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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인증업자 ◆ 문의텔레 TWAY010 ◆ 010문자인증 휴대폰 없는 사람 본인인증,0PP'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7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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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효율성 극대화 비결은?…답은 AI 협업툴 '플로우'

"지난주에 했던 업무를 1초 만에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주 해야 할 일을 체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챗GPT'로는 불가능하지만 '플로우'는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과거 업무 히스토리, 공지, 규정 등을 즉시 검색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장아람 플로우 부장은 5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의 융합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국내 IT 및 경영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최신 트렌드와 통찰을 공유했다. 지난 9년간 대한민국 1위 협업툴로 성장한 플로우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차세대 업무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업무 데이터의 통합 관리와 효율성을 강조하며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플로우는 메신저, 프로젝트 관리, 차트, 파일 공유, 목표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제공해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비용을 절감한다. 기존 협업툴이 각각 분리된 형태로 사용돼 비효율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장 부장은 "우리는 회사 내 모든 데이터를 한 곳에 통합해 사용자가 즉각적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에 과거 업무 히스토리나 공지, 규정 등을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기반 스마트 검색 기능은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를 즉시 찾아볼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증대된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망 분리 환경을 위한 온프레미스 서비스를 모두 제공해 다양한 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유즈 케이스 역시 검증됐다. 삼성전자, 미래에셋증권, 대한민국 국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돼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플로우가 제공하는 AI 비서 서비스의 진가를 알아본 덕이다. 이 솔루션은 모든 조직의 업무 일정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주간 업무량과 처리 속도를 분석해 최적화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교육 시장에서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학교는 플로우의 주요 고객 중 하나로, 선생과 학생들이 '플로우'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등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장 부장은 "우리는 단순한 협업툴을 넘어 100명의 직원이 200명처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AI 기반의 데이터 활용 강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혁신,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AI가 사람을 대체하지는 않지만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대체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5 16:01조이환

"영업·고객서비스·마케팅, 세일즈포스 하나면 끝"

“항상 'Don't DIY your AI'를 강조한다. 굳이 투자하는 대신 세일즈포스처럼 이미 완성된 AI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 제품을 현업에 바로 도입하라는 메시지다.” 문종혁 세일즈포스 플랫폼 영업대표는 지디넷코리아가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플랫폼 AI를 제공하는 회사로, 문 대표에 따르면 포춘 선정 100대 기업 중 98%가 세일즈포스의 고객이다. 문 대표는 “플랫폼에 대한 기술 혁신이 있기 때문에 세일즈포스 혁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AI 워크스페이스를 통해 영업, 고객 서비스 및 마케팅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자사의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기술 시연은 세일즈포스의 파트너사인 KUSRC의 김현조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와 지지난해 수요를 기준으로 해서 올해의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며 직접 세일즈포스의 AI 비서를 통해 수요 예측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 대표는 “목표 달성을 위해 AI에게 어떤 제품을 영업해야 하는지, 어떤 고객에게 어떤 제품을 제안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유까지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비서가 계약서를 검토해 독소 조항 등을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법무팀이 없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5 16:01류승현

"1년 내내 크리스마스…서울의 '록펠러센터'가 목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일대에는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본점 외벽에 상영하는 미디어파사드를 보기 위함이다. 휴대폰을 높이 치켜들고 환상의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빠져들 준비를 마치면 약 3분50초의 영상이 펼쳐진다. 백화점업계의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에 불이 붙은 것은 지난 2021년부터다. 당시 신세계백화점이 명동 본점 외벽 미디어파사드에서 선보인 크리스마스 테마영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를 보기 위해 맞은편 도로까지 사람들이 꽉 들어차면서 화제가 됐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11월1일 미디어파사드를 공개했다. 공개 열흘 만에 방문자가 20만명을 넘겼다. 이 영상을 기획한 사람은 유나영 신세계백화점 VMD 담당이다. VMD는 '비주얼 머천다이저'의 약자로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제품을 전시하는 등 매장 전체를 꾸미는 일을 한다. 올해 크리스마스 영상은 영국의 한 유명 백화점 영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신세계 본점에서부터 거대한 빨간 리본이 생겨나고, 이 리본이 본점을 가상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주요 콘셉트다. 가상의 공간으로 들어가 마법 같은 홀리데이의 순간을 리본을 따라 탐험하듯 보는 것이 포인트다. 유 담당은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해외백화점 외관에 분홍색의 거대한 리본이 생겨나는 영상을 봤는데 릴스는 리본이 생겨나는 것에서 끝났지만 리본을 계기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상 속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이전보다 스토리를 강화하고 디테일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리본과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공간에 빨려 들어가 실제로 같이 여행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트리가 한 줄로 배치된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입체적으로 깊숙한 느낌을 주도록 배치했다. 유 담당은 “2018년부터 미디어파사드를 담당하게 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스토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그래픽이 아닌 '장면'을 만들어 영상 자체에 재미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 4분여의 영상을 위해 1년 내내 크리스마스로 살아간다. 1월부터 영상 기획 작업에 착수해 최종본이 나오는 10월까지 영상 준비에 매진한다. 유 담당은 “1월부터 3월까지 영상 콘셉트 기획 작업에 돌입하는데 전체 스토리라인과 1분 정도 분량의 콘셉트 설명 영상, 음악 등 세 가지 작업을 한다”며 “4월 중 상부에 보고 드리고 통과되면 전체 영상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가며 9월 중순까지 이 작업을 계속한 뒤 2개의 배경음악을 만들어 최종 영상에 입혀 보고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일정이 더 빠듯했다. 평년보다 약 일주일 앞서 공개했기 때문이다. 그는 “준비는 이전과 똑같이 시작했지만, 공개 일정이 당겨지다보니 한 번에 완벽한 퀄리티를 만들어야 했고 시행착오를 만들면 안 된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며 “주변 사람들도 내가 하는 일을 다 알고 있고 모두가 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오는 부담도 컸다”고 설명했다. 유 담당은 힘든 준비 과정을 거쳐도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매년 크리스마스 영상이 공개되면 혼자 주말에 가서 볼 때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면 가장 보람차다”며 “뉴욕 록펠러센터 트리 점등식처럼 크리스마스에 서울 사람들이 처음으로 찾는 명소가 되길 바라며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VMD로써의 목표다”고 강조했다. 또 백화점 내부에도 모두가 즐길만한 크리스마스 공간을 조성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디어파사드로 공개한 영상과 연계되는 공간을 실내에 구현하고 싶다는 설명이다. 유나영 담당은 “영상 중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장면을 실제로 구현하면 영상 속으로 들어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본점이 리뉴얼 중이라 그럴만한 공간이 없지만 완료가 되면 추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12.05 15:40김민아

AI 품은 밀리의서재..."일상-독서 자연스럽게 이을 것"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 카테고리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면서 시장의 리더로서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앞으로 독서 라이프 플랫폼으로 영역을 훨씬 더 확장하고자 한다."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서재가 변화하는 독서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멀티 디바이스 시대에 맞춰 보유하고 있는 디바이스에 따라 어떤 환경에서도 끊김없는 독서를 할 수 있게 지원하는 동시, AI를 도입해 챗봇과 실시간으로 책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게 하면서다. 5일 밀리의서재는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서 라이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단순 독서 활동을 넘어 일상과 독서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다. 이날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밀리의서재는 독서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콘텐츠 영역도 종이책, 전자책에 머무르지 않고 더 다양한 형태로 나아가려고 한다"며 "그동안 밀리의서재가 독서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왔고 앞으로 독서 라이브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성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날 밀리의서재가 구독자들의 연결 경험 확대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는 총 네 가지였다. ▲밀리 페어링 ▲독서 기록 ▲필기 모드 ▲AI 독파밍 등이다. 독서가 일상에 페어링 되게...심리스한 경험·AI 챗봇 제공 먼저 이성호 독서당 본부장은 일상과 독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독서 연결 경험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독서가 일상에 '페어링' 되듯 동기화되도록 설계한 서비스들을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밀리의 서재는 '사람은 안 변해서 독서가 변했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며 "공급자 관점이 아니라 구독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해 만들어진 캐치프레이즈"라고 강조했다. 대표 서비스인 '밀리 페어링'은 종이책, 전자책, 차량, 오디오북, AI TTS 등 다양한 독서 형태를 끊임없이 연결한다. 기존에는 오디오북에서 전자책으로 전환 시 구절을 수동으로 찾아야 했지만, 밀리 페어링을 통해 독서 환경이나 디바이스가 바뀌어도 자유롭게 독서를 이어갈 수 있다. 오디오북 감상 중에는 차량 오디오와 연동해 자동차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읽고 싶은 전자책은 종이책 바코드 인식으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페이지 검색을 통해 원하는 지점부터 이어 읽기가 가능하다. '독서 기록' 서비스는 온·오프라인 독서 활동을 통합 관리한다. 개인이 기록하고싶은 모든 책을 담을 수 있게 개편된 '내 서재'에는 자신의 취향이 담긴 책장 공유 기능과 월간 독서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독서 캘린더가 추가됐다. '필기 모드'는 PDF는 물론 ePub까지 서비스되는 모든 전자책에서 자유로운 필기를 지원한다. 펜, 만년필, 형광펜 세 가지 스타일의 필기도구와 함께 레이저포인터 기능을 제공하며, 작성한 모든 필기 기록은 별도 저장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이성호 독서당 본부장은 “신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일상 곳곳에 독서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AI 챗봇 독파밍도 내년 1분기 새롭게 출시된다. 방은혜 AI 서비스 본부장은 차세대 AI 기반 서비스 'AI 독파밍'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제공할 혁신적인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AI 독파밍'은 단순히 책을 읽고 듣는 것을 넘어 AI 챗봇과 실시간 상호작용하며 독서하는 대화형 서비스다. 대화형 AI 독서 메이트로 나서 개인별 맞춤형 몰입 독서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전자책 뷰어 내 'AI 독파밍' 아이콘 선택 시 해당 도서와 관련된 대화를 할 수 있는 AI 챗봇이 실행된다. 독자는 AI와 책의 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AI는 도서 내용을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답변 관련 원문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깊이 있는 독서가 가능하다. 방 본부장은 "밀리의 서재에 들어왔을 때 밀리 에이전트가 자연스럽게 나에게 딱 맞는 책을 제안하게 되고 AI와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깊이 있는 독서를 하실 수 있게 된다"며 "대화를 모아서 자동으로 기록으로 남겨주는 등 완결성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AI 독파밍'은 2025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대화를 통해 질문에 가장 가까운 본문 내용을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책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묻고 답할 수 있는 AI 기반 대화형 독서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새 서비스 출시로 신규 가입자 더 늘어날 것" 간담회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 박현진 대표는 새 기능 출시 이후 3개월 정도는 신규 가입자가 이전보다 5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대봤다. 박 대표는 "매년 30% 이상 외형 성장을 이어가려고 하고, 독서 경험 확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영역들을 내년부터 공개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밀리의서재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더 강화해나갈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도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주기적으로 KT 자회사인 스튜디오지니와 콘텐츠 목록을 주고받고 있고, 협업 단계가 만들어지면서 콘텐츠가 더 쌓이면 사업 발전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베트남이나 러시아에도 밀리의서재 오리지널 콘텐츠의 판권을 수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2024.12.05 15:37안희정

트럼프, 무역보좌관에 한미FTA 협상가 내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을 2기 행정부 무역·제조업 담당 수석보좌관으로 내정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나바로 전 국장은 내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처럼 불공정한 무역 협정을 다시 협상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첫 임기 때 '미국 제품을 사라,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두 가지 신성한 원칙을 피터보다 더 효과적이거나 끈질기게 한 사람은 없었다”며 “그가 관세·무역 의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12.05 14:47유혜진

"아이폰SE4, 예상보다 더 큰 인기 얻을 것"

애플이 내년 초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보급형 아이폰SE4 성공을 점치는 기사가 나왔다. IT매체 디지털트랜드는 4일(현지시간) '아이폰SE 4,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차기 아이폰SE가 애플에게 매우 중요한 제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SE 4, 큰 폭의 개선 기대” 내년 초 출시되는 아이폰SE4는 그 동안 아이폰SE 시리즈가 채택했던 홈 버튼을 버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구형 아이폰 디자인에서 탈피한다는 의미다. 더 커진 6.1인치 화면에 디스플레이도 LCD에서 OLED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이며 홈 버튼이 사라지면서 노치 디자인을 채택할 전망이다. 일부 보고서에서는 아이폰SE4가 액션 버튼과 USB-C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19년 애플이 인텔의 모뎀 사업을 인수하면서부터 개발해왔던 자체 5G 모뎀 칩을 채택하는 최초의 아이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단일 카메라로 유지되나 기존 1천200만 화소가 아닌 4천800만 화소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형 프로세서가 아닌 아이폰16에 탑재된 A18 칩을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애플은 아이폰에 새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단계별로 추가하는 전략을 택했다. 처음에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나올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출시가 지연되면서 iOS 18.1 버전부터 단계별로 출시되기 시작했다. 또, 애플의 AI 기능 출시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쓸 수 있는 아이폰이 제한돼 있다는 문제가 있다. 현재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아이폰16 시리즈에서만 애플 인텔리전스를 쓸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SE 4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이폰SE 4 출시가 더 많은 사람에게 애플표 AI를 경험하게 하는 데 큰 발판이 될 예정이다. 때문에 오랫동안 구형 아이폰을 쓰던 사람들이 저렴한 새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이 더 커진 상황이다. 아이폰SE 2은 플래그십 아이폰이 필요 없는 사람에게 훌륭한 선택이었으나 2022년 출시된 아이폰SE 3는 전작에 비해 메리트가 떨어졌다. 이유는 5년 된 아이폰 디자인을 사용했고, 5G 기능 추가 외에는 개선 사항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지털트랜드는 “아이폰SE 4가 출시되면 애플이 좋은 기회를 잡을 것”이라며, “가격이 약간 오른다고 해도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애플에게는 중요한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폰SE 4가 그 동안 나온 전망대로 확 바뀐 디자인에 주요 사양을 갖춘다면 내년에 가장 중요한 스마트폰 출시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5 14:35이정현

델 테크놀로지스 "내년에 AI 빅뱅 온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2025년 기술 전망을 발표했다. 산업과 생활의 혁신 방안을 제시하며 미래를 재정의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5일 델에 따르면 AI는 이제 모든 일상과 산업 영역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예정으로, 특히 에이전트와 엔터프라이즈 AI의 확산이 가속화될 예정이다. 또 AI가 테크놀로지 혁신의 중심축이 되며 클라우드, 엣지, 데이터센터 등 IT 인프라 전반에 걸친 변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전틱 AI 아키텍처는 사람과 AI의 상호작용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AI 에이전트는 자율성과 협업 능력을 갖추며 자연어로 소통하고 특정 기술 업무를 최적화해 인간의 작업을 보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AI는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질적인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 AI를 통해 고객 대면 시간을 늘리고 콘텐츠 제작과 검색 같은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더 나은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소버린 AI가 각국의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은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강화하며 현지화된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국가 AI 리소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AI와 신흥 기술의 융합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AI가 양자 컴퓨팅, 6G, 디지털 트윈 등과 결합해 더 큰 혁신을 이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가 기존 컴퓨팅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진 델 테크놀로지스 한국 총괄사장은 "AI의 급성장은 산업과 생활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고객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5 14:24조이환

와들, 구매 전환 AI 에이전트 '젠투' 카페24 스토어에 출시

와들(대표 박지혁)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젠투'를 카페24 스토어에 공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젠투는 이커머스 플랫폼에 최적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젠투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과 최신형 LLM(거대 언어 모델)을 결합한 멀티 에이전트로 설계됐다. 온라인 쇼핑몰에 등록된 상품 정보와 고객 리뷰 등을 스스로 학습해 오프라인 매장의 베테랑 점원처럼 고객이 구매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또 고객이 상품 탐색을 시작하거나 구매를 고민하는 시점에 플로팅 버튼이 등장,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한다. 특히 구매 전 상담이 필요하거나 결정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고관여 상품군의 경우, 연속적인 대화로 구매 의도를 파악하고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 고객의 이탈을 방지한다. 그 결과,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AI 전문 개발 인력이 없는 기업에서도 담당자가 손쉽게 젠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가공, 연동, 학습 등을 진행,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필요한 업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젠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구매 전환 성과 분석을 확인해 마케팅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으며, 이를 주요 지표로 활용 가능하다. 카페24 전용으로 출시된 젠투는 클릭 한 번으로 설치되며 회원가입 시 지원되는 고객사 전용 콘솔을 통해 프리뷰 버전을 일주일 간 체험할 수 있다. 이 콘솔은 젠투의 성과와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설정 변경도 쉽게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이후 전담 매니저와 상담 후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활용해 쇼핑몰 화면에 코드를 붙여 넣는 즉시 사용 가능하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이번 카페24 스토어 출시를 시작으로 더 많은 쇼핑몰에서 인공지능 점원 솔루션 젠투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방치된 온라인 무인 매장의 한계를 극복, 더욱 똑똑하고 친절한 AI 점원이 있는 매장으로 변화시켜 고객과의 접점 강화는 물론 커머스 상품 탐색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2:39백봉삼

[ZD e게임] 페이크북, 당신의 SNS는 안녕합니까

허언증 소개팅, 중고로운 평화나라, 서울 2033, 수확의 정석 등 독특한 소재와 장르로 주목받아온 인디게임 개발사 반지하게임즈가 신작 페이크북을 정식 출시했다. 페이크북은 포인트앤클릭 형태로 진행되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가상의 SNS '페이크북'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쓰레드 등 실제 SNS를 모티브로 삼아, 이용자들에게 실사감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게임의 메인스토리는 악플과 가짜뉴스로 인해 목숨을 끊은 언니 송여정의 진실을 파헤치고 복수하는 주인공 송성희의 이야기를 다룬다. 송여정은 과거 이규용과 교제했지만, 이규용이 아이돌 LEON5로 데뷔하며 관계가 소원해진다. 이후 사이버 렉카로 불리는 이슈 인플루언서들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신상을 폭로하며 비극이 시작된다. 송성희는 언니를 죽음으로 몰아간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도 사이버 렉카로 변모하기로 결심한다. 친구 장재영의 도움을 받아 '저승사자'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주인공은 팔로워를 늘리며 다양한 의뢰를 받아 사건을 해결한다. 플레이어는 저승사자로서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갑작스레 의뢰를 받거나, 특정 인물의 계정을 조사하다 DM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한 정보는 하이라이트로 표기되어 의뢰 진행을 돕는다. 초반에는 소소한 의뢰가 주를 이룬다. 예를 들어, 알바생의 여자친구 유무를 확인하거나, 잃어버린 신용카드를 찾아주는 식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케일이 큰 의뢰가 들어오며, 게임의 긴장감이 더해진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아이의 친부를 찾아달라는 요청이나, 산악회에 다니는 중년 남성이 아내의 외도를 조사해달라는 의뢰 등이 대표적이다. 정보를 찾기 위해선 다른 계정을 샅샅이 뒤져야 하며, 친구와 친구의 친구까지 파고드는 과정은 마치 과거 싸이월드의 '파도타기'를 연상시킨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다소 어두운 내용의 의뢰가 등장한다. 예를 들어, 산재를 은폐하기 위해 사망한 노동자의 시신을 외부로 옮긴 사건을 조사하거나, 시장 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비리를 밝혀달라는 요청 등이 있다. 이는 현실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하며 플레이어에게 메시지를 던진다. 팔로워가 늘어나면서 주인공은 점점 자신이 증오하던 사이버 렉카와 닮아간다. 인기 아이돌 LEON5를 밝히겠다는 집념 속에, 관계없는 사람들의 신상을 파헤치는 등 윤리적 경계를 넘나든다. 언론은 저승사자의 글을 그대로 받아쓰며 '원조 렉카'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현실과 맞닿아 있는 비판을 담고 있다. 결국 주인공은 복수의 끝에 도달하지만, 해피엔딩은 없다. 반지하게임즈는 제4의 벽을 깨는 연출로 플레이어에게 묻는다. "게임을 하는 당신은 주인공과 무엇이 다른가?" 페이크북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사회적 메시지로 반지하게임즈의 강점을 살린 작품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며 불친절하다는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장르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매력적인 도전이 될 것이다. 또한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은 개발진과 후원자들의 사진을 활용했고, 유명 인플루언서 옥냥이, 판잣집 강아지, 레니아워 등이 NPC로 등장한다. 그 외 인물은 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어졌지만,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구현됐다. 현실의 SNS와 우리 사회를 반영한 페이크북은 독창적이면서도 도발적인 메시지를 담은 게임이다. 인디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에게 한 번 플레이해보기를 추천한다.

2024.12.05 11:33강한결

이창용 "계엄령은 순수 정치적 이슈…금리·경제 전망 바꿀 요인아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일어난 '비상 계엄령 사태'를 다른 나라의 쿠데타와는 다르게 순수한 정치적 이슈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금리·경제 전망을 바꿀 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우리나라 대외신인도 역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며, 해외가 갖고 있는 계엄령에 관한 오해를 풀 수 있도록 해외 언론과 적극 소통 중이라고 부연했다.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비상 계엄령 사태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라고 진단하며 "주요국에서 볼 수 있듯이 재정정책 등에서 방향의 차이가 있어서 정부가 붕괴하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정치적인 이유'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경제적인 움직임과 정치적인 이벤트를 분리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대외신인도 부문에 대해 "경제 펀더멘털과 성장 모멘텀이 있기 때문에 신인도가 크게 영향을 받을 것 같진 않다"며 "오히려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되는 등 한국의 민주주의 성숙함과 시스템 기반의(Rule-based) 프로세스를 보여준 기회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도 충격이 있었지만 해외서의 충격의 굉장히 큰 것 같다"며 "국내서는 정치 상황을 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짐작도 할 수 있는데 해외에서는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이기 때문에 전화나 이메일도 그렇고 대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를 묻는) 많은 사람들에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일 블룸버그 인터뷰를 시작으로 "외부에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으니 이럴 때 우리의 경위를 알려주고 안정시킬 이유가 있다"며 "이전까지 다른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이지만 이해해달라"고도 했다.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가운데 '탄핵 정국'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 총재는 "탄핵 정국이 단기적으로 갈 것인지, 장기적일 것인지 등 옵션이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며 "두 번의 과거 탄핵 경험(노무현·박근혜)을 보면 경제성장률이나 중장기적인 경제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고 답변했다. 불안한 정치 이슈가 지난 1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서 결정한 금리나 경제 전망을 바꿀 요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상태에서 지난번에 금통위서 얘기했던 경제 전망 (2024년 2.1%, 2025년 1.9% 성장)을 바꿀 필요가 있냐고 하면 그럴 단계는 아니다"며 "계엄 관련한 일은 단기적으로 있다 없어졌으며 경제 전망을 바꾸는 것은 외려 미국의 새로운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수출 모멘텀, 주요국과의 경쟁 관계"라고 부연했다. 한편, 그는 "비상 계엄령 사태는 긍정적인 뉴스가 아닌 만큼 시장 패닉이 일어나지 않을까, 특히 새벽 시간에 일어나 외환 시장을 우려를 많이 했다"며 "계엄이 6시간 만에 해제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충격이 없으면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내려갈 것"이라고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 내 전담반(TF)을 당분간 가동해서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회의를 하고 있다"며 "지금은 상황히 급박하니 TF를 통해 당분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1:30손희연

테슬라, 중국서 사이버트럭 안 파는 이유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사이버트럭을 판매하지 않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현지시간) 일렉트렉 등에 따르면 테슬라 측 관계자는 사이버트럭이 조만간 중국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하며,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중국 여러 지역에서 사람들이 매장에서 직접 볼 수 있도록 순회 전시만 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사이버트럭을 판매하지 않는 배경에는 법적 규제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에서는 픽업트럭이 라이트 트럭으로 분류돼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목적차량(MPV) 등 승용차 모델에 비해 많은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고속도로에서 픽업트럭 모델은 시속 100km를 초과해 주행할 수 없는 반면, 일반 승용차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1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는 픽업트럭 도심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시장 픽업트럭 모델에 대한 제한과 차체 안전 규제로 인해,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중국에서 판매하려면 상당한 비용을 투자해 차량 디자인을 수정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도 시장 확대를 하지 않는 이유로 거론된다. 사이버트럭의 독특한 디자인과 소재로 인해 생산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체 제작한 4680 배터리 수율이 낮은 것도 사이버트럭 생산 지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테슬라는 수율 문제로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등 배터리 업체로부터 4680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에서 모델3, 모델Y, 모델S, 모델X를 판매하고 있으며, 모델3와 모델 Y는 상하이에 위치한 공장에서 현지 생산되고 있다. 일렉트릭은 "미국산 차량을 중국에 수익성 있게 수출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중국에서 사이버트럭을 판매하려면 중국에서 사이버트럭을 생산해야 할 수도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2024.12.05 10:46류은주

'전대미문' 통가 화산, 폭발 소리 어떻게 들렸나

전대미문의 화산 폭발이었던 통가 화산의 폭발 소리가 얼마나 컸는지 조사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2년 1월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해저 화산이 폭발해 전 세계가 긴장했던 일이 있었다. 통가 화산의 폭발력은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 위력의 100배로 알려졌고, 전력이 끊기거나 식수가 오염되는 등 피해가 생기면서 통가 전체 인구의 80%가량인 8만 명이 이재민이 됐다. 통가 화산은 다른 나라에도 쓰나미를 일으켰고 40km 상공으로 화산재와 잔해 구름을 뿜어냈다. 특히 통가와 가까운 뉴질랜드는 통신 두절과 화산재, 쓰나미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전 세계 사람들이 통가 화산의 폭발 소리를 들었겠지만 특히 통가와 비교적 가까운 뉴질랜드에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뉴질랜드 연구기관 GNE 사이언스 연구진은 통가 화산 분화의 청각적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뉴질랜드 지역 주민들 약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과학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지구 및 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소개됐다. 응답자들은 통가 화산 폭발 소리에 대해 폭발음(37%)부터 문이 쾅 닫히는 소리(9%)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응답자들은 화산 분화 소리를 가벼운 소음 60dB(데시벨) 에서 중간 정도로 큰 80dB로 분류했다. 이 수치는 대략 식기세척기 작동 소리나 알람 시계의 벨 소리 사이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설문 응답자의 4분의 1 가량은 폭발 소리가 잔디 깎는 기계 소리와 비슷한 90dB 이상이라고 답했다. 어떤 이들은 소리 뿐 아니라 소리를 몸으로 느꼈다고 답하기도 했다. 설문 참여자 중 한 명은 "이전에 그런 것을 듣거나 느낀 적도 없다. 매우 이례적"이라며, " 소음과 함께 마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은 신체적 감각이 결합됐다"고 밝혔다. 한 참가자는 "소음이 너무 커서 창문과 현관문이 굉음과 함께 흔들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응답자의 약 5%인 40명은 화산 폭발 직전 또는 직후에 동물들이 이상하게 행동했다고 응답했다. 개들이 짖고, 고양이는 숨고 새는 몰려들며 양은 눈에 띄게 특이한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다. 통가 화산 분화는 우리 지구가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강렬한 현상 중 하나에 대한 유용한 사례 연구라고 기즈모도는 평했다. 통가 화산 분출 이후 많은 연구진들이 아직도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며, 통가 화산 분출이 던진 과학적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2024.12.05 10:45이정현

반도체법도 '비상계엄 직격탄'…연내 입법 불투명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산업계가 강력히 요구해 온 반도체특별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정기국회 본회의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국회가 비상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주요 법안 처리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산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반도체특별법이 오는 9일로 예정됐던 상임위원회 심사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국회가 이번 주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함에 따라 1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정상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다음주 월요일 상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가 예정돼 있으나, 반도체특별법 논의가 진행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직 법안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특별법은 국내 반도체 업계가 간절히 바라던 법이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보조금 등 재정 지원 근거와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화이트 칼라 이그젬션) 등의 내용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을 정기국회 안에 통과시키는 것을 추진해 왔다.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 조항은 반도체 연구개발(R&D) 업무 특성을 고려해서 주52시간이 넘어도 자유롭게 연구개발을 이어갈 수 있게 하자는 제도다. 이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현행 '주 52시간' 제도는 혁신 기술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나왔다. 미국 엔비디아, 대만 TSMC은 필요시 밤샘 연구를 하지만 우리 기업은 개발자가 자진해서 연구하고 싶어도 현행법상 초과근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여당은 반도체 기업에게 직접 보조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도체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면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이 천문학적인 반도체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며 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 한국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단순히 개별 기업에 대한 혜택으로 보지 않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장시간 노동에 따른 건강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노동계 반발에 따라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반도체특별법을 논의했으나, 여야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11월 28일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지난달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반도체 산업 발전과 그를 통한 AI(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국가 명운을 걸었다는 메시지가 나와야 기업도 더 사활을 걸고 뛰어들 것이고 시장도 주목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을 12월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반도체특별법 제정이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에 업계의 실망감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특별법이 연내에 통과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크다”며 “국가 차원에서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조속히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5 10:34이나리

美 맥도날드 대장균 발병 사태 공식 종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맥도날드 대장균 사태가 종료됐으며 조사도 종결됐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BC뉴스 등에 따르면 CDC는 “매우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O157:H7 대장균에 의해 총 104명이 감염됐고 34명이 입원했다”며 “대장균 발병과 관련된 지속적인 식품 안전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O157:H7은 쿼터 파운더 햄버거에서 검출된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대장균 변종으로 지난 10월 22일 처음 보고됐다. 쿼터 파운더 햄버거에 사용된 얇게 썬 양파가 오염원으로 지목됐다. 양파는 테일러 팜스(Taylor Farms)에서 공급했고 콜로라도 공장에서 생산된 양파를 리콜 조치했다. 대장균 감염은 콜로라도, 캔자스, 유타, 와이오밍, 아이오와, 미주리, 몬태나, 네브래스카, 뉴멕시코, 오리건, 위스콘신, 워싱턴,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등 14개 주에서 발생했다. 맥도날드는 1만4천곳의 미국 매장 중 20%에서 일시적으로 쿼터 파운더 버거 판매를 중단했지만, 최근 판매를 재개했다. 또 다른 공급업체로부터 얇게 썬 양파를 공급받아 햄버거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2024.12.05 10:27김민아

팀 쿡 "애플 인텔리전스 유료화 고려한 적 없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 일부 기능을 유료화할 것이란 보도를 일축했다. 4일(현지시간) 팀 쿡 CEO는 미국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애플 인텔리전스 유료화에 대해 전혀 고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앞서 나온 블룸버그 보도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은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아이클라우드+ 구독 형태와 비슷하게 애플이 일부 AI 기능을 유료 서비스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팀 쿡은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AI는 멀티터치와 마찬가지로 스마트 기기에 탑재된 기본 기능"이라는 말로 유료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쿡은 비전 프로와 은퇴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쿡 CEO는 "비전 프로는 미래 기술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며 "비전 프로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으며, 나 또한 이 장치를 자주 사용하고 있고 새롭게 출시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자주 접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와의 인터뷰에서도 "비전 프로도 서서히 성공할 것"이라며 "애플의 성공적인 제품 가운데 어느 것도 하룻밤 사이에 성공한 것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3천500달러에 달하는 높은 가격 등으로 인해 판매가 부진하지만, 과거 아이팟이나 아이폰, 에어팟을 무시했던 사람들처럼 잘못된 평가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은퇴 시점에 대한 질문에 쿡 CEO는 "이제 이런 질문을 예전보다 훨씬 자주 받고 있다"며 "나는 이곳(애플)을 정말 좋아하며, 애플에서 일하는 것은 내게 영광이다. 애플을 떠난 삶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1998년 이후로 내 삶은 이 회사와 깊이 연관돼 있다"며 "애플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위대한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역사가 기억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2027년까지 쿡이 CEO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후임으로는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2024.12.05 09:35류은주

"EU, 2027년 디지털제품여권 의무화...국제표준 대비해야"

2027년부터 EU에서 배터리를 시작으로 디지털제품여권(이하 DPP) 제도 시행이 순차적으로 의무화되는 가운데, EU에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EU DPP 동향 및 GS1 국제표준 기반 대응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DPP 정책동향과 적용사례, 사전준비를 위한 대응방법을 제시했다. DPP는 제품의 탄소배출량, 내구성 등의 지속가능성 정보, 공급망 정보 등 제품수명주기 전반에 걸친 주요 데이터를 마치 사람의 '여권'처럼 확인할 수 있도록 저장하고 공유하는 제도를 말한다. EU의 DPP 제도는 2027년 2월 배터리부터 시작해, 이후 섬유·철강·전자·타이어 등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EU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탄소배출량·재활용 가능성·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GS1 국제표준, DPP 적용될 식별체계로 유력 논의 DPP 기술 표준과 구현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EU는 새로운 표준을 개발하기보다 기존 국제표준을 활용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DPP 식별체계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중 GS1 기반의 QR코드는 ▲기존 바코드 기능을 포함해 매장에서 결제·재고 관리에 동일하게 활용이 가능하고 ▲국제적으로 호환이 되며 ▲웹 기반으로 소비자나 이해관계자가 원재료 출처, 탄소 배출량, 재활용 정보 등 다양한 제품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가령, 스웨덴국립연구원이 주도하는 프로젝트에서는 의류 기업들과 협력해 3천개 이상 시범 제품에 GS1 표준식별코드가 담긴 QR코드를 부착했다. 해당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모든 DPP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관리 시스템 확보 및 공급망 참여자 협업 필요 상의는 DPP 제도에 대비해 기업들 대응전략으로 ▲법적 규제요건 이해 ▲데이터 관리 시스템 확보 ▲공급망 협업 등 사전 준비를 위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법적 규제 요건의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향후 EU의 DPP 관련 법률이 제정되면 관련 규제를 파악하고,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하며 국제표준과의 호환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DPP에 연동할 데이터 관리 시스템의 확보도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보고서는 전 제품수명주기에 걸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데이터 상호운용성과 통합 플랫폼 구축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공급업체와의 데이터 공유 협력 수준을 점검하고 공급망 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DPP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망 이해관계자들의 인식과 참여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EU DPP 의무화는 국내 기업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상의는 DPP 관련 글로벌 표준 동향과 해외사례 소개, 세미나 및 시범 사업 등을 통해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09:21류은주

킹덤 컴: 딜리버런스2, 내년 2월 4일 출시

중세 배경 1인칭 오픈월드 액션RPG, '킹덤 컴: 딜리버런스2(킹덤컴2)'가 골드행 소식을 전했다. 이 게임은 기존 2025년 2월 11일 발매에서 1주일 앞당긴 2월 4일 출시된다. 워호스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킹덤컴2는 학살로 부모를 잃은 주인공 스칼리츠의 헨리가 복수를 위해 여정을 떠난 이야기를 조명한 게임이다. 주인공 스칼리츠의 헨리와 복수를 조명한 스토리 플롯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콘텐츠 볼륨은 전작의 몇 배에 달할 정도로 확대될 예정이다. 3시간 분량이던 스토리 컷씬은 5시간 분량으로, 오픈월드 규모는 2배 이상 늘어난다. 아울러 NPC와의 교류도 더욱 세분화된다. NPC들은 헨리가 내린 선택을 기억할 것이며, 선택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말로 풀어낼 수 있지만 때로는 피할 수 없는 전투에서 승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킹덤컴2는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PC로 출시되며 공식 한국어를 지원한다.

2024.12.05 09:13강한결

AWS "한국 AI 모델, 아마존베드락 마켓서 사용 가능"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은 빠른 추론과 높은 정확성, 낮은 비용입니다. 개발자는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에서 낮은 비용으로 빠르고 정확한 모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개발자들의 편리한 모델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빠른 추론과 높은 정확도, 낮은 가격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할 것입니다." AWS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데이터 및 AI 부문 부사장은 4일(현지시간) 열린 'AWS 리인벤트'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이번 행사는 6일까지 계속된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에 전 세계 AI 모델 100개를 구축할 목표를 내비쳤다. 이중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엔씨소프트 모델도 등록된 상태다. 그는 모델 다양성만으로는 우수한 AI 생태계를 구축은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용자가 AI 모델을 빠르고 저렴하고 적합하게 경험할 수 있어야 진정한 AI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봤다.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 발표…韓 모델도 등록 이날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를 발표했다. 해당 마켓플레이스는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구축된 AI 전용 마켓이다. 100개 넘는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기업이 자사 모델을 마켓플레이스에 배포하면, 사용자는 통합 API로 해당 모델을 사용하면 된다. 또 아마존베드락 기반의 가드레일, 에이전트, 보안, 모델 디스틸레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도 있다. AWS는 해당 마켓플레이스에 한국 모델도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엔씨소프트 모델이 등록됐다. LG AI연구원은 오픈소스 모델 '엑사원 3.0 7.8B 인스트럭트'를 등록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솔라 프로를 마켓플레이스에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바르고 LLM KO/EN 13B-IST'를 등록했다. 아마존베드락에 새로운 모델도 추가됐다. '레이2'와 '말리부' '풀사이드' '스테이블 디퓨전 3.5'가 내년 초 탑재될 예정이다. 말리부는 복잡한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이슈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풀사이드는 코드 개발 중에 발생하는 지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레이2는 루마 AI가 개발한 비디오 생성 모델이다. 스테이블 디퓨전 3.5는 스태빌리티AI의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아마존베드락, 더 쉽고 저렴하고 빠른 개발 환경 조성" 이날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아마존베드락에 새로 추가한 기능을 발표했다. 모델 추가만으론 생성형 AI 생태계를 확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프롬프트 캐싱' 기능을 소개했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프롬프트를 미리 파악해 중복된 명령어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프롬프트 비용을 90% 줄이고 지연 시간도 85%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보통 여러 사람이 생성형 AI에 동일한 프롬프트를 입력할 경우 비용이 이중으로 든다"며 "프롬프트 캐싱은 유사한 질문이 들어왔을 때 기존 명령어를 재사용함으로써 기존보다 더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텔리전트 프롬프트 라우팅' 기능도 공유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 요청에 가장 적합한 답변을 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별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질문은 소형모델에 던지고, 복잡한 질문은 LLM에 전달하는 식이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이 기술은 비용을 30% 줄이면서도 정확성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며 "맞춤형 모델 라우팅을 통해 저가 비용으로 모델 최적화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베드락에 '데이터 오토메이션' 기능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능은 비정형 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해 데이터를 통합 분석·처리하는 기술이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이미지와 비디오, 음성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기능"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의 복잡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AG 더 효율적으로...책임감 있는 AI 구현할 것"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아마존베드락의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기존보다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그는 '아마존베드락 날리지 베이스'를 소개했다. 기업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그동안 개발자는 데이터베이스(DB)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려면 복잡한 SQL 쿼리를 작성해야 했다. 이번 신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데이터를 설명하기만 하면 된다. 사용자는 복잡한 DB 구조나 파이썬 등 전문 지식을 갖추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비롯한 보고서 작성,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아마존 S3를 비롯한 세이지메이커 레이크하우스, 레드시프트 등 여러 데이터 소스와 통합함으로써 흩어진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이 기능은 인간과 DB와의 상호작용을 간소화한다"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비전문가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존 켄드라 제너레이티브 AI 인덱스'도 소개했다. 40개 넘는 데이터 소스를 활용해 기업의 지식 베이스 기반으로 구조화된 검색을 돕는 솔루션이다. 해당 기술은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검색과 활용 효율성을 높인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고객이 데이터를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에 연결할 때 가장 필수적인 데이터 추출·변환·적재(ETL) 과정과 데이터 전처리 작업을 대폭 간소화한다"며 "데이터 관리 복잡성을 줄이면서도 정확한 답변 추출을 돕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프RAG' 기능도 발표했다. 데이터 간 관계를 분석해 정보를 탐색함으로써 생성형 AI가 사용자 요청에 더 적합한 대답을 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보통 그래프 DB는 개념 간 관계를 선으로 연결해 시각화한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그래프RAG는 기존 벡터 검색보다 맥락과 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생성형 AI는 데이터의 단편적 요소뿐 아니라 데이터 간 관계 기반으로 더 정교하고 관련 높은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베드락이 유해 콘텐츠를 선별하는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최근 멀티모달 모델 활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비정형 데이터에 들어있는 유해한 콘텐츠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는 "혐오와 폭력, 위법행위가 담긴 이미지가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게 베드락 내 모든 모델에 이를 적용했다"며 "유해 콘텐츠를 기존보다 85%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05 08:12김미정

옥스퍼드 빅데이터 선구자, 상하이 콩코디아 학생들에게 영감 주다

상하이 2024년 12월 5일 /PRNewswire=연합뉴스/ -- 상하이 콩코디아 국제학교(Concordia International School Shanghai)가 올해 11월, '빅데이터의 아버지'로 불리는, 옥스포드 대학교수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 빅토르 마이어-쉰베르거 (Viktor Mayer-Schönberger)를 캠퍼스로 초청했다. 마이어-쉰베르거 교수는 콩코디아 고등학교 학생들과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빅데이터가 가진 혁신적 힘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서 빅데이터의 진화하는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세미나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Oxford professor Viktor Mayer-Schönberger inspires Concordia Shanghai with big data insights. 마이어-쉰베르거 교수는 데이터 분석의 실제 사례와 이러한 분석이 윤리적 거버넌스, 편향 판별, 디지털 시대의 혁신적인 통찰과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설명하며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의 흥미로운 프레젠테이션은 호기심과 토론을 불러일으키며 차세대 데이터 중심의 사고를 함양하는 그의 깊은 전문성과 열정을 잘 보여줬다. 25학번 쉬레야스 S.(Shreyas S.) 학생은 세미나에 대해 "마이어-쉰베르거 교수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서 생기는 편향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 세트를 활용해 실생활에서 편향을 파악해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참석한 학부모들도 세미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콩코디아 학부모이자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의 교수인 샤민 프라샨탐(Shameen Prashantham) 교수는 세미나를 "세계 최상급 학습 기회"라고 평가하며 "상하이에 살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상하이같은 국제도시를 방문하는 빅토르 교수처럼 인상적인 분들과 마주치는 일이 드물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만남은 내가 교편을 잡고 있는 저명한 경영대학원이나 화려한 기업 행사에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열렸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마이어-쉰베르거 교수가 곧 출간될 저서에 들어갈 삽화를 그릴 콩코디아학교 26학번 아이리스 L.(Iris L.)와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발표하면서 행사는 더욱 흥미로웠다. 두 사람은 함께 젊은 세대의 빅데이터 애호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그림책을 만들 계획이다. 빅데이터 혁신 허브로서 콩코디아의 명성은 이번 마이어-쉰베르거 교수의 방문을 통해 더욱 강화되었다. 10년 넘게 이 학교의 '응용 학습 빅데이터 분석(Applied Learning Big Data Analytics)'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학생들은 고등학교 교사인 피터 통(Peter Tong) 박사의 지도 아래 글로벌 인정을 받았다. 콩코디아 학생들은 2014년부터 국제 빅데이터 대회에서 발표하면서 최우수 발표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으며, 학습 기회를 늘리기 위해 빅데이터 온라인 강좌도 개설했다. 올해 초, 콩코디아 학생 9명이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열린 2024 국제 빅데이터 및 교육 컨퍼런스 (International Conference on Big Data and Education)에 참가해 본인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마이어-쉰베르거 교수와 교류할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경험과 함께 마이어-쉰베르거 교수의 세미나처럼 영감을 주는 순간이 합쳐지면서 콩코디아 학생들은 점점 더 데이터 중심적으로 변하는 세상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비판적 분석 기술과 미래 지향적 사고방식을 기르고 있다. 콩코디아 국제학교 상하이 소개 콩코디아 국제학교 상하이는 학문적 우수성과 전인적 교육 헌신으로 유명한 선도적인 국제학교다. 학생들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예술, 응용 학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성공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12.05 04:10글로벌뉴스

CJ온스타일, 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서 아웃…"송출수수료 탓"

CJ온스타일의 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 방송 송출 중단 결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동안 꾸준히 문제가 됐던 홈쇼핑사와 플랫폼사의 송출수수료 갈등이 마침내 터져 블랙아웃이 현실화된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4일에서 5일로 넘어가는 자정부터 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과의 방송 송출 계약 종료를 확실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CJ온스타일은 "홈쇼핑 프로그램 송출 계약이 종료돼 CJ온스타일 및 CJ온스타일 플러스 채널이 12월 5일부터 전 권역의 유료방송 서비스에서 방송 송출 종료될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송출이 종료되는 케이블TV 채널은 딜라이브의 16개 전 권역을 포함해 아름방송, CCS충북방송이다. 회사는 "CJ온스타일 라이브와 CJ온스타일플러스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계속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CJ온스타일과 케이블TV사들은 송출수수료 인하를 논의했지만, 인하율을 두고 큰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CJ온스타일 측은 지난달 홈페이지에 송출 중단을 예고하며 "케이블TV 가입자 수와 매출이 지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송출수수료 대비 매출 개선이 앞으로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송출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고 이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04 23:31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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