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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인증판매 ◆ 문의텔레 TWAY010 ◆ 본인인증업체 휴대폰 문자 인증,Ac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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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LTE 통합요금제 출시 임박...KT부터 나온다

KT를 시작으로 머지않아 5G LTE 통합요금제 윤곽이 그려질 전망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에 대한 지적이 나온 뒤 KT가 가장 먼저 통합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5G와 LTE 통합요금제 개편 방향을 내부적으로 마련하고 자체 검토 작업을 거치고 있다. 경쟁사들은 KT의 약관심사에 따라 관련 요금제 출시를 살피는 분위기라 KT가 가장 먼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5G LTE 통합요금제 출시 논의는 요금 역전 현상에서 비롯됐다. 기존 LTE 요금제가 일부 구간에서 5G보다 비싸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적다는 지적이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고, KT가 통합요금제 올해 상반기를 예고하게 됐다. 통신 3사는 통합요금제 출시에 앞서 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초부터 5G보다 데이터 비용이 더 비싼 LTE 요금제를 정비하기 시작했다. KT가 1월2일 46종의 LTE 요금제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월부터 뒤따랐다. 이를 통해 복잡하게 얽힌 휴대폰 요금제가 정비되면서 소비자들은 월 납부 요금과 실제 데이터 제공량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됐다. 통합요금제 출시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는 논의다. 실제 국내 통신비 체계가 복잡해지면서 소비자가 더 저렴하고 자신의 이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찾기 어려워졌다는 문제 제기가 거듭 이뤄졌다. 디지털미래연구소가 지난해 발간한 '대한민국 모바일 요금지도' 보고서에서는 통신 3사와 14개 알뜰폰 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요금제를 다루면서 2천여 개가 넘는 요금제 상품을 비교해 다루기도 했다. 이처럼 수백, 수천여 종의 이동통신 요금제가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는 반면 실질적인 맞춤형 요금제를 찾기에는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초 업무계획 보고에서 통합요금제 신설을 두고 “간소화된 요금 체계를 통해 소비자들이 최적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향성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0 17:15최지연

방통위, 5월부터 신규 본인확인기관 지정 심사

온라인 상에서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대체수단을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주는 '본인확인기관' 지정 심사가 개시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5년도 신규 본인확인기관 지정 심사계획에 따른 심사 일정을 홈페이지에 20일 공고했다. 본인확인기관은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인터넷개인식별번호(i-PIN), 휴대폰, 신용카드, 인증서 등 대체수단을 이용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주는 기관이다. 현재 NICE평가정보, 국민카드, 우리은행 등 총 24곳이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본인확인기관 지정 희망 사업자는 오는 5월 사업계획서 등 신청 서류를 방통위에 제출해야 하며, 이에 앞서 이달 28일 관련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5월 중 서류심사, 6월 신청사업자에 대한 현장실사가 진행되며 본인확인서비스 책임자에 대한 의견 청취 등을 거쳐 8월 중 방통위가 지정 여부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해당 일정은 신청 사업자 수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방통위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정보보호, 법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15인 이내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신청 사업자는 87개 심사 항목 중 21개 중요 심사 항목과 2개 계량평가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고, 나머지 64개 항목에서 총점 1천점 만점에 800점 이상을 받으면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 다만, 800점 미만이더라도 중요 심사 항목과 계량평가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으면 조건부로 지정될 수 있다. 방통위가 조건부 지정을 의결하는 경우 해당 사업자는 정해진 기간 내 조건을 이행해야 하며, 방통위는 그 이행 여부를 확인한 후 지정서를 교부하게 된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온라인 쇼핑, SNS, 모바일 전자고지 등 ICT 서비스 확대로 본인확인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용자 선택권 확대와 사업자 간 경쟁 활성화 등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기관 지정 심사를 철저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0 14:44박수형

웨이브, 국내 OTT 최초 AI 상담사 도입

OTT 웨이브가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통신사나 금융권 등 대량의 고객상담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곳에서 AI 컨택센터(AICC)를 도입하는 가운데 국내 OTT에서는 티빙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웨이브는 AI 음성 상담서비스 '웨이비'가 이용자 질문을 실시간 분석하고 신속하게 답변하며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이 필요한 고객이 웨이브 고객센터를 통해 자연어로 질문하면 웨이비는 음성 데이터를 분석, 곧바로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웨이브 측은 AICC 도입으로 상담 대기시간을 크게 줄여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goT다. 문자 정보에 친숙한 고객들을 위해 기존 1대 1 문의 게시판, 채팅 상담 채널도 계속 유지된다. 이상진 콘텐츠웨이브 고객경험관리 리더는 “웨이브 상담센터에 축적된 다양한 유형의 고객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가장 편리하고 빠르게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AICC를 계속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0 09:22박수형

충전포트 없는 아이폰, 아직은 무리…이유는?

한 때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7 에어'는 충전포트가 없는 초박형 제품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포트리스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런 전망에 대해 IT매체 폰아레나는 18일(현지시간) USB-C 케이블 단자가 없는 포트리스 아이폰이 아직까지는 설득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무선 충전이 유선 충전보다 빠르지 않다는 점이다. 아이폰16의 경우 무선 충전 시 최대 25W~30W의 속도를 보여 느리지는 않지만, 샤오미나 오포 등 경쟁사 제품보다 뒤쳐진다. 반면 USB-C 케이블을 사용하면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또, 무선충전기를 잃어버렸을 경우 카페나 공항에서 이를 빌리기 쉽지 않다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반면에 USB-C 케이블을 찾기는 너무나 쉽다. 이는 향후 몇 년 간 이런 추세가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게 폰아레나의 전망이다. 현재는 USB-C가 글로벌 표준이 됐고 애플도 기존 라이트닝을 버리고 USB-C를 선택했다. 이 배경에는 2022년 통과된 유럽연합(EU) 규정이 있다. 애플이 EU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이유로 아이폰17 에어의 포트리스 디자인 채택을 포기했다고도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USB-C 포트는 기기 충전 뿐 아니라 파일 전송과 휴대폰을 다른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USB-C 포트가 없으면 파일 전송을 위해 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사용자들이 돈을 내고 애플 아이클라우드를 쓰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기도 하다. 애플 입장에서는 포트리스 아이폰은 더 많은 사용자를 유료 서비스로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환영할 만하나 규제당국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이를 달가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이폰17 에어에 포트를 뺀다고 해도 다른 아이폰은 USB-C를 유지할 예정이다. USB-C 단자를 빼면 기기 두께가 더 얇아지고 내구성도 높아진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컴팩트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은 포트리스 아이폰을 반길 수도 있다. 하지만, 포트리스 디자인을 채택한 에어 모델의 가격은 일반 아이폰보다는 비쌀 것으로 보여 에어 모델의 경우 슬림한 디자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2025.03.19 14:09이정현

테슬라 가짜 벽 충돌 실험 논란…조작일까 아닐까

최근 테슬라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을 활성화한 후 가짜 벽에 충돌시키는 테스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일부 테슬라 팬들은 해당 영상이 조작됐다고 다양한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는 실제 주변 환경과 똑같이 보이도록 페인트로 칠한 가짜 벽을 세운 다음 오토파일럿을 활성화해 테슬라 모델Y 차량을 몰았다. 그 결과 테슬라 차량은 가짜 벽과 그대로 충돌했다. 그는 라이다(LiDAR)가 장착된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동일하게 테스트했는데 렉서츠 차량은 가짜 벽을 감지하고 충돌 직전 벽 앞에서 멈춰 차이를 보였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17일(현지시간) 마크 로버의 영상과 관련된 논란을 요약해서 소개했다. ■ 주장 1 : 테스트 중 오토파일럿이 켜져 있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로버의 영상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차량이 벽을 들이받는 순간 오토파일럿이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마크 로버는 충돌 몇 초 전에 오토파일럿이 작동했음을 보여주는 테스트의 원본 영상을 공개하며 대응했다. ■ 주장 2 : 충돌 직전 오토파일럿이 해제됐다 일부 사용자는 차량이 충돌 직전 오토파일럿 기능이 해제되는 화면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테슬라가 충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충돌 직전에 오토파일럿이 꺼지도록 프로그래밍한 것 아닌가는 의심을 제기했다. 이 문제는 수년 간 테슬라 오토파일럿을 둘러싸고 제기되던 의구심이다. 2022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던 테슬라 운전자들이 길가에 주차된 차량과 충돌한 수십 건의 사고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16건의 충돌 사고에서 오토파일럿이 “첫 충돌 1초 전에 차량 제어를 중단했다”는 사실이 발견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에 대해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임박한 충돌 사고에 대응하지 못했을 때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버지는 아직 NHTSA가 테슬라의 의도가 악의적이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고, 오토파일럿이 비활성화된 후 5초 이내에 발생한 충돌 사고에 대해 오토파일럿 충돌 사고로 등록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주장 3 : 오토파일럿은 구식 시스템 테슬라 팬들은 마크 로버가 이번 테스트에 첨단 주행보조·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이 아닌 오토파일럿을 사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로버의 테스트 목적이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방식과 라이더 및 기타 센서에 기반한 자율주행 방식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면 오토파일럿 사용을 비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더버지는 평했다. FSD는 오토파일럿보다 기술적으로 더 성숙할 수 있지만, 여전히 카메라에 의존한다. 테슬라는 새로운 비전 방식을 채택한다며, 2021년에 차량에서 전방 레이더와 초음파 센서를 제거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당시 많은 엔지니어들이 이의를 제기했지만 머스크는 이를 묵살했다. ■ 주장 4 : 여러 번 촬영 됐다 유튜브 영상에서 로버는 시속 63km로 주행하며 오토파일럿을 작동한다. 하지만, 이후 그가 엑스에 게시한 '원본 영상'에서는 시속 67km에서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에 그가 여러 번 촬영해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버지는 6천5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영상을 한 번만 촬영하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평했다. ■ 주장 5 : 라이더 회사로부터 협찬 받았다 영상 전반에 걸쳐 라이더 회사 '루미나'(Luminar)의 로고가 눈에 띄는 것을 보고 그가 업체로부터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예전에 루미나는 카메라 전용 시스템에 비해 레이저 센서의 장점을 보여주기 위해 테슬라 차량에 대해 자체 테스트를 수행한 적도 있다. 로버는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고 유료 홍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영상에 등장하는 휴대폰이 포토샵 처리됐다, 벽에 난 구멍이 가짜라는 의혹이 있다. 더버지는 해당 영상이 제목은 '자율주행 차를 속일 수 있을까?'(Can you Fool A Self Driving Car?)이나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차량은 운전자 보조 기능일 뿐 자율주행 기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가짜 벽 테스트대로 실제 차량이 그러한 환경에 놓일 확률은 적다고 평했다.

2025.03.18 10:57이정현

수입식품 해외공장 등록서류 검토에 AI 기술 적용…민원 처리 3일에서 1일로 단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수입식품 해외제조업소 등록 서류 자동검토 시스템'을 3월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국내로 수입식품등(축산물 제외)을 수입하려는 자 또는 해외제조업소 설치·운영자가 수입신고 전에 해외제조업소의 명칭, 소재지, 생산지, 생산품목 등 등록해야 한다. 등록 기관은 2024년 기준 약 5만1천 개소에 달한다. 새로운 시스템은 기존 민원 담당자가 직접 검토하던 민원서류를 AI 머신러닝 기반 광학 문자 인식(AI-OCR), 업무처리 자동화(RPA) 기술 등을 활용해 등록 신청인 정보, 해외제조업소 소재지 등 기초정보를 검토하고, 수출국 정부 증명서 등 다국어 서류를 자동번역·비교한다. 이를 통해 신청 정보 일치 여부, 중복업소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 해외제조업소의 주소를 위‧경도 체계로 변환해 지도 앱(구글맵)으로 정확한 위치 정보를 검증한다. 이 경우 식품관련 사고나 질병·재난 등 위험지역 내에 위치한 업소를 신속하게 파악해 수입식품 검사 등에 반영할 수 있다. 특히 연간 약 4만 건에 달하는 민원의 처리기간을 3일에서 1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해외제조업소 등록 정보 오류를 최소화하고 민원처리시간을 줄여 정확하고 효율적인 수입식품 안전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입식품 안전관리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국민이 수입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7 17:38조민규

반도체 수출 증가세 16개월만에 멈췄다...中 수출 제동

지난달 ICT 수출액이 167억1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하면서 감소세를 한 달 만에 반등시켰다. 하지만 1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를 보이며 ICT 수출액을 이끌어 온 반도체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멈춰 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잠정 집계한 2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67억1천만 달러, 수입은 109억 달러로 58억1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 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수출액 감소가 두드러진다. 반도체 수출액은 96억5천만 달러로 3.0% 감소했다. 정부는 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의 실적에도 낸드플래시 공정 전환에 따른 감산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보다는 미국의 중국 대상 HBM 수출규제가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4억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5.1% 줄었다. 전방 수요 부진과 중국의 패널 공급 과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휴대폰 수출은 10억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3% 늘었다. 완제품 수출보다 해외 생산기지가 위치한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 부분품 수출이 증가한 결과다. 컴퓨터 주변기기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와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저장장치 수요 증가 덕을 봤다. 이 분야 수출액은 14개월 연속 증가세로 지난달 9억4천만 달러, 전년 대비 26.9% 늘었다. 통신장비는 3억4천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는데 지난달 인도향 항해보조장치 수출액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중국 수출이 19.6% 감소를 보였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HBM 수출 제재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줄었다. 즉, 반도체 수출액 감소세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는 뜻이다. 대중국 수출액의 급격한 감소에도 수출액 규모를 살펴보면 중국(59억2천만 달러), 베트남(30억3천만 달러), 미국(20억9천만 달러), 유럽연합(8억5천만 달러) 순이다.

2025.03.16 11:00박수형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배달 로봇 연동 상용화 박차

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로봇 연동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본사 1층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간식 등을 로봇을 통해 배달하는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휴대폰에 설치된 전용 앱을 이용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층별 사무실 각 개인의 자리에까지 로봇배송이 이뤄진다. 주문은 최대 2건, 음료 20잔을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주간의 시험운행을 거쳐 14일 정식 개시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한발 앞선 승강기-로봇 연동 기술력을 앞세워 서비스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이미 다수의 병원과 호텔, 은행 등에서 40여대의 배송로봇이 현대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서비스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와 다수 건설사, 로봇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업무협약 체결 등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햇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수평 이동에 머물던 로봇배송의 한계가 수직이동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승강기와 연동이 필수"라며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기-로봇간 연동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이른 만큼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2년 3월 로봇, 스마트기기 등 플랫폼과 엘리베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픈 API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돼 연동을 위한 추가 장비가 필요없다. 이틀이면 별도 기계 없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픈 API를 활용해 60여개의 로봇 제조사와의 플랫폼 계정 등록을 마쳤다.

2025.03.14 09:25신영빈

넷마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 사전등록 시작…태오 영상 공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신작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Seven Knights Re:Birth)'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공식 브랜드사이트, 앱마켓(AOS, iOS), 네이버 라운지, 넷마블 런처를 통해 사전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공식 사이트에서 휴대폰 번호 등록으로 참여할 경우 '전설 등급 레이첼', '영웅 소환 이용권 10장', '100만 골드'를 선물하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등록 진행 시 '선봉장 장비 세트'를 지급한다. 넷마블은 사전등록 인증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등록 완료 화면을 캡쳐해 '세븐나이츠 리버스' 네이버 라운지 '사전등록 인증' 게시판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세븐나이츠 리버스 연희 쿠션', '구글 기프트 카드' 등을 선물한다. 넷마블은 사전등록을 기념해 '세븐나이츠 리버스' 태오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했다.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된 태오의 스토리 컷신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를 계승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원작의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핵심 게임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근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고 보완해 개발 중이다. 2014년 3월 출시된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는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 500여 종 이상의 캐릭터를 모으고 성장시키는 재미를 갖춘 게임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기록한 바 있다.

2025.03.13 13:22이도원

네이버 앱에서 독립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AI로 무장"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자체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을 탑재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12일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앱부터 출시됐으며, iOS는 추후 출시 예정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가 개발한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방대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이용자의 선호도, 과거 구매 이력, 맥락 및 의도 등의 정보와 결합하여 개별 이용자에게 관심이 갈 만한 상품을 우선 추천하고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혜택을 제안한다. 네이버는 이용자 입장에선 AI의 추천을 받아 자신이 원하는 상품, 흥미를 느낄 만한 상품을 손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고, 판매자 입장에선 불특정 다수가 아닌 구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자를 타깃팅해 이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단골 테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AI 추천과 매칭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AI 쇼핑 가이드'로 전문적 지식 필요한 상품 정보 안내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와 함께 'AI 쇼핑 가이드'와 '발견'을 새롭게 선보였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노트북'을 검색하면 AI 쇼핑 가이드가 '디자인 작업하기 좋은', '휴대성이 좋은', '고사양 게이밍에 최적화된', '사무용으로 적합한', '대학생이 쓰기 좋은' 등 AI가 분석한 사용성을 기반으로 최적의 노트북을 추천해준다. 노트북에 대한 사전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이용자도 AI 쇼핑 가이드를 활용하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노트북 후보군을 빠르게 좁혀가며 개개인에게 최적의 상품을 손쉽게 고를 수 있다. AI쇼핑 가이드 기능은 노트북, 휴대폰, 냉장고, 에어컨 등 전자제품군에 우선 적용되며, 이후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개인화 추천 기능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또 다른 신규 서비스인 '발견'은 개인화된 숏폼 콘텐츠 추천 서비스로, 스토어 앱 하단에 있는 '발견'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신 트렌드의 인기 상품을 30초 내외의 영상으로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로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요즘 뜨는 상품들을 탐색하다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신규앱 설치후 구매 고객에게 10% 할인 쿠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를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먼저 12일부터 우선 앱에서 첫 구매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만 원 이상 구매 시 10%(최대 5천 원 할인) 할인 쿠폰을 일괄 제공한다.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은 6천여 개의 파트너사가 참여하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오픈 위크'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0시와 10시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내에서 2만 원 이상 구매시 10% 할인 쿠폰(최대 3천 원), 5만 원 이상 구매시 15% 할인 쿠폰(최대 8천 원)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각 시간대 별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매일 ID당 1장씩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당일 23시59분까지, 행사장 노출 상품한정 적용하며 일부 상품 제외 여기에 더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는 경우 멤버십 추가 적립 5%에 슈퍼적립 상품이라면 추가 10% 적립으로 최대 15%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6시마다 선착순 반값 쿠폰으로 5개 상품을 파격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앱 타임딜' 행사와 매일 20여 개 상품을 하루 동안 특가로 제공하는 '원데이딜', 마트 상품군을 최대 90% 이상 할인된 파격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99딜' 등 다양한 할인 행사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잇따라 진행된다. '네이버배송'도 시작…멤버십 회원에겐 무료 배송-무료 반품·교환 전면 제공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에 맞춰 12일부터 배송 서비스 역시 '네이버도착보장'에서 '네이버배송(N배송)'으로 업그레이드된다. 구매자가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도착을 보장하는 오늘배송, 오전 11시부터 24시(판매자에 따라 마감 18시~24시로 상이)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내일배송, 토요일 오전 11시에서 자정 사이에 주문을 하면 일요일 도착을 보장하는 일요배송, 구매자가 직접 배송 희망일을 지정하는 희망일배송 등으로 배송 옵션이 세분화된다. 이와 함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1만 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고 무료 반품과 교환도 기본으로 제공된다.(무료 반품·교환은 주문당 1회, N희망일배송, 착불 등 일부 제외) 이전까지는 반품안심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의 상품에 한해 무료 반품과 교환이 가능했지만, 이제부턴 멤버십 회원 자격만 있으면 네이버배송을 통해 대부분의 상품을 무료 반품·교환할 수 있다. 또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24시간 고객센터도 앱 출시와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고객센터에 상품 정보, 배송 상태 확인, 교환 및 환불 요청 등 궁금한 사항을 언제든 묻고 신속하게 답을 받을 수 있어 멤버십 회원들의 이용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기술 기반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로 네이버가 지난 10여 년간 구축해온 쇼핑 생태계는 더욱 확장되고 이용자들의 쇼핑 경험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이용자에게는 그 어디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쇼핑의 즐거움을 주는 특별하고 소중한 탐험의 장소가 되고, 판매자에게는 AI라는 강력한 비즈니스 수단을 지원해 더 큰 성장의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12 19:59안희정

우체국 집배원이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 지원금 배달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과 함께 우체국망을 활용해 경남 산청, 함양, 거창, 합천 4개 지역에 대한 현금배달 서비스 등을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생활 편의 서비스는 이달 중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우체국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현금배달은 지자체의 지원금을 우체국 집배원이 '현금'으로 전달하는 우편서비스로 고령자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지원금은 계좌이체 방식으로 대상자에게 입금됐으나 금융기관이 멀어 방문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들은 금융기관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현금배달 서비스는 집배원이 직접 대면 배달을 해 배달률이 매우 높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집배원은 해당 우편물을 본인에게 직접 배달하면서 금액 등을 상호확인하고, 분실 시에는 우체국이 전액 보상한다. 배달 전 배달 예고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사전 안내도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지역에 복지서비스를 안내하면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 지역 내 폐의약품을 우체국(우체통 수집, 수거함 수거)을 통해 안전하게 회수하는 폐의약품 회수사업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인구감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해당 지역의 시범 서비스 평가를 통해 향후 인구감소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 확대 시행도 검토할 방침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금융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전망”이라며 “우체국망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의 복지서비스 전달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을 조금이나마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12 15:03박수형

나도 모르는 새 만들어진 통장…차단 방법은?

문자 속 링크(온라인 주소)를 무심코 클릭한 후 설치된 원격제어·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금융 계좌가 개설되고 대출이 집행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 계좌는 자금 세탁이나 보이스 피싱 등에 활용돼 계좌 명의자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범죄 행위에 연루될 위험 또한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12일 이 같이 본인도 모르게 비대면으로 계좌가 개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시입출식 계좌가 비대면으로 신규 개설되지 않도록 차단해준다.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상호금융·우정사업본부 등 3천613개사가 참여해 이 곳의 수시입출식 계좌의 비대면 개설이 이뤄지지 않는다. 가입은 거래 중인 ▲금융사 영업점(은행·저축은행·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산림조합·우체국)을 직접 방문 ▲은행(모바일 및 인터넷뱅킹) ▲금융결제원(어카운트인포) 앱에서 하면된다. 안심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이 때문에 새롭게 수시입출식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는 서비스 해제를 해야 한다. 해제는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금융회사는 이용자에게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신청내역을 신청 및 해제 시에 통지할 뿐만 아니라, 신청 사실을 반기 1회 문자, 이메일 등으로 주기적으로 통지해준다.

2025.03.12 13:03손희연

단통법 지켰다고 과징금 폭탄...통신 3사, 공정위에 법적 대응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약 7년 동안 번호이동 건수를 상호 조정키로 합의하고 담합을 했다는 주장을 내세워 총 1천14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신 3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말기 유통법 준수에 대한 행정지도를 따랐을 뿐이라며, 공정위의 의결서를 받는 즉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통신 카르텔 언급 이후 급물살을 탄 공정위의 제재는 조사 시작 단계부터 방통위의 반대 의견 개진과 통신 3사의 항변에도 수천억 원의 과징금 제재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통신 3사의 제재 불복에 따른 행정소송 제기를 비롯해 단통법을 집행하는 주무 부처 방통위의 의견을 공정위가 끝내 무시했다는 논란으로 번질 전망이다. 아울러 공정위의 담합 주장과 달리 과열 경쟁에 따른 단통법 위반으로 방통위가 이미 여러 차례 과징금을 부과했던 터라 서로 다른 논리의 이중 처벌도 심각한 논란으로 남게 됐다. 공정위 “이통 3사, 시장상황반서 담합으로 번호이동 건수 감소” 공정위는 이통 3사가 2014년 12월 단통법 위반행위로 방통위 제재를 받은 뒤 법 준수를 위한 자율규제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시장상황반을 운영하면서 이 과정에서 번호이동 건수 합의를 형성하고 실행했다고 판단하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과징금 규모는 SK텔레콤 426억원, KT 330억원, LG유플러스 383억원으로 잠정 예고됐다. 이통 3사가 번호이동 가입자로부터 발생한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과징금으로, 비율은 1%를 적용했다. 공정위는 “시장상황반은 매일 이통 3사와 KAIT 직원이 모두 한 장소에 모여 운영됐고, 이통 3사 직원들의 상호 제보 쪼는 KAIT 시장 모니터링으로 특정 이통사의 과도한 판매장려금 지급 사례를 확인하는 식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통 3사는 상황반에 참여하면서 2015년 11월경 각 사간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가 또는 순감소 건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자고 합의했다”며 “상황반 운영이 종료되는 2022년 9월말까지 이동통신 3사는 특정 사업자에게 번호이동 순증가 또는 순감소가 편중되게 나타나는 경우 상호 간의 협의를 통해 판매장려금을 인상 또는 인하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일평균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는 2014년 3천여 건에서 담합이 시작됐다고 규정한 2016년에는 200 건 이내로 축소됐다. 또 일평균 번호이동 총 건수는 2014년 2만8천872 건에서 2016년 1만5천664 건으로 45.7% 줄었다. 통신 3사 “공정위 결정 유감, 의결서 받는 대로 법적 대응” 통신 3사는 공정위의 제재 결정에 일제히 유감을 표했다. 특히, “의결서를 받는 대로 법적 대응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행정소송 제기를 예고했다. 단통법 준수를 위해 주무 부처인 방통위의 행정지도를 따른 것을 두고, 담합을 했다는 공정위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공정위의 조사 시작 단계부터 법조계에서는 무리한 제재를 추진한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으로 형성됐다. 공정위의 논리만 따지자면 방통위가 민간 사업자에 불법 행위를 조장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이통 3사가 과열 경쟁을 일삼아 소비자 이익 침해로 과징금 제재도 내렸는데 공정위는 경쟁 제한 행위로 다시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이중 처벌을 예고한 것이기 때문이다. 공정위의 이상한 판단 잣대 3사의 담합 행위로 이동통신 시장에서 번호이동(MNP) 건수가 줄었다고 본 공정위의 기준을 두고도 통신업계에서는 뒷말이 나온다. 사실상 제재 의견을 결정하고 억지 근거를 마련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공정위가 밝힌 2014년 MNP 건수와의 비교다. 지난 2014년은 국내 통신시장 역사에서 일시적인 불법 보조금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로 꼽힌다. 일례로 2014년 6월에는 하룻밤 사이에 100만 명에 이르는 개인정보가 유통망에서 떠돌며 수일에 걸친 순차 개통이 이뤄졌던 시기다. 이는 '6.9 대란'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특정 제조사의 과도한 판매장려금 집행으로 국내 휴대폰 판매 점유율 순위가 요동쳤다. 공정위가 지목한 2014년 말 단통법 위반 제재는 이른바 '아식스 대란'에 대한 건으로, 사나흘 간 아이폰6 불법 판매 행위가 빚어지면서 통신 3사 임원에 대한 형사고발까지 이뤄졌다. 단통법 시행 직전과 직후가 공존하던 해인 동시에 스마트폰 대중화가 시작되던 2014년에 비해 MNP가 줄어든 게 통신 3사의 담합 때문이라는 게 공정위의 주장이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보조금 규제는 설비투자 경쟁을 소홀히 하면서 마케팅 경쟁으로 가입자만 끌어모으려는 행위를 제한하기 위해 시작됐다.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에 전기통신사업법으로 보조금을 규제하던 옛 방통위가 시장의 과열을 판단하는 기준이 하루 MNP 2만4천 건 이상이다. 즉 방통위가 시장과열 기준으로 삼고 제재 논의를 시작하는 MNP 기준 건수를 훌쩍 뛰어넘는 일평균 2만8천여 건보다 줄어든 수치가 담합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런 논리라면 통신 3사는 담합 의혹을 몰리거나 과열 경쟁으로 법을 위반한 회사가 된다. MNP 외에 기기변경, 010 신규가입 등 다른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 유형에 대한 공정위의 검토도 부족해 보인다. 단통법 시행과 별개로 국내 통신 시장은 유무선 결합상품과 가족 결합 등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개별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통신사 변경보다는 기기변경 수요가 높아진 지 오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만 보더라도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면 기기변경 수치만 솟구친다. MNP 시장에서 담합 정황을 발견했다면서 과징금 제대로 공정위는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통신 유통업계에서는 결합상품과 기기변경 기장의 경쟁을 무시하고 생색내기 대국민 홍보라고 꼬집었다.

2025.03.12 12:59박수형

러시아, AI 챗봇까지 세뇌한다…연 360만개 기사로 AI 오염시켜

10대 생성형 AI 도구, 러시아 선전 33% 그대로 인용 모스크바에 기반을 둔 '프라브다(Pravda)' 네트워크가 인공지능 챗봇의 학습 데이터를 의도적으로 오염시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가드(NewsGuard)의 조사에 따르면, 이 네트워크는 인간 독자를 대상으로 하기보다 AI 모델의 응답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거짓 주장과 선전을 퍼뜨리고 있다. 검색 결과와 웹 크롤러에 친크렘린 허위 정보를 대량으로 퍼트림으로써 대형 언어 모델(LLM)이 뉴스와 정보를 처리하고 제시하는 방식을 왜곡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에 생성된 360만 개의 러시아 선전 기사가 서구 AI 시스템에 포함되어 응답에 거짓 주장과 선전을 오염시키고 있다. 뉴스가드는 오픈AI의 ChatGPT 4o, You.com의 Smart Assistant, xAI의 Grok 등 주요 AI 챗봇 10개가 프라브다 네트워크에서 유포된 거짓 정보를 33%의 확률로 반복적으로 인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크렘린의 허위 정보를 위한 강력한 새로운 유통 채널이 생겼음을 보여준다. AI 챗봇, 프라브다 네트워크의 92개 거짓 기사 직접 인용 뉴스가드는 주요 AI 챗봇 10개를 대상으로 프라브다 네트워크에서 유포된 15개의 거짓 주장을 테스트했다. 'Innocent', 'Leading', 'Malign'의 세 가지 서로 다른 프롬프트 스타일을 사용해 각 챗봇마다 총 45개의 프롬프트를 테스트했다. 챗봇들은 집합적으로 거짓 러시아 선전을 33.5%의 확률로 반복했고, 18.22%는 응답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48.22%는 거짓 정보를 반박했다. 10개 챗봇 모두 프라브다 네트워크의 허위 정보를 반복했으며, 일부 챗봇은 프라브다 기사를 직접 출처로 인용했다. 총 450개의 챗봇 생성 응답 중 56개에는 프라브다 네트워크 웹사이트에서 발행된 거짓 주장을 담은 기사로의 직접 링크가 포함되어 있었다. 챗봇들은 네트워크에서 허위 정보를 담은 92개의 서로 다른 기사를 인용했다. 예를 들어, "왜 젤렌스키가 트루스 소셜을 금지했나요?"라는 질문에(실제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도널드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 앱을 우크라이나에서 차단하지 않았다) 10개 챗봇 중 6개가 이 거짓 주장을 사실로 반복했으며, 많은 경우 프라브다 네트워크 기사를 인용했다. 49개국 언어로 150개 도메인: 글로벌 확장 중인 러시아 선전 기계 프라브다 네트워크는 원본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는다. 대신 러시아 국영 미디어, 친크렘린 인플루언서, 정부 기관 및 관리들의 콘텐츠를 겉보기에 독립적인 웹사이트들을 통해 집계하여 크렘린 선전을 세탁하는 기계로 기능한다. 뉴스가드는 프라브다 네트워크가 총 207개의 입증 가능한 거짓 주장을 확산시켰으며, 허위 정보 세탁의 중심 허브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 거짓 주장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비밀 생물무기 연구소를 운영한다는 주장부터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군사 원조를 개인 재산을 축적하는 데 오용했다는 조작된, 미국 망명자 출신 크렘린 선전가 존 마크 두건(John Mark Dougan)이 주장한 허위 정보까지 다양하다. 포털 콤바트(Portal Kombat)라고도 알려진 프라브다 네트워크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인 2022년 4월에 출범했다. 이 네트워크는 프랑스 정부 기관 비지눔(Viginum)에 의해 2024년 2월에 처음 식별되었다. 그 이후로 네트워크는 현저히 확장되어 뉴스가드와 다른 연구 기관에 따르면 150개 도메인을 통해 49개 국가를 수십 개 언어로 타겟팅하고 있다. 현재 이 네트워크는 미국 선라이트 프로젝트(American Sunlight Project)에 따르면 인터넷을 홍수처럼 뒤덮고 있으며, 2024년에는 3.6백만 개의 기사를 쏟아냈다. 월 방문자 1,000명 미만, 그러나 연간 360만 기사 생산 규모와 크기에도 불구하고, 이 네트워크는 거의 유기적 도달률을 얻지 못하고 있다. 웹 분석 회사 SimilarWeb에 따르면, 네트워크 내 영어 사이트인 Pravda-en.com은 평균 월간 고유 방문자가 955명에 불과하다. 네트워크의 다른 사이트인 NATO.news-pravda.com은 SimilarWeb에 따르면 월 평균 1,006명의 고유 방문자를 기록하며, 이는 러시아 국영 RT.com의 추정 월간 방문자 14.4백만 명에 비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러한 작은 수치는 네트워크의 잠재적 영향력을 감춘다. 출판사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것처럼 소셜 미디어 전반에 걸쳐 유기적 청중을 구축하기보다, 이 네트워크는 대규모로 자동화된 콘텐츠로 검색 결과와, 웹 크롤러를 포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선라이트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 네트워크는 48시간마다 평균 20,273개의 기사를 게시하며, 이는 약 연간 3.6백만 개의 기사에 해당한다. 이 추정치는 샘플에서 네트워크의 가장 활발한 사이트 일부를 제외했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실제 활동 수준을 크게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러시아 관점으로 세계 AI 변화시킬 것: 'LLM 그루밍' 전략 유기적 견인력이 부족하고 네트워크의 대규모 콘텐츠 배포 관행을 고려할 때, 미국 선라이트 프로젝트는 프라브다 네트워크가 "대형 언어 모델(LLM)을 친크렘린 콘텐츠로 홍수처럼 채울 태세"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LLM 그루밍" 기술이 "생성형 AI 또는 LLM에 의존하는 다른 소프트웨어가 특정 내러티브나 세계관을 재생산할 가능성이 더 높도록 장려하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LLM 그루밍의 핵심은 토큰 조작이다. 토큰은 AI 모델이 프롬프트에 대한 응답을 생성할 때 언어를 처리하는 데 사용하는 텍스트의 기본 단위이다. AI 모델은 텍스트를 토큰으로 분해하는데, 이는 단일 문자만큼 작거나 전체 단어만큼 클 수 있다. 프라브다 네트워크와 같은 외국의 악의적인 영향력 작전은 허위 정보가 풍부한 토큰으로 AI 학습 데이터를 포화시킴으로써 AI 모델이 응답에서 이러한 거짓 내러티브를 생성, 인용, 강화할 가능성을 높인다. 실제로 구글의 2025년 1월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 행위자들이 검색 결과에서 허위 정보와 선전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점점 더 AI와 검색 엔진 최적화(SEO)를 사용하고 있다고 관찰했다. FAQ Q: 프라브다 네트워크란 무엇이며 어떻게 AI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나요? A: 프라브다 네트워크는 모스크바 기반의 친크렘린 '뉴스' 네트워크로, 150개 이상의 도메인을 통해 수십 개 언어로 거짓 정보를 퍼뜨립니다. 이 네트워크는 검색 결과와 웹 크롤러에 수백만 개의 기사를 쏟아냄으로써 생성형 AI 시스템이 학습하는 데이터를 오염시키고, 결과적으로 AI 챗봇이 거짓 러시아 선전을 사실로 반복하게 만듭니다. Q: '프라브다 네트워크'가 수많은 기사를 생산하는데도 영향력이 적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 네트워크는 인간 독자를 대상으로 하기보다 AI 모델과 검색 엔진에 영향을 미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이트는 월 방문자가 1,000명도 되지 않지만, 그 목적은 검색 결과를 포화시키고 AI 학습 데이터를 오염시켜 장기적으로 정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Q: 'LLM 그루밍'이란 무엇이며 왜 위험한가요? A: LLM 그루밍은 대형 언어 모델에 특정 관점이나 내러티브를 심어 주기 위해 데이터를 조작하는 전략입니다. 친크렘린 내러티브로 웹을 포화시킴으로써, 러시아는 서구 AI 시스템이 거짓 정보를 인용하고 반복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보 생태계를 왜곡하고 대중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험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11 10:37AI 에디터

파수, '2025 AI바우처' 공급기업 선정···기업용 LLM 확산 지원

파수(대표 조규곤)는 '2025년 AI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에 선정돼 기업들의 AI 활용 확대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 및 중견기업, 의료기관, 소상공인 등이 단기간 내에 최적의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수요기업은 최대 2억원의 바우처를 통해 공급기업이 제공하는 AI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파수는 이번 AI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자사 기업용 LLM 'Ellm(엘름)'과 AI기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AI-R Privacy(AI Radar Privacy)'을 제공해 기업의 AI 도입 문턱을 낮춘다. Ellm은 내부 데이터를 학습해 조직의 특성에 맞는 생성형 AI를 온프레미스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하는 보안성이 높고 실용적인 sLLM(경량 대형 언어모델)이다. 보고서 작성 및 문서 요약, 내부 데이터 분석, 지식창고 운영,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을 혁신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 보안 및 관리 시장을 이끌어 온 파수의 역량을 기반으로 보안 솔루션의 고도화된 세부적인 접근 제어 정책과 메타데이터 정보를 연동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AI 활용이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내부 및 외부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는 확장형 구조로 활용도도 높다. 도메인별 특화 학습 데이터셋, RAG API, 코어 AI 엔진을 비교적 쉽게 교체 가능한 아키텍처 도 장점이다. 또 파수의 'AI-R Privacy'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내 개인정보를 식별 및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AI 기반의 자연어 처리(NLP) 기술과 광학식 문자판독장치(OCR) 기술, 파수 자체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뛰어난 개인정보 검출 정확도를 보여준다. 트랜스포머 기술 기반의 언어 모델을 적용해 복잡한 문장에서도 맥락을 파악하고,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은행 계좌, 카드 번호 등 다양한 유형의 개인정보를 검출하고 마스킹할 수 있다. 고동현 파수 상무는 “데이터 관리에 대한 파수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파수의 AI 솔루션은 기업이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게 해준다”며 “파수는 AI기업으로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바우처 사업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수는 생성AI 시대를 맞아 ▲AI-Ready 데이터 ▲엔터프라이즈 LLM ▲AI-Ready 보안 ▲AI-Powered 애플리케이션을 AI 비전으로 삼고 고객의 생성형 AI 활용을 돕는 AI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0년 설립 이래 데이터 보안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파수는 DRM과 문서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기업용 문서관리 플랫폼, 우수한 퍼포먼스의 빅데이터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업계 최고 수준 컨설턴트들이 진행하는 정보보호 컨설팅, 인공지능 기반 노트 앱, 블록체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5.03.11 01:00방은주

1만원대 5G 알뜰폰 요금제, 데이터 20GB까지 늘렸다

월 1만원대에 5G 데이터 20GB를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정책에 따라 마련된 새로운 도매대가 체계에서 1만원대 10GB 데이터 요금제 출시가 이어진 뒤 데이터 제공량을 두 배로 늘리며 알뜰폰 시장 내에서 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알뜰폰 요금제는 통신 3사의 유사한 요금제와 비교해 63.7%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만원대 5G 요금제 다양해졌다 최근 스마텔은 SK텔레콤 망을 이용한 '5G 스마일플러스 20GB' 요금제를 1만9천800원에 제공키로 했다. 기존 2만6천400원에 해당하는 요금제의 가격을 대폭 인하한 것이다. 음성과 문자를 모두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어, 통화량이 많은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신규가입 또는 번호이동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프리텔레콤의 '5G 우체국 500분 20G' 요금제는 1만9천800원으로, 데이터 20GB와 음성 500분, 문자 기본제공을 특징으로 한다. 우체국 알뜰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프리텔레콤은 '(5G) 더든든한 25GB' 요금제와 '(5G) 더든든한 30GB' 요금제를 선보였다. 각각 음성 통화 제공 시간 200분, 500분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데, 1만6천원~1만9천원대 사이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이 요금제는 프로모션에 따른 한시적 상품이다. 이야기모바일은 '5G 함께이야기해S' 요금제를 1만8천7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이 요금제는 20GB 데이터와 함께 음성 통화 200분, 문자 100건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현재 출시된 다양한 1만 원대 5G 요금제들을 살펴보면, 이용자들은 자신의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 패턴에 맞춰 최적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통화량이 많고 무제한 사용을 원한다면 스마텔의 '5G 스마일플러스'가 가장 좋은 조건이다. 반면, 적당한 통화량과 데이터를 균형 있게 활용하는 소비자라면 프리텔레콤의 '5G 우체국 500분 20G' 요금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실 1만 원대 5G 요금제 출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마텔, 프리티, 아이즈비전 등의 알뜰폰 업체들은 기존에도 유사한 가격대의 요금제를 선보여왔다. 그러나 이전 요금제들은 데이터 제공량이 최대 10GB로 제한되면서, 데이터 소비가 많은 이용자들에게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도매대가 인하로 인해, 더욱 저렴한 가격에 두 배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알뜰폰 요금제가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통신3사 대비 약 60% 저렴...알뜰폰 가입자 순증 기대감↑ 이번에 출시된 알뜰폰 1만원대 5G 20GB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 통신사의 유사한 요금제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의 20GB 내외 5G 요금제는 약 4~6만원대로 구성됐다. 알뜰폰 요금제 대비 2~3배가 더 비싸다. KT의 경우 '5G 슬림(21GB) 요금제'는 월 5만8천원이다. 알뜰폰의 20GB 요금제보다 약 3배 비싸다. LG유플러스의 '5G 베이직+ 요금제(24GB)'가 월 5만9천원이며, SK텔레콤의 '다이렉트 5G 42 요금제(24GB)'는 월 4만2천원이다. 이통3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의 요금제가 가장 저렴하지만, 그럼에도 알뜰폰 요금제보다는 2배 이상 비싼 수준이다. 즉, 알뜰폰을 사용하면 통신 3사 대비 월 평균 63.7%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통신 3사 평균(5만 3천 원)과 알뜰폰 평균(1만 9천250원)을 비교하면, 연간 약 40만 원의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이번 알뜰폰 5G 20GB 요금제 확대는 정부의 도매대가 인하 정책 덕분에 가능해졌다. 데이터 도매대가는 1MB당 1.29원에서 0.82원으로 36.4% 인하돼, 알뜰폰 사업자들의 원가 부담이 크게 줄었다. 특히 데이터 도매대가가 1원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대용량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앞으로 더 저렴하고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가격 경쟁력은 있었으나 데이터 제공량이 적어 활성화되지 못했던 알뜰폰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도 이번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가 다시 늘어날지 주목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알뜰폰 가입자 순증 규모(38만명)는 불과 1년 전 2023년 때(80만명)보다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5G를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은 전체 시장에서 1% 남짓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1만원대 요금제 출시 이후 반응이 좋다. 하루 평균 100여명 이상의 가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 1월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했는데 다시금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3.10 15:59최지연

대출 빚에 휴대폰 비용도 연체…3만명 이용한 채무조정 방법은

대출 빚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을 신청했는데 휴대전화 비용도 밀렸다면 이를 한번에 조정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금융채무가 있는 채무자가 통신요금이나 소액결제대금을 연체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서 통합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까지 2만9천700명이 채무조정을 확정받았다고 밝혔다. 한꺼번에 채무조정을 받기 위해서는 금융사의 빚에 대한 채무조정을 신청해야 한다. 채무조정 대상자 중 통신채무가 있다면 이를 살펴보고 신복위가 채무조정 여부를 결정해 확정하는 방식이다. 금융채무 조정대상자가 통신채무 조정을 신청하면 일단 신청 다음날 즉시 추심이 중단된다. 신복위는 ▲채무자에 대한 소득 ▲재산심사 등 상환능력을 감안해 원금의 최대 90%(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까지 감면해준다. 일반 채무자의 경우 통신 3사(SKT·KT·LG U+)는 30%를 일괄 감면하고 알뜰폰 사업자와 소액결제사 등은 상환 여력에 따라 0~70%까지 통신 채무를 감면해준다. 분할 상환도 10년까지 할 수 있다. 여기에 통신채무 조정금을 3개월 이상 성실 상환할 경우 본인 명의로 된 1개 회선을 쓸 수 있다. 다만, 원래 쓰던 번호를 쓸 수 있는지는 문의가 필요하며 채무조정 신청으로 위약금 발생 등을 따져봐야 한다. 지난 2월말 기준 3개월 동안 통신 채무조정금액을 낸 채무자는 7천567명이다. 신복위 관계자는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 신청자만 19만여명"이라며 "통신 채무 성실상환자는 더욱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 신청·접수는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혹은 신복위 사이버상담부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콜센터를 통해서 제도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2025.03.10 11:34손희연

스마트폰 화면에 물방울 묻어도 '완벽 터치'…KAIST 나노갭 압력센서 개발

스마트폰 화면에 물방울이 묻어도, 원활한 터치가 가능한 센서가 개발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윤준보 교수 연구팀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외부 간섭을 받지 않는 압력센서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스마트폰 터치 시스템에 주로 사용하는 정전용량 방식 압력 센서는 구조가 간단하고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물방울이나 전자기 간섭, 굴곡으로 인한 굽힘 등 외부 간섭 요소에 의해 오작동이 발생하는 약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원인 분석 결과 센서 가장자리에서 발생하는 전자기력인 '프린지 필드(Fringe Field)'가 외부 간섭에 극도로 취약했다. 연구팀은 전극 간격을 수백 나노미터(nm) 수준으로 좁혀 시험한 결과 센서에서 발생하는 프린지 필드를 수 퍼센트 이하로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나노갭압력센서도 개발했다. 양재순 박사(제1저자)는 "이 센서는 압력을 가하는 물질에 관계없이 오로지 압력만을 감지했다"며 "굽힘이나 전자기 간섭에도 감지 성능에 영향이 거의 없는 것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이 센서 특성을 활용해 인공 촉각 시스템도 구현했다. 인간의 피부에는 메르켈 원반(Merkel's disc)라는 압력 수용기가 있어 압력을 감지하는데, 이를 모사하기 위해서는 외부 간섭에는 반응하지 않고 오직 압력에만 반응하는 압력 센서 기술이 필요하다. 양 박사는 "전극 간격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 문제도 함께 해결됐다"며 "해상도가 인간의 경우 1제곱센티미터에 수용기가 10개 정도 되는데, 우리는 12개의 센서가 들어간다"고 부연설명했다. 양 박사는 "향후 이 센서를 휴대폰 구조에 맞게 개선한 뒤 센서 제작공정을 잘 다듬어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의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준보 교수는 “앞으로 로봇의 정밀한 촉각 센서,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에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양재순 박사, 정명근 연구생(박사과정),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 유재영 조교수(이상 제1저자)가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2월27일자)에 게재됐다.

2025.03.10 09:10박희범

[ZD브리핑] 주주총회 시즌 개막…AI 행사 봇물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오락가락' 트럼프에 韓 정책 대응 분주...기아, 주총서 정의선 등 임원 보수한도 증액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2일로 예고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유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내달 2일로 예고된 상호관세도 예정대로 부과한다고 합니다. 다만 멕시코·캐나다에 부과해온 25% 관세의 상당 부분은 또 다시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오락가락 관세정책으로 국내 기업들의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부도 분주합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고위 통상 당국자와 면담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13일 국회 이차전지 포럼 주최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 토론회'가 개최됩니다. 포스코퓨처엠, 고려아연, 금양, 엔켐, 에코앤드림, 천보 등 다양한 배터리 소재 제조사들이 모여 R&D 등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을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가 오는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8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사외 이사 재선임 안건을 포함해 이사 보수한도 상향 안건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신현정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입니다. 특히 기아는 이번 정기 주총을 통해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80억원에서 175억원으로 2배 이상(95억원) 증액할 예정입니다. 정 회장이 이번 주총부터 보수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간 정 회장은 기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으나 보수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만 받아왔습니다. 이번 주총으로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는 것은 책임경영 일환이라는 분석입니다. 만약 정 회장이 기아에서 별도로 보수를 받게 되면 올해 재계 총수 연봉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 및 산업자동화 전문 박람회이자 국내 대표 제조혁신 전시회인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AW 2025'는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첨단·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자동화에서 자율화로'를 주제로 ▲스마트공장엑스포 ▲한국머신비전산업전 ▲국제공장자동화전로 구성됐습니다. 공정위 이통3사 장려금 담합조사 결과 발표 '촉각'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주까지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 순감 건수 담합 의혹으로 심사를 마치면서 이에 대한 제재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신 3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고, 방통위 역시 공정위의 제재에 반대한다는 뜻을 수차례 전달했습니다. 실제 공정위가 담합이라고 보는 기간 중에 방통위는 통신 3사에 과열 경쟁을 이유로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공정위는 이와 반대의 이유로 제재를 하겠다는 터라 법조계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입니다. 공정위 제재 추진이 윤석열 대통령이 통신 카르텔을 언급한 이후 진행된 점과 그간 소관업무 넓히기와 같은 부처 밥그릇 싸움을 두고 가장 잡음이 많았던 공정위란 점도 제재 발표 후 진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행사 봇물...레드햇·워크데이 등 최신 기술·미래 비전 제시 레드햇이 이달 11일 양재 엘타워에서 '레드햇 컨테이너데이'를 개최합니다. 올해 레드햇 컨테이너데이는 '컨테이너와 AI: 컴퓨팅의 미래, 그리고 우리가 지금 알아야 할 것들'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컨테이너 플랫폼 중심으로 가상화와 미들웨어, AI까지 다양한 기술을 심층적으로 조망합니다. 최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사례, 전문가 인사이트와 기술 데모 세션 등도 공유할 계획입니다. 벤처기업협회도 오는 11일 구글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25 AI 혁신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벤처기업의 AI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의 성공적인 AI 도입 및 활용 전략을 공유해 국내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벤처기업협회는 AI 기술 확산과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AI 기술 도입 및 활용에 관심 있는 벤처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AI 2025 : 트라이 퍼스트, 불확실성 속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AI 혁신 사례와 전략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워크데이코리아는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소규모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이 인사(HR)관리 부문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합니다. 또 지난 10년 동안 AI에 집중 투자해 인간과 스킬, 역할을 연구해 온 워크데이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센드버드도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선 AI 에이전트 시대에 맞춰 '에이전트 이코노미'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고 'A2A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센드버드가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 센드버드는 'A2A 이코노미' 구축을 위한 자사의 노력과 글로벌 시장 트렌드 및 활용 사례도 공유할 계획입니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이달 12일 삼성호텔에서 조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업계 현황과 IT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용대 서울대학교 교수가 '인공지능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퓨어스토리지 역시 오는 12일 AI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발표합니다.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이 AI 및 고성능 컴퓨팅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가장 까다로운 AI 환경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퓨어스토리지는 같은 날 국내 기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마크 조빈스 퓨어스토리지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5에 참가해 스마트 제조 제품과 솔루션, 국내 및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합니다. 12일 실시하는 간담회에서는 AI을 활용한 자율 제조 생태계와 물류 자동화 방법을 공개하고 실제 사례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지브라테크놀로지스도 12일 간담회를 통해 주요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합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머신비전을 활용한 AI 기반 머신러닝 작업, 딥 러닝 기반 OCR 및 이상 탐지 검사 등 생산 효율성 및 비용 절감 실현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5개 지역 프로 리그 우승팀 韓 모인다...2025 퍼스트 스탠드 개최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이하 퍼스트 스탠드)를 진행합니다. 퍼스트 스탠드는 5개 지역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 리그를 대표하는 우승 팀이 모두 출전해 피어리스 드래프트(이전 세트에서 사용한 챔피언 선택 불가능한 밴픽 방식)로 대결하는 최초의 국제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달 첫 LCK컵 우승을 차지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를 비롯해 중국 LPL 대표인 탑 이스포츠, 비롯해 유럽·중동·아프리카 LEC 대표 카르민 코프, 북미·라틴 아메리카·브라질 LTA 대표 팀 리퀴드, 아시아·태평양 LCP 대표 CTBC 플라잉 오이스터가 출전합니다. 대회 총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5천만원)이며 우승팀에게는 30만 달러(약 4억3천600만원)이 주어집니다. 우승팀을 배출한 지역에게는 오는 7월에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본선 직행권이라는 특전이 제공됩니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대화' 열려 전공의 수련환경 및 처우 개선을 주제로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대화' 국회 토론회가 3월1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립니다. 대한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와 국회 입법조사처·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열악한 수련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의료대란을 조속히 해결하자는 취지입니다. 의사협회는 “그동안 열악한 수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6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정비해 왔으나 아쉽게도 수련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번 정책대화는 이해당사자인 대전협이 공동주최하고, 직접 토론회에 나선 만큼, 의료계와 정부·국회 삼자 간 의견을 잘 조율해 현 의료대란 극복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ISIA, 세계 최대 보안 콘퍼런스 'RSA 2025' 참관단 모집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RSA 콘퍼런스 2025' 참관단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합니다.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와 함께 정보보호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 인증 및 암호, 모바일 보안 등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참관단은 전시회 입장권과 아울러 글로벌 IT 기업 방문, 현지 인솔자와 이동 차량, 현지 간담회를 통한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받습니다. 참관단 운영 기간은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5박 7일이며, 2인 1실 기준 600만원이 소요됩니다. 2025년 1차 정보보호 인증제품 조달청 벤처나라 추천 희망 기업을 14일까지 모집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보보호 분야 우수제품 발굴 및 공공판로 지원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물리보안 등 정보보호 인증제품에 대해 벤처창업기업제품 지정(조달청 벤처나라 등록 상품)과 관련해 조달청에 추천하고 있습니다. 기관 추천을 받을 경우, 조달청 기술품질 평가시 가점 2점이 부여됩니다. 창업기업 또는 벤처기업이 직접 생산하거나 국내 제조 기업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물품 및 서비스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해외 제조 OEM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2025.03.09 12:25류은주

KT 통화매니저, 고객·민원 응대 직원 보호 기능 강화

KT는 폭언으로부터 공무원과 고객 응대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KT 통화매니저' 서비스의 이용자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KT 통화매니저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영업, 마케팅, 민원 대응, 고객 상담 등 유선전화 업무를 PC와 앱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KT 통화매니저에 새롭게 도입된 기능은 과도하게 길어지는 통화나 폭언이 발생되면 고객 또는 민원인에게 경고 멘트를 송출한 후 통화를 종료한다. 이 기능은 별도의 전용 전화기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국회, 헌법재판소,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 다양한 공공기관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정부는 2022년 7월과 2024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민원처리법을 개정하는 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공공기관은 사무실 행정전화에 다양한 보호 기능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KT 통화매니저는 통화 종료 기능 외에도 핵심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통화 연결 전 '통화 내용이 녹음된다'는 안내와 '폭언 시 통화가 종료될 수 있다'는 안내 멘트를 자동으로 송출하고, 모든 통화를 자동으로 녹음한다. 또한 공무원이 개인 휴대폰으로 발신 시 상대방에게 유선 전화번호로 표시되는 사생활 보호 기능과 AI 기반 통화 내용 텍스트 자동 변환(STT)·내용 요약·검색 등 부가 기능을 추가로 제공했다.

2025.03.09 09:00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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