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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렐루게임즈, GPT-4o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대표 김민정)가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하 스모킹 건)'을 24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스모킹 건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추리 게임이다. 이용자는 AI 전문 탐정이 되어 사건의 단서를 추적해 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찾아야 한다. 기존 선택지형 추리 게임과 달리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사건의 용의자인 로봇들을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용자는 범죄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물건들을 조사해 단서를 수집하고, 수사 상황판에 단서들을 나열해 숨겨진 연관성을 찾아내야 한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했다고 판단하면 추리 결론을 제출하고 정확도에 따라 평가 점수를 받게 된다. 답을 맞히지 못한 부분은 시나리오를 반복 플레이하면서 해결할 수 있다. 이용자는 게임에서 각각 맨션, 연구소, 갤러리, 바이오랩, 병원 등에서 발생한 총 5건의 사건을 만나볼 수 있다. 이용자는 개별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게임의 세계관을 파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사를 관통하는 세계관과 그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렐루게임즈는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4o(포오)를 자체 기술로 게임에 맞춤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임 속 로봇 용의자들은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 부여된 개성에 맞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로봇 용의자들은 모호한 진술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하기도 한다. 이용자는 로봇 용의자들의 진술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가려내야 하며, 날카로운 질문으로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답변을 획득해야 한다. 렐루게임즈는 최근 성황리에 마친 스팀의 신작 게임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스모킹 건 체험판을 출품했다. 스모킹 건 체험판은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체험판 이용 후기와 기대평이 SNS에 다수 게재되었고, 여러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스트리밍을 통해 체험판을 즐기기도 했다. 한규선 스모킹 건 총괄 PD는 “체험판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에게서 그저 똑똑한 챗봇과 대화를 하는 수준을 넘어 탐정의 역할에 몰입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발견했다”며 “머지않아 다가올 인간 수준의 사고력을 갖춘 인공일반지능(AGI)의 시대를 앞두고 인간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상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스모킹 건은 스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를 공식 지원한다.

2024.06.24 11:07이도원

이동통신 서비스는 다시 시장 경쟁 상품이 될 수 있을까

2000년 2월 어느 날 SK텔레콤의 주가는 507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황제주였다. 최근 주가는 5만원 안팎이다. 최근 10년 동안 최저 2만8295원에서 최고 6만3100원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그 사이 SK텔레콤은 두 번 액면분할했다. 액면가가 5천원에서 100원이 됐다. 따라서 지금의 주가를 당시 액면가로 환산하면 250만원 안팎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사상 최고치를 찍고 4반세기가 지났지만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당시 코스피 지수가 950 안팎이고 지금이 2700 안팎이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시장 평균을 고려했을 때 실질적으로는 반의 반 토막도 안 된다. 시대의 흐름이란 그런 것이다. 지금은 누구도 통신주를 성장주로 분류하지 않는다. 그보다 배당주로 투자한다. 성장의 모멘텀은 제한돼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고 보는 거다. 지금은 통신 서비스를 쓰지 않을 수 없는 시대다. 통신은 필수재다. 유행을 타지도 않는다. 사업자도 제한 돼 있다. 그러니 망할 일은 없다. 그래서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더 성장하거나 더 큰 이익을 남길 가능성 또한 없다. 가입자는 포화돼 있고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서비스는 없고 품질은 고정돼 평준화 됐으니 사업자간 경쟁도 큰 의미는 없다. 기술 산업에서 혁신이 일어나려면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기술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당분간 통신 영역에서 이를 기대하긴 힘들 듯하다. 통신의 혁신은 서비스 회사가 구현하는 게 아니다. 장비 회사가 주역이다. 그런데 그럴 조짐은 별로 안 보인다. 지금 세계 테크 시장의 기술 경쟁은 온통 AI에 쏠려 있다. 통신에서 6G 논의가 있는 모양이지만 그게 얼마나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지 미지수다. 통신 시장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혁신과 성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통신 3사가 모두 '탈(脫)통신'을 외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탈(脫)통신'은 말 그대로 하면 본업을 버리겠다는 뜻이다. 물론 실제로 버리지는 않는다. 통신을 기반으로 새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뜻이다. 통신을 기반으로 한다고 했지만 사실 통신은 유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정책이 웃지도 못할 촌극으로 흘러간 이유도 여기서 비롯됐다. 시장 경쟁을 촉진해 가계통신비를 내리겠다는, 국민을 생각하는 정부의 뜻은 이해 못 할 바 아니다. 하지만 너무 맹목적이었다. 시장은 이미 통신 서비스로 품질 경쟁을 할 상황이 아니다. 경쟁 수단이라고 해봐야 소비자에게 돈을 주거나 가격을 깎는 일뿐이다. 품질 경쟁은 있을 수 없고 가격 경쟁만 남은 것이다. 이동통신 회사들이 28GHz 주파수를 반납한 건 그런 의미 없는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뜻도 있다. 제4 이동통신 선정 작업이 파국으로 치달은 것은 필연이었다. 통신 시장에 경쟁이 남았다면 그것은 오직 출혈이 불가피한 가격 경쟁 뿐인데 정부가 그걸 강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대기업도 새롭게 통신 시장에 뛰어들려고 하지 않는 상황이 무엇을 말하는지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었다. KB국민은행에 이어 토스 그리고 우리은행 등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었거나 뛰어드는 건 통신 상품의 지위 혹은 속성이 어떠한 상태가 됐는지 잘 보여준다. 금융권이 이 사업을 하는 까닭은 금융과 통신 상품을 결합해 마케팅이나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시너지를 얻기 위함일 거다. 그런데 더 주목되는 건 까다롭기 그지없는 금융위원회가 알뜰폰 서비스를 '은행 부수 업무'로 인정했다는 대목이다. 좋은 말로 결합이지만 실제론 자사 금융 상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끼워 파는' 것이다. 통신 서비스가 끼워주는 상품이 됐다. 반드시 필요하고 꼭 써야 해서 매우 중요하지만 어떤 회사의 서비스도 결코 차별되지 않는 상품. 그래서 다른 상품에 끼워주어야만 하는 상품이 되고 만 것이다. 제4 이동통신 정책 같은 혼란을 다시 겪지 않으려면 이 사실을 먼저 인정하고 새로운 통신정책을 발굴해야 한다.

2024.06.24 11:04이균성

"갤럭시워치 울트라, 곧 나온다…가격 97만원?"

삼성전자가 다음 달 초 개최하는 언팩 행사에서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울트라'를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 공식 사이트에 관련 정보가 등장했다. IT매체 91모바일은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웹 사이트의 지원 페이지에서 갤럭시워치 울트라가 정보가 잠시 등장했다 사라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웹 사이트에서 확인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47mm 크기로 출시돼 더 큰 화면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며 LTE 연결 기능이 지원될 전망이다. 그 동안 나온 갤럭시워치 울트라 관련 정보에 따르면 색상은 화이트와 다크 그레이, 시계 우측 측면에 오렌지색 버튼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티타늄(4등급) 섀시에 최대 300니트 최고 밝기를 제공하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유리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최대 100m 방수 및 방진 기능, 더 쉬운 탐색을 위한 '퀵 버튼'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출시 가격은 699~710달러(약 97만원~98만원)로 가장 비싼 스마트워치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IT매체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4.06.24 11:02이정현

"초등 5~6년, 통신·전파 배워 FM라디오 만들어 가세요"

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이 24일 과천서 전자·전자파 전문기관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등학생 대상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협약 대상은 ▲중앙전파관리소(소장 김정삼) ▲국립전파연구원(원장대행 김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 ▲한국전파진흥협회(상근부회장 홍정수) 등이다. 이들은 향후 과학관의 교육인프라와 전(자)파 관련 기관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자)파 관련 콘텐츠를 발굴·보급할 예정이다. 과천과학관 측은 "첫 사업으로'놀러와 전파 탐험대(이하 전파교실)'를 추진한다. 전파교실은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자)파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파교실은 초등 5~6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올해 3회에 걸쳐 회차별 이틀 과정(비숙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회차는 8.8.(목)~8.9.(금), 2·3회차는 11월 전파진흥 주간에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운영된다. 1회차 행사에서는 기관 간 협력사업 추진을 축하하는 의미로 국립전파연구원에서'테레민 연주'를 선보인다. 테레민 연주는 두 개의 안테나 사이에서 생기는 전자기장의 간섭을 이용한 악기다. 교육과정은 △통신원리와 라디오 만들기 △모스 전신기 사용법 △이동통신 중계기 전자파 바로알기 등이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자율주행이나 무인로봇 등 미래 핵심기술에 사용되는 전(자)파 과학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6.24 11:00박희범

[곽노건 교수의 웹3 ⑨] 웹3의 미래

지난 칼럼에서 웹3 기술이 도입되면서 일어날 긍정적인 영향, 문제점을 예상해 보았습니다. 탈중앙화 특성상 많은 부분이 불안정한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기에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오늘은 연장 선에서 어떻게 웹3가 전개될지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도입된 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제가 논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극초기의 웹3 진행 상황을 토대로 의견을 드려보겠습니다. 웹3 장기적인 발전 방향과 전망은 웹3의 특징에서 봤듯이 큰 발전은 탈중앙화, 정보 주체의 권한 강화, 참여에 따른 보상과 DeFi를 통한 새로운 경제 모델 등으로 정해져 있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초기 단계로서 다른 기술과 융합하여 언제든 다른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을 토대로 한 발전 방향과 전망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1.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난다. - 탈중앙화 시대 웹3의 가장 큰 특징이자 핵심 원칙운 탈중앙화입니다. 대부분의 데이터와 서비스가 소수의 대기업에 의해 운영되는 웹2에 비해 웹3는 데이터와 서비스가 분산된 네트워크에 저장되고 관리될 것입니다. 대기업이 하던 개인의 데이터 제어, 중개 거래를 개인이 직접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발전 방향이기도 하지만 사용자의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2. 나의 데이터는 내가 관리한다. - 개인정보 보호 강화 사용해 오고 있는 웹2는 개인정보가 사용자의 동의 없이 수집되고 사용되고 제3자에게 제공되는 등 개인정보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웹3는 기본적인 개념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사용자에게 더 많은 제어권을 제공하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될지 선택하고,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3. 오픈된 앱, 상호 운용한다. - 상호 운용성 향상 웹2 서비스도 상호 연동과 운용을 위해 자사의 서비스를 오픈하고 있지만 상당하게 서로 호환되지 않으며 오픈된 부분도 필요한 서비스에 국한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웹3에서는 DApps(Decentralized applications)가 서로 쉽게 상호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개발되어 집니다. 사용자는 상호 운용되는 여러 DApp을 통해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고, 편리하게 트랜잭션을 수행하고 데이터를 쉽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4. 경험하지 못한 경제 모델을 사용해야 한다. - 참여, 기여와 보상의 새로운 경제 모델 웹3는 새로운 경제 모델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나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토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플랫폼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5. 타이밍을 놓친 규제로 크고 작은 혼란과 문제가 발생된다. - 새로운 규제들 웹3는 기존과 다른 기술과 개념의 서비스이기에 규제 환경이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립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기술과 시장의 흐름보다 늦은 규제로 사회적 이슈와 함께 크고 작은 혼란과 문제가 계속해서 야기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웹3가 주요 산업 (금융, 메타버스 및 X2E 산업 등)에 미칠 영향은 웹3의 주요 원칙인 탈중앙화, 개인정보 보호, 상호 운용성은 금융, 게임, 의료 등 다양한 기존 산업에 큰 변화 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 산업 각국의 통화가 아닌 암호화폐가 사용으로 동작하게 되며 금융 산업에서 나라의 경계가 모호해 지거나 없어 질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 금융 (DeFi): 중개자가 없는 금융 서비스로 사용자는 은행이나 다른 금융 기관 없이 직접 대출, 투자 및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수수료를 절감하며, 사용자에게 더 많은 권한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가상자산): 암호화폐는 DeFi 및 기타 웹3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인 요소로. 안전하고 투명하며 빠른 거래를 가능하게 해 줄 것입니다. ▲토큰화: 실제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토큰화)하여 활용합니다. 이로인해 자산 유동성을 높이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며, 자산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및 X2E 산업 메타버스 및 게임 내 세상에서 암호화폐를 모으고 거래하며 현금화하는 등 생활 내 여가 활동을 넘어 웹3 재테크 영역으로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X(Play, Move, Share, Learn 등)-to-Earn (X2E): 플레이어(참여자)가 활동(게임 등)을 하면서 실제 가치가 있는 토큰이나 암호화폐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다양한 암호화폐로 교환 똔느 현금화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활동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참여자 모두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NFT 세상: NFT(Non-Fungible Token)는 플레이어가 다양한 가상세상 내 아이템 및 자산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합니다. NFT는 활동(게임, 운동 등)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플레이어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웹3는 물류, 의료, 법률, 정부 등 다양한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웹3는 기존 산업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신뢰와 투명성을 높이면서 새로운 혁신을 위한 기회를 창출하고, 사용자에게 더 많은 권한과 제어권을 제공해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웹3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웹3는 기술과 서비스 개념이 기존과 많이 다른 복잡한 주제라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직접 작은것부터 사용해 보면서 이런 컬럼과 기사들이 말하는 핵심 기술과 개념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지갑을 설치하여 설정하고 서비스 이용을 위한 암호화폐나 NFT를 구매하고, 하나 둘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정보를 공유해 봐야 합니다. 게임, 금융 등에서 주요한 웹3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보면서 내가 사용할 것들을 선택하는 등 탈중앙화 서비스 맞게 스스로 활용 가치를 찾아내야 합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7월부터 적용되지만 자산의 취득, 보관, 처분 등 모든 과정을 본인이 관리해야 하므로 윤리 및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주의: 웹3는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이며, 새로운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중단되거나 서비스를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새로운 것을 꾸준히 배우고, 웹3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마무리 오늘은 웹3의 미래에 대하여 의견을 드렸습니다. 분명 지금보다 많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도입과 활용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 되지만 그 과정에서 중단되고, 사라지고, 가치의 유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충분한 웹3 이해와 맞춤형 연습, 꾸준한 정보 확인에 대한 습관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4.06.24 10:36곽노건

"집에서도 콘택트렌즈 구입 OK"…티맥스메타AI, 가상 시착 서비스 도입

앞으로 안경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편리하게 콘택트렌즈를 시착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티맥스그룹의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 계열사 '티맥스메타AI'는 디지털아이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픽셀로의 콘택트렌즈 온라인 중계·배송 플랫폼 '내눈엔(N)' 앱(App)에 가상 시착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내눈N'은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34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허용된 '안경 업체의 콘택트렌즈 판매 중계 플랫폼 활용' 규제 샌드박스 특례 지정에 발맞춰 준비됐다. 정식 앱 출시는 7월 초로 준비 중이다. 기존에는 안경점에 가지 않고서 콘택트렌즈를 구매하거나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이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었다. 그러나 과기정통부의 이 같은 규제 특례 지정이 이뤄진 뒤 티맥스메타AI와 픽셀로는 과기정통부로부터 실증 특례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김민석 티맥스메타AI 대표는 "'내눈N'은 집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온라인상에서 콘택트렌즈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티맥스메타AI의 비전AI(사람과 사물을 인지하고 분석하는 AI 서비스) 기술력이 담겨 가상 시착 서비스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24 10:01장유미

[이번 주 안주] 술도 안주!…로얄살루트 26주년 와인캐스크 등

지디넷코리아는 매주 월요일 새롭게 출시된 먹거리 중에서 안주로 먹기 좋은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지나치게 짧은 주말을 보내고 '월요병'을 앓고 있다면 월요일 저녁 안주와 함께 한잔 어떠실지요. [편집자주] 페르노리카코리아 '로얄살루트 26주년 아마로네 와인캐스크 피니시' 페르노리카코리아가 한정판 '로얄살루트 26년 아마로네 와인 캐스크 피니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26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다. 이탈리아 베네토 지방의 와이너리인 '달 포르노 로마노' 캐스크를 사용해 피니스를 완성했다. 자두, 라즈베리의 진한 과실향과 계피, 생강의 스파이시한 향이 특징. 프링글스 '매콤 로제 떡볶이 맛' 한국 단독 출시 프링글스가 신제품 '매콤 로제 떡볶이 맛'을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출시한다. 미슐랭 3스타 출신 셰프와 함께 제품 컨셉 단계부터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제품은 전국 대형 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네이버 공식몰, 쿠팡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프링글스 마케팅팀 윤지원 부장은 "이번 신제품 '매콤 로제 떡볶이 맛'은 프링글스가 K-매운맛에 관심을 갖고 오랜 연구 끝에 오직 한국 소비자만을 위해 특별히 출시했다”고 말했다. 써브웨이, '아보카도 시리즈' 써브웨이가 '아보카도 시리즈'를 샌드위치와 샐러드 각각 3종으로 25일부터 판매한다. 아보카도 샌드위치 3종은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 ▲로스트 치킨 아보카도 샌드위치 ▲에그 슬라이스 아보카도 샌드위치다. 아보카도 샐러드 3종에는 채소와 새우, 로스트 치킨, 자른 달걀 등으로 구성됐다. 고피자, '갈릭크림새우피자' 고피자가 새우와 부드러운 갈릭크림소스 조합의 신메뉴 '갈릭크림새우피자'를 출시했다.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 고피자 카카오톡채널 친구를 맺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2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고피자 관계자는 “기존에 일부 직영점에서만 선보였던 갈릭크림새우피자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이를 전국 지점으로 확대해 정식 메뉴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06.24 09:50손희연

GS칼텍스, 에너지업계 미래인재 양성 앞장

GS칼텍스가 차세대 에너지업계 리더로 성장할 주요 대학 화공 전공 학부생들에게 정유·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강의와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GS칼텍스는 3월부터 이달 21일까지 16주간에 걸쳐 성균관대, 전남대, 중앙대, 한양대 등 4개 대학 화공학부생 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이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은 GS칼텍스가 해당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15년째 이어온 화공리더십 과정으로 GS칼텍스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GS칼텍스는 올해부터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의 대상 학교를 2곳에서 4곳(성균관대, 전남대, 중앙대, 한양대)으로 확대해 총 76명을 모집했으며, 최고 수준 에너지업계 인재 양성을 위해 정유·석유화학 산업전망과 대응전략과 생산공정 이해, 생산 DX 이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매주 금요일마다 교육을 진행해왔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그간 “기업의 근간은 사람이며, 인재가 없이 기업이 비전을 이룰 수 없다며 인재 육성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인재육성의 필요성을 언급해왔는데 이번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 확대 역시 미래 인재 육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GS칼텍스는 지난달 24~25일 양일간 76명의 화공 전공 학부생들과 함께 여수공장에서 에너지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째날에는 하루 80만 배럴 석유를 처리할 수 있는 정제시설과 등·경유 탈황시설 등 최첨단 자동화 생산 설비에서 고품질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견학하며 선배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GS칼텍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차원에서 총 1천500억원을 출연해 여수시에 조성해 운영중인 복합문화예술공간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예술의 섬 '장도'를 방문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현장을 탐방했다. 특히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 마지막날인 21일에는 GS칼텍스 청평 인재개발원에서 학생들이 한 학기 간 수행한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했고 '미래에 정유사가 도입해야 할 신규공정·기술 제안'과 디지털 전환으로 변화할 정유 공장의 10년 후 모습'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이 미래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키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 수료자 중 성적우수자에게는 GS칼텍스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6.24 09:02류은주

사람인, '인사이트 세미나' 성료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지난 21일 인사담당자를 위한 '인사이트 세미나'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EY컨설팅의 김민수 피플 컨설팅 본부장이 첫 번째 연사로 나섰다. 김민수 본부장은 저성장 기조와 급격한 기술 및 인구통계학적 구성원 변화로 경영 환경이 전에 없던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타개하고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한 인사담당자들의 과제로 ▲직무 기반 HR 고도화 ▲인력운영의 고도화 ▲조직 설계 및 운영 원칙 마련 ▲디지털전환 진단 및 역량강화 ▲상시성과관리 기반 절대평가 ▲직원경험관리 등을 들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LS 인사경영정보팀 김상수 박사가 'HR 빅데이터의 이해'에 대해 설명했다. AI(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사관리에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인 접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AI를 활용한 선진 인사관리 프로세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적의 명확화 ▲분석 논리 개발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분석 및 결과 제시 ▲의사결정 지원의 5단계를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 역량혁신팀의 윤소겸 매니저(박사)가 '변화하는 시대를 이끄는 인사담당자의 잡 크래프팅(자발적 직무 설계)'을 강연했다. 윤소겸 매니저는 직원들의 직무열의를 이끌어내는데 필요한 요인을 분석하고, 능동적으로 직무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는 방법론으로 '잡 크래프팅'을 제시했다. 이 때, 인사담당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로 ▲성장 마인드 ▲학습민첩성 ▲성취를 끌어내는 투지인 '그릿'(GRIT)을 제안했다. 사람인 HR연구소 최승철 소장은 "산업 구조와 디지털 기술, 사회구조 등에 변화가 크게 일어나는 가운데,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인사담당자들의 고민을 푸는데 도움이 되고자 세미나를 열게 됐다"며 "당면한 어려운 과제에 대한 나름의 답을 찾을 수 있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4 08:32백봉삼

환경오염에도 창문 열고 고통받던 파키스탄 운전자…현대차가 도왔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활용해 파키스탄 운전자들의 삶을 개선해 나가는 여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23일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에 최초 공개했다. 영상은 현대차가 지난 4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펼친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에 참여해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 받은 라호르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는 50℃가 넘는 극심한 더위와 대기오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 운전자들에게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으로 장착해준 캠페인이다. 나노 쿨링 필름은 복사 냉각 효과를 만드는 첨단 소재로 제작돼, 기존 틴팅 필름과 같이 태양열을 반사할 뿐 아니라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까지 갖췄다. 높은 투과율을 자랑하면서도 무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키스탄은 보안상의 이유로 자동차의 틴팅 필름 부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투명하면서도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나노 쿨링 필름을 시범 적용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현대차가 공개한 영상의 제목은 '눈부시게 빛나는 그늘'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인류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형태로 제작된 영상은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로 일하는 아버지가 어린 딸을 학교에 바래다주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차에 탑승한 아버지는 딸을 위해 에어컨을 틀지만, 높은 유류비가 부담돼 딸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연다. 하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라호르 지역이 겪는 환경적 어려움을 현지 주민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파키스탄 현지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 당 약 260 파키스탄 루피(1찬300원)로, 파키스탄 1인당 국민 소득이 1천500달러(208만원)인 것을 고려할 때 현지인의 체감 유류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어서 라호르를 찾은 현대차 연구원이 서비스센터 직원과 함께 차량에 나노 쿨링 필름을 장착해 주며 기술적 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시공을 완료한 뒤 주인공 아버지는 딸과 함께 도로를 나서게 되고, 이어 나노 쿨링 필름의 효과를 체감하며 기뻐한다. 영상은 아름다운 라호르의 경치를 보여주며 '태양 아래 이동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라는 자막과 함께 마무리된다. 이는 모빌리티 기술력을 활용해 인류의 삶을 쾌적하고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와 미국 등 국가에 나노 쿨링 필름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그 외 주요 국가에서도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해당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영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자동차의 의지와 노력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며 “현대차는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첨단 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이를 고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칸 라이언즈 공식 세미나에 초청돼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시키는 5가지 방법'을 주제로 나노 쿨링 필름을 소개하는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 마케팅 축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기술을 주제로 완성차 업체가 단독 세미나 자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06.23 13:10김재성

"국회 입법 기다리다 지친 기업들, 정부라도 제도 개선해달라"

국회 입법 없이 정부 정책만으로 경제활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 개선과제를 경제계가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개선과제'를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서는 ▲미래성장 기반조성, ▲기후위기 대응, ▲자본시장 활성화, ▲규제 합리화 등 4대 부문에 걸쳐 61개 세부과제를 담았다. 먼저 상의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지원할 정부내 투자거버넌스 구축, 집행기구, 새로운 방법론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첨단전략산업이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전개되는 상황에서 기업투자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투자지원 거버넌스를 보강해야 한다”면서 “투자거버넌스로 대통령 직속 '국가미래투자위원회' 같은 기구를 설치하여 기업투자와 관련된 규제개선, 세제지원, 보조금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산업은 대규모 투자자금이 필요한 만큼 국가 차원의 전략투자를 위해 한국형 테마섹의 설립을 요청했다. 한국형 테마섹이란 단기간 개발이 어려운 고위험·고성장 미래전략기술 확보, 첨단산업 관련 생산시설 확충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간의 리스크를 분담하기 위해 국가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내자본으로서 투자하는 국가투자지주회사를 말한다. 실제로 싱가포르와 영국 등 해외 주요국은 이미 국가 주도로 인내자본을 형성해 첨단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상의는 “기업의 투자 환경이 바뀐 만큼 투자 지원방식도 변화돼야 한다”며 “R-BTL과 같은 새로운 투자 기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Reverse-BTL은 정부가 토지 및 공장 설비에 선투자해 건설한 후 민간에 소유권을 양도하고, 민간은 공장 설비를 운영하며 일정기간 임차료를 정부에 지불하는 형태로 기존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뒤집는 逆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을 말한다. 첨단산업과 관련된 세제개선 요청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AI·클라우드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건의서는 “AI·클라우드는 디지털 전환과 전 산업의 생산성 구조를 바꾸는 기술로 디지털 강국 실현에 필수 요소고,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지만 국내 AI 투자금액은 주요국 대비 부족한 수준”이라며 “잠재력 높은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산업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 전기차 충전기 재승인 항목·기간 등 복잡한 인허가·기준 개선 필요 이어 상의는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책개선도 주문했다. 기후위기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정부의 인허가, 절차 기준 등이 복잡해 제때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인증 항목 및 기간 개선', '양극재 및 음극재 통합환경허가제 시행 유예'를 들었다. 우선 현행 계량법 시행령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에 내장되는 부가 전자장치 및 소프트웨어 변경시에는 재승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기 계량과 무관한 항목의 경우에도 재승인을 취득해야 하고, 재승인을 위해 시험인증을 거쳐야 하는데 인증기관 부족으로 인증서 발급이 지연(신청부터 발급까지 최소 3개월)되거나 약 2천200만원에 달하는 과도한 인증 비용이 발생하는 등 재승인 절차상 문제점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상의는 “단순 이미지 변경, 통신모델 변경 등 경미한 사항인 경우에는 재승인을 면제하고, 인증기간을 단축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건의서는 “올해 1월 표준산업분류 고시가 개정되면서 2차전지의 핵심부품인 양극재·음극재의 제조기업이 환경오염시설법상 통합환경허가를 받아야 하는 화학물질제조업으로 재분류 되었다”며 “허가를 획득하기까지 최소 2년, 통상 4년이 걸리는 만큼 해당기업에 대한 통합환경허가제 적용을 4년간 유예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금융지주의 플랫폼기업 소유 명시적 허용 등 불합리한 제도 걷어내야 상의는 세 번째 부문으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합리화를 주문했다. 정부가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정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자본시장과 관련된 불합리한 제도 개선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금융지주회사법상 금융업 범위 확대'과 '내부자 주식거래 사전공시 적용대상 예외 확대'를 꼽았다. 현행 법령상 금융지주회사는 금융사와 '금융업 영위와 밀접한 관련 있는 회사'만 소유가능한데, 플랫폼·ICT기업이 금융업 영위와 밀접한 관련있는 회사에 해당되는지 여부가 불분명해 M&A 등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건의서는 “혁신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금융지주가 ICT·플랫폼기업을 소유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제2조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지난해 말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올해 7월부터 내부자 주식거래 사전공시제도가 시행될 예정인데, 이에 따라 현재 개정 중인 시행령 입법예고안에는 재무적 투자자를 사전공시 대상에서 제외한 반면, 법인의 전략적 투자에 대해서는 사전공시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면서 “이는 내부자(최대주주 또는 임원)의 사익추구로부터 일반투자자 보호라는 제도 취지와 무관하고 기업의 전략적 투자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과잉규제인 만큼 사전공시 적용범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스크린쿼터 산정방식 개선(스크린→영화관 기준) 등 규제개선 합리화 그 밖에도 상의는 규제 합리화를 위한 25개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스크린쿼터 산정방식 개선', '부산항 터미널 컨테이너 반입제한 완화', '국내 ESG 공시의무화 시행시기 합리적 조정' 등을 대표과제로 꼽았다. 현재 스크린쿼터 제도는 국내 상영관이 '스크린당' 연간 73일 이상 한국영화를 상영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IMAX, 4DX와 같은 특수상영관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특수상영관도 특수기법 없는 한국영화를 의무상영하고 있어 매출 감소의 불이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건의서는 한국영화 총 상영일수는 감소하지 않는 방식으로 '스크린' 기준 산정방식을 '영화관당' 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산업대전환의 시기에 기업이 대응해 나갈 난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기업투자와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국회 입법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행령·시행규칙 개정과 같이 정부 정책으로 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때도 있다”고 밝혔다.

2024.06.23 12:00류은주

엑스, 라이브스트리밍 기능 유료 전환

엑스(옛 트위터)가 라이브스트리밍 기능을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21일(현지시간) 엑스가 조만간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에서 라이브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엑스 측은 "곧 프리미엄 가입자만 엑스에서 라이브스트리밍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는 베이직 티어 월 3달러, 프리미엄 티어 월 8달러, 프리미엄 플러스 티어 월 16달러로 구성된다. 유료 구독 서비스는 게시물 편집, 긴 양식 작성, 광고 없는 피드 등을 제공한다. 외신은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치, 틱톡 등은 라이브스트리밍 기능을 무료로 제공 중으로,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라이브스트리밍을 유료로 제공하는 플랫폼은 엑스가 유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엑스는 지난해 말 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기본 기능에도 연간 1달러 사용료를 부과하는 구독 모델을 테스트 하기도 했다.

2024.06.23 11:17최다래

스태빌리티AI 새 CEO로 프렘 아카라주 물망

스태빌리티AI가 새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미국 디인포메이션은 프렘 아카라주 전 웨타디지털 CEO가 스태빌리티AI 운영을 맡는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웨타디지털은 시각 효과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하는 뉴질랜드 회사다. 아카라주는 2020년 1월부터 웨타디지털 CEO로 근무해 왔다. 외신은 새 CEO가 비즈니스 안정화를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실적 부진을 극심히 겪었기 때문이다. 올해 회사 1분기 매출액은 500만 달러(약 69억5천만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자도 3천만 달러(약 417억3천만원)를 넘어섰다. 당시 로이터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업은 외부 투자자도 찾고 있다. 실적 부진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생성형 AI 사업 경쟁 때문이다. 스태빌리티가 제공하는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스테이블 디퓨전' 경쟁 상대인 오픈AI의 '달리3'와 미즈저니의 '미드저니' 등이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추세다. 과도한 AI 모델 학습 투자도 주요 원인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 기업은 모델 학습을 위해 매년 약 9천900만 달러(약 1천377억원)를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건비와 운영비도 매년 5천400만 달러(약 751억원) 발생했다. 당시 스태빌리티AI는 코드를 생성하는 모델 '스테이블 코드'나 텍스트를 만드는 '스테이블 LM'을 출시하면서 실적 부진을 만회하려 했었다. 올해 4월에는 최대 3분 분량의 오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스테이블 오디오 2.0'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눈에 띄는 수익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밸리티AI 측은 "새 CEO 선임에 대해 공식 발표할 내용은 아직 없다"고 디인포메이션과 벤처비트에 답했다.

2024.06.23 11:14김미정

해외 엄마들도 찾는 'K-유아매트'

해외에서 국내 이커머스를 통해 K제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역직구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서 가장 많이 찾는 품목 1위는 유아용품이었다. 지마켓이 자사가 운영하는 역직구몰인 '글로벌샵'의 올들어(1월~5월) 국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홍콩이 51%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이 25%로 두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았고, ▲미국(9%) ▲싱가포르(4%) ▲마카오(3%) 순으로 나타났다. 역직구 수출국가 빅5 가운데 4곳이 중화권 국가로 전체 매출의 82%에 달했다.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의 국내시장 침투가 거센 상황에서, 중화권에서는 오히려 K-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영국, 폴란드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지마켓 글로벌샵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찾은 품목은 '유아용품'으로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해당 품목에서 유아용매트는 개별 상품군 중 매출 1위 품목에 꼽혔다. 해외에서는 국내산 유아용매트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밖에 유아용 안전용품, 유아용 간식(음료) 등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뷰티 제품군도 18%를 차지하며 두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특히 미샤, 에뛰드 등 로드샵 브랜드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K-뷰티 선봉에 서고 있다. 이어 ▲패션(13%) ▲K-POP(13%) ▲건강/의료(8%) 제품군 순으로 해외고객이 많이 찾았다. 지마켓은 국내 이커머스 가운데 유일한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샵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06년 영문샵을 업계 최초로 오픈하고, 2013년에는 중문샵을 열었다. 지마켓은 글로벌샵 외에도 해외 유명 이커머스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몽골 최대 이커머스인 '쇼피'(Shoppy)와 제휴를 맺고 약 30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몽골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의 큐텐(Qoo10)과 라쿠텐(Rakuten), 일부 유럽권 인기 플랫폼인 줌(JOOM)과도 협업을 통해 지마켓 인기 제품을 현지에 선보이고 있다. 지마켓 글로벌샵 정소미 팀장은 “해외 고객이 다양한 국내 제품을 접하면서 진정한 K-트렌드를 엿보고,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진입장벽이 낮은 오픈마켓 형태여서 해외판매 경험이 없는 판매자들도 손쉽게 해외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온라인 수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3 10:30안희정

병행수입 사업자, 네이버 크림으로 몰리는 이유

네이버 손자회사인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병행수입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다. 타 플랫폼보다 높은 객단가 상품의 거래가 활발하고, 정가품 검수를 크림에서 직접 해주는 편리함 때문이다. 한 병행수입 사업자는 "무인가게를 운영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21일 크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병행수입 사업자가 입점한 이후 6개월만에 거래량이 약 400배 증가했다. 2022년 9월부터 브랜드 입점을 시작으로 판매 규모가 커지는 중이다. 판매자가 다양해지며 상품도 늘어났고, 거래도 활발히 일어나는 것이다. 크림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별도로 만들 필요도 없고, CS나 물류도 크림이 담당하기 때문에 판매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크림 입점했더니 2개월만에 매출 1억원 스탠패럴은 브랜드 상품 유통사다. 최근 크림에 입점하면서 2개월 만에 매출 1억원을 기록했다. 박재균 스탠패럴 대표는 "크림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 상품을 등록했는데, 크림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며 "크림 가입자들의 구매력에 놀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크림에서의 판매량뿐만 아니라 CS, 정가품 검수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크림은 CS 응대를 대신해주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정가품 검수도 직접 해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직접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의 정품 의혹이 있었다"며 "크림에서는 정가품 검수를 직접 해주고, 크림 검수에 대한 구매자들의 신뢰가 높여 판매가 잘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거래 데이터를 투명하게 볼 수 있는 크림의 판매자 센터도 판매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크림에 등록된 모든 상품들의 거래량과 구매입찰, 관심 수를 볼 수 있다"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소싱을 하고 있어 소싱된 상품의 판매 확률도 높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판매자 센터를 이용해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경쟁강도는 낮고 수익은 좋은 상품을 발견할 수 있다"는 팁도 전했다. 검색 키워드보다는 진짜 팔리는 키워드가 도움 또 다른 병행수입 사업자인 김재훈 대표는 크림에서 실제로 판매되는 데이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검색 키워드만 알 수 있는 포털 데이터보다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크림에 따르면 김 대표는 크림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크림의 낮은 입점 수수료 구조와 짧은 정산 주기, 자동 노출 시스템이 장점이고, 크림의 중앙 집중식 물류 시스템이 배송비를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초보나 중급 판매자에게도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말했다. 특히 거래량에 따라 제품이 판매되므로, 재고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독특한 이커머스 플랫폼이라고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어떤 제품이 팔릴지 몰라 검색광고를 해야하는데, 크림에서는 사용자들이 관심있어 하는 제품 리스트를 알려주기 때문에 그대로 사입하면 된다"며 "판매입찰, 구매입찰을 활용하면 결국 '무인 가게'와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크림 관계자는 "실시간 차트 페이지를 이용해 실시간 거래 급증 및 프리미엄 높은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전문 판매자를 받으면서 상품도 늘어나고, 크림 내 성과를 내는 사업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2024.06.23 09:21안희정

OTT 평균 구독료 2만여원...'계정 공유 플랫폼' 안전할까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계정 공유 플랫폼이 인기를 얻고 있다. OTT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자 이에 부담을 느낀 이용자들이 계정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 하지만 OTT 계정 공유 플랫폼은 편법이기에 개인 정보 유출, 사기 등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치솟는 OTT 구독료...부담 느끼는 이용자 최근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의 OTT들이 요금제를 약 20~60%로 올리기 시작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구가 매달 지출하는 콘텐츠 구입비는 2019년 1만8천812원에서 지난해 2만3천304원으로 4년 사이에 23.9% 증가했다. OTT가 국민의 일상에 자리잡으면서, 이용자가 느끼는 부담도 큰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유·무료 OTT 플랫폼 사용자는 국민의 86.5%에 달한다. 1인당 평균 2.1개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유료 OTT 플랫폼의 적정 구독료는 개당 월 7천6원이다. 이에 비교적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광고형 요금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2년 광고 요금제 출시 이후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구독자가 4천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국가 가입자 중 40%가 광고 시청을 선택했다는 것. 디즈니플러스 또한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이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공개했다. 'OTT 공유 플랫폼'으로 몰리는 이용자들...사기 등 주의 해야 계정을 공유해 구독료를 나눠 낼 수 있도록 중개 해주는 'OTT 계정 공유 플랫폼'으로 몰리는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특정 OTT 서비스 구독을 원하는 이용자끼리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프리미엄 멤버십을 가입할 경우 한 계정으로 여러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 플랫폼은 계정을 직접 관리하는 대신 수수료를 덜 내는 '파티장'(OTT 계정주)과 단순 계정 공유자 '파티원'으로 나눠져있다. 이용자가 파티장이나 파티원 중 하나를 신청해 대기하고 있으면, 플랫폼이 파티장을 중심으로 다른 파티원을 연결해준다. 예를 들어 파티장이 넷플릭스에서 프리미엄 요금제+계정공유 가격(2만7천원)을 결제하면 매달 플랫폼으로부터 약 1만7천원 정도를 돌려받게된다. 파티장은 약 1만원에, 추가 자리를 공유받는 파티원의 경우는 플랫폼에 약 9천원대를 결제하면 4K 화질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약 40%정도 이상 낮은 가격으로 OTT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콘진원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 10명 중 7명은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 OTT를 공유해 구독료를 낮추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실제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같은 플랫폼을 추천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등의 글들이 많다. 이에 다양한 OTT 계정 공유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OTT 공유 플랫폼은 편법을 통해 이용자가 타사의 약관을 대놓고 어기도록 부추기기는 것이기에 향후 문제가 발생하면 보호받기 어렵다. 파티장의 경우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모르는 사람에게 공유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계정공유를 통한 이용한 '먹튀' 등의 사기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의 글로벌 OTT는 원칙적으로 계정공유를 금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약관을 살펴보면 "한 회원의 가구 구성원이 아닌 개인과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됐다.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가구 구성원이 아닌 경우 별도의 인증 절차를 만들고 계정공유 단속에 나섰다. 디즈니플러스도 6월부터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OTT 계정 공유 플랫폼은 편법을 통해 사용자가 타사의 약관을 대놓고 어기도록 부추기는 측면이 크기에 장기적으로 OTT 업체의 제재 대상이 된다"며 "하지만 국내 OTT들이 계정 단속을 할 경우 고객 이탈이 클 수도 있어 이를 제지하는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3 09:13최지연

SDT, 양자 가상화 실험실 지원 '클라우드 플랫폼' 첫 공개

산업DX 솔루션 및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양자 가상화 실험실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처음 제공한다. SDT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4'에서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양자보안 등 핵심 양자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SDT는 이번 행사에서 양자 QPU 플랫폼에 사용가능한 양자 계측·제어장비와 클라우드 및 지원 서비스 등 선도적인 양자기술 상용화 성과를 소개한다. 특히, SDT는 양자 가상화 실험실 구현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처음 공개한다. 이 플랫폼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등 양자가상실험실 구동에 필요한 모든 기술 요소를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실험실 자동화 구현을 통해 연구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양자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함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양자지원기술 기업발굴 및 육성 사업'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CCU(Coincidence Counting Unit)와 TTMU(Time Tagging Measurement Unit)을 비롯한 QC(Qubit Controller), PG(Pulse Generator) 등 초정밀 양자 계측·제어장비들도 공개한다. 양자센싱 영역에서는 ▲양자점 기반 열화상 카메라 ▲KIST 원천기술 기반 최대 1대64 통신이 가능한 양자키분배 시스템 QKD 장비 ▲양자 난수를 적용, 해킹 위협 없는 양자보안 QRNG 카메라 등의 양자보안기술 제품을 선보인다. 윤지원 대표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양자기술 시장에서 SDT의 독보적 소부장 기술력을 알릴 것"이라며 "이제 곧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와 함께 사용될 덧"으로 내다봤다. 윤 대표는 "SDT는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양자통신 장비를 비롯한 각종 장비 제조와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하이브리드 컴퓨팅과 양자인터넷 시대를 가장 앞서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2 23:35박희범

유니티, '위닝 투게더' 세미나 개최…롱런 위한 모바일 비즈니스 전략 제시

유니티는 20일 리프트오프, 앱스플라이어와 공동으로 모바일 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여러 성공 사례를 확인하는 오프라인 세미나 및 네트워킹 파티인 '위닝 & 스파클링 투게더'를 진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앱 시장에서 '롱런하는 모바일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내세웠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잦은 플랫폼 정책 변화, 이용자 성향의 급격한 변화, 인기 앱과 게임 장르의 변동, 다양한 수익화 모델의 출현 등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 모바일 앱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주요 인사이트가 제공됐다. 이날 세미나는 ▲캐주얼 게임사의 글로벌 시장 정복을 위한 궁극의 비밀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활용한 유저 마케팅 전략: 모바일 앱 유저들을 위한 인기 소재 파헤치기 ▲논게임 서비스 극초기 유저 유입 전략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를 위한 장기 항해 전략 ▲플레이투게더 유저 퍼포먼스 측정을 위한 앱스플라이어 활용법 ▲출시 페이즈 별 UA 방향과 수익화 전략 등 6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에비 지 유니티 성장 파트너십 디렉터는 '캐주얼 게임사의 글로벌 시장 정복을 위한 궁극의 비밀' 세션에서 수익화와 유저 확보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의 성장을 돕는 유니티의 성장 루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수개월에 걸쳐 이뤄질 대규모 프로덕트 업데이트인 '레벨플레이'를 소개했다. 모나카 후 헝그리 스튜디오 수익화 부문 부대표는 캐주얼 게임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시 공략 팁과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 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2021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 헝그리 스튜디오는 '블록 블라스트!'와 같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캐주얼 퍼즐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남희정 리프트오프 한국·동남아 시니어 AE는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활용한 유저 마케팅 전략: 모바일 앱 유저들을 위한 인기 소재 파헤치기' 세션에서 업계 실무자를 위해 프로그래매틱 광고의 강점 및 캠페인 최적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모바일 앱 성장 가속화 플랫폼 리프트오프는 광고주, 퍼블리셔 및 게임 개발사가 마케팅 및 수익화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앱 시장에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후 남 AE는 서동명 업라이즈 마케팅 팀 리드와 함께 '논게임 서비스 극초기 유저 유입 전략'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리타게팅을 활용한 유저 마케팅 전략을 사례를 설명했다. 네 번째로 진행된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를 위한 장기 항해 전략' 세션은 박인후 액션핏 대표가 발표했다. 2020년 설립된 액션핏은 국내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블럭냥 : 커여운 고양이 퍼즐' 등의 게임을 개발하고 퍼블리싱한 경험이 있다. 현재 게임 개발 & 퍼블리싱 경험을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 회사들의 전략 및 사업 컨설팅, UA마케팅, 수익최적화, ASO 업무 등 마케팅 전반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박 대표는 모바일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시장 동향, 유저 확보(UA) 노하우 및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특히 유니티 애즈와 아이언소스 애즈가 캐주얼 게임 장르 이용자 확보에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강조했다. 이후 강대훈 앱스플라이어 AE와 안대현 해긴 마케팅 팀장이 '플레이투게더 유저 퍼포먼스 측정을 위한 앱스플라이어 활용법'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해긴은 2017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이다. 대표작으로는 누적 다운로드수 1억건 캐주얼 메타버스 '플레이투게더'가 있다. 이밖에도 홈런클래시, 오버독스, 슈퍼 베이스볼 리그 등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앱스플라이어는 마케팅 성과 측정 및 최적화 플랫폼이다. 두 사람은 장기적 유저 확보(UA) 및 수익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캠페인 운영 노하우 및 효과적인 대시보드 활용 방법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손민정 로드 컴플릿 사업실장은 마지막 세션 '출시 페이즈 별 UA 방향과 수익화 전략'을 발표했다. 2009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 로드컴플릿은 16종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왔다. 대표작 크루세이터 퀘스트의 경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천50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손 실장은 UA 마케팅의 패러다임, 출시 시기별 ROAS 변화를 소개하며, 출시 단계별 수익화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세션이 모두 끝난 후에는 네트워킹 파티도 열렸다. 베스트 드레서 선발, 시크릿 미션,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및 게임이 진행됐는데, 대다수 행사 참석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드려냈다. 행사에 참가한 한 개발자는 "소규모 회사 입장에서는 게임 개발보다 마케팅과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다"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서 여러 가지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6.22 22:45강한결

'1인 피자' 고피자 "GS25와 연내 매장 2천개로 확대"

'왜 피자는 오래 걸리고 비싸고 커야만 할까?' 이 간단한 발상에서 출발한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올해 GS25 편의점과 함께 매장을 대폭 넓힌다. 연내 전국 약 2천여 곳에서 고피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올해 초 200여곳에 불과하던 매장 수는 현재 500곳까지 늘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20일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피자 제조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게 된 과정과 브랜드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임 대표는 “고피자는 세계 7개국에서 매월 약 50만 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맥도날드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1인 피자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 10여년 전인 26살 때부터 창업을 고민했다. 평소 맥도날드를 좋아하던 그는 피자는 왜 혼자 편하게 먹을 수 없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그러다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직접 근무해보면서 복잡한 조리 과정을 직면하게 됐다. 피자 만드는 건 도우와 수많은 토핑을 준비하는 것 외에도 굽는 데 약 5~8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재료가 준비돼 있어도 햄버거처럼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이유다. 임 대표는 처음에는 초벌로 구워진 '파베이크 도우'를 이용하기로 했다. 미리 만들어진 도우를 사와서 약 3분 내외로 피자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를 활용해 2016년 처음 푸드트럭을 열고 장사를 시작했다. 첫 시작은 성공적이었다. 저녁 5시간 동안 약 600~700판의 주문이 몰렸다. 두 번째 문제는 화덕이었다. 뜨거운 화덕 안에서 피자 위치를 한 번씩 바꿔줘야 하는데, 숙련된 작업자가 아니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이런 불 조절과 회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화덕 '고븐'을 만들었다. 고피자는 2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 2018년 법인을 설립하고 첫 투자를 받으며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대치본점도 문을 열었다. 당시 피자 가격은 약 4천900원. 이 가운데 사오는 도우 1장이 2천 원의 원가를 차지했다. 임 대표는 파베이크 도우도 더 맛있고 저렴하도록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는 “지나고 보니 도우 개발에 가장 많은 돈을 썼다”고 회상했다. 이후 토핑 작업 등에서 생기는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설비를 추가로 개발해 각 매장에서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피자를 자체적으로 인식해 컷팅과 소스 드리즐, 온열기 보관까지 자동화한 '고봇 스테이션', 모든 토핑 재료를 실시간 인식하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을 만들었다. 고피자는 2019년 한 해에만 30~40개 매장을 출점했다. 이후 올해 초까지 약 200여개까지 매장을 늘렸다. 싱가포르 매장은 30호점까지, 인도의 경우 52개 매장까지 개수를 늘렸다. 임 대표는 “신규 국가에 진출할 때 항상 3평짜리 매장을 찾는다. 보통 이러면 한 번에 1억 원이 든다”며 “한 3번까지는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1년 반 동안 현지 직원들이랑 매장을 내면서 키워왔다”고 전했다. 올해는 국내 매장을 대폭 확대하는 중이다. 영화관 CGV와 편의점 GS25에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CGV는 약 20개 매장에 도입됐고, GS25는 지난해 11월 관악점에서의 테스트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약 250개 매장을 출점했다. 이달 말까지 350대의 오븐을 추가 발주하고 연말까지 2천 개까지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임 대표는 “연말에 매장을 2천 곳까지 늘리면 국내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피자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다. 소비자가 어디에 있든 약 500m 반경 내에서 고피자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3년 안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피자 앱을 켜고 10분 안에 방문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피자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생각하는 푸드테크는 이렇게 확장성과 균일성과 수익성이 떨어지던 외식업을 최대한 기술 요소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처럼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2 18:04신영빈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 "1인 파스타 전문점 만들 것"

외식업이 먹거리 음식만 팔아야 된다는 생각을 넘어, 기술을 결합해 더 부가가치가 높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화푸드테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외식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 조리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파스타 자동화 조리기를 도입한 실험 매장을 열었고, 장기적으로는 세계 시장에서 확장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는 20일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외식업계가 마주한 어려움을 전하며 이를 타개할 핵심 기술로 주방 자동화에 주목했다. 한화푸드테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지난 2월 사명을 바꾸며 재출발한 조직이다.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푸드테크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관계사인 한화로보틱스와 협력하는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외식업계의 여러 애로사항을 먼저 소개했다. 재료비 상승부터 인건비 부담, 구인난과 숙련된 인력 이탈, 사람에 따른 품질 편차, 임차료 상승 압박 등 문제가 제기됐다. 이는 곧 음식 가격 상승과 대기 시간 증가 등 소비자 불편으로 이어지곤 했다. 그는 “맛있고 깨끗한 음식을 누구나 만들 수 있게 하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외식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화푸드테크는 매장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문제점 가운데 최우선 순위가 조리 공정이라고 분석하고 주방 자동화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표준화된 조리법으로 공정을 정립하고 식재료도 규격화해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구상이다. 푸드테크 사업의 첫 단추는 가정 간편식(HMR)으로부터 시작했다.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2020년부터 음식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조리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HMR을 개발해왔고, 이는 매장용 대용량 밀키트 개발로 이어졌다. 이후 2022년부터 공유 주방을 운영하며 소규모 1인 운영 매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달에는 경기 성남시에 통합 연구개발(R&D) 센터를 열고 주방자동화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센터는 로봇 기술을 접목한 조리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새롭게 선보일 매장 브랜드와 메뉴를 개발하는 시뮬레이터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한화푸드테크는 현재 파스타와 피자 자동화를 목표로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먼저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파스타 자동화 조리기를 도입한 테스트 매장 '파스타엑스'를 열었다. 누구나 신속하게 다른 메뉴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으면서도 맛은 파스타 전문점 이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파스타엑스의 현재 상주 주방인력은 2명이다. 장기적으로는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한 파스타 전문점을 목표로 시험 운영을 진행하는 중이다. 한화푸드테크가 지난 2월 인수한 '스텔라피자'의 국내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스텔라피자는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글로벌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브랜드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등 완전 자동화 방식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외식업 관점을 인적 서비스에서 기술집약적 시스템 사업으로 바꿔야 한다”며 “푸드테크는 외식산업 내 직면한 문제점을 극복하게 해주는 솔루션이자 필수적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푸드테크는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와 로봇 부문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 김 부사장은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로봇이나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해왔다. 올해 CES 현장에서도 국내외 푸드테크 부스를 들러 시장 상황을 살폈다.

2024.06.22 15:03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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