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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9천900원"…GS리테일, 가성비 위스키 커티삭 2종 판매

GS리테일이 이달 1일부터 커티삭·커티삭프로히비션 2종을 GS25,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판매 한다고 밝혔다. 커티삭은 스코틀랜드 내 6개밖에 없는 그레인 증류소인 스타로우 증류소에서 생산되며 1923년에 세상에서 가장 빠른 범선인 커티삭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100년 전통의 위스키다. 특히 커티삭프로히비션은 미국 금주법 시대에 위스키를 유통하던 선장 윌리엄 빌 맥코이를 헌정하기 위해 스페셜 에디션으로 만들어졌는데 블랜디드 위스키 중에서는 보기 힘든 알코올 도수 50도이며 바닐라향과 스파이시한 향미가 포함돼 있다. 커티삭프로히비션은 지난 '22년 11월과 '23년 6월 한정 물량으로 와인25플러스에 7천병 선보인 것이 삽시간에 완판되며 애호가들 사이에서 '보이면 무조건 사야하는 아이템'으로 불리기도 했다. 커티삭은 1만9천900원, 커티삭프로히비션은 4만3천원에 판매된다. 20여년 전 국내 위스키 바와 대학가 등지에서 J&B와 함께 큰 인기를 얻었던 커티삭의 인기는 녹색병에 노란 라벨이 주는 캐주얼 한 이미지가 40·50세대에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20·30세대에는 높은 가성비를 어필하며 세대를 초월한 가치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GS리테일은 매년 위스키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최고급 위스키부터 유명 가성비 위스키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해 위스키 저변을 더욱 확대는 한편,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성수동 소재 GS25 도어투성수에서 커티삭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유미 GS리테일 주류팀 MD는 "GS리테일은 주류 스마트오더인 와인25플러스와 GS25 주류 강화형 매장 확대 등을 통해 위스키 라인업을 다양화 하며 주류 애호가들의 소비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1등 온라인 주류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다양한 주류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2024.01.03 08:29안희정

중국선 드론 '신분증' 있어야 난다

중국에서 올해부터 '신분증'이 없는 드론은 비행이 불가능해졌다. 2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무인 항공기 비행 관리에 관한 임시 조례'가 공식 시행됐다. 조례에 따르면 비행하는 민간 무인 항공기를 실명으로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드론의 비행 고도와 조종사의 책임 범위도 규정됐다. 드론 조종사는 민항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드론의 실명을 등록하고 등록 후 생성된 QR코드를 인쇄해 드론 바디의 눈에 띄는 위치에 부착해야 한다. 실명 등록없이 비행을 하면, 규정을 위반한 조종사가 중국 공안(경찰)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고 200위안(약 3만7천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사안이 중할 경우 2천 위안 이상 2만 위안(약 36만7천~366만8천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조례에 따르면 초소형 드론(무게 250g 미만)의 적정 비행 고도는 50m를 초과하면 안된다. 소형(무게 2만5천g 미만) 및 경량 드론(무게 7000g 미만)의 적정 고도는 120m를 초과하면 안되며, 중대형 드론은 영공 비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명시됐다. 이 무게를 적용하면 대부분의 시중 드론은 120m 고도 이상 날 수 없다. 이 고도는 실제 높이를 의미하며, 예컨대 조종사가 100m 높이의 건물 옥상에서 드론을 비행할 경우 옥상에서 드론의 높이는 20m 이하여야 한다. 조례에 따르면 조종사의 연령에도 제한이 있다. 8세 미만의 경우 초소형 민간 드론만 조종할 수 있고 8세~17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초소형 및 경량 민간 드론만 조종할 수 있으며 운항 중에는 성인이 동행해야 한다. 이 규정을 위반하면 보호자가 벌금을 부과받는다.

2024.01.03 08:02유효정

포스텍, 자유롭게 회전 가능한 '로봇 손목' 개발

손 일부가 절단된 이들도 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회전 모듈이 탑재된 로봇 손목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은 김기훈 기계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와 최서영 기계공학과 연구원 등 연구팀이 로봇 의수에 손목 회전 모듈을 도입해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의수는 손 일부가 부분적으로 절단된 사람들의 '새로운 손'이다. 기존 의수는 손상된 부위를 대체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져 의수와 이어지는 손목을 움직이는 데 제한이 있었다. 이로 인해 환자는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고, 이에 대한 보상 행동 패턴을 반복하며 팔과 상반신을 과도하게 사용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교통사고로 엄지와 검지를 잃은 환자용 의수를 개발했다. 이 의수는 뇌에서 근육으로 보내는 신호를 센서로 감지해 움직인다. 기존과 달리 손목 회전 모듈을 도입해 환자가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이어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의수와 기존 의수, 비장애인의 팔과 상반신 근육 움직임을 비교 분석했다. 근전도 신호와 모션 캡처 시스템으로 팔과 상반신 근육 활동을 측정한 결과, 손을 뻗어 물건을 잡는 동작에서 비장애인과 기존 의수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기존 의수 사용 시 어깨와 상반신 움직임이 비장애인 대비 약 260%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의수를 사용할 때 손목 회전이 부자연스러워 팔과 상반신을 무리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의수는 상반신 움직임이 비장애 수준으로 적었고, 효율적이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했다. 근골격계에 2차 손상을 주지 않고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손 기능 평가에서도 기존 의수 대비 기능이 3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훈 교수는 "로봇 보조기구를 만들 때 단순히 특정 신체 부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와 연결된 부위도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로봇 의수를 안전하고 오래 사용하며 사용자가 잃어버렸던 삶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STEAM)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인 '신경공학 및 재활 저널'에 게재됐다.

2024.01.03 01:00신영빈

[이창근의 헤디트] ICT로 확산하는 K-컬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광화문광장의 옥외광고물이 우리에게 신기술 디지털 사이니지로 다가온다. 광화문광장에서 빌딩의 전광판과 연동된 셀피(selfie)를 촬영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광장 주변에 설치된 여러 대형 전광판 중 하나를 선택하면 내가 찍은 사진이 그대로 나타난다. 이렇게 광화문광장 주변 빌딩의 대형 전광판이 정부 규제에서 완화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지정되며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는 앱을 통해 광화문 주변에 있는 인근 상점의 쿠폰도 받고 한복대여점에서 의상도 빌릴 수 있다. 광화문 수문장 교대의식과 궁중문화축전 등 경복궁의 문화예술행사가 열릴 때면 흥례문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 실황을 광장에서 동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줄다리기와 같은 캐주얼 게임도 할 수 있게 된다. 몇 년 후에 우리가 광화문광장에서 체감할 모습이다. 서울 중구 명동관광특구,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일대가 미국의 타임스스퀘어처럼 역동적인 디지털 명소로 조성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월 28일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명동관광특구, 서울 광화문광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까지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다채로운 옥외광고물이 자유롭게 설치된 매력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미디어가 빛의 옷을 입고 입체적 특화 거리로 탈바꿈한다. 디지털 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 광고, 생활밀착형 미디어, 스마트도시 기술, 3D 착시 기술(아나몰픽), 미디어파사드, 키네틱 아트 등 옥외광고물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 중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는 건물 외벽에 LED조명이나 프로젝터를 이용해 시각적 효과를 내는 기술로, 이를 통해 건축물 외벽을 새로운 매체로 활용하고 도시 공간에서의 인상적인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예술을 통해 무엇보다 야간관광의 문화경제 가치를 창출한다. 시민들에게 예술가들의 창작품을 미술관에 가지 않더라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체류하게 된 시민의 관광 소비가 주변 상권에서 이뤄지게 된다. 무한한 상상력의 매체예술인 미디어아트의 영향력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의 의미 자유표시구역은 광고물의 모양,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 옥외광고물 규제를 대폭 완화해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하는 지역을 말한다. 외국의 유사한 사례로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일본 오사카의 도톤보리 등이 유명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에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 일대가 유일하게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돼 기존 옥외광고물과는 크기, 형태 등이 다른 8개소 20기의 다양한 디지털 옥외광고물이 현재 설치・운영되고 있다. 2016년까지 한국에서는 간판 등 옥외광고물이 무분별하게 난립될 경우, 도시와 거리의 경관을 해치는 존재로 인식될 것을 우려해 옥외광고물의 크기, 설치 장소, 표시방법 등에 대해 많은 규제를 가해 왔다. 반면 미국의 타임스스퀘어, 영국의 피카디리, 일본의 도톤보리 같은 지역에서는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를 철폐했다. 그 결과 옥외광고물은 해당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됐고,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제1기 자유표시구역 지정 이후 5년간(2018~2022) 다양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설치크기, 설치수량 완화 등 광고물 표시규제 완화 특례 13건 적용, 광고 매출액과 전‧후방 산업 매출 등 1,577억 원의 매출 발생, 공익광고 콘텐츠 전체 송출의 44% 표출(4,400회)이 있었다. 무엇보다 옥외광고 사업자, 광고물 제작‧운영업체, 콘텐츠 제작사 등 40여 개의 대기업‧중소기업 참여로 상생하는 신(新)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제1기 자유표시구역은 특히 전자기기, 정보통신과 방송서비스 등 유관 분야의 생산‧고용 유발효과를 창출했다. 이익률은 2017년 예측치(10%)보다 16%p 높은 26%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비 445억 원에 대한 생산유발효과는 1,650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285명으로 집계됐으며, 유동 인구와 상권 매출 증가 등 도시 이미지 제고, 지역 랜드마크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또한 디지털영상, 미디어아트 등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선보이는 대표적 스테이지가 됐다. 2020년 코엑스 아티움 외벽에 송출된 디스트릭트의 '웨이브' 작품은 국내외 언론에 대대적 보도됐고, 이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공개되며 전 세계 한류 팬에게 한국의 기술력과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 결정적 순간을 만들었다. 현재에도 코엑스 일대는 미디어아트 성지로 꼽히고 있다. 서울미디어아트위크를 비롯해 디지털 분야의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이 창의적 작품을 펼치는 초대형 야외전시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한국형 타임스스퀘어 구축 효과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행안부에서는 지난 6월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선정 절차와 평가 기준이 포함된 지정계획을 공고했고,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11개 지자체의 제안서를 접수했다. 행안부는 옥외광고, ICT 신기술, 도시・건축, 상생협력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을 위촉해 신청 지역의 적정성과 세부 운영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5개월간 2차에 걸쳐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12월 옥외광고정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역은 모두 유동 인구가 많고 광장, 관광지와 같은 상징적 공간들이 자리 잡고 있어 광고물 설치 효과가 높은 지역들이다. 명동관광특구는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40만 명이 넘을 정도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대형 광고물뿐만 아니라 중소형 광고물도 조화롭게 설치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동 지역 소규모 옥외광고 사업자와의 긴밀한 상생협력 체계 또한 자유표시구역 제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물 설치는 2033년까지 총 10년에 걸쳐 3단계로 진행되고 1단계 사업으로 2025년까지 하나은행, 영플라자, 명동예술극장, 신세계백화점 등 4개 주요 거점 장소와 내부 이면도로인 명동길 주변에 광고물을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광화문광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으로서 디지털 옥외광고물과 문화유산이 융합돼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고물 설치는 2029년까지 6년에 걸쳐 2단계로 진행되고 1단계 사업으로 2026년까지 교보빌딩, KT, 일민미술관 등 광화문사거리 주변에 광고물을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대표적인 관광지역으로서 많은 유동 인구를 바탕으로 참여형 광고 등 다양한 시도를 펼칠 수 있는 지역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도권 이외 지역에 지정되는 최초 사례로 제도 확산과 지역 명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물 설치는 202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로구 광화문스퀘어의 신기술 디지털 스테이지 지난해 10월 15일 광화문 월대와 현판이 복원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 복원 결과를 시민들께 알리고 경복궁의 광화문 완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의 백미는 광화문을 스크린으로 연결-소통-창조를 그린 미디어파사드였다. 광화문과 좌우 담장까지 130m 길이의 건축물이 프로젝션맵핑으로 아름다운 디지털 캔버스가 됐다. 12월 15일부터 1월 21일까지는 서울특별시 주최로 미디어아트‧빛축제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매일 진행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는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유산을 새롭게 바라보고 실감 나게 즐기도록 하는 디지털 경험이다. 예술과 ICT를 문화유산과 융합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유산 활용 방식이다. 종로구가 제출한 광화문광장 자유표시구역 마스터플랜의 콘셉트는 '공감'이다.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 자긍심을 높이는 공간이자 국민적 단합을 이끌어 온 역사적 공간이다.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글로벌 장소이자 한국의 정체성을 알리는 문화적 상징이다. 세부적으로 3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1존(비즈니스)은 동화면세점과 동아일보, KT빌딩 일대에 상업‧엔터테인먼트. 2존(아트)은 광화문광장의 중심부인 세종문화회관과 세종로공원, 미국대사관 일대에 시민‧예술로 설계했으며, 3존(헤리티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의정부터, 정부서울청사 일대에 역사‧문화로 조성할 예정이다. 헤리티지 미디어아트는 문화유산에 예술성을 더해 관광객에게 관람형 콘텐츠로 제공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헤리티지와 아트, 디지털이 융화한 미디어아트는 시민들에게 예술가들의 창작품을 미술관에 가지 않더라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야외 전시장이 된다. 또, 사회적 이슈, 국가적 경축 계기 등과 연계하여 위로‧희망의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광화문광장/세종대로 일대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한국 방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전 세계인이 주목하리라 본다. 행안부의 전문가 심사단은 광화문광장을 “보행 유동 인구가 많고 상징적 공간이 있어 광고물 설치 효과가 높은 지역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고 참여 주체들의 추진 의지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종로구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은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광장에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를 조성하는 시금석이다. 신기술 디지털의 광화문스퀘어다. 전 세계인들에게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돼 K-컬처의 물결을 일으키길 기대한다. 이창근 헤리티지랩 디렉터‧박사(Ph.D.)(art@herista.com) * 헤디트(HEDIT) : 헤리티지(Heritage) +디지털(Digital) + 아트(Art) [편집자주]

2024.01.02 17:56이창근

메드팩토, 백토서팁·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美FDA로부터 승인

메드팩토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이성 백토서팁과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2b/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시험은 우리나라와 미국 등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되며, 대상은 치료 이력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다. 임상에서는 전체 생존기간(OS)으로 유효성 평가가 이뤄질 예정. 메드팩토는 미국 머크(MSD)와의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에 따라 펨브롤리주맙을 지원받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메드팩토는 이번 임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기존 표준치료요법 대비 치료효과가 임상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발표된 임상 데이터에는 백토서팁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 105명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과 객관적반응률은 각각 15.8개월, 13.33%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표준치료요법과 비교해 월등한 수치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2b/3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신약 허가는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향후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1.02 17:26김양균

오영주 5대 중기부 장관 취임···"770만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대변"

오영주 제5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취임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이날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4층 어울림홀에서 오기웅 차관, 본부 과장급 이상 간부와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오영주 장관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오영주 장관 취임사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중소벤처기업부 직원 등과 새해 첫인사를 나누는 순서로 2024년도 시무식 행사를 겸해 약 30분간 진행됐다. 오 장관은 취임사에서 "770만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윤석열 정부 두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업무 중요기준 △향후 정책방향 △조직 운영방향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취임 행사에 이어 열린 산하기관장과 티타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정책 각 분야의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산하기관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취임행사 이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하며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둘러보고,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래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사 전문 1. 인사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영주입니다. 먼저,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정책을 단단하게 다지고 다양한 성과를 내기 위해 헌신하신 이영 장관님과 여러분들의 남다른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770만 중소기업·벤처기업·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이끌게 되어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앞에 놓인 대내외 경제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로 인해 장관직 수행에 더 큰 무게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갑진년 새해를 보다 적극적인 자세와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그간의 무수한 위기를 극복해 오면서, 오늘날 세계 속에 빛나는 우리 경제의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큰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제 앞에는 오랜 기간 묵묵히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누구보다 투철한 사명감으로헌신해 온 여러분들이 있습니다. 비록 지금 우리 경제와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들이 엄중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여러분과 제가 그러한 도전을 직시하고 가장 적실한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과 필요한 행동에 진력한다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위기 극복과 우리 경제의 도약을 견인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취임의 인사인 만큼 이 기회를 빌려 장관으로서 생각하고 있는 업무의 중요 기준, 정책 방향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소상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2. 업무의 중요기준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다음 5가지를 조직의 운영과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자 합니다. 첫째, 제가 중기부 장관으로 지명되었을 때 언급했던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자세입니다. 우리는 먼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늘 귀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는 현장이 원하고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두 번째 기준은 연속성과 성과창출입니다. 우리 정부가 출범한지 20개월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중기부가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들을 연속성 있게 잘 발전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긴요한 시점입니다. 새롭게 필요한 정책은 구상하되 정부 초기 만들어진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는데 우리 부의 역량을 집중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 지원사업의 운영방식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하여 정책 고객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는 것도 성과창출의 차원에서 반드시 고민해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우리에게 중요한 또 하나의 기준은 유연성입니다.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유연성이 발휘되어야만 현장이 원하고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수립된 정책이라 하더라도 변화하는 환경과 현장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변경하는 유연성이 요구됩니다. 다음으로 우리 업무 추진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기준은 '글로벌 마인드'입니다. 우리는 이미 외교와 경제뿐만 아니라 개인의 일상도 국제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 중기부의 업무 또한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글로벌 정세를 이해하고 선제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때 정책대상자인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장기적인 성장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기준은 적극적인 협업의 자세입니다. 우리부 업무 대부분은 다른 부처 업무와 연계되어 있어, 중기부만의 정책으로 목표를 성취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기 위해서는 유관 부처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적극적인 협업의 자세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업무방식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3. 정책방향 저는 이미 향후 중점을 둘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소상히 설명하였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이 부분은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시급한 당면 현안 및 고질적 문제 해결 코로나 이후 계속되고 있는 고금리와 경기위축으로 지금 한계상황에 다다른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안전망 강화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규제해소 노력과 납품대금 연동제의 안착등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정책이행에도 최우선 순위를 둘 필요가 있습니다. ② 소상공인 안전망 확충 및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기반 강화 생계형 소상공인이 안정된 경영환경 속에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동시에, 혁신의 마인드로 무장한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공고히 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③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민관 협업 플랫폼 구축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중기부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궁극적으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전에 설계되도록 보다 창의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④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 및 글로벌 창업벤처 중추국가 도약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코리아 대책이 이미 수립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대책을 중심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창업벤처 중추국가인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위해 우리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⑤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 대응력 제고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전환과 인류의 생존을 위한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입니다.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피부로 느끼고 있지만, 문제는 우리 정책고객들 각자가 적응하기에는 그 변화가 너무 빠르고 광범위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의 정책수준을 고도화하고 필요한 정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 부의 역량강화가 요구됩니다.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부내 조직 구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⑥ 청년 창업, 여성 기업 지원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청년과 여성기업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 질 것입니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정신과 아이디어로 무장되었지만, 여전히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여성 기업인들, 그리고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우리 부의 지원을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의 지원 방식이 유효한지를 면밀히 살펴서 꼭 필요한 곳에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4. 조직 운영 방향 다음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하는 조직문화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보다 유능한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중기부는 770만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소상공인의 성장과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특별한 소명을 가진 부처입니다. 우리 직원들의 높은 역량과 유능함은 우리 정책의 질을 담보할 뿐만 아니라, 정책 대상의 삶과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미 우수한 인재들이 헌신적으로 일하는 조직이지만, 더 창의적이고 더 도전적이며 다양한 차원에서 유능함을 갖춘 인재들이 일하는 즐거움과 의미를 느끼며 근무하는 조직으로 함께 만들어 가길 소망합니다. 둘째,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 중기부에게 주어진 많은 과제와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부내 원활한 소통과 수평적인 조직문화 속에서 기탄없는 의견교환이 선결적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여러분들과 더 자주, 더 넓게, 더 깊게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습니다. 간부들도 직원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 노력해 주길 당부드립니다. 5. 마무리 저는 여성 공직자가 거의 없던 시기에 공직을 시작하여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저 자신의 역량으로 당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저의 경험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중추이지만 또 다른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우리 경제의 동력으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저에게 중기부 장관이라는 중책이 부여된 만큼 36년 공직자로서의 경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여러분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중기부 장관으로서 해야 할 책무들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지혜를 쏟아붓겠습니다. 청룡의 해라고 알려진 갑진년(甲辰年) 금년 한해에는 우리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최선을 다합시다. 감사합니다.

2024.01.02 17:26방은주

개인정보위 고학수 "프라이버시 걱정 없는 AI 만들 것"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보호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AI 기술이 뿌리내리기 위해선 사회적 신뢰 형성이 대전제라고 강조했다. 산업계와 국민에게 AI 활용 관련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소통하고, AI 관련 가이드라인 6종을 마련해 원칙 기반 AI 프라이버시 규율 체계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UN 및 주요 선진국과도 공조해 AI 국제 규범 마련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국내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도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꼽았다.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이 내년 계획대로 시행되려면 이를 뒷받침해줄 기반 마련이 필수"라며 "전 분야 마이데이터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제도와 인프라 마련에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유연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해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새롭게 도입하고 가명정보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해 스타트업과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자"고 덧붙였다. 국민이 체감하는 개인정보 안전 사회 구현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고 위원장은 "기업의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를 제도화해 민간의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유인하겠다"며 "국민 생활 밀접 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집중 점검해 프라이버시 관련 국민 불안이 불거지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1.02 17:03김윤희

'순천향 인간사랑 50년, 의료를 넘어 사람을 꽃 피우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2024년 개원 50주년을 맞아 제작한, 기념 슬로건(Slogan)과 엠블럼(Emblem)을 공표했다. 슬로건은 '순천향 인간사랑 50년, 의료를 넘어 사람을 꽃 피우다'로 순천향의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교직원의 공모와 투표를 거쳐 선정했다. 엠블럼은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미래로 도약, 비상하는 순천향의 모습을 핵심 이미지로 담았다고 한다. 순천향의 전용 색상인 다크블루 사용해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했다. 5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50과 순천향의 50년,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모습을 라인으로 형상화하여 50년의 역사와 헌신을 담아 세상을 향해 열려있는 마음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순천향의 정신을 그리고 있다. 또 교육과 사회공헌을 통해 미래 시대 인재를 올바르게 이끌어 가고자 하는 순천향대학교의 철학과 가치를 반영했으며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진료, 연구, 교육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와 중앙의료원 및 부속병원의 의지를 담았다. 한편 순천향은 1974년,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로 개원해 2024년 50주년을 맞이한다. 순천향대학교와 중앙의료원 산하에 서울, 부천, 천안, 구미병원을 운영 중이다.

2024.01.02 15:45조민규

대웅제약 "높은 목표, 미친 듯한 학습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일굴 것"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가 기존 방식으론 달성 못 할 목표 갖고, 이를 위해 미친 듯한 학습, 절실한 고민, 철저한 몸부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2일 온‧오프라인 동시 시무식을 통해 전 임직원이 지난해 성과를 함께 톺아보고, '글로벌 대웅'의 비전과 경영방침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창재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세계 경제 침체와 불확실한 사회 환경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 혁신 신약의 성장을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자평하며, 지난 2023년 대웅제약의 성과를 '트리플 크라운'이란 단어로 요약했다.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3개 분야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의미로 지난해 대웅제약은 1조2천억원대의 매출과 1천300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11%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별도기준, 숫자는 잠정집계치) 창사 이래 사상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이 대표는 2024년 대웅제약과 대웅제약 직원들을 위한 키워드로 '높은 목표'를 제시하며 “기존의 방식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의 높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친 듯이 학습하고, 절실하게 고민하고, 철저하게 몸부림친다면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웅 특유의 '정글도(刀) 정신'도 언급했다. '정글도'는 숲이 우거진 밀림을 지날 때 앞을 가로막는 나무와 풀을 베는 칼로, 이 대표는 “일을 하다 보면 장애물이 나타나고,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장애물이나 어려움은 핑계의 구실이 아니라, 정글도로 헤쳐야 할 극복 대상일 뿐”이라며 “2024년에는 대웅제약만의 좋은 제도들을 더 가속화하고, 고도화해서 일하기 좋은 회사, 일 잘하는 회사로서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하자”고 당부했다. 이창재 대표는 시무식을 통해 대웅제약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내재화시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고객 가치 향상 ▲변화혁신을 주도하는 인재 ▲차세대 신약 개발 ▲3대 신약 글로벌 진출 가속화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등 올해 5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고객 가치 향상'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환자와 그 가족, 의약계 종사자 등 다양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다. 또 직원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하기 좋은 회사, 일하고 싶은 회사로 나아가고 있는 대웅제약에서 '변화혁신을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업계 선도적인 R&D 역량을 토대로 AI를 적극 활용해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차세대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임으로써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3대 신약(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통해 단일 신약 연매출 1조원 '1품1조(1品1兆)' 블록버스터 신약 비전을 다시 한번 제시했다. 이외에도 제약‧바이오산업은 질병 진단부터 치료, 건강 유지와 증진까지 올인원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맞이하고 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를 위해 '프리스타일 리브레' '모비케어' '카트BP' 등 기존 라인업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자약, 디지털 치료제 파이프라인 구축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2024.01.02 15:04조민규

GC녹십자, "가능성의 시간을 지나 증명의 시간으로"

GC녹십자 허은철 대표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증명의 시간'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지난 2023년은 어려움과 환희가 동시에 존재했던 시간이었다”며 “매출 정체의 위기 속에서도 포기를 모르는 우리만의 근성과 실력으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시키며 혈액제제 ALYGLO의 미국 FDA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 8년만의 성과에 대한 성공의 기쁨보다, 실패와 좌절을 통해 배우고 얻은 것에 대한 감사가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헌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GC 임직원들이 있다는 것 ▲'만들기 힘든 약, 그러나 꼭 필요한 약'을 위한 우리의 타협 없는 발걸음이 옳았음을 확인한 것 ▲가능성의 시간을 지나 증명의 시간으로 진입하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능성의 시간에는 실수와 실패가 약이 되고 경험이 됐지만, 증명의 시간에는 실수가 곧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모든 과정을 철저하고도 완벽하게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허 대표는 “2024년 새해를 글로벌 진출이라는 벅찬 기대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작지만 강한 회사, 청년의 심장을 가진 회사, 가능성을 증명하는 글로벌 회사 GC의 주인공으로서 더욱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으로 당당히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2024.01.02 15:00조민규

'자율주행' 서울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추진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가 코스닥에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한다. 서울로보틱스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로보틱스는 이에 따라 증권사 제안서를 받고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쳐 내달 주관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르면 내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정했다. 서울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308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고 2천8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KB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노앤파트너스, 액세스벤처스 등에서 누적 4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서울로보틱스는 올해 프리 IPO 라운드를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메이저 고객사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한 우수 인재 영입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7년 창업한 서울로보틱스는 산업용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BMW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딩골핑 공장에 2022년부터 '레벨5 컨트롤 타워'를 통한 산업용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까지 한 차례의 사고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로보틱스는 현재 다수 아시아 완성차 업체들과 '레벨5 컨트롤 타워'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 사전검증(PoC)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로보틱스 플랫폼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자율주행 차량과 같이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동차 개별 센서에 의존하지 않고 건물이나 가로등 같은 시설 주변 인프라에 배치된 센서들이 차량 위치와 장애물을 감지하도록 돕는다. 주행 계획 소프트웨어는 무선 통신을 통해 운전자가 없는 차량에 주행 명령을 전송한다. 차량은 이 기술로 조립 구역에서 물류 구역까지 스스로 이동한 후 운송을 위해 대기한다. 특히 고정 모니터링 센서를 통해 실제 환경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며, 객체 분류와 차량 위치 파악 기능을 수행한다. 또 날씨 필터링 인공지능(AI)을 탑재해 폭설·폭우 같은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타깃 움직임만 인지해내는 정확도를 구현했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산업용 자율주행 분야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글로벌 자동차 물류 비즈니스 분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프리-IPO와 상장으로 유치한 자금은 미국·중국 시장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우수 인재 확보와 기술력 강화에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1.02 14:56신영빈

현대차·기아, 6개월만 연구개발 수장 교체…SDV 이끌 새 적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사운이 걸린 R&D 조직 개편을 위한 대수술에 나선 가운데 신설된 지 6개월만에 공석이 된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누가 오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조직 개편과 인사 명분으로 내부 역량 결집을 앞세운 만큼 현 송창현 포티투닷 사장 겸 현대차그룹 SDV 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김용화 남양연구소 CTO 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새로운 인사 계획을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용화 CTO는 지난해 4월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를 이끄는 연구개발본부장에 올랐다. 두달 뒤인 6월에는 김 사장(당시 부사장)이 CTO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남양연구소뿐만 아니라 개발 조직 전체를 담당했다. 현대차그룹의 깜짝 인사로 그룹 내 SW리더는 송창현 사장뿐이다. 기존에는 김용화 CTO와 포티투닷 송창현 사장이 현대차그룹에서 활동했다. 송창현 사장은 네이버 CTO 출신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회사인 포티투닷을 설립 후 현대차그룹에 인수돼 현대자동차·기아 SDV 본부장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지금까지 SDV 개발을 세 곳으로 나눠 진행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과 남양연구소, 현대차그룹 내 SDV 본부가 각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 때문에 그룹 내부에서도 서로의 개발과 진행 현황을 체크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6개월 만에 변경하고 조직 일원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현대차그룹 내 두 SW 리더 중 한 사람이 고문으로 위촉되면서 송 사장에 힘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역량결집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운만큼 새로운 외부 인사 영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최근 인사 기조는 외부 인사 영입이었다. 글로벌 자동차 3위 기업에 오르면서 경쟁 대상이 전세계에 있는 만큼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거친 검증된 리더를 불러오겠다는 게 명분이다. 실제로 김용화 CTO는 미국 회사인 포드 출신인데다 2023년 하반기 부사장 인사도 외부 인사로 수혈했다. 송창현 사장도 네이버 출신으로 SDV 본부를 맡긴 것도 실력을 우선에 둔 인사로 유명하다. 다만 이번 인사에서는 이미 검증된 인사들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내부 결집을 명분에 뒀기 때문이다. 송창현 사장 외에도 CTO 자리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관장하는 직책인 만큼 남양연구소 내부 승진도 관측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는 3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에서 신년회를 열고 새해 메시지를 전한다. 이후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4' 개막 전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그룹의 SW전략과 포티투닷의 SDV OS를 선보인다. 업계는 이 기간에 SDV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근 SDV가 각 완성차 기업의 미래 핵심과제로 떠오르면서 인사교체 등 다양한 변화가 몰아치고 있다. 폭스바겐은 자율주행 SW 사업부 카라이드 직원을 2천여명을 해고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크루즈 무인택시 사고 문제로 고위경영진을 교체했다. 현대차그룹도 이처럼 소프트웨어 대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위협요소를 먼저 인지하고 선제적 조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1위 완성차 회사인 토요타는 하반기 인사에서 나카지마 히로키 CTO를 유임했다. 지난해 4월 임명된 인사로 안정적인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2024.01.02 14:08김재성

구독제로 바뀐 VM웨어 V스피어, 새 가격 분석해보니

브로드컴에 인수된 VM웨어가 급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조직개편과 제품 라인업 정리에 이어 라이선스 체계도 구독제로 완전히 전환했다. 그리고 지난달 20일 브로드컴은 VM웨어 클라우드 제품군의 가격정책을 공개했다. 브로드컴은 새로운 제품 라인업과 구독 라이선스를 발표하면서 기존보다 기본 가격을 50% 인하했다고 강조했다. 브로드컴에 의하면, VM웨어의 데이터센터 가상화 제품 라인업이 'VM웨어클라우드파운데이션(VCF)'과 'VM웨어 V스피어파운데이션(VVF)' 등 2종으로 통합됐다. VM웨어는 이와 함게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하고 일괄적으로 모든 라이선스를 구독제로 전환했다. ■ 클라우드 제품군 각각 어떻게 구성되나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은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플러스, 코어당 1테비바이트(TiB) vSAN, NSX 네트워킹, 아리아 스위트 엔터프라이즈, SDDC 매니저, 기술지원 등을 포함하는 가장 광범위한 번들 상품이다. VM웨어 V스피어 파운데이션은 중소규모 기업고객을 위한 번들 상품이다.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플러스를 공통으로 제공하며 V센터스탠더드, 탄주쿠버네티스그리드, 코어당 100기비바이트(GiB) vSAN, 아리아 스위트 스탠더드 등을 포함한다. VCF와 VVF 고객은 추가기능으로 vSAN 용량 업그레이드나, 방화벽 혹은 ATP 방화벽, 사이트리커버리매니저(SRM), VM웨어클라우드재해복구(VCDR), 랜섬웨어복구(RWR), 탄주인텔리전스, 탄주미션컨트롤(TMC), 탄주애플리케이션플랫폼(TAP)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방화벽과 ATP 방화벽은 VCF 이용자만 사용가능하다. VCF나 VVF 외에 엔트리레벨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V스피어 스탠더드'와 'V스피어 에센셜 플러스' 등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스탠더드와 에센셜플러스는 각각 V스피어와 V센터를 포함한다. 엔트리급 패키지는 추가기능 이용을 이용할 수 없다. 추가기능을 원하는 경우 VCF나 VVF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새로운 구독제에 따라 VM웨어 클라우드 관련 제품 중 일부를 단독으로 이용하는 건 불가능하다. 단품 구독이 불가능하므로 현재 사용중인 시스템의 상황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 새 구독 프로그램의 가격 분석 브로드컴은 VCF의 최소 구매 라이선스를 16코어로 삼았다. 기본적인 정가가 있지만, 1년, 3년, 5년 등 다년 계약을 통해 할인을 받게 된다. 작년말 낸드리서치는 VM웨어의 새로운 번들 및 가격 정책에 따른 3년 계약 비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낸드리서치에 따르면, 사용자의 3년 구독 계약을 기준으로 할 때 VCF의 가격은 코어당 350달러다. VVF 가격은 3년간 코어당 135달러다. V스피어 스탠더드가 코어당 50달러. V스피어에센셜플러스가 코어당 35달러다. 용량에 따라 비용이 증가하게 되는 vSAN의 경우 TiB당 210달러다. VCDR의 경우 보호되는 가상머신(VM) 당 360달러이며, 랜섬웨어복구 기능을 갖춘 VCDR의 경우 보호되는 TiB당 842달러다. 방화벽은 코어당 120달러, ATP를 갖춘 방화벽은 코어당 200달러다. Avi 로드밸런서는 서비스 단위당 5천695달러다. 만약 V스피어를 이용하고 있었다면, 이전에 기본으로 제공받았던 기능 중 일부가 추가 기능으로 바뀔 수 있다.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플러스 이용자는 VCF나 VVF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므로 추가기능 이용에 따른 비용증가가 예상된다. 일례로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플러스에서 제공됐던 '분산 리소스 스케줄러(DRS)' 기능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분산스위치로서 사실상 필수적으로 사용되는데 V스피어스탠더드나 V스피어에센셜플러스로 이용불가능하다. 그밖에도 다수의 기능이 V스피어 스탠더드에서 제공되지 않으므로 사실상 구독 다운그레이드는 선택할 수 없는 옵션이다. V스피어 스탠더드로 다운그레이드 시 이요불가능해지는 기능은 23개에 이른다.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플러스 사용자가 VCF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탄주 통합 서비스, 탄주 미션컨트롤, 고급로드밸런서 등은 추가 기능으로 구독해야 한다. 전반적인 변경 중 가장 극적인 변화는 vSAN이다. 일단 vSAN을 사용하지 않던 경우라도 기본적으로 최소용량의 기능 권한을 갖게 된다. vSAN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새 번들 체계에 따른 비용 변화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VVF는 기존 V스피어 스탠더드와 vSAN 엔터프라이즈의 기본 설치와 유사하다. 3년간 코어당 135달러의 VVF는 vSAN 기본용량으로 100GiB를 제공한다. 만약 24코어 CPU 2소켓 서버를 가정하면, 새 VVF는 코어당 100GiB를 허용하므로 노드당 총 4.8 TiB의 vSAN 용량을 구성할 수 있다. 시중의 HCI 환경에서 적절한 vSAN 용량은 50 TiB 정도인데, 이는 VVF 기본 용량의 약 10배다. 2소켓 24코어 CPU로 총 48코어 기본라이선스를 구독하고 vSAN 용량을 50TiB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를 가정하자. 기존 vSAN 엔터프라이즈와 V스피어 스탠더드 구성 시 6천달러였던 비용이, VVF에서 기본 비용 6천480달러와 vSAN 용량 비용 9천450달러를 합쳐 3년간 1만5천930달러가 된다. VVF는 24X7 지원, 아리아 스위트 엔터프라이즈, NSX 네트워킹, SRE 액세스 등을 이용할 수 없다. vSAN은 주로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하나의 세트로 구성하는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에서 많이 쓰인다. 낸드리서치는 "vSAN 용량 가격 책정은 특히 주의해야 할 영역"이라며 "V스피어 파운데이션의 코어당 100GiB, 클라우드파운데이션의 코어당 1TiB 용량은 HCI의 일반적인 스토리지보다 적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 경쟁사 뉴타닉스의 공격 VM웨어의 변화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경쟁사는 뉴타닉스다. 뉴타닉스는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와 가격 정책 변경에 따라 반사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타닉스도 브로드컴의 새 VM웨어 가격 정책 공개 후 비용구조를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뉴타닉스도 낸드리서치와 비슷한 가정으로 비용을 분석했다. CPU 당 평균 24코어 환경에서 5년간 구독 비용을 계산한다. 기존 독립형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플러스 사용자는 VVF 구독 시 vSAN과 모니터링 도구인 v리얼라이즈 권한을 추가로 얻게 된다. 뉴타닉스에 의하면, VVF 구독 시 영구 라이선스 구매보다 3년 기준으로 1.5배의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하고, 5년 기준으로 2배의 비용을 더 지불하게 된다. 뉴타닉스는 "5년간 32코어 CPU로 가정하면 이 문제는 더 악화되며, 할인 고려 전 증가율이 3배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vSAN의 경우 VVF 구독 시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플러스보다 2배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VCF에 포함되지만, 아리아 스위트 엔터프라이즈, NSX 네트워킹, 방화벽, 연중무휴 글로벌 지원, SRE 접근 등을 단품 구매로 이용할 수 없게 된 고객은 코어당 350달러의 VCF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뉴타닉스는 "또한 VCF 번들을 이용하려면 전체 스택 VCF를 VM웨어 SDDC 매니저를 사용해 배포, 관리해야 하므로 설치 및 유지관리 자원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개된 가격은 브로드컴에서 제시한 정가다. 구독 계약 협상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마다 시스템 구성이 다르고 복잡하므로 세밀하게 시스템 현황을 파악하고 새 구독제 하에서 비용의 변화를 신중히 살피는 게 필요하다. 낸드리서치는 "중요 기술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있는 시기에 IT 조직은 중요한 VM웨어 배포를 결정하거나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하기 전 비용과 위험을 모두 종합적으로 살펴보는게 좋다"며 "IT 구매자는 이중 공급업체 접근 방식을 통해 위험을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브로드컴은 VM웨어를 인수하면서 3년 내 EBITA 수익성을 2019년의 2배로 높이겠다고 밝혀왔다. 현재 VM웨어의 수익은 47억달러이므로 목표액은 85억달러에 달한다. 뉴타닉스는 "뉴타닉스는 고객이 브로드컴의 번들화 영향을 평가하도록 도울 준비를 갖춘 전담 클라우드 경제학 팀을 보유하고 있다"며 "거의 2만5천명의 고객이 VM웨어와 뉴타닉스를 함께 실행하고 있으며, 뉴타닉스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많은 공동 고객에게 브로드컴의 가격 조치는 이미 엔터프라이즈급 AHV 하이퍼바이저를 실행 중인 대다수 고객의 합류를 위한 작은 신호일 수 있다"며 "뉴타닉스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유연성과 선택권을 제공하며, 투명한 가격 책정과 우수성, 제품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통해 새로운 워크로드를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1.02 13:27김우용

"CG가 미술이라면, 비주얼 테크는 스토리텔링이죠"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CG가 미술이라면, 비주얼 테크는 스토리텔링이죠" 조성호 스페이스엘비스 공동대표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다. 고등학교 때 학업성적이 꼴찌부터 꼽는 게 더 빨랐다. 공부보다는 그림과 악기를 좋아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특정 분야의 지식전문가가 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그는 기업인이지만 텍스트 기반 지식 없이는 불가능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과서는 잘 안 봤지만 그렇다고 책과 거리가 먼 사람은 아니었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을 읽었으니까요. 저는 오히려 언어로 된 텍스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고등학교 졸업 이후 지금까지 줄곧 영상 콘텐츠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만, 많은 일의 결과가 결국 문해력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요. 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LLM)인 챗GPT 또한 어휘와 문장에 대한 높은 이해 없이는 최상의 답을 끌어내기 힘든 것처럼 모든 일의 출발과 끝은 문해력이죠.” 인터뷰 뒤 잠깐 들른 조 대표 사무실 책상 위에 쌓인 책이 예사롭지 않았다. ■“비주얼 테크가 필요한 모든 곳으로” 조 대표는 이승호 공동대표의 제안으로 2020년 2월 스페이스엘비스에 합류했다. 조 대표 합류 이후 새로운 사명이 된 스페이스엘비스는 그들이 무슨 일을 어떤 방식으로 하고자 하는 지를 은유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스페이스엘비스는 '외계인에게 엘비스 프레슬리의 록앤롤을 들려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쯤으로 이해하시면 될 같아요. 그 질문이 우리가 프로젝트에 임하는 태도죠. 그런 시도를 스페이스엘비스라 부르구요.” 이 은유를 굳이 멋없게 풀이해보자면 '상상력을 무제한으로 확장하고 그 모든 것을 비주얼 테크로 실감나게 구현하자' 정도 되겠다. 스페이스엘비스는 조 대표 합류 이후 사명만 바꾼 것이 아니다. 사업 내용도 크게 확장됐다. 그 전에는 특수영상, 즉 VFX(visual effect)가 주력이었다. VFX는 컴퓨터그래픽(CG)을 이용해 영상에 특수효과를 주는 것을 말한다. 현장 촬영만으로는 상상하는 장면을 표현할 수 없을 때 VFX의 도움이 필요하다. “2020년부터는 확장현실(XR) 기업으로 피봇(사업방향전환) 했어요. 오랫동안 축적해온 VFX 제작능력에 고도화된 리얼 타임 엔진을 결합함으로써 기술과 프로젝트 영역을 넓힌 것이죠. 영화나 드라마의 특수효과 뿐만이 아니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확장현실(XR) 메타버스 실감미디어 등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러자 프로젝트를 같이 할 파트너 회사가 엄청 늘어났어요.” 조 대표는 스페이스엘비스의 파트너(혹은 고객사)가 대형 광고회사의 파트너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VFX 주력시절에는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가 주된 파트너였으나 지금은 업종 불문이고 정부기관도 주요 파트너가 됐다. ■노동집약에서 기술집약으로 진화하고 있는 CG 스페이스엘비스의 사업방향이 크게 바뀐 건 CG 작업이 과거 노동집약에서 기술 집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타임엔진이 확산된 게 1차적이다. CG와 VFX는 과거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게임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유튜브의 급격한 확산으로 CG의 영역은 모든 기업 모든 기관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변곡점이었던 것 같아요. 이동과 집합이 제한되면서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크게 바뀌지요. 수요자는 집안에서 콘텐츠를 소비자하려하고 공급자는 거기에 맞춰 기술을 개발하게 된 것이지요. 우리는 오래 해온 CG와 VFX에 리얼타임엔진을 얹어 새로운 콘텐츠 공급방식에 참여한 것이고요.” 최근에는 생성AI가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CG는 대표적인 노동집약 산업이었어요. 숙련된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 작업해야 결과물이 나왔지요. 하지만 생성AI가 출현하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요. 더 짧게 더 많이 더 빨리 만드는 게 핵심 관건이 되었죠.” ■“올해는 '실감 체험관' 사업에 주력합니다” “스페이스엘비스는 CG와 VFX를 기반으로 비주얼 테크를 축적해온 기업이에요. 과거에는 이 기술을 영화나 드라마 등의 특수효과를 내는 데 주로 써왔지만 최근에는 디지털아트, 패션, 전시 등으로 다각화했지요. 무엇보다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통해 기업과 기관의 디지털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지원하는 데 공을 들여왔지요. 올해에는 '실감 경험'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실감 체험관' 운영이 바로 그것이다. “비주얼 테크와 관련해 저는 기업이나 기관의 '디지털 전환' 그리고 '메타버스'를 키워드로 생각해요. 모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고, 결국 사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지요. CG와 VFX에 확장현실(XR) 기술을 얹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체험관을 만들어갈 생각이죠.” 체험관은 브랜드를 널리 알리려는 모든 곳이 대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파리를 가지 않고도 XR 기술을 통해 에펠탑을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게 만든다. 물론 아직 파리 체험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체험관을 메타버스 디지털 전환의 지렛대로 삼자는 구상이겠다. 조성호 대표는 대학 졸업장이 없지만 기업인이면서도 연구자처럼 보였다. 무엇보다 기술의 메가 트렌드를 주목하는 사람이었다. 기술과 시장의 메가트렌드를 알아야만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리라. 덧붙이는 말씀: 조성호 스페이스엘비스 공동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디오비스튜디오의 오제욱 대표입니다.

2024.01.02 13:26이균성

"디지털로 지역사회 잘살게"···'스마트빌리지' 1039억 투입

ICT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과기정통부가 1039억 원을 투입한다. 이 금액이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가 자율적인 기획을 통해 예산을 신청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올해 전국 78개 지자체의 99개 과제를 선별, 지원한다. 다양한 지역별 스마트 서비스 모델을 실증하고 전국에 확산한다. 그동안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지역 소득 격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지역사회 복지 환경 개선, 선진 생활환경 구현,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과제들을 추진, 지역사회 디지털화를 대표하는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노후 마을환경과 복지관, 도서관, 돌봄센터를 포함한 지역의 생활SOC에 디지털을 접목하고, AI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농수축산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또 어르신 복지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경로당은 지역의 여러 경로당과 복지관을 양방향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해 다양한 여가 및 복지 프로그램을 지역 어르신에게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섬‧벽지 어르신들의 건강상담 및 의료혜택 지원을 위해 스마트경로당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앞으로는 스마트경로당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거점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격차 없는 지역사회의 디지털화 추진과 우수사례를 전국 지자체로 신속히 확산시키기 위해 사업 기획 자문 및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으며 사업 품질관리와 우수성과 창출을 위해 과제별 컨설팅 및 지자체 대상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4년 천억 원 규모로 확대된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할 것”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에서나 디지털 기술 혜택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데 과기정통부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02 12:00방은주

"美 마케터, 생성형 AI로 하루 2시간 15분 절약"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마케터 업무 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허브스팟이 생성형 AI의 업무 효과에 대한 경험적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허브스팟은 미국 마케터 648명과 관리자 303명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경험을 파악하기 위해 2023년 초부터 1년간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마케터 중 31%는 영업 콘텐츠 작성이나 잠재 고객에 대한 홍보 메시지를 작성하기 위해 오픈AI의 챗GPT를 비롯한 달리3, 제스퍼 등을 사용했다. 10명 중 9명은 생성형 AI로 결과물을 생성하고, 기호에 맞게 편집하는 식으로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했다. 회의 일정 잡기, 메모 작성, 데이터 입력 등 수작업 자동화에도 AI를 사용했다. 이러한 업무 자동화로 매일 약 2시간 15분을 절약할 수 있었다. 마케팅팀은 AI로 절약한 시간을 실질적인 업무에 집중하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잠재 고객을 발굴하거나 실제 고객과 소통하고 거래를 성사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기업 관리자는 직원 입사 교육 영역에서도 시간을 절약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성장 가능 분야를 더 빨리 파악할 수 있다고 답했다. 허브스팟 측은 그동안 생성형 AI가 업무 시간을 줄인다는 주장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얼마나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는지 알아낸 조사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번 설문을 주도한 허브스팟 켈리 브룩스 영업부문 책임은 "생성형 AI가 업무에 유용하지만, AI는 결코 사람을 대체하지 않는다"며 "인간 업무 중 가장 반복적인 부분을 처리하는 것일 뿐이다"고 전했다.

2024.01.02 11:24김미정

슈퍼레이스, 바이크 대회 '코리아 트로페오' 추가

'코리아 트로페오' 바이크 대회가 슈퍼레이스에 서포트 레이스로 참가한다. 슈퍼레이스와 라이딩하우스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양 사의 협약을 통해 라이딩 하우스가 주최하는 '코리아 트로페오' 바이크 대회를 내년 시즌 슈퍼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코리아 트로페오'는 슈퍼스포츠 400, 슈퍼패스트 600/1000로 분류돼 총 3개 클래스가 개최된다. 브랜드 원메이크로 진행되는 슈퍼스포츠 400은 슈퍼레이스 3라운드에, 슈퍼패스트 600/1000은 슈퍼레이스 4라운드와 6라운드에 열린다. 라이딩하우스 관계자는 “팬이 없는 대회는 의미가 없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레이스를 통해서 바이크 대회의 매력을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 출전 선수들에게도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을 통해 레저 바이크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코리아 트로페오 클래스를 통해서 슈퍼레이스 팬층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4.01.02 11:18김재성

국내외 ESG 평가모델은?···스타트업·중견 대상 무료 세미나 열려

스타트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주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무료 세미나가 열린다. 법무법인 디라이트(D'Light∙대표변호사 이병주, 조원희)는 오는 16일 오후 2~5시 서울 양재역 인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임팩트온과 함께 'ESG 평가, 제대로 알고 제대로 받자'라는 주제로 무료 세미나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국내외 주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평가 대응 방안을 살핀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실사와 기후 공시 의무화 등으로 ESG가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ESG 경영 평가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고, 기업의 ESG 등급이 높다 해도 실제 ESG 경영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주요 ESG 평가모델 검토와 평가대응 사례 발표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탐색한다. 세미나에서 다뤄지는 내용은 ▲국내외 ESG 평가모델 살펴보기(진양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ESG지속가능센터 연구소장) ▲글로벌 ESG 평가: DJSI(이영진 S&P 글로벌 이사) ▲국내 ESG 평가: ESGValue TM(고은해 서스틴베스트 본부장) ▲스타트업을 위한 ESG 평가: ESG Plus(신지현 한국사회투자 팀장) ▲공급망을 위한 ESG 평가: 에코바디스(서욱 에코나인 대표) ▲ESG 평가 대응 사례 공유(한상훈 KCC글라스 ESG경영팀 팀장)등이다. 또 국내 ESG 전문 미디어인 임팩트온의 박란희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나서 ESG 평가기관과 금융기관, 기업 담당자가 함께 ESG 평가의 현주소와 이를 대하는 자세를 탐색해보는 패널토의도 열린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 및 ESG지속가능센터 센터장은 "ESG 경영에 공시와 평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기업 경영자와 전략 및 IR 담당자가 당연히 알아야 할 실무지식 영역”이라면서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국내외 주요 평가모델과 ESG 평가 대응 사례를 알아보고, 특히 CDP(탄소공개정보프로젝트)와 에코바디스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핵심적인 평가지표들이 현업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하며 이벤터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법무법인 디라이트와 임팩트온이 공동주최한다.

2024.01.02 11:07방은주

박경국 가스안전公 사장 "AI·로봇 등 첨단기술 접목, '첨단 가스안전전략 로드맵' 수립”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일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 혁신 기술 융·복합화로 신기술·신산업 촉진 안전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는 내용 등을 담은 '첨단 가스안전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충북 음성 본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시대적 역할을 재정립하여,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안전기관으로 도약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이어 “세계를 리드하는 수소안전 기술 개발과 기준 마련, 차질 없는 수소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공사가 앞장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중소기업·사회적기업 판로와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 프로그램, 소외된 이웃에 대한 안전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방안도 밝혔다. 박 사장은 “이러한 경영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임직원 화합과 노사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직원이 중심이 되는 인본경영으로, 현장이 중심이 되고 자율과 책임이 통용되며, 창의와 혁신이 살아있는 젊은 공사로 바꿔 나가자”고 덧붙였다. 박경국 사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충청북도 최연소 단양군수, 경제통상국장,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중앙부처에서는 대통령소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협력국장, 국가기록원장, 안전행정부 제1차관을 거쳐 국무총리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을 지냈다. 박 사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 28일까지 3년이다.

2024.01.02 11:05주문정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인재 강화로 미래 비전 실현"

삼양라운드스퀘어 김정수 부회장이 새해 인재 강화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2일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사 영상을 통해 “지난해는 새로운 사명 '삼양라운드스퀘어' 아래 미래 비전을 널리 공표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새해에는 어떠한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격차 역량 강화를 통해 단순한 외연 성장이 아닌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와 함께 삼양라운드스퀘어와 각 계열사가 만들어 나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먼저 삼양식품의 3년 후 미래로는 ▲공장 생산의 질적·양적 진화와 ▲4대 전략 브랜드 강화 ▲불닭 소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대체 단백질 사업 선도 등을 강조했다. 각 계열사 별로는 ▲삼양애니 푸드컬쳐 콘텐츠 및 플랫폼 성장 ▲삼양스퀘어랩 노화예방 연구 성과 ▲삼양라운드힐 웰니스 사업 안착 ▲삼양스퀘어밀 가정대용식(HMR) 글로벌 푸드 카테고리 확장 ▲삼양로지스틱스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 성장 등을 언급했다. 그는 “불닭볶음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내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미래를 내다볼 때 절대 과거에만 근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3년은 우리의 코어인 식품 기반 아래 미래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저변 확대를 목표로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은 바로 '삼양의 미래를 공유할 사람'이라며 인재밀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새해 ▲공격적인 교육과 채용 ▲효율성 높인 합리적 조직 구성 ▲보상체계 혁신 가속화 등으로 인사 전략을 구체화해 조직과 개인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끝으로 “우리는 지난 60여년간 도전의 역사, 최초의 기록을 항상 만들어왔다”며 “앞으로의 3년을 위한 또 한 번의 도약은 이미 시작됐고, 그 길이 평탄치 만은 않을 수 있지만 이 씨앗이 놀라운 결실이 되는 날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2 10:44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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