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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가상자산 위원회 "트럼프 행정부, 관세 수익으로 비트코인 매입 추진 가능성"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간주하고, 관세 수익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보 하인스 백악관 가상자산 위원회 사무국장은 14일(현지시간) 앤서니 폼플리아노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 하인스 사무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반부터 자신이 '크립토 대통령'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고, 그 일환으로 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할 정부 간 워킹그룹을 발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30일, 60일, 그리고 향후 예정된 180일 간의 마일스톤을 설정해 규제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안을 마련 중이며 미국을 가상자산 중심 국가로 만들기 위한 포괄적인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전략 비축안에 대해 하인스는 "미국은 비트코인을 가능한 많이 확보하고 싶다. 세금 부담 없이 예산 중립적으로 이를 추진하겠다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금 보유 인증서를 현재보다 높은 시세로 재평가해 비트코인 매입 재원으로 활용하거나 관세 수익을 이 용처에 투입하는 등의 아이디어가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인스 사무국장은 "우리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간주하며, 장기적으로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자산으로 보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 국가 비축 시스템도 별도로 운영해 전체 가상자산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전통 금융기관과의 연계 방안,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 전략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보 하인스 사무국장은 "현재 하원과 상원에서 초당적으로 논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및 시장 구조 법안이 8월까지 대통령 책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내 혁신을 촉진하고 해외로 빠져나간 디지털 자산 기업들을 다시 유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디지털 자산은 패자 없는 게임"이라며 "초당적 지지를 바탕으로 미국이 디지털 금융 혁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15 11:18김한준

"키보드로 만든 팬티, PC 활용 하이힐"…레트로 테크 패션 주목

오래 된 전자 제품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레트로 테크 패션이 주목되고 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미 유명 스타와 패셔니스타들은 유선 헤드폰을 목걸이로 사용하고 아이팟 셔플 미니를 헤어 액세서리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레트로 테크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영화배우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알려진 줄리아 폭스는 오래 된 IT제품을 패션에 활용하며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녀는 리퍼비시 전자제품 판매점과 협업 작품을 선보이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 운동을 홍보하며 전자제품 재활용을 널리 알려왔다. 레트로 테크 패션은 미학적, 철학적으로 디지털 시대 초창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뉴욕에 터를 잡고 있는 디자이너 니콜 맥러플린은 “오래된 하드웨어가 옷으로 만들기 쉬운 소재는 아니나 패션이 오래된 기술을 업사이클링하는 데 적합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방가르드 패션은 경계를 허물고 웨어러블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맥러플린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재미있고 유쾌하다"면서 "관객들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그의 창작물은 콘셉트 작품이다. 때문에 실용적인 용도보다는 전자제품 폐기물과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디자이너 마이라 막달렌도 중고 가게에서 낡은 키보드나 TV 리모컨, 폴더폰 등을 발견했을 때, 버려진 물건들도 아직 창의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쓰레기 매립지로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끌렸다고 밝혔다. 레트로 테크 패션은 기술과 인터넷이 본격적인 사업화가 되기 전인 과거 특정 시대를 포착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더버지는 평했다.

2025.04.15 11:01이정현

캐논코리아, 5월 초까지 스위스 발레 주 사진전 개최

캐논코리아가 오는 5월 6일까지 스위스 발레 주 사진·동영상 전시회 '원더 오브 발레'(Wonder of Valais)를 진행한다. 캐논코리아는 2023년 일반 소비자 중 8명을 선발해 스위스 발레 주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트래블로거 출사단을 운영하고 9월부터 한 달간 같은 이름의 전시회를 진행했다. 올해 전시회는 카메라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8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사진작가와 영상감독이 지난 1월 초 9박 10일 일정으로 스위스 발레 주 지역을 방문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다. 11인의 작가들은 스위스 알프스의 상징인 마테호른이 위치한 체르마트(Zermatt), 알프스의 고즈넉한 매력을 간직한 알레치 아레나(Aletsch Arena),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스포츠가 가능한 사스페(Saas-Fee) 등을 방문했다. 광활한 설원과 깊은 계곡, 고요한 산간 마을 속에서 마주한 자연과 사람의 조화로운 순간 등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여행지의 공기와 분위기까지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원더 오브 발레' 전시는 다음 달 6일까지 캐논코리아 직영 매장 '캐논플렉스' 지하 1층 전시 공간인 캐논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사진과 동영상, 브이로그 영상과 함께 촬영시 사용한 EOS R 제품도 전시된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캐논갤러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15 10:32권봉석

고용 한파 속, 채용 플랫폼 작년 성적 비교해보니

지난해 채용 플랫폼 업계는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과 투자 심리 위축이라는 이중 압박을 받으며 각기 다른 전략을 폈다. 그 결과 각사마다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았는데, 채용 시장의 한파가 실적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지난해 사람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견고한 수익성은 유지했다. 리멤버앤컴퍼니는 매출이 70% 넘게 늘며 외형 성장을 기록했으나 적극적인 투자로 적자 폭도 확대됐다. 원티드랩은 모회사 자체는 손익분기점을 유지했으나 자회사 손실 영향으로 적자 전환됐다. 인크루트는 채용대행(RPO)과 리크루팅 솔루션 사업 성장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채용 플랫폼들은 올해도 생존과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며, AI 기반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중심으로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사람인, 매출·영업익 하락…수익성은 여전히 업계 최고 사람인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천283억8천100만원, 영업이익 212억6천400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4%, 15.8% 감소한 수치다. 경기 침체와 채용 수요 위축으로 플랫폼 공고 수가 줄며 실적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당기순이익은 35.4% 감소한 120억2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계기업인 리멤버앤컴퍼니의 당기순손실 변동에 따른 지분법손실 조정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비대면 운세 상담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비채용 서비스 확장을 통해 플랫폼 이용자 폭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사람인 측은 "'채용대행' 외에 '면접관 교육', '공정 채용 컨설팅 서비스', 은퇴 예비자 대상 '전직 지원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멤버앤컴퍼니, 고성장에도 적자 확대…"미래 성장위해 투자" 리멤버 앱을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84억6천358만원으로 전년 대비 72.7%나 성장했다. B2B 기반 채용·헤드헌팅 서비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2억1천468만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확대됐다. 신규 사업 확대, 200명 이상의 인력 채용, 마케팅 투자, AI 기술 고도화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주요 원인이다. 회사는 연 매출 1천억원 규모의 체력을 확보해 올해 본격적인 이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BM 출신 송기홍 전 아세안-한국 총괄대표를 각자대표로 선임하고, 창업자인 최재호 대표는 장기 비전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원티드랩, 신사업 성장에도 자회사발 손실…적자 전환 원티드랩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367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고, 영업이익은 전년 16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됐다. 모회사 자체로는 손익분기점을 유지했지만, 일본 자회사와 투자 목적 자회사에서 발생한 손실이 전체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회사 측은 "핵심 사업인 채용 부문에서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개인 회원 수와 기업 고객 수는 증가했지만, 신규 공고 수와 합격 수 감소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원티드랩은 HR 솔루션 '원티드 스페이스'를 HR 전반을 지원하는 AI 기반 에이전트로 고도화하고,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 긱스'도 AI 직군 중심으로 재편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AI 교육 플랫폼 '원티드 LaaS'를 중심으로 연차별·직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글로벌 사업 및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라프라스를 바탕으로 일본 채용 시장 혁신 속도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인크루트, 흑자 전환 성공…SaaS 기반 '인크루트웍스' 성장세 인크루트는 같은기간 연결 기준 매출 343억원, 영업이익 5천28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천28만원을 내, 전년 15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RPO(채용대행)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리크루팅 솔루션인 '인크루트웍스'의 도입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채용 시장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인크루트는 앞으로 채용 시장은 물론, HR산업 전반의 분야에서 디지털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채용 분야의 인크루트, 긱워커 분야의 뉴워커, 교육 부문의 고사장 세 가지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화에 집중해 '삼각편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기술+사업 다각화”로 돌파구 찾는 채용 플랫폼 채용 플랫폼사는 저성장 국면에서 단순 채용 서비스를 넘는 수익원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컨설팅, 교육, 프리랜서 매칭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AI 기술 고도화는 주요 공통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간 본질적 차별화가 어려운 채용 시장에서 기술력과 고객 데이터 기반 서비스 정교화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단순한 채용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HR 관련 전반적인 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키노트 강연은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가, 주제 강연은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가 맡는다. 전문 강연자로는 SAP 코리아 오용석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행사를 여는 오프닝 강연은 인크루트가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팁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15 10:12안희정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월드 유럽 매니징 디렉터 "AI 시대 신뢰는 기술로 증명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이 온라인에서 서로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 그것이 우리가 한국 시장에 제안하고 있는 핵심이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월드 유럽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14일 서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AI가 콘텐츠를 대체하고, 디지털 공간에서 '인간다움'이 모호해지는 현 시점에 월드가 추구하는 '인간 증명 기술(Proof of Human)'의 방향성과 활용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였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한국 시장에 대해 기술적으로 성숙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저희는 한국에서 제품 설명뿐 아니라,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월드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술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이해도를 가지고 있고 우리 프로젝트의 복잡한 부분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현재는 어떤 콘텐츠가 AI에 의해 생성됐는지, 혹은 진짜 인간이 쓴 것인지 구별하기조차 어려운 시대"라며 "우리는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AI라는 혁신을 수용하면서도 온라인 공간에서의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기술이 빠르게 보급되는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혼란을 느낄 수 있다"며 '지금 내가 대화하고 있는 이 사람이 진짜 사람인가?'라는 질문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월드가 한국 게임 이용자를 대상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는 AI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과도기에서 월드의 인간 증명 기술이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는 "30% 이상의 게이머가 AI를 통한 게임 내 '봇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80% 이상은 생체 기반 인증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수준의 게임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다"며 "단지 게임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선수와 커뮤니티가 하나의 생태계로서 활발히 교류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환경에서 봇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 기반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월드는 게이밍 하드웨어 기업 레이저와 협력해 '월드 아이디 기반 레이저 인증'을 도입했다. 파비안 보덴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면, 진짜 사람만이 계정을 생성하고 활동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게임 생태계의 신뢰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해줄 것이다"라며 "신작 게임 도쿄 비스트에도 이 기능이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월드는 생체 기반 인증 기술을 게임을 넘어 더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게임은 시작일 뿐이며, 우리는 더 많은 산업에서 사람과 기술의 신뢰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남비 일부 축구 클럽들과 협력해 팬과 선수의 공정한 만남을 돕는 인증 솔루션을 테스트 중이다"라며 "예를 들어 선수 팬미팅이나 한정판 프로모션에서 일부가 다수의 티켓을 독점하고 되파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진짜 팬이 진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플랫폼에 월드의 인간 증명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 대해 그는 "기존 로그인 시스템을 전면 교체할 필요는 없다"며 "단지 계정이 실제 인간의 것임을 인증하는 도구로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 입장에서 도입 장벽이 낮도록 기술 설계 자체를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월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인간 증명 기술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이용자 스스로가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 그 자체에 있다는 소개도 들을 수 있었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우리는 지금 너무 많은 정보를 기업에 넘기고 살고 있다. 이름, 생일, 주소, 결제 수단, 지문, 홍채, 심지어 DNA까지도 그렇다"며 "그런데 정말로 이 모든 정보가 필요한 걸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고유한 인간이라는 사실 하나만 증명하면 나머지 정보는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월드의 철학이다"라며 "이런 철학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주고, 정보 공유의 균형을 다시 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이를 위해 각국 규제 당국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가능한 한 투명하게 설명하고, 규제 당국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기술과 신뢰를 함께 전파하고자 한다"며 "이 분야에서 투명성을 보장하고 이를 최우선 순위로 삼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5.04.15 10:12김한준

노드VPN, 출퇴근길 공공 와이파이 주의…"해커들의 놀이터"

노드VPN이 한국의 출퇴근길 공공 와이파이 사용 실태에 대해 경고를 발표하며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드VPN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국가별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81%는 매일 또는 주 2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이 중 93%는 이동 중 전자기기를 사용한다. 이들 중 88%는 스마트폰을 통해, 79%는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대중교통 이용률이 68%, 전자기기 사용률이 70%로 한국보다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인의 79%는 이동 중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중요한 경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응답자의 22%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별도의 보안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일부 이용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42%) ▲민감한 정보 입력 회피(39%)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37%) ▲개인정보 보호 필름 사용(21%) 등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드VPN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이동 중 인터넷 사용이 매우 활발하지만 보안 인식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설문에 따르면 32%의 이용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느라 정류장을 지나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음악을 듣고, 메시지를 확인하며,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등 출퇴근 시간은 사실상 '화면을 보는 시간'이지만, 다수는 온라인 연결로 인한 보안 위협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상태다. 또한, 21%는 대중교통에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화면을 엿보는 '숄더 서핑(Shoulder Surfing)'을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비밀번호, 금융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노드VPN의 아드리안누스 워멘호벤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공공 와이파이는 해커들의 놀이터이다. 항상 이중 인증을 활성화하고 장치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 사이버 위협에 한 발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 VPN 활용은 필수적인 첫 번째 방어선"이라며 "이와 함께 장치를 잠그고 공공 와이파이에 자동 연결되는 기능은 반드시 비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15 10:06남혁우

[현장]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AI 전환은 생존 문제"…산업 현안 집중 조명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국내 인공지능(AI) 산업계의 현안을 짚고 기술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만남의 장을 열었다.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SW) 테스트 분야의 현안을 조명해 업계의 변화 속도를 조명하기 위함이다. AIIA는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AI는 어디에나 있다'를 주제로 '제49회 AIIA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동기 SK텔레콤 랩장이 AI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로서의 그래픽처리장치(GPUaaS)를, 이혜진 티벨 이사가 소프트웨어(SW) 테스트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양승현 AIIA 협회장은 "최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화웨이 AI 칩의 등장 등 가파른 기술의 발전으로 시장의 방향성이 바뀌고 있다"며 "AI 인프라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제조업"…SKT 랩장의 경고와 해법은 이날 첫 발표를 맡은 이동기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랩장은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와 GPU 서비스 전환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가 전통적인 서버룸 중심의 데이터센터 개념에서 탈피한 근본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발표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체화된다. ▲GPU 서버로 구성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액체 냉각 기반의 첨단 쿨링 시스템 ▲분산형 친환경 에너지 설비 ▲자원·비용·성능을 통합 관리하는 최적화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다. 이 랩장은 AI 데이터센터의 등장을 '토큰 공장' 개념으로 비유했다. 단순한 컴퓨팅 자원이 아닌 AI 추론과 학습을 통해 대규모 토큰을 실시간 생산해내는 AI 팩토리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AI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종류의 제조업이 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는 영역은 냉각과 전력 인프라다. 기존 공랭 방식은 고집적 GPU 서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냉각 방식도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직접 냉각 뿐만 아니라 서버 자체를 냉각장치 안에 넣는 '침수형'과 '정밀 액체분사형' 냉각 기술도 함께 발전 중이다. 다만 침수 방식은 물의 무게 탓에 상면당 하중이 기존 대비 최대 4배까지 증가할 수 있어 구조 설계부터 다시 짜야 한다는 부담이 뒤따른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극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xAI의 파운데이션 모델인 '그록3' 개발을 위해 폐공장을 매입해 10만 장 규모의 GPU 팩토리를 구축하려다 전력과 냉각 시스템 병목에 부딪힌 바 있다. 결국 전국에서 발전기를 조달하고 미국 내 이동식 냉각 장비의 4분의 1을 임대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급조된 데이터센터를 운영한 바 있다. GPU 장비의 고가·단명화 추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동기 랩장은 "직접 센터를 지어도 몇 달 만에 장비가 구형이 될 수 있다"며 "GPU 인프라의 진화 속도를 감안할 때 이를 보유하는 것보다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쪽이 현실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GPUaaS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 람다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GPU 클러스터를 국내 기업들에게 제공 중이며 연내 온디맨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람다는 '인피니밴드' 기반의 대형 클러스터를 동적으로 나눠 쓰는 '원클릭 클러스터'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랩장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총비용의 약 70%가 GPU 인프라에 투입된다"며 "GPUaaS는 전력, 공간, 업그레이드 리스크를 모두 분산시킬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AI가 SW 테스트하는 시대"…티벨, 자동화 넘어 '테스트옵스'로 간다 이날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혜진 티벨 이사는 SW 테스트 분야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그는 "테스트는 기술이 아니라 신뢰"라는 격언을 강조하며 자동화와 AI 기반 도구들이 궁극적으로 확보해야 할 목표는 '품질에 대한 신뢰'라고 밝혔다. 티벨은 금융, 교육,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의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스트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기존 수작업 기반의 테스트를 넘어 자동화 테스트, AI 기반 검증 기술, 테스트 운영 환경 설계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음성 기반 테스트 자동화, 대규모 고객민원(VOC) 처리 시스템, 거대언어모델(LLM) 결과 신뢰성 검증 등 다양한 R&D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 이사는 먼저 테스트의 부재가 초래한 사고들을 사례로 제시하며 테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나사의 화성 기후 탐사선 폭발 사고,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대규모 장애, 영국 은행 시스템 마비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테스트 실패는 곧 신뢰 손실로 직결된다는 점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티벨이 제시한 테스트 기술의 진화는 다음과 같다. ▲사람이 직접 케이스를 설계하는 매뉴얼 테스트 ▲반복 작업과 지속적 통합(CICD) 연동 중심의 자동화 테스트 ▲AI 기반의 시나리오 생성, 이상 탐지, 유저 인터페이스(UI) 변경 인식이 가능한 지능형 테스트 ▲자율주행처럼 스스로 복구하고 실행하는 '자율 테스트'가 그것이다. 특히 음성 기반 서비스 검증을 위한 자동화 기술도 소개됐다. 텍스트투사운드(TTS)·사운드투텍스트(STT)·자연어처리(NLP) 기술을 결합해 발화된 음성과 AI의 응답을 비교·분석해 유사도를 측정하고 결과를 자동으로 아틀라시안의 이슈 트래킹 툴인 '지라(JIRA)'에 업데이트하는 구조다. AI 기술을 테스트에 접목한 주요 활용 사례도 다양했다. 머신러닝을 통한 오류 패턴 분석, 테스트 로그 기반의 신규 케이스 추출, NLP 기반 요구사항 문서 분석, UI 탐색 자동화, 테스트 코드 자동 생성 등이다. 이 이사는 테스트 운영 환경을 자동화하는 '테스트옵스'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단순 자동화 기술이 아니라 테스트 설계부터 실행·결과 관리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게 진정한 진화"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오픈소스 기반 기술을 적극 채택하고 고객사 인프라에 맞춰 유연한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혜진 티벨 이사는 발표를 마치며 "AI 도구가 아무리 고도화돼도 테스트의 본질은 신뢰이며 그 신뢰는 사람이 만든다"며 "자동화는 도구로, 품질에 대한 맥락 이해와 판단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5 10:06조이환

SKT-SK텔링크, 기내와이파이 자동로밍 세계최초 출시

SK텔레콤이 SK텔링크와 함께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비행기 탑승 전 서비스에 가입만 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자동으로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로, SK텔레콤과 SK텔링크가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이 국내 이통사 최초로 선보인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서 훨씬 편리하게 기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내 와이파이는 고객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사용 가능 항공편을 확인 후 결제하거나 혹은 탑승 후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탑승 후에는 항공사 포털 접속과 회원가입 혹은 사용자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용자는 T로밍 홈페이지 또는 공항 로밍센터에서 본인 항공편의 와이파이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 후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가입 후 문자로 받은 바우처 코드를 기내에서 와이파이 연결 시 입력하기만 하면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비행기 탑승 후 바로 인터넷 연결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바우처 코드 입력 절차까지 생략했다. 자동 인증 기술을 적용해 수동으로 인증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탑승 전 T로밍 홈페이지 혹은 공항 T로밍센터에서 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 후 가입하면 탑승 후 자동으로 가입 정보가 인증되고 기내에서 바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에 적용된 자동 인증 기술은 '패스포인트(Passpoint)'로 항공 서비스에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다. 패스포인트는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자동 인증 기술로 공공 와이파이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김 없는 연결과 향상된 보안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SK텔레콤과 SK텔링크는 패스포인트 기술에 SK텔레콤의 고객 인증 기술, 파나소닉의 위성통신 서비스를 결합해 자동인증 시스템을 항공영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재 'T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대한항공 일부 항공편에서 서비스되며, SK텔레콤은 향후 국내 주요 항공사들에 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한 기체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바로 요금제 이용자에 요금 할인 자동 로밍 방식과 바우처 방식, 두 가지 종류로 제공된다. 자동 로밍 방식은 대한항공에서만 제공되며 바우처 방식은 대한항공, 카타르항공, 루프트한자항공, 에어캐나다, 에티하드항공 등 5개 항공사 탑승 시 이용할 수 있다. T 기내 와이파이 요금은 비행거리를 기준으로 장거리(2만9천700원), 중거리(1만9천800원), 단거리(1만7천600원), 초단거리 요금제(8천800원) 4종류다. 초단거리 요금제는 대한항공에서만 제공되며, 오사카, 후쿠오카, 칭다오 등 2시간 미만 비행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바로 요금제 이용자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밍 데이터 24GB 요금제 이용시에는 T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2GB 요금제 고객은 50%, 6GB와 3GB 고객에게는 20% 할인을 제공한다. 이성철 SK텔링크 국제사업본부장은 “SK텔링크는 자동 로밍 서비스의 글로벌 게이트웨이로서 더 많은 항공편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위성사업자 및 항공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T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는 당사의 노력이 기내로 확장된 것으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로밍 서비스와 합리적인 요금 체계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글로벌 통신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09:05박수형

눈 떠보니 '대잔류 시대'...요지부동 '핵심인재' 끌어오는 법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대이직 시대'라 했는데, 눈 떠보니 '대잔류 시대'가 됐다. 많은 직장인들이 몸값을 높이는 수단으로 이직을 선택했었는데, 채용 한파가 불어닥치자 '최대한 현 직장에서 버티자'는 자세로 돌아섰다.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하는 직장인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이에 기업들도 새로운 채용 전략이 필요해졌다. 채용 공고문을 올리고 지원자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조직 또는 직무에 맞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찾고 끌어와야 한다. 이 마저 기업의 인지도나 브랜드 호감도가 높지 않은 회사에겐 쉽지 않다는 게 현실이다. 이 같은 고민을 가진 기업들에게 두들린(그리팅)의 김필재 사업전략 이사는 '전략적 채용 방안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채용 파이프라인 다각화'다. 공개 채용 중심의 기존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만큼, 채용 전략을 출발점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어떤 포지션에 어떤 인재가 필요한가, 그리고 그들을 어떻게 채용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포지션별로 가장 효과적인 접근 방식을 설계하고, 이에 맞춰 채용 파이프라인을 다각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대규모 신입 채용은 공개 채용으로, 일반 경력직 채용은 수시 또는 추천 채용으로, 핵심인재 채용은 TRM(Talent Relationship Managemet) 채용을 해야 한다. TRM은 핵심 인재들과 장기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자연스럽게 영입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김필재 이사가 제안한 두 번째 채용 전략은 '팀스포츠형 채용'이다. 기존에는 채용 담당자가 혼자 채용을 이끌어갔다면, 팀스포츠형 채용은 조직 전체가 팀워크를 발휘해 채용하는 것을 뜻한다. 현업 구성원이 채용 과정에서 밀접하게 참여함으로써 보다 적합한 인재를 찾고 채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김 이사는 “현업이 적극적으로 채용에 참여하는 조직일수록 지원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입사 의사결정 확률도 높아진다”면서 “좋은 인재는 좋은 팀이 함께 움직일 때 영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채용담당자는 단지 서포터가 아니라 팀 전체가 채용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전략적 채용 방안은 '데이터 기반의 채용'이다. '채용 성공'이란 원하는 인재를 적시에 채용하는 것인데,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보다는 직관이나 감에 의존해 채용을 진행한다. 이에 김 이사는 “핵심인재가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채용 플랫폼, 사내 추천, 직접 소싱 등 다양한 유입 경로를 분석하고 각 채널의 서류 통과율, 면접 전환율, 최종 합격률을 추적해야 한다”며 “특히 핵심 인재가 자주 유입되는 고효율 채널을 찾아 해당 채널에 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채용 과정의 병목 구간을 파악해야 적시에 채용이 가능하다”면서 “채용이 늦어졌다는 인상에 머무르지 않고 '2차 면접 진행까지 평균 5일이 추가 소요됐다'처럼 구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종 채용까지 평균 리드타임을 측정하고 병목 원인을 분석,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이사는 "앞으로 HR 담당자들은 채용의 효율성을 넘어 '효과성'을 봐야 한다. 단순히 결원을 채워주는 것만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 들어와서 비즈니스를 키우는 것까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비즈니스 성과를 높여주는 채용, 우리 회사가 필요로 하는 적합한 인재를 찾고 적시에 데려오는 것으로 채용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필재 이사는 5월8일 서울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대잔류시대: 채용 관리를 넘어 채용 성공으로'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사람과 일에 대한 고민을 가진 기업 경영자, 그리고 HR 리더들은 현장 참석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김 이사의 인사이트 넘치는 꿀팁을 얻어갈 수 있다. 행사 정보와 사전등록은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그리팅은 올해 채용관리 솔루션(ATS)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동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리팅은 채용 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 ATS'와, 인재풀 통합 관리 솔루션 '그리팅 TRM'을 함께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와 공급기업이 협력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금액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04.15 08:53백봉삼

리멤버, '초핵심 인재 확보 팁' 푼다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송기홍)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HR POWER SHIFT: 채용시장의 지각변동'이란 주제로, '제3회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HR 리더스 인사이트는 HR 리더를 대상으로 최신 HR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는 전문 컨퍼런스다. 올해는 기업의 미래 경쟁력 제고와 직결된 초핵심 인재 확보 전략과 인재 경영 노하우를 나눈다. 특히 리멤버는 산업 구조 변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채용시장의 주도권이 기업에서 인재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점과 최근 기업의 AI 도입 관심 증대에 따른 HR 부문의 시사점에 주목했다. 기업들이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실질적 해법과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대표 연사는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과 ▲이제원 한국IBM 전무 ▲강명수 삼일PwC 글로벌통상솔루션센터 센터장 ▲정현석 HR 컨설팅사 엑시온 파트너스 사장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 등이다. 채용 환경은 물론 대내외적인 경영 환경 변화를 조명해 보고, 실제 기업들이 인재를 채용하는 방법론까지 점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했다. 행사는 크게 두 개의 의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채용의 권력 이동: 인재의 양극화 시대'로 초핵심 인재에게 선택받는 기업의 노하우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초핵심 인재가 기업을 선택하는 시대의 채용 트렌드(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 ▲핵심인재를 확보하는 기술, 헤드헌팅은 어디까지 진화했는가(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 ▲스포츠에서 발견한, 최고의 팀을 만드는 원칙(최희암 고려용접봉 부회장) ▲TOP 기업들의 핵심인재 전략: 확보에서 성장까지(정현석 엑시온파트너스 사장) 세션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는 'AI 혁명과 글로벌 위기 속 채용 전략'으로 AI 트랜스포메이션과 트럼프 2.0 시대에 기업 생존을 위한 채용 전략이 공개된다. ▲AI 시대, 핵심인재를 선점하는 기업의 채용 전략(최재호 리멤버 대표) ▲글로벌 위기 대응: 한국 기업의 글로벌 인재 확보 전략(박준형 딜 영업총괄) ▲트럼프 2.0 시대,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향(강명수 삼일PwC 글로벌통상솔루션센터 센터장) ▲AI 시대 인적 자원의 재정의: Human+Digital Labor(이제원 한국IBM 전무) 등의 세션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 연사와 참가자 간 쌍방 소통할 수 있는 미니 세션과 함께 참가자 간 네트워킹 시간도 별도로 마련된다. 컨퍼런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송기홍 리멤버 사업부문 대표는 "기업이 초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단순한 채용 트렌드를 넘어 기업의 미래 경쟁력과 생존까지 직결된 매우 중요한 경영 전략"이라면서 "앞으로도 리멤버는 기업들의 혁신적인 인재 경영을 통한 성장을 돕는 비즈니스 성장 파트너로서 새로운 성장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키노트 강연은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가, 주제 강연은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가 맡는다. 전문 강연자로는 SAP 코리아 오용석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행사를 여는 오프닝 강연은 인크루트가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팁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15 08:43백봉삼

전지전능한 'AI 자동화 시대'가 열린다

2025년 초 자동화 도구 n8n(no-code node)과 엔트로픽의 상호 연동 표준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MCP)이 결합하면서 수 많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그 여파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갖고 있는 빅테크 기술 업계에도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오픈소스 기반 자동화 도구인 n8n은 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워크플로우를 구성해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이다. MCP 기술은 AI 에이전트들이 LLM의 한계를 극복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내외부 자원과 다양한 지원도구 뿐 아니라 LLM도 연동할 수 있다. 전지전능모드(God Mode)로 불릴 수 있는 이 새로운 자동화 패러다임은 LLM들과 다양한 도구들을 원활하게 통합해 그 동안 상상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자동화를 쉽고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자동화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n8n의 시각적 워크플로우 빌더와 MCP의 표준화된 통신 프로토콜이 결합되면서, 개발자 뿐만 아니라 비개발자들도 그동안 어려웠던 AI 시스템을 매우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두 기술 결합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LLM들이 서로 원활하게 통신하며 각자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발전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들은 'God Mode'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의사결정, 실행까지 완전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자동 프로세스 덕분에 금융, 의료, 제조 분야에서 놀라운 효율성 향상을 곧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다중 LLM 협업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LLM이 데이터 분석을 맡고, 다른 LLM은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또 다른 LLM이 데이터 검증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동작될 수 있다. 이런 협업은 단일 모델로는 불가능했던 복잡한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셋째, 실시간 피드백 루프가 생성돼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개선될 수 있다. 이는 업무 수행 중에도 워크플로우가 스스로 최적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두 가지 혁신 기술에 의해 향후 우리에게는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이 변화는 과거의 AI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형태로 놀라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새로운 신의 경지 모드 God Mode 2.0' 으로 명명할 수 있는 엄청난 기술 발전 덕분에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새로운 진화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자율적 워크플로우 생성이 가능해질 것이다. 사용자가 목표만 제시하면 시스템이 최적의 워크플로우를 스스로 디자인하고 구현하는 단계로 발전할 것이다. 이는 n8n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MCP의 표준화된 통신을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진화이다. 둘째, 도메인 특화 자동화 템플릿이 풍부해질 것이다. 산업 섹터별, 기업별, 부서별, 그리고 응용 분야별 최적화된 워크플로우 템플릿 도구들이 광범위하게 개발돼 거의 모든 비즈니스 상황에 즉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셋째, 감정 인식과 맥락 이해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 분명하다. 이를 통해 시스템은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인간과의 협업을 한층 자연스럽게 만들 것이다. 넷째, 엣지컴퓨팅과의 통합으로 로컬 컴퓨터에서도 강력한 AI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이다. 이는 네트워크 의존성을 줄이고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반응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God Mode' 자동화의 등장으로 인해 산업적으로는 엄청난 생산성 향상과 창의적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열었지만, 동시에 윤리적, 사회적 도전도 가져왔다. 지금 서구에서는 자동화된 의사결정의 책임 소재, 데이터 프라이버시, 그리고 노동 시장 변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n8n과 MCP의 결합이 만들어낸 'God Mode' 자동화는 단순한 기술적 발전을 넘어, 우리가 일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강력한 도구를 어떻게 현명하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해야 하며, 국가는 새로운 변화속에서 발빠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25.04.15 08:20김철환

AI는 어떻게 사람 말 이해할까…위스퍼가 인간처럼 생각하는 증거 발견

100시간 일상 대화 기록으로 밝혀낸 뇌와 AI의 처리 방식 일치성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는 인간만이 가진 가장 특별한 능력 중 하나다.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Nature Human Behaviour)에 게재된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인간 뇌가 실제 대화에서 언어를 처리하는 방식을 이해하기 위한 획기적인 접근법을 선보였다. 구글 리서치(Google Research) 소속의 아리엘 골드스타인 박사와 프린스턴 신경과학 연구소 소속의 우리 하손(Uri Hasson) 연구팀은 통합된 음향-음성-언어 임베딩 공간을 활용하여 인간 뇌의 자연어 처리 과정을 분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오픈AI의 음성 인식 모델인 '위스퍼(Whisper)'의 내부 표현이 뇌의 활동 패턴과 놀랍도록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뇌전도(electrocorticography)를 사용해 4명의 환자가 약 100시간 동안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동안의 신경 신호를 기록했다. 이는 약 52만 단어에 해당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포함한다. 연구자들은 위스퍼 모델에서 추출한 임베딩(embedding)을 사용하여 뇌 활동을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이 접근법은 기존의 언어학적 분석 방식과 달리, 인위적인 실험 환경이 아닌 실제 생활 속 자연스러운 대화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상측두회는 음성 처리, 하전두회는 언어 처리: AI 모델과 인간 뇌의 계층적 유사성 연구 결과, 위스퍼 모델의 내부 표현은 인간 뇌의 자연어 처리 계층 구조와 놀랍도록 잘 일치했다. 모델의 음성 임베딩은 상측두회(superior temporal gyrus)와 운동감각 영역과 같은 하위 수준의 지각 및 운동 영역의 활동을 더 잘 예측했다. 반면, 언어 임베딩은 하전두회(inferior frontal gyrus)와 각회(angular gyrus)와 같은 고차원 언어 영역의 활동을 더 잘 예측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위스퍼 모델이 음성 산출(발화) 전 약 300ms에서 언어-음성 인코딩의 시간적 순서를 정확히 포착했으며, 음성 이해 과정에서는 발화 후 음성-언어 인코딩의 역순을 포착했다는 점이다. 이런 결과는 인간 뇌와 AI 모델 사이의 유사성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언어 처리의 기본 원리를 반영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아리엘 골드스타인(Ariel Goldstein)은 "위스퍼와 같은 모델의 내부 표현이 인간 뇌의 자연어 처리 과정과 상당히 일치한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는 신경과학과 AI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발견이다. 딥러닝 모델, 54~67% 정확도로 음소와 품사 예측하며 전통적 언어학 모델 압도 또 다른 중요한 발견은 위스퍼와 같은 딥 러닝 모델이 음소(phoneme), 품사(part of speech) 등 전통적인 상징적 언어학 모델보다 뇌 활동을 예측하는 데 훨씬 우수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상징적 언어 특성을 벡터화하여 비교했는데, 위스퍼의 임베딩이 모든 뇌 영역에서 뛰어난 예측력을 보였다. 위스퍼 모델이 명시적으로 음소나 품사와 같은 전통적인 언어학적 요소를 사용하여 학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특성들이 모델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연구팀은 음성 임베딩에서 약 54%의 정확도로 음소를 분류할 수 있었고, 언어 임베딩에서는 약 67%의 정확도로 품사를 분류할 수 있었다. 이는 단순한 통계적 학습만으로도 의미 있는 언어학적 패턴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언어학의 패러다임 전환: 규칙 기반에서 통계적 학습 기반으로 이 연구는 자연어 처리에 대한 접근 방식에 큰 변화를 시사한다. 전통적인 언어학은 언어를 개별적인 하위 영역(음성학, 음운론, 형태론, 구문론, 의미론, 화용론 등)으로 나누어 연구하는 접근법을 취했다. 그러나 이러한 분할 정복 전략은 실제 대화에서 발생하는 미묘하고 비선형적인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딥 러닝 기반의 통합된 계산 프레임워크가 인간의 자연어 처리 과정을 더 정확하게 모델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언어에 대한 상징적 접근법에서 통계적 학습과 고차원 임베딩 공간을 기반으로 한 모델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프린스턴 대학의 우리 하손(Uri Hasson) 교수는 "우리 연구는 상징적 규칙 기반 언어 모델에서 벗어나, 통계적 학습과 고차원 임베딩 공간에 기반한 새로운 모델 계열로의 전환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모델은 자연스러운 대화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세계 데이터에서 언어 산출과 이해의 신경학적 기반을 설명할 수 있다. FAQ Q: 이 연구가 인공지능과 뇌과학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이 연구는 AI 모델의 내부 작동 방식이 인간 뇌의 언어 처리 과정과 유사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AI가 단순히 언어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언어 처리 메커니즘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런 유사성은 더 인간적인 AI 시스템 개발에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Q: 위스퍼(Whisper) 모델이 무엇이며 이 연구에서 왜 중요한가요? A: 위스퍼는 오픈AI가 개발한 음성 인식 모델로, 음향 신호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데 뛰어난 성능을 보입니다. 이 연구에서 위스퍼는 음향, 음성, 언어 수준의 정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모델로 사용되었으며, 그 내부 표현이 인간 뇌의 활동 패턴과 놀랍도록 일치한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Q: 전통적인 언어학적 접근법과 딥 러닝 모델의 주요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전통적인 언어학은 음소, 품사와 같은 상징적 단위를 사용하여 언어를 분석합니다. 반면, 딥 러닝 모델은 이산적 상징 대신 다차원 벡터 표현(임베딩)을 사용합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딥 러닝 모델의 접근법이 실제 뇌 활동을 예측하는 데 더 효과적이며, 자연 언어의 복잡한 맥락 의존적 상호작용을 더 잘 포착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14 23:47AI 에디터

보다나, '글로우 물결 고데기 40mm' 출시

헤어브랜드 보다나는 소비자 편의성, 안전성, 무게, 디자인이 대폭 개선된 2세대 물결 고데기 '글로우 물결 고데기 40mm'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무게가 전작에 비해 약 26% 가벼워졌다. 3·5·7초 타이머 기능으로 설정한 타임 가이드에 맞춰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온이 발생해 모발에 윤기를 부여해주며, 세라믹 코팅 열판을 적용해 모발 손상은 최소화해준다. 40mm 사이즈의 넓은 물결 열판으로 볼륨감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안전성과 편리성도 개선했다. 메모리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마지막으로 설정한 단계를 재 사용 시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마지막 버튼 작동 이후 4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스마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타이머와 음이온, 온도, 전원 등의 컨디션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열판 뒷면에는 과열 방지 설계를 갖췄다. 전선 꼬임 없는 360˚ 회전식 코드로 더욱 편리한 스타일링을 돕는다.

2025.04.14 23:29신영빈

사람지문이 같을 확률 640억 분의1…인공지문이 같을 확률은

사람 지문이 같을 확률은 640억 분의 1이다. 유전정보가 일치하는 일란성 쌍둥이 조차 지문은 다르다. 국내 연구진이 지문이 같을 확률이 거의 0에 가까운 '인공지문'을 개발해 화제다. UNIST는 화학과 심교승 교수 연구팀이 사람 지문보다도 더 고유한 주름 패턴을 새긴 손가락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심교승 교수는 "피지컬 AI 로봇에 전자 피부를 이식하면, 고유 식별이 가능한 로봇 지문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전자 피부는 감각을 느끼는 센서 등을 내장해야 하고 피부의 유연함 또한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딱딱한 무기물 대신 유연한 유기물이 더 적합하다. 특히 손가락 전자 피부는 물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갖춰야 해서 전자 피부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지문처럼 고유 패턴까지 갖춘 피부를 만들어내기 어려웠다. 심 교수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연한 고분자(SEBS) 전자 피부에 무작위 주름 패턴을 새기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시험하며, 인공지문 제작 방법을 찾았다. 연구팀은 유연 고분자를 화학 처리해 피부를 1차로 제작한 뒤, 여기에 톨루엔 용매를 떨어뜨리고 고속 회전시키면 피부 표면에 무작위 주름이 생긴다는 것을 확인했다. 톨루엔 용매로 부풀었던 피부 표면이 용매가 증발하면 쪼글쪼글하게 수축하는 원리다. 이 인공 지문이 똑같은 모양으로 다시 생성될 확률은 1㎟ 기준으로 10⁻⁴³에 불과했다. 사람 지문이 같은 확률보다 10³²배 더 낮은 수치다. 이를 사람 지문 크기로 확장하면, 같은 패턴이 생길 확률은 사실상 0에 수렴한다. 또 물리적 충격, 열, 습도에도 강해 지문 형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개발된 전자 피부를 로봇 손에 이식하면 사람처럼 사물을 잡고, 표면의 질감을 인식하거나, 살아 있는 생명체를 구분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연구팀은 온도 센서가 내장된 전자 피부를 부착한 로봇이 사람처럼 뜨거운 물체가 가까이 오면 피하는 물리적 상호작용도 시연했다. 심교승 교수는 “간단한 공정을 활용하면서도 동일한 패턴이 생성될 확률이 실제 지문보다 낮다"며 "개인용 전자 피부나 전주기 관리형 소프트 로봇, 차세대 휴먼 기계 인터페이스 등 보안과 고유 식별이 중요한 미래 기술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라고 전했다. 연구는 UNIST 화학과의 이주영, 박해찬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미국 휴스턴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정웨이 리(Zhengwei Li) 교수팀과 함께했다. 울산과학기술원 기초과학연구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3월 5일자로 출간됐다.

2025.04.14 22:28박희범

스칸디나비아 혁신 75주년 기념: 아스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획기적인 가전제품 출시

밀라노 2025년 4월 14일 /PRNewswire/ -- 스칸디나비아의 프리미엄 주방, 세탁, 전문 가전제품 브랜드인 아스코(ASKO)가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서 인터랙티브 전시와 함께 최신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첫 세탁기 출시 이후 75년간의 혁신을 기념했다. 최첨단 기술과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조화롭게 결합한 아스코는 이번 밀라노 전시에서 수상 경력에 빛나는 Celsius°Cooking™ 기술 적용 NYACRAFT 오븐, Nordic Fresh 2.0 Refrigeration 및 Scandinavian Laundry Care 2.0 등을 소개했다. 특히, 마르모 아레도(Marmo Arredo)와 협업한 독창적인 설치 작품 속에서 전시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스웨덴의 한 젊은 농부가 최초의 세탁기를 발명한이래 75년의 혁신을 기념하며, 아스코는 아드리아 지역판 보그(VOGUE Adria)와 협업하여 자사의 신형 세탁기 라인업을 조명하는 특별 화보를 선보였다. 유명 사진작가 브라니슬라프 시몬치크(Branislav Simončík)가 촬영한 이번 화보는 아스코 세탁기의 탄생지인 스웨덴 리드셰핑 부근 유서 깊은 레쾨 성(Läckö Castle)에서 진행됐다. 해당 화보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발표된 보그 리빙(VOGUE LIVING) 매거진 창간호에 실리며 아스코 전시관에서도 전시됐다. 에너지 효율적인 세탁 시스템부터 혁신적인 주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아스코는 기능성과 디자인 면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는 정교한 장인 정신과 미래 지향적인 혁신을 결합하여 아름답고 고기능적인 제품을 만드는 '아스코의 디테일에 대한 철학(ASKO Attention to Detail)'을 드러냈다. 혁신적인 기술과 스마트한 기능이 탑재된 아스코의 주방 및 세탁 가전은 진정한 스칸디나비아식 장인정신으로 디자인됐다. 미니멀한 미학과 모든 디테일의 정교한 마감 처리로 일상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아스코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선보인 세탁, 냉장, 오븐 분야의 3대 주요 신제품 플랫폼은 각각 2025년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s)에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다. Steel Seal™ 세탁기를 특징으로 하는 ASKO Scandinavian Laundry Care 2.0은 위생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혁신 기술을 통해 아스코가 세탁 관리 분야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아스코의 빌트인 및 프리스탠딩 냉장고 제품군은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특히 아스코 프리스탠딩 라인업에 적용된 키친핏(Kitchen Fit) 설치 기술을 통해 공간 활용성과 디자인 일체감을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 아스코의 Celsius 오븐 라인업 중 하나인 NYACRAFT 오븐은 정밀함과 다재다능함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제품으로, 프레임과 글라스 디자인으로 제공되며 일련의 고급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아스코 혁신의 역사(ASKO History of Innovation)' 전시회는 4월 8일부터 13일(10:00~17:00)까지 매일 방문객을 맞이한다. 위치: 밀라노 브레라 디자인 지구(Brera Design District) Via delle Erbe 2a. 아스코(ASKO) 소개 아스코는 75년 넘게 전통적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첨단 기술과 혁신을 결합해,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의 건강과 지구 환경까지 생각한 고품질 제품을 만들어왔다. 품질, 디자인, 혁신,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최초의 세탁기 발명을 시작으로 스마트 조리 기술 및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권위 있는 디자인 및 환경상을 수상하며, 놀라운 성과와 세계 최초의 혁신, 기억에 남을 이정표 등 수많은 업적을 이뤄냈다.

2025.04.14 20:10글로벌뉴스

틸론, '재팬 IT 스프링 2025' 참가···일본 시장 공략 가속화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Japan IT Week Spring 2025'에 참가해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틸론은 이번 전시회에서 엔지니어링과 보안 분야에 최적화한 자사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 'E스테이션(Estation)'을 중심으로, 고객 경험 기반 기술 전략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Estation'은 4K 해상도, 64FPS 이상의 고성능 그래픽 환경을 지원하는 GPU 기반 엔지니어링 VDI 제품이다. CAD, 3D 모델링, 시뮬레이션 등 복잡한 작업을 원격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저대역폭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사용자의 기기, 위치, 시간에 따라 접근 권한을 제어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탑재해 민감 정보 보호에도 탁월한 효율을 제공한다. 특히 틸론의 VDI와 AI 기반 분석 기술은 사용자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잠재적인 데이터 유출 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시스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안 위협에 대한 탐지 및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국방, 의료, 설계 등 고성능과 고보안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틸론은 이번 전시에서 기존의 대표 솔루션인 클라우드 가상화 플랫폼 'D스테이션(Dstation)'과 보안 특화 제로 클라이언트 단말기 'OBB(오브젯 박스)'도 함께 선보인다. 'Dstation'은 중앙 집중형 관리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 단말의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고, IT 자산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 플랫폼이다. 기업의 IT 관리자들은 이를 통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 전반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제로 클라이언트 단말기 OBB는 USB 차단, 사용자 인증, 네트워크 접근 제어 등 다계층 보안 기술을 통합한 고성능 제로클라이언트다. 내부 저장장치가 없는 구조로 설계돼 데이터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하며, 가상화 환경에서의 실시간 성능 처리에도 최적화됐다. 틸론은 2010년대 초부터 일본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시장에 진출해왔다. 오카야마현, 아키타현 등 일본 지방정부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시장 기반을 다졌고, 2024년 전시에서도 현지 기업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일본 내 시스템 통합(SI) 기업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B2B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기술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일 뿐, 틸론의 중심은 언제나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이다”며 “일본 시장에서도 '최고 기술력'보다는 '가장 실용적인 기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station은 고객의 니즈를 기술로 해석하고 반영해 만든 제품으로, 고도화된 보안성과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틸론은 기술 시연, 제품 체험, 현장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본 내 파트너 및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일본을 거점으로 동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LG그룹과 국내 주요 금융기관에서 시트릭스(Citrix) 제품을 틸론 VDI로 전환한 윈백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KT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일본 시장에서도 틸론 VDI로의 대규모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한편, 'Japan IT Week Spring 2025'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정보보안, 데이터센터 등 최신 ICT 기술을 망라하는 일본 최대 규모 IT 전문 전시회다. 틸론은 이번 전시를 통해 차세대 업무 환경에 적합한 고성능·고보안 VDI 솔루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VDI 기반 '하이퍼워크' 플랫폼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틸론의 전시 부스는 'IoT & Edge Computing Expo' 전시관 내 25-2번에 위치한다.

2025.04.14 20:02방은주

야권, 국회 토론회 열고 "한화 경영 승계 논란...시장 의심은 합리적"

한화그룹이 상법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정쟁에 휘말려 정치권에서 맹공을 받고 있다.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화 경영권 3세 승계,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경제개혁연대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공동 주최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범야권 정치인 다수가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회를 맡은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 유상증자를 계기로 한화 경영권 승계가 그동안 어떤 과정으로 진행돼왔고, 승계와 관련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토론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상법개정안 재표결 앞두고 열린 '한화 저격' 토론회 주최자들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결정 과정을 문제삼으며 상법개정안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화에어로는 올해 초 총수일가 소유 회사인 한화에너지 등이 가진 한화오션 지분을 1조3천억원에 사준 직후, 3조6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해 주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본인 소유 한화 주식 일부를 즉각 세 아들에 증여해 승계 논란을 잠재우고, 한화에어로도 유상증자 규모를 2조3천억원으로 축소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 성난 주주들의 민심을 달랬다. 그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다 이날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가 뜨거운 감자다. 오는 6월3일 조기대선의 유력 후보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콕짚어 한화에어로 유증과 승계 문제를 연관지어 지적하며 상법개정안 재발의 통과를 압박했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가 한화 사례를 언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날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다수 의원들이 '상법개정안' 재발의를 언급하며, 한화그룹의 승계 문제를 예의주시하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남겼다. 지난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상법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야당은 상법개정안을 재추진할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오는 1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의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배주주 이익을 위한 이사회 제지할 장치 필요...출자 규제도 추가해야"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와 패널들 역시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서는 오너일가의 거수기 역할을 하는 이사회를 제재할 규제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발제를 맡은 이창민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대통령도 (잘못하면)탄핵으로 끌어내리는데, 지배주주는 어떻게 패널티를 줄 수 있을까요"라고 되물으며, 오너일가가 주주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했을 때 제지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한화는 ㈜한화와 한화에너지(삼형제 100% 지분 보유 계열사)를 절대 합병하지 않겠다 했지만, 과거 패턴을 봤을 때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기에 시장의 의심은 합리적"이라며 "한화에너지 상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복상장 문제가 있으며, 과거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 합병이 주주들의 반발로 무산됐듯이 주주이익에 반하는 합병이나 중복상장에 대한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한화S&C 지분 헐값 매각으로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이사회 결의를 거쳤기 때문에 절차적 정당성이 있다는 이유에서 패소했다"며 "결국 이사회 문제로 돌아오기 때문에 상법 개정에 담긴 '이사의 충실 의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패널로 참여한 최한수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한화가 전형적인 삼성의 전철을 밟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은 이재용 회장에게 지분을 몰아준 것과 달리 한화는 삼형제끼리 향후 '형제의 난'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막을 방법이 없기에 상법개정 외에 계열사간 출자에 대한 규제(공정거래법 등)등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종보 변호사(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재벌의 승계와 넘치는 부의 이전은 우리나라를 봉건적 사회로 만들고 있다"며 "리더십을 보여준 적도 없는 (장남인)김동관 부회장에게 직원들의 미래 생존을 맡기는 것을 계속 용납할 수 없기에, 대주주 일가에는 더욱 과감한 규제를 통해 (오너 사기업이 내부거래로)몸집을 불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4.14 19:28류은주

이용태 회장님, 당신의 '미친 짓'이 IT 강국 초석이 됐습니다

"상식적으로 미친 짓이었다." 회장님, 오늘은 간간히 비가 내렸습니다. 하늘도 미처 준비를 못했나 봅니다. 그랬다면 주룩주룩한 비가 내렸을텐데요. 황망하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겠죠. 그때가 언제던가요? 회장님이 국내 컴퓨터와 통신 네트워크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자주 미친 놈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미소지으시던 때가. 그렇습니다. 회장님은 상식적으로 '미친 놈'이었습니다. 미치지지 않고야 어떻게 선구자가 되겠습니까. 회장님 눈엔 보이는데, 그 길로 가면 부국강병의 길인데, 코 앞을 못보는 소심하고 평범한 저희들은 그저 회장님의 거대한 길을 막기만했으니 어떻게 회장님이 미치지 않겠습니까? 데이콤 사장을 맡은 일만해도 그렇습니다. 1982년이죠, 회장님이 데이콤 초대 사장 겸 회장에 부임한게. 당시는 정부가 체신부에서 전화사업을 떼내 KT를 설립한 해였습니다. 정부는 디지털과 데이터 통신회사를 별도 설립해 데이콤을 세웠고, 그때 회장님은 벤처캐피털 800만 달러를 모아 미국에 갈 생각이었고 실제 돈도 모았었죠. 그래서 정부가 데이콤 사장을 맡으라고 하자 회장님께선 정부가 수용하기 불가능한 제안을 했지요. 예컨대 정부 전산화를 몽땅 넘기라는 것과, 예산을 먼저 책정하고 계약을 한 다음 전산화를 하라고 한 것, 또 미국 방식과 완전히 다른 차세대 기술로 5년 안에 완서해 미국과 유럽보다 10년 앞서가는 시스템 만들겠다는 것, 이런 당시로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죠. 그럼에도 사람 보는 눈이 탁월했던 당시 오명 차관이 대통령을 설득, 결국 회장님은 오명 차관의 청에 못이겨 데이콤을 맡으셨죠. 이후 회장님은 새로운 대형 사업에 도전하면서도 유능한 사람을 데려오면 비난을 받을까봐 경험이 없는 사람들로 이 프로젝트에 도전, 주위에서 "미친 짓" "성공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는 비난을 받았죠. 하지만 회장님께선 세계 어느 나라의 큰 프로젝트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에 도전, 결국 성공을 이끌어냈죠. 그 덕분에 우리나라 e거버먼트가 모든 선진국보다 10년 앞선 세계 최고의 시스템이 됐죠. 지금 생각해도 경이롭습니다. 어찌 40여년전에 그런 상식에 어긋난 무모한 도전을 하셨는지요. 기업가 정신이 별건가요. 회장님처럼 무모하지만 도전하는,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하는, 이런 게 기업가정신이죠. 미국 시인 사무엘 울만이 '청춘'이라는 시에서 그랬죠. 청춘은 겁 없는 용기고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이며 예순살 노인에서도 청춘을 볼 수 있다고. 90세 넘어서도 골프를 즐겼던 회장님은 몸도 마음도 '90세 청춘' 이였습니다. 회장님에게 들은 또 하나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마이크로컴퓨터를 만들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려버린 그 이야기였지요. 회장님은 1969년 말 미국에서 돌아와 197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산실에서 근무했죠. 당시 KIST 전산실에는 '컨트롤데이터컴퓨터(CDC)3600'이라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컴퓨터가 있었구요. 1970년은 미국 인텔이 처음으로 CPU칩과 메모리칩을 만들었던 해죠. 회장님이 그러셨죠. "인텔이 CPU 칩과 메모리칩을 만든 건 일본 기업이 요청을 해서"라고요. 일본의 한 회사가 여러 전자제품마다 전자회로를 만드는게 힘들어 인텔에 만들어달라 했고, 그래서 나온게 프로세스칩이고 이어 메모리칩도 나왔죠. '촉'이 좋았던 회장님은 이걸보고 "IC칩으로 컴퓨터를 만들면 한국이 세계적인 컴퓨터 메이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KIST와 정부를 설득하며 이 거사(?)를 이루려 했지요. 하지만 당시 공무원들이 회장님을 돈키호테 보듯하며 시큰둥해 결국 물거폼이 되고 말았죠. 당시만 해도 애플과 MS가 없던 시절이였는데 말이죠. 지금 생각해도 이 부분은 아쉽습니다. 회장님은 대한민국의 PC 대중화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죠. 제가 전자신문에 입사한 1991년, 대기업과 경쟁하던 '삼보 트라이젬' PC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회장님! 회장님이 설립하신 삼보컴퓨터는 단순한 기업을 넘어, 대한민국이 IT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결정적인 디딤돌이었습니다. 국산PC의 어버지이시죠. 회장님은 기술이 사람을 위한 것임을 믿었고, 기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준 혁신가이기도 했습니다. 기술의 길 위에서 늘 사람을 생각했던 당신, 시대의 흐름을 앞서 읽고,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었던 당신, 대한민국의 IT 역사는 회장님의 이름 없이 쓸 수 없습니다. 비록 현재 우리 곁에 안계시지만, 회장님이 뿌린 혁신과 도전의 그 정신은 수많은 후배 창업가들에게 큰 울림이 됐고 다음 세대에게 전달되며 살아 숨 쉴 것입니다. 회장님, 창 밖에는 아직도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하늘도 여전히 슬픈가 봅니다. 어찌 그러지 않겠습니까. 대한민국 IT의 큰 별이 졌는데요. 기업 경영에서 물러나 인성 교육에도 힘을 아끼시지 않았던 회장님, 이제 더 이상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지 마시고 슬픔도, 고통도, 아픔도 없는 그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 회장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2025.04.14 17:42방은주

직방, 지난해 매출·적자 다 줄어..."올해 실적 개선"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이 지난해 사업 구조 개편과 자금 효율화에 힘입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다만 경기 불황 여파로 매출은 감소했다. 14일 직방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천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1.8% 줄어든 수치다. 직방 측은 건설·부동산 경기 불황 및 중개업계의 어려움이 장기화 된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2년 연속 1천억원대 매출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줄었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EBITDA 역시 40% 넘게 개선되며 뚜렷한 반등 조짐을 보였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은 삼성SDS 홈IoT 사업부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권 등 무형자산상각비가 주 요인으로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금 흐름 개선세는 보다 뚜렷해진 모양새다. 직방의 실질적인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에비타·EBITDA)은 -167억원으로 전년(-285억원) 대비 41% 이상 크게 개선됐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EBITDA 기준 실적이 호전된 것은 물론, 올해 1분기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며 “효율적인 자금 관리, 신규 비즈니스의 수익성 확보, 생산성 강화 등 체질 개선 노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직방은 지난해 원·투룸 매물 광고로 대표되는 부동산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수익성 높은 사업모델 발굴에 자원을 투입했다.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를 중심으로 아파트PRO와 아파트BASIC 등 지역 공인중개사 전용 서비스를 출시하고, 분양 시장을 타겟으로 정보성 광고 상품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 그 예다. 스마트홈 신사업은 원가 상승 및 건설 경기 불황 등 외부 요인에 대응하고자 생산공정부터 판매채널까지 모두 정비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올해는 부동산 신규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직방 스마트홈의 B2C 온라인 판매 채널을 보다 강화하고, B2B 건설 시장을 타깃으로 신제품과 연동 솔루션의 공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경기 불황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 결과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 고도화와 스마트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7:34안희정

복지부, 2025년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

보건복지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의 전국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4월11일부터 24일까지 '2025년도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6년 3월에 본격 적용될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은 공급자 중심의 분절적인 기존 서비스 전달체계를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체계로 전환하는 것으로, 노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군구가 중심이 되어 의료-요양-돌봄 지원을 통합‧연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47개 지자체가 참여해 보건의료(진료, 간호, 재활, 호스피스, 복약지도 등),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가족지원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종합판정 적용, 전문기관 및 서비스 제공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통합지원 전담조직 운영 등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전국적으로 적용될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선제적으로 경험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시‧군‧구는 4월24일까지 보건복지부에 공문으로 신청하며, 심사를 거쳐 5월 초경 시범사업 참여 시‧군‧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는 시범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1:1 컨설팅, 시스템 및 전담교육과정 참여, 협업 인력 배치, 빅데이터를 통한 대상자 발굴 등 시범사업 운영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1년 앞으로 다가온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해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본사업 이행에 필요한 준비를 해 나가길 바란다”라며 “보건복지부도 교육‧컨설팅‧시범적용체계 구축 등 체계적인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4.14 17:24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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