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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를 넘어, AI는 인간적 맥락 안에서도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그린스팟 오픈 테스트, 프로기사들을 상대로 한 치수고치기 7국을 통해 인간적 맥락 안에서 AI의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검토 서울, 한국, 2026년 4월 9일 /PRNewswire/ -- 바둑 AI와 프로기사들 사이의 치수고치기 대결이 벌어진다. 코드 네임: 블루스팟 오퍼레이션스(Code Name: BlueSpot Operations)가 주최하는 그린스팟 오픈 테스트(GreenSpot Open Test)는 메인 이벤트를 앞두고 진행되는 치수고치기 공개 테스트 이벤트다. 이번 행사는 2026년 4월 14일 화요일 오전 9시 30분 서울에서 열리며, 한국기원 소속의 서로 다른 프로기사들을 상대로 한 치수고치기 대국 7국으로 구성된다. 대국에 참가하는 기사들은 현장에 직접 참석하며, 현장 지정 기기를 사용해 Online-Go.com에서 대국한다. 대국은 유튜브에서 영어 해설로 생중계되며, 해설은 세계 여자 랭킹 1위 경력의 조혜연 9단이 맡는다. 대국은 중국룰로 덤 없이, 기본시간 5분 + 30초 초읽기 3회 조건으로 진행된다. AI는 RTX 4090을 사용하는 현장의 단일 GPU 시스템에서 구동된다. 시작 치수는 테스트 목적에 맞게 정해지며, 대국 당일 공개된다. 치수는 각 대국 결과에 따라 한 점씩 조정되며, 범위는 호선부터 9점까지다. 참가자는 평균 이상 수준의 프로기사들을 기준으로 선정되며, 구체적으로는 Go Ratings 상위 35%~50%, 즉 3월 30일 게시된 Go Ratings 기준 313위~446위에 해당하는 기사들 가운데서 정해진다. Go Ratings에 등재되지 않은 기사에 대해서는 이에 대응하는 한국기원 3월 랭킹 116위~183위 구간이 적용된다. 참가하는 기사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으며 참가 가능 랭킹 구간이 공개된다. 대국료와 승리 상금은 원화로 지급된다. 1국당 대국료는 200만 원이며, 아래 표는 대국료 200만 원에 더해 지급되는 치수별 승리 상금을 정리한 것이다. 치수 승리 상금 호선 6,400만 원 선 3,200만 원 2점 1,600만 원 3점 800만 원 4점 400만 원 5점 200만 원 6점 100만 원 7점 60만 원 8점 40만 원 9점 30만 원 또한 한국기원에서 파견한 공식 심판이 대국을 맡는다. 심판은 현장에서 참가 기사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AI가 구동되는 현장의 단일 GPU 시스템을 확인하며, 부정행위 방지 검사를 수행한다. 10년 전 알파고는 AI가 바둑에서 인간 최고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점을 매우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 순간은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 AI를 통해 많은 난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도 AI는 여전히 경탄뿐 아니라 반복되는 회의와 거품 논란 속에 놓여 있다. 오늘날의 AI 시스템은 한때는 놀라운 것으로 여겨졌을 결과들을 만들어 내지만, 동시에 무시하기 어려운 실패도 계속 드러내고 있으며, 그 간극은 더 중대한 한계들이 과연 극복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여전히 남겨 두고 있다. 그 한 가지 가능한 이유는, AI 자신의 훈련 세계 안에서의 최적화가 인간 세계 안에서 자동으로 의미를 갖게 되지는 않기 때문일 수 있다. AI가 실제로 사용되고, 평가되며, 의미를 부여받는 곳은 인간 세계다. AI가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 그 의미는 결국 인간이라는 맥락 안에서 성립해야 한다. 바둑 AI는 주로 자신과 비슷한 AI를 상대로 한 자기 대국을 통해 학습해 왔고, 그 과정에서 얻어진 '최선의 수'는 인간의 판단, 인간의 불안정한 후속 진행, 불균등한 조건 속에서도 가장 의미 있는 수와는 다를 수 있다. 더 넓게 보면, 오늘날 대부분의 AI 시스템은 애초에 인간적 맥락 안에서 기능하도록 만들어지지만, 그 맥락 안에서 풀어야 할 문제는 고정된 규칙과 완전정보를 가진 바둑보다 훨씬 더 모호하고 복잡하다. 그래서 현재 AI 시스템의 목표 설정과 훈련 방식, 평가 체계는 그 맥락을 아직 충분히 포착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차이 때문에, 오늘날의 AI는 인상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반복적으로 실패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이 프로젝트는 인간 프로기사들을 상대로 한 접바둑에 주목한다. 인간을 상대로 한 접바둑은, 자가 대국 중심의 자기완결적 세계에서 이루어진 최적화와는 다른 접근이 인간적 맥락 안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시험하기에 특히 적절한 무대다. AI는 이미 불리한 조건에서 출발할 뿐 아니라, 인간의 실수, 인간의 심리, 후속 진행의 한계가 함께 작동하는 자리에서 기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묻는 것은 단지 동등한 조건에서 AI가 얼마나 강한가가 아니라, 맥락이 바뀔 때 최적성의 의미 자체도 달라지는 상황에서 여전히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줄 수 있는가이다. 그린스팟 오픈 테스트는 무대를 인간 프로기사들과의 치수고치기 대국에, 그것도 단일 GPU 조건 아래 놓음으로써, AI가 자기 대국 중심으로 최적화된 세계와는 다른 인간적 맥락 안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줄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진전이 매우 제한된 연산 자원 아래에서도 여전히 보여질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무대다. 만약 그 무대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확인된다면, 그것은 AI의 미래를 더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그린스팟(GreenSpot)은 차후의 메인 이벤트에 사용될 AI인 블루스팟(BlueSpot)의 테스트 버전들 중 하나의 코드명이자 이번 대국에 사용되는 버전이다. 블루스팟은 현 단계에서는 코드명으로만 제시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메인 이벤트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프로젝트 개요 https://codenamebluespot.com (단축 링크: https://cblue.spot) 및 오픈 테스트 세부 정보 https://codenamebluespot.com/open-test (단축 링크: https://cblue.spot/open-te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혜연 9단이 이번 행사의 의미를 짚고 전망하는 영상도 공개되어 있다.

2026.04.09 17:10글로벌뉴스

[두나무, FIU 1심 승소③] 근본적 문제는 업권법 부재…입법 서둘러야

두나무가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 일부 정지 처분 취소 행정소송 1심에서 9일 승소했다. 100만원 미만 거래에 대한 구체적 규제가 없다는 것이 법원 판단이다. 가상자산거래소 업계에 미칠 파장과 원인에 대해 세 편에 걸쳐 분석했다.[편집자주] 가상자산 업권법 부재가 두나무와 금융정보분석원(FIU) 간 행정소송을 촉발한 근본적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원이 두나무의 손을 들어준 핵심 이유인 '제재 근거 미비' 역시 사실상 업권법 공백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당초 금융당국과 여당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추진했으나, 일부 쟁점에 대한 이견으로 논의가 지연된 상태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업권법이 신속하게 입법됐다면 금융당국이 소송을 겪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결국 입법 지연으로 금융당국은 감독 수단이 제한됐으며, 이로인해 적절한 감독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동안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에 행사해 온 이른바 '그림자 규제'가 위법 소지를 드러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로써 FIU가 1은행-1거래소 실명계좌 제휴 등 법에 명시되지 않은 기준을 근거로 거래소를 제재해온 관행의 정당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진현수 법무법인 디센트 변호사는 “법원은 규제당국이 구체적인 이행 지침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합리적인 조치를 취했다면, 그 결과가 완전하지 않더라도 고의, 중과실로 볼 수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며 “이번 판결은 가상자산 업계에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업권법 부재가 금융당국, 사업자, 이용자 모두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차상진 변호사는 “입법 지연으로 당국은 사업자에 대한 제재가 어려워졌고, 이용자들은 불안정한 환경에서 거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상자산 거래소 역시 승소했지만 여전히 법적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2026.04.09 16:56홍하나 기자

[두나무, FIU 1심 승소①] 법조계 "제재 근거 미비…예견된 판결, 과태료도 영향권"

두나무가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 일부 정지 처분 취소 행정소송 1심에서 9일 승소했다. 100만원 미만 거래에 대한 구체적 규제가 없다는 것이 법원 판단이다. 가상자산거래소 업계에 미칠 파장과 원인에 대해 세 편에 걸쳐 분석했다.[편집자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한 가운데, 법조계와 학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예견된 결과였다는 평가와 함께 과태료 부과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핵심 쟁점은 FIU가 두나무에 제재를 가할 법적 근거가 충분했는지 여부로, 법원은 해당 근거가 미비하다고 판단하며 두나무의 손을 들어줬다. 이정원 부장판사는 9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현행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100만원 이상 거래에 대해서는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의 원천 차단 규제가 명시돼 있으나, 100만원 미만 거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규제가 미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법조계 역시 법원의 판단에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두나무를) 제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이 주된 원인”이라고 짚었다. 진현수 법무법인 디센트 대표 변호사도 “법원은 100만원 미만 거래에 대한 명시적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사업자에게 고의, 중과실 책임을 묻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이는 가상자산사업자에게 구체적인 이행 지침 없이 포괄적 의무만을 부과한 뒤 결과로 제재하는 방식이 법치주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1심 판결이 두나무와 FIU가 진행 중인 과태료 부과 취소 관련 약식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제재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점에서, 두나무에 부과된 352억원 규모 과태료 역시 유사한 판단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과태료 부과 사유 또한 영업 일부 정지 제재의 배경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법원이 두나무의 위반을 인정하지 않은 만큼 과태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 역시 “행정 제재가 실효를 잃은 만큼 과태료 부과의 타당성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09 16:55홍하나 기자

포스코 협력사 직고용 시험대…갈등 해소냐 새 뇌관이냐

포스코가 협력사 직원 약 7000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면서 향후 노사 협의 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규모 직고용이 원·하청 구조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직군 체계와 처우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날 포항·광양 제철소 생산 현장에서 조업을 지원하는 협력사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대상은 약 7000명 규모로, 입사를 희망하는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번 조치가 산업 현장의 원·하청 구조 문제를 개선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직고용 규모는 전체 협력사 직원 약 1만명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번 조치가 현장 갈등을 곧바로 해소할지는 미지수다. 기존 정규직과 신규 직고용 인력 간 처우 문제, 직고용 대상과 비대상 인력 간 형평성 논란이 동시에 제기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조직 내부에서는 인사 적체와 승진 기회 축소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회사와 불법파견 소송을 벌여온 사내하청 노조는 정규직 내에서도 차별적 임금 구조를 고착시키려는 의도라고 반발하고 있어 협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사내하청포항지회 등은 이번 방안 역시 정규직 전환이 아닌 별도 직군 확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포스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 지위 확인 등을 구하는 소송 181건이 진행 중이며 소송금액만 5425억원에 달하는데, 이를 막기 위한 조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일단 양 제철소의 협력사 조업 지원 인력 가운데 입사를 희망하는 현장 직원에 대해 순차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접 고용 관련)인건비 추산은 검토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원하청 구조의 근본적 개선과 안전체계 혁신, 노사 상생 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이번 결정으로 동일 업종인 현대제철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제철은 올해 1월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으로부터 당진공장 협력업체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라는 시정지시를 받았다. 회사는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뿐 아니라 하청 노조 측 분리교섭에 대한 노동위 판단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하청 노조와의 직접 교섭은 전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복지와 임금 등에 대한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 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제조업종도 이번 사안을 주시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와 조선은 철강과 비교해 원청과 하청의 공정 배치, 업무 분장 방식이 달라 법리 판단이 동일하게 적용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포스코 사례가 제조업 전반의 고용 구조 논의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실제 파급 범위는 업종별 생산 구조와 공정 운영 방식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철강과 자동차는 생산 라인이 이어져 있지만 조선업계는 거대한 선박을 만들기 때문에 공정과 업무 수행 방식이 전혀 다르다"며 "철강 업계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건비를 비롯한 복지와 처우 문제 등 갈등 요소도 많아졌다"며 "직접 고용에 대한 역풍이 오히려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포스코의 결정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2026.04.09 16:47류은주 기자

박윤영 KT "국민이 안전하게 쓸 통신망 만들겠다"

박윤영 KT 대표가 9일 “국민들이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과총회관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사 CEO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작년 펨토셀 해킹으로 굉장히 큰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취임하자마자 제일 먼저 찾은 곳이 네트워크 보안 현장”이라며 “실제 고객들이 사용하는 네트워크가 운영되고 보안을 지키는 곳에서 직원들이 불편한 게 없는지, 어떻게 하면 더 일을 잘할 수 있는지를 짧은 시간이나마 더 듣고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소감을 말씀드리면 (네트워크 보안 현장을) 방문했을 때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우리 임직원들이 사명감과 자신의 일에 대한 직업 의식을 갖고 해줘서 KT는 저력이 있구나, 우리는 앞으로 잘할 수 있구나 등을 느꼈다”고 했다. 보안으로부터 고객 신뢰 확보와 함께 AI를 통한 발전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AI는 지금 우리가 거스를 수 없는 산업의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AI가 어떤 형태로든 고객한테 전달이 되고 잘하려면, 예를 들어서 AI 서비스를 고객이 쓰고 기업이 쓰는 것이 마치 연극 무대에서 배우를 본다고 하면 그 배우분들이 연극을 잘하고 최선을 다하기 위한 무대가 필요하지 않겠냐. 그 무대를 만들어 드리는 게 AX 플랫폼 컴퍼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AI라는 주인공이 마음껏 우리나라에서 발전할 수 있고 산업도 발전할 수 있게 그 무대를 만들겠다”며 “그 무대를 만드는 게 AX 플랫폼 컴퍼니고, 그 기본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부터 시작해서 운영할 수 있는 체계,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기술적으로 그다음에 사업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6:20박수형 기자

배경훈 "통신사, 국민신뢰 회복해야"...3사 CEO "해킹 방지 환골탈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통신 3사 CEO와 만나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로 (해킹)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날 오후 과총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통신 산업이 국민들께 신뢰를 회복하고 민생에 기여하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역할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라고 운을 뗐다. 특히 해킹 사고를 두고 “일련의 해킹 사태로 통신사를 비롯해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국민들이 느낀 불안과 불편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올해 상반기 내에 모든 LTE, 5G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을 도입하기로 한 데에 민생 기여를 강조했다. 또 AI 기반의 발전을 주문했다. 배 부총리는 “통신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가 전 국민이 일상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기본 통신권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차세대 지능형 네트워크와 AI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통신 산업이 미래를 혁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도 필요한 제도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통신사들의 변화와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며 “긴밀하고 상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배 부총리는 또 “오늘을 계기로 근본적인 쇄신에 총력을 다해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챙기며 미래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우리를 비롯해 작년에 여러 어려운 점, 국민께 심려 끼친 일이 많았는데 환골탈태하는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 시대에 통신 3사가 앞서서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SK텔레콤은 우리 업의 본질이 고객이라는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서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말한 것처럼 AI 풀스택 전략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AI에서 찾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특히 규모감 있게 근간이 되는 AI 인프라 산업에 좀 더 저희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쏟아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이슈로 국민 여러분과 정부에 큰 불편과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면서 “안전한 네트워크는 KT의 존재 이유이자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기본 가치”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국민 모두가 고품질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통신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네트워크 운영에 AI를 접목해 통신망 안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미래 산업 기반이 되는 6G, 위성 양자통신 핵심 기술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통신의 기본인 '보안, 품질,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이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동형암호,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보안 체계, 알파키 등 앞선 기술을 담은 익시 가디언 2.0을 통해 AI 시대 고객 데이터와 서비스 전반을 보호하는 선제적 보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4.09 15:44박수형 기자

허영진 뉴로메카 CTO "올해 로봇 지능의 상용화 가능성 입증할 것"

AI·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자사 허영진 CTO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 세미나에서 '피지컬 스킬 파운데이션(Physical Skill Foundation, PSF)'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로봇 지능 전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존 로봇 자동화의 한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의 구체적인 구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허 CTO는 발표에서 로봇 자동화의 패러다임이 기존 고정 설비와 맞춤형 장비에 의존하는 '설비 중심(system Integration)'에서 로봇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지능 중심(AX+RX)'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피지컬 AI 기반 접근은 인간의 작업 환경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유연성을 극대화해, 환경 변화 시 발생하는 재설계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허 CTO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추진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 엔드투엔드(End-to-End) 모델의 현실적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로봇 조작은 자율주행과 달리 고차원 제어와 무한한 작업 다양성을 갖기 때문에, 단순한 데이터 스케일링만으로는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데이터 수집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뉴로메카는 PSF 아키텍처를 제시하고 있다. PSF는 인지·추론·실행을 명확히 분리한 모듈형 구조로, Action–Skill–Task 계층을 기반으로 로봇 동작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오류 추적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대형 VLM 기반 추론과 전문가 정책(Expert Policy)을 결합해 별도의 학습 데이터 없이도 '제로샷(Zero-shot)'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실제 발표에서는 사전 학습 없이도 임의 위치의 물체를 집어 옮기는 '제로샷 피킹'을 비롯해 ▲CAD 정보 없는 부품 디스태킹(Destacking) ▲슬라이딩 도어 개폐 ▲병뚜껑 분리 등 고난도 작업 시연이 공개됐다. 특히 상황별 위험 요소를 고려해 깨지기 쉬운 물체는 힘을 줄이거나 액체가 담긴 컵은 기울기를 제한하는 '리스크 어웨어 어포던스(Risk-aware affordance)' 개념을 도입해 실행 가능한 지능의 정수를 보여줬다. 허영진 CTO는 “피지컬 AI의 핵심은 실제 물리 세계에서 신뢰성 있게 동작하는 '실행 가능한 지능'에 있다”며 “뉴로메카는 2026년을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 AI 검증의 해'로 삼아 제철, 자동차, 화학, 물류, 푸드테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PoC(개념 검증)를 진행하고 범용 로봇 지능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5:40장경윤 기자

BMW, 수소 1회 충전 최대 750㎞ 달리는 차세대 기술 공개

BMW그룹이 9일 효율성과 실용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차세대 수소 저장 기술과 이를 적용한 'BMW iX5 하이드로젠'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BMW 하이드로젠 플랫 스토리지' 기술은 수소 탱크를 평면형으로 설계해 구조와 배치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원통형 탱크가 차지하던 공간을 최소화해 실내 공간을 온전히 보전하면서도, 1회 충전 시 최대 750㎞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수소 저장 용량은 최소 7㎏ 이상이며, 5분 이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해 내연기관차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기술적 안전성과 생산 효율성도 대폭 강화됐다.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고압 탱크 7개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하고 차체 내부에 배치해 외부 충격으로부터의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6세대 BMW eDrive 배터리와 호환되며, 내연기관 및 순수전기차 등 다른 파워트레인 모델과 동일한 라인에서 혼류 생산이 가능해 제조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주행 성능 측면에서는 3세대 연료전지와 차세대 구동계 소프트웨어인 '하트 오브 조이'를 결합해 BMW 특유의 역동적인 운전 재미를 계승했다. BMW그룹은 이러한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2028년부터 BMW iX5 하이드로젠을 본격 양산하며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요아힘 포스트 BMW그룹 개발 책임 총괄은 "새로운 수소 저장 시스템은 기술 개방적 접근과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보여준다"며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구동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타협 없는 모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2026.04.09 15:16김재성 기자

팀장이 AI를 외면하면 56조원을 써도 무용지물이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수십조 원을 투자했지만, 정작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충격적인 데이터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Gallup)이 2026년 발표한 '글로벌 직장 현황(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2026' 보고서는 AI 도입의 진짜 병목이 기술이 아니라 사람, 그중에서도 '관리자'에 있다고 지목한다. AI를 쓰고 있는 조직에 다니고 있다면, 이 보고서의 데이터는 지금 당신의 회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설명할지도 모른다. AI 투자 400억 달러, 95%의 기업은 성과 제로 AI가 법률 계약서를 초안하고, 코드를 작성하고, 연구를 요약하는 속도는 어떤 인간 팀도 따라잡을 수 없다. 기술 자체는 분명히 작동한다. 그런데 그 성과가 기업의 실적으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들이 약 400억 달러(약 56조 원)를 AI에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95%의 조직에서 수익에 대한 측정 가능한 영향이 없다고 보고됐다. 미국 국립경제연구소(NBER)가 전세계 경영진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89%가 지난 3년간 AI가 회사의 노동 생산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갤럽의 자체 조사에서는 AI를 도입한 조직에 속한 직원 가운데 "AI가 우리 조직의 업무 방식을 혁신했다"는 말에 강하게 동의한 비율이 고작 12%에 불과했다. 수십조 원을 쏟아붓고도 대다수의 현장 직원이 조직 차원에서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괴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림 1. AI를 자주 쓰게 만드는 조건별 빈도 비교 개인은 생산적이 됐지만, 조직은 달라지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개인 수준에서는 효과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AI를 도입한 조직의 미국 직원 중 65%는 AI가 자신의 개인 생산성에 "다소" 또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즉, 직원 개개인은 더 빠르게 일하고 있다. 그런데 그 빠름이 조직 전체의 성과로는 연결되지 않는다. 이는 일상의 비유로 설명하면 이렇다. 공장 라인에서 한 명의 작업자가 두 배 빠르게 일하더라도, 다음 공정이 그 속도를 받아줄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생산량은 늘지 않는다. AI가 만들어낸 개인의 속도를 조직이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픈AI(OpenAI)는 2025년 기업 보고서에서 "조직의 제약은 더 이상 모델 성능이나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준비 상태와 실행력의 문제"라고 짚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는 진단은 갤럽의 데이터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AI 도입의 진짜 열쇠, 관리자 갤럽이 2026년 1분기 미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직 내에서 AI를 자주 사용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두 가지 요인은 기존 시스템과의 기술적 통합, 그리고 관리자 주도의 AI 채택이었다. 특히 관리자의 역할은 수치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자신의 관리자가 팀의 AI 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강하게 동의한 직원은, 그렇지 않은 직원에 비해 "AI가 업무 방식을 혁신했다"고 강하게 동의할 가능성이 8.7배 높았다. "AI 덕분에 내가 잘하는 일을 할 기회가 늘었다"고 답할 가능성은 7.4배 높았다. 같은 기술을 쓰고 있더라도 관리자 한 명의 태도가 팀 전체의 AI 경험을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반대다. AI를 도입한 미국 조직에서 관리자가 팀의 AI 사용을 적극 지원한다고 강하게 동의한 직원은 미국 기준으로 전체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독일에서는 그 비율이 21%로 더 낮았다. 세계 곳곳에서 대부분의 관리자는 AI 전환을 팀에서 이끌고 있지 않다. 고용 불안, 대기업과 소기업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AI에 대한 기대와 함께 불안도 커지고 있다. 2026년 1분기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원의 18%가 향후 5년 내 자신의 일자리가 AI나 자동화 같은 기술 혁신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또는 "다소" 높다고 응답했다. 이 수치가 실질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미국 전체 직장인 약 5명 중 1명이 이미 자신의 일자리에 대한 불안을 품고 매일 출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AI를 도입한 조직에서 일하는 직원의 경우 이 비율은 23%로 올라간다. 금융(32%), 보험(32%), 기술(31%) 업종에서는 3명 중 1명꼴로 같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 독일에서도 AI 사용 조직 직원의 19%가 같은 응답을 했다. 규모에 따른 차이도 주목할 만하다. 대기업(직원 1만 명 이상)에서는 AI 도입 이후 인력을 줄이고 있다는 응답(33%)이 늘리고 있다는 응답(30%)보다 높았다. 반면 직원 5,000~1만 명 규모의 조직에서는 인력 확대(38%)가 축소(23%)를 앞질렀다.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어디서 일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그림 2. AI·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소멸 불안 추이 (2023~2026) AI 혁명을 가르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관리 역량 갤럽 보고서가 결론에서 꺼낸 카드는 다소 의외다. AI 시대를 이길 열쇠로 더 좋은 모델도, 더 많은 예산도 아닌 '관리 역량'을 지목한 것이다. 보고서는 10년 전 스탠퍼드(Stanford)·하버드경영대학원(HBS)·MIT 공동 연구를 인용하며, 관리 방식의 차이가 총요소생산성(TFP) 차이의 약 30%를 설명한다고 짚는다. AI가 등장하기 전부터 사람을 잘 이끄는 조직이 기술도 잘 흡수해왔다는 뜻이다. 이 데이터가 시사하는 바는 간단하지 않다. 기업이 AI 도입 예산을 늘리는 속도와 관리자를 교육하는 속도 사이에 여전히 큰 간극이 존재한다. AI 도구가 팀 안에서 실제로 쓰이고 성과로 이어지려면, 기술 투자만큼이나 관리자를 변화의 주체로 세우는 작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다. 다만 관리자를 바꾸는 일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만큼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를 도입한 회사에 다니는데, 왜 제 업무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나요?갤럽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 조직의 직원 중 "AI가 업무 방식을 혁신했다"고 강하게 동의하는 비율은 12%에 불과합니다. 기술보다 조직의 준비 상태, 특히 관리자의 적극적인 지원이 부족할 때 이런 경험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Q. AI 때문에 제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나요?2026년 1분기 갤럽 조사에서 미국 직원의 18%가 5년 내 자신의 일자리가 AI나 자동화로 사라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금융·보험·기술 업종에서는 이 비율이 31~32%까지 올라갑니다. 다만 보고서는 AI 도입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대기업과 소기업, 업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일률적으로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합니다. Q. 관리자가 AI를 잘 지원하면 실제로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갤럽 데이터에 따르면 관리자가 AI 사용을 적극 지원하는 팀의 직원은 그렇지 않은 팀에 비해 "AI가 업무를 혁신했다"고 느낄 가능성이 8.7배 높습니다. 같은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관리자의 태도 하나가 팀 전체의 체감 성과를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Gallu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2026 Report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4.09 15:09AI 에디터

"미국인 7.3%, 사람 총으로 쏘고 싶었다"…충격 조사 결과

총기 소지가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에서 시민들의 '타인 총격 충동'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미시간 의과대학 정신과학과 브라이언 M. 힉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해당 논문은 지난달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미시간대학교가 실시한 전국 총기·알코올·대마초·자살 실태 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해당 조사는 2025년 5월부터 9월까지 미국 전역 성인 약 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상당수 미국인들이 일생 동안 최소 한 번은 다른 사람을 총으로 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는 지난 1년 사이 타인을 총으로 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약 7.3%는 평생 한 번 이상 그러한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1.6%는 특정인을 겨냥해 총기 구매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0.6%는 실제로 총격 의도를 가지고 특정 장소에 총기를 지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총격 충동의 대상은 주로 '적'(51%)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혀 모르는 사람(24.6%)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정부 관료(약 14%), 현재 또는 과거 연인(약 10%), 직장 동료나 상사(7% 미만) 등이 포함됐다. 또한 약 1.5%의 응답자는 타인을 쏘고 싶다는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0.5%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타인에게 총기 보관을 부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구는 총격 충동을 높이는 요인도 분석했다. 그 결과 ▲젊은 연령 ▲남성 ▲흑인 ▲도시 거주 ▲미국 중서부 지역 거주 ▲낮은 교육 수준 등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소득 수준 ▲총기 소유 여부 ▲정당 소속 등은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총기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총기 폭력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누군가 총기 폭력을 생각하는 단계에서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사전에 개입할 수 있는 기회는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5: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대동, 국내 최초 AI트랙터 출시…"스스로 농작업 판단"

대동이 농기계에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해 농업용 '필드로봇 화'를 본격 추진한다.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비전 AI 기반 무인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한 AI트랙터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대동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트랙터를 개발했다. 반복적이고 고부하인 농작업은 로봇이 수행하고, 사람은 감독과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새로운 작업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AI 트랙터는 대동의 AI 기술을 집약한 전략 모델이다. 특히 주변 상황을 스스로 인지 및 판단하고 농작업을 수행해 '농업 필드로봇'으로 정의된다는 점에서 기존 트랙터와 차별화된다. AI트랙터는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판단하고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했다. 이에 경로 생성, 장애물 대응, 작업 제어를 현장에서 실시간 수행해 통신 환경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자율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6개의 카메라 기반 비전 AI가 주변을 360도 분석해 경작지 경계와 장애물, 작업기를 파악한다. AI트랙터는 앱을 통해 트랙터를 원격 제어 및 관제할 수 있어 작업자가 탑승하지 않거나 미숙련자가 탑승해도 일정한 작업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경작지 입구에서 스마트폰 터치 한 번이면 작업기 인식부터 작업 경로 생성 및 수행까지 대부분의 농작업을 스스로 진행하며 모든 과정은 원격으로 관리된다. 아울러 여러 대의 트랙터를 하나의 앱에서 동시에 제어·관리할 수 있어 대형 필지나 다수의 농지를 운영하는 농가, 법인의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AI트랙터는 MLOps 기반으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로·장애물·환경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학습해 다음 작업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사용할수록 작업 정확도와 안정성이 높아지는 구조를 갖췄다. 모든 데이터는 대동의 '오퍼레이션 센터'에 자동 기록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웹과 모바일 앱으로 작업 이력 관리 및 필지 정보 확인뿐 아니라 향후 농가 경영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도 가능해진다. 대동은 AI트랙터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도 정교한 무인 자율작업이 가능하기에 장시간 농기계 운전 및 조작으로 인한 작업 피로도와 사고 위험도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은 작업 시간에 농경지 주변에서 작업 결과에 대한 확인 및 관리만 하면서, 약제 및 비료 살포, 이앙 작업, 배수로 관리 등의 다른 농작업 준비도 할 수 있어 작업 시간당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대동은 AI트랙터를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7년 북미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유럽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북미에서 자율작업 기능을 현지화하기 위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트랙터'가 아닌 AI 기반 농업 필드로봇이라는 차별화된 포지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나영중 대동 그룹경영 부사장은 "AI트랙터는 단순히 사람이 타지 않는 트랙터가 아니라 농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농업 필드로봇"이라며 "대동은 AI트랙터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AI·로봇 기반 농업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미래 자율농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회에서는 이러한 개념을 농업 분야에 적용한 '지능형 농업로봇' 정의를 신설하는 '농업기계화 촉진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다.

2026.04.09 15:02김재성 기자

삼성 갤럭시 S26·버즈4 디자인 철학은...'사람 중심'

"갤럭시는 첨단 기술이 담긴 제품이지만 소비자에게 편안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더해 소비자의 일상을 함께 하는 인간 중심의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삼성전자가 9일 서울 중구에 있는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 디자인 철학을 이같이 밝혔다. 기술 혁신을 전면에 강하게 내세우기보다, 사람의 일상에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스며드는 정제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더 얇고 자연스럽게"…사용자 배려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갤럭시 S26 시리즈의 디자인 발표를 맡은 이지영 MX사업부 디자인팀 상무는 "기술을 더 강하게 드러내기보다, 첨단 기술이 사용자에게 더 자연스럽고 정제된 경험으로 전달되도록 다듬은 디자인"이라고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울트라 모델에 대해 이 상무는 "갤럭시다운 인상과 편안한 그립감, 전체 조형의 균형을 모두 고려해 최적의 모서리 곡률인 '7R'을 도출했다"며 "이는 모서리뿐 아니라 S펜 팁도 비대칭으로 곡률을 맞춰 완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트라 모델 특유의 각진 인상에서 벗어나, 처음 보는 순간부터 부드럽게 받아들여지고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함을 느끼도록 패밀리룩을 완성했다는 의미다.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하면서 카메라가 주는 시각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더해졌다. 얇아진 바디와 고성능 카메라 사이의 단차를 완화하기 위해 카메라 주변을 살짝 돌출시킨 '카메라 섬'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상무는 이에 대해 "기술은 강하게 담되, 사용자가 받아들이는 인상은 더 자연스럽게 만들고자 했다"며 "반투명 효과를 적용해 카메라 주변의 인상을 더욱 부드럽게 보이고자 세심하게 다듬었다"고 강조했다. "착용감이 곧 성능"… 데이터로 증명한 '갤럭시 버즈4' 갤럭시 버즈4 역시 철저히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버즈4 발표를 맡은 송준용 MX사업부 디자인팀 그룹장은 "웨어러블에서 착용감은 편안함 뿐만 아니라 성능의 문제"라며 "특히 이번 버즈4는 고음질 사운드 경험이 중요한 제품인 만큼, 무엇보다 착용감에 가장 큰 우선순위를 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1억 개 이상의 귀 형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1만 회 이상의 착용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송 그룹장은 "단순히 평균값을 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종과 연령, 성별이 만족할 수 있도록 편안함, 정적 안정성, 동적 안정성을 데이터화했다"며 귀에 닿는 압력과 고정력 사이의 최적의 균형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송 그룹장은 버즈의 뼈대가 되는 '뉴 블레이드' 형태와 투명 크레들(케이스) 디자인 또한 치밀한 사용성 분석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하게 스타일로만 소구점을 만들어서 풀어낸 것이 아니다"라며 "소비자가 쉽게 잡고 직관적으로 쓸 수 있도록 파지감과 스와이프 조작성 등 사용자 중심의 관점으로 형태를 정했다"고 말했다. 송 그룹장은 제품의 궁극적인 가치가 결국 소비자의 실사용 경험에서 완성된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히 외관만 예쁜 디자인은 실사용 과정에서 그 가치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지만, 사용자 관점에서 세심하게 배려한 인간 중심적 디자인은 쓰면 쓸수록 만족도와 가치가 올라간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일상에 진정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4.09 14:37전화평 기자

"남는 칩으로 만들었는데"…맥북 네오 판매 급증에 애플 딜레마

애플이 선보인 보급형 맥북 '맥북 네오'의 흥행으로 A18 프로 칩 재고 부족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매체 컬피움은 7일(현지시간) 애플이 맥북 네오 판매 호조로 인한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바닥난 A18 프로 칩 재고를 충당하기 위해 부품 생산을 확대할지, 아니면 기존 재고만으로 생산을 이어갈지 검토하고 있다. 맥북 네오에는 아이폰 16 프로에 탑재됐던 A18 프로 칩이 사용됐다. 애플은 당초 남은 칩을 활용해 맥북 네오를 약 500만~600만 대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요로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IT매체 스트라테커리는 맥북 네오에 적용된 A18 프로 칩이 별도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 아이폰16 프로 초기 생산 과정에서 남은 물량을 활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해당 칩은 GPU 코어 수가 아이폰용보다 하나 적은 선별된 버전으로, 일부 코어 결함이 있는 칩을 재활용한 형태다. 이에 따라 성능은 다소 낮지만 비용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이처럼 선별된 칩의 공급량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이미 생산이 완료된 상태로 추가 생산 계획이 없으며, 생산을 맡는 TSMC의 3나노 공정 설비 역시 여유가 거의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애플이 추가 생산을 추진하더라도 단기간 내 물량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TSMC와 협의를 통해 최대 230만~700만 개 수준의 칩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 경우 생산 단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제품 가격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보급형 모델 특성상 가격 인상 정당화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마진 방어를 위해 저용량 모델 단종 등 다양한 대응책을 검토할 수 있지만, 모두 일정 수준의 위험을 수반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맥북 네오의 실제 초기 주문량과 생산 규모는 애플과 공급망 관계자 외에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태다. 외신들은 향후 칩 재고 부족이 현실화될 경우 애플이 맥북 네오의 생산을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6.04.09 14: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마이클 세일러 "애덤 백, 비트코인 창시자 아냐"

뉴욕타임스(NYT)가 영국 출신 암호학자이자 기업가인 애덤 백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를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로 지목한 가운데, 마이클 세일러 스트레티지 회장이 이를 공개 반박했다.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은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자신의 엑스를 통해 해당 보도에 대해 "이는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와 애덤 백 사이에 오간 이메일을 근거로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애덤 백은 사토시로부터 비트코인 백서에 '해시캐시(Hashcash)'가 언급될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러는 “(문체) 스타일 분석은 흥미롭지만 증거는 아니다”라며 “사토시와 애덤 백 간 이메일을 보면 두 사람이 별개의 인물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토시의 개인 키로 서명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모든 이론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NYT 보도에 대해선 “흥미롭긴 하지만 증거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과거 사토시의 '실종'에 대해 중앙 권위 인물을 제거함으로써 비트코인의 탈중앙성을 강화하려는 의도적인 선택이었을 가능성을 여러 차례 제기해 왔다. 당사자로 지목된 애덤 백도 자신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한 상태다. 전산언어학자 플로리안 카피에로가 주도한 문체 분석에서는 12명의 후보 중 애덤 백이 가장 유사한 인물로 나타났지만, 결정적인 결론을 내리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09 11: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이정규 칼럼] 나는 해적왕이 될 거야…미래가 현재를 끌어당기는 순간

청소년의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보면, 주인공 '몽키 D. 루피'는 만나는 이 앞에서 "나는 해적왕이 될 거야"라고 외쳐댄다. 그 말에는 데이터도, 경력도, 계획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시청자를 설레게 만든다. 왜일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어떤 미래는 예측이 아니라 결단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AI)과 함께 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AI는 우리의 과거를 분석한다. 어떤 코드를 작성했는지, 어떤 프로젝트를 경험했는지, 어떤 선택을 반복해왔는지를 기반으로 "다음 커리어는 이 방향이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대부분 맞는 말이다.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루피라면 아마 이렇게 답했을 것이다. "그건 재미없잖아." 이 짧은 문장은 AI 시대의 본질적인 균열을 드러낸다. AI는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추론한다. 반면 루피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준으로 현재를 선택한다. 하나는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고, 다른 하나는 미래가 현재를 끌어당긴다. 우리는 지금 이 두 흐름 사이에 서 있다. 원피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화려한 전투가 아니다. 오히려 동료를 만나는 순간이다. 롤로노아 조로는 사형대에서 풀려나고, 나미는 배신과 생존 사이에서 갈등하며, 우솝은 거짓말쟁이로 살아간다. 이들의 과거를 데이터로 분석했다면 어떤 결론이 나왔을까? 아마 “팀워크 성공 확률은 낮음”이라는 냉정한 평가였을 것이다. 하지만 루피는 묻지 않는다. 과거도, 성공 확률도, 리스크도 계산하지 않는다. 그는 단 하나의 질문만 던진다. "너, 내 동료가 될래?" 이 질문은 데이터를 묻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묻는다. 함께 갈 수 있는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가? 그 순간, 관계는 계약이 아니라 운명이 된다. 이 장면을 우리의 현실로 가져와 보자. 국내 IT 업계의 한 개발자가 있다. 그는 SI 프로젝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안정적인 유지보수 업무로 이어지는 경로를 밟아왔다. AI는 말한다. "유사 프로젝트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틀린 말이 아니다. 매우 합리적이다. 그러나 이 경로에는 한 가지가 빠져 있다. 바로 방향을 선택하는 우리의 용기이다. 안전한 항로는 존재하지만, 그곳에는 새로운 바다가 없다. 루피의 배는 언제나 위험하다. 폭풍 속을 지나고, 예측할 수 없는 적과 마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배는 앞으로 나아간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안전이 아니라 방향이기 때문이다. 해적선은 완성된 조직이 아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과정이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합류하며, 관계는 계속해서 재구성된다. 몽키 D. 루피의 일행은 완벽한 팀이 아니라 '함께 되어가는 팀'이다. 이 점은 우리의 커리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우리는 흔히 “나는 어떤 개발자인가를 묻지만,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어가고 있는가." 루피가 특별한 이유는 능력이 아니다. 그는 아직 해적왕이 아니지만, 이미 해적왕처럼 행동한다. 위험을 피하지 않고, 동료를 믿으며, 자신의 방향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그는 미래를 기다리지 않는다. 미래를 먼저 살아간다. 이것이 최근 접한 벤자민 하디의 책 'Be Your Future Self Now(번역본: 퓨처 셀프)'가 말하는 핵심이다. 미래를 선택하는 순간, 현재의 행동은 자연스럽게 바뀐다. 원피스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누군가가 자신의 과거를 끊어내는 순간이다. 조로가 나만의 길이 아닌 친구를 위해 싸울 때, 나미가 도움을 요청하며 무너질 때, 우솝이 친구들을 버리고 도망치지 않기로 결심할 때, 그들은 과거의 자신을 배신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인간은 과거를 반복하는 존재가 아니라, 과거를 넘어서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AI는 점점 더 정교해질 것이다. 그리고 점점 더 정확하게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예측은 결국 과거의 확장일 뿐이다. 우리가 그 예측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안전해진다. 그러나 동시에 멈춘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지금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가? 데이터가 추천한 항로 위에 있는가, 아니면 아직 이름도 없는 바다를 향하고 있는가?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더 정교한 예측이 아니다. 더 대담한 선택이다. 과거를 배신하고,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자신을 기준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 그 순간 우리는 더 이상 예측의 대상이 아니다. 스스로의 항해를 시작하는 인간, 다시 말해 해적이 된다. 인공지능의 거대한 바다를 헤쳐 가르며,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디지털 해적의 시대를 꿈꿔본다.

2026.04.09 11:08이정규 컬럼니스트

개보위, 글로벌 경매 크리스티스에 과징금 2억 8000만 원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제 6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Cristie, Manson & Woods, Ltd.(이하 크리스티스)에 과징금 2억 8000만 원과 과태료 720만 원을 부과하고, 처분 사실 공표를 명령했다. 크리스티스는 영국 소재 글로벌 경매회사다. 개인정보 유출신고에 따라 관련 조사에 착수했고, 구체적인 위반 내용과 처분 결과는 다음과 같다. 크리스티스는 헬프데스크 직원이 해커의 보이스피싱에 속아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해커에게 부여함에 따라 한국 회원 62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국적, 주소, 고유식별정보(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외국인등록번호) 등 이다. 조사 결과, 크리스티스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에 필요한 비밀번호 재발급을 요청받는 경우, 별도의 안전한 인증수단(문자, 이메일 인증 등) 없이 요청자의 입사일, 소속부서 등 간단한 정보만을 확인한 뒤 재발급 했다. 해킹 당시에는 이러한 확인 절차마저 지키지 않은 채 비밀번호를 재발급하고 계정 접속에 필요한 전화번호를 해커의 전화번호로 변경해 줬다. 또 고객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여권번호 등을 암호화 조치 없이 저장하는 등 안전조치 의무 위반과 함께, 법령상 주민등록번호 처리 근거 없이 고객의 신분 확인을 목적으로 한국인 회원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및 보관한 사실도 확인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인지('24.5.18.) 후 정당한 사유 없이 72시간을 경과해 유출 신고('24.5.31.) 및 통지('24.5.30.)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크리스티스에 과징금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사업자 누리집(홈페이지)에 공표할 것을 명령했다. 개인정보처리자는 정당한 접근 권한을 가지지 않은 자가 인증수단을 쉽게 추출하거나 탈취하지 않도록 인증수단을 안전하게 적용·관리해야 한다고 개인정보위는 당부했다. 또한,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엄중히 인식, 법령상 명시적인 근거가 없는 경우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및 처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1:00방은주 기자

베스핀글로벌, '헬프나우 AI 파운드리' 출시…"AX 장벽 낮춘다"

베스핀글로벌이 기업 인공지능(AI) 도입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출시하며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복잡성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해결해 AI 도입 장벽을 낮춘다는 목표다. 베스핀글로벌은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를 출시하고 이달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델·데이터 관리 복잡성과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AI 에이전트 설계부터 운영,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빌더 ▲전사 검색증강생성(RAG) 관리 ▲그래프RAG 및 온톨로지 스튜디오 ▲전사 대규모언어모델(LLM) 운영 관리 ▲AI 거버넌스 및 보안 관제 등이 포함됐다. 기업이 분산된 AI 환경을 일관되게 관리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은 AI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며 플랫폼 신뢰성도 확보했다.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AX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도입 성과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4월 한 달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도입 의향서(LOI)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착순 10개사에 한해 플랫폼 구축 비용을 최대 33% 할인하고 전략 컨설팅을 포함한 AX 패키지는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내 LOI 확정 시 7월 말까지 동일한 혜택을 유지해 기업의 예산 수립과 의사결정을 도울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비용 대비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한선호 베스핀글로벌 최고AI책임자(CAIO)는 "AI 도입이 확대될수록 기업이 해결해야 할 운영 과제와 비용 부담도 함께 커지는 '생산성의 역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헬프나우 AI 파운드리 프로모션은 단순한 가격 혜택을 넘어 수십억원 규모의 시행착오를 예방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가 축적해 온 AX 경험을 최대한 많은 기업과 공유하기 위해 전례없는 수준의 혜택으로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0:54한정호 기자

포탄과 보이지 않는 전쟁, AI가 바꾼 2026년 전장의 민낯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현재 우리를 둘러싼 안보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실타래처럼 얽혀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대외 정책과 중동의 전운, 그리고 1,500원을 넘나드는 높은 환율까지 경제와 안보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죠. 특히 최근 전장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고도로 발달한 인공지능이 하늘을 누비고 있지만, 정작 전쟁의 승패는 155mm 포탄 한 발을 더 생산할 수 있느냐는 전통적인 화력 싸움으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 육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뼈아픈 교훈을 바탕으로 올해까지 월간 포병 생산량을 10만 발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2024년 6만 발 수준이었던 생산 능력을 불과 2년 만에 비약적으로 증대시킨 셈이죠. 이는 전쟁이 장기적인 소모전으로 흐를 때 결국 국가의 산업 생산 능력이 곧 승리라는 고전적인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켜 줍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단순히 포탄의 숫자가 아닙니다. 이 엄청난 화력을 누가, 어떻게, 얼마나 정밀하게 통제하느냐는 새로운 고민이 2026년 전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효율성의 함정과 사이버 역습이라는 새로운 전선 최근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대 전쟁의 양상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처음 논의의 시작은 AI가 전장의 효율성을 얼마나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느냐에 집중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AI와 센서가 결합한 무기 체계가 이미 실전에서 오폭률을 20% 이상 줄였으며, 미군 드론의 데이터 처리량이 6년 전보다 3배나 늘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즉, 과거에는 무차별적으로 쏟아붓던 포탄을 이제는 AI의 눈을 빌려 꼭 필요한 곳에만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논리였죠. 화력의 낭비를 줄이고 승리의 확률을 높이는 마법 지팡이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논점은 곧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AI 시스템이 오히려 전쟁의 가장 취약한 고리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쏟아진 것입니다. 실제로 2026년 현재 미군 드론의 시스템 장애 발생률은 과거보다 오히려 높아진 1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이 복잡해질수록 고장 날 확률도 높아진다는 역설을 보여줍니다. 특히 사이버 전문가들은 AI 무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순간, 적의 해킹이나 데이터 조작 한 번에 아군을 공격하는 무서운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기술 만능주의의 함정'을 지적하며 논의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도달한 합의점은 명확했습니다. 전통적인 포병 화력은 여전히 전쟁의 '뼈대'이지만, 이를 제어하는 AI는 단순한 보완재를 넘어선 '운명의 열쇠'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이 열쇠가 사이버 공격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제로 트러스트나 양자 암호화 같은 방어 기술이 99% 이상의 완벽한 내성을 갖추지 못한다면, 오히려 AI 없는 재래식 전쟁이 더 안전할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비판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인간의 통제권과 국제 규범의 무기력한 현실 논점의 이동은 기술적 문제를 넘어 윤리와 책임의 영역으로 더 깊숙이 들어갔습니다. 국제법과 윤리 전문가들은 AI가 스스로 표적을 정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상황에서, 만약 잘못된 타격으로 민간인이 희생된다면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에 대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기술 발전 속도는 눈부시지만, 이를 규제할 국제법은 여전히 강대국들의 이해관계 속에 멈춰 서 있다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도 자율 살상 무기에 대한 구속력 있는 국제 조약이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이유입니다. 더욱 섬뜩한 지점은 인간의 심리적 변화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의 대다수가 알고리즘의 지시를 무비판적으로 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전쟁터에서도 지휘관들이 AI가 내놓은 분석 결과를 의심 없이 수용하다가,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 도덕적 판단력을 잃고 책임마저 기계에 전가하는 '책임의 공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결국 전문가들은 AI 시스템의 사이버 복원력이 완벽히 증명되지 않는 한, 인간의 개입 없는 자율 의사결정은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2026년의 전장은 포탄 8만 발의 굉음과 조용한 코드 한 줄의 충돌이 공존하는 기묘한 공간입니다. 숫자로 보이는 화력의 증강은 눈부시지만,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사이버 위협과 윤리적 딜레마가 거대한 하방 위험으로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인공지능이 전쟁의 모든 답을 줄 것이라 기대하곤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치열하게 논쟁하며 내린 결론은 결국 다시 인간을 향합니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기계가 전장을 지배할수록, 그 힘을 제어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인간의 도덕적 감수성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은 승리를 도울 수 있지만, 평화를 정의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쏟아지는 포탄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지켜내야 할 것은 코드의 무결성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판단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9c1cab3.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09 10:46AMEET

나스미디어, 프리미엄 메시징 광고 상품 출시

KT나스미디어는 퍼포먼스 마케팅 플랫폼 'NAP UA'에 프리미엄 메시징 광고 상품을 신규 출시하며 플랫폼 기능을 한층 고도화했다고 9일 밝혔다. 'NAP UA'는 설치당 과금(NCPI), 행동당 과금(NCPA), 판매당 과금(NCPS) 등 다양한 성과 기반 캠페인을 통합 운영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플랫폼이다. 신규 상품 출시로 기존 디스플레이 광고(DA) 중심 구조에 프리미엄 메시징 광고 상품이 추가되면서, 보다 고도화된 매체 믹스 전략 구현이 가능해졌다. 새롭게 도입된 메시징 상품은 통신사와 주요 카드사, 멤버십 회사 등 20여 개 이상의 프리미엄 채널을 기반으로 약 5000만 명 규모의 발송 가능 모수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유저의 결제 이력, 앱웹 이용 패턴, 오프라인 이동 데이터 등을 결합한 '초개인화 타겟팅'이 가능하다. 특히 메시징 광고는 타겟 이용자에 직접 도달 시 열람률이 90% 이상에 달해 기존 배너 광고 대비 높은 주목도와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한다. 디스플레이 광고와 병행 운영할 경우 브랜드 인지와 전환을 동시에 확보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LMS, MMS, 카카오메시지, RCS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하며, 최근 접속 이력이 없는 휴면 유저나 특정 경쟁사 이용자 등 기존 광고 형식으로 도달이 어려웠던 타겟층까지 정밀하게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분양, 자동차, 창업, 명품, 건강기능식품 등 고관여 고객단가 업종에서 높은 전환 성과를 보이며, 퍼포먼스 마케팅의 새로운 활용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 박평권 KT나스미디어 대표이사는 “이번 메시징 상품 출시를 통해 NAP UA의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타겟팅과 다양한 매체 결합을 통해 광고주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9 10:22박수형 기자

정철용 엔토닉 "K팝 다음은 K-미디어아트…디지털 콘텐츠로 감동 증폭"

넥슨과 CCR 등에서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 굵직한 게임 시네마틱 영상을 100여 편이나 제작했던 베테랑 디렉터가 화면 밖으로 걸어 나왔다. 지난 2일 서울 양재에서 직접 만난 정철용 엔토닉크리에이티브 감독(대표)은 이제 모니터 속 압축된 영상이 아닌, 우리나라 전통 문화유산을 거대한 스크린으로 삼아 역사를 재현하고 있었다. 올해 매출 45억원 규모로 성장한 엔토닉크리에이티브는 K-미디어아트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정 감독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을 집약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 전시관 '아트리움(Artrium)' 출시와 전 세계 어디서든 한국 유산을 체험하는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이러한 정 감독이 전통문화유산과 뉴미디어를 결합하는 디렉터로 전향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공간과 역사가 주는 압도적 감동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는 "공주 공산성이나 경주 고분 앞에 서니 장소 자체가 가장 거대한 스크린이고 이미 1500년 된 서사가 존재한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게임에서 세계관을 만들어왔던 저에게 전통문화유산은 이미 완성된 세계관이었고, 이를 최신 기술로 되살리는 작업은 게임 시네마틱의 자연스러운 확장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설화나 민화 등 이미 풍부한 서사가 깔린 지자체의 유산을 보며 "창작의 한 부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연출적인 요소만 고민하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전통문화를 디지털로 재해석할 때 그가 가장 중시하는 대원칙은 원형을 훼손하지 않되, 원형이 가진 감동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정 감독은 "기술은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하고, 관객이 느끼는 것은 오직 원래 작품의 감동이어야 하기에 기술이 전통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재미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사람들이 많이 봐야 가치를 알릴 수 있다"며 "진주 검무 공연 때 지루할 수 있는 템포를 빠르게 조절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던 것처럼, 재미를 위해 연출적 변주를 주는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의 철학은 한국 전통 미학의 세 가지 요소인 '여백', '자연과의 조화', '이야기를 품은 공간'으로 이어진다. 정 감독은 "모든 공간을 채우지 않고 비워두는 여백의 힘을 살리고, 경주 세계문화유산센터 프로젝트처럼 인공적 화려함보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내는 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주고분센터 4면 영상관에서는 유물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유물이 품고 있을 신라인의 삶과 감정까지 상상하게 만드는 연출을 했다"며 "감성의 뿌리에는 우리 문화가 수천 년간 쌓아온 미학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AI 열풍에 대해서는 냉철한 분석을 내놨다. 정 감독은 "AI가 영상 제작의 벽을 낮추고 단가를 떨어뜨리는 등 타격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역설적으로 연출력을 지닌 사람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반인이 만든 AI 영상은 티가 나지만, 리듬감이나 템포, 컷의 연결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AI를 활용하면 훨씬 재미있는 영상이 나온다"며 "공연하는 사람과 미디어의 상호작용처럼 아직 AI가 할 수 없는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엔토닉의 생존 숙제"라고 강조했다. 젊은 층과 글로벌 관광객을 이끄는 전략으로는 관람에서 참여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MZ세대는 직접 참여하고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원한다"며 "인천공항 K-컬처뮤지엄에서 관광객들이 도착하자마자 한국 문화를 신기술 콘텐츠로 만나는 경험은 그 자체로 강력한 여행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감독의 장기적인 꿈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는 "수원화성 벽돌 하나에 새겨진 장인의 이름처럼, 민중들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 우리 것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K-POP, K-드라마에 이어 K-미디어아트가 한국 문화의 새로운 글로벌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2026.04.09 10:19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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