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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생성 AI 시장 노린 삼성SDS "브리티 코파일럿, 보안·한국어 능력·비용 강점"

"삼성SDS는 기존 업무 협업툴에 인공지능(AI) 비서 '브리티 코파일럿'을 달았습니다. 메일 작성부터 회의 내용 요약, 문서 관리 등 기업 업무를 자동화합니다. 기업 클라우드에 이런 기능을 바로 넣을 순 없습니다. 브리티 코파일럿과 기업 앱 사이가 잘 관리돼야 합니다. 이번에 출시한 '패브릭스'가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2일 사옥에서 열린 '삼성SDS 생성형 AI 미디어데이'에서 생성형 AI 솔루션을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황성우 대표는 "앞으로 모든 기업 솔루션에 AI 비서 역할을 하는 코파일럿이 탑재될 것"이라며 "한국어 특화 브리티 코파일럿이 국내 협업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삼성SDS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은 브리티 코파일럿 기능과 특장점을 설명했다. 다음으로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이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경쟁력을 알렸다. "'브리티 코파일럿', 보안, 한국어 능력, 가격 경쟁력 높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작성, 미팅 요약, 문서관리 등 기업 공통 업무를 생성형 AI로 자동화한다. 기존 삼성SDS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형태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영상회의 중 발표자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자막을 제공한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만 지원한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은 "올해 9월 8개 언어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번역도 할 수 있다. 약 13개국 음성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사용자에 설명한다. 회의 전체 내용에 대한 자막을 스크립트 형태로 제공한다. 송해구 부사장은 "삼성SDS만의 특화된 STT 기술을 이 기능에 접목했다"며 "정확도는 약 98%"라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브리티 코파일럿 특장점을 보안, 한국어 능력, 가격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나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 글로벌 빅테크 협업툴보다 뛰어난 점이라고 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송해구 부사장은 "현재 국내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데이터보안에 민감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글로벌 솔루션보다는 로컬 그룹웨어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리티 코파일럿은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도 접목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솔루션은 정보 보안 필터링을 제공한다. 코파일럿으로 들어온 정보에 누구나 접근할 수 없다. 부서나 팀원마다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상이하다는 의미다. 그는 "일 처리 유형 등 미세한 권한까지 나뉘어졌다"며 "정보가 기업 내외부에 퍼지지 않게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브리티 코파일럿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도 데이터나 정보 유출을 강력히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브리티 코파일럿이 한국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 비서라고 강조했다. 송 부사자은 "거대언어모델(LLM)도 잘하는 업무가 있고 못하는 업무가 있다"며 "다양한 LLM을 테스트해 가장 잘하는 업무 유형에 탑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멀티LLM 전략을 채택했다. 메일 작성이나 회의록 요약 등 개별 업무에 가장 적합한 LLM을 설정해 업무를 가장 잘 처리하게 돕는 전략이다. 그는 "삼성SDS는 단순히 솔루션에 한국어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섰다"며 "한국어를 잘하는 코파일럿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오픈AI의 GPT-3.5 기반으로 작동하며, 삼성 LLM인 가우스 등 다양한 LLM이 어떤 업무를 가장 잘하는지 실험 중이다. 가격 경쟁력도 글로벌 솔루션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획일적 가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반면 삼성SDS는 실제 사용자 수, 토큰 수에 따라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부사장은 "글로벌사 대비 75% 수준의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브릭스, 기업에 잘 맞는 시스템 구축 도와" 이날 삼성SDS는 기업 시스템 구축 솔루션 패브릭스도 소개했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다.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패브릭스는 기업 맞춤 LLM을 통해 업종 특화 용어나 데이터를 학습했다"며 "영업을 비롯한 구매, 물류, 경영지원 등 기업 핵심 업무 시스템에 코파일럿을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챗봇 기능도 갖췄다. 직원이 업무 관련 내용을 대화 형식으로 질문하면, 패브릭스가 기업 내·외부 데이터로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구형준 부사장은 패브릭스는 보안 성능도 높다는 입장이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으로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사용자 권한 관리 등 보안체계를 통해 강력한 데이터 보안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구 부사장은 사용자가 IT 전문 지식 없이 패브릭스에서 업무에 맞는 특정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이 별도 코파일럿을 구축함으로써 이를 기업 업무에 연계할 수 있다"며 "패브릭스를 통해 기업 특성에 맞는 자동 시스템을 만드는 셈"이라고 말했다. 현재 패브릭스에 가장 관심 있는 산업군은 상담 서비스다. 그는 "사람이 많고 인력으로 사업하는 쪽이 패브릭스를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SDS 관계사는 패브릭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전자, 금융, 부품 계열사도 올해 연말까지 패브릭스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패브릭스 고객사 약 150개다. 구형준 부사장은 "올 연말까지 사용자 20만명으로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2024.05.02 11:39김미정

우리은행, 보이스피싱 피해자 대출 금리 인하해준다

우리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과 예금 금리를 우대하고,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전담 상담 채널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금리 지원은 60대 이상이면서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인 고객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시점 시 대출과 정기 예·적금을 보유하면 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이 확인된 경우 대출 금리는 1년 동안 최대 1.5%p 인하해준다. 단, 대출 잔액이 3천만원 이하여야 한다. 예금 잔액 1천만원 이하, 적금 계약액이 1천만원 이하라면 예금 금리를 최대 1.5%p 인상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날부터 70대 이상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고령 고객이나 피해 의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 상담 채널도 운영된다. 전담 부서로 전화하면 우리은행 직원이 경찰 신고와 피해구제 신청 등 행정절차를 대행해준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부터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과 보이스피싱방지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전자금융사기예방서비스를 설치, 영업점을 방문해 보상보험을 신청하면 된다. 보험료는 무료이며 피보험자 1인당 300만원을 보상해준다.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경우 우리은행은 ▲계좌 지급 정지 ▲2차 피해 예방 ▲피해 구제 절차 등을 기억해줄 것을 당부했다. 계좌 지급 정지는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등에 연락하면 되며, 자신의 스마트폰이 해킹당할 가능성을 염두해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모든 금융사 계좌 지급 정지는 '금융결제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첫 화면서 '본인계좌 일괄 지급 정지'를 클릭하면 된다. 명의를 도용당해 계좌 개설과 대출 실행을 막기 위해서 금융감독원 '파인'에서 '개인정보 노출자'로 등록하면 좋다. 이 경우 신규 계좌 개설이나 신용카드 발급등이 제한된다. 명의 도용 대출 실행 등을 확인하기 위해선 금융결제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체크하면 된다. 이밖에 휴대전화 명의 도용 여부는 '명의 도용 방지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등에 따른 피해 구제는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피해사실에 대한 '사건사고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3영업일 내 지급 정지를 신청한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정현옥 부행장은 “우리 부모님, 가족이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절실한 마음을 갖고 예방법과 피해지원 제도를 전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간담회를 기획”했다며, “우리은행은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11:33손희연

"사소한 습관도 알아챈다"…딥브레인AI, 더 정교해진 딥페이크 범죄 탐지

딥브레인AI가 근본적으로 표방할 수 없는 특정 인물의 행동 패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상의 진위를 판단할 수 있는 기술로 딥페이크 범죄 대응에 본격 나선다. 딥브레인AI는 행동 패턴 분석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인공지능 모델 기반 얼굴 및 행동 패턴 분석을 이용한 페이크 분석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기술이다. 딥브레인AI는 얼굴 및 행동 패턴 분석 딥페이크 탐지 기술 특허를 기존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에 적용해 지능화된 딥페이크 범죄 대응에 나선다. 다양한 영상 데이터 학습을 통해 ▲고개 각도 ▲입술 발화 ▲안면 근육 변화 등 모방의 대상이 되는 사람의 다양한 행동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인물과의 유사도를 측정한 후 최종적으로 판별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해당 특허 기술은 최근 온라인에 허위영상이 유포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셀레나 고메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많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유명인들의 딥페이크 영상을 판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딥브레인AI는 얼굴 및 행동 패턴 분석 딥페이크 탐지 기술과 함께 다양한 탐지 방식을 사용해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위·변조 흔적 발각 방식은 딥페이크 솔루션을 통해 가짜 모델을 생성할 경우 흔적으로 남는 생성형 모델이 가진 고유의 주파수 패턴들을 발견해 진위를 판별한다. 최근에는 가짜 창작물 고유의 흔적조차 사라질 정도로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어 다양한 탐지 방식을 병행하여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필수라 할 수 있다.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딥브레인AI는 엔터테인먼트, 금융업계 등 특정인의 딥페이크 탐지를 필요로 하는 산업군과 우선적으로 도입 논의를 진행한다. 추후 관공서와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얼굴 및 행동 패턴 분석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 특허를 기존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에 적용해 딥페이크 탐지 정확도를 더욱 높였다"며 "고도화되는 AI 기술을 악용해 사회적으로 혼란과 위협을 초래하는 범죄들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2 11:19장유미

넷마블-코웨이, 장애인선수단 운영기업 표창장 수상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과 코웨이(대표 서장원)는 지난 달 30일 서울 LW컨벤션 센터서 진행된 '민간(공공) 기업 장애인선수단 창단 활성화 선포식'에서 '장애인선수단 운영기업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선포식은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확대하고 장애인의 고용 촉진을 위해 개최했다. 넷마블과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업계 최초로 지난 2019년 3월 넷마블조정선수단을 창단해, 열악한 여건으로 훈련에 집중하기 어려운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고용 환경 및 체계적인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체육 진흥과 장기적 자립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상하게 됐다. 넷마블 계열사인 코웨이도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 운영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코웨이는 지난 2022년 5월 휠체어농구 종목 활성화와 장기적 발전을 위해 휠체어농구단을 창단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국내 휠체어농구 실업팀 중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팀으로 '찾아가는 휠체어농구 체험교실',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통합농구' 등 휠체어농구를 매개로 한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계열사인 코웨이는 깨끗한 물, 공기를 통한 환경과 사람에 대한 약속을 핵심 사회공헌 영역으로 설정하고 '청정학교 교실숲', '안심 지하수 지원사업', '중증시각장애인 물빛소리 합창단' 등 중장기 사회공헌 활동을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2024.05.02 10:46이도원

"우리는 반려동물도 사람과 같다고 믿습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우리는 반려동물도 사람과 같다고 믿습니다” 동물도 사람과 같다. 이 명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람마다 많은 의견이 있을 것이다. 황보현 퍼펫 대표는 이 명제를 믿는다. 동물도 사람과 같이 생명 건강 영양 환경 등에서 안전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 현실은 그러나 그렇지 않다. 반려인의 꿈은 동물가족이 천수를 누리게 한 다음 편안하게 이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동물가족은 아파도 표현을 하지 못하고 병마에 시달리다 너무 일찍 반려인의 곁을 떠나곤 한다. 대개는 동물가족에 대한 사람의 무지 때문이다. 동물가족은 저마다 유전적으로 차이가 있다. 살기 좋은 환경도 먹는 것도 제각기 다르다. 사람과 다르고 동물가족끼리도 다르다. 최적화하지 않으면 아플 수밖에 없다. 황보현 대표는 이 문제를 기업의 방식으로 풀고자 한다. “1차적으로는 반려동물의 영양 개선에 주력할 겁니다. 동물마다 빈약한 영양요소를 채울 수 있는 영양제가 그것이죠. 1대1로 맞춤 영양제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 모든 사업은 데이터 기반으로 이뤄집니다.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사업 내용이 달라질 거예요. 전반적인 1대1 맞춤 케어 서비스로 나아갈 겁니다.” 이 모든 사업은 '동물도 사람과 같다'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제품과 서비스의 브랜드가 '이퀄(Equal)'인 이유가 거기 있다. ■국내 최초 반려동물용 종별 맞춤 영양제 '이퀄' 페펫은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2월 반려동물용 종별 맞춤영양제 '이퀄(Equal)'을 출시했다. 푸들 말티즈 포메라니안 리트리버 등 강아지 4종과 코숏 등 고양이 1종을 대상으로 한다. 영양 전문 수의사 6명이 최신 경향의 세계 유수논문 700여 편을 분석한 뒤 품종별 특성에 맞춰 성분과 함량을 설계하였다. 예를 들어 한국 반려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코리안숏헤어의 경우 소화기(19.6%) 콩팥(6.6%) 면역력(24.3%) 등에서 건강 이슈가 많이 발생한다. 이를 위한 맞춤 종합영양제의 경우 L-라이신, 다이제자임, 브로멜라인, 바실러스 서브릴리스, 비타민(B3 B6 B9 B12) 등을 주요 성분으로 해 설계된 제품이다. 생산은 차바이오와 코스맥스에서 담당한다. “영양제는 약 20여개 성분으로 돼 있어요. 맞춤형 영양제를 만들려면 종의 특성에 맞게 재조합해야 하죠. 영양제를 소분하는 것인데 이에 대해 우리만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했죠. 종별 맞춤이 아니라 1대1 맞춤의 경우 대면 문진보다는 비대면 진료를 해야 할 상황이 많은데 이 또한 영양제소분과 함께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했어요. 다른 사업자가 같은 모델로 당장 시장에 들어오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반려동물용 1대1 맞춤 케어도 오픈합니다” 이퀄이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은 '맞춤'이다. '획일'의 반대 개념이다. 누구에게나 똑 같은 영양제가 아니라 개별적으로 특별한 영양제를 뜻한다. '종별 맞춤'과 함께 이달(5월) 중으로 '1대1 맞춤'을 위한 케어 서비스도 오픈한다. 맞춤을 위해서는 데이터와 그에 대한 분석 기술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반려인을 통한 비대면 문진 알고리즘과 앱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년간 10억 원 이상이 들었어요. 수의사 6명이 동원됐고, 140개 이상의 질문과 60개 이상의 변수를 활용해 인공지능(AI)이 문진하는 방식이죠. 실제 반려동물 데이터로 4번 이상 검증한 결과 수의사가 진단했을 때와 정합률이 90% 이상이에요. 1천500건 이상의 빅데이터도 확보했고요. 비대면 문진을 위한 규제샌드박스도 통과했어요.” 나중에는 여기에 웨어러블 기기도 덧붙일 계획이다. 웨어러블 기기는 반려동물의 운동량 휴식 소모칼로리 식사 체온 등을 체크한다. “이퀄은 반려동물 영양제 사업이라는 겉모습을 갖고 있지만 사실 데이터 비즈니스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지만 세계 최초의 '펫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커질수록 다양한 가지가 펼쳐질 겁니다. 보험 동물병원 의약품 간식 등으로 퍼져나갈 수 있지요.” 한국농촌경제진흥원 2021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연관시장은 4조6천억원 규모다. 이중 간식과 의약품 시장은 2조5천억원대다. 영양제 시장은 2400억원대다. 이퀄은 영양제에서 시작해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셈이다. 세계 첫 플랫폼을 꿈꾸는 만큼 국내를 넘어 미국 등 해외 시장도 노린다. ■브랜딩 전문가 환갑 앞두고 창업하다 황보현 대표는 브랜딩 전문가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배달의 민족)'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대한항공)' '쓱(신세계)' 등이 그가 만든 작품이다. 30년간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일을 전문적으로 해온 브랜딩 베테랑이다. 어느 날 새로운 일이 해보고 싶어졌다. 인공지능(AI)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진 것이다. 그래서 훌쩍 회사를 떠나 AI 스타트업으로 옮겼다. 그곳에서 딱 3년을 일했다. 두 직장의 경험이 '이퀄'을 만드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됐다. 창업을 한 것은 2021년 10월로 그의 나이 59세 때였다.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AI 기업으로 간 것은 아니에요. 그런데 일을 멈추지 않고 오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해야 그럴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니 결국 창업이더군요. 평소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아 아이템은 그걸로 삼았지요. 제가 사업한다는 소문이 났는지 브랜딩 작업으로 알게 된 배달의민족 김봉진 의장께서 아이템이 좋다며 엔젤 자격으로 투자도 해주셨죠. 일하는 게 좋습니다.” 황 대표는 이제 환갑을 넘겼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에 소개된 대표 67명 가운데 가장 연장자다. 하지만 그의 꿈은 푸르고 싱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에 딱 어울린다. 꿈은 그러므로 젊음과 동의어다. 덧붙이는 말씀: 황보현 퍼펫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모노랩스의 소태환 대표입니다.

2024.05.02 10:29이균성

[기고] 창립 55주년 AMD, AI 시대 향후 5년간 도전 과제는

오늘은 AMD 창립 55주년 기념일이다. AMD는 혁신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놀라운 AI 전환점은 새로운 기회와 영향의 시대를 알리고 있다. AMD는 10년 전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의 강점과 전통을 활용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한 선택은 우리가 현재 직면한 모든 시장이 계산 효율성(소모 에너지 당 성능)과 AI 활성화를 극도로 요구하는 것으로 발전한다. 오늘을 맞아 AMD의 지난 5년간 혁신과 영향을 되돌아보고, 향후 5년간 기대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AMD 창립 50주년인 2019년 이후 AMD와 반도체 산업은 크게 성장했다. 2019년 4천123억 달러이던 반도체 매출이 2022년 5천741억 달러로 늘어났으며 2030년에는 1조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AI는 우리 시대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이자 중요한 기술적 파괴로, AMD는 우리의 선도 제품과 로드맵으로 고객들의 끝없는 계산 능력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 놀라운 시장 성장에 맞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밝은 두뇌들로 엔지니어링 인재 풀을 크게 확대해 세계 최첨단 칩, 소프트웨어 및 기업 AI 솔루션을 제공했다. 지난 5년간 우리의 글로벌 팀은 1만 5천명 이상의 새로운 직원을 맞으며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2022년 인수를 완료한 자일링스는 적응형 컴퓨트 시장에 우수한 인재, 리더십 IP 및 시장 확장을 추가했다. 펜산도 인수는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칩과 중요한 기술을 제공했으며, 최근에는 밉솔로지(Mipsology)와 Nod.ai도 우리의 AI 소프트웨어 능력을 강화했다. 계산 성능과 효율성에 대한 증가하는 요구에 따라, 그리고 AMD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기 위해 지난 5년간 연구 및 개발 투자를 꾸준히 늘렸다. 총 금액은 2019년 15억 달러에서 2023년 59억 달러로 거의 4배 증가했으며, AMD는 초기 성공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계속 투자할 계획이다. AMD는 초고성능 및 AI 가속화 포트폴리오를 넓게 가지고 있어 초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엣지, 임베디드, 개인용 컴퓨팅 분야에서 독특한 위치에 있다. 10년 전에는 설계에 모듈러 접근 방식을 채택하여 업계 최초의 x86 CPU 및 GPU 칩렛 디자인을 제공했다. 지난 해에는 인스팅트 MI300 시리즈 가속기를 선보이며, 수평 및 수직으로 칩이 적층된 형태로 AI 추론 및 대형 언어 모델 훈련 및 경쟁을 이끌고 있는 빠르게 성장하는 이 시장에 리더십을 발휘했다. AMD의 성장은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AMD 기술은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의 일상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서비스하는 시장의 수를 확장했다. AMD 기술은 전 세계 서버의 30%와 Top500 슈퍼컴퓨터 중 140개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현재 연구원들이 암부터 기후 연구 등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 중인 상위 10개 중 8개의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슈퍼컴퓨터를 포함하고 있다. AMD 임베디드 솔루션은 로봇 지원 수술의 미래, 선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의 차세대 차량, 5G 및 그 이상의 통신의 다음 파동, 그리고 화성 로버에서의 놀라운 발견을 가능하게 한다. AMD는 게임 콘솔 분야에서도 선도하고 있으며, 수백만 대의 AI PC를 선보였다. 데이터 센터는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새로운 AI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지만, PC도 사용자들이 매일 AI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는 개인 및 비즈니스 목적을 위한 로컬 AI 응용 프로그램의 큰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 로컬 AI 증가세에 따라 클라이언트 및 엣지 장치에 AI 엔진을 통합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AMD는 x86 프로세서에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통합해 AI를 PC로 처음 가져온 회사다. 이러한 전용 AI 엔진은 인기 있는 장치인 초박형 노트북 등에서 더 나은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며 로컬 AI 응용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오는 6월 컴퓨텍스 2024에서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AMD는 향후 5년간 진보가 단일 회사, 제품 또는 비전으로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기술의 미래는 진정한 혁신을 이끄는 개방된 생태계와 심층적인 산업 파트너십에서 태어날 것이다. AMD는 넓은 범위의 컴퓨팅 엔진 포트폴리오, 다양한 시장에 걸친 고객과의 깊은 관계, 그리고 오픈 소프트웨어 기능을 바탕으로 AI 컴퓨팅 수요 증가를 주도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를 통한 데이터 센터 제품 및 고객 협력에 강한 기반을 갖고 있으며, AI PC를 위한 리더십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AI는 AMD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AMD는 고유한 제품 개발에서 시작해 제품들을 연결하는 단일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통합한 모듈러 IP 포트폴리오로 전환했다. 이는 이전의 성과를 뛰어넘는 문제 해결 중심 접근 방식이다. AMD의 새로운 접근 방식은 실리콘부터 소프트웨어, 마지막 응용 프로그램까지 최적화를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를 모두 고려하는 포괄적인 설계 솔루션은 개선된 성능과 증가된 에너지 효율성의 지수적 성장을 유지할 것이다. 또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업무 흐름에서 더 많은 AI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함으로써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 AMD의 엔지니어링 문화는 이와 같은 혁신과 거대한 도전으로 시작된다.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고 잠재력이 있는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는 것을 기대한다. 이런 변곡점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며 흥미롭다. AI는 인터넷 보급보다 더 보편적으로 빠르게 보급될 것이다. AMD 창립 55주년을 맞아, 데이터 중심 혁신 문화에 기반을 둔 세계급 AMD 엔지니어, 고객사, 업계 협력사와 적응형 및 고성능 컴퓨팅의 다음 시대를 이끌기를 기대한다.

2024.05.02 10:01마크 페이퍼마스터

민희진 어도어 "하이브, 헛된 주장·흑색선전 멈춰라"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하이브의 주장에 대해 다시 반박했다. 경영권 탈취는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면서다. 또 사내고발을 통해 불합리함을 지적하자 감사권이 발동됐고 해임이 진행됐다며, 무속인 프레임도 어도어의 성공을 깎아내리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맞섰다. 2일 민 대표 측은 입장문을 내고 뉴진스 신보가 발표된 중요한 시기에 또다시 아티스트가 아닌 소식으로 입장을 표명하게 돼 깊은 유감을 전한다고 밝혔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뉴진스 컴백과 겹쳐지면서 더 이슈를 만들지 않으려 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대중의 혼란이 가중돼 정확한 사실관계를 공개하고자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하이브 측 주장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경영권 탈취는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며, 그동안 하이브와의 갈등에서 나온 상상이라는 설명이다. 인센티브 관련해서는 민 대표가 금전적 욕망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처럼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 하이브 측이 시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 대표가 내부고발을 하자 감사권이 발동되면서 사임을 요구했다는 시점도 분명히 했다. 노트북 등 자료 압수 과정에서도 하이브 측 주장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티스트 컴백 시점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1. 경영권 탈취 관련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입니다. 또한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입니다. 그와 관련된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감사가 시작되고 흑색 여론전이 심각해지자, 민희진 대표의 안위가 심히 걱정된 부대표는 하이브의 주요 경영진을 찾아가 일방적 여론전을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 경영진은 지금 민희진 대표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며 '피소될 경우 실무자인 네가 꼬리 자르기를 당하면 물어내야 할 피해액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느냐', '가족을 생각하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하이브에 협조하라고 회유했습니다. '협조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며 부대표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하였습니다. 다음날, 부대표의 카톡 내용이 언론에 공개됩니다. 이는 심각한 개인에 대한 사생활 침해이자 인권 침해입니다. 최근 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인이 선임계 제출을 위해 용산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해당 문건을 작성한 당사자인 부대표는 피고발인에서 제외됐음을 확인했습니다. 하이브는 대화가 오고 간 내용의 앞뒤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마치 애초의 목적이 경영권 탈취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짜깁기했으며 이를 의도적으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하였습니다. 민희진 대표의 '이건 사담이어야 해' 발언도 해당 내용과 전혀 연관이 없는 발언을 짜깁기한 것입니다. 2. 금전적 보상 관련 우선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연봉이 아닌 '인센티브'가 2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도어 설립 후 2년 만에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에 대한 보상입니다.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인센티브 산정시 문제를 제기한 것은 금액 자체가 아니라 인센티브 결정의 기준과 그 결정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인센티브 결정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인센티브를 산정하는 과정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같은 인센티브에 관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민희진 대표의 연봉, 인센티브, 주식보상을 언급하며 논점을 흐리는 것은 하이브에서 민희진 대표가 금전적 욕망에 따라 움직인다는 거짓 프레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3. 내부 고발 및 감사의 과정 관련 4월 22일 오전 10시 박지원 대표가 어도어의 내부고발 이메일에 회신했다고 합니다. 동시에 하이브는 부대표 노트북을 압수하는 등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고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왔습니다. 그러더니 바로 몇 시간 뒤 어도어 경영진에 전격 감사권을 발동하였다는 뉴스기사가 연이어 보도됩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마치 실시간 중계처럼 하이브의 인신 공격성 언론활동으로 인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하이브에 되묻고 싶습니다. 민희진 대표의 내부고발 이메일에는 어떤 답변을 하신 겁니까? 또한 되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어떤 상장회사가 내밀하게 진행해야 할 감사 내용을 대외적으로 떠벌리고,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까지 편집해 가며 실시간 중계처럼 보도를 합니까? 더구나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는 컴백을 앞두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러한 감사권 발동은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불철주야 일을 하고 있던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구성원의 업무 진행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브는 반납 받는 즉시 새로운 노트북을 지급하고 기존 자료들을 다운 받아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부대표들의 노트북은 기존 업무 자료들을 다운로드 받을 시간도 없이 압수되었습니다. 압수 과정 또한 상식적이지 않았습니다. 4. 첫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는 하이브의 약속과 관련 하이브는 이미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 때부터 대외적으로 뉴진스를 민희진 걸그룹,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표명했습니다. 이는 뉴진스 부모님들, 당시 어도어의 임직원이 증인으로 모두 기억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결국 사쿠라씨, 김채원씨의 영입과 함께 르세라핌이 하이브 첫 걸그룹이 되었고, 하이브가 '하이브의 첫 걸그룹'이라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하이브는 거짓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민희진 대표는 지분을 포기하며 어도어 설립 요청을 했고, 설립시 각종 분쟁을 견뎌내며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전시켜 데뷔시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뉴진스 데뷔 과정에 대한 진실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는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미 행해진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 개탄스럽습니다. 5. 데뷔시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라고 한 부분 관련 하이브는 사쿠라씨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사실과 뉴진스 멤버 구성에 대한 정보도 함께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어도어 데뷔팀이 '신인으로만 구성된 팀'이라고 밝히는 것이 사쿠라씨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 어도어 데뷔 멤버 구성 정보가 노출된다는 것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전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하이브는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라고 변명했지만, 실제로 이런 협의는 없었습니다. 당시 하이브는 시장에 르세라핌이 민희진 걸그룹일 수도 있다는 혼선을 주고 싶어했으며, 그에 따라 어도어에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아달라고, 박지원 대표가 민희진 대표에게 전화와 SNS를 통해 노골적으로 부탁해 온 사실이 있습니다. 이는 박지원 대표와 민희진 대표 간의 SNS 대화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음에도 하이브는 관련없는 이유를 대며 끊임없이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6. 노예 계약이 아니었다는 주장 관련 민희진 대표는 경업금지조항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의 대표로서, 재직기간 및 그 이후 일정기간 동안에는 경쟁사업에 종사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경업금지의 대상사업과 기간이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현재 주주간계약은 그렇지 않습니다. 4월 25일의 공식입장과 달리, 전 언론에 배포되었던 하이브의 4월 26일 발표한 반박문은 주주간계약을 알리는 것을 민희진 대표의 책임으로 몰면서,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며 반박한 바 있습니다. 현재 주주간계약의 불합리성은 무엇보다도 민희진 대표가 주식을 더 이상 보유하지 않아야 하는 경업금지조항으로부터 자유로와 질 수 있다는 데 있으며, 이러한 불공정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당연할 것입니다. 하이브는 반박문을 통해 작년 12월 “계약서상의 매각관련 조항에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겠다”는 답변을 보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어떤 법률인이 보아도 해석이 모호하지 않으며,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동의를 얻어 모든 주식을 처분하기 전까지는 계속하여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해야 합니다.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겠다는 답변을 작년 12월에 보냈다고 하지만, 올해 3월 중순이 되어서야 해당 내용이 포함된 수정 제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7. 기타 주주간계약 관련 후속 보도 관련 하이브의 반박문 이후, 하이브가 언론을 통해 확인해 준 여러 후속보도들에서 주주간계약 관련한 억측과 왜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오해를 바로잡고자 알려 드립니다. 하이브는 풋옵션과 관련하여 민희진 대표가 30배수를 주장했다며, 마치 현재의 갈등이 금전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0배수는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으로, 여러가지 불합리한 요소를 가지고 있던 주주간 계약을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제안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하이브는 작년 3월 주식매매계약과 주주간계약 체결 당시 민희진 대표에게 추가적으로 어도어의 지분 10%를 스톡옵션으로 약속 했습니다. 그런데, 법률자문 결과, 스톡옵션은 상법상 주요주주인 민희진 대표에게는 부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이러한 스톡옵션은 민희진 대표가 요구한 것도 아니고, 하이브가 제안한 것이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기망했다는 판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신뢰'의 문제였습니다. 하이브는 경업금지의무를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민희진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고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하이브는 8년 동안 의무적으로 재직하고 퇴직 후 1년간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하며, 풋옵션은 그 기간에 맞추어 단계별로 나누어 행사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하지만 주주간계약 협상이 진행되던 중 아일릿 관련 논란이 벌어졌고 현재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이브의 제안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는 관련 입장을 전달한 바가 없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거절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8. 무속인이 단순 지인이라는 사실 관련 뉴진스의 성공과 어도어가 단시간 내 이룬 놀라운 실적은 합리적인 경영 의사결정에 기반한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하이브가 어도어의 성공을 폄하하고 부정하기 위한 이러한 프레임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도어의 매출, 영업이익의 기인은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써 그 가치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주장대로 가능할 수 있는 것이라면 왜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구성원들은 밤낮없이 열심히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K-POP을 선도해야 할 하이브에서 논점과 무관한 대꾸할 가치도 없는 개인 비방 목적의 프레임 씌우기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그것을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직전에 발표했다는 것이 한심합니다. 9. 하이브는 뉴진스를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과 관련 지난 4월 22일 갑작스러운 감사와 함께 감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 이를 발표한 것은 하이브입니다.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불가능한 '경영권 찬탈' 등을 주장하면서, 어도어의 입장을 내부적으로 들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이 이슈를 터트렸습니다. 하이브는 '아티스트를 언급하지 말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조용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굳이 밖으로 꺼내 민희진 대표이사와 어도어를 공격하는 것이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에 영향이 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 이는 레이블의 매니지먼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발상으로 자신들의 경영상의 잘못된 판단을 가리기 위한 궤변입니다. 이상의 내용이 더 이상의 억측과 오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 4월 16일,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한 준비도, 이해도, 자세도 부족한 상황” 이라며 여러 사안을 지적하며 내부 고발을 진행했습니다. “업의 부조리, 불합리를 마주하면 말하기 어렵더라도 이견과 의견을 말하라”는 방시혁 의장이 제안한 지침을 믿고 했던 직언이었지만, '배임' 이라는 주장과 함께 현재의 극단적인 상황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재도, 앞으로도 어도어는 뉴진스의 활동 지원에 여력을 다할 것입니다. 하이브가 스스로 주장한 바와 같이 IP를 보호하고 싶다면, 그리고 진정 주주들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흑색 선전을 멈추고, 어도어가 온전히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랍니다.

2024.05.02 09:55안희정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 괴리된 시장 변동에 과감한 안정조치 시행"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동결한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 부처들이 '비상거시금융경제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2일 화상으로 열린 비상거시금융경제회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주요국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중동 분쟁 전개 양상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관계기관간 긴밀히 공조하여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내수가 반등하는 등 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하므로 괴리된 과도한 시장 변동에는 과감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질서있는 연착륙'의 일관된 기조 하에서 정상사업장에는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은 재구조화를 지속 촉진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유상대 부총재는 "이번 FOMC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하면서도 디스인플레이션과 금리인하를 위한 확신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신중한 입자을 견지했다"며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유 부총재는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적기 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09:31손희연

"더 늦으면 큰일"…생성형 AI로 기업 체질 어떻게 바꿀까

최근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확대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을 줄이고 사업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디넷코리아는 노코드로우코드협의회와 함께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 홀에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를 열고 생성형 AI 시대에 기업들의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는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 중계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AI로 가는 지름길, 노코드·로우코드 DX 혁신'을 주제로 공공⋅금융⋅제조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위한 AI도입 방안과 불황 속 기업의 생존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이곳에는 비즈니스 개발 담당자, 세일즈, 마케팅 등 현업 실무자와 IT인프라 관리자, 개발자, 컨설턴트, 엔지니어 등 IT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강연자들은 생성형 AI를 국내외 기업들이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노코드와 로우코드를 비롯한 자동화 도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등을 이번에 소개한다. 이날 첫 번째 키노트 연사로 나서는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생성형 AI를 접목한 노코드 솔루션을 공공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한다. 에스티이지(STEG) 민창선 서비스 총괄 이사는 IT서비스관리(ITSM) 등 조직 시스템 등에 노코드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성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선보인다. 이젠고 양석호 팀장도 공공과 유통, 제조 등 산업 분야에서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업무 생산성을 높여 수익성을 향상시킨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SDS 신계영 상무는 '호모 프롬프투스의 시대, 이제는 사람이 아닌 AI와의 협업이다'라는 주제로 AI기술이 적용된 사례와 함께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제조·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초거대 AI 활용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외에도 한국IBM, 업스테이지, 킨드릴 등 국내외 AI 및 IT전문 기업들이 AI와 자동화 도입을 통한 기업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노코드로우코드 협의회 회장인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노코드와 로우코드 등 하이퍼 오토메이션 기술은 AI의 발전과 함께 우리의 비즈니스와 사회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모두가 디지털 혁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2 09:17장유미

삼성전자 "올해 HBM 누적 매출 100억 달러...종합 반도체 역량 집결"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단시간에 따라올 수 없는 종합 반도체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걸맞은 최적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상무는 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발맞춰 HBM(고대역폭메모리), 3D D램, LLW, CXL 등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을 적기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2016년 업계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HPC)용 HBM 사업화를 시작하며, AI용 메모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총 HBM 매출은 1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상무는 "삼성전자는 HBM3E 8단 제품에 대해 지난달부터 양산에 들어갔으며, 업계 내 고용량 제품에 대한 고객 니즈 증가세에 발맞추어 업계 최초로 개발한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예정으로 램프업(Ramp-up) 또한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성장하는 생성형 AI용 수요 대응을 위해 HBM 캐파 확대와 함께 공급을 지속 늘려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고객 맞춤형 HBM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김 상무는 "최근 HBM에는 맞춤형(Custom) HBM이라는 표현이 붙기 시작했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더 이상 범용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라며 "삼성전자는 고객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HBM' 제품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HBM 제품은 D램 셀을 사용해 만든 코어 다이와 시스템온칩(SoC)와의 인터페이스를 위한 버퍼 다이로 구성되는데, 고객들은 버퍼 다이 영역에 대해 맞춤형 IP 설계를 요청할 수 있다. 이는 HBM 개발 및 공급을 위한 비즈니스 계획에서부터 D램 셀 개발, 로직 설계, 패키징 및 품질 검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차별화 및 최적화가 주요 경쟁 요인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 김 상무는 "변화무쌍한 AI 시대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시스템 디자인을 완벽히 이해하고, 미래 기술 환경까지 고려해 시스템의 발전을 예측하고 주도하기 위해서는 종합 반도체 역량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라며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초격차 달성을 위해 메모리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시스템LSI, AVP의 차별화된 사업부 역량과 리소스를 총 집결해 경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 초부터 각 사업부의 우수 엔지니어들을 한데 모아 차세대 HBM 전담팀을 구성해 맞춤형 HBM 최적화를 위한 연구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LW, CXL, 3D D램 개발에도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관련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CAMM2를 2023년 9월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 기존 LPDDR 대비 고대역폭을 가지고 있어 기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LLW(Low Latency Wide I/O)를 개발 중에 있다. 이 밖에도 미래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컴퓨테이셔널 메모리(Computational Memory), 첨단 패키지(Advanced Package) 기술 등을 통해 새로운 솔루션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D램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해 10나노미터(nm) 이하 D램에 수직 채널 트랜지스터(VCT, Vertical Channel Transistor)를 활용하는 새로운 구조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30년 3D D램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 상무는 "삼성전자는 1992년부터 30년 이상 메모리 제품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적시에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해왔다"며 '종합 반도체' 역량을 다시금 강조했다.

2024.05.02 09:12이나리

민희진 어도어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권 요구는 레이블 독립 운영 목적"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올해 초,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독립적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사항"이라고 반박했다. 2일 어도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1월 25일 민희진 대표는 박지원 대표와의 대면미팅에서 외부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월,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의 요청사항을 담은 주주간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 전달했다"면서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부대표의 4월 대화 내역을 공개했고 이는 시기도 맞지 않고 관련 없는 사항"이라고 맞섰다. 하이브가 얼마전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어도어 부대표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해당 메시지는 4월 4일의 내용이라 시기가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어도어 측은 "이는 하이브가 진실을 왜곡하고 짜집기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이렇게 주주간계약 협상 내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면, 다시 주주간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2 09:10안희정

삼성 TV 플러스서 '키즈탭' 서비스 무료로 즐긴다

삼성전자가 2일 삼성 TV 플러스에 '키즈탭' 서비스를 출시해 다양한 키즈·패밀리 콘텐츠를 선보인다. 키즈탭은 유명 키즈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키즈타임' 채널과 풍성한 VOD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키즈타임 채널은 애니메이션 전문 기업 '스튜디오에이콘'과 협업해 론칭하며, 글로벌 인기가 증명된 키즈 프로그램과 완성도 높은 K-애니메이션 대표 프로그램을 국내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서비스 중 단독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키즈타임은 '아이들이 행복한 시간'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안심하고 볼 수 있는 건강한 콘텐츠 ▲성장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 ▲다양성의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 ▲광고 없는 '자장가 슬롯' 등이 주요 차별화 전략이다. 자장가 슬롯은 아이들이 잠자리에 드는 밤 9시에서 10시 사이, 아이들의 수면을 돕는 자장가 콘텐츠를 연속 편성하고 해당 슬롯에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키즈타임 채널과 VOD 콘텐츠를 통해 ▲1억 7천만 구독자를 보유한 '코코멜론'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마켓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린다의 신기한 여행', '우당탕탕 아이쿠', '갤럭시 키즈' 등 대표적인 애니메이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TV 플러스는 '삼성 타이젠 OS'의 대표 서비스로, 다양한 콘텐츠를 월 구독료 없이 광고 기반으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024.05.02 09:03장경윤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정말 M4 칩이 탑재될까

다음 주 공개될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아직 발표되지 않은 M4 칩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나왔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차기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맥에 M3 칩이 아닌 차세대 M4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4 칩의 주요 신기능은 인공지능(AI) 성능을 향상시키는 업그레이드된 뉴럴엔진이 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애플이 차기 아이패드 프로를 AI 기반 장치로 홍보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IT매체 맥루머스는 1일(현지시간) 애플이 이전 칩 출시 후 불과 6개월 만에 아이패드에 새 M4 칩을 도입하는 것은 전례없는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기 아이패드 프로에 M4 칩이 탑재된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비슷한 전망이 제기됐다. 맥루머스는 최근 아이패드OS 17.5 베타 파일에 곧 출시될 11인치, 13인치 아이패드 프로 4개 모델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펌웨어에서 M4칩 탑재 증거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미출시 아이패드 모델의 펌웨어의 식별자는 ▲아이패드16,3 ▲아이패드16,4 ▲아이패드16,5 ▲아이패드16,6 등 4개였다. M2 칩 기반 아이패드는 모두 아이패드14.3과 같은 숫자 '14'를 특징으로 한다. 때문에 M3 탑재 아이패드 프로는 '16'이 아닌 '15'라는 숫자를 사용해야 하지만, 새로운 식별자는 '16'이라는 숫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에 M3가 아닌 M4 칩이 탑재될 것임을 시사한다는 게 맥루머스의 지적이다. 여기에 블룸버그 통신이 M4 칩 탑재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M4칩 아이패드는 점점 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당 매체는 분석했다. 또, 맥루머스는 애플이 새 아이패드 프로에 M4 칩을 도입한다면 애플의 실리콘 칩 로드맵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TSMC의 3나노 공정 N3E 생산량이 여전히 낮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M4칩 탑재가 아이폰이나 맥보다는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에 더 적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7일 개최되는 렛 루스(Let Loose) 행사에서 비밀이 벗겨질 예정이다.

2024.05.02 08:32이정현

피씨엔 "AI와 빅데이터로 인구감소 지역 사회문제 해결"

"공간 정보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구현한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AI 기반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특수성을 갖는 시뮬레이션 도구는 우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합니다." 피씨엔(PCN, 대표 송광헌) 이금탁 전무는 최근 회사가 수주한 37.5억 규모 '데이터 기반 인구감소지역 사회문제 해결 지원 기술개발 과제'에 대해 이 같이 설명하며 "최근 지자체들이 인구감소로 다양한 사회문제(주택 노후화 및 빈집 증가, 문화시설 부족, 노인 고령화, 실업률 증가 등)를 겪고 있다. 이런 문제점들을 발견해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종 해결하는 부분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플랫폼 형태로 결과물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4년간 진행한다. 초기 1,2년 차에는 연구개발에 필요한 요소기술을 개발한다. 다기관, 다기종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통합수집모듈과 사회문제 요인을 분석할 수 있는 통계모델이나 AI모델을 개발한다. 또 AI정책 시뮬레이션에서 사용하는 최적화 AI모듈도 이때 개발한다. 3년 차에는 이런 모듈을 통합하고 전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XOps' 기술을 개발한다. 마지막 4년 차에는 이렇게 개발한 통합 모듈을 이용해 특정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증을 한다. 과제는 PCN 외에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세종대, 아크루즈도 참여,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한다. 고려대는 사회문제 분석에 전문성이 있다. 검증된 유동인구 분석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초기 수집한 데이터에서 인구감소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또 세종대는 'XAI(산업 등 도메인에 AI 적용)' 등의 AI기술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다. 생활인구 예측모델, 인구감소 요인 식별 기술 등을 개발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사회문제 해결 관련 AI모델을 개발한다. 사회문제는 단순한 변수가 아닌 복잡한 다수의 변수를 이용해 최적화를 도출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복잡계강화학습기반 AI를 이용해 문제 해결 기술을 선보인다. 이금탁 전무는 "PCN은 각 기관이 개발한 모듈 혹은 알고리즘을 통합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게 '데이터옵스(DataOps)'와 '엠엘옵스(MLOps)'와 같은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전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X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사회요인분석과 AI정책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기술"이라면서 '이를 통해 인구감소 정책 효용을 증대시킬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할 예정인데 이 부분 역시 국내 최초로 도전하는 것"이라면서 "또 'XOps'를 이용해 이러한 사회문제 해결 지원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세계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GIS시뮬레이션 플랫폼은 시장에 많이 나와 있다. 이 전무는 "하지만 이러한 시뮬레이션 바탕에 AI 기술을 내재해 활용하고 있는 플랫폼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도 국토부에서 공간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플랫폼을 보유해 서비스하고 있지만 단기간 사용이나 특정 목적에만 사용하고만 있어 재사용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고 짚었다. PCN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이번 과제는 지자체에 활용하면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즉, 지자체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 시 근거가 되는 자료가 현재 없어 예산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낭비가 발생하는 구조인데, PCN컨소시엄이 추진하는 개발 기술을 적용하면 예산의 효율적인 예측이 가능, 결국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무는 "특히 'XOps' 기반으로 재사용성을 높였기 때문에 지자체의 단발성 예측 분석 과정을 재사용이 가능하게해준다. 이는 결과적으로 지자체의 시간과 비용을 줄여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PCN 컨소시엄의 이번 과제는 인구감소를 막는 과제는 아니다. "인구감소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를 막는 정책보다는 인구감소로 발생하는 여러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는 부분이 현실적으로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이런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문제가 발생할 상황이 예측되면 신속히 경고하고 문제 발생 이후 문제를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번 과제 목표가 바로 이런 문제 해결 기술 개발"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과제는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적용한다. PCN은 지난 10여 년간 빅데이터 관련 기술 개발을 줄곧 진행해왔다. 여기에 최근 다수 빅데이터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면서 빅데이터 플랫폼과 데이터 전처리, 데이터융합기술과 같은 빅데이터 기술을 축적했다. 또 세종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AI기술과 복잡계기반 원인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R&D를 수행,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전무는 "AI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런 기관들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PCN이 갖고 있다"면서 "이들 기관과 협업해 완성도 있는 AI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경쟁력을 PCN이 보유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번 과제는 인구감소에 따른 사회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들에 유용할 전망이다. 이 전무는 "과제 제안 초기부터 지자체 담당자들과 모임을 갖고 인구감소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과제 방향을 함께 도출했다"면서 "상용화 계획도 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플랫폼을 판매하거나 유료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고려대는 이미 많은 지자체와 인구감소 관련 과제 및 사업을 수행하면서 많은 네트워트를 갖고 있어 사업화가 힘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PCN은 총 6개의 비즈니스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째, 사회문제 분석 가공데이터 판매 둘째, AI요인분석 및 예측경보 프레임워크와 같은 요소기술과 단일 패키지 SW판매 셋째, 'XOps'기반 사회문제 통합 플랫폼 판매 넷째, 클라우드 SaaS 플랫폼 구독형 서비스 제공 다섯째, 지자체 사회문제 분석 컨설팅 서비스 용역 여섯째, 과제 마지막 연차부터 과제 종료 후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사업화 하는 것 등이다. 최근 인구감소 이슈가 언론에 다수 보도되고 있다.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인구감소에 따른 여러 사회문제로 고민이 많은데 이 전무는 "과기정통부가 나서 이러한 사회문제를 기술적으로 혹은 시스템적으로 접근해 해결하는 방법을 찾으려고해 크게 공감하고 있다"면서 "과제 공고 시점부터 다수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인터뷰하며 과제 전략 방향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현장 인터뷰를 해보니 지자체 담당자들 목소리는 더 절실했다. 그래서 과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좀 더 현실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과제계획서를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과제를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인구감소에 따른 지자체의 여러 어려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2 07:28방은주

중증 아토피 영유아, 안전‧효과 입증된 치료제 사용 못하는 이유는

중증아토피연합회(이하 중아연)는 만 6개월~만 5세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를 위한 신약의 조속한 급여를 촉구했다. 중아연은 “국내에서 중증 영유아 아토피 치료로 허가받은 유일한 약제인 듀피젠트는 여전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를 검토 중”이라며 “지난 4년간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신약 급여와 산정특례로 치료비 부담이 크게 낮아졌지만, 영유아 아토피 환자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머물러있다”고 밝혔다.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들은 비급여로 신약 치료를 받거나,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국소치료제)로 버티거나 전신면역억제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증상을 충분히 조절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소치료제 실패 이후 선택하는 전신면역억제제는 허가사항 외 사용이고, 심각한 전신 부작용 우려 때문에 영아 환자에게 권고되지 않는다. 중아연은 “사실상 국소치료제 실패 후 장기적인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진도 생물학적제제의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를 위한 신약 급여를 지지하고 있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지난해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듀피젠트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영유아 급여확대 필요성'을 제목으로 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의견서에서 ▲국내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에서 허가된 유일한 약제 ▲5년 이상의 장기 안전성 입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중 유일하게 잠재적 질환 조절효과 ▲대체약제 부재 ▲타 연령 및 타 국가와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급여 결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아연은 중증 아토피 환자와 그 가족과 함께 영유아 중증 아토피 신약 급여를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해 신약 공급사인 사노피에도 급여를 촉구하는 릴레이 손편지와 전자민원을 제기한 바 있으며, 올해 1월 말부터는 일반인도 함께하는 온라인 지지서명운동을 진행해 현재까지 400여명이 참여했다. 중아연은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의 절대적인 숫자는 적을 수 있지만 연령 특성상 환자와 환자 가족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상당한 사회적 문제”라며 “영유아기는 전 생애주기 중 급격한 성장과 발달이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에 대한 신약의 조속한 급여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2024.05.02 05:00조민규

세계 3대 유방암학회를 목표로 나아갈 것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4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이하 'GBCC 2024')가 '성장'과 '확장'을 키워드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호텔에서 열렸다. GBCC는 유방암 분야 아시아 최고의 국제학술대회로 한국적인 특성을 반영하고,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소재로 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국내 기반 컨벤션으로 올해 13회를 맞았다. GBCC 2024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키워드인 '성장과 확장'은 아싱아 유방암 치료허브 역할을 수해하기 위한 활동 범위 및 영역의 확대를 의미한다. 기존에 진행되어온 GBCC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논의 주제의 폭과 참여 프로그램 규모도 확대했으며, 아시아 대표 글로벌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며 비아시아권 참가자 증가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 GBCC 2024에는 57개국 3천600여명이 사전등록하며 역대 최대 등록자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도 5개의 주요강연과 5개 심포지엄 등 63개의 학술세션에 35개국 512명의 연사가 참여해 537개를 발표하는 등 학술적 내용도 더욱 풍성해졌고, 처음으로 국제 내시경-로봇 유방수술 심포지엄 2024(IERBS 2024)도 함께 진행한다. 기조연사로는 세계적 석학들이 참석했다. UCLA 데니스 슬레이먼(Dennis Slamon) 교수의 경우 영화 '리빙 프루브'의 실제 주인공으로 HER2 subtype을 규명하고 표적 치료의 개념을 도입했으며, 최근 CDK4/6 억제제 도입을 주도했다. 타리 킹(Tari King) 박사는 유방암 수술의 여러 이슈에 대한 주요 연구뿐 아니라, 대규모 유전체 연구에서 공동 연구자로 큰 기여를 한 바 있으며, Lobular Carcinoma 수술 및 전신 치료 시 고려사항과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안해온 석학이다. 이외에도 현대 유방암 방사선 치료의 근거를 확립한 티모시 웰런 교수와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유방암의 발생과 전이 기전을 규명한 크리스트나 컬티스 교수 등도 참석해 최신 지견을 나눴다. 아시아 리딩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한 만큼 신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유방암 연구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Breast International Group(이하 BIG)은 25년을 기념해 특별 세션을 마련, 아시아 연구자들과의 과제 및 임상 연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향후 아시아 기관과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방암 정책세션에서는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해 한국‧일본‧호주 연사가 참여해 정책 지침준수의 장벽, 지역 및 문화적 영향, 실행 전략 및 의료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성용(유방암학회장/순천향의대 천안병원 외과) 대회장은 “의료계가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학회가 많은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며 “2007년 1차 대회를 시작할 때는 펀드도 받아 했지만 지금까지 잘 커왔다. 우리의 꿈은 세계 3대 유방암 학회가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원식(서울대병원 외과) 조직위원장은 “현장등록까지 하면 60개국 4천여명이 학회에 참석한다.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 유방암학회로 자리매김했다”라며 “특히 이번 학회에는 로봇 유방수술 심포지엄이 마련됐는데 카데바 워크숍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내년에도 관련 워크숍과 심포지엄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2024.05.02 02:00조민규

"민원 신청했더니 내 직장에 알렸다고?"…개인정보유출 피해, 어떻게 구제받나

#1. A씨는 B지방자치단체에 정보공개 요청을 했다. B지방자치단체는 A씨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산하기관 직원이라는 것을 알고는 해당 산하기관에 A씨가 정보공개를 신청한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이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분쟁조정위원회는 A씨의 정신적 고통을 인정해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도록 조정했다. #2. C씨는 군 복무기간중 국군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제대 후 가족 중 한명이 신청인의 병상일지 사본 발급을 신청하자 군은 가족관계를 확인하고 병상일지 사본을 발급했다. 이에 C씨는 자신의 동의 없이 민감정보가 제3자에게 제공됐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부상 및 치료 등 민감정보가 제3자에게 제공된 것에 대한 정신적 손해를 인정해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도록 조정했다. 이처럼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여러 유형의 개인정보 분쟁에 대한 조정 사례가 공개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분쟁조정위가 지난해 처리한 개인정보 분쟁을 엮은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2001년 도입된 개인정보 분쟁조정제도는 개인정보 관련 분쟁을 소송 외적으로 원만히 조정하는 것이 목표다. 준사법적 심의기구인 분쟁조정위가 담당한다. 올해 발간된 사례집에는 실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건들과 개인정보 처리 시 쉽게 간과될 수 있는 개인정보 권리 침해내용을 선별해 사례별로 사건개요, 합의 또는 결정 내용, 분쟁조정위의 조정의견 등이 담겨졌다. 또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안전성 확보 조치 미비 ▲개인정보의 목적 외 이용 또는 제삼자 제공 ▲개인정보취급자의 누설, 유출, 훼손 ▲정보주체의 열람·정정·삭제 요구 불응 ▲보유기간 경과 또는 목적 달성 후 미파기 ▲기타 등 7개 유형의 사례 72건이 실렸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동의 없는 광고성 정보 전송으로 인한 분쟁조정 신청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와 불법스팸 공동대응 강화를 위한 개인정보위-방송통신위간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개인정보 침해 피해구제 강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지난 3월에는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침해를 받은 국민이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정보주체에게 이를 알리는 '개인정보 유출 통지문 표준 문안'에 분쟁조정위에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음을 안내하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인호 분쟁조정위 위원장은 "디지털 시대에 개인정보에 대한 분쟁은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 질 것"이라며 "분쟁조정위는 작년에 개선된 분쟁조정제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실효적인 피해구제 기구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5.01 17:53장유미

[심승배의 국방&디지털④] 민군 겸용 분야 중심 군에 AI도입 늘려야

군수품은 국방부나 각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물품을 말한다. 군이 임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군수품을 지원하는 업무가 군수지원 업무다. 군수품은 용도, 성질 등이 유사한 품목별로 1종(식량류), 2종(일반물자류), 3종(유류), 4종(건설자재류), 5종(탄약류), 6종(복지매장판매품), 7종(장비류), 8종(의무장비/물자류), 9종(수리부속, 공구류), 10종(기타 물자류)으로 분류한다. 즉, 의식주를 포함해군 작전이나 병영생활에 필요한 물품이 군수품이다. 우리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에 장을 보러 가는 것처럼, 군에서도 주기적으로 필요한 군수품에 대한 소요를 판단해 조달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한 후 군수품을 조달한다. 조달하는 장소가 전국 각지에 분산돼 있기 때문에 수송(물류) 업무와 재고관리 업무가 중요하며, 장비(예, 차량)와 같은 군수품은 주기적인 정비가 중요하다. 군수지원 업무를 포함해 국방 임무(업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문서 작성, 자료 관리, 행정 지원 등의 업무가 필수적이다. 군에서도 업무를 추진하려면 문서를 작성하고 중간관리자의 검토를 거쳐 완성 문서에 대한 결재를 요청해 의사결정권자에게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기관이나 부서별로 자료나 지식을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기관 활동을 홍보한다. 군에서 수행하는 이런 활동을 군 행정 업무로 정의할 수 있으며, 이는 민간 기업의 행정 업무와 유사하다. 민간 기업이 그룹웨어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그리고 협업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처럼 군도 전자행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군의 군수지원과 행정분야와 유사한 것이 민간에도 있을텐데 민간은 이러한 분야에 AI기술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을까? 물품의 재고관리는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적정 재고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거의 판매 데이터를 기초로 미래 판매 계획을 예측해 자동으로 물품을 주문할때 AI를 활용할 수 있다. 이때 물품 단위로 센서를 부착해 상태 정보를 관리하거나 이미지 인식 기술을 사용해 재고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자동차, 기차, 항공기 등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부품의 고장 시점을 예측해 미리 정비를 하거나 필요한 부품을 미리 주문하기도 한다. 행정분야에서는 문서를 분류하고 검색하고 요약할 때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언어로 작성되어 있는 복수 문서를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빠르게 요약해 정리할 때 유용하며, 인사말이나 연설문을 작성할 때도 화자 과거 자료에 기반해 마치 화자가 직접 쓴 것처럼 초안을 작성한다. 2022년 11월 30일에 출시한 대화형 AI 챗봇(chatbot) ChatGPT는 검색, 요약, 생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 11월에는 사무 자동화(OA: Office Automation) 소프트웨어인 Microsoft사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AI 챗봇인 코파이럿(Copilot)이 통합됐다. 이제 사람들은 회의록을 작성(요약)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발표자료를 작성할 때 AI 비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이전보다 빠르면서 품질도 높은 결과물을 낼 수 있게 됐다. 본고는 우리 군의 군수지원과 행정분야에서 초점을 둬야할 업무를 살펴보고 AI를 도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문제를 식별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군수지원 분야는 수요와 공급 균형이 중요하며 물류나 자산 현황에 대한 실시간 관리도 중요하다. 군수품 1종(식량류)의 경우, 군 장병에 대한 급식이 주요 업무이며 식수 예측 정확도를 높여 부족량과 초과량(잔반)을 최소화하는게 중요하다. 군수품 2종(일반물자류)은 피복에 대한 보급 이슈를 생각해볼 수 있으며 군 장병의 개별 신체 치수에 따라 군복을 맞춤형으로 보급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군수품 7종(장비류)은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고장날 확률이 높은 부품을 미리 정비하는 예측정비가 중요하다. 특히, 장기간 운영하는 군 장비 특성을 고려할 때 부품 공급사에서 재고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부품 생산 및 물류 시간을 고려해 미리 부품을 주문할 필요가 있다. 행정 분야는 군에서 생성한 지식에 접근해 필요한 정보(문서)를 검색 또는 분석해 새로운 정보(문서)를 생성하는 업무가 중요하다. 그리고 경비 신청이나 출장관리처럼 빈번하게 발생하는 업무의 간소화(자동화)도 중요하다. 앞서 제시한 민간의 사례들을 참고해 군수지원과 행정분야에서 AI를 도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문제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리 군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로 구분돼 있고 군 부대 편성 단위도 분대, 소대에서 사단, 군단까지 계층화한 복잡한 조직이기 때문에 제시 문제를 적용할 때도 군별, 부대별 접근방법이 다를 수 있다. 그리고 군별로 관리하는 군수품 특성이나 조달 및 사용 환경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특화한 AI 모델을 군별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 군수지원과 행정분야는 민간에서 활용하고 있는 AI 사례를 군에 재사용할 수 있는 분야다. 이처럼 민과 군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AI기술 도입 및 활용 사례를 늘려간다면, 국방 업무 적용을 통한 AI기술 발전과 함께 국방 업무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024.05.01 15:06심승배

건국대, 인터페론 이용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

건국대학교는 수의과대학 최인수 교수(수의학과) 연구팀이 인터페론 람다 단백질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출판사 'Wiley'에서 발행하는 'Journal of Medical Virology(IF=12.7)'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Antiviral activity of adenoviral vector expressing human interferon lambda‐4 against influenza virus'다. 연구팀은 항바이러스 효능을 나타내는 인터페론 람다 유전자를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를 통해 전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인터페론 람다는 바이러스와 같은 외래 병원성 물질이 체내에 침입 시 선천성 면역 반응으로 발현돼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단백질이다. 기존에 바이러스 치료제로 이용되는 제 1형 인터페론(인터페론 알파 등)과 달리 제 3형 인터페론(인터페론 람다)은 체내에 염증·발열 등의 부작용 위험성이 적어 세계적으로 임상시험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단백질이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상부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연구팀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재조합해 유전자 전달체로 활용했다. 해당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는 기존과 달리 독성은 없지만, 바이러스이므로 동물과 사람의 세포 내에 들어갈 수 있어 유전자 전달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사람 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의 유전자에 사람 인터페론 람다-4 유전자를 삽입했다. 해당 치료제를 의약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위한 실험도 진행했다. 해당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 치료제는 면역염색, 전자현미경을 통해 확인됐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와 생물안전위원회 심의를 승인받아 세포·실험동물에서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후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상에서 약물 안전성을 평가했다. 건국대가 설립한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을 이용해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치료제 효능 평가도 실시했다. BL3 시설은 생물학적 위험성이 높은 병원체를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한 특수시설로, 건국대는 2009년 국가 인증을 받아 고위험성 병원체 연구 분야를 위해 매년 까다롭고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며 운영하고 있다. 연구결과 사람의 인터페론 람다-4 단백질을 발현하는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는 세포 및 쥐에서 선천성 면역 유전자의 발현을 증진시켰으며, 그에 따라 두 종류의 저병원성 인플루엔자와 두 종류의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인터페론 람다 단백질은 쥐 유래 세포에서 보다는 사람 유래 세포에서 더 효과가 뛰어났으나, 쥐의 폐에서도 감염된 바이러스의 양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었고 조직학적으로 확인했을 때 염증 정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과 건국대 우수연구인력양성사업 지원을 받았다. 해당 논문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도 소개됐다.

2024.05.01 13:00주문정

고양시에 유튜버 '도티' 뜬다…현대차, '현대 키즈 모터쇼' 개최

현대자동차가 오늘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제8회 현대 키즈 모터쇼(Hyundai Kids Motorshow)'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 키즈 모터쇼는 어린이의 순수하고 다채로운 상상력을 응원하는 그림 공모전을 진행하고 수상작을 선정해 전시하는 성장세대 캠페인으로 미래세대가 지속 가능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8회 현대 키즈 모터쇼' 주제는 친환경 에너지와 소프트웨어 전환이라는 현대자동차의 미래 기술 방향성에 맞게 '자동차'와 '모빌리티'에서 '미래도시'로 확장됐다. 현대차는 '상상 속 미래도시를 그려주세요'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제8회 현대 키즈 모터쇼' 공모전을 진행했고 많은 어린이가 참가해 유치부,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으로 구성된 3개 부문에서 총 1만4천97개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 중 150점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으며 확장된 공모 주제에 맞게 도시 공학, 로봇 공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집단 심사를 거쳐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3점, 현대차 대표이사상 3점이 포함된 총 6점의 최우수 수상작을 선정했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으로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요 ▲반짝 전구에서 우주 도시 ▲E-free 플로팅 시티가 선정됐으며 ▲하늘을 나는 아빠의 무지개 자동차 ▲푸른 별을 떠나 사는 사람들 ▲환경을 지키는 ECO 자동차가 있는 미래 자연이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현대 키즈 모터쇼에 전시되는 최우수 수상작 6점은 그림으로 전시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입체적인 전시물로 구현돼 현대 키즈 모터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현대 키즈 모터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을 준비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키즈 그라운드' 행사는 인플루언서 도티가 직접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키즈 워크샵을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모빌리티 가든 전시, 키즈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위치한 레스토랑 '키친 바이 해비치'에서는 특별 메뉴도 함께 운영해 풍부한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키즈 모터쇼를 통해 미래세대가 상상력을 활용해 혁신적이고 희망찬 미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갖고 있는 열린 생각과 상상력을 통해 영감을 얻고 미래세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의 브랜드 비전 아래 미래 잠재고객인 성장세대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교육과 현장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 학교' 프로그램, 아이들의 시각에서 브랜드 비전에 대해 소통하기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작 등 다양한 교육과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24.05.01 12:38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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