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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에 위너 이승훈 출연…솔로 앨범 소개 나선다

GS샵 TV홈쇼핑에 아이돌 그룹 '위너' 멤버인 이승훈이 출연한다. 이승훈은 오는 24일 GS샵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최은경의 W' 프로그램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해당 방송은 오후 8시 45분에 시작하며 이승훈은 밤 9시 50분부터 출연해 진행자 최은경 씨와 함께 마지막 상품인 브릭스(BRIC'S) 가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승훈은 지난 7월 15일 첫 미니 앨범 [MY TYPE]을 내고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프로듀싱하고 기획, 편집, 스타일링, 섭외, 음반디자인까지 참여하며 독창성을 뽐낸 그는 기안84가 연출한 스토리필름을 선보이고 'KBS 6시 내고향'에 출연하는 등 기존 아이돌과는 다른 파격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GS샵 TV홈쇼핑 출연도 이승훈이 직접 제안했다. 본인의 신곡 '딱 내 스타일이야(MY TYPE)'에 '운명적인 이끌림', '심장이 팡팡 뛰는 걸 봐봐', '산소보다 네가 필요해' 등 마음에 드는 상품을 만난 소비자들이 공감을 가질만한 가사가 많아 홈쇼핑에서 좋아할 곡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GS샵도 이승훈의 출연 제안을 크게 환영했다. 이승훈 및 위너 팬들을 중심으로 2030 연령층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훈은 신곡 홍보를 위해 출연하지만 홈쇼핑 방송 게스트로 출연하는 만큼 매우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송 일주일 전 진행된 전략회의에 참가했으며 본인이 게스트로 소개할 '딱 내 스타일' 상품으로 '브릭스 트래블백'을 직접 선정했다. 또한 가방 디자인과 색상, 수납공간을 살펴보고 가방에 물을 부어보며 생활방수 기능도 꼼꼼히 확인했다. 이어 아티스트답게 방송 콘텐츠로 숏폼 챌린지와 홈쇼핑 매진을 결합한 '매진 공약'을 제안했다. 이승훈 본인이 추천한 가방 색상이 매진될 때마다 신곡 '딱 내 스타일이야' 챌린지 춤을 하나씩 선보이겠다는 것. 또한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형식으로 이날 판매하는 브릭스 가방에 본인이 실제 가지고 다니는 여행 소품을 담아 두었다가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에 찾아올 팬들을 위해 '라이브톡 7글자 챌린지'와 같은 재미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라이브톡은 유튜브 실시간 댓글처럼 고객들이 GS샵 모바일 앱을 통해 생방송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생방송 중 라이브톡으로 브릭스 가방을 '딱 내 스타일이야'처럼 7글자로 재치 있게 표현한 7명을 선정해 이승훈 싸인 CD를 증정한다. 또한 협력사 브릭스 측도 이승훈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3명을 추첨해 88만원 상당 시그니처 디자인 캐리어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최은경의 W' 방송을 맡고 있는 김상희 GS샵 PD는 “홈쇼핑은 가장 많은 배경음악을 사용하는 채널인 만큼 이승훈 씨의 홈쇼핑 출연은 매우 영리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색깔과 개성이 뚜렷한 두 분의 케미로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던 재미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2024.07.22 10:02안희정

롯데홈쇼핑 "동지현 뷰티컬렉션, 3개월만에 누적 주문액 150억원 넘어"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지난 4월 선보인 '동지현의 뷰티컬렉션'이 3개월 만에 주문액 15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K뷰티 신상품이 완판되는 등 뷰티 경쟁력 강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부터 패션, 뷰티 등 고효율 상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마진 상품인 뷰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년 대비 신상품을 70% 늘렸다. 특히, 지난 4월 미국 아마존 선크림 1위 K뷰티 브랜드 '조선미녀'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결과 25분 만에 4천 세트가 완판됐다. 또한 상품 기획, 방송 구성, 마케팅 등 분야별 전담 인력을 꾸리고, 전용무대와 세트 제작까지 1년 간 준비 기간을 거쳐 '동지현의 뷰티컬렉션'을 선보였다. 시청률이 높은 일요일 오전 10시에 전략적으로 고정 편성하고, 에스테틱, 직수입, 고기능 상품을 주로 판매한 결과 약 3개월(4/28~7/16) 만에 누적 주문액 150억 원을 돌파했다. 방송 25회 동안 24회가 매진됐으며, 일반 뷰티 판매 방송과 비교해 분당 평균 주문액 4배, 실시간 채팅 '바로TV톡' 참여건 수도 5배 높았다. 프로그램 론칭 이후(4/28~7/16) 롯데홈쇼핑 뷰티 상품 전체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일요일 1회 고정 편성하던 '동지현의 뷰티컬렉션'을 오전 10시와 오후 10시 35분, 주 2회로 확대하고, 판매 브랜드 수도 2배로 늘린다. 모바일앱에서 선보이고 있는 숏폼 콘텐츠 '숏핑' 서비스를 통해서도 방송 하이라이트를 압축 편집해 노출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첫 방송에서만 70억 원 이상 주문액을 기록한 스페인 향수 브랜드 '알바레즈 고메즈'를, 28일에는 47년 전통의 프랑스 에스테틱 전문브랜드 '캐롤프랑크' 크림을 판매한다. 향후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글로벌 브랜드를 단독 기획에 선보이며 업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태호 롯데홈쇼핑 잡화레포츠부문장은 “뷰티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업계 최고 스타 쇼호스트 동지현 씨를 내세운 뷰티 프로그램을 선보인 결과 3개월 만에 주문액 15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뷰티 신상품을 늘리고, 편성도 확대하며 업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22 09:58안희정

"외국인 여행객 위한 선불 로밍"...KT, '코리아 투어팩' 출시

KT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해 KT 선불형 로밍 상품을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원스탑 혜택 '코리아 투어팩'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코리아 투어팩'은 외국인 여행객이 한국에서 꼭 필요한 ▲교통 ▲환전결제 ▲쇼핑 ▲여행도우미 등의 혜택을 한데 모은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여행객이 KT 선불형 로밍 SIM, eSIM 상품에 가입하면 문자를 통해 '코리아 투어팩' 혜택들이 링크로 전달되고, 고객은 링크에 접속하여 각 여행 혜택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교통' 관련 혜택으로는 공항을 나서며 이용할 수 있는 공항철도(1천500원 할인)와 공항리무진(2천원 할인)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선불형 로밍 5일권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개별 충전 후 이용 가능한 티머니 교통카드를 제공하고, 스윙택시 제휴를 통해 콜택시 10% 할인 및 기본 5천 포인트 제공, 출국 공항택시 사전예약 시 10% 추가 할인도 함께 제공한다. '환전결제' 혜택으로 우리은행 제휴를 통해 인천공항에서 환전 시 5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8월부터는 한패스 제휴를 통해 한패스 선불충전카드 사전신청 시 선불형 로밍 상품 10% 할인도 제공한다. 한패스 카드는 교통카드 기능과 함께 호텔 대형마트 편의점 등 결제시 캐시백도 제공하여 여행 시 유용하다. 또한 '쇼핑' 혜택은 신세계 면세점 제휴를 통해 골드 멤버십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쇼핑쿠폰 30만원과 쇼핑지원금 3만원을 제공하여 최대 33만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당일 $50 이상 구매 시에는 스타벅스 5천원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한국관광공사 VISITKOREA와 다국어 여행상담 채팅 서비스 1330을 '코리아 투어팩' 링크로 연결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VISITKOREA에서는 대한민국 여행 정보를 13개 언어로 검색할 수 있고, 1330을 통해 관광안내 통역 불편신고 경찰연결 등 상담 전화와 문자 채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2024.07.22 09:40최지연

메타, EU서 생성형 AI 무기한 연기..."규제 불확실"

메타가 유럽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 출시를 미루며 유럽의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메나에프엔(MENAFN)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유럽 사용자를 위한 최신 생성형 AI 인터페이스의 무기한 출시 연기를 발표했다. 메타가 밝힌 연기의 주요 사유는 '불분명한 EU 규제체계'다. 메타가 연기한 프로그램은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 '라마3(Lama3)'을 활용한 멀티모달 프로그램으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메신저·왓츠앱 등 메타의 플랫폼에서 텍스트·이미지·지도를 통합하고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메타는 원래 해당 프로그램을 이달 안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유럽 연합에서 출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말, 유럽연합의 27개 회원국은 2026년 발효될 인공지능 규제 법안을 승인했다. 다만 유럽연합이 시행 중인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이 메타의 출시 연기에 영향을 미쳤다. GDPR은 지난 2018년부터 EU 각 회원국에서 시행중이며 유럽 연합(EU)의 시민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 GDPR을 준수해야 한다. GDPR의 주요 항목으로는 ▲사용자가 본인의 데이터 처리 관련 사항을 제공 받을 권리 ▲열람 요청 권리 ▲정정·삭제 요청 권리 등이 있다. 메타 관계자는 "AI 언어 모델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인터넷에 게시된 공개 데이터를 사용할 때 유럽의 규제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럽 각국의 GDPR 해석도 어떻게 이뤄질 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GDPR과 유사한 규제를 만든 영국에서는 명확한 규제 지침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영국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7.22 09:21정석규

삼성전자, 7번째 C랩 아웃사이드 공개…"혁신 스타트업 발굴"

삼성전자는 7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의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서울, 대구, 경북, 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해,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AI ▲로봇 ▲IoT디바이스 ▲디지털헬스 ▲콘텐츠&서비스 ▲모빌리티 ▲소재∙부품 ▲ESG 등 총 8개 분야에 대한 우수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삼성전자와의 협력 가능 분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선정했다. 국내에 법인 등록이 되어 있고, 투자 단계 시리즈 B이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삼성전자 C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C랩 아웃사이드'는 선발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해 ▲삼성전자와의 사업협력 기회 ▲역량 발전 및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 컨설팅 등 전방위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선발된 스타트업 중 삼성전자와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PoC(개념 증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C랩 아웃사이드 6기'에 선정된 공간서비스 스타트업 '핀포인트(PNPT)'는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솔루션인 'b.IoT'와 연동하여, 재실자에게 스마트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솔루션 제공을 위해 협력 중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와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C랩 아웃사이드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운영 중이다. 'C랩 아웃사이드 컨설팅' 프로그램은 상생협력아카데미의 SW·기구·인사·재무 등 총 6개 분야의 임직원 전문가들이 1:1로 매칭되어 밀착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생협력아카데미의 멘토 전문가들은 3~4개월 기간 동안의 코칭을 통해 C랩 아웃사이드 스타업들이 여러 부분에서 개선포인트를 찾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인력개발원의 창의적 문제해결 컨설팅 프로그램인 'CPS(Creative Problem Solving)' 프로그램도 C랩 아웃사이드의 스타트업에게 적용했다. ▲고객경험 ▲기술개발 ▲비지니스 전략 수립 등 분야에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비지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원 중이다. CPS프로그램에 참여한 쇼핑몰 장바구니 통합관리 서비스 스타트업인 '플록스(PHLOX)'의 이은성 대표는 "저희 플랫폼에 대한 실제 고객의 니즈와 피드백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컨설팅 결과로 나온 개선점을 신규 서비스에 바로 적용해 출시했고,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등이 제공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C랩과 함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혁신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력 있는 스타트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 도입했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 및 스핀오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호간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랩 패밀리를 대상으로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과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 사외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CSR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24.07.22 09:18장경윤

아산나눔재단 ,'마루' 하반기 입주 스타트업 모집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에 입주할 스타트업을 7월29일부터 8월26일까지 한 달간 모집한다.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마루'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창업에 필요한 공간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마루에는 스타트업 외에도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창업 지원 기관 등이 입주해 있으며,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함께 페이잇포워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 선발되는 스타트업은 오는 10월부터 최대 1년 6개월간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해,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성장과 커뮤니티에 대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받는다. 먼저, 입주 스타트업은 '마루성장존'에 마련된 사무공간을 비롯한 마루 내 모든 회의실과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 부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마루 180 내 이벤트홀과 마루360 내 스튜디오, 세미나실도 무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키즈존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사무 공간은 팀별 인원에 따라 배정되며,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 가구 일체가 함께 제공된다. 사무 공간 사용에 따른 비용은 시설 관리에 필요한 최소 실비만 내면 된다. 마루에서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연간 최대 6억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되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지원한다. 약 70여 명의 업계 전문가와 선배 창업자에게 일대일 1:1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와 함께, 스타트업과 국내외 VC를 연결하고 투자 유치를 연계하는 IR매칭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국내 IT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입주 스타트업의 채용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마루에는 정기 타운홀, 동아리, 워크숍 등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 스타트업들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마루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모두 페이잇포워드(Pay-it-Forward) 문화를 기반으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는 것을 장려한다. 또 입주사는 창업가의 회복탄력성을 제고하는 '아산 리더십 코칭'과 팀 워케이션을 지원하는 '마루리부트'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원 자격 요건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업으로 직원 수는 최소 3인에서 최대 12인 이하여야 한다. 사행 및 유흥업종은 제외되며,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우대한다. 7월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마루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합격한 스타트업이 발표된다. 입주는 10월 1일부터 진행된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를 2014년 처음 선보인 이후,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0년간 마루를 중심으로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 마루와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며 페이잇포워드를 실천하고, 더 나은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스타트업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2 09:11백봉삼

SBA, 라이브커머스 '쇼플루언서' 키운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외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위해 SBA 쇼플루언서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쇼플루언서는 쇼호스트와 인플루언서의 신개념 합성어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쇼호스트 역할을 수행하며 SNS상의 인플루언서와 같은 영향력을 가진 마케팅 전문가를 뜻한다. 기존의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아닌 다양한 채널에서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가 선보이는 트렌드와 상품 등을 따라하는 방식의 소비패턴에 따라, SBA는 구매 영향력이 있는 글로벌 셀러 육성을 통해 중소기업 상품의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지원하고자 한다. 쇼플루언서 양성과정은 '직무교육'과 '자격검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교육 수료 후 쇼플루언서 자격시험·산업통상자원부 등록 자격증 수여를 통해 쇼플루언서로서의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할 예정이다. SBA는 작년 1~2기 교육과정에 이어 올해 제3기 교육 과정(모집경쟁률 5:1)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글로벌 쇼플루언서' 발굴을 위한 특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SBA 쇼플루언서 양성과정 수료생에게는 글로벌마케팅센터 S-Live 스튜디오 공간(서울 강서구 소재) 우선 지원 및 서울기업 제품 매칭, 라이브커머스 참여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자격 취득자에게는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방송 진출 등의 SBA만의 특화된 후속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 등 다양한 SBA의 라이브 커머스 관련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전 라이브커머스 감각을 향상시키고 제품 소싱 및 제품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SBA는 올해 3기 쇼플루언서 교육을 통해 만족도 95%를 달성하며 교육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4기 교육생을 8월 2일 오전 11시까지 SBA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중이다. SBA는 1~3기 쇼플루언서 교육 운영을 통해 84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고, 올해는 5기까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4기 교육은 8월20일부터 9월24일까지 매주 화·목 오후 1시~5시에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SBA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총 9회에 걸쳐 이커머스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등 세 가지 영역의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실무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특히 현직 쇼호스트의 실습 교육, 유명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의 특강 진행 등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진을 통한 교육 수료 및 자격 취득 이후, 글로벌 쇼플루언서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김성민 SBA 마케팅본부장은 “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쇼플루언서를 지속 발굴, 육성하여 서울시 중소기업 상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2 08:26백봉삼

신촌 가득 메운 '띵조마켓'…날씨만큼 뜨거운 이용자 열기

푹푹 찌는 무더위와 장대비도 '명조' 팬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쿠로게임즈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현대백화점 U-PLEX 신촌점에서 '명조: 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 팝업스토어 이벤트 '띵조마켓 in 신촌 - 3일간의 썸머바캉스!(띵조마켓)'를 진행했다. 명조는 쿠로게임즈가 지난 5월 출시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 3천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띵조마켓 입구에는 방문자들의 더위를 식혀줄 '명조 커피차'가 준비됐다. 커피차 입구에서 명조 설치 화면만 인증하면 무료 음료와 쿠키들을 받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는 창천문화공원 주변은 커피를 받기 위한 이용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띵조마켓 in 신촌' 이벤트 기간 동안 지하 2층 팝업스토어에서 특별 제작된 다양한 굿즈와 만날 수 있다. 참여 이벤트로 게임 내 미션으로 등장한 '에코 도전 · 딩동동!', '슈팅! 광선차단막', '꾹꾹복어 레이싱', '무무기획 · 띵조마켓 한정 룰렛!' 미니 게임을 체험하는 '아케이드 존', 눈에 익은 공명자와 함께 기념 촬영의 기회가 있는 '포토 존',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명조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적는 '용의 등불' 메시지 월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현장 곳곳에서 '명조'를 접할 수 있다. 지하 1층에 준비된 '명조 라운지'에서 '금희', '장리'를 비롯해 여러 명의 공명자와 만나 명조 부채를 받을 수 있고, 지상 입구에서 방랑자임을 인증하면 음료와 함께 특별한 캐릭터 쿠키를 얻을 수 있다. 지하철역 입구에서는 '양양'과 공명자의 귀여운 모습도 확인 가능하다. 직접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 참여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수집 이벤트도 진행된다. SNS 인증, 굿즈 구매, 커피차 이벤트 참여, 소원 메시지 작성 시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으며, 스탬프 개수에 따라 스크래치 복권을 최대 3개까지 긁을 수 있다. 복권 상품으로는 양양 피규어, 크라운리스 피규어, 아티산 키캡, 꾹꾹복어 모양 쿠션, 캐릭터 사탕과 띠부띠부씰, 리딤코드가 등장한다. 현장을 방문한 한 이용자는 "더운 여름 현대백화점 안에서 좋아하는 명조 이벤트를 체험하게 돼 기쁘다"며 "굿즈의 퀄리티도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쿠로게임즈 관계자는 “띵조마켓 in 신촌 - 3일간의 썸머바캉스!의 상세 로드맵을 공개했다”며 “방랑자 여러분께 특별한 재미와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벤트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푸짐한 선물 받으시고, 앞으로의 명조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07.21 12:19강한결

"서울 구직자 모여"…구글-서울시, '새싹 잡 페스티벌' 개최

구글과 서울시가 서울 청년 대상 인공지능(AI) 관련 취업 정보 등 미래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2024 새싹(SeSAC) 잡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8월 2일 서울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아트홀1·2관 및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와 구글은 청년들이 더욱 다양한 채용 기회 및 필요 역량을 살펴보고, 역량개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싹은 '개발자의 싹을 틔우고 성장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서울경제진흥원(SBA) 청년취업사관학교 브랜드다. 새싹 잡 페스티벌은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새싹 프로그램 참여자는 물론, 서울시와 구글이 함께 진행한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 참가자, 구글 대학생 개발자 커뮤니티(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 GDSC),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oogle Career Certificates, GCC) 프로그램 수료자 등을 포함한 서울 청년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일 행사 당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행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동시에, '새싹 프로그램'의 동문회 출범식을 알릴 예정이다. 또 새싹 프로그램 선배 참가자들의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홈커밍데이 행사와 더불어, 구글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및 스타트업 채용 기회를 알리는 부스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스타트업과의 대화' 세션을 통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이형석 CTO가 기업문화와 인재상, 기술에 대한 노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함께 '새싹 해커톤'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해커톤 공모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약자와의 동행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으로, 구글 솔루션 챌린지 전 세계 상위 10위에 오른 부경대 '아띠(ATTI)', 이화여대 '도넛(DONUT)' 두 팀이 프로젝트 참여 과정을 소개하는 등 참가팀들의 개발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구글 글로벌 솔루션 챌린지는 구글의 기술을 활용해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중 하나를 선택, 문제를 해결하는 콘테스트로, 올해는 전 세계 3천개 이상의 GDSC 학생 개발자 팀이 콘테스트에 참여했다. 구글은 이날 부스 운영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조언과 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커뮤니티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소개부터, 학생들이 개발/리더십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구글 대학생 개발자 커뮤니티(GDSC)' 등에 이르기까지, 구글은 구직자들이 IT 역량을 개발을 위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구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취업 준비생을 위한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메이크업,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의 취업지원 서비스와 취업 타로, 디지털 페인팅, 취업 응원 향수 제작 등의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청년 구직자의 역량 강화와 일자리 매칭을 위해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행사 공동주최를 시작으로 청년 인재의 세계무대 진출을 함께 지원하길 바라고 새싹 잡 페스티벌이 청년 개발자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취창업 분야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지난 3월 진행된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 새싹 잡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청년들이 더 넓은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글코리아는 비전 있는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이번 새싹 잡 페스티벌을 통해 더욱 다양한 인재들이 전망있는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했다.

2024.07.21 11:41안희정

[심승배의 국방&디지털⑦] 미래전은 무인자율시스템 대리전

무인시스템(Unmanned system)은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말하다. 시스템은 하드웨어와 같은 장비와 시설,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 예를 들어, 무인 편의점에서 무인 주문기(키오스크)와 CCTV는 하드웨어, 편의점에 방문한 손님이 무인주문기를 통해 물건을 결제할 때 작동하는 것은 소프트웨어다. 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와 드론(Drone)은 무인항공시스템(UAS: Unmanned Aircraft system)을 구성하는 하드웨어로 볼 수 있다. 미군의 대표적인 드론인 'MQ-9 리퍼(Reaper)'는 지상에 있는 파일럿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항공기이며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경로로 자동 및 반자동으로 비행할 수 있다. 공중의 무인항공기(UAV)를 포함해 지상의 무인차량(UGV: Unmanned Ground Vehicle), 해상의 무인수상정(USV: Unmanned Surface Vehicle), 수중의 무인잠수정(UUV: Unmanned Undersea Vehicle) 등은 무인기(UV: Unmanned Vehicle)로 분류할 수 있다. 자율시스템(Autonomous system)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독립적으로 판단하며 작동하는 시스템을 의미하며, 자율성의 정도는 시스템에 대한 감시와 통제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무인항공기를 인간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경우가 가장 낮은 자율화 단계이며 다음 단계는 사전에 계획된 경로를 자동 비행하는 경우와 같이 특정 과업을 자동화하는 단계다. 과업 자동화 다음 단계는 특정 임무를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단계이며 통제나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점에 인간이 개입한다. 마지막 단계는 인간이 정한 목표에 대해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단계다. 무인시스템의 자율화 수준이 높아지면 무인시스템과 자율시스템 간에 엄격한 구분은 의미가 없다. 군의 무인자율시스템 분야와 유사한 민간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어떤 목적이나 용도로 적용하고 있을까? 드론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이며, 배송경로 최적화와 배송시간 예측에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충돌 방지/회피나 비행 제어에도 AI 기술을 사용한다. 아마존, 월마트, 구글 등은 미국에서 교외 지역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드론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의 배달 서비스 기업인 메이투안은 공원 지역에서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웨이모는 2009년부터 시험주행을 시작했으며 2023년 8월에 샌프란시스코 당국의 무인택시 허가를 받았다.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의 AI 기술은 화물을 운송하는 자율주행 트럭에도 사용할 수 있다. 원자재 공장에서 제조공장까지 이동을 퍼스트 마일(First Mile), 제조공장에서 물류센터까지의 이동을 미들 마일(Middle Mile), 물류센터에서 고객까지의 이동을 라스트 마일(Last Mile)로 정의한다면 자율주행 트럭은 미들 마일 물류의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 유통업계는 아마존이 2018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아마존고(Amazon Go)를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무인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무인매장은 CCTV 카메라와 매장 내 다양한 센서를 AI 기술로 융합 분석하여 점원 없이 고객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이다. 제조업에서도 로봇을 이용한 공장 내 물류 효율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고장에 대한 예측정비를 통한 비용 절감 등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농업도 예외가 아니다. 잡초를 AI 기술로 식별 후 제거하고 재배 중인 작물의 성장에 필요한 최적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양한 센서를 AI 기술로 제어한다. 인간에게 유해한 농약을 살포할 때도 AI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방제기를 사용한다. 농작물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농부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 AI 기술인 셈이다. 2022년 11월말에 등장한 OpenAI의 ChatGPT는 전자행정 서비스 혁신의 촉매가 되었다. 고객의 서비스 문의를 AI 상담원이 응대하고 직장인의 업무를 AI 인턴이 보조한다. 각종 문서를 정리(요약)하고 회의록을 작성하고 회의 일정을 잡는 행정업무는 이제 AI의 몫이다. AI는 24시간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를 대상으로 AI 상담원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밤새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는 뉴스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다음 날 아침에 요약 보고서를 제공할 수도 있다. 무인·자율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은 군도 마찬가지다. 국방 분야에서도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추진하고 있는 ACE(Air Combat Evolution)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다. 2019년에서 2020년까지 ACE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AI 파일럿과 유인 파일럿 간 공중전 대결(Alpha Dogfight)에서 AI 파일럿이 승리했으며, 2023년부터 F-16을 개조한 AI 전투기(X-62A VISTA)로 시험비행을 시작했으며 2024년 5월에는 미 공군의 장관이 조종석에 탑승한 채로 유인 전투기와의 공중전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미래의 전투는 미국 국방부가 2023년 8월에 발표한 Replicator Initiative에서 목표로 하는 것처럼 수천 대의 무인기가 동시에 작전을 수행하는 형태로 전망된다. 이는 공중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DARPA의 무인차량 프로젝트('RACER')와 무인 잠수정(UUV) 프로젝트('Manta Ray')와 같이 지상과 수중에서도 공중과 유사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우리 군의 무인자율시스템 분야에서 초점을 두어야할 업무를 살펴보고 AI를 도입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문제를 식별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무인자율시스템 분야에서 민간과 국방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자율주행차량, 자율비행항공기, 자율운항선박이며 특히 1000대 이상 드론이 비행하며 빛을 발산하는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국방분야에 적용하면 군집드론을 활용한 전투가 될 수 있다. 제조 분야는 국방의 군수품 생산 및 정비 분야와 유사하기 때문에 생산 공정의 모니터링 및 품질 관리, 군수품에 대한 고장 예측 등에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트럭이 배송한 부품을 사용하여 로봇이 조립한 드론을 수송용 드론이 전투부대 드론 기지에 전달하고 유사 시 드론 기지에서 수십대에서 수백대의 드론이 동시에 출격하여 군집드론의 형태로 작전을 수행하는 드론 전쟁의 시대가 멀지 않았다. 자율무기를 보유한 군대와 모든 전투원이 수동으로 무기를 제어하는 군대가 싸우면 어느 군대가 유리할까? 아군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핵심 수단이 디지털 기술이며, 그 중심에 인공지능 기술이 있다. 앞서 제시한 민간과 국방의 사례들을 참고하여 무인자율시스템 분야에서 AI를 도입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문제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무인자율시스템 분야는 군의 임무 중에서 손과 발에 해당하는 핵심 도구다. 오감으로 정보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혈액으로 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한다면, 두뇌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군사전략 및 지휘통제에 따라 무인자율시스템이라는 도구로 정밀타격한다고 볼 수 있다. 무인자율시스템은 아군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쟁에는 승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력이며, 지상과 해상, 공중과 우주에서 유인 전력을 지원하거나 대체할 것이다. 특히 우주 공간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감시체계와 자율지휘통제체계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미래의 전쟁은 무인체계의 대리전이 될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전투 수행방식 즉 자율전투의 수준과 성능이 해당 부대의 전투력이 될 수 있다.

2024.07.21 11:34심승배

LGU+, 재난구호현장에 아동친화공간 만든다

LG유플러스는 재난구호현장에 아동 친화 공간 '유플러스 키즈존'을 운영하기 위해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대형산불, 지진, 수해 등 재난현장에서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특별한 보호와 배려가 필요하다. 1989년 국제연합(UN)이 채택한 'UN아동권리협약'에는 ▲아이들이 기본적인 보건서비스와 삶을 누리는 '생존권' ▲유해한 모든 것들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는 '보호권' ▲교육을 받고 여가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발달권' ▲자신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참여권' 등 4가지를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도 UN에 가입한 1991년 11월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에 이 협약을 비준하며 아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재난현장에서 아동친화공간 등 별도의 시설과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재난구호현장에 아동친화공간을 운영해 맞춤형 재난 지원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재민 대피소 인근에 에어텐트를 구축해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호단체 더프라미스가 교육·놀이·돌봄 프로그램 등 공간 운영을 맡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전국 자원봉사조직을 통해 인력과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키즈 특화 서비스 '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패드와 냉난방기, 아동구호키트 등을 제공한다. 아동구호키트는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색칠 그림책, 색연필, 장난감, 전신 베개, 학용품 등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7월 중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아동 구호 키트 120개를 제작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휴대폰 배터리 충전차량을 제작해 재난구호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할 준비를 마쳤으며, 아동 돌봄공간과 함께 동물권 보장을 위한 특화 활동도 마련하고 있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재난구호현장에서 관심을 적게 받아온 아이들을 위해 아동 특화 돌봄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재난의 상처에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자라나도록 친근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1 10:15박수형

상상 속 공간이 눈앞에..."AI 버추얼 프로덕션 '팀스튜디오'입니다"

한쪽벽을 모두 차지한 대형 LED 월(Wall)에 애메랄드 빛 바다와 대형 절벽이 펼쳐졌다. 절벽 위로는 두둥실 구름이 흘러가고 있고, 바닥에는 햇빛에 반짝이는 물들이 흘러가고 있다. 시각적으로 차지하는 엄청난 청량감에 찰랑이며 흐르는 물들이 차갑겠다는 생각도 잠시, 아차하고 다시 눈을 부릅떴다. 스튜디오인 것을 깜박한 것이다. 생생하게 펼쳐진 풍경이 실제 여행지에 온 것과 같은 몰입감을 줬다. 지난 17일 방문한 경기도 판교 SK텔레콤 '팀 스튜디오' 현장에서는 세계 여행지를 소개하는 '다시갈지도' 촬영이 한창이었다. 다시갈지도는 누워서 즐기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이다.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 등이 MC로 출연한다. 이날에는 정태우와 장인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팀 스튜디오는 VFX 기반 미디어 콘텐츠 제작소다. 지난 2022년 개관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유무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광고, 예능, 드라마, 시사회, 게임사 이벤트 등 여러 장르의 버추얼미디어를 제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팀스튜디오의 설립 기획 단계부터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버추얼 프로덕션 '엑스온 스튜디오(XON Studios)'▲초고화질 영상 제작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미디어캔' ▲가상공간 구현 솔루션 아이튜버(I-TUBER)를 제공하는 '두리번' 등의 컨소시엄사를 이루고 있다. 직접 방문한 팀 스튜디오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U자로 곡선으로 만들어진 대형 LED 월이다. LED 월은 실시간으로 배경을 변경할 수 있다. 카메라의 심도, 위치 등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배경을 표현해 후반 작업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장에서 만난 장원익 엑스온 스튜디오 대표는 "기존에는 초록색 크로마키 배경으로 촬영을 해 후반작업에서 CG를 입히는 방식이였다면, 저희는 현장에 배경이 바로 도입돼 후반작업 시간이 크게 준다"며 "제작자가 원하는 공간과 날씨, 시간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 색채와 밝기 조절까지 섬세하게 조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 촬영에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동굴, 에메랄드빛 바다, 파란 하늘'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바닷가에 위치한 동굴 사이로 하늘이 보이는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이 이미지를 다시 AI가 3차원으로 분리해 현실감이 극대화된 배경을 제작해준다. 팀 스튜디오는 너프(NeRF)와 가우시안 스플래팅(Gaussian splatting) 등의 기술을 활용해 배경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과거 2D에서만 그쳤다면 현재는 2D 이미지를 가지고 2.5D와 3D로 표현하는 단계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너프는 각기 다른 방향에서 본 일련의 2차원 세트를 기반으로 해당 객체를 3D로 구현하는 AI 기술을 지칭한다. 또한 가우시안 스플래팅은 여러 시점의 이미지를 활용해 3D 형상을 구성하는 기술이다. 3D 장면을 위치, 회전, 크기, 불투명도, 색상을 갖는 수백만개 입자로 표현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미디어R&D 조직은 기존에 있던 기술들을 개발해 응용 기술로 진화시켰고, 이를 팀스튜디오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의 '너프 AI' 기술이 만들어졌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촬영한 2D 이미지 사진(영상)들을 AI 모델인 뉴럴 네트워크에 입력시켜 3D 공간으로 재구현하는 기술이다. 김창현 팀스튜디오 매니저는 "기존에는 해외 현장을 스튜디오에서 사용할 수 있는 3D 공간으로 구현하기 위해 길게는 한 달도 걸렸으나, 너프AI 기술을 활용하면 여행에서 촬영해 온 이미지 몇 장 만으로도 LED월에 현장감 있는 배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팀스튜디오는 채널S여행 예능 다시 갈 지도 외에 ▲SBS '과몰입인생사' ▲EBS '장학퀴즈' ▲K2 '23년 F/W' ▲디올 'SAUVAG'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광고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러브콜도 상당한 편이다. 장원익 대표는 "보통 CF 광고를 찍고 화보 촬영을 하면 장소, 시간 등이 두배로 들어가는데 팀스튜디오에서는 배경만 바꾸면되 바로 다른 장소인것 처럼 할 수 있다"며 "한 장소에서 CF와 화보를 둘다 찍을 수 있어 시간이나 비용이 매우 축소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배우들의 경우 좀더 실감나게 몰입이 가능하다"며 "현장에서 배경이 바로 바뀌기에 본인이 뭘 찍고 있는지도 명확하게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굉장한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팀스튜디오는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술을 실제 촬영에 접목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너프와 가우시안 스플래팅을 활용해 촬영된 이미지를 3D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AI 기술을 적극 연구하고 있다. 팀스튜디오는 이러한 AI 배경 제작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AI 버추얼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장원익 대표는 "SK텔레콤은 오픈된 AI 기술 활용해 응용시키는 능력이 뛰어난 회사다"라며 "타 회사들이 AI를 각자의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촬영이나 현장에서 쓰는 곳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저희 스튜디오의 VFX 촬영 능력 노하우 등을 결집시켜 팀스튜디오를 'AI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1 10:00최지연

쇼핑몰 이름이 '사건의뢰몰'...뭘 팔길래?

"쇼핑몰 이름이 '사건의뢰몰'로 특이하지만 판매 상품은 삼계탕, 홍삼, 이불 등 지극히 일상과 닿아 있습니다." 박동민 사건의뢰몰 대표는 쇼핑몰 작명의 사연부터 인터뷰 화제로 꺼내 들었다. 평범하지 않은 브랜드명에는 유튜브 기반 이커머스 성공의 의지가 담겼다. 결론부터 설명하면 이 쇼핑몰은 구독자 71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브 채널 '김복준의 사건의뢰'와 연결돼 있다. 김복준의 사건의뢰는 김복준 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 32년의 형사생활 경력을 기반으로 다루는 범죄 해결 스토리가 핵심 콘텐츠인 채널이다. 영상 제작 업계에 종사하는 박동민 대표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김 연구위원과 연을 맺으면서 유튜브 채널 운영까지 협력해 왔다. 특히 영상 전후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매 상품을 광고하는 비즈니스에 주력했다. "소상공인이 혼신을 기울여 만든 먹거리, 중소기업의 연구기술이 담긴 생활용품 등을 광고하자 기대 이상으로 구독자 관심이 모였었습니다. 광고 비즈니스를 넘어서 유튜브의 영향력을 활용해 의미 깊은 일을 해보자는데 저와 김 연구원이 뜻을 같이 했죠." 두 사람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안은 자사 쇼핑몰 구축이었다. 이렇게 지난 2021년 다양한 사업자의 상품을 모아 전자상거래에 나섰다. 최근 기준 사건의뢰몰은 60여개 업체의 300여종 상품을 판매할 정도로 규모 갖춘 쇼핑몰로 성장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카테고리는 건강식품이다. 김복준의 사건의뢰 구독자 연령층 가운데 35~64세 비중이 높아서 자연스럽게 나온 결과다. 최근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감 이불, 해신탕, 메밀면 등의 인기가 유독 상승했다. 유튜브 채널과 판매 상품의 연동도 박 대표 사업의 특징이다. 카페24 유튜브 쇼핑 기능을 통해 영상 시청자가 사건의뢰몰의 상품을 바로 확인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사건의뢰 구독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호평하면서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김복준의 사건의뢰는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간 유대감이 유독 끈끈한 채널입니다. 마치 한 식구 같은 분위기도 있어요. 앞으로의 유튜브 쇼핑 사업의 전망을 밝게 볼 수 있는 이유죠." 박 대표는 앞으로도 유튜브 쇼핑을 활용한 이커머스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튜브 채널 인기가 커질수록 사건의뢰몰에 판매를 의뢰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늘어나는 추세다. 고객 신뢰도를 지키기 위한 상품 검증에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채널 시청자분들은 잘 아시지만 범죄 이야기를 다루기에 피해자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합니다. 범죄가 없어지는 세상을 꿈꾸는 휴먼 프로그램이 김복준의 사건의뢰죠. 이커머스 사업 역시 사람에게 가치를 돌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습니다."

2024.07.21 09:31백봉삼

英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항공택시 시제품 공개

영국 항공우주 개발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VX4'의 실제 크기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티컬의 자체 기술로 개발된 이 항공기는 무게 대비 출력이 20% 증가해 최대 속도가 시간당 241km에 달하고 한 번 충전으로 4명의 승객과 조종사를 최대 160km 거리까지 실어 나를 수 있다.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배터리, 파워트레인, 신형 프로펠러도 탑재됐는데, 회사 측은 이번 시제품에 자사 핵심 공급망에서 조달한 기술과 부품 비중이 이전 10%에서 60%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VX4 시제품은 시스템 및 항공기 테스트와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영국 민간 항공청(CAA)과 협력하여 비행 허가를 받고 있는 상태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사 아메리카에어라인, 버진아틀랜틱을 포함해 세계 최대 헬리콥터 운영사 중 하나인 브리스토우 등 전 세계 4개 대륙의 고객으로부터 VX4 사전주문을 1천500대, 약 60억 달러 규모로 받은 상태다. 버티컬은 비행 테스트 프로그램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공개된 시제품과 동일한 eVTOL 시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후에는 시제품 데이터를 결합해 상용 운항을 위한 인증된 VX4 모델을 설계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2024.07.21 09:18이정현

[유미's 픽] 글로벌 '먹통' 유발 크라우드스트라이크·MS '위기'…SW 공급망 허점 도마 위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를 유발해 세계를 마비시킨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위기에 빠졌다. 피해나 규모면에서 '역대 최악의 IT 대란'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복구가 몇 주 걸릴 것이란 예측 속에 보안·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공급망 관리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1.10% 하락한 304.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낙폭을 15% 이상까지 늘렸다가 소폭 만회했다. 이날 MS 주가 역시 전일 대비 0.74% 떨어졌다. 반면 경쟁사 팔로알토 네트웍스 주가는 2.16% 올랐다. 동종업체 센티넬원 주가도 7.85% 급상승했다. 두 업체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MS 운영체제인 '윈도'와의 충돌로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 일로 항공·통신·방송·금융 등 인프라에서 전산망 장애가 발생해 업무가 마비되며 곳곳에서 혼란을 겪게 됐다. 또 리눅스 등 다른 OS도 있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MS '윈도'를 서버나 PC OS로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다. 이에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해결까지 수일 혹은 몇 주가 걸릴 것이란 분석에 위기를 맞게 됐다. 나델라 CEO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어제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우리는 이것이 세계 IT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M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및 업계 전반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 시스템을 안전하게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도록 기술 지침 및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글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로 인해 자동차 공급망에 발작이 일어났다"고 댓글로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역시 이번 IT 대란 사태 여파로 일부 생산 라인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측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맥과 리눅스 등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건은 보안사고나 사이버 공격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조지 컬츠 CEO는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모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최신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당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대란을 유발한 만큼 향후 MS 클라우드를 쓴 고객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시가총액이 116조 원에 달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3% 늘어난 9억2천100만 달러(약 1조2천억 원), 순이익은 86배가 늘어난 428만 달러(약 59억5천만 원)를 기록한 바 있다. 투자은행 웨드부시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번 사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분명한 수치를 안겼다"며 "주가에 하방 압력이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펜하이머 분석가 이타이 키드론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명성에 타격을 안겼다"며 "투자심리뿐 아니라 앞으로의 경영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업계에선 SW 공급망 관리 체계의 허점이 그대로 노출됐다고 평가했다. SW 공급망이란 소프트웨어가 개발, 배포, 설치되는 전체 과정과 일련의 활동을 뜻한다. 온라인·클라우드로 제품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제품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패키지 SW를 팔 던 예전 방식과 다소 차이가 있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프로그램들이 자동 업데이트 되는 것이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이 탓에 기술적 오류가 발생하거나 제3자가 해킹해 SW 업데이트를 악용할 경우 이번 사고처럼 세계 곳곳에 대혼란을 야기하며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또 SW 공급망 공격으로 인한 비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가트너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SW 공급망 공격으로 인한 비용은 지난해 460억 달러(약 64조 원)에서 오는 2031년 1천380억 달러(약 192조 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기업·기관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90% 이상이 오픈소스에 종속돼 있는데 이 중 74%가 고위험군"이라며 "부적절한 보안 개발 관행으로 인해 취약점이 코드에 삽입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격자가 개발 환경에 직접 침투해 멀웨어가 삽입된 SW가 배포되도록 하는 방법도 흔한 SW 공급망 공격"이라며 "특히 오픈소스 패키지에 멀웨어를 삽입하는 공격 빈도가 최근 들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내년까지 전 세계 조직의 45%가 SW 공급망 공격을 경험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역시 '2023년 사이버 보안 위협 분석과 2024년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을 통해 올해 주요 사이버 위협 중 첫 번째로 SW 공급망 공격을 꼽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사태와 같은 치명적인 장애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위협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일부 산업의 IT 시스템이 상태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소수의 SW 공급업체에게 크게 의존해왔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SW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 기업·기관의 보안 노력은 물론 정부와 업계에서도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며 "일시적이거나 단편적인 취약점 제거로는 공급망 전반의 위험을 낮출 수 없기 때문에 공급망에 관계되는 모든 조직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SW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큐레이트 ▲생성 ▲소비를 주축으로 한 SSCS 전략을 제시했다. 큐레이트는 보안, 라이선스, 지적재산, 공급망 위험과 관련한 종속성과 구성요소를 사전에 평가하고, 위험하거나 의심스러운 요소를 개발 과정에서 선택하지 않도록 한다. 또 오픈소스 위험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도구와 SBOM·VEX 등을 사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생성은 소프트웨어 아티팩트 보안 요구사항과 알려진 취약점 악용 가능성의 사용 시점에 소프트웨어 취약성을 평가한다. 최근 공격자들은 악성코드를 종속성에 은밀하게 삽입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 파이프라인 전체에서 악의적인 코드 식별과 수정이 필요하다. 가트너는 "NIST SSDF와 같은 검증된 보안 개발사례를 채택하고 코드 개발 시 보안 내재화 접근방법에 따라야 한다"며 "SOC 혹은 제품 보안 사고 대응(PSIRT) 팀에 의한 취약점 검증을 통해 개발자 기기와 개발도구 체인 전반에서 무결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는 도입·구축 및 운영하는 전체 과정에서 위협을 식별하고 완화하는 것을 말한다. 공급업체의 보안수준을 평가하는 한편, 도입되는 소프트웨어의 구성요소와 종속성을 파악하고 목록화 해 취약성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가트너는 "패키지 소프트웨어에도 악성코드가 포함돼 있어 전문적인 테스트와 평가가 필요하다"며 "공급망 프레임워크의 큐레이션, 생성, 사용 전반에서 모든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0 11:28장유미

라이엇게임즈 LOL, 디도스·뱅가드 문제 해결은 언제

라이엇게임즈가 최근 '리그오브레전드(LOL)' 내 가해진 DDoS(분산서비스거부, 디도스) 공격과 자체 안티치트 프로그램 '뱅가드' 오류 등의 악재로 홍역을 앓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측은 산적한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디도스 문제의 경우 보안업계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내에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센트럴(라이엇게임즈 본사)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지사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클라이언트와 보안 이슈에 대해서는 센트럴 측의 역할이 더욱 크다는 지적이다. LCK 덮친 디도스, 현재 진행상황은? LCK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첫 시점은 지난 2월 25일이다.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DRX와 디플러스 기아 1세트 경기 중 네트워크 상태(핑) 불량으로 일시 중단이 이뤄졌다. 경기 재개 이후에도 7차례 더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한 경기를 마치는 데 7시간이 걸렸고, 예정돼 있던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은 연기됐다. 이후 라이엇 측은 추가 공격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늘리고, 방화벽을 추가하는 등 보안 강화 조치를 취지만, 3일 후 열린 T1과 피어엑스의 2024 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도 동일한 사고가 발생했다. 계속되는 공격에 LCK는 수 차례 경기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고, 끝내 무관중 녹화 중계 전환 결정을 내렸다. 내부망 구축 이후 리그는 정상화됐지만, 디도스 공격을 원천 차단하지는 못했다. 리그 최고의 인기구단 T1도 디도스 공격의 집중 표적이 됐다. 숙소와 연습실을 향한 디도스 공격으로 선수들은 기본적인 훈련도 진행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지난시즌 말미 T1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저하됐다. T1은 지난달 구단 공식 X(트위터)를 통해 "디도스로 인해 선수단 스트리밍을 무기한 중단한다. 라이엇 게임즈를 믿고 지난 6개월 동안 디도스 공격을 감수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디도스 공격에 대해서 LCK와 구단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의 범위를 넘어갔다고 생각한다"며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와 라이엇게임즈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T1의 입장문 발표 후 안드레이 반 룬 라이엇게임즈 리그 스튜디오 총괄은 X를 통해 "우리는 몇 달 동안 T1과 협력해 왔다. 이전에 T1 본사 공격을 초래했던 문제를 해결했지만, 이번 사건은 이전의 공격과 달라 기존의 수정 사항으로는 해결되지 않았다"며 "디도스 원인을 조사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모든 가용 자원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관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T1과 긴밀히 협력해왔고, 일정부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디도스 공격 방법이 다양하고 교묘해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최우선 순위에 두고 조사 중이며, 디도스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정 프로그램 잡기 위해 도입한 뱅가드…접속 오류 속출 뱅가드는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안티 치트 프로그램으로, 앞서 '발로란트'에 먼저 도입된 바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뱅가드가 대리 게임, 부계정, 계정 도용 등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상 머신(VM) 방지를 강화해 봇 프로그램 사용에 따르는 비용을 끌어올리고, 대리 게임용 봇 프로그램의 공급이 고갈되면서 이용 제한 제재를 우회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라이엇게임즈 측의 예상과 달리 뱅가드 관련 문제는 끊이질 않고 있다. 보안 프로그램과 충돌하며 오류를 일으키는 게 대표 사례 중 하나다. 이용자가 직접 뱅가드와 충돌한 프로그램을 삭제하거나 종료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게임 화면에 검은 줄 발생, 무한 재접속 오류를 경험했다는 이용자들도 상당수다. 지난달 18일에는 뱅가드 오류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 서버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다음날 공식 SNS로 뱅가드 오류가 발생한 이유와 조치 및 피해 복구 계획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해당 오류는 백엔드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발생했으며, 개발팀은 유저들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각종 오류를 조사하는 중이다. 보안 전문가 "디도스 문제 해결 쉽지 않아…라이엇 센트럴 나서야" 보안업계 관계자들은 디도스와 뱅가드 등 LOL을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관계자는 해당 문제를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뿐 아니라 센트럴의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 소속 김희중 리드는 "디도스 공격은 공격자가 임의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IP를 유출할 수 있는 취약점이 존재한다. 아직까지 이 문제를 라이엇이 인지하지 못해 수정하지 못하고 있거나, 아예 게임 외부의 다른 방법으로 타겟 IP를 수집해 공격을 진행중이라 생각된다"며 "라이엇이 이를 직접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리드는 뱅가드와 관련해 "라이엇게임즈는 소프트웨어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위해 자체적인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이어 "최근 발생한 대규모 접속장애는 뱅가드만의 고질적인 장애가 아니라 다른 게임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서버 장애'로 보이며, 뱅가드를 사용중인 PC의 정보를 수집하거나 하는 안티치트 서버의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일부 전문가는 LOL 클라이언트의 고질적인 문제해결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익명의 보안 전문가는 "지난해 라이엇게임즈가 대규모 해킹을 당하며, 소스코드를 도난 당했다"며 "통상적으로 소스코드가 털리게 되면, 자연스레 대규모 핵이 창궐한다. 업계 내에서는 헬퍼와 같은 부정 프로그램이 급증한 것도 소스코드 해킹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관계자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이어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현재 각종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여러가지 대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뱅가드로 인한 대규모 접속 장애 당시에도 그나마 한국 서버가 제일 빠르게 정상화됐다"며 "결국 핵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센트럴 차원에서 보안 부분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7.20 09:00강한결

GC, 베트남 하노이에 유전자·암 전문 종합건강진단센터 설립

GC(녹십자홀딩스)가 페니카(Phenikaa) 그룹과 베트남 첫 유전자·암 전문 종합 진단·판독기관을 설립키로 하고, 19일 GC녹십자의료재단과 양자간 주주간계약서(SHA)를 체결했다. 19일 협약식에는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 ▲레 티 민 타오 페니카 그룹 대표 ▲팜 탄 후이 페니카 대학교 총장 ▲레 안 선 페니카-X 대표 겸 페니카 그룹 부대표 ▲루 느억 호앗 페니카 대학교 부총장 ▲허용준 GC 대표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 ▲서시현 GC 베트남 프로젝트 TF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GC녹십자의료재단이 현지에 진단검사실을 구축하고, GC녹십자아이메드가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GC는 진단검사실에 고도화된 진단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건강검진센터에서는 우리나라 전문의가 직접 내시경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종합건강진단센터는 페니카 그룹에서 내달 오픈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하노이 남뚜리엠 지역의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의 4개동 중 1개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건강검진센터는 2·3층에서, 진단검사실은 4·5층에서 운영된다. 오픈 예상일은 내년 6월이다. GC 관계자는 “G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진단검사분야의 노하우와 디지털헬스케어의 전문성을 융합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20 08:00김양균

[유미's 픽] "전 세계가 멈췄다"…MS發 '먹통' 사태, '빅3' 클라우드 높은 의존도에 '경각심'

전 세계에서 벌어진 온라인 플랫폼 장애 장애 원인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오류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질주하던 클라우드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정 클라우드 공급사(CSP)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를 미리 줄이기 위해 2개 이상의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9일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1%, MS '애저'가 25%, 구글 클라우드가 11%를 차지했다. '빅3' 세 곳의 점유율이 거의 70%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기업과 기관들의 클라우드 '빅3'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이 탓에 '빅3' 중 한 곳이 문제를 일으키면 전 세계에 큰 혼란이 야기된다는 것을 이번 MS 사태가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MS 백신 소프트웨어 오류로 미국 주요 항공사의 모든 국제 항공편은 지연됐다. 호주, 독일, 스페인, 인도, 홍콩 등 공항에서도 체크인 등이 여의치 않아 승객들이 하염없이 대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우리나라 항공사들도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 오류로 곤욕을 치렀다. 금융가와 언론계도 혼란에 빠졌다. 영국 보도 매체인 스카이뉴스는 기술적 문제로 이날 오전 한때 생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런던증권거래소(LSE)는 이날 오전 8시에 장을 열었지만, 전날 마감 가격이 그대로 떠 있었다. LSE 모기업인 LSEG가 소유한 뉴스·데이터 플랫폼 워크스페이스가 통신 문제를 겪으면서다. 서던, 템스링크, 개트윅익스프레스 등 영국 철도회사들도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이스라엘과 독일에선 병원 시스템 이상으로 수술 등이 취소됐다. 유럽 최대 무역항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의 해운에도 일부 장애로 어려움을 겪었고, 폴란드 그단스크 항구의 컨테이너 허브 터미널 역시 운영 문제가 발생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이날 "글로벌 사이버 대란으로 올림픽 개최를 위한 정보기술(IT) 운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업계도 타격을 입었다. 펄어비스의 경우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검은사막' 서버를 내리고 저녁 7시까지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도 이날 오후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게임 접속에 장애가 발생해 난감해 했다. 이번 MS 클라우드 먹통 사태는 보안을 위해 사용한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컴퓨터 백신 소프트웨어가 주요 원인이 됐다. 최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며 치명적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임시로 시스템을 정상화 하려면 ▲문제를 일으킨 일부 sys 확장자 파일을 삭제하거나 ▲폴더 이름을 변경해야 한다. 이에 대해 NBC방송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문제는 전 세계의 윈도 운영체제를 쓰는 기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PC에서 오류 화면 '블루스크린'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일로 일각에선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목 받았던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가 한풀 꺾일까 우려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 사내 업무 시스템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인터넷상의 가상화된 서버에 프로그램을 두고 필요할 때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불러와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값비싼 서버와 하드웨어, 운영 프로그램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빌려쓰는 기업이 늘면서 최근 클라우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6천787억 달러(약 929조2천억원)로 지난해보다 20%쯤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오는 2027년까지는 전 세계 기업의 70% 이상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이용률이 지난해 말 기준 15%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빠른 시장 성장세 덕분에 '빅3' 업체들은 매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위인 AWS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0%가량 증가한 94억2천만 달러(약 12조9천억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2위인 MS 역시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고, 구글도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이 28.4% 늘어난 96억 달러(약 13조1천40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빅3'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발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CSP 이용 플랫폼은 AWS가 60.2%로 가장 높았다. 2위는 MS '애저(24%)', 3위는 네이버클라우드(20.5%)가 차지했다. 이어 ▲구글 GCP 19.9% ▲KT 8.2% ▲오라클 8.2% ▲NHN 7.0% ▲삼성SDS 1.2% ▲IBM 0.6% ▲기타 14%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빅3'들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며 자신들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며 "잘 갖춰진 인프라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클라우드 시장이 '그들만의 리그'가 된 상황에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2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정 클라우드에 지나치게 의존할수록 위험도가 커지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비율은 44.7%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업체 한 곳의 마비로 인해 사업 전체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멀티 클라우드로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에 여실히 드러났다"면서도 "지나치게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생산성, 비용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업무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적절히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자기 하나의 클라우드에 변화가 생겨 차질이 생겼다면 얼른 다른 클라우드로 옮겨 같은 서비스를 지속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며 "아직까지 하나로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어떤 곳을 선택할 지도 많은 고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9 21:59장유미

[ZD SW 투데이] 코튼시드, 롯데자이언츠 NFT 선수 카드 내놔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코튼시드, 롯데자이언츠 NFT 선수 카드 내놔 롯데이노베이트 NFT 플랫폼 코튼시드가 오는 10월 31일까지 롯데자이언츠 선수들로 만든 수집형 NFT 선수카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모을 수 있는 롯데자이언츠 NFT 선수 카드는 야구 팬들에게 친숙한 전준우·황성빈·김원중·윤동희·정훈·고승민·손호영·유강남·이학주 총 9명이다. 코튼시드는 추후 미션을 성공해 수집한 NFT 카드 개수에 따라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의 친필 사인 유니폼 지급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트위그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사업 4개 수주 트위그팜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모한 초거대 인공지능(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을 수주했다. 트위그팜 컨소시엄은 교육·미디어콘텐츠·법률·교통물류 영역에서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생태계 조성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포자랩스, 작곡가들 AI 회사 입사 배경 공개 AI 음악 창작 기업 포자랩스가 '그 작곡가는 왜 AI 회사에 들어갔을까?' 인터뷰를 공개한다. 신규 컨텐츠는 자신의 업무를 가져갈지도 모르는 AI와 상생하는 인간 작곡가들의 고민, 걱정, 기대를 담아냈다. 광고·영화·대중음악 작곡가, 사운드 엔지니어 등이 작곡가로서 느끼는 위협과 AI를 활용한 새로운 대중음악 창작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이온,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 참여 클라이온이 NIA가 추진하는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에 종합지원형으로 선정됐다. 클라이온은 네이버클라우드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각 수요기업이 생성형AI를 도입할 때 필요한 컨설팅, 데이터 준비 검토, 최종 구현 등 프로세스를 돕는다. ◆메사쿠어컴퍼니, 'AI 엑셀러레이터' 선정 메사쿠어컴퍼니가 하나은행*SK텔레콤이 주관하는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 지원 사업 'AI 엑셀러레이터' 2기에 선정됐다. AI 엑셀러레이터로 선정된 메사쿠어컴퍼니는 ▲하나은행*SK텔레콤과의 사업연계 ▲외부 설명회 및 투자지원 ▲사무공간 및 시범 단말 인프라 지원 ▲ESG 전환 기회제공 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메사쿠어컴퍼니는 헬스케어, 미디어 등 AI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기회를 가지게 됐다.

2024.07.19 16:47양정민

"20살은 전시 티켓 공짜"...인터파크, '청문패' 이벤트 개최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여행·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인터파크가 '청년문화예술패스로 공연 예매하고 에드바르 뭉크: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 티켓 받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신청하고 이를 이용해 공연·전시를 예매한 2005년생 이용자에게 '에드바르 뭉크: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회 티켓을 무료 제공한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인터파크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겨 참여 가능하다. 당첨자는 이달 2일까지 이벤트 당첨자 공지 게시판과 개별 휴대전화를 통해 안내된다. 당첨자 20명에게 1인당 2매씩 전시 티켓이 제공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각 지자체와 함께 올해 19세가 되는 2005년생 16만명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연간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5년생이라면 누구나 인터파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신청할 수 있다. 또 인터파크는 2005년생 고객에게 ▲연극(햄릿, 맥베스) ▲뮤지컬(살리에르, 유진과 유진, 박열, 선천적 얼간이들) ▲전시 (서양 미술 800년전) 등 공연·전시를 할인 판매한다. 인터파크트리플 김연정 마케팅그룹장은 "인터파크는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에 2005년생들이 좋아할 만한 뮤지컬, 연극, 클래식, 무용, 전시 인기작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며 "많은 청년들이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통해 더 많은 공연과 전시를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6:25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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