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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프리미엄에 스타벅스 커피 주는 휴대폰 요금제 나왔다

KT가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신규 구독팩을 출시하고, 5G 중가 요금제 이용자에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팩은 광고로 인한 끊김 없이 유튜브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과 매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1잔을 기프티쇼로 제공하는 구독 상품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천900원)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4천500원)를 각각 이용할 때보다 2천원 할인된 월 1만7천400원에 제공한다. KT는 구독팩 출시를 기념해 7월31일까지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월 2천500원씩 연말까지 추가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팩은 5G와 LTE 모바일을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과 마이케이티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KT는 OTT 구독료 부담 완화를 위한 5G 요금제 OTT 혜택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무료 프로모션'도 함께 선보인다. 오는 6월 30일까지 5G심플, 베이직, 스페셜 요금제로 신규가입 및 요금제 변경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월 5천500원)'를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5월 이전에 대상 요금제를 가입하여 이용 중인 고객도 프로모션 신청이 가능하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OTT 가격 부담으로 서비스 해지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규 구독팩 상품과 요금제 OTT 혜택을 마련해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 제공을 위해 다양한 구독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5.02 12:13박수형

"생성형 AI, 단순 도구 그 이상...영감도 줄 수 있어"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예술계에서 단순 도구 역할을 넘어섰습니다. 작가 대신 그림 구도를 잡아주고 영감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AI 그림은 색다른 특징도 갖고 있습니다. 작가의 이야기가 그림에 스며들었습니다. 작가 문체가 이미지로 구현됐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AI 그림은 높은 희소성을 가질 것입니다." 김은진 AI 기반 미디어 아티스트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생성형 AI가 작가의 'AI 비서'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단순 도구가 아닌 작가 그림 제작을 돕고 영감까지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은진 아티스트는 미국 뉴욕 티시예술대학에서 인터랙티브 텔레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강대 아트엔테크 박사 수료했다. 현재 AI 기반 미디어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 작가는 그동안 미국에서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 갤러리에서 전시 'AI가 천국을 그리다'를 열었다. 김 작가가 AI 기반 아티스트로서 처음 선보인 전시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천국을 주제로 한 작품을 공개했다. 예술가가 AI와 어떻게 협력해 작품을 그려나가는지 직접 보여줬다. AI, 그림 구도 잡고 영감도 준다…"보조 도구 이상" 김은진 아티스트는 이번 작품 제작에 스태빌리티AI의 오픈소스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과 미드저니의 '미드저니' 유료 모델을 활용했다. 스테이블 디퓨전은 명령어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미드저니 유료 버전은 명령어뿐 아니라 이미지 삽입을 통해 이미지 생성을 한다. 작가는 문자와 이미지 삽입을 통해 지속적으로 작품 수정만 진행하면 된다. 김은진 작가는 작품 하나 제작하는데 약 80시간에서 120시간 걸린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AI 툴 선택이 최종 결과물을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어떤 AI 툴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얻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그동안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했다"며 "예술적 이미지를 가장 잘 뽑는 툴은 미드저니와 스테이블 디퓨전"이라고 했다. 반면 오픈AI의 '달리3'는 브랜드 로고 제작 등 상업적 용도에 적합한 이미지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미드저니와 스테이블 디퓨전은 오픈소스 AI 모델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만 약 5억장 학습했다. 폐쇄형 AI 모델인 달리3보다 더 많은 이미지 데이터셋을 보유한 셈이다. 김은진 작가는 "오픈소스 AI 모델은 폐쇄형 모델보다 더 풍부한 화풍과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며 두 모델을 선택한 이유를 알렸다. 그는 생성형 AI가 예술계에서 단순 도구 역할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김은진 작가는 AI와 사람이 함께 대화하고 맞춰가면서 작품을 만든다고 주장했다. AI가 그림 구도를 잡아주거나 작가에 영감까지 준다는 이유에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늘로 올라가는 복숭아, 초현실주의'라고 AI에 입력하면, AI는 하늘에 복숭아가 올라가는 장면만 생성하지 않는다. 우선 복숭아 구도를 보기 좋게 설정한다. 복숭아와 하늘을 연결하는 금속 체인도 생성한다. 사용자가 '금속 체인'을 멸령어에 입력하지 않았는데도 AI가 그림에 맞게 생성한 셈이다. 그는 "생성형 AI는 작가에게 도구일 수 있지만, 영감의 원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AI로 만든 그림, 예술 한 장르 될 것…美선 이미 시작" 김은진 작가는 생성형 AI로 만든 작품이 예술 한 장르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간이 직접 그린 작품 못지않게 희소성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작가는 "작가의 언어와 의도가 이미지에 그대로 묻어난다"며 "이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작가의 스토리텔링을 이미지로 구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화가는 오일로 그림을 그리고, 어떤 화가는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다"며 "AI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넣어 작품 만드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작가는 AI 작품 희소성도 높게 봤다. 그는 "생성형 AI 모델에 동일한 명령어를 넣는다고 해서 기존과 똑같은 이미지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같은 명령어를 몇 시간 있다 똑같이 입력해도 다른 이미지를 생성한다"며 "AI 작품 희소성이 높은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선 AI 작품 전시가 본격 시작하는 추세라고 했다. 'AI 기반 미디어 아티스트'라는 직업도 미국에서 처음 나왔다. 반면 한국은 관련 전시가 활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작품에 대한 예술적 가치 논란은 미국에서 이미 해소됐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한계 분명 있어…데이터셋·UI 더 성장해야" 김은진 작가는 생성형 AI로 모든 작품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는 없다고 했다. 아직 생성형 AI 기술이 초기 수준이라서다. AI 예술 활동에 필요한 유저인터페이스(UI) 부족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AI 작가는 정해진 데이터셋으로 결과물을 얻는 식"이라며 "아직은 데이터셋 범위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가 사람 얼굴 이미지를 생성할 때 서양인을 먼저 내놓는다. 반면 아시아인 이미지 구현은 서툴다. 아시아 이미지를 구현해도 그림 풍채나 이미지는 중국식이다. 김 작가는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셋과 업그레이드된 정제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며 "작가는 프롬프트를 활용해 이를 교정하는 작업을 필수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예술가가 생성형 AI로 이미지를 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UI 발전 필요성도 주장했다. 김은진 작가는 "현재 대기업에서는 이같은 UI를 개발한 것으로 안다"며 "아직 완전히 개방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그는 "작품 활동에 필요한 UI가 나오면 현재보다 원활한 작품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진 작가는 예술가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생성형 AI를 통해 예술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봤다. 그는 "누구나 신기술을 통해 창작 활동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며 "이에 필요한 AI 서비스와 UI는 더욱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1 12:00김미정

ETRI, 몽골에 "ICT 스마트 재난안전체계 이식"

우리나라 재난 안전 시스템이 몽골 국가재난 관리 체계의 중심으로 자리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일 몽골 울란바토르 국가재난관리청(NEMA)에서 재난관리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식에는 ETRI 측에서 디지털융합연구소 국방안전융합연구본부 박혜숙 본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연구진이 참석했다. 몽골 측에선 국가재난관리청 아륜부양 검버자브(ARIUNBUYAN Gombojav) 청장, 남스라이 둠아(Namsrai Dumaa) 부청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 협약에 따라 ▲몽골 스마트 비상운영센터(EOC) 구축 ▲재난관리 표준운영절차 강화를 위한 조직 구축 법제화 및 한국형 재난대응 프로세스 현지화 ▲비상대응기관 중심의 대응 등에 대한 개발 자문 및 교류회 ▲국제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TRI 디지털융합연구소는 △국가재난관리체계 수립 및 통합재난관리시스템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차세대 예·경보 통합시스템 △국가기반시설 재난관리 등과 관련한 핵심기술을 보유했다. 몽골 국가재난관리청은 21개 아이막(국내 광역시도 수준 지역 단위)과 수도 울란바토르에 지부를 가진 몽골 정부의 준군사기관이다. 국가 재난 대응 서비스를 감독하고 몽골 내부 재난 보호 활동을 전담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 재난관리체계 및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기술 교류, 국제공동연구 등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몽골 아륜부양 검버자브(ARIUNBUYAN Gombojav) 재난관리청장은 “한파, 가뭄 등 극한 기상재난으로 인해 인적ㆍ경제적 피해가 많다"며 "한국의 재난관리 체계 및 기술 도입이 몽골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세계 선도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재난대응체계를 몽골에 이식하는 것"이라며 "한국형 재난안전 기술을 여러 국가에 전파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5.01 10:54박희범

[타보고서] 화제의 GM '온스타' 써보니…100m 거리에서도 원격 제어

지난해부터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이 도입을 예고했던 온스타 서비스를 드디어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정식 탑재된 온스타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제어할 수 있고 차량의 상태를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한국GM의 도움으로 2박3일간 온스타 기능을 체험할 수 있었다. 글로벌 온스타 서비스에 비해 아직 많은 기능은 없지만, 더 이상 차문을 열어두고 왔는지 고민하고 귀찮게 다시 집을 나설 필요가 없어졌다. 온스타를 사용해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스타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RS 트림부터 기본 적용됐다. 한국GM은 우선 2년간 국내 고객에게 온스타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온스타는 미국에서 구독제로 운영되는데 최고 구독 옵션 프리미엄은 한달에 49.99달러(6만8천926원)로 책정됐다. 만약 국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 리모트엑세스(원격조정)만 미국에서 사용하려면 한달에 14.99달러(2만원)를 내야 사용할 수 있다. 온스타 이용 고객은 집에서도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문을 잠그고 여는 것부터 경적 활성화, 비상등 점멸할 수 있고, 시동도 켜고 끌 수 있다. 실제로 114m 거리에서 시동을 켜놓고 차에 다가가자, 차량은 정상적으로 시동에 걸려 있었다. 문을 잠그고 여는 것도 가능하다. 먼 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한 기능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크다. 국내 온스타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은 구체적으로 ▲차량 마일리지 정보 ▲타이어 공기압 ▲유량 ▲엔진 오일 수명 ▲연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교환이나 점검 및 수리가 필요한 항목에 대해 전국 350여 개에 달하는 GM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편리하게 정비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엔진 및 변속기, 에어백, 온스타 서비스, 배출가스 시스템 등 차량의 주요 부품의 상태도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앱을 통해 상시 진단 가능하다. 다만 아직 온스타 서비스는 글로벌 기능을 완벽히 소화하지 못했다. 온스타 서비스는 차 안에서 데이터를 사용하고 라디오나 음악을 스트리밍해 이용할 수 있다. 구독 고객은 무제한 데이터도 제공받는다. 단순히 원격 제어와 차량 확인뿐만 아니라 차량이 굴러다니는 스테이션이 되는 것이다. 국내 온스타 서비스는 현재 차량 상태, 원격조정만 이용 가능한 상황이다. 한국GM측은 "상세 운영계획은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온스타 서비스의 단점도 명확하다. 우선 앱과 차량의 통신이 오래 걸린다. 전송하는 시간이 대략 30초에서 1분까지 걸려 앱이 잠시 멈출 때가 가끔 있었다. 또한 원격 시동을 걸게 되면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먹통상태가 된다. 두세 번의 확인 결과 원격 시동을 걸면 재시동을 걸어야 주행상태가 되는 부분이 있다. 이제 첫발을 내디딘 온스타서비스는 경쟁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비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다만 작은 부분이라도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자리 잡을 것은 분명하다. 한국GM은 2025년형 트랙스부터 국내 시장 출시되는 신모델에 단계적으로 온스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한국GM은 구형 모델에는 아직 온스타 도입 계획은 없다고 부연했다. 한줄평: 이제 트랙스 오너도 차량 문이 잘 잠겼는지 걱정할 필요 없다.

2024.05.01 08:50김재성

사이냅소프트, AI 엑스포서 'AI 문서 기술' 알린다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가 자사 문서에 접목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사이냅소프트는 1일부터 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2024'에서 'AI 기술과 함께하는 디지털 문서 혁명'을 주제로 자사의 문서 이해, 생성, 활용 전반에 도입된 AI 기술을 시연한다. 이 기업은 전시회에서 '문서 속 정보를 이해하는 AI, 문서 내 인사이트를 찾는AI, 생각을 문서로 만드는 AI'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3개의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각 체험 공간에는 관련 제품들이 배치돼 시연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AI 광학문자인식(OCR),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문서뷰어, DU, 에디터, 오피스 등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갖춰진 디지털 문서 솔루션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AI가 학습하기 쉬운 형태로 문서 구조 정보를 분석하고 추출하는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도 이번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기술로 무장한 디지털 문서 솔루션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01 08:36김미정

'꼼짝마!'…AI 접목 금융 이상거래 탐지 '한 끗' 차별화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 거래 비중이 확대되면서 동시에 기술의 허점을 파고든 범죄나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딥 페이크(이미지 조작)를 통해 사기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쉽지 않아졌으며, 정교화한 문서 위조로 보험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금융사들은 선의의 금융소비자들이 피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Fraud detective system)을 오래전부터 운영해왔다. 개인정보 탈취나 시스템 오류로 인해 내가 승인하지 않은 결제나 인출·이체 등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동시에 보험 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가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올리지 않기 위한 차원에서였다. 주로 신속하게 결제가 이뤄지는 카드업계에서 FDS는 발달해왔다. 대부분 이 FDS는 금융소비자의 이용 패턴이나 결제 시간 등 일부 데이터를 규칙화한 뒤 이상거래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도록 설계됐다. 그렇지만 쌓여있는 데이터를 잘 분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의 발전, 인공지능(AI)의 범용화로 FDS가 고도화되고 있다. AI 기반 FDS는 그야말로 금융소비자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소비자 보호의 차별화로 간주되는 분위기다. KB국민카드, 국내 거래에도 AI FDS 도입 KB국민카드는 지난 2021년 해외 거래에 AI 사고 탐지 모형과 자동재학습 솔루션을 적용했다. 사고 탐지 모형은 평소 거래 패턴 등을 분석해 카드 도용으로 인한 부정 결제나 허위 매출과 같은 불법 거래를 탐지한다. AI 사고 탐지 모형은 변하는 사기 패턴을 빠르게 잡아내는 장점이 있다. 사기 수법이 변하면 해당 부분을 반영한 모형 개발을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해야 하고개발 기간도 필요하다. 하지만 AI모형은 데이터를 통한 기계 학습을 통해 유사 사고를 탐지할 수 있고, 매월 최신 데이터를 학습해 최근의 사고패턴을 반영한 사고 탐지 모형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부정 거래가 해외서 발생해 해외 거래서 AI 사고 탐지 모형을 우선 적용했으나 국내에서도 피싱 등 신종 금융 사기가 급증해 올 상반기에 국내 거래에도 도입된다. 거래 정보 외 비대면 거래 행태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사기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명의 도용 막는 AI FDS 토스뱅크는 이상거래 탐지의 각 단계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부분이 신규 이상거래 패턴 탐지다. 진화하는 이상거래의 패턴을 찾는데 AI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토스뱅크 FDS의 AI 모델은 토스뱅크서 이뤄지는 모든 입출금 거래를 학습해 이상거래 패턴을 확인한다. 새로운 이상거래 패턴이 나오면 분석해 토스뱅크 FDS팀에 알림을 준다. AI 기술이 사람의 인지 속도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새로운 이상거래 패턴을 찾아 이상거래를 막는 것이다. 금융사기범들의 부정사용 방법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하는 사기 패턴을 신속히 확인하고 대응할 필요성이 더욱 대두된다. 이밖에 토스뱅크는 명의 도용을 막는데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수백만건의 정보를 AI가 학습한 뒤, 명의 도용 이상패턴이 감지되면 금융거래가 진행되지 않는다. 의심건에 대해서는 셀피인증 또는 영상통화 인증을 통과해야만 대출 등의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 토스뱅크는 대포통장이나 불법도박계좌 등을 탐지하기 위한 FDS 모형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케이뱅크, 이상거래 아닌 경우 즉각 대응 AI 케이뱅크는 AI OCR(문자 인식 기술)을 고도화해 위조 신분증 이용을 통한 금융거래를 걸러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분증 인식 속도와 인식률을 올리고 신분증 촬영 단계에서 위·변조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AI를 적용한 신분증 인식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이후 올해 2월까지 약 30만건의 신분증 사본을 탐지했다. 이상거래로 탐지됐지만 아닌 경우를 해결하는 제도에도 AI를 적용했다. 케이뱅크는 '통장묶기 즉시해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통장묶기는 피해자의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보이스피싱 신고를 해 계좌를 지급정지 상태로 만든 뒤 지급정지 해제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다. 케이뱅크는 통장묶기를 당해 지급정지된 고객이 이의제기할 경우, AI와 빅데이터로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해 억울한 사례라고 판단되면 신고가 접수된 금융 거래를 제외하고는 계좌 지급정지를 풀어준다. 현대해상, 자동차 고의 사고 보험 거르는 AI FDS 보험업계에도 고의 사고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도입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자동차 보험사기 FDS를 자체 개발 후 머신러닝을 적용했다. 기존의 자동차 보험사기로 적발 사건 데이터를 활용해 컴퓨터가 스스로 보험사기 특징을 선택하고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사건을 탐지한다. 보험사기 유형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지능화로 보험사기 탐지가 어려워짐에 따라 FDS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기존에는 확인할 수 없었던 보험사기 건을 자동으로 탐지하여 보험사기 적발이 늘어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보험사기 모델을 통해 예측한 보험사기 고위험군을 분석을 통해, 보상직원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보험사기 건을 추가로 적발할 수 있게 됐다. 또 직원별로 다른 보험사기 탐지 능력의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부연이다. 향후 현대해상은 FDS에 사고 관련 사진·동영상·사고 접수 음성 녹취 등을 활용해 탐지 모델 고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4.05.01 08:34손희연

AI가 내 와인 취향도 찾아줄까...블라인드 테이스팅 해보니

'와인쌤'은 최근 성수 직영점 쇼룸매장에서 워커힐호텔 지배인 유영진 소믈리에와 유관업계 와인 관계자들을 초청,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블라인드 테이스팅의 목적은 와인쌤 모바일 앱 출시에 앞서 와인쌤 AI 소믈리에 매칭률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마련됐다. 와인쌤은 전자혀(맛 인식장치)로 분석된 아홉 가지의 와인 맛을 데이터화 해 기존의 주관적인 추천 방식이 아닌 AI가 본인의 취향을 바탕으로 와인을 객관적으로 추천해주는 플랫폼 제공 업체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은 유명한 와인과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레드, 화이트 와인 각 2종으로 진행했다. 화이트 와인은 클라우드 베이(뉴질랜드)와 러시안 잭(뉴질랜드)으로 AI 매칭률 96%의 와인이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끝낸 유영진 소믈리에는 “느껴지는 맛과 뉘앙스가 거의 흡사해 동일한 와인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레드 와인은 텍스트북 나파 메를로(미국)와 셀리에 데 꼬뜨 뒤론 그랑 리저브(프랑스)로 AI 매칭률은 89%다. 레드 와인에 대해 유영진 소믈리에는 “다른 나라와 다른 품종인데도 비슷한 뉘앙스가 느껴진다. 와인비기너들은 충분히 흡사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와인쌤의 AI 소믈리에의 분석 결과와 전문 소믈리에의 의견이 일치했다.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모두 각 와인들의 가격 차이는 2~3배 이상이었다. 이로써 마셔보지 않고 데이터만으로 와인의 맛을 검증해 낸 것이다. 유 소믈리에는 워커힐 호텔 사업부 식음료팀에 22년간 근무 중이다. 2007년 제6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2009년 제1회 동남 아시아 프랑스 와인 소믈리에 대회 우승뿐 아니라 2017년에는 코망드리 와인 기사 작위도 수여 받았다. 와인쌤 측은 “주관적인 분석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 수치로 분석해 매칭되는 정도를 세분화했기 때문에 같은 나라와 품종의 매칭률뿐만 아니라 나라와 품종이 전혀 다른 와인이라도 흡사한 맛과 뉘앙스를 가진 와인들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와인 입문자들에게 와인이 어렵다는 인식을 깨서 와인 선택의 실패없이 쉽게, 마시자는 게 와인쌤의 모토”라면서 “타인이 추천해준 와인을 마시고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본인의 입맛에 최적화된 AI 매칭률을 이용하면 마셔보지 않아도 와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수많은 와인들을 와인쌤 앱플랫폼 O2O 서비스를 활용, 소비자들에게 5월 말경 앱 1.0버전을 오픈베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2024.04.30 19:00백봉삼

삼성전자, 파리 올림픽 현지에 '갤럭시 AI' 체험관 마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Worldwide Partner)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오픈한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9일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125번가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마련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파리올림픽대회조직위 사무총장 에티엔 토부아 ▲팀 삼성 갤럭시 선수 요한 디페이(프랑스, 서핑) ▲카람 싱(영국, 브레이킹) ▲우고 디디에(프랑스, 패럴림픽 수영)와 IOC와 파리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기술의 발전은 올림픽 경기 경험을 강화하고 새롭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해 왔으며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서 이를 함께하고 있다"며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의 슬로건이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인 만큼 삼성전자는 전 세계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과 팬들이 보다 가깝게 연결되어 더욱 의미 있는 올림픽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앤 소피 보마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TV·마케팅 담당 국장은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파리 올림픽 슬로건 완전히 개방된 대회의 가치를 공유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수십 년간 혁신적인 기술로 새로운 올림픽 경험을 만들어온 삼성전자가 체험관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 세계 올림픽 팬들의 경험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삼성 올림픽 체험관은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과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17세기 프랑스의 문화, 예술, 지식이 교류 되던 공간인 '살롱(Salon)'에서 영감을 받은 체험관은 삼성전자의 개방성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소통의 공간으로 빛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 장 누벨의 디자인 철학이 접목됐다. 장 누벨 건축가는 "삼성 올림픽 체험관의 모든 공간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인 개방성을 표현하기 위해 디자인 됐다"며 "빛의 무수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그래픽 등을 활용해 갤럭시의 혁신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삼성 올림픽 체험관은 5월 3일 정식 오픈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운영된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경험하고 싶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브레이킹·스케이트보딩 등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구성된 다양한 게임과 숏 폼 영상 촬영 등을 통해 '갤럭시 AI'의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관에는 역대 올림픽 에디션 휴대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당대 최고의 기술력으로 올림픽의 역사와 함께해 온 갤럭시의 혁신적인 파트너십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샹젤리제 거리 외에도 올림픽 기간 동안 올림픽 파크,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추가로 오픈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경기장에는 '삼성 갤럭시 차징 스테이션(Charging Stations)'를 운영해 갤럭시의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새로운 올림픽 글로벌 광고도 공개했다. 팀 삼성 갤럭시의 일원이자 올림픽에 도전하는 ▲오렐리앙 지로(프랑스, 스케이트보드) ▲요하네스 플로어스(독일, 장애인 육상) ▲사라 비(프랑스, 브레이킹)는 열린 마음으로 도전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고 놀라운 일들이 가능해진다는 'Open always wins'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2024.04.30 15:00장경윤

"iOS 18서 애플 앱 확 바뀐다…메모·사진·메일·피트니스 앱 개편"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18에서 메모, 사진, 메일, 피트니스 등 다수의 애플 앱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해당 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얼마 전 iOS 18에서 메모 앱이 직접 음성 파일을 녹음하고 저장, 재생할 수 있데 바뀐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메일, 사진, 피트니스 앱에 대한 업데이트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아이패드OS 18에 계산기 앱을 도입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해당 소식을 전하며, 지금까지 나온 iOS18 관련 소문을 종합해 아래와 같이 보도했다. 1. 똑똑해지는 시리와 생성형 인공지능(AI) iOS18에는 시리, 스포트라이트, 단축어, 애플뮤직, 메시지, 건강, 키노트 등의 앱에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기능들은 애플의 온디바이스 LLM(대규모언어모델)에 의해 구동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은 구글, 오픈AI, 바이두와 같은 회사와도 AI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 맞춤형 홈 화면 iOS 18에서 사용자가 좀 더 자유롭게 홈 화면을 꾸밀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홈 앱 아이콘 사이에 공백이나 행, 열을 만드는 기능이 추가돼 홈 화면 앱 아이콘 배열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 RCS 지원 애플이 올해 아이폰 메시지 앱에 RCS에 대한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iOS 18에 RCS 지원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대용량•고화질 사진 전송, 실시간 읽기 상태 확인, 향상된 암호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해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간의 문자 메시지 경험이 향상될 전망이다. 4. 계산기 앱·메모 앱 개선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15에는 사이드바, 단위 변환을 위한 개선된 인터페이스, 메모 앱과의 통합 등 여러 신기능이 포함된 계산기 앱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메모 앱에 '수학노트'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돼 메모앱에서 계산기 정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수학 표기법도 자유롭게 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5. 애플 지도 업그레이드 iOS 18에서 애플 지도에 새롭게 사용자 지정 경로를 설정하는 기능과 지형 지도 기능이 추가된다.사용자 지정 경로 기능은 선호하는 특정 도로, 경치가 좋은 도로, 쇼핑 및 레스토랑이 있는 경로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먼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6. 사파리 브라우징 어시스턴트 해당 기능은 iOS18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생성형 AI 기능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GPT-4 기반 코파일럿 등 AI 도구를 갖춘 아이폰 웹 브라우저가 이미 여러 개 있다. 7. 에어팟 프로에 보청기 모드 도입 애플이 iOS 18에 에어팟 프로 사용자를 위한 '보청기 모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이 대화 음량을 높여 소리를 보다 쉽게 들을 수 있게 도와 주는 기존의 '대화 부스트(Conversation Boost)'와 어떻게 다른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8. 차세대 카플레이 애플 웹 사이트에 따르면 차세대 카플레이가 탑재된 최초의 차량이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때문에 차세대 카플레이가 올해 말 iOS18과 함께 데뷔할 수 있다. 물론 차세대 카플레이는 일부 iOS17 버전과도 호환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WWDC 24에서는 새로운 AI 전략이 iOS 18 업그레이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29 10:00이정현

"스미싱·보이스피싱 들끓는다"…KISA, 고위험 사이버공격 선제 조치 본격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고위험 사이버공격을 선제적으로 조치함으로써 세계 최고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의 위상 제고에 나선다. KISA는 지난 26일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보호하며 디지털 안심국가 실현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공표했다고 28일 밝혔다. KISA는 그간 국내 유일한 디지털·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 해킹, 랜섬웨어 등 사이버공격에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해 국익을 해치는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기업의 보호조치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ISA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동원한 사이버공격과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국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범죄가 급증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스미싱 문자 탐지 건수의 경우 2021년 약 20만 건에서 2023년에는 약 50만 건으로 2.5배 증가했다. 이에 KISA는 기업의 보안(Cybersecurity)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사이버위협 탐지, 통합체계 구축(C-Spider), AI 레드팀 신설 등 기업의 사이버위협 단계별로 탄탄한 보안전략을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또 디지털 범죄에 대한 국민의 표출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민생서비스 취약점 점검 및 상시 조사를 강화해 국민생활범죄를 엄단하고 사이버보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KISA는 지난 2월 '미래전략추진단(TF)'을 발족해 '100일 프로젝트'를 선언하고 그동안 각계 전문가와 함께 심층 논의를 거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또 세부 전략 및 실행과제를 담은 'KISA 발전전략'도 도출했다. KISA 관계자는 "앞으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정보보호의 위기와 혼란을 예방할 것"이라며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을 통해 국민생활의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발전전략의 세부 과제를 단계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8 12:00장유미

KT, 외국인 전용 5G 요금제 내놨다...38개국 국제전화 무료

KT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5G 웰컴 요금제 3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5G 웰컴 요금제는 ▲5G 웰컴 5 (월 5만9천원, 5GB+5Mpbs) ▲5G 웰컴 3 (월 4만9천원, 3GB+3Mbps) ▲5G 웰컴 1 (월 3만9천원, 1GB+1Mbps) 등 3종이다. 음성 통화나 문자보다 데이터 통신을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들의 이용 행태를 고려해 기본 데이터 사용 후 지속 이용 가능한 데이터 속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5% 선택약정 할인만 적용해도 5G 웰컴 1 요금제를 월 2만원대로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국내 음성통화 기본 제공량 내에서 001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001 프리 부가서비스(월 5천500원)를 무료로 제공한다. 001 프리 부가서비스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국제 전화 서비스로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 38개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5G 웰컴 요금제는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10월31일까지 전국 KT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T는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가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속도 업그레이드, 기본 데이터를 확대 제공하는 이벤트를 10월까지 진행한다. 5G 웰컴 1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사용 후 데이터 속도를 1Mbps에서 HD급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한 최대 3Mbps로, 5G 웰컴 3는 3Mbps에서 FHD급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한 최대 5Mbps로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또 5G 웰컴 5는 기본 데이터 5GB에 추가 20GB를 더해 총 25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주기적으로 본국에 해외 송금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해외 송금 앱 한패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수수료 무료 쿠폰도 매월 2장씩 제공한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담아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불편해하는 서비스와 제도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8 09:47김성현

[현장] 딥엘 CEO "AI 번역가, 작문·실시간 음성 통역까지 할 것"

"사람은 딥엘에서 인공지능(AI)과 상호작용합니다. 이를 통해 타사 제품보다 정확한 번역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딥엘은 단순 번역뿐 아니라 쓰기, 말하기용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야렉 쿠틸로보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서울 조선팰리스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솔루션 특장점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쿠틸로보스키 CEO는 AI 번역 사업이 더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AI는 단순 번역 기능을 넘어섰다"며 "이제 개인과 기업 맞춤형 용어에 초점 맞춘 전문 번역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AI가 모든 번역 작업을 대신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용자는 앞으로 번역 작업을 할 때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은 AI와 소통하면서 상황에 적합한 최적의 단어나 문장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며 "AI 번역 산업에서 사람과 기술은 서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딥엘은 번역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 개발에 힘썼다는 입장이다. 야렉 쿠틸로보스키 CEO는 "번역 품질이 불안정해선 안 된다"며 "번역 목적에 맞게 커스텀 트레이닝 과정을 필수로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 연구개발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AI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스피치'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야렉 쿠틸로보스키는 "고품질 번역 역량을 문자에서 음성으로 옮길 것"이라며 "화상회의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사업 현황도 알렸다. 그는 "한국 수요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한국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렉 쿠틸로보스키 CEO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딥엘 선호도도 수치로 발표했다.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국내 딥엘 선호도는 오픈AI의 GPT-4보다 4.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서비스보다 딥엘을 각각 3.9배, 4.7배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블라인드 테스트에 대한 정확한 출처는 비공개다. "딥엘, 작문도 해준다"…'딥엘 라이트 프로' 국내 첫선 야렉 쿠틸로보스키 CEO는 이날 신제품 '딥엘 라이트 프로'를 공개했다. 현재 영어와 독일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지원 언어를 늘릴 예정이다. 그는 "딥엘이 한국에서 인기 많은 만큼 한국어 지원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 자체 LLM으로 작동하는 서비스다. 이 제품은 초안 작성 과정에서 단어, 문구, 작문 스타일, 어조를 사용자에게 제안한다. LLM 기반 사용자 지정 옵션도 갖췄다. 이를 통해 사용자 직업이나 배경에 가장 적합한 단어 선택이나 문구를 지원한다. 기존 규칙 기반으로 작동하는 문법 교정 툴과는 차별화된 점이다. 쿠틸로보스키 CEO는 "딥엘 라이트 프로 존재 이유는 정확한 표현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사용자는 원하는 논점을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도 갖췄다. 다수 고객이 대기업인 만큼 '딥엘 라이트 프로'에 전송계층보안(TLS) 암호화, 텍스트 삭제 등 엄격한 보안 조치를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쿠틸로보스키 CEO는 "고객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무제한 텍스트 교정 기능으로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며 "현재 영어와 독일어를 지원하고 있고, 곧 지원 언어가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고객은 딥엘 라이트 프로를 통해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계약서 등 글로벌 비즈니스 상황에서 더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6 15:07김미정

중동 시장 꽉 잡은 삼성…'갤S24' 파키스탄서 품귀 현상

삼성전자의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파키스탄에서 품귀현상을 겪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불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현지에서 삼성 스마트폰은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인기가 가장 많은 모델은 올해 초 선보인 갤럭시S24 시리즈다. 블룸버그는 "갤럭시 플래그십 시리즈 기기 부족은 부유한 파키스탄 소비자들의 소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이 고가임에도 파키스탄에서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파키스탄 정부 보조금 정책이 있다는 분석이다. 파키스탄은 2017년부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현지에서 휴대폰을 조립하도록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해 생산된 2천100만대 대부분 현지 또는 중국 브랜드에서 생산됐다. 삼성전자도 현지 업체와 협업해 파키스탄에서 스마트폰을 조립해 보조금을 받는다. 파키스탄에서 아이폰은 수입 스마트폰으로 분류되는 만큼 소비자가 3분의1이 넘는 650달러 세금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수입세를 내야 하는 애플 아이폰보다 삼성전자 갤럭시가 가격적인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 블룸버그는 파키스탄 휴대폰 조립 시장이 올해 30~4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키스탄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휴대폰 사용자만 1억9천200만 명에 달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파키스탄을 포함한 중동 스마트폰 시장은 아프리카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동(터키 제외) 스마트폰 시장은 1천220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중동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점유율이 가장 높다. 하지만 트랜션,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 격차를 좁혀오고 있다. 카날리스는 "지역 경제 활동 개선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했으며,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산업 급증은 최신 기기와 기술에 대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 공급업체는 더욱 강력한 채널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4.04.26 13:24류은주

세 아들 챙기는 김승연 한화 회장, 이번엔 63빌딩 찾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로보틱스 방문에 이어 한화생명 본사에 방문해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김 회장이 약 5년 만에 세 아들이 맡고 있는 주력 계열사를 돌며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을 두고, 승계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승연 회장이 25일 한화생명 본사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와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또한,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 ■ “금융업에서 혁신은 어려운 길, 그럼에도 업계 선도하는 성과 이뤄”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중"이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또한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김승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원 현금배당을 받았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해외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은 최초 사례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지 15년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실시한 첫 배당이다. 또한 지난 23일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의 지분 40%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며,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을 공표했다. 인슈어테크 기업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유일의 디지털혁신 보험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해, 재가입률 90% 이상을 달성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하나의 상품모델로 제시해,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금융계열사는 해외시장에서 생명∙손해보험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진출함으로써, 증권, 자산운용까지 포함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 김 회장, 직원과 기념촬영하고 악수하며 스킨십 경영 김승연 회장은 63빌딩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카페와 도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김 회장은 이동 중 마주친 사내카페의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들이 휴대폰 액정화면에 '회장님 사랑합니다'라고 적은 문구를 흔들며 인사하자, 환하게 웃으며 함께 사진촬영 할 것을 직접 제안했다. 한화금융계열사 5개사(생명∙손보∙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는 올해 3월, 장애인 직접 고용을 통해 의무고용인원 100%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캐롯손보 MZ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핵심기술로 주행데이터를 기록하는 '플러그'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자리에 함께 한 직원이 해외에서도 자동차 안에 캐롯 손보의 플러그가 꽂혀 있는 것을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 회장도 “금융의 디지털 성과를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한화생명의 e스포츠 게임단 'HLE'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은 “e스포츠를 통해 1030세대에게 '한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며 격려했다. 선수들이 건넨 선수단 유니폼을 직접 입은 후, 선수들과 함께 셀카 촬영은 물론 사인 요청에 응했다. 이날 김 회장이 현장경영 차 63빌딩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은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마치고 하나 둘 1층 로비에 모이기 시작해 어느새 인파가 200여 명에 이른 것이다. 김승연 회장이 63빌딩을 떠나기 위해 1층으로 내려오자 직원들은 커다란 박수와 함께 김승연 회장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30미터 남짓한 로비를 걸어나가는 동안 셀카 촬영 요청이 쇄도했다. 김 회장도 직원들의 응원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일일이 악수를 하기도 했다. ■ “익숙한 판을 흔드는 도전정신 응원, 일류기업으로 도약하자” 한화금융계열사는 각 업권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을 도전 중이다. 한화생명은 전속 설계사 중심의 보험영업시장의 판을 흔들어, 대형 보험사로는 최초로 2021년 4월 제판분리를 통해 판매전문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약 3년만에 흑자 전환은 물론 투자자 배당도 실시하며 향후 IPO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졌다. 한화손해보험은 금융권 최초로 지난해 '팸테크연구소'를 설립하며 여성특화보험사로 자리잡고 있다. 팸테크는 여성을 뜻하는 '피메일'과 기술을 의미한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합성어로, 여성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한 격려와 동시에 “시장의 거센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할 것”임을 강조하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당부했다.

2024.04.26 09:26류은주

삼성스토어, 아동안전지킴이집 서비스 전국 160개로 확대

삼성전자의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스토어가 올해 아동안전지킴이집 서비스 참여 매장을 전국 약 160여 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을 보호하는 민간·경찰 합동 치안 시스템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임시 보호하고 경찰에 인계하는 등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낯선 사람이나 동물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길을 잃은 어린이는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위촉된 삼성스토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삼성스토어는 2015년부터 해당 서비스 제공에 동참하고 있고, 현재 ▲서울 ▲경기 ▲강원 ▲경남 ▲경북 ▲대구 ▲전북 ▲광주 지역의 총 50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추가로 110여 개 매장이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신청 혹은 심사 중에 있어, 올해 중 총 160여 개의 매장이 제도 운영에 참여할 방침이다.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위촉된 삼성스토어 매장 외부에는 위험에 처한 아동의 시선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공식 표지물이 부착되며, 월 1회 주기적으로 관할 지역 경찰관이 방문해 매장 직원들에게 상황별 대처요령 교육을 진행한다. 경찰에서는 아동 실종 시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지문사전등록제를 운영중이다. 지문 사전 등록은 '안전 Dream' 어플이나 가까운 경찰서 또는 지구대를 방문해서 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스토어에서는 아동을 비롯해 노부모, 반려동물까지 가족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위치 추적 모바일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2'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보호자 휴대폰의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스마트태그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복잡한 공간에서 아이가 길을 잃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2024.04.26 09:11이나리

"내연차 비켜!"...中 전기차 新기술 '광풍'

[베이징(중국)=김재성 기자] 중국 전기차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북경모터쇼가 4년 만에 문을 열었다. 그동안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이룩했다. 특히 이달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내연기관차를 처음으로 넘어서 그야말로 '전기차 전성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은 자국내 기반이 미약한 내연차보다는 배터리 기술력으로 누구든 뛰어들 수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도약의 발판을 오랜 시간 철저히 다져왔다. 때문에 이번 북경모터쇼는 고도화된 자국 전기차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한껏 뽐내는 자리가 됐다. 25일(현지시간) 북경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오토차이나2024'는 내연기관차보다는 전기차에 초첨이 맞춰졌다. 올해 오토차이나 슬로건은 '신세대', '신에너지차'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초 공개차 117대, 콘셉트카 41대로 구성됐다. 또한 신에너지(전기차) 모델은 278개로 알려졌다. 특히 전기차 시대로 진입하면서 자동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휴대폰, 도심항공교통(UAM) 등 디양한 모빌리티 기술이 대중 앞에 공개됐다. 이날 가장 눈에 띈 기업은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이었다. 샤오펑은 전시장에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인 샤오펑 에어로흐트의 프로토타입 모듈형 플라잉카를 전시했다. 이 차는 양산 예정은 없지만, 내년 광저우 모터쇼에서 양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리자동차도 스마트폰 계열사 메이주를 전시장 한쪽에 설치했다. 메이주 휴대폰은 지리자동차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데, 스마트 안경을 사용해 지리차와 끊김이 없이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메이주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통 완성차 제조업체도 전기차 기술력 뽐내기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79년부터 지금까지 부분변경만 거치던 G클래스를 전동화한 전기차를 처음 공개했다. 샤오미 회장이 직접 찾아보기도 했던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최첨단 기능과 고유 외관이 특징이다. 벤츠는 이날 모듈형 아키텍처(MMA) 콘셉트 CLA 클래스, 순수전기 마이바흐 GLS 등을 공개해 전동화 전략을 뽐냈다. 전동화 지각생 일본차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 전동화 비전을 제시했다. 토요타는 '비욘드제로'라는 뜻을 줄여 순수전기 bZ 양산차 bZ3C와 bZ3X를 선보였다. 지난해 오토상하이에서 공개한 콘셉트카를 양산에 가깝게 제작한 것으로 연내 출시 계획이다. 혼다는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 예(yè)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혼다는 2027년까지 중국에서 Ye 시리즈 모델 6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동화 비전과 보급형 신차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5 N'을 필두로 신형 투싼, 싼타페를 공개하고 출시했다. 현지 관계자는 "현대차는 최근 판매량이 줄었지만, 괜찮은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제네시스는 전동화 G80을, 기아는 현지 생산 EV5를 공개했다. 기아 현지 관계자는 "기아는 상대적으로 중급 브랜드지만 EV5를 현지 생산해서 수출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인공지능(AI) 기능도 강조됐다. 지리차가 바이두와 합작한 지위에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지위에01부터 아직 양산전인 지위에07 등을 전시했다. 지위에는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가는 레벨4 기능을 탑재했다. 또 지리차가 직접 개발한 차세대 AI디지털플랫폼도 전시됐다. 지리자동차 관계자는 "이 플랫폼은 앞으로 지리차 브랜드부터 볼보, 폴스타 등 모든 브랜드에 들어가는 차세대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6 08:51김재성

양방향문자 '텔톡', 원데이 클래스 개인정보 노출 문제 해결

양방향문자서비스가 꽃꽂이, 가죽공예, 베이킹 등 원데이 클래스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스팸, 사생활 노출 등의 문제를 해결해 주목받고 있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양방향문자서비스 텔톡으로 원데이클래스 강사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텔톡은 휴대폰번호 대신 KT 일반전화번호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강사는 이를 활용해 휴대폰 번호 대신 학원이나 업체 전화번호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 개인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아도 문자로 교육 신청을 받을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수업 관련 공지나 문의사항 등을 문자로 전달할 수 있어 수강생들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수강생들의 교육 신청 및 취소 등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한 강사는 "텔톡을 이용하면서 수강생들의 교육 신청 및 취소 등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고, 수강생들과의 소통도 더욱 원활해졌다"며 "앞으로도 텔톡을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5 15:55남혁우

개인정보위, 야놀자 F&B 등 6개 기업에 총 1.9억 과징금 부과

미스터피자,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등 6개 사업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안전조치와 개인정보 유출 통지 등의 의무를 위반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철퇴를 맞았다. 개인정보위는 제7회 전체회의를 열고 디에스이엔·미스터피자·펀잇·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에스티지24·하이플레이에 총 1억9천699만원의 과징금과 4천7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디에스이엔,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에스티지24, 펀잇, 하이플레이 등 5개 사업자는 유출인지 후 24시간을 경과해 유출신고하거나 통지를 완료하지 못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법상 유출통지·신고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출사고 당시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24시간 내에 유출 신고와 통지를 완료해야 했다. 현재는 지난해 9월 법이 개정돼 유출통지와 신고 기한이 72시간으로 변경됐다. 개별 사례를 보면 온라인 피자주문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인 디에스이엔은 시스템 개발 과실로 관리자 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누구나 접속해 주문정보를 볼 수 있었다. 검색엔진에도 해당 관리자 페이지가 노출돼 개인정보를 다른 사람이 볼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 동의 시에는 주문정보를 1년만 보관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기간이 지난 이용자의 주문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사실도 있었다. 이에 과징금 6천419만원, 과태료 1천80만원의 결과 공표 조치가 내려졌다. 미스터피자는 디에스이엔으로부터 분할 설립되면서 개인정보도 이전받았는데, 보유기간이 지난 주문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과태료 360만원이 부과됐다. 야놀자에프엔비솔루션은 운영 중인 '도도포인트' 서비스와 관련해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소를 이용했는데, 데이터 저장소의 기본 설정값을 공개로 설정해 누구나 해당 주소로 접속하면 저장소에 있던 고객의 개인정보(최소 794건)를 볼 수 있었다. 이에 과징금 3천91만원, 과태료 450만원, 결과 공표 조치가 내려졌다. 에스티지24는 LED 마스크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이벤트 진행 과정에서 홈페이지 접속자 정보가 중복되도록 잘못 관리해 일부 당첨자(173명)의 선물 수령 정보에 다른 당첨자의 수령 정보가 저장·열람됐다. 이에 과징금 1천524만원과 과태료 780만원이 부과되고, 결과 공표 조치됐다. 펀잇은 해커가 관리자 계정으로 접속해서 회원정보를 확인하고 전체 회원 2만196명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는데, 외부에서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외에 안전한 인증수단을 적용하지 않았다. 이에 과징금 8천299만원, 과태료 840만원, 결과 공표 조치가 내려졌다. 하이플레이는 해커가 관리자 계정으로 DB 관리프로그램에 접속한 후 1409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다크웹에 게시했다. 다른 사업자로부터 사업을 양도하면서 개인정보도 이전받았으나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고, 법령에 근거없이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한 사실도 있었다. 이에 과징금 366만 원과 과태료 1천200만원이 부과되고 결과 공표 조치됐다.

2024.04.25 14:18이한얼

패스트파이브, 작년 매출 1천261억원·영업손실 50억원

오피스플랫폼 패스트파이브(대표 김대일)는 지난해 매출 1천261억원을 기록, 전년(1천190억원) 대비 6.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전년 93억원 대비 약 45.7% 줄었다. 이용 기업 수로는 연간 2만1천개 공간운용규모 2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국내 1위 공유오피스로 자리매김했. 특히 지난해는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영업이익 연속 흑자를 이끌었다. 지난해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 사업 외에도 공급자와 수요자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오피스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진화했다. 특히 국내 최다 지점을 보유한 강점을 살린 기업 대상 거점오피스 서비스 '플렉서블오피스'와 24시간 멤버십 라운지 '파이브스팟'은 각각 121%, 37% 성장했고 광고마케팅 플랫폼 파이브애드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패스트파이브 매출 다각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규사업부문에서는 오피스 인테리어 브랜드인 하이픈디자인, 파이브퍼센트 등이 다양한 오피스 인테리어 니즈를 반영해 인테리어 시장을 혁신하고 있고 클라우드 구축·관리 서비스 파이브클라우드는 68%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비공간 사업 분야 성장에 기여했다. 공간사업 부문에서는 공유오피스 사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패파 모든 지점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 시스템, 다양한 공간 및 비공간 상품을 결제 후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패스트파이브 이용자만이 가질 수있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패스트파이브는 건물주와 함께 빌딩의 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공유하는 빌딩솔루션을 통해 고정 비용 없이 빠르게 지점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지역과 형태의 공간을 멤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 지점을 대폭 늘리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제휴 지점 수는 62개로 연말까지 100개 지점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2024년에는 공실 리스크 없는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인 사옥 구축 솔루션 파워드바이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임대인에게는 임차인 리스크 관리 및 공실관리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매물 확보부터 인테리어, 시공, 오피스 운영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3개 사옥 오픈을 확정지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공유오피스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공간을 기반으로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오피스플랫폼으로서 파이브스팟, 인테리어, 파이브클라우드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는 공유오피스 지점을 호텔과 같이 소유와 운영을 분리하는 방식의 위탁운영을 통해 서울 전역에 대중화하며 더 많은 멤버들에게 패스트파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2024.04.25 11:07백봉삼

中 'AI 음성' 저작권 첫 소송..."목소리 주인에 배상"

중국에서 한 성우의 음성을 허락없이 사용한 모바일 앱 회사가 성우에게 손실을 배상했다. 23일 중국 언론 CCTV에 따르면, 베이징인터넷법원은 중국 첫 AI 음성 저작권 침해 소송의 1심 판결을 통해 목소리 주인인 성우 A씨가 음성의 권리를 보유한다고 보고 음성을 사용한 B씨가 성우에게 25만 위안(약 4천736만 원)의 손실을 배상하게 했다. B씨가 성우의 음성을 사용한 AI 문자 음성 변환 제품을 개발한 것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판결이다. 이 소송은 중국에서 AI 음성 저작권에 관해 이뤄진 첫 소송이란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A씨는 다수의 오디오 작품을 녹음한 성우로서, 지난해 자신의 목소리가 AI에 의해 변형돼 한 앱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했다. 이에 운영 주체인 베이징의 한 회사 등 5인을 대상으로 베이징인터넷법원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그 결과 침해 행위 중지 및 사과, 경제적 및 정신적 손실을 보상해야한다는 판결을 받은 것이다. B씨 측은 앱이 합법적 출처를 갖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회사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침해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였다. 이 소프트웨어 회사는 한 영상 음향 회사의 음성을 사용한 것인데, 실제 이 영상 음향 회사는 A씨와 협력한 적이 있고 A씨가 녹음물에 대한 저작권 귀속에 동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판사는 음성이 개인의 권익에 해당하며, 모든 자연인의 음성이 법으로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녹음물을 승인한다고 해서 해당 사운드를 허가받지 않거나 다른 사람이 허가 없이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침해라고 봤다.

2024.04.25 07:02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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