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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코웨이 메가브랜드위크' 진행

지마켓이 14일까지 '코웨이 메가브랜드위크'를 열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인기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렌탈료 반값 할인에 스마일캐시 증정, 100원딜 등을 진행한다. 메가브랜드위크는 지마켓의 강력한 브랜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일주일 간 하나의 브랜드사와 함께 단독 특가, 한정판매 등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이는 지마켓의 대표 정례 프로모션이다. 메가브랜드위크에 렌탈 상품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결혼과 이사 등으로 가전 수요가 높은 시즌을 맞아 기획했다. 먼저, 비렉스 제품을 포함해 행사 상품의 렌탈료를 6개월 이상 반값에 제공한다. 또한 계약 완료한 고객에게는 지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를 최대 30만원 지급한다. 2대 이상 결합상품 계약시 렌탈료 최대 15% 할인에 스마일캐시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타임딜'도 진행한다. ▲9일 아이콘 얼음 정수기 ▲10일 듀얼아이스 정수기 ▲11일 아이콘2 정수기 ▲12일 정수기+비데 렌탈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타임딜 상품 구입 시 23만원 상당의 '알레르망 차렵이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100원딜 이벤트도 마련했다. 100원딜 상품 구매 완료 고객 중 매일 1명을 추첨해 이벤트 상품을 증정한다. ▲9일 에어카트리지 공기청정기 1+1 ▲10일 원바디제로 매트리스 ▲11일 콜롬비아 공기청정기 1+1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 별 ID당 1회 구매 가능하며, 당첨자는 24일 지마켓 이벤트당첨 게시판을 통해 발표한다. 경품은 5월 8일부터 발송 및 설치 시작한다. 일시불 상품은 최대 6% 할인가에 판매한다. 여기에 '12% 중복할인쿠폰'을 지마켓 전 고객에 지급하고, 카드사 8% 즉시할인 혜택까지 '3단 할인'을 선보인다. 카드사 할인의 경우 간편결제서비스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삼성/NH농협/하나/스마일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된다. 이 외, 12일 오후 8시에 라이브방송을 열고 인기 패키지 상품 대상 렌탈료 15% 할인 및 스마일캐시 증정 등의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희 지마켓 라이프사업팀 매니저는 "가전 수요가 높아지는 본격적인 웨딩, 이사 시즌을 맞아 메가브랜드위크 처음으로 렌탈 상품편을 기획하고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며 “렌탈료 6개월 반값, 스마일캐시 증정 등 놓칠 수 없는 메가급 혜택을 마련한 만큼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9 08:21안희정

충남대병원 교수들 절반 이상이 주 60시간 이상 근무

의사들의 의료현장의 업무 강도가 주에 60~72시간을 근무하는 등 견디기 힘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반 직장인이 하루 9시간(점심시간 포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내내 출근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충남대학교병원/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교수가 참여하는 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소속 교수를 대상으로 2024년 3월29일부터 4월7일까지 업무 강도 및 신체적‧정신적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에는 비대위 소속 336명중 253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따르면 현재 의료사태 기간 중 4명 중 1명(24.5%)은 주 60~72시간을 근무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주 52~60시간(20.9%) ▲주 72~80시간(15.4%) ▲주 80~100시간(14.2%) ▲주 40~52시간(13%) 등으로 응답했다. 특히 10명 중 1명 이상(11.9%)은 주 100시간 이상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에 4일 이상을 잠도 안자고 근무해도 100시간이 안된다. 근무시간이 늘어난 만큼 제대로 된 휴식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근무 후 다음날 12시간 휴식이 보장되나'라는 질문에 80.2%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보장된다는 응답은 16.2%에 불과했다. 비대위는 “전공의 사직으로 인해 교수들의 86.9% 이상이 주 52시간 이상 근무를 하고 있었고, 80% 이상이 24시간 연속근무 후 다음날 주간에 12시간의 휴식이 보장되지 않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체적‧정신적 상태 역시 한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신체적 상태(1점 매우 좋음~7점 완전 소진)에 대한 질문에는 18.6%(47명)가 7점으로 완전히 소진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5점 이상으로 답한 사람은 76.3%(5점 30.8%, 6점 26.9%)에 달했다. 같은 기준으로 조사한 정신적 상황 역시 5점 28.5%(72명), 6점 26.5%(67명), 7점 23.3%(59명) 등 78.3%가 번아웃 상태로 나타났다. 비대위는 “현재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의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조사한 결과, 뚜렷한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5점 이상의 비율이 각각 76.3%와 78.3%을 나타내고 있어, 거의 번아웃 상태임을 보여주었다”며 “현 의료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업무 강도의 증가가 신체적 어려움을 나타내게 됐다면, 정신적 어려움은 대부분 교수들이 정부로부터 유발된 정책 결정에서 전문가임에도 철저히 부정당한 느낌, 근거가 없는 감정적 폭언, 국민의 갈라치기, 그리고 인권 유린 등으로 인해 그들의 사명감을 빼앗겨 이로 인한 허무감과 우울감이 주요 원인이 됐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의 응답자의 89%가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신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으며, 62% 이상이 한계에 도달하는 기간을 4주 이내라고 응답했다”라며 “향후 비대위는 의료진과 환자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단계적인 진료 축소를 병원과 논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9 06:00조민규

"우리는 얀센의 새로운 활력이자, 미래입니다"

어느 기업이든 시장 최전방에는 영업사원이 포진해 있다. 영업사원은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전달하는 얼굴 역할도 한다. 제약회사 영업사원도 마찬가지이다. 제품인 의약품의 혁신적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 다만 영업 대상이 의료전문가인 만큼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한국얀센은 국내 진출 글로벌 제약사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신입사원 공채 제도는 1990년도 초에 도입됐는데 영업사원으로 신입을 채용해 영업 현장을 경험한 후 내근직 등의 직무 이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배경과 경력사원도 채용해 신입의 채용 조화를 이뤄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한국얀센은 존슨앤드존슨 기업 철학인 Our Credo에 따라 임직원의 장기적인 성장과 커리어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단순한 자기개발이 아닌 글로벌 순환 근무 등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인재로 도약할 수 있는 커리어 프로그램으로 지난 5년간 약 30명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진출했으며, 미국 본사에서 재직중이거나 아태지역 임원진 혹은 지사장직 역할을 맡고 있는 직원도 다수다. 한국얀센의 경우도 매니저의 40%가 얀센에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직원들이며, 커머셜 부서 총괄 임원 4인 중 3인이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임원이 됐다. 이에 지난해 10월 입사한 신입직원 이한걸‧정한지‧김준호‧천동민‧박민규 등 5명과 채용팀 심윤경 담당에게 한국얀센에 대해 들어봤다. -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치료제인 스텔라라를 담당하는 김준호입니다.- 레미케이드와 스텔라라 담당하고 있는 이한걸입니다.- 중증건선 질환을 치료하는 트렘피어를 담당하는 정한지입니다.-우울증, ADHD, 조현병 질환에서 각 세 가지 품목을 담당하는 천동민입니다.-조현병, 우울증, ADHD 치료제를 담당하는 박민규입니다.-한국얀센 채용팀의 심윤경입니다. 현재 11개 국가의 얀센 채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입사한 새내기 직원이 바라본 회사는 “얀센이 첫 사회생활인 만큼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모두가 적응과 성장에 도움을 많이 주셔서 입사 전에 가지고 있었던 걱정과 두려움이 빠르게 없어졌던 것 같다”(면역질환부 영업팀 정한지) “영업은 개인 성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팀원 간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팀원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와 함께 거래처를 방문하는 등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는 경험이 인상 깊었다”(신경정신질환부 영업팀 박민규) “한국얀센의 'Moving Forward Together'라는 슬로건을 실천하는 회사라고 느꼈다. 나보다는 팀워크를 강조하고, 입사 시 멘토를 배정하는 등 '우리'라는 팀과 하나의 공동체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구축되어 있어 조금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특히 '선배와의 동행'이라는 교육을 통해 선배들이 실제 하는 활동과 혼자 업무를 할 때 해야 하는 행동을 배울 수 있었다”(면역질환부 영업팀 이한걸) “자신이 잘한 것을 알릴 줄 알아야 하고, 회사 조직 내부에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분위기가 있는 곳이다. 또 많은 사람이 영업을 실적 향상에만 신경을 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직접 필드 경험을 통해 최전방에서 고객들과 소통하며 맞춤형 영업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영업은 헬스케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수행할 수 있는 업무라고 생각한다”(신경정신질환부 영업팀 천동민) “입사 후 회사의 수평적인 문화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바로 위 선배와 나이 차이가 많은데 먼저 편하게 대해주려 하셨고, 모르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질문해 달라고 권장했다. 개개인이 리더로서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신입 사원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는 수평적인 문화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면역질환부 영업팀 김준호) 제약 영업, 한국얀센 영업부 지원 이유는 천동민은 “대학 생활 중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근무한 후 한국얀센 콘서타 마케팅팀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제약산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영업부 신입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민규는 “제약산업은 관심 갖기 어려운 산업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도 취업시장에 뛰어들기 전만 해도 제약산업에 대해 잘 몰랐다”라며 “다른 다국적제약사에서 영업 기획 및 지원 업무의 담당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으로 제약산업에 대해 더 알고 싶었고, 수평적인 상호 존중 문화가 있는 외국계 제약회사에 관심을 갖게됐다. 특히 한국얀센은 정신과 질환 분야를 선도하는 회사라는 사실에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정한지는 “입사 지원 당시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 특강을 듣고 제약산업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됐다”며 “생명과 질병 치료에 관련된 일은 인류의 끝나지 않는 숙제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시장이라고 생각했고, 업계의 비전이 곧 저의 비전이라고 생각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의 회사인 얀센에서 제 비전을 펼치고자 지원했다”라고 밝혔다. 박민규는 “담당하는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나 우울증 치료제 '스프라바토'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할 때 의료진이 매우 반가워하신다. 의료진에게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는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라며 “특히 환자를 살릴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영업한다. 좋은 의약품이더라도 필요한 정보가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제품 판매도 중요하지만, 제약은 영업활동을 통해 좋은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처방되도록 간접적으로 도움을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얀센 비전이 '질병이 과거의 일이 되는 미래'인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두 발로 열심히 뛰는 것이 영업사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한걸은 “제약영업은 '의약품의 가치'와 '진정성'의 결합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영업사원은 회사의 다양한 의약품의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고객 마음을 사기 위해서는 '진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전선에서 일하는 우리가 곧 회사의 이미지라는 생각으로 의료진 및 환자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에게 빠른 치료제 정보 전달, 환자에게 도움되는 치료제 제공 보람 천동민은 “영업의 메리트는 영업사원이 고객보다 많이 알고 있어 정보의 격차가 있을 때 확인된다고 생각하는데, 의학지식이 많은 의료진에게 의약품을 설득해야 한다는 점이 타 업계의 영업 직군과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료진을 설득해 의약품을 판매한다고 해도 실질 소비자는 환자이기 때문에 의약품에 대한 정보 제공 외 이해관계자에게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제약 영업만의 특이점이라고 생각하고, 최전선에서 확인한 환자나 의료진이 겪는 어려움을 각 부서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한지는 “특히 제약에서 영업사원이 중요한 것은 제약이 규제 산업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마케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영업 사원밖에 없고, 그만큼 저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고객과 회사 사이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객의 니즈를 잘 아는 위치에서 의약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걸은 “얀센 온보딩 과정 중 사수와의 동행하는 활동에서 특별히 존슨앤드존슨 글로벌 직원과 동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의료진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에 저희 PXP(Patient Experience Platform) 프로그램 관련 환자분들의 경험을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하는 미팅을 했고, 이를 통해 얀센이 글로벌 선도기업임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천동민은 “콘서타 마케팅 인턴으로 근무할 당시 거래처 30곳 정도를 직접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이후 영업직 신입으로 입사해 선배들에게 인수인계 받고 거래처를 다니다가 당시 방문했던 병원을 가게 됐는데 의료진이 저를 알아봐 주시면서 반갑게 맞이해 주시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박민규는 “입사 후에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오산 지역 재활센터에서 열린 조현병 환자들의 미술 전시회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직접 환자를 만난 첫 번째 경험이어서 기억에 남는다”며 “현장에서 한국얀센의 조현병 치료제를 쓰는 환자들이 많은 것을 알게 됐고, 주최측이 좋은 의약품 판매하시는 분들이 축하하러 와 주셨다고 소개해 줘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다. 특히 소감을 발표하던 환자분이 미술 활동과 약을 복용하며 삶이 나아지고 있어 좋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정한지는 “얀센은 구성원이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 곳이라고 느낀다”며 “신입으로 입사해 무한한 성장을 이루고 계신 선배들이 회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으며, 커머셜 부서 총괄 임원 4인 중 3인이 한국얀센 신입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하신 분들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한걸은 “어학, 헬스 트레이닝, 테니스 레슨 등 직원들의 자기 계발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이 건강한 Work and Life Balance 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복지가 좋은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얀센은 직급에 상관없이 의견 제시하는 것을 권장하고 신입사원의 의견 또한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건강하고 수평적인 문화가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위축되지 않고 소속 부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 같다”라며 “ 일례로 공채 온보딩 과정에서 받은 제품 관련 교육 내용을 경력직으로 선배들에게 설명드리면 어떨지 의견을 냈는데 수용해 주셔서 현재 매달 한 번씩 제가 정한 커리큘럼으로 팀에게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에게 회사는…이루고 싶은 목표는 000입니다. 박민규는 “한국얀센은 저에게 '돋보기'이다. 입사 전까지도 곳곳에 있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회사가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해 나아가고자 하는 길과 영업활동을 하면서 듣게 되는 환자들의 목소리는 내가 몰랐던 세상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돋보기 역할을 한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당연히 영업부 사원으로서 실적을 잘 내는 것이다”라며 “에너지가 충분한 신입 시절에 전공의만큼 열심히 공부해 제품 정보를 잘 전달하고 실적도 잘 내면서 지역사회와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기여하는 신입사원이 되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직무 이동, 글로벌 진출 등 한국얀센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기회들을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저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천동민은 “한국얀센은 나에게 사회의 첫발을 디디게 해준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장기적인 목표는 글로벌 본부에 진출하는 것이다”라며 “지난 5년간 한국얀센 소속 직원 30여 명이 글로벌로 진출해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86기 신입사원 중 한명이라도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다면, 커머셜 부서에서 시작해 글로벌로 진출한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한지는 “학생 때만 해도 저는 커리어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얀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성장 및 커리어 개발 기회를 알게 되고 더 큰 꿈을 갖게 됐다”라며 “단기적으로는 현재 맡은 영업부 업무에 대해 인정받는 것이 목표이다. 사내에서 영업 실적 1등에게 주는 상인 스타 어워즈(STAR Award)를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선배들처럼 한국얀센의 임원까지 성장해 환자들이 의약품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며 “현재 커머셜 부서 총괄 임원 네 분 중 세 분이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임원이 됐다고 들었는데 아직 나에게 먼 미래지만 도전해 볼만하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이한걸은 “한국얀센은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회사이다”라며 “연말이나 연초에 개최하는 사내 행사에서 한 해간 지역사회, 환자,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한 우리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는데 이를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성장하고자 노력하게 하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 목표는 글로벌 회사에 입사한 만큼 여러 국가를 관리하는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준호는 “얀센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뜀틀'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이 열정만 있다면 수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그 경험을 통해 한 계단씩 본인의 커리어 개발을 이룰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내 목표는 지난해 실적 1등을 했던 팀이 올해에도 연속해서 1등을 하는데 내가 크게 기여하는 것이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얀센에 직무 이동, 글로벌 진출 등 워낙 다양한 기회들이 열려 있는 만큼,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및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한계를 두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개인과 조직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얀센에게 신입사원 채용은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잠재력 있는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중장기적 접근이며 인재에 대한 투자이다 한국얀센 인사부 채용팀의 심윤경은 “많은 인재가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현재 국내‧외 주요한 포지션에 포진해 조직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지금의 한국얀센이 되기까지 회사의 성장과 성공을 이끈 주요 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얀센 글로벌 리더들이 방한해 미팅을 진행했는데 일관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된 메시지가 조직 내 '인재'(Talent) 및 '인재 개발'이었다. 회사의 중심을 '사람'에 두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준비된 중장기적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이를 이끌어갈 인재(Talent)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얀센은 앞으로도 사람(People)과 우리의 신조(Our Credo)를 중심에 두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과 열정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활발히 채용하고 이들의 역량과 리더십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자 한다“라며 ”제87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완료했고, 젊은 인재 채용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고 리더십을 갖춘 조직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9 05:30조민규

내 마음이 궁금할 땐 '블루터치'로 정신건강 자가검진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자가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자가검진 10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 마음건강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 '블루터치' 홈페이지 내 정신건강 자가검진 탭에서 가능하다. 서울시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 '블루터치'는 총 10종의 정신건강 자가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삶의 질, 스트레스, 외상후 스트레스, 우울, 조울증(성인/청소년), 정신증, 중독(알코올, 게임), 수면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 검진해 확인해볼 수 있다. 블루터치 회원과 비회원 모두 자가검진이 가능하며, 검진을 위해 입력한 정보는 자가검진 결과를 위해 사용될 뿐 별도로 정보를 수집하지 않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자가검진 참여 후에는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스스로 마음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정신건강 자가관리하기', 질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정신건강 정보 살펴보기',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기관별 정보를 알려주는 '정신건강 기관 찾아보기'에서 원하는 정보를 추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가검진 결과, 전문기관의 치료적 개입과 평가가 요구된다고 나오는 경우 '정신건강 도움받기'를 통해 거주지 인근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서울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서울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일상에서 느껴지는 마음의 이상 신호를 놓치지 말고 주기적인 블루터치 자가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관심과 주기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센터가 발표한 2023년 정신건강에 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1년간 경험한 정신건강의 어려움은 심각한 스트레스 39.1%, 불면 32.3%, 우울감 32%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사람 중 56.9%가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함'이라고 응답했다. 도움을 받지 않는 이유로는 대부분 '일시적인 증세이므로 그냥 두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라고 답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서는 OECD 자살률 1위, 우울증 환자 100만명 등 심각해지는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마음건강 문제를 일상적으로 점검·발굴하고자 상시 정신건강 점검 활성화를 언급하고 있다.

2024.04.08 18:30조민규

메가존, 클라우드 업황 둔화에도 선방…"2년 연속 1조 클럽 달성"

메가존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메가존은 8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천26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12.7%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팬데믹 종식에 따른 기업 고객들의 원격근무 해제로 인한 수요 감소,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인한 보수적 IT 지출 등으로 클라우드 업계 전반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에도 1조원대 매출을 유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61억원 적자다. 다만 전년도와 견줘 85% 이상 개선됐다. 지난해 2022년 실적 감사보고서 작성 당시 회계기준을 일반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변경 적용하는 과정에서 현금 유출 없는 장부상 손실이 발생했는데, 일회성 비용으로 종결된 탓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5천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을 보유, 안정적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대규모 M&A를 통한 사업 기회 확장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다. 또한 지난해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AI와 SaaS 분야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세중클라우드를 인수하는 등 신규사업 기회 창출과 기존 사업영역 확대 노력을 지속했다. 메가존 관계자는 "이익 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비용 효율화 작업을 병행해 연내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08 17:14이한얼

[체험기] "마감 쫓기는 영상편집, '드롭박스 리플레이'로 시간 단축"

영상 제작은 시간이 많이 든다. 여러 사람이 영상을 만들 땐 더욱 그렇다. 편집 회의를 하고 지속적인 수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마감 시간이 넉넉하지도 않다. 기업 내 영상편집팀이 시간에 쫓기는 이유다. 드롭박스가 지난 해 4월 선보인 '드롭박스 리플레이'는 이런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영상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편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플랫폼에선 팀원 모두 실시간으로 회의할 수 있다. 편집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도 있다. 굳이 얼굴 맞대고 오프라인에서 회의하는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 팀원 혼자 영상 수정작업을 떠안지 않아도 된다. 어도비 등 외부 앱 연동…"여러 화면은 이제 그만" 드롭박스 리플레이를 직접 체험해 봤다. 드롭박스 리플레이에는 접속하자마자 여러 영상 편집 도구가 눈에 띄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비롯한 블랙매직 디자인 다빈치 리졸브, 루마퓨전, 위비디오 도구가 자체적으로 구비돼 있었다. 편집 회의부터 편집을 마칠 때까지 다른 시스템에 접속할 필요가 없었다. 본지 영상 PD와 실시간 회의부터 편집까지 진행해 봤다. 기능을 활용해 본 본지 PD는 "사무실에서 일일이 회의하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피드백을 받고 함께 편집을 진행하는 과정이 가장 편리했다"고 사용 소감을 밝혔다. "'무임승차'는 없다"…모든 팀원, 실시간 의견 공유·수정 드롭박스 리플레이 특징은 모든 팀원에게 실시간으로 의견 공유와 편집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공동 작업자가 채팅으로 영상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면, 편집인은 이를 반영해 편집을 진행하면 된다. 이용법은 간단하다. 팀원이 영상을 본 후 수정 필요한 프레임을 분·초 단위로 드래그한다. 오른쪽 하단에서 펜 모양을 클릭하면 된다. 펜으로 수정 원하는 부분을 직접 표시한다. 이 부분에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 하단에 의견을 남기면 된다. 사용자는 댓글 필터링, 작업 시한 지정 기능 등으로 의견을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편집자는 책갈피 기능을 통해 수정 필요한 영상 프레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상을 수정하기만 하면 된다. 내부에 탑재된 편집 도구를 이용하면 된다. 팀원 모두 편집 과정을 함께할 수 있는 셈이다. 드롭박스 리플레이를 직접 시연한 사내 PD는 "영상 편집을 위해 혼자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경우가 많았다"며 "팀원이 고쳐야 할 프레임을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니 편집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링크 공유"…자료 수집·정리 시간 단축 드롭박스 리플레이는 파일 공유 안전성·간소화도 높였다. 팀원들은 완성본 링크를 팀원뿐 아니라 외부인에게 보낼 수 있다. 오른쪽 상단 공유 버튼을 누른 후 별도 설정을 거치면 된다. 드롭박스 측은 파일을 외부로 공유하는 것만큼 보안에 신경 썼다는 입장이다. 링크에 비밀번호를 걸거나 영상 다운로드 허용 등을 작업자 선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작업자는 영상 링크를 따로 보관하는 목록도 볼 수 있다. '내 링크'에 접속하면 링크 접근, 댓글 달기 등 별도 권한을 실시간으로 설정할 수 있다. 그동안 만든 파일과 공유된 링크도 확인할 수 있다. 드롭박스 측은 "파일·링크를 드롭박스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며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어 자료 수집과 정리에 들어가는 시간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견 엇갈리거나 복잡한 편집 땐 혼동 드롭박스 리플레이에 아쉬운 점도 있다. 공동 작업자들이 다른 의견을 낼 때다. 동일한 영상 프레임에 상이한 의견이 등록될 경우, 편집자는 혼동을 느꼈다. 편집에 대한 의견을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통화를 진행하거나 오프라인 미팅을 불가피하게 진행해야 했다. 요구 사항이 복잡할 때도 마찬가지다. 편집자는 간단한 팀원 의견을 즉시 영상에 반영할 수 있었다. 반대로 복잡하거나 어려운 요구사항일 경우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 추가 연락을 진행해야 했다. 드롭박스 리플레이가 영상 편집을 100% 책임지는 건 다소 무리라는 의미다. 다만 여러 편집 도구를 갖춘 점과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영상 제작에 분명 도움은 된다.

2024.04.08 17:11김미정

모든 것 다 바꾼 이스트에이드, AI로 반전 이룰까

사명과 대표, 사업 방향 등 모든 것을 바꾼 줌인터넷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 최근 줌인터넷에서 13년 만에 사명을 바꾼 이스트에이드는 김남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사업 방향도 대폭 변경했다. 최근 추진하던 금융 전문 포털을 중단하고 포털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AI 기반 검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스트에이드는 모회사인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AI 기술 자원과 빅데이터 처리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알집, 알약 등으로 알려진 이스트소프트는 AI를 차기 주력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지난 2017년 AI분야 기업부설연구소 '이스트소프트 A.I 휴먼랩'을 설립하고 가상인간인 AI휴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엔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제휴하면서 AI휴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스트에이드는 이스트소프트의 AI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AI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를 유인한다는 복안이다. AI를 활용해 가상 캐릭터를 만들거나 실제 사람을 가상현실에 구현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능을 연구 개발 중이다. 온라인 웹브라우저 환경에만 머물렀던 기존과 달리 모바일환경까지 아우르는 AI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AI를 활용해 이스트소프트에서 제공 중인 여러 서비스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적합한 사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앞서 내부 체질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8 17:00남혁우

'상폐 위기' 시큐레터 "보유 기술력·가치 변함없어…거래소에 이의신청"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시큐레터가 보유한 기술력과 가치는 변함없다고 해명했다. 또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큐레터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주식거래 정지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주주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면서 "지난 8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 상황 해결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시큐레터는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영업 정책상 파트너 매출에 대한 수익인식 시점 차이였다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금주 내로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진행하고 이와 동시에 재감사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면서 "수익인식 시점 차이 문제에 대해 외부감사인과 원활하게 재협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매출을 신속히 확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 발생에도 현재 당사 기술력과 기술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강조드리며,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면서 "사우디 국부펀드 투자자도 상장 당시 투자 수량 그대로 보유하고 있고,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사업도 모두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모자금도 대부분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 사업을 비롯해 연구개발 등 경영활동도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논란을 진화했다. 이에 앞서 시큐레터는 지난 5일 2023 사업연도 재무제표 감사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의견 거절을 받았다. 당시 감사를 맡은 태성회계법인은 "당기에 발생한 회사의 회계부정이 의심되는 사항"이라면서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항 등 영향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거래서는 즉시 시큐레터를 관리종목으로 지정, 이날 오후부터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공식적으로 감사의견 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따라서 회계부정 등이 실제로 판명날 경우 상장폐지를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시큐레터 측은 이의신청을 준비하기 위해 자사의 업무용 노트북, 휴대폰 등을 자체 포렌식 중이다. 다만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큐레터 관계자는 이날 "기간을 특정하기는 어렵다"면서 "이의신청하고 외부 감사인이랑 진행을 하게되면 기간도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시큐레터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으로 악성코드 진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4일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희망 범위(9천200원∼1만6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2천원에 공모가가 확정된 바 있다.

2024.04.08 16:22이한얼

인텔 13·14세대 CPU, 게임 강제종료 문제 '시끌'

데스크톱PC용 인텔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PC에서 일부 게임이 비정상 종료 등 문제를 일으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텔도 최근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8일 주요 커뮤니티 이용자들에 따르면 이 문제가 처음 불거진 게임은 최근 스팀에서 배포된 '철권8' 데모 버전이다. 설치와 실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게임 실행 도중 갑자기 '비디오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띄우며 강제종료된다. 이달 초부터 미국과 유럽 등 PC·게임 커뮤니티에서 해당 증상이 발견된 후 국내 일부 유튜버가 이를 검증한 영상을 올리자 국내로도 논란이 확산중이다.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은 국내 유통사가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를 찾아 프로세서 교체를 요구한다. ■ 철권8 실행 중 강제 종료...'메모리가 모자라다' 이 문제는 최근 출시된 PC용 '철권8'에서 비롯됐다. 메모리가 넉넉하고 그래픽카드 메모리도 충분한 PC에서 게임을 실행해도 '메모리가 모자라다'는 오류 메시지를 띄우며 게임이 강제 종료된다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한 PC에서는 '렌더링 리소스 할당을 위한 비디오 메모리가 부족합니다. 비디오 카드 메모리가 최소사양 이상인지 확인하고, 실행 중인 다른 앱을 닫거나 해상도를 낮춰보세요. 종료합니다'라는 에러 창이 뜨며 강제 종료된다. 이후 철권8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에서도 강제 종료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더파이널스, 배틀필드 2042, 램넌트2, 로드오브폴른, 호그와트 레거시, 팰월드, 호라이즌, 오버워치2, P의 거짓말 등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 "하루에만 10명 이상 방문해 교체 요구" 지금까지 해당 문제가 일어나는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유독 국내 시장에서 '인텔 프로세서 결함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인텔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를 유통하는 국내 회사도 갑자기 늘어난 프로세서 교체 요구에 당황한 분위기다. 국내에서는 현재 세 개 회사가 데스크톱PC용 인텔 프로세서 유통과 고객 지원을 담당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회사 관계자는 "고객 센터에 방문해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바꿔달라는 소비자가 최근 하루에 열 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 서비스센터에서는 문제가 있는 게임 중 대표적인 '철권8'을 실행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대응중이다. 이 과정에 한 사람당 최소 20분 이상 걸린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가 들고온 프로세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직접 보여줘도 대부분 교체를 요구한다. 문제 원인이 프로세서에 있다는 사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불안 해소 차원에서 결국 새 제품을 내 줄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일정 부분 손실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 PC 제조사도 예의 주시...인텔 "원인 파악중" 인텔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게임용 PC를 출시한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한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해당 문제를 제기한 국내 소비자는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PC용 프로세서는 초기 불량을 제외하면 PC 수명이 다할 때까지 작동하는 부품이며 프로세서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나 운영체제 등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며 "인텔이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해당 문제 인지 여부 등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인텔은 데스크톱PC용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특정 작업을 실행할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주요 관계사와 이를 분석중"이라고 답했다.

2024.04.08 16:21권봉석

삼성전자 5개 노조 쟁의투표 97.5% 찬성

삼성전자 노조의 쟁의 찬반 투표가 압도적인 비율로 찬성 통과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1969년 회사 창립 이래 55년 만에 첫 파업을 맞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8일 쟁의 찬반투표 개표 및 입장 발표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달 18일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왔다. 총 5개 노조(1노조: 사무직노동조합, 2노조: 구미네트워크노동조합, 3노조: 동행노동조합, 4노조: 전삼노, 5노조: DX노동조합)가 참여한 투표 결과, 투표 참여인원 대비 쟁의 찬성 비율은 97.5%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에는 총 5개 노조 조합원 2만7천458명 중 75.94%(2만853명)가 투표에 참여해 법적 과반 요건을 갖췄다. 노조는 투표 결과 공개와 함께 쟁의 선포식을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에 쟁의발생신고를 통보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전삼노 측은 "오늘 전삼노는 헌법으로 보장하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고, 삼성전자 창립 이후 처음으로 쟁의 행위를 시작하게 됐음을 알린다"며 "전삼노는 사측과 대화로 해결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으나, 사측은 이러한 조합의 노력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전삼노 측은 이어 "사측은 노사협의회 8명이 12만명의 직원 월급을 결정하는 반민주주의적인 행위를 하는 삼성공화국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오는 17일 첫 번째 평화적 쟁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17일 경기 화성 소재의 DSR 타워 1층 로비에서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노조 측은 먼저 평화적인 시위에 나선다는 입장이나, 갈등이 심화되는 경우 실제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4.04.08 16:14장경윤

삼삼엠투, 누적 앱 다운로드수 100만 돌파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가 누적 앱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삼삼엠투는 전·월세 보다 짧은 기간 동안 잠시 머물 곳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주거용 부동산 단기 임대 플랫폼이다. 서비스 시작 4년만에 누적 앱 다운로드100만을 기록하며 단기임대라는 새로운 임대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삼삼엠투의 주 이용자는 30~40대로 출장과 같은 업무 목적이거나 이사나 인테리어 등의 이유로 집을 잠시 비워야 하는 경우가 전체 이용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단기 임대의 경우 임대인에게는 빠른 공실 해결과 함께 전·월세 대비 더욱 높은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임차인에게는 숙박업소 대비 저렴한 가격에 머물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삼삼엠투의 운영사인 스페이스브이는 작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023년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단기 임대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수요와 관심을 바탕으로 누적 단기 임대 계약 건수 2만6천건, 누적 방 등록 수 2만1천개를 돌파하며 성장 중이다. 박형준 스페이스브이 대표는 "공인중개사를 하면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단기임대 시장에 주목하여 회사를 설립했다"며 "2년 단위 전세와 월세 중심의 획일화된 국내 임대차 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공급을 만들어내며 단기 임대가 또 하나의 새로운 주거 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8 14:58백봉삼

실손보험, 불필요한 의료이용 방지 위해 공‧사보험 연계 등 개선

정부가 실손보험이 의료시장을 왜곡해 보상체계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8일 실손보험 개선 추진계획을 논의, 왜곡된 의료시장을 정상화하고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실손보험을 적극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실손보험이 자기부담 축소 등으로 불필요한 의료 이용과 국민 의료비 지출을 늘리고, 비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과다한 보상으로 보상체계의 불공정성과 의료체계의 왜곡을 가중하는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특히 본인부담액이 거의 없는 이전의 실손보험 상품 구조 문제와 비용 의식 저하에 따른 비급여 양산 등의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왜곡된 의료시장을 정상화하고 불필요한 의료남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실손보험을 적극 관리하기 위해 우선 공‧사보험 연계를 강화하는 법‧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고, 실손보험의 보장범위를 합리화해 불필요한 비급여는 줄이고 필수의료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2월 개정된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에 근거, 관계기관 등과의 적극적인 정보공유를 통해 실손보험과 연계된 보험사기도 적극 조사해 의료남용을 유도하는 불법행위도 근절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실손보험은 2023년 기준 약 4천만명이 가입해 있으며, 2022년 말 기준으로 실손 지급 보험금은 12조 9천억원에 달한다. 특히 본인부담액이 거의 없는 1세대와 2세대 실손보험 지급액이 10조 6천억원으로 82%를 차지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세대·2세대 실손보험은 건강보험하고 체계적 관점에서 설계되지 못했고, 3세대·4세대 들어오면서 본인부담 부분 등에 대한 고려가 있었다”며 “공사보험 연계는 건강보험, 국민건강보험의 정책, 급여화 정책, 본인부담 정책 등을 감안한 상품 설계, 제도 설계 이런 것들을 고려한 아마 연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것은 앞으로 만들어질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대안 등이 논의되면서 구체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비급여 관리도 강화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오는 4월15일부터 의원급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에서 비급여를 보고하도록 개선했으며, 비급여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고 항목을 594개에서 1천68개로 늘렸다. 박민수 차관은 “비급여 가격 보고제도 등 현재 실시 중인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면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실손보험 관리방안과 비급여 관리방안을 논의해 보다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비급여 공개제도도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해 국민에게 단순히 비급여 가격 정보뿐만 아니라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 질환별 총진료비 등까지 함께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실손보험 개선방안과 비급여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해 보다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8 14:58조민규

[유미's 픽] 아일릿 '마그네틱', 뉴진스가 부르니 더 낫다?…난립하는 'AI 곡' 괜찮을까

"유(You), 유, 유, 유, 유, 유, 유, 유, 수퍼(Super) 이끌림." 지난달 말 첫 등장한 '하이브 막내 딸'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이 미국 빌보트 차트에 오를 정도로 심상치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뉴진스, 블랙핑크, 아이브 등 유명 연예인들의 목소리를 학습시킨 'AI 커버곡'으로도 유튜브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AI 커버곡은 실제로 가수가 부른 것이 아닌, 딥러닝으로 가수의 목소리를 익히게 해 그 소리로 노래를 만들어 낸다. AI 커버곡 생성 사이트에 들어가 원곡과 믹스할 목소리만 넣으면 10분 이내에 손쉽게 원하는 노래가 탄생한다. 소리소리AI라는 사이트에선 자신의 목소리로 기존 음악의 커버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무반주로 15~30분 노래를 불러서 업로드하고 학습을 시키면 2~3시간 만에 학습이 완료된다. 이후 커버할 곡을 업로드하면 그 곡을 자신의 목소리로 바꿔준다. 최근 등장한 AI 커버곡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가장 주목 받은 AI 커버곡은 가수 비비가 부른 '밤양갱'이다. 유튜브에서 '밤양갱 AI'를 검색해보면 박명수 AI, 양희은 AI, 아이유 AI 등의 버전으로 다양한 '밤양갱' 커버(다른 뮤지션의 곡을 편곡하거나 그대로 따라 부르는 것)를 들을 수 있다. AI 커버 버전은 모르고 들으면 당사자가 부른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목소리가 유사하다. 그러나 최근 유명인들의 동의 없이 목소리를 추출해 음원을 재가공하는 것을 두고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칫 유명인 목소리가 상업적으로 무단 도용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대부분의 AI 커버 영상은 '수익 창출을 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자신의 채널을 홍보하는 효과와 더불어 수익 창출에 이용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일단 업계에선 AI 커버곡을 두고 저작권 침해 등과 관련해 처벌이 된다, 안 된다 논의가 시작된 상황이라 현재 단정적으로 판단하긴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법조계에선 AI 커버곡이 음원 실연자의 인격표지영리권(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행법상 사람의 목소리 자체는 저작물로 규정되지 않아 저작권법의 보호는 받지 못하지만, 유명인의 서명, 목소리 등을 무단 사용해 경제적 피해를 입히면 퍼블리시티권 침해로 볼 수 있다. 퍼블리시티권은 사람의 목소리가 일종의 재산에 속한다고 본 것으로, 이를 영리 목적으로 사용할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AI팀 유재규 변호사는 "아티스트의 동의를 받지 않고 그 음성을 무단으로 AI 커버곡에 이용할 경우 부정경쟁행위가 될 수 있다"며 "동의를 받지 않고 타인의 음성을 무단 사용하는 것은 인격권 침해도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 커버곡 제작 과정에서 해당 음악 등을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복제한다면 저작권 침해도 문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커버한 노래로 발생한 수익은 목소리 주인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며 "최근 오픈 AI가 공개한 '보이스 엔진'이 단 15초 만에 사람의 목소리를 모방해 큰 충격을 준 만큼, AI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법적 공백에 대해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딥러닝, 생성형 AI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만큼, AI 커버곡 역시 앞으로 더욱 시장을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며 "AI 커버곡도 창작자와 실연자에게 정당한 몫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AI 커버곡뿐 아니라 새로운 노래까지 AI가 만들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수노AI가 공개한 음악 생성 AI 서비스 'V3'는 음악적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텍스트 입력만으로 몇 초만에 연주, 보컬을 모두 포함하는 노래를 생성할 수 있다.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스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AI 생성 예술은 기껏해야 키치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V3는 뭔가 다른 것 같다. 지금까지 접한 모든 매체에서 가장 강력하고 (예술가를) 불안하게 만드는 AI 창작물"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AI를 이용한 가짜 신곡까지 나와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해 4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더 위켄드'와 래퍼 겸 작곡가 드레이크의 신곡으로 온라인에 등장한 '하트 온 마이 슬리브(Heart on my sleeve)'는 뒤늦게 AI로 만든 가짜 신곡인 게 밝혀졌다. 당시 이들의 소속사는 틱톡과 유튜브 및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이 곡을 삭제하고 AI가 생성한 음악 사용을 중단하라는 경고문도 보냈다. 국내에서는 AI로 만든 곡이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지난 5일 전라남도 교육청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공모에선 AI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음악이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해당곡이 AI로 제작됐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걸 상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리고 이제 난 뭐 먹고 살아야 하나"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에선 앞으로 음악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 AI로 음원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세계 생성형 AI 음악시장 규모는 2022년 2억2천900만 달러(약 3천억원)에서 2032년 26억6천만 달러(약 3조5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가수, 작곡가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위기감을 드러냈다. 예술가권리연합(The Artist Rights Alliance)은 지난 3일 공개서한을 통해 "전문 예술가의 목소리와 초상을 도용하고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AI의 약탈적 공격을 막아야 한다"며 "예술가의 작품이 허락 없이 AI 모델과 시스템 훈련에 사용되는 것은 인간 창의성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 서한은 미국 인기 가수 빌리 아일리시를 비롯해 니키 미나즈, 케이티 페리, 스티비 원더 등 유명 음악인 200여 명이 함께했다. 가수 장윤정 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비비의 밤양갱 AI 커버곡이 유행하는 것과 관련해 일침했다. 장 씨는 "소름 돋는다. 엄청 디테일하다"며 "노래까지는 AI가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러면 가수가 레코딩을 왜 하냐"고 말했다.

2024.04.08 14:15장유미

쿠팡, 중국 플랫폼 맞서 물가 잡는다…"마트 평균 가격 比 26%↓"

쿠팡이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커머스 플랫폼에 맞서 식료품·생활필수품을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8일 발표했다. 설탕과 고추장, 치약 등 장바구니 물가를 좌우하는 주요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이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보다 쿠팡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중국 이커머스 공세로 소비자 피해와 혼란이 가중되고 지난 3월 식료품 물가가 6.7% 오르는 등 고물가 상황에서, 쿠팡이 장바구니를 구성하는 주요 제품 가격을 최저가 수준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 이커머스에 대응해 고품질의 우수한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3사, 쿠팡보다 가공식품·신선식품·생필품 가격 26% 더 높아" 쿠팡은 그동안 고객이 선호하는 우수한 품질 상품을 발굴하고 고물가 속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유통 업계 최저가 수준 제품을 제공해왔다. 최근 쿠팡은 가속화되는 중국 이커머스 공세와 고물가 혼란 속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검증된 가성비 높은 장바구니 제품을 늘려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쿠팡과 국내 주요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신선식품·생필품 등 49개 품목 79개 상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쿠팡 평균 판매 가격보다 마트3사의 오프라인 평균 가격이 26% 높았다. 조사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이뤄졌다. 주요 인기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선정했고, 동일 중량이 없는 일부 제품은 중량 대비 가격으로 비교했다. 쿠팡은 로켓배송·새벽배송이 가능한 와우 회원가, 마트는 같은 시기 할인이나 회원가 등이 적용된 가격으로 분석했다. 49개 품목 가운데 39개(제품수 67개)는 식료품이고, 10개(제품 12개)가 생활필수품이다. 전체 품목(49개) 가운데 39개는 통계청에서 집계하는 생활물가지수 산정에 포함되며, 최근까지 가파르게 물가가 오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샴푸·부엌세제·면도기·치약·건전지 등 생필품 품목 평균 가격은 마트가 56%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헤드앤숄더 쿨맨솔(850ml) 샴푸의 쿠팡가는 9천90원이었지만, 마트 가격은 1만6천900원으로 86% 비쌌다. 질레트 스킨텍 면도날(4개입·1만8천670원)도 마트 가격(2만9천800원)과 비교해 쿠팡이 1만원 이상 저렴했고, 죽염 잇몸고 치약(120g·3개)은 7천950원으로 1만2천원~4천원에 이르는 마트 평균 가격보다 37% 저렴했다. 이밖에 크리넥스 화장지(30롤), 듀라셀 AA건전기(12개입)는 마트 가격이 각각 28%, 5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밥상물가에 민감한 주요 식료품과 신선식품 경쟁력도 높았다. 쿠팡 주요 식료품 품목 39개 평균 가격은 마트가 20% 비쌌다. 가장 격차가 벌어진 대표 품목들은 설탕, 간장, 고추장 등 양념류였다. 청정원 고추장(500g·1개)의 쿠팡가는 5천630원으로, 마트가 대비 반값 이하였다. 샘표 진간장(860ml)도 쿠팡가(4천480원)보다 마트(5천~6천원대) 가격이 평균 30% 높았다. 지난 3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0% 뛴 설탕도 품목에서도 알티스트 '설탕대신 스테비아'(400g·4천800원) 가격은 마트가 66% 높았다. 종가 맛김치(1.2kg)도 쿠팡보다 마트 가격이 48% 높았으며, 오뚜기 즉석밥(210g·12개입) 가격은 9천500원으로 마트 평균가보다 31% 저렴했다. 참치(동원, 사조), 식빵(삼립), 참기름(오뚜기), 가공햄(롯데) 등 주요 식료품과 오이· 버섯· 풋고추 등 신선식품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농심 라면과 과자, 유제품, 두부 등 일부 품목은 쿠팡과 마트 가격이 비슷하거나 동일했다. 로켓배송 '3조 투자'·제품 품질·가격 경쟁력 고도화…”차이나 커머스 맞설 것” 쿠팡은 고객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에 대응해 품질력을 검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전국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물류와 배송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8곳 이상 지역에서 신규 풀필먼트센터(FC)를 운영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2027년까지 무료 로켓배송 지역을 고령화와 저출산 직격탄을 맞은 인구소멸 지역으로 넓혀 전국 5천만명 이상 대상으로 쿠세권 확대를 추진한다. 쿠팡은 그동안 치솟는 고물가에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수시로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해왔다. 최근까지 물가가 크게 뛴 과일류가 대표적이다. 쿠팡은 지난달 토마토와 사과, 참외 등 물가가 크게 오른 과일 1천350여톤을 2차례에 거쳐 매입해 자체 예산을 투입, 할인 판매를 확대했다. 못난이 사과는 할인 쿠폰을 적용해 1.5kg에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와우 회원들을 위한 전용 할인 코너인 '골드박스', '타임세일', '99특가' 등을 운영하며 최대 80% 할인하는 파격 세일과 기획전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지난 수십년간 고객들에게 검증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 자동화, 고객서비스에 수조원을 투자해왔다”며 “중국 커머스 공세라는 전례 없는 위험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전국 고객들이 가장 필요한 제품을 저렴하고 빨리 구매할 수 있도록 최우선을 다해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8 14:03최다래

"아이폰 디자인한 아이브, 알트먼과 AI 기기 만든다"

스티브 잡스 시절 애플의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너선 아이브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샘 알트먼과 조너선 아이브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용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협력했으며, 새로운 스타트업을 세우기 위해 유력 벤처투자 회사(VC)들 상대로 자금 유치를 시작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이 스타트업의 일부를 소유할 수 있으며, 두 사람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도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투자자인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과 벤처 캐피털이자 자선 단체인 에머슨 콜렉티브(Emerson Collective)도 투자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너선 아이브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 투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들이 개발 중인 AI 기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스마트폰 같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트먼은 화면이 없는 웨어러블 AI 기기인 휴메인 AI 핀(Humane AI pin)의 주요 투자자이기 때문에 그가 조너선 아이브와 비슷한 제품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아이브와 알트먼 사이의 파트너십 가능성이 작년 가을 처음 나왔지만, 당시에는 공식적인 내용이 없었다. 조너선 아이브는 2019년 6월 애플을 떠나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LoveFrom) 창업했고, 이후 몇 년 간 애플의 컨설턴트로 근무하며 애플과의 관계를 이어나갔지만 2022년 애플과 완전히 결별했다.

2024.04.08 13:19이정현

짜깁기는 기본, 도넘은 中 게임광고…어디까지 봐줘야 하나

중국게임 허위광고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최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세라: 이터널스'가 국내외 유명 게임 영상을 무단으로 도용하는 등 저작권 침해 지적을 받아서다. 높은 퀼리터의 영상을 내세웠지만, 기존 양산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 큰 차별점이 없어서 허위·과장 광고로 이용자를 기만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국게임사 SPGame은 지난달 21일 '세라: 이터널스'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이퍼펑크 콘셉트를 앞세운 이 게임은 SNS 채널 내 공격적인 광고를 진행했는데, '실제 게임 화면'이라는 문구를 띄우면서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이용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이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SNS에 등장하고 있는 게임의 모습은 실제와는 전혀 다르며, 심지어 유명 해외 게임들을 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영상에는 '위쳐' 시리즈로 유명한 폴란드 CD프로젝트 레드의 '사이버펑크2077' 게임영상을 짜깁기해서, 인게임 영상인 것 처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세가의 유명 액션 어드벤처 게임 '용과 같이', '로스트 저지먼트' 등의 플레이 영상을 그대로 베껴 '새로운 형태의 전투 스타일'이라고 소개하는 허위광고를 올리기도 했다. SPGame는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콘셉트를 표절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세라: 이터널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클래스 소개 영상에는 각각의 직업이 등장하는데, 이중 브롤러, 슬레이어 등은 아레스에 등장한 워락, 엔지니어의 모습과 매우 흡사한 수준이다. 이 게임사는 과거에도 다른 게임 인게임 영상을 무분별하게 사용해서 많은 지탄을 받았다. SPGame은 지난해 1월 출시된 MMORPG 이모탈 소울 홍보를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여려가지 플랫폼에 다양한 동영상 광고를 게재했는데, 해당 광고에는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몬스터헌터, 포스포큰, 파이널판타지15 등 각종 유명 게임 인게임 영상이 짜깁기됐다. 아울러 라인게임즈의 언디셈버,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 엔씨소프트 TL 등 국내 게임 플레이 영상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중국 게임광고 논란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저작권 침해뿐 아니라 선정성을 앞세운 저질 광고도 꾸준히 문제가 됐다. '왕이되는 자', '왕비의 맛', '정복자 칸' 등의 게임은 저질게임 광고로 지속적으로 물의를 빚었다. 게임광고 규제 권한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게임위가 맡고 있다. 다만 게임위는 게임법을 위반한 경우에만 광고 삭제 요청을 하고 있기에, 적극적으로 제재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게임산업진흥법(게임법) 제34조 2항에는 등급을 받은 게임물과 다른 내용의 광고를 하거나 그 선전물을 배포 및 게시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있지만, 따로 처벌조항은 없다. 민간기구인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2020년부터 광고 심의를 위한 자율 규제안을 운영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없는 만큼 실효성은 없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질 게임 광고를 본 사람들이 게임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 그들에게 해당 광고는 중국 광고라기보다 그냥 게임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라며 "국내 게임사들의 광고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이렇게 중국 게임사들이 저질 광고, 저작권 침해를 해도 제대로 처벌이 되는 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문체부나 게임위, 어느 조직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4.08 12:59강한결

알서포트, 프리미엄 다목적 방음부스 '콜라박스' 신제품 출시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설치형 다목적 방음부스 '콜라박스(COLABOX)'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알서포트는 설치형 다목적 방음부스 '콜라박스'를 전면 리뉴얼하고 '프리미엄 다목적 방음부스'로 새롭게 출시했다. 신규 모델 출시를 기념해 30대 한정 2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새로운 '콜라박스'는 6중 방음구조로 제작해 방음 성능을 극대화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기존 제품 대비 소음 차단 성능이 약 1.5배 향상됐다. 타사 대비 2배 이상 두꺼운 16T페어 특수유리를 사용해 내구성과 방음 성능도 강화했다. 기존 콜라박스 제품과 달리 전면과 후면을 모두 특수유리로 제작해 독립적인 공간감과 탁 트인 시야의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수 설계된 고하중 히든 헨지 도어와 부식 및 마모 저항성이 탁월한 외장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인증된 프리미엄 내외장재와 친환경 마감재로 제작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패널형 내장재로 구성해 설치는 물론, 해체 및 이동, 재설치가 용이해 사무실 이전이나 구조 변경 시에도 부담이 없다. 알서포트 측은 “콜라박스는 특허 받은 디자인과 인증된 자재만 사용한 프리미엄 방음부스로, 외산 저가형 방음부스와 비교할 수 없는 내구성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1인용과 3~4인용 모델 외에 6~8인용 플러스 모델과 고급형 전화부스 및 일반 전화부스 모델 등 총 5가지로 구성된 라인업은 폭넓은 활용성을 제공한다. 일반 기업 및 기관은 물론, 학교, 산업시설, 대중시설 등 어디서나 자투리 공간에 설치해 회의, 면담, 고객 상담, 기밀 업무 처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달청 벤처나라, 학교장터에서도 콜라박스를 구매할 수 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이사는 “프리미엄 다목적 방음부스 '콜라박스'는 일반 기업은 물론, 제조 시설, 공공 및 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 활용도와 업무 제고를 위한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알서포트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설치형 프리미엄 방음부스 '콜라박스'의 신제품 출시 이벤트 관한 자세한 내용은 콜라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08 11:29김우용

알바생 10명 중 7명 "원하는 일자리 찾기 쉽지 않다"

알바생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3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바생 10명 중 7명이 알바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최근 20대~40대 알바 구직자 1천840명을 대상으로 '알바 평균 구직 기간'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알바몬은 먼저,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알바를 구하는데 소요되는 기간과 평소 알바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알바생들이 새로운 알바를 구하기까지 평균 13일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알바 구직자 10명중 7명이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고 연령이 높을수록 그 정도가 높았다. 20대 알바 구직자 68.5%, 30대 70.1%, 40대 71.4%가 새로운 알바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다. 알바 구직자들은 어떤 면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도 알아봤다. 복수응답으로 선택하게 한 결과, 전 연령층에서 '일자리는 많지만 나에게 맞는 알바 찾기가 어렵다(56.7%)'는 의견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즉, 수많은 알바 공고들 중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공고를 선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알바 구직자들이 원하는 알바는 무엇일까? 선호하는 알바 시간대와 지역을 조사한 결과, '오전 시간대(9시~12시)'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39.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오후 1시~5시 시간대 알바를 선호하는 사람이 33.5%로 근소하게 뒤를 이었다. 반면, 오후 6시부터 8시 정도까지의 저녁 시간대 알바 선호도는 17.8%로 다소 낮았고, ▲늦은 밤(9시~11시) 알바와 ▲새벽(5시~8시) 알바를 선호하는 알바생은 각 6.1%와 3.3%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알바 지역은 '집 근처 또는 학교 근처 등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알바'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73.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동네 주민들이 주로 많이 오는 주택가 지역(9.9%)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 지역(6.7%) ▲젊은 학생들이 많은 대학가 지역(4.2%) ▲놀거리가 많은 번화가 지역(3.0%) 순으로 선호하는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은 구직가 희망하는 위치의 알바 일자리 정보만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알바몬 제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알바몬 제트는 위치와 스케줄에 기반해 일자리를 추천받을 수 있는 매칭 서비스다. 본인이 선호하는 위치와 거리의 아르바이트 공고를 확인 또는 추천받아 지원할 수 있고 공강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짧게 라도 알바를 하고 싶은 대학생들이 근거리 알바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04.08 10:56안희정

CJ올리브네트웍스, CJ대한통운 日최대 2천만 건 데이터 처리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가 CJ대한통운에서 하루 최대 2천만 건의 택배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대한통운의 차세대 택배시스템 '로이스 파슬(LoIS Parcel)'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로이스 파슬은 CJ대한통운이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진행한 대형 프로젝트다. 분야별 전문기업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차세대 택배시스템을 구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대한통운에서 추진한 스마트 창고관리시스템 'LoIS WMS', 통합 포워딩 시스템 '큐브릿지' 등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CJ대한통운이 디지털 물류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IT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로이스 파슬 시스템도 보유한 물류 분야 시스템통합(SI) 노하우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구축, 운영 안정화는 물론 효율성을 향상시켜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달 27일 개최한 '2024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에서도 CJ대한통운의 로이스 파슬 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물류 분야 IT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택배 배송 프로세스 전반을 관리하는 택배 코어시스템 ▲택배기사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앱 ▲B2B 전용 택배 접수∙조회 서비스 등 택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들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현했다. 기존 시스템 중단 없이, 차질 없는 신규 시스템 전환을 위해 전체 시스템 구축 후 기존 서비스를 종료하는 일반적인 시스템통합(SI) 방식이 아닌 '단계별 오픈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단계별 오픈은 구 시스템과 로이스 파슬 시스템을 병행 운영하면서 점진적으로 이관 및 대체하는 수행 방식으로 신·구시스템을 동기화 하는 추가 작업과 두 개의 시스템을 동시에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단계별 오픈을 통해 기존 시스템을 사용하던 이용자는 친숙하게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고 원활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로이스 파슬은 하루 최대 2천만 건의 택배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 하나로 통합 운영하던 서버를 코어 서비스와 채널 서비스로 구분한 4개의 서버로 분산시켜 시스템간 독립 서버 운영 체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서버 과부하를 방지하고 특정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기존 물리 서버 시스템에서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도 특징이다. 유연성이 강점인 클라우드 서버 운영으로 시스템 개선 및 증설 등 택배 물량 변화에 따라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수 있다. 클라우드 서버는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센터에서 운영하게 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데이터 기반의 경영 지원을 위해 데이터 웨어하우징(DW)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CJ대한통운의 택배 접수, 집화, 배송 등 택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분석한 대시보드를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로이스 파슬의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 뿐 아니라 향후 택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한 통합 관리 및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등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4.04.08 10:42남혁우

LGU+, AI 기반 채팅 비서 4종 내놨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기반의 AI 비서 서비스 4종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용자와 능동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챗 에이전트' 플랫폼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과 IPTV 등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시된 4종의 챗 에이전트 서비스는 ▲U+상담 에이전트 ▲ 장애상담 에이전트 ▲유독 AI 상품추천 에이전트 ▲U+비즈마켓 솔루션 안내 에이전트 등이다. 하반기에는 너겟 요금제 상담과 소상공인 기업고객 상담 챗 에이전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정해 놓은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단순한 봇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이다. 새로운 질문이나 명령을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해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업무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인 가운데 챗 에이전트를 처음 선보였다. 챗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모바일, AICC, IPTV, 구성원 업무 지원 등 업무 전 영역을 혁신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본격적인 AI 비서 시대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챗 에이전트는 정해진 패턴에서만 대화가 가능했던 챗봇과 달리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시나리오에 없는 전문적인 질문과 명령도 이해할 수 있다. 기존 챗봇 상담은 특정 문의를 하면 시나리오에 따라 추가적인 정보를 입력하고, 이를 토대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형태로 전개됐다. 정해진 패턴을 벗어나거나 고객의 질문이 복잡하면 결국 상담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고객 입장에서는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고 시간만 소요되는 셈이다. 반면 챗 에이전트를 적용하면 질문을 했을 때, 이용자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생성형 AI 모델 '익시젠(ixi-GEN)'을 챗 에이전트 플랫폼에 적용하면 고객 상담 이력에 대한 학습을 기반으로 사람과 같이 스스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로밍 요금제를 알려줘”라고 문의하면 방문 예정인 국가와 기간, 과거 사용 내용 등 정보를 토대로 “OO 고객님, 일본 4일 여행 시에는 A요금제를 추천드려요. 가장 인기가 좋은 요금제는 B요금제지만, OO님은 주로 비즈니스 출장이 많아 데이터가 넉넉한 A요금제가 좋을 것 같아요”와 같은 답변을 줄 수 있다. 또 고객이 “다음달 3일 이사를 가는데 인터넷을 이전하고 싶어”라고 문의하면 “원하는 날짜를 알려주면 인터넷선 철거와 신규 설치를 제가 대신 신청해 드릴게요. 혹시 가입 상품을 바꾸실 거면 제가 적절한 요금제를 추천해 드릴게요”라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챗 에이전트 플랫폼 적용으로 상담사 연결로 전환되는 비율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이번에 출시한 챗 에이전트를 사내 업무나 자사의 서비스에 우선 적용해 AX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B2B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도 준비 중이다.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은 “이번에 출시한 챗 에이전트 플랫폼의 강점 중 하나가 플랫폼 호환성”이라며 “AICC, 모바일 에이전트 등 향후 출시할 AI 에이전트 플랫폼에 챗 에이전트를 손쉽게 적용해 활용해 기존에 없던 새롭고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08 10:12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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