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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교체 누적 147만..."사고 이후 피해정황 없어"

SK텔레콤이 총 147만 명의 가입자에 유심 교체를 제공했다. 침해사고 발생 이후 유심보호서비스, 유심 재설정 등의 방안을 내놓으면서 고객 우려 해소에 회사가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현재까지 이상 인증 시도나 추가 피해 발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12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1일 자정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가입자는 147만 명”이라며 “잔여 (유심 교체) 예약 고객은 721만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또 “침해사고가 발생한 뒤 3주간 경찰 등에 피해사례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앞으로도 어떤 일도 없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유심보호서비스로 유심 복제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은 확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도 혹시라도 고객에 피해가 발생한다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역시 “(침해사고 이후) 민감도를 높여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FDS 등에서 이상 인증 시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매장에서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도입했다. 기존 유심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내장된 정보 값을 바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내는 방식이다. 유심을 바꾸게 되면 T머니나 금융인증서 등을 바꿔야 하는 불편이 있는데, 유심 재설정으로 이같은 불편을 덜 수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유심 카드 공급과 별도로 유심 재고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아울러 이날 새벽부터 로밍 요금제 가입자 대상으로 해외서도 이용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 버전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당초 14일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했으나 이를 앞당겨 14일까지 모든 가입자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2025.05.12 11:04박수형

美 알코올 음료보다 대마초 음료 더 마셔..."농업법 허점 탓"

최근 미국에서 알코올 대신 대마초 성분이 함유된 음료를 선택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1일(현지시간)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매일 대마초를 사용하는 미국인의 수가 매일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더 많아졌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지난 2018년 통과된 농업 법안의 허점을 활용해 대마초 음료 제조업체들은 비교적 적은 규제 하에 빠르게 전국적인 시장을 형성할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여러 주에서는 법안의 모호한 문구를 해석하고 자체적인 규제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초기에는 음료 제조업체들이 대마초를 음료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대마초는 미국에서 통제 물질로 분류돼 세금 혜택도 제한적이고 금융 지원도 어려웠다. 그러나 2018년 개정된 농업 법안이 건조 중량 기준으로 델타-9 THC(Tetrahydrocannabinol) 함량이 0.3% 이하인 대마의 생산을 합법화했다. 외신은 이 법안이 대마에서 추출한 THC를 사용한 음료가 여전히 환각 효과를 줄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는 점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THC는 대마초에 함유된 자연발생 카나비노이드 성분 중 하나며, 대마초의 마약 효과를 내는 주 물질이다. 지난 2020년 미국의 대마 유래 THC 음료 시장은 약 40만 달러(약 5억5천700만원) 규모였지만, 지난해에는 3억8천200만 달러(약 5천323억원)으로 10배가 넘는 성장을 이뤘다. 올해는 5억7천100만 달러(약 7천9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THC 음료 제조업체는 기존 대마초 업계에 비해 훨씬 적은 규제를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일부 기업들은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너무 느슨한 규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나 인공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시장에 나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규제가 너무 엄격하면 시장 성장이 가로막힐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대마초 음료는 처음에는 몇몇 대마초 판매점에서만 판매됐지만, 현재는 30개 이상의 주에서 일반 소매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 캔(Cann)은 초기에는 대마초에서 THC와 CBD를 추출했지만, 2022년 미네소타에서 대마 유래 THC 제품 판매를 명확히 허용하는 법이 통과되면서 제품을 확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외신은 각 주의 규제가 다르며, 연방 정부가 언제든지 대마를 다시 불법화할 가능성도 있어 시장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대마 등이 함유된 해외직구식품을 국내에 반입하거나 섭취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5.05.12 10:28류승현

공정위, 배달플랫폼 사건처리 전담팀 가동

공정거래위원회는 배달플랫폼 관련 다수 사건들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배달플랫폼 사건처리 전담팀(TF)'을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플랫폼 관련 사건처리 전담부서가 없는 상황에서 그간 공정위는 복수 부서에서 배달플랫폼 관련 사건 조사를 개별적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개별 사건에서 문제된 행위들이 배달플랫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호 연계돼 있는 등, 복수의 부서가 사건을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현 조직체계에서는 이를 유기적으로 함께 살펴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최근에도 배달플랫폼 관련 신고가 추가 접수되고 다수 불공정 이슈가 새롭게 제기되는 등 조사·검토 범위가 지속 확대되고 있어, 이들 사건을 배달플랫폼 시장 전체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대응 체계를 개편해야 할 필요성도 커졌다. 이에 공정위는 배달플랫폼 관련 조사 역량을 집중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배달플랫폼 사건처리 전담팀'(TF)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TF는 조사관리관(TF 단장) 산하에 신설되는 전담 사건처리팀과 경제분석과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체제로 구성됐다. 사건처리팀은 직원(서기관·사무관) 5명을 배정해 배달플랫폼 사건만 전담토록 하고, 경제분석과는 사건처리팀과 함께 주요 행위에 대한 심도 있는 경제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TF는 배달플랫폼 관련 현재까지 신고·인지된 다수 사건을 전담 처리하는 한편, 동의의결 신청 건에 대해서도 사업자와 구체적 내용 협의·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2025.05.12 10:20류승현

AI 때문에 잘렸나…트럼프, 美 저작권 책임자 '전격 해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저작권 정책 책임자를 해임하면서 인공지능(AI) 학습의 저작권 침해 논란이 정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AI 개발에 활용되는 대규모 저작물의 '공정 이용(fair use)' 범위를 좁게 해석한 저작권청 보고서가 공개된 후 즉각 이뤄진 조치다. 12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쉬라 펄머터 미국 저작권청장을 경질했다. 펄머터는 AI 학습의 공정 이용 여부에 대해 부정적 해석을 담은 사전공개 보고서의 작성 책임이 있는 당사자다. 보고서는 AI가 저작권 있는 콘텐츠를 대량으로 수집해 상업적 콘텐츠를 생성한다면 전통적인 공정 이용 원칙을 벗어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연구·학술 목적은 공정 이용에 해당할 수 있지만 상업적 AI 서비스는 대부분 부정적 해석을 피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저작권청의 보고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연방 법원이 유관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릴 때 참고하는 권위 있는 해석으로 인식돼왔다. 실제 법학계에서는 해당 문건을 'AI 기업에 불리한 결정'으로 평가하며 법적 분쟁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펄머터의 해임이 보고서 내용에 반발한 정치권의 숙청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하원 행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 모렐레 의원은 이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법적 근거 없는 권력 장악"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를 비호하며 테크기업의 저작물 채굴 시도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우려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칼라 헤이든 국립도서관장도 해임했다. 백악관은 해임 사유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추진과 아동 도서 선정 문제를 거론했지만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국립도서관은 저작권청이 소속된 기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동시 해임 조치는 관련 부처 전반의 인적 교체 시도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보고서 공개가 우연이 아닌 정무적 결정의 방아쇠였다는 시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펄머터의 해임과 관련해 백악관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공식 발언 없이 트루스소셜에서 관련 글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공유된 글에는 "테크 기업들이 창작자들의 저작권을 훔치려 한다"는 문장이 포함돼 있어 보고서 해석과는 무관한 정무적 판단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혼란을 키우고 있다. 미국의 저작권법 전문가 메러디스 로즈는 "보고서는 결국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내용일 뿐"이라며 "이를 이유로 경질을 주장하는 것은 양 진영 모두에게 비합리적"이라고 밝혔다.

2025.05.12 10:13조이환

국방용 입는 로봇 만든다…엔젤로보틱스-LIG넥스원 맞손

엔젤로보틱스가 LIG넥스원과 손잡고 국방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 혁신을 주도한다. 웨어러블 로봇 업체 엔젤로보틱스는 LIG넥스원과 국방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방 분야 특화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실전 적용 가능성 검증 ▲향후 국방 작전 환경에 대응 가능한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023년 웨어러블 로봇 실용화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 개발 계약을 통해 관계를 한층 심화하고 본격적인 기술 공동 개발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엔젤로보틱스가 민간을 넘어 국방 분야로 기술력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통해 국가 방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의료 분야를 넘어 산업·국방 등 다양한 영역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사람의 움직임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술'을 비전으로 인간 중심 기술 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25.05.12 10:04신영빈

엑솔라, 소비자 직접 결제 '바이 버튼' 제공...게임 개발사 수익 극대화

게임 커머스 글로벌 기업 엑솔라(Xsolla)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위한 직접 결제 솔루션 '엑솔라 바이 버튼(Xsolla Buy Button)'을 새로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개발사가 플랫폼 수수료를 절감하고, 더 많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비자 직접 결제(D2C) 방식으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엑솔라가 이 같은 솔루션을 선보인 이유는 지난달 30일 미국 법원이 애플 앱스토어가 외부 결제 링크를 차단하거나 서드파티 스토어프론트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판결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결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가 소비자 직접 결제로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줬다는 점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엑솔라 바이 버튼 기능은 쉽게 적용이 가능할까. 회사 측에 따르면 개발사는 바이 버튼을 게임 내에 직접 결제 링크를 삽입할 수 있다. 링크는 엑솔라 웹샵(Xsolla Web Shop)과 엑솔라 페이 스테이션(Xsolla Pay Station) 기반 브라우저 결제 화면으로 연결된다. 엑솔라 바이 버튼의 주요 장점을 요약하면 ▲앱 마켓 플랫폼 수수료 0% ▲법적 리스크 없는 앱 내에 외부 결제 링크 연동 ▲끊김 없는 원탭 결제 경험 ▲세금 및 규제 부담 최소화 ▲로열티 및 리워드 프로그램 ▲자녀 보호 기능 및 기프트 카드 ▲멀티 채널 커머스 등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개발사는 애플 iOS 모바일 환경의 게임 내에서 간편하게 외부 결제 링크를 생성할 수 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브라우저 기반 간소화된 결제와 강화된 보안 환경에서 빠르고 간편한 구매를 경험할 수 있다. 개발사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게임 아이템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표준 결제 처리 비용을 제외하고, 앱 플랫폼 수수료 최대 30%를 직접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외부 링크를 통해 제공되는 상품 구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카탈로그 동기화, 리워드 프로그램, 맞춤형 혜택, 통합 옵션 등 다양한 기능을 별도 맞춤형 개발 없이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엑솔라가 공식 판매자(Merchant of Record)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세금 계산 및 처리 전반을 담당하므로 추가적인 제3자 솔루션 없이도 전 세계 규정을 충족할 수 있다. 이어 로열티 및 리워드 프로그램의 경우 이용자 행동 데이터 기반 맞춤형 리워드와 충성도 관리 기능으로 몰입도와 유지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선불형 기프트 카드 발급 및 자녀 보호 설정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라이브옵스 연동 웹 프로모션 기능을 활용하면 게임 내 이벤트 및 시즌별 콘텐츠와 사용자 행동 데이터와 정밀하게 연결해 보다 높은 몰입도와 전환율을 유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웹 및 커뮤니티 플랫폼(디스코드, 텔레그램 등)으로 수익화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멀티 채널 커머스 기능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엑솔라의 크리스 휴이시(Chris Hewish)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미국 법원 판결은 세계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개발사는 엑솔라 퍼블리셔 계정을 통해 등록하고, 인스턴트 웹샵 템플릿을 활용해 별도 개발 없이 몇 분 만에 결제 링크를 생성할 수 있다. 엑솔라는 개발사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성공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커머스 도구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엑솔라(Xsolla)는 게임 산업에 특화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게임 커머스 기업이다. 2005년 설립 이후 세계 수천 개의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가 게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 회사는 글로벌 유통·마케팅·수익화 복잡성 해결로 개발자가 더 넓은 지역에 진출하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며 게임 이용자와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으며, 런던·베를린·서울·베이징·쿠알라룸푸르·롤리·도쿄·몬트리올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다.

2025.05.12 09:49이도원

구글, 美 개인정보 소송에 1조8천억 합의…"사상 최고 금액"

구글이 사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미국 텍사스주의 소송에 합의 했다. 12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위치·검색·생체 데이터를 무단 수집했다는 텍사스주의 소송에 합의금 13억7천500만 달러(약 1조9천170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구글이 사용자 동의 없이 이동 경로와 시크릿 모드 검색, 얼굴 형상·음성 정보를 수집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팩스턴 법무장관은 "구글이 수년간 사람들의 사생활을 몰래 추적해 왔다"며 "이번 합의금이 미국 내 주정부가 구글 상대로 끌어낸 최고 금액"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합의에서 어떤 위법 행위나 책임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을 변경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소송이 과장됐다고 반박해서다. 예를 들어 '구글 포토'는 유사 사진을 묶는 기능으로 얼굴을 식별했을 뿐 광고에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 일부 쟁점에서는 승소하기도 했다. 항소심에서는 구글이 텍사스주와 연고가 충분치 않아 소송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판결도 있었다. 이번 합의는 구글이 최근 독점 논란으로 잇따라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나왔다. 미국 정부는 구글이 검색과 광고 기술을 독점했다며 크롬 브라우저를 떼어 팔라는 방안까지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관계자는 "과거 개인정보 정책을 둘러싼 주장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며 "관련 정책은 이미 변경됐으며 사생활 보호 기능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5.05.12 09:21김미정

[이창근의 헤디트] 무용 예술의 최전선에서 이룩한 30년

변화는 늘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된다. 민간예술단체의 모험은 우리 사회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감각을 깨우고, 문화 생태계에 숨을 불어넣는 혁신의 시작이다. 기존의 경계를 넘어 관객에게 새로운 공감을 선사하며 오직 창작의 열정과 자생으로 예술의 최전선에서 30년을 이어온 무용단이 있다. 서울발레시어터 얘기다. 올해 서울발레시어터가 창단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30년간 100여 편의 레퍼토리를 자체 창·제작해 한국 최초로 창작발레를 역수출하는 등 민간발레단의 혁신적 모델로 성장해 왔다. 특히 발레 불모지였던 이 땅에 컨템포러리 발레를 최초로 도입한 이래,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시도해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서울발레시어터가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지난 9~10일 창작발레 '순수의 시대'를 마포아트센터에 올렸다. 9일에는 '서울발레시어터 30년: 예술의 여정, 지역과 공공의 가치를 품은 혁신적 미래'를 주제로 30년을 돌아보고 미래비전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발레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발레체험전 '시간의 춤'과 30주년 기념 굿즈도 출시했다. 필자가 방문한 9일, 전문가 세미나에서 발전적인 의견들이 제시됐다. '무용진흥법 제정 추진과 공연예술산업의 관점에서 바라본 무용, 서울발레시어터'를 주제발표한 권신 경기문화재단 팀장은 서울발레시어터를 모델로 예술기업 모형을 분석해 기업가, 자원, 산업환경, 전략 측면에서의 요인별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또 박재홍 한성대학교 교수는 '발레 창·제작에서 고려할 관점과 사례'를 주제로 트렌드에 맞는 발레단 마케팅 전략, 발레 공연의 소구력과 진정한 팬, 데이터 활용을 통한 공연만족도 제고 등 구체적 발전전략을 제안했다. 토론 순서에서는 김서령 스페이스몸 디렉터와 장계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해 서울발레시어터의 새로운 도전을 논의했다. 창단 30주년 기념작 '순수의 시대'가 초연됐다. 순수한 몸짓이 만들어내는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을 다섯 안무가(James Jeon, 유선식, 김유미, 강효형, 최진수)의 시선으로 풀어낸 옴니버스 형식의 공연이었다. 5개 작품 중 마지막 순서 '더 바이올렛'은 정통발레를 바탕으로 타 장르와 융합하며 혁신적 창작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발레시어터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선보였다. 이날 서울발레시어터의 창단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무용진흥법안을 대표 발의한 배현진 국회의원, 지난해까지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예술인 지원사업을 이끈 이창기 서울특별시장 문화수석이 참석해 무용수들을 격려했다. 또 이동근 송파문화재단 대표이사, 권혜수 서초문화재단 이사장,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 지우영 댄스시어터 샤하르 예술감독 등 문화예술계 많은 관계자가 발레단의 창단 30주년을 응원했다.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은 서울발레시어터는 창작발레의 선구자로 지난 세월 동안 독창적 레퍼토리 개발과 혁신적 시도로 국내 무용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1995년부터 '한국적 발레 창작과 대중화'를 모토로 클래식발레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모던발레, 컨템포러리발레를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 창작을 통해 실험적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지난 30년간 전막 발레 20여 편, 단막 발레 80여 편을 개발하며 한국 최초로 창작 레퍼토리를 해외에 역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창단 초기에 선보인 '현존(Being)' 시리즈는 록 음악과 뮤지컬 이미지를 결합한 파격적 시도로, 당시 무용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노숙인을 위한 '홈리스 발레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은 예술을 통한 사회 통합과 치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김인희 초대 단장과 제임스 전 前 예술감독이 서울발레시어터의 예술철학을 정립하고 프로무용단으로서의 민간예술단체 틀을 만들었다면, 2018년 취임한 최진수 단장(예술감독 겸임)이 그 변화의 중심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최진수 단장은 “예술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자 한다. 예술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공감과 치유를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는 힘을 가진다”며 “경계를 뛰어넘는 발레, 공감을 뛰어넘는 감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회와 포부를 전했다. 한 민간예술단체가 일군 혁신적 예술 여정 30년은 끝이 보이지 않는 항해와도 같았지만, 진정성이 있었기에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대한민국 3대 발레단 중 하나라는 자부심을 얻을 수 있었다고 본다. 서울발레시어터 앞으로의 30년을 응원한다. 젊은 무용수들의 도전을 지원하는 플랫폼, 예술 생태계의 허브로 한국 발레의 K-아트 경쟁력을 세계에 뻗어나가길 바란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2025.05.12 08:56이창근

"좋은 것 드세요”...컬리, 10주년 새 광고 공개

컬리는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AKMU 이찬혁을 모델로 새 CF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컬리 서비스 오픈 10주년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광고의 키 메시지는 '짧은 인생을 좋은 것으로'다. 컬리의 모든 고객이 일상을 더 '좋은 것'으로 채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컬리 공식 유튜브와 TV, 온라인 광고 등에 이날 공개된 첫 편에서 3명의 모델들은 '좋은 것만 즐기기에도 인생을 짧다'는 내용으로 컬리가 그동안 추구해 온 '좋은 것'의 가치와 '좋은 것'을 써야 하는 이유를 풀어냈다. 19일 공개되는 본편에서는 '실패 없는 컬리', '다양성을 넓혀주는 컬리', '쉽게 사는 컬리'를 주제로 컬리와 함께하는 다양한 일상을 소개한다. 광고는 어떤 상품을 사도 실패가 없고, 다른 곳에서 접할 수 없거나 어렵게 구했던 식자재를 쉽게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새로운 모델들의 목소리로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컬리는 다채롭고 섬세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진정성 있는 모습이 변함없이 '좋은 것'을 추구해 온 컬리의 방향성과 잘 맞아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부는 컬리 '찐 유저'로 알려졌다. 이찬혁은 미식의 세상에 눈 뜬 2030세대를 표현하며 컬리의 다양성을 대변했다. 독보적 정체성과 독창적 음악 세계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새로운 식자재의 깊이를 알아가는 모습을 흥미롭게 펼쳐냈다. 광고에는 그의 대표 곡 중 하나인 '파노라마'가 배경음악으로 삽입됐다. CF 공개와 함께 컬리의 '좋은 것'을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도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컬리 앱에서 추천 컬리템을 캡처하거나, 컬리템과 함께하는 일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컬리 10주년 한정판 기프트를 증정한다. 컬리 관계자는 "서비스 오픈 이래 끊임없이 추구해 온 '좋은 것'이라는 컬리의 근원적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분들로 이번 10주년 광고 모델을 선정하고, 함께해 주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캠페인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컬리는 고객들이 더 좋은 식품과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2 08:49백봉삼

사람인 '코메이트' 글코트라 '글로벌 탤런트 페어' 참가

사람인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가 주관하는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외국인 유학생 전용 채용 박람회다. 올해로 17회째며 이번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하는 국내기업 100여개사가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인재 채용을 위한 면접과 잡콘서트(채용설명회·취업특강), 컨설팅 등 외국인 유학생 인재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람인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는 19일 잡콘서트에 참가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취업특강을 실시한다. 강연자는 코메이트 서비스를 총괄하는 사람인의 문상준 실장이 나선다. 강연 주제는 '한국 취업시장의 특징과 외국인 채용 트렌드'다. 강연에서는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적합한 회사를 찾고, 효과적으로 입사를 준비하며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전략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겪는 3가지 불편 요소인 ▲취업정보 획득의 어려움 ▲비자 등 행정처리의 어려움 ▲이력서 작성, 면접 등 취업준비 과정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코메이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팁도 제시한다. 코메이트는 지난해 사람인이 출시한 외국인 전용 구인구직 서비스다. 코메이트에는 국내 대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적용돼 외국인 인재와 구인 기업 간 최적의 매칭을 구현한다. 외국인 개인회원들은 ▲지역 ▲보유 비자 종류 ▲근무(고용)형태 ▲요구 한국어 능력 수준 ▲직무 등 세부 조건으로 공고를 따로 추려볼 수 있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0개국 언어에 대한 번역 기능도 탑재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국내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커리어 발전을 위한 정보를 얻고, 성공적인 취업까지 이르게 되길 바란다"며 "코메이트는 향후 우리나라 외국인 채용 시장의 발전과 외국인 인재들의 커리어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08:33백봉삼

AB DAO, AB 자선재단과 손잡고

신뢰 기반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며, 글로벌 공익 혁신을 기술로 이끈다 더블린 2025년 5월 12일 /PRNewswire/ -- 2025년 5월 8일, AB DAO와 AB 자선재단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첫 번째 **'기술이 주도하는 공익 비공개 포럼'**을 공동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은 버티 아헌(Bertie Ahern) AB 자선재단 이사장이자 전 아일랜드 총리, 전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직접 주재하였으며, **"기술과 신뢰 – 공익의 새로운 질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습니다. 포럼에는 올루세군 오바산조(Olusegun Obasanjo)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및 전 아프리카연합 의장, 말콤 번(Malcolm Byrne) 아일랜드 국회의원이자 인공지능 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기술이 어떻게 전 세계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AB 체인(AB Chain) 대표 **앤서니 챙(Anthony Tsang)**은 고성능 메인넷,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AB Connect, 가스 요금이 없는 Universal Transfer 프로토콜 등 기술 발전 사항을 소개하며, AB DAO가 추구하는 글로벌 규제 준수형 공익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의 비전을 설명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도출된 주요 제안들은 AB 자선재단이 정리하여 유엔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에 제출할 예정이며, '기술을 통한 선한 영향력(Technology for Good)'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국제 협력을 촉진할 계획입니다. AB 자선재단 소개 AB 자선재단은 아일랜드에 법적으로 등록된 국제 비정부기구(NGO)로, 유럽연합의 법인 자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AB DAO의 기술 및 자금 지원을 받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명하고 추적 가능한 글로벌 공익 인프라 구축을 사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ab.org

2025.05.12 06:10글로벌뉴스

환경보전원, 가족친화 경영 앞장…'일과 가정, 함께 성장'

# 오후 4시. 컴퓨터를 끄고 사무실을 나선 한국환경보전원 임00 과장은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시간이면 회의실에 앉아 있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분주했을 그녀. 하지만 이제는 유치원 앞에서 오후 하원을 하는 아이와 마주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창 너머로 엄마를 발견한 딸아이는 환하게 웃으며 달려온다. 짧은 포옹 속에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녹아내린다. “퇴근길에 아이를 마중 나갈 수 있다는 게 이렇게 큰 행복일 줄 몰랐어요. 그 시간이 저와 아이 모두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매일 느껴요” 임 과장의 하루는 올해부터 전면 도입된 '육아시간 제도' 덕분에 달라졌다.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최대 36개월간 하루 2시간 유급 단축 근무가 가능하다. 단순한 시간 단축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하루의 골든타임을 조직이 함께 설계한다는 철학이 담긴 제도다. 환경보전원이 바꾼 것은 규정 몇 줄이 아니다.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던 수많은 부모의 삶 그 자체였다. 일과 가정의 양립, 선언이 아닌 실천으로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겠습니다” 2023년 11월, 신진수 원장이 취임식에서 꺼낸 이 한마디는 조직의 방향을 바꾸는 출발점이 됐다. 환경보전원은 이후 출산과 육아, 근무제도와 인사구조,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가족친화 경영'이라는 새로운 틀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갔다. 가장 큰 변화는 육아와 출산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시작됐다. 육아휴직 기간 전체가 승진 소요 연수에 100% 반영되며, 휴직은 더 이상 '경력 단절'이 아닌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지게 됐다. 육아휴직과 배우자 출산휴가는 최대 3회까지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돼, 실제 육아 상황에 맞는 활용이 가능해졌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확대됐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주당 15~35시간 범위 안에서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5년까지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또, 임신 32주부터 적용되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연 6일(유급 2일) 이내의 난임치료 휴가, 20일로 확대된 배우자 출산휴가(다태아 출산 시 25일) 등도 관련 법령에 따라 발 빠르게 개선됐다. 출산 축하금은 첫째 100만원부터 셋째 이상 300만원까지, 자녀수당은 자녀 한 명당 최대 월 11만원까지 지급된다. 이러한 제도는 기존 유연근무제와 연계해 임직원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성과 중심의 인사, 사람 중심의 일터 환경보전원의 변화는 복지를 넘어 지속가능한 조직을 위해 일하는 방식과 인사구조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진수 원장은 취임 직후, 직무 중심의 팀제를 도입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강화했고, 인사체계 전반을 성과 기반으로 개편했다. 대표적으로 승진소요 최저연수를 기존 23년에서 14년으로 대폭 단축해, 연공서열보다 역량·성과로 인정받는 조직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근무환경 개선도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 휴가는 15분 단위로 세분화됐고, 여비는 공무원 기준으로 상향 조정해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 전국 6개 지역에 직원 관사를 마련해 전보자와 신규 입사자 주거 부담도 덜었다. 환경보전원 관계자는 “비록 작은 변화들이지만, 직원 일상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며 성과가 존중받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일터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 목소리에서 시작된 변화 지속적인 변화 출발점은 조직 내 소통 방식이 바뀐 데 있다. 환경보전원은 조직 중심에 구성원의 목소리를 두고, 현장의 제안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신진수 원장은 취임 이후 신입직원과의 브라운백미팅, 2030세대 주니어보드, 전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 지역 현장 간담회 등 다양한 세대와 직급이 만나는 소통의 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본사에는 자유로운 대화를 위한 카페형 휴게 공간도 마련, 직원 간 자연스러운 의견 교환과 리프레시가 일상처럼 이뤄지고 있다. “'관의 성장은 결국 사람에서 비롯된다'는 신념 아래, 환경보전원은 수평적 소통을 제도 변화의 동력으로 삼고 있다. 출산율 0.75명 시대, 공공기관이 먼저 바뀌어야 환경보전원은 2025년을 변화된 조직문화를 안착시키는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복무관리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감정노동 보호와 심리 상담을 위한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자기계발비 지원과 연차 뱅킹제 등을 통해 구성원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 0.75명 시대. 육아와 일 모두를 잘 해내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환경보전원은 책임을 개인만이 아닌 조직이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신진수 환경보전원장은 “출산율 위기 앞에서 공공기관이 먼저 변하지 않으면, 사회 전체의 변화는 더뎌질 수밖에 없다”며 “아이를 키우는 일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는 믿음으로, 일과 육아가 공존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 두 시간의 여유가 한 가족의 저녁을 바꾸고, 작은 변화가 조직을 넘어 사회의 구조까지 다시 만든다. 환경보전원은 이같은 변화를 실천하며,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현실화하고 있다.

2025.05.11 23:24주문정

英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 삼성 AI 주방가전으로 새단장

삼성전자는 영국 유명 셰프 제이미 올리버가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주방가전으로 단장한 키친 스튜디오를 영국 프리미엄 백화점 존루이스에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키친 스튜디오가 위치한 옥스퍼드 스트리트는 하루 평균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런던의 대표적인 중심가다. 이곳에는 듀얼 쿡 스마트 오븐, 듀얼 플렉스 인덕션 등 조리기기 제품이 설치돼 수강생들이 요리를 배우며 삼성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듀얼 쿡 스마트 오븐은 조리실 내부가 위·아래 둘로 나뉘어 식재료의 크기에 따라 내부 공간을 모두 활용하거나 따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듀얼 플렉스 인덕션은 촘촘하게 엮인 코일이 적용돼 소형팬부터 크고 긴 용기까지 화구 내 상판 어느 곳에 올려도 균일하게 화력을 전달한다. 제이미 올리버 쿠킹 클래스는 일반인 대상으로 상시 운영된다. 요리 경험이 없는 초보자부터 숙련된 전문가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클래스에는 제이미 올리버 요리팀이 직접 참여한다. 비빔밥, 수블라키, 커리 등 40여가지 세계 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2025.05.11 16:32신영빈

새 교황 첫 메시지는 'AI와 사람'…"소외된 이 지킬 것"

레오 14세 교황이 인공지능(AI) 시대 인간 존엄성과 노동 정의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11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추기경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카고 출신 로버트 프레보스트로, 미국 태생으로는 처음으로 교황직에 올랐다. 레오 14세는 자신의 교황명을 19세기 사회교리의 전환점을 이끈 교황 레오 13세에서 따왔다고 설명했다. 레오 13세는 산업혁명이 노동자들에게 남긴 상처를 다룬 1891년 회칙 '레룸 노바룸'을 통해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정립한 인물이다. 레오 14세는 "오늘날 교회는 또 다른 산업혁명과 AI 발전에 직면해 있다"며 "사회 교리의 보고를 통해 인간 존엄을 수호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 발전이 과거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사회적 격변을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교회는 또 다른 산업혁명과 AI 발전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사회 교리의 보고를 통해 인간 존엄성과 정의, 노동을 수호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AI는 사람 일자리를 대체하고 삶의 질서까지 흔들 수 있는 기술"이라며 "교회는 소외된 이들과 약자를 위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첫 외부 일정 로마 외곽 제나차노의 '착한 조언의 성모' 성지를 찾았다. 해당 성지는 그가 과거 수도회 총장으로 활동했던 장소이자 교황 레오 13세가 깊이 숭배했던 장소다. 레오 교황은 성모상 앞에서 기도한 뒤 "사명을 이어가기 위해 이곳에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 등장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로마 시는 약 15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5.11 11:33김미정

수소입찰시장 열렸다…두산퓨얼셀 적자탈출 기대감↑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이 올해 새롭게 열린 가운데 두산퓨얼셀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총 4천300GWh(기가와트시) 규모 청정수소 발전 및 일반수소 발전 입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은 수소나 수소화합물을 발전 연료로 사용해 생산한 전기를 전력 당국이 장기 계약을 바탕으로, 고정가로 구매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제도다. 사용 연료에 따라 청정수소 발전과 일반수소 발전으로 구분한다. 두산퓨얼셀은 일반수소 입찰 시장에서 매년 과반을 차지하며,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두산퓨얼셀의 실적은 아직 적자인 상황이다. 주기기 매출 증가로 외형이 성장하고 있지만, 고정비 부담과 원가율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도 두산퓨얼셀 매출은 전년 대비 218.8% 증가한 99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110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현재 대기 중인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CHPS) 낙찰분이 있기 때문에 연내 수주와 매출로 반영되면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공급계약 해지 3건 공시로 주가가 하락하긴 했지만, 착수지시서 장기 미발급, PF약정 체결 무산 등에 따른 계약 해지로 기존 수주잔고 또는 사업 전망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퓨얼셀은 기존 주력 사업인 인산형수소연료전지(PAFC) 외에도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사업 성장 기대감도 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두산퓨얼셀이) CHPS 입찰에서 높은 수주율을 기록한다면 연간 매출 5천억원대 회복이 가능하다"며 "오는 7월부터 군산 SOFC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되면 생산제품 다변화에 따른 수요 발굴로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최규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2023년에 수주한 CHPS 물량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미래 사업 계획에 대한 신뢰도는 오히려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한다"며 "외형 성장에 대한 우려는 덜어냈고, 이제는 이익 개선 속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올해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하며 하반기 수소 버스 판매 개시에 따라 추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간 흑자 달성을 확언하기 어렵지만, 외형적으로 성장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이익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도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점유율 절반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면, 내년에 수주 잔고가 더 쌓이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올해가, 올해보다는 작년이 더 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1 09:59류은주

현대차, 무너진 중국·러시아 시장 탈환 시동

현대자동차가 한때 강세를 보였던 중국과 러시아 시장 입지 회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중국에선 신형 전기차를 앞세워 시장 재진입을 노리고, 러시아에서는 공장 재매입과 상표권 등록 등을 통해 복귀를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중국 베이징차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중국에서 열린 '2025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전기 SUV '엘렉시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베이징현대가 현지 시장을 겨냥해 자체 개발한 중형 SUV급 전기차다. 엘렉시오는 내연기관 플랫폼을 개조한 모델이지만, 중국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 기능,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을 적용했다. 베이징현대는 엘렉시오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6종의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한때 중국 시장점유율이 7%를 넘어섰던 현대차는 사드 사태 이후 판매량이 급감한 하다 최근 0%대로 추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 신차 출시와 함께 중국 시장 재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시장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또 현대차는 미국 수출 중심 구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무역정책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만큼, 중국 등 해외 시장 회복은 사업지 다변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러시아 시장에서도 복귀 움직임을 보인다. 2023년 말 현대차는 전쟁이 터지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단돈 100원에 매각했지만, 2년 내 재매입이 가능한 옵션을 함께 설정했다. 연내까지 공장 재매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최근 외신 보도를 통해 현대차가 최근 차량, 부품, 액세서리 등 총 20건 이상 상표권을 러시아 현지에 등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복귀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대차는 2021년까지만 해도 현대차·기아를 합쳐 러시아 시장에서 연간 35만4천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철수하면서 현지 생산을 중단했다. 최근 전쟁 종결이 논의되며 러시아 시장 재진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지 시장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자동차 수입에 부과하는 재활용 수수료(사실상 관세 역할)를 대폭 인상했고, 이는 현지 공장 없이 수출 중심 전략을 쓰는 중국 업체들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현대차가 현지 공장을 재매입한다면 유리한 상황이 된다. 보고서는 "전쟁 발생 이후 중국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재활용 수수료 인상과 병행수입 제한 등 수입 억제 정책을 강화 중"이라며 "중국차에 대한 일정 수준 견제 기조도 병행하고 있어 시장 재편이 예견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중국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수용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제조사가 러시아 시장에 재진출해도 과거의 높은 점유율을 쉽게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변화된 환경 하 경쟁우위 회복 가능성, 러시아 정책 기조 등을 포함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5.11 09:52류은주

"앗, 뉴진스네?"...성수 '인도미' 팝업스토어 가보니

성수역 3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생소한 향이 코끝을 스쳤다. 행사장에서 흘러나오는 뉴진스의 음악과 함께 눈앞에는 커다란 '세계인이 사랑하는 맛, 인도미'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지난 9일, 기자는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인근에서 열린 인도미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인도미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로, 지난 1972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팝업 스토어는 인도미 라면에 대한 퀴즈를 풀고, 직접 라면을 조리해 볼 수 있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자사 제품을 구매할 시 브랜드 모델인 뉴진스 멤버들이 인쇄된 포토 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간단한 미션을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인도미 라면을 증정하고, 행사장 내에서 조리해 취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인도미 라면은 면을 따로 물에 넣고 익힌 뒤, 동봉된 향미유와 스프를 섞어 조리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라면의 굵기와 크기 등이 국내 제품과는 확연히 다르다. 국내에서는 봉지와 컵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된다. 맛은 오리지널과 핫 앤 스파이시, 엑스트라 스파이시 총 세 종류다. 행사 관계자는 “가장 매운 엑스트라 스파이시는 삼양 불닭볶음면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들은 팝업스토어 외에도 GS25와 CU 등 편의점에서 판매되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정가는 900원 수준이지만 행사장에서는 1봉지에 500원 꼴로 판매되고 있었다. 인도미는 지난해 11월 뉴진스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국내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행사 외에도 국내에서 관련 행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라면 박람회에도 참여했다. 방문객의 반응은 엇갈렸다. 행사장을 찾은 한 20대 여성은 “라면 맛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평했으나, 또 다른 남성 방문객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뉴진스를 내세울 수 있겠지만, 라면은 남녀노소 모두가 먹는 제품인데 기성세대에게 통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식품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라면과는 면의 질감이나 조리법이 완전히 다르다"며 "특히 국물이 없는 형태의 볶음면이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5.11 08:55류승현

김문수, 대선후보 취소 정지 가처분 신청...국힘 후보 못낼 수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당 지도부 주도가 대통령 후보 규체 추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12시35분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고 알렸다. 김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그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에서 선출하게 돼 있다”며 “그런데 전국위가 개최되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비상대책위원회는 후보 교체를 결정했다.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반이다”고 비판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새벽 비대위와 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후보의 후보 선출을 취소했다. 또 새벽 3시부터 1시간 동안만 후보자 등록 신청을 기습적으로 공고해 한덕수 전 총리의 입당과 유일한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전 당원 찬반 투표를 거쳐 11일 전국위원회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법원이 김 후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게 되면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내지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 이를 수 있다.

2025.05.10 15:00박수형

미국, 국경 경비 강화…모든 출국자 얼굴 촬영

미국이 국경 경비를 강화한다. 입국자에 이어 모든 출국자까지 얼굴을 카메라로 사진 찍어 기록한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국경 검문소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로 향하는 차량에 탄 모든 승객 얼굴을 사진 찍어 여권·비자 등과 대조한다고 미국 잡지 와이어드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세국경보호청은 자동차로 입·출국하는 모든 사람, 운전석과 조수석 포함 2~3번째 줄에 앉은 사람 사진까지 즉시 촬영해 여권과 대조하는 기술을 최근 주요 기업에 요청했다고 와이어드는 전했다. 관세국경보호청은 생체 인식으로 미국 출국을 확인한다고 발표했다. 언제부터 시행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스스로 미국을 떠나는지, 추방되는지 추적하기 위해서라고 와이어드는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불법체류자에게 자발적으로 미국을 떠나라는 입장이다. 관세국경보호청은 미국 입국자 얼굴을 여권·비자 사진과 이미 대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출국자도 같은 절차를 거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경을 넘을 때 찍은 모든 외국인 사진을 저장해 이후 국경을 통과할 때에도 신원을 확인하고자 쓴다.

2025.05.10 11:35유혜진

美FDA, 해외 의약품 제조시설 불시 검사 확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6일(현지 시각) 의료 제품과 식품을 생산하는 외국 제조시설에 대한 불시 검사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도와 중국에서 시범 운영 중인 해외 불시 점검 파일럿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나머지 해외 지역의 제조시설에 대해서도 미국 내 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규제 감독과 조사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미국 FDA가 미국 내 제조업체에는 예고 없이 방문해 실사를 진행하는 반면, 외국 제조시설에는 사전 통지를 통해 실사를 진행,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미FDA는 외국 기업들은 사전에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 내 조사에서보다 두 배 이상의 결함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의약품의 미국 내 생산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 행정 명령'의 후속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해당 행정명령은 미FDA가 외국 실사 수수료를 인상하도록 지시하고 환경보호청(EPA)이 처방약, 활성 의약품 성분 및 기타 원료를 제조하기 위해 설계된 시설 건설을 가속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또 미 FDA가 주문 후 90일 이내에 해외 제조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검토를 보장하는 위험 기반 검사 제도의 개선 사항을 개발 및 진전시킬 것을 촉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FDA가 해당 외국 시설에 대해 수행하는 연간 검사 횟수를 국가와 제조업체에 대해 자세히 공개하도록 지시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미FDA가 생산 시설을 외국에서 국내 시설로 이전하는 것을 포함하여 현장 변경에 대한 요구 사항에 대해 더 명확한 지침을 제공할 것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미FDA는 “사전 통보 없는 해외 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한 불시 점검은 곧 시작할 계획이며 미국과 해외 간의 경쟁의 장을 평준화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2025.05.10 10:13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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