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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의사 수, 의대 정원 확대는 궁극적 해법이 될까

정부가 2025학년부터 의과대학교 정원을 2천명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공의는 물론이고 의대생도 반대하고 나서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누군가'의 일방통행으로 해결되거나 아니면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6일 저녁 7시 기준으로 99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자료를 취합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80.6%인 9천909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8천900여명으로, 전체의 72.7%에 달했습니다. 영상을 찍은 지난 19일 23개 병원 751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비교하면 8일 새 121.9%(9천158명)이 늘어난 것인데요, 정부와 의사 간의 이견이 아주 많이 엇갈리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의대 정원 확대는 필수 의료과(외과·흉부외과·산부인과·소아청년과 등)에 대한 의사 부족, 지역 의료 확충, 고령화 등에 대한 내놓은 대책입니다. 사실 역대 정권마다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해왔지만 성공한 적이 없죠.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필수 의료 패키지(▲ 지역의료 강화 ▲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사들의 이익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의사, 의대생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필수의료 붕괴의 원인을 의사 수 부족으로 본 정부의 진단이 '오진'이라고 말합니다. 의사 수는 생각보다 부족하지 않고, 현재 내놓은 정책들은 의료현장과 동떨어져 있어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거죠. 당장 필수진료과에 재직 중인 전공의의 분노는 더욱 큽니다.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이 없는 상태선 하나마나한 정책이라는 주장이 거셉니다. 의사들의 삶은 드라마에서도 잘 그려지는데요, 밤낮없는 수술 일정과 환자 진료로 인한 과로. 그러나 돌봐야할 환자는 많지만 의사들의 처우는 개선되지 않고, 연차가 쌓일 수록 직장 내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의사들 말이죠. 정부 정책 수립자들은 필수 의료가 중요하겠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에 대한 고민이 빠져있어 보입니다. 사실 이번 의대 정원 확대 논의는 시민들에게 '또 이게 왜 문제?'라는 식의 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갑작스럽게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환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선택한 길로 가기 전까지 무엇이 옳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시민)'가 논의 과정서 빠져있다는 겁니다. 논의서 과연 이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포함되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의학기자와 함께 이번 의대 정원 확대 논란을 이야기하면서 정부와 의료계가 간과한 지점이 바로 이것이 아니었을지 반문해봅니다. 결국 환자 없는 의사는 없고, 시민없는 정부는 없습니다. 시민들은 정부와 의사 간 갈등서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고, 향후 정책 결과를 감내해야 합니다. 논의의 장에 더 많은 목소리가 담기길, 정책에 더 많은 상상력이 들어가길 기대해봅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02.28 08:48손희연

[MWC] 김영섭 KT "AICT 회사로 바꾸겠다"

김영섭 KT 대표가 “ICT에 AI를 더한 'AICT'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본업인 통신(CT) 역량은 어디에 견줘도 뒤지지 않지만, 인공지능(AI)과 같은 IT 역량을 더욱 키우겠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27일(현지시간) MWC24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신역량에 IT와 AI를 융합한 디지털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며 “KT의 본업이 통신이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할 수 없지만, 본업을 가장 잘하는 방법이 무엇인가로 질문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I를 비롯한 IT 역량에 집중하지만, 이 역시 본업인 통신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통신만이 본업이라고 생각하고 쥐고 있으면 성장할 수 없다”며 “모든 산업이 AI로 뒤덮이고, 데이터와 클라우드도 AI로 변하는데, 이것도 잘해야 통신도 잘할 수 있고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본업인 통신은 소홀히 바라보는 건 아니냐는 질문에, 통신을 더 잘하기 위해 AI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전환 대신 AI전환 회사가 기존에 내세웠던 '디지코' 대신 AICT 컴퍼니를 내세운 점도 눈길을 끈다. 디지털전환(DX) 역시 중요한 화두이지만, AI를 통한 거센 변화를 고려하면 AI전환(AX)을 서둘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KT 임직원 모두에게 앞으로 AI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구별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플랫폼에서 AI란 마지막 열차가 이미 출발했는데 빨리 올라탄 사람과 못 탄 사람의 차이가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그는 또 “KT가 향후 나갈 방향에 대해 전략적인 설정을 고민했고, MWC에 와서 이게 실제로 맞구나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며 “GSMA 이사회에서 만난 보드멤버들은 글로벌 유수의 통신사 CEO들인데, 전부 통신 기반으로 AI와 IT에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I 인재 1000명 규모 채용 AI와 디지털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하겠다는 것도 같은 이유다. KT는 경력직을 포함해 이 분야 인력을 올해 최대 1천명 수준으로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부 교육 강화와 AI 내재화를 통해 회사 DNA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AI 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첫 단계로 전사 IT 기본역량 향상을 위한 'AX 디그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료 조건을 만족해야 다음 단계를 수강할 수 있는 서바이벌 형태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KT 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약 6개월에 걸쳐 ▲AI모델링 ▲데이터 사이언스 ▲디지털 리터러시 ▲클라우드 인프라 ▲KT 데이터 분석 등의 세부 과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AI와 IT 관련 공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며, 응시료와 함께 자기계발 격려금을 지급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업무에서 AI를 적용하기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은 항상 혁신해야 성장할 수 있고, 성장하지 않는 기업은 나무에 많은 과일을 매달 수 없다”며 “과일이 매달리지 않으면 핵심 인재에 보상이 돌아가지 않고, 그들이 힘을 못 내기 때문에 혁신으로 인재를 키워내는 메커니즘을 갖게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네이티브 환경 내재화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초거대 AI '믿:음'과 오픈AI의 GPT, 메타의 라마 등을 함께 활용하는 '멀티 LLM' 전략 기반의 내부업무 혁신 플랫폼 'Gen.AIDU'를 개발하고 전사에 적용한다. 아울러 내부의 방대한 상품과 서비스, 업무 지식을 AI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생성형 AI 지식응대 서비스인 '제니'를 공개해 업무에 활용하도록 했다. KT의 핵심 사업에도 AI를 적용해 업무 개선에 나선다. '믿:음'을 이용해 지니 TV의 콘텐츠 마케팅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AI로 콘텐츠의 흥행등급을 예측하여 KT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활용한다. 그리고 이미지와 영상을 자동 분석하고 화질을 개선해주거나 포스터 등을 생성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해 미디어 사업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AI가 올바른 목적으로 상용될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한다. 내부에 적용 중인 AI 윤리원칙을 보다 구체화하고, 실무 현장에서 이행 가능한 지침 형태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AI의 편향성을 바로잡고, 데이터의 프라이버시를 엄격하게 관리하며, AI의 위험 수준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잘 하고 있는 분야에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려 한다”며 “KT가 꿈꾸는 미래가 KT의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8 08:25박수형

삼성전자 "갤럭시링, 수십억 건강 개선하겠다...연내 출시"

삼성전자가 헬스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링'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상무는 27일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을 가장 작은 폼팩터(제품형태)에 담은 갤럭시 링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정확한 출시는 하반기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말 '갤럭시언팩'에서 갤럭시링 출시를 예고했고, 이달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4' 전시회에서 갤럭시링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갤럭시 웨어러블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링은 간편한 건강 관리를 돕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링을 블랙·골드·실버 등 3가지 색상, 총 9개의 사이즈로 출시할 계획이다. 박 상무는 "삼성전자는 보다 편리하고 통합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더 많은 사용자가 자신 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돌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라며 "가정을 중심으로 제품과 서비스, 사람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를 실현하여 수십억 명의 건강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편리하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라며 "향후 출시될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My Vitality Score), 부스터 카드(Booster Cards) 등 갤럭시 AI 혁신과 결합한 다양한 신규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수면의 질과 수면 건강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왔다. 일례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승인을 받은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은 심각한 만성질환 징후나 진단이 어려운 증상 등을 식별해, 사용자가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는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이런 기능을 실제 솔루션과 연결해 가정에서도 헬스케어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른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최적의 수면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가전제품을 쉽고 편리하게 제어하고, '스마트 매트리스'를 통해 수면 상태에 따른 자동 온도 조절로 숙면을 위한 환경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갤럭시링은 수십억 명의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우리는 AI와 최첨단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의 작은 변화를 실천해 큰 변화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02.27 18:07이나리

"사막서도 와이파이 작동"…빅썬시스템즈, 캠비움 제품으로 시장 공략

"빅썬시스템즈는 국내 지하철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 와이파이를 구축해 왔습니다. 현재는 사막에서도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인터넷 연결을 가능케 합니다. 캠비움네트웍스의 유일한 한국 총판사로서 국내 산업에 끊김 없고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권태일 빅썬시스템즈 대표는 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 빅썬시스템즈 파트더 데이'에서 캠비움네트웍스 솔루션 강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캠비움네트웍스는 와이파이 연결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미국 네트워크 기업이다. 빅썬시스템즈는 캠비움네트웍스의 국내 유일 총판사다. 빅썬시스템즈는 캠비움네트웍스의 솔루션 강점을 소개하는 걸 목표로 뒀다. 코로나 이후 4년만 개최하는 행사다. 권태일 대표는 캠비움 플랫폼 '원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네트워크 통합 관리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원 네트워크에는 ▲cn마에스트로 X ▲실내 와이파이 ▲실외 와이파이 ▲무선 이더넷 ▲무선 백본 ▲네트워크 서비스 엣지 등으로 이뤄졌다. MSP 제어를 통해 와이파이를 비롯한 이더네, 광대역을 클라우드상에서 관리할 수 있다. 권태일 대표는 캠비움네트웍스 솔루션 강점을 분산형 구조로 꼽았다. 권 대표는 "일반적으로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은 중앙집중식으로 이뤄졌다"며 "액세스포인트(AP) 내부 중앙 컨트롤러가 다운되면, 모든 네트워크 서비스가 마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통 이중 컨트롤러를 구축한다"며 "추가 비용이 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고 지적했다. 반면 캠비움 솔루션은 분산형이므로 이중화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권태일 대표는 "AP에 컨트롤러가 개별적으로 내장됐다"며 "중앙 컨트롤러가 고장났다고 해서 전체적인 시스템 마비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권태일 대표는 또 다른 솔루션 강점으로 네트워크 운영 비용 절감을 꼽았다. 그는 "해당 솔루션은 기존보다 더 적은 액세스포인트, 스위치 포트, 케이블 연결, 전력소비를 필요로 한다"며 "총소유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외에도 AP 간 주파수 간섭이 적고 통신 케이블 공사 범위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간혹 유선 네트워크를 아직 이용하고 있는 기업이나 기관이 있다"며 "조만간 100% 무선 네트워크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선 네트워크 시대가 올 때까지 국내 시장에 캠비움 솔루션을 확장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7 17:44김미정

"올해는 고급인재 비교적 낮은 연봉으로 영입 가능한 절호의 기회"

“2024년은 고급인재를 비교적 낮은 연봉으로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고, 보다 깐깐한 심사를 통해 인재 영입을 하고 있다. 채용 시장에 혹한기가 찾아왔는데, 이 같은 위기가 기업 입장에서는 인재를 보다 쉽게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채용 컨설팅 기업 로버트 월터스는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미디어라운드테이블 자리를 마련, 국내외 채용 트렌드를 진단하고 전망했다. 이 자리에는 최준원 로버트월터스 코리아 지사장을 비롯해 정유경(B2B&B2C)·조미림(재무·회계·인사관리·법률)·김선우(테크) 컨설턴트가 발표자로 참석했다. "주도적인 문제 정의와 해결 능력, 대인 관계 스킬 중요해" 먼저 김선우 컨설턴트는 개발자들의 연봉 인상폭이 원만해졌다면서,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로 지난해 테크 산업에서 개발자 인원 감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기가 높던 개발 직무에서도 빈 일자리보다 시장에 나온 인력이 더 많아지는 해였다고도 덧붙였다. 김 컨설턴트는 올해도 인원 감축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이 투자사 눈치를 보면서 고정 비용 지출에 부담을 느껴 보수적 채용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고액 연봉자일수록 채용 과정에서의 승인 절차가 늘어나고, 서류 단계에서부터 지원자를 엄선하기 위해 회사가 더 높은 잣대를 댈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학력이나 전공보다는 이전 회사에서의 명성과 업무 경험 등을 더욱 중시할 것으로 봤다. 김 컨설턴트는 “주도적인 문제 정의와 해결 능력, 소프트 스킬(대인 관계 능력)에 대한 시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스스로 지속 가능한 인재를 추구하고 있다. 유지, 보수 인력도 1인으로 내재화하면서 외주를 줄이려는 동향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구직 또는 이직자는 원하는 기업과 직무를 활을 쏘듯 명확히 정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컨설턴트는 “기업들이 기본급과 채용을 위한 보너스 제공 등을 줄일 텐데, 이런 때 유연근무제나 선택적 재택 근무 등 비급여성 복지가 돋보일 수 있다”면서 “고급인재를 비교적 낮은 연봉으로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과거에는 묻지마 개발자 채용이 많았지만, 현재는 연봉도 그렇게 개발자 채용 행태가 정상화 되는 과정”이라며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내가 어떤 산업에서 어떤 스킬을 익혀야 하는지 방향을 뾰족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팬데믹 신입, 사회성 결여 우려 커져..."비즈니스적 마인드 가진 인재 선호↑" 조미림 컨설턴트는 팬데믹 기간 취업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사회성이 결여된 구성원들과 기존 인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소프트 스킬을 중시하는 채용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 스킬이란 대인관계와 관련된 기술을 뜻한다. 조 컨설턴트는 “MZ세대 직원이 바로 내 옆에 있는데도 메신저로 물어보는 것을 경험하고 세대차와 문화차를 느꼈다는 고객사 사례가 있었다. 역량은 뛰어나지만 의사소통 능력은 부족하다는 의견을 종종 듣는다”며 “소프트 스킬을 갖춰야하고, 실무 위주 업무에서 벗어나 비즈니스적 마인드를 가진 인재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용만큼 중요한 게 인재 유지...S급보다 오래갈 수 있는 A급 인재 선호" 정유경 컨설턴트는 채용만큼 중요한 게 '인재 유지'라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 기업은 직원의 향후 커리어를 함께 고민하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컨설턴트는 “유동성이 늘었을 때는 채용도 늘었지만, 지난해부터는 테크 기업들도 구조조정을 하면서 신규 채용보다는 기존 인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졌다”면서 “S급보다 기업과 오래갈 수 있는 태도가 좋은 A급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스킬은 가르칠 수 있지만 태도는 가르칠 수 없다고들 한다. 팬데믹 때 유행한 화상 면접은 채용 성공률이 낮다는 시장의 평가가 존재하고, 대면 면접이 필수 절차로 변화했다”고 덧붙여다. "빌런들은 모두 남 탓, 우수 인재는 모두 내 탓" 직장 내 조직력과 업무 성과를 떨어뜨리는 소위 '오피스 빌런'(타인의 업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동 등으로 회사 내에서 피해를 끼치는 사람)의 특징과 기업들의 대응책에 관해서도 언급됐다. 최준원 지사장은 “빌런은 어디든 있는 것 같은데, 나쁜 사과로도 불리는 이런 빌런들의 공통점은 자기 탓을 안하고 남 탓을 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오래 남아 좋은 실적을 내는 직원들은 모두 자기 탓을 하고 내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면서 “(빌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식사든 커피챗이든 관리자가 직원들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그는 “경력직 채용이 늘면서서 대형 컨설팅 회사가 증가하고 있고, 기업들은 신뢰할 수 있는 헤드헌터사를 선호한다”고도 덧붙였다. 최 지사장에 따르면 로버트 월터스는 1985년 설립된 글로벌 채용 컨설팅 기업으로,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다. 5개 대륙, 31개국에서 3찬9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투자 은행, 다국적 기업, 스타트업 등 다수 기업 고객들 대상으로 전문 인력 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최고 역량을 갖춘 지원자에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커리어 관리를 지원한다. 한국지사는 2010년 설립됐으며, 모든 산업 부문의 전문 인력 채용을 전문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02.27 17:42백봉삼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난해 영업손실 446억원 '적자전환'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약 445억 9천만 원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억 4천만 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매출은 152억 6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측은 영업손실에 대해 "지난 2021년 11월 발행한 제1회차 사모 전환사채의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에 따라 발생한 '파생상품 회계처리'에 의한 것"이라며 "회계 규정상 반영되는 장부상 평가손실 및 이익으로 현금의 유출이 전혀 없는 비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파생상품 회계처리는 모두 마무리되어, 올해부터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더 이상 없다"고 덧붙였다. 파생상품 회계처리를 제외할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은 14억 7천만 원, 당기순이익은 54억 2천만 원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9.6%, 당기순이익률 35.5%를 달성했다. 또 지난 4분기 매출은 47.3억원, 매출총이익은 16.9억원을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협동로봇 판매에 힘입어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국내외 유수 기업 및 기관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세종시 신사옥 및 생산 공장 마련에 나선 만큼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17:21신영빈

"모바일로 이용하세요"...마을 공론장 '주민생각' 서비스 공개

정부가 온라인 주민참여 플랫폼을 통해 지역 현안과 정책에 대해 주민 의견을 쉽게 수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주민e직접'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인터넷 주민 의견수렴 서비스 '주민생각'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주민생각'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해 주민이 직접 지역 현안에 대해 우리 동네 사람들의 생각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제공한다. 선택형과 설문형 조사를 선택할 수 있어 주민조례·투표·감사 청구서를 제출하기 전에 주민 의견을 미리 파악해 보거나 주민자치 기구의 주민 의견조사와 의사결정 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역 정책 공론화와 주민 중심 의사결정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주민청구서 작성과 제출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PC에서만 작성, 제출할 수 있었던 온라인 주민조례·투표·감사 청구가 모바일 기기에서도 가능해진 것이다. 휴대전화 등 화면이 작은 모바일 기기의 작성 제약성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저장 기능을 제공한다. 작성한 내용은 PC에서도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여중협 자치분권국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주민참여 확대를 통해 주민의 정책 결정권이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7 17:14이한얼

제1회 한국 풍력의 날…"풍력 선도국 도약” 다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풍력산업협회는 매년 2월 27일을 '한국 풍력의 날'로 정하고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풍력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국 풍력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풍력의 날은 국내 첫 풍력발전인 제주도 조천읍 교래리 제동목장에 설치한 3kW급 풍력발전을 설치한 1975년 2월 27일을 기념해 지정했다.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가 상대적 후발주자임에도 자동차·조선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으로 올라선 경험이 있는 만큼, 풍력산업도 에너지 자립화·기후위기 대응·미래 성장동력 육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정식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장이 '풍력발전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풍력발전 표준화 전략은 국내 강점기 술인 해저케이블·지지구조물 등 핵심부품의 표준화와 풍력단지 신뢰성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 인증도입과 관련한 표준을 정비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어 최덕환 풍력협회 대외협력실장은 '한국 풍력시장 역사와 시사점'을 주제로 국내 풍력시장의 역사를 되짚었다. '풍력시장 금융 조달 여건 개선과 한국 금융 조달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남경태 RWE 이사 ▲한승훈 GIG 코리아 수석 ▲정경원 크레도 홀딩스 전무 ▲김윤성 에너지와 공간 대표이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박경일 풍력산업협회장은 “세계 강국이 풍력발전 산업의 패권을 쥐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풍력 역사를 근본으로 하는 '한국 풍력의 날' 제정은 세계로 뻗어나갈 우리 산업의 뿌리가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역사적인 기념일을 시작으로 국내 풍력발전 사업이 뿌리 깊게 내려 어떠한 역경도 이겨내고 세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풍력발전은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고 태양광 보다 이용률이 높고 발전시간 제약이 없는 재생에너지원이다. 또 대규모 풍력발전 보급 확대는 연관 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2024.02.27 17:01주문정

응급실 찾아 헤매던 80대 노인 사망 관련 정부-대전시 등 합동조사

환자 건강 위협 상황 신속 대응 위해 '즉각대응팀' 구성 보건복지부 본부 내 '지원팀'과 지역 의료현장의 '현장 출동팀'으로 지원 정부와 지자체 등이 응급실을 찾아 헤매던 80대 노인의 사망과 관련해 합동조사 중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어제 대전시 응급실을 찾아 헤매던 80대 어르신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보건복지부, 대전광역시, 소방청, 중앙응급의료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합동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중앙과 지방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의료현장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점검 결과, 경증 환자의 의료 이용에 일부 불편은 있지만 중증환자 진료 등에는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단행동 이후 상급종합병원의 신규환자 입원은 24%, 수술은 상급종합병원 15개소 기준 약 50% 감소했으나 모두 중등증 또는 경증환자로 파악하고 있다”며 “평상시 상급종합병원의 환자 구성이 평균 55%는 중증환자, 45%는 중등증 또는 경증환자이며, 최근 상급종합병원 외래 진료량 감소 폭이 2.5%로 미미한 점을 감안할 때 중증환자를 진료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환자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오늘자로 보건복지부 내에 '즉각대응팀'을 설치했다. 즉각대응팀은 보건복지부 본부 내 '지원팀'과 지역 의료현장의 '현장 출동팀'으로 구성된다”라며 “현장 출동 시 지자체를 중심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소방청, 응급의료센터, 경찰이 협업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지역 의료현장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2.27 16:47조민규

한화솔루션 자신감 표출에도 시장반응 썰렁...주가 방어 나서

한화솔루션이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자 주가 방어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예고했지만, 증권사들은 줄줄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나서고 있다. 주가도 실적발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렸다. 한화솔루션은 27일 이구영·남이현 각자 대표가 각각 자사주 2천주씩을 장내 매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규영(큐셀부문) 대표 매입금액은 5천470만원, 남이현(케미칼 부문) 대표는 5천370만원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년 만에 현금 배당도 실시했지만,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 "美 판매 늘어날 것"…한화솔루션의 자신감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가 방어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경영진의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6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향세를 보이던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이날 2만7천300원으로 전일 대비 1.87% 소폭 상승하면 장을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은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모듈 판매량 감소와 판가 하락으로 1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쌓여있는 재고 부담이 완화될 것이고, 미국 신규 공장 가동률이 올라감에 따라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략적으로 잘할 수 있는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미국 공장 증설을 앞당겼다"며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부침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추진하던 예상 타임라인대로 착수가 돼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그간 추진해 온 전략이 결실을 보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中 저가 공세에 흔들리는 태양광 사업…증권업계, 실적 전망 하향 조정 하지만 한화솔루션을 둘러싼 증권가의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한화솔루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천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5%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중국발 물량공세에 밀려 재고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AMPC(첨단시설세액공제) 확대를 회사 측은 전망했지만, 미국 IRA 정책 변화에 따라 수익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지적도 있다. 작년 신재생에너지 사업 매출액은 모듈 판매량 증가와 개발자산 매각 등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AMPC 1천238억원을 제외하면 적자다. 올해 1분기도 적자가 예상된다. 태양광 사업 실적 부진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수출이 녹록치 않은 중국 업체들이 규제가 없는 유럽 시장으로 판매를 늘리면서 수요 대비 넘치는 공급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사들도 실적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재생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300억원에서 3천30억원으로 70.5% 하향 조정한다"며 "동남아산 반덤핑 관세 유예기간이 오는 6월에 종료 예정으로 밀어내기 물량이 급증해 영업환경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신재생에너지 부문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3천억원에서 4천5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부정적 실적 전망과 더불어 금융 부담 가중 역시 주가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CAPEX(3조2천억원)와 이자비용(4천억원) 부담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며 "올해 태양광 모듈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더불어 차입금 부담증가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36%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목표 주가와 실적 하향 조정이 잇따르자 실적발표 당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올라왔던 한화솔루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344억원이었으나, 27일 기준 5천644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24.02.27 16:17류은주

위기임산부 지원체계, 중앙정부와 17개 시도가 협업해 차질 없이 준비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김현준 인구정책실장 주재로 17개 시‧도와 함께 위기임산부 지원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위기임산부가 원가정에서 아동을 양육할 수 있도록 상담과 지원을 강화하고, 불가피한 경우 가명으로 출산할 수 있도록 '보호출산제'를 도입하기 위해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정부는 법 시행일인 2024년 7월19일까지 ▲전국 위기임산부 상담기관 지정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운영 ▲위기임산부 대상 가명 진료 절차 마련 ▲보호출산 산모에 대한 비용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위기임산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출산‧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한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운영방안을 각 시‧도에 공유하고,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지정 방안과 지역상담기관 시설‧인력 기준 초안을 마련해 시‧도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와 각 시‧도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도별 지역상담기관 지정 계획을 수립하고, 상담원 채용‧교육과 상담매뉴얼 제작 등을 통해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이 7월부터 본격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하위법령 제‧개정 ▲정보시스템 구축 ▲지자체 공무원 및 의료기관 종사자 대상 권역별 교육 등 위기임산부 지원 및 보호출산 제도의 안착을 위한 핵심 추진과제도 차질 없이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김현준 인구정책실장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위기임산부 상담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2024.02.27 15:16조민규

레드랩게임즈 '롬', 27일 글로벌 서비스 정식 출시

레드랩게임즈(대표 신현근)가 개발하고 (대표 조계현)와 함께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진행하는 신작 하드코어 MMORPG '롬(ROM: Remember Of Majesty)'이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롬' 글로벌 정식 서비스는 한국, 대만, 일본 등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출시되며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 스토어에서, PC 전용 클라이언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후 플레이할 수 있다. 레드랩게임즈는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과 PK 시스템 등을 구현하여 정통 MMORPG 만의 깊이 있는 재미와 감성을 '롬'을 통해 선보인다. 또한, 실시간 번역 지원 채팅 시스템을 지원하고 영지전, 공성전 기반의 대규모 전장을 순차적으로 공개하여 지역간 경계 없는 글로벌 통합 전장을 구현한다. 아울러 복잡한 구조의 스텝 업, 시즌패스 상품을 판매하지 않으며, 핵심 소환 상품인 가디언을 게임 재화로 소환하는 등 단순하고 합리적인 BM 정책을 지향하는 상점을 선보였다. '롬' 정식 출시를 기념하여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전 예약 보상 아이템 를 지급하는 '맹세의 결속' 이벤트와 필드 사냥을 통해 를 획득하여 코스튬, 가디언, 몬스터 석판 등 인게임 핵심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모험의 시대' 이벤트, 단계별 미션 통해 을 포함한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모험가의 성장 지원'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롬' 글로벌 정식 출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롬'의 성공적인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위해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레드랩게임즈는 개발, 운영을 포함한 전반적인 게임 서비스를 담당하며,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마케팅 및 플랫폼을 지원한다.

2024.02.27 14:42강한결

잘 나가는 엔비디아, 보상도 후하네…"직원 절반이 연봉 3억"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직원 절반이 지난해 약 22만8천 달러(약 3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 3만 명에 달하는 엔비디아 직원들은 자신을 '엔비디아인'(Nvidians)이라고 부를 정도로 자부심이 높으며 엔비디아에 입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인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96%의 지지율을 얻어 미국 기업 CEO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에서 다른 기술기업의 채용 공고는 예전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감소한 반면, 엔비디아의 공고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력 구직 플랫폼인 핸드셰이크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엔비디아를 '꿈의 직장'으로 여기고 있으며, 올해 1월 엔비디아의 인턴십 지원서는 작년 1월에 비해 7배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과학 분야의 명문대로 알려진 카네기멜런대 졸업생의 경우 지난해 엔비디아에 40명이 채용되며 2019년(12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워싱턴대 경영대학원 학생들은 작년 학교 측에서 마련한 엔비디아 현장 방문에 몰려 1박 2일간 기업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채용 회사 아티쿠스 그로스 파트너스를 운영하는 톰 케이스는 엔비디아의 지금 상황이 “2014년 페이스북과 같다"라고 밝혔다. 이는 페이스북이 2012년 상장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기술 인재들을 끌어들였던 것과 현재 엔비디아의 상황이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엔비디아의 1천800개의 채용 공고에 따르면, 회사 측은 연봉이 14만4천~41만4천 달러에 달하는 AI 스토리지, 딥러닝, 자율주행차 분야의 엔지니어링 기술자를 찾고 있다. 이 중 상당 수의 공고가 박사학위를 요구하거나 일부 지원자에게는 여러 개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27 13:45이정현

아시아의 팔란티어를 꿈꾼다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입니다. 디지털 인프라의 근간은 사이버 보안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언제나 변화해야만 살아남는 방패를 만드는 사람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고 신뢰 기반을 쌓는 사람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대화에서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다크웹(Dark Web). 말 그대로 어둠의 웹이다. 일반 사람들은 한번도 접속해보지 못한 공간이 바로 다크웹이다. 크롬이나 엣지 등 웹브라우저가 아닌 별도의 전용 프로그램으로만 접속할 수 있는 웹이다.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개인정보와 회사 기밀 등 불법 데이터 거래부터 마약과 무기 거래 등 온갖 범죄와 테러정보가 오간다. 철저한 익명성과 은밀함에 기반해 그 영향력은 계속 커진다. 다크웹 유통정보에 대한 분석은 범죄 대응은 물론이고 국가 안보까지 영향을 미친다. S2W(대표 서상덕)는 다크웹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S2W는 세이프(Safe)와 시큐어(Secure) 월드(World)란 뜻이다. 사이버 공간이 보다 안전한 세상이 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2018년 서상덕 대표와 카이스트 네트워크 보안 연구진이 함께 설립했다. 약 200억원을 투자받은 3세대 사이버 보안 기업이다. 데이터 인텔리전스는 기업은 물론 국가 유지에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은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위험관리를 할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위협이 높아지며 국가 데이터 인텔리전스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초기 회사를 설립했을 때는 다크웹 정보를 수집해 사이버 범죄와 관련된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다크웹에서 오가는 정보의 의미를 해석하고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뽑아냈습니다." 서상덕 대표는 사이버 우범지대에서 가시성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 데이터에 AI를 접목 S2W는 다크웹 범죄자의 언어를 익히고 그들이 유통하는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뽑아냈다. 일반 사람은 접속도 하기 힘든 어둠의 웹에서 범죄자들만이 사용하는 은어의 뜻을 찾아내고 위협의 흐름을 쫒는 일이다. 국가 정보기관이나 수사기관이 할 일을 민간 기업이 수행하고 있다. 서 대표는 "S2W는 AI를 접목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안보, 치안, 보안과 관련된 데이터 분석은 가장 난이도가 높고 미션크리티컬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이나 서비스 기획 등 많은 분야에 데이터 인텔리전스가 적용된다. 이런 분야는 테러리스트를 잡거나 군대가 출동하는 분야보다 난이도가 낮다. 서 대표는 "S2W는 치안과 보안 분야를 지원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집중해왔다"면서 "가장 중요한 영역에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S2W는 AI언어모델인 '다크버트(DarkBERT)'를 내놨다. 빅데이터를 AI로 처리하고 정제해 모델링까지 완성했다. 다크버트는 다크웹에서 각종 범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추출하는 전문언어모델이다. 2023년 5월 자연어 처리 학술대회 ACL에 연구 성과가 채택됐다. 다크버트는 다크웹의 ▲범죄·위협 활동에 대한 분류 ▲랜섬웨어 및 정보유출 사이트 탐지 ▲사이버 안보나 범죄에 대한 중요한 위협 활동 모니터링 및 탐지 ▲범죄자와 해커가 사용하는 은어와 신조어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추론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한다. S2W는 3월 13일 기업용 AI 플랫폼, S-AIP(S2W 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공개한다. 데이터 유출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기업에 최적화한 맞춤형 소형 언어모델(sLLM)이다. ■ 아시아의 '팔란티어'가 되겠다 미국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는 오사마 빈 라덴 은신처를 발견하고 대규모 금융사기를 잡아낸 기업으로 유명하다. 2020년 뉴욕증시에 상장하며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세상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빅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유명하다. S2W는 아시아의 팔란티어를 꿈꾼다. 팔란티어는 초기 정부 사업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쌓았고 엔터프라이즈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S2W는 증권사, 카드사, 통신, 자동차, 이커머스 등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정부기관과 스마트치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서 대표는 "S2W는 기업 내 빅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인사이트를 얻는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사이버 보안 분야를 뛰어넘어 제조와 유통, 금융 분야 데이터를 분석하는 영역으로 진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S2W는 보안과 데이터, AI를 융합한 자체 기술력을 가졌다"면서 "기업이 쌓아뒀던 온갖 종류의 문서와 데이터를 학습해 다크버트처럼 특정 영역에 특화한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S2W는 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분석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했으며 싱가포르, 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진출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7 13:36김인순

데미스 하사비스 "사람같은 AI, 10년 이내에 나온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사람처럼 학습하고 생각하는 인공일반지능(AGI)이 10년 이내에 개발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6일(현지시간)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기조연설에서 컴퓨팅, 기술 및 데이터가 발전되는 만큼 점진적으로 인공지능(AI)이 AGI로 발전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AGI를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인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사람을 기준으로 정의한 것은 현재 유일하게 비교가능한 일반지능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마련돼야 기술의 방향을 정하고 이에 도달했는지 검증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AI 도구가 개발되고, 이를 활용해 AI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혁신의 반복을 통해 AI기술이 지금보다 더욱 가파르게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이미 지난 몇년간 AI는 급격한 발전을 이뤘으며 새로운 혁신을 통해 앞으로 몇년간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또한 이러한 AI의 발전은 많은 분야에서 유용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발전을 유용성을 알파 폴드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알파폴드는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예측하는 AI모델이다. 매우 복잡한 단백질 구조로 인해 10억 년이 걸릴 것이란 예측되던 작업을 던백질 알파폴드는 이를 1년만에 해결했다. 현재 알파폴드는 신약 설계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수년 내에 AI가 설계한 약물이 상용화될 예정이다.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제는 AI 덕분에 하나의 약물을 발견하는 데 10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을 몇달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며 "이를 통해 끔찍한 질병에서 많은 사람들이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데미스 하사비스는 AGI가 실현되기 위해 극복해야할 기술 장벽을 설명했다. 먼저 AI는 일반적인 기술과 달리 성능이 발전할수록 인프라나 하드웨어의 성능과 규모의 요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데미스 하사비스는 지난 10년간 끊임 없이 최대규모로 확장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능과 혁신이 발명이나 발견을 통한 것이 일종 확장과 규모의 성장을 통한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단계 변화를 이루려면 새로운 통찰력이나 새로운 영감, 새로운 돌파구가 있어야 하지만 여기는 더 큰 규모가 성장과 변화를 이끌고 있어 이는 역사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유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극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분야 중 하나로 실온 초전도체를 꼽았다. LLM 이상의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처리하기 위해선 현재 인프라로는 발열이나 전력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데미스 하사비스는 향후 몇 주 내에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재개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조만간 관련 기능을 다시 복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이미지 생성 기능이) 우리가 의도한 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이와 같은 문제가 있었다"면서 "가령 16세기 영국의 중세 왕 같은 역사적 묘사를 할 경우에는 응답 범위가 좁아야 하며, 역사적 정확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이미지 생성 기능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역사적 인물을 실제와 다르게 표현하는 등 오류가 발생해 비판을 받았다. 이에 구글 측은 오류을 인정하고 수정할 것임을 밝히며 해당 기능을 임시 중단했다.

2024.02.27 13:28남혁우

"챗GPT 검색 결과 믿으세요?"…국내 사용자 10명 중 4명, 이렇게 답했다

국내에서 챗GPT를 이용해 본 10명 중 4명만 검색 결과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의 등장으로 인터넷 정보 탐색 방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 사용자들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할 점이 많다고 봤다. 27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펴낸 '2024 검색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가 궁금한 것을 검색할 때 이용하는 플랫폼은 네이버(87.0%), 유튜브(79.9%), 구글(65.8%), 인스타그램(38.6%), 나무위키·위키백과(34.0%), 카카오톡(#검색·33.9%), 다음(29.1%), 챗GPT(17.8%) 순이었다. 이 리포트는 지난 14∼15일 전국 15∼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인터넷 사용자의 80.8%는 챗GPT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챗GPT에 직접 질문이나 요청을 입력해 실제 사용해본 비율은 전체의 34.5%, 현재까지 지속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전체의 18.3%로 줄었다. 챗GPT 서비스에 관한 인지 단계에서 실사용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율은 42.7%에 그쳤다. 챗GPT가 무엇인지 알지만 사용 경험이 없는 이유, 사용해봤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써야 할 상황', '일이 없어서'가 각각 65.2%, 57.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챗GPT가 구체적으로 사용 상황에 대해 안내하는 노력을 기울이면 인지 단계에서 실사용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챗GPT 사용자들은 서비스가 제공하는 답변에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신뢰도에 대해서는 개선 여지가 남아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챗GPT 사용 경험자의 66.7%가 일반 검색 서비스와 비교해 검색 결과·답변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검색 결과가 믿을 만하다는 인식은 40%에 그쳤다. 챗GPT 사용 경험자 가운데 약 10.1%는 유료 사용 경험자였다. 챗GPT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챗GPT플러스' 멤버십의 월 이용료는 20달러(약 2만7천원)다. 유료 사용 목적은 '자료 수집'이 53.9%(중복 응답 가능)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보 요약(48.7%)', '학습 및 자기개발(38.3%)', '번역 및 외국어 첨삭(29.3%)', '콘텐츠 생성(24.3%)', '대화(22.6%)', '코딩 관련 작업(18.6%)', '계획 세우기(10.7%)', '수학적 계산(5.5%)' 등이 뒤를 이었다. 유료 사용 경험자들은 챗GPT 대한 만족도와 신뢰성 평가에서 5점 만점에 각각 4.26점, 3.74점을 기록해 평균인 3.76점, 3.33점을 웃돌았다.

2024.02.27 10:42장유미

JW신약, C&C신약연구소·美큐어에이아이와 CAR-NK 세포치료제 개발

JW신약은 JW중외제약의 자회사 C&C신약연구소와 혁신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신약은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큐어에이아이 테라퓨틱스(이하 큐어에이아이)에 이어 C&C신약연구소와 함께 고형암을 타깃하는 신규 CAR-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JW신약은 지난해 12월 자사의 연구법인 JW크레아젠으로부터 핵심 연구 과제인 CAR-NK 세포치료제에 대한 판매 로열티, 기술료 등을 포함한 개발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해당 과제는 JW크레아젠이 항암 분야의 AI 기반 R&D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큐어에이아이와 2030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공동연구해 왔다. JW신약과 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큐어에이아이와 공동연구를 통해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유전자 조작 기술 기반의 CAR-NK 세포치료제 R&D(연구개발) 플랫폼을 자체 구축할 방침이다. CAR-NK 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 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든 뒤 환자에게 투여하는 형태의 항암제다. JW신약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하는 CAR-NK 세포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세포만을 사용해야 하는 CAR-T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CAR-T 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릴리스 증후군(CRS)과 관련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면역항암제에 대한 저항성 고형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JW신약 관계자는 “CAR-NK 세포치료제에 대한 연구효율을 높이고 향후 기술료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 자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밀 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그룹의 핵심 연구법인 C&C신약연구소, 미국 큐어에이아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10:35조민규

"신입연봉 4100만원"...웹케시, 2024년 상반기 대졸 공채 진행

웹케시 그룹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대규모 공개 채용에 나선다. 웹케시는 오는 3월 10일까지 웹케시, 쿠콘, 비즈플레이, 비플페이, 글로벌 5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채용 직무는 ▲개발 ▲상품기획 ▲DBA ▲경영지원 ▲사업관리 ▲마케팅 등이다. 입사 지원은 사람인 웹케시그룹 채용 공고를 통해 가능하며, 자격 요건은 국내·외 대학 학사 이상 학력을 보유한 자 또는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다. 직무별 담당 업무는 공고 내 상세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전형과 1차 면접, 2차 면접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4월 중 입사하게 되며, 3개월의 인턴 기간 이후 평가 결과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채용 직무에 따라 웹케시, 쿠콘, 비즈플레이, 비플페이, 웹케시글로벌로 소속이 확정된다. 웹케시그룹 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은 97%이며, 정규직 신입 연봉은 4천100만원 이상이다. 웹케시그룹은 다양한 복지 혜택을 내세워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사내 카페테리아 ▲사내 헬스장 ▲직장 어린이집 ▲제주 워케이션 ▲전용 캠핑장 ▲콘도 및 요트 운영 등 실속 있는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구성원이 커리어를 발전할 수 있도록 ▲자기개발 지원금 ▲사내 명사 초청 등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2024.02.27 09:50이한얼

오픈엣지, 올 하반기 LX세미콘향 22나노 메모리IP 양산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LX세미콘에 제공했던 22나노미터(nm)용 LPDDR4 메모리 표준을 지원하는 PHY(PHY: 물리 계층) IP의 제품 양산을 하반기 실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DDI(디스플레이구동칩)을 전문으로 개발해 온 국내 주요 팹리스다. 최근 차량 및 가전용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에 투자해,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오픈엣지의 22나노 LPDDR4 PHY IP는 LX세미콘의 프리미엄급 시스템반도체에 탑재 및 양산된다. 하나의 시스템반도체에는 수십에서 수백 개 이상의 IP가 사용되며 최소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 오픈엣지에서 제공하는 메모리 시스템 IP는 인체의 척추와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어, 다른 어떤 IP보다도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이는 핵심 IP의 오류로 전체 칩 동작을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팹리스 업체들은 고가의 IP 도입 비용과 부족한 기술 지원으로 인해 칩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검증된 IP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업계 특성상 주로 해외 IP 업체에 의존해 왔다. 오픈엣지의 메모리 시스템 IP는 LX세미콘을 비롯한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체에 라이선스되어 생산적이고 건강한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오픈엣지가 비교적 짧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LX세미콘의 까다로운 IP선정 기준을 충족하고 인정받을 수 있던 이유는 PHY IP의 ▲효율적이고 편리한 적용(integration), ▲펌웨어(firmware)를 통한 유연한 확장성 제공, ▲적극적인 기술 지원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뒷받침되어 서다. 특히 해외IP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작은 면적으로 구현하여 원가를 절감하고 프리미엄급 칩을 개발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진우 LX세미콘 T-Con 개발 리더는 "오픈엣지의 고성능 PHY IP 덕분에 생산 과정에서 설계 자원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이는 당사 제품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오픈엣지와의 파트너십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LX세미콘과의 협력을 통해 메모리 시스템 IP의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양산 성공은 기술의 신뢰성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새로운 IP 라인업 확대로 국내외 시스템반도체 업체와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엣지는 LPDDR4 PHY 외에도 LPDDR5x, GDDR6, HBM3 PHY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에 확정되는 차세대 메모리 표준인 LPDDR6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2023년에는 라이센스 매출 건수의 절반 이상이 해외 계약이며 2024년에는 해외 비중을 70~80% 선까지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4.02.27 09:43장경윤

뉴로메카, 로봇학회서 협동로봇 SW 개발도구 소개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가 지난 22일 한국로봇학회에서 개최한 제19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24)에서 협동로봇 인디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 IndySDK의 튜토리얼 및 심화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는 협동로봇 인디의 최신 로봇제어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IndySDK 활용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민준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고, 허영진 뉴로메카 CTO, 한지완 카이스트 박사과정 연구원, 고동우 포스텍 박사과정 연구원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뉴로메카의 허영진 CTO는 알고리즘 개발자들을 위한 IndySDK의 아카데믹 라이선스 활용 및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소개하며, 관절 토크를 직접 입력하고 사용자 정의 로봇 제어기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연구 생태계 구축, 학교 및 연구소와의 협력, 기술 이전 전략에 대해서 발표했다. 한지완 카이스트 연구원은 관절 토크센서가 없는 협동로봇을 위한 '접촉 반응형' 제어 프레임워크의 개발 결과를 발표하고 로봇이 관절 위치센서 정보만으로 외력에 대해서만 민감하게 반응하게 함으로써 협동로봇의 안전 실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동우 포스텍 연구원은 IndySDK를 활용해 협동로봇의 관절 제한이나 충돌의 회피와 같은 다양한 제약 조건을 만족시키는 '안전성 필터'를 통해 허용된 작업공간 내에서 로봇을 제어하는 방식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 연구는 고속으로 구동되는 로봇제어기 수준에서 로봇이 자신이나 주변 사물과의 충돌을 미리 방지함으로써 협동로봇의 안전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실제로 튜토리얼에서 공개된 알고리즘들은 많은 부분 뉴로메카 협동로봇의 제어기에 빠르게 적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로봇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자들에게 더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09:4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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