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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3분기 당기순익 전년비 24.3% 증가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3분기 별도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당기순이익이 24.3% 상승한 9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천7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전분기 보다 11.2% 증가했다. 카지노 매출은 3천20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0.1%, 전분기 보다 5% 증가했다. 특히 회원업장 매출은 8.6% 증가했다. 강원랜드는 지속적인 회원서비스 개선 노력에 따라 회원 방문객수가 지난해보다 35.0% 늘어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전년보다 1.3%, 당기순이익은 920억원으로 24.3% 늘어났다. 당기순이익 호조에는 영업외이익인 금융이익이 전년대비 201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461억원으로, 2023년 당기순이익 3천359억원을 초과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019년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납부해 온 465억원분의 부가세에 대해 경정청구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10일 상장공기업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2026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달성 ▲총주주환원율 60% 달성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00% 준수를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총 1천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게 되며, 올해는 400억원이 투입된다. 또 배당성향을 최소 5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매일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당배당금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으며, 올해 당기순이익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주당배당금도 전년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른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배당절차 개선에도 나섰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배당기준일을 기존 회계연도 말일에서 배당액이 확정되는 3월 정기주총 이후의 날로 변경하는 것”이라며 “배당액을 먼저 공표한 뒤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때문에 주주에게 합리적인 배당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당절차 개선에 따라, 2024회계연도 배당기준일은 2025년 3월 말 이후에서 4월 초가 될 예정이다.

2024.10.29 17:58주문정

웰로, 맞춤형 AI 정책광고 솔루션 '웰로애즈' 출시

AI 기반 거브테크(Gov-Tech) 스타트업 웰로(대표 김유리안나)가 맞춤형 AI 정책광고 솔루션 '웰로애즈(Wello Ads)'를 정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웰로애즈는 정부 정책 및 공공서비스의 효율적인 광고 운영을 가능케하는 솔루션이다. 누적 사용자 220만명을 돌파한 맞춤 정책 추천 서비스 웰로 사용자를 대상으로 커스터마이즈 광고 송출을 지원한다. AI 매칭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으며, 실제 정책 설계 대상 조건이 반영된 고객 프로파일에 기반해 정밀한 타겟팅이 가능하다. 광고주는 단순 인구통계학적 분석을 넘어 가족 구성, 결혼 여부, 자녀 유무 등의 유저 정보를 고려해 광고 노출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웰로는 신규 솔루션 웰로애즈가 중앙부처, 공공기관 및 산하 조직, 금융기관, 광고대행사 등 다양한 고객의 홍보마케팅 효율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이미 적합한 정책 대상자가 선별돼 있는 웰로 서비스를 통한 개인화된 광고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공부문 홍보 담당자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정책광고 활용도를 높이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웰로는 서비스 론칭과 동시에 웰로애즈 전담 팀을 꾸렸다. 누구나 편리하게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 전문 인력이 온보딩, 캠페인 초기 기획, 핵심성과지표(KPI)를 고려한 상품 설계 등 정책광고 운영 전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솔루션 론칭과 동시에 사업 고도화도 추진한다. 웰로는 정책광고부문 세일즈를 본격화해 주요 공공기관 고객사는 물론, 정책 밀접 유저와 접점을 필요로 하는 일반 기업고객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솔루션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면서 국내 유일의 B2G2C 비즈니스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김유리안나 대표는 “웰로애즈로 정책 실효성을 높이면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공익 지향 광고매체의 가능성을 제시하겠다”며, “내년 정부 예산안이 총지출 677조원 규모로 예측되는 가운데, 탁월한 정책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데이터 테크 역량을 토대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중소규모 지방자치단체 및 산하기관부터, 미디어랩사, 광고에이전시, 홍보대행사 등 민간에 이르기까지 솔루션을 보다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해, 중앙부처 대형 캠페인을 비롯한 정책광고 전체를 아우르는 새 시장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9 14:41안희정

KTR, 의료기기 아세안 수출 지원 나서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아세안 의료기기 등록 대행기관인 싱가포르 안다만 메디컬과 의료기기 등록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안다만 메디컬은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캄보디아 등 아세안 7개국의 의료기기·체외진단기기 제품등록과 법정대리인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KTR은 안다만 메디컬과의 협약에 따라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에 아세안 국가 수출에 필요한 제품등록과 현지 법정 대리인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편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내에서 제조하거나 수입·유통하는 모든 의료기기에 사전 의료기기청(MDA) 등록을 강제하고 있으며 그 외 아세안 국가 또한 관할 정부기관에 제품을 등록해야 수입·유통이 가능하다. 특히, 각 국가에 등록·허가된 사무소가 없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현지 법정 대리인을 통해서만 의료기기 등록을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와 아세안 국가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현지 법정대리인 섭외 등을 위한 시간과 비용 부담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두 기관은 또 수출기업 공동 세미나, 인증 동향 정보 교류를 비롯해 아세안지역 의료기기 수출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의료기기는 다수 국가에서 엄격한 규제와 까다로운 수입절차가 필요한 만큼 수출을 위한 현지 기관과 협력관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KTR은 현지 협력체계 확대로 국내 의료기기 수출길을 넓히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6 06:41주문정

방통위 국감 파행…질의 포기한 여당, 협의 없는 야당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24일 열린 국회의 종합 국정감사가 정회와 논쟁을 거듭하며 파행을 면치 못했다. 모든 과방위원의 주 질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이날 오후 2시부터 출석한 증인들의 선서는 해가 진 후에나 이뤄졌다. 입법부가 행정부의 권력을 견제하는 국회의 국정감사 기능은 사실상 마비됐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감사 대상 기관의 질의 시간에 상임위원장의 운영을 비판했고, 곧장 발언권을 갖지 않은 의원들의 고성과 말싸움만 오갔다. 또 불출석 증인에 대한 고발, 증인의 위증죄에 대한 고발은 야당의 주도 아래 여야 협의와 논의보다는 다수의 결정에 의한 일방 진행만 남았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에 대해서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발언권을 빼앗기도 했다. 질의 시간에 위원장을 비방했다는 이유다. 최수진 의원이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자 발언권을 되돌리지 않았고 여당 의원들은 이 조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여당 의원들은 회의장에 비치된 노트북에 과방위원장이 독재를 일삼는다는 내용의 종이를 붙여 피켓 시위에 나섰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위법한 조치로,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인쇄물을 뗄 것을 요청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자 다시 정회를 선포했다. 여당 의원실의 인턴 직원이 노트북에 인쇄물을 붙였는데, 최 위원장은 보좌진을 위법 행위자로 몰지 말라 주문했고, 정회 시간에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이 모두 떼어낸 뒤 회의가 속개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신의 노트북에 인쇄물을 다시 붙였다. 거듭된 정회로 감사 진행 파행이 이어지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자신의 노트북에 “들어오세요” 문구를 띄우고 회의장에 혼자 남아있기도 했다. 이날 실제 정책질의에 쓰인 시간만큼이나 고발 안건 의결에 시간이 쓰였다. 우선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의 욕설을 문제 삼아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국회모욕죄에 따른 고발을 요구했다. 최수진 의원 질의 시간에 빚어진 논쟁으로 정회가 이뤄진 때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출석한 기관 증인의 호흡곤란이 발견됐고, 노 의원이 직접 환자를 살피는 과정에 김태규 직무대행이 “XX, 다 죽이네 죽여”라고 발언하며 노 의원과 언쟁이 붙었다. 욕설 사실을 부인하던 김태규 직무대행은 녹화된 영상을 확인한 뒤 유감을 표했고, 야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고발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아울러 이상인 전 방통위 부위원장과 김백 YTN 사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배석규 유진ENT 사외이사 등은 증인 불출석 사유로 고발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과 장경식 방심위 국제협력단장에 대해 위증죄에 따른 고발도 야당 의원들 주도로 의결됐다. 방심위는 구글과 면담을 통해 유튜브의 불법 콘텐츠를 삭제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구글 측은 과방위에 그런 내용의 협의는 없었다고 답변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야당 의원 주도의 결의문 채택도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제안한 것으로 방통위에 파견된 검경 수사관의 복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2024.10.24 19:30박수형

HR 서비스 '딜', 이민지원서비스 키운다

HR 서비스 딜이 '딜 이민' 서비스를 이민 비자가 필요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딜 이민 서비스는 2022년 8월 출시 이후 현재 50여 개국의 비자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복잡한 비자 및 이민 절차를 한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어 해외 파견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유용하다. 기존에 딜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서비스였으나, 이번 확대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딜 이민 서비스는 딜의 이민 전문가들이 24시간 지원한다. 모든 서류를 한 플랫폼에서 관리해 정확하고 완성도 높은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실시간 진행 상황 업데이트와 전담 매니저 지원으로 원활한 비자 업무가 가능하다. 승인이 완료된 비자는 플랫폼에 저장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다. 자동 갱신 알림으로 비자 만료도 막아준다. 이번 서비스 확대에는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스, 캐나다, 일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UAE 등 9개국의 디지털 노마드 비자 대행도 포함된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장기 체류가 필요한 워케이션 인재를 위한 제도로,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50여 개국이 운영 중이다. 이 외에 미국,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등 일부 국가의 영주권 신청도 가능하다. 딜 이민 서비스는 특히나 복잡하고 까다로운 미국 비자 신청을 대폭 간소화 한다. 직접 수기로 작성하고 온·오프라인을 오가던 복잡한 절차를 모두 딜 플랫폼에 통합했다. 자격 확인부터 신청 현황 추적까지 전 과정이 디지털로 이루어지며, 10종 이상의 미국 비자를 처리한다. 특히나 장벽이 높은 H-1B 비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다. 추첨 방식으로 승인되는 H-1B 비자의 경우 올해 3월 추첨의 성공률이 11%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반면, 딜은 빌드 펠로우십과 협력으로 쿼터 제한이 없는 H-1B 프로그램을 제공해 99%의 승인율을 자랑한다. 해외이주도 지원한다. 해외이주 서비스인 하트 릴로케이션과 파트너십으로 110여개 국가에서 주거지 마련, 자녀의 학교, 세금 등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딜 이민 서비스 총괄 토드 하인은 "비자 신청과 해외 이주는 개인의 삶에 매우 큰 변화"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서비스 확대로 관련 절차를 더 간소화하고, 기업과 개인 모두가 전세계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하고 살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재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취업지는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프랑스, 뉴질랜드다. 해외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채용되는 직군은 언어 데이터 엔지니어, 통·번역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업 개발, 디자이너 등이다.

2024.10.24 15:34백봉삼

과방위,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국회모욕죄로 고발키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국회모욕죄로 고발키로 의결했다. 24일 과방위 야당의원들은 방통위 대상 종합감사 중에 욕설 등을 이유로 김태규 직무대행의 사과를 요구하며 장시간 토론을 벌였으나 끝내 국회모욕죄 고발 의견으로 뜻을 모았다. 이날 감사에서는 여당 의원과 취민희 위원장 간 설전이 오가며 한차례 감사중지 상황을 맞이했다. 정회 시간을 맞이해 이석하던 기관 증인 가운데 방송문화진흥회의 한 직원이 호흡곤란 증세를 겪었고, 국회 직원들은 119 응급신고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의 노종면 의원은 해당 직원의 다리를 주물렀다. 이때 김태규 직무대행이 쓰러진 직원을 “다 죽이네”라며 내뱉은 말에 노종면 의원과 언쟁이 오갔다. 노 의원은 환자 구호가 우선이지 않냐면서 이 상황을 이용해 정치적인 발언을 한다며 비판했다. 회의가 속개된 이후 노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정회 중이라도 국정감사 기간 중에 국회를 향해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김 대행의 사과와 상임위 차원의 국회모욕죄 고발 의결을 요구했다. 이를 두고 여야 의원들은 찬반토론까지 거치며 격한 논쟁을 벌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당사자의 입장을 듣는 것이 국회가 스스로 권위를 높이는 것이라고 주문하자 최민희 위원장은 김 대행의 입장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고, 김 대행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대행은 “개인적으로 한 말이고 누군가를 특정하지 않은 점은 인정해달라”며 “저도 수차례 국회에 출석했고 직원이 쓰러지기도 했으며 고통을 호소하는 그런 상황에서 감정이 좋지 않아 부적절한 표현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안건 의결에서 야당 의원들이 전원 찬성하며 다수결로 김 대행에 대한 고발이 의결됐다.

2024.10.24 15:15박수형

김태규 직무대행 "MBC 제재 취소 판결 불복...기초 사실 관계 오류"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최근 MBC 보도에 대한 과징금 제재 처분을 취소한 법원 판결에 대해 불복한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판결 내용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고 수긍하지 않는다"며 "해당 판결에서는 기초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류조차도 그대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양 기관 성격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판결"이라며 "방심위는 별도의 독립된 민간기구인데 판결문에서는 내부 기구로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당은 김 직무대행에게 최근 법원이 방통위 2인 의결이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연이어 판결한 것과 관련 YTN 민영화 등 이미 의결한 안건들의 원상회복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 직무대행은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1심 판결에 지나지 않고 3심제 사법 시스템하에서 얼마든지 결과는 뒤집힐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야당의 "이전 2인 의결 안건들이 무효 판결이 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대해 김 직무대행은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야당은 "판결에 불복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직무대행은 "해당 사건의 당사자로서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이다"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직무대행은 야당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몇차례 입씨름을 벌이며 마찰을 빚었다.

2024.10.24 11:37최지연

바로고, 창사 이후 첫 흑자 기록..."4분기 흑자 전환도 유력"

바로고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로고는 지난 9월 월 단위 당기순이익 약 3억7천600만원을 달성했다. 2014년 창사 이래 달성한 첫 흑자다. 지난해 월 평균 11억 원의 손실을 냈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수익을 개선했다. 영업이익도 2억7천만원을 넘기며 2개월 연속 흑자로 돌아섰다. 바로고 측은 배달대행업계가 맞이한 위기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 전환도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바로고 측은 흑자 전환의 주요 비결로 B2B 중심 전략을 꼽았다. 대형 프랜차이즈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배달 물량을 확보해 왔고, 음식 뿐 아니라 비식음 부문에서도 꾸준히 B2B 고객사를 발굴해 왔다는 설명이다. 또 엔데믹 이후 배달 수요 감소로 매출 하락이 우려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라이더들이 안정적으로 배달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꾸준히 플랫폼을 보완해 온 것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바로고는 상점주의 배달 비용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라이더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더와 상점주의 플랫폼 편의성을 높이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시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업계 이슈로 떠오른 정산금 관리 시스템도 강화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효율적인 운영 전략과 B2B 중심 전략의 성공 덕분"이라며 "이번 성과는 단기적인 이익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배달 대행 시장에서 바로고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상생 가능한 배달 생태계의 중심이 될 계획"이라면서 "정산금은 물론 그 이상의 자금을 잘 관리하고 있고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강화해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24 11:03조수민

당근 "이사 관련 검색량 전년 대비 2배↑"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지난 한 달간 이사 관련 정보 검색량이 작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당근 측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이사에 필요한 정보를 당근을 통해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근에 따르면, 지난 한 달(9월21일~10월20일)동안 당근에서 조회된 이사 키워드 검색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당근 측은 같은 지역 주민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동네생활' 탭에서 주변 상권, 교통편, 맛집 등 다양한 로컬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새로 이사 온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네 생활 꿀팁 있다면 알려주세요', '새로 이사 왔는데 뛰기 좋은 산책로 있나요' 등 동네생활 게시물 수만 지난 한 달간 약 1만 건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기간 이사할 때 필요한 각종 생활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용달 차량, 청소 대행, 수리, 시공 등 이사 관련 서비스 업체 이용 전환 건수는 작년 대비 73%가량 증가했다. 당근 측은 많은 이용자들이 견적 요청, 예약, 채팅, 전화 등을 통해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업체 정보를 활발히 찾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오직 당근에서만 얻을 수 있는 생생한 동네생활 꿀팁과 생활서비스 업체 정보가 이사 과정 전반에 걸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24 10:00조수민

로봇산업진흥원, 25일 국제로봇콘테스트 개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2024 국제로봇콘테스트 및 R-비즈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로봇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총괄 주관한다. 올해는 '스마트한 일상을 위한 로봇 경진대회'를 주제로 총 14개 대회가 열린다. 총 2천300여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국제 교류의 장을 펼친다. 이 외에도 대회기간 동안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국민참여 심사 투표, 도슨트 프로그램, 로봇 AI 드로잉, 로봇 토크콘서트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대회가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로봇을 흥미롭게 탐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3 22:51신영빈

안덕근 산업부 장관, 일일 수출 영업사원 나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일일 영업사원으로 나서 '수출 붐업코리아 Week' 수출 상담회에서 일본 파나소닉 바이어와 상담하는 등 기업 수출에 힘을 보탰다. 안 장관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산업부와 KOTRA(대표 유정열)가 마련한 '수출 붐업코리아 Week' 2주차를 맞아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지난 16일부터 2주간 전국의 20개 산업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한 종합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산업부와 KOTRA는 그간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진행해오던 붐업코리아 행사를 4대 전시장, 업종별 협회와 협업해 위크 형식으로 처음 도입했다. KOTRA는 전 세계 129개 무역관을 통해 GM·파나소닉·미주개발은행(IDB) 등 62개국 1천200여 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해 역대 최대규모 수출마케팅 행사로 마련했다.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고양 킨텍스의 붐업 수출상담회와 로보월드를 비롯해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 개최하고 있는 한국전자전·반도체대전, 대구 엑스코의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부산 벡스코의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를 연계했다.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붐업 수출상담회에는 미래차·원전·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의 전시관이 구성된 가운데, 고성능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콘셉트카(현대차),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원전용 무선통신정보시스템(일신이디아이), 국내 최초 무역대금 카드결제 플랫폼(VISA) 등이 선보였다. 또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을 위한 의료관광 홍보관, 자유무역지구 기업 전시관,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부스 등 다양한 부대 부스도 운영됐다. 이날 안 장관은 상담부스를 방문·참관해 국내 기업과의 수출상담 계약 체결을 독려하는 한편, 지역 관광 프로그램 소개 라운지도 방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Week에서 현장에서만 약 2억3천500만 달러의 수출성과(계약+MOU)가 집계됐고 추가계약을 고려하면 총 3억 달러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붐업위크 기간 중 최근의 세계적인 한류열풍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지자체·지역 전시장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블레저(Business+Leisure)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1천200여 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음식·숙박에 사용할 수 있는 관광바우처와 지역 투어 프로그램(가이드 투어·입장권 할인 등), K-POP 공연(티켓 제공) 참가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해외 바이어에 지역 전시장 방문 기회와 문화/관광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킨텍스·코엑스·엑스코·벡스코 전시장과 KOTRA·무역협회·한국관광공사 등 8개 기관이 '국가대표 브랜드 전시회 육성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힘을 합쳐 무역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대형 전시회를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사업 지원대상 선정에 착수해 내년부터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시회 기획 컨설팅, 스타트업 및 바이어 유치,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 관광 프로그램 연계 등 종합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역대 최대 수출을 위한 막판 스퍼트”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성과 붐업과 더불어 지역 전시산업과 관광·음식·숙박 등 내수에도 수출 활성화의 온기가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어 “이번 MOU를 계기로 CES와 MWC에 맞먹는 한국만의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선정될 국가대표 전시회가 수출과 내수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수출 붐업코리아 Week가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할 수 있도록 주요 협단체와 전시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합심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3 17:38주문정

복지부 행사에 김건희 여사 참석 두고 뒷말...왜?

정부가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자살예방 행사에 1억 원가량을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자살시도자 등 정작 써야 할 곳이 아닌 일회성 행사에 예산을 허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에 따르면, 문제가 된 행사는 지난해 9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괜찮아, 걱정마 마음건강을 위한 대화'란 행사다. 보건복지부가 행사에 쓴 예산은 ▲2일 대관료 1천600만 원 ▲음향·조명·LED Wall 무대설치비 5천300만 원 ▲협약식 영상 및 배너 디자인·제작비 1천만 원 ▲기념품·패널 참석·현장 운영비·대행 수수료 1천800만 원 등 총 9천700만 원이었다. 이 돈은 복지부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세부사업 내 '자살 고위험군 발굴·지원사업' 중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예산에서 사용됐다. 참고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은 전액 국민건강증진 기금을 재원으로 한다. 복지부는 부처 주관 자살 예방행사에 영부인이 참석했다고 밝혔지만, 대통령실은 행사 당일 '김건희 여사, 마음건강을 위한 대화 '괜찮아, 걱정마' 참석 관련 이도운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배포하고, 14장의 김 여사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 복지부는 대통령 훈령으로 만들어진 정신건강정책혁신위원회 공식 행사의 부대행사 성격을 이유로 예산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김선민 의원은 “두세 시간짜리 행사를 위해 1억 가까운 예산을 사용한 것은 김건희 여사가 참석하지 않았다면 있기 어려운 일”이라며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 및 자살 재시도 방지를 위한 예산이 김건희 여사의 행사와 관련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가 취임 초기부터 자살 관련 행사를 하고 싶어 했고 대통령실에서 이례적으로 정신건강정책혁신위원회를 만든 것도 김건희 여사의 관심사업을 뒷받침하려는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라며 작년 행사와 관련해 “야외행사도 아니고 대형행사도 아닌데, 김 여서가 참석한 행사라서 고액을 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응급실 기반 자살 고위험군 사후관리 예산사업이 143억인데 9월 달에 하다 보면 8월까지만 해 보면 불용 예상액 20억 원 중에 1억 원을 사용했다”며 “그때 행사에 참여해 봤는데 그게 과도하게 이게 데코레이션을 하고 그런 행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자살시도자 구조 현장 경찰관 간담회', '괜찮아, 걱정마' 마음건강 대화, '회복과 위로를 위한 대화' 등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2024.10.23 09:51김양균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의 관문 '인천국제공항' 가보니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를 지향하면서 1992년 수립한 기본계획이 30년 여년 만에 4단계 준공을 통해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연간 여객 1억명이라는 숫자는 세계 3위에 해당하며 최신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입힌 명실상부한 메가 허브공항으로 발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배석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 7년간 4조8천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사업입니다. 1992년 인천공항 계획 수립부터 건설·운영과정까지 합하면 30여 년의 노하우를 쏟아부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우리나라 항공산업·공항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부사장 직무대행) 지난 17일 찾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현장은 막바지 마무리 정리가 한창이었다.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2001년 개항 당시부터 목표로 세운 여객 1억명, 화물 63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메가 허브공항시대가 열린다. 4단계 건설사업은 ▲연간 국제여객 1억명 이상 이용 가능한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 ▲첨단기술 기반 디지털 대전환 ▲문화예술 중심의 글로벌 아트 허브 등 3가지 키워드로 정리된다. ■ 국제여객 1억명 시대 여는 글로벌 메가 허브 김종현 인천국제공항공사 4단계 운영준비단장은 “4단계 건설사업은 제4 활주로와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계류장 및 연결 교통망을 확충하는 사업”이라며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여객처리 규모는 현재 연간 7천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늘어 동북아 1위 허브공항을 뛰어넘어 이스탄불공항·두바이공항에 이어 세계 3대 초대형 공항으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4단계 건설사업 추진 공정률은 10월 15일 기준 98.7%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추진 공정률은 99.7%로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현재 제1 여객터미널은 탑승동을 포함해 전체 연면적 67만3천㎡에 연간 여객 5천400만명을 처리하고 있다. 출·도착, 환승 수속을 위한 시설 등 시스템을 확충하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연면적은 73만4천㎡로 늘어나 현 2천300만명의 여객처리 규모가 5천200만명까지 증가한다. 4개 활주로를 통해 시간당 운항 횟수가 90회에서 107회로 증가해 첨두시간 슬롯 확대를 통한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여객 주기장도 163곳에서 225곳으로 늘어나 첨두시간대 안정적 운영 능력이 향상되고 여객 항공 서비스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 4단계 연계해 출입국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디지털 대전환 인천공항은 출입국 프로세스의 디지털 대전환으로 수속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생체인증기술을 기반으로 한 출국 스마트패스와 CT X레이를 도입하고 셀프체크인과 백드랍을 확대해 체크인 수속과 탑승수속을 각각 10%와 40% 단축한다. 출입국 프로세스를 혁신함에 따라 호텔·집 등 공항 외부에서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이 가능해져 도착국가 공항까지 빈손 여행(핸즈프리)이 가능해지고 터미널 혼잡도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집에서도 수속할 수 있는 홈드랍과 도착국가 숙소까지 빈손 여행이 가능한 글로벌 홈투홈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4개 항공사 2개 거점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처며 항공사와 서비스 이용거점을 확대할 추진한다. 또 생체인식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때문에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안면인식만으로 출국장·탑승구를 통과하는 스마트패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셀프드랍·면세품 구매 등 여객 출입국 프로세스 전반으로 생체인식 프로세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외교부 연계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패스 등록절차를 개선하고 금융권 앱 연계 기반 스마트패스 등록 채널을 다변화해 사용성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기관별로 진행하던 각종 신고절차를 원스톱 사전신고로 개편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출입국 관련 행정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통합서비스 창구(가칭 디지털 출입국 통합플랫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플랫폼 구성과 운영방안 수립 단계부터 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실효성 있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항만까지 포함한 혁신적 국경관리 체계를 수립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과 협의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제안할 예정이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으로 600m에 이르는 동서측 탑승구간에는 교통약자 등을 위해 보조이동수단으로 자율주행 직행 셔틀을 도입한다. ■ 문화예술 공항 위상 높이는 글로벌 아트 허브 4단계 건설사업의 특징은 첨단기술과 예술을 접목해 감성적이고 다채로운 경험과 감동을 제공한 문화예술공항을 표방했다는 점이다. 체크인 홀 천장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움직이는 키네틱 조형물을 설치해 음악과 함께 멋스러움을 전달한다. 키네틱 조형물은 올해 독일 iF, 독일 레드닷, 미국 IDEA 어워즈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을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출·입국장에는 대형미디어를 설치해 문화예술플랫폼으로 활용한다. 특히 입국장 대형미디어에는 예술작품과 함께 도착 항공기 편을 연동해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게 했다. 터미널 안에는 자연과 전통을 담은 한국정원(동측)과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할 수 있는 열린 정원(서측)을 조성, 공항 내 대기 여객에 리프레시와 K-컬쳐 경험을 제공한다.

2024.10.21 14:16주문정

어린이 미디어 경험 국제 컨퍼런스 열려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21일 '디지털 미디어 시대, 어린이의 미디어 경험 탐색하기'를 주제로 2024 미디어 리터러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디지털 미디어와 인공지능의 대중화 환경에서 나고 자란 세대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 경험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어린이의 놀이와 학습이 디지털 미디어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미디어를 접하는 연령이 어려지고 미디어 이용이 늘어난 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보편적인 현상이 됐다. 컨퍼런스에는 한국, 미국, 호주, 유럽 등에서 어린이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 교육, 발달을 연구해온 전문가들이 참여해 알파세대의 게임, 놀이, 학습, 소통 등 미디어 이용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어린이의 시각이 반영된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일상에서 디지털 미디어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국내 어린이 미디어 이용시간이 하루 3시간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미디어가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시의적절한 논의”라며 “방통위는 모든 세대가 안전하고 올바르게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1 13:20박수형

부릉, 배달 수익성 높이는 '부릉프렌즈' 미션 기능 도입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공동대표 김형설·채윤서)이 크라우드소싱 배달 플랫폼 '부릉프렌즈'의 미션 기능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부릉프렌즈는 도보·자전거·킥보드·오토바이·자동차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배달 플랫폼 서비스다. 이번 미션 기능 도입으로 부릉프렌즈를 수행하는 프렌즈들은 앱 내에서 점심피크타임 배달 수행 건수 등 이벤트를 확인하고 수행 현황과 달성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다양한 미션을 동시에 할당받고 수행할 수 있어 수익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난 7월에는 셀프 배차 기능도 도입했다. 부릉프렌즈는 기존 AI 추천 배차 방식을 이용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프렌즈에게 신규 오더를 추천해 주는 방식에 프리랜서 이륜 라이더들에게 익숙한 셀프 배차를 추가해 접근성을 높였다. 셀프배차를 추가해 통합 운영하면서 묶음 배차시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고 원하는 거리의 오더를 직접 골라 잡을 수 있게 됨으로써 프렌즈들의 대기 시간은 줄이고 더 많은 오더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부릉 관계자는 "당사는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직영 이륜망에 크라우드소싱을 접목해 멀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크라우드소싱에 힘을 실어 고품질 3PL 배송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1 08:34백봉삼

21일부터 6일 동안 미디어 역량 주간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21일부터 6일간 2024 미디어 역량 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의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 주간(MIL)과 연계해 미디어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방통위와 재단은 미디어 역량 주간을 맞아 전국적으로 딥페이크 범죄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최근 딥페이크를 악용한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전국 12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학교, 군부대 등 48개 기관, 약 1천100명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교육에서는 딥페이크의 위험성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안내한다. 행사 주간 첫날인 21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국내 최초로 아동과 미디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줄리언 세프턴 그린 호주 디킨대 교수가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공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전국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교육 연속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디어교육 방향과 교원·강사들의 역량 강화 방안, 교육 사례를 공유한다. 이밖에 23일에는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과 강사 역량 강화 워크숍이 열린다. 24일에는 마을공동체 미디어교육 성과발표회가 열린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디지털미디어의 발전은 누구나 미디어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소통하는 등 미디어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는 긍정적인 면과 계층별 지역별 미디어격차나 딥페이크 피해 등 부정적인 면이 공존한다”며 “국민 모두가 미디어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활용해 일상생활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미디어 역량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0 09:52박수형

안랩 "北 해커, 지원 끝난 IE 틈새 노려…보안 패치 업데이트 필수"

안랩이 북한 해킹 조직의 사이버 공격 정황을 포착했다. 안랩과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북한 해킹 조직이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새로운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에 대한 합동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북한 해킹 조직 'TA-레드앤트(RedAnt)'가 지원 종료된 IE 모듈을 사용하는 '토스트(Toast)' 광고 실행 프로그램을 악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 6월 IE 지원을 종료한 바 있다. 이에 사이버 공격자들은 여전히 IE 모듈을 사용하는 일부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자는 특정 토스트 광고 프로그램이 광고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때 취약한 IE 모듈을 사용한다는 점을 노렸다. 이를 위해 국내 광고 대행사 서버를 해킹해 권한을 획득한 후 해당 서버의 광고 콘텐츠 스크립트에 취약점 코드를 삽입했다. 이를 통해 토스트 광고 프로그램은 서버에서 콘텐츠를 다운로드하고 렌더링하는 과정에서 IE의 자바스크립트 엔진(jscript9.dll)에 오류를 유발함으로써 사용자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켰다. 안랩과 NCSC는 해당 취약점을 즉시 마이크로소프트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 13일 정기 패치를 통해 해당 취약점(CVE-2024-38178, CVSS 7.5)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안랩 김준석 ASEC 분석팀 선임연구원은 "이번 사례는 취약한 IE 모듈을 사용하는 토스트 광고 프로그램을 악용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사용자들은 운영체제(OS)나 소프트웨어(SW)의 보안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기본 보안 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피해 예방을 위해 사용자는 OS와 SW 보안 패치를 수시로 업데이트해야 한다"며 "SW 제조사는 제품 개발 시 보안에 취약한 라이브러리·모듈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10.20 09:19김미정

브이캣 "AI로 마케팅 전 영역 자동화할 것"

"기술은 진화하고 있고 점점 사람이 하는 일을 AI가 대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브이캣의 비전은 소재 제작부터 광고 운영까지 마케팅 전 영역을 자동화해나가는 것입니다." 정범진 브이캣 대표는 18일 마케팅 컨퍼런스 'DMBF 2024'에서 '생성 AI를 활용한 Next marketing creative 전략'을 주제로 진행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대표는 2019년 출시된 광고 영상 및 이미지 생성 AI SaaS '브이캣'을 소개했다. 브이캣은 이용자가 상품페이지 URL을 입력하면 마케팅 영상 및 배너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AI 서비스다. 제작된 영상과 배너 이미지를 틱톡, 메타 등 연동된 SNS에 게시하고 광고 집행을 운영하는 것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정 대표는 "AI가 상품페이지의 상품 설명을 기반으로 2천여 개의 영상 템플릿 중 적절한 것을 찾고 음악을 추가해 영상을 제작하기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며 "브이캣으로 만든 광고 소재를 달력에 입력해두면 해당 날짜에 자동으로 광고가 업로드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자동차, LG CNS, KT, 카페24 등을 포함한 5만개 이상 기업이 브이캣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마켓, 롯데온, SSG닷컴, 쿠팡 등 이커머스 기업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정 대표에 따르면, 과거 디자이너팀 30명이 배너 이미지를 한달 평균 3천여 개 제작하던 롯데온은 브이캣 AI 도입 후 마케팅/MD팀이 한달 평균 5천여 개의 배너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다. 지마켓의 경우 배너 이미지 제작을 외주 대행사에 의존해왔으나, 브이캣 AI를 통해 제작을 자동화하며 제작비를 5분의 1 이하로 절감했다. 정 대표는 "이커머스 기업은 수백만 개의 제품 이미지와 영상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면서 "내부 디자이너 혹은 외부 에이전시를 통해 이뤄지던 제작을 브이캣으로 대신하며 제작비를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이캣을 통해 마케터가 이미지·영상의 소재 변경, 디자인 변화 등을 디자이너와 상의할 필요 없이 직접 제작하고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결국 개인이 관심 있는 소구점을 건드려 행동을 일으키는 것이 퍼포먼스 마케팅의 방향성이고, 생성 AI가 고도화되며 초개인화의 영역을 타겟팅할 수 있게 됐다"며 "소재 자동 제작, 광고 집행, 소재 포스팅 전체의 과정을 자동화한다는 비전을 갖고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8 17:40조수민

오픈놀, '스타트업 유니버시티' 프로그램 성료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구직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을 지난달 10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유니버시티'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ESG 지원형)' 일환으로 오픈놀은 3년 연속으로 운영 기관에 선정, 그동안 쌓아온 취창업 교육 노하우와 역량을 구직자들에게 제공하는데 힘을 쏟았다.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ESG 지원형'은 ESG 경영의 S(사회) 분야와 연계해 청년에게는 취업역량 향상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픈놀은 자체 서비스인 '미니인턴'을 연계 및 활용해 청년 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취업자 대상 프로그램(스타트업 유니버시티X미니컴퍼니C )의 경우, 수도권 외 지역 청년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현직자 강연진으로 구성한 직무 역량 강화 교육(마케팅 역량, 콘텐츠 제작, 데이터 역량 강화 등)을 제공했다. 또 샐러드 및 샌드위치 등 간편·건강식 프랜차이즈 기업 샐러디와 온·오프라인 마케팅 컨설팅 및 홍보 대행을 진행하는 마케팅 에이전시 '골드넥스'와 실무 프로젝트(미니인턴)를 진행, 참여 청년들이 기업의 실제적인 고민을 엿보고, 기업 실무진과 소통하며 기업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14명 수료생을 배출해 93%의 수료율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해 미니인턴 프로젝트에 참여한 샐러디 기업 담당자는 "참여 청년들이 실제 기획 업무를 진행하듯이 디테일한 질문을 제시하고, 브랜드에 대한 세부적인 자료 조사를 해 그 노력에 놀라우면서도 감사했다. 또 참여자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샐러디의 소비자 목소리란 생각이 들어 더욱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골드넥스 기업 담당자 역시 “참여 청년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청년들이 기획한 아이디어 중 일부는 실제 기업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 A씨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기업에서 직접 프로젝트를 소개해주고, 피드백까지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였다면서 "목표로 하는 직무에서 실무를 경험해봄으로써, 앞으로 구직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프로그램 내내 현직자 및 실무자 분들에게 질문할 수 있어 직무와 궁금한 부분들을 수시로 물어보고 해결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오픈놀 담당자는 “작년에 이어 현직자 강연진의 노하우를 담은 직무역량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한편,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에서 기업 담당자와 함께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미니컴퍼니C' 교육을 통합해 교육생들에게 한층 더 실무에 가까운 교육을 제공해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놀은 취업률 향상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수료생을 대상으로 이력서 첨삭, 기업 매칭 등 취업 지원 서비스인 '취업할때까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2024.10.18 17:35방은주

한 끗 아쉬운 계약 제안서평가 개정…조달청 "소통으로 개선할 것"

지난달 조달청에서 공정 거래를 위해 시행에 나선 '협상에 의한 계약 제안서평가 세부기준' 개정에 대해 아쉬워 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달청은 처음 개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만큼 지속적으로 관계사와 소통을 통해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달 '조달청 협상에 의한 계약 제안서평가 세부기준'을 개정해 시행 중이다. 이번 개정은 대규모 중요 소프트웨어(SW)사업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고 수의계약 제안서 적합성 평가 대행으로 수요기관의 전문성을 보완해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된 제안서 평가 세부 기준은 중소기업의 과도한 제안서 발표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기술용역에 협상계약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달정은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평가를 위해 전문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신뢰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의 사업 검토를 도입했다. 전문평가제도는 사업금액이 40억원 이상인 SW사업, 유지관리의 경우 100억원 이상에 적용되며 심층평가가 필요한 경우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담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생중계 공개대상 사업은 200억원 이상 정보화사업, 10억원 이상 설계공모, 건설사업관리용역 심사 대상 사업 전체로 심사 과정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가 이뤄진다. 더불어 허위 내용, 타업체 비방 내용으로 인한 추가 검토나 분쟁으로 인한 소송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제안서 등에 기재, 발표할 시에는 불이익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가됐다. 공정한 공공SW사업 계약을 위한 이번 개정이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입장이다. 최근 실시한 공정성을 강조한 온라인 생중계의 경우 내용을 알아볼 수 없도록 화면이 흐리게 처리됐으며 사업자 발표를 제외한 질의응답은 음소거 돼 전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달 실시한 '국민연금관리 공단 통합유지보수 사업' 심사의 경우 영상이 삭제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심사 내용을 모두 공개할 경우 기업의 영업 비밀이나 전략 등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처리를 한 것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이렇게 제한적으로 공개될 경우 실제로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는지 파악이 어려운 만큼 실효성 여부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 측은 공공SW사업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 자체에 집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업 진행 과정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던 만큼 실제 평가를 진행하지 않고 내정된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는 것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그동안 규모가 큰 공공 사업 평가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며 "온라인 생중계는 실제 평가 과정을 실제로 보여줌으로써 의구심을 덜어주는 것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경쟁을 위해 심사관계자와 사업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은 내부에서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협의가 이뤄지고 보완책이 마련된다면 보다 많은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비방성 표현 제한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평가 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업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 혹은 시장 내 점유율, 사업 성과 등을 소개하는 과정이 자칫 경쟁사를 비방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IT서비스기업 임원은 "비방성 표현은 듣는 이의 주관이 강하게 개입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를 평가해 감점 요소로 삼는다는 것은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정확한 기준이나 요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달청 측은 관련된 문의를 현재 관련 기업들에게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며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다. 조달청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공정한 거래를 위한 것으로 발표 내용을 평준화하거나 기업의 불편을 초래하려 한 의도는 없었다"며 "이 내용에 대해 현재 기업 간에도 의견을 갈리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정은 지속해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언제든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에 대해 문의 바란다"며 "공정에만 초점을 맞춰서 개정을 진행하면서 업계에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18 16:03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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