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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약사 국내 임상시험 664건…국산기업 주도는 305건

지난해 제약기업이 주도한 임상시험이 총 664건이며, 이 가운데 국내 개발 임상은 305건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연도별 제약사 임상 건수는 ▲2020년 611건 ▲2021년 679건 ▲2022년 595건 ▲2023년 660건 ▲2024년 664건 등이다. 국내 개발사의 임상은 ▲2020년 257건 ▲2021년 281건 ▲2022년 257건 ▲2023년 273건 ▲2024년 305건 등이다. 작년 임상의 경우, 국내 의약품 개발 업체 임상시험도 활발했지만, 유전자치료제와 당뇨와 비만 등 내분비계 의약품 개발이 주를 이뤘다. 이는 관련 세계시장 확대로 인한 의약품 개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항체-약물 복합체, 암 치료용 백신, RNA 치료제 등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여러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국내 제약사들은 작년 기존 의약품의 제형 변경이나 복합제 등 복약 편리성 개선을 위한 임상시험을 주로 시행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제형의 비만치료제나 알츠하이머병 등 여러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도 승인됐다. 또 작년 임상시험 제1상이 증가했다. 관련해 임상 단계는 제1상에서는 내약성 평가와 약동학・약력학 시험이 치러진다. 제2상은 후속 시험을 위한 용량 추정 등이, 제3상은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확증이 이뤄진다. 다만, 다국가 임상시험은 일부 감소했다. 한편, 미국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ClinicalTrials)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임상시험은 제약사 주도 의약품 임상이 4천667건 실시됐다. 이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 미국에서 가장 활발한 임상이 시행됐다. 이어 ▲중국 ▲호주 ▲스페인 ▲독일 ▲한국 순이었다. 다국가 임상의 경우, ▲미국 ▲스페인 ▲호주 ▲캐나다 ▲영국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11위다. 전 세계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이 수행되는 도시는 베이징이 가장 빈번했다. 이어 ▲서울 ▲상하이 ▲휴스턴 ▲마이애미 순이었다.

2025.03.28 09:45김양균

SKT, 3기 스포츠꿈나무 후원식 열어...아마추어 선수 지원

SK텔레콤이 육상, 수영, 펜싱, 역도 등 아마추어 비인기 16개 종목에서 중고교생 등 30명을 선발해 '제3기 SKT 스포츠꿈나무 후원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 스포츠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양성하고, 중고교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2022년 10월 아마추어 스포츠의 균형 발전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으며,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아마추어 종목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국내에서 재능있는 스포츠 유망주들이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스포츠꿈나무 선수 중 근대5종 신수민, 육상 단거리 나마디 조엘진, 기계체조 문건영, 수영 김준우, 육상 높이뛰기 최진우 선수 등이 고등학생 재학중에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성과를 보여줬다. 또 지난해 10월에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스포츠꿈나무 소속 선수들이 출전해 총 금메달 1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후원식에 참석한 스쿼시 국가대표 나주영 선수는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인 관심과 기업의 후원을 받게됐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하다”며 “꼭 좋은 성적을 내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파리올림픽 펜싱 2관왕 오상욱 선수는 이 날 후원식에서 후배 선수들에게 스포츠 꿈나무로 선정된 것에 대한 축하와 응원의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오상욱 선수는 “스포츠 선수가 누군가의 관심과 도움을 받는 것은 쉽게 올 수 없는 행운”이라며 “여러분의 큰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3년째 회장사로 대한펜싱협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역도의 박혜정 선수를 지원하는 등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을 위해 나서고 있다. 또 대한체육회와 2028년까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올림픽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금빛' 도전을 지속 응원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024 파리올림픽과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The Great Journey : 우리는 국대다' 캠페인을 진행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펜싱, 역도, 수영 등 아마추어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원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스포츠꿈나무로 선발된 선수들이 향후 국가대표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더욱 큰 꿈을 이루기를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아마추어 스포츠 기대주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03.28 09:27박수형

"통신사, AI 시대 '망 제공자'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해야"

국내 통신사들이 AI 시대를 맞아 단순 '망 제공자'가 아닌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종합 ICT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특히 AI 중심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에너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앱 시대 종말, AI 에이전트 시대 부상" 김민기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27일 진행된 '제4차 AI 미래가치 포럼' 공개세미나에서 "현재는 '앱 중심 시대'에서 'AI 에이전트 중심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라며 통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는 사용자가 다양한 앱을 일일이 설치하고 탐색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AI 에이전트가 여러 단계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구조로 바뀔 것"이라며 "예를 들어 '3박 4일 일본 도쿄 여행을 250만 원 안에서 계획해줘'라고 말하면, 항공, 숙박, 식당 예약까지 모두 AI가 처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 등장한 딥시크(DeepSeek-R1)에 대해서는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운영 비용은 오픈AI 모델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게임 체인저"라며 "이러한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의 등장은 스타트업들도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통신사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통신사들의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버라이즌은 엔디비아와 협력해 AI 프라이빗 5G 플랫폼을, T모바일은 오픈AI와 함께 고객 의도 분석 AI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AI를 단순 인프라에 더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B2B·B2C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으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통신사를 향해서는 ▲AI 플랫폼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 ▲고객 데이터 보호와 초개인화 기술 내재화 ▲해외 스타트업 및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 문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인프라 부족이 국내 통신사의 최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AI는 더 이상 모델이나 칩의 경쟁이 아니다. 이제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이 AI 경쟁에서 이기게 된다"며 "구글 검색은 0.3W가 소요되지만, 생성형 AI는 2.9W, 멀티모달 AI는 그보다 40~60배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AI 인프라를 고려한 전력 공급 계획이 반영돼 있지 않다"며 "비수도권 중심의 AI 클러스터 구축, 액침 냉각·ESS·UPS 등 에너지 기술 도입, 데이터센터 입지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역할 변화, 에너지 인프라·규제 혁신이 관건"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정부, 학계, 통신 3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통신사의 AI 전략, 인프라 문제, 규제 개선 과제를 두고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김용대 한국인공지능학회 학회장은 "통신사가 AI 플랫폼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며 "AI 서비스가 통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통신회사가 갖고 있는 데이터가 정말 좋은 데이터"라며 "아직 한 번도 활용되지 않은 굉장히 좋은 데이터"라고 평가했다. 이영탁 SK텔레콤 성장지원실장은 "AI 시대에 통신사의 역할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은 전력 인프라"라며 "대한민국 발전 용량이 지금 115기가인데 2029년에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한 전력이 50기가가 필요하다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에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는 열망이 많은데 송배전 문제로 수도권은 절대 지을 수가 없다"며 전력 문제 해결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김훈동 KT AI 리드 상무는 "통신사는 인프라 제공 역할뿐만 아니라 응용 영역으로 올라가야 한다"며 "네트워크와 인프라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넘어서 소프트웨어적인 레이어까지 플랫폼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피지컬 AI가 보급될수록 휴머노이드, 자동차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통신사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 연구위원은"(LLM 개발자 관점에서) 양질의 데이터 구축에 굉장히 많은 돈이 필요하다"며 "GPU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GPU에 올라갈 LLM이 필요하고, 만약 국산 자체 LLM이 없다면 거기에 올라가는 건 외산 LLM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직동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은 "원본 활용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엄격히 제한되고 있어 특례를 마련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원하는 수준에 약간 못 미칠 수 있으나, 보호 관점도 고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명백하게라는 단어를 삭제하고, 개인정보 처리자의 이익뿐 아니라 제3자의 이익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더 넓게 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진흥과장은 "우리나라 AI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WBL(World Best LLM)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규제 정비가 예산 확보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과장은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TDM(Text and Data Mining) 면제 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통신 산업 분야에 과감한 규제 특례가 필요하다"며 "통신사는 그동안 많은 규제에 순응해 왔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는 데 가장 잘 특화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엽 AI 미래가치 포럼 의장은 "이번 포럼은 통신 사업자들이 AI 시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및 규제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8 09:22최이담

소니코리아, 영상 제작자 위한 신규 시스템 2종 공개

소니코리아가 28일 올 하반기 출시할 전문 영상 제작자용 신규 시스템 2종을 공개했다. 오셀러스(OCELLUS)는 시각효과(VFX)와 증강현실(AR) 등 가상 프로덕션에서 카메라 위치와 방향 데이터를 전송하는 카메라 트래킹 시스템이다. 소니 시네마 라인 카메라, 시스템 카메라와 타사 카메라와 활용할 수 있다. 센서 유닛과 프로세싱 박스, 3개의 렌즈 인코더로 구성됐으며 이미지 센서 5개와 소니 비주얼 SLAM 기술을 이용해 야외나 실내 환경에서 별도 지시자 없는 마커프리 추적이 가능하다. 소니 카메라와 연동하면 조리개값, 포커스, 줌 값 등 메타데이터를 추출해 이더넷 케이블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이를 지원하지 않는 특수 렌즈는 렌즈 인코더를 카메라에 장착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베니스 확장 시스템 미니(CBK-3621XS)는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베니스 2' 8K 센서 전용으로 설계됐다. 본체 크기를 기존 시스템 대비 약 70% 줄였고 스마트폰 정도의 설치 면적으로 핸드헬드 촬영과 액션 촬영에 활용할 수 있다. ND 필터 9개로 구성된 드롭인 ND 카트리지 시스템과 클리어 ND 필터를 내장했다. 주요 액세서리를 부착할 수 있는 마운팅 포인트도 포함한다. 오셀러스와 베니스 확장 시스템 미니는 올 하반기 국내 정식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

2025.03.28 09:10권봉석

'연봉 7천 블루칼라' vs '연봉 3천 화이트칼라'...Z세대 선택은?

Z세대 구직자의 63%는 높은 연봉, 안정성 등을 이유로 블루칼라 직종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기 있는 업계는 'IT, 배터리,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항공'이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천603명을 대상으로 '연봉 7천 교대근무 블루칼라' vs '연봉 3천 야근 없는 화이트칼라'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블루칼라'를 선택한 비중이 58%로 과반을 넘어섰다. '화이트칼라'를 선택한 비중은 42%였다. 특히, 블루칼라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3%가 '블루칼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답했으며, '보통이다'가 30%, '부정적이다'라고 응답한 비중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칼라 직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주된 이유는 '연봉이 높아서(67%)'였다. 또 '기술을 보유해 해고 위험이 낮아서(13%)', '야근·승진 스트레스가 덜해서(10%)'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외에도 '빠르게 취업할 수 있어서(4%)', 'AI 대체 가능성이 낮아서(3%)', '몸을 쓰는 업무를 선호해서(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경우에는 그 이유로 '육체적으로 힘들어서(4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어려워서(15%)', '노동에 비해 급여가 적어서(11%)', '성장 기회가 적어서(11%)'라는 의견도 확인됐다. 이외에도 ▲야근, 교대근무가 힘들어서(7%) ▲대학교 졸업(학력)이 아까워서(6%) ▲자동화 등 일자리가 줄 것 같아서(2%)' 순서로 나타났다. Z세대 구직자가 '관심 있는 기술직 업종(복수응답)'으로는 'IT·배터리·반도체(29%)'와 '자동차·조선·항공(29%)'이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전기·전자(16%)', '미용·요리·제과제빵(15%)', '건설·토목·인테리어(8%)' 순으로 나타났다. '블루칼라 취업에 관심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1%였다. 블루칼라에 대한 관심은 캐치의 채용공고 조회수로도 증명됐다. 공고 조회수 분석 결과,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 공고의 조회수는 약 10만 회를 기록했으며, 전후로 진행된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공고 또한 매번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블루칼라에 대한 Z세대의 인식은 점차 '전문성과 생존력이 높은 고수익 직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직업의 사회적 인식 보다는 연봉, 워라밸,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직무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인크루트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3.28 08:59백봉삼

AI가 정신과 의사 가르친다?…생성형 AI의 새로운 가능성

코로나19로 25% 증가한 정신 건강 문제, 정신의학 교육 혁신 필요성 대두 코로나19 팬데믹은 불안과 우울증 유병률을 25% 증가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정신 건강 문제를 악화시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싱가포르와 같은 국가들은 일차 진료 의사들에게까지 정신 건강 교육을 확대하며, 정신의학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정신의학 교육은 다양한 환자 경험에 대한 불충분한 노출과 포괄적 훈련을 위한 자원 부족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성형 인공지능(GenAI)은 의대생, 일차 진료 의사 및 다른 분야에서 정신의학 교육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더 잘 준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신의학은 수술, 방사선, 내분비학과 같은 다른 전문 분야와 달리 소프트 대인관계 기술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정신과 의사는 진단 기준에 익숙해지고 적절한 약물을 처방할 뿐만 아니라, 면담 기술과 심리 치료를 종합적으로 습득하면서 현상학과 환자의 주관적 경험을 파악해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정신과 실습의 많은 요소는 정신 상태 검사, 자살 위험 평가, 동기 부여 인터뷰, 인지 행동 치료와 같이 기술적 능력보다 훨씬 가르치고 평가하기 어려운 소프트 스킬에 의존한다. 임상 현장 재현: ChatGPT 생성 사례, 인간 작성 사례와 품질 차이 없어 터키의 가지 대학교(Gazi University)의 의학 교육 및 정보학과 연구팀은 12,594개의 논문을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5개의 논문을 선별했으며, 이를 통해 생성형 AI가 정신의학 교육에서 수행할 수 있는 네 가지 핵심 역할을 확인했다. 첫째, 사례 기반 학습에서 생성형 AI는 다양하고 효율적인 사례 비네트(case vignettes)를 생성할 수 있다. Coşkun 등(2024)의 연구에서는 ChatGPT로 합성된 비네트와 인간이 작성한 비네트 사이에 품질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ChatGPT 생성 비네트가 학생들의 임상 추론 능력 활용을 더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mith 등(2023)의 연구에서는 ChatGPT 생성 사례가 진단 과정, 치료, 정신약리학적 치료 필요성 판단, 사례 관련 윤리 문제 등 다양한 학습 결과를 가르치는 데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둘째, 시뮬레이션 기능 측면에서 ChatGPT는 환자 역할을 시뮬레이션하여 학생들이 임상 기술이나 위험 요소 식별 능력을 연습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전 연구에서 정신의학에서의 시뮬레이션이 환자에 대한 정신과적 위험 평가 수행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것이 입증되었지만, 정신의학 교육 내 환자 시뮬레이션에서 생성형 AI의 방법과 효과에 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셋째, 콘텐츠 합성 및 요약 영역에서 ChatGPT는 복잡한 연구의 정확한 의학 정보와 단순화된 요약을 제공한다. Yanagita 등(2024)의 연구에서는 184개의 질병에 대한 질병 스크립트(illness scripts)를 생성했는데, 이 중 84%가 상대적으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런 질병 스크립트는 의대생들에게 임상 추론 기술을 가르쳐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넷째, 평가 도구 영역에서 생성형 AI는 다양한 평가 도구를 개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Coşkun 등(2024)은 ChatGPT가 생성한 객관식 문제(MCQ)의 품질을 논의했으며, 15개 생성 문항 중 6개가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다. 또한 두 연구는 스크립트 일치 검사(SCT) 생성에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Hudon 등(2024)은 ChatGPT 생성 SCT와 전문가가 만든 SCT 사이에 시나리오, 임상 질문, 전문가 의견 측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을 입증했다. 생성형 AI의 한계점: 정신 장애 스크립트 45.5%가 낮은 평가 받아 생성형 AI는 정신의학 교육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여러 한계점과 도전 과제도 존재한다. 콘텐츠 정확성 부족, 편향성, 생성된 콘텐츠에 대한 통제력 부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되었다. 또한 시뮬레이션을 위해 생성형 AI를 사용하면 민감하거나 개인 데이터를 공유할 위험이 있어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문제가 제기된다. 특히 정신 장애에 대한 GenAI 생성 질병 스크립트는 "진단은 주로 임상 면담과 증상 기준에 기초한다"와 같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단계를 설명하지 않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문자 수 제한에서 비롯된 문제일 수 있으며, 더 많은 문자 수를 허용하면 특히 다양한 정신과적 증상을 고려할 때 더 자세한 내용을 다룰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생성형 AI가 생성한 SCT가 너무 단순하다는 제한점이 있다. 잘 설계되고 더 복잡한 프롬프트를 사용하면 SCT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주제 전문가가 약간의 조정을 할 수 있다. 생성된 콘텐츠가 교육용으로 필요한 표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으므로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한 적절한 지침이 여전히 필요하다. 정신의학 7대 역량 개발에 기여하는 AI: CanMEDS 프레임워크 적용 분석 이 연구에서는 캐나다 의학 교육 지침(CanMEDS)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정신의학 교육에서 생성형 AI의 역할을 분석했다. CanMEDS는 의사소통자, 협력자, 리더, 건강 옹호자, 학자, 전문가, 의학 전문가 등 7가지 역량을 포함하며, 생성형 AI는 이러한 역량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 사례 기반 학습을 통해 생성형 AI는 의학 전문가, 의사소통자, 협력자, 리더, 학자, 전문가 역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다학제 간 협력이 필요한 사례(예: 정신 및 신체 질환 조합)를 생성하여 학생들의 협력 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생들은 의사소통 프레임워크를 연습하고 동기 부여 인터뷰와 같은 의사소통 기술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이는 의학 전문가와 의사소통자 역할에 부합한다. 학생들은 또한 시뮬레이터와의 대화 중 단어를 신중하게 선택함으로써 전문가적 경계를 유지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콘텐츠 합성 및 요약 기능은 학생들이 의학 전문가와 학자 역할을 구현하도록 격려한다. 생성형 AI는 질병 스크립트를 합성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질병에 관한 필수 정보를 파악하도록 돕는다. 다만 정신 질환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정신의학 교육에서 GenAI 생성 질병 스크립트의 품질과 효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평가 도구 면에서 생성형 AI는 객관식 문제(MCQ)와 스크립트 일치 검사(SCT)와 같은 다양한 평가 문항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러한 문항은 환자의 사회경제적 또는 인종적 배경을 포함하여 학생의 객관성을 평가하고 비판단적 태도를 유지하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 생성형 AI 활용의 미래 전망 정신의학 교육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것은 여러 도전과제를 수반한다. 교육자들이 생성형 AI 사용에 주저할 수 있고, 온기, 공감, 개인적 상호작용 상실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 또한 많은 교육자와 임상의가 아직 정신의학 교육을 위한 생성형 AI 도구 사용 훈련을 받지 않았다. 생성형 AI와 관련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윤리적 원칙에 기반한 명확한 지침을 수립하고, 더 포괄적인 데이터셋으로 생성형 AI를 훈련시켜 편향 가능성을 완화해야 한다. 또한 전문가들이 생성형 AI 생성 콘텐츠의 정확성과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한 수동 검토를 수행해야 한다. 지금까지 생성형 AI의 역할은 다른 전문 분야와 임상 응용에서 광범위하게 논의되었지만, 정신의학 교육에서의 활용에 대한 분석은 미미한 수준이다. 정신의학의 복잡한 특성이 이 분야에서 생성형 AI 역할 탐색 부족에 기여하는 요인 중 하나일 수 있다. 다양한 언어로 콘텐츠를 번역하고 언어 장벽을 허물어 더 많은 국가에서 정신의학 교육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촉진하는 등 추가적인 응용 분야도 모색될 수 있다. FAQ Q. 정신의학 교육에서 생성형 AI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요? A: 생성형 AI는 정신의학 교육에서 네 가지 주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첫째, 사례 기반 학습을 위한 다양한 사례 비네트 생성, 둘째, 환자 역할 시뮬레이션을 통한 임상 기술 연습 기회 제공, 셋째, 질병 스크립트와 같은 교육 자료의 콘텐츠 합성 및 요약, 넷째, 객관식 문제와 스크립트 일치 검사와 같은 평가 도구 개발입니다. Q. 생성형 AI를 정신의학 교육에 사용할 때 주요 한계점은 무엇인가요? A: 생성형 AI의 주요 한계점으로는 콘텐츠 정확성 부족, 편향성, 생성된 콘텐츠에 대한 통제력 부족,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문제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정신 장애에 관한 질병 스크립트에서는 구체적인 단계 대신 일반적인 정보를 제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평가 도구 생성 시 복잡성이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Q. 정신의학 교육이 다른 의학 분야와 다른 특성은 무엇이며, 이것이 생성형 AI 활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정신의학은 수술, 방사선, 내분비학과 같은 다른 전문 분야와 달리 소프트 대인관계 기술에 더 중점을 둡니다. 면담 기술, 정신 상태 검사, 자살 위험 평가, 동기 부여 인터뷰와 같은 기술적 능력보다 가르치고 평가하기 어려운 소프트 스킬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정신의학 교육에서의 생성형 AI 활용은 다른 분야와 크게 다를 수 있으며, 의학 교육 전반에 관한 기존 연구가 정신의학에 직접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28 08:33AI 에디터

치료법 없는 '일본뇌염'…국내서 올해 첫 매개모기 발견

국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해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및 전라남도에서 확인됨에 따라 3월27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발생 및 병원체 감염여부를 감시‧분석하기 위해 매년 14~44주(4월부터 11월까지) 기간 중 국방부 및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협력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기 출현 시기가 상대적으로 빠른 남부 지역(전남, 경남, 부산, 제주)은 13주 차(3월 마지막 주)부터 조기 채집을 수행한다.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및 전라남도에서 3월24일~26일 동안 채집된 42마리 모기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돼, 전년(3월30일)보다 3일 빨리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제주 및 완도 지역의 평균 기온이 전년 대비 상승(▲ 6.2℃)하면서 모기 활동이 빨라진 결과로 추정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향후 모기 활동기간 동안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되며,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예방접종을 적기에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시 발열‧두통…뇌염 진행시 발작‧경련에서 사망까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5~15일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착란‧경련‧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뇌염은 혈액 또는 뇌척수액 검체 검사를 통해 진단하는데, 특이적인 치료법이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한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2012년 이후 출생자에게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지원(백신 종류에 따라 2회 또는 5회로 상이)하고 있어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또 과거에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18세 이상의 성인 중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의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전파 시기에 이러한 지역에서 활동할 예정인 경우 ▲일본뇌염이 유행하지 않는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경우는 예방접종(유료)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기준(2024년 6월) 일본뇌염 위험 국가는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중국, 일본, 북한, 대한민국, 대만, 러시아,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이다.

2025.03.28 08:02조민규

CES 2025 감사 결과 고위 경영진, 투자자, 언론인 참가 증가

-- CES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술 생태계의 글로벌 허브로서 위상 강화 알링턴, 버지니아주, 2025년 3월 27일 /PRNewswire/ --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CTA)®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행사인 CES® 2025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고위 경영진, 투자자, 언론인의 참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총 14만 2465명이 CES 2025에 참가해 다양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이끌 혁신과 기술을 탐구했다.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사장이자 부회장은 "CES는 글로벌 기술 커뮤니티가 만나 향후 1년 동안의 의제를 설정하는 장소"라면서 "전시회, 연사, 회의, 그리고 전시장과 콘퍼런스 홀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순간들은 혁신을 앞당기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솔루션 개발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기술 생태계는 라스베이거스에 모여 계약을 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글로벌 성장을 촉진했다. 참가자 수에 대한 추가 정보는 다음과 같다. 해외에서 5만 7401명(전체 참가자의 40%)이 참가하며 CES의 지속적인 글로벌 영향력 입증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모인 1400개 전시업체로 구성된 활기찬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포함해 등록된 전시업체만 4500여 곳 미디어 관계자 6582명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05개 기업 대표 1200명 이상의 연사와 함께하는 300여 차례의 콘퍼런스 세션 킨제이 파브리지오(Kinsey Fabrizio) CTA 회장은 "올해도 CES는 감사를 받은 연례 비즈니스 행사 중 최대 규모였다"면서 "우리는 전시업체, 미디어, 참석자들이 CES에 참가하기 위해 귀중한 시간과 자원과 노력을 투자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의 그런 투자를 정당화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고 검증된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CES는 단순히 전시장과 콘퍼런스 프로그램에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게 아니라 업계를 발전시킬 적절한 커뮤니티를 한자리에 모으는 역할을 한다. CES 2025 감사에서는 CES가 인공지능(AI), 로봇공학, 건강, 엔터테인먼트, 광고 같은 중요한 수직적 기술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리더들의 모임 장소임을 확인했다. AI가 여전히 참가자들의 가장 큰 관심 분야인 가운데 로봇 공학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디지털 건강 산업 분야 참가자는 CES 2024 대비 13% 늘어났다. 엔터테인먼트와 광고 커뮤니티 참가자는 CES 2024 대비 11% 증가했다. 국제 외교관과 정책 리더들도 함께 모여 전 세계적으로 혁신을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와 도전 과제를 모색하고 있다. CES 2025에서는 미국 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전 세계 정부 관계자 158명이 CTA의 기술 리더(Leaders in Technology)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CES 참가자 수는 세계전시산업협회(The Global Association of the Exhibition Industry)인 UFI 감사 기준보다 더 엄격한 독립 감사를 거친다. 제3자를 통한 독립적인 감사는 신뢰를 유지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투명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CTA는 전시업체가 참여하는 행사에 대해 제3자 감사를 요청할 것을 옹호한다. CES 2025 감사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CES 2026은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CES® 소개 CES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행사로, 획기적인 기술과 글로벌 혁신가들이 이곳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CES에선 전 세계 최대 브랜드들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파트너들을 만나고, 가장 명석한 혁신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CTA®가 소유하고 개최하는 CES는 기술 업계의 모든 면을 다룬다. CES 2026는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CES.tech를 방문하고 소셜 미디어에서 CES를 팔로우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기술협회(CTA)® 소개 북미 최대 규모의 기술 업계 협회인 CTA는 기술 분야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CTA 회원들은 스타트업에서부터 세계적인 브랜드에 이르는 전 세계 최고의 혁신가들로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에서만 18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CTA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기술 행사인 CES®를 소유하고 개최한다. CES.tech를 방문하고 @CTAtech에서 팔로우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3.27 23:10글로벌뉴스

로볼리전트, 바퀴형 휴머노이드 '로빈' 공개

미국 로봇기업 로볼리전트는 자율이동로봇(AMR)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로빈'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로빈은 사물 인식 장치와 양팔에 총 16축 다관절 로봇 팔을 장착해 고도의 정밀 작업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모방 학습 기능을 통해 반복 학습을 거듭할수록 작업 수행 능력이 향상된다. 로빈은 '머신 텐딩'과 같은 공정에 적용하면 다른 기계와 상호 작용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성 로봇 기술을 적용해 사람과의 충돌 시 충격량을 최소화하고, 초정밀 힘 제어 기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했다. 로볼리전트는 최근 협력사 고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참가한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에서 로빈을 처음 전시했다. 냉장고 문을 열고 음료수를 꺼내 부스 방문자에게 전달하거나, 링 게임을 수행하는 등 복잡한 작업을 원격으로 시연했다. 로볼리전트는 향후 AI 고도화와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로빈의 공급가를 낮출 예정이다. 또한 환자 재활을 돕는 의료 분야의 '리젠' 기술로 높은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봉수 로볼리전트 대표는 "로빈은 산업 현장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집게 그리퍼를 채택하고 이족보행 대신 AMR을 이동 수단으로 활용했다"며 "기존 자동화 솔루션에서 사람의 노동력이 필요한 사이의 공정을 타깃으로 하며, 좁은 작업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로볼리전트는 현재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시리즈A 라운드 글로벌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다.

2025.03.27 22:59신영빈

권재한 농진청장 "1농장-1로봇 시대 앞당겨야"

"HD현대로보틱스가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다양한 로봇 기술과 농촌진흥청의 농업 특화 기술이 융합하면 '1농장-1로봇 시대'를 앞당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6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해 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국내 산업용 로봇 생산 대표 기업이다. 단독으로 일하는 산업용 로봇, 사람과 상호 작용하는 협동 로봇, 최신 공장자동화 설비 등을 개발하고 있다. 권 청장은 관계자들과 센터 내부를 시찰하며 산업용 로봇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양측 간 기술협력, 상생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이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야기되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하는 다양한 연구를 소개했다. 특히 최근 국립농업과학원에 신설한 농업로봇과를 언급하며, 농업로봇 연구·개발 현황과 앞으로의 연구개발 방향을 밝혔다. 권 청장은 “"다양한 방면에서 농업 혁신이 이뤄지도록 민간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노동강도가 높은 방제·운반 작업 등을 대신할 농업로봇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민간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수확·가지치기 등 복잡하면서도 지능적인 판단이 필요한 작업용 농업로봇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2025.03.27 22:31신영빈

정육각, 뼈 없는 초신선 대패 삼겹살 및 특수부위 2종 출시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이 대패 삼겹살, 갈매기살, 등심덧살 등 초신선 돼지고기 신제품 3종을 선보이고 출시 기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정육각은 독보적인 초신선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축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초신선 대패 삼겹살은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뼈를 제거하고 2mm 두께로 손질한 점이 특징이다. 구이 외에 찜, 샤브샤브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얇게 가공되었으며 초신선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선함과 육즙을 극대화한 냉장 제품이다. 새롭게 출시된 2mm 두께의 뼈 없는 대패 삼겹살은 기존에 구이용으로 제공해온 11mm, 16mm, 24mm 삼겹살 라인업에 더해져 고객에게 더욱 폭넓은 요리 선택지를 제공한다. 갈매기살과 가브리살로 널리 알려진 등심덧살은 돼지 한 마리 당 생산량이 적은 대표적인 특수부위로 꼽힌다. 대중적이면서도 희소성이 높은 만큼 미식가들 사이에서 특별한 식재료로 취급된다. 정육각은 이번 신제품 3종 모두에 배송 출발 직전에 도축한 지 4일 이내의 원육으로 생산하는 초신선 모델을 적용했다. 특히 갈매기살은 돼지 내장에 가까운 횡격막 근육 부위 특성상 이취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초신선하게 구현할 때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등심덧살은 집에서도 돼지 특수부위를 활용해 수육을 즐기는 수요 증가에 주목해 구이용과 수육용 두 종류로 출시했다. 정육각은 출시를 기념해 27일 정오부터 내달 13일까지 신제품 1종 이상 구매 시 전 상품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제품은 서울 및 수도권, 충청권 일부 지역까지 주 7일 당일·새벽배송되며, 특수부위 2종은 매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정육각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초신선 축산 품목을 고민한 결과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신선육 제품 확대를 통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최대한의 신선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9:30안희정

2번째 '상호주' 카드는 적중…영풍, 고려아연 주총 의결권 행사 제동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선 최윤범 고려회장 측이 경영권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영풍·MBK 측 지분율 40.97% 중 25.4% 활용이 제한되면서, 유효 지분율이 10% 대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최윤범 회장 측 지분율은 약 30%대로 유리한 구도에서 주총을 추진하게 됐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영풍·MBK파트너스가 28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며 고려아연에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기각했다. 지난 12일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이 보유한 영풍 주식 10.3%를 그 모회사 썬메탈홀딩스(SMH)에 넘겨 상호주 관계가 형성,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앞서 고려아연은 SMC가 영풍 주식을 보유했을 당시 마찬가지로 상호주 관계가 성립돼 상법 상 영풍 측의 의결권이 제한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선 지난 7일 법원이 영풍 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의결권을 제한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반면 이번 SMH를 중심으로 한 상법 상 의결권 제한 여부에 있어서는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줬다. SMC의 경우 주식회사인지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상법 적용이 어렵다고 봤지만, SMH는 현지 법상 주식회사란 점에서 판결이 바뀌었다. 법원은 주총 기준일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고려아연 지분 25%를 보유한 것은 영풍이라고 짚었다. 지난 7일 영풍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전량을 신설 유한회사 와이피씨에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고려아연-SMC(SMH)-영풍-고려아연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한 조치였는데, 이번 주총에선 효력이 나타나지 않게 됐다. 영풍 측 의결권이 제한됨에 따라 28일 주총에선 최윤범 회장 측이 제안한 '이사 수 상한' 등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통과될 경우 이사 수가 19인으로 제한되고, 고려아연 측 이사 후보자 7명이 선임된다. 다만 지분 과반을 차지하진 못한 만큼, 주총 표대결에서 승리를 확신할 순 없는 상황이다. '캐스팅 보트'로 평가받는 국민연금 외 현대차, 한화 등은 명확히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번 가처분 기각 판결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 고려아연은 "적대적 M&A 시도로부터 고려아연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키고, 모든 임직원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MBK·영풍 측의 적대적M&A 시도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기주주총회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 MBK·영풍 측의 적대적 M&A 시도를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2025.03.27 18:24김윤희

최단 경로, 황금 루트: 화웨이 클라우드, 중국 기업의 아태지역 진출을 위한 6대 협력 이니셔티브 발표

충칭, 중국 2025년 3월 27일 /PRNewswire/ -- 2025년 3월 25일, 화웨이 클라우드(Huawei Cloud)가 충칭 산청 국제 컨퍼런스 센터(Chongqing Shancheng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er)에서 열린 고-글로벌 서밋(Go-Global Summit)의 일환으로 아시아 태평양 포럼(Asia-Pacific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엔터테인먼트, 소셜 미디어, 게임, 디지털 금융, 소매, 전자 상거래 물류 및 웹 3.0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약 200명의 리더가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연사들이 중국 기업의 글로벌화 현황과 향후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이 역동적인 시장에서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업 혁신을 위한 화웨이 클라우드의 헌신을 강조했다. 아태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를 위한 6대 협력 이니셔티브 재클린 시(Jacqueline Shi)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 서비스 사장은 환영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화웨이가 이룬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그녀는 이 지역이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화웨이 클라우드의 가장 큰 시장이며, 싱가포르, 홍콩(중국), 태국이 수익 창출 측면에서 꾸준히 상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광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국 이외 지역에서 화웨이 클라우드의 최대 시장으로 입지를 굳혔다. 디지털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비즈니스 기회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비즈니스 범위를 확장하려는 중국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됐다. 그러나 시 사장은 이처럼 역동적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현지 시장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여 고객, 파트너, 사용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기업이 번창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고유한 환경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하며 맞춤형 시장 분석을 통해 강력한 시장 인텔리전스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고 향후 10년 동안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다. Jacqueline Shi, President of Huawei Cloud Global Marketing and Sales Service 샹하이펑(Shang Haifeng) 화웨이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이 시장이 중국 기업에 특별히 매력적인 이유로 중국과의 문화적, 언어적, 인구통계학적, 경제적 유사성을 꼽았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화웨이 클라우드가 지난 5년간 30배 성장하며,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자리 잡을 만큼 비옥한 시장임이 증명됐다. 이번 포럼에서 화웨이 클라우드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을 위한 6대 협력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강력한 클라우드 리소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한다. 기술: 고객과 파트너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업: 시장 기회 공유하여 파트너가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태계: 현지 생태계 리소스를 공유하여 고객과 파트너가 비즈니스 성공을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시장: 공동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가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랫폼: 현지 비즈니스, 상업, 법률, 금융, 세무, 규정 준수 운영 분야에서 20년 이상 쌓아온 화웨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행사에서 샹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Asia-Pacific Acceleration Program)'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화웨이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은 미화 1000만 달러 규모의 전용 기금을 마련하여 전략 컨설팅, 솔루션 개발, 공동 마케팅 이니셔티브,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지원, 공동 비즈니스 확장, 산업 네트워크 액세스 등 6가지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화웨이 클라우드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여 중국 기업들이 지역 내 입지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화웨이 클라우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가 글로벌화 과정에서 겪는 복잡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ang Haifeng, President of Huawei Cloud Asia Pacific 아세안 및 홍콩(중국)의 비즈니스 환경과 인재 및 투자 유치 전략 공유 아세안 재단(ASEAN Foundation) 상임이사 피티 스리상남 박사(Dr. Piti Srisangnam)는 향후 10년 이내에 아세안이 디지털 인프라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며, 중요한 글로벌 디지털 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세안의 디지털 성장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며, 다양한 디지털 경제 분야에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그는 아세안의 기적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혁신,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Dr. Piti Srisangnam, Executive Director of ASEAN Foundation 청두 소재 홍콩 경제무역사무소(Hong Kong Economic and Trade Office, CDETO)의 샘슨 청(Samson Cheung) 비즈니스 및 인재 유치/투자 촉진 담당 부대표는 중국 본토가 혁신, 디지털 발전, 미개척 시장 기회에서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홍콩은 강력하고 다각화된 금융 및 자본 시장, 무역 관세 없는 원활한 무역 환경, 높은 수준의 전문 서비스를 갖춰, 기업들이 중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하는 비즈니스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콩은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국제적인 허브로서, 글로벌과 중국의 강점을 완벽하게 결합하여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과 뛰어난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Samson Cheung, Deputy Head of CDETO Business and Talent Attraction / Investment Promotion 중국 기업의 성공 사례 리장간(Li Jianggan) 모멘텀웍스(MomentumWorks)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광범위한 글로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대한 그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그는 동남아시아의 온라인 소매 시장 침투율이 현재 12% 수준으로, 중국의 30%에 비해 상당히 낮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지역이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임을 시사했다. 기업이 성공하려면 지역적 관련성과 글로벌 확장을 조화시켜 현지 고객 및 파트너가 공감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그는 글로벌 확장의 높은 진입 장벽이 반드시 부정적인 요소는 아니며, 오히려 기업이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견고한 기반을 다진 후 확장하도록 유도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슈동(Shou Dong) 어드밴스.AI(어드밴스 ADVANCE.AI)의 공동 창립자 겸 회장은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결제 보급률은 2015년 10% 미만에서 2025년 75%로 급증했으며, 디지털 경제 규모도 미화 320억 달러에서 무려 3조 달러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슈 회장은 회사의 성공 요인으로 초기 시장 진입, 포용적 금융에 대한 수요, 시장 경쟁 자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꼽았다. 그는 "남들이 금을 캐는 동안 삽을 준비하고 자신만의 대체 불가능한 고유한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비유했다. 특히 그는 화웨이 클라우드와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의 첫 번째 파트너가 화웨이 클라우드는 아니었지만, 그들은 거래를 기대하지 않고도 우리와 비즈니스 기회를 기꺼이 공유해주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샤오슈(Jin Xiaoxu) 욘유(Yonyou) 비즈니스 글로벌라이징 이사는 기조연설에서 2023년 욘유가 중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전략을 시작했으며, 2026년까지 이를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200만 개 이상의 기업이 IT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의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욘유는 화웨이 클라우드와 10년간 협력하며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수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기업이 전 세계로 확장함에 따라 특히 현지화된 운영과 관련하여 디지털 및 지능형 업그레이드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욘유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더욱 깊이 뿌리내려 현지 파트너십과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며 기업들이 스마트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널 토론에서는 진행자가 4명의 게스트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시장 진출 경험과 그 과정에서 극복한 어려움을 공유하고, AI가 각 산업을 어떻게 강화하고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티안예(Tian Ye) 딜리버리 차이나타운(Delivery Chinatown)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심각한 파편화를 강조하며, 특히 음식 배달 플랫폼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논했다. 그는 글로벌 확장의 첫 번째 거점으로 싱가포르를 선택했지만, 높은 소비 수준에도 불구하고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규제 차이가 커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웨이 클라우드가 현지 파트너 및 고객과의 연결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비펑(Bi Peng) 아일랜드 크레딧 솔루션(Island Credit Solution)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화웨이 클라우드와의 협력이 동남아시아 시장의 독특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특히, 포괄적인 현지화 기술 및 서비스 제공, AI를 활용한 데이터 검증 및 프로세스 최적화 등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 클라우드의 인프라와 AI 역량이 자사의 혁신을 가속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니퍼 장(Jennifer Zhang), WIZ.AI 사장은 인재 확보를 글로벌 확장의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또한, AI 기술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카이이(Cai Yi) NXCLOUD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화웨이 클라우드의 지원 덕분에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변화에 따라 고객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화웨이 클라우드의 개방형 AI 플랫폼을 활용해 비용 효율적으로 기반 모델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하고 산업 변화의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앞으로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파트너, 업계 동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25.03.27 18:10글로벌뉴스

"영하 162도 견디는 거대한 보온병"…SK가스의 LNG 야심 엿보기

지난 25일 방문한 울산 LNG 터미널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의 탱크 내부를 들어가니 실내 체육관을 방불케 하는 거대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한눈에 담기기 않을 정도의 압도적인 규모는 감탄을 자아냈다. 방진 마스크와 안전모를 쓰고 내부로 들어가니 한창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현재 9단 중 7단을 작업 중이고, 5월이면 내부 작업이 끝나 입구를 폐쇄하게 된다”며 “LNG 탱크 내부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신 것”이라고 귀띔했다. 입구를 폐쇄하는 이유는 외부 구조물과의 사이를 보온재와 보냉재로 채우기 때문이다. 영하 162도 수준에서 LNG를 액체 형태로 보관하는 '보온병' 역할을 하는 셈이다. SK가스와 한국석유공사가 합작 건설한 KET는 지난해 4월부터 시운전을 시작, 11월 준공됐다. 준공된 2기와 현재 건설 중인 1기 총 64만5천kl의 LNG를 저장할 수 있는 탱크 3개와 하역, 저장, 기화·송출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된다. 건설 중인 탱크는 내년 3월 이후 시운전을 거쳐 4월 말 준공 예정이다. 이날 SK가스는 미디어 투어를 갖고 KET와 울산GPS를 소개했다. KET와 배후 부지에 위치할 SK가스수소복합단지 클린에너지컴플렉스(CEC) 내 탱크까지 포함하면 SK가스는 총 6기, 약 720만톤 규모 LNG 저장 탱크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34년까지 천연가스 수요의 13.7% 공급을 담당하는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민간 기업의 건설 및 건설 예정인 LNG터미널 규모를 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LNG터미널이 오는 2027년 기준 187만kl, GS에너지와 SKE&S가 합작한 보령LNG터미널은 140만kl로 나타난다. KET는 뒤이어 129만kl로, 상당한 '규모의 경제'를 구축한 편이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최대 강점으로 울산 산업단지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꼽았다. 윤병석 사장은 "전국 환전망을 타지 않고 고객과의 직접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고객사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보니 울산 쪽 수요가 자연히 저희에게 몰렸다"고 말했다. 울산은 국내 정유사, 화학사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산업 중심지다. SK가스는 이 거대한 에너지 허브에서 LNG 사업의 핵심 거점을 마련하고 있었다. KET, 울산 산업단지 LNG 공급 거점 역할…"20여년 장기 수요 확보" KET는 인근 사업자인 SK에너지,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과 20여년간 LNG 저장시설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장기간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 이번 투어는 LNG 처리 과정을 따라가듯이 진행됐다. LNG 탱크는 첫 단계 시설이다. SK가스 관계자는 “특A 등급 내진 설계도 반영됐다”며 “5천년 만에 한 번 올 만한 지진도 견디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탱크에 보관된 LNG는 펌프를 거쳐 하역 설비로 옮겨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액체 상태인 LNG를 기화시키기 위해, 상대적으로 온도가 훨씬 높은 바닷물이 부두에서 동원된다. 시간 당 LNG 180톤에 바닷물 5천~1만톤 가량이 투입된다. 운영 중인 기화 설비도 살펴볼 수 있었다. 설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연료 기반으로 기화할 수 있는 설비도 갖추고 있지만, 현재까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항만 여건도 유리한 편이다. 간척지라는 특성상 부두 바로 앞도 수심이 깊어 배를 가까이 댈 수 있어서다. 수심이 얕아 배를 멀리 댈 경우 그만큼 하역 시간도 길어지게 된다. "울산GPS, '넷제로' 사업자 비전 첫 발"…美 수급 확대 계획 시사 KET의 LNG는 SK가스의 울산GPS로도 공급된다. 울산GPS는 KET의 10키로 반경 내에 위치해 있다. 울산GPS는 연 90~100만톤 규모의 LNG를 공급받아 활용하는 SK가스 LNG 사업의 최대 수요처다. SK가스 관계자는 “바로 LNG를 조달받아 쓸 수 있어 비용적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상업가동을 시작한 울산 GPS는 세계 최초 GW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다. 최신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로 구성돼 발전 효율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발전 용량은 1.2GW로 연간 생산 전력량은 280만 가구가 1년간(가구 당 월 250kWh 이용 기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LNG와 LP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주 연료인 LNG 가격이 높을 때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LPG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현장 관계자는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클 때도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가스는 향후 울산GPS에 수소 호소를 거쳐 전소를 통해 넷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LPG와 LNG, 수소와 암모니아까지 동시에 공급, 에너지원 가격에 맞춰 대체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올해는 LNG·발전 사업 첫 해인 만큼 지난 40년간 LPG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전 사업의 안정적인 오퍼레이션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향후 LNG 벙커링, 수소, 암모니아, 해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까지 연계해 넷제로 솔루션 사업자 비전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GPS는 지난해 5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해 12월 본격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4분기 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윤병석 사장은 "아직 가동한 지 1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2~3년이 지나면 운영이 더욱 안정화되고, LNG 탱크도 증설돼 수익이 나면서 중장기적 수익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NG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하는 점도 수혜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윤 사장은 "SK가스는 이미 LPG를 미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회사 중에 하나"라며 "지금의 LNG 시장은 중동과 중국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과거 LPG 시장이 그랬던 것처럼 미국이 앞으로 전세계 LNG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업적 유불리를 고려하더라도 미국과의 거래는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중동과 달리 미국 LNG는 후발 주자인 만큼 계약 구조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이점이 있고, 저흰 LNG와 LPG를 모두 활용할 수 있어 가격 상황에 따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확장 계획으로는 LNG 벙커링과 LNG 냉열 공급을 언급했다. LNG 벙커링은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유류 선박연료를 LNG로 대체 공급하는 사업이다. KET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벙커링 전용 부두를 확보해 사업을 준비 중이다. LNG 냉열은 현재 버려지고 있는데, 추후 AI 데이터센터 등 수요처가 생기면 직접 공급해 고객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원가 절감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제도적 과제도 있어 당장 사업에 박차를 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LNG선 트라이얼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익성이 높게 기대되는 사업 영역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LNG 벙커링과 달리 사업 잠재력에 큰 차이가 있다"면서도 "밸류업 과제로 삼고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고, KET 외 SK가스와 SK트레이딩이 다 협력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2025.03.27 18:06김윤희

[김익현의 미디어 읽기] 김수현·김새론, 선화공주, 그리고 가짜뉴스

"선화공주님은/ 남 몰래 정을 통해 두고/ 서동 도련님(薯童房)을 / 밤에 몰래 안고 간다." 신라 수도 서라벌에서 언제부터인가 이상한 노래가 들리기 시작했다. 동네마다 아이들이 몰려 다니며 공주의 '부적절한 행위(?)'를 노래했다. 내용이 충격적인 만큼, 전파 속도도 빨랐다. 삼삼오오 '선화공주의 한밤중 애정행각'을 노래하면서 웃어댔다. 결국 이 노래는 진평왕의 귀에 들어가게 된다. 분노한 진평왕은 선화공주를 귀양 보내버린다. 자다가 날벼락 맞은 공주는 울면서 서라벌을 떠난다. 허위 선전선동의 모든 조건 담고 있는 서동요 설화 그 때 선화공주 앞에 서동이 나타난다. 막막했던 선화공주는 결국 서동이와 결혼을 한다. 이후 백제로 건너간 서동은 30대 왕에 취임한다. 삼국유사 백제편에 나오는 '서동요' 설화다. 우리는 '서동요 설화'를 서동과 선화 공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배웠다. 하지만 곰곰 따져보면, 저 설화는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허위조작정보(disinformation)와 '악성 지라시'의 종합판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서동요'는 공주가 밤마다 남몰래 정을 통한다는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모함을 담고 있다. 물론 새빨간 거짓말이다. '최초 유포자' 서동이 부정한 의도를 갖고 만든 노래다. 그리곤 서라벌의 아이들에게 저 노래를 가르쳤다. '전염성 강한' 메시지를 담은 이 노래는 당시 가장 전파력 강한 소셜 미디어인 '아이들의 입소문'을 타고 서라벌 전역에 퍼져버렸다. '선화공주의 부적절한 행위'란 가짜뉴스는 순식간에 기정사실로 바뀌었다. 별다른 통신 수단이 없었던 신라시대에 동네 곳곳을 휘젓고 다니는 아이들의 입소문은 가장 강력한 소셜 미디어였다. 서동요가 유포된 서라벌은 모바일 기기와 SNS가 지배하는 21세기 우리 사회와 놀랄만큼 닮았다. 제2, 제3의 서동요가 울려퍼지고 있는 우리 사회 최근 우리 사회에는 제2, 제3의 '서동요'가 끊임 없이 쏟아지고 있다. 언론들의 무분별한 인용 보도까지 가세하면서 미확인 소문들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달부터 쏟아지고 있는 김수현-김새론 관련 '소문'들이다. 김새론 씨의 비극 이후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관련 보도는, 최근 들어선 김수현 씨를 대상으로 한 온갖 추문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최근엔 모 대기업 고위 경영자의 갑작스런 별세에 관한 '받은 글'들이 유포돼 논란이 됐다. 정체 불명의 이 '받은 글'이 마치 사실인양 카카오톡 같은 SNS로 빠르게 확산됐다. 고인과 주변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다시 '서동요' 얘기로 돌아가보자. 처음 시작한 것은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서동이었다. 그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노래로 아이들을 유혹했다. 제대로 된 판단 능력 없는 아이들은 얼마나 나쁜 노래인지 제대로 판단하지도 못한 채 앵무새처럼 그 정보를 전파했다. '서동요 사건'에서 가장 나쁜 사람은 악의적으로 허위정보를 만든 서동이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그런 노래를 흥얼대며, 마구 유포한 '서라벌 사람들' 역시 희대의 사기극의 공범이었다. 아버지인 진평왕 역시 적지 않은 문제를 노출했다. 그는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 노래'를 그냥 믿어 버렸다. '비판적 읽기'란 뉴스 수용의 기본을 망각한 채, 자기 딸을 '부정한 여인'으로 단죄해버렸다. 21세기판 서동요의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요즘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21세기판 서동요 사건'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지라시에 실린 근거 없는 정보를 마구 돌려보며 낄낄대는 모습은, 신라시대 서라벌 골목의 철부지 아이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봐야 할 뉴스' 보다는 '보고 싶은 뉴스'에 더 끌리는 경향이 있다. 평범한 내용보다는 '충격적인 내용'에 더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더 끌리고, 듣기 솔깃한 내용일수록 더 비판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게 '21세기판 서동요'의 희생자가 되지 않는 진정한 '뉴스 리터러시'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2025.03.27 17:34김익현

국내 첫 SF영화 해설서 '웰컴투 과학극장'…"호기심+원리 모두 잡다"

SF 영화를 과학적 시각으로 풀어쓴 국내 첫 과학영화 해설책 '웰컴투 과학극장' 북콘서트가 오는 4월 26일 대전 유성 카페쿠아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웰컴투 과학극장' 저자인 헬로디디(대덕넷) 김요셉 이사가 독자들과 7년 동안 40명의 과학자와 함께 했던 SF 영화 콘텐츠의 궁금증과 과학기자의 삶에 대해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웰컴투 과학극장'(출판 동아시아)은 김 이사가 운영했던 '짜과해(짜고 치는 과학영화 해설)' 프로그램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유수 연구기관 과학자 40여 명이 참여해 SF영화 속 과학적 요소를 심층 분석했다. 김요셉 이사는 "단순한 영화 해설서가 아닌, 영화 속 상상이 어떻게 현재 과학기술과 맞물려 발전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총 256쪽에 모두 5부로 구성됐다. 1부 '우주와의 조우'에서는 우리가 한 번쯤 접해봤던 우주영화 '스타워즈', '아바타', '그래비티' 등을 통해 우주 개발의 미래를 들여다봤다. 2부는 요즘 주목받는 인공지능이 테마다. '그녀', '알리타' 등 인공지능 관련 영화를 통해 AI와 인간의 공존 문제를 철학적으로 접근했다. 3부 '어벤져스의 과학'에서는 히어로물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와 기술적 가능성을 분석했다. 4부에서는 '가짜와 진짜, 진실을 찾아서'가 주제다. '매트릭스, '레디 플레이어 원' 등 가상현실 영화를 통해 실제와 가상의 경계를 고찰했다. 5부는 '인물에 얽힌 과학 이야기'를 다뤘다. '마리 퀴리, '천문' 등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 속 과학을 살펴봤다. 김요셉 이사는 "SF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상상력이 실제 연구실에서 다양한 과학기술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과학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언젠가 실제 연구를 통해 새로운 발견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이사는 "과학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려 했다"며 "과학을 영화와 함께 들여다보면, 진정한 인간의 내면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요셉 이사는 지난 2002년 과학산업 전문 미디어 헬로우디디(대덕넷)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하며,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연구 현장을 지켜왔다.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에서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5.03.27 17:29박희범

트위니, 북미 물류자동화 공략…美 인택솔루션과 협력

트위니는 인택솔루션(ITS)과 자율주행로봇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북미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를 활용한 물류자동화 솔루션 확산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텍사스에 위치한 ITS 리퍼비싱 및 패킹센터에 나르고 오더피킹 로봇을 구축한다. 트위니는 이번 협약으로 미국에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물류자동화 구축 역량을 마련한다. 또 북미 시장에서 고객을 발굴·확대해 상호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S는 미국 내 주요 이동통신사에 100만 대 이상의 휴대폰, 테블릿, 스마트 워치, PC 등의 모바일기기를 공급하는 업체다. 글로벌 IT·통신 기업들과 협력해 미국 전역에 모바일 기기 리퍼비시, 패키징, 품질 보증 및 SW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재성 트위니 로봇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이 북미 시장에서 트위니의 영업, 유지보수 등 사업화 추진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7 17:17신영빈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 전년比 7% 성장…가격 경쟁 심화"

무선 이어폰 시장이 액티브 노이즈캔슬링(ANC) 이후 차별화 지점을 찾지 못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은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애플은 지난해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시장은 50달러(약 7만3천원) 이하 가격대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주로 150달러(약 22만원) 정도의 가격대 제품 위주로 라인업을 구축하던 삼성도 갤럭시 버즈 FE를 99달러(약 14만5천원)에 출시하면서 다른 저가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경쟁을 이어갔다. 2024년 기준 150달러 이상 가격대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로 해당 시장을 지배하던 애플도 이번에 ANC 기능이 없는 에어팟 4를 129달러(약 18만9천원)에 출시하면서 100~150달러 부문 판매량이 크게 상승했다. 다른 주요 IT 기기인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가격 양극화가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인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작년 신제품 출시 이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과거 에어팟 3을 출시했던 2021년 성장률이 전년 대비 5% 성장에 그친 바 있다. 애플 에어팟 4는 ANC 기능 유무에 따라 129달러와 179달러(약 26만2천원)로 나눴다. 두 모델은 같은 H2 칩셋을 사용해 전반적인 음질, 배터리 효율 등은 비슷하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아이폰에서 선보였던 모델 라인업 구분 전략을 에어팟에서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 사양의 프로 모델은 새로운 칩셋을 통해 음질과 연결성 등에서 차이를 둘 뿐 아니라, 헬스케어 등 새로운 기능을 탑재해 프리미엄 고객들을 지속 유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27 17:13신영빈

"골든타임 얼마 안 남았다"…구광모, '선택과 집중' 강조

구광모 LG그룹 회장 겸 ㈜LG 대표가 회사 최고경영진과 엄혹한 경영환경 속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구 대표는 구본무 선대회장의 지난 2017년 신년사를 공유하며, 유망한 사업 분야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야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구 대표는 27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올해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LG그룹 78주년 창립기념일에 열린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지며,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LG 최고경영진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더해 LG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고경영진은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영진이 주도적으로 대안을 구체화하고, 단순히 '할 수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해야 하는 것'을 중심으로 실체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이뤄졌다. 구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구본무 선대회장의 2017년 신년사(창립 70주년)를 공유하며 “당시에도 올해와 같이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경제질서의 재편이 본격화되는 시기였다"며 "경쟁 우위 지속성, 성과 창출이 가능한 곳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이를 위해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그동안의 변화를 돌아보면 경영환경 변화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일어난 반면, 우리의 사업 구조 변화는 제대로 실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사업을 다 잘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고, 그러기에 더더욱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며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 '진입장벽 구축'에 사업의 우선순위를 두고, 자본의 투입과 실행의 우선순위를 일치시켜야 하며, 이는 미래 경쟁의 원천인 R&D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일부 사업의 경우, 양적 성장과 조직 생존 논리에 치중하며 경쟁력이 하락해 기대했던 포트폴리오 고도화의 모습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이런 모습이 그동안의 관성이었다"며 "절박감을 갖고 과거의 관성, 전략과 실행의 불일치를 떨쳐내자”며 사장단이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변화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골든 타임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그간 CNS가 추진해 온 AX(AI Transformation) 사례를 공유하고, AX 가속화 방안에 대해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LG는 분기마다 계열사 사장단이 모여 경영 현안을 공유하는 사장단 회의를 운영하며 미래 전략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2025.03.27 16:09장경윤

영덕 방송보조국 전소...방송재난 위기경보 '경계' 상향

전국 대형 산불로 인한 방송시설 피해 대응을 위해 방송재난 위기경보가 기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6일 발령한 방송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27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방송재난은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성되며 화재나 정전 등 방송시설 피해 및 국지적 방송 송출 장애 발생 시 발령된다. 산불로 경북 영덕․청송, 경남 산청 등 3개 지역 방송보조국의 송출이 중단됐고, 특히 영덕지역 방송보조국은 전소됐다. 산청과 청송 지역 방송보조국은 전력공급 중단으로 송출 기능이 마비됐다. 방송보조국은 방송구역 내 음영지역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방송국의 신호를 받아 재송신하는 소출력 중계소다. 방통위는 '경계' 발령과 함께 방송정책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방송재난대책반'을 구성, 24시간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방송시설 피해 현황에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방송사업자에 신속한 복구 체계 가동 및 방송시설 피해확대 방지 대책을 시행토록 요청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전례없는 국가적 재난에 방통위와 각 방송사는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방송재난에 대한 신속 대응은 물론, 고령층에도 대피 정보가 적시 제공될 수 있도록 재난주관 방송사인 한국방송공사(KBS), 지역 방송사들과 함께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5:44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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