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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현장형 AX 리더' 육성 결실… 2년 장기 프로젝트 성료

코오롱베니트가 내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실질적인 AI 전환(AX) 가속화에 나섰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2024년 3월부터 약 22개월간 진행해 온 'AX 인재 양성 교육' 과정을 성료하고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현업 실무자가 직접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를 혁신하는 '실행 중심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를 위해 전체 임직원의 약 5%를 핵심 인재로 선발, AI·데이터 분석 기초부터 실무 과제 수행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커리큘럼을 운영했다. 특히 교육의 초점을 학습이 아닌 업무 적용에 맞춰, 총 70여 개의 AX 과제 중 효율성이 높은 9개 핵심 과제를 실제 업무에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의 질적 성과도 두드러졌다. 과정을 수료한 임직원의 40%가 독자적인 AI 과제 수행이 가능한 '마스터' 레벨에 도달했으며, 나머지 60%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분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엑스퍼트' 레벨을 획득했다. 참가자의 약 90%가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ADsP) 자격을 취득하며 객관적인 역량도 검증받았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에 배출된 AX 리더들을 각 본부로 복귀시켜 AI 기반 업무 방식을 전사적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그룹 IT 시스템의 구심점으로서 코오롱그룹 전반의 디지털 혁신 문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는 "AX의 본질은 기술 도입이 아닌,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있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육성된 내부 리더들이 기업의 업무 효율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9 09:31남혁우 기자

CJ올리브영 피부 진단 '스킨스캔' 누적 이용 100만건 넘어

CJ올리브영은 이달 중순 체험형 뷰티케어 서비스 '스킨스캔(Skin Scan)'의 누적 이용건수가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진단 결과를 온라인몰과 연동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매장 체험을 온·오프라인으로 확장했다. 스킨스캔은 AI(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 전문 기기를 통해 자신의 피부 상태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올리브영의 대표적인 체험형 서비스다. 올리브영은 매장에서 검증한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장하며 다른 커머스 채널에서 접할 수 없는 차별화된 옴니채널 경험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스킨스캔 서비스 이용 고객은 피부 타입, 색소 침착, 피지, 모공, 주름 등 6가지 유형의 정밀 분석 결과를 올리브영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춘 관리 루틴은 물론 추천 상품, 성분 등을 안내한다. 피부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그래프를 통해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 고객의 평균값과 비교하며 체계적인 관리 목표도 설정할 수 있다. 매장에서 진단, 나에게 맞는 상품을 테스트하고 온라인으로 관리를 이어가는 통합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매장에서 스킨스캔 기기를 이용하기 전에 올리브영 앱의 회원 바코드를 입력하면 온라인몰로 즉시 연동된다. 비회원 고객이라도 기기를 통해 발급받은 '진단 코드'를 앱에 입력하면 진단 결과를 손쉽게 불러올 수 있다. 주기적으로 기기가 설치된 매장에서 피부를 측정하면 변화를 추적하며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이용 매장은 올리브영 앱 하단 바에 위치하는 '올영매장' 전용 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킨스캔 서비스는 강남, 성수, 홍대 등 수도권 핵심 상권을 포함해 전국 60여 개 주요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내년까지 운영 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늘려 서비스 접근성을 대폭 높일 방침이다. 두피 진단 서비스인 '스킨스캔 스칼프(Skin Scan Scalp)'와 퍼스널컬러 측정 서비스까지 연동을 확대해 보다 입체적인 뷰티케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의 체험형 뷰티케어 서비스가 온라인몰과 시너지를 내며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옴니채널을 넘어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유니파이드(Unified) 뷰티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29 08:42안희정 기자

인텔리빅스,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영상분석 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장정훈)는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 사람 중심의 인재경영 철학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인텔리빅스는 '직원이 곧 가족인 회사가 진정으로 일하고 싶은 회사'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AI 기술 혁신과 함께 조직문화 혁신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 회사는 직원의 삶의 안정과 행복이 곧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관점에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출산·육아 지원, 유연근무제, 근로자 및 부양가족 지원 제도, 조직문화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되는 제도로, 인텔리빅스는 제도 운영의 실효성과 구성원 체감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텔리빅스는 ▲개인 상황에 맞춘 시차출퇴근제 ▲부모 부양을 지원하는 효도수당 ▲연 1회 종합 건강검진 지원 ▲자녀 입학·생일 축하금 ▲장기근속 포상 제도 등 실질적인 가족친화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연말에는 충분한 휴식 기간을 제공해 재충전과 몰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최은수 대표는 “AI 기술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직원이 가족처럼 존중받고,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만이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텔리빅스는 '일하고 싶은 회사'를 넘어 '함께 오래 가고 싶은 회사'를 목표로, 사람 중심 AI 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텔리빅스는 비전AI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차세대 통합관제 플랫폼 'Gen AMS'를 통해 공공안전, 산업안전, 국방·보안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CES 2026 혁신상, 방산혁신기업100, AI선도 국가생산성대상, 대한민국 AI 혁신 그랑프리 대상 등을 수상하며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2025.12.28 16:23방은주 기자

개인용 온열기 사용 시 저온 화상 화재 피해 조심해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개인용 온열 의료기기 사용이 늘고 있다. 하지만 잘못 이용할 경우 저온 화상 등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운 겨울철에 근육통 완화 등을 위해 사용하는 '개인용 온열기'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토록 안전한 사용방법과 구매 시 주의사항 등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2등급 의료기기로 인증된 '개인용 온열기'는 전기를 이용해 인체에 일정한 열을 가해 근육통 완화 등에 사용하거나 체온이 저하된 환자에게 열을 공급하는 제품으로 사용 시 의사의 처방지·도가 필요한 품목이다. 개인용 온열기는 일반적으로 인체에 약 40~70℃ 정도의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므로,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올바른 사용방법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개인의 체질·피부·혈액순환 상태 등을 고려해 알맞은 온도와 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40℃ 이상의 온도에 동일 부위가 오랫동안 노출되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한 부위에 장시간 대지 않고 ▲사용 중 간헐적으로 자세(접촉 부위)를 바꾸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저온화상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열 부위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사용 전 수건 등 얇은 천을 깔거나 씌운 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사용 중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물집, 통증, 감각이상 등 몸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 거동이 불편한 사람, 당뇨병 등으로 인해 말초순환장애가 있어 온도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은 문제 발생 시 대응이 늦어져 저온화상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가급적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하더라도 보호자가 온도와 시간을 함께 확인・관리하면서 사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용 온열기는 전기를 사용해 열을 내는 제품인 만큼, 사용방법에 따라 화재로 이어질 위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제품 위에 이불·담요·의류 등을 여러 겹 덮거나 ▲제품을 접거나 구부린 상태로 사용하거나 ▲젖은 손으로 플러그·전선 등을 만지는 행위는 과열·합선으로 인한 화재·감전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면 중 장시간 켜 둔 채 사용하는 행위 ▲사람이 없는 상태(외출·장시간 자리 비움 등)에서 전원을 켜 둔 채 두는 행위 ▲멀티콘센트에 다른 고출력 전기제품과 동시에 사용하는 행위도 화재 위험을 키울 수 있다. 한편 개인용 온열기를 구매할 때 거짓·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근육통 완화로 허가받은 개인용 온열기를 ▲신진대사 촉진 및 세포조직 활성화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혈행 개선 ▲뱃살 관리(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광고하는 사례가 있어 소비자들은 허가받은 사용목적을 꼼꼼히 살펴본 후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개인용 온열기' 허가(인증·신고) 시 전기·기계적 안전성, 온도 과다 상승 여부 등 기준규격에 따른 안전성을 사전에 검증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안전성이 검증된 의료기기를 확인해 구매·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2025.12.28 15:56조민규 기자

"쿠팡, 기술 신뢰 무너뜨렸다"…조준희 KOSA 회장 '일침' 속 김범석 뒤늦은 사과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을 두고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의 탈퇴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업계도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과 알고리즘 조작 의혹, 소상공인 단가 압박 등 일련의 행태가 기술 혁신의 본질을 훼손하고 공정한 디지털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을 향해 기술 경영 전반의 성찰과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KOSA를 이끌고 있는 조준희 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쿠팡의 시장 지배력 남용과 관리 소홀에 대한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혁신은 윤리와 신뢰의 토대 위에서만 지속될 수 있다"며 "쿠팡이 최근 보여준 일련의 행태는 디지털 경제의 근간인 '공정'과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와 데이터 기술은 인류의 편의를 증진하고 공정한 경쟁을 돕는 도구가 돼야지, 시장의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의 소중한 정보를 위협하는 수단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며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은 데이터 경영의 기본적 책임을 망각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앞서 쿠팡은 지난 달 18일 4천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한 후 같은 달 29일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3천370만 개에 달한다고 정정해 논란에 휩쓸렸다. 한 달가량 유출 규모가 두 번 바뀐 가운데 이달 25일에는 유출자가 3천300만 명의 계정에 접근했지만, 3천여 명의 정보만 저장했다고 밝혀 일각에선 쿠팡이 의도적으로 피해 규모를 축소하려는 것 같다는 의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처럼 피해 규모를 둘러싸고 쿠팡의 해명이 번복되자, 쿠팡 이용자들의 이탈은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데이터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가 밝힌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DAU 추정치는 1천488만 명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직후 1천500만 명 선이 무너졌다. 조 회장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쿠팡이 그간 데이터 활용의 효율성에만 집착했을 뿐, 정작 가장 중요한 '데이터 보안'과 '고객 보호'라는 기본 책임을 방기했음을 증명한다"며 "데이터는 AI 시대의 핵심 자산이지만, 그 자산의 주인은 기업이 아닌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에 대한 투자보다 확장에만 몰두한 결과로 나타난 이번 사태는 국내 IT 산업 전체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는 중대한 과오"라며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은 데이터 경영의 기본적 책임을 망각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또 조 회장은 쿠팡이 알고리즘의 불투명성과 조작을 했다는 점에서 기술 윤리의 상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6월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후기 작성을 통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품들의 검색 순위를 올렸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천628억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이유에서다. 조 회장은 "쿠팡은 자체 브랜드(PB) 상품 노출을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기만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운용하는 기업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알고리즘 투명성'을 저버린 처사"라고 일침했다. 이어 "플랫폼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 데이터 권력을 사유화한 것"이라며 "공정한 디지털 생태계의 성장을 가로막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쿠팡이 중소 상공인에 대해 일방적으로 단가 압박에 나섰던 것도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023년 12월 기준 입점 판매상에 부과한 실질수수료율이 대형마트(17.7%), 다른 온라인 쇼핑몰(12.3%) 평균보다 약 2배 많은 27.5%에 달했다. 또 최근에는 납품업체에게 물건을 받은 후 평균 52.3일이 돼야 대금을 지급하는 등 대금 정산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지난 해에는 납품업체들로부터 판매촉진비, 판매장려금 등의 명목으로 약 2조3천424억원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조 회장은 "중소 상공인에 대한 일방적인 단가 압박은 '기술 만능주의'의 어두운 단면"이라며 "진정한 AI 혁신은 '인간 중심의 기술'이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외면한 성장은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는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디지털 휴머니즘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법과 윤리의 테두리 밖에서 이뤄지는 탈법적 행위가 아니다"며 "쿠팡은 이제라도 자사의 기술 경영이 사회적 합의에 부합하는지 처절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 회장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투명 공개와 보안 인프라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피해 보상 ▲알고리즘 운영의 공정성 확보·외부 객관적인 검증 수용 ▲기술이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동 인권을 존중하는 '따뜻한 AI 경영' 실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조 회장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기술이 권력이 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약자를 억압하는 행태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쿠팡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숫자가 아닌 '사람'과 '신뢰'를 향한 기술 경영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부와 업계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비판이 일자 김범석 쿠팡 의장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발표한 지 한 달만인 이날 서면으로 공식 사과했다. 또 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직접 입장을 내지 않고 신임 해롤드 로저스 대표를 임명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며 뒤로 숨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하지만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국회 연석 청문회에는 '기존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고객들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28 15:38장유미 기자

유난히 시린 손발, 수족냉증인 줄 알았는데

겨울철,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수족냉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단순 냉증을 넘어 통증과 저림이 동반되거나 손발 색 변화가 뚜렷하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레이노증후군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말초 혈관이 추위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축해 피가 통하지 않는 질환이다. 손과 발의 피부 색이 처음에는 하얗게 창백해졌다가 파랗게 변하고, 이후 다시 빨갛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며, 저림, 냉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상완 교수는 “레이노증후군은 기저질환 없이 나타나는 '일차성'과 류마티스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이차성'으로 구분된다”며 “일차성은 합병증이 적은 편이지만, 이차성은 혈관 손상과 구조적 변화가 동반되어 심한 증상과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강조했다. 레이노증후군은 류마티스 질환을 비롯해 전신경화증, 혼합결합조직병, 전신홍반 루푸스, 쇼그렌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에서 매우 흔하게 동반되어 나타난다. 레이노증후군은 추위 노출 시 색 변화 양상, 통증 여부 등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토대로 진단이 이뤄진다. 필요에 따라 손톱 주름 모세혈관 현미경 검사, 자가항체 검사(ANA, 질병 특이 항체), 류마티스 질환 관련 혈액검사 등을 통해 이차성 여부와 기저 질환 동반 가능성을 추가 확인한다. 정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자에서 레이노 증후군이 쉽게 관찰되는 이유는 혈관 내피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변화가 누적되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각종 자가항체와 염증 매개물질이 관여해 혈류 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추위와 스트레스로 인해 과도하게 수축 반응을 일으켜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레이노증후군을 방치하면 혈류 차단이 반복돼 피부궤양이 생기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며 “심하면, 피부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상처가 생기거나 색 변화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료 및 예방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혈관 수축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다. 추운 곳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장갑, 양말, 핫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손발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 흡연은 말초혈관을 강하게 수축시키므로 금연은 필수다. 정상완 교수는 “과도한 카페인 섭취와 심한 스트레스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며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칼슘채널차단제를 일차적으로 사용하며, 심한 경우에는 다른 혈관확장제나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12.28 15:38조민규 기자

"AI로 인건비 줄이려다 비용만 늘어"…뼈아픈 '도어맨 오류'

인공지능(AI)은 이미 대부분 기업 현장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2025년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88%가 최소 한 개 이상의 업무에 AI를 정기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약 3분의 1은 AI 활용 범위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업무 효율을 높여 인건비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 하에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실제로 향후 10년 내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AI 도입이 오히려 비용 증가와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지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 더컨버세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남호주대 마케팅학 강사 게디미나스 립니카스(Gediminas Lipnickas)는 이런 현상의 원인을 '도어맨의 오류(The Doorman Fallacy)' 때문이라고 짚었다. 도어맨의 오류란 직원의 역할을 단순화해 AI나 자동화로 대체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잘못된 믿음을 뜻한다. “AI 도입, 보이지 않는 일 지워버릴 수 있어” 립니카스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면서 인간 직원의 역할을 지나치게 단순화한다. 겉으로 드러난 핵심 업무만 떼어내 '이 정도면 AI로 대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문제는 인간의 일이 결코 그 한 가지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도어맨의 오류라는 개념은 영국 광고업계 인사 로리 서덜랜드가 대중화했다. 호텔 도어맨을 예로 들면, 비용 절감을 중시하는 컨설턴트의 눈에 도어맨은 '문을 열어주고 가벼운 인사를 건네는 사람' 정도로 보인다. 이 기능만 본다면 자동문과 출입 시스템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도어맨의 역할은 훨씬 복합적이다.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택시를 잡아주며 ▲수상한 행동을 사전에 차단하고 ▲단골 고객의 취향을 기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보이지 않는 가치'를 제거하는 순간, 호텔의 분위기와 고객 경험은 급격히 무너질 수 있다. AI 도입 실패도 같은 구조다. 인간의 일을 단일 기능으로 축소해 자동화하면, 그동안 자연스럽게 제공되던 섬세함·판단·맥락 이해가 함께 사라진다. AI 기반 고객 서비스 도입 부작용 잇따라 현실에서도 비슷한 사례는 적지 않다. AI 기반 고객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도입했던 한 핀테크 기업은 상담 품질 저하로 불만이 폭증하자 결국 사람 상담원 채용을 재개했다. 자동화로 비용을 줄이려다, 오히려 서비스 회복을 위한 추가 비용을 떠안은 셈이다. 호주 커먼웰스은행 역시 올해 7월 고객 상담 인력을 AI 챗봇으로 대체하며 45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통화량이 줄지 않았고, 남은 직원들의 초과 근무가 늘어났다. 은행은 결국 판단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해고 직원들에게 복귀 옵션을 제시했다.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타코벨도 드라이브스루 주문에 음성 AI를 도입했지만, 주문 오류와 느린 응답에 대한 불만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현재 타코벨은 AI 활용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AI는 인간 대체할 때보다, 인간 판단과 결합될 때 가장 큰 효과" 이 같은 사례는 예외가 아니다. 조직 설계 플랫폼 오그뷰(Orgvue)의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을 AI로 대체한 기업의 55%가 “도입 시기가 너무 빨랐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립니카스는 기업들이 AI 도입 전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역할이 실제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공식 문서에 적히지 않은 기여는 없는지 깊이 이해했는가”라는 질문이다. 그는 “효율성만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단기 비용은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고객 경험과 장기 성과는 훼손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의 증거는 분명하다. AI는 인간을 대체할 때보다, 인간의 판단과 결합될 때 가장 큰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외신은 "AI는 만능 해법이 아니다"며 "도어맨의 오류를 반복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여전히 '사람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28 15:37백봉삼 기자

美 국방부 "中, AI·뇌과학으로 미군 초월 노려"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현대전의 패러다임을 기존의 '정보화'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화 전쟁(Intelligentized Warfare)'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미국 국방부의 공식 분석이 나왔다. 28일 미 국방부(DoD)는 '2025년 중국 군사 및 안보 발전 보고서(CMPR)'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2049년 세계 최강대국 도약을 목표로 AI, 양자 기술, 생명공학 등 이른바 '전쟁의 판도를 바꿀 기술(Game-changing technologies)'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의 군사 혁신을 '기계화'와 '정보화'를 넘어선 '지능화' 단계로 규정하고 있다. 단순히 무기의 화력을 높이는 차원이 아니라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을 군사 시스템에 완전히 통합하여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자율 전투를 수행하고 적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지휘 결심(Command Decisions)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 국방부는 이를 두고 중국이 "제약 없는 상황 인식(Unbridled Sense-making)'을 추구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AI를 군사력의 핵심인 '신질 전투력'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미국 선두 모델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중국은 이러한 AI 모델을 사이버 공격용 코드 작성, 전장 의사결정 보조, 그리고 여론 조작을 위한 인지전(Cognitive Warfare) 등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한 중국의 대응 전략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보고서는 "중국 기업들이 저사양 AI 칩의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성능을 끌어올리거나, 제3국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밀수, 자체 칩 비축 등을 통해 하드웨어 제약을 극복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생명공학의 무기화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이른바 '킬러 기술(Assassin's Mace)'을 개발하기 위해 생명공학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기술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가 지목됐다. BCI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로, 중국은 이를 통해 병사의 인지 능력을 강화하거나 뇌파로 드론 등 무인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보고서는 "중국의 BCI 기업인 뉴라클(Neuracle) 등이 PLA 병원과 협력하여 국방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민간 기술이 군사적으로 전용되는 '군민융합(MCF)'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지시 아래 양자 기술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의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과, 반대로 도청이 불가능한 통신망을 구축하는 '양자 통신' 기술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이는 미군의 은밀한 작전 수행을 어렵게 만들고, 정보 우위를 잠식할 수 있는 핵심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미 국방부는 "중국의 이러한 기술 발전은 단순히 군사적 위협을 넘어 '디지털 권위주의'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AI 기반 자율 무기 시스템의 확산은 미래 전쟁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우발적 충돌 위험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기술 분야만큼 비중 있게 다뤄진 것은 핵전력의 급격한 확장이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2030년까지 실전 배치된 핵탄두를 1천기 이상으로 늘릴 궤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해 온 '최소 억제(Minimum Deterrence)' 전략에서 벗어나, 미국과 대등한 수준의 전략적 억제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보고서는 지난 2024년 9월, 중국이 44년 만에 감행한 태평양 해상으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언급하며 “중국이 전시 핵 억제 절차를 평시에 훈련하고 전 사거리 타격 능력을 검증했다”고 평가했다. 대만 해협의 위기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 보고서는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등에 대응해 실시한 '연합 리젠(Joint Sword-2024A/B)' 훈련을 상세히 분석했다. 과거의 훈련이 무력시위 성격이 강했다면, 2024년의 훈련들은 대만의 주요 항구와 해상 교통로를 실제로 봉쇄하고 외부 세력(미군)의 개입을 차단하는 작전을 구체적으로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또한 해경 선박을 훈련에 동원해 대만 주변 수역에서의 법 집행권을 주장하는 '회색지대 전술'도 고도화되었다. 하지만 중국군의 화려한 기술 굴기 이면에 구조적 취약점으로 부패가 지목됐다.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에도 불구하고 2023~2024년 사이 리상푸 국방부장과 로켓군 지휘부, 방산 국영기업 간부들이 대거 숙청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AI 가속기 등 핵심 하드웨어에 대한 접근 제한이 여전히 중국군 현대화의 병목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우회하려는 시도가 계속될수록 비용과 복잡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사일 격납고 덮개 오작동이나 핵잠수함 침몰 의혹 등 장비 품질 문제와 조달 비리가 여전하다"며 이러한 부패가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군 현대화 목표 달성을 저해하고 PLA의 실질적인 전투 준비 태세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2025.12.28 13:21남혁우 기자

스타벅스, 인기템 '베어리스타 콜드컵' 다시 판매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29일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국내에 재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단독 디자인해 지난 2023년 가을에 선보인 한정 상품으로 당시 기간 내 준비된 모든 수량이 완판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후 지난 11월 미국에서 동일 상품이 오픈런을 부를 정도로 화제를 모으며, 국내 고객들 사이에서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자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을 추가 제작해 재출시하기로 결정했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스타벅스의 대표 마스코트인 베어리스타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591ml 용량의 컵에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비니 모양의 실리콘 뚜껑과 그린 스트로우가 세트로 구성된 굿즈다. 특히 어떤 음료를 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베어리스타의 모습을 인증하는 재미가 있어 인증샷 콘텐츠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벅스 이상미 마케팅담당은 “베어리스타는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스타벅스의 대표 캐릭터”라며, “베어리스타 콜드컵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 연말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12.28 12:35안희정 기자

올해 T맵 인기 목적지...수도권은 쇼핑몰, 지역은 관광지

국민 내비게이션 T맵 이용자의 인기 목적지가 공개됐다. 올해 수도권에선 대형 쇼핑몰, 비수도권에선 지역 주요 관광지를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사람들이 방문한 장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공개했다. 올해 수도권 방문 인기 순위 1, 2, 3위는 모두 공항이 차지했다. 인천공항 제1 여객 터미널, 제2 여객 터미널, 김포공항 국내선 순이다. 5위 광명역, 7위 에버랜드, 8위 서울역을 제외하면 대형 쇼핑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4위는 스타필드 하남, 6위는 스타필드 수원, 9위는 스타필드 고양, 10위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다. 이밖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여주·파주·시흥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파주·이천·의왕점 등도 50위 내 순위권에 들었다. 비수도권에서는 1위 속초관광수산시장, 4위 성심당 본점, 10위 전주한옥마을 등 지역 랜드마크가 방문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2위 김해국제공항, 3위 대전역, 5위 제주국제공항, 6위 동대구역, 8위 청주국제공항, 9위 부산역 등 주요 지역의 교통 허브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역 별로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광명역, 대전역, 오송역 등 교통 요지가 각 시도별 방문 순위 1위에 올랐다. 이 외 지역 별 1위는 대표 관광지가 차지했다. 강원도 속초관광수산시장, 경상북도 불국사, 전라북도 전주한옥마을, 전라남도 순천만국가정원 등이다. 연령별로 20~40대는 스타필드 하남·수원·고양 3개 지점이 모두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30~40대에선 가족 단위 방문의 영향으로 에버랜드가 상위권에 등장했다. 40대부터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기관이 순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티맵(TMAP)은 월간 사용자 수 1천562만 명, 목적지 검색 수 25억 회, 고객당 일평균 이동 거리 50km 등을 기록했다.

2025.12.28 11:11홍지후 기자

롯데케미칼,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전환 속도

롯데케미칼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전환 국면에서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합 재편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석유화학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28일 충남 대산과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NCC 설비 통합 및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공급 과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 중인 국내 NCC 구조개편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월 대산공장과 HD현대케미칼을 합병하는 내용의 사업재편안을 제출했다. 이는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제출 기한보다 한달 빠른 조치로 업계 1호이자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사업재편안에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해 HD현대케미칼과 합병 후 양사의 중복 설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산업부에서 사업재편 심의 중이며 내년 1월 중 승인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를 통합·조정하는 사업재편안을 추가 제출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사업 축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370만톤 규모 NCC 감축 목표에 기여하고 향후 채권단 실사에도 임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과 함께 고부가 및 친환경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 율촌에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을 설립하고 올해 10월부터 일부라인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새해 하반기에 준공되는 연간 총 50만톤 규모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공장으로 모빌리티, IT 등 주요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향후 기술력 기반의 고부가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군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사전에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전지소재 사업은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하이엔드 동박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 회로박 생산기지를 통해 AI용 고부가 회로박 공급을 늘려 글로벌 시장의 수요변화에 대응하며 제품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를 통해 올해 6월부터 20MW규모 첫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원으로서 20년간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새해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4기를 순차적으로 운영해 누적 80MW 규모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도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를 통해 국내 최대규모 450bar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준공하고 11월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수소 생산·유통·활용 분야 기술력 확보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사업 확대와 더불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일본 도쿠야마 기업과 합작 운영 중인 글로벌 1위 반도체 현상액(TMAH) 제조사 한덕화학 생산 설비 확대를 추진 중이다. 경기도 평택에 약 9천800평 규모 신규 부지에 현상액 생산시설을 추가 구축 중이며 새해 말부터 본격 가동 예정이다. TMAH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미세 회로 패턴을 현상하는 공정의 핵심소재다. 한덕화학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등 신규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고부가 소재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러한 스페셜티 소재, 친환경 사업으로의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과 더불어 재무 건전성 제고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국내외 사업장과 자산 전반을 검토해 상시적으로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성장성 높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LCLA 및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지분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했고,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 회사 LUSR를 청산하고 비핵심 사업인 파키스탄 PTA 자회사 LCPL 및 대구 수처리 분리막 사업 매각과 일본 화학기업 레조낙 지분을 처분하는 등 지난해부터 국내외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약 1조 7천억원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정책 기조에 발맞춰 신속한 사업재편 이행에 책임있는 역할을 다하며, 나아가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 제고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8 10:49류은주 기자

글로벌 통신업계, 5년 내 사이버 보안 투자 2배 늘린다

글로벌 이동토신사들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 비용을 2030년까지 현재 수준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이목을 끈다. GSMA가 발간한 모바일 사어자에 대한 규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핵심 사이버 보안 활동에 연간 150억~19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데 이 비용은 2030년에는 400억~42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사이버 보아에 대한 투자가 늘었지만 지나치게 규범적인 규제로 실제 정합성이 떨어지는 투자가 발생하는 점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미카엘라 앙고니우스 GSMA 정책규제총괄은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사업자들은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나 규제는 이러한 노력을 돕는 방향이어야지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보고서는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가 조화롭고 위험 기반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설계될 때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가 잘못 설계되면, 실질적인 보안 개선이 아닌 형식적인 규제 준수를 위해 핵심 자원이 낭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론티어이코노믹스과 협력을 통해 작성된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해 유럽, 북미,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네트워크 사업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마련됐다. 인터뷰에 응한 회사들은 먼저 여러 기관의 중복되거나 상충하는 일관성 없는 규제를 문제점으로 삼았다. 또 과도한 보고 의무에 따라 동일한 사고를 여러 차례 서로 다른 형식으로 보고해야 하고 실제 보안 성과보다 특정 절차 준수를 강제하는 형식적인 체크리스트 방식의 규제를 경계했다. 특히 한 회사는 사이버보안 운영팀 업무 시간의 최대 80%가 위협 탐지나 사고 대응이 아닌 감사와 규제 준수 업무에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앙고니우스 총괄은 “시민과 핵심 사회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사업자는 공통의 원칙을 바탕으로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정책이 일관되고 성과 중심적으로 설계될 때, 디지털 생태계 전체의 안전성이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2025.12.28 09:50박수형 기자

"하루 3만보 걷던 물류센터, 로봇이 대신한다"

하루 3만 보를 걷던 물류센터 피킹 작업. 경기도 고양시의 한 물류센터는 오더피킹 로봇 도입 이후 이 이동 부담을 크게 줄였다. 로봇이 동선을 대신 맡으면서 피킹 효율은 높아졌고, 인력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물류센터 A사. 매대 사이를 오가던 작업자 대신 자율주행 물류로봇 '나르고 오더피킹'이 조용히 움직이고 있었다. 로봇이 주문 정보를 전달받아 피킹존으로 이동하자 작업자는 로봇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안내에 따라 상품을 집어 스캔했다. 집기 작업이 끝나자 로봇은 다음 매대 또는 포장 구역으로 이동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약 210평 규모의 공간에서 3천300여 가지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곳에서 피킹은 오랫동안 '걷는 노동'이었다. 주문이 들어오면 작업자가 직접 매대를 찾아다니며 물품을 모으고 이를 포장 구역으로 옮겨야 했다. 하루 종일 이어지는 이동과 허리 굽힘 동작으로 피로가 쌓였다. 성수기에는 인력을 더 투입해야 했지만 젊은 인력은 점점 줄고 인건비는 매년 상승했다. A사가 오더피킹 로봇 도입을 고민하기 시작한 배경이다. A사 관계자는 "인건비는 계속 오르는데 사람 효율은 그만큼 올라가지 않는다"며 "성수기에는 하루 15만원짜리 아르바이트를 써도 정직원의 30% 수준 효율밖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오더피킹 로봇 도입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동선이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각각 카트를 끌고 단건 피킹을 했지만, 로봇 도입 후에는 한 번에 최대 6건을 처리하는 멀티오더 피킹이 가능해졌다. 작업자는 물품 운반보다 집기 작업에 집중하고 로봇이 매대 사이 이동을 맡는다. 그 결과 작업자의 하루 보행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A사 관계자는 "기존에 하루 3만 보 가까이 걷던 직원이 지금은 약 2만2천보 수준"이라며 "약 8천보 정도가 줄어들면서 다리나 허리 부담이 확실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확성도 함께 개선됐다. 기존에는 종이 지시서나 개인용 디지털단말기(PDA)를 통해 상품 위치와 수량을 확인했지만, 현재는 로봇 디스플레이에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잘못된 상품을 집을 경우 즉시 오류 알림이 뜨면서 피킹 오류가 줄었다. 이곳은 현재 오더피킹 로봇 6대를 운영 중이다. 성수기 물량 증가에 대비해 최대 10대까지 증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력 구조도 바뀌었다. 정직원 26명을 유지한 채 성수기에 투입하던 아르바이트 인원은 기존 12명에서 4~5명 수준으로 줄었다. A사 측은 "인력 8명 정도를 대체한 효과"라며 "비수기 기준으로 월 700만원, 성수기에는 월 1천200만~1천300만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1억2천만원 규모다. A사는 트위니를 선택한 이유로 '국내 환경 적합성'을 꼽았다. 아마존처럼 바닥 전체를 개조하는 방식은 중소 물류센터에 부담이 크지만, 나르고 로봇은 3D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으로 별도 인프라 없이 기존 창고 구조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그는 "해외 제품은 고장 시 수리 때문에 운영이 멈추는 경우가 잦지만, 트위니는 현장 점검과 업그레이드를 정기적으로 해준다"며 "자동화는 계속 고도화돼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대규모 공사가 필요한 자동화 설비는 현실적으로 도입이 쉽지 않다. 기존 환경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 도입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나르고 오더피킹 로봇은 별도의 QR코드나 마커 등 인프라 설치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기존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해 운영되며, 창고 구조를 바꾸지 않고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 물류센터 측의 부담을 낮췄다. 자동화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을 내놨다. 그는 "물류센터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 상태"라며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기보다 취급 가능한 물량을 늘리고 현장을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A사 측은 향후 피킹을 넘어 분류, 포장 자동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센터의 핵심은 물건을 빠르고 정확하게 출고하는 것"이라며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기보다 반복적이고 힘든 부분을 맡아주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화는 현장을 한 번에 바꾸는 게 아니라 부담을 조금씩 줄여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3만 보를 걷던 물류센터 현장. 이제 그 동선의 상당 부분을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자동화가 더 이상 일부 대형 물류기업의 이야기가 아니라, 중소 물류 현장에서도 현실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2025.12.28 09:11신영빈 기자

삼성전자, CES 2026서 사운드 기기 라인업 공개

삼성전자가 CES 2026 개막에 앞서 새해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이 회사는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Q 시리즈' 사운드바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까지 페어링 기능을 확대 적용해 더욱 강력한 음향 에코 시스템을 완성했다. 삼성전자의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은 ▲뮤직 스튜디오 7·5 ▲HW-Q990H ▲HW-QS90H 등 이며, 강력한 음향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더 세리프' 디자이너와 협업한 스피커 공개… 사운드와 디자인 완벽한 조화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 2종은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를 디자인한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디자인했다.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는 스피커 중앙에 오목한 점이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를 디자인한 에르완 부홀렉 디자이너는 "오디오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선함과 다양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순수함을 갖춘 디자인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는 가전을 넘어 인테리어 오브제로 명성을 얻은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했다. '더 세리프'는 알파벳 'I'를 닮은 디자인과 탈부착이 가능한 스탠드로 거실·주방·침대는 물론 선반 위 등 집안 어디에나 안정감 있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더 세리프'가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공간의 품격을 높였듯, 에르완 부홀렉의 감성이 더해진 이번 신제품 역시 단순한 스피커를 넘어선 하나의 '아트 오브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직 스튜디오 7(LS70H)'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탑재한 3.1.1채널 공간 오디오로 3D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소리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 삼성 '오디오랩'에서 개발한 음향 기술이 탑재됐다. '패턴 컨트롤'은 사운드를 최적의 방향으로 조정 해주는 기술이고, 'AI 다이나믹 베이스 컨트롤'은 깊고 풍부한 저음을 자동으로 조절 해주는 기능이다. 또, 최대 24비트, 96kHz의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하고, 섬세한 음악 표현을 위해 슈퍼 트위터를 탑재해 주파수 대역을 최대 35kHz까지 확장했다. '뮤직 스튜디오 5(LS50H)'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균형 잡힌 사운드를 구현한 모델이다. 4인치 우퍼와 듀얼 트위터를 적용해 선명하고 균형 잡힌 음질을 구현했으며, AI 다이나믹 베이스 컨트롤로 깊은 저음을 제공한다. 캐스팅 기능과 스트리밍 서비스, 음성 제어는 물론이고 SSC 코덱(Samsung Seamless Codec) 기반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다양한 공간과 취향을 고려한 Q시리즈 사운드바 2026년형 Q시리즈 사운드바는 주거 공간의 크기와 개인의 청취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플래그십 모델인 'HW-Q990H'는 TV 속 대화 소리를 화면 중앙으로 끌어올려 전달하는 '사운드 엘리베이션' 기술을 적용했다. 또 콘텐츠와 채널 간 음량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오토 볼륨(Auto Volume)' 기능을 통해 보다 균형 잡힌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사운드를 위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업파이어링(Upfiring) 채널과 차세대 AI 튜닝 기술을 통해 더욱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해, 전문 홈시어터 수준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HW-Q990H'는 11.1.4채널 시스템으로 ▲7.0.2 메인 바 ▲4.0.2 리어 스피커 ▲8인치 듀얼 액티브 컴팩트 서브우퍼로 구성됐다. 2026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별도 우퍼가 필요 없는 올인원 사운드바 'HW-QS90H'는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벽걸이와 테이블 탑설치를 모두 지원하는 컨버터블 핏(Convertible Fit)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내장된 자이로 센서가 설치 방향에 따라 채널 분포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HW-QS90H'는 7.1.2채널 시스템과 9개의 와이드 레인지 스피커를 포함한 13개의 드라이버, 쿼드 베이스 우퍼를 탑재해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도 깊은 저음을 구현한다. 2026년형 제품에서는 삼성전자 TV에 내장된 스피커와 사운드바 스피커가 동시에 사운드를 구현하는 Q심포니 기능이 한층 진화했다. 더 새로워진 Q심포니 기능은 TV와 최대 5대의 사운드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공간 구조와 기기 배치를 분석해 최적화된 서라운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사운드 설정, 그룹 재생, 음악 스트리밍 등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에서 즉각적인 음악 재생과 조작도 가능하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26년에도 음향과 디자인, AI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차세대 사운드 기기를 통해 어떤 공간과 일상에서도 풍부하고 표현력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만의 혁신적인 오디오 기술, 디자인 혁신을 통해 11년 연속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5.12.28 08:51전화평 기자

[박형빈 교수 AI와 윤리⑤-판단] 자율주행차의 도덕적 결정은 누가 만들어야 하나

1. 자율주행, 운전석은 비어도 책임의 자리는 남는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와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일부 미국 도시의 도로에서는 정해진 운행 구역 내에서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는 레벨 4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실제로 운행 중이다. 알파벳 산하 웨이모(Waymo)는 피닉스·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로스앤젤레스에서 자사 호출 서비스인 '웨이모 원(Waymo One)'을 통해 각 서비스 구역 내에서 원칙적으로 24시간 이용 가능한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안내한다.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는 우버(Uber) 앱을 통해 웨이모의 완전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할 수 있도록 제휴 서비스가 2025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우버는 이들 차량이 서비스 구역 내에서 이용 가능한 형태로 제공된다고 설명한다(CNBC, 2025). 서울도 예외가 아니다. 상암 일대에서는 시민이 전용 앱(TAP!)으로 호출해 탑승하는 자율주행 서비스가 운영돼 왔고, 청계천에서는 청계광장과 광장시장 사이 구간을 오가는 전통적인 운전대가 없는 자율주행 셔틀 '청계A01'이 시민 탑승 형태로 운행되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국회 일대 약 3.1km 구간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순환버스가 도입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된 바 있다. 특히 심야에는 합정역과 동대문역 사이 중앙버스전용차로 9.8km 구간을 오가는 '심야 A21' 자율주행버스가 정기 운행에 들어갔는데, 서울시는 이를 '세계 최초의 정규 심야 자율주행 시내버스'로 소개한 바 있다. 운전석에는 비상 대응을 위한 안전요원이 탑승하되, 주행의 중심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맡는 구조로 설계·운영되고 있다(Korea.net, 2023). '미래의 기술'로만 여겨졌던 자율주행이 출근과 귀가, 공항과 도심을 잇는 일상의 교통망 속으로 점차 편입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 장면은 편의만을 뜻하지 않는다. 운전대는 오랫동안 인간의 판단과 책임을 상징해 왔다. 그런데 운전석이 비어 있는 차량이 도로 위를 달리는 순간,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한 개인의 직관이 아니라 확률과 비용을 계산하는 시스템이다. 겉으로는 중립적인 기술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에는 이미 '무엇을 우선하고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라는 가치의 질서가 들어 있다. 그래서 자율주행이 던지는 윤리의 질문은 운행이 시작된 이후가 아니라, '설계의 순간'부터 시작된다. 인간 운전이 가장 예민해지는 순간은 언제나 '돌발 상황'이다. 우리는 빨간 불에 멈추고 초록 불에 가는 규칙을 배운다. 그러나 실제 도로는 규칙만으로 완결되지 않는다. 갑자기 뛰어드는 보행자, 예상치 못한 급정거, 비·안개·야간 시야처럼 변수로 가득한 상황에서 인간은 오랫동안 직관과 경험에 기대 즉각 반응해 왔다. 이 판단은 논증보다 빠르고, 계산보다 먼저 움직인다. 그러나 자율주행으로 전환되는 순간 문제의 구조가 달라진다. 돌발 상황에서의 반응은 더 이상 개인의 반사 신경이 아니라, 사전에 설계된 규칙과 가중치, 위험 임계값이 조합된 시스템의 선택이 된다. 다시 말해 '발생하면 반응'하던 인간의 방식이, '발생하기 전에 어떻게 처리할지'를 미리 정해 두는 방식으로 옮겨간다. 여기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사실이 있다. 운전석은 비어 있어도 판단의 주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주체가 한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가진 존재에서, 설계·운영·규정·코드로 분산된 형태로 바뀔 뿐이다. 그렇기에 자율주행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이라기보다, 도로 위에서 생명과 위험을 배분하는 하나의 알고리즘적 판관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사고의 순간 차량은 누구를 우선 보호할지, 어떤 위험을 감수할지, 피해를 어떻게 최소화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그 선택에는 표정도 목소리도 없다. 무엇보다 책임을 지는 단일한 주체가 드러나지 않는다. 결국 이 논의의 종착지는 기술이 아니라 윤리다. 자율주행이 확산될수록 핵심 쟁점은 '얼마나 더 편리한가'가 아니라 '누가, 어떤 기준으로, 어떤 책임을 지는가'로 이동할 것이다. 도로 위의 자율주행차는 지금 우리에게 묻고 있다. 기계가 주행을 맡는 시대에, 책임의 운전대는 과연 누구의 손에 쥐여 있어야 하는가. 2. 트롤리 딜레마의 공학적 번역: 윤리의 코드화 '트롤리 딜레마(Trolley Problem)'는 1967년 영국 철학자 필리파 풋(Philippa Foot)이 '낙태의 문제와 이중효과 원리(The Problem of Abortion and the Doctrine of Double Effect)'에서 제시한 사고실험에서 비롯됐다. 이 실험의 원형은 통제 불능의 전차 운전사가 다섯 명이 있는 선로로 향할 때, 방향을 틀어 다른 선로의 한 명을 희생시키는 선택이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 고전적 딜레마가 이제는 철학 교과서를 넘어 공학 연구소의 화이트보드로, 그리고 도로 위의 자율주행차 알고리즘 속으로 옮겨왔다. 예를 들어,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율주행차가 그대로 직진하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5명을 칠 위험이 있고, 급히 방향을 틀면 차량 안의 탑승자 1명이 치명적인 위험에 처하게 되는 식의 변형된 '트롤리 상황'으로 다시 등장하는 것이다. 실제로 MIT 연구진은 온라인 플랫폼인 '모럴 머신(Moral Machine)'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이와 유사한 극단적 상황에서 누구를 구하고 누구를 희생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직관과 선택을 수집했다. 이 실험은 자율주행차의 윤리 알고리즘이 기술 문제만이 아니라, 문화와 가치관의 차이까지 반영해야 하는 집단적 도덕 판단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이제 시선을 개인의 판단으로 돌려 가상의 장면을 한 번 생각해 보자. 인간 운전자라면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순간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거나, 거의 반사적으로 핸들을 꺾어 버릴 것이다. 법 역시 이러한 긴급 피난 상황에서의 본능적 행위에 대해서는 도덕적 책임은 물을 수 있을지언정 법적 책임은 끝까지 묻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AI는 다르다. AI에게는 '본능'이 없다. 물론 '본능'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는 또 다른 논쟁의 장을 열 문제다. 이 논의를 잠시 옆에 두고, 다시 문제의 장면을 떠올려 보자. AI는 오직 입력된 목적 함수와 그것을 극대화·최소화하려는 최적화 과정만 존재한다. 따라서 AI 개발자는 이 잔인한 선택지를 결국 코드의 언어로 번역해 넣어야 한다. ■ IF 보행자 사망 확률 > 탑승자 사망 확률 THEN 핸들 유지? ■ IF 보행자가 노인이고 탑승자가 아이라면, THEN 가중치는 어떻게 부여할 것인가? 이렇게 'if-then'의 조건문으로 구현된 순간, 선택은 더 이상 즉흥적인 본능이 아니라, '사전에 설계된' 알고리즘적 판단이 된다. MIT 미디어랩의 '모럴 머신(Moral Machine)' 프로젝트는 전 세계 23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수백만 명의 참여자로부터 약 4천만 건의 도덕적 선택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연구는 자율주행차의 윤리적 판단에 대해 단일한 형태의 '보편 윤리'가 존재한다고 가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는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선택'과 같은 강한 공통 경향이 관찰되었으나, 국가와 문화권에 따라 그 선호의 강도와 세부 패턴은 달랐다. 예컨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서구권에서는 다수를 살리는 선택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난 반면, 한국·일본·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연령에 따른 선호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보행 규칙 준수 여부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관찰되기도 했다. 또한 경제적 불평등 수준이 높은 사회일수록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인물을 보호하는 선택이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 상관관계도 보고됐다(박형빈, 2022). 이는 심각한 '윤리적 표준화(Ethical Standardization)'의 문제를 낳는다. 실리콘밸리 개발자가 설계한 윤리 알고리즘이 서울 도로와 뉴델리 도로에 동일한 규칙과 우선순위로 적용되어야 하는가? 혹은 애초에 그렇게 적용될 수 있는가? 교통 환경과 법규, 위험 분포, 그리고 '무엇을 먼저 보호할 것인가'라는 가치 서열이 서로 다름에 대해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기술이 국경을 넘을 때, 그 기술에 내장된 윤리관이 편의와 효율의 외피를 두른 채 타자의 규범을 밀어내는 '문화 제국주의'로 작동할 위험은 없는지 깊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3. 리스크 할당(Risk Allocation): 이기적인 자동차를 원하십니까? 자율주행의 도덕적 결정은 전통적 트롤리 딜레마를 넘어, 도로 이용자들 사이에 '위험을 누구에게, 얼마나 배분할 것인가'라는 위험 분배의 문제로 구체화된다. 독일에서는 연방교통디지털인프라부(BMVI, 현재 BMDV로 변경)가 설치한 '자동화·연결주행 윤리위원회(Ethics Commission on Automated and Connected Driving)'가 2017년 6월 보고서 형태로 20개 윤리 규칙을 발표했고, 연방정부는 이를 토대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불가피한 위험 상황에서도 인명 피해 회피가 재산 피해 회피보다 항상 우선이며, 연령·성별·신체적/정신적 특성 등 개인적 속성에 따라 사람 생명을 차등 평가(가중치 부여)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한다(Luetge, 2017). 지극히 칸트적인, 인간 존엄성을 최우선에 둔 원칙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시장 논리는 다르다. 여기서 우리는 '사회적 딜레마'에 봉착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설문조사에서 "우리 사회에는 전체 희생을 최소화하는 공리주의적 자율주행차(Utilitarian Car)가 필요하다"고 답한다. 5명을 살리기 위해 1명을 희생하는 차가 옳다는 것이다. 그러나 질문을 "당신은 어떤 차를 사겠습니까?"로 바꾸면 태도는 돌변한다. 사람들은 '나와 내 가족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차(Egoistic Car)'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박형빈, 2021). 내가 탄 차가 남을 살리기 위해 나를 희생시킨다면, 그 차를 돈 주고 살 소비자는 없다. 제조사는 이 모순된 욕망 사이에서 갈등한다.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딩하면 도덕적으로 비난받고, 공익을 최우선으로 코딩하면 시장에서 외면받는다. 과연 이 '죽음의 수학'에 대한 합의는 가능한가? 4. 블랙박스 속의 책임 공백: 누가 죄인인가? 더 큰 문제는 현재의 AI 기술이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이라는 점이다. 딥러닝은 데이터 패턴을 스스로 학습한다. 수백만 킬로미터 주행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왜 특정 상황에서 핸들을 왼쪽으로 꺾었는지, 개발자조차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를 '블랙박스(Black Box) 문제'라 한다. 만약 AI가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인간 운전자들의 미세한 편향 예를 들면, 자율주행 시스템이 특정 인종의 보행자에게 더 늦게 반응하는 패턴을 데이터에서 그대로 학습해 사고를 냈다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데이터를 충분히 정제·검증하지 않은 개발사인가, 편향된 운전 습관과 환경을 데이터로 축적해 온 사회인가, 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은 차주인가, 혹은 이러한 위험을 예견하고도 기준과 감독을 마련하지 못한 국가인가. 책임의 주체가 흐려지는 이른바 '책임의 공백(Responsibility Gap)'은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기이한 법적 현실을 만들어낼 수 있다. "알고리즘이 그랬습니다"라는 말은 현대판 면죄부가 될 위험이 크다. 우리는 이미 알고리즘 뒤에 숨은 '자본의 논리'를 본능적으로 간파하고 있다. 생명의 존엄성조차 비용 계산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유튜브와 뉴스를 통해 이미 학습했다. 더 큰 문제는 '도덕적 아웃소싱(Moral Outsourcing)'의 징후다.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도덕적 판단을 기계나 운에 맡겨버림으로써, 심리적 부담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이다. 교육학자로서 필자가 가장 우려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도덕적 판단은 뇌의 전두엽(prefrontal cortex, PFC)이 이성, 감정, 기억, 사회적 맥락을 치열하게 통합해 내리는 고도의 인지 활동이다. 우리는 이 과정을 '고뇌'라고 부른다. 그러나 판단을 기계에 위임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인간의 '도덕적 근육(Moral Muscle)'은 퇴화한다. 갈등 상황을 회피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알고리즘 탓으로 돌리는 수동적 인간상이 고착화될 수 있다. 따라서 AI 윤리 교육은 코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기계가 답을 줄 수 없는 문제' 앞에서 멈춰 서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실천적 지혜(Phronesis)'가 아닐까. 5. 나오며: 기술에게 도덕적 권한을 이양하지 말아야 자율주행 기술은 분명 인류에게 축복이 될 잠재력이 있다. 졸음운전, 음주운전, 보복운전 같은 인간의 불완전함으로 인한 수많은 비극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이다. 그러나 '사고율 0%'가 달성되지 않는 한, 누군가는 다치거나 죽어야 하는 비극적인 선택의 순간은 반드시 온다. 이제 이 칼럼의 제목이 던진 질문에 답해야 할 때다. '자율주행차의 도덕적 결정은 누가 만들어야 하는가?' 그 권한은 특정 테크 기업의 CEO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 독점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코드를 짤 수는 있어도, 생명의 가치를 정의할 권리는 위임받지 않았다. 또한 기계에게 '알아서 최적화하라'고 떠넘겨서도 안 된다. 그 기준은 불완전하더라도 시민 사회의 치열한 숙의와 법적 논의, 그리고 끊임없는 윤리적 성찰을 통해 바로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기술은 운전을 대신할 수 있지만, 책임을 대신할 수는 없다. 빈 운전석에 앉아야 하는 것은 투명인간이 된 알고리즘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알고리즘을 '감시'하고 '통제'하며 '판단'하고 '합의'해 나가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집단 지성'이어야 한다.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누빌 때, 우리는 그 자동차가 지향해야 할 '가치의 지도'를 그려야 한다. 그것이 인간이 기계의 주인으로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자 도덕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마땅히 해야 할 준엄한 책무다. ◆ 참고문헌 박형빈 (2022). 『인공지능윤리와 도덕교육』. 씨아이알. 박형빈 (2021). 자율 주행 차량 (AV) 의 트롤리 딜레마 문제와 AI 윤리교육의 과제. 한국초등교육, 32, 101-119. Luetge, C. (2017). The German ethics code for automated and connected driving. Philosophy & Technology, 30(4), 547-558. ◆ 박형빈 서울교대 교수는.... ▲약력 ·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 미국 UCLA 교육학과(Department of Education) 방문학자 ·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에듀테크전공·AI인문융합전공 교수 · 서울교육대학교 신경윤리·가치AI융합교육연구소 소장 ▲주요 경력 및 사회공헌 · 현 신경윤리융합교육연구센터 센터장 · 현 가치윤리AI허브센터 센터장 · 현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자문위원 · 현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주요 수상 ·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3회 선정 ― 『어린이 도덕교육의 새로운 관점』(2019, 공역),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2024, 역서) ▲주요 저서 · 『도덕적 AI와 인간 정서』(2025) · 『BCI와 AI 윤리』(2025) ·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윤리 수업』(2025) · 『AI 윤리와 뇌신경과학 그리고 교육』(2024) ·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2024) · 『도덕지능 수업』(2023) ·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 『통일교육학: 그 이론과 실제』(2020) ▲연구 및 전문 분야 · 도덕·윤리교육, 신경윤리 기반 도덕교육 · AI 윤리 교육, 디지털 시민성 교육

2025.12.27 21:26박형빈 컬럼니스트

연말 연휴 건강 지키는 습관 3가지

연말 크리스마스와 송년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긴 연휴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에는 불규칙한 식사와 잦은 간식 섭취, 스마트폰 사용 증가, 늦은 취침 등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캐나다 궬프 대학교 연구진은 바쁜 연휴 기간에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습관 세 가지를 제시했다고 비영리매체 더컨베세이션이 최근 보도했다. 1. 식사를 가족 활동으로 만들기 연휴 기간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면 가족과 함께 식사할 시간을 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하루에 한 끼라도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것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가족 식사가 반드시 저녁일 필요는 없으며, 연휴 일정에 맞춰 아침이나 점심으로 조정해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어린 자녀를 포함해 온 가족이 음식 준비에 참여하는 것도 권장된다. 베이킹이나 요리, 식사 준비 과정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면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어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편식 습관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 몸을 움직이고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기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은 신체 활동량도 늘어난다. 자연 속에서의 활동은 두뇌 발달을 촉진하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가족과 함께 하이킹을 하거나, 스케이트나 썰매를 타고, 동네를 산책하는 등의 이런 짧은 신체 활동이 모여 큰 효과를 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실내에서 휴식을 취할 때는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부모가 먼저 사용 시간을 제한하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이를 따르게 된다. 연휴 기간 동안 명확한 사용 시간 규칙을 정해두면 아이들이 예측 가능한 행동을 할 수 있어, 디지털 기기 사용을 둘러싼 갈등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식사 시간에는 텔레비전을 끄고 휴대전화나 태블릿은 식탁에서 떨어진 지정된 장소에 두는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을 최소화할 것을 권장했다. 다만 디지털 기기 사용을 무조건 제한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목적을 가지고 시간을 정해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함께 시청하는 것은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은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시청 후 “만약 그랬다면?” 또는 “왜 그랬을까?”와 같은 질문을 나누는 과정은 어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3. 연휴 분위기와 수면 습관 사이의 균형 유지하기 충분한 수면은 모든 사람이 연휴를 즐기는 데 중요한 요소다. 충분히 잠을 잔 아이들은 스트레스와 과잉 행동이 적고 신체·정신적 건강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하루에 8~17시간, 성인은 7~9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 4명 중 1명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연휴 기간 중에도 일정한 취침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리에 들기 전 책을 읽는 것과 같이 차분한 활동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디지털 기기를 보지 않는 습관은 긴장을 풀고 숙면을 돕는다. 이런 규칙적인 취침 루틴은 아이들이 집을 떠나 외부에서 잘을 자야 하는 상황에서도 보다 쉽게 잠들 수 있도록 돕는다.

2025.12.27 09: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 'AX'가 새해 경영 나침반…생산성·원가 경쟁력 제고

글로벌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LG가 새해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돌파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신년사는 한 해 경영의 방향을 읽을 수 있는 지표로, 특히 산업 전환기에는 최고경영자 메시지가 전략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구광모 LG 대표는 지난 22일 국내외 LG 구성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 환경과 시장 질서가 빠르게 바뀌는 만큼, 과거의 관성과 방식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구 대표는 “우리는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꿈꾸고 이를 현실로 만들며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노력 못지않게 세상의 변화도 더 빨라지고 있다”며 “기술의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먼저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가치를 선택해야 한다”며 "하나의 핵심가치를 명확히 할 때 비로소 혁신의 방향성을 세우고 힘을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택한 그곳에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며 ”그 치열한 집중이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탁월한 가치를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우리는 지금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서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며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신년사에 대한 LG의 방향성 중 하나는 AX다. AI를 단순한 기술 도입 차원이 아니라, 사업과 조직 운영 전반을 재설계하는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메시지다. LG는 구광모 대표의 주도로 AX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구광모 대표는 지난 10일 그룹 내 최고경영자(CEO)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사업 전략 점검을 위한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인사를 통해 신임 CEO로 선임된 류재철 LG전자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등도 함께했다. 특히 올해 회의 때는 AX 전략 실행안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구 대표는 새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거론하면서 “생산력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려면 AX 가속화에 몰입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각 계열사별로 C레벨 차원에서 목표 설정을 명확하게 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한다. 구 대표는 지난해 9월에도 "중국 경쟁사들은 우리보다 자본과 인력 측면에서 3~4배 이상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AX 가속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올해 신년사 앞부분에는 외부 전문가 3명의 인터뷰를 통해 기술 패러다임, 조직, 경쟁, 고객 관점에서의 변화 모습을 공유했는데, 내용 중 대부분이 AI로 인한 변화를 다뤘다. LG전자의 올해 경영 키워드 중 하나도 역시 AX로, 그룹 차원의 방향성이 계열사 신년사에서 보다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23일 LG전자 류재철 신임 CEO가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5대 핵심 과제로는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 가속화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 ▲새로운 성장기회 발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제시했다. AX를 통한 일하는 방식 변화에 대해 류 CEO는 “AI 기술을 업무 영역에 적용해 고객경험을 차별화하고 업무 생산성과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AI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전 구성원이 더 빠르고,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1월 말 LG전자 CEO로 취임한 류재철 사장은 최근 취임 이후 첫 확대경영회의를 주재하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AX 가속화를 주문했다. 류 사장은 이달 19일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주요 경영진에 AX를 향후 사업 전략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각 조직별 세부 목표를 논의했다. LG전자는 AX를 바탕으로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리며 B2B 사업과 소프트웨어, 구독, 전장 등 수익성 높은 신성장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가전 사업의 경쟁력을 확대해 위기를 헤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기존 조직의 DX센터와 업무혁신담당도 통합해 'AX센터'로 격상시켰다. 이외에도 LG 각 계열사는 연말 조직 개편을 진행하며 AX 전담 조직을 꾸리는 등 실행에 앞장서는 모양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전환 회의체'를 회사의 최고경영진 중심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AX를 통해 차세대 인프라를 구축하고 회사의 사업 전략을 빠르게 실행하기 위한 회의로,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생산 공정과 품질 개선 등 제조 분야 뿐 아니라, 실무 전반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도 최근 디지털전환(DX) 그룹을 'AX그룹'으로 전환하고 CEO 직속으로 격상했다. AX그룹에는 데이터, 공급망 관리, 개발 제조 등의 역할도 포함돼 있어 LG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27 09:24류은주 기자

"의회방송 운영 자동화"…이룸시스, AI로 공공방송 생태계 '강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민국 의회방송도 자동화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시스템'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룸시스는 의회방송 운영 패러다임을 숙련자 중심에서 AI 기반 지능형 시스템 전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I 기술로 공공방송 기술 기준을 업그레이드하고 시스템 중심 운영 표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이룸시스는 '회의 운영 자동화'와 'AI 기반 방송 제어'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부터 해당 기술을 의회방송에 공식 제공할 예정이다. 지능형 회의 운영 자동화 시스템은 회의 시작부터 송출까지 이어지는 방송의 물리적 공정을 하나로 묶는 뼈대 역할을 한다. 발언 흐름에 따른 화면 전환과 송출 구조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영자 한 명이 여러 회의실을 동시 관리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상황인지 AI 기술은 음성과 안면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시스템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AI가 발언 속 문맥을 인지해 카메라 트래킹과 조명 제어를 스스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 변수나 예외 상황에도 시스템이 즉각 대응하게 돕는다. 장애인 근로자, AI로 방송 영역 문턱 낮아져 이룸시스는 AI 기술을 방송 업무에 접목해 장애인 근로자 실무 참여폭까지 넓혔다. 올해 장애인표준사업장 인허가 획득을 기점으로 방송 모니터링과 데이터 검수 영역에 장애인 인력을 투입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시작했다. AI가 실시간 상황을 스스로 판단·보조해 전문 방송 운영 진입 장벽을 낮춘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AI 기반 상황인지 카메라 트래킹과 회의실 조명 자동 제어 등 지능형 기술은 운영 숙련도 편차를 줄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기술은 공공기관과 교육청 등이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합리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연계고용제도 실효성을 뒷받침한다"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룸시스는 현재 실무에 적용 중인 부분 자율제어 단계를 넘어 인적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 자율화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허 기반으로 구축된 지능형 인프라는 향후 조달·공공 발주 시장에서 의회방송 표준 구조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룸시스 관계자는 "현재 기술 수준은 인력 의존도가 높던 기존 의회방송 운영 방식을 크게 개선한 단계"라며 "향후 AI 운영 레벨을 더 높여 사람 개입 없이 회의가 운영되는 완전 자율제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2.27 09:00김미정 기자

삼성 갤럭시Z 트라이폴드, 힘껏 구부렸더니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전자 제품 테스트로 유명한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이 삼성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전하며, 갤럭시Z 트라이폴드가 기존 폴더블폰인 갤Z폴드 시리즈와 달리 구부림 테스트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테스트에서 트라이폴드의 외부 화면은 모스 경도 6단계부터 작은 흠이 발생, 일반적인 긁힘 방지 등급을 충족하며 양호한 성능을 보였다. 하지만 내부 디스플레이는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로 모스 경도 2단계부터 쉽게 긁혔다. 이는 손톱으로도 영구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의미라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굽힘 테스트에서는 기기를 뒤로 힘껏 구부리자 휴대폰이 즉시 부러졌다. 기기 두께가 3.9mm에 불과할 정도로 얇기 때문에 알루미늄 프레임의 구조적 안정성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제리릭에브리띵은 갤Z트라이 폴드의 제품 분해를 통해 ▲배터리 총 용량이 5천600mAh이라는 점 ▲잘못된 방향으로 접을 경우 알려주는 센서 내장 ▲기기 냉각 장치 부족 등의 문제점을 추가로 지적했다. 폰아레나는 이번 테스트는 “현재 폴더블폰 기술의 한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면서 “기기가 얇아질수록 내구성은 약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같은 3단 폴더블폰인 화웨이 메이트XT 역시 비슷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는 삼성이 3단 폴더플 폼팩터를 구현하기 위해 갤럭시Z폴드 7 에서 볼 수 있었던 견고한 내구성을 포기해야 했음을 시사한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0p_LmbcqEV4

2025.12.27 08: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美서 완전자율 비행기 날았다…'조종사 없는 하늘' 열리나

보잉 자회사 '위스크 에어로(Wisk Aero)'가 개발 중인 6세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가 역사적인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과학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해당 eVTOL은 지난 16일 12시 26분(태평양 표준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홀리스터에 위치한 위스크 비행 시험 시설에서 이륙했다. eVTOL이나 에어택시 시험 비행은 더 이상 낯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비행은 미국 최초로 완전 자율 비행이 가능한 eVTOL이 하늘을 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이 기체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형식 인증을 신청한 6세대 모델이라는 점에서 이전 비행과는 차이가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위스크는 10년 넘게 eVTOL 개발 작업을 진행해 왔다. 종전까지 선보인 5세대 모델들은 각각 개념 증명 단계부터 FAA 인증을 위한 사전 생산 시제품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돼 왔다. 위스크의 에어택시는 조비 에비에이션이나 아처 에비에이션 등 경쟁사와 달리, 자율 비행을 최우선에 두고 설계됐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기존 에어택시들이 전통적인 조종 장치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위스크의 eVTOL은 조이스틱과 페달을 완전히 제거하고 지상에서 사람이 최대 3대의 항공기를 동시에 관리하는 '다중 차량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회사는 이러한 모델이 “높은 수준의 안전성, 확장성 및 경제성을 달성하는 데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 비행 성공은 해당 프로그램이 모형·설계 단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비행 시험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위스크의 최종 목표는 상업 운항을 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미국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등을 주요 운항 거점으로 계획하고 있다. 위스크 에어로의 6세대 항공기는 최대 시속 222㎞의 순항 속도와 최대 1천220m 운항 고도를 갖췄으며, 최대 4명의 승객과 수하물을 탑재할 수 있다. 약 30초 만에 수직 비행에서 수평 비행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15m 길이의 날개는 안정성 향상과 승객 시야 확보를 위해 높은 위치에 자리했다. 새롭게 설계된 크로스 테일 형태의 꼬리 날개는 이전 모델보다 무게 최적화와 무게중심 제어 성능을 개선했다. 이 항공기의 비행 제어는 완전 자율 방식이지만,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은 아니다. 대신 항공 전자 시스템은 논리 기반의 절차적 알고리즘에 다양한 감지·충돌 회피(DAA) 센서와 항법 시스템을 결합해, 상용 항공기 안전 기준에 준하는 10억 분의 1 수준의 사고 확률을 목표로 설계됐다. 세바스티앙 비녜론 위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첫 비행은 우리 팀이 그토록 바라던 순간이며, 6세대 프로그램에 투입된 노력, 전문성, 헌신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또, "6세대 항공기의 첫 비행은 위스크와 항공의 미래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순간이다. 이는 자율 비행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재확인시켜 주며, 모두에게 안전하고 일상적인 비행을 제공하기 위한 여정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큰 동기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2025.12.27 08: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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