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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 돌리고 빨래 해주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등장

노르웨이 로봇 기업 1X가 최근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 감마'(Neo Gamma)를 공개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네오 감마는 작년 8월에 데뷔한 '네오 베타'의 후속작으로, 이전 모델과 같이 가정 환경에서 테스트하도록 설계된 시제품이다. 1X는 오픈AI가 초기 투자자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 1X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로봇은 청소기를 돌리고 커피를 내리고 세탁을 하는 등 다양한 집안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네오 감마는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과 달리 친근한 모습에 니트 나일론의 부드러운 소재를 채택해 로봇과 인간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줄였다. 또, 1X는 온보드 AI 시스템의 발전을 안전한 로봇 설계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이 시스템은 사람이나 재산에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잘 인식한다. 대부분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완전 자율 시스템이 최종 목표이나 가정용 로봇은 위급 상황에서 사람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이 실험실 밖으로 나가 제한적인 가정 내 테스트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으나, 상업 시장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애질리티 로보틱스, 앱트로닉, 보스턴 다이내믹스, 테슬라, 피규어 등 많은 로봇 회사에서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지만 가정용 로봇 시장에서는 로봇 진공청소기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제품은 없었다. 가정용 로봇은 산업용 로봇보다 더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하며 안전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더 필요하다. 1X는 네오 감마가 지금까지 얼마나 생산됐는지 또는 향후 얼마나 생산될 예정인지 밝히지 않았다. 때문에 이 로봇은 가정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개념 증명(PoC) 수준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테크크런치는 평했다.

2025.02.24 16:23이정현

서울대 연구진, '2차원 반도체' 상용화 앞당길 신공정 기술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재료공학부 이관형 교수 연구팀이 같은 학부의 장혜진, 한정우 교수 연구팀과 함께 다양한 기판 위에서 웨이퍼 면적의 단결정 2차원 반도체를 직접 성장시킬 수 있는 신기술 '하이포택시(Hypotaxy)'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월 20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반도체 성능 향상의 필요성이 커졌고, 소자의 전력 소모를 줄이려는 연구 또한 활발해졌다. 따라서 기존의 실리콘을 대체할 새 반도체 소재가 주목받는 중인데, 그 중 얇은 두께와 뛰어난 전기적 특성을 지닌 2차원 물질 '전이금속칼코겐화물(이하 TMD)이 차세대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이를 높은 품질로 합성해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량 생산 기술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가장 유망한 합성 기술인 화학기상증착법(CVD)은 전기적 특성의 저하, 성장한 TMD의 전사(다른 기판으로 옮기는 추가 공정)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높은 결정성(crystallinity)을 갖는 기판 위에서 TMD를 성장시키는 '에피택시(epitaxy)' 방식도 성장 후 전사 과정이 수반되고 특정 기판만 사용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반도체 및 박막 소재 제작에 필수적인 기술로 여겨졌던 이 방식은 합성 시 TMD의 결정성, 표면, 층수가 불균일해 전기적 성능이 저하되는 약점도 존재한다. 따라서 고품질 TMD에 기반한 고도의 3차원 집적화 기술 개발이 현대 반도체 산업의 필수 과제로 부각됨에 따라, 새로운 TMD 합성 기술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연구진은 기존에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성장법을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그래핀과 같은 2차원 물질을 템플릿으로 활용해 TMD의 결정이 정렬된 형태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고안함으로써, 어떤 기판에서도 완벽한 단결정 TMD 박막을 합성할 수 있는 '하이포택시(Hypotaxy)'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박막이 하부 방향으로 성장한 특성을 반영해 이 합성법을 '아래 방향'을 의미하는 '하이포(hypo)'와 '정렬'이란 뜻의 '택시(taxy)'를 접목한 '하이포택시'로 명명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과의 호환이 가능한 저온(400℃)에서도 단결정 TMD를 성장시킬 수 있는 이 기술은 산업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후처리 없이 템플릿이 자연적으로 제거되며, 금속 박막 두께를 조절해 TMD의 층 수까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존 방식과 크게 차별화된다. 또한 이번 기술을 이용해 합성한 TMD로 만든 반도체 소자가 높은 전하 이동도와 우수한 소자 균일성을 보임으로써, '하이포택시'가 반도체 소자의 고성능화·고집적화 및 차세대 2차원 반도체 상용화에 기여할 핵심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하이포택시'는 단순히 2차원 반도체 성장 기술에 그치지 않고, 모든 결정질 박막 물질의 성장에도 적용 가능한 혁신적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반도체 제조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을 뿐 아니라, 템플릿을 통해 결정 방향 및 구조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세계 최초로 제안했기 때문이다. 연구를 지도한 이관형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하이포택시(Hypotaxy) 기술은 1930년대에 최초로 그 개념이 제안되어 현대 전자소자 개발을 이끈 에피택시(Epitaxy) 기술의 한계를 돌파했다“며 ”하이포택시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기반이 되는 3차원 집적을 가능케 한 만큼 재료공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논문의 단독 1저자인 문동훈 연구원은 “다양한 소재를 고품질로 합성하는 대표적 기술인 에피택시에 대한 관념과 틀을 깨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며 “기판의 종류에 관계없이 단결정 성장이 가능한 하이포택시 기술이 바로 에피택시에 대한 역발상에서 나왔듯, 이번 성과가 앞으로 신물질 개발과 새로운 격자 구조의 합성 등의 분야에서 기존 연구들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연구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문동훈 연구원은 기존에는 합성이 불가능해 다양한 측정에 제약이 있었던 무아레 구조(Moiré structure)를 하이포택시 성장법으로 합성시키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이전의 합성법으로는 대면적 고품질 성장이 어려웠던 다양한 신물질에 하이포택시 기술을 적용시키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박사후연구원으로서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5.02.24 15:54장경윤

계약금 줬는데 결과물 '없음'… IT 아웃소싱 사기 피해 급증

최근 IT외주 시장에서 앱 개발·웹사이트 제작을 의뢰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계약금을 지급한 후 개발자가 연락을 끊거나, 프로젝트 진행 도중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그릿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한 개발 계약을 보장하는 IT아웃소싱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IT 아웃소싱 시장에서 피해 사례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개발 계약의 투명성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 연결 플랫폼을 통해 의뢰했음에도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검증되지 않은 개발자도 쉽게 등록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만 보고 계약했다가 결과물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플랫폼 측에 항의해도 "중개 역할일 뿐, 책임질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사기 피해가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IT 외주 계약의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기존 계약 방식은 프로젝트 초기에 계약금을 선지급하는 도급 형태가 일반적이다. 이로 인해 개발자가 중간에 프로젝트를 포기하거나 연락을 끊어도 의뢰인은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요구 사항을 빌미로 추가 금액을 청구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릿지는 검증된 전문가 매칭과 투명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IT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개발팀 구독 서비스'를 통해 작업량에 따른 정산 방식을 운영해 불공정한 계약 구조를 개선했다. 더불어 고객사가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매일·매월 정기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작업 진척도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예상치 못한 일정 지연이나 문제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하늘 그릿지 대표는 "기존 IT 외주 계약의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으면, 피해 사례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의뢰인과 개발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발자 검증, 프로젝트 투명성 강화,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4 15:35남혁우

에임 "지금까지 고객 투자 자산 1천억원 불렸다”

AI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AIM, 대표 이지혜)은 지난해 에임 앱을 이용한 사용자들의 투자 수익이 42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서비스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앱 이용자들의 누적 수익은 1천60억원을 기록했다. 에임은 특히 지난해 이용자들의 평균 수익률이 26.78%에 이를 정도로 투자 성과가 좋았지만, 누적 수익 1천억원을 돌파한 데는 시장 침체나 금융위기 시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코로나 위기에 각국의 긴축 정책까지 겹치며 전 세계 금융시장이 얼어붙었던 2022년 코스피 지수(-24.89%)와 S&P500 지수(-18.11%)는 동반 폭락했다. 그렇지만 이 기간 에임은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자산배분 전략으로 2.06%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3년은 전 세계 금융시장이 다시 살아났고, 지난해의 경우 한국 증시는 추락(코스피 -9.63%)한 반면 미국 증시는 활황(S&P500 25.02%)을 보였다. 이 기간 에임은 각각 13.95%와 26.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2~2024년 3년 누적 투자 성과를 계산하면 에임은 45.29%인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는 19.41% 하락했고 S&P500은 29.29% 상승했다. 에임은 위험에 대비한 자산배분 전략의 변화를 실행하고 시장의 회복 또한 적극 활용한 결과,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즉, 같은 기간 에임의 자문에 따라 100만원을 투자한 사람은 145만원을 손에 쥔 반면 S&P500 지수에 투자한 사람은 129만원을, 코스피 지수에 투자했다면 19만원을 손해 보고 약 81만원이 남은 것이다. 이지혜 에임 대표는 "에임의 이 같은 전략이 상위 1%의 자산가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헤지펀드의 자산관리 기법, 즉 시장의 변화와 관계없이 위험을 고려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라며 "에임을 신뢰하는 에이머들과 함께 일궈낸 성취인 투자수익이 1천억원을 돌파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7년 국내에서 에임 1.0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에임의 누적 자문계약금액은 1조4천800억원을 기록하며 미화로도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앱 다운로드는 110만 회, 한 번이라도 에임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는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 대표는 "대세 하락 국면에 자산가치를 강력히 방어하고 수익 구간을 늘릴 수 있다면, 긴 호흡으로 편안하게 자산을 늘려갈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2025.02.24 15:13백봉삼

[제약바이오] 메디톡스, 코어톡스 오송3공장 E동서 대량 생산 外

▷메디톡스, 오송 3공장 E동 제조소서 코어톡스 추가 생산= 코어톡스는 150kDa 규모의 신경독소만 정제한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 제제. 해당 물질은 앞으로 메디톡스의 오송 3공장 E동에서도 생산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1년 11월 이곳을 신규 제조소로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3배 이상의 생산이 가능해졌다. 회사는 해외 진출에 따른 수요 증대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어톡스는 기존 900kDa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달리 효능과 무관한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유효 성분인 150kDa의 신경독소만을 분리한 제제다. 균주 배양과 원액 생산 등의 제조 과정에서 동물 유래 성분이 배제됐다. 사람혈청알부민(HSA) 대신 비동물성 부형제인 폴리소르베이트20과 L-메티오닌을 사용, 추가 감염 가능성을 줄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비에녹스' 론칭한 동국제약= 회사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품목과 시술법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유재욱 바로미의원 원장을 좌장으로 ▲박수연 메이드영성형외과원장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를 이용한 바디 컨투어링 시술법' ▲홍종욱 물방울성형외과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과 스킨부스터를 활용한 효과적인 더마톡신 시술법' ▲이은지 단아의원 원장 '보툴리눔 톡신과 응집력 및 탄성이 뛰어난 HA필러 케이블린을 이용한 트렌드에 맞는 얼굴 시술법'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유재욱 원장은 “비에녹스주는 여러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과 결합해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동국제약 관계자도 “비에녹스주를 비롯한 dkma 제품의 시술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메디컬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더 견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노스카나인 선케어 2종 출시= 우선 노스카나인 트러블 컴포트 수분 선크림은 민감성 피부 대상 피부자극시험에서 9회 누적 첩포 테스트와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를 마친 제품으로 덧발라도 이상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가볍고 끈적임 없는 촉촉한 제형이며, 보습크림을 3번 바른 것과 동일한 보습 효과가 있다. 노스카나인 UV에이징 베리어 선세럼은 자외선으로 늘어진 피부와 손상된 피부 장벽을 케어하는 선세럼 제품. 회사는 출시를 기념해 이날 오후 네이버 라이브 방송에서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 '톡신'이 출연해 신제품 소개한다. 내달 2일까지 네이버 신상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파티온 스마트 스토어에서 신제품을 단독 선공개할 예정이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1위= 회사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글로벌 ESG 인권 경영인증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워킹맘 ▲GPTW 파이오니아 상 ▲GPTW 혁신 리더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유수연 대표는 “전 구성원이 기업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의 열쇠”라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핵심 역량에 집중하며 리더십과 협업을 실천하는 위닝 스피릿(Winning Spirit)을 구축해 왔다”라고 밝혔다.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내달 20일 코엑스서 피부·미용 의료기기 명품화연구회 세미나= 행사는 2025 국제의료기기 & 병원설비전시회와 연계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국산 의료기기의 품질 향상과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전략이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주요 발표 주제는 ▲나공찬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장 '의료인의 경험을 통한 전문 의료기기 해외 맞춤형 마케팅의 효과' ▲박은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교수 '더마필러와 스킨부스터' ▲박영진 강남삼성성형외과 대표원장 '비틀림응력을 이용한 탄성실의 소개; 압축스프링, 인장스프링, 복합스프링 및 탄성코그' ▲이우성 로즈성형외과/로즈랩 대표원장 '사용자 경험으로 만든 새로운 바이오스티뮬레이터' ▲김기태 태성형외과 대표원장 '미용 의료에서 재료/장비 사용' 등이다.

2025.02.24 14:52김양균

클릭 없는 세상이 온다…소비자 80% "제로클릭 검색 의존"

검색결과에서 클릭은 옛말...소비자 80%가 AI 검색 결과 의존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약 80%가 검색 시 40% 이상을 AI 기반 검색 결과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웹사이트로의 유입량을 15~25%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마케터들은 오랫동안 검색 알고리즘을 마스터하고 검색 결과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일부는 풍부한 콘텐츠와 세밀한 최적화에 투자했고, 다른 일부는 키워드 스터핑과 같은 빠른 해결책을 추구했다. 하지만 AI 검색 엔진과 생성형 요약의 등장으로 이러한 전통적인 검색 행태가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 보고서 바로가기) AI 회의론자도 선택한 제로클릭...검색의 60%가 클릭 없이 종료 현재 전통적인 검색 엔진에서도 제로클릭 트렌드가 모든 연령층에서 가속화되고 있다. 베인앤컴퍼니의 연구에 따르면 약 60%의 검색이 다른 웹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 검색 페이지에서 종료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AI에 회의적인 사용자 중에서도 절반 이상이 검색 페이지에서 바로 답을 얻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AI 기반 검색이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챗GPT·퍼플렉시티의 약진...월간 사용자 1500만명 돌파 AI 검색의 성장세는 기존 검색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챗GPT(ChatGPT)는 2024년 11월 트래픽이 44% 증가했으며,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2024년 말 1,500만 명의 월간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러한 AI 기반 플랫폼들의 사용 목적을 살펴보면, 정보 수집 및 요약(68%), 최신 뉴스와 날씨 확인(48%), 쇼핑 추천(42%) 등 전통적인 검색 엔진의 핵심 기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브랜드 발견 단계가 사라진다...검색에서 알고리즘 주도 경험으로 유기적 클릭률이 감소하면서 마케터들은 비브랜드 검색에서의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기 전 답변과 의견을 구하는 초기 발견 단계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이러한 순간들은 고객 발견과 전환이 일어나는 중요한 지점이다. 생성형 AI는 단순히 검색 트래픽을 방해하는 것을 넘어 고객 여정을 알고리즘 중심의 서사로 전환시키고 있다. SEO를 넘어선 AI 시대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 새로운 소비자 현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검색엔진최적화(SEO)만으로는 부족하다. 성공적인 브랜드들은 SEO 노력을 가속화하면서도, 동시에 두 가지 새로운 방향으로 전략을 확장해야 한다. 첫째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가독성을 위한 실용적인 기술 최적화 전략이며, 둘째는 검색 엔진 AI 개요와 LLM 엔진 모두에서 가시성과 포지셔닝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한 과감한 실험이다. AI 시대의 콘텐츠 최적화 3대 전략 마케터들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AI 크롤링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맨틱 검색에 맞춰 고의도 롱테일 키워드를 강조해야 한다. PDF와 게이트된 콘텐츠는 AI 기반 생태계에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둘째, 텍스트를 넘어 비디오와 인터랙티브 포맷을 활용해 생성형 AI 검색에서의 가시성을 높여야 한다. 피상적인 키워드 전술보다는 깊이 있는 주제 전문성을 우선시해야 한다. 셋째, 클릭 중심의 메트릭스에서 벗어나 검색 노출과 AI 도달률을 측정해야 한다. 직접적인 전환보다는 영향력 최적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제로클릭 시대, 브랜드의 생존 전략 제로클릭 검색과 AI 주도 엔진이 사람들의 정보 탐색, 학습, 의사결정 방식을 재정의하면서, 성공적인 브랜드는 혁신을 수용하고 과감한 실험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일회성 클릭이나 단순 방문으로는 더 이상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어려워졌다. 마케터들은 이러한 새로운 검색의 시대에 브랜드의 관련성과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색 전략을 재구성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전술적 변화가 아닌, 디지털 마케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24 14:50AI 에디터

정용진 회장, 신입사원 만나 "고객제일 실현" 강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고객제일'의 미래형 실천 전략을 설파했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1일 그룹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수료식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올해 입사한 그룹 전 계열사 신입사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이 지난해 3월 신세계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 선발한 신입사원들을 만난 것이다.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정 회장과 신입사원 모두 가장 많이 말한 단어는 '고객'이었다. 신입사원들의 팀 프로젝트 주제는 '1등 고객을 위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라' 였다. 신입사원들은 마트, 백화점, 편의점, 카페, 복합쇼핑몰, 야구장 등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고객 접점 공간'을 혁신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정 회장은 “오늘 발표한 내용에는 최근에 임원진과 머리를 맞대며 토론했던 게 정확히 있었다”며 “그만큼 뛰어난 인재들이 우리 그룹에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고 관습을 타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혁신기업”이라는 경영 이념을 언급하며 “고객의 칭찬에 만족하기보다는 불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고객제일'이라는 신세계의 최우선 가치는 변함이 없지만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변했다. 40년 전에는 '친절'이었고 20년 전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가격에 품절되지 않게 제공하는 것'이다. 정 회장은 “이제는 AI시대로 모든 게 정말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고객 자신보다 먼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제시해야 하며 이게 미래의 '고객제일' 실현”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년보다 앞으로 3년 동안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특히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1등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발전하는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며 긴장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소통했다. 한 신입사원이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묻자, 정 회장은 “난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그걸 꼭 써보고 싶고 새로운 음식이 나오면 꼭 먹어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며 “누구보다 신제품을 먼저 써보는 사람이 진짜 트렌드세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신입사원과의 대화 말미에는 “연수원에 있을 때는 좋은 얘기만 들었겠지만, 막상 진짜 일을 시작하면 굉장히 치열해질 거고 엄격한 잣대에서 평가받을 것”이라며 “힘들어도 그 곳에서 성장하면서 더욱 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2025.02.24 14:47김민아

콘텐츠 기반 협업과 보안을 한번에 해결한다

기업형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다이렉트클라우드'가 내외부에서 콘텐츠 기반 협업과 보안을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각광 받고 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랩(대표 안정선)의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안전한 파일 공유뿐만 아니라 거버넌스를 활용해 데이터 중앙 집중 관리, AI를 활용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최근 디지털 전환(DX) 추진으로 데이터 관리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활용을 가속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협업을 돕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내외부 사람과 협업할 때 링크 공유와 게스트 초대 기능을 지원한다. 워크플로우 기능으로 파일 발송시 상사의 승인을 받게해 오발송을 방지한다. 중요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이는 조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세부 권한 설정이 가능해 내부 대외비 파일에 대해 이해 관계자 간에 안전한 협업이 가능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사용자 수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한다. 외부와 협업이 많은 기업은 관계자나 직원이나 협력사가 늘어나도 요금 부담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부서별로 따로 사용했던 스토리지를 통합하면서 데이터 관리에 가시성도 확보했다. 예를 들어, 출판사 등은 책 출간을 위해서 주로 PDF 파일이나 10GB가 넘는 대용량 파일을 쓴다. 다이렉트클라우드에서 대용량 파일도 무리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유가 가능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랜섬웨어 및 데이터유출방지(DLP), IP제한, 디바이스 제한, 패스워드 정책설정, 2채널 인증 등 다양한 보안 기능과 대용량 파일 전송, 실시간 편집, 미리보기 및 코멘트 등 협업툴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맞이해 클라우드스토리지와 연계한 챗GPT 서비스 '다이렉트클라우드 AI'를 출시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문서 중앙화 솔루션과 달리 속도 저하가 없고 PC성능 요구나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속도 저하 문제를 최소화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돼 PC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문서 관리와 협업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 수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여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랩은 현재 국내외 2500개 이상 기업과 12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360만 개(6TB 상당)의 파일이 업로드 되며, 하루에 1000만 건의 액세스가 가능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랩은 2024년 12월에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안정선 다이렉트클라우드랩 대표는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출판업과 방송업 등 콘텐츠 기반 협업을 하면서 강력한 보안을 원하는 고객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보안과 높은 편의성, 합리적인 요금제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24 14:29김인순

아카마이, 세계 최대 기술 기업의 전략적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로 선정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다년간 1억 달러 이상 투자 약속

케임브리지, 매사추세츠주, 2025년 2월 24일 /PRNewswire/ -- 온라인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아카마이(Akamai Technologies, Inc., NASDAQ: AKAM)가 20일 세계 최대 기술 기업 중 한 곳과 다년간의 전략적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아카마이 풀스택 컴퓨팅 기능에 미화 1억 달러 이상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은 아카마이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데이터를 관리, 전송 및 보호함으로써 자체 인프라 서비스를 보강하고 개선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게 된다. 아카마이의 아담 캐런(Adam Karon) COO 겸 클라우드 기술 그룹 GM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술 기업에 필요한 것은 바로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라며 "아카마이는 고객에게 필요한 규모와 초저지연 성능을 제공해 모든 사용자가 전 세계 어디에 있든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아카마이는 안전한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 Virtual Private Cloud) 환경에 매니지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배포하고, 사용자 트래픽 부하를 분산하며, 아카마이 클라우드(Akamai Cloud) 내에서 애플리케이션 및 네트워크 보안을 통합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보다 경제적인 클라우드 운영 비용으로 최적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으며, 트래픽과 데이터를 로컬에서 관리하면서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보장할 수 있다. 아카마이(Akamai) 소개아카마이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다. 시장을 선도하는 보안 솔루션, 뛰어난 위협 인텔리전스, 글로벌 운영팀은 심층 방어 기능을 통해 어디서나 기업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한다. 아카마이의 풀스택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은 세계에서 가장 분산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수한 성능과 경제성을 제공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업계 최고의 안정성, 확장성, 전문성을 갖춘 아카마이를 신뢰하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akamai.com 및 akamai.com/blog를 방문하거나 X 및 링크드인을 팔로우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증권민사소송개혁법(Private Securities Litigation Reform Act)에 따른 아카마이의 진술 본 보도자료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진술이 아니며, 1995년 증권민사소송개혁법(The Private Securities Litigation Reform Act of 1995)에 따른 세이프하버 조항의 목적상 미래예측진술에 해당하는 진술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는 아카마이의 역량, 거래로 인해 아카마이, 고객 및 사용자에게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효과 등에 대한 진술이 포함되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각 미래예측 진술은 다음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중요 요인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이다. 1) 아카마이가 예상된 거래 효과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 2) 아카마이의 기술 및 서비스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결함, 보안 침해, 성능 지연 또는 기타 문제로 인해), 3) 경쟁으로 인한 영향(가격 압박 및 비즈니스 모델 변화 포함 ), 4) 거시 경제적 요인의 영향(경제 불확실성, 금융 서비스 산업의 혼란, 인플레이션 영향, 변동하는 금리, 환율 변동, 증권 시장 변동성 및 통화 공급 변화 등), 5) 지속적인 공급망 및 물류 비용 증가, 제약, 변화 또는 차질), 6) 아카마이 제품 또는 IT 시스템의 결함 또는 장애(사이버 공격, 데이터 침해, 악성코드 감염 등), 7) 미국 및 국제 경제, 정치, 규제 환경 변화, 8) Form 10-K 연례 보고서, Form 10-Q의 분기별 보고서, SEC에 정기적으로 제출하는 기타 문서에서 논의되는 기타 요소. 본 보도자료에 제공된 모든 정보는 보도자료 작성일 현재를 기준으로 하며, 아카마이 관련 법률에서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미래예측진술을 업데이트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문의: Akamai PR, akamaiPR@akamai.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384815/Akamai_v1_Logo.jpg?p=medium600

2025.02.24 11:10글로벌뉴스

K-배터리, 작년 전기차·ESS 시장서 中에 밀린 이유는 'LFP'

지난해 세계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중국 업체 들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국내 배터리 3사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ESS 시장 업체별 판매 실적은 1천460GWh로 집계됐다. 배터리3사는 출하량 기준 모두 상위 10위 권에 안착했으나, 전체 시장 점유율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 점유율로 3위, 삼성SDI는 3% 점유율로 8위, SK온은 2% 점유율로 9위를 기록했다. 2023년 24%였던 국내 3사 점유율이 14%로 10%p 하락한 이유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빠른 확산이 꼽힌다. 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열 안정성이 뛰어나 ESS뿐만 아니라 전기차에서도 채택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3사는 현재 양산을 준비 중이어서 중국 업체들에 점유율을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 글로벌 시장 장악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CATL은 전기차와 ESS 시장에서 독보적인 41%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BYD, CALB, EVE 등 중국 업체들이 고성장을 이어가며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2% 성장해 7위를 기록했다. 톱10 업체들의 총 점유율은 2023년 92%에서 90%로 2%p 소폭 감소, 톱10 하위권 업체들의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각국 정부 정책이 ESS와 전기차 시장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배터리 시장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 독주 체제 속에서 국내 3사 점유율 감소라는 변화를 겪고 있다. ESS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했고, 전기차 시장에서도 LFP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견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고, 유럽도 점차 역내 생산 공급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K-배터리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배터리 시장이 LFP로 급격히 돌아선 상황에서 K-배터리도 LFP 배터리 개발과 라인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미국에서 ESS용 LFP 라인을 금년말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내년부터는 북미 시장내 점유율울 30% 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다. 삼성SDI도 내년부터 한국에서 LFP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7년부터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북미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SNE리서치는 "유럽의 경우 미국처럼 중국에 대한 명확한 견제는 없지만, 현지 생산 공급을 원칙으로 한다면 K-배터리도 유럽에서 중국 업체와의 경쟁은 해볼만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배터리업체가 중국 정부 지원과 강력한 SCM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유럽 현지에서의 생산은 K-배터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우선 단기적으로는 북미 시장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 유럽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 경쟁할수 있는 제품 개발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2.24 10:58류은주

[강한결의 인디픽] 더브릭스 "냥냥스타, 집사들이 공감할 게임 만들었다"

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창성과 참신함을 매력으로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은 작품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인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 인디게임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소셜 임팩트 게임 '30일'로 주목받았던 더브릭스게임즈가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번에는 사람 대신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냥냥스타'다. 유기묘를 임시 보호하며 펫플루언서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이 게임은 머지 장르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색다른 시도를 더했다. 게임 개발을 총괄한 이혜린 더브릭스게임즈 대표는 이번 작품에서 PD 역할도 함께 맡아 기획부터 운영까지 깊이 관여했다. 이 대표는 “냥냥스타는 유기묘를 임시 보호하면서 펫플루언서로 성장하는 모바일 머지 게임”이라며 “기존 머지 게임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순한 퍼즐 플레이가 아니라 유기묘 입양이라는 현실적인 요소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전작이 생명 존중과 사람 존중을 주제로 삼았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방향을 시도했다. 그는 “30일은 주제가 먼저 정해지고 장르가 따라온 방식이었다면, 냥냥스타는 장르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소재를 선택했다”며 게임 개발 과정에서 기획 방식이 달랐음을 강조했다. 처음부터 머지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머지 장르는 기본적으로 반복적인 게임플레이가 핵심이기 때문에, 고양이를 단순히 증식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보호하고 입양을 보내는 과정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머지 장르의 특성과 유기묘 보호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게임의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졌다. SNS 요소가 추가된 배경에도 이러한 기획 의도가 반영됐다. 이 대표는 “유기묘 보호를 하는 분들이 SNS를 활용해 입양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이 과정을 게임화하면 머지 플레이의 반복성과 동기부여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실 속에서 SNS가 유기묘 입양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이를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려 했다는 설명이다. 더브릭스게임즈는 이전에도 30일을 통해 소셜 임팩트 게임을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녹여내는 방식을 택했다. 이 대표는 “소셜 임팩트를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자칫 교조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30일도 자살 예방을 직접적으로 다루기보다는 이용자들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냥냥스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획 방향은 개발 과정에서 여러 변화를 불러왔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방치형 게임에 가까운 형태였지만, 특별한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SNS와 머지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다시 기획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큰 고민은 주인공이 왜 머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연성이었다. 이 대표는 “단순히 가상의 공간을 꾸미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며 “집사들이 인스타그램에서 '캣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유기묘 보호자들이 SNS를 활용해 입양을 보내는 과정과 연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실제 사례에서 착안한 기획 방향은 게임 속에서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면서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많았다. 그는 “머지 장르는 처음 시도하는 장르였고, 기존 레퍼런스도 많지 않았다”며 “결국 제가 기획까지 맡게 되면서 개발을 처음부터 새롭게 진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래픽과 아트 스타일도 기존작과 확연히 차별화됐다. “30일은 배드엔딩이 존재하는 게임이었지만, 냥냥스타는 무조건 해피엔딩”이라며 “그래픽도 밝고 친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 보라색을 강조했다.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머지 장르의 재미를 살리기 위한 밸런스 조정도 중요한 과제였다. 그는 “머지 게임을 정말 많이 연구했다”며 “장르적으로 탄탄한 구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게임 내 등장하는 아이템들이 현실감 있게 다가올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출시 이후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 대표는 “생각보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많지 않아서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특히 전시를 하면서도 지적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 대표는 “우리 팀 내에서도 집사가 많은데, 고양이의 움직임이 좀 더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애니메이션을 수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냥냥스타는 앱스토어에서 피처드에 선정되었고, 오가닉 유저들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 대표는 “아직 국내 출시 단계이지만,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도 구체적으로 마련됐다. 이 대표는 “냥냥스타는 라이브 서비스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현재 챕터 4까지 나왔고, 챕터 5부터는 새로운 고양이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고양이와 교감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발자인 본인도 집사로서, 게임이 유기묘 입양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 대표는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다. 어느 정도는 육아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라며 “이를 게임을 통해 먼저 경험하고, 신중하게 입양을 결정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셜 임팩트 게임이 상업성과 양립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대표는 “소셜 임팩트 게임은 돈이 안 된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냥냥스타를 통해 그 편견을 깨고 싶었다”라며 “대학생들도 소셜 임팩트 게임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플랫폼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르 확장성은 아직 고려 중이지만, 장기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생각해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올해부터 신작 개발을 준비 중이며, PC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용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 대표는 “냥냥스타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도 수많은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으니, 언제든지 편하게 즐겨 달라”라며 “'30일'을 즐겼던 분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인디게임 개발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하고 싶은 것은 직접 해봐야 한다”라며 “인디게임 업계는 서로 돕고 배우는 문화가 강하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2025.02.24 10:52강한결

"xAI가 더 하네"…오픈AI 지적하던 머스크, '그록3'서 트럼프 비판 검열 논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최신 언어 모델 '그록3'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결과물을 내놔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제한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상태로, '그록3'의 신뢰도에 금이 간 모양새다. 24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일부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은 최근 '그록3'에서 '가장 많은 허위 정보를 퍼뜨린 인물'을 묻는 질문에서 트럼프와 머스크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I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이름을 포함하지 말라'는 명령이 적용된 것이 확인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이고르 바부슈킨 xAI 엔지니어링 리더는 지난 23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그록'에서 머스크나 트럼프가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정보 출처를 무시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다"며 "사용자가 이 변경 사항이 회사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 시작하자마자 xAI가 이를 되돌렸다"고 폭로했다. 테크크런치도 이 현상을 한 차례 직접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는 동일한 질문을 했을 때 트럼프의 이름이 다시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xAI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xAI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일론 머스크가 발언한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17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그록3'를 공개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최대한 진실을 추구하는 AI"라고 설명했다. 기존 AI 챗봇이 회피하던 민감하거나 논쟁적인 주제에도 응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일로 일론 머스크의 발언은 신뢰를 잃었다.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X에서도 정보의 신뢰도는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특히 X의 '커뮤니티 노트' 기능에선 트럼프와 머스크가 반복적으로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는 지적이 다수 남겨졌다. 최근에도 두 사람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독재자인 데다 지지율이 4%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일론 머스크는 오픈AI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챗GPT'가 정치적으로 편향돼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 대항마로 xAI를 설립했다는 점에서 이번 일은 더 비판받고 있다. 또 '그록3'가 기존 AI 챗봇이 회피했던 민감한 주제에 응답하도록 설계된 '선 넘는 모드(Unhinged Mode)'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던 것과 달리 답변을 검열한다는 점이 드러난 것도 많은 실망감을 주고 있다. AI 위험성을 경고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비영리단체 CivAI 공동 창립자인 루카스 핸슨은 '가디언'을 통해 "가능한 한 중앙집중적 통제를 배제하려는 철학과 응답 생성 시 X의 인기 게시글을 참고하는 방식은 정보의 정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록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형성되는 인식이 정치적 분열을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크크런치는 "'그록3'의 검열 논란은 이 AI 모델이 '좌편향됐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불거졌다"며 "'그록'을 좀 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모델로 조정하겠다고 일론 머스크가 약속했지만, 현 분위기에서 AI 편향 이슈를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2.24 10:20장유미

인스타그램, DM 예약 전송부터 음악 공유까지

인스타그램이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DM을 예약 전송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채팅 상단에 고정할 수 있는 등 소통 경험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메타(Meta)는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DM 기능을 발표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최대 29일 후까지 메시지를 예약 전송할 수 있는 기능과 최대 3개의 메시지를 채팅 상단에 고정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메타는 "이번 업데이트는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사는 사람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그룹 채팅에서 중요한 메시지가 묻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번역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99개 언어를 지원하는 이 기능을 통해 개별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다. 이에 상대방이 처음부터 해당 언어로 보낸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화창에 표시된다. 인스타그램 DM 내에서 직접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친구들과 동시에 같은 노래를 듣거나, 링크를 통해 외부 앱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비동기적으로 음악을 공유할 수 있다. 음악 검색 기능은 스티커와 GIF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음악 공유 기능은 크리에이터들이 팔로워에게 일방향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브로드캐스트 채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다른 기능들이 브로드캐스트 채널에 적용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2025.02.24 10:19최지연

헤이티, 아디옌과 손잡고 글로벌 확장 추진

-- 헤이티, 매장 및 온라인 결제 처리를 위한 아디옌의 통합 커머스 기술 및 글로벌 인수 역량 활용 선전, 중국 2025년 2월 24일 /PRNewswire/ -- 세계 유수 기업들이 선택한 글로벌 결제 플랫폼 아디옌(Adyen)이 오늘 헤이티(HEYTEA)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헤이티는 중국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차와 시그니처 치즈 차(치즈 크림 폼)를 처음 선보인 기업이다. 전 세계 300개 도시에 4300개 이상의 매장을 두고 있는 헤이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영국, 싱가포르, 호주 전역의 고객에게 창의적인 차를 선보이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는 헤이티는 아디옌을 결제 기술 파트너로 선정하고 아디옌의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원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아디옌과의 통합을 통해 헤이티는 광범위한 글로벌 구매 네트워크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에서 선호하는 결제 방식으로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해진다. 특히, 헤이티의 앱을 통해 직접 위챗페이(WeChat Pay)를 지원하는 등 현지화된 고객 친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헤이티의 공식 대변인은 "아디옌의 기술 덕분에 전 세계 고객에게 현대적인 차 경험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사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아디옌의 빠른 처리와 다양한 현지 결제 수단 지원을 통해 결제 복잡성에 대한 걱정 없이 고객 만족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렌 하야시(Warren Hayashi) 아디옌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아디옌은 전 세계 고객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차'를 제공하는 헤이티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은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수반하는 데, 헤이티가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아디옌을 신뢰해 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디옌(Adyen) 소개 아디옌(Adyen, AMS: ADYEN)은 선도적인 기업들이 선택한 금융 기술 플랫폼이다. 아디옌은 단일 글로벌 솔루션을 통해 엔드투엔드 결제 기능,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금융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Meta(메타), Uber(우버), H&M, eBay(이베이),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설명한 것처럼 헤이티와의 협력은 아디옌이 기존 및 신규 가맹점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세한 내용은 adye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이티(HEYTEA) 소개 헤이티는 새로운 스타일의 차를 만든 선두 주자다. 2012년 중국 광둥성 장볜리에서 설립된 헤이티는 처음에는 소박하게 출발했지만, 전통과 독창적인 영감을 결합하여 차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헤이티는 합성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진짜 원재료만을 고수하며, 세계 최초로 치즈 차를 선보이며 차 산업에 혁명을 가져왔다. 신선한 차 위에 부드럽고 풍미 깊은 '치즈 크림 폼'을 더한 이 독창적인 음료는 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2018년, 헤이티는 싱가포르에 첫 번째 해외 매장을 오픈하며 전 세계에 새로운 스타일의 차를 선보였다. 현재 전 세계 43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헤이티는 한 잔의 좋은 차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선(Zen)의 여유를 전하고 있다.

2025.02.24 10:10글로벌뉴스

[AI 리더스] "오픈AI가 주목한 AI 에이전트"…와들, '젠투'로 커머스 혁신 나선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본질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목표에 따라 스스로 문제 해결 방식을 설계하는 능력에 있습니다. 과거 인터넷 초창기 IT 기업들이 '닷컴'이라는 범주로 묶였다가 검색·전자상거래 등으로 분화된 것처럼 AI 에이전트 역시 각 산업별 특화와 목적 설정에 따라 진화할 것입니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와 기존 자동화 시스템의 차이를 설명하며 와들이 추구하는 방향을 공유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설정된 목표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와들의 '젠투'가 점원·분석가·마케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커머스 시장의 쇼핑 경험을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한 해는 AI 에이전트 도입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룰 기반 자동화와 달리 AI 에이전트는 최소한의 지침만으로도 복잡한 문제를 스스로 이해하고 해결 방식을 설계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AI 에이전트, 자동화 넘어 스스로 의사결정까지" 박 대표에 따르면 AI 에이전트와 기존 룰 기반 자동화 시스템의 가장 큰 차이는 사람이 모든 프로세스를 설계하지 않아도 AI가 학습과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라는 점이다. 그는 "기존 자동화 시스템은 정해진 명령이나 시나리오를 미리 입력해야 했다"며 "이와 달리 AI 에이전트는 대화와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사용자가 "노트북을 사고 싶다"고 하면 룰 기반 시스템은 단순한 상품 목록만을 나열한다. 반대로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예산·브랜드 선호·필요 스펙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할 수 있다. 단순 검색과 비교해 의사결정까지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한층 높은 고객 만족과 판매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에이전트의 또다른 핵심적 차이점으로 '자율성'을 꼽았다. 상품이 품절됐을 경우 기존 시스템은 '품절'이라는 사실만 알려주지만 AI 에이전트는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대체 상품을 추천하거나 재입고 알림을 설정하도록 유도할 역량을 가진다. 그는 "기존 룰 기반 챗봇과 달리 AI 에이전트는 미리 설정하지 않은 예외 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이는 거대언어모델(LLM)의 자연어 처리 능력과 학습 구조가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정교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순히 미리 설정된 규칙을 따르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맥락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단순 질문-답변을 넘어 AI가 맥락을 스스로 파악하고 최적의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진화할 것"이라며 "지금은 도입 초기 단계지만 머지않아 산업 전반에서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커머스 혁신…오픈AI와 협업으로 기술력 '인정' 와들은 국내에서 AI 에이전트 개념이 아직 생소하던 지난해 초부터 시장에 뛰어들어 단순 챗봇이 아닌 '실제 판매 성과'로 이어지는 AI 점원 '젠투'을 개발해왔다. AI가 단순히 고객과 대화하는 역할을 넘어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실질적인 판매 도구로 기능해야 한다는 철학에서 출발한 것이다. 박지혁 대표는 "커머스 분야에서는 결국 구매 전환율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며 "AI가 사용자에게 능동적으로 다가가고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대화를 이끌어내야 성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와들은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고안했다. ▲ 사용자와 직접 대화하며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AI 점원' ▲ 고객 대화 데이터를 분석해 트렌드를 도출하는 'AI 분석가' ▲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자동 생성하는 'AI 마케터'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다. 박 대표는 "이 세 가지 역할이 '대화-분석-마케팅 실행'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면서 기존 챗봇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며 "단순히 상품 추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학습하며 최적의 구매 경험을 설계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와들은 거대 언어 모델의 해결되지 않은 난제인 '환각(hallucination)' 문제에도 주목하고 있다. AI가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사실처럼 답변하는 현상은 커머스 영역에서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잘못된 정보 제공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와들은 실시간 데이터 학습과 재학습 기법을 적용해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와들의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오픈AI의 공식 인증을 받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오픈AI 매칭데이에서 기술 검증을 거쳤고 이후 10월에는 오픈AI와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협업을 본격화했다. 이러한 협력관계는 지난해 런던에서 개최된 오픈AI 데브데이와 지난 4일 한국에서 열린 오픈AI 빌더랩에도 지속됐다. 오픈AI와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한 과정에 대해 박지혁 대표는 "AI 에이전트의 본질과 한계를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실용적으로 적용하는 역량을 높이 평가해 준 것 같다"며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쇼핑 서비스를 개발하며 기술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 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카이스트 산하 한국과학영재학교 재학 시절부터 장애인 보조공학을 연구하며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확립했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진학 후에는 AI와의 접목 가능성을 탐구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쇼핑 서비스' 개발로 이를 확장했다. 현재 와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쇼핑 서비스에서 확장해 국내외 대기업 및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AI 점원 '젠투'를 중심으로 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미 삼성물산, 교보생명, 주요 패션·뷰티·리빙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등과 협력하며 국내에서 젠투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프리-A 라운드에서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박 대표는 "현재 버티컬 플랫폼을 중심으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커머스 시장에서 'AI 점원' 하면 젠투를 떠올릴 수 있도록 입지를 다지는 것이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AI-AI 거래 시대 앞당긴다…글로벌 확장 통해 'AI 점원' 표준 노릴 것"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면 자동적으로 AI가 직접 서로 협력하며 거래와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와들 역시 이러한 AI 투 AI(A2A) 시대를 대비해 글로벌 확장과 기술 고도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박 대표는 A2A 시대가 열리면 AI 점원 '젠투'가 단순한 상품 추천을 넘어 사용자의 구매 결정을 대신 고민하고 다른 AI와 협력해 복잡한 프로세스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AI가 1만 개의 음식점과 통화해 최적의 예약을 찾고 또 다른 AI가 이를 받아 사용자의 일정과 조율하는 방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의사결정을 내렸지만 AI 간 협업이 가능해지면 소비자의 개입 없이도 최적의 선택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A2A 시대를 대비해 와들은 글로벌 시장 확장과 기술 표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 등과 협력해 다국어 기반 AI 점원을 서드파티 앱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I가 지역별 소비자 데이터를 학습해 각국의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박 대표는 "북미, 유럽, 동남아 등은 AI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활성화돼 있어 빠른 확산이 가능하다"며 "LLM의 다국어 역량과 결합해 해외에서도 AI 점원이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에이전트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신뢰와 효율을 꼽았다. 커머스 분야에서 특화된 AI 점원이 실질적인 구매 전환율을 높이고 사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현재 AI 에이전트 개념이 대중적으로 충분히 인식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산업별로 빠르게 특화될 것"이라며 "향후 시리즈 A 투자 유치가 완료되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해 전 세계 쇼핑몰 어디에서든 젠투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4 07:00조이환

[방은주의 보안산책] 국제무대서 위상 높아진 개인정보위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영국 런던(2023년 11월)과 한국(2024년 5월)에 이어 세 번째 열린 세계 AI 정상회의였죠. 특히 이번 행사에서 '사람과 지구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AI에 관한 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아쉽게 AI 최강국가 미국과 선도국 영국은 서명을 안했죠. 선언문은 AI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며 AI 접근성 향상, 윤리적이고 안전한 국제 프레임워크 구축, 시장 독점 방지, 노동시장 발전 도모, 지속가능성 확보, 국제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습니다. AI 기술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죠.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인도 등 58개국과 EU, 아프리카연합이 서명했습니다. 잘 안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 행사는 개인정보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국제협력이 있었습니다. 행사 부대행사로 열린 한국, 영국, 프랑스, 호주, 아일랜드 등 5개국 개인정보보호 감독 담당 고위관료급 회의도 열렸는데요, 이들 5개국 개인정보 감독기구 수장들은 AI 혁신 촉진과 개인정보 보호가 상생할 수 있다면서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에 대한 컨센서스와 함께 공동 선언문을 작성, 11일 서명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PIPC,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참석해 서명했구요. 한국과 부대행사 공동 주최국인 프랑스는 마리-로르 드니 국가정보자유위원회(CNIL) 위원장이, 영국은 존 에드워즈 정보위원회(ICO) 위원장이, 호주는 칼라 카인드 정보위원회(OAIC) 위원이, 아일랜드는 데일 선더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 위원이 각각 사인했습니다. 선언문 이름이 좀 깁니다. '혁신적이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AI 개발 장려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관한 공동 선언문' 입니다(칼럼 하단에 전문 소개). 크게 9개 항목으로 구성됐는데요, 특히 두번째 항목에서 "개인정보 보호 중심설계(PbD) 원칙을 AI 시스템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적용해야 한다"면서 "견고한 내부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러한 체계에는 AI 시스템 생애주기에 걸쳐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및 완화를 위한 기술 및 절차적 보호장치가 포함돼야 한다"고 명기했습니다. 서명 5개국은 그동안 AI 프라이버시 영역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온 나라들입니다. 특히 이들 5개국은 감독기구 역할을 'AI 혁신의 촉매제'로 규정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좋은 규제는 산업 활성화를 촉진, 경제 성장에 기여합니다. 반대로 나쁜 규제는 산업을 죽이죠. 치대국약팽소선(治大國若烹小鮮)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노자 도덕경에 나오죠.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굽듯 조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조그만 생선을 구우면서 너무 뒤적거리면 살이 뭉개지고, 마냥 놔두면 타버려 쓸모가 없어집니다. 규제도 비슷합니다. 작은 생선을 굽듯 조심스럽게, 세밀히, 애정을 갖고 다뤄야 합니다. 그래야 혁신의 촉진제가 됩니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우리에게 또 다른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공동선언문 작성을 우리나라가 주도했습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의 워딩(말)을 옮겨봅니다. "우리 위원회 입장에서 자랑스러운 것은 조인트 스테인먼트(공동선언문) 초안을 우리가 주도해 작성했다는 겁니다. 영국은 영어라는 언어를 만들어낸 나라고, 당연히 우리가 영어가 불편한 점이 있음에도 영어로 된 초안을 우리가 만들었고, 우리가 만든 초안에 대해 영국과 프랑스, 다른 나라들이 코멘트를 해 완성했습니다. 국제 무대에서 우리 목소리, 우리 경험을 중심으로 공동 선언문을 만들어낸 겁니다. 공동선언문에 담긴 핵심 키워드 하나를 꼽는다면 이노베이션(혁신)인데, AI와 개인정보보호라는 큰 흐름을 우리나라가 선도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점에서 내심 뿌듯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이 말을 지난 21일 서울 강남에서 개인정보위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같이 개최한 '제3기 개인정보 기술포럼'에서 축사 겸 했습니다. 현장에서 들은기자도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2011년 9월 30일 출범했습니다.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에 관한 사안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만든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이죠. 설립 9년만인 2020년 8월 행정안전부(공공/민간 총괄분야), 방송통신위원회(온라인분야), 금융위원회(상거래기업 개인신용정보 조사·처분)로 분산돼 있던 개인정보보호 감독기능을 통합, 현재의 중앙행정기관으로 재편됐습니다. 위원장은 장관급이구요. 하지만 아직 조직과 예산은 50개가 넘는 정부 중앙부처 중 '미니'입니다. 차관급인 부위원장과 실장급인 사무처장이 있고 사무처장 밑에 국장급 조직이 3개(기획조정관, 개인정보정책국, 조사조정국) 있구요. 별도조직으로 대변인과 범정부 마이데이터추진단도 있습니다. 조직 확대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세종시에는 경제 검찰이라 불리는 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가 있는데요, 공정위처럼 개인정보위도 조사 업무를 하며 위원 9명이 주요한 결정을 하는 조직입니다. 9명 중 상임위원 2명(위원장과 부위원장)은 국무총리가 제청해 대통령이 정무직 공무원을 임명합니다. 그 외 위원 7명은 위원장 제청 2인, 정당 교섭단체 추천 5인(여2, 야3)으로 역시 위촉은 대통령이 합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법을 위반한 기업과 기관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또 1년에 한번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실태조사를 해 그 결과를 발표합니다. 개인정보위가 갖는 '힘'이죠. 앞에서 '팽소선(烹小鮮)'을 언급했는데요, 감독기관인 개인정보위가 늘 '화두'로 붙잡고 있어야 할 언어입니다. 1. 인공지능(AI)은 인류의 이익, 과학, 경제와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위한 막대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와 같은 기본권 보호에 상당한 위험을 제기하고, 부적절한 데이터 처리로 인해 종종 발생하는 차별과 허위 정보, 환각과 관련된 위험도 동반한다. 2. 우리는 공공의 신뢰를 충분히 쌓고, AI가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 혜택을 활용해야 할 필요성을 인지한다. 우리는 AI가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및 기타 규범에 따라 개발 및 배포되어야 함을 상기한다. 여기에는 개인정보 보호 중심설계(PbD) 원칙을 AI 시스템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적용하고, 견고한 내부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러한 체계에는 AI 시스템 생애주기에 걸쳐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및 완화를 위한 기술 및 절차적 보호장치가 포함되어야 한다. 3. 또한 현재 우리는 AI 개발 및 배포를 둘러싼 환경과 데이터 처리가 매우 복잡해졌다는 점을 인지한다. 구체적인 양상은 다음과 같다. -AI는 보건과 공공 서비스, 공공 안보, 인적 자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개발 및 배포되고 있다. -AI 개발 및 배포는 전 세계의 수많은 이해관계자와 데이터셋 생성업체, AI 서비스 제공업체, 데이터셋과 모델 호스팅 플랫폼, 시스템 통합 전문업체, 어노테이터, 시스템 배포자 및 최종 사용자를 비롯한 복잡한 가치사슬을 포함한다. -AI 개발 및 배포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핵심요소로 하며 광범위하게 이루어진다. -AI 개발 및 배포는 통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복잡한 데이터 처리를 내포하며 개인정보 보호 및 기타 기본권 보호 강화를 위한 투명성의 필요성을 증가시킨다. -AI 개발 및 배포는 매일 기록되는 주요 과학 및 기술의 혁신적 돌파구와 함께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 4.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내에서 AI 개발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기업이 요구하는 해결책과 법적 불확실성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점점 더 시급해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규범의 적용은 프라이버시 및 개인정보 보호와 일관성을 유지하며 다양한 혁신 노력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정도의 유연성을 제공하여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AI 생태계 내 여러 주체가 데이터 보호와 개인정보 보호 규칙을 준수하려는 노력을 지원하고 혁신과 개인의 권리 존중을 조화시키는 것을 돕는 것이 중요함을 인지한다. 우리는 AI로 인해 계속해서 진화하는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개인정보 감독기구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다음 사항을 준수할 것을 약속한다. 5. AI 학습 맥락에서 데이터 처리의 합법적인 근거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증진한다. 동의, 계약상 필요, 정당한 이익 또는 기타 법적 근거에 기반하여 AI 학습 데이터가 처리될 수 있도록 표준과 요건을 명확히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AI 개발의 구체적인 목적, 필요한 데이터의 특성, 정보 주체의 합리적인 기대 및 이와 관련한 리스크 완화 전략을 포함한 다양한 관련 요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6. 과학 및 증거 기반 평가와 다양한 사례에 적합한 비례적 안전 조치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의 이해를 확립해야 한다. 이러한 안전 조치의 타당성은 계속 발전하는 AI 데이터 처리 기술 및 관행에 발맞추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야 한다. 7. AI의 기술 및 사회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가능한 경우 개인정보 감독기구 및 비영리기구, 공공기관, 학계, 기업의 전문성과 경험을 AI 관련 정책에 최대한 활용한다. 8. AI 개발 및 배포에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경우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혁신을 위한 공간을 확보한다. 이러한 노력에는 규제 샌드박스와 같은 제도적 조치 및 모범 사례 공유를 위한 도구가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조치와 도구는 공공의 신뢰에 기반하고, 개인정보 보호 원칙과 일관되어야 한다. 9. AI 시스템과 도구,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규율 체계 사이의 일관성을 증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경쟁 및 소비자 보호, 지식재산권을 담당하는 관련 당국과의 상호 작용을 강화한다. AI 생태계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대화도 장려하여야 한다. 2025년 2월 11일

2025.02.23 18:38방은주

'AI 3대 강국' 목표 세운 韓, 대규모 투자 시동…조준희 "산업용 LLM에 주목해야"

최근 우리나라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를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하고 집중 지원에 나선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산업용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협회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AI는 국가적으로 전략물자 수준 이상으로 생각해야 되고, 일종의 '핵무기'와 같다고 봐야 된다"며 "앞으로는 우리를 보호하는 무기로서의 AI를 가질 것이냐, AI 핵우산에 기댈 것이냐의 선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 보국을 위해서는 기업 수와 고용이 동반해서 늘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가 소홀히 보고 있는 산업용 LLM 시장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제조 강국으로서의 산업 특화 LLM 개발 부분은 수출 측면에서도 선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이 이처럼 주장하고 나선 것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AI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제3차 국가AI위원회 회의를 진행해 '국가대표 정예팀'을 선발하는 한편, 빠른 시간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LLM을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1만8천 장 규모의 첨단 GPU를 확충하기로 했다. 1만 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마련하고 나머지 8천여 장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통해 확보한다.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내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로 끌어올려 저전력·고성능의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초기에는 엔비디아 등의 GPU를 쓰되 국산 AI 반도체의 성능을 검증해 점차 비율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범용인공지능(AGI) 구현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약 1조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국가 AI 역랑 강화 방안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시기 적절하고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다"며 "실행에 만전을 기하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처럼 나선 것은 AI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시장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어서다. 미국은 지난 달 오픈AI, 오라클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에 약 730조원을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에 질세라 유럽연합(EU)은 'AI기가팩토리 프로젝트'를 포함해 300조원가량을 투자키로 했다. 프랑스도 AI데이터센터에 약 163조원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을 최근 공개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에 이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쩐의 전쟁'에선 다소 밀리는 모양새다. 한국은 일단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싱가포르·영국·프랑스와 함께 3위권으로 평가 되고 있지만,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하기에는 국내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가 보유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100'은 약 2천 개로, 미국 빅테크 메타의 15만 개, 마이크로소프트(MS)의 15만 개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기술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과는 지난해 3월 기준 1.3년에 달했고 유럽과는 1년, 중국과는 0.9년의 차이가 났다. AI 고급 인재의 해외 이탈도 많아지면서 기술 개발에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자체 LLM 개발 중심 전략에서 선회해 오픈AI와 손을 잡았다. LLM 개발에 수천억원이 든다는 점에서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카카오의 이 같은 전략에 대해 상당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카카오가 파운데이션 AI 모델 개발에 소요되는 대규모 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겠지만, 자체적인 AI 역량 확보가 어려워져 향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서다. 조 회장은 "국내 국민 메신저를 운영하는 대기업의 미국 LLM기업과의 제휴는 AI가 국가 기간산업이라는 철학이 부재한 보여주기식의 쉬운 접근"이라며 "(이 같은 전략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I는 LLM, GPU, 고대역폭메모리(HBM), 프로세싱-인-메모리(PIM), 클라우드, 양자 등 대규모 융합 산업으로,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주요 테크산업인 만큼 협업과 종합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올해 (우리나라가 AI기본법과 관련해) 세부 규정과 시행령을 더 정교하게 만들어서 미국 빅테크 기업을 적절히 견제하고 국내 산업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모두의) 균형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3 15:37장유미

"K주류 확대"…GS25, '선양오크 소주'·'한영석 청명주' 판매

GS25는 27일 '선양오크 소주'를 시작으로 3월 4일 '한영석 청명주 18배치'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새로운 주류 트렌드에 발맞춰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K-주류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먼저, '선양오크 소주'는 오크통 숙성 쌀 증류식 소주 원액(11%)이 함유된 국내 유일의 오크 원액 블렌딩 희석식 소주다. 오크 원액이 더해져 깊고 균형 잡힌 풍미를 자랑한다. 우리나라 대표 주종인 희석식 소주를 새롭게 재해석한 상품으로 사람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은 3천800원이며 알코올 도수는 14.9도이다. 또한, GS25는 전통주 큐레이션 및 유통 플랫폼인 '대동여주도'와 협력해 '한영석의발효연구소'의 2025년 첫 생산 배치인 '한영석 청명주 18배치'를 준비했다. 가격은 2만5천500원이다. '한영석 청명주'는 대한민국 1호 전통 누룩 명인 한영석 명인이 조선시대 대표 명주인 청명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으로 자연발효 누룩을 활용해 맑은 산미와 경쾌한 과실향, 부드러운 감칠맛이 특징이다. 배치별로 다른 누룩을 사용해 매번 새로운 풍미를 제공하며, 17배치까지 모든 상품이 완판되는 등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앞서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우리동네GS' 앱 내 와인25플러스를 통해 '한영석 청명주 18배치'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했으며, 4일 만에 1천200병이 빠르게 완판되며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GS25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갖춘 주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규모 양조장의 판로 확대를 도와 전통주 시장의 활성화 및 사람들에게 더욱 다양한 K-주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하고 이색적인 K-주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우수한 소규모 양조장의 전통주를 적극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전통주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로운 주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신규 상품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2.23 12:05안희정

[보안 리딩기업] 한싹 "망연계 솔루션 시장 개척···AI·양자로 제2 도약"

"국내서 처음으로 인피니밴드 기술을 활용한 3세대 망(網)간 자료전송(망연계)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전국망 규모 서비스를 지원하는 CDS(Cross Domian Solution) 솔루션도 갖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한 CDS 제품 중 제조사가 직접 전국망 규모로 구축부터 기술 지원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한싹이 유일합니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사무소에서 가진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망연계 솔루션 분야서 국내 1~2위를 다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경북대학교에서 전자공학과 학사(81학번)와 컴퓨터공학과 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북대 컴퓨터공학과 대학원 1회 졸업생"이라면서 "'Just Dream, We Can Do It'이란 신념으로 지금까지 30년 넘게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세상에 꼭 필요한 IT SW를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며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그가 '험한' 창업의 세상에 뛰어든 건 박사 시험에 떨어진 '덕분(?)'이다. 박사에 낙마한게 2월 이였는데, 2월은 대기업이 취업 시즌을 끝낸 후라, 여기에 4월에 결혼할 예비신랑이었던 그는 '밥벌이'를 위해 중소기업에 들어갔고, 그 곳에서 1년반 일한 후 프리랜서 1년을 거쳐 1992년 7월 1일 현재의 한싹을 설립했다. 당시는 지금의 스마트폰(휴대폰)이 나오기 이전으로, '삐삐'라 불리는 무선호출기가 히트치며 시장을 열어가던 시기였다. 삐삐가 잘 팔리면서 개통하려면 하루가 걸렸는데 이 대표가 이를 해결, 청약 즉시 개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선보였다. 당연히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대표는 "(삐삐를) 청약하자마자 바로 개통하는 걸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기술 개발했다"면서 "이 뿐 아니라 무선호출 사업자들의 고객 관리 빌링 시스템도 우리가 국내서 처음으로 만들어 통신사에 공급했다"고 회고했다. 세상사,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다. 열흘 가는 꽃이 없듯, 삐삐 전성기도 길지 않았다. 대한민국 경제 초유 대란인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가 1997년 터졌고, 삐삐사업자들도 대부분 망했다. 이 대표 회사도 타격을 입었고, 결국 오늘날의 한싹 창업으로 이어졌다. 무선통신시스템에서 출발, 2010년 보안시장에 진출했고, 이후 국내 망연계 솔루션 시장을 개척해왔다. 현재 8종의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4종을 새로 출시한다. 매출은 지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21.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9년 100억대를 넘었고(120억) 이어3년만인 2022년 200억대를 돌파(219억)했다. 이런 여세를 몰아 2023년 10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작년엔 '숫자'가 안좋았다. 매출 205억 1842만원에 영업손실 26억 1445만원을 기록했다. 국방 보안통제시스템 등 신제품 3종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과 인건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오는 5월말 한싹은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새로운 사옥을 완공, 이전한다. 회사 이름 '한싹'은 바르고 참된 씨앗이 땅 속의 영양과 기운을 받아 뿌리를 내리고 한싹이 돼 풍성한 나무로 크기 위해 나날이 성장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도적인 보안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보안 SW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성경 속 '한싹'은 예수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대표는 "약속과 신뢰를 지키는 기업이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한싹을 믿고 함께하는 직원들과 제품을 구매해주는 고객들, 소중한 자산을 투자해주는 주주들에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실천해 성장 가치를 보여주고, 그 믿음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약속을 지키며 신뢰를 쌓아가는 것에 진심"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이 대표와 일문일답 -한싹에 대해 말해달라. 어떤 회사인가 "1992년 7월 설립 이후 30년 이상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3세대에 걸쳐 지속 성장해온 국내 대표 보안 및 AI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이동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빌링(과금)시스템, 통신관제시스템, 스팸문자필터링 서비스, 전자팩스 솔루션 등을 공급하며 성장했다. 2010년 망간자료전송(망연계) 솔루션을 시작으로 보안사업을 본격화했다. 2023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현재 직원 수는 120명이다. 자회사인 인콤정보통신까지 합치면 150명이다." -어떤 제품(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나 "ICT 환경에 최적화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크게 5가지로 ▲네트워크 보안(4종) ▲시스템 보안(3종) ▲데이터 보안(1종) ▲클라우드 보안(3종) ▲AI 솔루션 및 서비스(2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망(網)간 자료전송(망연계) 솔루션은 어떤 제품인가 "2010년 10월 망간 자료전송 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Gate)'를 출시했다. 한싹은 1세대 망연계 전문기업이다. 이 제품으로 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분리된 망 환경에서 내부망(업무망)과 외부망(인터넷망) 간 데이터가 안전하게 흐르도록(유통)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솔루션이다. 보안 수준이 다른 영역 간 데이터 송출 및 수신을 안전하게 처리해준다. 즉, 내부망 데이터를 반출할 때는 승인 및 결제를 통해 유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외부망에서 데이터를 반입할 때는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등 외부 위협 요소를 탐지해 방어해준다. 망간자료전송은 망분리 환경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원격&재택근무, 스마트시티, 재난대응시스템, 메일 연계, CCTV 연계 등 최신 IT 환경에 폭넓게 도입되며 적용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한싹은 국내 최초로 인피니밴드 기술을 활용한 3세대 망간자료전송 관련 특허를 획득하며 성장했다. 우리 전체 매출 중 '망연계 솔루션'이 70% 정도를 차지한다. 조달 등록 기준 망연계 시장 점유율 35%를 기록, 업계 2위 자리를 유지하며 굳건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통합 플랫폼 '패스가드 IAM'도 강조하는데, 어떤 솔루션인가 "2020년 '패스워드 관리' 제품을 출시한 후 시스템 접근제어, 계정관리 등 시스템 보안 솔루션 3종을 개발했다. 이들 제품을 통합한 것이 '패스가드 IAM'이라는 플랫폼이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에 적합한 기능과 종합적인 시스템 보안 서비스를 구현했다. 단일 솔루션 도입 시 부족한 점을 일원화해 통합 서비스로 제공, 편리한 사용환경과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패스가드 IAM'의 특징은? "서버, 네트워크, DBMS, 보안장비, CCTV 등 복잡하고 수많은 시스템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통합 솔루션으로 각 솔루션의 특장점만 합쳐 안정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게이트웨이(Gateway) 방식으로 대상 서버에 별도의 설치 없이 운영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시스템 보안 솔루션을 선택 및 구축할 수 있고 ▲둘째, 주요 IT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접근 경로를 일원화해 인가된 사용자만 접속 가능하며 ▲셋째, 사용자 유형별 접속 통제, 관리 자동화, 본인인증 등 보안 운영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내부 시스템 관리자와 개발자, 보안담당자는 물론 외부인력에 대한 무분별한 접속과 보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 사고가 나더라도 확실한 원인 분석으로 사후 대처를 명확히 할 수 있다. 컴플라이언스 대응과 시스템 운영의 보안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패스가드 IAM'은 공공기관의 중요 시스템 뿐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장, 제로 트러스트 보안, 스마트팩토리, IoT 기기 등 디지털 대전환으로 변화하는 다양한 시스템과 보안 모델에 최적화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산업용 보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이에 적용가능한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우리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은 공공기관, 군기관, 지자체, 교육기관의 ▲통합관제센터와 도시안전망 CCTV 통합 관리 ▲서버, 네트워크, 백업 장비 개선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학교 프로그램 관리 ▲현장 및 주차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 여러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적용중이다." -클라우드 보안이 화두다. 어떤 제품으로 대응하고 있나. "한싹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초창기부터 시범사업을 수행했다. 멀티플랫폼(Multi-Platform) 기술 기반으로 클라우드 영역분리 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Gate for Cloud)'를 공급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프라이빗(Private), 퍼블릭(Public), 하이브리드(Hybride) 등 멀티 클라우드와 도입 형태에 따른 하이브리드형과 클라우드형 등 다양한 방식을 지원한다. 시장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해외 클라우드 공급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 등록을 마쳤다. 뿐만 아니라 국내 클라우드 공급사인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카카오클라우드, 가비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레퍼런스를 보면, 공공은 국내 CSP 사업자와 협력해 클라우드 전환사업, 스마트시티 혁신기술사업, DaaS 사업을 수주했다. 민간은 글로벌 업체인 AWS,MS 애저(AZURE)와 함께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필요한 클라우드 망간자료전송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 다수의 잠재계약 건들을 진행중이다. 올해 클라우드 보안 사업분야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 분야 보안통제시스템 CDS도 자랑거리라던데 어떤 제품인가 "국가 안보를 지키는 강력한 보안 솔루션이다. 작년에 국방 네트워크 체계에 특화한 국방 보안통제시스템 '시큐어게이트 CDS(Cross Domian Solution)'를 출시, 국방 보안 사업영역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CDS 솔루션은 국방망 체계 간 연동 시 필수적인 솔루션이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인증한 국가지정 보안통신규격 CDE(Cross Domain Encryption) 프로토콜 기술을 이전 받아 우리가 개발했다.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고, 국방망에서 필수적인 보안 통제 사항을 모두 충족, 최고 수준 안정성과 성능을 갖췄다. 또 CDS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비연결형 자료전송체계를 구현해 직접 연결 없이도 정보 접속·전송이 가능하다. 주요 기능을 보면 ▲첫째, 악의적인 물리적 접근 시 암호화 키 소거 ▲둘째, CDE 프로토콜을 이용한 패킷 레이블링 검사 ▲셋째, 악성 메시지, 콘텐츠 필터링 및 차단 ▲넷째, IP/Port 기반의 필터링 및 접근제어 ▲다섯째, HW 기반으로 암·복호화 키 생성, 교환, 관리, 소거 등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 해킹 시도가 발생해도 중요 데이터의 위변조를 원천 봉쇄 등이다. Non-TCP/IP를 활용한 국방 전용 프로토콜 어댑터와 연동, 대상별 맞춤형 어댑터를 제공하는 특장점도 있다. 최근 국가 간 전쟁이 사이버 공격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전쟁으로 진화하고, 폐쇄적이던 국방 시스템이 디지털화함에 따라 국방 분야에서 보다 강화된 사이버 대응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국가 기밀과 중요 정보를 다루는 국방 및 방산 분야는 일반 보안 환경보다 더 높은 수준의 연동 보안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강력한 연동 보안 체계를 구현한 CDS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CDS 기술은 국방 뿐 아니라 금융권, 공항, 항만, 국가 기반시설 산업제어시스템 등 강력한 보안체계가 필요한 분야라면 어디든 적용할 수 있다. 국방분야의 CDS 도입 의무화 규정에 따라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객 수는 얼마나? "1500개 이상 레퍼런스를 보유했다. 망분리나 보안 의무 규정을 준수해야하는 공공기관, 금융권, 중앙부처 산하기관 등이 주 고객이다. 이들이 전체의 70% 비중을 차지한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개인정보보호법 등 보안규정이 강화되고 있고, 디지털 대전환으로 ICT 융합산업 보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업, 제조사, 학교, 병원, 게임, 음원서비스, 간편결제 서비스하는 업체, 주요 반도체 기업으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사이버 보안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로 급부상하면서 CDS가국방 및 방위산업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시스템 보안 솔루션도 데이터센터, 지자체 관제센터, 군부대, 공항 등의 시스템에 도입이 늘고 있는 추세다. 대형 병원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수행한 구축 사례가 있다. 병원의 내부 전산 시스템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망연계 솔루션으로 연계해 원활한 업무 시스템 연동을 구현했다."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말해달라 "국내 최초로 인피니밴드 기술을 활용한 3세대 망간자료전송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 시장에서 업계 선두 그룹에 위치해 있다. 또 국내 유일의 전국망 규모 서비스를 지원하는 CDS 솔루션도 갖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한 CDS 제품 중 제조사가 직접 전국망 규모로 구축부터 기술 지원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한싹이 유일하다. 이러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국내 주요 방위산업체의 보안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다수의 국방 및 방산업체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다. CDS는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한 기술이다. 국보연에서 우리를 포함해 3곳이 기술 이전을 받아 상용화했다. 디지털 대전환에 따라 도메인이 다양화됨에 따라 국방 뿐 아니라 강력한 자료 전송 체계가 필요한 공공기관, 공항, 항만 등 국가 중요 시설의 산업제어 시스템(ICS)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관련 신규 시장이 크게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기업과 기술협력 확대로 클라우드 사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싹은 여러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클라우드 영역분리(망연계)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해 클라우드 시장을 선제적으로 진출하고 선점해왔다. 실제로 MS, AWS,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MS와 협력해 MS 코파일럿을 국내 공공기관에 적용하기 위한 시험테스트(PoC)에 참여해 망연계 기술과 연동한 사전 기술 검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AI 솔루션과 AI서비스도 내놨다 "지난해 11월 AI 답변 생성 솔루션 '블루러닝(Blue Learning)'을 출시하며 AI 문서 검색 시장에 진출했다. 이 솔루션은 고객이 보유한 문서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질문에 최적화한 답변을 생성하는 자연어 질의응답 AI 솔루션이다. 고객 데이터에서 답변을 생성하기 때문에 '환각' 걱정이 없고 정확도가 높고 신뢰성이 있다. 올해 '블루러닝'을 기반으로 AI 시장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AI융합연구센터를 작년에 설립했는데 "그렇다. 국내 보안업체중 AI융합연구센터를 설립한 곳은 우리가 유일할 듯 하다. 우리는 수 년전부터 AI 연구소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구축, AI 기술 투자와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2023년 10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AI 사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지난해 'AI 융합연구센터'를 신설했다." -작년에 수주한 국방부의 '군수지원 소요산정 AI 모델 개발' 사업이 의미가 크다던데... "오랫동안 투자해온 AI분야의 대표적 성과라 말할 수 있다 .특히, 국방 특화 AI 소요 예측 모델 개발 사업은 향후 전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 한 모델로 한싹의 AI 기술 자산이 될 것이다. 이 사업 수주와 함께 RE2G 기반의 AI 답변 생성 솔루션 '블루러닝(Blue Learning for AI Query) 출시도 AI 성과다. 한싹은 '블루러닝'의 UI/UX를 고도화해 고객 사용성을 향상시키고, AI 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보안 영역을 넘어 AI 제품군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며,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에이스(ACE)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적 개선은 물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에이스(ACE) 전략은 무언가? "AI·클라우드 에이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확장(Expand)을 핵심 키워드로 기존 보안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 AI와 클라우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신사업 및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한싹은 수 년 전부터 AI와 클라우드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또 연간 매출의 16%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 지난해 목표로 했던 국방 보안통제시스템 '시큐어게이트 CD'S,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패스가드 AMI', AI 답변 생성 솔루션 '블루러닝(Blue Learning for Ai Query)'등 신제품 3종을 연속 출시했다. 올해도 시장 변화에 발맞춰 신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올해 어떤 신제품을 출시하나? "올해도 보안 신제품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간다. 망연계 솔루션, 국방 보안통제시스템(CDS) 등 핵심 제품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지원하는 시스템 보안 통합 플랫폼과 보안소켓계층(SSL) 가시화, 가상사설망(VPN), 유해차단 솔루션 등 신제품 4종을 출시해 다양한 보안 시장을 공략하며 사업 확대에 나선다. 또 망분리 개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망보안체계(N2SF)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기술을 적극 적용한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정보시스템 중요도에 따른 차등적 보안 정책을 적용, 오픈(OPEN) 데이터에 대한 제약 없는 정보 유통을 제시했다. 이와 연관해 MLS 정책과 오픈 데이터 유통을 정책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델을 연구 중이다." -보안 업계도 양자가 화두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이번 인터뷰에서 꼭 강조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양자다. 양자컴퓨팅 상용화 시기를 놓고 논란이 많은데, 상용화 시기가 빨라지는 것 같다.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해 연구해온 양자암호화 및 양자보안 기술을 올해 출시하는 신규 솔루션부터 내재화한다. SSL과 관련돼 있는 제품이 양자를 적용하는 예다. 기존 솔루션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국정원의 N2SF 시안 발표와 제로트러스트 확산으로 보안 시장이 새로운 환경을 맞고 있다 "한싹은 정부의 망 정책 개선에 따라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보안 ▲클라우드 기반의 논리적 망분리 등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분야별 관련 솔루션을 준비하고 고객 확대를 위한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가망보안체계(N2SF) 도입 실질적인 목표는 단순히 데이터 개방이나 비보안 논의에 그치지 않고, 보안 강화가 필요한 영역을 더 철저히 보호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싹은 각 분야별로 보안을 강화하는 신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고객의 보안 강화를 위해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N2SF가 시행되면 데이터가 오픈 등급일지라도 공공기관 및 금융권의 데이터는 높은 중요도를 가지므로 필수적인 보안 도입이 요구될 거다. 이에 한싹의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확대되고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망분리가 완화되면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며, 클라우드 기반의 논리적 망분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클라우드 사업에서 보안은 가장 중요한 요소고, 사업자를 선택할 때에도 이에 중점을 둔다. 한싹은 상위 등급의 보안 인증을 보유한 클라우드 영역 분리 솔루션과 공공분야에서 풍부한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 논리적 망분리 시장에서 한싹은 개방형 OS, 온북, DaaS 등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클라우드 기반 논리적 망분리를 도입하려는 기관 및 기업,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이 필요한 민간 클라우드 사업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 우리는 N2SF와 관련한 솔루션으로 망간자료전송(망연계), 접근제어,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솔루션들은 API 연동을 통해 기능을 확장하고 상호 보완하도록 설계됐다. 우리는 보안 솔루션별로 다층보안체계를 구현했다." -해외 진출 현황과 계획이 궁금하다 "아직 해외 진출이 활발하지 않다. 클라우드 구독형 보안서비스(SECaaS) 형태로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는 집토끼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헤, 향후 수출은 동남아와 중남미 등지의 보안 전문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 공략하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람이 경쟁력이다. 엔지니어 등 인력 부분 경쟁력은 어떤가 "맞다. SW 개발사는 우수 인재가 핵심적인 성장 원동력이다. 나도 개발자 출신이지 않나(웃음). 상장후 기업 인지도와 가치가 높아졌다. 때문에 인재 채용도 수월해졌다. 실제로 AI에 특화한 고급 인재 채용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유능한 AI 전문리더들이 많이 합류했다. 우수 인재 충원 후 역량이 강화돼 신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졌고, 관련 결과물들이 가시적으로 나오고 있다." -실적 얘기 좀 해보자. 지난 10년간 연속 흑자를 이어오다 작년에 영업손실(26억 1445만원)을 냈다. 매출(205억)도 줄었고... "지난 10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엔 AI융합연구센터 설립과 신규 솔루션 개발에 따른 연구 개발비 투자 증가와 인건비가 많이 지출됐다. 그래서 영업이익이 적자가 됐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AI 및 보안 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올해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다양한 신규 솔루션을 개발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또 전략 투자로 실적 회복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보다 힘을 쏟겠다." -2022년 7월 전직원에 31억원 규모 자사주를 무상출연 했는데 "2022년 7월 14일이다. 당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7만8천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했다. 무상출연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7.5%에 해당했고, 금액은 회사가 자체 평가한 주가 4만원을 기준으로 31.2억원 규모였다. 우리사주조합에 가입한 전직원 87명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자사주를 배정했고, 장기적인 보상과 인재 투자 차원에서 기존 재직자 뿐만 아니라 신규 입사자에게도 주식을 부여했다. 무상출연 이유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애사심 고취 ▲지금까지 회사 성장에 기여해온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 ▲우수 인력 장기근속 유도 및 인재 투자 강화를 위해서다. 특히, 회사 발전에 핵심 자산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보안업계에서는 전례 없는 최대 규모의 주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4월 100% 무상증자도 했다 "작년 4월 15일 공시를 통해 통해 무상증자 결정을 알렸다. 자사주 23주를 제외한 보통주 544만7652주에 대해 1주당 1주를 배정했다. 무상증자는 동원가능한 자본력(잉여금)이 충분해야만 가능하다. 통상 주식시장에서는 잉여금이 자본금의 10배(유보율 1000%) 수준이면 무상증자를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자본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한싹은 상장하기 전부터 상장 후 적정한 시기에 주식가치 제고 및 주주 환원을 위해 무상증자를 진행하려고 계획했다. 유통주식주 증가를 통해 한싹에 관심 갖는 주주들에게 투자 기회를 더 만히 부여하기 위한 것이였다. 나의 경영철학이 '약속과 신뢰를 지키는 기업'이다." -행정지원 서비스 업체 인콤정보통신을 작년에 인수했는데... "작년 5월 인콤정보통신의 경영권과 지분 100%를 획득했다. 인콤정보통신은 행정지원 서비스 분야에서 근 30년 업력을 가진 전문기업이다. 이 분야 톱이다. 주요 제품은 개인정보 이미지 보안처리, 고객상담 음성정보 솔루션, 보안전자팩스 등이다. 컨설팅부터 시스템 설계, 구축,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 과 금융기관을 비롯해 관공서, 국방, 제조, 유통, 물류 등 폭넓은 산업분야에서 고객과 높은 신뢰와 견고한 실적을 쌓았다. 인콤정보통신 인수로 한싹은 데이터 보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행정지원 서비스 품질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인콤정보통신이 장기간 축적해온 행정지원 서비스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AI 기반의 차세대 행정지원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힘을 기울였다." -새 사옥을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완공, 오는 5월말 이전한다 "그렇다. 오는 5월말 현재 구로에서 이전한다. 땅 매입부터 완공까지 약 4년 걸렸다. 사옥 이전에 따른 직원 복지를 위해 기숙사 제공과 이사 비용 보조로 사내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기숙사는 지상 4층 다가구 건축물로 강동구 신사옥 인근에 짓고 있다. 신사옥 이전 시점에 맞춰 건축과 입주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또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직원을 위해 전 사원 주차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내 대출 프로그램은 두 개가 있다. 하나는 3천만 원을 1%로 대출해주고, 다른 하나는 약 1억원을 주거래은행과 이야기해 약 4% 금리로 대출해준다." -마지막으로 고객사에 한마디 해달라 "데이터 흐름은 사람의 혈맥과 같다. 그런 의미에서 데이터 유통 및 사용 편의성은 기업의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중요한 데이터 보안을 위해서는 자동화, 자율적 위협 예측, 탐지, 선제적 대응, 사후 감사가 필수적이다. 한싹은 이처럼 중요한 고객의 데이터를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자동화하고 자율적인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2025.02.23 11:47방은주

LG엔솔, '46시리즈' 첫 공개...삼성SDI·SK온과 배터리 신기술 전쟁 예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다음달 5일부터 3일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여해 차세대 배터리 제품을 선보인다. 23일 3사는 인터배터리 출품 제품들을 소개했다. LG엔솔, '46시리즈' 라인업 첫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지름 46mm) 셀 라인업(4680, 4695, 46120)를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 기존 2170(지름 21mm 높이 70mm)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인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모터스의 태양광 전기차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모터스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배터리관리종합솔루션(BMTS) 관련 기술도 전시한다. BMTS는 배터리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기존 BMS에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8월 본격 사업화를 시작해 BMTS 신규 브랜드 '비.어라운드'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원가 경쟁력을 높인 LFP-셀투팩(CTP), 니켈 함량을 줄이고, 고전압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끌어 올린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 셀 등이 전시된다. 전력망용 JF2 등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소형 배터리 셀이 탑재된 로봇 등도 전시된다. LFP 배터리 시장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로 꼽히는 건식전극 공정을 비롯해 바이폴라 배터리, 소듐이온 배터리, 100% 리사이클 양극재 적용 소형 파우치 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개발 순탄"…열 전파 차단·각형 CTP 등 신제품 소개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최근 상품화 적용 검토를 완료한 열전파 차단 기술(No TP)을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 CTP 제품 등을 선보인다. No TP는 배터리 제품의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셀과 셀 사이에 적용된 안전 소재 등에 의해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기술이다. 삼성SDI는 독자적인 열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TPc)으로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열전파 방지를 위한 최적의 구조를 설계한다고 강조했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주행길이가 길어 업계에서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말 다수 고객에게 샘플을 공급해 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현재 다음 단계의 샘플을 준비하며 2027년 상용화라는 목표를 지속 추진 중이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실물 크기의 차량 하부구조 목업에 탑 터미널 각형 배터리와 사이드 터미널 각형 배터리를 탑재한 CTP 컨셉 제품도 전시한다. 양극과 음극 단자가 상부에 위치한 탑 터미널 방식과 달리 사이드 터미널은 이를 측면에 배치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이 향상된다.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도 공개한다. 전극의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할 경우 기존 동일 용량 배터리에 비해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다. 삼성SDI의 주력 ESS 제품인 'SBB 1.5'도 전시된다. SBB는 20ft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으로, SBB 1.5는 기존 제품보다 안전성과 용량을 향상시켰다. 미래형 자율주행셔틀 '로이'도 전시된다. 로이는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의 레벨4 자율주행셔틀로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4천개가 탑재된다. SK온 "3대 폼팩터 모두 지원"…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첫 공개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SK온은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등 3대 폼팩터를 모두 전시,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원통형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각형 배터리는 양방향에 이어 단방향 모델을 추가해 올해 전시한다. 각형 배터리에 적용된 Z-폴딩 스태킹 기술과 급속 충전 솔루션도 소개된다. 파우치 배터리의 경우 앞서 회사가 주력으로 생산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SK온은 가격경쟁력, 성능, 수명, 안정성을 고루 갖춘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미드니켈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 소재에서 니켈 함량이 50~70%인 배터리다. 고에너지밀도의 하이니켈 배터리와 가격경쟁력과 열안정성을 지닌 LFP 배터리의 균형 잡힌 특성을 지녀 '가성비'를 선호하는 현 시장 트렌드와 잘 맞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배터리 안전 관련해 SK온은 배선이 필요 없는 차세대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선보인다. 배터리 셀 탭에 부착된 무선 칩이 수집한 정보를 모듈 안테나가 BMS에 무선으로 전송하는 구조다. SK온이 SK엔무브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는 액침냉각 기술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액침냉각 기술은 기존 배터리셀 하부만을 냉각하는 방식과 다르게 배터리 셀 전체를 특수 냉각 플루이드에 직접 담가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기술이다. 냉각 성능을 향상시켜 급속 충전을 가능케하고 화재 안전성 또한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차량 하부 모형 전시를 통해 차세대 무선 BMS와 액침냉각 기술을 보여주고 한층 개선된 SK온의 CTP 기술이 적용된 '에스팩플러스'도 전시된다. 모듈 기능을 팩에 통합한 CTP 형식의 에스팩플러스는 제조 공정 단순화와 제품 설계 최적화를 통한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높은 전기 절연성, 가스와 분진의 배출구조 설계, 단열 기술도 반영돼 안전성이 강화된 제품이다. SK온이 개발하는 고분자-산화물 복합계·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과 전략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 주요 이차전지 업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약 64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2025.02.23 10:34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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