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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P70' 주문접수 시작...애플 타격 불가피

중국 화웨이가 상반기 고급형 플래그십 제품인 P70 시리즈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입지가 약화되고 있는 애플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화웨이 일부 공식 매장에서 P70 시리즈 스마트폰에 대한 블라인드 주문을 개시했다. 다양한 메모리 버전 구매를 예약할 수 있지만 색상 선택은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적인 P70 발표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달 내에 정식 발표된다. P 시리즈는 화웨이가 상반기 마다 내놓는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시장 영향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하반기 출시 메이트 시리즈에 이어 최근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상승하고 있는 화웨이에 판매량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다. 화웨이의 협력사 역시 이미 화웨이가 P70 시리즈 유통망 공급 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화웨이 내부에서도 P70 시리즈 출하 목표 예측치를 낙관하고 있다. 1500만 대를 훌쩍 넘일 것이라는 게 업계 예측이다. 더 나아가 중국 시장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애플에 쇼크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매체가 인용한 업계 관계자는 "필시 애플에 큰 압박을 줄 것"이라며 올해 초 첫 6주 간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24% 줄어든 반면 화웨이의 판매량은 64% 늘어났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미 중국 정부 통신 인증을 마친 P70 시리즈는 P70, P70 프로, P70 아트 세 모델로 출시된다. 스탠다드 버전은 '베이더우' 위성 통신 메시지 기능을 지원하며 P70 프로와 P70 아트 버전은 베이더우 위성에 티안퉁 1호 위성 통화 기능도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웨이는 P70 모델에 인공지능(AI) 기능 역시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5 08:25유효정

KAIST "뉴로모픽 AI용 반도체 소자 개발, 네이처 게재"

KAIST 연구진이 기존 낸드 메모리를 대체할 뉴로모픽 AI용 반도체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이 소자개발과 관련한 논문은 세계적인 과학기술계 학술지 네이처의 4월호 4일자에 게재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최신현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DRAM 및 NAND 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할 수 있는 초저전력 차세대 상변화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메모리 소자는 차세대 인공지능(AI) 하드웨어를 위한 뉴로모픽 컴퓨팅 구현에 사용 가능하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메모리인 DRAM은 속도가 매우 빠르지만, 전원이 꺼지면 정보가 사라지는 휘발성 특징을 갖고 있다.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읽기·쓰기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린 대신 전원이 꺼져도 정보를 보존하는 비휘발성이다. 이에 반해 상변화 메모리(Phase Change Memory)는 열을 사용해 물질의 상태 변경을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거나 처리하는 메모리 소자다. 디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 빠른 속도와 비휘발성 특성을 동시에 지녀 기존 메모리를 대체할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 받는다. 특히, 메모리 기술 또는 인간의 두뇌를 모방하는 뉴로모픽 컴퓨팅 기술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다만, 비용이 많이 드는 초미세 반도체 노광공정을 통해 제작해 왔다. 소비 전력도 높다. 이로 인해 실용적인 대용량 메모리 제품이나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최신현 교수 연구팀, 소비전력 15배 줄여 난제 해결 연구팀은 상변화 물질을 전기적으로 극소 형성하는 방식으로 초저전력 상변화 메모리 소자를 제작했다. 노광공정 없이 매우 작은 나노미터급 스케일의 상변화 필라멘트를 자체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상변화 물질을 전기적 포밍 방식으로 생성한 나노 필라멘트 활용법을 찾은 것. 기존의 값비싼 초미세 노광공정을 이용한 상변화 메모리 소자보다 소비 전력을 15배 이상 줄인 초저전력 상변화 메모리 소자를 구현했다. 박시온 석박사통합과정생은 "공정 비용이 매우 적게 들 뿐 아니라 초저전력 동작이 가능하다"며 "획기적인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홍석만 박사과정생은 "상변화 메모리는 차세대 메모리뿐만 아니라 사람의 뇌를 모사해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뉴로모픽 컴퓨팅에 적합하다"며 "단순한 이미지나 음성 인식 뿐만 아니라 적은 전력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인공지능 칩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에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시온 석박사통합과정생 및 홍석만 박사과정생이 관련 논문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최신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초저전력 상변화 메모리 소자는 기존의 연구 방향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라며 "기존에 풀지 못했던 큰 난제인 제조비용과 에너지 효율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물질 선택이 자유로워 고집적 3차원 수직 메모리 및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 응용이 가능하다"며 "미래 전자공학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 연구 예산은 △한국연구재단 차세대 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사업 △PIM인공지능반도체핵심기술개발(소자)사업 △우수신진연구사업 △나노종합기술원 반도체공정기반 나노메디컬 디바이스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4.04 18:05박희범

텐마인즈, 'AI 모션필로우' 1분기 판매량 142%↑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 기업 텐마인즈는 인공지능 베개 'AI 모션필로우'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텐마인즈에 따르면 AI 모션필로우 1분기 판매량은 전년 상반기 전체 판매량보다도 32% 늘었다. 굿잠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었고 적극적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국내에서 수면장애로 고통받는 사람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분류기호 상 수면장애로 분류되는 G47 코드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숫자만 해도 2022년 기준 76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수면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고, 수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코골이를 완화시키는 인공지능 베개 'AI 모션필로우'가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텐마인즈는 자사몰은 물론, 유통 전문 플랫폼에 입점하고 장기렌탈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해는 생활환경가전 서비스 기업과 제휴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지난달에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AI 모션필로우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수면가전이다. AI가 코골이 소리를 감지하면 에어백을 부풀려 고개를 움직여주는 방식으로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준다. 텐마인즈 테스트 결과 사용자의 97.3%가 코골이 감소 효과를 경험했고, 코골이 비율을 비교했을 때에는 약 44%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AI 모션필로우는 수면 문제 진단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20년, 2022년, 2023년 혁신상을 수상하고, 올해 1월 CES 2024에서는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모션링을 더한 '모션슬립'으로 스마트홈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승웅 텐마인즈 대표는 "대한민국의 굿잠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세상에 없던 인공지능 베개 AI 모션필로우를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통망 확대와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굿잠이 당연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공지능 베개 AI 모션필로우는 최근 브랜드명을 교체하며 지속적인 AI 기능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한 수면 모니터링을 넘어 직접 케어가 어려운 수면을 AI가 도와 숙면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술 혁신에 앞장설 예정이다.

2024.04.04 17:40신영빈

넷마블 "아스달연대기, 다양한 이용자 융합할 수 있는 MMORPG"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세개의 세력(아스달 연대기)'을 개발할 때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다양한 이용자들을 융합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넷마블은 4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G타워에서 아스달연대기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현진 넷마블에프엔씨 PD,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아스달연대기는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로 제작됐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오는 24일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사전등록 이벤트에 100만명 이상이 참여 중이다. 지난 2일 오전 시작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시작 3시간 만에 12개 서버가 모두 완료됐다. 또한 오늘 서버 수용 인원을 증원하고 4개 서버를 추가로 개설했다.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사전 등록을 생각보다 많이 해주셨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에서 70%, 나머지 국가에서 30% 가량 모객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매출 순위에 대한 기대가 있겠지만 구체적인 목표는 이 자리에서 밝히긴 어렵고, 오랫동안 사랑 받는 게임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아스달연대기는 전날 인플루언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장 PD는 "아무래도 게임 인플루언서 분들이 그런지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많이 주셨다. 세부 동작과 연출, 전투 스킬, 캐릭터 움직임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이런 것을 바로 알아봐 주셨다"며 "대다수 인플루언서 분들이 지속성있는 서비스를 바란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 게임에는 세 개의 세력이 등장하는데, 세력 간의 경쟁 콘텐츠가 게임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 PD는 세력전 밸런스 조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력마다 총세력장을 달성했을 때 얻는 혜택이 크다"며 "세력 내에서 차지하는 등급(위치)에 따라 보상에 차등이 있다 보니 상층부 유저층은 확고하게 잡힐 것이라 보고, 무법은 세력 내에서 연맹 단위로 지원 세력을 정하게 돼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쪽으로 움직이며 자율적으로 균형이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세력 밸런스는 유저 수보단 강한 유저의 유무가 될 것이다. 세력끼리 맞추는 것보다 개인이 어디에 몸담는 것이 이득인지 생각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 등급별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많아 사람이 적은 세력에 가면 상위 혜택을 받는 식으로 밸런스를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립 세력인 무법 세력은 연맹 단위에서도 지원 세력을 주간 단위로 변경 가능하다. 게임 내에서 주마다 세력 전쟁 결과가 정산돼 불리한 세력을 지원할 때 혜택이 가산되는 요소가 있다. 아울러 무소과금 이용자도 세력 등급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장 PD는 "세력 등급은 버프량이 다르다. 윗등급을 못올라가면 그런 한계가 있지만, 선거가 변수가 된다. 총세력장을 위해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에 중간 유저는 이런 부분을 노리면 된다. 거래소 등을 통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요소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와 관련해서도 투명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에 대해 "아스달 연대기는 확률형 아이템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자 노력했다"며 "게임 내 모든 확률은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동일한 테이블을 사용해 실제 확률과 표기 확률에 차이가 없도록 했다. 확률 공개 시에도 이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PD는 마지막으로 "제가 추구하는 MMORPG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게임을 만들고 국내 게임이 같이 상향되길 바란다. 그런 부분에 공을 들이고 있어 알아봐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출시가 3주 정도 남았다. 많은 분이 오셔야 재밌는 이벤트도 발생하고 즐거워진다. 찾아오셔서 준비한 것들을 즐겨주시고 많은 의견 남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4.04 17:24강한결

8만명 뽑는 삼성과 다르네…아마존·구글 등 빅테크 '칼바람' 가속

5년간 8만 명을 새롭게 고용하겠다고 밝힌 삼성과 달리 해외 빅테크 업체들의 인력 감축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부문별 군살 빼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3일 일부 부서에서 수 백명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AWS의 오프라인 매장 기술팀과 영업 및 마케팅 부서가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WS 대변인은 "주요 전략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슬림화해야 할 조직의 일부 영역을 확인했다"며 "이번 감원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회사는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아마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기업고객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수요가 큰 폭으로 둔화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의 추격도 받고 있다. AWS의 감축 발표는 아마존이 미국 프레시 매장에서 무인 계산대 시스템을 없앨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이뤄졌다. 고객이 카트에 상품을 담을 때 이를 자동으로 스캔하고 집계하는 '대시 스마트 카트'가 무인 계산대를 대신할 예정이다. AWS 부서에는 '저스트 워크 아웃'이라는 무인계산대 기술을 감독하는 팀과 '대시 스마트 카트', 손바닥 기반 결제 기술 등을 감독하는 팀이 포함돼있다. 매장 기술팀은 2022년 아마존 소매 그룹에서 분리돼 AWS에 편입됐다. CNN은 "아마존이 캐셔 없이 매장을 운영하는 기술은 식료품 쇼핑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패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2022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2만7천 명의 일자리를 줄였다. 최근에도 음성으로 작동되는 알렉사 비서와 프라임 비디오 및 음악 부문, 인터넷 비디오 스트리밍 자회사인 트위치(Twitch), 의료서비스인 원메디컬, 약국 사업 부문 아마존 파머시 등 각종 사업 영역에서 인원을 감축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구글, MS 등 다른 빅테크들에게서도 나타났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AI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핏빗 웨어러블, 픽셀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분야를 비롯해 광고와 유튜브 분야에서 대거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부분 인력 1천900명을 감원했고, 애플은 10년간 개발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EV) 사업을 중단하고 일부 직원을 AI 관련 업무에 재배치하며 생성형AI 인력 채용 확대에 나섰다. 미국 전자서명 업체 도큐사인도 지난 2월 전체 인력의 6%인 440명을 영업 및 마케팅 직무를 중심으로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도 전체 직원 10%인 약 540명을 해고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델은 지난달 말 6천50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했고, SAP는 올 초 8천 명을 자발적 퇴사나 재교육 등의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테크 업계 인력 감원을 추적한 스타트업 레이오프스에 따르면 미국에선 올해 1분기 동안 5만6천918명이 기술 기업에서 일자리를 잃었다. 이에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거의 매일 같이 테크 회사들은 감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쟁력과 기술력 확보를 위해 빅테크 업체들이 개발자를 대거 채용했다"며 "하지만 이후 전 세계적인 불황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워지면서 전체 직원 수와 비용을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히 채용 확대에 나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2018년부터 3년간 4만 명 이상을 채용했다. 2022년 5월에는 2026년까지 5년간 8만 명을 신규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도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올 상반기에도 공채가 진행된 것은 이재용 회장의 인재 경영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삼성은 이 회장의 철학에 따라 나이나 국경에 얽메이지 않고 핵심 인재를 확보·육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은 AI, 클라우드 등 성장성 높은 사업과 관련한 필요 인력을 충원하면서 그렇지 않은 부분의 인력은 과감히 쳐내고 있다"며 "불황으로 인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기업의 현 상황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04 16:42장유미

"전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K-medi'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윤성찬 회장, 정유옹 수석부회장 취임식이 4일 서울 강서에 위치한 한의사협회관에서 열렸다. 윤성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한의계는 몹시도 어려운 상황이고,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보건의료계 역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현재 한의계의 상황과 보건의료계의 위기가 결국 하나로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직역 하나에 발이 묶여 전 국민이 양의사들의 눈치만 보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수십 년 간 이어져온 양방 중심의 보건의료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가 바뀌어야 한다. 현재 한의계가 겪는 어려움은 치료효과의 부족함 때문이 아니다. 양방 중심의 의료시스템 안에서 한의사가 현대 진단기기를 마음껏 쓰지 못하여 환자를 제대로 관찰조차 할 수 없어서 생긴 문제“라며 ”한의사가 국민건강을 위해 마땅히 행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의료행위들이 양방에서 이미 하고 있다는 이유로 건강보험에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실손보험에서도 양방 비급여 진료와 달리 치료 목적의 비급여 한의진료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한의약적 치료를 원하는 국민들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는 양방 획일주의가 한의계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의 근본 원인이다. 양방중심의 의료시스템을 고쳐 더 이상 국민, 국회, 정부 뿐 아니라 양의사를 제외한 다른 보건의료직능이 양의사의 눈치를 살피는 이 상황을 바꿔나가야 한다”라며 “한의사를 포함한 다양한 보건의료전문가들이 국민을 위해 보다 더 뚜렷한 역할을 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현재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양방공중보건의사들이 병원으로 파견을 나가면서 지방의 의료소외지역 역시 의료공백 위기에 처했다. 한의사를 활용해 충분히 이것을 메꿀 수 있다”며 “지금도 보건진료소에는 간호사, 조산사 등이 보건진료전담공무원으로서 일정 교육과정을 거친 뒤 감기와 소화기 장애, 소아과, 이비인후과, 치매와 두통 등 신경과 영역에 이르기까지 일차의료를 담당하고, 증상에 맞추어 혈압약 등 89품목의 의약품을 처방하고 있다. 현재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의사들 역시 보건진료전담공무원 이상으로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등을 공부한 전문가들로 충분히 의료소외지역의 일차의료 공백을 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한의사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신고 등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모든 의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보건진료전담공무원도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예방접종만 할 수 없다”며 “지난 2015년 양의사단체는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위탁사업에 국가가 주는 수가 1만2천원이 너무 적다며 수가를 올려주지 않으면 해당 사업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제도적으로 한의사가 예방접종을 할 수 있었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만약 일차의료에서 한의약이 양방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다면 충분히 양의사들보다 국민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이제 대한민국 보건의료계는 바뀌어야 하고, 그 개혁의 과정에는 양의사를 견제하고 경쟁하며 카르텔을 깨부술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우리 대한민국에는 한의사 제도가 폐지됐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도 꿋꿋이 살아남아 현재까지 국민의 곁을 지키고 있는 한의사들이 있다. 한의학이야말로 앞으로 더욱 강화되어야 할 일차의료에 가장 적합한 의학이다”라며 “진단기기의 자유로운 사용과 제도적 개선을 통해 일차의료에서의 한의학이 정립된다면 현대한의학에서 나아가 미래한의학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의학으로서 전세계에 K-medi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K-pop, K-드라마에 이어 새로운 K-culture 열풍을 불러올 수 있는 의학이 바로 한의학”이라며 “앞으로 3년간 한의사의 일차의료 역할 확대로 더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K-medi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는 대한한의사협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전혜숙 국회의원은 “난임에 탁월한 효과가 한의학이다. 예산 편성해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국가정책에 포함돼 난임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양방도 중요하지만 한방이 없는 양방은 반쪽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축사했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의학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풍 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질 것”이라며 “정부도 보장성 가화를 위해 첩약의 건보적용을 위해 오는 4월29일부터 2차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또 과학화와 산업화를 위한 R&D도 확대, 임상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주하고 있으며, 기초분야연구, 해외진출사업 등 예산을 편성해 정부가 다양한 산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까지 2차 종합계획이 국민건강 증진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귀담아듣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성찬 회장과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한의사 전 회원 투표로 실시된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수 1만 3천962표 중 6천567표(득표율 47.03%)를 획득해 당선됐다. 임기는 2027년 3월까지이다.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은 '변화와 혁신으로 한의약의 미래를 바꾸겠습니다', '이름 빼고 전부 바꾸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한의대 바로 정원축소 △첩약, 약침, 물리치료 실손보험 재진입 ▲처참하게 무너진 자동차보험 생태계 복원 ▲건보점유율 3%깨기(진단기기·물리치료 급여화, 노인정액제 개선) ▲차원이 다른 홍보와 한까 척결 ▲봉직의 일자리 1,000개 확대 △동네 한의원 MSO체계 구축(경영지원) 등을 '핵심 7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외에도 3대 원칙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첩약건보 중간평가 실시 ▲근거 없는 희망과 경과조치 확보 없는 의료일원화 절대 불가 ▲이해상충 당사자의 관련회무 우선 임명배제를 선언하고, 개원의 먹거리, 봉직의 일자리, 회무, 혁신, 복지, 미래, 통합, 공공의료, 불법의료, 폄훼 척결 등 분야별 '혁신공약 10'을 약속했다.

2024.04.04 16:40조민규

파수, FDI2024 성료…"조직 내 AI 위한 모든 방안 소개"

파수가 기업에 특화된 AI 활용 방안을 대거 소개하며 AI 비전을 공개했다. 파수는 지난 3일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24(Fasoo Digital Intelligence 2024, FDI 2024)'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파수는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데 간과하기 쉬운 문제점들과 필수 고려 사항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파수의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날 조 대표는 사내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퍼블릭 LLM과 프라이빗 LLM, 사전 학습과 벡터화 등을 비교 설명하며 향후 다양한 크기와 목적의 프라이빗 LLM을 여러 개 도입하는 것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고객이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과정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파수의 AI 비전을 뒷받침할 AI 포트폴리오도 선보였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파수가 최근 출시한 기업용 소규모언어모델(sLLM) '파수 엔터프라이즈 LLM(파수 Ellm)'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발표를 맡은 윤경구 파수 전무는 LLM의 지능을 기업 지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조직의 지식 정보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대화형 UI의 LLM 내비게이터, RAG API, 사전 트레이너, 데이터 필터 등으로 구성된 Ellm 아키텍처를 설명했다. FDI 2024를 연 키노트에서 조규곤 파수 대표는 생성형 AI가 바꿔놓은 기업 환경의 변화를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전의 지식 경영(Knowledge Management)이 사람의 지식을 문서화 및 데이터베이스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지식 경영의 축이 LLM(대규모언어모델)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 지식 경영의 시스템화, 즉 문서화와 데이터베이스화가 잘 돼 있지 않다면 LLM으로의 이전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024.04.04 15:51이한얼

야생생물의 보고 '고창 운곡습지' 고인돌과 함께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 선정

정부세종청사에서 버스로 두시간 여 달려 도착한 고창 고인돌박물관의 하늘은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처럼 잔뜩 찌푸렸다. 친환경전기탐방열차 '모로모로열차'를 타고 이내 도착한 고인돌유적지엔 수많은 고인돌이 흩뿌려져 있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번호가 매겨진 고인돌부터 등재되지 않은 크고 작은 고인돌이 다양하게 분포했다. 전북 고창 고인돌은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표적인 청동기시대 무덤양식이다. 고인돌은 우리나라에 3만 여기가 분포한다. 고창에는 전북 지역 고인돌의 65% 이상인 1천748기가 분포하고 있다. 전북 고창 고인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탁자식·바둑판식·개석식 고인돌을 볼 수 있다. 고인돌유적지에는 고인돌 중간중간에 감나무가 식재돼 있고 다랭이 논이 있던 자리는 뒤로 이어지는 운곡습지에서 흘러온 물을 머금고 있었다. 고인돌유적지는 본래 40여 가구 규모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주민이 고인돌박물관 밖으로 이전해 살고 있다. 완만하게 경사진 고인돌유적지를 넘어서면 운곡습지로 이어지는 탐방로와 연결된다. 나오미 자연환경해설사는 “고창은 약 8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나와 만들어진 유문암과 화산재가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응회암으로 이뤄져 있다”며 “다른 지역은 가뭄이 들어 땅이 쩍쩍 갈라지는데도 고창은 응회암 덕분에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습지가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운곡습지'는 한때 농경지로 마을주민의 삶이 터전이었다. 1980년대 초 영광원자력발전소(한빛원전) 발전용수 공급 목적으로 마을주민이 이주한 이후, 30년 넘게 사람 간섭 없이 폐경작지가 저층 산지습지의 원형으로 복원됐다. 나 해설사는 “운곡습지 핵심구역은 주민들이 천수답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던 곳인데, 마을주민이 이주하고 나서 35년쯤 된 시점에 전라북도가 천리길 조성을 위해 오픈해서 들어와 보니 이곳이 자연 스스로 복원된 습지가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운곡습지일대는 수달·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하여 총 853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으로 2011년 3월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다음달인 4월에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환경부는 운곡습지보전계획을 수립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진노랑상사화와 가시연꽃을 지난 2017년에 복원했다. 지난해 운곡습지 일대에 여전히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4월에 고창을 방문하면 고인돌과 운곡습지 외에도 청보리밭 축제와 함께 고창읍성·선운산 도립공원 등도 둘러볼 수 있다. 또 상체와 하체를 모두 이용해 걷는 노르딕워킹, 뽕잎차 다도체험, 누에고치 공예 등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생태관광도 체험할 수 있다. 환경부가 전북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를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한 배경이다. 환경부는 자연환경의 특별함을 직접 체험해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매달 한 곳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선정기준은 전국 생태관광지역 중 해당 월에 맞는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지역 관광자원으로 연계하고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지역이다.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전북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를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과정,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일정을 담은 영상, 교통·숙박 할인(65세 이상 노인 및 다자녀 가구 대상) 등의 각종 정보는 환경부 홈페이지와 고창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4.04.04 15:48주문정

'원 UI 6.1' 업데이트 갤럭시S23서 일부 이상 동작 보고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원 UI 6.1 업데이트'를 진행한 갤럭시S23 시리즈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보고되고 있다. IT매체 샘모바일은 3일(현지시간) 원 UI 6.1 업데이트 후 갤럭시S23, 갤럭시S23 플러스, 갤럭시S23 울트라 사용자들이 터치 스크린 반응이 느리거나 먹통이 되는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갤럭시S23 사용자들은 삼성전자 커뮤니티 포럼에 터치스크린을 여러 번 눌러야 작동하거나 전혀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일부 갤럭시S23 울트라 사용자는 업데이트 후 터치스크린이 반응하지 않는다며 S펜을 사용하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갤럭시S23 사용자는 업데이트로 모든 앱 최적화가 완료되고 휴대폰을 재부팅한 후 터치 스크린 문제가 사라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원 UI 6.1 업데이트 후 갤럭시S23 사용자들의 불만이 다수 포착되고 있다. 일부 사용자는 배터리 충전속도가 이전보다 느려졌다고 주장했다. 한 사용자는 최대 출력이 25W인 삼성 고속 충전기를 사용해도 갤럭시S23의 충전속도가 15W로 제한됐다고 밝혔다. 이에 샘모바일은 동일한 조건으로 자체 테스트를 진행할 결과, 20W 속도로 충전됐다고 밝히며, “여러 이유로 20W 속도로 충전되는 경우는 흔하게 볼 수 있다”며 충전 속도가 제한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후 일부 갤럭시S23 이용자들은 원UI 6.1 업데이트 후 기기 발열이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한 레딧 사용자는 갤럭시S23에서 모바일 데이터와 위치 서비스를 끄고 와이파이 연결 상태에서 아무 작업도 하지 않았는데 기기가 과열됐다고 밝혔다. 이 게시글에는 같은 증상을 겪었다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이에 “자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발열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해당 버그는 일부 사용자에게만 발생하고 있는 버그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최근 발생하는 문제들은 소프트웨어 문제로 파악된다. 이에 삼성전자가 조만간 펌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해 해당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2024.04.04 15:45이정현

"갤럭시S24, AI 기능 때문에 샀다" 25%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AI) 기능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 컴테크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 갤럭시S24 구매자의 25%가 AI 기능 때문에 해당 제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유럽 5개국과 미국, 호주에서 수집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4 구매자 중 4명 중 1명이 AI 기능 때문에 갤럭시S24를 선택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구매자의 응답 수치인 6%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4 구매자 중 28%는 갤럭시S24의 실시간 번역 기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24%는 카메라, 17%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원했다고 응답했다. 이 기능은 모두 삼성이 갤럭시S24 출시 당시 집중적으로 마케팅 했던 기능들이다. 잭 햄린 칸타월드패널 글로벌 컨슈머 인사이트 이사는 “더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생성형 AI의 이점을 개발·탑재하고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설득하면서 소비자 인식과 행동에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가 더 많은 판매량을 견인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AI 기능에 동기를 부여받은 소비자는 새 기기를 구매할 때 다르게 행동할 것이다. 또, 제조업체가 독점적인 AI 기능을 구독 상품으로 패키징해 소비자에게 요금을 부과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구축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칸타는 “애플이 아직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아직 소비자들이 AI 기능을 부수적인 혜택으로 여기고 있으며, AI 기능이 아직 대부분 소비자들의 주된 휴대폰 구매의 이유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애플도 올해 출시할 아이폰16에서는 새롭게 AI 기능들을 탑재할 예정이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에 새롭게 AI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구글 등 타 업체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4 14:13이정현

국민들 택한 인기 공약은?…與 예금자보호한도↑·野 주4일제

우리 국민은 4월 총선 이후 출범할 22대 국회에 민생, 저출생, 경제재생 등 이른바 3生 정책 추진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상의 국민 소통플랫폼 '소플'에서 진행한 22대 총선 공약 월드컵 설문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국민 1만2천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 결과, 새 국회가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로 민생(33.6%)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저출생(22.7%) 해결과 경제재생 (기업지원 12.3%, 자영업지원 12.3%)이 뒤를 이었다. 이어 지역균형(8.8%),복지(6.6%),기후위기(3.7%)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3高(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와 3低(저성장, 저출생, 저소비)가 우리 경제에 복합적으로 그림자를 드리운 상황에서 서민 살림부터 기업 경영, 잠재성장률까지 새 국회가 경제 전반을 살펴주길 바라는 국민적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번 설문은 교섭단체 구성 정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제·사회 분야 공약을 7개 부문으로 나눈 후 여야 각 6천명을 대상으로 부문별 최애 공약과 왕중왕 공약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톱5 공약 중 민생분야 공약이 4개를 차지했다. 이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등 현 정부의 민생 행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예금자 보호한도 상향(8.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데 이어 청년 청약통장 가입대상 및 지원요건 확대(3.2%), 채용갑질 근절(3.1%), 온누리상품권 발행액 및 활용 확대(2.5%), 휴대폰 구입부담 경감 및 청년요금제 적용 확대(2.4%)등이 순차적으로 꼽혔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예금자 보호한도 상향 공약은 예금자 보호한도를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자는 것으로 2001년 이후 23년째 묶여있는 제도를 현실화하자는 취지다. 각 부문별 인기 공약도 조사됐다. 저출생 해결을 위해서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및 주거지원(6.8%)이, 기업성장 지원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채움인재 인센티브 지급(18.5%)이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지역 공공병원 스마트병원으로 육성(10.6%)이 첫 손에 꼽혔으며, 복지는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13.0%), 기후위기는 플라스틱 사용 감량(13.3%)이 부문별 최애공약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민생 관련 공약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주4(4.5)일제 도입 기업 지원(5.9%)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등 해외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되고 국내에도 도입 기업이 하나둘 늘어나는 것에 따른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다만, 20대와 30대는 모두 1위로 응답한 반면 40대는 2위, 50대는 19위로 꼽아 근로 문화에 대한 세대별 인식차이가 확인됐다. 저출생 해결 공약 2개도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가구당 10년 만기로 1억원씩 국가가 대출해주되, 출산 아동 수에 따라 대출금을 탕감해주는 결혼 출산 지원금 지급(3.8%)공약이 2위를 차지한데 이어 만 18세 미만 자녀 1인당 월 20만원 수당 지급을 골자로 하는 우리아이 키움카드 바우처(3.5%) 공약이 3위에 올랐다. 세액공제, 가계부채 등 실질소득 증대를 위한 민생 공약 역시 상위권을 차지했다.?근로소득 세액공제 기준 및 한도 상향(3.1%)과 가계부채 부담 완화(3.0%)공약이 각각 4,5위로 꼽혔다.

2024.04.04 12:00류은주

[유미's 픽] 삼성도, 정부도 '보안' 강화 혈안…인력 확보 '사활'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AI) 기술도 사용자를 보호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습니다. 오히려 위험합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일 사내 기고문을 통해 자사 가전 브랜드인 '비스포크(BESPOKE) AI'의 핵심을 '보안'으로 꼽았다. 최근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세탁기, TV 등 각종 가전에 AI 기술이 폭넓게 적용되는 이른바 'AI 가전 시대'가 열리면서 개인 정보 보안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최근 보안 인력을 충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와 가전제품, 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지난 2월 경력직을 채용했다. 이 중 MX(무선사업부)에서는 ▲보안전략 수립 및 관련 솔루션 개발 ▲위협정보 모니터링, 보안 및 개인정보 관련 이슈 대응 등을 담당할 인원을, 네트워크 사업부는 ▲제품 보안 점검 ▲제품 보안기술 구현 및 운영 등을 맡을 직원을 선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공시기관 701곳 중 정보보호 투자액과 전담 인력이 가장 많은 기업이었지만 이번에 추가로 보안 인력을 강화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전자뿐 아니라 병원, 금융사, 정부 등 각 분야의 기관·기업들이 정보보안 전문가 채용을 늘리고 있다. 최근 AI 시장 확대와 함께 중국,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해킹 집단이 보안 취약성을 이용해 대규모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대기업 겨냥 '우회 해킹' 빈번…중소기업·정부도 골머리 특히 시스템이나 파일을 마비시켜 몸값을 요구하는 공격 방식인 랜섬웨어의 피해를 받은 중소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사이버 침해 사고 신고 중 중소기업이 피해 기업의 78%를 차지했다. 신고 건수는 2020년 630건, 2021년 640건, 2022년 1천142건, 2023년 1천227건으로 2년 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중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은 2020년 213건, 2021년 123건, 2022년 122건으로 감소 흐름을 보이다 지난해 다시 213건으로 늘었다. 통신사와 웹호스팅 사를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이 과반인 51.5%로, 전년(9.8%)보다 급증했다. 중소기업은 랜섬웨어를 포함한 전체 사이버 침해사고 건수에서도 81%를 차지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임진수 KISA 침해예방단장은 "공격 대상은 (해커들이) 뚫기 쉬운 중소기업부터 공격하고 거기에서 금전적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오아시스 시큐리티에 따르면 북한 해킹그룹이 최근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에 성공한 후 자료를 탈취해 경유지 서버에 전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격 대상 기업은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계열사를 포함해 에너지, 중공업, 전자, 정보기술 등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해커는 보안 체계와 시스템이 비교적 잘 자리잡은 대기업 등 원청기업을 노리는 대신 상대적으로 보안 투자가 적은 중소 규모 협력회사를 공격의 시작점으로 삼고 있다"며 "특히 제조업 기반 대기업은 협력회사와 수시로 소통해야 하는데 이를 고리로 정보 탈취 해킹을 일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해킹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위성운영센터가 해킹 공격에 보안이 뚫렸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해 10월 직원 업무용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정보가 유출됐다. 사법부 전산망도 지난해 2월께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최근 3년간 해커의 공격을 받은 공공기관 PC는 3천 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기관은 교육기관이 가장 많았는데 서울시 교육청 390여 대, 경상남도 교육청 260여 대, 인천시 교육청 180여 대 순이었다. 서울시청과 경찰청, 법원, 검찰 PC도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메일 계정과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 등을 PC에 설치할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인력 확보 '비상'…인재 부족 속 중소기업 부담 커 이 탓에 정부는 최근 사이버 보안 신규 사업 추진에 나섰다. 올해 사이버보안 R&D(연구개발) 예산도 전년 대비 늘어난 1천141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세계적 수준의 보안 기술 및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국과의 공동기술 개발 협력 및 인력교류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근래 수요가 급증한 AI·네트워크 보안 및 공급망 보안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북한의 해커 조직 '라자루스(Lazarus)'로부터 장기간 전산망 해킹 피해를 입은 사법부는 최근 임기제 6급 보안 전문가 1명을 공개 채용했다. 지방법원 전산 인력 1명도 행정처 정보보호담당관실에 이동시켰다. 사법부 전산망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대응 전력을 보강한 것이다. 기업들도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초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LG유플러스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PO)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달 산하 신설 조직의 팀장급 경력 직원을 채용했다. 개인정보보호정책팀과 사이버위협대응팀, 개인정보점검팀을 이끌 외부 인력을 충원해 보안 역량을 강화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KT는 지난 2월 보안컨설팅, 모의해킹 진단, 정보보호·보안관제 기획 및 침해사고 분석 대응 등 3개 파트에서 경력 4~7년차를 뽑았다. KT와 별도로 KT클라우드도 같은 기간 경력직 채용에 나섰는데, IT분야 채용은 정보보호 기획 파트만 뽑았다. 이 외에도 서울아산병원, 생명보험협회, 은행연합회 등도 올해 정보보안 인력 채용을 진행했다. 외국계 생명보험사인 메트라이프는 재능 있는 보안 및 개발 분야 인력 확보를 위해 지난달 채용 연계형 해커톤 대회(제한된 시간 내에 보안관련 과제를 해결하는 대회)를 개최했다. LG전자는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최근 고려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정보보호대학원 석사 과정에 'LG 사이버 시큐리티 트랙'을 신설한 것이다. 취업 보장과 장학금 등 혜택을 제공하는 계약학과로, 이달 1일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또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가전 데이터 보안 전담 부서도 별도 신설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 인력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의 영향도 컸다. 관련 법 시행으로 과징금 부과 대상이 대폭 확대된 데다 과징금 상한액도 종전 '관련 매출의 3%'에서 '전체 매출의 3%'로 대폭 상향됐기 때문이다. 3년째 접어든 정보보호 공시제도도 영향을 줬다. 민간·공공의 기업·기관 중 인원·매출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곳, 상급 종합병원, ISP(인터넷 서비스 공급자) 등에 대해 의무적(일부는 자발적)으로 정보보호 투자액과 전담인력 현황을 공시하도록 한 이 제도는 기업·기관이 스스로 정보보호 역량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구글 클라우드에 따르면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 보안 분야 부족 인력은 216만 명에 이른다. 미국(50만 명), 유럽(30만 명)에 비해 심각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능력 있는 인재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며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이 전부 경력자들만 채용해 중견·중소기업에서 애써 육성한 중급 이상 인력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2024.04.04 11:40장유미

가비아, AI 기업에 GPU 서비스 57% 할인

가비아(대표 김홍국)는 GPU 서비스를 인공지능(AI) 및 딥러닝 관련 기업에게 최대 57% 할인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이벤트로 AI 서비스를 개발, 제공 중인 기업은 GPU 서버 및 고전력 랙을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가비아의 GPU 서버호스팅 상품은 자체 GPU 서버가 없는 고객에게 서버를 임대해주는 서비스다. AI 스타트업이나 단기로 GPU 서버가 필요한 고객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가비아는 RTX 3080부터 A6000까지 다양한 GPU 제품군을 보유했다. 가비아는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도입하는 고객 모두에게 약정 없이 할인가를 적용하고, 월 2만 원 상당의 GPU 전문 모니터링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미 자체 물리 서버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고전력 랙 코로케이션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코로케이션이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서버를 가비아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저전력부터 고전력 하이퍼스케일 IDC까지 기업의 비즈니스 용도에 맞게 상품을 선택하여 이용하면 된다. 가비아는 코로케이션 신규 고객에게 랙당 5A 추가 전력과 회선 100M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가비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 고객이 많을 경우 이벤트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가비아 측은 “최근 AI가 IT 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업이 많이 생겨남에 따라,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가비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보안관제 전문기업인 만큼 고객은 가비아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GPU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04 10:36김우용

온오프믹스 "자체 개발 'AI 통역 솔루션' 시연 성공"

온오프믹스(대표 양준철)가 얼마 전 개최된 마케팅&비즈니스 컨퍼런스 '알바트로스 2024'에서 공식 통역 스폰서로 참여, 자체 개발한 'AI 통역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교수를 비롯해 미국 와튼스쿨의 모리 타헤리포어 교수, 일본 하코부네 VC의 타카하시 모모카 등 세계적인 석학과 국내 주요 기업 임원이 연사로 참여했다. 최신 트렌드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다루는 컨퍼런스인 만큼 온오프믹스는 기존의 일반적인 통역 부스를 대신해 AI를 활용한 통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장 대형 스크린과 개인 모바일 폰을 통해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온오프믹스 AI 통역 솔루션은 총 117개 언어와 방언을 실시간 통역할 수 있는 기술로, 15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와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됐다. 온오프믹스는 이 솔루션을 통해 연사의 음성을 인식해 자동 언어 감지 및 1~3초 사이에 여러 언어로 동시 통역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제공된 페이지를 스마트폰을 통해 접속, 자신이 선택한 언어로 연사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많은 인원이 동시 접속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역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통역 매니저 모드', 행사장 대형 스크린에 다양한 형태로 출력되는 '스크린 매니저' 등 차별화된 기능도 보였다.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는 "초기 베타 버전에서는 특정 AI 엔진을 활용했으나, 이번 컨퍼런스의 공식 통역 서비스로 참여하면서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고성능 AI 엔진을 전략적으로 통합 적용해 통역 품질과 시스템 운영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이벤트에서 사람들이 서로 잘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온오프믹스 AI 통역 솔루션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4 10:25백봉삼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본질·혁신·조화 디자인으로 가치 제공"

삼성전자가 '본질·혁신·조화 디자인'으로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4일 뉴스룸 기고문에서 "본질에 충실하고 혁신에 도전하며, 삶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디자인하겠다"며 "삼성의 새로운 다짐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고객이 어떤 삼성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삶에서 더욱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고객의 마음을 설레게 할 수 있을지, 더 나아가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게임 체인저(game-changer)'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며 도전해 왔다"라며 "제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디자인'은 혁신 기술을 더욱 빛나게 하고, '기술'은 꿈꾸던 디자인을 현실로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아이덴티티 5.0(DI 5.0): Essential(본질)∙Innovative(혁신)∙Harmonious(조화)를 정립했다. 전 세계 7개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근무하는 1500여 명의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은 각기 다른 문화와 취향을 가진 글로벌 고객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과 문제점을 해결하는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삼성전자는 'DI 5.0: 본질∙혁신∙조화'를 바탕으로 스마트폰∙TV∙냉장고∙일체형 세탁건조기 등 일상을 함께하는 전자제품들을 올해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본질을 추구하는 디자인'은 제품 본연의 기능과 쓰임에 집중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일체감 있는 조형과 얇고 균일한 베젤로 모바일 제품 본연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고, TV에는 인피니티 에어 디자인으로 시청 경험과 사용성을 높였다. 또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공간 효율을 극대화해 조형적으로 불필요한 요소를 없앴다. '목적이 있는 혁신'에서는 ▲AI 기술로 기존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자동 업스케일링해 몰입의 경험을 극대화한 TV ▲바닥∙사물∙공간을 스스로 인식해 최적의 청소를 실행하는 AI 기반의 로봇청소기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 스마트폰의 실시간 통역 기능 등이 새로운 기술에 창의성을 더한 의미 있는 혁신의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노 사장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은 제품과 제품, 제품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 더 나아가 사회와 환경, 다양한 가치관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라며 제품이 서로 연결되어 원격으로 제어하는 등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을 소개했다. 그는 "오는 4월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서 삼성의 디자인으로 열어갈 무한한 가능성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라며 "큰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6∼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 참가한다.

2024.04.04 10:24이나리

SKT, 동남아 메타버스 시장 뚫는다

SK텔레콤이 말레이시아 통신 점유율 1위 기업 셀콤디지, 필리핀 IoT 플랫폼 기업 체리와 이프랜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확장을 가속한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셀콤디지, 체리와 현지 최적화 메타버스 플랫폼 제공을 협력하고 글로벌 전 지역 대상 서비스를 총괄한다. 파트너사인 셀콤디지와 체리는 현지 브랜드 제휴, 특화 마케팅, 1차 이용자 지원에 주력한다. 또 SK텔레콤은 연내 이프랜드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한다. 현지 언어, 문화에 최적화된 AI NPC인 소셜 AI 에이전트나 각국 문화에 맞는 3D 아이템, 공간을 생성형 AI로 제작하는 3D AI 스튜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미주, 남미 등에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메타버스와 AI 시너지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환경의 국가에서 접속해도 이질감 없는 글로벌 AI 메타버스 서비스로 이프랜드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상반기 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 스페인어 등 지원 언어를 추가하고 접속 지역별 이용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이용자의 메타버스 사용 경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이프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퍼블리셔와의 협력, AI 도입을 통해 글로벌 AI 메타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쿠칸 티루나바카라스 셀콤디지 CIO는 “이프랜드와 메타버스 산업을 혁신해 나가며 네트워크 기술, AI 기반 솔루션으로 이용 가치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마리 응구신코 체리 COO는 “양사 협력으로 이프랜드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메타버스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4.04.04 09:58김성현

스포티파이, 월 구독료 또 올리나…"오디오북 부담 때문?"

스웨덴 음원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가 지난해 7월에 이어 또 다시 월 구독 요금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4월말까지 영국, 호주, 파키스탄 등 전 세계 5개 주요 시장에서 구독 요금을 1~2 달러 가량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파이는 또 미국 시장에서도 올 하반기 경에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스포티파이는 한 동안 월 구독 요금을 9.99달러로 유지하다가 지난 해 7월 10.99달러로 인상했다. 보도대로라면 스포티파이는 1년 사이에 월 구독 요금을 두 차례 인상하게 된다. 가격을 올릴 경우 오디오북 관련 비용을 충당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해말부터 오디오북 서비스를 추가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스포티파이는 유료 구독자들에게 오디오북을 월 15시간까지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포티파이는 출판사들에게 이용료를 지급하고 있지만 15시간 초과 이용자들에게 받는 요금 외에는 별다른 수익원이 없는 상태다. 스포티파이의 오디오북 사업 규모는 아마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또 스포티파이가 고선명 팟캐스트 등을 제공하는 슈프리미엄(Supremium) 요금제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04 09:36이한얼

이준석 "화성 동탄에서 국가 미래 밑그림 그려나가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취재·정리=이균성 논설위원, 김성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10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고른 지역구는 경기 화성을이다. 이 지역은 평균연령이 만 34세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자리한 국내 반도체 산업 중심지이기도 하면서 30대 직장인과 신혼부부 등이 많이 살고 있다. 이준석 후보와 화성은 청년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이 후보는 같은 당 이원욱(경기 화성정)·양향자(경기 용인갑) 후보와 화성·용인을 잇는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젊은이들의 거주,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도 있다. 어린이병원과 아이들을 위한 직업 체험기관을 설립하겠다고 한다. 동탄 아파트 거주자들을 위해 폐쇄회로(CCTV) 열람 절차 간소화, 뉴스테이 입주자 우선 분양 법제화, 단지 내 광역버스 도착 정보 전광판 설치, 층간 소음 관련 소음측정기 무료 대여 등 10가지 정책도 준비했다. 이 후보가 걸어온 길을 되새겨보면 마냥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서울과학고등학교 조기 졸업 후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과학·경제학을 전공한 이 후보는 교육 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창업했다. 과학기술과 IT, 교육 분야에 일가견이 있다. 지난 2일 경기 화성 동탄목동이음터도서관 인근에서 이준석 후보를 만났다. 그는 “화성·동탄에 제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부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동 중인 주민들은 이 후보를 보자 일제히 발걸음을 멈췄다. 초등학생 무리 3명은 주황색 점퍼를 입은 청년 정치인을 신기한 듯 바라보며 “이준석이다”라고 외쳤다. 지나가던 배달기사는 오토바이를 갓길에 세운 뒤 “사진 한 번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횡단번호 건너편에서 이 후보를 본 한 어르신은 부리나케 달려와 “이준석이라면 믿을 만하다”고 했다. 신호대기 중인 차 안에서도 연달아 “이준석 화이팅”이 울려 퍼졌다. 다음은 이준석 후보와의 일문일답 -화성을에 출마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서입니다. 화성을에는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유권자가 많습니다. 산업계를 짊어질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지요. 이분들과 함께라면 밝은 대한민국을 그려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화성·동탄에서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입니다.” -국내 과학기술, IT 업계 현주소와 문제점을 진단해 주세요. “박근혜 정부에서는 창조경제 기조하에 'IT에 돈을 불어넣으면 성장한다'는 경향이 짙었지요. 문재인 정부의 경우 규제 해소에 무게를 두며 제재를 풀거나 샌드박스를 건드리게 됐죠. 이제는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봐요. 인재풀을 확보해야 합니다. 과학기술, IT라는 근간 기술을 고도화할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지요.” -해결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두말할 필요 없이 인재를 키우는 것이지요. 최근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말이 많은데, 사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이공계 학령인구는 연 10만명 가까이 줄어들어 소위 '1등급' 학생들은 전부 의대에 지원하는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입니다. IT 첨단 산업 경쟁력은 자연스레 도태되겠지요.”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가 궁금한데요.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총선 앞두고 세수 예측을 잘못했나 싶기도 해요. 표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추진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R&D 예산 감축은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고 우리 과학기술 산업 퇴보를 초래할 수 있어요. 섣불리 손대선 안 됩니다.”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I가 등장한 후 해를 거듭할수록 그 형태가 달라지고 있어요. 우선 AI에 대한 정의를 명료하게 해야 한다고 봐요. 단순 빅데이터 처리나 러닝 수준을 AI라고 볼지, 또 다른 측면에서 GPT와 고차원적인 영역을 AI로 다룰지 각각 구분이 불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 인력도 지금보다 확충해야겠지요. 국회에 들어가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입니다.” -지역구 현안과 후보님의 공약을 소개해주세요. “화성·동탄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과 아이들이 많은 도시죠. 교육·교통·문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야지요. 이공계 인재 육성안 마련과 고급 교육기관 설립, 영재교육 시행 등을 준비하고 있고요. 경기 남부에 성균관대, 아주대 등 우수한 학교들이 즐비한데, 산학 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일 것입니다. 동탄에 과학고와 예술고를 설립하고 중학교를 신설해 학교 과밀 문제 역시 해결하려 합니다. 동탄분기점 주변에 남동탄IC를 설치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계획입니다. GTX-A 정기권을 도입해 주민들 부담을 줄이고 통학 전용 순환버스를 운행해 학생들의 편의를 개선하려 하고요. 동탄과 남사를 잇는 남사터널로 교통대란을 막겠습니다.”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개혁신당 비례대표만 보더라도 문지숙(비례대표 3번)·이주영(1번) 후보 등 기초과학, 의료계에서 활약한 훌륭한 분이 많아요. 국민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현장에서 활약하신 전문가들이죠. 저와 우리 당을 믿고 맡겨 주세요. 방탄하지 않고, 동탄하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주요 경력]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봉사단체) 설립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국민의힘 당대표 △개혁신당 당대표

2024.04.04 09:33김성현

"月 130만원 로봇이면 시간당 치킨 50마리씩 튀겨요"

치킨 프랜차이즈를 차릴 때 맛과 브랜드, 인테리어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게 된다. 음식을 조리하는 기술도 배워야 하고 고객 응대를 담당할 직원도 구해야 한다. 여러모로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 창업을 주저하는 이들도 부지기수다. ■ "로봇 치킨 브랜드 '롸버트치킨' 가맹사업 본격화" 최근에는 요식업계에 자동화 바람이 불면서 서빙과 조리 영역에 로봇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프랜차이즈 모델도 있다. 로봇 치킨 브랜드 '롸버트치킨'이다. 튀김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는 설비 고도화를 위해 2020년 롸버트치킨 1호점을 처음 열었고, 2022년에는 가맹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영향력을 전국으로 키우고 있다. 롸버트치킨은 국내 10곳와 해외 1곳(싱가포르)에서 영업 중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250평 규모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도 준비하고 있다. 튀김로봇 '롸버트-E'와 칵테일로봇 '로보텐더' 설치를 마치고 인테리어 공사가 약 80% 진행됐다. 직원 채용을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개점한다. 로보아르테가 로봇을 공급한 타 브랜드 매장도 국내 6곳, 해외 2곳(미국과 영국)이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과 필리핀, 멕시코에 로봇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치킨 프랜차이즈는 초기 창업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업종으로 꼽힌다. 인테리어나 주방 설비, 재료비 등만 마련하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여기에 로봇을 도입하는 것이 부담되지는 않을까. 지디넷코리아는 경기 광명시에서 롸버트치킨 매장을 운영하는 윤재학 점주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수년 새 로봇 성능·공간 효율 높아져" 롸버트치킨 광명역점을 운영하는 윤재학 점주는 공대를 졸업하고 약 15년 간 외식 창업 시장에 몸담았다. 옛날 통닭이 유행하던 초창기 시절 창업해 닭을 튀기기 시작했다. 여러 아이템을 경험하다가 지난해 12월 롸버트치킨을 차리고 로봇과 함께 일을 하게 됐다. 윤 씨는 2~3년 전 롸버트치킨을 처음 알게 됐다. 그는 처음에 롸버트치킨의 로봇 시스템 완성도가 부족하다고 봤다. 다만 수년 사이에 로봇이 차지하는 공간이 줄었고, 사용성이 개선됐다는 것을 체감했다. 성능은 고도화되면서도 결정적으로 로봇 가격이 저렴해진 점이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다. 윤 씨는 대부분 시간 동안 혼자서 주문을 처리하고 있었다. 그는 “광명역점 매장을 기준으로 로봇 대여료는 부가세 포함 월 130만원 정도”라며 “외식업을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시스템만 편리하다면 얼마든 도입할 수 있는 금액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 가격이 저렴해질수록 이용자가 늘어날 것이고, 또 시장이 커질수록 가격도 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내려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식업계가 상당히 보수적인 편인데 점차 로봇을 도입하는 것이 보편화되는 과도기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 "월 130만원에 1천만원 이상 효율도" 롸버트치킨은 1대 튀김 로봇으로 시간당 50마리까지 조리할 수 있다. 재료만 준비해두면 로봇 팔이 치킨을 튀기는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관리자는 그 시간에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윤 씨는 로봇 시스템을 일종의 '조리 도구'라고 표현했다. 로봇이 사람의 업무를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지만 결국 이를 활용하는 관리자의 역량이 사업 성패를 가른다고 내다봤다. 월 대여료가 고정됐으니 이를 하루에 1시간 활용하는 것보다 24시간 가동하는 편이 훨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윤 씨는 “로봇은 렌탈 식으로 매월 사용료 130만원을 내고 3년 후에는 내 소유가 되기 때문에 설비 값을 할부로 내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가동률을 최대한 높이면 1천만원이 넘는 효율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수명이 10년이라고 얘기하는데 그 만큼 쓸 수 있으면 비용이 무척 저렴한 것”이라며 “더 많이 더 오래 쓸수록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라고 전했다. 매출 기복이 심한 매장에도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윤 씨는 덧붙였다. 그는 “장사가 될 줄 알고 사람을 불렀는데 막상 장사가 안 되는 날도 있다”며 “어떤 날에는 특정 시간대에 주문이 확 몰릴 수도 있는데 로봇은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편”이라고 말했다. ■ "외식업 어려운 일…로봇 가동률 높이는 게 관건" 주문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주문 현황판과 로봇 제어 등 기능을 한 화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윤 씨는 “로보아르테 측에서 원격으로 관제를 해주고 문제가 있으면 수정도 도와주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씨는 “외식업 창업은 어려운 일”이라고 누차 강조했다. 그는 “로봇을 쓰더라도 주문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는 사람이므로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어가는 건 똑같다”며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만드는 등 새로운 시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보아르테는 치킨 반죽부터 튀김, 양념 등 조리 전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2024.04.04 09:25신영빈

배민이 생각하는 '좋은동료', 그리고 채용하는 법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15년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이라는 가이드라인을 공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대표를 맡고 있던 김봉진 전 의장은 '일 잘하는 방법'을 명문화시키고 싶었다. 작은 조직이 점점 커지면서 회사가 추구하는 일하는 방식을 분명히하고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공감도 있었지만, 논란도 있었다. 김 의장은 이를 개의치 않았다. 문화는 모두에게 공감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동체 정신을 강조한 이 가이드라인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제 2천명 규모 회사로 커졌고, 배달의민족은 대중적인 배달앱 플랫폼이 됐다. 2년 연속 흑자를 내면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채용은 어떻게 할까. 회사는 2022년부터 업무 성향 검사(WSP)를 도입하고 컬처핏(조직문화 적합성)을 정량화된 지표로 보기 시작했다. 물론 WSP가 합격의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개발직군은 WSP보다는 기술 역량 검증 후 진행되는 면접에서 컬처핏을 본다. 그렇다면 배민다움에 맞는 개발자는 또 어떻게 뽑을까? 최근 우아한형제들 사옥 중 하나인 '더큰집'에서 김형우 채용기획팀장과 고은경 조직파트너2팀 매니저를 만나 채용 이야기를 들어봤다. 채용 BP 둔 배민…올해는 직무 중점적으로 뽑는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HR 조직에 변화를 줬다. 고은경 매니저는 테크 채용팀 소속에서 개발자 채용을 전담했었는데, 조직 개편에서 업무가 합쳐지게 되면서 HR비즈니스파트너(HRBP) 업무를 맡게 됐다. HRBP는 현업 조직에 채용을 포함한 HR 전반에 대해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각 팀에서 필요한 직원을 뽑으려고 할 때 각 조직의 HRBP와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좀 더 세분화된 채용 업무를 담당하고 지원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판단에 BP가 생겼다. 김형우 채용기획팀장은 채용 기획뿐만 아니라 계획수립 및 관리/운영, 채용 프로세스 기획/관리, TO 관리 등을 담당한다. 김 팀장은 "올해는 대대적으로 채용을 위한 홍보보다는 직군이나 직무에 집중해 좀 더 마이크로 하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어떤 포지션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오면 HRBP와 채용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회사 규모가 점점 커지다 보니 우아한형제들은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각 직무별 필요한 인재 를 집중적으로 찾는 데 힘쓰게 됐다. 이런 채용 기조 변화로 채용 업무 난이도도 높아졌다. 조직에서 원하는 인재를 정확히 파악하고 찾아서 채용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 매니저는 "그동안 넓은 범위에서 지원자를 보고 대규모로 뽑았다면, 앞으로는 정확한 인재를 찾는 데 포커싱이 돼 있다보니 더 집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민다운 인재' 찾기, WSP가 도와준다 우아한형제들은 개발 직군과 비개발 직군 채용 절차를 다르게 진행한다. 개발 직군은 코딩테스트와 지원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서류심사 전형이 1차 면접 전에 있고, 일반 직군은 서류 심사 전형 통과 후 1차 면접 전 'WSP(Work Style Profile)'라는 업무성향 파악 검사를 진행한다. 지원자의 일하는 스타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기 위해 진행하는 전형이다. 성향 파악이기 때문에 문제가 어렵다기보다는, 어떠한 상황에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아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자는 부담 없이 평소에 갖고 있는 생각을 그대로 답하면 된다. 이 테스트는 모바일로 진행되며 소요시간은 10~15분이다. 김 팀장은 "옳다·그르다가 아닌, 지원자가 회사 문화와 맞는지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면접은 어떻게 진행될까. 일반 직군의 경우 면접관(2~3명)과 지원자 한 명이 매치가 된다. 실무자도 함께 면접자로 참여하며, 업무 방식이나 성향이 회사와 잘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고 매니저는 "면접 구조 자체는 1차와 2차로 나뉘고,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회사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 직군은 다소 다르다. WSP를 별도로 보지 않는 개발 직군은 코딩 테스트 이후 진행되는 면접에서 기술 역량에 대한 질문과 그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이 나온다. 실무 면접단에서 팀에 잘 어울리는 사람인지도 파악한다. 고 매니저는 "개발 직군은 면접 시간이 기본 90분"이라며 "WSP 검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컬처핏을 면접으로 확인해야한다. 협업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보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90분동안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주로 경력직 채용을 상시 진행하다보니 회사에 합류했을 때 할 수 있는 경험들을 본다"며 "협업이나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 능력을 많이 보고 면접을 진행하면 어느정도 검증이 된다"고 강조했다. 신입 개발자 직접 키운다 우아한형제들의 신입 개발자로 입사하는 경우는 두 가지다.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인 우아한테크캠프와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인 우아한테크코스다. 먼저 우아한테크캠프는 대학교 졸업(예정)자나 재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력이나 전공 제한 없이 프로그래밍 기본 지식만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여름방학 10주간 Java 언어 기반 백엔드 교육/자기주도형 프로젝트 기반 교육/회사 개발자와의 최종 프로젝트 데모데이를 거쳐 신입 개발자로 지원할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테크캠프에 참가하면 5주 단위로 160만원의 활동비도 지급받을 수 있고, 장비는 캠프 시작할 때 대여해준다. 회사 잠실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모든 교육 시간에 현장 참석을 해야 한다. 고 매니저는 "테크캠프는 다른 회사에서 진행하는 채용 연계형 인턴과 비슷하지만, 여름방학 기간 동안 실무랑 비슷한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다르다"며 "실제로 현업에서 쓰는 기술이나 개발 방법론을 단기간 내 배우면서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우아한테크코스는 약 10개월 동안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9년도에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웹 백엔드, 웹 프론트엔드, 모바일 안드로이드 교육까지 총 3개의 교육 분야를 운영하며, 총 150명 내외의 인원을 모집한다. 주니어 개발자나 개발 경력이 있는 사람도 지원할 수 있지만, 재직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먼저 기회를 준다.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고,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다. 고 매니저는 "테크코스의 경우 과정 중간에 코치들이 가이드를 주면서 참여자에 대한 점검을 계속 진행한다. 이런 것들이 쌓여 추후 채용을 진행할 때 자료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좋은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원석을 발견하고 함께하기 위해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또 좋은 개발자를 양성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고 매니저는 "캠프는 과정이 두 달 정도라 참여자들로부터 아쉽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 '이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회사에 입사하기 위한 과정뿐만이 아니라, 개인에게도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물론 신입 개발자를 뽑기 위해 이 과정들을 진행하지만, 개발자 생태계를 좀 더 튼튼하게 만들고 풀을 늘리려는 목적도 있다"면서 "실제로 캠프 출신인 개발자가 다른 회사에 취업했다가 그 곳에서 성장을 한 후 우리회사에 지원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아한형제들 또한 사업을 시작할 때 좋은 개발자 분들이 합류해 서비스를 잘 만들어줬기 때문에 우리 또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바꾼 채용 방식 우아한형제들은 대부분의 채용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바뀐 채용 방식이다. 포지션 특성상 대면 진행이 꼭 필요한 경우나 직책자 면접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온라인 채용이다. 고 매니저는 "코로나19 이전에는 100% 대면 면접을 진행하다가 바뀌었다"며 "근무 제도 또한 재택 위주로 하기 때문에 면접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자율적으로 근무 형태를 결정하다보니 면접에 참여하는 기존 구성원들도 온라인 면접이 더 익숙해졌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경력직 채용을 할 때 대면 면접을 진행하려면 지원자가 연차를 내야 하고 시간을 빼는 것이 쉽지 않다"며 "화상 면접을 진행하면 이러한 제약도 없고 편하게 면접을 볼 수 있다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팀장과 고 매니저는 회사가 꾸준히 채용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들은 "다른 회사도 많이 내세우고 있지만, 우아한형제들에는 좋은 동료가 많다"며 "일이 힘들다고 해도 좋은 구성원과 함께하는 게 행복하다고 한다. 많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HR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는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잡코리아(나인하이어)·무하유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는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을 할 수 있다.

2024.04.04 09:0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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