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010인증판매 ◆ 문의텔레 TWAY010 ◆ 010가입인증대행 휴대폰 없는 사람 본인인증,iCC'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25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가 내 일자리를 뺏을까…13년간 추적한 놀라운 결과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민간 경제 연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NBER)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AI 노출 정도가 높은 고임금 직종에서 고용 감소가 나타나고 있으나, 전체적인 고용 효과는 상쇄 요인들로 인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의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고소득 직종일수록 AI 노출도 증가, 시장조사분석가·경영분석가 최고 노출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AI 기술에 대한 노출 정도는 임금 수준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직종까지는 AI 노출 확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이후 소폭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는 과거 기술 변화가 주로 중간 숙련 노동자에게 영향을 미쳤던 것과 대조적으로, AI 기술은 주로 화이트칼라 고숙련 직종에 집중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장조사분석가 및 마케팅 전문가, 경영 분석가, 물류 전문가, 컴퓨터 하드웨어 엔지니어, 금융 전문가 등이 AI 노출도가 가장 높은 직종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이어 제조업체, 테라조 작업자, 바텐더, 요리사, 청소원 등은 AI 노출도가 가장 낮은 직종으로 분류됐다. AI 노출 평균 14% 고용감소 vs 분산도 8% 고용증가 연구의 핵심 발견 중 하나는 AI 노출의 평균 수준과 분산도가 고용에 미치는 상반된 영향이다. AI 노출 평균이 높을수록 해당 직종의 고용은 감소하는 반면, 직무 내에서 AI 노출의 분산도가 클수록 고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업무만 AI로 대체될 경우, 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AI의 영향을 받지 않는 다른 업무로 노력을 재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밀한 통계 분석 결과, AI 노출 정도가 크게 높아지면 해당 직종의 고용 비중이 약 14% 감소하는 반면, 일부 업무만 AI에 노출될 경우 오히려 고용 비중이 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AI와 노동 간의 강한 대체 관계가 존재하지만, 직무 간 생산성 파급효과가 이를 상당 부분 완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AI 노출 업무 관련 스킬 요구도 4.5% 감소, 업무 재배치 현상 확인 AI 도입이 단순히 고용량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직무의 본질적 성격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연구진이 기업의 온라인 채용공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에 노출된 특정 업무와 관련된 스킬에 대한 기업의 요구도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업무별 AI 노출도가 크게 높아질 때, 해당 업무와 관련된 스킬에 대한 기업의 수요는 전체 직무 요구사항 대비 약 4.5% 감소했다. 이는 AI가 특정 업무를 대체함에 따라 근로자들이 해당 업무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AI의 영향을 덜 받는 다른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는 연구진의 이론적 예측과 일치하는 결과다. 연구진은 라이트캐스트(LightCast)의 오픈 스킬즈 API(Open Skills API)를 활용해 채용공고에서 요구되는 스킬을 태깅하고, 이를 오넷(O*NET) 데이터베이스의 직무 과업과 연결해 분석했다. 평균적으로 각 채용공고는 17개의 서로 다른 스킬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진은 약 3만 개의 서로 다른 스킬을 식별했다. 이러한 업무 재배치 현상은 AI 기술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미묘하고 복합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다. AI가 특정 과업을 자동화하더라도 근로자들은 완전히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업무 포트폴리오를 조정함으로써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AI 활용 기업 5년 후 매출성장률 9.5%, 고용성장률 6% 상승 AI 도입이 기업 차원에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AI 활용 정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향후 5년간 매출, 고용, 이익, 총요소생산성(TFP) 모든 면에서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정밀한 통계 분석에 따르면, AI 활용도가 크게 늘어날 때 5년 후 매출 성장률이 9.5%, 고용 성장률이 6%, 이익 성장률이 8.5%, 생산성이 7.6%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업 차원의 생산성 향상 효과는 AI로 인한 직접적인 고용 대체 효과를 상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진은 기업들 간의 경쟁이 치열할 때, 개별 업무에서 AI가 사람을 대체하더라도 회사 전체의 성장으로 인해 오히려 전체 고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금융직 1.9%, 건축·엔지니어링직 2.6% 고용감소 예상 세부 직종별 분석 결과, AI의 영향은 직종에 따라 크게 달랐다. 비즈니스 및 금융 직종은 5년간 고용 비중이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축 및 엔지니어링 직종은 2.6% 감소가 예상된다. 이들 직종은 AI 노출도가 높은 동시에 AI를 활용하는 기업에 고용되어 있어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다. 흥미롭게도 음식 준비 및 서빙 직종도 2% 정도의 고용 비중 감소가 예상되는데, 이는 직종 자체의 AI 노출보다는 이들을 고용하는 기업들이 AI를 활용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성장이 느리기 때문이다. 반면 법무 직종은 낮은 AI 노출도와 높은 기업 차원 AI 활용도 덕분에 6.4%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 FAQ Q: AI 기술이 일자리를 대량으로 없앨 것인가? A: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는 과업 수준에서 노동을 대체하지만, 기업 생산성 향상과 직무 내 업무 재배치 효과로 인해 전체적인 고용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특히 고임금 직종에서도 순 고용 감소 효과는 예상보다 작게 나타났습니다. Q: 어떤 직종이 AI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가? A: 시장조사분석가, 경영분석가, 금융전문가 등 고숙련 화이트칼라 직종이 가장 높은 AI 노출도를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 직종은 AI 활용 기업에 고용되어 있어 기업 성장 효과도 동시에 받습니다. Q: AI 시대에 근로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A: 연구는 AI가 특정 업무만 대체할 경우 근로자들이 다른 업무로 노력을 재배치할 수 있다고 제시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업무 능력을 갖추고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10 20:51AI 에디터

문체부, 국내외 수사 기관과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대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0일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과 함께 해외에서의 케이-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국내외 수사기관과 콘텐츠업계 관계자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한 '2025 저작권 보호 집행 국제공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늘 회의에서는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 수사기관과 국제형사경찰기구(이하 인터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한일지부), 국내 법집행기관으로는 대전지검(특허부)과 경찰청이 함께한 가운데 케이(K)-콘텐츠의 해외 저작권을 침해한 불법 사이트 접속차단과 수사안건을 심층 논의하고 효과적인 국제공조 수사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아이피티브이(IPTV) 제공업체 아스트로(Astro)와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키다리스튜디오, 문화방송(MBC) 등 콘텐츠업체도 참여해 해외 저작권 침해 실태와 불법유통 대응 정책을 공유하고 현지 접속차단 등 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와 보호원은 2022년 온라인 콘텐츠 보호 국제 세미나를 시작으로 인터폴(I-SOP), 경찰청과 함께 케이-콘텐츠 해외 저작권 침해 범죄에 대한 국제공조 수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케이-콘텐츠 저작권 침해 사범을 검거하기 위한 수사 현안을 매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주요 실적으로, '23년에는 인도네시아 불법 아이피티브이(IPTV) 운영자 등 3명을 검거했고, '24년에는 문체부-경찰청-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인터폴(I-SOP)과 함께 필리핀 현지 합동 검거 작전을 펼쳐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불법 아이피티브이(IPTV) 서비스를 제공한 피의자 1명을 검거했다. '25년 초에는 베트남에서 불법 스트리밍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2명을 검거하고 검찰에 구속 송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한국과 필리핀은 이번 회의에서 저작권 범죄 국제공조 수사 활동과 수사 정보 교류 등 저작권 보호 협력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현안 사건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공동작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하룻밤 사이에 온라인을 통해 국경을 넘나들며 이루어지고 있는 저작권 침해 범죄는 특정 국가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현지 국가 수사기관, 국내 법집행기관, 인터폴(I-SOP),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한일지부)을 비롯해 민간 콘텐츠업계와의 협업까지 이뤄져 긴밀히 협력한다면 K-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제공조 수사망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고, 저작권 침해 범죄를 더욱 효과적으로 막아 낼 수 있을 것으로 문체부 측은 기대했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대한민국 문체부와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생각하고 논의하는 장을 통해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한-필 간 저작권 보호 협력 분야 업무협약, 저작권 침해 범죄자 합동 검거 작전 등 적극적인 국제공조로 해외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6.10 19:42이도원

HPC의 미래를 열다: MiTAC, 'ISC 하이 퍼포먼스 2025'에서 첨단 서버 플랫폼 공개

함부르크, 독일 2025년 6월 10일 /PRNewswire/ -- MiTAC 홀딩스 코퍼레이션(MiTAC Holdings Corp.)(TSE:3706)의 자회사이자 서버 플랫폼 설계 분야의 선도적 제조업체인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MiTAC Computing Technology Corp.)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고성능 컴퓨팅(HPC) 전시회인 'ISC 하이 퍼포먼스 2025(ISC High Performance 2025)' 부스 #A02에서 첨단 서버 플랫폼을 공개한다. AMD EPYC™ 9005 시리즈와 Intel® Xeon® 6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플랫폼들은 인공지능(AI) 컴퓨팅의 구체적 요구사항에 맞춰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 및 확장성을 제공하려는 MiTAC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Intel® Xeon® 6 플랫폼 솔루션: AI 기반 워크로드에 맞춰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의 균형 MiTAC은 현대 데이터 센터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최신 인텔 기반 서버를 소개한다. R2520G6 – AI, 클라우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2U 듀얼 소켓 컴퓨팅 서버다. R2520G6는 최대 8TB DDR5 메모리, PCIe 5.0 x16 슬롯 4개, 유연한 U.2 및 E1.S 저장 옵션을 지원해 데이터 집약적 작업에 확장성이 뛰어난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M2710G6 –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및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를 타깃으로 한 2U 2노드 시스템이다. 각 노드는 최대 128코어를 지원하는 단일 Intel Xeon 6900P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밀도 가상화(high-density virtualization) 및 컨테이너화된 워크로드((containerized workload)의 대규모 배포를 지원한다. G4520G6 – AI 및 HPC를 위한 GPU 가속 컴퓨팅 플랫폼이다. 듀얼 Intel Xeon 6700P 프로세서와 이중 폭(double-width) GPU 슬롯 8개를 탑재해 우수한 병렬 처리 능력을 보여준다. 이 시스템에는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면서도 최대한의 처리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DDR5-6400 RDIMM 슬롯 32개와 80 PLUS 티타늄 등급의 이중 전원 공급 장치가 탑재돼 있다. Intel Xeon 6 아키텍처 기반의 MiTAC 솔루션은 AI 가속기, 초고속 I/O, 전력 효율적 설계를 통합하여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으로 지능형 컴퓨팅의 진화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AMD EPYC™ 9005 시리즈 플랫폼: 지속 가능성을 높인 확장형 컴퓨팅 MiTAC은 AMD EPYC™ 9005 시리즈 프로세서의 와트당 성능 우위를 활용해 AI, HPC,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차세대 에너지 효율(next-generation efficiency)'을 제공한다: TYAN GC68C-B8056 –고밀도 클라우드와 AI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1U 단일 소켓 서버다. DDR5 DIMM 슬롯 24개, 도구 없이도 교체 가능한 2.5인치 NVMe U.2 핫스왑 베이(hot-swap bay) 12개, 최적화된 열 설계를 특징으로 하는 이 플랫폼은 업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성과 높은 컴퓨팅 성능을 자랑한다. M2810Z5 – AMD EPYC 9005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2U 4노드 단일 소켓 시스템이다. DDR5 DIMM 슬롯 12개(노드당 최대 3TB 메모리)가 탑재된 각 노드는 E1.S 드라이브 4개를 지원해 확장 가능한 메모리 및 저장 자원과 함께 고밀도 모듈식 컴퓨팅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는 공간과 전력 효율성을 중시하는 AI 및 HPC 배포에 이상적이다. MiTAC의 AMD 기반 솔루션은 조직이 성능을 타협하지 않고도 데이터 센터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해준다. 지속 가능한 혁신에 대한 MiTAC의 헌신적 노력을 체험할 기회 MiTAC은 ISC 2025에서 차세대 AI와 HPC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데이터 센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지능형 인프라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선보인다. 부스 #A02를 방문하면 MiTAC의 인텔과 AMD 기반 솔루션이 AI,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운영의 미래를 위한 에너지 효율적인 고성능 컴퓨팅을 어떻게 구현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소개 MiTAC 홀딩스의 자회사인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은 1990년대부터 업계에서 쌓아온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포괄적이면서 에너지 효율적인 서버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HPC, 클라우드, AI,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을 전문으로 하며, 기본 구성 요소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성능과 통합이 가장 중요한 시스템과 랙 수준에서도 타협 없는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방법을 사용한다. 품질에 대한 이런 전방위적 노력은 MiTAC 컴퓨팅과 업계 다른 기업들 사이의 차별화 요소다. MiTAC 컴퓨팅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HPC,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고 최적의 성능과 확장성을 보장한다. MiTAC 컴퓨팅은 연구개발(R&D)과 제조에서 글로벌 지원에 이르는 분야에서 확보한 글로벌 입지와 엔드투엔드(end-to-end) 역량을 바탕으로 각 기업만의 특별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설계된 유연한 고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MiTAC 컴퓨팅은 최근 인텔 DSG와 타이안(TYAN) 서버 제품을 통합하고, 최신 AI 및 액체 냉각 발전을 활용해 혁신, 효율성, 신뢰성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기업이 미래의 도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웹사이트: https://www.mitaccomputing.com/

2025.06.10 19:10글로벌뉴스

9.81파크 제주, 스페이스컵 내 카페 섹션 조성

제주 애월에 위치한 9.81파크의 개발사 모노리스(공동대표 김종석, 김나영)가 자체 브랜드 스토어 '스페이스컵(SpaceCup)' 내에 바리스타 챔피언 김사홍의 시그니처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카페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페이스컵은 '우연한 발견, 작은 설렘이 머무는 공간(Where Serendipity Finds a Place)'이라는 슬로건 아래 커피를 중심으로 음악,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굿즈를 큐레이션 해 선보이는 9.81파크 제주의 신규 브랜드다. 스페이스컵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굿즈는 물론 로컬 아티스트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방문객들의 취향과 감각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카페 섹션 오픈을 통해 스페이스컵은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깊이 있게 구현했다.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커피를 매개로 취향을 교류하는 공간으로 설계한 것이다. 특히 모든 메뉴는 국가대표 바리스타 김사홍의 시그니처 레시피로 구성됐다. '커피에 담긴 이야기와 마시는 이의 마음까지 고려한다'는 그의 철학이 스페이스컵의 지향점에 녹아들면서 섬세하면서도 편안한 맛을 구현한다. 대표 메뉴는 '데킬라 에스프레소'와 '유메리카노'가 있다. 데킬라 에스프레소는 데킬라에 소금과 레몬을 곁들이듯, 에스프레소에 라임과 팝핑캔디를 함께 즐기는 음료다. 이는 오직 스페이스컵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유메리카노는 김사홍 바리스타의 시그니처 메뉴로, 유자의 산뜻함과 에스프레소의 깊은 풍미가 어우러져 제주 특유의 감성을 한 잔에 전한다. 이 외에도 고소, 산미, 디카페인 등 다양한 원두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메뉴에는 특별한 스토리가 담겨 있어 마시는 즐거움을 더한다. 스페이스컵은 향후 브랜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확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의류 및 굿즈 라인업을 비롯해 전시와 콜라보레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9.81파크 제주 관계자는 “스페이스컵은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가 아니라 감정을 머무르게 하고 취향을 나누는 브랜드 공간으로 기획했다”며 “익숙한 애월의 카페를 기대했던 제주 여행객들이 이곳에서 예기치 않은 감각과 영감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9.81파크 제주는 IT 기술과 제주의 자연 지형을 결합한 스마트 테마파크다. 제주 애월의 경사진 지형을 활용한 그래비티 레이싱 콘텐츠 'RACE981'을 중심으로 실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액티비티는 물론 즐길 거리와 먹을 거리까지 두루 갖춘 복합 공간으로 제주 관광 코스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025.06.10 17:09안희정

예스24, 이틀째 먹통...알고보니 '해커 협박' 탓

지난 9일 새벽 시작된 인터넷 서점 예스24 홈페이지·앱 먹통 사태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 원인은 랜섬웨어에 의한 해킹 탓으로 드러났다. 그간 회사 측은 서비스 장애 원인에 대해 함구해 왔는데, 오늘에서야 뒤늦게 그 사실을 알렸다. 예스24는 고객과 관계사 피해에 따른 보상안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밝혔는데,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혼란과 불편도 예상된다. 10일 예스24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기존 홈페이지 화면 대신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점검 진행 중”이라며 “해당 시간 동안 서비스 이용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는 안내 메시지만 표시된다. 전날 새벽부터 발생한 홈페이지, 앱 접속 불가 사태가 다음날 오후 4시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먹통 사태로 인해 가수 엔하이픈은 지난 7일부터 예스24에서 진행하고 있던 미니 6집 기념 예스24 오프라인 팬사인회 응모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엔하이픈에 이어 가수 비아이도 전날 오후 8시로 예정된 콘서트 티켓 선예매 일정을 변경했다. 배우 박보검과 가수 에이티즈도 각각 팬미팅과 콘서트의 예매 일정을 연기했다. 콘서트, 팬사인회 예매 뿐만 아니라 뮤지컬 티켓의 경우 예매처를 변경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초 뮤지컬 마리퀴리는 구역과 자석에 따라 놀티켓과 예스24 두 곳에서 티켓을 예매할 수 있었으나 예스24 홈페이지, 앱 접속 불가 사태로 예매처를 놀티켓 단독으로 변경했다. 이틀째에 접어든 예스24의 홈페이지, 앱 먹통 사태는 랜섬웨어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예스24는 전날 오후 KISA에 해킹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예스24는 해커들이 회원 정보 등을 암호화해 해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해커들은 암호화를 풀기 위한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예스24는 입장문을 통해 사과와 함께 “이번 접속 오류는 랜섬웨어로 인한 장애”라며 “전날 새벽 4시경 발생했으며 자사는 사고 발생 직후 보안 강화 조치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당국 신고와 함께 사고 원인 분석, 피해 여부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 회원들의 개인정보는 일체의 유출 및 유실이 없는 점을 확인했다”며 “주문 정보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 역시 정상 보유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예스24는 “접속 오류로 인해 불편을 겪었을 고객들과 관계사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서비스 접속 정상화와 함께 구체적인 피해 범위별 보상안을 전체 공지 및 개별 안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6.10 16:56박서린

[인터뷰] 브로드컴도 탐냈던 SAS, AI 덧입고 기업 가치 ↑…디팍 부사장 "내년엔 상장"

"2026년에는 상장할 겁니다." 한 때 브로드컴 매각설이 돌던 미국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기업 SAS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내년에 반드시 상장의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21년부터 꾸준히 상장 계획을 드러냈으나, 오랜 기간 동안 비상장기업으로 운영됐던 탓에 회계 및 재무 시스템 정비, 내부 통제 시스템 구축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자 상장 시기를 그간 차일피일 미뤄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SAS는 신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 올려 덩치를 키우겠다는 야심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소프트웨어 산업 내 최대 규모 비상장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지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변화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디팍 라마나단 SAS 글로벌 기술 프랙티스 부문 부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5'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50년간 사기업으로 운영됐던 기업 입장에선 상장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며 "현재도 관련 작업이 진행 중으로 내년쯤에는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1976년 설립된 SAS는 데이터 분석 분야의 전통 강자이자 대표적 비상장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포천 500대 기업의 상위 50곳 중 92%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또 대표 솔루션인 데이터 플랫폼 'SAS 바이야(Viya)'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AI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SAS는 지난 2021년 브로드컴에 150억~200억 달러(약 17조~23조원)의 가치를 인정 받아 인수될 뻔 했으나, SAS 공동창업자인 짐 굿나잇과 존 샐의 변심으로 거래가 무산됐다. 이후 보름여 만에 SAS는 IPO 추진 발표를 내놨으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정한 회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다소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장에 계속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리기 위한 사업 확장 움직임에는 거침 없었다. 최신 기술 트렌드에 발 맞춰 새로운 솔루션을 꾸준히 선보였던 상태로, AI 기능과 고급 분석 소프트웨어(SW)·솔루션에 대한 상당 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변화해 왔다. 2019년과 2023년에는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을 고도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AI에 대한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의 투자계획을 각각 발표해 주목 받기도 했다. 그 결과 매년 연매출은 30억 달러(약 3조4천500억원)를 상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설립 이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는 건실한 기업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에이전틱 AI'와 '디지털 트윈', '퀀텀 AI'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며 신규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또 최근 각광 받고 있는 '합성 데이터'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에는 영국 합성 데이터 솔루션 기업 '헤이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디팍 부사장은 "최근 인수한 회사와 연계해 우리가 가진 강력한 통계 분석 플랫폼 위에 합성 데이터를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한 'SAS 데이터 메이커'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며 "합성 데이터가 공공, 금융뿐 아니라 최근에는 디지털 트윈을 도입하려는 제조 산업에서도 각광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합성 데이터를 이용하면 기존 데이터보다 머신러닝(ML) 모델의 정확도를 28%나 높여주는 사례가 나올 정도로 생산 효율성도 높여준다"며 "개인 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개발자에게 쉽게 전달하기 어려운 산업, 기업, 기관 등이 합성 데이터를 적용해 좀 더 정확도 높은 AI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SAS는 올 들어 인간과 AI가 상호작용하며 투명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AI 에이전트'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SAS 바이야'에서 구동되는 'SAS 인텔리전트 디시저닝(SAS Intelligent Decisioning)'에서 AI 에이전트를 설계, 배포,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상태로, 인간 개입이 없이 AI만으로 작동시키려고 하는 다른 기업들의 AI 에이전트와는 운영 원리가 다소 다르다. 디팍 부사장은 "생성형 AI를 기업들이 사용하려고 하지만 결론을 내리는 과정에서 AI가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블랙박스' 상태일 때가 많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AI 에이전틱은 자율적인 의사결정과 윤리적 거버넌스 간 중요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SAS는 각 업무 때마다 어떤 기준으로 의사 결정을 내렸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알아볼 수 있는 '쇼 리니지(Show Lineage)' 기능을 AI 에이전트를 통해 지원해주고 있다. 이는 다른 기업 제품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SAS만의 차별화된 요소다. 디팍 부사장은 "이를 통해 각 과정에서 해당 AI 모델의 알고리즘, 바이어스, 적용 기법 등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모델 카드'를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는 의사 결정에 반영된 로직을 단계별로 검토할 수 있게 된다"며 "이 기능을 활용하며 규제 당국의 감사 대응에도 투명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요 시에는 다른 팀에서 사용한 워크 플로우를 끌어와 재활용하거나,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워크 플로우를 확장할 수도 있다"며 "백지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검증된 의사결정 로직을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 요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외에도 SAS는 최근 '포트나이트' 게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즈와 손잡고 언리얼타임 3차원 창작툴인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사업에도 뛰어 들었다. 제조업체들이 점차 시뮬레이션된 가상 환경에서 새로운 전략을 실험하고 효과적인 방식을 실제 공정에 적용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많이 활용하기 시작한 만큼,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미국 종합 제지 조지아-퍼시픽은 SAS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무인운송차량(AGV) 운용을 포함한 기타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기 위해 나섰다. 그 결과 조지아-퍼시픽은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는 SAS의 AI 및 고급 분석 기술이 잘 적용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SAS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퀀텀 AI에도 승부수를 띄웠다. SAS가 최근 실시한 자체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 이상이 퀀텀 AI에 적극 투자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SAS는 ▲양자 어닐링 시스템을 개발하는 '디웨이브 퀀텀' ▲초전도 기반 양자 컴퓨팅을 선도하는 'IBM' ▲중성 원자 기반 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큐에라 컴퓨팅'과 손 잡고 퀀텀 AI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또 지난 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S 이노베이트 2025' 행사에선 짐 굿나잇 SAS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화상으로 퀀텀 AI와 관련해 대담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MS와는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등을 겨냥해 'SAS 바이야' 플랫폼에 내장된 AI 기반 대화형 어시스턴트인 'SAS 바이야 코파일럿' 출시도 올해 3분기 안에 진행할 예정이다. 굿나잇 CEO는 "MS와 SAS는 양자 AI(quantum AI)에 있어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양자컴퓨팅을 다른 AI 기술에 접목할 경우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디팍 부사장은 "최근 미국 대형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퀀텀 AI로 해결했다"며 "기존 대비 300% 성능이 향상됐고 시간이 97%나 단축됐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고객사들과도 최적화된 프로그램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근 퀀텀 AI 기술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며 "퀀텀 AI 기술에 대해 내부적으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10 16:50장유미

유아이패스 "비즈니스 자동화에 에이전트·RPA 공존 필수"

"한 플랫폼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로봇 프로세스 오토메이션(RPA)이 공존해야 엔터프라이즈 자동화가 완성됩니다. 정적인 업무는 RPA로, 동적인 과업은 에이전트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자동화 전략입니다." 유아이패스 페이란 하오 제품전략부사장은 10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서 열린 '유아이패스 에이전틱 자동화 서밋'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오 부사장은 AI와 RPA가 비즈니스 플랫폼에서 공존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100% 동일 반복 업무에는 롤(role) 기반의 RPA 솔루션이 적합하고, 유연성이 필요한 업무에는 AI 에이전트가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오 부사장은 "헬스케어나 공공기관, 금융 등 정형화된 프로세스가 많은 분야는 아직 RPA를 더 선호하는 편"이라며 "AI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할루시네이션 등 최소한의 오류도 허용돼선 안 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외 유연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엔 AI 에이전트가 적합하다"며 "우리가 에이전트와 RPA를 동시에 갖춘 이중 체계를 플랫폼에 구축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유아이패스는 최근 공개한 '유아이패스 오토메이션 플랫폼' 사업 전략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AI 에이전트와 RPA, 사람을 단일 지능형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차세대 에이전틱 자동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람과 로봇,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기업 효율성을 올리 통합 워크플로 구축을 돕겠단 전략이다. 하오 부사장은 유아이패스가 제조·리테일 분야에 특화된 에이전트 자동화 확장에 나섰다는 점도 알렸다. 제조·리테일 고객이 에이전트를 통해 제품 가격 최적화, 재고 관리를 할 수 있게 돕겠단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근 영국 AI 기업 피크를 인수했다. 그는 "향후 고객 맞춤형 에이전트인 인커스터머 솔루션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에이전트와 로봇, 사람을 결합해 기업 생산성과 운영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에이전틱 자동화의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여러 산업이 에이전틱 자동화를 도입해 생산성과 혁신,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2025.06.10 16:48김미정

"인증서 걱정 끝"…국세청 AI상담센터, '넥스비싸인' 도입

넥스원소프트가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인증 환경 구축과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넥스원소프트는 국세청 AI상담센터에 통합 인증 서비스인 '넥스비싸인'을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넥스비싸인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간편 인증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의 서비스 API를 적용한 클라우드(SaaS) 방식의 통합 인증 서비스다. 전자서명 인증 사업자의 통신 규격이 모두 반영돼 안정적인 통합 인증 중계를 지원하며 다양한 인증 서비스와 연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넥스원소프트는 국세청 AI상담센터 보이는 ARS의 ▲종합소득세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메뉴 등에 보안성·안정성·확장성이 보장되는 통합 인증 서비스 모델을 구현했다. 통합 인증 서비스는 전자 서명과 간편 인증 기능으로 이용자의 인증 행위를 안전하게 관리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인증 환경을 제공한다. 국세청 AI상담센터는 넥스비싸인 도입으로 인증 수단에 인증서를 추가하며 휴대폰 인증만 가능하던 단일 인증 환경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장애 시에도 안정적인 대응 및 연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모든 인증서를 통합으로 제공해 대국민 인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장애인, 고령층 등 특정 인증서에 익숙한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며 이용자 선택권을 보장했다. 국세청 보이는 ARS 종합소득세 납부 시스템은 일반사용자를 비롯해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세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로 행정 및 세금납부 편의성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 등을 향상시켰다. 해당 서비스는 보이는 ARS앱을 다운로드한 후 국세청 ARS 대표번호인 126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넥스원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진행한 이강민 콜게이트 대표는 "양사 간 협약으로 보이는 ARS에 통합 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보안성·신뢰도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증서를 통합 제공하며 사용자의 선택권과 인증 편의성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했으며 이후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스원소프트는 비대면 인증 환경의 범용성을 높이고 사용자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상황에서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넥스비싸인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앱·웹·키오스크 등 다양한 서비스 접점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업 간 협업을 강화하며 통합 인증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넥스비싸인은 간편인증·전자서명·본인확인 세 종류의 비대면 본인인증 기능을 제공해 활용도가 높고 휴대폰 인증, 아이핀, 카드 등 기존 인증수단과 병행해 사용할 수 있어 단일 인증 환경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공공과 민간 영역에 안정적인 인증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4:27한정호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날개 단 NHN…네이티브 전환 대거 수주

NHN클라우드가 공공부문 클라우드 사업을 선도하며 국내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CSP)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 참여하는 7개 기관 중 5곳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은 대국민 디지털서비스의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과 장애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을 민간 CSP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공공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17개 중 9개 기관의 인프라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중 올해 전환 사업이 진행되는 총 7개 기관 중 5개 기관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본격 공급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교통사고 예방 사업 및 교통체계 운영·관리 지원 사업을 관할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국가대중교통정보' ▲대구광역시의 '도서관 통합' 및 '대구 통합예약' ▲국토지리정보 생산·운용·보급, 측량 분야 전반 사업을 담당하는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 위성정보'와 '지각변동 감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영홈쇼핑의 '영업 시스템'을 포함한 5개 기관의 시스템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공급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은 개별 서비스 장애가 전체 서비스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안정성과 기능 개선 필요시 해당 기능만 수정해 자동 배포 가능한 신속성을 보장한다. 또 특정 기능에 부하 발생 시 자동으로 자원을 확장하는 확장성 등 온프레미스 환경 대비 다양한 강점을 갖췄다. 이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완료될 시 국민들은 항시 끊김 없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술력,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보안성,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1:1 기술 지원 등 특장점을 바탕으로 다년간 많은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공급해 온 바 있다. 이런 경험에 기반해 이번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공급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NHN클라우드는 2분기 공고 예정인 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설계 및 전환 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공공 클라우드 시장 강자로서의 기세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공공시장 1위 CSP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며 "정부 주도 AI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내 클라우드 전환·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4:25한정호

SDT, '스마트테크'전에 양자암호화 보안(ORNG)카메라 출품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제14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에서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보안카메라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서울특별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양자과학기술 사업화 및 성장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2025년도 양자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SDT는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연구개발 필요성과 적합성 △기술의 창의성과 차별성 △사업화 목표의 타당성과 시장진출 가능성 등을 KIST로부터 평가받아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SDT가 이번에 공개하는 QRNG(양자난수생성기) 기반 보안카메라는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IP카메라다. 지난 2022년 5월 KIST로부터 기술이전받은 QRNG 기술을 토대로 제품화했다. 현재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및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도청이나 백도어 삽입을 기술적으로 원천 차단한다. 별도 칩을 사용하지 않고도 CMOS(상보형 금속산화물 반도체) 이미지센서의 다크샷 노이즈를 활용해 순수 난수를 생성하기 때문에 해킹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4K 해상도 및 AI 기반 이상행위 탐지 기능과 함께 넓은 공간에서도 빈틈없는 모니터링이 가능한 고성능 PTZ(팬틸트줌) 카메라 특장점까지 담았다. 윤지원 SDT 대표는 “KIST 기술이전 이후 과기부와 경찰청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QRNG 카메라는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올해 필수 인증 취득 완료 후 공공기관과 방산업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3:42박희범

비행기에서 가장 안전한 좌석은 어디일까

항공기 비상착륙이나 이착륙 사고 소식이 뉴스에 보도되면서 일부에선 항공 여행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어떤 이들은 비행기를 탈 때 안전을 높일 수 있는 좌석이나 위치가 있을까 궁금해 하기도 한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항공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행기에서 가장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좌석에 대해 최근 보도했다. 물론, 항공 여행은 가장 안전한 교통 수단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항공학부 청룽 우 교수는 "사망률이 자동차보다 훨씬 낮다"고 밝혔다. 작년 항공운송관리저널(Journal of Air Transport Management)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상업용 항공여행 중 사망할 확률은 비행 1천370만 건 중 1건이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2001~2017년까지 자료에 따르면, 여객기 추락 사고의 약 94%는 생존율이 100%에 달한다. 청룽 우 교수는 비행기 좌석 중 어떤 좌석이 가장 안전한지를 조사한 탄탄한 과학적 연구는 아직 없으나, 과거 비행기 추락 사고 사례와 비행기 설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사고 발생 시 가장 안전한 좌석을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노스다코타 대학 항공안전 연구원 다니엘 크와시 아제쿰은 "모든 것은 충돌 역학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물론 비행기가 완전히 파괴된다면 어디에 있든 상관이 없으나, 예를 들어 비행기가 착륙 시 조종력을 활주로를 이탈하는 등 낮은 에너지와 낮은 충격으로 추락이 발생했다고 가정했을 때 생존을 위해 좌석 위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비행기는 지면에 부딪히면서 두 조각으로 갈라질 수 있으며, 운동 에너지의 상당 부분이 비행기 앞에 집중돼 비행기가 앞으로 쏠리게 된다. 이 경우 비행기 뒷부분이 더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실제 타임지가 2015년 미국 연방항공청(FAA)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행기 뒷쪽 3분의 1 부분이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장소는 비행기 날개 옆이나 가까운 좌석이 꼽혔다. 비행기 중 이 부분은 구조적으로 보강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더 많은 힘을 견딜 수 있다. 또, 이 곳은 비상구와 가까워 비상구 열에 앉아서 다른 사람의 대피를 도와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더 빨리 대피할 수 있다고 우 교수는 밝혔다. 하지만 비행기의 중간 부분인 연료 탱크 아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비행기는 착륙하기 전에 연료 탱크를 비우도록 되어 있지만, 충돌 시 연기를 내뿜거나 불이 붙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90초 이내에 신속히 비행기에서 탈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아제쿰 연구원은 밝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승무원의 안전 지침을 따르는 것 외에도 주변 환경을 잘 살펴야 한다고 우 교수는 밝혔다. 그는 "자신이 어디에 앉는지 확인하라"라며, 가장 가까운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고 연기 때문에 시야가 가려질 경우를 대비해 출구까지 줄을 세어 두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2025.06.10 13:17이정현

애플, 생성형 AI '인텔리전스' 전면 도입…음성비서 시리는 '침묵'

애플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AI 시대 진입을 선언했다. 다만 큰 기대를 모았던 음성비서 '시리'의 AI 업그레이드는 발표되지 않아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애플은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버티노에서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5)를 개최하고 iOS 업데이트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전면 도입…"기기 안에서 구동되는 AI"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전반을 통합하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전면 도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애플 제품에 문맥 기반 요약, 메시지 자동 응답, 이미지 생성, 글쓰기 어시스트 등 기능이 도입되며 모두 기기 내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로 수행된다. 메일 앱에는 이메일 요약과 회신 추천 기능이 추가됐고 알림 기능은 우선순위를 자동 정렬해 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문서 작성 앱에서는 자연어로 작성 중인 글을 요약하거나 톤 변환, 초안 제안 기능 등이 제공된다. 모든 기능은 기본적으로 기기 내에서 처리되며 고사양 작업은 애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를 통해 익명화된 상태로 서버에서 수행된다. 이 과정에서의 개인정보는 익명화 및 안전장치를 통해 보호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AI의 힘을 개인 기기에 통합하면서도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프라이버시 원칙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운영체제 'iOS 26'·시각 UI '리퀴드 글래스' 발표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 26'이다. 애플은은 iOS 19 및 맥OS 19와 같은 시스템 이름을 사용하는 대신 이제 연도에 맞춘 명칭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든 운영체제의 명칭이 iOS 26, 아이패드OS 26, 맥OS 26, 와치OS 26 등으로 개편된다. 특히 iOS 26에는 시스템 전반에 걸쳐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기능이 도입된다. 메시지 앱에는 자동 응답 추천, 예약 발송, 감정 분석 기반의 이모지 추천 기능이 추가되며 메일·캘린더 앱도 AI 기반으로 스케줄 요약 및 문맥 제안이 가능해진다. 사진 앱에는 '탭' 구조가 다시 도입돼 날짜·위치·사람 등 기준별 탐색을 손쉽게 지원한다. 사용자의 감정이 반영된 '무드 앨범' 기능도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애플은 '리퀴드 글래스'라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념도 함께 공개했다. 리퀴드 글래스는 반투명한 유리 질감을 모티브로 한 인터페이스 레이어다. 앱 간 전환, 멀티태스킹, 알림 처리 등에 있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알림센터, 위젯, 멀티태스킹 창에 적용돼 사용자의 시선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도 시각적 일관성을 높인다. 이는 향후 애플 디바이스의 통합 UI를 제공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시리, 또다시 침묵…"더 완성도 높은 고도화 준비" WWDC 2025에서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차세대 시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애플은 시리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하려 해 왔으며 사내 테스트도 일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관련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다. 애플 내부 개발팀 관계자는 "시리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작동하는 음성 인터페이스로 재구성되고 있다"며 "이를 위한 개발 기간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은 행사 기조연설에서 "시리를 더욱 개인화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내년에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이번 발표에서 시리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음성 AI에 대한 완성도와 프라이버시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려는 전략적 접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UC버클리의 케빈 우 교수는 "애플은 프라이버시 중심 기업으로서 음성 AI를 쉽게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세대 시리는 결국 공개될 것이지만 이에 앞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사용자의 신뢰를 먼저 쌓으려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2025.06.10 12:51한정호

SKT 유심교체 막바지...16일까지 全예약자 방문 안내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시행한 희망자 대상 유심 교체가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 오는 16일까지 모든 예약 대기자에 유심 교체를 위한 매장 방문을 안내할 계획이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10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는 16일까지 전체 예약자에 대한 유심 교체 내방 안내 문자 발송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유심 교체 안내 문자를 보냈지만 교체 기한인 1주일 동안 매장에 나오지 않은 예약자가 46만명”이라며 “안내 기한이 끝나고 방문해도 교체를 진행하고 SK텔레콤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 등 관계사 직원까지 업무 지원에 나서는 등 최대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또 “14일까지 유심 190만개가 추가로 입고된다”며 “유심이 순차적으로 들어오고 있기에 교체에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약자 교체가 완료되면 예약하지 않은 사람도 편리하게 매장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0시 기준 유심 교체 누적 가입자 수는 680만 명이다. 전날 17만 명이 유심을 교체하면서, 잔여 예약 대기자는 280만 명으로 줄었다.

2025.06.10 11:47박수형

"AI 자동화 새 기준"…유아이패스, 에이전틱 플랫폼 출시

유아이패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로봇, 사람이 기존보다 손쉽게 협업할 수 있는 자동화 환경을 본격 구현한다. 유아이패스는 10일 광화문 포시즌스 서울에서 '에이전틱 자동화 서밋'을 개최하고 AI 에이전트와 로봇, 사람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에이전틱 자동화를 위한 유아이패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플랫폼의 핵심엔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가 포함된다. 마에스트로는 KPI 기반 모니터링과 프로세스 인텔리전스를 통해 에이전트와 로봇, 사람 간 복잡한 비즈니스 협업을 중앙에서 안전하게 조율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 워크플로를 보장한다. AI가 사전 정의된 가이드라인 안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실시간 취약성 점검과 엄격한 데이터 제어, 통제된 AI 운영 환경을 통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자동화 구현을 돕는다.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는 에이전트 개발 환경도 지원한다. 로우코드부터 고급 개발까지 모두 지원된다. 이에 비즈니스 기술자와 프로그래머 모두 쉽게 에이전트를 설계·배포할 수 있다. 또 '에이전트 빌더'로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사용자 정의도 가능하다. 플랫폼 내 멀티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도 강화됐다. 유아이패스는 랭체인과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부 프레임워크와 통합하고, 구글클라우드와 공동 개발한 '에이전트투에이전트(Agent2Agent)' 프로토콜을 통해 에이전트 간 안전한 통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 내 다양한 AI가 협업하며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새롭게 도입된 IXP(Intelligent Xtraction & Processing) 기능은 대규모 문서 자동화를 지원한다. 보험금이나 대출, 의료 기록 처리 등에서 비정형 데이터 기반 분류와 추출이 가능하다. 이날 유아이패스는 컴퓨터용 유저인터페이스(UI) 에이전트의 비공개 프리뷰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고 인터페이스를 자율적으로 조작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자연어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다. 해당 플랫폼은 올해 1월 비공개 프리뷰를 시작한 후 7만5천회 이상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천 개의 자율·반자율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에 투입되기도 했다. 450개 넘는파트너가 에이전틱 자동화 교육을 수료했고, 수백 건의 고객 사례도 보고됐다. 조의웅 유아이패스코리아 지사장은 "우리는 AI 에이전트 자동화로 사업 전략을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이 에이전틱 자동화를 도입해 생산성과 혁신,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0 11:43김미정

씨이랩 "AI고속도로 최적 파트너···GPU 관리50% 절감"

"우리는 비전모델 130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GPU 관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주는 기술도 갖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AI고속도로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자부합니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GPU 사용을 최적화, 비용을 다이어트해주는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핵심성장 전략이자 1호 공약으로 AI 3대강국을 제시하면서 우리나라도 AI고속도로를 서둘러 깔아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국가경쟁력 강호를 위해 정부가 AI길을 내고 그 위를 혁신 민간기업이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향후 5년간 민관이 100조원을 조성해 GPU 5만개 이상을 확보하고, 전국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AI고속도로를 만들 방침이다. 윤 대표는 씨이랩이 이러한 정부의 AI고속도로에 가장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비전AI(Vision AI) 전문기업이다. AI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근간으로 ▲AI 인프라 ▲비전AI ▲디지털트윈 등 세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HPE, 델(Dell) 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과 파트너십도 맺었다. 특히 대량의 엔비디아 GPU를 클러스터로 연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기술을 확보했다. GPU 운영비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윤 대표는 "내년까지 엔비디아 GPU 수만장을 연결하는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씨이랩은 2016년부터 비전 모델을 개발, 현재 130종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17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산업화 시대의 경부고속도로에 비견되는 'AI고속도로'를 위해 씨이랩은 '아스트라고(AstraGo)'라는 GPU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AI고속도로가) 국가 재정이 대규모로 들어가는 만큼 비용 대비 효율성이 좋은 솔루션을 사용한다면 그만큼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짚었따. 윤 대표는 올 3월 CEO에 선임됐다.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컴퓨터비전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KT 신사업전략실을 거쳐 엔젠바이오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냈다. 엔젠바이오 상장에도 큰 역할을 했다. 기술 전문성과 재무 및 전략 분야에 인사이트를 갖춘 융합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씨이랩은 'Seeing the Unseen' 이라는 슬로건 아래 AI를 통해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Touching the Untouchable' 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AI를 실제 물리환경에 적용하는 피지컬AI(Physical AI)로 새 도약에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VLM(Vision-Language Model)과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물리적 데이터를 연동,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AI를 통해 시뮬레이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래는 윤 대표와 일문일답. -피지컬AI를 강조하고 있는데...... "피지컬AI는 AI모델이 단순히 분석을 넘어 로봇이나 제조설비 등 실제 물리적인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기술 및 시스템을 의미한다. 씨이랩은 디지털트윈과 VLM 기술을 통해 AI를 제조현장과 바이오, 자율주행, 로봇공학 등 실질적인 산업현장에 적용,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오랫동안 비전AI를 해왔다. 비전AI와 피지컬AI의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비전AI는 글로벌 연평균(CAGR) 21.5%로 성장하고 있다. 씨이랩은 비전AI 시장에서 영상분석을 넘어 디지털트윈 및 VLM 융합을 통한 피지컬AI 전문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피지컬AI를 작동하는 핵심 엔진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한 비전AI 솔루션은 '엑스아이바(XAIVA) 와 '비디고(VidiGo)'다. 대규모 제조시설에서 안전장비 착용 및 위험탐지, 초미세 이물탐지, 제품 불량 판정 등에 사용한다. AI기술이 산업현장과 개인 일상에 깊이 스며들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핵심 기술 및 경쟁력 -핵심 제품인 아스트라고(AstraGo)는 어떤 솔루션인가? 기업이나 기관에 어떤 가치를 주나? "AstraGo는 대규모 GPU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GPU 관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준다. 또 머신러닝(ML) 환경을 1분안에 구성해 준다. HPE·델 등과의 호환성도 확보해 확장성이 뛰어나다. AstraGo에는 수많은 GPU를 여러 사람이 쓸 수 있게 도와주거나 여러 대의 GPU를 하나의 목적으로 묶어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했다. GPU 사용 인원이 증가하거나 GPU 수량이 증가해도 GPU 사용 손실 없이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AstraGo 의 클러스터링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수 만장의 GPU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관리 기술을 내년 중 확보, AI GPU 인프라 확대 정책에 대응할 계획이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 사업도 강조하고 있는데... "작년에 우리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컴피턴시(NVIDIA Omniverse Competency) 자격을 획득, 엔비디아 디지털 트윈플랫폼인 '옴니버스(Omniverse)' 판매권을 확보했다.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통해 산업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3D 모델링과 물리엔진 최적화, 시나리오 기반 AI 연동 기술 등 다양한 자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형 반도체 및 제조 라인에 이를 적용, 시뮬레이션 기반 공정 최적화와 안정성 예측에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 외에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도 이를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공급하는 디지털트윈은 '옴니버스' 플랫폼에 우리가 자체 개발한 가상환경 데이터 생성 솔루션 '엑스젠'을 붙인 것으로, 여러 산업현장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다. 씨이랩 디지털트윈 사업은 환경구축을 넘어 우리가 추진하는 피지컬AI 전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로봇 분야와 결합,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물리 데이터와 연계해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주행환경 데이터를 디지털트윈 환경과 연동해 최적의 로봇 이동 경로를 도출할 뿐 아니라 공정 최적화도 구현한다. 디지털트윈 환경 내 물리 엔진 연동을 통해 피지컬AI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고, 이를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자체 개발중인 VLM 기술은 무엇인가? 어떻게 활용하나? "VLM(Vision-Language Model)은 영상을 텍스트로 설명하거나 텍스트 질의에 맞는 영상 장면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씨이랩의 비전AI 솔루션 이름이 '엑스아이바(XAIVA)'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산업내 복잡한 영상 환경에서도 정확한 객체 인식과 맞춤 이벤트 탐지를 구현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율주행, 물류, 제조 현장에 설명형 영상분석을 구현한 코어 VLM(core VLM)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정밀 비전 AI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하겠다." ■ 제품 및 산업 적용 사례 -비전AI 솔루션 '엑스아이바(XAIVA)'의 산업 사용이 늘고 있다. 데이터가 적어도 사용할 수 있다던데... "엑스아이바는 CCTV의 실시간 객체 탐지와 행동 분석으로 건설과 보안 산업에서 대용량의 영상분석이 가능한 AI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주로 제조업에 적용하는데 바이오 분야 경우 엑스아이바를 통해 안전보호구 착용 유무나 이물질 노출과 같은 GMP 위생관리에 활용한다. 화장품 분야에도 적용한다. 화장품 용기의 불량 검출에 사용한다. 산업에 특화한 비전AI(Vision AI) 모델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지난 2017년부터 국방부와 협력해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 연구를 했다. 합성데이터 증강을 통해 데이터가 부족해도 원하는 비전AI 모델을 완성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최근 출시한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 와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 제품에 대해서도 소개해달라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는 바이오 및 GMP(제조품질관리기준) 규제를 적용받는 산업 현장을 위한 AI 품질위생 관리 솔루션이다. 키오스크안에 GPU 장치와 경량화한 AI 모델을 탑재,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 AI 객체 탐지 및 추적 기술을 통해 작업자의 위생복과 움직임 등을 1초 이내로 자동 점검 할 수 있다. 99% 정확도로 현장 효율을 높인다. 특히 온디바이스에 AI모델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저사양 GPU 환경에서도 고성능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 이 점이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의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다. 바이오, 제약 등 GMP 산업에 특화했다. 또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는 반도체 및 첨단 제조 공정 내 품질 검사를 위한 초정밀 AI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반도체 산업의 부품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 정렬 정확도를 0.5 픽셀 이하로 구현했다. 당 330장 이미지 처리와 3ms 이하 초고속 분석 능력을 갖췄다. 품질 정확도와 효율성을 크게 개선해준다. 웨이퍼 전면을 실시간으로 스캔해 미세 오염, 스크래치 등 미세 결함을 99.9% 이상 탐지할 수 있다.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o)'에도 씨이랩의 자체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적용했고, 소량의 데이터 만으로도 고정밀 검사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 국내외 사업성과 -최근 사업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씨이랩은 세 가지 사업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트윈 부문에서는 반도체 제조공정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전년 대비 6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시범사업(PoC)으로 진행한 반도체 분야 디지털트윈 사업이 작년에 본사업으로 전환, 사용하는 공정 라인이 확대됐다. 올해도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AI 시뮬레이션과 물리엔진을 결합한 피지컬AI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AI인프라 부문에서는 작년에 출시한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를 리뉴얼, 올해 괄목할만한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AstraGo 는 기존 제품 대비 클러스터 GPU 관리 기능 등을 대폭 강화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그룹사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비전AI(Vision AI) 부문에서는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와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 두 신제품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재무 및 투자자 관점 -최근 약 180억 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 유상증자 결정의 주요 목적과 향후 성장 전략은? "유상증자는 시장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지금이 투자를 진행하기에 적기로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국가차원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LLM에서 비전AI로의 AI 시장 트렌드 전환,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 수요 증가 등 AI환경 급변에 발맞춰 사업 추진 인력과 기술 내재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 증자에 나섰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VLM·Physical AI 연구개발(R&D) 강화 ▲GPU 클러스터 기반 데이터센터 확장 ▲AstraGo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기술 고도화 ▲해외 파트너십 및 영업망 확대에 집중 투자한다.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와 함께 중장기적인 기술 내재화도 병행한다. 지속적인 기술 검증과 프로젝트 확장으로 복잡한 산업 현장에 맞춤형 AI지원을 제공, 기업의 AI 도입 장벽 단계를 낮추고 실질적인 변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 향후 계획 및 주주 메시지 -향후 5년내 매출 10배 이상을 올리겠다고 했다. 달성가능 한가? 너무 도전적 목표 아닌가? "작년 매출은 90억이었다. 국내외적으로 AI인프라 시장이 큰 폭으로 커질 전망이다. 우리가 보유한 '아스트라고' 솔루션은 가성비가 매우 우수한 AI인프라용 최적화 솔루션이다. 이외에 비전AI 시장 성장과 산업 적용 및 디지털트윈 사업 확장 전략이 효과를 제대로 내면 지금보다 10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주주 및 투자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씨이랩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단위 확장을 통해 비전AI를 넘어 피지컬AI 시대를 여는 글로벌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고객 적용에 방점을 두고, 지속 가능성과 성장을 추구 실질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 상장사는 국민이 주인이다. AI전문 기업으로서 국가에 혜택을 줄 수 있는 걸 고민하고 있다. AI를 통해 우리가 국민한테 줄 수 있는 건 모두가 쉽고 빠르게 GPU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우리가 국내서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5.06.10 11:42방은주

ZTE, '2024 지속 가능성 보고서' 발표…디지털 지능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

선전, 중국 2025년 6월 10일 /PRNewswire/ -- 종합 정보통신기술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ZTE 코퍼레이션(ZTE Corporation, 0763.HK/000063.SZ)이 최근 '2024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로써 회사는 17년 연속으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약속과 그 이행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ZTE Releases Sustainability Report 2024: Empowering a Sustainable Future through Digital Intelligence 새로 발표된 '2024 ZTE 코퍼레이션 지속 가능성 보고서(ZTE Corporation Sustainability Report 2024)'는 ZTE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지속 가능한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회사의 강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과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전 세계 디지털화 물결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ZTE는 '디지털 경제의 선도자(Driver of the Digital Economy)' 역할에 매진하며 두 가지 측면에서 지속 가능성 의제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과학적 탄소 감축 목표를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 면에서 유의미한 진전을 거두고 있고, 다음으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및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쉬즈양(Xu Ziyang) ZTE 집행이사 겸 CEO는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기술 혁명이 일으키는 새로운 물결, 특히 대형 AI 모델과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은 글로벌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시기에 ZTE는 '디지털 경제의 선도자'로서 본연의 목표 달성에 집중하면서 시대의 요구에 응답해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ZTE는 핵심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기초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왔다. 현재 R&D 투자 비중은 영업 수익의 19.81%에 달한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ZTE는 전 세계적으로 9만 3000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중 4만 8000건 이상이 특허로 등록됐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약 5500건의 특허를 출원해 2000건 넘게 등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AI 분야에서도 5000건 이상의 특허 출원을 진행했으며, 이 중 약 절반이 이미 등록되어 강력한 혁신과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기후 변화 도전 대응을 위한 친환경 전략 강화 ZTE는 기술 혁신을 핵심 원동력 삼아 친환경 성장 전략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지능과 지속 가능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하는 게 목적이다. ZTE는 2024년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Based Targets initiative•SBTi)'로부터 단기 1.5°C 목표와 장기 넷제로(탄소 중립) 목표 달성 사실을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 같은 해 ZTE는 'ZTE 넷제로 전략 백서(ZTE Net-Zero Strategy White Paper)'를 발간했다. ZTE는 ▲친환경 기업 운영 ▲친환경 공급망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 ▲친환경 역량 강화라는 4개 분야에서 '친환경 지털 패스(Green Digital Path)'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ZTE는 기후 행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인정받아 권위 있는 CDP A 리스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기후 리더십을 강화했다. 친환경 기업 운영 측면에서는 수년간 이어진 친환경 활동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2024년 기준, 2021년 대비 에너지 효율을 20% 향상시켰으며, 2023년 대비 스코프 1과 2 배출량을 13.4%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통신 제품의 경우 사용 및 유지보수 단계에서 물리적 '탄소배출 집약도(emissions intensity)'를 8.39% 낮췄고, 단말기 제품은 전체 제품 수명 주기 내 절대 배출량을 전년 대비 5.02% 줄였다. ZTE는 2024년에 2023년 대비 스코프 1, 2, 3 탄소 배출량을 1431만 7000톤 감축했다. 친환경 공급망 측면에서는 2024년 '이중 탄소(dual-carbon)' 전략 요구사항을 계약 체결, 현장 감사, 성과 평가 등과 관련된 공급업체 관리 IT 시스템에 통합했다. ZTE는 올해 구매 금액 기준 상위 90% 공급업체 중 86.9%를 차지하는 261개 생산 공급업체에 대해 현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 감사를 실시했다.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 측면에서 ZTE는 800건 이상의 친환경 혁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회사는 모든 제품 카테고리 내 154개 제품에 대한 탄소 발자국 평가를 실시했다. ZTE는 엔드투엔드(end-to-end)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이 연간 100억 kWh 이상의 전력을 절감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인프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 등 최첨단 기술을 전통 산업과 적극적으로 통합해 발전과 배출 감소를 동시에 달성하는 상생의 결과를 실현했다. ZTE는 2000곳 이상의 선도적 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철강, 금속, 전자 제조, 항만, 철도 교통, 광업, 전력 등 18개 산업 분야에서 5G를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친환경 실천을 추진했고, 100건 이상의 혁신적인 응용 사례를 이끌었다. 사람 중심 접근 방식으로 포용적인 사회 육성 ZTE는 기술 리더십을 주도하고 CSR을 이행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왔다. 기술적 우위를 활용해 글로벌 고객에게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전 세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ZTE는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Orange)와 함께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농촌 지역에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는 '시골 지역 통신 인프라 강화(Enhance Rural Area)' 프로젝트에 공동 착수해 외딴 지역에 거주하는 58만 명 이상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을 도왔다. 중국 허난성 안양시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혈액 배송 시스템을 개발해 도시 의료 물류의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하이난에서는 태풍 야기(Yagi)가 불어닥친 동안 위성 단말기를 통해 긴급 통신을 중단 없이 유지했다. ZTE는 사람 중심 철학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전 직원 교육 이수율 100%를 달성했으며,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Management Systems)' 인증 제도를 30개국 사무소에서 시행하고 있다. ZTE는 2024년 농촌 활성화, 교육 지원, 의료와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기 사회 공헌 활동 310건을 실시했다. 직원 자원봉사자 1만 5000명의 공동 노력으로 100만 명 넘는 취약 계층에게 지원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온기를 전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지배구조 강화로 기업 탄력성 제고 시에준시(Xie Junshi) ZTE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보고서에서 "ZTE는 혁신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영의 모든 측면에 ESG 문화를 내재화했다"면서 "디지털 및 지능형 기술을 활용해 자연 및 사회와 조화롭게 공존하는 발전 모델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ZTE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회사의 비전뿐 아니라 세 가지 전략적 기둥(내부 통제, 컴플라이언스, 인재)에 초점을 맞춰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ZTE는 2024년 기업 지배구조 시스템을 새롭게 개편하고, '전략•지속 가능성 위원회(Strategy and Sustainability Committee)'를 설립해 지속 가능한 발전 철학을 회사 전략과 비즈니스 활동에 더욱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ZTE는 기업 리스크 예방 및 관리 측면에서는 새로운 리스크 파악과 대응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 기술이 세계를 급속히 변혁시키면서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침해와 알고리즘 편향과 같은 윤리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광범위하게 커지고 있다. 이러한 도전 과제에 선제적으로 맞서기 위해 ZTE는 2024년 '과학기술 윤리 위원회(Science and Technology Ethics Committee)'를 설립해 조직 차원에서 윤리적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또한 AI 관련 연구개발(R&) 프로젝트를 개별적으로 검토하고 평가하기 위한 기술 윤리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AI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고 포용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애쓰고 있다. ZTE는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와 글로벌 지속 가능성 지원 이니셔티브(Global Enabling Sustainability Initiative)의 회원사이자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ITU)이 주도한 파트너2커넥트(Partner2Connect•P2C) 디지털 연합의 주요 참여자이자 선구자로서, 우수한 지속 가능성 실천으로 전 세계 권위 있는 기관과 평가 기관으로부터 광범위한 인정을 받았다. ZTE는 2024년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 우수한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아 골드 메달(Gold Medal)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S&P 글로벌(S&P Global)의 '2024 지속 가능성 연감(Sustainability Yearbook 2024)(중국판)'에 선정되어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 타이틀을 수여받았다. 이 외에도 2024 '포브스 차이나(Forbes China)' 선정 ESG 5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 인터넷 대회 특별공헌상(World Internet Conference Distinguished Contribution Award)'도 수상했다. 또한 ZTE는 BDO ESG 어워드 2개 부문 상을 수상했으며, '링크드인 모스트인 어워드 – 글로벌 인재 유치 우수 고용주상(LinkedIn MostIn Awards – Global Talent Magnet Employer)'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ZTE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국제 협력을 통해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United Nation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노력에 디지털 활력을 불어넣으며, 더 친환경적이고 포용적이면서 탄력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갈 계획이다. ZTE ' 2024 지속 가능성 보고서'는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https://www.zte.com.cn/content/dam/zte-site/investorrelations/en_announcement/ZTE_Sustainability_Report_2024_EN.pdf 아래 ZTE 지속 가능성 웹사이트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해 ZTE의 최신 약속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zte.com.cn/global/about/sustainability.html 미디어 문의 ZTE 코퍼레이션홍보부이메일: ZTE.press.release@zte.com.cn

2025.06.10 11:10글로벌뉴스

현대차, 수소차 '넥쏘' 7년만 완전변경…판매 개시

현대자동차가 10일 '디 올 뉴 넥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FCEV) 넥쏘는 2018년 3월 첫 출시 이후 7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비전과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차세대 승용 수소전기차다. 넥쏘는 ▲도심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단단하고 세련된 미래지향적 스타일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넥쏘는 기존에 운영하던 단일 트림을 3개 트림으로 확대 운영하며, 판매가격은 ▲익스클루시브 7천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천928만원 ▲프레스티지 8천345만원이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2천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원 ~ 1천500만원 가량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시작가격 기준 약 3천894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넥쏘 판매 개시와 함께 구매 및 유지비 지원,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넥쏘 에브리케어'를 제공한다. 넥쏘를 구매할 때 ▲2년 간 수소충전비를 최대 55%까지 지원해주는 '수소충전비 지원 혜택'(월 기준 최대 5.5만원 상당) ▲기존 넥쏘 인증중고차 판매 후 신형 넥쏘 구매 고객에게 300만원 할인을 지원해주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넥쏘를 탈 때 기준으로 ▲수소 잔량 부족 시 100km까지 견인을 돕는 '긴급 딜리버리'(5년간 연 2회) ▲15종 검사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인 '블루안심점검'(8년간 연 1회) ▲일반 부품 3년 6만km, 수소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km '보증 수리' 등을 준비했다. 중고차 판매시점에도 ▲출고 후 3년 내 구매가의 최대 68% 수준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달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넥쏘는 150kW급의 전동모터가 탑재됐다. 수소전기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출력은 94kW로, 고전압배터리의 출력은 80kW로 키워 0km/h부터 100km/h까지 7.8초만에 도달하는 동력성능을 갖췄다. 수소 저장탱크는 고성능 복합소재를 적용해 수소 저장량을 6.69kg까지 증대시켰다. 넥쏘는 5분 내외 충전시간으로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넥쏘에 전방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하고, 핫스탬핑 및 고강도 소재 적용을 대폭 확대하는 등 차체구조를 더욱 강건화해 최고 수준의 충돌안전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9에어백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안전을 위한 보조기능을 폭넓게 탑재했다. 현대차는 넥쏘에 전국 214개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 기능을 적용했다. 루트 플래너는 현재의 수소 잔량을 기준으로 고객이 설정한 목적지까지 주행가능 여부를 판단해 ▲수소충전소의 운영 여부 ▲대기차량 현황 ▲충전 가능여부 확인 등 실시간 정보에 기반한 충전 스트레스 없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안내해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7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넥쏘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넥쏘와 함께하는 모든 경험을 책임질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은 수소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0 11:05김윤희

[1분건강] 폐암은 남의 일?…폐는 아파도 말 못합니다

폐암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진단 노력이 필요하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질병이다. 폐암은 폐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으로, 호흡을 방해하고 혈액을 통해 간‧뼈‧신장‧뇌 등 전신으로 전이될 수 있다. 폐는 감각신경이 없어 폐 내부가 손상돼도 통증이 없고 4기가 되어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려워 병을 키우게 된다. 더러 기침‧호흡곤란‧흉통‧객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가볍게 여겨 지나치는 사례가 많아 조기 발견율은 20%에 불과하다. 폐암 환자의 80% 이상은 암이 한참 진행된 3, 4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국가암등록에 따르면, 폐암은 지난 2022년 기준 갑상선암과 대장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남성은 전체 암 환자 14만7천468명 가운데 2만1천646명, 여성은 13만4천579명 중 1만667명이 폐암으로 남성이 거의 2배 이상 많았고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폐암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폐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폐 자체에 생기는 원발성 폐암과 다른 부위로 전이된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폐암은 암세포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폐암 환자 10명 중 8명이 비소세포폐암이다. 비소세포폐암은 성장 속도가 느려 초기에는 수술로 완치시킬 수 있다. 그렇지만 전조증상이 없는 폐암 특성상 조기 진단이 어려워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치료에 성공해도 재발 확률이 높다. 폐암의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 가까이 높다. 담배는 50가지 이상의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폐암의 70%가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간접흡연과 요리할 때 발생하는 조리흄‧대기오염‧미세먼지‧라돈‧석면‧비석 등의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유전적인 요인도 높아 폐암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률은 2~3배 증가한다. 폐암 초기에는 수술로 병변과 전이된 주변부를 절제하면 완치율이 높다. 때문에 자각증상으로 발견이 어렵다면 꾸준한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현재 국가에서는 만 55세 이상 연령대에서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에서 매년 저선량CT를 권고하고 있다. 저선량 CT는 2017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폐암 검진 시범사업에 활용되는 검사법이다. 대한폐암학회는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율을 68.4%라고 밝혔다. 흡연자라면 금연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금연하면 약 5년째부터 폐암 발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해 15년 정도 금연하면 비흡연자의 1.5배~2배로 줄일 수 있다.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과 호흡기 강화를 위한 유산소 운동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민주원 전문의는 “폐암은 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는 사례가 많아 사망률이 높고 5년 생존율이 낮은 편”이라며 “수술 후에도 5~10년 유병자에서 10~15년으로 가면서 생존율이 36% 줄고, 20년 초과 시는 88%로 줄어들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30년 동안 5년 생존율이 3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라며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면 예후가 좋아 장기간 흡연을 해왔거나 평소 폐가 좋지 않고,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다면 검진을 생활화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2025.06.10 10:42김양균

사람들이 편향된 이유..."질문이 문제였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구글이나 챗GPT 같은 검색엔진과 AI 챗봇을 사용할 때, 자신도 모르게 기존 신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질문을 던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씨넷은 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질문 프레이밍 자체가 AI의 응답을 편향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용자는 다양한 관점보다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 반복해서 접하게 되는 구조에 갇힐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최근 실린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해당 연구는 미국 툴레인대학교의 유지나 렁(Eugina Leung) 조교수가 주도했으며, 렁 교수는 검색 질문의 틀과 AI 응답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렁 교수는 “사람들은 구글이든 챗GPT든 정보를 찾을 때 이미 자신이 믿고 있는 바를 반영한 검색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매일 아침 커피 두 잔을 즐기는 사람은 '커피의 건강상 이점' 같은 긍정적인 질문을 입력하고, 반대로 커피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은 '커피는 해로운가'라는 식의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같은 주제를 검색하더라도 질문의 방식이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의 기존 인식을 굳혀버릴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1만 명 가까운 참가자를 대상으로 카페인, 유가, 범죄율, 코로나19, 원자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21개의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구글과 챗GPT, 연구진이 설계한 자체 검색엔진 등을 통해 정보를 탐색하게 했고, 사용자의 질문 방식과 AI의 응답 방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좁은 검색 효과(narrow search effect)'가 확인됐다. 사람들은 자신의 관점을 반영한 질문을 던졌고, 챗봇과 검색엔진은 해당 질문에 '맞춤형 정답'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많은 사용자가 자신이 처음부터 믿었던 내용을 더 확신하게 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렁 교수는 “사람들이 스스로 질문을 잘못하고 있다는 자각 없이 AI의 확신에 찬 응답을 받아들이다 보면, 정보의 편식이 심해진다”며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인 만큼,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I가 항상 사용자의 믿음을 강화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실험 중 일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챗봇'을 사용하게 했고, 이 경우 신념이 실제로 바뀌는 경향이 더 컸다. 렁 교수는 “모든 상황에서 AI가 넓은 검색 결과를 제공할 필요는 없지만, 사용자가 다양한 시각을 원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보고서에서는 질문을 더 잘하는 세 가지 방법도 제시됐다. 첫째, 질문을 구체적으로 하라. 예를 들어 '이 회사 주식이 좋은가?'보다 '이 회사 주식의 최근 수익률은 어떤가?'처럼 중립적이고 명확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유도한다. 둘째, 다양한 시각을 요청하라. 챗봇에 한 가지 관점만 묻기보다 여러 입장과 그에 따른 근거를 요청하면 더 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제 실험에서도 연구진이 챗GPT에 다양한 의견을 요청하자, 응답의 폭이 넓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셋째, 질문을 계속 던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렁 교수는 “후속 질문이 항상 효과적인 건 아니며, 오히려 편향된 정보에 더 깊이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렁 교수는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기반해 응답하기 때문에, 더 나은 정보를 원한다면 먼저 더 나은 질문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AI 추천 알고리즘의 발달로 사회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스로 포용성을 되돌아보자는 취지의 '포용성 회복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기울어진 알고리즘을 리부트 하라"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이달 30일까지 계속된다. 나의 정치·젠더·종교·세대 성향을 MBTI처럼 간단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파악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상대가 나와 '다름'을 이해하며 포용을 실천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자신의 성향 결과를 켐페인 페이지에 올리고, 포용 실천을 위한 '한 줄 다짐'을 댓글로 남기면 자동으로 경품 이벤트에 응모된다. 또 SNS에 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URL을 공유하면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애플워치10 ▲에어팟 프로2 ▲에어팟4 등 인기 애플 제품은 물론,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위 이미지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캠페인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2025.06.10 10:26안희정

"플렉스튜디오, 제조·건설·기계 등 여러 산업 디지털전환 첫 걸음"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 대표 권영범)가 2023년 9월 서울 코엑스에서 '기업문화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영림원은 로우코드(low code) 기반 개발플랫폼 '플렉스튜디오(Flextudio)'를 공개, 시선을 모았다. '플렉스튜디오'는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에서 출발했다. 지금은 아니다. PC와 태블릿 등 여러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앱 개발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플렉스튜디오'를 이용하면 기업용 앱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구축, 배포, 유지보수도 가능하다. 특히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베이스(DB) 등 기업이 현재 쓰고 있는 기업용 SW와도 유연한 연동이 가능하다. "플렉스튜디오로 만든 앱을 통해 매일 1만명 이상이 업무 처리 최근 서울 강서구 양천로 사무실에서 만난 권오림 영림원 플렉스튜디오 총괄본부장은 "플렉스튜디오를 기반으로 만든 앱을 통해 매일 1만명 이상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또 4000여 기업 및 개인, 학생 등이 플렉스튜디오에 개발환경(워크스페이스) 계정을 생성해 앱 개발을 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플렉스튜디오에 대해 권 본부장은 "다양한 디바이스에 최적화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누구나 만들 수 있게 돕는 국내 유일의 기업 특화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플랫폼"이라면서 "플렉스튜디오가 주력하는 고객층은 디지털전환(DX)을 추구하는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지나면서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법으로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이 각광 받고 있다. 권 대표는 DX와 AX에 이어 FX(플렉스튜디오화)로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테스트,배포, 유지보수 환경을 혁신하라고 강조했다. "현장 중심 수작업이나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안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이 도입하면 큰 효과를 본다"면서 "특히 건설, 제조, 도소매 유통과 같이 ERP나 기존 데이터 인프라는 보유하고 있지만 현장 환경에서 업무 디지털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조직이 플렉스튜디오를 도입하면 좋다"고 짚었다. '플렉스튜디오' 도입 대표 고객사 중 하나가 탄탄한 건설 프로젝트 관리기업으로 유명한 한미글로벌이다. 이 회사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많은 하자 정보를 엑셀로 관리, 기존엔 여러 불편이 있었다. 이를 '플렉스튜디오'를 도입해 해결했다. "특히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은 현장에서는 실시간 입력이 어렵다. 이에 한미글로벌 직원 대부분이 정보를 사무실로 복귀한 후 수작업으로 정리했었다. 시간과 정확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글로벌은 처음엔 외산 로우코드 툴인 마이크로소프트 '파워앱스'로 하자관리 앱 개발을 시도했다. 하지만 국내 사용자 환경에 맞지 않는 UI/UX 문제와 커스터마이징 한계에 직면했고, 다른 로우코드 솔루션을 찾던 중 플렉스튜디오를 도입,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 개발자가 아닌 총무 담당자가 두달 반만에 직접 애플리케이션 개발 특히 한미글로벌 사례에서 흥미로운 점은 개발을 주도한 사람이 개발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개발에 관심이 큰 총무 담당자가 주도했다. 이 담당자는 플렉스튜디오 개발 교육을 이틀 받은 후 두달 반만에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권 본부장은 "건설 현장은 통신상태가 원활하지 않다. 오프라인 상태에서 사진과 데이터를 업로드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이들 기능을 추가로 고도화해 플렉스튜디오를 제공했다"면서 "건설 뿐 아니라 데이터 통신이 어려운 선박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도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과 함께 우리나라 접착제 역사를 열어온 오공도 플렉스튜디오의 '베스트 프랙티스' 중 하나다. 오공은 전국 3000여 개 철물점과 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도매유통을 수십 년째 운영하고 있다. 수많은 거래처에서 전화로 주문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환경 속에서 실수와 중복 업무가 있곤 했다. 이에, 오공은 처음엔 일반 쇼핑몰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화를 시도하려했지만, 기존 주문처리 업무 방식에 맞춘 커스터마이징과 ERP 연동이 어려워 결국 '플렉스튜디오' 도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영림원은 오공을 위해 '플렉스튜디오'에 주문부터 ERP 등록까지 전체 업무 흐름을 반자동화할 수 있게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별 단가, 여신 한도, 재고 정보 등을 자동으로 연동한 주문 체계도 구현, 제공했다. 특히 오랫동안 철물점을 운영해온 디지털에 익숙치 않은 고객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게 일반 쇼핑몰 수준의 편리하고 직관적인 UI와 UX를 구현,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기본적으로 '플렉스튜디오'는 로우코드(low code) 도구다. 개발이 아예 필요하지 않은 노코드(no code) 와는 맥을 달리한다. 권 본부장은 "범용성이 높고 주니어 개발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개발의 많은 부분을 시각적인 UI로 진행한다. 더 고도의 기능을 구현할 때는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활용해 커스터마이징을 유려하게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면서 "이 때문에 전산 인력이 부족하거나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플렉스튜디오는 좋은 선택이다"고 밝혔다. 플렉스튜디오는 업무환경에 맞는 여러 템플릿도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가 직접 처음부터 개발하거나 디자인할 필요가 없다. 설비점검, 식수관리, 영업활동 관리 등 여러 업무들의 표준화된 템플릿을 활용해 고객사는 70% 완성된 상태에서 개발을 시작하고, 남은 30%만 자사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면 된다고 권 본부장은 덧붙였다. 플렉스튜디오는 올해 한단계 더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권 본부장은 "다양한 업종의 레퍼런스 확보에 전략적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초기에는 플랫폼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가입자 수를 지표로 삼았지만 최근에는 실제 사용료를 지불하며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기업 확보를 중요한 지표로 변경했다"면서 "다양한 고객들의 VoC(Voice of Customers)를 반영해 업무 템플릿을 확장하고 표준화해 더 많은 기업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플렉스튜디오'는 기계설비 분야 업무도 혁신할 수 있다. 이에, 영림원은 지난 4월 전통적인 IT 전시회가 아닌 '기계설비전시회'에도 참가해 플렉스튜디오를 소개했다. 현장 설비 및 유지관리 실무자들과 직접 대면해 플렉스튜디오가 실제 업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를 실증한 자리였다. 권 본부장은 "IT 비전문가 중심의 산업도 앱으로 업무를 개선하는 흐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을 당시 얻었다"면서 "현장 중심 요구를 반영한 기능 고도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플렉스튜디오는 앞으로도 이런 현장 접점의 실증 경험을 기반으로 산업군을 넓혀가는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시장 빠르게 성장...외산 솔루션보다 가성비 우수" '플렉스튜디오'같은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시장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들이 이 분야에 진출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로우코드 시장은 지난 2021년 63억 달러에서 2024년 124억 달러로 성장한 것으로 예측됐다.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개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SW 시장은 통상 세계 SW시장의 약 1%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를 감안하면 국내 로우코드 시장 규모는 약 1.24억 달러(한화 약 1680억 원)쯤 된다. 이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기업은 아웃시템즈(Outsystems), 맨딕스(Mendix), 마이크로소프트 파워앱스(Microsoft Power Apps), 서비스나우(ServiceNow) 등이 있다. 와중에 로우코드 시장은 바이브코딩 등 다양한 AI코딩이 등장하면서 격변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류 속에 '플렉스튜디오'가 어떤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지에 대해 권 본부장은 "최근 바이브코딩을 비롯해 다양한 생성형 AI 기반 코딩 툴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기술은 버튼 하나를 누르면 화면 구성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등 개발의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도구들이 다루는 영역은 주로 프론트엔드에 집중돼 있다. 실제 기업 시스템에 필요한 데이터 연동이나 백엔드 로직 구성까지 포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에서 사용하는 앱은 단순히 '보여지는 화면'을 넘어 고객 데이터, 주문 내역, 재고, 여신, 프로젝트 이력 등 복잡한 데이터를 안전하고 맥락에 맞게 다뤄야 하는 구조를 가진다면서 "중요한 건 '어디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어떻게 불러오는가'다. 이 지점에서 로우코드 플랫폼은 AI 코딩 도구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플렉스튜디오'는 단순히 UI 조립 툴이 아니다. 기존 ERP, CRM, 데이터베이스와 실제로 연동하며 업무 흐름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실무형 로우코드 플랫폼"이라면서 "마이SQL(MySQL), 오라클,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같은 DB 연동은 물론 API 연동, 파일 업로드, 사용자 권한 제어도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AI 코딩이 '코드를 빠르게 만들어주는 기술'이라면, 로우코드는 '업무 시스템을 지속 가능하게 구성하는 기술이라면서 "'플렉스튜디오'는 이 차이를 명확히 인식, 기업의 데이터 자산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실전형 앱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로우코드 툴도 외산이 강세지만 '플렉스튜디오'는 외산 솔루션 대비 여러 강점이 있다. 첫째,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시나리오 기반의 로우코드 방식으로 업무 흐름이나 기능이 바뀔 때마다 신속하게 앱을 수정하고 배포할 수 있다. 고객 요구나 시장 변화에 민첩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기업들에게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바꾸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조는 매우 중요한 경쟁력이다. 둘째, 국내 기업 환경에 특화한 커스터마이징 역량이다. '플렉스튜디오'는 지난 30년간 국내 ERP 시장을 선도해 온 영림원소프트랩의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복합적인 업무 흐름을 깊이 있게 잘 이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이 실제 겪는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 시나리오를 보다 정밀하게 설계하고 구현했다. 한국어 기반 개발 환경과 국내 실무 맥락에 맞춘 기술지원 및 콘텐츠 구성도 특장점이다. 셋째, 구축형(On-Premise)과 서버리스 클라우드 구조를 모두 지원하는 유연한 운영 방식을 갖췄다. 자체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을 위한 설치형 모델부터 인프라 관리 부담이 적은 서버리스 기반의 SaaS까지 모두 제공한다. 권 본부장은 "기업의 IT 운영 환경과 보안 요구사항에 맞춰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도입 초기의 진입장벽은 낮추고 운영 단계에서는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현장은 DX를 어디서부터 해야할 지 몰라...플렉스튜디오가 좋은 대안" 기업이 DX와 AX를 추구해야 한다는 건 익숙한 말이 됐지만 막상 기업 현장은 여전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상황이다. 권 본부장은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DX)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다"면서 "플렉스튜디오는 이런 기업들에게 현실적인 출발선을 제시하고 싶다. '플렉스튜디오'는 단순한 앱 제작 툴이 아니다. 기존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외부 솔루션과 유연히 연동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기업이 기존 자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DX를 이어갈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거나 수 억원 규모의 IT 프로젝트를 기획하지 않아도 지금 당장 불편한 업무 흐름 하나부터 바꿀 수 있다. 이 지점을 우리는 DX 시작이라고 본다. 일하는 방식이 조금씩 바뀌고, 그 변화가 누적되는 구조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진정한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여전히 엑셀로 작업하는 수작업 환경과 상당수 메신저로 처리하고 문서화해야 하는 업무 등 현장의 반복되고 표준화하지 않은 작업들이 DX의 진입지점이라는 것이다. 실제 플렉스튜디오는 이런 반복적이고 예외가 많은 업무들을 비용과 시간 부담 없이 앱으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한다. "디지털전환 시작점이 어디인지 막막한 기업일수록, 플렉스튜디오가 가장 현실적인 첫 걸음을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권 본부장은 역설했다. 실제 '플렉스튜디오'가 생각하는 디지털 전환(DX) 핵심은 현장에서 작동하는 방식의 변화다. 권 대표는 "우리는 DX를 '기술 도입' 자체로 보지 않는다. 실제 일하는 사람들의 흐름을 바꾸고, 그 변화가 반복 가능하도록 만드는 일이 DX의 본질이라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많은 기업이 플렉스튜디오를 도입했다면서 "잘 될 것이라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시스템을 표준화한 프로세스에 기반해 설계하는 반면, 현장은 수많은 예외 상황과 비정형적인 맥락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라면서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문서, 전화, 메신저로 흘러가는 비공식적 업무 흐름이 존재하며, 외부적으로는 고객 요구, 현장의 특수 조건, 협력사와의 협의사항 등이 시스템 밖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만든다. 이러한 예외적인 요소들까지 담아내지 못하면 아무리 고도화한 시스템도 실제 업무에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채 형식적인 변화에 머무르게 된다"고 진단했다. 권 본부장은 "우리는 DX를 '정답'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현장의 예외를 표준화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보수 가능한 구조로 만드는 과정이라 본다"면서 "기존 ERP, 데이터베이스, 외부 시스템과 연결하는 앱을 손쉽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무 변화에 따라 직접 수정하고 진화시킬 수 있는 플랫폼 구조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플렉스튜디오가 말하는 DX는 기술이 아닌 일하는 방식의 전환이다. 그 전환이 실무자에게 실제로 체감될 수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 이것이 플렉스튜디오가 지향하는 실행 가능한, 지속 가능한 DX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0 10:21방은주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브로드컴과 HBM3E 12단 공급 추진…ASIC서 기회 포착

메타의 공격적 AI 인재 사냥, 핵심은 '데이터 전쟁'

입점하면 서로 이득…유통가, ‘올다무’ 유치 경쟁 치열

새정부 독자AI 구축 의지...통신사, 자체 AI 모델 공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