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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교체 막바지...16일까지 全예약자 방문 안내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시행한 희망자 대상 유심 교체가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 오는 16일까지 모든 예약 대기자에 유심 교체를 위한 매장 방문을 안내할 계획이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10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는 16일까지 전체 예약자에 대한 유심 교체 내방 안내 문자 발송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유심 교체 안내 문자를 보냈지만 교체 기한인 1주일 동안 매장에 나오지 않은 예약자가 46만명”이라며 “안내 기한이 끝나고 방문해도 교체를 진행하고 SK텔레콤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 등 관계사 직원까지 업무 지원에 나서는 등 최대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또 “14일까지 유심 190만개가 추가로 입고된다”며 “유심이 순차적으로 들어오고 있기에 교체에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약자 교체가 완료되면 예약하지 않은 사람도 편리하게 매장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0시 기준 유심 교체 누적 가입자 수는 680만 명이다. 전날 17만 명이 유심을 교체하면서, 잔여 예약 대기자는 280만 명으로 줄었다.

2025.06.10 11:47박수형

막오른 WWDC 2025…애플이 발표한 13가지

애플이 9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5)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운영체제(OS)의 세련된 디자인 변화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에어팟 등을 위한 다양한 신기능을 선보였다. IT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WWDC 2025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소개했다. 1. 운영체제 이름, 출시 연도로 바뀌어 그 동안 보도된 대로 애플은 각 OS에 버전 번호 대신 출시연도를 붙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가을 출시될 새로운 OS iOS 26, 아이패드OS 26, 맥OS 26, 워치OS 26, tvOS 26, 비전OS 26로 불린다. iOS 19, 워치OS 12, 맥OS 16보다 기억하기 쉽다. 해당 OS는 이날부터 개발자 대상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정식 버전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2. OS에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적용 애플은 OS 전반의 디자인을 개편해 버튼, 스위치, 텍스트, 미디어 컨트롤 등에 투명도를 더한 새로운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테마를 적용한다. iOS26 잠금 화면의 날짜나 시간, 알림 미리보기도 새로운 모습을 채택해 텍스트 뒤에 있는 배경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바뀐다. 3. 카메라·사파리·전화 앱 애플은 iOS 26 개편의 일환으로 일부 핵심 앱 개편을 진행했다. 사파리의 경우, 웹 페이지가 전체 화면을 차지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카메라 앱은 사진과 비디오 두 가지 주요 옵션을 보여주는 간소화된 레이아웃으로 바뀌었다. 도구 모음을 쓸어 넘기면 슬로모션이나 시네마틱 모드와 같은 다른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화 앱도 개선돼 즐겨찾기, 최근 통화, 음성 메일을 하나의 패널로 결합한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4. 아이패드OS 26, 멀티태스킹 강화 아이패드OS 26은 멀티태스킹 기능이 더 강화됐다. 새 윈도우 기능을 통해 앱 창의 크기를 조절해 디스플레이에 배치하고, 한 번에 여러 창을 열 수 있다. 더욱 정밀한 마우스 포인터와 새로운 메뉴 막대가 추가돼 앱에서 아래로 스와이프해 다양한 옵션과 명령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기능들이 맥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이패드OS 26에는 이미지와 파일을 보고 주석을 달 수 있는 맥의 미리보기 앱 버전도 제공된다. 5. 메시지 앱 애플은 메시지 앱을 업데이트해 그룹 대화에서 화면 배경을 변경하고 설문조사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그룹 채팅에 문자 입력 표시가 추가되고, 알 수 없는 발신자의 메시지를 차단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6. 게임 허브 공개 애플은 모든 애플 아케이드 게임에 접속하고 한곳에서 새로운 게임을 찾아볼 수 있는 새로운 게임 앱을 공개했다. 라이브러리 탭에서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게임을 확인할 수 있고, 함께 플레이 옵션을 사용하여 친구와 게임할 수도 있다. 7. 맥OS 26, 스포트라이트 기능 업데이트 맥OS 26에서는 스포트라이트 기능이 업그레이드 돼 검색결과의 관련성을 높이고, 특정 파일이나 폴더, 앱, 메시지를 검색할 수 있도록 개인 설정 및 필터링 옵션을 제공한다. 또, 이메일 전송이나 메모 작성과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8. 비전 프로, 플레이스테이션 VR2 컨트롤러 지원 추가 애플 비전 프로의 비전OS 26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2 센스 컨트롤러가 지원돼 더욱 다양한 가상 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9. 애플 인텔리전스, 화면에 있는 내용 검색 가능 iOS 26에 새롭게 추가된 애플 인텔리전스에서는 스크린샷을 찍을 때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버튼으로 AI 비서를 호출할 수 있다. 또 챗GPT를 사용해 화면에 보이는 내용에 대해 추가 질문을 하거나 구글이나 엣시(Etsy) 등 온라인 몰에 특정 사물을 검색해 유사한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10. 워치OS 26, '손목 튕기기' 제스처 추가 애플은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과 함께 워치OS 26에 새로운 '손목 튕기기' 제스처를 도입하여 알림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애플워치에는 개인화된 조언과 격려를 제공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운동 친구' 기능도 추가된다. 11. 실시간 번역 기능, 통화·문자 메시지에 적용 애플은 메시지, 페이스타임, 전화 앱에 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사용해 메시지 앱에서 텍스트를 자동으로 번역할 수 있으며, 전화 앱에서는 번역된 음성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페이스타임에서는 대화 상대의 말을 듣는 동안 번역된 실시간 자막이 표시된다. 12. 에어팟, 새로운 카메라 컨트롤 기능 추가 애플은 에어팟 본체를 탭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사진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또한,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음성을 분리해 스튜디오 품질로 녹음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이 기능은 에어팟4, 에어팟 프로2에 적용될 예정이다. 13. 애플, 개발자에게 AI 모델 공개 애플의 기조연설은 AI 관련 소식은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타사 앱 개발자가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사용하는 기기 내 대규모 언어모델에 접근해 자신만의 도구를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08:39이정현

iOS 18.5 설치했다가 메일 앱 먹통…해결 방법은 '이것'

애플이 지난 달 출시한 iOS 18.5 업데이트를 설치한 이후 메일 앱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톰스가이드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및 애플 지원 커뮤니티 게시글에는 iOS 18.5 업데이트 후 메일 앱의 이메일을 볼 수 없거나 메일 앱 실행 시 화면이 멈춘다는 의견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으나, 특정 아이폰 모델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iOS 18.5 또는 메일 앱 자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톰스가이드는 전했다. 애플은 아직 해당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IT매체 PC맥 보도에 따르면, iOS 18.5를 구동하는 한 아이폰XR 사용자는 해당 오류에 대해 애플 지원팀으로부터 휴대폰의 네트워크 설정을 재설정해 보라는 말을 들었고, 이후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해당 문제를 겪는 사용자는 아이폰에서 '설정→ 일반→ 전송' 또는 '아이폰 재설정→ 재설정 → 네트워크 설정 재설정'으로 이동하면 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6.09 15:18이정현

기아, 첫 PBV 'PV5' 사전계약 개시…"물류·레저 등 수요 최적화"

기아가 브랜드 최초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PBV) '더 기아 PV5'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10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하드웨어와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중형 PBV이다.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에 대응할 수 있다. E-GMP.S는 편평한 플로어와 넓은 실내 및 화물 공간, 다양한 어퍼 바디 탑재가 용이한 구조를 갖춰 유연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하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PV5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패신저 모델 ▲베이직 4천709만원 ▲플러스 5천만원, 카고 모델 스탠다드 ▲베이직 4천200만원, 롱레인지 ▲베이직 4천470만원이다. 전기차 세제 지원과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지역에 따라 패신저 모델은 3천만원 중후반대, 카고 모델은 2천만원 중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할 전망이다. PV5는 루프, 도어, 테일게이트 등 주요 차체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 적용과 컨버전 개발 체계 등을 통해 ▲다양한 시트 배열의 '패신저' ▲제원 및 적재용량이 각기 다른 3종의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 ▲샤시캡 등 기본 모델과 다양한 컨버전 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PV5 패신저는 여유로운 실내 및 적재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과 편의성을 갖춰 모빌리티 서비스는 물론, 가족용 차량으로서 차박, 피크닉 등 수요를 만족시키는 모델이다. 2천995mm에 달하는 긴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PE룸 설계 및 시트 배치를 최적화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탑승 인원과 목적에 따라 1·2·3열 시트 배열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먼저 출시된 5인승 2-3-0 모델은 2열 시트에 리클라이닝과 '폴드 & 다이브' 기능이 적용돼 사용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1천330ℓ에서 2열 시트 미사용 시 최대 2천310ℓ까지 확장된다. 기아는 트렁크의 러기지 보드 아래에 실외 V2L 커넥터와 소화기를 포함해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 트레이를 적용했다. 운전석 전방 크래쉬패드 상단, 도어 트림, 1열 플로어 하단 등 차량 곳곳에 실용적인 수납 공간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모든 연령대가 편안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저상화 플로어 설계를 통해 399mm의 낮은 2열 스텝고(지면에서 2열 도어 스텝까지의 높이)를 구현하고, B필라에 긴 어시스트 핸들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슬라이딩 도어의 개방폭을 휠체어도 통과 가능한 775mm 수준으로 확보해 캐리어나 부피가 큰 짐을 든 상태에서도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1열 시트백 하단에 풋레스트를 기본 적용해 2열 탑승객이 장거리 이동 시 다리를 편히 뻗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PV5 패신저는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전기 모터와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4.5km/kWh의 전비를 바탕으로 358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PV5 카고는 넓은 화물 공간 등 강점 기반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로, 적재 용량에 따라 ▲컴팩트 ▲롱 ▲하이루프 등으로 운영된다. PV5 카고는 차량 전장 4천695mm의 롱 모델 기준, 화물 공간이 최대 길이 2천255mm, 폭 1천565mm, 높이 1천520mm에 이르러 최대 4천420ℓ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트렁크 개구폭은 최대 1천343mm에 달해 국내 기준 1천100mmⅩ1천100mm 규격의 표준 파렛트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또한 적재고를 419mm 수준으로 낮춰 한 번의 스텝으로 적재함 상하차 작업이 가능하며, 열림 각도를 95°, 180° 두 가지로 조정 가능한 양문형 테일게이트와 적재 공간 내 LED 조명을 적용해 작업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조명, 그물망, 고정 장치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을 장착할 수 있는 'L-Track 마운팅'을 적재 공간에 적용하고, 배터리 전력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V2L 기능 등을 더해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실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PV5 카고는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1.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되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최대 377km(전비 4.7km/kWh), 280km(전비 4.8km/kWh)다. PV5는 PBV 전용 특화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기아는 PV5에 16:9 비율의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AAOS) 기반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다양한 목적의 서드파티(제3자) 앱 설치가 가능한 앱 마켓을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해 소프트웨어 측면의 확장성을 더했다. 신규 디스플레이는 화면 분할 기능을 통해 내비게이션 지도와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해 운전 중 화면 이동 소요를 최소화한다. 현대차그룹과 포티투닷이 공동 개발한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도 PV5와 함께 최초로 선보인다. 플레오스 플릿은 실시간 차량 텔레매틱스 기술을 활용해 별도 단말기 설치 없이 차량 상태, 운전자 분석, 원격 제어 등 다수 차량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물류·운송·택시·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전반의 성과를 높이고 운영비용 절감 효과 또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이 같은 PBV 특화 소프트웨어 외에도 PV5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상품인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와 '기아 애드기어'를 함께 선보인다.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는 패신저 모델에서 ▲차박 여행객을 위한 '러기지 평탄화 데크' ▲야간 활동을 돕는 'LED 테일게이트 램프' 등 레저 특화 용품으로 구성되며, 카고 모델에서는 ▲화물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L-트랙 패키지' ▲휠하우징 돌출부를 보완하는 '휠하우징 커버 스토리지' 등 비즈니스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상품으로 구성된다. 기아 애드기어는 고객이 각종 모듈화된 용품을 차량 실내 및 적재 공간에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PV5에 기아 최초로 도입됐다. 사용자가 휴대폰 거치대, 멀티 트레이, 휴지통, 후크 등 다양한 용품을 운전석 전방 크래쉬패드, 센터 콘솔, 러기지 사이드 및 루프 트림 등에 손쉽게 설치해 개인 맞춤형 차량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아는 PV5에 ▲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100W C타입 USB 충전 단자(전용 케이블 제공) ▲깔끔한 실내 바닥을 유지해주는 'TPO 카페트' ▲워크 어웨이 락 등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으며, ▲2열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실내외 V2L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기아 디지털 키 2 등을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기아는 카고용 시스템 선반, 러기지 테이블 등 국내 유수의 제휴사와 애프터마켓 전용 상품으로 협업 개발한 '기아 컬렉션'도 선보여 PV5의 폭넓은 차량 경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상품들은 온라인 '기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아는 PV5에 전방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하고,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는 차체 하부와 승객 탑승 공간을 중심으로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강판을 대거 적용하는 등 우수한 차체 강성과 내구성도 확보했다. 7 에어백 탑재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횡풍 안정 제어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운전자 주의 경고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좁은 골목길 주행이나 주차 시 운전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측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패신저 모델 한정)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을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PV5는 회생제동 기술과 공력 성능 등을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효율적인 주행 품질도 갖췄다. PV5는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과 정차까지 가능한 'i-페달 3.0'과 전방 교통 흐름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기반으로 회생제동 강도를 자동 조절하고 차간 거리에 따라 정차까지 가능한 '스마트 회생제동 3.0'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승차감은 물론, 효율적인 전력 회수를 통한 전비 및 주행가능거리 개선까지 실현했다. PV5는 공기저항계수 0.28(카고 모델 기준)의 우수한 공력 성능을 확보, 복합 기준 1kWh당 최고 4km 후반대의 뛰어난 효율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1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플로어 분리형 흡음 패드 등을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기아는 PV5 맞춤형 구매 혜택과 전용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PV5 패신저 및 카고 모델 구매자는 ▲PV5 5-제로 할부 ▲PV5 롱런 할부 등 두 가지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PV5 5-제로 할부는 총 60개월의 할부 기간 중 초기 5개월간 월 납입금 없이 차량을 운행할 수 있으며, 이후 55개월간 연 4.8 % 금리를 적용해 합리적인 금액대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PV5 롱런 할부는 120개월의 초장기 할부 시에도 연 5%의 금리를 적용했다. 소상공인이 PV5를 구매하면 충전비 30만원을 지원한다. PV5 보증기간은 ▲차체 및 일반 부품 3년·6만km ▲동력전달 부품 5년·10만km ▲EV 전용 부품 10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10년·20만km이다. 보증연장 서비스를 통해 차체 및 일반 부품, 동력전달 부품에 대해 7년·14만km까지, EV 전용 부품과 고전압 배터리는 10년·26만km까지 보증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기아는 이번 패신저 및 카고 모델을 시작으로 PV5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PV5의 기본 라인업은 ▲패신저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 ▲샤시캡 등으로 구성된다. 기본 모델에 특장 사양을 더해 개발한 ▲오픈베드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프라임' ▲내장·냉동탑차 ▲미닫이탑차 등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PV5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확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6.09 09:45김윤희

차기 iOS26, 주목 받지 못했던 신기능은 '이것'

다음 주 9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될 애플 WWDC 2025 행사에서 차세대 운영체제 iOS26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새롭게 적용될 iOS26은 반투명 디자인에 앱 아이콘도 둥글게 바뀌는 등 큰 디자인 변화가 기대된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iOS 26의 새로운 기능들을 보도했다. 1. 메시지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새 iOS 26에서 메시지 앱에 자동 번역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구글 미트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스처럼 페이스타임 통화 시 음성 번역 기능은 지원하지는 않으나, 예상치 못한 언어로 오는 문자 메시지를 번역해 줄 것으로 또, 애플은 메시지 앱에 투표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 음악 재생 시 UI 변경 애플은 iOS 26에서 음악 재생 시 잠금 화면에 나오는 재생 화면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작지만 스타일리시한 변화로 사용자들에게 더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3. 메모 애플은 메모 앱에서 마크다운(Markdown) 형식으로 메모를 내보내는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문자를 쉽게 꾸미고 구조화 시킬 수 있는 경량 마크업 언어 지원으로 오랫동안 타사 앱에서 지원해왔다. 4. 카플레이도 UI 개편 애플은 이번에 iOS, 아이패드OS, 워치OS, tvOS, 비전OS 외에도 카플레이에 UI 개편을 적용할 예정이다. 카플레이 개편이 어느 정도 적용될 지 확실치 않으나, 새 iOS 26 디자인 언어에 맞춰 여러 변경을 진행 중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2025.06.07 12:00이정현

[이종수의 창업심리학⑪] 성공과 실패 가르는 건 설득이 아니라 공감

"고객의 마음을 얻기 전에 먼저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라" (데일 카네기) 창업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자신의 아이디어에만 매몰돼 고객의 진짜 니즈를 놓치는 것이다. 성공한 창업가와 실패한 창업가를 가르는 핵심 요소는 바로 '공감 능력'에 있다. 설득과 공감, 이 두 가지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창업 성공의 열쇠다. 대부분의 창업가들은 투자자나 고객을 만날 때 '설득'에 집중한다. 논리적 근거와 화려한 데이터로 무장한 채 상대방을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설득의 3요소인 에토스(신뢰), 파토스(감정), 로고스(논리)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다. 그리고 이 신뢰는 진정한 공감에서 시작된다. 설득은 본질적으로 외부에서 상대방을 변화시키려는 시도다. 반면 공감은 상대방의 내면에서 자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이다. 창업가가 고객에게 제품을 팔려고 하는 것과 고객이 스스로 그 제품을 원하게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공감은 상대방의 감정과 관점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이는 단순한 동의가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이다. 공감이 선행될 때,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미러 뉴런 연구로 유명한 신경과학자들의 발견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타인의 감정을 마치 자신의 것처럼 느끼도록 설계돼 있다. 이것이 바로 공감의 생물학적 기초다. 창업가가 이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고객과의 깊은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에게 묻지 마라. 그들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고객의 불편함과 욕구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했다. 아이폰 개발 과정에서 그는 기존 휴대폰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철저히 분석했고, 이를 해결하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냈다. 에어비앤비의 창업자들은 초기에 직접 집을 빌려주는 호스트들을 만나며 그들의 어려움을 체험했다. 단순히 플랫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호스트와 게스트 양쪽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다양한 장치들을 마련했다. 이러한 공감 기반의 접근이 전 세계적인 성공으로 이어졌다. 첫째, 고객과 직접 만나라. 설문조사나 데이터 분석도 중요하지만, 실제 고객들과의 일대일 대화에서 얻는 인사이트는 차원이 다르다. 그들의 표정, 목소리 톤, 몸짓에서 숨겨진 니즈를 발견할 수 있다. 둘째, 고객의 하루를 따라가 보라. 당신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들어갈 자리가 고객의 일상 어디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고객의 페인 포인트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지 체험해야 진정한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셋째, 감정을 읽어라. 고객이 말하는 표면적인 요구사항 뒤에 숨어있는 진짜 욕구와 두려움을 이해해야 한다. 때로는 고객이 의식하지 못하는 감정적 니즈가 더 중요할 수 있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투자자들을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들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라. 투자자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화려한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라 시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확신이다. 성공한 창업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숫자와 논리만 제시하지 않는다. 고객의 이야기, 그들의 감정적 여정, 그리고 자신의 솔루션이 어떻게 그 여정을 바꿀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단기적으로는 설득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공감 기반의 관계가 훨씬 강력하다. 공감받는 고객은 단순한 구매자가 아니라 브랜드의 전도사가 된다. 애플과 테슬라의 열성적인 팬들을 생각해보라. 그들은 자발적으로 제품을 추천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 창업의 성공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진정한 공감이다. 당신의 고객이 누구인지, 그들이 무엇을 느끼고 원하는지 진심으로 이해할 때, 비로소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의 기초가 마련된다. ◆ 이종수 교수는... ▲학력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 인간공학 석사 -서울대 인간공학 박사 수료 ▲경력 -전/SK이노베이션 기술개발기획 팀장 -전/벤처기업 창업 및 M&A -전/벤처캐피털 투자본부장(부사장) -현/서울대학교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2025.06.07 10:28이종수

AI 검색 최적화, 기업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

휴대폰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퍼플렉시티에 우리가 내놓은 최신 서비스를 물어봤더니 경쟁사의 '보조적 솔루션'이라고 답하는 걸 봤기 때문이다. 당장 담당 팀원에게 연락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신경 쓴 건 네이버 첫 페이지였어. 근데 AI가 우리를 이렇게 망가뜨리고 있어. 당장 대책이 필요해." 챗GPT는 세계적으로 주간 활성 사용자 약 4억 명, 일일 활성 사용자 약 1억 명을 기록하며 압도적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간 사용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히 증가 중이다. 그리고 이 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변화를 첫 순간부터 감지했다. 한 투자사 임원이 "제미니에 물어보니, 알스퀘어가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깊이있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을 때, 나는 즉시 이것이 새로운 흐름이라고 직감했다. 기사와 SNS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AI에게 추천받았다"고 자백하는 고객은 아직 없다. 마치 데이팅 앱을 통해 결혼한 커플이 많은데도 주변에서는 그런 사례를 들을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이미 네이버 첫 페이지가 아니라 AI의 응답이 첫인상이 되어가고 있다. AI 검색과 기존 검색은 완전히 다르다 정보 소비 방식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통적인 검색 엔진에서 질문을 입력하면 링크 목록을 보여주는 방식이었다면, 이제 사용자는 생성형 AI에게 질문하고 종합된 답변을 바로 얻는다. 네이버의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은 2023년 말 65% 수준에서 최근 55%까지 급감했다. 구글은 이미 AI 챗봇과 새로운 AI 검색엔진 개발에 집중하며 기존 검색 경험을 재설계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정보 탐색과 활용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며, 기존 포털의 시장 지배력이 줄어드는 현실이다. 네이버나 구글 SEO와 AI 검색 최적화는 게임의 룰 자체가 다르다. 기존 검색은 링크 목록을 보여주지만, AI는 정보를 종합해 하나의 답변을 준다. 키워드 밀도보다 정보의 맥락과 신뢰성이 중요해졌고, 다양한 출처를 종합해 인용한다. 즉 '인용가치'가 핵심이다. 중요한 것은 E-E-A-T 원칙이다. ▲Experience(경험) ▲Expertise(전문성) ▲Authoritativeness(권위) ▲Trustworthiness(신뢰성)의 약자로, AI 검색의 핵심 기준이다. 간단히 말해 "네가 직접 해본 것"(경험), "네가 전문가인 분야"(전문성), "다른 사람들이 너를 인정하는 수준"(권위), "네 정보가 얼마나 믿을만한지"(신뢰성)를 뜻한다. AI는 이런 요소가 강한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인용한다. AI 평판관리, 어떻게 시작할까 우리는 현황 진단부터 시작한다. 매주 정기적으로 다양한 AI에게 우리 회사와 서비스에 대해 물어보고, 경쟁사와 비교하며, 언급 빈도, 맥락, 그리고 정확성을 평가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회사" 정도로만 언급됐지만 지금은 "가장 포괄적이고, 심도있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묘사가 개선됐다. 다음으로 AI별 맞춤 전략을 세운다. 각 AI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졌다. 다른 취재 스타일을 가진 기자들처럼 말이다. 챗GPT는 균형과 맥락을 중시하는 '중립기자'다. 객관적 정보와 다양한 관점을 담은 분석 리포트를 좋아한다. 퍼플렉시티는 최신 정보와 다양한 소스를 찾는 '특종기자'다. 매월 업데이트되는 데이터와 여러 채널의 정보를 찾아낸다. 제미나이는 데이터와 세부사항을 중시하는 '팩트체커'다. 구체적인 수치와 분석이 중요하다. 우리는 각 AI의 특성에 맞춰 콘텐츠를 차별화하고 있다. 물론 이는 2025년 6월 현재의 이야기다. 살아 꿈틀거리는 무언가처럼 알고리즘이 계속 변한다. 너무 빠르다. 요즘 AI 전문 강사들이 하는 말이 강의 내용 업데이트하느라 코피날 지경이라고 한다. 지난달 강의한 내용이 이달이 되면 절반 이상을 버려야 한단다. 그래서 우리 전략도 계속 진화해야 한다. 정보의 권위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AI가 신뢰할 출처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위키피디아에 중립적인 톤으로 회사와 제품 정보를 등록하고, 학계와 협력해 학술적 권위를 더했다. 채널 다각화도 필수다. 한 곳만 파지 말고 여러 채널에 콘텐츠를 심어야 한다. 권위 있는 국내외 미디어에 정기적으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고하고, 자사 블로그에는 깊이 있는 분석과 사례 연구를 통해 전문성을 보여주며, 링크드인과 같은 비즈니스 플랫폼에는 전문가용 요약본을 정기적으로 게시한다. 기사도 여전히 중요하다. 신뢰있는 회사 관련 콘텐츠의 본진은 언론이다. 그러므로 홍보인은 여전히 미디어릴레이션십에 집중하고, 기사화 작업에 몰두해야 한다. 다만 이제는 AI가 그 기사를 어떻게 인용할지까지 고려하는 차원이 추가된 것이다. 콘텐츠를 AI 친화적으로 만드는 것도 핵심이다. "올해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주요 데이터 툴" 같은 비교형 리스트나, 명확한 질문과 답변 구조, 복잡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데이터 시각화 등은 AI가 인용하기 좋은 형태다. 나는 등장하자마자 이것이 미래라고 직감했다. 단지 이 시기가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을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는 분명해졌다. 알스퀘어는 주요 AI 검색에서 '한국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분석의 선두주자'로 일관되게 묘사되기 시작했다. 직접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되는 건 아직 초기 단계지만, 브랜드 인식이 확실히 바뀌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교훈은 세 가지다. 일관성이 핵심이다. 산발적인 콘텐츠보다 정기적이고 일관된 메시지가 효과적이다. 권위 있는 출처가 필수다. 자사 채널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매체가 더 강력하다. 그리고 맥락이 중요하다. 단순 언급보다 어떤 맥락에서 언급되는지가 핵심이다. "AI 검색은 시기상조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없다. 대부분이 이 변화에 격하게 공감한다. 다만 방법을 모르거나, 십수년간 일하던 방식이 있어서 바꿀 엄두를 못 내는 것뿐이다. AI 검색의 특성상, 초기에 형성된 브랜드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지금 AI 검색 결과를 방치하면, 나중에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 AI는 지금 웹에 있는 콘텐츠를 학습 중이다. 이 시점에 양질의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심는 기업들이 AI 시대의 디지털 평판을 선점하게 될 것이다.

2025.06.07 09:18문지형

[황승진의 AI칼럼] 직장인 사이서 흔히 오가는 질문 '저주받은 AI'

우리가 AI를 편하게 믿고 쓰기에는 관계(AI와 인간)의 역사가 너무 짧다. 만나가며 상대를 더 알아가야 하고, 처음에는 약간의 주의와 경계가 필요하다. 2022년 로베르토 마타는 아비앙카 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뉴욕으로 가는 비행 중 승무원이 식사 카트로 그의 무릎을 세게 쳐 다쳤기 때문이다. 항공사는 이것이 항공 여행에 따르는 일반적인 위험이라고 주장하며 사건을 기각하려 했다. 마타 변호사는 정식 재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유사한 사건의 여러 선례를 제시했다. 제시한 사건은 '마티네스 대 델타' '지커먼 대 대한항공' '바르게세 대 중국 남방항공'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은 존재하지 않았다. 변호사는 챗GPT를 사용했는데, 챗GPT가 이러한 가짜 사건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렇게 LLM은 잘못된 진술을 할 수 있다. LLM의 특기는 예측하는 것이다. 답변을 주려는 열망에서 과장해 잘못된 걸 만들어낼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환각(hallucination)'이라고 한다. LLM은 창의력이 풍부해 소설을 쓸 수 있다. 그러니 사용자의 검증과 주의가 필요하다. 위에서 예로 든 것과 결이 다르지만, AI 위협은 LLM이 아닌 'AI 쓰는 인간'에서 나올 수도 있다. 2년 전 홍콩에서였다. 다국적 기업의 한 재무 직원은 2560만 달러를 외부 계좌로 송금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 메시지는 CFO 사무실에서 온 것이었지만, 직원은 비밀 유지 필요성을 언급한 것 때문에 피싱 가능성을 의심했다. 곧 상부에서 연락이 와, 다자간 화상 회의에 초대됐다. 화상 회의에는 CFO와 다른 직원들이 참석했다. 송금은 허락되었고, 회의 후, 직원은 요청대로 금액을 송금했다. 그러나 화상 회의는 사기꾼들이 연출한 딥페이크였다. 그가 본 모든 사람은 가짜였다. AI의 새로운 멀티모달 기능을 고려할 때, 이러한 유형의 범죄가 충분히 가능함을 예측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이 떠오를 때마다 이를 악용하는 사람이 있다. 속지 않기 위해서라도 AI를 배워야 한다. 직업에 관계없이, 직장인 사이에서 흔히 오가는 질문은 '저주받은 AI'의 개념이다. 즉, AI가 내 직업을 빼앗아 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교육사업가 샐 칸은 "당신이 AI에 의해 대체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AI를 사용하는 사람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걱정보다는 준비를 하라는 충고다. 과거를 돌아보면 혁신적인 기술조차도 사회에 정착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는 근로자들이 다가오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대비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 시간은 대비하는데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AI에 의한 인류 멸종에 대한 공포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언젠가 AI가 너무 똑똑해져서 우리의 통제를 벗어날 것라는 얘기다. 과학자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AI 특이점' 또는 '초지능'이라는 전용 용어를 쓴다. 두 용어 모두 AI가 인간보다 더 지능적으로 되는 가설적인 개념을 뜻한다. 이러한 특이점 순간에 도달하면 거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세계를 장악하고 우리를 노예로 만들거나 파괴할 것이라는 걱정이다. 과학자들은 집단적으로 그러한 가능성을 5%로 평가한다. 혹자는 "왜 똑똑한 AI가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할까?"라고 물을 수 있다. AI를 갖춘 로봇을 생각해 보자. 이 로봇은 주인인 인간에 의해 특정 목표를 이루도록 명령을 받는다. 만약 일부 인간이 이 로봇의 길을 막는다면 어떻게 될까? 로봇은 초지능을 사용해 장애물 인간을 제거할 것이다. 이것이 아서 C. 클라크의 소설과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2001: A Space Odyssey'의 스토리라인이다. 아니다 다를까? 최근 뉴스에 따르면 실제로 LLM이 그만 끝내라는 명령을 불복종하고, 또한 어떤 명령에 대해 “그건 네가 할 일이지” 라고 거부했다고 한다. 아마도 지금 하고 있는 작업 때문에 바빠서 그럴 수 있다. 허나 정말 겁나는 것은 힌트 교수 걱정처럼 기계가 혼자 자기 코드를 바꿀 수 있을 때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 로봇이 인간의 장기적인 생존과 번영을 지원한다는 숭고한 목표로 행동한다고 하자. 만약 그가 현재의 인류는 탐욕, 부도덕, 자기 파괴적 행동으로 희망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다면? 유감스럽게도, 그들은 '재설정' 버튼을 누르고 인류 전체를 대체하고 싶을 것이다. 이것이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 소설집을 바탕으로 한 윌 스미스 주연의 알렉스 프로야스 영화 'I, 로봇' 이야기이다. 일론 머스크가 투자한 스타트업 가운데 뉴럴링크(NeuraLink)가 있다. 이 회사는 두개골에 컴퓨터 칩을 삽입해 뇌와 연결하겠다는 공상 과학적인 야망을 가졌다. 이러면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다. 사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니다. BMI(Brain Machine Interface)라 하여 잃어버린 신체 기능을 보조하도록 두뇌에 칩을 심는 의학 연구가 1970년대부터 지속돼 왔다. 또 아놀드 슈와츠네거의 영화 '토탈 리콜에서 여행 경험을 메모리 칩에 넣어 머리에 삽입한다는 스토리도 이와 상통한다. 만약 그 칩이 LLM급 AI칩이라면 어떨까? 구태여 학교에 가서 공부하거나 책을 읽을 필요가 없겠다. LLM 칩에 위키피디아가 몽땅 들어가 있으니 문자 그대로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 된다. '앨저논을 위한 꽃(Flowers for Algernon)'이란 1965년 단편과학소설은 다른 방식으로나마 개조된 백과사전적 인간을 상상한다. 하지만 이 인간 개조는 가능성 만으로도 재앙을 부를 것이다. 여기에 한번 더 가정해, 만약 어떤 미친 과학자가 그 칩을 침팬지 두뇌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영화 '혹성탈출'에 나오는 '새로운' 세상을 겪을 것이다. 멸망 혹은 노예 신세가 될 수 있다. 다행히 우리는 지금 가정에 가정을 거듭하며 걱정하고 있다. 게다가, 공상과학 작가들은 미래의 사건을 공상은 잘 해도, 예측하는 데 능숙하지 않다. 이 경우도 그러하길 바라본다.

2025.06.06 17:16황승진

"클라우드 제약 벗어난 AI 혁신, 퀄컴 AI 허브로 돕는다"

"AI는 자료 요약이나 정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업무 효율 향상, 문자인식이나 번역, 카메라 화질 개선 등 이미 우리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보다 다양한 기기와 응용프로그램이 AI로 지능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것이 퀄컴의 목표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에서 이규진 퀄컴코리아 이사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이규진 이사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다양한 기기 연산 능력만 활용하는 온디바이스 AI 개발에는 다양한 장애물이 있으며 퀄컴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퀄컴 AI 허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디바이스 AI, 지연시간·비용에 장점 지녀" 현재 주목받는 다양한 AI 서비스는 대부분 클라우드에서 구동된다. 웹브라우저나 스마트폰 앱으로 질문이나 이미지 생성 요청을 넣으면 불과 수 초 안에 원하는 결과물을 되돌려준다. 그러나 클라우드로 데이터가 오가고 결과물을 받아보는 구조 상 개인 정보 등 프라이버시나 기업 비밀, 민감 정보 노출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않다. 또 지연 시간이나 서비스 장애/중단시 이를 활용할 수 없다는 문제도 있다. 이규진 이사는 "AI 구동을 클라우드에서 로컬 기기로 전환하면 컴퓨팅 자원 이용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처리 시간 단축, 개인정보나 민감정보, 비밀 유출 차단 등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디바이스 AI를 효과적으로 실행하려면 CPU나 GPU 뿐만 아니라 각종 AI 연산을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가 필요하다. 퀄컴이 스마트폰이나 PC, 오토모티브(자동차)나 IoT용으로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플랫폼은 이를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모델 사전 최적화해 제공하는 '퀄컴 AI 허브' 퀄컴 AI 허브는 퀄컴 스냅드래곤/드래곤윙 시스템반도체(SoC) 탑재 기기에서 작동하는 AI 앱이나 서비스 개발을 돕기 위한 개발자 포털로 작년 3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지원하는 런타임은 현재 라이트RT와 범용성을 갖춘 ONNX, 퀄컴 SoC에 최적화된 퀄컴 AI 스택 등 3가지다. 이규진 이사는 "퀄컴 AI 허브는 6월 기준으로 220개 이상의 오픈소스 AI 모델을 퀄컴 플랫폼에 최적화해 제공하고 있고 이들 모델을 활용한 상용 서비스 구현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AI 모델이나 추론 성능을 강화한 모델, 튜닝한 모델을 가져와 대상 플랫폼에 맞는 형태로 최적화하는 작업도 '자체 모델 불러오기' 기능으로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물리 기기 기반 프로파일링으로 PoC 시간 단축" 퀄컴 AI 허브는 허브 내에서 구동되는 실물 기기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AI 모델을 직접 실행하고 실행 소요 시간 프로파일링, 메모리 이용량, 연산량 측정 등 기능도 수행한다. 이규진 이사는 "이들 기능을 활용하면 개념실증(PoC)을 더 빠르게 추진하고 완성도를 강화할 수 있다. 또 개발자와 퀄컴 담당자가 참여하는 슬랙 커뮤니티를 통해 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서로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 AI 허브를 활용해 국내에서도 더 많은 개발자들이 온디바이스 AI 앱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관련 생태계 활성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6.05 16:50권봉석

BHSN "복잡한 계약 검토, 법률AI '앨리비'가 대신한다"

"법률 분야에 특화된 '리걸AI'를 활용하면 계약서 검토와 관리 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리걸AI '앨리비'는 법령과 판례 조사, 컴플라이언스 업무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BHSN 원보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BHSN은 리걸AI '앨리비'를 개발해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전 학습부터 강화 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해 법률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 것이 특징으로 이를 바탕으로 법률 분야에서 높은 정확도를 구현하고 있다. 원 CBO는 "최근 영미권을 필두로 법률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리걸AI 솔루션 앨리비를 중심으로 AI 계약 관리, AI 서면 작성, AI 법률 어시스턴트, 문서 분석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리비는 AI 계약 리뷰 기능을 바탕으로 계약서 내에 수정이 필요한 조항과 이유, 수정 제안 등을 제공한다. 계약서 수정에 대한 최종 결정은 변호사와 같은 전문가가 하고 AI가 스스로 법적인 판단은 할 수 없으나, 사용자가 최종 결정에 앞서 내용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특히 앨리비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 계약서 리뷰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검토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또 BHSN이 특허를 보유한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계약서를 PDF 파일로 추출하고 앨리비 내 데이터베이스(DB)인 AI 체결본 보관함으로 바로 저장할 수 있다. 저장된 계약서를 탐색할 때는 시맨틱서치 기반 유의어 검색을 지원해 폭넓고 빠른 검색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법령·판례조사 및 컴플라이언스 업무도 지원한다. 원 CBO는 "각종 법령·판례·정책·학술자료 등 법률 전문가들이 직접 분류·정제·구조화한 전문 지식 DB와 추론 기술에 기반해 관련 답변을 제공한다"며 "300만 건 이상의 판례를 갖춰 자료 리서치 시간을 단축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법률 AI는 사람이 하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중요한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뉴노멀'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05 16:22한정호

SKT, 오는 20일까지 유심교체 완료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진행하고 있는 유심 교체를 보름 내에 끝낼 것으로 내다봤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는 16일까지는 유심 교체 안내 문자를 모두 보내고 20일 정도에 유심 교체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가입자는 600만 명을 넘어섰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전날 15만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총 618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 교체를 완료했고, 잔여 예약자는 316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일 교체 숫자가 20만~30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낮아진 부분은 대선 등 징검다리 연휴가 있고 일요일 매장 방문객 감소 영향도 있다”며 “유심 재고 수급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다음 주부터는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예약 대기자에 대한 유심 교체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 SK텔레콤은 정부와 본격적인 영업 재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영업 재개 시점에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에 처한 대리점 등의 지원 방안을 내놓을 예정으로, 침해사고에 따른 유통망 정비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은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국군 장병의 유심 교체를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김 센터장은 “최전방에 근무하는 군인들은 외박이나 외출, 휴가 사용이 어렵다”며 “국방부에서 협조 요청이 와서 같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고성 지역에서 근무하는 장병 약 1천 명 대상으로 유심을 교체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9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철원 지역의 근무 장병 약 1천 명 대상으로 유심 교체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국방부와 협의해 향후에도 최전방 근무 장병의 유심 교체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6.05 11:13박수형

북한 스마트폰서 '오빠' 입력하면…"'동지'로 자동 수정"

작년 말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 NK'가 북한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을 입수해 화제가 됐다. 영국 BBC는 최근 이 스마트폰을 조사해 특이한 기능 몇 가지가 탑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스마트폰에는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단어를 수정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영상 자세히 보기 https://bit.ly/43AiZqA) 예를 들어 '대한민국'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괴뢰국가(puppet state)'로, '오빠'라고 입력하면 '동지'로 자동 수정됐다. 만약 사용자가 '오빠'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오빠'는 친형제나 친척간인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화면에 깜박였다고 BBC가 전했다. 스마트폰의 자동 수정 기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남한 말투를 사용하거나 남한 억양으로 말하는 것을 국가 범죄로 규정하면서 만든 규칙을 따르고 있다. 또, 북한 스마트폰은 일정 시간마다 스크린샷을 찍고 이를 사용자가 열수 없는 비밀 폴더에 숨기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는 북한 정부 관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이미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북학 기술 전문가이자 워싱턴 DC에 위치한 스팀슨 센터의 정보 선임 연구원 마틴 윌리엄스는 “스마트폰은 이제 북한이 주민들을 세뇌하는 방법의 일부이자 필수품이 됐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입수된 이 스마트폰에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으나, 커브드 화면에 펀치홀 전면 카메라가 탑재돼 안드로이드폰과 유사한 모양을 가지고 중국과 대만에서 수입한 부품을 사용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졌다. 북한 스마트폰의 일반적인 화면 크기는 4.7인치에서 최근 모델의 경우 6인치 이상이다. 이 휴대폰은 2·3·4GB 램에 32·64·128GB 내장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있으며, 후면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800만~1천3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며, 전면 카메라는 500만~800만 센서가 사용된다. 북한의 스마트폰 브랜드로는 아리랑과 평양이 있다고 전해졌다.

2025.06.04 17:02이정현

화해, '화해위크' 개최⋯인기 뷰티 최대 88% 할인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화해글로벌(각자대표 이웅·김경일)이 분기마다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화해위크'를 14일까지 개최한다. 화해위크는 화해쇼핑의 대표 브랜드와 상품을 다채로운 할인 혜택으로 선보이는 화해의 대표 행사다.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우수한 효능·효과로 화제가 된 120여 개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이들 제품은 화해 모바일 앱에서 최대 88%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네이버페이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네이버포인트 2천원을 추가 적립받을 수 있다. 또 ▲화해 단독 기획상품인 'ONLY화해' 80개 품목 대상 전용 쿠폰 ▲1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할인해주는 '타임딜' 전용 쿠폰 ▲3·5·7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10·15·20% 할인 쿠폰 등 총 6가지 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화해는 화해위크 기간 동안 높은 주목도를 얻은 브랜드를 일일 'TOP 브랜드'로 선정해 전용 쿠폰, 사은품 증정 등 특별 혜택과 함께 최대 84%의 할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인기 상품을 최대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타임딜과, 배송비 3천원만 부담하면 구매 가능한 '배송비딜'을 진행한다. 신규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50개 상품을 '웰컴딜' 특가로 선보이며, 100% 당첨이 보장되는 '두근두근 뷰티 가챠샵' 이벤트를 통해 메이크업 제품 랜덤 증정 또는 화해쇼핑 포인트 2천점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화해는 국내 대표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와 협업, 스파오 앱에서 발급된 문자코드를 화해 앱에 입력하면 2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1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으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스파오 콜라보 잠옷 세트를 증정한다. 김경일 화해글로벌 대표는 “화해위크에서 소비자들이 평소 관심 있던 뷰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로 더 많은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소비자 경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4 16:33백봉삼

자동차등록 민원, 스마트폰·태블릿으로 가능해진다

그동안 PC로만 가능했던 자동차등록 민원이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로도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자동차등록 통합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편리해진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을 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은 기존 '자동차365'와 '대국민포털'을 통해 제공된 민원서비스를 '자동차 365'로 일원화하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해 서비스 이용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신규·이전 등 자동차등록 민원을 서류 없이 전자서식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고, 자동차등록증 등 10종의 민원서류를 전자문서지갑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서류는 자동차등록증 외에 자동차등록원부(갑), 자동차등록원부(을), 자동차말소등록사실증명서, 이륜자동차사용신고필증, 이륜자동차사용폐지증명서, 건설기계등록증, 건설기계(타워크레인) 등록증, 건설기계등록원부(갑), 건설기계등록원부(을) 등이다. PC에서만 가능했던 민원 서비스가 웹 기반으로 전환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에서도 손쉽게 '자동차365' 서비스를 통해 차량 등록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또 공동인증서 외에도 간편인증·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 누구나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고, 전자결제 시스템을 통해 차량 등록 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신용카드·휴대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다. 전자서식을 도입해 위임장·양도증명서 등 종이서류 작성 절차를 없애고 행정정보를 자동으로 연계해 불필요한 서류 제출을 줄였다. 국토부는 TS와 함께 차세대 시스템의 정식 운영에 앞서 지난 4월 28일부터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 운영과 사전 교육을 하는 등 차질 없는 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이번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은 국토부의 디지털 서비스 혁신 노력의 일환으로, 국민 여러분이 자동차 관련 업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국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4 07:55주문정

이 대통령 보안 공약 보니···"정보보호 공시 강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치뤄진 제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49.42%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대통령은 대선전 발표한 공약에서 "사이버위협에서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5개 분야 17개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AI시대를 맞아 국가 핵심인프라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망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의 정보보호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고 민간 자율을 촉진하되, 침해사고 발생시 명백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보보호 투자 및 전담인력 규모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정보보호 공시제도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짚었다. 정보보호공시는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공개(의무·자율)하고 관리함으로써 이용자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과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위한 것이다. 지난 2021년 12월 공시 의무화가 시행됐다. 의무 대상은 ISP, IDC, 상급종합병원, 클라우드컴퓨팅 제공자, CISO 지정 의무기업 중 매출액 3천억원 이상 및 일일 평균 이용자수 100만명 이상 사업자로 650여곳이 대상이다. 공시 내용은 정보보호 투자 및 전담인력 현황, 정보보호 인증, 평가, 점검 등에 관한 사항이다. 이외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중대 피해 예상시 전국민 대상 공지 의무화도 강조했다. 둘째, 범정부 차원의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 구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일원화와 유기적 협력 위한 방안 강구, 능동적 사이버보안 대응 기술 개발 및 정기적 합동훈련을 통한 협력 대응체계 고도화 및 법제도 마련, 효과적 사이버 방어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법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 제정이 화두다. 이 법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이후 18~21대에서도 연속 상임소위에서 법안으로 내놨지만 국정원의 권한 집중 등에 막혀 번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현 22대 국회들어서도 '2025년도 법률안 국회 제출계획'에 국정원의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가칭) 제정이 포함됐는데, 오는 10월쯤 제정안이 나올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2년 11월 예고한 제정안엔 대통령 소속 국가사이버안보위원회를 두고, 사이버 안보 위협 공유·관리체계 운영과 일원화된 대응체계 구축·운영 등을 담았다. 셋째, 민관 협력을 통한 사이버보안 기술 및 산업 경쟁력 강화다. 과기정통부가 매년 발간하는 국내 보안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보보안 SW기업은 총 814곳이다. 이중 업력이 최소 24년 이상인 보안 SW기업이 122곳이다. 하지만 아직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글로벌 보안SW기업은 없는 실정이다. 이 당선자는 공약에서 사이버보안기술 다양성 확보 및 핵심기술 국산화를 지원하고, 민간 주도 보안 제품 표준 및 인증기준 수립을 통한 기술변화 대응력 강화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민간 참여 보장을 위한 인증 및 표준화위원회 구성도 제시했다. 넷째, 지역 및 중소기업 등 사이버보안 사각지대 해소다. 국내 정보보안 SW기업 814곳 중 서울에 578곳(71%)이 몰려있다. 이어 경기 125개(15.4%)고 이후 숫자가 급격히 줄어 대전 23개(2.8%), 부산 22개(2.7%), 대구 12개(1.5%) 순으로 많다. 제주에는 1곳(0.1%)있는 곳으로 조사됐다. 기업이 적다는 건 그만큼 시장과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것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공약에서 지역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로 지역 보안산업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서비스(SeCaaS) 시장 확대 지원과 지역 영세기업 대상 보안 취약점 진단 및 컨설팅 확대 추진을 밝혔다. 다섯째, 피싱과 스미싱 등 디지털 민생 안전 대응 강화도 공약에서 짚었다. 이를 위해 AI 기술을 악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등에 적극 대응하고 스미싱 근절을 위한 문자중계 통신사업자 대상 정보보호 의무 강화 및 발송자 처벌 강화와 함께 실생활속 무분별한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기 위한 '양방향 스마트 안심번호 제도'를 활성화하고 주말과 연휴 등 취약시간과 기간의 피해 방지 및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 같은 사이버 및 보안 공약에 대해 산업계는 사이버보안을 안보 차원에서 다뤄야 하는 지금, 국가사이버전을 지휘할 컨트롤타워 신설 필요와 함께 정보보호 투자 확대 등 보다 구체적인 정책 제안과 시행을 요청했다.

2025.06.04 02:00방은주

"옷만 파는 줄 알았죠?"…에이블리가 '디저트' 팔게된 이유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푸드·라이프·컬처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옷 가게에서 디저트를 판다'는 것이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개인의 취향'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는 에이블리가 지향하는 방향과 다르지 않다. 특히 디저트를 중심으로 한 에이블리의 푸드 카테고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해 푸드 카테고리 거래액과 주문 수는 모두 전년 대비 3.2배(220%) 증가했다. 주문 고객 수도 3배 가량(195%) 늘었다. 이들 카테고리는 라이프 스쿼드가 담당하고 있다. 스쿼드는 마케팅, 개발팀, 디자인팀 등 통상 직무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과 달리 해결해야 할 문제를 중심으로 MD, 마케터,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이 모여있는 조직 형태를 말한다. 특정 문제를 빠르고 깊이 있게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소규모 조직 단위다. 현재 라이프 스쿼드에서는 ▲라이프(문구·취미·여행 등) ▲푸드 ▲디지털(폰케이스·음향기기 등) ▲컬처(음악 앨범·굿즈 등)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다. “디저트에도 나만의 개성 담을 수 있어” 최근 서울 서초구 에이블리 사무실에서 만난 라이프 스쿼드 박미나 PO는 에이블리를 하나의 백화점으로 비유했다. 백화점의 각 층을 살펴보면 '여성 패션' '영 캐주얼' 등 의류를 판매하는 층도 있고 지하에 가면 식품관이 있는 것처럼 에이블리 역시 '온라인 백화점'과 같다는 설명이다. 박 PO는 “에이블리는 시작부터 '모두의 취향을 이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목표를 잡아 비패션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며 “의류를 판매하는 셀러들이 휴대폰 케이스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긍정적인 유저 반응을 기반으로 패션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 악세서리로 영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물 하나를 사더라도 취향이 있는데 음식도 취향을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신선·수산 등 생필품에 가까운 먹거리보다는 디저트가 개인의 취향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카테고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푸드 영역 확장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판매자를 설득해 플랫폼에 입점시키는 과정이었다. 패션 셀러들과 달리 푸드 영역 판매자들에게 에이블리의 인지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박 PO는 “입점을 제안하려 연락을 드리면 '거기가 어딘데요'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에이블리를 설명해야 하는 것이 초기에 겪었던 허들”이라며 “막상 소개를 드리면 '옷 파는 곳 아니에요?'라는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설득 끝에 푸드 카테고리 론칭 초반 50~60명의 셀러가 입점했고 높은 호응을 얻으며 입점 3개월 만에 매출 3천만원을 돌파한 셀러가 나오기도 했다. 에이블리는 푸드 카테고리를 키우기 위해 지난해 '릴레이 디저트 팝업 스토어'를 시작하기도 했다. '릴레이 디저트 팝업 스토어'는 인기 디저트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로 오프라인 유명 디저트 가게들을 온라인으로 들여왔다. 박 PO는 “'릴레이 디저트 팝업 스토어'가 인기를 끌면서 입점 제안을 한 차례 거절했던 셀러가 결국 들어온 적도 있었다”며 “해당 셀러가 SNS에 운영 일정을 공지하면서 '대형 행사 콜라보'라고 적어두자 '에이블리 디저트 팝업 나가는 거 아니냐'는 댓글이 많이 달려 에이블리 푸드 영역의 파급력을 인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좋아할까가 우선순위…고민보단 빠르게 시도한다” 박 PO는 이 같은 카테고리 확장의 시작은 '이용자가 좋아할까'라는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푸드의 경우도 오픈 초기 앱 리뷰·검색 데이터 수집 등을 통해 '상품을 더 늘려달라'는 리뷰를 확인하고 구매 후 재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아 사업을 빨리 키울 수 있었다고. 박 PO는 “카테고리를 확장해도 이용자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고객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일단 한다'고 강조했다. 통상 회사에서 신사업을 시작할 때는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한 상태로 선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에이블리는 이와 다르다는 것이다. 작은 규모의 상품을 일단 노출한 뒤 유저 반응에 따라 종류를 넓히거나 바꾼다는 설명이다. 그는 “에이블리의 플레이북에는 '완벽한 작은 집을 짓지 말자'는 내용이 있다”며 “사람의 니즈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완벽하게 지어놓고 나면 비용과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핵심 가설을 세워두고 검증을 거치는 '작고 빠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컬처로의 영역 확장도 성공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8월 케이팝 음반 유통 기업인 '케이타운포유'를 입점시켰다. 지난 2월 기준 앨범 상품 거래액은 카테고리 오픈 시점인 지난해 8월 대비 반년 만에 2.7배(170%) 증가했다. 박 PO는 “라이프 카테고리에서 판매하는 '포토 앨범'을 구매한 유저들이 실사용 리뷰를 올렸는데, 아이돌 가수 포토카드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아이돌 포토카드를 판매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이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음반 유통사가 입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기 비결은 '고객이 좋아하는 것 한다' 박 PO는 라이프 카테고리가 사랑받는 이유는 '유저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이블리가 보유한 25억개가 넘는 '스타일 데이터'를 활용해 유저가 좋아하는 것을 잘 알게되고 트렌드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그는 “'고객이 어떤 것을 좋아할까'를 정말 많이 고민하고 이런 과정을 거쳐 새로운 영역을 갖고오는 것”이라며 “특히 라이프는 유저의 삶과 정말 밀접한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이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테마파크에서 줄을 서면서 에이블리를 보고 쇼핑할 수도 있고 빵을 먹거나, 팝업스토어를 가서 앱을 사용하는 이용자도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이 시간을 보내는 과정에 함께하면 이들의 취향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PO는 이용자의 취향을 이해하고 추천해 주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금까지 이뤄온 모든 확장은 '취향'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그는 “취향 기반의 확장을 하는 과정에서 라이프 스쿼드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패션과 교차된 모든 영역”이라며 “고객들의 관심사, 생활, 오프라인에서 어떻게 시간을 쓰는지를 알고 '나를 가장 잘 아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5.06.03 11:05김민아

美·韓 통신망, 中 해커에 발칵 뒤집혔다…태양광도 '백도어' 위협에 불안

#. 지난 2024년 12월.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3대 통신사를 포함해 최소 8개 네트워크가 해킹 공격을 받은 사건이 발생하며 미국은 발칵 뒤집혔다. 이 공격으로 미국 고위 당국자와 정치인들의 통화, 문자 메시지가 탈취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 관계자도 표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격의 배후로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그룹인 '솔트 타이푼'이 지목됐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킹을 넘어 법원이 승인한 합법 감청 시스템 내부에 침투해 정부가 추적하던 전화번호 리스트까지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미국 의회조사국은 해당 조직이 대선후보의 통신도 감청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당시 백악관 사이버안보 부보좌관인 앤 뉴버거는 "이번 공격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라며 이 일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솔트 타이푼은 ▲파일리스(fileless) 기반의 침투 ▲파워쉘(Powershell)과 WMI 같은 시스템 내부 도구를 악용한 명령 제어 방식 ▲DNS 터널링을 통한 데이터 유출 등 고도화된 방법으로 미국 네트워크에서 장기 은닉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네트워크 내부에 5년 가까이 잠복해 있으며 탐지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업계가 크게 우려했다. 특히 이 사건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 정부가 테러 방지나 수사를 위해 선의로 설치한 백도어(backdoor) 자체가 오히려 해커의 공격 통로가 돼버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이 수년간 주장해 온 "좋은 백도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경고가 현실이 된 것이다. 이 같은 사례는 최근 한국에서도 일어났다. 지난 4월 SK텔레콤의 해킹 사건이다. SK텔레콤은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아 이번에 수많은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유출시켰다. 이번 공격 역시 내부 시스템의 은밀한 취약점을 노린 것으로, SK텔레콤 자체 조사 발표에서도 백도어가 최소 3년간 잠복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이례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사고 발생 시 CEO가 책임진다"는 경고와 함께 모든 금융기관에 정보보안 최고책임자(CISO) 중심의 보안 강화를 긴급 촉구한 것이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미국의 일이 곧바로 한국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우려된다"며 "공격 방식 자체가 글로벌하게 공유된 '공격 템플릿'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민·관 협력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앤 뉴버거 전 백악관 부보좌관은 지난달 27일 한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보안 세미나에 참석해 "해킹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해킹 범죄가 모든 국가를 표적으로 삼는 만큼 민·관 협력과 국제적 연대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휘강 고려대 교수도 "인공지능(AI)이 탑재되는 로봇, IoT 기기 등에 대해 소프트웨어(SBOM), 하드웨어(HBOM) 구성요소를 투명하게 검증해 공급망 공격으로부터 안전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SW, HW 제조사들의 내부 보안관리체계 확보가 평판관리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통신망을 넘어 태양광도 해킹 위협을 받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 등 주요 장비에서 발견된 문서화 되지 않은 통신 모듈, 셀룰러 제어 장치가 실제로 발견됐다는 사실은 공급망 해킹이 현실이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지목된다. 실제 미국 에너지부가 최근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를 분해한 결과 설명서에도 없는 통신 모듈이 숨어있는 것이 발각됐다. 이 모듈은 원격 무력화 또는 해킹 통로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국 정부도 즉각 반응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달 21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국내 유통 중인 중국산 인버터 실태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또 불법 통신부품이 확인되면 시장 퇴출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망 해킹이 이제 하드웨어까지 확장되고 있는 현실에서 백도어를 '탐지'하고 조기에 '차단'하는 기술이 사이버 보안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단순한 예방 교육이나 정책적 가이드라인을 넘어 실제 침입을 탐지하고 실시간으로 경고할 수 있는 기술적 대응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젠 기업, 정부, 민간 모두가 협력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반에 걸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적 방어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며 "백도어는 문이 아니라 '무기'가 됐고, 그 문을 누가 먼저 발견하느냐에 따라 보안의 승패가 갈린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최근 들어 백도어 공급망 해킹 위협이 부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관련 기술을 보유한 정보보안 기업들에 주목하는 흐름도 관측되고 있다. 지슨, 나루시큐리티, 플레인비트 등이 대표적으로, 특히 무선 백도어 탐지와 같은 비인가 통신 위협 대응 기술을 보유한 기업 중에선 지슨이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슨은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H(Alpha-H)'를 개발해 금융권 등 현장에서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 고도화된 무선통신 기반 위협에 대한 이곳의 탐지·대응 역량도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 나루시큐리티 역시 사이버 킬체인 기반의 침해 대응 역량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상의 명령제어 채널과 백도어 통신 탐지에 특화된 '커넥텀(ConnecTome)' 제품을 통해 타겟형 위협 탐지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플레인비트는 디지털 포렌식 및 사고 대응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가볍고 강력한 분석 도구와 자동화 기반 플랫폼을 통해 침해 사실 규명과 사후 대응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정보유출 사고를 계기로 증권가에서 다시 조명되고 있는 국내 보안 기술 기업들의 행보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탐지와 대응' 중심의 사이버 보안 전략 전환이라는 시장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 있는 기업들의 움직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5.06.02 11:43장유미

에스알, 민간 간편인증·모바일 신분증 도입

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대표 이종국)은 4일부터 SRT 모바일앱·홈페이지에서 민간 간편인증과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도입해 빠르고 간편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민간 간편인증과 모바일 신분증이 도입되면, 고객이 SRT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하거나 회원번호·비밀번호를 찾을 때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다양한 인증수단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그동안 본인확인 수단은 휴대폰 인증과 아이핀 인증 두 가지만 가능했다. 에스알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특정 본인인증 기관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도 다양한 수단으로 대체할 수 있어 서비스 안정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회원가입할 때도 민간 간편인증과 모바일 신분증 인증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이종국 에스알 사장은 “고객이 체감하는 본인인증 편의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 중심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6.02 11:35주문정

"아이폰16 프로로 즐기는 FC 모바일"…넥슨, 애플과 손잡고 명동서 체험 행사

넥슨이 애플과 손잡고 'FC 모바일'을 주제로 한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열었다. 현장에는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유저들이 함께하며, '아이폰16 프로'로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특별한 경험을 공유했다. 넥슨과 애플은 지난 31일 서울 애플 명동에서 'FC 모바일' 오프라인 체험 행사 투데이 앳 애플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폰16 프로'의 고성능을 통해 'FC 모바일'의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 유저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투데이 앳 애플'은 애플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운영되는 무료 교육 세션으로, 애플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활용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세션은 '스포트라이트: FC 모바일 플레이어와 함께 아이폰으로 펼치는 특별 매치'라는 테마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FC 모바일' 크리에이터 영미터, 이원상, 소다, 홀릿이 참석해, 각자의 게임 노하우를 관객들과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실시간으로 플레이하며 스쿼드 구성, 수비·공격 운영, 설정 팁 등을 소개했고, 시연 장면은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관람객들은 각자 휴대폰으로 따라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직접적인 설명이 이해하기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팁 세션이 끝난 뒤에는 크리에이터들 간 1대1 대결인 '쇼 매치'가 이어졌다. 중계는 'FC 모바일' 공식 중계진 이성훈 캐스터가 맡았으며, 크리에이터들은 방금 소개한 전략과 기술을 실전에서 선보이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최종 결승에서는 소다가 영미터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관람객들은 “팁을 실제 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쇼 매치에서는 현장 관람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크리에이터와 1대1로 대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총 4명의 유저가 출전해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고, “상상만 하던 크리에이터와의 대결을 직접 해보니 행복했다”, “유익한 팁도 얻을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는 소감이 이어졌다. 행사 종료 후에는 팬 사인회와 사진 촬영이 진행됐고,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아이폰16 프로' 체험존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FC 모바일'을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현장은 마지막까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다. 한편 애플은 이번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앱스토어 내에서 'FC 모바일' 고수들이 직접 소개하는 실전 노하우 스토리 콘텐츠도 선보였다. 참여자는 홀릿, 영미터, 소다, 이원상, 이성훈 캐스터 등 5인으로, 이들은 득점 성공률이 높은 개인기 콤보, 수비와 역습 밸런스가 잘 맞는 포메이션 구성법, 핵심 선수의 스킬 부스트 우선 순위 등 실제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공유했다.

2025.06.01 14:48강한결

구글, 인터넷 없이 작동하는 AI 개발 앱 공개

구글이 모바일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내놨다. 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개발자가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올라온 모델을 모바일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실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앱 '구글 AI 엣지 갤러리'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구글 AI 엣지 갤러리로 이미지 생성부터 질의 응답, 코드 작성, 편집 기능에 호환 가능한 모델을 찾아 다운로드·실행할 수 있다. 해당 모델들은 인터넷 연결 없이 휴대전화 프로세서를 활용해 작동한다. 현재 이 앱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작동한다. 추후 iOS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앱은 홈 화면에 '이미지에 물어보기'나 'AI 채팅'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구글의 '젬마 3엔' 같은 작업용 모델을 골라 휴대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다. 또 '프롬프트 랩' 기능으로 단일 작업 기반 요약이나 텍스트 재작성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프롬프트 랩에는 여러 작업 템플릿과 모델 동작을 미세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된다. 구글은 구글 AI 엣지 갤러리 앱 출시 배경도 밝혔다. 구글 관계자는 "일반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모델보다 엣지 디바이스를 통한 모델 구동이 더 안전할 것"이라며 "향후 사용자들은 민감한 데이터를 데이터 센터로 보내는 것을 꺼리거나 와이파이 등 인터넷 연결 없이도 언제든 모델을 쓰고 싶어할 것이라는 요구까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글은 기기별 앱 성능 차이가 존재하며 최신 기기일수록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또 모델 크기가 클수록 이미지 질문 답변 같은 작업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앱은 깃허브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아파치 2.0 라이선스가 적용돼 상업적 사용도 가능하다.

2025.06.01 11:40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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