI 없이도 데이터를 볼 수는 있지만, 기술을 활용해 해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환자는 심부전으로 인한 폐고혈압으로 확인됐고, 적시에 치료를 조정해 추가 입원을 막을 수 있었다. 이 기술은 심부전 예방 및 가치 기반 진료 전략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타리크 박사는 심부전으로 인한 환자 1인당 연간 비용이 약 3만 5,000달러에 달하며, 이 중 약 75%가 입원과 관련된다고 밝혔다. 심부전은 매년 미국 의료 시스템에 약 1,795억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키는 메디케어 최대 지출 원인 중 하나다. 그는 "AI는 위험도가 높아지는 환자들을 이해하기 쉽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에 따라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리크 박사는 AI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외래 전문 진료 모델(ASM) 지불 모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프로그램은 심부전과 요통을 초기 대상으로 고비용 만성 질환의 예방 및 조기 관리 개선을 목표로 하며, 불필요한 입원과 시술을 줄이기 위한 지불 모델이다. ASM 참여는 외래 환자 진료 환경에서 메디케어 환자를 치료하는 특정 전문의에게 의무화된다. 자세한 내용은 Cardiovascular Busines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19 15:57AI 에디터

[AI 리더스] 달파 "소비재 특화 AI 에이전트 확산한다…마케팅·물류 모두 자동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실제로 기업 매출과 운영을 책임지는 '에이전트 네이티브 기업'이 되겠습니다. 궁극적으로 사람 개입 없이도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원하겠습니다." 김도균 달파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유니콘데이 2026'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 에이전트 기반 산업 전환과 자사 플랫폼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달파는 소비재 브랜드를 대상으로 '에이전트 OS' 형태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뷰티·패션·식품 등 소비재 기업을 중심으로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 물류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AI 에이전트로 업무 대체…산업 적용 본격화" 김 대표는 AI 에이전트 시장이 이제 막 실제 산업 적용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AI가 질의응답이나 개발 보조 등 보조적 역할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에이전트가 목표를 부여받고 기업 핵심 업무를 설계·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기존 AI가 특정 기능을 자동화하는 수준이라면, 에이전트는 목표를 부여받고 스스로 업무를 설계하고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가령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경우 조회수라는 목표를 주면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누구와 협업할지까지 에이전트가 스스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접근 방식은 실제 고객사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달파는 CJ올리브네트웍스·SK스토아·마켓컬리·KT커머스 등 주요 유통·커머스 기업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상품 운영, 마케팅,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재고 비용과 마케팅 비용 최적화, 운영 효율 개선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기업 AI 도입 과정에서의 가장 큰 과제로는 데이터와 업무 구조의 통합을 꼽았다. 기업 내 데이터가 다양한 시스템에 분산돼 있어 이를 연결하는 과정이 핵심 과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한 솔루션 도입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구조적 문제라는 점도 강조됐다. 김 대표는 "기업마다 엑셀, PPT, 내부 시스템 등 데이터가 흩어져 있어 이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며 "단순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도입하는 방식을 넘어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맞춰 AI를 설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달파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설팅 기반 접근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사전 개념검증(PoC)을 통해 고객사의 업무 구조와 데이터를 분석한 뒤 맞춤형 에이전트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기업이 기존 업무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대표는 이를 미국의 대표 데이터 분석·AI 플랫폼 기업인 팔란티어의 비즈니스 모델과 유사한 구조로 설명했다. 소비재 기업의 브랜드 운영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략이다. 그는 "기업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온톨로지 기반으로 구조화하고 이를 토대로 에이전트가 의사결정과 실행을 담당하는 방식"이라며 "여기에 소비재 산업 지식을 결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AWS 인프라로 플랫폼 확장…에이전트 운영 체계 구축" 인프라 측면에서는 AW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했다. 달파는 쿠버네티스 서비스인 '아마존 EKS' 기반 멀티테넌트 구조를 활용해 고객사별로 분리된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통합 운영 효율을 확보했다. 특히 온프레미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EKS 하이브리드 노드'를 도입해 비용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GPU 비용을 약 70% 절감하면서도 장애 발생 시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해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 김 대표는 "AI 에이전트는 고객사 시스템 깊숙이 들어가기에 인프라에서의 격리와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AWS의 EKS 기반 구조를 통해 고객별 환경을 분리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AWS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사업적 지원도 받고 있다. AWS 액티베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크레딧과 클라우드 전환 지원을 받았으며 기술 콘텐츠 공유 등 협력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AWS가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스타트업의 성장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아가 달파는 고객사에 AWS 클라우드 도입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전략도 취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와 인프라 통합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클라우드 환경 기반에서 확장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와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AWS 환경으로 통합하면 에이전트 적용과 확장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어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도 AWS와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달파는 현재 소비재 산업에 집중해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고도화 중이며 향후 에이전트 네이티브 브랜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람 개입 없이 에이전트만으로 운영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비전이다. 김 대표는 AI 산업이 빠르게 전환점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를 변곡점으로 기술 고도화와 함께 기업 운영 방식 역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전트가 모든 업무를 수행하고 사람은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결국 경쟁력은 기술 자체보다 도메인 이해에서 나온다"며 "소비재 산업에 특화된 온톨로지와 에이전트 구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에는 얼마나 빠르게 상품을 만들 수 있느냐보다 고객 문제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해결하느냐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에이전트 기반으로 기업의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9 15:14한정호 기자

"태양 없이도 바다가?"…떠돌이 행성 위성에도 물 존재 가능성 [우주로 간다]

별이 없는 떠돌이 행성을 공전하는 위성도 수십억 년 동안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만큼 따뜻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 데이비드 달뷔딩 연구원이 주도한 연구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2월 학술지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 회보'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목성과 비슷한 떠돌이 행성을 공전하는 지구 크기 위성의 환경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위성의 표면 온도가 최대 43억 년 동안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을 만큼 따뜻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지구의 나이와 거의 맞먹는 시간 규모다. 논문의 주저자 달뷔딩 연구원은 성명을 통해 “생명의 요람이 반드시 태양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떠돌이 행성을 도는 위성에 초점 이번 연구는 외계행성의 자연 위성인 외계위성(exomoon), 특히 떠돌이 행성을 공전하는 위성에 초점을 맞췄다. 천문학자들은 아직 외계위성의 존재를 확실하게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점점 더 많은 간접적인 증거가 축적되면서 첫 외계위성 발견이 머지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떠돌이 행성은 초기 행성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혼란스러운 중력 상호작용의 부산물이다. 행성들 사이의 강한 중력 작용으로 일부 행성이 모항성을 도는 궤도에서 튕겨 나와 성간 공간으로 방출되면서 형성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떠돌이 행성은 항성에서 방출된 이후에도 위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런 격렬한 과정은 위성의 궤도를 크게 변화시켜 행성 주위를 길쭉한 타원 궤도로 공전하도록 만들 수 있다. 위성이 이러한 궤도를 따라 행성에 가까워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하면 행성의 중력은 위성 내부를 지속적으로 압축하고 변형시킨다. 우리 태양계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관측된다. 예를 들어 목성의 위성 이오에서는 이 과정이 격렬한 화산 활동을 일으키며, 목성 유로파나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 같은 얼음 위성에서는 지하 바다가 얼어붙지 않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위성 대기 구성 중요…수소 밀도∙압력 높으면 열 흡수 효과 ↑ '조석 가열(tidal heating)'이라 불리는 이 과정은 내부 열을 만들어낸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열은 성간 공간의 극심한 추위 속에서도 액체 상태의 바다가 얼지 않도록 유지할 만큼 강력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열이 표면에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는지는 위성의 대기 구성에 크게 좌우된다. 기존 연구에서는 이산화탄소가 충분한 온실 효과를 만들어 위성이 최대 16억 년 동안 거주 가능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제시된 바 있다. 하지만 연구진은 성간 공간의 극한 환경에서는 이산화탄소가 응결하면서 대기가 붕괴되고 열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수소는 높은 밀도와 압력 조건에서 다른 방식으로 작용해 시뮬레이션 결과, 수소 분자가 서로 충돌할 때 우주로 방출될 열을 일시적으로 흡수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수소가 풍부한 대기는 일종의 단열 담요처럼 작용해 내부 열을 효과적으로 가두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런 조건에서 일부 외계 위성은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온도를 유지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최대 43억 년 동안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성명을 통해 “이번 발견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의 범위를 크게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은하계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도 생명체가 탄생하고 지속될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6.03.19 14: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로아이, GTC 2026서 '피지컬 AI' 제조 자동화 기술 소개

공간지능 스타트업 로아이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 기술 컨퍼런스 '엔비디아 GTC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엔비디아 GTC는 전 세계 개발자와 산업 리더들이 모여 AI, 로보틱스, 양자 컴퓨팅 등 미래 기술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력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의 AI 컨퍼런스다. 올해는 실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로아이는 포스터 세션에서 연구 사례 3건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아이작 심 기반 디지털 트윈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자동차 제조 공정 생산성을 극대화한 사례를 집중 공개했다. 실제 제조 현장과 로봇의 움직임을 가상 공간에서 정교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통해, 로아이는 현대자동차 용접 라인 및 비전 검사, 디팔레타이징 공정 등에서 기존 대비 엔지니어링 시간을 최대 88% 절감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기아와 협업해 충돌 없는 로봇 동작 생성 알고리즘을 자동차 용접 라인에 적용, 생산 효율을 끌어올린 실전 사례도 함께 발표해 글로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로아이는 작년 2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스핀오프했다. 인적 노하우에 의존하던 기존 제조 자동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됐다. AI 기반 로보틱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아이는 지난 7월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현재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자동차 산업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하며 비즈니스 외연을 확장 중이다. 홍석의 로아이 대표는 "엔비디아 GTC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로아이의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증명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고도화와 글로벌 인재 영입에 속도를 높여, 소프트웨어가 제조 생산성을 결정하는 SDF 시장의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로아이는 공간 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을 넘어 배터리, 중공업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솔루션을 확장해, 기존의 경직된 생산 라인의 인력 의존 및 생산성 정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19 12:02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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