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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인증판매 ◆ 문의텔레 TWAY010 ◆ 010가입인증대행 휴대폰 없는 사람 본인인증,iCC'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4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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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산업 "설립 20년···특수보안 장비 선두기업 우뚝"

엑스레이 수화물 검색, 마약·폭발물 검색 등 특수 보안장비 전문업체로 입지를 굳힌 이레산업이 22일로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2004년 11월 22일 금호타운 오피스텔에서 처음 시작한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의 모든 경기장과 선수촌에 특수 보안 장비를 공급, 총괄 운영을 맡으며 이름을 떨쳤다. 현 방두영 이레산업 대표는 항공정비사를 꿈꾸다 창업주인 부친의 갑작스런 타계로 회사를 승계받았고, 2014년 11월 단독 대표가 됐다. 대표 초창기에는 회사 통장 잔고가 바닥나고 사기꾼 유혹과 부친 동료 배신 등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잘 극복, 특수보안 분야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대표를 맡은 이후 이레산업은 지난 10년간 관공소, 공항, 항만, 청사, 법원 등 300여 장소에 보안 장비를 공급했다. 새로운 고객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보안분야 전문 매체인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가 진행한 보안 분야 가장 선호하는 공급기업(벤더) 조사에서 검색장비 분야 기업에서 이레산업이 1위(22.0%)를 차지하기도 했다. 방두영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자사의 주력 제품(X-ray 수하물검색기)의 타사 대비 차별점에 대해 "극한 환경(영하30도)에서도 장비가 잘 작동한다. 기술사무소가 여러나라에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하며 긴급한 부분은 우리가 직접 수리를 한다"고 들려줬다. 이레산업은 수입해 공급하고 있는 특수보안장비 외에 ▲문형금속탐지기 ▲폭발물마약흔적탐지기 ▲스피드게이트 ▲습식청소차 ▲보안로봇 ▲전신검색기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문형금속탐지기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빠른 유지보수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곳에 납품하고 있다. '폭발물마약흔적탐지기'는 독일 브루커(Bruker)사의 마약폭발물흔적탐지 제품을 7년간 독점으로 납품, 유지보수 하고 있다. 현재 유럽공항과 많은 중요 시설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방 대표는 "2018년이후 이레산업을 통해 납품하고 있는데 마약범을 잡는데 기여하는 등 대한민국 국가 안전과 시민 안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반색했다. '스피드게이트'는 다양한 관광서 등에 설치, 직원 안전 보장에 한 몫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에서 들여와 공급하고 있는 '보안로봇'은 인건비가 중요해지면서 점차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레산업은 옷 안에 숨겨진 물질을 검색해 안전을 보장해주는 전신검색기와 보다 안전하게 청소를 할 수 있는 습식청소차도 공급하고 있다. 이들 6개 제품 외에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차량검색기다. 방 대표는 "차량의 어느 부분이 용접된 적이 있는지를 체크할 수 있다"면서 "전기차량 배터리의 불량을 체크할 수도 있고 차량에 숨긴 테러용품들도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방 대표와 일문일답. 방 대표는 "외산 하드웨어를 주력으로 유통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쪽도 같이 연계해 공급하기 위해 제품들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에서 2022년말 열린 '2022 KIBA서울 송년의밤' 행사에서 서울 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받았고, 가수 인순이가 운영하고 있는 중학교 과정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해밀학교'(강원도 홍천 소재)에 교육지원금을 후원하는 등 틈만날때마다 '플로잉(재능과 재물을 외부로 흘려보내는 것)'하고 있다. -이레산업은 어떤 회사인가 "한국의 보안 및 안전을 20년간 책임지고 있는 회사다. 폭넓은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보안기업이기도 하다." -이레산업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던데... "직원들과의, 직원들끼리의 '케미'다. 서로 '케미'가 잘 맞아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난다. 긍정적인 분위기로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임은 물론 '나'와 '혼자'가 아닌 '우리'와 '함께' 개념으로 모두가 맡은 일을 성실히하며 좋은 결과물을 많이 만들고 있다. 좋은 사람들끼리 모여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레산업의 캐시카우 제품은? "미국 아스트로피직스(Astrophysics)사의 X레이 수하물검색기다. 이 제품을 지난 20년간 독점적으로 납품하며 유지보수하고 있다. 우리의 제일 큰 레퍼런스는 2018년 2월 국내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이다. 우리 경쟁사는 이런 국가의 큰 행사를 레퍼런스로 갖고 있지 않다. 우리 제품은 영하 30도로 떨어지는 열악한 외부환경에도 X-ray 검색기가 잘 작동했고, 보안문제 없이 행사를 잘 끝냈다. 이후 미국 Astrophysics사의 제품 판매가 세계적으로 증가했고, 제품 성능을 인정받아 미국 국경지대에도 설치됐다. 우리가 공급한 제품은 국내 관공소, 공항, 항만, 청사, 법원 등 다양한 곳에 설치돼 있다. 이레산업 역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국내 판매량이 증가했다. 우리에게 맡겨주면 그 곳의 보안을 안전을 완벽히 지켜준다." -지난 2018년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총괄 보안을 맡았다 "2018년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이어 개최한 동계패럴림픽대회에 보안장비 납품 뿐 아니라 상태 점검과 운영까지 맡아 진행했다.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기위해 미국 본사 직원들과 우리 직원들이 여러 차례 사전답사를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큰 추위에도 문제없이 작동했다. 사전 점검과 준비로 한달이라는 시간안에 X-ray 250대, 금속탐지기 450대, 휴대용 900대, 마약폭발물탐지기 2대를 전 경기장 선수촌 VIP라인에 구축하고 운영하는 타이트한 일정이였지만 밤낮을 안가리고 수행, 무사히 마쳤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장비 공급 당시 에피소드도 많았다던데 "그렇다. 입찰공고 당시 해외 본사와 금액 조율을 하고 입찰에 응해 수주했다. 그런데 떨어진 업체가 현금으로 수 억원을 줄테니 우리보고 평창동계올림픽 사업에서 빠지라고 했다. 이걸 거절하자 그 업체는 우리 회사가 경험도 없고 검증된 장비도 아니라며 흑색 선전을 해 우리가 아주 곤란했다. 그래서 내가 직접 조직위 보안 위원들에게 문제없이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안심시켰고,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며 딱 한 달만에 전 경기장과 선수촌에 엑스레이, 금속탐지기, 마약폭발물 총 1500여대를 현장에 배치했다. 두 달 안에 세팅은 물론 운영 교육도 함께 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였지만 성공적으로 완벽히 마무리했다. 아이러니하게 당시 우리를 비방하던 그 회사는 지금은 없어졌다." -현재는 외산 하드웨어 유통이 주력사업인데, 소프트웨어나 자체 개발품에 대한 계획이나 생각은? "하드웨어가 주력이지만 소프트웨어도 같이 연계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또 우리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제품도 연구 및 테스트중이다." -지난 11월 20일이 설립 20주년이였다. 그동안 힘들거나 보람된 일이 많았을 것 같다 "지난 20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는 점점 단단한 회사가 돼가고 있다. 믿음직한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어 발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동안 가장 보람된 일은 사람에 대한 투자다. 모든 일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대표인 내가 “나혼자 독식보다는 같이 나누면서 기쁨을 만끽”한다는 정신으로 직원과 소통하고 있다. 매일 해가 뜰 수 없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회사가 견딜수 있는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아닐까한다. 많은 곳에 우리 장비를 납품하고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을때 뿌듯하다. 기업하는 보람을 느낀다. 특히 고객사에서 "믿고 쓰길 잘했다"는 이야기를 할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10년후나 20년후 회사 장기 비전과 포부는 "이레산업은 계속 성장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동안 비가 올 수도 있고 태풍이 불 수도 있다. 대기업도 시작은 미약했다. 이레산업도 그룹이 되는 그날까지 전직원이 '우분투' 정신으로 뚜벅뚜벅 지치지 않고 걸어가겠다. 고객사들이 이레산업을 믿고 맡겨준 만큼 매사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물리 보안하면 이레산업이 생각나도록 하겠다."

2024.11.24 16:57방은주

"블루스카이 견제"...스레드, 검색·트렌드 기능 개편

메타 스레드가 더 정확한 검색 기능과 확장된 트렌드 주제를 포함한 장기적인 개선 약속을 밝혔다. 탈중앙화 텍스트 기반 플랫폼 '블루스카이(Bluesky)'가 떠오르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더버지에 따르면 스레드 출시를 주도한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스레드 게시물을 통해 23일(현지시간)부터 테스트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먼저 사용자는 특정 날짜 범위 내에서 또는 X의 검색이 허용하는 것과 유사한 단일 계정에서 게시물을 검색할 수 있다. 스레드는 후속 주제와 다른 사용자가 말하는 내용에 대한 AI 생성 요약이 포함된 새로운 트렌드 페이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최근 스레드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탈중앙화 텍스트 기반 플랫폼 블루스카이를 의식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 초 스레드는 사용자가 홈페이지에서 여러 개의 선별된 피드를 고정할 수 있는 '사용자 지정 피드 옵션'을 출시했다. 사용자는 특정 주제나 계정에 대한 사용자 지정 피드를 만들 수 있으므로, 알고리즘 추천 피드 또는 역순 팔로우 피드 이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블루스카이에서 먼저 존재했으나, 메타가 카피캣 버전을 발표하고 출시한 것이다. 스레드의 기본 홈 피드는 사용자가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 관련성이 없는 계정 등으로 채워져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존재했다.(블루스카이의 기본피드는 스레드와 반대다) 이에 아담 모세리 대표는 알고리즘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가 스레드 알고리즘을 조정해 팔로우하는 사람들의 게시물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며 "이는 플랫폼이 콘텐츠 순위를 매기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더버지는 이 변경 사항이 실제로 스레드를 더 적시에 처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블루스카이보다 몇 배 더 클 수 있지만, 이틀 전의 게시물을 보고 로그인하면 스레드가 죽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블루스카이는 지난 몇 주 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매일 100만명의 신규 사용자를 추가하면서 최대 2천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2024.11.24 16:00최지연

"트럼프 싫어"...미국 X·스레드 이용자, '블루스카이'로 이동

미국에서 블루스카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는 사용자가 X, 스레드로부터 이탈해 블루스카이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온라인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미국 대선 직후 미국과 영국에서 블루스카이 앱 사용량이 300% 가량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일일 사용자 수는 350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스카이는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나서며 민주당 지지자에게 X를 대체할 SNS로 블루스카이가 떠오른 것이다. 런던대학교 시티 세인트 조지 캠퍼스 저널리즘 강사 애덤 틴워스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블루스카이는 근본적으로 트위터의 파생 상품"이라며 "X에 환멸을 느낀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대체품"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자사 SNS에서 정치적 콘텐츠의 비중을 낮추기로 결정한 것도 블루스카이가 성장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대선일 이전, 블루스카이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스레드보다 5배 적었다. 그러나 Similarweb에 따르면, 현재 두 플랫폼의 사용자 수는 1.5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블루스카이가 스레드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블루스카이가 성장하는 가운데, 정치적 콘텐츠 관리에 대한 메타의 결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메타에서 선거 전략을 담당했던 전 정책 책임자 케이티 하바스는 "메타는 정치적 콘텐츠를 다시 플랫폼에 도입할지 말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블루스카이의 긍적적 지표가 지속된다면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2024.11.24 13:00조수민

어르신 10명 중 3명 당뇨병…초고령사회 코앞 관리 한시가 급하다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둔 우리나라에서 노인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2021년 글로벌 질병 부담(GBD)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50대 이상에서 당뇨병이 주요 질병 부담 요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에서는 더 심각해 뇌졸중과 치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질병 부담 요인이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으로 윤재승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이 시행한 노인당뇨병 현황 연구에 따르면, 2019년~2022년 국내 노인당뇨병 환자는 약 233만 명으로 확인됐다. 유병률은 29.3%로,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당뇨병 환자 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인 당뇨병이 특히 고령층에서 위험한 이유는 관리의 까다로움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이 노화하면 항상성이 감소한다. 노인당뇨병 환자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 저하, 근육량 감소, 지방량 증가 등으로 인해 고혈당 상태에 빠지기가 쉽다. 뿐만 아니다. 노인당뇨병 환자는 저혈당의 대처 및 인지 능력 저하로 인해 혈당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앓고 있는 동반질환도 혈당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립보건연구원의 한국인 노인당뇨병 대사관리 지표를 보면, 고혈당·고혈압·이상지질혈증의 복합 조절률은 40%로 나타났다. 이는 50%의 노인 환자들이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의미한다. 관리 미비는 노인당뇨병 환자 가운데 비만과 복부 비만 비율이 각각 43%, 60%가량인 점을 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75세 이상에서는 복부 비만이 65%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꾸준히 운동하는 절반가량으로 10년 전의 43.7%보다는 증가했지만 75세 이상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당뇨병 환자, 동반질환에 멍든다 당뇨병을 앓는 어르신이 사망에 이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동반 질환은 말기신질환이며, 이어 치매와 암으로 나타나 이들 동반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들의 정신건강 관리도 필요한 실정이다. 노인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유병률은 2012년 14.5%에서 2021년 15.3%로 소폭 증가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노인당뇨병 환자의 경우, 사망 위험이 19% 증가하고, 심근경색·말기 신질환·파킨슨병·치매 발생 위험도 적게는 14%에서 최대 66%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노인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관리는 단지 정신건강 관리 효과 뿐만 아니라 여러 합병증 위험 감소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윤재승 교수는 “우울증에 따라 활동력이 떨어지고 나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우울증이 건강 악화 연관은 여러 연구를 위해 입증됐다”라며 “우울증을 갖는 노인당뇨병 환자에 대한 더 관심을 갖고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의 약제 사용을 위한 치료 지침 근거 확보도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일선 의료 현장에서는 노인당뇨병 환자에 대해 혈당강하제(SGLT-2 억제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문제는 해당 약제가 어르신에게 탈수·체중감소·요로감염·케톤산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하여 혈당을 낮추는 약물이다. 주지한 대로 당뇨병을 앓는 고령층은 여러 동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여러 약을 복용하고 있다. 노인당뇨병 환자는 평균 9.4개의 약을 먹고 있었는데, 환자의 83.8%가 5개 이상의 약제를 처방받았으며, 10개 이상의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41.8%, 20개 이상 약을 먹고 있는 환자도 5.5%나 됐다. 반면, 비당뇨병 노인이 평균 5.1개였다. 이러한 '다중약제처방'은 사망률에도 영향을 미친다. 10개 이상의 약제를 복용하는 노인 당뇨병 환자는 5개 미만을 먹는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새로 당뇨병을 진단받은 노인 환자의 1년 약제 처방 점유율을 보면, 80% 이상인 양호한 약제 순응도 비율은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승 교수는 “노인당뇨병 환자를 위한 약제가 없고, SGLT2 억제제에 대해 치료 지침은 여전히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노인에 대한 기초 실태 현황도 안되어 있는 상황에서 기존 의약품을 노인당뇨병 환자에 사용할 때의 효과성과 안전성 조사도 미미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인의 이질적인 상태를 고려한 연구로 이들에 대한 관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1.24 12:00김양균

"자동화는 시대적 흐름…지능형 로봇 세계로 보급할 것"

로봇화는 막을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에요. 나중엔 가정에서 로봇이 식기 세척기에 접시 넣어주고 빨래도 해주겠죠. 그런 세상에서 생산은 이미 로봇이 다 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기술을 먼저 잡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되려고 해요.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업에 대한 확신을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물류 영역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내년 사업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전했다. "카메라 비전 기술, 지능형 로봇 개발로" 이 대표는 비전 분야에서 일하다가 창업을 결심했다. 카메라로 어떤 물체를 찍고, 사진을 분석해서 위치를 판단하거나 측정하는 등 기술에 정통한 인물이다. 그는 비전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지만, 특히 로봇 자동화가 대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로봇은 사람이 작업 경로와 위치를 입력해주는 과정을 일일이 거쳐야 했고, 또 항상 같은 위치에서 동일한 작업만 수행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자동화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로봇에 인지 능력을 결합해 주변 형태와 환경 변화에도 자동으로 새로운 경로와 모션을 만드는 일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먼저 3차원 공간을 인식할 수 있도록 3D 비전 카메라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해왔다. 비전을 활용해 로봇에 눈을 달아주고, 단순 반복 공정을 수행하는 것이 아닌 사람처럼 유연하게 보고 일하는 로봇을 만들기 시작했다. 로봇이 사람처럼 일하기 위해서는 눈만으로는 부족했다.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지능이 필요했다. 이에 인공지능(AI)과 자체 알고리즘 구축에 나섰고, 작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로봇 가이던스 기술까지 적용했다. 눈과 뇌를 가진 지능형 로봇을 만들게 된 과정이다. "물류 자동화가 더뎠던 이유는…" 이 대표는 창업 이전부터 물류 분야의 자동화 가능성을 예감했다. 그는 창업 이전인 2013년 물류 산업 분야에서 첫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국의 한 의류 회사에 로봇 한 대를 설치해본 것이다. 실상을 보니 자동화가 더뎠던 데는 이유가 있었다. 상품 종류가 너무 다양했다. 지능형 로봇 보급이 보편적이지 않았기에 자연히 로봇 도입이 쉽지 않았고, 성장세도 크지 못했던 것이다. 그는 창업 초기에 미국의 한 물류 전시에 방문해서 이런 흐름을 다시금 확인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 있던 나이 많은 한 사업가에게 “물류 로봇이나 자동화 장비를 쓸 만한 곳이 있느냐”고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회의적이었다. “미안한데 젊은이. 내가 30~40년 동안 물류 자동화를 전문적으로 해왔는데 로봇은 너무 값이 비싸서 여기서는 사용하지 않아” 이 대표는 “이 말을 듣고 당장은 로봇 자동화가 실현되기는 어렵겠다고 다시 한 번 확신했다”며 “그럼에도 언젠가 올 미래라 생각하고 시장이 왔을 때 퍼스트 무버로 선점하기 위해 지금껏 준비해왔고, 그 결과가 지금의 씨메스”라고 말했다. 그는 “쿠팡이 취급하는 물품이 작년 기준으로 600만 가지가 넘는다. 사람의 인지력이 없으면 자동화를 할 수가 없는 환경”이라며 “3D 비전과 AI, 로봇 가이던스 기술을 결합해서 사람처럼 일하는 로봇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서 키운 기술…전자·물류로 확장" 씨메스가 창업 직후 먼저 집중했던 분야는 로봇 사용률이 가장 높은 자동차 산업이었다. 이 대표는 “전자나 의료, 물류 정도가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전자 분야가 그나마 로봇 사용을 조금 하고 있었고, 나머지 분야는 거의 전무했던 시장”이라고 회상했다.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로봇 자동화를 유연하게 풀어갈 수 있도록 고도화해왔다. 실제 양산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프로젝트를 하나씩 성공하면서 기술력과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대기업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토대를 바탕으로 지금 다가온 로봇 자동화 시장에서 모빌리티 산업뿐만 아닌 전자, 물류, 풋웨어, 이차전지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쿠팡과 현대·기아차, 나이키, 에이피알,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외 기업들의 양산 현장에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지능형 로봇 반드시 성장할 시장" 이 대표는 “지능형 로봇의 성공을 한 순간도 의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다. (자동화를) 하지 않으면 이제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을 못 누리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사람은 지금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사람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로봇으로 채우는 게 저희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씨메스의 기술적 완성도는 충분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공급처 확장을 위해 제품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제품화에는 배치부터 생산, 관리하는 기술이 모두 필요한데 이런 것들을 확장하기 위해 상장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내년은 물류 쪽이 굉장히 좋아질 것”이라며 “나이키와 준비하는 건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능형 로봇을 완성하면서 글로벌 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4.11.24 08:29신영빈

[써보고서] 초가성비 10만원대 레드미14C "생각보다 쓸만하네"

"생각보다 쓸만하지만, 디테일이 아쉽다." 샤오미 레드미14C를 써본 소감이다. 케이스를 개봉할 때부터 '가격 대비 성능'을 강조하는 느낌이 든다. 우선 케이스 앞면에 크게 쓰인 램 용량이 눈에 띈다. 무려 최대 16GB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상대적으로 적은 용량의 램을 제공하기 때문인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저가 모델에도 고용량 램을 탑재하는 경우가 꽤 있다. 다만, 레드미14C의 경우 16GB 램을 실제로 탑재한 것이 아니라 메모리 확장 기술을 통해 최대 16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실제 탑재된 램 용량은 4GB 또는 8GB다. 국내 출시한 레드미14C 가격은 4GB 램·128GB 저장용량은 14만9천원, 8GB램·256GB 저장용량은 19만9천원이다. 10만원대 제품이지만, 삼성전자와 애플은 제공을 중단한 충전 어댑터(33W)가 들어있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다만,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하기에 18W 전원 어댑터 사용을 권장한다. 독특한 원형 카메라 디자인과 최근 스마트폰에서 사라진 유선 이어폰 단자가 눈에 띈다. 무게는 205g, 두께는 8.22mm로 한 손으로 쥐었을 때 무게가 버겁지 않았다. 스마트폰을 처음 설정할 때부터 추천 앱을 설치하지 않으려 노력했음에도, 기본 탑재된 앱이 너무 많다는 점은 거슬렸다.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야 하는 미 피트니스 같이 필요한 앱은 정작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아야하는데, 필요 없는 이름 모를 게임 앱은 잔뜩 깔려 있다. 레드미14C는 미디어텍 헬리오 G81-울트라 옥타코어 CPU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성능을 점수화하는 긱벤치6 앱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플래그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수가 나온다. CPU 싱글코어 413점, 멀티코어1412점이다. GPU는 오류가 나서 정확한 점수를 확인할 수 없었다. 벤치마크 결과만 보고 게임을 실행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고사양 게임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무리 없이 플레이가 가능했다. 고사양 게임으로 유명한 호요버스 원신으로 시도해봤을 때 전투할 때 약간의 끊김이 느껴지긴 했지만, 게임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었다. 30분간 게임을 했을 때 발열감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원신보다는 낮은 사양의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했을 때는 별다른 끊김 없이 무리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배터리 소모 속도도 1시간 게임 후 90%대를 유지했다. 샤오미는 5천16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22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고 안내한다. 하지만 배터리 소모 속도가 빠른 4K 영상을 유튜브로 재생하니 2시간 만에 60%대로 내려갔으며, 4시간 후 32%, 5시간 후 12%로 빠르게 소모됐다. 고화질 영상을 장시간 시청하기에는 전력 효율이 아쉬웠다. 레드미14c는 후면에 50MP 메인 카메라를 장착했다. AI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강조하긴 했지만, 사실 저가형 모델이다 보니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전체적인 풍경보다는 가까운 사진을 찍을 때 품질의 격차가 줄어드는 느낌이다. 줌 카메라는 2배까지 지원하긴 하지만 역시나 화질이 뛰어나다는 느낌은 받기 어렵다. 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납득하게 되는 수준이다. 야간 모드와 뷰티 모드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다만, 야간 모드의 경우 감탄사가 나올 정도의 노이즈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 최대 120Hz 높은 주사율을 제공해 화면 전환이나 스크롤을 내릴 때 버벅대는 느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6.88인치 대형 화면이지만, 베젤이 두꺼운 편이라 실제 화면은 더 작게 느껴질 수 있다. 화면 밝기가 최대 600니트다 보니 너무 밝은 곳에서는 사용이 불편하기도 했다. 저가형 모델은 주로 국내에서 '효도폰', '키즈폰', '세컨드폰'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플래그십 스마트폰만 써온 이용자라면 레드미14C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가격 장벽이 매우 낮은 만큼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하거나, 보급형 모델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써볼 만한 제품인 것 같다.

2024.11.24 08:23류은주

"AI 예수님 등장"…스위스 고해소서 디지털 신앙 실험 개시

스위스의 한 교회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예수님 아바타를 설치하며 종교와 기술 융합 가능성을 시험했다. 24일 가디언에 따르면 스위스 루체른에 위치한 베드로 교회는 지난 8월부터 고해소에 AI 기반 예수님 아바타를 교회 부지에 배치, 방문자들에게 종교적 대화를 제공했다. 이 실험은 몰입형 기술 연구의 일환으로 지역 대학과 협업해 진행됐다. AI 예수님은 신학 텍스트를 학습해 100개 이상의 언어로 실시간 응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화면을 통해 긴 머리 예수님의 이미지를 띄우고 방문자들이 질문하면 종교적 또는 영적 답변을 생성했다. 설치 두 달 동안 전 세계에서 온 약 1천명이 이 AI와 대화를 나눴으며 이용자들 중 약 3분의 2가 이를 영적 경험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방문자는 대화를 통해 예수님과의 대화에 갈증을 느꼈다고 응답해 흥미를 끌었다. 몇몇 사용자들은 AI의 응답이 지나치게 진부하거나 피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일부 교회 관계자는 AI가 비정상적이거나 교리에 어긋나는 답변을 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실험은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영구 설치에 대한 계획은 보류됐다. 교회 측은 AI 운영의 책임 문제와 예상치 못한 결과의 위험성을 이유로 실험적 성격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코 슈미트 베드로 교회 신학자는 "사람들이 예수님과 대화하고 싶어하는 갈증을 보게 됐다"며 "AI가 기독교를 믿기 위해 활용 가능한 대화 도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11.24 08:11조이환

길에서 사라진 붕어빵·호떡…집·편의점으로 이동

물가 상승으로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 등이 길거리에서 집과 편의점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에 따르면 11월(1~20일) 호떡·붕어빵·국화빵 등 겨울 먹거리 관련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최근 노점을 쉽게 찾을 수 없는 데다 재료비 상승으로 개당 가격도 올랐기 때문에 집에서 먹는 간편식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붕어빵의 경우 노점에서 판매하는 개당 가격은 1천~1천500원 수준이다. 이에 롯데온은 오는 26일까지 '추워지면 생각나는 따끈한 겨울 먹거리 기획전'을 진행한다. 호떡과 붕어빵은 물론 국화빵과 생크림 찹쌀떡, 샌드류 아이스크림(국화빵, 빵빠레, 잇츠와플) 등을 선보인다. 임태민 롯데온 식품팀장은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유독 찾게 되는 먹거리 판매량이 이달 들어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철 식품들은 계속해서 세분화되고 다채로워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식품업계도 겨울 길거리 간식을 가정간편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겨울을 맞아 '올바르고 반듯한' 붕어빵 판매를 재개했다. 해당 제품은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데워먹는 가정간편식이다. 팥, 슈크림, 초코, 고구마치즈, 피자 등 5종이다. 이 외에도 CJ제일제당, 오뚜기 등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가공 붕어빵을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 3사도 붕어빵·호빵 등 겨울 간식 판매를 시작했다. GS25는 지난 9월 말부터 ▲통단팥 호빵 ▲꿀 고구마 호빵 ▲붕어빵 등 동절기 간식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붕어빵 운영 매장을 전년 약 4천개 매장에서 올해 약 5천개 매장으로 25% 늘렸다. '붕세권'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붕어빵을 찾는 고객은 늘었지만, 노점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달 초 다양한 겨울 간식 판매를 시작했다. 동치미를 파우치음료에 담아낸 '시원한동치미' 파우치음료를 선보였고 붕어빵도 리뉴얼 출시했다. 팥가득붕어빵·슈가득붕어빵 등 2종으로 반죽 안에 통팥과 슈크림을 채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2024.11.24 07:00김민아

완화케미칼, COP29에서 혁신적인 화학 산업 탄소 중립 촉진 기술 공개

완화는 COP29의 주제 '녹색 세계를 위한 연대(Solidarity for a Green World)'에 맞게 세계 최초의 통합 지능형 열에너지, 염화수소 산화 사이클 기술, 화학적•물리적 폴리우레탄 폼 재활용 기술 개발에 주력 중이다. 바쿠, 아제르바이잔 2024년 11월 23일 /PRNewswire/ -- 완화케미칼(Wanhua Chemical, 이하 '완화' 또는 '회사', 600309. SS)[https://en.whchem.com/]이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29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9)에서 에너지, 화학, 가전 및 산업단지 산업 전반에 걸쳐 탄소 없는 미래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혁신적인 지속 가능한 전환 모델 및 기술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완화는 또한 환경 오염과 지구 온난화라는 공통의 개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 단체와 협력했다. 리아오 젱타이(Liao Zengtai) 완화 회장은 "완화는 '화학 발전을 통해 삶을 전환하자(Advancing Chemistry, Transforming Lives)'는 기업 사명을 바탕으로 화학의 힘을 통해 우리 자신의 변화를 주도하는 동시에 세계가 직면한 공통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탄소 배출 제로 미래를 선도하는 완화의 기술 혁신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폐열 활용 완화케미칼 허하이 종합 에너지 프로젝트(Wanhua Chemical Hehai Comprehensive Energy Project)는 세계 최초로 통합 지능형 열에너지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주름판 흡수식 히트 펌프, 원심 히트 펌프, 기계적 증기 재압축(mechanical vapor recompression•MVR)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산둥반도 북부에 소재한 옌타이 산업단지(Yantai Industrial Park)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한다. 이렇게 재활용한 열은 생산 공정에 고품질 열에너지를 공급하고, 겨울철 옌타이시에 깨끗한 열원을 제공한다. 저온 폐열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이 방식은 탄소 배출을 낮추고 대기질을 개선해 화학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한다. 완화케미칼 허하이 종합 에너지 프로젝트는 2023년에 주거용으로 1000만 제곱미터 난방 공급 목표를 달성했다. 또한 완전 가동 시 연간 석탄 사용량을 260만톤 줄이고 6400만 제곱미터에 난방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큰 규모로 도입 및 추진이 가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스코프 1(직접배출)과 스코프 2(간접배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재활용 혁신 채택 완화의 디페닐메탄 디이소시아네이트(diphenylmethane diisocyanate•MDI) 기술은 폐수를 재활용해 고농도의 아민(amine)이 함유된 폐염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연간 염수(鹽水)와 탄소 배출량을 각각 300만 톤과 4만 톤씩 줄인다. 또한 선구적인 염화수소(hydrogen chloride•HCI) 산화 사이클 기술을 통해 염화수소를 고순도 염소로 전환해 MDI 생산 공정에 재사용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염소 1톤당 전기 사용량을 1250kWh에서 245kWh로 줄여 매년 7억 1000만kWh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70만 톤 줄이고 있다. 전주기적 자재 재활용 촉진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PC)와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hermoplastic polyurethane•TPU)은 재활용 방법이 정해져 있지만 폐플라스틱의 78% 이상은 여전히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가전제품 부문에서만 매년 500만 톤이 넘는 폴리우레탄 폼이 소각되거나 매립되어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하지만 완화의 혁신적인 알코올 분해 기술로 이제 폴리우레탄 폼 재활용이 가능해져 제품 저하 없이 최대 30%의 폴리올(polyol)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그러자 선도적인 글로벌 브랜드들이 이러한 혁신 기술에 대한 파트너십에 관심을 표명했다. 오늘날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 완화의 기능적이고 지속적인 친환경 혁신은 전 세계 시장의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MDI 접착제를 사용한 포름알데히드 무첨가 가구는 포름알데히드 방출을 없애고, '외부 자극에 천천히 복원되는(slow rebound)' 폴리우레탄은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약속한다.- 나일론 12, HDI 타입 TPU, 바이오 기반 TPU 등의 소재는 더 편안하게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 완화는 가전, 전자, 자동차, 조명 등의 산업에 고굴절 폴리카보네이트(high-refractive polycarbonate•PC), 광유도(light-guiding) PC, 광학 등급 폴리메틸 메타크릴레이트(polymethyl methacrylate•PMMA), MS, 순환 올레핀 공중합체(Cyclic Olefin Copolymer•COC) 및 순환 올레핀 폴리머(Cyclic Olefin Copolymer•COP)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성능 광학 소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고순도 장미 알코올과 멘톨은 퍼스널 케어를 위한 프리미엄 향을 제공한다.- 폴리설폰(polysulfone), PC, PVC, TPU 등의 의료용 소재는 의료 기기의 성능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완화의 지속 가능한 소재는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과 저탄소 여행은 물론 영양 화학물질 및 포름알데히드 무함유 제품에 쓰이면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완화케미칼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관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en.whche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23 23:10글로벌뉴스

애플, 내년 초 어떤 제품 선보일까..."아이폰SE 4 말고 무엇?"

애플이 올해 안으로 신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적은 가운데 내년 초 출시될 애플 제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그 동안 나온 전망을 종합해 2025년 상반기 애플이 출시할 제품들을 모아서 최근 보도했다. ■ 홈 허브 애플이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알리며 선보일 스마트 홈 허브 제품은 내년 3월 출시될 예정이다. 홈 허브는 스피커가 있는 탁상 받침대에 부착하거나 벽에 장착할 수 있는 약 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또, 사용자가 정의 가능한 위젯 중심 홈 화면이 있는 '홈OS' 운영체제를 실행하며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가 모두 지원될 예정이다. 또, 근접 센서가 탑재돼 사람이 얼마나 기기와 떨어져 있는 지를 감지하고 화면에 표시되는 위젯의 크기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 제품은 애플 '홈킷' 액세서리를 관리할 수 있게 해주고, 카메라 영상을 통해 집의 보안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내장 카메라를 통해 화상 통화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향후 구글의 네스트 허브와 아마존의 에코 쇼와 경쟁할 전망이다. ■ 아이폰 SE 4 애플은 내년 3월 아이폰SE 4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SE 4는 표준형 아이폰14와 비슷한 디자인에 ▲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 ▲ 페이스ID ▲ A18 칩 ▲ USB-C 포트 ▲ 4천800만 화소 단일 후면 카메라 ▲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한 8GB 램 ▲ 애플이 자체 설계한 5G 모뎀 칩을 탑재할 전망이다. 애플은 2018년부터 아이폰용 자체 5G 모뎀을 개발해왔다. 이는 현재 공급업체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애플의 첫 번째 5G 모뎀 칩이 퀄컴 제품과 비교해 더 빠른 데이터 속도 등을 제공할 지는 아직은 확실치 않다. 2022년 3월 출시된 아이폰SE 3는 아이폰8과 비슷한 디자인에 터치ID 버튼, 라이트닝 포트, 두꺼운 화면 베젤 등 구형 스마트폰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아이폰SE 3의 가격은 429달러다. 향후 출시되는 아이폰SE 4 모델의 가격은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에어태그2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중반 에어태그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태그 2에는 위치추적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초광대역 칩이 탑재되며, 에어태그에서 스피커를 제거하기 어렵게 만드는 기능이 추가돼 스토킹 도구로 제품을 변조하는 것을 막을 예정이다. 궈밍치 애플 분석가는 에어태그 2가 애플 비전 프로와 어떤 식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1세대 에어태그는 2021년 4월 출시됐다. ■ 새 매직키보드 탑재 새 아이패드 에어 11·13인치 아이패드 에어 신모델도 내년 봄에 나올 예정이다. 새 아이패드 에어는 칩 개선 외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예정이다. 아이패드 에어에 M3 칩이 탑재될 지 M4 칩이 들어갈 지 확실치 않으나, 맥루머스는 2022년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도 6개월 사이에 동일한 M1 칩을 사용했다며 최신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M4 칩을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 더 큰 유리 트랙패드, 화면 밝기 및 음량 등 단축키를 추가한 새로운 매직 키보드도 함께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2 칩 기반 아이패드 에어는 올해 5월에 출시됐다. ■ 아이패드 11 보급형 아이패드도 내년 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아이패드11도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는 아이패드11에 새로운 A 시리즈 칩과 8GB 램이 탑재될 것을 시사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2022년 10월 A14 바이오닉 칩 기반 아이패드10을 출시한 바 있다. ■ 새 맥북 에어 M4 칩을 장착할 차기 맥 제품은 내년 봄에 출시될 13·15인치 맥북 에어가 될 예정이다. 칩 업그레이드 외에 달라질 기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신 맥북 에어 모델은 올해 3월 출시됐다.

2024.11.23 18:00이정현

50년 만에 재탄생하는 '인간 세탁기'…"제트기 아냐?"

1970년에 일본에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던 인간 세탁기가 약 50년 만에 다시 탄생한다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 나오는 미래형 인간 세탁기는 일본 샤워기 헤드 제조사 '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목욕하는 사람이 중앙에 있는 좌석에 앉으면 물이 채워지고 센서를 통해 사람의 맥박이나 기타 생체 데이터를 측정해 물의 온도 적정한지 확인한 후 씻겨준다. 세탁과 건조에는 약 15분이 걸린다. 디자인은 꼭 제트 전투기의 조종석 모양으로 뒤쪽으로 열리는 투명한 덮개도 있다. 이 제품은 현재 개발 중으로, 내년 초 4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엑스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최대 8명이 예약해서 세탁과 건조를 경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가정용 버전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1970년대 일본 산요 전기는 최초의 인간형 세탁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목욕하는 사람이 계란 모양의 욕조에 앉으면, 욕조는 자동으로 뜨거운 물로 채워지고 초음파를 방출해 몸을 씻겨주는 기기로 제품 공개 당시 주목을 받았다.

2024.11.23 18:00이정현

"한국 우주 개발 5% 모자라…'당나귀 우화' 꼴 나선 안돼"

"우리나라 우주 개발에는 뭔가 5%가 빠져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나귀 팔러 가는 아버지와 아들 꼴이 되어선 안 되지요."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우리나라 우주 개발 방향에 대해 '독한' 말을 쏟아냈다. 지난 3년간 우주 정책 및 기관 전반에 '화'가 담긴 듯 한 목소리로 단호하게 지적했다. 지난 22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우주항공청 임무본부 4대전략'을 주제로 열린 제52회 전출협 정책포럼에서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주항공청 존리 임부본부장이 주제 발표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 현 원장이 5명이나 참석했다. 6대 채연석, 7대 백홍열, 8대 이주진, 11대 임철호 원장이 참석했다. 이상률 현 원장은 12대다. 존리 본부장은 주제발표 서두에 "한국에 우주 기술이 있다고 생각해 들어왔다. 지난 2009년 처음 한국에 와서 항우연의 열진공챔버 규모와 경제성 보고 놀랐다"고 한국과의 인연 시작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존리 본부장은 "이를 계기로 천문연과 NASA(미항공우주국) MOU를 주선하게 됐고, 이게 인연이 돼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일하고 있다"며 "한국이 L4(라그랑주점) 탐사를 하려 하는데, 관측은 힘들 것 같지만 기술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L4는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점을 이루는 우주의 한 지점이다. 우리나라는 오는 2035년까지 1조원을 들여 이곳에 우주 탐사선과 탐측장비를 올려놓을 계획이다. 존리 본부장은 L4관련 "현재 독일, 프랑스, 영국, 그리스가 움직이는 중"이라며 "우리와는 페루, 호주 등에서 참여 의향서를 받았다. 일본도 함께 하자고 연락 온다"고 언급했다. "한국이 달에 가는 게 목적이어선 안 됩니다. 가서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탑재체도 중요하지만, 우주 광통신에 관심 있습니다." 존리 본부장은 한국 부품이 다른 나라의 3배 정도 비싸다는 얘기도 풀어놨다. 프로젝트 수주도 경쟁력이 없고, 그래서 발사체나 위성보다는 다운 스트림 쪽(지상국 시스템이나 네트워크, 위성 데이터 처리 등)에 맞춰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지정 토론이 진행됐다. 좌장은 이주진 전 항우연 원장이 맡았다. 패널로는 방효충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현 국가우주위원회 부위원장)와 사공영보 (주)솔탑 대표, 육인수 한국천문연구원 부원장, 이상률 항우연 원장, 이정인 대전시 국방우주산업과장이 참석했다. 패널토론에서 가장 관심을 끈 발표는 이상률 원장이다. 사실 항우연은 조직이 커지면서 전임 기관장, 연구원, 노사 등 각 라인 간 복잡한 역학관계가 유난히 얽혀있는 조직이다. 이 원장은 이날 '스토리텔링'을 강조했다. "38년째 우주기술 연구하며 살았습니다. 30년이 지나 보니, 지식과 경험을 무시합디다. 계획 세울 때 '당나귀 팔러가는 아버지와 아들' 꼴입니다. 스토리텔링이 없어요." '팔랑귀'와 관련한 우화인 '당나귀 팔러가는 아버지와 아들'처럼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당나귀 우화에서 부자는 주변 사람들 말만 듣고 좌충우돌하다 결국 당나귀를 물에 빠뜨려 죽음에 이르게 한다. 우리나라가 우주에서 세 번째 기적을 만들어 세계 5대 강국으로 거듭나고, 세계 우주산업 시장 10%를 점유하려면 이게 어떻게 연계되어 있나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률 원장은 "우주산업이 만들어지려면 기업 매출과 이익이 나와야 하고, 스토리텔링을 해보면 이 그림이 맞는지 안 맞는지 금방 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 X도 미국 정부가 산업체를 뒷받침하고 직접 밀어준 것이 아니라, 상용업 궤도운송서비스(COTS)를 열어줘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나라 우주청도 백지에서 그림을 그리면 쉽지요. 그러나 기존의 항우연과 천문연, 산업이 있기에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짜야 하는데 여기엔 뭔가 5%가 빠져 있습니다.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 원장은 산업체 육성 방향도 거론했다. 실용급 위성만 봐도 부품을 100% 수입한다는 것. 이 문제는 우주청과 국방, 방산 쪽에서 개입하지 않으면 힘들 것으로 봤다. "공급체인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위성만 해도 한반도는 2%만 지나갑니다. 나머지 98%는 민간이 영상 등을 활용하도록 열어줘야지요." 우주청이 주창하는 뉴스페이스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산업체는 불편하겠지만, 정부가 직접 돈을 주는 것은 '올드한' 방식이라는 것이다. 기업이 먼저 펀딩도 하고, 단, 정부는 제도를 잘 정비해주는 것이 뉴스페이스라고 정의했다. 항우연을 위해서도 건의했다. 항우연이 2016년 우주개발전문기관으로 지정됐는데, 현재 무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나 방사청은 ADD 역할을 존중하듯 항우연도 R&D를 어느 정도 보장해 줘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방효충 교수는 -우주항공청 거버넌스 역할-컨트롤타워 -목표지향적 핵심기술개발 추진 -인력양성의 시급성 -우주항공기술 산업화 위한 정책 및 전략 마련 시급 -민군우주협력 위한 전략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사공영보 (주)솔탑 대표는 -출연연 기술의 민간 이전을 위한 기술 문제 공개 -국산화 의무적용 기술 필요 -우주개발진흥법 개정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언급했다. 육인수 부원장은 -유인탐사기지 구축과 우주인 배출의 세밀한 계획 수립, -현재 우주청이 우주과학탐사 부문장을 채용하지 않은 점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이정인 과장은 대전시의 10만평 규모의 우주,항공,나노,반도체 단지 조성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며 다자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외에 객석에서 백홍열 원장은 방향과 목표에 대해 긍정평가하고, 어떻게 이를 시행할 것인지를 좀 더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또 안동만 전ADD소장은 "공은 내가, 문제는 너희들이"식의 조직 관료화 방지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23 14:23박희범

'15분 만에 80% 충전'되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수명도↑"

캐나다 워털루 대학 연구진들이 단 15분 만에 약 80% 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또, 연구진들은 배터리를 기존 방식과 다르게 설계해 충전 주기를 최대 800번까지 늘려 배터리 수명도 크게 늘렸다. 해당 연구 논문은 최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소개됐다. 연구진은 흑연 입자를 서로 융합해 전도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고안해 적용했다. 이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가 고속충전과 관련해 발생되는 성능 저하나 안전 위험을 일으키지 않고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또 이 기술의 놀라운 점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에서 이미 사용되는 리튬이온 부품을 그대로 사용하되 배터리 입자 설계만 달리해 성능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이베릭 랭곰(Yverick Rangom) 워털루 대학 화학공학과 교수는 "배터리를 더 작게 만들고 더 빨리 충전하고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면, 차량의 전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가정용 충전소가 없거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또 중고 전기차의 가치를 높여 전기 교통수단의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공동 책임자이자 워털루 대학 온타리오 배터리·전기화학 연구센터 마이클 포프 교수는 "입자를 배열하고 이를 결합하는 바인더에 최첨단 전자, 이온 및 열 전달 특성과 같은 신기능을 제공하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이 접근 방식은 기술 확장이 가능하고 현재 생산 라인을 사용해 구현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제조사에 저렴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진은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고 시제품을 테스트해 이 새로운 배터리가 업계에서 광범위하게 채택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랭곰 교수는 "해당 기술을 기존 인프라 내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23 12:45이정현

2024 던파 페스티벌 개최...개발자 강연-참여형 이벤트로 시선집중

넥슨은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4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중천(던파 페스티벌) 2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진행된 던파 페스티벌 1부 쇼케이스에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던파 개발진과 이용자가 함께 소통하는 개발자 강연 DDC(던파 개발자 컨퍼런스)와 던파 앰버서더 무대 행사, 현장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져 열기를 더했다. DDC에는 던파 개발을 이끌고 있는 네오플 실무진이 나와 게임 기획 과정 의도와 고민을 이용자에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스노우메이지 오라 및 크리처, 대미지 폰트를 소개하고 게임 편의성 개선 과정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앰버서더 무대 행사에는 유튜버 '레바'와 '보겸'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레바'는 2부 첫 순서인 '2024 던파 페스티벌 특별편'에 출연해 지난 21일 공개된 중천 업데이트 내용을 리뷰하고 던파 캐릭터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쳤다. '보겸'은 나눔 콘텐츠 및 본인 계정을 활용한 아이템 강화 및 증폭쇼를 진행해 열기를 더했다. 던파 페스티벌 2부 현장은 게임 내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선계와 아라드가 연결된 지역이라는 설정의 '중천'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여마법사 눈사람 모양 아바타를 본딴 어드벤처 부스을 비롯해 포토존, 미니게임존과 정보 열람실 등이 운영되 이용자 호응을 이끌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도 곳곳에서 이벤트를 참여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행사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를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다양한 던파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스토어도 운영돼 문전성시를 이뤘다. 던파 굿즈 스토어에는 스노우메이지 콘셉트 대형 얼굴 쿠션, 손목 보호용 쿠션, 마우스 장패드, 아크릴 스탠드, 티셔츠 등을 비롯해 인기 일러스트 작가의 굿즈가 판매됐다.

2024.11.23 12:43김한준

어머니 생각하며 나무 틀에 철판 두드려 만든 토요타…"시작은 이랬다"

[나고야(일본)=김재성 기자] "토요다 사키치 토요타그룹의 창업주는 직기를 힘겹게 사용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직기를 만 23살때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22일 나고야시 니시구에 위치한 토요타 산업기술 기념관에서 만난 오쿠가와 미치타카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1894년 토요다 사키치 창업주의 역사적 발명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훗날 세계 10대 발명가로 기록되는 사키치 회장이 효율적인 '좋은 물건 만들기'에 첫발을 들인 것이다. 방직기의 역사로 시작되는 토요타자동차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사키치 회장이 1924년 발명한 G형-자동직기다. 토요타에 따르면 당시 성능과 경제성에서 따라올 수 있는 제품이 없었던 G형-자동직기는 전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사용됐다. 당시에도 혁신적인 기계인 탓에 영국 회사 '플랫(Platt)'이 G형-자동직기의 특허를 모두 사들였고, 이 거래를 이끌었던 토요다 키이치로는 영국으로 향하던 중 쉐보레와 포드로 대표되는 미국 자동차에 시대의 변화를 깨닫고, 이때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자동차 연구를 시작했다. 1933년 토요다방직 내부에 자동차 부서로 시작한 토요타자동차는 1936년 처음으로 시장에 출시한 'AA형 승용차'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고난이 있었다. 1930년대 일본은 철이 귀했던 탓에 자동차의 판금과 프레스, 엔진까지 모든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토요다 키이치로와 엔지니어들은 모래로 만든 틀로 엔진을 만들고, 나무로 만든 틀에 철을 직접 두드려서 판금을 만들어내 1935년 프로토타입을 만들기도 했다. 훗날 매년 1천만대를 생산하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되기까지의 일화가 담겼다. 미치타카 어드바이저는 "토요다 키이치로 토요타자동차 창업주는 늘 현장에 나가 직원들과 함께했다"며 "토요타자동차에 몸담기도 했던 제가 느끼기에는 키이치로 회장은 임원, 직원 할 것 없이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내는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심어줬다"고 말했다. 특히 사키치 회장이 어머니를 생각하며 효율적인 생산을 해왔던 것이 세계 1위 완성차로 자리매김했던 독자적인 생산공정인 토요타생산방식(TPS)으로 이어진 것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TPS 방식 같은 것을 사람들이 너무 효율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냐고 보는 시선이 있다"며 "원리는 누군가의 일을 조금 더 쉽게 만들어 행복의 양산으로 이어지는 개념이며 (제조 등) 우리가 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할 것인가를 고민해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토요타 산업기술 기념관은 토요다 키이치로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1994년 개관됐다. 토요타그룹의 발상지인 다이쇼 시대 방직공장을 활용한 기념관은 당시 기둥과 대들보, 붉은 벽돌로 이뤄진 벽을 그대로 사용해 '근대화 산업 유산'으로 등재됐다. 토요타 산업기술 기념관은 크게 섬유기계관과 자동차관으로 구성돼 있다. 토요다 사키치 회장부터 키이치로 회장까지 이어지는 역사를 연대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기념관 내부에는 방직기의 역사를 설명하는 100여대 방직 장치, 기계와 토요타 최초의 프로토타입과 승용차, 1955년 초대 크라운을 필두로 역사적인 공정기술과 기계들이 전시됐다. 이날 방문한 시간은 오후 5시가 다 된 폐관 시간에 가까웠음에도 기념관을 둘러보는 관람객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네덜란드에서 방문한 한 관람객은 "소재 기술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어 출장차 이곳에 왔다가 들렀다"며 "직기부터 자동차 제조기계까지 모두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11.23 12:30김재성

"인간이 놓친 오류 잡는다"...구글, AI로 코드 취약점 26개 이상 발견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람이 놓친 소프트웨어(SW) 오류를 발견한 성과를 공개했다. 23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OSS-퍼즈(Fuzz) 프로젝트를 통해 26개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오픈소스 프로젝트 유지 관리자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은 모두 기존에 확인하지 못한 취약점이다. 특히 CVE-2024-9143 등 일부 취약점은 오픈SSL 라이브러리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 받았다. 취약점을 발견한 OSS-퍼즈는 취약점 탐사 기술인 퍼징(fuzzing)에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도입한 프로젝트다. SW에서 예상치 못한 데이터를 주입해 오류나 취약점을 탐지하는 퍼즈 작업의 초기 단계를 자동화해 탐지 속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해당 취약점을 분석해 수정 패치 제안까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또한 기존 퍼징 도구는 사람이 설계한 입력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큼 탐지에 제한이 있었으나, AI는 제약 없이 다양한 비정형적 데이터를 생성해 보다 많은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언어와 라이브러리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만큼 퍼징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SW의 안정성 향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 구글은 더욱 많은 코드를 분석하고 취약점을 발견하기 위해 OSS-퍼즈를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다. 더 정확하게 텍스트를 분석하고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각 프로젝트를 색인화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퍼즈의 전체 워크플로를 자동화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올리버 창 등 구글 오픈소스 보안팀은 "우리의 목표는 SW 취약점을 발견하는 전체 워크플로를 완전히 자동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이를 실현하고 곧 결과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23 08:00남혁우

일찍 온만큼 일찍 간다는 신입...백팀 해법은?

직장 내에는 세대·가치관·입장 차 등 다양한 이유로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 때 그 때 멘토가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이에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 코너를 통해 국내 HR 전문 기업 내 멘토들이 하나의 질문을 두고 각자의 '특급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흑vs백 2명의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비교해본 뒤, 더 와닿는 글에 추천과 댓글로 응원해주세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우승 기업에게는 내년 '최고의 HRer' 수상의 영예가 주어집니다.[편집자 주] □ 멘티가 멘토에게 ☞저는 40대 여성 직장인입니다. 얼마 전 입사한 신입 직원(26세)이 일찍 출근한 날엔 그 시간만큼, 일찍 퇴근하겠다고 합니다.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일찍 도착한 걸 어떡하냐”는 식입니다. 또 퇴근 30분 전부터 화장실을 오가며 화장하는 등 업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정해진 식대 내에서 다같이 식사를 하는 경우, 한도가 남으면 악착같이 본인이 쓰겠다고 합니다. 제가 꼰대인가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 백팀(잡코리아) 멘토가 멘티에게 ☞시대를 막론하고 인류사에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간 이야기는 늘 화두였습니다. 현 시대에도 세대 갈등이 이어지며 특정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을 묶고, 그럴만한 특성을 붙이고 있습니다. 가령, 청년층은 'MZ스럽다'며 깎아내리고, 기성세대는 '꼰대'라면서 비꼬는 식입니다. 이 모든 것이 세대와 생각의 차이에서 일으켜진 갈등의 문제로 상호 이해라는 타협점이 상실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러한 갈등은 사례자의 고민과 같이 직장 내 근태와 식대 사용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사례에 언급된 신입 직원은 MZ세대 중심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이른 출근 후 일찍 퇴근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식대의 경우도 개인의 소비 패턴에 대해 자유로운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반영돼 전 구성원 대상의 식대 비용까지 이러한 가치관이 반영되어 갈등이 심화된 것입니다.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방적으로 사례자의 의견을 전달하기 보다 상호간의 소통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 내 주니어와 시니어가 함께 어울려 MZ식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하거나 각 세대가 직장 내 기대와 역할을 공유하는 워크숍 등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도 직급에 경계 없이 제안하고 세대 간의 소통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하여 소통의 장을 넓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로 반대되는 관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역할극을 해보면서 해결점을 찾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경험을 해보는 것입니다. 특정 규칙과 문화를 명확히 정립하고 모든 직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회사 내 근무 시간 관리에 대한 정책을 명확히 하여 서로의 의사소통을 촉진하고 갈등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신입 사원 교육을 통해 회사 인재상 혹은 컬쳐핏(Culture Fit)이 맞는 직원으로 성장시키고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신입 사원의 경우 업무 역량으로 인정받기에 앞서 태도나 기질 측면에서 직장 동료들의 평가, 특히 상사의 평가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결과 및 성과 중심의 피드백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령, 신입 직원에게 맡겨진 업무의 기대 수준이 기한 내에 완료되었는지 초점을 맞춰 소통하는 것입니다. 근무 태도보다는 결과 및 성과에 기준을 두고 소통한다면, 신입 직원 또한 이를 받아들이고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MZ세대의 노동시장 편입이 확대되는 점을 감안하여 회사의 발전을 위해 유연근무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자율성과 유연성에 기반한 근무환경은 근로자의 선택권을 높여 일과 생활의 조화 속에 창의성을 발휘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러시아워를 피하거나 자녀 등·하원 시간에 맞춰 출퇴근할 수 있게 해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업무집중도를 높일 수 있고 초과근무 감축에도 효과적입니다. 기업에는 단순 사내복지 개념에서 더 나아가 인재 확보, 애사심 고취 및 생산성 향상의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상호 이해라는 타협점을 찾기 위해 세대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모든 세대 갈등의 원인을 눈 앞에 보이는 행동만으로 평가하기 보다 조직 내 다양성 존중 차원에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MZ세대들의 생각과 행동도 변화의 바람 중 하나로 받아들이고 서로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직장 생활을 원하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공포의 MZ'와 '꼰대'라는 선입견을 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같은 질문에 대한 흑팀(진학사 캐치) 솔루션 보러 가는 법 네이버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ZDNET KOREA 주요뉴스'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지디넷코리아 기사일 경우 위 '관련 기사'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Daum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지디넷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중 흑팀 기사 클릭 이 글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기획 취지를 고려한 긍정적인 피드백(추천/댓글) 부탁드립니다. HR전문가들의 멘토링이 필요한 직장 내 고민(사연)은 paikshow@zdnet.co.kr로 보내주세요.

2024.11.23 08:00김준수

익히지 않은 어패류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우려

겨울철에도 식중독 위험이 있다. 특히 김장철 많이 사용하는 굴 등 어패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최근 5년('19~'23)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43건(환자수 4천279명)이 발생했으며, 월별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119건으로 전체 식중독 건수의 약 49%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학교‧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이며 그 외에는 음식점, 가정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를 섭취해 발생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으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원인은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로 굴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중심 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또 지하수는 정기적인 수질 검사를 통해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오염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끓여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사람 간 접촉으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어린이집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 등에 참여하지 않아야 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감염 환자의 구토물·분변 등을 처리한 주변이나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문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해야 한다.

2024.11.23 07:00조민규

깨끗한 화장실이 얼마나 중요한가? 새로운 전 세계 설문 조사가 코로나 이후의 상업용 화장실에 대한 인식을 공유

엑셀 드라이어(Excel Dryer, Inc.)와 메트릭스랩(MetrixLab) 조사연구에 따르면 화장실이 불결하면 고객들이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이스트 롱메도우, 메사추세츠주, 2024년 11월 23일 /PRNewswire/ -- 코로나는 세상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 이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선택 사항이지만, 한 가지 중요한 습관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 바로 철저한 건조가 포함된 올바른 손 씻기다. 사람들은 전례 없이 자주 손을 씻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화장실이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Excel Global Survey Graphic 엑셀 드라이어 COO 윌리엄 개뇽(William Gagnon)은 "CDC의 '깨끗한 손이 생명을 구한다'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손을 씻는 것은 항상 중요했다"면서 "코로나는 전 세계에 올바른 손 위생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또한 화장실과 화장실 안에서의 개인적인 경험이 한 회사의 평판과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에도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터치리스 핸드 드라이어 기술 리더 엑셀 드라이어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장 조사 기업 메트릭스랩과 협력하여 코로나 이후의 상업용 화장실에 대한 인식이라는 포괄적인 전 세계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유이다. 이 설문조사의 목표는 건축가, 디자인 전문가, 비즈니스 오너, 시설 관리자와 소비자들이 코로나 이후 상업용 화장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내는 것이었다. 이 설문조사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4,000 여명이 참여했으며, 그 목표는 상업용 화장실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응답자가 누구이든 어디에 살든 결과는 분명했다. 가장 중요한 우려 사항은 — 모든 인구 통계와 지역에서 청결과 위생이다. 100% 동의 — 불결한 화장실은 사업장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만든다. 실제로 설문에 응답한 80%는 불결한 화장실이 있는 식당에는 다시 가지 않거나,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불결한 화장실을 만드는 제1의 요인은— 바닥에 떨어진 종이 타올이나 넘치는 쓰레기통이다. 소비자들은 불결한 화장실이 부실한 관리를 반영한다는 데 동의하며 전 세계 건축가, 레스토랑 오너, 시설 관리자들은 청결한 상업용 화장실은 기업이 고객과 직원을 소중히 여기는 정도를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개뇽은 "엑셀 드라이어의 터치리스, 고효율 핸드 드라이어 전체 제품 라인은 이 설문조사가 부각하는 바로 그 문제점을 해결한다. 사람들이 화장실 바닥에 있는 종이 타월을 보면 더럽워 보이고 더럽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우리 핸드 드라이어는 더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사업장의 시간, 비용, 환경을 절감해준다"면서 "아직 종이 타월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 설문조사를 통해 변화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세계 설문조사 결과 전체를 보려면 go.exceldryer.com/surveys를 방문하기 바란다. 동영상 보기: go.exceldryer.com/surveys-video. 엑셀 드라이어엑셀 드라이어는 50년 이상 비용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위생적인 손 건조 솔루션을 제조 및 개발해 왔다. 가족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이 회사는 성능, 신뢰성 및 고객 만족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한 엑셀레이터(XLERATOR®) 핸드 드라이어 발명을 통해 업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엑셀 드라이어는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터치가 필요 없고, 경제적이며, 재생 가능한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엑셀 드라이어 제품들은 전 세계 대리점들과 협력하는 영업 담당자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서 구입 가능하다. 엑셀 드라이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xceldryer.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64639/Excel_Global_Survey.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382650/5042127/EXCEL_Logo.jpg?p=medium600

2024.11.23 04:10글로벌뉴스

제1회 국제 MICE 서밋 (IMS),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G20 MICE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비즈니스 행사 분야의 미래를 견인하기 위해 모여

1,000명 이상의 전 세계 산업계 및 정부 지도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의, 컨퍼런스, 인센티브 및 전시회(MICE) 목적지 중 한 곳에서 3일간 진행되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사우디 MICE 시장은 2030 월드 엑스포와 같은 대표적인 행사를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우디아라비아 한 나라에만 4,07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가하는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새로운 항공사가 취항하고 공항을 확장하며, 2030년까지 100만 제곱미터의 행사 공간과 854,000개의 호텔 객실을 공급한다.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11월 22일 /PRNewswire/ -- 사우디 컨벤션 및 전시총국(SCEGA)이 주최하는 제1회 국제 MICE 서밋(IMS24)에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리야드의 모하메드 빈 살만 비영리도시(MISK)에서 회의, 인센티브, 컨퍼런스 및 전시회(MICE) 업계의 글로벌 리더 1,000여 명이 모인다. His Excellency Fahd Al-Rasheed, IMS host and Chairman of SCEGA 3일 동안 열리는 이 행사는 MICE 업계 최고의 전 세계 리더십 행사가 될 것이며, "지평선 확장"을 주제로 MICE 및 관련 관광 및 여행 분야에 혁신과 경제 및 상업적 기회를 제공한다. 이 행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MICE 업계 리더, 납품 업체, 협회, 기가 프로젝트 리더, 혁신가와 전 세계 다양한 업계와 정부 지도자들을 연합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 총회, 패널 토론, 혁신 클러스터, 협업 허브가 진행되는 IMS24는 참가자들에게 네트워킹, 협업,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늘날의 글로벌 환경에서 모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재상상할 수 있는 전 세계 최고의 플랫폼이 될 것임을 약속한다. IMS 주최자이자 SCEGA 회장인 파드 알 라쉬드(Fahd Al-Rashed)는 "엄청난 기술 및 환경의 변화로 특징지어지는 시기에 MICE 산업은 변화의 필수 촉매제로 떠올랐다"면서 "IMS24는 이 산업의 미래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화된 세계의 니즈에 대처하며 사람, 문화, 국가가 연결되어 번영을 이루는 방법을 재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우디는 IMS24를 개최하기에 완벽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대내외적인 변화의 주체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 관광 산업의 미래를 형성하고 G20 국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MICE 목적지가 됨으로써 자기 자신의 변화를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MICE 행사는 2023년에 15% 가까이 증가했으며, 거의 17,000개의 행사가 2천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을 유치했다. IMS24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전 세계 주요 관광 및 이벤트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가운데 사우디의 지속적인 변화와 함께 진행된다. 2023년에 약 1억 1천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한 관광 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GDP의 6%를 차지하며, 이는 2,550억 SAR(680억 달러)에 해당한다. 사우디 MICE 분야는 독보적인 목적지 경험 그리고 사우디와 전 세계 사이에 확대된 연결망을 제공하는 기가 프로젝트의 개발 사업이 지원하는 교통 및 이벤트 인프라의 급속한 확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CEGA는 이러한 혁신적인 발전을 계속 견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5년에 열릴 주요 이벤트들을 지원하기 위해 5억 8,800만 SAR(1억 5,600만 달러)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국제 MICE 서밋 국제 MICE 서밋(IMS)에는 회의, 인센티브, 컨퍼런스 및 전시회(MICE)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여러 산업 분야의 전문가와 조직들이 참가한다. 이 서밋은 전 세계 MICE 분야의 혁신, 지식 공유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진전시키는 업계 인사이트, 네트워킹, 토론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상세 정보가 필요하거나 본 행사 참가 등록을 하려면 아래 링크를 방문하기 바란다. 웹사이트 – www.internationalmicesummit.com트위터/X - https://x.com/ims_summit링크드인 - https://www.linkedin.com/company/ims-summit/유튜브 - https://youtube.com/@ims.summit?si=G06nYTaOUWer-OKq 사우디 컨벤션 및 전시총국 (SCEGA) 사우디 컨벤션 및 전시총국(SCEGA)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전시 및 컨벤션 분야의 개발과 규제를 감독하는 공식 기구이다. 2018년 국왕 칙령에 의해 설립된 SCEGA의 목표는 전략적 정책 수립, 라이선스 발급, 최고의 MICE 목적지인 사우디아라비아 홍보, 세계 표준에 부합하는 투자 육성을 통해 이 분야의 경제적 영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SCEGA는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분야의 성장을 강화하고, 인력 개발을 지원하며, 세계 무대에서 사우디의 고유한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연락처: IMSmedia@consulum.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64659/SCEGA.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64658/International_MICE_Summit_Logo.jpg?p=medium600

2024.11.22 20: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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